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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민규 서울시의원 “스쿨존 안전사고 나 몰라라 하지 말고 교육청에서도 책임의식 가져야”

    양민규 서울시의원 “스쿨존 안전사고 나 몰라라 하지 말고 교육청에서도 책임의식 가져야”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양민규 의원(더불어민주당·영등포4)은 5일 서울시교육청 9층 회의실에서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스쿨존 안전사고에 대해 교육청에서도 같이 책임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스쿨존 1,730개소에는 총 3,217개의 CCTV가 설치되어 있으나 대부분이 불법 주·정차 단속용이거나 방범용으로 설치되어 있고 과속·신호 단속용은 270개로 설치율이 약 8.4%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민규 의원은 “서울은 경기도 다음으로 스쿨존 교통사고 발생 2위라는 불명예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스쿨존 내 교통사고 사망사고가 최근 5년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서 양민규 의원은 “경찰청 소관이라 직접적인 개선이 힘들다는 일관적인 답변 보다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경찰청과 유기적으로 협조가 필요하며, 학교에서 녹색어머니회 활동과 더불어 작년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언급했듯이 타·시도 스쿨존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 사례를 참조하여 시행 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에 대해 권성연 기획조정실장은 “서울시와 서울지방경찰청과 협의체를 구성하여 개선에 적극 노력하겠으며, 등하교가 위험한 곳 위주로 전문가 컨설팅을 실시 하겠다”고 답변했다. 끝으로 양 의원은 “서울시는 스쿨존 내 잦은 불법 주정차 단속으로 오히려 지역 주민들에게 역 민원이 들어오고 있다”며, “교육청에서도 학생 안전의 문제 인만큼 책임의식을 가지고 문제 해결에 함께 노력해주길 바란다”며 질의를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강 몸통시신 사건’ 장대호 1심 무기징역 선고

    ‘한강 몸통시신 사건’ 장대호 1심 무기징역 선고

    이른바 ‘한강 몸통시신 사건’의 장대호(38)에 대해 1심 법원이 가석방이 없는 무기징역형을 선고했다.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형사1단독(부장 전국진)은 5일 살인 및 사체손괴·사체은닉 혐의로 구속기소된 장대호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고도 반성하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의 범행으로 5살 자녀와 임신 중인 배우자는 졸지에 가장을 잃고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가석방이 없는 사실상의 종신형 선고 이유를 밝혔다. “피해자와 사법부까지 조롱하는 듯한 태도는 피고인을 우리 사회로부터 영구적으로 격리하는 것만이 죄책에 합당한 처벌”이라고도 했다.반면 장대호는 선고가 내려지는 내내 고개를 뻣뻣이 든 채로 일관하는 태도를 보였다. 그는 지난 8월 서울 구로구 자신이 일하던 모텔에서 투숙객(32)을 둔기로 때려 살해한 뒤 흉기로 시신을 훼손하고 한강에 유기한 혐의로 체포됐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취재진에 ‘미소’ 보인 장대호...무기징역 선고된 까닭은

    취재진에 ‘미소’ 보인 장대호...무기징역 선고된 까닭은

    자신이 일하던 모텔에서 투숙객을 살해한 뒤 흉기로 시신을 훼손해 한강에 버린 장대호(38)에게 1심 법원이 무기징역을 선고해 판결 이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장대호는 이날 취재진을 향해 손을 들어보이며 미소를 짓는 모습까지 보여 충격을 줬다.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제1형사부(전국진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501호 법정에서 선고 공판을 열고 살인 및 사체손괴, 사체은닉 혐의로 구속기소된 장대호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와 사법부까지 조롱하는 듯한 태도는 피고인을 우리 사회로부터 영구적으로 격리하는 것만이 죄책에 합당한 처벌이라고 생각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살인을 가벼운 분풀이 수단으로 삼았다는 점 ▲어처구니 없는 범행 동기와 극도의 오만함 ▲치밀한 계획으로 보여지는 확고한 살인의 고의 ▲끔찍하고 잔인한 범행 내용 ▲피해자가 잠들 때까지 기다렸다가 공격하는 비겁하고 교활한 수법 등을 일일이 나열하며 “이루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극악하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자수해 감형해야 한다는 변호인의 주장에 대해서는 “범행 경위와 범행 이후 피고인의 태도와 언행, 자수 동기에 관한 진술 등에 비춰 감경할 만한 자수라고 평가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다만 재판부는 1997년 이후 사형 집행이 이뤄지지 않아 이미 국제사면위원회에서 실질적 ‘사형폐지국’으로 분류된 우리나라의 사법 현실을 언급했다. 대신 장대호에 대해 가석방이 결코 허용될 수 없다는 의견을 따로 명시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최소한의 후회나 죄책감도 없이 이미 인간으로서 존중받을 한계를 벗어나 추후 그 어떤 진심 어린 참회가 있더라도 영원히 용서받을 수 없다”며 “무기징역형이 피고인의 숨이 멎는 날까지 철저하게 집행되는 것만이 죗값을 뉘우치게 하고, 피해자의 원혼을 조금이라도 달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피해자 유족은 무기징역이 선고되자 “내 아들 살려내, 절대 안 돼”라며 울부짖어 주위의 안타까움을 샀다. 그러나 장대호는 선고가 내려지는 시간 동안 고개를 숙이지 않고 빳빳하게 들어 아무런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심지어 이날 법원으로 들어오는 과정에서 취재진을 발견한 장대호는 웃음을 지으며 포승줄에 묶인 손으로 인사까지 건네는 뻔뻔한 모습을 보였다. 장대호는 법원에서도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살해한 게 아니므로 유족에게 용서를 구하고 싶지 않고, 사형을 당해도 괜찮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경찰에서 이름과 얼굴 등 신상 공개가 결정된 뒤 취재진 앞에서 “이번 사건은 흉악범이 양아치를 죽인, 나쁜 놈이 나쁜 놈을 죽인 사건”이라며 “아무리 생각해도 상대방이 죽을 짓을 했기 때문에 반성하지 않는다”고 막말을 해 국민적 공분을 일으키기도 했다. 장대호는 지난 8월 8일 오전 서울 구로구 자신이 일하던 모텔에서 투숙객(32)을 둔기로 때려 살해한 뒤 흉기로 시신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훼손한 시신을 같은 달 12일 새벽 전기자전거를 이용해 5차례에 걸쳐 한강에 버린 혐의도 받고 있다. 장대호는 피해자가 반말하며 시비를 걸고 숙박비 4만원을 주지 않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시신 유기 당일 오전 9시 15분쯤 경기도 고양시 한강 마곡철교 부근에서 한강사업본부 직원이 몸통만 있는 시신을 발견하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팔, 머리 등의 부위가 발견돼 피해자 신원이 밝혀지고 수사망이 좁혀오자 장대호는 8월 17일 새벽 자수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경찰 “화성 8차사건 재심개시 결정 전에 수사 마무리”

    경찰 “화성 8차사건 재심개시 결정 전에 수사 마무리”

    배용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은 5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화성 8차사건’ 범인으로 검거돼 20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했다고 주장하는 윤 모(52) 씨 변호인이 다음 주 중에 재심을 청구하겠다고 하는데 그전에는 물리적으로 어렵고 법원이 재심 개시 결정을 하기 전까지는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배 청장은 “현재까지 과거 윤씨를 수사한 형사과에서 근무한 전·현직 수사관 30여명을 상대로 강압수사가 있었는지 등에 대해 조사했지만, 아직 특별한 진술을 받은 것은 없다”고 말했다. 윤씨는 이 사건에 대해 최면 조사를 포함해서 4차례에 걸쳐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윤씨의 재심 청구를 돕는 박준영 변호사는 “다음 주 중에 재심을 청구할 예정인데 경찰이 그 전에 8차 건만이라도 마무리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배 청장은 또 “지난 4일 최면 조사에서 윤씨가 당시 상황에 대해 진술한 게 있지만 최면에 대한 심리적 방어기제 때문인지 확실한 최면 상태에 이르지 못해 유의미한 기억은 끌어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화성사건의 피의자인 이춘재(56)가 10건의 화성사건 외에 추가로 자백한 4건의 살인사건 가운데 하나인 ‘화성 실종 초등생’의 유골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은 당분간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 경찰은 지난 1일부터 김양의 유류품이 발견된 야산이 있었던 현재 화성시 A공원 일대에서 유골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유골을 발견하지 못하고 1차 수색 작업을 마무리했지만 부모들의 수색 범위를 넓혀달라는 요청을 받아들여 당분간 계곡 왼쪽으로 수색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1989년 7월 화성 태안읍에서 학교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당시 초등학교 2학년 김모(8) 양이 실종된 뒤 같은 해 12월 인근 야산에서 옷가지와 책가방 등 유류품만 발견된 이 사건은 이춘재가 김양을 살해하고 야산에 유기했다고 자백하기 전까지 실종사건으로 분류됐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김태흠 “강남·영남 3선 이상 용퇴해야” 인적쇄신론 점화

    김태흠 “강남·영남 3선 이상 용퇴해야” 인적쇄신론 점화

    자유한국당 친박계(친박근혜계) 재선인 김태흠 의원은 5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영남권과 서울 강남 3구 등을 지역구로 한 3선 이상 의원들은 용퇴하든지 수도권 험지에서 출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당 현역 의원 중에서 중진 용퇴를 요구하는 주장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진들이 솔선수범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거나 험지로 출마하도록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옴에 따라 한국당 내부에서도 ‘인적쇄신론’이 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의원은 “모든 현역 의원은 출마 지역과 공천 여부 등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고 당의 결정에 순응해야 한다. 저부터 앞장서 당의 뜻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원외와 전·현직 당 지도부, 지도자를 자처하는 인사들도 예외는 아니다”라며 “당 기반이 좋은 지역에서 3선 이상 정치인으로 입지를 다졌다면 대인호변(큰 사람은 호랑이와 같이 변한다는 뜻)의 자세로 과감히 도전하는 것이 올바른 자세”라고 말했다. 이런 발언은 홍준표 전 대표,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 김태호 전 경남지사 등이 총선에서 영남권에 출마할 것이라는 일각의 관측과 관련한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특히 황교안 대표를 겨냥해 “당 대표부터 희생하는 솔선수범을 보이고, 현역 의원을 포함한 당 구성원 모두가 기득권을 버리고 환골탈태하겠다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이 용퇴 또는 수도권 험지 출마를 요구한 기준은 강남 3구와 영남권에서 3선 이상을 한 의원이다. 서울 강남갑의 이종구(3선) 의원, 부산의 김무성(6선), 김정훈·유기준·조경태(4선), 김세연·유재중·이진복(3선) 의원, 대구의 주호영(4선) 의원, 울산 정갑윤(5선) 의원, 경남의 이주영(5선), 김재경(4선), 여상규(3선) 의원, 경북의 강석호·김광림·김재원(3선) 의원 등 16명이다. 김 의원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보수통합이나 중도까지 아우르는 큰 통합이 된다고 하면 (황 대표가) 지도자급의 한 사람이 아닌 ‘원 오브 뎀’이라는 생각을 갖는 의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황 대표를 겨냥해 “앞으로 총선을 준비하는 과정 속에서 보수통합이 됐든 여러가지 측면에서도 자신의 기득권을 버리는 마음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 보수통합의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새로운 가치와 미래에 대한 가치의 깃발 아래에 모여야 과거 서로 잘잘못에 대한 이야기가 줄어드는 것”이라며 “부부 간에도 과거 이야기만 하면 가정을 이룰 수 없다. 과거를 탓하게 되면 어떻게 함께 뭉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중진의원 물갈이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계량해서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제가 제안한 부분들이 당에서 반향이 일어나고 어느 정도 충족되는 형태로 변화한다면 더불어민주당보다는 (물갈이 폭이) 많지 않겠나”라고 내다봤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군산 동거여성 살해범 징역 16년 확정

    함께 살던 지적장애 여성을 폭행해 살해하고 시신을 암매장한 주범 2명에게 중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제1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상해치사·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A(23)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6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B(24)씨는 징역 11년을 확정받았다. A씨와 B씨는 지난해 5월 12일 오전 9시쯤 전북 군산의 한 원룸에서 ‘청소를 하지 않았다’며 지적장애 3급 여성 C씨를 무차별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야산에 묻은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작년 가출 관련 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해 함께 살게 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적 능력이 없던 C씨는 생활비를 면제받는 대신 청소와 설거지 등 살림을 도맡아 했는데, ‘말을 듣지 않는다’라거나 ‘집안이 더럽다’는 이유 등으로 동거인들로부터 수시로 폭행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 등은 폭행으로 C씨가 숨지자 시신을 집에서 20㎞가량 떨어진 야산에 묻었으며, 작년 7월 말 폭우로 매장지 토사가 일부 유실되자 시신을 들판에 다시 매장하기도 했다. 1심 재판부는 “피해자를 수시로 폭행해 결국 사망에 이르게 했다. 구호 조치가 없었고 시신을 매장한 피고인들의 범행은 그 죄질이 매우 무겁다”며 A씨와 B씨에게 각각 징역 18년과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이들이 범행을 반성하고, 유족과 합의한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해 각각 징역 16년과 징역 11년으로 감형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서울시교육청 공무원들, 3,000만원 호가 급식조리기구 강매 의혹 사실로 드러나 수사 착수

    서울시교육청 공무원들, 3,000만원 호가 급식조리기구 강매 의혹 사실로 드러나 수사 착수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가 4일 진행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교육청의 비리 및 부실감사 정황이 공개 됐다. 여명(자유한국당·비례) 의원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상대로 한 질의답변 시간에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 ‘스마트 세척기 3년간 구매현황’에 따르면 총 70개교 모두 ㈜대영에스티의 제품을 구입함. 이는 다수 영양사 제보에 의하면 몇몇 교육지원청 6급 공무원들이 영양사, 행정실장에 고가의 스마트세척기를 강매한 결과임 <붙임1> 그러나, 교육청에서 특정 업체 제품을 구입하라고 공문을 띄운 적은 없다고 답변하였음. ○ ‘ㄷ’ 사는 1,000만원 이상 급식조리기구의 30%, 세척기의 75% 점유중이며, 최근 3년간 이 스마트 세척기를 고가에 구매한 학교는 74개교이며 이중 70개교가 공립임. ○ 특히, 학교들이 기존에 제출한 예산 요구서의 경우 양서강천교육지원청의 ‘ㅁ’ 초등학교는 2017년 예산편성과정서 누락된 긴급 예산이라며 ‘ㄷ’ 업체의 3,500만 원짜리 스마트세척기를 특별교부금 신청함. <붙임2> 다른 학교의 경우 애초에는 1천 9백만 원 제품을 신청했으나 추후 2천 9백만 원 제품으로 변경하면서 다른 급식실 조리기구 예산을 줄여야 했음. 이 과정에서 교육청 공무원의 압력이 있었는지가 관건이었음.○ 스마트세척기 강매 관련 의혹은 올해 2월 여명 의원에 의해 처음 제기됐으나, 진상규명과 감사가 제대로 이루어진 것은 9월에 이르러서였음. 또한, 지원청의 000직원이 공문과 교육장 이름으로 된 공문을 학교에 내려보낸 것이 추가로 발견되어 다시 재조사를 하는 등 감사의 허점이 드러남. 서울시 교육청 감사 시스템의 부재로 볼 수 있음. - 이와 같은 사실은 지지부진한 감사로 인해 여명 의원이 교육청을 직무유기 고발 검토 및 직접 수사의뢰 하겠다고 감사관실에 통보하며 개별 학교와 지원청간 오간 공문 수발신 목록을 자료로 요청하는 과정에서 드러남. - 여명 의원이 직무유기 고발 검토를 한 계기는 1) 감사 대장자인 공무원 두 명 중 한 사람은 공로연수 대상자가 됐으며, 또 한 사람은 타 교육지원청으로 전보가서도 똑같은 행위를 저지르는 등 많은 공무원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는 2차 제보를 접수했고. 2) ‘ㄷ’사의 스마트세척기가 가성비는 커녕 성능이 현저히 떨어져 일선 학교에서 영양사 및 급식조리종사자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었으며 3) 교육청의 지지부진한 감사로 비위 행위자들과 ‘ㄷ’업체에 증거인멸 시간을 고의든 고의지 않든 벌어줬을 거라는 우려가 컸기 때문임. ○ 한편 식기세척기 관련 업체 관계자들이 지난 10월 18일 모여 회의(담합)를 통해 주동자 색출, 책임 떠넘기기, 고성 등이 이루어졌다고 함. 여명 의원은 이에 “교육청의 감사 과정을 지켜본 바 시스템이 뻥뻥 뚫려있고 더 기가 막힌 것은 감사대상자가 속한 서부교육지원청의 2018년 12월 ‘부패방지 시책평가 지수’ 가 25점 만점에 24.5점이었다. 앞으로 교육청에서 나오는 내부 평가에 대해 종류를 막론하고 어떤 국민이 신뢰를 갖겠는가? 청렴서울교육, 청나비(청렴은 나로부터 비롯된다) 등과 같은 슬로건들, 낯 부끄럽지 않은가?” 며 “교육감은 서울시의 교육행정수장인데 교육감 체제에서 이런 비위가 내놓고 벌어졌다. 교육공무원들에게 교육청이 이런 일들이 벌일 수 있을 만큼 만만하다는 것, 아니면 교육청이 비위공동체라는 반증이다. 6급 공무원 두 사람의 개인비리인지, 아니면 윗선이 있는지, 장학관들도 연루되어 있는지 발본색원해야 한다.” 라고 덧붙였다. 또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제보를 받은 인사들은 두 명인데 감사보고서 상 처분결과와 수사의뢰는 한 사람에 그쳤으며 그 비위 내용이 뇌물 및 금품 수수 의혹 등의 사유로 수사의뢰를 받았음에도 경징계 처분에 그쳤다. 여명 의원은 질의를 마무리하며 “교육행정은 뼈대에 해당한다. 교육감은 교육청의 행정수장이다. 그런데 교육감은 뼈대는 으스러져 있는데 학원휴무제, 자사고 폐지 같은 소모성 논쟁들만 몰입해 있다. 교육청이 비위공동체라는 오명 벗고 싶다면 수사의뢰 대상 전면 확대하여 비리를 발본색원해야 한다.” 고 주문했고, 조희연 교육감은 “그렇게 하겠고 추후 보고 드리겠다.” 고 답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정] 부경대 김주현 교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 부경대학교 김주현 교수(고분자공학과)가 10월 3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화학산업의 날 기념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김 교수는 유기전자소자 핵심 소재인 고분자 소재 연구개발로 관련 분야 연구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 檢 ‘유재수 유착 의혹’ 금융위 압수수색… 조국 겨냥하나

    檢 ‘유재수 유착 의혹’ 금융위 압수수색… 조국 겨냥하나

    靑 민정수석실 감찰 후 징계없이 물러나유 전 부시장, 지난달 31일 사의 표명유재수(55)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감찰 무마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4일 금융위원회를 압수수색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정섭)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의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와 비위 관련 업체 2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유 전 부시장이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으로 근무하기 시작한 2017년 8월 이후 건설사와 유착이 있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당시 업무 자료와 PC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유 전 부시장은 금융정책국장에 재직하면서 대보건설 등 업체 관계자들로부터 회식과 출장 편의를 제공받고 자녀 유학비와 항공권을 수수했다는 비위 의혹을 받아 왔다.관련 첩보가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에 접수돼 감찰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별다른 징계 조치는 받지 않았고 더불어민주당 전문위원 자리를 거쳐 지난해 8월 부산시 부시장이 됐다. 유 전 부시장의 비위 첩보를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은폐했다는 의혹은 청와대 특감반 출신 김태우 전 수사관이 지난 2월 검찰에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박형철 청와대 반부패비서관, 이인걸 전 특감반장 등을 직권남용·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지난달 30일에도 대보건설 등 회사 4곳을 압수수색했다. 유 전 부시장은 검찰의 강제수사가 시작된 지 하루 만인 지난달 31일 “왜곡된 정보가 난무하는 상황에서 정상적으로 시정에 전념하기 어렵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유 전 부시장은 지난달 11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부산시 국정감사에서 감찰을 받은 사실이 있다는 것은 인정했지만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선 전면 부인했다. 조 전 장관에 대해서도 “(조 전 장관의) 얼굴도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압수수색을 당한 금융위의 한 관계자는 “직원들이 갑작스러운 압수수색에 놀랐다”며 “유 전 부시장이 금융위 재직 시 사용했던 PC와 관련 자료들이 아직 남아 있는지 모르겠고, 검찰이 어떤 혐의로 무엇을 압수했는지 파악조차 안 된다”고 말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엄마 청소하고 올게용~” 범행 후 고유정 웃는 음성에 방청객 경악

    “엄마 청소하고 올게용~” 범행 후 고유정 웃는 음성에 방청객 경악

    檢 “성폭행 당할 뻔한 평범한 여성이 이렇게 태연히 통화 가능한지 의문”檢, 고유정 졸피뎀 사용 흔적 없앤 정황 제시고유정, “피해자 아무것도 안 먹어” 주장아들, 피해자와 카레먹고 엄마는 안 먹었다 진술우발적 범행 주장에 “15곳에서 공격행위”피해자 어머니 “살인마에 법정 최고형을”제주에 아들을 만나러 온 전 남편을 살해한 뒤 시신을 잔혹하게 훼손해 유기한 고유정(36)의 6차 공판에서 고유정의 계획적 범행임을 입증할 검찰의 새로운 증거들이 공개됐다. 특히 고유정이 범행 직후 아들에게 “엄마 전화하고 올게용~”라며 태연하게 펜션 주인과 밝게 웃으면서 통화하는 내용에서 방청객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제주지법 형사2부(정봉기 부장판사)는 4일 오후 2시 201호 법정에서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고유정에 대한 여섯 번째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에는 고유정의 이동 동선이 찍힌 폐쇄회로(CC) TV 영상과 통화 내역 등 고유정의 범행 과정, 사건 쟁점을 확인하며 프리젠테이션(PT)을 하는 형식으로 검찰의 서증조사(문서증거조사)가 이뤄졌다. 법정에서는 사건 당일 고유정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되는 시간(오후 8시 10분부터 9시 50분까지)을 전후해 펜션 주인과 통화한 내용이 공개됐다. 3차례에 걸쳐 이뤄진 통화녹음에서 고씨의 목소리는 매우 태연했다. 펜션을 이용할 때 주의할 점을 설명하는 펜션 주인의 말에 중간마다 웃으면서 고맙다고 대답하는 등 고씨는 시종일관 밝게 전화 통화를 했다.특히 범행 직후인 오후 10시 50분쯤 고씨의 휴대전화로 게임을 하던 아들이 펜션 주인으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바꿔주자 “(아들에게) 먼저 자고 있어요. 엄마 청소하고 올게용∼”이라며 웃으면서 말하는 부분에서 방청객들 전부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때는 고씨가 범행 후 피해자를 욕실로 옮긴 뒤 흔적을 지우고 있었을 시각이었다. 검찰은 “성폭행당할 뻔했던 피고인이, 평범한 여성이 이렇게 태연하게 펜션 주인과 전화 통화를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고씨가 졸피뎀 사용에 대한 흔적을 의도적으로 감추려 했던 정황과 증거를 제시했다. 검찰에 따르면 고씨는 제주에 오기 전 청주에서 감기약을 처방받았으며 졸피뎀 성분의 수면제 7정을 함께 처방받았다. 그러나 검찰은 나중에 압수된 5일치 약봉지에는 다른 약은 그대로였지만 졸피뎀 성분의 수면제 7정이 모두 사라졌다고 설명했다.앞서 고씨는 유치장에 구속된 상황에서 현 남편을 접견했을 때 자신의 분홍색 파우치(간단한 소지품을 넣는 작은 가방)가 압수됐는지 여부를 집요하게 질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현 남편은 해당 질문의 의도를 처음에 이해하지 못했지만 나중에 우연히 고씨의 여행용 가방 안에서 분홍색 파우치 안에 감기약이 들어있었고 졸피뎀 성분의 수면제만 사라진 것을 확인하고서 경찰에 제출했다. 고씨는 재판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피해자가 아무것도 먹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사건 현장에 있던 아들은 피해자와 함께 카레라이스를 먹었으며 고씨만 먹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검찰이 특히 주목한 것은 고씨가 휴대전화로 찍은 사진이었다. 해당 사진에는 싱크대 위에 카레라이스를 다 먹고 난 뒤 햇반과 빈 그릇, 졸피뎀을 넣었던 분홍색 파우치가 담겨있었다. 검찰은 이어 범행 장소에 남겨진 혈흔 형태에 대한 국과수의 분석 결과를 통해 우발적 범행이라는 고유정 측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검찰은 펜션 내부에서 피고인이 피해자를 칼로 찌른 뒤 혈흔이 묻은 칼을 수차례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공격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흔적(정지 이탈흔)이 발견된다고 설명했다. 최초 공격이 일어난 다이닝룸에서 피해자가 도망치려고 현관까지 이동하기까지 총 15곳에서 앉은 자세와 서 있는 자세 등으로 공격행위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고씨가 다이닝룸에서 피해자를 우발적으로 찔렀을 뿐이고 도망치다 피해자가 쫓아오는 과정에서 혈흔이 펜션에 묻었을 것이라는 고씨의 주장은 이와 같은 혈흔 분석과 명백하게 배치된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검찰은 고씨가 성폭행 정황을 꾸며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은 내역과 컴퓨터 화면에 검색창 30개를 띄워놓고 범행 관련 검색을 한 내용을 함께 증거물로 제시했다. 검찰은 “고씨의 검색 내용은 단순히 우연하게 이뤄진 검색이 아니다”라면서 “해당 검색 내용을 갖고도 고씨가 당시 무엇을 생각했고, 다음 무슨 행동을 했을지에 대해 알 수 있을 정도”라고 설명했다.이날 고씨 측은 검찰의 주장을 부인하면서도 범행 펜션에 대한 현장검증 요청을 철회했다. 고씨는 유족들의 증언이 진행되는 내내 머리를 커텐처럼 늘어뜨려 얼굴을 가리고 고개를 푹 숙인 채 재판에 임했다. 4시간에 걸친 재판이 끝난 뒤 피해자의 동생은 “고씨가 과거 민사재판에서 그랬듯이 이번 재판에서도 조카를 방패막이로 이용하고 있다”면서 “아직도 형의 시신을 찾지 못해 제대로 된 장례로 치르지 못하고 사망신고조차 못 했지만, 고씨는 잘못을 뉘우치기는커녕 피해자에게 억울한 누명만 씌우고 있다”고 고씨를 비판했다. 동생은 “형의 목숨은 지키지 못했지만, 명예는 꼭 지켜주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법정에서 진행된 피해자 유족에 대한 검찰 측의 증인신문에서 피해자의 어머니는 “지금, 이 순간 내 아들을 죽인 살인마와 한 공간에 있다는 게 참담하고 가슴이 끊어질 것 같다”면서 “내 아들을 잔인하게 죽이고 명예를 더럽힌 저 살인마에게 법정 최고형을 내려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간청했다.고씨의 다음 재판은 이달 18일 오후 2시 열릴 예정이다. 고씨는 지난 5월 25일 오후 8시 10분부터 9시 50분 사이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남편 강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혐의는 살인과 사체손괴·은닉이다. 이 사건과 별개로 고씨는 또 의붓아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청주지검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제주지검은 고씨가 지난 3월 1일 의붓아들 A(5)군이 잠을 자는 사이 몸을 눌러 숨지게 했다고 보고 금주 내에 고씨를 재판에 넘길 예정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아이돌룸’ 위너 송민호, 서운함의 중심으로 지목받은 이유는?

    ‘아이돌룸’ 위너 송민호, 서운함의 중심으로 지목받은 이유는?

    ‘아이돌룸’ 위너가 아이돌 999 오디션 사상 최초로 두 번째 도전에 나선다. 5일 방송되는 JTBC ‘아이돌룸’에는 신곡 ‘SOSO’로 가요계에 돌아온 위너가 출연한다. 위너는 지난 5월 ‘아이돌 999’ 오디션에 첫 도전자로 출연해 개국공신의 역할을 톡톡히 한 바 있다. 이어 이날 방송에서는 ‘아이돌룸’ 출연자 최초로 두 번째 오디션에 응시했다. 지난 1호 멤버 강승윤은 오디션 응시자가 아닌 심사위원으로 신분이 상승해 나머지 멤버들의 능력을 엄격하게 평가했다는 후문. 한편, 송민호는 위너 멤버들에게 ‘서운함의 중심’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평소 지각을 많이 한다는 멤버들의 불만을 들은 송민호는 MC들의 추궁에 “신서유기’에는 절대 늦지 않았다 20분 먼저 가 있었다”고 스스로 고백해 다른 사람들의 서운함을 더욱 폭발시키고 말았다. 이에 송민호는 흔쾌히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끊임없이 쏟아지는 멤버들의 불만에 버릇처럼 사과를 ‘돌려 막기’해 진실성을 의심받았다. 보다 못한 MC 정형돈은 “사과만하지 말고 고쳐야 할 것 아니냐”고 지적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아이돌룸’은 매주 화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나경원, 국감 뒤 檢 출석할 듯 “헌법 지키려 패스트트랙 저지”

    나경원, 국감 뒤 檢 출석할 듯 “헌법 지키려 패스트트랙 저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과 관련한 검찰의 소환조사 요구에 조만간 응하겠다고 4일 밝혔다. 한국당 법률지원단 소속 석동현 변호사를 비롯한 변호인단은 이날 오후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의견서를 제출했다. 의견서에는 지난 4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과 공직선거법 개정안 등의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상정을 물리적으로 저지하려다가 당 소속 의원 60명과 보좌진이 고발된 사건에 대한 나 원내대표의 입장이 담겼다. 석 변호사는 의견서 제출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나 원내대표가) 머지않은 시일 내 출석할 것”이라며 “수사기관과 구체적인 일정을 조율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의견서에서 당시 패스트트랙 저지 시도가 ‘불법 행위’를 정당하게 저지했던 행위이며 정당방위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등 범여권 정당의 헌법 유린 행위와 법치 파괴적 패스트트랙 추진에 대해 국회의원들이 침묵하면 그것은 오히려 국민과 대한민국에 대한 직무유기”라는 의미에서 집단행동이 불가피했다는 주장이다. 나 원내대표는 “한국당 의원들이 법의 테두리 내에서 평화적인 연좌농성 등으로 패스트트랙 시도에 문제를 제기했는데, 문희상 국회의장이 국회법에 맞지 않게 불법 경호권을 행사했고, 민주당과 정의당 관계자들은 외부인들을 불러들여 빠루와 해머를 들고 국회 기물을 파손했다”며 “한국당 의원들에게 폭력을 행사해 상해를 입혔다”고도 했다.또 “한국당 원내대표로서, 상대적으로 소수인 야당 국회의원이자 국민 대표자로서 헌법수호 행위를 위해 희생했던 의원과 관계자들을 대표해 모든 책임을 질 생각”이라는 입장이라고 석 변호사는 전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번 주에 국감이 종료되면 곧바로 검찰에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검찰에 출석해서는 안 된다고 한 황교안 대표와 조율됐느냐’는 질문에 석 변호사는 “나 원내대표의 출석에 대해서만 얘기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인사]

    ■경기 광주시 ◇5급 승진 △녹색환경국 수질정책과장 박광신△보건소 보건행정과장 이유기△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과장 최병락 ■포천시 △복지환경국장 유경임△교육지원과장 직무대리 유재연
  • 커피전문점서 전통주를 마신다

    커피전문점서 전통주를 마신다

    2030 겨냥해 알코올 도수 17도로 낮춰 박상배 대표 “한국문화 홍보에도 도움” 커피빈코리아가 커피 업계 최초로 매장 내에서 전통주를 판매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프랜차이즈 커피 브랜드가 와인이나 맥주 등 서양 술이 아닌 우리 술을 선보이는 것은 처음이다. 최근 젊은층의 전통주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면서 고급화, 대중화를 꾀하고 있는 전통주 업계는 이번 사례를 통해 본격적인 저변 확대와 시장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커피빈은 최근 국내 300개 매장 가운데 50개 매장에서 충북 청주의 유기농 쌀로 만든 소주 ‘이도’를 시범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 술을 만드는 조은술세종 경기호 대표는 “커피빈에서 먼저 우리 술을 팔고 싶다고 연락이 와 수개월 전부터 납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커피빈이 이례적으로 전통주 판매에 나선 것은 박상배 커피빈코리아 대표의 ‘전통주 사랑’ 때문이다. 국내 커피 전문점들은 그동안 주로 커피와 디저트 메뉴에 주력하면서 한정적으로 맥주와 와인 등을 취급했다. 박 대표는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와 가진 커피업계 간담회 자리에서 “우연히 지역 쌀로 만든 전통 소주를 맛봤는데 품질이 뛰어났다”면서 “카페에서도 우리 술을 판다면 지역 쌀 소비에도 기여할 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를 알리는데도 제격일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고 한 농식품부 관계자는 전했다. 이후 커피빈은 조은술세종과 손잡고 이 술을 카페에 어울리는 상품으로 리뉴얼했다. 검은색에 소주 이름이 크게 새겨진 라벨 디자인은 젊은 세대가 좋아할 만한 감성을 담아 흰색 바탕에 깔끔한 디자인으로 바꾸었다. 또 고도수보다는 저도수 술을 선호하는 트렌드에 맞춰 알코올도수 42도, 32도 등의 기존 제품이 아닌 17도 제품만을 들여놓았다. 반응은 예상보다 좋았다. 경 대표는 “카페의 주 타깃층인 2030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으며 최근 1만병 추가 주문을 받았다”고 말했다. 농림부도 이 사례를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 또 다른 농식품부 관계자는 “최근 활기를 띠고 있는 전통주 시장이 더욱 젊어지고, 자신감을 형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될 만한 사례”라고 밝혔다. 국내 전통주 시장 규모는 전체 주류시장의 0.3~4% 정도로 아직 미미하다. 그러나 2년 전부터 전통주에 한해 온라인 판매가 허용되고, 일본산 불매운동 등의 영향으로 최근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한 전통주 도매업자는 “전통주 인기가 특히 올해 젊은 세대 중심으로 뜨거워졌으며, 이들이 주로 가는 서울 마포구, 강남 지역의 업장에서 주문량이 치솟고 있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냥이 급식소·멍이 놀이터…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동대문

    냥이 급식소·멍이 놀이터…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동대문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서울 동대문구가 소매를 걷어붙였다. 동대문구는 지난달 29일 용두동 용두근린공원에서 제2기 반려견 아카데미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반려견의 사회화교육을 통해 반려견을 키우면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취지로 지난 4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아카데미는 지난달 8일부터 29일까지 4주에 걸쳐 무료로 진행됐다. 구민 50명이 반려견과 함께 참여해 개의 몸짓과 음성 이해, 사회화, 예절교육, 행동교정 및 산책특강 등의 수업을 들었다. 수료식에서는 수강생들이 직접 목줄 잡기, 돌발 상황 대처 등 그동안 배운 내용을 실습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밖에도 동대문구는 다양한 동물복지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구청 앞 화단을 포함한 20곳에 길고양이 급식소를 설치했으며 2008년 1월부터 해마다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TNR)을 적극적으로 펼쳐 연평균 380마리의 중성화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 봄 개관을 목표로 휘경동에 약 955㎡ 규모의 반려견 놀이터를 조성하고 있다. 정릉천에도 반려견 놀이터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달에는 동대문구 홈페이지에 유기동물 찾기 코너가 신설된다. 유기동물의 사진, 발견 장소, 시기 등을 구체적으로 게시해 보호자가 유기동물을 손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앞으로도 동물로 인한 사회적 갈등을 예방하고 방치되는 유기동물이 없도록 구민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광진, 대형화재·붕괴 대응 합동훈련

    서울 광진구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일까지 5일간 ‘2019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이란 대규모 재난에 대비해 범국민적 재난대응체계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중앙부처·지자체·공공기관과 일반 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훈련으로 매년 전국적으로 실시한다. 특히 구는 올해 중점훈련으로 ‘건국대 인문학관 대형화재·건물붕괴’를 가상 설정해 구 재난안전대책본부, 광진소방서, 광진경찰서 등 15개 유관기관과 재난대응체계를 점검하는 합동훈련을 진행했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달 30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미리 토론훈련을 진행해 재난 초기대응, 비상대응, 수습·복구과정에 대한 종합적인 훈련을 하고 기관별 역할을 숙지했다. 또한 민방위의 날 훈련과 연계한 ‘국민참여 지진 대피훈련’을 실시해 광진소방서와 합동으로 다중이용시설, 장애인복지시설, 어린이집 등 안전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재난대피훈련을 진행했다. 이어 지난 1일 건국대 인문학관에서 대형화재·붕괴대응 현장훈련을 가졌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이번 훈련은 구와 유관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구민이 안심할 수 있는 광진을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단독]곳간에서 해마다 수천만원 ‘상패값’…군수는 선거마다 수상경력 ‘얼굴값’

    [단독]곳간에서 해마다 수천만원 ‘상패값’…군수는 선거마다 수상경력 ‘얼굴값’

    [상을 팔고 스펙을 삽니다 <1>혈세로 상을 사는 지자체] “수박 품질이 좋아 상을 주는 거면 농민들이 받아야 하는 거 아닌가요? 왜 군수가 상을 받죠? 농민들은 이런 상이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이대종 고창군 농민회장) 전북 고창군 황토배기 수박은 2010년부터 올해까지 10년 연속, 복분자는 2011년부터 9년째 한 종합일간지와 경제주간지가 주최하는 ‘OO브랜드 대상’을 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며, 매년 4월 시상식이 열린다. 고창 수박과 복분자 품질을 인정한 상인 만큼, 가장 큰 공로자는 농민이다. 하지만 시상식에서 상과 꽃다발, 플래시 세례를 받는 사람은 고창군수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뉴스 검색·분석 시스템 ‘빅카인즈’를 통해 확인한 결과, 2013~18년에는 매년 당시 군수가 서울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해 상을 받았다. 다만 올해 4월 열린 시상식에는 유기상 현 군수 대신 정토진 부군수가 참석했다. 처음부터 군수가 상을 받았던 건 아니다. 첫해인 2010년엔 농협중앙회 고창지부 직원들이 대표로 상을 받았다. 하지만 이듬해 부군수가 대표 수상하더니 이후 군수가 연례행사처럼 받는 상이 됐다. 고창군은 상을 받을 때마다 수천만원을 광고비 명목으로 주최사에 지급했다. 서울신문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2014년 이후 고창군 예산 집행 내역을 정보공개청구로 확인한 결과, 이 상에 대한 ‘대가’로 총 1억 2890만원이 건네졌다. 2014년에는 2000만원, 2015~16년과 18~19년에는 각각 2200만원, 2017년에는 2090만원이 언론사에 대한 정부 광고 집행을 대행하는 언론진흥재단을 통해 입금됐다.고창군은 예산 집행 근거로 2009년 제정한 ‘복분자 산업육성 조례’를 들었다. 이 조례 17조엔 “군수는 (복분자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와 품질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하여 공동 브랜드를 개발 및 육성할 수 있다”고 돼 있다. 하지만 경실련은 “브랜드 육성에 관한 조례가 상을 받는 대가로 사용되는 근거는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고창군이 ‘돈 주고 받는’ 상은 또 있다. 고창 복분자는 한 종합일간지와 경제지 등이 공동 주최하는 ‘대한민국 OOOOO 대상’도 올해까지 9년 연속 수상했다. 2014년부터 해마다 2000만원씩 1억 2000만원이 광고비 명목으로 주최사에 지급됐다. 올해까지 7년 연속 수상한 한 종합일간지 계열사의 ‘한국의 OO OOOO 브랜드 대상’도 해마다 1000만원씩 내고 받는 상이다. 수상 소식을 홍보할 때 상 공식 엠블럼을 사용하는 대가라고 한다. 이들 상도 역대 군수들이 대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해 취임한 유기상 현 군수 역시 지난 3월 서울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해 상패를 품었다. 고창군은 군수들이 상을 탈 때마다 보도자료 형식으로 사진을 배포했고, 신문과 인터넷 언론 등에 게재됐다. 군수 입장에선 주민들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는 좋은 기회였다. 고창군이 이렇게 곳간을 털어 받은 상은 27개다. 2014년부터 올해 8월까지 확인된 비용만 3억 3375만원. 고창군이 정보공개청구에 응해 자발적으로 밝힌 최소 금액이다. 전국 243개 지자체(광역 포함) 중 가장 많다. 수상 경력은 선거 때가 되면 군수들의 홍보 수단으로 활용됐다. 박우정 전 군수의 경우 재선을 노렸던 지난해 지방선거 공보물에 ‘수박 9년 연속! 복분자 8년 연속! 고창 메론 2년 연속 OO브랜드 대상 수상!’이라고 선전했다. 이강수 전 군수도 3선에 성공한 2010년 지방선거 때 ‘2009 대한민국 OOOOO 수상(수박, 복분자, 장어)’이라고 공보물에 홍보했다. 고창군 관계자는 “시상식 주최사가 신문 지면은 물론 서울 지하철과 온라인에도 수상 광고를 해줘 지역 특산품 홍보 효과가 좋다고 판단했다”며 “대표 수상자는 군수지만 농민 등 다른 관계자도 시상식에 함께 가 영광을 나눈다”고 해명했다. 시장이나 군수가 개인 자격으로 받은 상을 홍보하기 위해 예산이 쓰인 경우도 많다. 3선인 백선기 경북 칠곡군수는 지난해 지방선거 공보물에서 ‘일 잘하는 백선기! 칠곡, 상복 터졌네!’라는 제목을 통해 개인 자격으로 수상한 상들을 홍보했다. 이 중 2015년 수상한 ‘한국의 OOO OO CEO’는 칠곡군이 1650만원을 주최 측에 건넨 상이다. 칠곡군은 애초 정보공개에선 이 사실을 빠뜨렸으나 경실련의 집요한 추궁 끝에 예산 집행이 있었다고 실토했다. 칠곡군 관계자는 “군수 개인보다는 군을 표창한 성격이 강한 상”이라며 “군정 홍보를 위한 광고비를 지급한 것”이라고 말했다 역시 3선인 최형식 전남 담양군수도 지난해 지방선거 공보물에서 2015년 받은 ‘대한민국 OO리더 대상’, 2017년 탄 ‘한국 경제를 OOOO CEO’ 등을 수상경력으로 소개했다. 각각 440만원의 군 예산이 건네진 상이다. 최 군수는 공보물에서 ‘최형식이 이끌었던 담양군의 위상이나 군정 성과는 수상경력이 말해주고 있습니다’라고 선전했다. 담양군 관계자는 “최 군수가 세계대나무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경영에서 성과를 거둬 받은 상”이라며 “군수 개인이 아닌 군 대표로 받은 상이라 판단해 홍보비를 집행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퇴임한 경북의 한 지자체장 A씨는 마지막 임기 기간인 2014~17년 개인을 포상하는 성격이 강한 상을 18개나 받았다. ‘대한민국 OO리더 대상’ ‘한국의 OOO OO CEO 대상’ 등이다. 이 중 14개 상에 대해 적게는 880만원에서 많게는 2200만원, 총 2억 2180만원의 지자체 예산이 주최사에 지급됐다. A씨를 소개한 포털사이트 인물정보에는 이들 상 일부가 수상경력으로 올라가 있다. A씨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수상과 관련해 지자체 예산이 집행된 사실을 몰랐다. 공보 담당자가 언론사 요청을 받아 개별적으로 집행한 것 같은데, 광고비 집행은 내 선까지 올라오는 결제 사안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김영미 법무법인 숭인 변호사(경실련 시민권익센터 위원)는 “개인 자격 수상을 홍보하는 데 지자체 예산을 쓴 것은 배임으로 볼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선 79명의 현직 지자체장이 재선 또는 3선에 성공했다. 이 중 49명(62%)이 재임 기간 지자체나 지자체장으로서 받은 수상 경력을 공보물에 활용했다. 경실련은 “지자체장이 선거에 활용하기 위한 치적을 위해 적극적으로 수상경력을 쌓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특히 개인 수상에 지자체 예산을 사용한 것은 배임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고발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이춘재 살해 ‘ 화성 실종 초등생’ 유골 사흘째 수색

    이춘재 살해 ‘ 화성 실종 초등생’ 유골 사흘째 수색

    화성연쇄살인사건 피의자 이춘재(56)가 살해후 유기했다고 자백한 ‘화성 실종 초등생’의 유골을 찾기 위한 수색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화성연쇄살인사건 수사본부는 3일 오전 경기 화성시 A공원에서 1989년 실종 당시 초등학교 2학년이던 김모(8) 양의 유골 수색 작업을 재개했다. 이날 작업에는 30여 명이 동원됐다.작업은 전날까지 50%가량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0년간 단순 실종사건으로 처리됐던 이 사건은 최근 이춘재가 화성 사건 조사과정에서 김양을 살해했다고 자백함에 따라 현재 재수사가 이뤄지고 있다. 사흘째 유골 수색작업을 진행 중인 A공원은 사건 당시 김 양의 유류품이 발견된 야산이 있던 곳으로,3600여㎡ 규모이다. 경찰은 지난 1일부터 지표투과 레이더와 금속탐지기 등을 동원해 특이사항을 체크하고,특이지점에 대한 지질을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전날 전체 구역을 5㎡씩 나눠 세분화한 뒤 페인트를 칠하듯 지표투과 레이더와 금속탐지기로 한 줄씩 특이사항을 체크했다. 지표투과 레이더는 초광대역(UWB) 전자기파를 발사해 최대 3m 아래의 내부 구조물을 탐지하는 비파괴탐사기구다. 김양은 1989년 7월18일 경기 화성군 태안읍에서 학교 수업을 마치고 귀가 중에 실종됐다. 같은 해 12월 야산에서 참새잡이를 하던 주민들이 김양의 것으로 추정되는 치마와 책가방 등 유류품 10여 점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당시 경찰은 유류품 발견 사실을 부모에게 알리지 않고 단순 실종사건으로 처리 30년간 미제사건으로 남았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두번은 없다’ 첫방 만에 안방 사로잡은 매력 “막장 아닌 힐링”

    ‘두번은 없다’ 첫방 만에 안방 사로잡은 매력 “막장 아닌 힐링”

    ‘두 번은 없다’가 첫 방송부터 시간 순삭 드라마로 등극하며 안방극장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MBC 새 주말특별기획 ‘두 번은 없다’(극본 구현숙, 연출 최원석, 제작 팬엔터테인먼트)를 향한 시청자 반응이 심상치 않다. 지난 2일 첫 방송된 ‘두 번은 없다’는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으로 1부 6.2%, 2부 9.5%, 3부 8.3%, 4부 8.5%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순간 최고 시청률은 방은지의 포장마차 소개팅과 박하의 남편 진구가 오열의 전화 통화를 하는 장면에서 10%를 돌파하며 첫 방송부터 대박을 터뜨렸다. 또한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수도권 기준) 역시 2.1%로 전작 대비 두 배 가까운 수치를 보이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이와 같이 방송 첫 주 만에 쏟아진 폭발적인 반응은 왜 그 동안 ‘두 번은 없다’가 올겨울을 따뜻하게 만들어줄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힐 수밖에 없었는지를 여실히 보여줬다. 이에 ‘두 번은 없다’가 첫 방송 만에 시청자들을 열광하게 만든 3가지 매력 포인트를 공개한다. #윤여정부터 박세완까지! 두 번은 없을 신구배우 앙상블! ‘두 번은 없다’가 첫 방송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세대를 불문하고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즐길 수 있는 드라마라는 것이다. 그 중심에는 윤여정을 비롯해 박세완, 곽동연, 오지호, 예지원, 박아인, 송원석, 주현, 한진희, 박준금, 황영희, 정석용, 고수희 등 빈틈없는 연기력을 보여준 배우들의 앙상블이 있다. 지난 2일(토) 첫 방송에서는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운명처럼 낙원여인숙에 모이게 된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그 중에서도 낙원여인숙을 이끄는 CEO 복막례(윤여정)와 최장기 투숙객인 감풍기(오지호)가 짝퉁 골프채를 판 이유로 경찰서에 끌려간 방은지(예지원)를 빼내기 위해 한 걸음에 달려간 장면에서는 이들의 완벽한 하모니 연기가 빛을 발했다. 짝퉁 골프채인지 정말 몰랐다며 억울함을 토로하던 방은지는 도주 위험이 있다며 변호사를 부르라는 경찰에게 “변호사가 어딨어 내가?”라며 되려 큰소리를 쳤다. 그 순간 막례는 “방은지 변호사, 여기 있습니다!”라고 카리스마 넘치는 한 마디와 함께 등장했고, 이를 보자마자 방은지는 “엄마!”라고 외치며 어린아이처럼 막례의 품에 안겼다. 이에 막례도 포근히 감싸 안아주며 “사고 칠 때는 언제고 찔찔 짜기는 왜 짜?”라고 그녀만의 스타일대로 은지를 위로했다. 풍기 역시 챙겨온 드링크제를 형사들에게 권하고 특유의 넉살을 부리며 은지를 빼내기 위해 애썼다. 이 장면에서 남남이지만 서로를 가족 이상으로 생각하는 애틋한 마음이 오롯이 전달될 수 있었던 것은 윤여정과 오지호 그리고 예지원의 찰진 케미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운명처럼 낙원여인숙에서 출산을 하게 된 금박하(박세완)를 비롯해 구성호텔의 손녀 나해리(박아인)와 비밀 사랑을 키워가고 있는 골프선수 김우재(송원석), 50년 만에 첫사랑 막례를 만나기 위해 찾아온 거복(주현), 말 못 할 비밀을 숨기고 장기투숙을 시작한 사랑꾼 만호(정석용)와 금희(고수희) 부부까지 낙원여인숙 안에서 이들이 어떤 연기 앙상블로 시청자들을 웃기고 울리게 될지 기대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처럼 이제 막 첫걸음을 시작한 ‘두 번은 없다’에서 신구 세대 배우들의 다채로운 꿀 케미는 드라마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매력 포인트로 손꼽힌다. # 막장은 가라! 토요일의 힐링 타임! 주말 드라마라 하면 대부분의 시청자는 불륜, 출생의 비밀 등 개연성은 부족하지만 자극적인 소재와 줄거리의 드라마를 떠올린다. 하지만 ‘두 번은 없다’는 첫 출발부터 달랐다. 극 중 주 배경이 되는 낙원여인숙이라는 장소를 외롭고 힘없는 사람들에게 유일한 안식처가 되어줄 수 있는 공간으로 설정했다. 낙원여인숙에서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이 서로에게 의지하고 위로 받으며 찐한 정을 느끼게 되는, 피를 나눈 혈연관계로서의 가족이 아닌 새로운 가족의 의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때문에 ‘두 번은 없다’는 막장 스토리와는 거리가 멀다. 이는 첫 방송에서부터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되었다. 급작스레 남편을 잃은 박하는 낙원여인숙 식구들 덕분에 무사히 순산을 할 수 있었고, 경찰서에 잡혀간 방은지는 엄마와 같은 존재인 막례 덕분에 힘을 얻고 유치장을 나올 수 있었으며, 50년 만에 나타난 철천지원수 같은 첫사랑도 투숙객이라는 명목 하에 모른 척 받아주기도 하는 등 이들의 관계에는 말로 다 할 수 없는 뜨거운 정과 의리가 있었다. 그 결과 ‘두 번은 없다’가 첫 방송된 이후 시청자들은 “간만에 부담 없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드라마 본 듯”, “낙원식구들 벌써부터 좋아!! 어쩜 좋아!!”, “저런 여인숙 있으면 나도 들어가 살고 싶다~~” 등과 같은 폭발적인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여기에 적재적소에 배치된 코믹, 공감 요소들은 시청자들이 작품에 더욱 몰입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 버라이어티 캐릭터 열전 ‘두 번은 없다’는 주인공 한 두 명의 서사로만 작품을 이끌어가는 드라마가 아니다. 등장하는 캐릭터 하나하나 모두 서사를 가지고 있고, 각각의 캐릭터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드라마의 스토리는 풍성하고 캐릭터의 매력은 더욱 짙어졌다. 낙원여인숙을 운영하는 CEO 복막례는 예사롭지 않은 포스를 풍기며 투숙객들에게 돌직구 촌철살인 멘트도 서슴지 않는 원조 걸크러쉬 매력을 내뿜는다. 나란히 5, 6호실에 묵고 있는 최장기 투숙객 감풍기와 방은지에게 “으이그 화상들! 도대체 니들은 언제까지 여기서 뭉갤 건데? 낼 모레 오십인데 전세금이라도 모아서 달방 신센 면해야 될 거 아냐!!”라고 말하는가 하면, 50년 만에 첫사랑 막례를 찾아와 죽기 전에 한 번만이라도 만나보고 싶어서 왔다는 거복의 로맨틱한 멘트에는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하고 자빠졌네. 첫사랑은 무슨 얼어 죽을 첫사랑?!”이라며 팩폭을 날리기도 한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울 것 같지만 투숙객들에게 일이 생기면 제일 먼저 나서서 챙기기도 하고 따뜻하게 감싸주는 모습도 가지고 있어 따뜻한 인간미가 가득한 복막례의 활약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하루아침에 남편을 갑자기 잃게 된 금박하, 완벽한 비주얼과 여심을 단번에 훔치는 작업 스킬로 인생 한 방을 노리는 감풍기, 인생 역전을 위해 골드 미스를 꿈꾸는 방은지, 그리고 막례를 향한 일편단심으로 갖은 구박까지도 행복하게 느끼는 로맨티시스트 최거복까지 낙원여인숙 식구들은 캐릭터 열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낙원 식구들뿐만 아니라 구성 호텔의 회장 나왕삼(한진희)과 후계자 후보인 손자 나해준(곽동연)과 손녀 나해리(박아인), 그리고 두 며느리 도도희(박준금)와 오인숙(황영희)의 케미 또한 흥미진진했다. 구성호텔 후계자 자리를 서로 노리고 있는 이들의 기 싸움은 극에 더욱 찰진 긴장감을 선사했기 때문. 특히 나해준과 나해리는 각각 낙원여인숙의 식구들과 연결고리가 있어 앞으로 이들에게 어떤 일들이 벌어지게 될지 시청자들의 관심과 호기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 한복판의 오래된 ‘낙원여인숙’에 모여든 투숙객들이 ‘인생에 두 번은 없다’를 외치며 실패와 상처를 딛고 재기를 꿈꾸는 유쾌, 상쾌, 통쾌한 사이다 도전기를 그린 MBC 주말특별기획 ‘두 번은 없다’는 매주 토요일 밤 9시 5분에 4회가 연속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보성의 새로운 브랜드 비니거파크 ‘흑초’ 눈길

    보성의 새로운 브랜드 비니거파크 ‘흑초’ 눈길

    녹차의 고장 보성군에서 생산되는 ‘흑초’가 유명세를 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발효에 최적화된 보성의 자연 조건에서 숙성시킨 비니거파크의 ‘현미흑초’와 ‘녹차흑초’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비니거파크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융복합산업(6차산업) 사업자로 인증 받은 회사다. 전남 보성군 득량면에는 국내 최초로 천연발효 흑초를 테마로 한 관광휴양파크가 건립 추진되고 있다. 이 곳은 수려한 해평저수지의 음이온과 10만주의 피톤치드를 내뿜는 편백, 호수처럼 잔잔한 득량만 바다가 지근거리에 있다. 칼바위와 용추폭포로 유명한 오봉산으로 둘러싸인 그야말로 바다와 호수와 산이 어우러진 천혜의 부지다. 면적은 188만 1000㎡(57만평) 에 이른다. 시중에 판매되는 식초 명인들의 곡물식초는 실내에서 만들어진 것이 대부분이지만 이곳에서는 태양 에너지를 이용한 세계적으로 드문 제법인 첫 담음부터 하나의 항아리에서 통발효와 숙성으로 차별화된 상품을 제조하고 있다. 비니거파크 흑초는 음식으로만 섭취 해야하는 아미노산 7종의 100g당 함량이 한국식품연구원의 성분 분석 결과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국내산 타흑초 제품과 일본 가고시마의 명품 흑초에 비해서도 월등히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비결은 발효와 숙성까지 천혜의 환경을 갖춘 보성의 노지에서 담고, 그 부지에서 용출되는 지하 80m 맥반석 천연암반수를 사용하는데 있다. 또 300년 9대째 내려오는 무형문화재가 만든 숨쉬는 항아리에다 100% 국내산 유기농 현미로 담고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를 입증하듯 2016년 광주세계김치축제 발효음식 전시콘테스트와 2017년 발효식초 전국 품평회에서 모두 대상을 휩쓸었다. 흑초는 숙성기간이 길면 길수록 색이 더 검어지고, 맛이 부드러워지며 필수아미노산과 각종 유기산 등 영양이 풍부해 ‘식초의 왕’으로 불린다. 발효식품 중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이다. 소화촉진, 피로회복, 스트레스 해소 효과가 있다. 혈당조절, 간보호, 면역력 증진, 다이어트 등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현재 2000여개 항아리가 장관인 비니거파크는 현미흑초와 녹차흑초외에 흑미흑초, 과일흑초 등 신제품을 계속 내놓을 예정이다. 비니거파크 흑초를 접해본 고객들은 품질을 인정해 높은 재구매율을 보이고 있다. 현대백화점, 농협하나로마트, 로컬푸드매장에서 판매중이다. 온라인에서는 네이버쇼핑, 남도장터, 보성몰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최진섭 대표는 “국내 최초 흑초의 지리적 표시 1호 선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제주도의 오설록 티뮤지엄, 일본 가고시마의 흑초마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나파밸리 와이너리처럼 보성에 와야만 볼 수 있는 국내 최초 흑초를 테마로 시음장(카페), 체험장, 판매장, 전시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보성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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