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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젠, 간편한 스틱형 ‘유기농 새싹보리분말’ 홈쇼핑 전격 론칭

    티젠, 간편한 스틱형 ‘유기농 새싹보리분말’ 홈쇼핑 전격 론칭

    최근, 요가나 필라테스로 건강관리를 하는 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콤부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국내 차(茶) 전문회사 티젠이 올해 주력하는 제품은 ‘유기농 새싹보리 분말’이다. 티젠 유기농 새싹보리 분말은 발아 후 25㎝ 정도 자란 어린 보리잎을 위생적인 자동화 살균 설비로 생산하고 초미세 분쇄기로 분쇄해 녹색이 뛰어나고 안전한 제품이다. 해당 제품은 간편한 스틱형 분말로 ‘편리미엄’ 식품 트렌드와 코로나발 건강 이슈 확대로 홈쇼핑 대박 조짐을 보이며 소비자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 차 전문기업 티젠(대표 김종태)의 ‘유기농 새싹보리’ 제품은 순간적인 스팀방식으로 살균 처리되는 고온스팀살균 설비 라인을 도입해 대장균 걱정 없이 안전하게 만들어졌다. 보다 안전하고 위생적인 새싹보리를 생산하고자 해남군과 새싹보리 생산 유통 협약 체결을 진행하고 10만 평의 유기농 재배 면적을 확보한 뒤, 자동화 생산 설비로 새싹보리를 생산하고 있다. 또한 금속 이물 혼입을 막고자 고압 공기로 분쇄하는 제트밀 분쇄 설비를 도입해 금속 칼날에서 유래되는 이물 혼입을 차단하고 저온에서 분쇄함으로 인해 영양성분의 파괴가 없고 녹색이 그대로 살아있는 고품질의 유기농 새싹보리 제품이다. 티젠 유기농 새싹보리는 원물 그대로 갈아 넣어 식이섬유 함량이 높으며, 초 미세 분쇄로 마치 말차처럼 입자가 고와 목 넘김이 편하고, 맛 또한 깔끔하고 부드러워 평소 차를 마시듯 마실 수 있어 채소나 과일 섭취가 부족한 사람이나 고칼로리와 기름진 음식을 자주 먹는 경우, 평소 운동량이 부족한 경우에 먹기 좋다. 아울러 기존 용기 타입의 새싹보리 제품들과 달리 간편한 분말 스틱형으로 출시돼 1회 1포 섭취로 별도의 계량이 필요 없이 바로 생수병에 타서 마시면 된다. 또한 빛이나 습기에 의한 갈변의 우려가 없어 보관이 용이하다. 특히 요거트나 두유에 섞어서 마시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티젠은 이번 론칭 방송에서 유기농 새싹보리 세트를 역대급 특가 조건에 판매한다. 새싹보리 10박스(100스틱)와 20박스(200스틱)로 구성되며, 오는 4월 중 롯데홈쇼핑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경찰 코로나 19 성금 871만원 기탁

    제주경찰 코로나 19 성금 871만원 기탁

    제주지방경찰청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지역사회의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전 직원들이 모금한 성금 871만원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코로나19로 인한 현장의료진, 자가격리자 등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7일부터 27일까지 제주경찰청 전 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됐다. 또 제주경찰은 어려움에 처한 엽채류 생산농가를 돕기 위해 다음달 2일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구매 행사’를 진행한다. 브로콜리, 양상추, 애호박, 깐쪽파, 깐대파, 파프리카 등 제주산 유기농 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직원들의 신청을 받아 업체에서 개인별 신청 수량만큼 꾸러미를 만들어주는 방식이다. 구슬환 홍보계장은 “그동안 제주경찰은 구내식당 휴무제와 화훼 소비촉진을 위한 플라워버킷 챌린지 운동에 적극 동참하는 등 도내 상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여전히 지역 경제가 어려운 만큼 앞으로도 더 많은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뜻을 모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울산시 농촌관광 활성화 추진

    울산시 농촌관광 활성화 추진

    울산시가 농촌관광 활성화 대책을 추진한다. 울산시는 사업비 5억 1900만원을 들여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상품 개발과 홍보·마케팅, 농촌관광 기반 조성, 인프라 확충, 팜투어 등 도농 교류 확대, 농촌 융복합 활성화 지원 사업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주요 대책으로는 우선 연중 농촌관광을 할 수 있는 사계절 상품을 개발하고 소규모로 특성화한 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 편의시설, 인프라, 농산물 수확 체험장 등 농촌관광 기반을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학교·기업체 등과 농촌관광 네트워크를 구축해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이밖에 농촌관광 관계자 간담회 개최(4월), 홍보물 제작·배부(5월), 농촌관광 협의체 구성(7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 대표 농촌관광으로는 농촌 체험·휴양마을, 팜스테이, 농촌 융복합 인증단지, 민박, 농촌 테마공원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에코바이오-토탈아그로㈜, 바이오황 유럽·북미 공급 계약 맺어 주목

    에코바이오-토탈아그로㈜, 바이오황 유럽·북미 공급 계약 맺어 주목

    에코바이오홀딩스㈜(대표 송효순)가 연천군에 위치한 관계사 토탈아그로㈜와 함께 지난 11일 유럽 및 북미에 바이오황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탈아그로의 바이오황 공급계약은 2016년 바이오황 신사업 진출을 선언한 이후 첫 해외 진출이다. 또한 시장가격은 750억 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선적은 오는 4월 7일 진행된다. 바이오황은 북미에 위치한 CERADIS B.V에서 친환경 유기 살진균제인 ‘Whisper’를 메이저 다국적 기업 DE SANGOSSE를 통해 프랑스 등 전 세계 50 개국으로 공급된다. DE SANGOSSE는 지난 1월 16일 프랑스에서 개최된 SIVAL INNOVATION에서 바이오황 제품(Whisper)으로 기술혁신상 동메달을 수상한 검증된 기업이다. 바이오황은 바닷속 화산 주변의 황박테리아를 이용한 Thiopaq 기술로 신재생에너지원인 바이오가스에 들어 있는 황화수소를 대사물질로 사용하는 미생물을 이용해 생산되며, 기존 화학황 농약 및 비료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이다. 바이오황 특징은 △친수성 △중성(PH8.5) △미립자(1㎛~4㎛) △바이오(생물성)로 식물 잎의 기공을 막지 않고, 식물이 잎에 유익한 황 성분을 바이오기능으로 흡수하여 식물의 면역력을 강화시킨다. 특히 해당 제품은 기후변화에 따른 유럽 및 습한 지역인 포도 농장에서 증식하는 진균류에 방해받지 않고 식물의 고른 생장을 돕고, 각종 병균과 해충을 막는 효과와 곰팡이 살균 효과가 입증됐다. 이와 함께 에코바이오홀딩스는 지난 2015년 농업기술 실용화재단으로부터 바이오황에 대한 유기농업자재 품질 인증을 받아, 연천군 관계자와 군민 협조하에 국내 유기농자재시장에도 진출한 바 있다. 에코바이오홀딩스 관계자는 “농업생산 선진국인 프랑스, 네덜란드가 첫 해외진출지인만큼, 이는 자사의 바이오황 생산 기술력 및 품질이 유럽시장에서 인정받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느 곳을 찍어도 인생샷이네… 인테리어 어디서 했어?”

    “어느 곳을 찍어도 인생샷이네… 인테리어 어디서 했어?”

    다음소프트 생활변화관측소는 ‘2020 트렌드 노트’를 통해 올해 키워드 중 하나로 ‘변화하는 공간’을 꼽았다. 외부에서뿐만 아니라 집안에서도 인증을 위한 ‘찍을 거리’를 만들고자 인테리어에 변화를 준다는 것. 실제 집은 휴식의 공간이기도 하지만 자신만의 취향을 자랑하는 ‘테마룸’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개성 있는 인테리어를 도와주는 공간 테마별 맞춤 아이템이 인기다.에이스침대 ‘BMA-1157’은 곧게 뻗은 직선과 코너 부분의 곡선미가 안정감 있게 조화를 이루는 원목 프레임 침대다. 천연 원목에 패브릭 쿠션을 조합해 심플하지만 단조롭지 않고, 디테일이 살아있는 것이 특징이다. 월넛과 오크 2가지 컬러의 프레임을 선택할 수 있다. 탈착식 패브릭 쿠션은 브라운과 오렌지 컬러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원목 프레임과 패브릭 쿠션 사이에 여백을 줘 개방감과 동시에 유니크한 멋까지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원목 프레임 부분은 최고급 백 참나무와 호두나무만을 사용해 원목 그대로의 자연스러움을 담아냈다. 매트리스인 ‘로얄 에이스 400’(ROYAL ACE 400)은 에이스침대 인기 매트리스 라인인 ‘하이브리드 테크’(HYBRID TECH)의 상위 모델이다. 매트리스의 탄력을 좌우하는 스프링은 에이스침대가 자랑하는 세계특허 ‘하이브리드 Z 스프링’을 적용했다. 하이브리드 Z 스프링은 독립형 스프링과 연결형 스프링의 장점을 모두 모아놓아 한국은 물론 세계 15개국에서 특허를 받았다. 하이브리드 Z 스프링은 인체의 무게를 받는 상단에서 보디라인에 완벽하게 맞춰주고, 하단 스프링에서 한 번 더 받쳐준다. 꺼짐, 소음, 빈틈, 흔들림, 쏠림 현상을 개선해 최적의 숙면을 돕는다. 매트리스의 수명도 늘려준다. 에이스침대는 다음달 5일까지 하이브리드 Z 스프링이 적용된 침대 구매자에게 사은품을 주는 ‘더 줌 페스티벌(The Zoom Festival)’을 한다.LG하우시스 2015년 처음 선보인 LG지인 창호 ‘수퍼세이브 시리즈’는 지금까지 50만 세트 이상 팔렸다. 올해 LG하우시스는 기존 357 시리즈를 업그레이드하고 ‘수퍼세이브3 플러스’를 새롭게 추가해 내놨다. 수퍼세이브3 플러스와 업그레이드한 수퍼세이브5·7에는 ‘윈드클로저’를 적용해 단열성능과 기밀성을 한층 강화했다. 윈드클로저는 창짝이 맞물리는 부위의 빈틈을 최소화해 외부로부터의 바람을 차단하는 시스템이다. 아울러 창틀 물구멍을 통해 모기나 날파리 등 해충이 실내로 유입되는 것을 줄이고 빗물이 배수되도록 하는 방충배수캡을 3가지 제품에 모두 달았다. 또한 수퍼세이브3 플러스의 옆면과 수퍼세이브5 옆면·하단에 각각 레일 커버를 적용해 창호 레일 부분 청소를 더욱 쉽게 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지난해 LG하우시스는 LG전자 ‘베스트샵(BEST SHOP)’에 숍인숍(Shop in Shop) 형태로 인테리어 제품을 판매하는 ‘LG지인(Z:IN)’ 인테리어 매장을 입점시켰다. 가전과 인테리어 제품을 원스톱(One-Stop)으로 살 수 있는 새로운 유통 채널을 구축한 것. 현재 전국 20곳에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베스트샵에 입점한 LG지인 인테리어 매장은 창호, 바닥재, 벽지, 인조대리석, 인테리어필름 등 LG하우시스의 자재부터 주방, 욕실 관련 용품까지 다양한 인테리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체험형 매장으로 꾸며져 방문객들의 반응이 좋다는 게 LG하우시스 관계자의 설명이다.한샘 한샘은 ‘모두가 즐거운 우리집 사용법’이란 주제로 ‘2020 봄·여름 시즌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발표했다. 소비자 방문 조사와 더불어 전문 연구기관과의 협업으로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연구해 ▲신혼부부를 위한 84㎡ ▲유아 자녀가 있는 집 84㎡ ▲중등 자녀가 있는 집 113㎡ 등 생애주기별 3가지 모델하우스를 선보였다. 먼저 신혼부부를 위한 84㎡는 거실·안방·부엌은 부부가 함께 대화하고 식사할 수 있는 공용 공간으로, 나머지 2개 방은 부부 각각의 취미 공간으로 구성했다. 인테리어는 한샘리하우스 스타일패키지 ‘수퍼 화이트’로 꾸몄다. 깨끗한 흰색의 벽과 창호, 밝은 나무 색상의 바닥재가 어우러져 전체적으로 밝고 따뜻한 느낌을 줬다. 유아 자녀가 있는 84㎡는 거실을 가족이 함께 놀이·학습을 하는 ‘가족 놀이터’로 꾸몄다. TV를 없애고 모듈형 소파를 배치해 놀이·학습 등 목적에 따라 공간을 구성할 수 있게 했다. 인테리어는 한샘리하우스 스타일패키지 ‘모던 그레이’로 꾸몄다. 라이트 그레이색 마감재에 밝은 나무색 마루를 조합해 부드럽고 편안한 느낌을 줬다. 중등 자녀가 있는 113㎡는 회사 다니는 아빠와 재택근무 하는 엄마, 중학생 자녀가 함께 사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과 각자 집중해서 업무·공부를 할 수 있는 곳을 마련해 ‘따로 또 같이’ 생활하는 특성을 반영했다. 인테리어는 한샘리하우스 스타일패키지 ‘모던 브라운’으로 꾸몄다. 부드러운 크림, 베이지 색상의 벽 마감재에 자연스러운 나무 질감이 살아있는 월넛 색상 마루를 조합했다.에몬스가구 집을 자신만의 취향이 담긴 공간으로 만들고자 하는 욕구가 늘고 있다. 홈인테리어 시장 역시 자유자재로 형태·색상을 바꿀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가전·가구를 선보이고 있다. 에몬스가구는 고급 소재를 적용한 오더 메이드(주문 제작) 방식의 프리미엄 소파 ‘리젠스’의 블루 컬러를 선보였다. 기존 라이트 그레이, 그레이, 네이비, 누드, 브릭 브라운 컬러에 이어 블루까지 추가하며 총 6가지 색깔의 라인업을 갖췄다. 리젠스는 1인, 3인, 4인, 카우치형, 코너형 등 작은 평수부터 대형 평수까지 공간에 맞게끔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크기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주문 제작을 통해 소파 길이를 10㎝ 단위로 늘리거나 줄일 수 있다. 소파는 2.0~2.2㎜ 두께의 통가죽을 입혀 내구성이 좋다. 독일 헤티히(Hettich)의 하드웨어를 사용해 헤드레스트(머리 받침 부분)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 또한 머리부터 허리까지 안정적으로 받쳐주는 하이백 스타일로, 편안한 착석감을 제공한다. 리젠스는 폼알데하이드 방출량이 0.5㎎/L 이하인 E0등급의 합판과 이탈리아 엘라스틱 밴드, 항균 패딩, 환경친화 에코본드 등 최상급 자재로 만들었다. 노현관 에몬스가구 홍보실 부장은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아온 인기 제품인 만큼 블루 컬러 제품을 보강해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한솔홈데코 섬유판 강마루인 ‘한솔SB마루’는 기존 강마루에 주로 쓰이던 합판이 아닌 물에 강한 내수 목재 보드를 코어 소재로 사용해 기존 강마루보다 내수성이 좋고 하자 발생률이 낮다. 최근 한솔홈데코는 SB마루의 내수성을 보여주고자 60도 이상 난방과 100% 가습을 반복하는 등 가혹 실험 장면을 유튜브 채널 ‘한솔 알쓸인잡’을 통해 공개했다. 실험 영상에 따르면 물, 주스를 일반 강마루와 한솔SB마루에 부어본 결과 일반 강마루는 마루 안으로 물과 주스가 스며든 반면 한솔SB마루는 스며듦 없이 원 상태를 그대로 유지했다. 또한 일반 강마루와 SB마루를 히팅 플레이트 위에 올려놓고 온도 변화를 측정해본 결과 SB마루가 가장 빨리 가장 높은 온도에 도달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히팅 플레이트를 끈 후 잔열 테스트 결과도 열이 가장 오래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솔SB마루는 코어층의 밀도가 높아 강마루보다 찍힘과 눌림에 강하다. 미끄럼방지 기능도 추가돼 노인, 어린이, 반려견이 있는 가정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국내 최고 수준의 친환경 등급인 ‘Super E0’ 자재를 사용하고 4가지 휘발성 유기화합물(톨루엔·라일렌·메틸렌·스타이렌)을 넣지 않아 인체에 무해하다. 종류는 ▲우드·대리석(390㎜×790㎜) 패턴의 ‘SB오리지널’ ▲헤링본 시공이 가능한 ‘SB엣지’ ▲표면이 더욱 강한 ‘SB강’ ▲무늬·질감이 같으면서 표면까지 강한 ‘SB엠보’ 등 4가지가 있다.제너럴네트 새 가구를 들여놓거나 이사를 할 때는 새집증후군이 뒤따르기 마련이다. ‘지앤메디(GN MEDI) 항균스프레이’(원 안)는 담배·음식물·대소변 냄새 등 각종 악취나 새집증후군 대표 물질인 폼알데하이드 같은 유해 성분을 없애준다. 어린이 안전성을 위협하는 차아염소산수를 사용하는 일반적인 살균·제균 스프레이와 다르게 미네랄 성분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공인시험기관에서 피부 자극 시험을 한 결과 음성 반응을 보이며 저자극 인증을 받았다는 게 제너럴네트 관계자의 설명이다. 일반적인 항균 제품은 공기정화 기능이 없지만 지앤메디 항균스프레이는 탈취·항균 기능을 모두 갖춰 각종 악취가스와 유해가스를 대부분 없애준다. 다양한 산업 분야에도 적용 가능한 점을 인정받아 과학기술통신부가 주관하는 장영실상을 받기도 했다. 벽지와 시트지, 블라인드, 가구, 의류, 침구류 등 대부분의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다. 제너럴네트 관계자는 “폐렴균이나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등의 유해 세균에 대한 항균성 테스트를 한 결과 99.9%의 세균 감소율을 보였다”며 “일시적으로 세균을 없애는 타사 제품과 달리 분사 후 72시간이 지난 뒤에도 항균 기능을 99.9%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검찰, 임은정 검사가 고발한 ‘검찰 내 성폭력 감찰 무마 의혹’ 불기소 처분

    검찰, 임은정 검사가 고발한 ‘검찰 내 성폭력 감찰 무마 의혹’ 불기소 처분

    2015년 서울남부지검에서 벌어진 조직 내 성비위 사건을 제대로 감찰하지 않았다며 임은정 울산지검 부장검사가 김진태 전 검찰총장 등 옛 간부들을 고발한 사건에 대해 검찰이 불기소 처분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정진웅)는 30일 임 부장검사가 김 전 총장 등 전·현직 검찰 간부 9명을 직무유기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발한 사건에 대해 ‘각하’ 처분했다. 각하 결정은 기소하거나 수사를 이어갈 요건을 갖추지 못해 재판에 넘기지 않기로 하는 것이다. 검찰 관계자는 “당시 성 비위 풍문을 확인한 김 전 총장 등이 곧바로 사안의 진상 확인에 착수했고 업무지침과 피해자 의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진상 확인을 종료했다”면서 “위법한 지시나 직무 거부가 있다고 볼만한 구체적인 사유나 정황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임 부장검사는 2015년 김모 전 부장검사와 진모 전 검사의 후배 검사들에 대한 성폭력 범죄를 당시 김진태 검찰총장과 김수남 대검 차장, 이준호 감찰본부장 등이 감찰을 중단했다며 이들을 2018년 5월 고발했다. 임 부장검사는 “2015년 3월 22일부터 대검 감찰제보시스템을 통해 검찰의 조직적 일탈에 대한 감찰과 수사를 수차례 요청했지만 5월 4일 당시 김진태 총장 결재를 받아 감찰이 중단됐다”고 주장했다. 김 전 부장검사와 진 전 부장검사는 당시에는 별다른 징계를 받지 않았다가 ‘미투 운동’ 이후 꾸려진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의 수사를 통해 재판에 넘겨져 유죄 판결을 받았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실형 고작 20%” 아동음란물죄, 150건 분석 결과

    “실형 고작 20%” 아동음란물죄, 150건 분석 결과

    “법 조항과 실제 선고 형량 사이 온도 차 커”실형 30여건으로 20% 수준TF, 분석 결과 대법원 양형위 제출 미성년자를 이용한 음란물을 제작·소지한 혐의 재판 150여 건을 분석한 결과, 실형 선고가 내려진 경우는 20%에 불과했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아동성착취영상물대응TF(TF)는 30일 지난 2018년 11월부터 2019년 11월까지 아동청소년보호법 제11조 ‘아동·청소년이용음란물죄’가 적용된 150여 건의 재판을 분석한 결과, 실형을 선고받은 건은 30여 건이었다고 밝혔다. 성착취 동영상을 찍고 이를 텔레그램에 유포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 등 일명 ‘n번방 사건’ 운영자 및 이용자들에 대해서도, 가벼운 처벌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조주빈 혐의 중에는 아동청소년보호법 제11조 중 제1항(아동음란물제작)이 포함돼 있다. ‘아동·청소년이용음란물을 제작·수입 또는 수출한 자는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한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제5항의 경우 ‘아동·청소년이용음란물임을 알면서 이를 소지한 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돼 있다. 공익인권법재단 공감의 박예안 변호사는 “실형을 선고받은 경우는 대부분 실제로 아동을 강간했거나 폭행치사 등 다른 범죄까지 저질러 경합이 된 경우가 많았다”며 “아동·청소년이용음란물죄 조항만 적용된다면, 실제 형량은 더 낮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박 변호사는 “실제 판결문 내용을 보면 굉장히 잘못된 성 인식 등을 길게 설명한 후 고작 1년6개월 정도의 선고를 내린다. 실제 형량 자체가 너무 낮다”고 전했다. 김한균 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 법은 미성년자 음란물에 대해 제작부터 수익, 지출, 판매, 대여, 배포, 제공, 알선, 소지, 심지어 미수까지 거의 모든 관련 행위를 징역형으로 처벌하게 해놨다”고 말하며 “단순 소지까지 처벌하는 것은 경미한 행위까지 모두 처벌한다는 뉘앙스”라고 덧붙였다. ‘아동·청소년음란물죄’ 150여 건 분석 결과, 법 조항과 실제 선고 형량 사이에 큰 차이가 있음이 드러난 것이다. TF는 국내 법관들의 이런 경향성에 반발해 결성됐다. TF팀은 아동 이용 음란물죄의 형량 현실화를 요구하기 위해 분석 자료를 내놨고, 이 자료를 이번 주 초 대법원 양형위원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 자료가 조주빈을 비롯한 이번 n번방 사태의 운영자 및 이용자의 양형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 연구위원은 “이들을 처벌하기 위해 새로운 법을 제정해 봤자 소급이 안 돼 소용이 없다”며 “n번방 가담자를 엄벌하려면 양형기준의 권고형량 범위를 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강동구, 친환경 도시텃밭 6개소 모두 개장

     서울 강동구가 관내 친환경 도시텃밭 6곳을 모두 개장했다고 30일 밝혔다.  주민에게 분양한 강일, 암사, 상일, 길동, 일자산 텃밭과 장애인을 위한 테마텃밭인 힐링팜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매년 열리던 개장식과 사전 영농교육은 취소됐다. 그러나 지난 주말 텃밭을 찾은 주민들은 개장 소식만으로도 반갑다는 인사를 전했다. 앞서 진행된 텃밭 분양 신청도 접수 첫날 조기 마감될만큼 인기가 많았다.  구는 개장일인 지난 28일부터 2주간 텃밭에서 유기질 비료와 텃밭 가꾸기 안내 책자를 배부한다. 초보 농부를 위해서는 서울농부포털 온라인 학습 방법을 안내하고, 코로나19 사태가 종료되면 맞춤 영농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는 일반 분양 텃밭, 테마 텃밭, 민영 공동체 텃밭, 동주민센터 텃밭 등 도시텃밭 6088구좌를 운영하고 있으며,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농업 정책을 추진 중이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텃밭에 방문할 땐 마스크를 끼고, 비치된 손소독제를 사용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편안한 쉼터이자 공동체 소통공간인 텃밭을 통해 주민들이 생태 친화적이고 건강한 여가문화를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열린세상] 바이러스는 생명의 필수 동반자/조현욱 과학과 소통 대표

    [열린세상] 바이러스는 생명의 필수 동반자/조현욱 과학과 소통 대표

    바이러스는 살아 있는 세포 안에서만 증식하는 미세한 감염체다. 유전물질(DNA나 RNA)과 이를 둘러싼 단백질로 구성돼 있다. 유전물질을 숙주 세포에 삽입한 뒤 자신을 복제하게끔 프로그램을 다시 짜서 증식한다. 동식물에서 박테리아, 고세균에 이르는 모든 생물과 공존한다. 생명체가 서식하는 모든 장소에서 발견된다. 강산성의 온천에서 남극의 빙하, 알칼리성의 염수를 가리지 않는다. 지구 표면 1㎡에는 날마다 8억개의 바이러스가 먼지 입자에 붙어서 떨어진다. 지구상의 총숫자는 10의31제곱개로 추정된다. 우주의 모든 별을 합친 것보다 100만배 이상 많다는 말이다. 바다 퇴적물 1㎏에는 100만종의 각기 다른 유전형이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그렇지만 2018년 4월 현재까지 확인된 바이러스는 19만 5000종에 불과하다. 무엇보다 바이러스는 생태계 유지에 핵심적 역할을 한다. 우선 대양의 영양 성분이 재순환되도록 한다. 자신이 감염시킨 미생물을 죽이고 터뜨린다(바이러스의 절대 다수는 박테리아를 감염시키는 파지 종류다). 이를 통해 물속의 유기물 농도를 높인다. 죽은 미생물에서 방출된 영양 성분은 다른 생명체의 먹이가 되며, 물고기와 사람을 포함하는 먹이사슬 전체를 유지시켜 준다. 바이러스는 세상에서 가장 빨리 진화한다. 인간보다 100만배 빠르다. 주로 돌연변이율이 높은 탓이지만 숙주의 유전자를 자기 것으로 만드는 능력 덕분이기도 하다. 일부 바이러스는 자신이 감염시키는 생물에 새 유전자를 주입하는 능력을 갖는다. 이런 종류를 레트로(역전사)바이러스라고 한다. 처음에는 병을 일으켜 숙주를 죽게 만든다. 시간이 지나면 숙주는 저항성을 갖게 되고 자신에게 삽입된 DNA가 정자나 난자세포를 통해 다음 세대로 전달되는 것을 허용한다. 이렇게 자리잡은 것을 내생적 레트로바이러스(ERV)라고 한다. 인간이 지닌 DNA 전체의 8~9%가 이런 유래를 가진 것으로 생각된다. 최근까지만 해도 이것은 쓰레기 취급을 받았다. 수천, 수만년 전에 기능을 중단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는 증거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포유동물에서 태반이 발달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는 유전자들이 그런 예다. 모든 태반 포유류의 선조가 한 차례 이상 바이러스에 감염된 결과로 출현한 것이다. 바이러스가 없었다면 태반을 통한 출산 자체가 없었을 것이다. 그뿐 아니다. 인간의 배아를 보호하는 유전자도 바이러스에서 온 것으로 보인다. 배아란 정자와 난자가 합쳐진 수정란이 세포 분열을 시작해 ‘태아’가 되기 전까지를 말한다. 2015년 4월 네이처에 발표된 연구를 보자. 불과 3일 된 배아에서 특정 바이러스(HERVK)의 유전자가 다수 발견됐다. 이것은 인플루엔자 등의 유해 바이러스가 침입하지 못하게 막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해석됐다. 또한 세포의 단백질 생산 공장에 유전적 지시를 내리는 것을 돕는 역할까지 하는 것으로 보인다. 줄기세포의 분화에까지 관여한다는 말이다. 그보다 근본적인 기능도 있다. 동물이 조직과 장기를 형성하고 유성생식을 할 수 있는 것은 바이러스에서 빌려 온 유전자 덕분이다. 이 모든 일에는 개별 세포를 서로 융합시킬 필요가 있다. 이런 기능을 하는 단백질은 신사이틴과 FF의 2종류가 지금껏 확인됐다. 신사이틴은 앞서 말한 인간의 태반을 만드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단백질이기도 하다. 이것이 특정 바이러스에서 유래했다는 사실은 2000년 2월 네이처에 발표됐다. FF의 유래는 2014년 셀에 발표됐다. 이 단백질들이 없으면 동물은 단순한 세포 덩어리 이상으로 진화하지 못했을 것이다. 무엇보다 생명체의 진화는 바이러스가 없었다면 불가능했다. 몇십억년 전 모든 생물의 공통 조상이 분화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만일 바이러스가 없었다면 지구는 어떤 모습일까. 2013년 미국 미생물학아카데미 콜로키엄에서 바이러스 학자 24명이 논의한 주제다. 결론은? 생명체라고는 전혀 없다는 의견부터 지표면을 몇 ㎞ 두께로 덮고 있는 진흙 같은 더께가 있을 것이라는 주장까지 다양했다. 공통점은 우리가 아는 그런 형태의 생명체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바이러스의 기원은 생명 자체만큼 미스터리다.
  • [여기는 중국] 코로나19로 일가족 격리…50일간 홀로 살아남은 고양이 사연

    [여기는 중국] 코로나19로 일가족 격리…50일간 홀로 살아남은 고양이 사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주인이 돌아오지 못한 50일간 홀로 집을 지키며 생존한 반려묘의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 중국 유력언론 원저우두스바오(温州都市报)에 따르면, 임모씨의 반려묘 러러는 주인 등 일가족 7인이 코로나19 확진으로 격리 조처돼 집을 비운 사이 새끼 4마리를 출산하며 생존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월 27일 급작스러운 발열과 호흡 불안 증세를 호소한 임씨 가족 7인은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제2인민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날 격리병동에 입원 조처됐다. 하지만 임씨 등 일가족은 급박한 입원 수속과 격리병동 입원 치료 탓에 러러를 방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격리 치료가 시작된 지 약 40일이 지난 뒤 가족 7인 중 가장 먼저 완치 판정을 받은 임씨는 건강이 회복 단계에 이르렀던 이달 17일 무렵, 반려묘의 생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웃 주민들을 수소문하기 시작했다. 임씨는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와 이웃 주민들에게 현관 비밀번호를 알려주는 방식으로 집안에 홀로 방치됐던 반려묘의 생존을 확인해 줄 것을 부탁했다. 당시 그는 러러가 먹을 것과 식수 공급 등을 받지 못한 채 방치돼 굶주림과 탈진으로 생존했을지 확신하지 못한 상황이었다.그런데 임씨의 부탁으로 집 안으로 들어간 사무소 관계자는 거기서 러러가 건강하게 살아있는 모습을 확인했다. 특히 러러는 주인 일가족이 집을 비운 사이 홀로 새끼 고양이 4마리까지 출산했는데 새끼 고양이들 모두 건강한 것으로 확인됐다. 러러가 생존할 수 있었던 비결은 평소 사료를 놔두던 식자재 창고에 남아있는 포대 사료를 비상식량으로 활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평소 러러를 주로 관리했던 임씨는 창고에 사료 두 포대를 남겨 뒀다는 점에서 이들 고양이가 50일간 폐쇄된 집안에서도 생존할 수 있었던 것이다. 러러가 건강한 데다가 새끼 고양이 4마리까지 출산했다는 소식을 접한 임씨는 믿을 수 없어 하면서도 매우 감동적이다는 입장을 밝혔다. 임씨는 “격리병동에 우리 가족 7인이 모두 입원 조치당할 당시 우한시 일대에 대한 강제 봉쇄가 있을 것이라는 소문이 번지던 때였다”면서 “당시로는 집안에 남아 있는 반려묘를 관리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었지만 입원 치료 중 단 한 번도 반려묘의 건강과 생존 여부를 걱정하지 않았던 적이 없었다”고 회상했다. 실제로 이 시기 코로나19 확산으로 우한시 일대는 지난 1월 23일 이후 줄곧 강제 봉쇄되는 등 큰 혼란이 야기된 바 있다. 특히 시내에 대한 강제 봉쇄령이 발부된 시기 우한시에서는 약 500만 명의 시민이 이 일대를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시내 주택가 상당수 지역에서는 주인을 잃고 유기된 반려동물이 또 다른 사회 문제로 지적돼왔다. 이와 관련 중국 관영언론 환구시보(环球时报)는 “코로나19가 확산한 이후 중국 대도시 거리에는 오가는 행인을 찾아보기 어려워진 반면 주인에게 버려진 채 거리를 방랑하는 반려동물은 드물지 않게 목격할 수 있는 상태”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 시기 후베이성 일대의 동물자선단체 봉사자 진스양씨는 “현재 내가 살고 있는 우한시의 작은 아파트에는 36마리의 강아지와 29마리의 고양이가 함께 동거 중”이라면서 “이들 모두 코로나19 사태로 주인에게 버려진 채 거리를 방황했던 사연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의 확산과 확진자 급증 등으로 주민들이 대피 또는 격리당하면서 유기된 반려동물의 수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특히 우한시 일대가 봉쇄된 이후 다른 지역으로 대피했던 주민들이 집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되자 미처 데리고 떠나지 못한 반려동물들이 홀로 남아 굶주리거나 거리를 배회하는 등의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했던 것이다. 진씨는 이어 “함께 자원봉사자로 활동 중인 서너 명의 활동가들이 더 있지만, 친구들 역시 수십 마리의 버려진 강아지, 고양이를 구조해서 함께 생활해오고 있다”면서 “지금으로는 자원봉사자와 동물 자선단체 몇 곳에서 개인적으로 유기된 동물들을 돌봐주는 것 이외에는 달리 뾰족한 방법이 없는 상태”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지난 1월 23일 정부가 우한시를 봉쇄한 이후 불과 60일 사이 이 일대에서 구조된 반려동물의 수가 6000마리를 넘어선 것으로 환구시보는 집계했다.특히 적절한 구조를 받지 못한 상당수 반려동물의 사체가 부패할 경우 심각한 위생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기도 했다. 실제로 후베이성 일대에서 활동하는 우한 동물자선단체 ‘QQ’ 관계자는 “이 시기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때 이미 숨진 채 발견되는 반려동물의 사례가 대부분이었다. 부상을 당하거나 병에 걸린 동물도 많다”면서 “이미 시내 1600여 가구에서 반려동물을 구조했으며 앞으로도 추가 반려동물을 지속해서 구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리버쿠터 등 생태계교란생물 추가 지정

    리버쿠터 등 생태계교란생물 추가 지정

    애완용으로 많이 반입되던 리버쿠터·중국줄무늬목거북이 등의 수입이 제한된다.환경부는 거북 2종과 갈색날개매미충·미국선녀벌레·마늘냉이 등 5종을 ‘생태계교란생물’로 30일 추가 지정한다고 29일 밝혔다.생태계교란종은 생태계에 미치는 위해성이 큰 생물종이다. 이들 5종은 국립생태원에서 실시한 위해성 평가에서 교란 우려가 커 조절 및 제거 관리가 필요한 ‘1급’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학술연구·교육·전시·식용 등 목적으로 유역(지방)환경청의 허가를 받은 경우 외에 수입·반입·사육·재배·유통 등이 금지된다. 불법 수입 등으로 적발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리버쿠터와 중국줄무늬목거북은 생태계교란종인 붉은귀거북 대체용으로 수입됐으나 하천·생태공원 등에 방생·유기돼 전국적으로 서식하고 있다. 수명이 길고 생존능력이 높아 국내 토착종인 남생이·자라와 서식지 경쟁을 유발할 우려가 높다는 분석이다. 곤충류인 갈색날개매미충과 미국선녀벌레는 1년생 곤충으로 과일나무·작물·가로수 등에 피해를 주는 해충이다. 특히 미국선녀벌레는 끈적거리는 분비물을 배출해 식물의 잎·줄기에 그을음병을 유발한다. 마늘냉이는 1∼2년생 식물로 마늘향이 나는 데 강원 삼척 도로변에 군락이 확인됐다. 생장 속도가 빠르고 주변 식생들을 뒤덮어 성장을 억제하는 등 국내 생물다양성을 저해할 우려가 높아 신속한 제거가 필요하다. 박연재 자연보전정책관은 “생태계교란 생물을 지속해서 발굴 지정하고 방제 및 퇴치 사업 등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軍, 미래전 대비해 K1A2 전차 성능개량 본격화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軍, 미래전 대비해 K1A2 전차 성능개량 본격화

    군이 육군에서 운용중인 K1A2 전차의 성능개량에 나선다. 지난 3월초 국방기술품질원은 K1A2 전차 성능개량 선행연구 조사분석 공고를 냈다. 6월부터 10월까지 시행될 이번 선행연구 조사분석에서는 K1A2 전차의 성능을 한 차원 끌어올릴 다양한 개량 방안이 포함돼 있다.K1A2 전차의 원형인 K1A1은 지난 1986년 개발이 시작돼 2000년부터 육군에 실전 배치됐다. 기존 K1 전차와 달리 공격력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주포를 120㎜ 활강포(KM256)로 업-건(UP-GUN)해, 북한 및 주변국의 전차와 대등한 공격력을 발휘하도록 만들어졌다. 480여대가 만들어진 K1A1 전차는 2014년부터 창정비 사업을 통해 K1A2로 재탄생했다. 참고로 창정비란 군 정비 개념 중 최상위의 정비 단계로 수리 및 분해수리나 재생이 요구되는 완제품, 부분품 및 결합체에 대해 창시설로 후송해 시행하는 정비를 말한다. K1A2 전차는 위성안테나, 디지털지도, 상호 위치식별 장치를 장착해, 전장관리체계를 강화했으며 질문기 및 응답기를 장착해 실시간 피아식별이 가능하다. 또한 전방 및 후방 감시카메라를 장착해 야간 운용시 조종수 시야를 확보함으로써 전·후방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등 전투능력을 한 단계 향상했다.향후 진행될 K1A2 전차의 성능개량은 크게 세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선 전차 승무원의 주야간 상황인식 및 전투효율성 향상 그리고 신형 대전차 미사일 위협 대비 승무원 생명보호 마지막으로 전차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파워팩의 출력증대이다. 승무원 주야간 상황인식 및 전투효율성 향상을 위해 전차 곳곳에 카메라를 장착해 승무원이 밖을 나가지 않고도, 차내에서 전장 상황을 감시할 수 있는 SAS(Situation Awareness System) 장비의 채용을 고려하고 있다. 전차용 SAS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스라엘의 엘빗사가 만든 '아이언 비전'은 F-35 스텔스 전투기처럼 헬멧탑재시현기를 통해 외부관찰이 가능하다. 이밖에 조종수 열상 잠망경도 탑재될 예정이다. 신형 대전차 미사일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전면 장갑 방호력을 보강할 계획이며, 기존의 장갑재를 탈거하고 신형 고성능 특수장갑재를 장착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예정이다.또한 대전차 미사일을 요격하는 능동방어체계의 장착도 고려되고 있다. 기동성 향상을 위해 기존의 유기압식 현수장치를 암 내장형 유기압식 현수장치로 교체하고, 파워팩의 출력증대와 함께 보조발전기도 장착될 계획이다. 이밖에 화생방 상황에서 승무원 생존 향상을 위해 냉난방을 겸한 종합 보호장치도 탑재될 예정이다. 공격력 향상을 위해 원격사격통제체계도 도입된다. 원격사격통제체계란 기관총 또는 자동유탄발사기 등의 타격 체계와 감시 체계가 통합된 무장 장치를 외부 또는 전차 및 장갑차에 탑재하여, 타격 체계를 사람이 직접 조작하지 않고 원격 통제 장치에 의해 조작하는 체계다. 첨단 광학 장비가 결합한 원격사격통제체계가 K1A2 전차에 도입되면 최대 4㎞ 떨어진 표적을 탐지하고 2㎞ 떨어진 목표물을 정확히 타격할 수 있다. 그만큼 적을 먼저 보고 재빠르게 공격할 수 있는 것이다.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 [판깨스트]‘#N번방은 판결을 먹고 자랐다’…솜방망이 처벌 비판에 고심하는 법원

    [판깨스트]‘#N번방은 판결을 먹고 자랐다’…솜방망이 처벌 비판에 고심하는 법원

    檢 ‘n번방’ 사건 관계자들 추가 수사에 재판 연기조주빈 등 운영진들 ‘범죄단체조직법’ 적용 관건“제작·배포 외 소지·시청도 엄벌해야”현직 법관들 “양형 기준 전면 재검토 해야”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의 성착취 영상을 제작·공유·배포·관전한 ‘n번방’ 사건을 두고 조주빈(25·구속) 등 주동자를 포함해 영상을 본 사람들까지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조씨의 후계자격인 이모(16)씨(대화명 ‘태평양’)의 재판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20단독 오덕식 부장판사의 이전 판결들을 근거로 오 부장판사를 재판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했습니다. 28일 기준 동의자 수만 26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이와 함께 온라인상에는 ‘#N번방은 판결을 먹고 자랐다’는 해쉬태그 운동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법원이 그간 유사 범죄를 저지른 이들에게 내린 ‘솜방망이’ 판결이 n번방 사태를 키웠다는 인식이 공유되고 있는 것입니다. ■n번방 운영진들 재판 재개…‘범죄단체조직죄’ 적용 관건 실제 조씨처럼 아동 성착취 영상을 제작한 혐의로 중형을 선고받은 사례를 찾기는 어렵습니다. 아동청소년보호법은 ‘아동·청소년이용음란물을 제작·수입 또는 수출한 자는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살인죄가 사형,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인 것을 고려하면 법정형 자체는 낮지 않습니다. 그러나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발생추세와 동향분석 결과’를 보면 2017년 신상정보등록 대상자들 중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제작 혐의로 무기징역이나 5년 이상의 실형을 확정받은 경우는 한 것도 없습니다. 전체 57%가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고 실형도 1년 이상 3년 미만인 사례가 56%에 달했습니다. 아동·청소년 등의 성착취 영상을 배포한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n번방을 닉네임 ‘갓갓’에게 물려받아 운영하면서 2500만원의 이득을 챙긴 신모(32)씨(대화명 ‘켈리’)의 경우 지난해 1심에서 징역 1년과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에 3년간 취업 제한을 선고받았습니다. 재판부는 “반성을 하고 있고 수사에 협조했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음란물 9만 1890여개를 저장해 이 중 2590개를 판매한 혐의로 기소됐음에도 검찰은 징역 2년을 구형했고 1심 결과에도 항소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기소 당시 ‘켈리’가 n번방과 관련성이 있다고 인정할 만한 자료가 없었다”면서 “항소심 공판에서 적극 대응하고 보완 수사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결국 오는 27일로 예정됐던 항소심 고안은 검찰의 변론 재개 신청으로 다음달 22일로 연기됐습니다. 또 다른 n번방 전 운영자인 전모(38)씨(대화명 ‘와치맨’)의 재판도 선고를 앞두고 재개됐습니다. 검찰은 지난 19일 수원지법 형사9단독 박민 판사 심리로 열린 전씨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했으나 이후 n번방과의 연관성이 확인되며 추가 조사를 위한 변론 재개를 신청했습니다. 이에 재판부는 내달 9일로 예정됐던 선고기일을 취소하고 6일로 공판기일을 다시 잡았습니다. 전씨는 유사 범죄로 이미 징역 1년 6개월과 집행유예 3년을 받은 전적이 있습니다. 검찰에 송치된 조씨는 현재 12개에 이르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검찰은 조씨 등에 범죄단체조직죄를 적용할 수 있는 여부를 살피고 있습니다. 범죄단체조직죄는 사형이나 무기징역·4년 이상의 징역에 해당하는 범죄를 목적으로 하는 단체를 조직한 경우 적용됩니다. 유죄가 인정되면 조직 내 지위와 관계없이 조직원 모두 목적한 범죄의 형량과 같은 형량으로 처벌할 수 있기 때문에 재판이 재개된 주요 운영진들도 중형이 내려질 수 있습니다. 다만 이를 적용하려면 지시복종과 통솔체제가 있었는지를 밝혀내야 합니다. 단순한 공범 관계를 넘어 조직적이고 유기적인 통일체로서 범죄를 저지른 것을 입증하는 것이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현행법상 ‘관전자’ 엄벌 어려울 듯 n번방 사태의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운영진뿐만 아니라 단체 대화방에서 이를 본 관전자들도 엄벌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아동·청소년과 여성들의 성착취 영상물을 보는 이들이 있는 한 계속해서 유사한 형태의 대화방이나 사이트가 만들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아동청소년보호법에 따르면 아동·청소년 성착취 영상물을 소지하면 1년 이하의 징역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이 가능한 것으로 규정돼 있지만 형량 자체가 낮고 초범의 경우 벌금형에 그치고 있습니다. 올해 2월 서울북부지법 형사3단독 송유림 판사는 지난해 1월 자신의 집에서 파일 공유 프로그램인 ‘토렌트’를 통해 아동 성착취 영상물을 160회 걸쳐 다운받아 저장하고 8회에 걸쳐 자신이 받은 영상을 공유한 최모씨에 대해 징역 1년과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습니다. 2년간의 보호관찰과 80시간의 성폭력치료강의 수강,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에 5년간의 취업제한을 명령하기도 했습니다. 최씨는 이미 동종 범행으로 교육이수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었지만 재판부는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지난 24일 법무부는 “관전자도 그 행위가 가담·교사·방조에 이를 경우 공범으로 적극 의율하고 불법 영상물을 소지한 경우에도 관련 규정에 따라 상응한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성착취 영상을 휴대전화 등에 저장하지 않고 단순히 재생만 한 경우 현행법상 처벌대상이 되지 않습니다. 영상물 피해자가 성인일 경우 소지를 하고 있더라도 법적 처벌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n번방 사건의 경우 입장료를 받아 차등적으로 접근 권한을 부여했기 때문에 영상을 소지한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지만 처벌 수위는 경미할 것으로 보입니다.■현직 판사들 “양형기준 설정 전면 재검토해야” 솜방망이 처벌 비판에 직면한 대법원은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범죄 양형기준을 새롭게 설정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판사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현직 판사들이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설문조사 항목에 범죄의 심각성과 중대성이 담기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대법원에 따르면 젠더법연구회 소속 판사 13명은 지난 25일 법원 내부망인 코트넷에 올린 글에서 “양형기준 마련을 위한 심의를 전면적으로 다시 해달라”고 건의했습니다. 판사들은 “아동·청소년에 대한 범죄는 보다 교모하고 집요하게 이뤄지지만 설문에서 예로 든 사안이나 기준이 되는 형량 범위, 가중·감경 사유로 든 사유 등 그 무엇도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지적했습니다. 설문조사는 14세 여아를 대상으로 한 성착취 영상 제작의 양형 보기의 범위를 2년 6개월~9년 이상, 영리 목적 판매·배포의 경우 4개월~3년 이상을 제시했습니다. 판사들은 영상물 제작 범죄의 법정형이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유기징역임을 고려하면 보기에 제시된 양형범위가 지나치게 낮게 제시됐다고 봤습니다. 또 형량 감경 사유로 아동 피해자의 처벌 불원이나 의사능력 있는 피해아동의 승낙 등이 포함된 것도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아동·청소년 성착취 영상의 제작·판매·유포·소지에 있어 그 피해가 경미할 수 있는 것이 어떤 것인지 상정하기 어렵다는 의미입니다. 이에 따라 법관들은 양형기준 마련을 위한 설문을 다시 진행할 것과 법관뿐 아니라 국민과 전문가 의견을 수렵할 수 있는 공청회 개최, 양형위원회 구성에서의 성비 다양성 확보 등을 요청했습니다. 류영재 대구지법 판사는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법원의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안이한 인식과 형사절차에서의 피해자 소외 현상이 결합하며 전반적으로 낮은 양형 관행이 형성된 것이 문제의 본질이란 생각이 든다”고 밝혔습니다. 류 판사는 대법원 양형위의 설문에 현직 판사들의 건의문을 공유하며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 양형기준 마련 절차에 관심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코로나19 판데믹에도 충남도 기업유치와 농산물 수출 두각

    코로나19 판데믹 와중에도 충남도의 기업유치와 농산물 수출 활동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8일 충남도에 따르면 양승조 지사는 지난 27일 도청에서 신라정밀 등 17개 기업 대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업은 도내 8개 시·군 산업단지 27만 6978㎡에 모두 241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신설 또는 이전한다. 총 고용인원은 849명에 이른다. 2022년까지 베어링 제조업체 신라정밀과 반도체 제조장비업체 에스엘티는 천안시 제5일반산단에, 고무·플라스틱 제조업체 켐코와 산업용 부직포 제조업체 비엔케이는 천안북부BIT일반산단에 각각 공장을 신설한다. 폴리이미드 제조업체 대림코퍼레이션은 논산시 동산일반산단에 3년 간 131억원을 들여 공장을 이전하고, 손소독티슈 업체 자우버는 계룡시에 공장을 짓는다. 당진시 송산2일반산단에 부국사료, 석문국가산단에 자동차 부품업체 창산정공이 1년 새 공장을 만든다. 석문산단에는 또 공항·항만 탑승교 제조업체 트라가 공장을 신설한다. 유리제품가공 업체 이레테크, 스마트물류설비 업체 화동하이테크, 포장용 유리용기 제조업체 우진산업테크는 올해 말 또는 내년 5월까지 서천시 장항국가산단에 공장을 건설한다. 홍성에는 승강기 제작 업체 삼일엘리베이터와 화장품·도료용 반짝이 제조업체 코씨엠이 터를 잡는다. 삼일엘리베이터는 중국 대련에서 복귀한다. 2023년까지 예산에 디앤케이컴텍(단열재)과 유기산업(바이오차), 태안에 의료기기 시험장비 업체 스탠다드뱅크가 입주한다. 도는 이들 기업이 생산에 돌입하면 생산효과 2595억원, 부가가치 효과 607억원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양 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 중인 지역경제에 낭보”라며 “기업이 살아야 지역이 살고, 나라가 발전한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또 각 국이 코로나19를 막기위해 입국 제한 등을 시행 중임에도 농산물 수출개척에 온힘을 쏟고 있다. 도는 코트라 등 수출지원 기관의 해외지사 인프라를 활용해 코로나 소비패턴에 맞춘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벌이며 판로개척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인삼과 홍삼, 건강기능식품 등의 소비가 확대되고 중국의 경우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한 채소, 과일, 육류제품, 해산물 등 신선식품 구입이 새로운 소비 형태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조사 등에서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는 이탈리아에서는 온라인을 통한 일반약품과 화장품 등의 소비가 갈수록 늘고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 전 세계 150여개 국에서 입국 제한과 항공기 운항 중단 등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점을 고려해 도는 이런 소비 패턴에 맞춰 코로나19 사태가 끝날 때까지 코트라 해외 120개 지사 인프라를 활용한 해외 기업과 온라인 수출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하고, 해외 현지 바이어가 직접 농산물 판촉활동을 하도록 유도할 참이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서울광장] ‘윤석열 사퇴’가 필요한 이유/박록삼 논설위원

    [서울광장] ‘윤석열 사퇴’가 필요한 이유/박록삼 논설위원

    불과 몇 달 전인 지난해 여름과 가을의 일이다. 오랫동안 진보적 가치를 주장해 온 이조차 강남 부유층으로서 계급·계층적 이해관계 아래에서 살아왔음을 온 국민은 목도했다.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일 수 있다. 보통 사람들은 자신이 발 딛고 있는 계층적 기반과 상반된 실존적 삶을 살기 어려운 법이다. 이제 개별 행위에 대한 죄와 벌은 법원에서 판가름나게 됐으니 그저 지켜볼 일이다. 지난해 여름 목도했던 것 중 더욱 중요한 부분은 따로 있었다. 검경 수사권 조정,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립 등 검찰개혁에 저항하는 과정 속에서 검찰이 직접 정치에 뛰어들었다는 점이다. 검찰은 언론을 쥐락펴락할 줄 알았다. ‘정의감’에 들끓는 기자의 귀에 누군가의 부정을 침소봉대해 속삭일 줄 알았고, ‘단독’ 기사에 목말라하는 기자에게 적절히 피의사실을 흘릴 줄 알았다. 또한 기소권, 수사권을 양손에 쥔 채 국회의원의 절반 가까이를 일렬종대로 세우는 방법을 알았다. 이뿐 아니다. 법무부의 외청이지만 똘똘 뭉쳐 청와대조차 두려워하지 않는 결기 또한 보였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최근 3~4년 동안 국회 청문회, 국정감사, 취임사 등에서 늘 ‘법과 원칙’을 입에 달고 살았고,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국민들 다수는 검찰의 법과 원칙이 얼마나 자의적인 것인지 회의를 품기 시작했다. 이는 검찰의 모습에서 반복적으로 확인됐다. 시민단체들은 지난해 9월부터 나경원 미래통합당 의원을 검찰에 10차례 고발했지만 검찰은 묵묵부답이었다. 나 의원이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 회장 재임 시절 저지른 15건의 비리 등은 문화체육관광부 감사 결과로 밝혀졌고, 자녀입시 관련 비리 혐의가 속속 확인되고 있지만 정작 피고발인인 나 의원은 서초동 근처에도 가지 않았다. 대신 고발인 조사만 다섯 차례 했을 뿐이다. 법무장관 일가족에게 그랬듯 소환조사도 없는 기소, 먼지털이식 압수수색 70회 이상, 별건의 별건으로 꼬리물기 수사, 광범위한 피의사실 유포 등의 수사까지는 바라지도 않는다. 다만 검찰의 법과 원칙이 대체 무엇이기에 최소한의 책무조차도 방기하고 있는지 알고 싶을 따름이다. 시민단체들이 나 의원에 대한 11번째 고발을 검찰 아닌, 경찰에 한 것은 검찰 불신에 따른 필연적 결과다.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BBK 주가 조작 사건’ 수사에는 불기소로 기꺼이 면죄부를 줬다. 헌법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계엄령 문건’ 수사도 미온적이었다. 수차례 고소·고발된 ‘김학의 별장 성폭행 사건’은 법원에서 무혐의로 결론 났다. 그 원인으로 검찰의 부실기소를 의심한다. 검찰과거사위에서는 검찰이 국정원의 유우성 간첩 조작 수사를 묵인·방조한 것에 대해 “검찰총장이 사과하라”고 권고했다. 기소독점권을 가진 검찰은 ‘검찰의 법과 원칙’을 이렇게 스스로 무너뜨렸다. 검찰에 다시 한번 기회가 주어졌다. ‘윤 총장 장모 사건’이다. 윤 총장 장모가 2013년 ‘350억원 잔고증명을 위조했다’는 사건이다. 검찰은 공소시효 만료가 나흘 남았다고 한다. ‘시간이 없다면 기소 먼저 한 뒤 철저히 수사하라’는 여론이 들끓는다. 별건수사로 공소시효쯤은 얼마든지 연장할 수 있다는 목소리 또한 높다. 이미 증언들은 차고 넘친다는 평가다. 문제는 검찰의 수사 의지다. 윤 총장의 장모는 그 사이 몇 차례 고발됐지만 검찰은 모두 불기소 처분했다. 검찰이 뒷배를 봐준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가 쏟아진다. ‘장모 사건’과 관련해 윤 총장까지 직권남용,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된 배경이기도 하다. 윤 총장으로서는 억울할지 모른다. 하지만 검찰총장을 포함한 장모, 부인까지 수사해야 하는 후배 검사들의 고충을 충분히 이해해야 한다. 그에겐 개인 윤석열의 억울함 이전에 검찰총장으로서 갖는 절체절명의 과제가 있다. ‘자신에게 보고하지 말라’는 발언 한마디에 후배 검사들이 선배인 검찰총장을 수사하는 부담을 떨칠 수는 없다. 오히려 지금 필요한 것은 “내가 빠질 테니 마음껏 수사해서 검찰의 명예를 회복해 달라”는 윤 총장의 입장 표명이다. 가뜩이나 검찰의 ‘제식구 감싸기’에 대한 비판이 높은 때 아닌가. 결국 ‘윤 총장의 결단’만이 바닥에 떨어진 검찰의 신뢰, 법과 원칙을 회복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된다. 윤 총장의 용퇴를 권한다. ‘피고발인 윤석열’을 포함한 일가족에 대해 한 점 의혹 없이 철저히 수사하겠다는 검찰 구성원들의 결기가 그 완성의 필요조건이다. 윤 총장이 검찰의 미래를 위해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하다. youngtan@seoul.co.kr
  • ‘7개월 딸 방치해 살해’ 부부, 항소심에서 대폭 감형

    ‘7개월 딸 방치해 살해’ 부부, 항소심에서 대폭 감형

    생후 7개월 딸을 5일간 집에 혼자 방치해놓고 외출해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은 부부가 2심에서 일부 감형됐다. 서울고법 형사13부(구회근 이준영 최성보 부장판사)는 26일 살인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부부의 항소심에서 남편 A(22)씨에게 징역 10년을, 아내 B(19)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1심에서 A씨와 B씨가 각각 징역 20년과 장기 징역 15년~단기 징역 7년을 선고받은 것에서 대폭 감형된 것이다. 재판부는 “아내 B씨가 2심에 이르러 성인이 됐고 검찰이 항소하지 않아 징역 7년을 넘을 수 없다”고 B씨의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1심 선고 당시 미성년자였던 B씨가 2심으로 넘어오면서 성인이 됐고, 성인에게는 대법원 판례에 따라 소년법상의 ‘부정기형’을 선고할 수 없다고 재판부는 판단했다. 검찰이 1심 판결에 항소하지 않은 점도 고려했다. 피고인만 1심 판결에 불복한 경우 1심보다 무거운 형을 내릴 수 없는 ‘불이익 변경금지’ 원칙이 적용된 것이다. 남편 A씨는 살인 혐의가 유죄로 인정됐지만 범행 수법이 잔혹하다고 보기 어렵다는 점 등을 이유로 형량이 낮아졌다. 재판부는 “A씨의 경우 범행이 미필적 고의에 따른 것임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1심은 범행이 양형 기준상 잔혹한 범행 수법에 해당한다고 봤지만, 미필적 고의는 잔혹한 수법으로 보기 어려워 1심 형량이 다소 과한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이들 부부는 지난해 5월 26일부터 같은 달 31일까지 5일간 인천시 부평구 아파트에 생후 7개월 딸 C양을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이들은 C양에 대한 육아를 서로 떠밀며 각자 친구를 만나 술을 마시는 등 외면하다가 아이를 사망에 이르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C양은 6월 2일 오후 7시 45분쯤 숨진 상태로 외할아버지에 의해 처음 발견될 당시 아파트 거실에 놓인 종이 상자에 담겨 있었다. 검찰은 이들 부부가 숨진 딸을 야산에 매장할 의도로 집에 방치한 채 주변에도 알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사체유기죄도 적용했다. 이들은 C양의 장례식에도 “전날 과음을 했다”는 이유로 늦잠을 자 참석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 공분을 샀다. 검찰은 이날 판결에 대해 “B씨가 항소심에서 성년이 됐다는 점을 이유로 재판부가 불이익변경금지 원칙을 일률적으로 적용한 뒤 1심에서 내렸던 단기형 이하의 형량을 선고한 것은 적정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상고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인영 “과감한 입국검역 필요…한국식 방역은 세계표준”

    이인영 “과감한 입국검역 필요…한국식 방역은 세계표준”

    “해외 입국자 관리가 최대 과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26일 코로나 19 사태와 관련해 “보다 과감한 입국 검역 체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국난극복위 실행회의에서 “해외 입국자 관리가 최대 과제로 방역 당국의 비상한 대응이 필요하다. 필요하면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히 연계해 유기적인 방역 체계 수립도 해달라”면서 이렇게 밝혔다. 주요 20개국(G20) 특별화상정상회의에 대해서는 “뉴욕타임스는 경제를 포기하지 않고 바이러스를 막는 나라는 한국뿐이라며 방역 대응을 높게 평가했다. 한국식 방역은 세계표준이 돼 간다”고 했다. 이어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로 코로나 대응 및 경제회복의 열쇠는 국제공조”라면서 “빗장을 닫아서는 경제와 방역, 두 개 코로나 전쟁에서 이길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원내대표는 김부겸 의원 대구 선거사무실 계란 투척 사건, 일부 진보 성향 시민단체의 미래통합당 후보 선거 방해 등을 거론한 뒤 “선거는 정책, 공약, 인물에 대해 유권자의 올바른 판단을 부여하는 민주주의 과정”이라면서 “공정 선거를 방해하는 일체의 선거 방해 행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 천안함 피격 10주기와 관련해서는 “천안함 용사 46분의 숭고한 희생을 되새긴다. 연평해전과 연평도 포격으로 전사한 장병도 모두 추모한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손성진 칼럼] ‘거리를 둔 소비’는 필요하다

    [손성진 칼럼] ‘거리를 둔 소비’는 필요하다

    코로나19 예방과 경제는 딜레마의 관계다. 경제를 살리려면 소비를 해야 하고 그러자면 다중이 활발하게 경제활동을 해야 하는데 많은 사람이 모이면 감염의 위험이 커지니 걱정스럽다. 당국으로서도 문밖 출입마저 막으려 하면서 한편으로는 돈을 쓰라고 현금을 살포하는 것은 모순된 정책으로 보인다. 온라인으로는 구매나 소비를 하기 어려운 업종이 많기 때문이다. 워낙 급박한 상황이고 미국도 전대미문의 대책을 쏟아내는 판에 정부와 지자체의 엇박자식, 중구난방의 대응책이라도 딴죽을 걸기는 어렵다. 다만 선거를 앞둔 정치의 시절을 맞아 코로나를 정치에 이용하는 포퓰리즘은 비판받아 마땅하다. 현재 위기 상황에 놓인 사람들은 관광·무역·교통·음식·공연 분야 등의 기업가와 자영업자, 피고용인 중에서도 그런 업종에 종사하는 신분이 보장되지 않는 단기 근로자들이다. 여전히 중산층 이상의 사람들은 문제가 없으며 쓰고 싶고, 하고 싶은 것들은 다 하고 산다. 유흥가나 골프장, 유명한 음식점은 변함없이 붐빈다. 이런 상황에서 전 국민에게 현금이나 상품권을 균등하게 나눠 주는 것이 효과를 볼지는 미지수다. 무상급식의 논리를 지금의 상황에 대입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본다. 기업가 중에서도 자금이 급한 사람이 있듯이 근로자 중에도 사정이 상대적으로 더 나쁜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부유한 사람들에게 현금을 준들 현재 소비를 하고 있는 업종, 코로나와 무관하게 여전히 잘 되는 업종에서 소비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중소 규모의 기업과 자영업자를 포함한 취약계층에 더 많은 돈을 뿌려서 생존을 돕는 선별적 지원이 나을 것이다. 코로나가 얼마나 지속될지는 예측하기 어렵지만 언젠가는 종식된다는 전제하에서 서바이벌을 위한 집중적 지원이 필요하다. 모든 국민에게 10만원씩 준다면 5조원, 100만원씩 준다면 50조원의 예산이 든다. 지급한 돈의 다과를 떠나서 돈을 쓸 곳이 없다면 현금 살포는 무효무책이 되고 말 것이다. 현재 상황이 소비자들이 돈이 없어서 쓰지 못하고 그 결과 기업이나 자영업이 매출이 줄어든 것이라기보다는 돈이 있어도 쓰기를 꺼린다는 게 더 맞는다. 현금을 똑같이 나눠 주는 것보다는 부도와 도산, 폐업 위기에 직면하거나 극한 상황에 몰린 기업과 취약계층에 차등 지원하는 것이 더 효과가 있다고 봐야 한다. 살포책을 놓고 고민하는 지자체나 정부나 마찬가지다. 코로나가 조금씩 잡혀 간다면 정부는 서서히 출구전략을 모색해 볼 필요가 있다.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과도한 대응이 요구된다지만 딜레마에 놓인 경제 회복과의 균형을 생각하는 방책도 내놓고 홍보도 해야 한다. 제주도 같은 여행지가 텅텅 비었다는데 역설적으로 인구밀도가 낮은 제주도 같은 관광지가 더 안전할 수 있다. 관광지로 가는 교통편도 거리 두기 규준을 지키는 선에서 비행기나 철도, 버스를 이용하는 것도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인구가 밀집한 대도시에 머무는 것이 위험성이 크다. 극장이나 공연장도 2m 거리 제한을 지키는 선에서 적절한 관객 수용은 고려해봄 직하다. 이미 그렇게 하는 극장들이 있다. 물론 철저한 방역과 개인위생 수칙을 지킨다는 조건하에서다. 음식점을 봐도 유명한 맛집들은 마스크도 벗은 고객들이 꽉 들어차 있지만, 손님이 많지 않던 영세 음식점들은 아예 문을 닫아야 할 정도로 코로나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소비자로서는 감염을 경계하며 활동해야 하겠지만 거리 두기를 실천하면서 여행지나 공연장, 음식점을 찾아 돈을 쓰는 궁리를 해야 한다. 일정 거리를 둔 혼밥이나 혼술, 혼영(혼자 영화 보기)도 좋은 방법이다. 경제를 살리는 여러 가지 길 중에서 소비자 활동이 기본이면서도 가장 중요하다. 위기를 돌파하려면 정부와 기업, 국민(소비자)이 삼위일체가 돼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각자 따로 움직여서는 코로나 퇴치와 경제 회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쉽지 않다. 정부는 효율이 가장 높다고 판단되는 정책을 시행하고 기업과 국민은 수칙을 지키면서 국가 경제에 보탬이 되는 행동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우리 국민은 외환위기 때 금 모으기 운동을 하며 위기 탈출에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 결국 나라를 구한 것은 국민이었다. 코로나 사태를 극복하는 데서도 국민의 힘은 절대적이다.
  • 잃어버린 일상을 토닥이다

    잃어버린 일상을 토닥이다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낸 슬픔 투영 마침내 빛으로 나아가는 과정까지 내면의 여정 46점 파노라마로 배치 유기견·설인 캐릭터로 메시지 전달 “삶에 지친 분들 치유받을 수 있길”의도하지 않은 우연이지만 이보다 더 시의적절할 수 있을까. 현대미술 작가 에디 강(40)이 서울 장충동 복합문화공간 파라다이스집(ZIP)에서 여는 개인전 ‘위 윌 비 올라이트’(We will be alright)는 제목만으로도 왠지 마음이 뭉클해진다. 코로나19 사태로 온 사회가 상실과 불안감 속에 힘겨운 일상을 버티는 요즘 같은 때, “다 잘될 거야”란 위로와 격려의 한마디가 주는 힘을 알기 때문이다. 에디 강은 유기견 캐릭터인 ‘러브리스’와 ‘믹스’, 상상 속 존재인 설인(雪人) 캐릭터 ‘예티’를 통해 우리가 잊고 있던 순수함과 꿈, 희망 등의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작업을 10여년간 꾸준히 해 왔다. 알록달록 밝은 색감과 동글동글 귀여운 캐릭터는 남녀노소 누구든 동심의 세계로 이끄는 매력이 있다. 개막 전날인 지난 24일 전시장에서 만난 작가는 “1년 넘게 전시를 준비하면서 겪었던 개인적인 감정의 변화를 담아 제목을 정했는데, 공교롭게도 지금 우리 사회에도 꼭 필요한 마법의 주문인 것 같다”고 했다. 이번 전시는 2018년 말 가나아트 한남점에서 열었던 개인전 ‘위프 낫’(Weep not)의 연장선에 있다. 당시 가까운 가족을 잃은 충격과 상실감을 이겨 내려는 희망적인 의지를 담아서 ‘울지 말라’고 스스로를 다독였다면, 이번 전시는 그런 다짐에도 불구하고 생각대로 되지 않는 감정의 굴곡을 캔버스에 고스란히 담았다.전시장에 걸린 작품 46점은 작가 내면의 여정을 따라가는 구도로 배치됐다. 1층에선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낸 슬픔을 작가의 분신과도 같은 강아지 캐릭터에 투영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상실로 인한 혼란과 분노를 흑백의 추상 드로잉으로 표현한 작품도 눈길을 끈다. 그러나 작가는 거기서 멈추지 않는다. 슬픔의 감정에 잠식되지 않기 위해 소중한 존재들을 길잡이 삼아 어둠의 터널을 거쳐 밝은 빛으로 나아가는 과정이 2층 전시장에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작가는 “힘든 길을 걸을 때 등불이 되고, 수호천사가 되는 존재로 예티를 표현했다”면서 “처음 실루엣으로만 보이던 예티 캐릭터가 완전한 형태와 색을 갖춰 가는 과정이 이번 전시의 주제”라고 설명했다. 호텔 객실 편지지, 엽서 형태의 전시 초대장에 그린 소품들도 이전 전시에선 볼 수 없던 작품이다.에디 강은 미국 로드아일랜드 디자인대학교에서 영상과 애니메이션을 전공했다. 2003년 귀국해 군복무를 마치고 2007년부터 작업을 시작했다. 이듬해 대만의 유명 기획자에게 발탁돼 타이베이에서 첫 개인전을 성공적으로 치른 것을 계기로 일본 도쿄, 미국 뉴욕, 중국 상하이 등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2018년 가방브랜드 MCM과 함께한 협업도 주목받았다. 유기견을 입양해 4년간 키운 경험에서 탄생한 러브리스 캐릭터는 반려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환기시켰다. 그는 “외출도 자제하고, 접촉도 줄이는 시기라 조심스럽긴 하지만 일상에 지친 분들이 전시장에 와서 제 그림을 보고 조금이라도 기분이 밝아지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4월 29일엔 작가와 관객이 캔버스를 함께 채워나가는 라이브 드로잉 퍼포먼스가 열린다. 전시는 6월 27일까지. 글 사진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아모레퍼시픽, 혁신 이어가는 녹차 유산균 연구센터

    아모레퍼시픽, 혁신 이어가는 녹차 유산균 연구센터

    아모레퍼시픽이 녹차 유산균 연구센터를 열었다. 이 센터는 아모레퍼시픽이 제주 유기농 차 밭에서 발견한 새로운 유산균 소재를 연구하고 미생물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더욱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신설됐다. 아모레 연구원은 1980년대부터 녹차 소재에 관한 연구를 시작했으며, 2000년대 들어서는 피부 효능을 지닌 신품종 녹차 연구까지 그 범위를 확대했다. 1997년부터는 미생물을 포함한 피부 및 두피, 모발의 특성에 관한 연구도 지속했다. 이와 같은 다양한 연구를 통해 2010년 제주 유기농 녹차 중에서 풍미가 깊은 발효 녹차 잎에 발효를 돕는 유익한 식물성 녹차 유산균주(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으며, 특허도 획득했다. 당시 해당 소재의 유전체를 분석한 결과 기존 유산균주보다 장내 정착력이 뛰어나고 효과가 오래 지속되며, 유해 세균 억제 효과가 우수하고, 항생제 내성 안정성을 지녔다는 사실을 밝혀낸 바 있다. 아모레 연구원은 이번에 신설한 녹차 유산균 연구센터를 통해 해당 소재의 효능을 추가로 검증하고, 건강식품과 화장품 등 여러 분야에서 녹차 유산균을 사용한 혁신 제품 개발을 지속해서 이어 나갈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조직 강화 차원에서 이번 연구센터를 출범한 것”이라며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연구 노력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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