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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남대 ‘세포 배양 기술’, 기업으로 이전

    영남대가 보유한 우수 기술을 기업으로 이전해 사업화한다. 영남대는 (주)이셀(대표 김두현)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이전하는 기술은 영남대 최인호 의생명공학과 교수(세포배양연구소장)가 개발한 ‘세포의 증식과 분화를 촉진하는 신규 펩티드 FNIN2 및 이의 용도’와 ‘세포의 부착, 증식과 분화를 촉진하는 신규 펩티드 FNIN3 및 이의 용도’ 2가지 기술이다. 기술이전 대상 기술의 경우 줄기세포 배양액(배지)시장, 줄기세포 배양액 함유 화장품이 포함된 코스메슈티컬 시장, 줄기세포치료제 시장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어 고령화 시대 항노화 산업분야 부상과 맞물려 시장 창출이 기대된다. 최근 바이오 분야에 첨단 IT 기술을 이용한 신약, 신물질 개발 기술이 선진국을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추세이다. 최인호 교수 연구팀은 세포막에 존재하는 단백질 구조에 대한 빅데이터 정보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생명 현상과 의약품 연구에 사용되는 ‘인실리코’ 분석기술을 활용하여 줄기세포치료제에 특화된 펩티드(Peptide) 개발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줄기세포치료제에 특화된 바이오의약품의 생산효율성을 증가 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영남대는 이번 기술 이전에 따라 기술이전료 총액 10억 원의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기업의 사업화 성과에 따라 매출액의 2%를 3년간 받는다. ㈜이셀은 세포배양 일회용 프로세스 관련 제품 생산 업체로 이번 기술이전을 계기로 본사 이전 또는 기업분할을 통해 경상북도 의성군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서길수 영남대 총장은 “영남대가 보유한 기술과 연구력이 기업으로부터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고 반기면서 “지속적인 산학협력을 통해 대학과 기업은 물론, 지역 사회가 상생할 수 있는 신성장 동력을 만드는데 영남대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용완 영남대 산학협력단장은 “바이오 기술의 경우 상용화까지 오랜 기간이 걸리는 만큼 산학협력단과 기업과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기술 상용화 가능성 제고에 산학협력단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셀은 영남대학교 기술이전사업화센터와 함께 교육부(한국연구재단)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지원사업(BRIDGE+)의 대학간 융복합 실용화 과제(전남대학교 주관)와 연계하여 실용화 자금을 지원받고 기술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본 기술은 경상북도의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개발사업’(과학정책과 담당, 3년, 8억 원)의 연구결과 물로 영남대학교 의생명공학과 최인호 교수(세포배양연구소 소장) 연구팀 주도로 약학대학 정지헌 교수, 의과대학 도경오 교수 등이 참여하였다. 최인호 교수 연구팀은 10년 이상 근육줄기세포의 연구를 통한 근육관련 치료제 개발과 세포배양 기술 산업화에 집중하고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주택건설업계, 미세먼지 잡는 설계 유행

    주택건설업계가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아파트 보급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다양한 미세먼지 차단 기술을 아파트 설계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거나 먼지 차단 설비를 갖추는 아파트가 늘고 있다. 2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어린이놀이터에 미스트(공기 또는 엷은 수증기) 분사기를 설치해 미세먼지를 줄이기로 했다. 아파트 공동현관에는 전화부스 형태의 에어 샤워 부스를 설치해 출입할 때 옷에 묻은 먼지를 털 수 있게 했다. 세대 출입구는 ‘H 클린현관’으로 만들어 콤팩트 세면대, 이동 세탁장, 집진클리너, 의류건조기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미세먼지 차단 특화설계는 이달 분양하는 서울 강남 ‘디에이치 포레센트’ 아파트부터 적용한다. GS건설은 이달 공급하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 ‘방배그랑자이’ 아파트부터 환기형 공기청정시스템인 ‘시스클라인’을 달아주기로 했다. 24시간 별도의 환기 없이 깨끗한 공기를 공급하는 장치로 시스템 에어컨처럼 천장에 달아 공간활용성도 높였다. 홈네트워크와 연동해 외부에서도 제어할 수 있다. 대림산업도 아파트 단지 입구부터 실내까지 미세먼지를 차단할 수 있는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을 설치해준다. 미세먼지 상태 신호등, 미스트 자동 분사 구조물 등을 설치하고, 세대 내부는 자동 센서를 통해 미세먼지 및 이산화탄소 농도를 측정해 24시간 깨끗한 공기 질을 유지한다. 주방에는 온도센서가 내장된 스마트 레인지 후드를 달아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휘발성 유기화합물과 같은 오염물질을 잡아낼 수 있게 했다. 대우건설은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큰 먼지필터와 고성능필터가 갖춰진 환기시스템을 개발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미세먼지 줄이기 3종 시스템을 개발했다. 조리할 때 생기는 미세먼지를 주방의 공기순환으로 제거하는 ‘주방 하부 급기 시스템’과 현관에서 공기바람으로 미세먼지를 털어내는 ‘에어 샤워 시스템’, 헤파필터(H13등급)가 설치된 환기 설비를 갖췄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어린 강아지 7마리, 비닐봉지에 담아 쓰레기로 버린 여성 (영상)

    어린 강아지 7마리, 비닐봉지에 담아 쓰레기로 버린 여성 (영상)

    찌는 듯한 더위에 갓 태어난 강아지 7마리를 비닐봉지에 넣어 버린 여성이 포착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리버사이드 카운티 동물 보호소는 기온이 30도까지 치솟았던 지난 18일(현지시간) 쓰레기장에 유기된 새끼강아지 7마리가 구조됐다고 전했다. 구조된 강아지들은 태어난 지 3일 된 테리어 믹스견으로 현재 보호소가 데리고 있다.보호소 측이 공개한 CCTV에는 탱크톱과 스커트를 입은 검은색 긴 머리의 여성이 자신의 지프차량에서 내려 비닐봉지에 담긴 강아지를 유기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차에서 내려 쓰레기통 문을 연 여성은 공간이 없었는지 다시 문을 닫고 강아지가 담긴 비닐봉지를 아무렇게나 던져버리고는 자리를 떠났다. 보호소 측은 얼마 뒤 근처를 지나던 행인이 우연히 강아지를 발견해 보호소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크리스 메이어 보호소장은 “강아지들은 무더운 날씨 속에 비닐봉지에 쌓여 있었기 때문에 유기된 지 1시간 이내에 발견되지 않았다면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강아지를 발견해 인계한 행인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어 “요즘처럼 동물보호소에 위탁하기 쉬운 때에 동물을 그냥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은 그 어떤 이유로도 용납할 수 없다. 동물 유기는 범죄”라고 경고했다. 리버사이드 카운티 지방 검찰청은 이 사건을 명백한 동물학대사건이라고 보고 강아지를 유기한 여성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이병도 서울시 보건복지위 부위원장 “온마을아이돌봄 사업 소통과 협력 통해 성공적으로 추진돼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병도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평2)은 지난 19일 제286회 임시회 보건복지위원회 여성가족정책실에 대한 업무보고 자리에서 서울시가 본격 추진 중인 ‘온마을아이돌봄’ 사업의 전반적인 추진상황을 점검하면서 아이돌봄 정책이 성공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고 더 꼼꼼히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이병도 의원은 “서울시에서 3차에 걸친 우리동네키움센터 선정심사를 통해 최종 59개소를 선정하여 올해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키움센터를 개원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심사 과정에서 온마을아이돌봄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기 위해서는 지역아동센터와의 소통과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계속해서 강조해 왔다”면서 향후 지역아동센터와의 소통·협력 방안 마련을 위해 어떤 계획을 세우고 있는지 질의했다. 이에 여성가족정책실에서는 지역아동센터와 키움센터의 관계 재정립 문제 등에 대해 점검하고 현안 과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으며 오는 25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지역아동센터 현황과 과제 및 공공성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지역아동센터 관계자와 전문가, 시민이 참여하는 청책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의원은 “온마을돌봄은 지역공동체가 다함께 돌봄을 책임진다는 인식에서 출발한 사업으로 자치구별 ‘온마을아이돌봄협의회’는 지역사회 내 자원을 연계하고 지역 내 돌봄서비스를 총괄·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구인데 아직까지 온마을아이돌봄협의회가 구성된 자치구는 두 군데 정도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며 “서울시와 자치구 간 소통창구 역할과 유기적 관계 형성을 통해 온마을아이돌봄 사업이 원만히 추진될 수 있도록 자치구별 온마을아이돌봄협의회 구성에 속도를 내 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공적 돌봄을 표방하는 온마을아이돌봄 사업의 일환으로 우리동네키움센터가 추진되고 있는 만큼 돌봄의 공공성 강화와 질 담보를 위해서는 우리동네키움센터 종사자의 역량과 교육 프로그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하며 전문성과 책임성을 갖춘 돌봄종사자 선발 및 이들에 대한 적정한 교육계획을 수립하고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이병도 의원은 지난해 10월 ‘서울특별시 온마을아이돌봄 지원에 관한 조례’를 대표발의하여 온마을아이돌봄에 대한 제도적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지역아동센터 소통 간담회’를 개최하여 온마을아이돌봄 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지역아동센터의 현안을 청취하는 등 촘촘하고 실질적인 온마을아이돌봄 체계 구축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내 특허 평균 수명 11.1년, 최근 10년간 1.4년 증가

    ·국내 특허 보유 기간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가 기업의 기술경쟁력 확보 전략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23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해 권리가 소멸한 특허(3만 5261건)를 분석한 결과 출원 시점을 포함한 보유 기간이 평균 11.1년에 달했다. 특허권 보유 기간 분석 이후 가장 길었는데 2009년(9.7년)과 비교해 1.4년 늘었다. 보유 기간이 15년을 넘긴 장기 보유 특허가 19.8%, 11∼15년 27.4%, 6∼10년 34.7%, 5년 이하 18.1%로 분석됐다. 10년 전과 비교해 10년 이하 보유 비중은 64.2%에서 52.8%로 감소한 반면 15년 초과 장기 보유 비중은 8.5%에서 19.8%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최장기 특허권은 일본 SDS 바이오테크사의 ‘농약 제조’와 관련한 특허로 24.6년간 유지됐다. 외국기업의 보유기간(12.9년)이 가장 긴 가운데 국내 대기업(12.8년), 중소기업(9.0년), 개인(8.2년) 등이다. 국내 특허 다출원 기업인 삼성전자와 엘지전자의 특허권 보유기간은 평균 13.7년, 12.9년으로 나타났다. 외국기업·중소기업·개인의 특허권 보유 기간이 10년 전보다 1년 이상, 대기업은 3년 이상 증가했다. 개인·중소기업은 지재권을 활용한 경쟁력 확보에 대한 인식 확산과 연차등록료 감면 등 지재권 지원시책이 반영됐다. 대기업은 2013년 이후 특허 출원은 줄었지만 권리 보유기간은 증가하는 등 양적 성장에서 질적 관리로 특허 전략을 전환한 것으로 분석됐다. 기술별로는 광학(13.9년), 고분자화학(13.4년), 기본통신(12.8년) 등 기초과학기술은 보유 기간은 긴 반면 전자상거래(8.6년), 마이크로·나노(8.4년), 게임(8.2년) 등 신기술 분야는 상대적으로 짧았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 민생 관련 안건 처리 및 업무추진상황 보고받아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 민생 관련 안건 처리 및 업무추진상황 보고받아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4월 임시회(제286회) 제2차 상임위를 22일 개최해 시급한 민생 관련 안건을 처리했고 복지정책실과 서울시복지재단 등 산하기관의 업무보고를 통해 다양한 대안을 제시하는 등 시민 복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차질 없는 업무 집행을 요구했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김혜련 위원장, 이병도 부위원장, 오현정 부위원장, 김동식의원, 김용연의원, 봉양순의원, 서윤기의원, 이영실의원, 이정인의원, 김화숙의원, 김소양 위원)는 서울시 복지정책실과 그 산하기관을 상대로 서울시 복지정책사업의 추진현황을 살펴보며 효율적인 정책 집행 및 적기 시행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생과 관련하여 시급히 처리되어야 할 의원발의 5건과 시장제출 3건의 안건을 상정하여 의결했다. 계속된 회의를 통해 금년도 1/4분기 동안의 복지정책실이 추진하고 있는 ‘2018년 고독사 예방 종합계획’ 등 주요 현안 업무를 보고 받았다.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은 일부 사회복지법인들의 위법 및 부당한 시설 운영실태에 대해 질타하며 서울시가 민간위탁한 사회복지시설의 지도·감독을 체계적으로 강화할 방안을 요구했다. 또한 ‘사회복지시설 서울형 평가사업’과 관련하여 지도·감독에 대한 모호한 지표를 보완하고 특히 안전 관련 지표를 강화하는 등 평가항목 개선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복지정책실 산하기관인 ‘서울시복지재단’이 지원하고 있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사업’과 관련해 찾동 방문인력의 근로환경 실태를 구체적으로 현장 점검함으로써 조직진단을 통해 인력배치와 처우조건 등의 적정성 등을 감안한 조속한 개선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중장년층 인생이모작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의 (시립) 50플러스 캠퍼스와 (구립) 50플러스 센터 간의 유기적인 사업시행과 금년 출범한 ‘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의 민간사회복지단체와의 긴밀한 소통관계 구축 등을 당부했다. 이외에도 ▲ 복지포털 홈페이지의 낮은 인지도에 따른 홍보대책 ▲ 사회복지시설 기능보강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감안한 조속한 차질 없는 사업시행 ▲ 지체장애인과 정신장애인에 대한 통합관리지원체계 구축 ▲ 노숙인에 대한 정신보건서비스 지원 강화 방안 등 다양한 민생 관련 대안이 제시됐다. 보건복지위원회 김혜련 위원장(더불어민주당·서초1)은 총평을 통해 “복지정책실이 보고한 서울시 복지정책에 대해 이해 관계자의 입장에 따라 그 평가의 관점이 다를 수 있지만 서울시민의 복지와 행복을 위한다는 점에서 똑같은 마음일 것”이라면서 “어떤 정책을 추진할 때 조금 더 세심하게 배려하고 챙길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가 집행부에 대해 계속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것이고 집행부는 의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과 대안을 검토하고 반영함으로써 시민을 위한 최선의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업무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업과 사용자 간 소통·협력 원활해야… 사람이 정답”

    “기업과 사용자 간 소통·협력 원활해야… 사람이 정답”

    김형중 SKC eco-solutions 대표이사는 전북 정읍의 신태인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태어나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마치고 영화에 관심이 있어 들어간 SK그룹에 청춘을 바치고 지금은 신재생에너지의 한 축을 담당하는 SK그룹의 전문경영인이 되었다. “즐겁게 열심히 살자”라는 낙천성과 긍정적 마음으로 한 번도 곁눈 두지 않고 한 길로 살아 온 김형중 대표를 통해 그의 우직하면서도 믿음이 가는 ‘의리의 경영’을 배운다. 특히, 일본에서의 6년 생활을 통해 “일본은 기초 소재기업과 엔드 유저(최종 사용자)와의 원활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기업의 혁신이 일상화되어 있다”며 한국의 기업문화도 이를 벤치마킹할 뿐만 아니라 뛰어 넘을 때 국내 시장은 물론, 세계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한다. “이제 우리 기업들은 사회적 가치가 기업 가치에 영향을 주는 시대에 살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사회로 가기 위한 시대정신을 기업이 받아 실천해야 한다”며 우리 사회의 소외계층과 환경문제 등에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는 김 대표를 통해 21세기 기업의 리더십에 대한 제언을 듣고자 한다. 편집자 주→SKC eco-solutions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SKC eco-solutions는 2018년 12월 1일부로 SKC의 태양광사업을 분사하여, 친환경소재 전문 회사로 성장하기 위해 만들어진 SKC의 자회사입니다. SKC는 2010년부터 태양광사업을 시작했는데, 태양광 모듈에 사용되는 EVA(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 시트, 불소(PVDF) 필름, 백시트(Back Sheet) 등을 순차적으로 사업화하여 지금은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대만, 동남아, 유럽, 터키 등 전 세계의 고객들에게 제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최근 SKC eco-solutions는 기존 태양광용 필름, 시트 사업의 울타리를 넘어, 페인트 대체나 휘발성 유기화합물(VOC)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소재 제조 및 솔루션 제공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회사 이름도 ecology와 solution을 합친 SKC eco-solutions로 정했습니다. →태양광 모듈에서 필름 소재가 왜 중요한지에 대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태양광을 전기에너지로 전환하는 역할은 셀(Cell)이, 전기에너지를 모으는 역할은 리본(ribbon)이 하는데, 셀과 리본은 외부 환경, 특히 산소나 습기, 산과 염기 등에 손상을 입기 쉽습니다. 그리고 이런 손상은 지속적으로 태양광 모듈의 발전 효율 하락에 큰 영향을 줍니다. 셀과 리본을 외부환경으로부터 보호하고 발전 효율을 지키는 핵심 소재가 바로 필름입니다. 기본적으로 태양광 발전은 20년 이상을 지속해야 하고, 누적 발전 효율이 성능을 좌우하는데, 필름 소재의 성능과 품질 수준에 따라 태양광 모듈의 사용 가능 시간과 발전 효율 하락률이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최근 들어 10년도 안된 태양광 모듈에서 백시트 균열(Backsheet Crack), 황변 등 발생이 증가하고, 발전 효율 미달로 유지 보수비용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의 대부분은 필름 소재의 성능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특히, 태양광 셀 비용의 증가로 최근 수·해상용, 사막용 태양광 발전이 늘고 있는 데 이런 가혹 환경에서 필름 소재 성능의 영향은 더욱 큽니다. 또 재활용 측면에서 수명이 다한 폐 태양광 모듈 처리도 이슈가 되고 있는데, 모듈의 내구성이 향상되어 더 오래 쓸 수 있다면 이러한 문제도 줄어들 수 있고, 처리 비용도 감소하게 될 것입니다.→최근 그리드패리티를 중심으로 국내외 태양광산업의 변화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향후 태양광산업에 대한 시장전망과 미래를 위한 사업 준비는 어떻게 하고 계신지요. -대표적 청정에너지로 인정받고 있는 태양광산업이 향후 계속 성장한다는 예측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그리드패리티에 도달하는 지역이 늘수록 보급 속도는 더욱 빨라지리라 봅니다. 그런데 시장 성장과 함께 정부 지원 축소 및 가격 경쟁이 심해져 태양광 기업들의 수익성은 더욱 압박을 받을 것입니다. 결국 가격과 품질의 차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업만이 생존하게 될 것입니다. 기술력을 갖춘 저희 회사는 중국 업체들과의 무리한 가격 경쟁보다는 그들이 쉽게 따라 하지 못하는 차별화된 제품과 solution으로 승부하려 합니다. 지금도 ▲모듈의 에너지 전환효율을 1~3% 더 끌어 올릴 수 있는 고반사 백시트 ▲제조공정을 단축하여 가격 경쟁력을 높인 공압출 백시트 ▲내구성을 향상시켜 에너지 전환효율 저하를 최소화하는 고신뢰 EVA시트 ▲통상의 불소 필름 대비 불소 함량을 늘려 사막, 수해상용 등 가혹한 환경에서도 최고의 내후성을 발휘하는 고내구성 불소필름 ▲아름답고 깨끗한 외관의 모듈 디자인을 위한 블랙 불소필름 등 차별적 성능의 제품들 위주로 사업을 하고 있으며, 대부분은 SKC eco-solutions만 공급할 수 있는 제품들입니다. 또한 ▲양면 수광형 Glass to Glass 모듈의 중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투명 백시트 ▲모듈 경량화 트렌드에 부응하는 앞유리 대체용 불소시트 ▲수해상 가혹 환경용 고내습 봉지재(encapsulant) 등 남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없는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국내 태양광산업계에서 중국제품의 영향력이 큽니다. 이에 대한 대응책은 무엇인가요?. -가격을 무기로 세계시장을 석권하다시피 한 중국 제품들이 국내 시장에서도 매우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품질을 중요시하는 많은 국내외 고객들은 변함없이 SKC eco-solutions 필름을 사용하고 있는 것 역시 사실입니다. 특히, 20년 이상 내구성이 엄격히 요구되는 발전소 제품에는 중국 로컬업체도 당사 필름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시공 후 적어도 10년 이상 장시간이 지나야 성능이 입증되는 태양광의 특성을 아는 고객들은 단순히 가격만이 아니라 제품의 성능, 품질의 안정성, 그리고 회사의 신뢰도를 중요시 합니다. 사실 당사와 중국업체의 필름 소재 가격 차이는 태양광 발전원가의 1%에도 미치지 않습니다. 10년 이후의 성능 저하 및 품질 리스크를 고려한다면 신뢰성 높은 소재가 사용되리라 봅니다. 앞으로도 저희는 차별적인 기술력, 인지도, 신뢰도로 중국 제품들에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산업발전을 위해 정부에 바라는 바가 있다면 무엇인지요. -4월초 정부는 ‘재생에너지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는데, 태양광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 발전시키고자 하는 많은 고심 속에 나온 대책으로 태양광산업의 중장기적인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줄 것으로 믿습니다. 하지만 필름 소재 사업을 하고 있는 저희 입장에서 다소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앞서 말씀 드린 바와 같이 태양광 모듈이 수십 년 동안 그 성능을 잃지 않고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호하는 것은 필름 소재입니다. 필름 소재는 모듈이나 셀만큼 매출 규모는 크지 않지만 발전 효율에 매우 중요한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정부 및 관련 기관이 필름 소재를 비롯한 주요 소재나 부품에도 좀 더 관심을 가진다면 생태계 전체가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최근 정부에서 수상용 모듈 국가표준을 만들고, 공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수상의 다습 환경에 맞는 강화된 성능 및 물성 표준을 만드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입니다. 이러한 정부의 노력은 산업계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중장기적으로는 우리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런데 더 나아가 해상용 모듈 국가표준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해상용 모듈은 습기뿐 아니라 소금기 성분에도 노출이 되는 가혹한 환경이라 내구성에 많은 우려가 예상됩니다. 해상용이 될 새만금 태양광 프로젝트의 입찰에 앞서 해상용 국가 규격이 빠르게 제정되고 적용된다면, 대형 정부 주도 사업이 품질 안정성을 확보하게 되어 추후 문제 가능성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아직 수·해상용 모듈 표준에 대한 해외 전례가 없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번이 세계 수·해상용 모듈 표준을 우리 대한민국이 주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며, 이를 통해 국내 태양광 업체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대표님은 SK맨으로 1992년 입사 후 기획과 영업 통으로 활동을 하셨는데요. 경영철학과 삶의 소신은 무엇인지요. -평소 회사란 “사람이 정답이다” 그리고 “직급이 높을수록 균형 감각이 중요하다”란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창조는 다양성에서 나오고, 회사는 다양한 사람들의 집합입니다. 경영층이 다양한 구성원의 능력을 포용력 있게 제대로 파악하여, 구성원이 각자에 맞는 자리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성장할 수 있게 하는 것, 그리고 소통을 통한 공감대 위에서 구성원이 자율적으로 일할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기업 성공의 핵심이라 생각합니다. 이 같은 저의 생각은 SK그룹의 경영 철학인 SKMS의 영향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묵묵히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구성원과 이를 알아주는 회사. 이런 회사의 성공, 확실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Warm Heart, Cool Head”와 “Carpe diem”이 평소 제 삶의 소신입니다. 설명이 필요 없는 말들이지만, 결국 “나에게 떳떳하고 현재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자존을 지키고, 충실한 삶을 사는 현명한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개인적인 포부와 꿈은 무엇인가요. -현재 포부는 무엇보다도 우선 새롭게 출발한 SKC eco-solutions를 친환경 소재 전문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태양광 사업을 안정화하는 동시에 신규 개발한 페인트 대체 건축용 친환경 필름사업을 성공시킬 것입니다. 3년 후 매출 3,000억원, 친환경 사회가치 2,000억원 이상을 창출하고, 상장까지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새로운 성장 축인 페인트 대체 건축용 필름소재는 ▲성형 · 인쇄 가능한 디자인성 ▲20년 이상의 내구성 ▲VOC 배출량을 줄이는 친환경성 ▲항균·방오성·방염성 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입니다. 관련 업계의 미래 지향 수요에 적합해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는 스테인레스 및 칼라 강판 시장에 진입하는 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만, 추가적으로 건물 및 창틀의 고급 데코레이션용, 병원이나 어린이집 등의 친환경 내장재, 선박·철도·항공기의 내외장재, 강관파이프의 보호용 등 다양한 분야로 적용하는 방안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다양한 용도의 친환경 소재 사업을 육성해 회사를 성장시키고 사회적 가치를 높여, 후배들에게 훗날 부끄럽지 않은 경영자로서 기억되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김병식 객원기자 kbs@seoul.co.kr
  • 아버지 살해 뒤 오락실 간 딸과 남친…뒤늦게 “죄송하다”

    아버지 살해 뒤 오락실 간 딸과 남친…뒤늦게 “죄송하다”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20대 여성과 남자친구가 경찰에 검거됐다. 이들은 사건 뒤 태연히 오락실을 찾는 등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행동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남 창녕경찰서는 존속살인 혐의로 A(23·여)씨와 공범인 A씨 남자친구 B(30)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B씨는 지난 19일 오후 10시쯤 창녕 집에서 술에 취해 잠든 A씨 아버지(66)를 흉기로 5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당시 현장에 머무르다 20일 낮 B씨와 함께 집으로 되돌아가 유기 목적으로 아버지 시신을 마대에 담은 혐의를 받고 있다. 20일 오후 7시 50분쯤 “A씨 아버지와 놀러 가기로 했는데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지인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소방당국 도움을 받고 집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 A씨 아버지 시신을 확인했다. 당시 A·B씨 역시 경찰관과 동행했지만 무덤덤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집에서 범행에 쓰인 흉기와 세탁기 안에서 혈흔이 묻은 의류 등을 발견한 경찰은 이후 A씨와 B씨를 상대로 유족 등 관계인 조사를 벌였다. 그러나 경찰은 이들의 범행 전후 행적 진술이 엇갈리는 점을 수상히 여겼다. 경찰은 21일 다시 조사하던 중 B씨 외투에 묻어 있던 혈흔을 발견해 추궁한 끝에 자백을 받고 이들을 긴급체포했다. 지적장애 3급으로 지난해 12월부터 교제해온 이들은 A씨 아버지가 결혼을 반대해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또 평소 A씨가 한 달 50만원 남짓 번 돈을 A씨 아버지가 술을 마시는 데 써버리거나 장애가 있는 B씨를 무시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범행 뒤 시신을 유기할 방법을 찾지 못해 사실상 방치해두고 식당에서 밥을 먹거나 오락실에 가서 게임을 하는 등 평소처럼 지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빠한테 죄송하다”며 뒤늦게 후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범행 후 일부 의류를 갈아입었지만 B씨는 외투는 갈아입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찜통 더위에 강아지 7마리 비닐봉지에 담아 유기한 여성

    찜통 더위에 강아지 7마리 비닐봉지에 담아 유기한 여성

    찌는 듯한 더위에 갓 태어난 강아지 7마리를 비닐봉지에 넣어 버린 여성이 포착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리버사이드 카운티 동물 보호소는 기온이 30도까지 치솟았던 지난 18일(현지시간) 쓰레기장에 유기된 새끼강아지 7마리가 구조됐다고 전했다. 구조된 강아지들은 태어난 지 3일 된 테리어 믹스견으로 현재 보호소가 데리고 있다.보호소 측이 공개한 CCTV에는 탱크톱과 스커트를 입은 검은색 긴 머리의 여성이 자신의 지프차량에서 내려 비닐봉지에 담긴 강아지를 유기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차에서 내려 쓰레기통 문을 연 여성은 공간이 없었는지 다시 문을 닫고 강아지가 담긴 비닐봉지를 아무렇게나 던져버리고는 자리를 떠났다. 보호소 측은 얼마 뒤 근처를 지나던 행인이 우연히 강아지를 발견해 보호소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크리스 메이어 보호소장은 “강아지들은 무더운 날씨 속에 비닐봉지에 쌓여 있었기 때문에 유기된 지 1시간 이내에 발견되지 않았다면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강아지를 발견해 인계한 행인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어 “요즘처럼 동물보호소에 위탁하기 쉬운 때에 동물을 그냥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은 그 어떤 이유로도 용납할 수 없다. 동물 유기는 범죄”라고 경고했다. 리버사이드 카운티 지방 검찰청은 이 사건을 명백한 동물학대사건이라고 보고 강아지를 유기한 여성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황하나 마약 투약 혐의 ‘봐주기 수사’ 의혹 경찰관들 입건…직무유기 혐의

    황하나 마약 투약 혐의 ‘봐주기 수사’ 의혹 경찰관들 입건…직무유기 혐의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1)씨의 과거 마약 투약 혐의를 부실하게 수사했다는 의혹을 받는 경찰관들이 정식 입건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015년 황하나씨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을 당시 종로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에서 사건을 담당했던 경찰관 2명을 18일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수사 기록과 관계자들의 진술 등을 종합해볼 때 담당자들이 마약 공급책인 황하나씨를 입건했으면서도 별다른 수사 없이 상당 기간이 지난 뒤 무혐의 송치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황하나씨는 2015년 9월 강남 모처에서 대학생 조모씨에게 필로폰 0.5g을 건네고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이 사건이 적발돼 2015년 11월 불구속 입건된 사람은 황하나씨를 비롯해 모두 7명이었다. 그러나 당시 사건을 수사한 종로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은 입건된 7명 중 황하나씨 등을 빼고 2명만 소환 조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이 2017년 6월쯤 검찰에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할 때까지 공급책인 황하나씨는 단 한 차례도 소환 조사를 받지 않았다. 반면 ‘황하나씨에게 필로폰을 구입해 투약했다’고 1심 판결문에 적시된 대학생 조씨는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이 판결문 범죄사실에는 조씨가 2015년 9월 중순 황하나씨로부터 비닐봉지에 들어있는 필로폰 0.5g을 건네받고 그 해 9월 22일 대금 30만원을 송금했다는 내용도 적혀 있다. 즉 마약을 투약한 사람은 실형을 선고받고, 공급책은 무혐의로 풀려난 결과가 나온 것이다. 종로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이 당시 대학생 조모씨로부터 “황하나씨가 남양유업 회장의 손녀”라는 진술을 확보했다는 사실도 확인되면서 경찰이 ‘봐주기 수사’했다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경찰은 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경찰관들로부터 제출받은 휴대전화를 분석해 이들과 황하나씨의 친인척 사이에 유착 혐의가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 한편 경찰청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월부터 실시한 마약류 특별단속 결과 현재까지 모두 1486명을 검거했고, 이 중 517명을 구속했다”면서 “이 중 클럽과 관련해서는 총 103명이 입건됐고, 16명이 구속됐다”고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결혼반대하는 아버지 살해 혐의로 지적장애 20대 딸과 남자친구 검거

    결혼을 반대한다는 이유로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지적장애 20대 여성과 남자친구가 경찰에 검거됐다. 경남 창녕경찰서는 22일 존속살인 혐의로 A(23·여·경남 창녕군)씨와 A씨 남자친구 B(30·창녕군)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B씨는 지난 19일 오후 10시쯤 A씨 아버지 C(66·창녕군)씨 집에서 C씨를 흉기로 5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가 범행할 당시 현장에 함께 있었으며 아버지 시신을 B씨와 함께 마대에 담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범행 다음 날인 20일 오후 7시 50분쯤 C씨 지인으로 부터 “C씨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강제로 집 문을 열고 들어가 C씨가 숨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와 B씨를 상대로 유족 관계인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진술이 엇갈리는 점을 수상히 여겨 수사를 한 끝에 A씨 등으로 부터 범행 자백을 받고 지난 21일 이들을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적장애 3급으로 같은 회사에 다니는 A, B씨는 A씨 아버지가 결혼을 반대해 범행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범행 뒤 시신을 유기할 방법을 찾지 못해 C씨 시신을 집에 한동안 두었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봄밤에 즐기는 고궁의 정취… ‘경복궁 별빛야행’ 24일 예매 시작

    봄밤에 즐기는 고궁의 정취… ‘경복궁 별빛야행’ 24일 예매 시작

    봄밤 궁궐의 고즈넉한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경복궁 별빛야행’ 상반기 행사가 새달 8일 시작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새달 8일부터 19일, 6월 5일부터 15일까지 ‘경복궁 별빛야행’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경복궁 별빛야행’은 궁중음식 체험과 전통공연, 야간 탐방을 결합한 프로그램이다. 관람객들은 홍례문 앞에 모여 입장한 후 동궁 권역인 자선당과 비현각을 거쳐 소주방에서 왕과 왕비의 일상식인 12첩 반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도슭수라상’을 맛본다. 올해는 도슭수라상 외에도 별도로 제작한 유기에 왕실 특별식을 담은 ‘꽃별찬’을 제공한다. 상반기 메뉴는 전복을 양념 간장에 조려서 만든 궁중 보양음식인 전복초다. 이어 교태전에서 세종과 소헌왕후의 사랑을 소재로 제작한 샌드아트 영상을 감상하고 집경당과 함화당 내부를 관람한다. 또 평소에는 관람이 제한되는 경회루 누각에서 국악 독주를 감상하는 기회를 누릴 수 있다. 경복궁 휴궁일인 화요일을 제외하고 총 20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회당 60명씩 참가할 수 있다. 사전예매는 옥션티켓(ticket.acution.co.kr)에서 오는 24일 오후 2시부터 하면 된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장애인·국가유공자는 전화예매(1566-1369)도 할 수 있다. 참가비는 5만원.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북한 감시’ 미국의 대표적인 전자정찰기 ‘RC-135’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북한 감시’ 미국의 대표적인 전자정찰기 ‘RC-135’

    RC-135는 미국의 대표적인 전자정찰기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실험이 있을 때면 미 본토에서 한반도로 날아와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한다. 지금도 북한의 동향을 살피기 위해 수시로 비행을 실시하고 있다. 이 때문에 우리 언론의 주목을 받는 특별한 항공기로 잘 알려져 있다. RC-135 정찰기는 C-135 수송기를 기반으로 개발되었다. C-135 수송기는 보잉사가 군용 수송기로 제안한 보잉 367-80 모델을 토대로 제작되었다. 이후 보잉사는 보잉 367-80 모델을 더 크게 만들어 전설적인 여객기인 보잉 707을 선보이게 된다. 1956년 8월 17일에 첫 비행에 성공한 C-135 수송기는 이후 공중급유기로 만들어지면서 유명해졌다. KC-135 공중급유기는 1967년부터 시작해 800여대가 만들어졌으며 지금도 미 공군에서 운용 중이다. RC-135 전자정찰기의 최초 모델인 RC-135A는 RB-50 정찰기를 대체하기 위해 지난 1960년대 초에 등장했다. 페이서 스완(Pacer Swan)이란 별칭을 가진 RC-135A는 전자정찰기가 아닌 항공사진 및 지도 제작을 위한 목적으로 개발되었다. RC-135A는 애초 9대가 만들어질 예정이었지만 4대만 제작된다. 뒤이어 등장한 RC-135B는 본격적인 전자정찰기였다.RC-135B는 통신감청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하여 신호를 포착하는 시긴트(SIGINT) 즉 신호정보수집에 특화된 전자정찰기로 개발되었다. RB-47H 정찰기를 대체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이후 엘린트(ELINT) 즉 전자기 방사로부터 전자파를 수집하여 그 특성을 분석하는 전자 정보 수집 기능이 추가되면서 RC-135C 빅 팀(Big Team)으로 불리게 된다. RC-135B는 RC-135 계열 전자정찰기 가운데 유일하게 신규 생산된 기체를 사용하는 마지막 항공기로 기록되고 있다. 이후 등장한 RC-135 정찰기들은 운용 중이던 C-135 수송기나 KC-135 공중급유기를 개조 개발해 만들어졌다. 냉전시절 미 전략공군사령부 예하에 배속되었던 RC-135 전자정찰기들은 베트남 전쟁을 시작으로 미국이 참전 혹은 개입한 군사적전에서 중요 정보 수집에 동원되었다.1992년 RC-135 전자정찰기들은 미 공군 전투사령부로 배속되었으며, 미 네브레스카주 오마하에 위치한 오펏 공군 기지의 제55항공단에서 운용되고 있다. 20여대의 RC-135 전자정찰기들이 현역에서 활동 중이다. 이들 정찰기들은 지난 2005년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환골탈태 했으며 엔진도 효율이 뛰어난 터보팬 엔진으로 바뀌었다. 코브라 볼(Cobra Ball)이라는 별칭을 가진 RC-135S는 탄도미사일 감시 및 추적에 최적화 되어있다. 총 3대가 운용중인 RC-135S는 마신트(MASINT) 즉 계측 및 기호정보와 관련된 각종장비를 탑재하고 있으며, 탄도미사일을 식별하고 궤적을 추적하는 특수 카메라를 장착하고 있다. 2대가 운용중인 RC-135U 컴뱃 센트(Combat Sent)는 대공 레이더 탐지 및 분석에 특화된 기체로 알려져 있다. 17대가 활동중인 RC-135V/W 리벳 조인트(Rivet Joint) 신호정보수집을 주 임무로 하고 있다. 이밖에 미 공군 외에 유일하게 영국 공군이 미 공군의 KC-135R 공중급유기를 개조한 RC-135W 전자정찰기 3대를 운용하고 있다.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 경찰 152명 투입하고도… ‘유착 경찰’ 영장 청구 한 건도 없었다

    경찰 152명 투입하고도… ‘유착 경찰’ 영장 청구 한 건도 없었다

    ‘경찰총장’ 윤 총경 등 현직 8명 입건 아레나 실소유주 운영 추정 ‘아지트’ 미성년 출입 무마 브로커 영장도 기각 불법촬영 연예인 수사 가속도와 대조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에서 시작된 클럽·경찰 유착 수사가 주요 관계자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는 등 고비마다 난관에 부딪히면서 답보 상태다. 가수 정준영(30·구속)의 동영상 불법 촬영·유포 사건이 집단성폭행(특수강간) 의혹으로까지 커지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서울중앙지법은 21일 서울 강남 클럽의 미성년자 출입사건 무마 과정에서 클럽과 경찰 간 유착 고리 역할을 한 브로커 배모씨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구속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 사유를 밝혔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18일 배씨를 긴급체포해 제3자뇌물취득 등 혐의로 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배씨는 2017년 12월 클럽 ‘아지트’에 미성년자가 출입했던 사건을 무마하고자 현직 경찰관 2명에게 각각 수백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는다. 이 클럽은 아레나 실소유주로 알려진 강모(46)씨가 운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곳이다. 석 달여간 진행된 클럽·경찰 유착 의혹으로 입건된 현직 경찰관은 8명이다. 클럽 아지트 사건으로 배씨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2명 외에 승리(29) 등에게 ‘경찰총장’으로 불렸던 윤모(49) 총경, 윤 총경의 부탁으로 수사 진행 상황을 알아봐 준 경찰관 2명은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입건됐다. 2016년 정준영의 불법 동영상 사건을 담당했던 성동서 경찰관, 지난해 버닝썬 미성년자 출입 사건을 담당한 강남서 경찰관도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됐다. 그러나 구속되거나 영장이 청구된 현직 경찰관이 단 한 명도 없다. 버닝썬과 강남서 유착 의혹과 관련해서는 버닝썬 이모(46) 공동대표가 전직 경찰관 강모(44·구속)씨 측에 전달했다는 2000만원의 행방을 여전히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강남서 경찰관 1명을 강씨에게 시세보다 싼 가격에 중고차를 매입한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로 입건했다. 버닝썬 수사에는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지능범죄수사대·사이버수사대 등 16개팀 152명이 투입됐고, 이 중 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관은 56명에 달한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부산 여대생 강도 살인 20대男 구속 영장..“도주우려”

    부산 여대생 강도 살인 20대男 구속 영장..“도주우려”

    새벽 귀가하던 여대생을 목 졸라 살해한 (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 영장이 청구된 A(25)씨에 대해 법원이 21일 오후 영장실질 심사를 열고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부산동부지원 박상현 판사는 A씨가 “도주우려가 있다”며 영장를 발부했다. A씨는 지난 18일 오전 4시 16분쯤 부산 남구 한 주택가 골목에서 귀가하던 여대생 B(21)씨를 뒤따라가 목 졸라 살해한 뒤 주차된 차량 밑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씨의 핸드백을 가지고 달아났다.경찰은 범행 3시간여 뒤 여성이 숨져 있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범행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A씨가 B양을 미행하고 핸드백을 빼앗는 모습,범행 현장에 다시 나타난 모습 등을 확인하고 16시간여 만에 주거지에서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범행 현장에서 불과 1∼2㎞ 거리에 거주하고 있었다.A씨는 범행을 부인했으나 입고 있던 바지에서 발견된 혈흔이 B양과 일치하는 등 경찰이 증거를 제시하자 혐의를 인정했다.A씨는 강도·성폭력 등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성폭행 시도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으며 금품을 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포토)LGD, ‘고흐의 방’ 올레드 특별관 운영

    (포토)LGD, ‘고흐의 방’ 올레드 특별관 운영

    서울 중구 우정아트센터에서 열린 ‘빈센트 반 고흐를 만나다’ 전시장 내부에 LG디스플레이가 마련한 디지털 갤러리 ‘러빙 고흐’의 전경.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9일부터 오는 8월 25일까지 고흐의 ‘푸른색 방’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활용해 현대적인 컨셉으로 재해석한 특별전시관을 운영한다. 갤러리에서는 원작의 창문이 있던 자리에 77형 ‘LG OLED TV’를 배치해 고흐의 대표작 30여점을 상영한다. LG디스플레이 제공
  • ‘데니안 탈세 의혹’에 강남구청장 직무유기로 고발당해

    ‘데니안 탈세 의혹’에 강남구청장 직무유기로 고발당해

    데니안이 이사로 참여했던 서울 강남 한 주점의 탈세 의혹을 묵인했다는 이유로 관할 구청장이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해당 업소에 대한 부실 조치 책임을 물어 정순균 강남구청장을 직무유기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오늘(20일) 밝혔다. 그룹 지오디(god)의 멤버 데니안(안신원)이 한때 사내이사를 맡았던 강남구 청담동의 한 샴페인바는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하고, 실제로는 유흥주점 형태로 운영하다 업종 위반으로 2차례 신고를 당했다. 이후 휴게음식점·사무실 등으로 업종을 변경했으나 여전히 주류를 판매하고 있다고 대책위는 지적했다. 해당 주점은 DJ나 밴드가 나오는 무대를 설치하고, 클럽식 파티도 열었으나 유흥주점이 아닌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한 채 불법으로 영업했다는 의혹이 최근 불거졌다. 일반음식점은 받은 요금의 10%만 부가가치세로 내지만, 유흥주점은 부가세에 개별소비세 10%, 교육세 3%를 더 내야 한다. 이 같은 의혹이 불거지자 데니안의 소속사는 “데니안은 이사로 등재돼 있던 약 3개월 동안 투자나 운영 등 전반적인 경영에 참여한 적이 없다. 특히 현재 문제가 되는 등록 업종 결정 과정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한편 대책위는 “강남구에 공문을 보내 제대로 조치되지 않는 이유를 물었으나 제대로 된 답변을 듣지 못했다”며 “구청장은 시민의 의혹 해소에 만전을 기하는 것이 책무이지만 이를 외면했다”고 고발 이유를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귀가 여대생 목졸라 살해한 20대男 범행 시인…바지에 혈흔

    귀가 여대생 목졸라 살해한 20대男 범행 시인…바지에 혈흔

    새벽 귀가하던 여대생을 미행해 목 졸라 살해하고 핸드백을 빼앗은 혐의로 체포된 20대 남성이 결국 범행을 시인했다. 수사초기 범행을 부인했지만 그의 바지에서 나온 혈흔이 피해자의 것과 일치했던 게 결정타가 됐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19일 강도살인 혐의로 A(25)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8일 오전 4시 16분쯤 부산 남구 한 주택가 골목에서 귀가하던 여대생 B(21)씨를 뒤따라가 목을 졸라 살해한 뒤 주차된 차량 밑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숨진 여대생의 핸드백을 훔쳐 달아났다. 경찰은 범행 3시간여 뒤 여성이 숨져 있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이 범행 현장 주변 폐쇄회로(CC) TV를 분석한 결과 A씨가 B양을 미행하고 핸드백을 빼앗는 모습, 범행 현장에 다시 나타난 모습 등이 확인됐다. 경찰은 A씨의 도주 경로를 확인해 16시간여 만에 주거지에서 그를 붙잡았다. 체포 당시 A씨 집은 범행 현장에서 불과 1∼2㎞ 거리에 불과했다. A씨는 애초 범행을 부인했다. 하지만 입고 있던 바지에서 발견된 혈흔이 B양과 일치하는 등 경찰이 증거를 제시하자 혐의를 인정했다. A씨는 강도·성폭력 등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숨진 B양을 검안한 결과 성폭행 시도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술에 취한 A씨가 금품을 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합참 “北 발사 신형 무기, 지상전투용 유도무기로 판단”

    합참 “北 발사 신형 무기, 지상전투용 유도무기로 판단”

    군 당국은 지난 1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사격시험을 참관한 신형 전술유도무기에 대해 ‘지상전투용 유도무기’라고 평가했다. 합참 관계자는 19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지상전투용 유기무기로 평가하고 있고, 탄도미사일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한미가 공동으로 평가한 것”이라며 “관련해서 구체적인 제원 등 정보 사안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북한 국방과학원 야외 실험장에서 발사된 신형 전술유도무기는 한국과 미국의 장거리 레이더에는 포착되지 않았다. 미국은 첩보 위성 등으로 발사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비행고도와 탄착지점 등을 근거로 탄도미사일은 아니라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측은 이런 평가 결과를 한국군에 제공했다고 정부의 한 관계자는 전했다. 다른 관계자는 “미측의 첩보 자산으로 수집된 대북 정보를 우리가 독자적으로 공개할 수는 없다”며 “한미가 조율을 거쳐 발사된 사실과 지상전투용 유도무기라는 정도만 공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패트릭 섀너핸 미 국방장관 대행은 18일(현지시간) 국방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정한 종류의 시험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해 줄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시험이 있었다”면서 “구체적 정보 사항에 대해 들어가지 않겠다. 시험이든 발사든 어떤 식으로 규정하든 간에 그것은 탄도미사일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부산서 여대생 귀가 중 참변…20대 용의자 강도·성폭력 전력

    부산서 여대생 귀가 중 참변…20대 용의자 강도·성폭력 전력

    부산에서 여대생이 귀가하던 중 살해된 채 발견됐다. 경찰은 20대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체포해 수사 중이다. 19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쯤 부산 남구 한 주택가 주차 차량 아래에서 여대생 A(21)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살펴본 결과 한 남성이 귀가 중인 A씨 뒤를 따라가다가 갑자기 목을 조르는 장면을 확인했다. 범행시각은 A씨가 발견되기 3시간 전인 오전 4시 16분으로 조사됐다. 해당 CCTV에는 이 남성이 범행 후 A씨 시신을 차량 아래 유기하고 핸드백을 갖고 달아나는 장면도 찍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남성이 인근에 거주하는 B(25)씨인 것을 확인하고 긴급 체포했다. B씨는 강도, 성폭력 등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금품을 목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범행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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