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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녕 학대’ 계부·친모. 10살 딸에 비닐봉지에 남은 밥 줬다

    ‘창녕 학대’ 계부·친모. 10살 딸에 비닐봉지에 남은 밥 줬다

    첫 재판서 “기억 온전치 않다”며 일부 혐의 부인 10살 딸의 발을 불에 달군 쇠젓가락으로 지지는 등 모진 학대를 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친모(29)와 계부(36)가 기억이 잘 안 난다며 일부 혐의를 부인했다. 상습 아동학대 등 혐의로 기소된 계부·친모에 대한 첫 공판이 창원지법 밀양지원에서 형사1부(부장 김종수) 심리로 열렸다. 검찰은 공소사실 요지를 통해 “피고인들이 올해 1~5월 딸을 학대하며 세탁실 등에 감금하거나 다락방에서 지내게 했다“며 ”다른 가족이 먹다 남긴 밥을 주고 이마저도 비닐봉지나 플라스틱에 담아주는 등 피해 아동의 의식주를 상습적으로 방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변호인 측은 대부분 혐의를 인정한다면서도 일부 범행에 대해서는 계부와 친모가 기억하지 못하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글루건으로 딸에게 화상을 입혔다는 등의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피고인들이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에 부인하겠다”면서 “친모의 경우 흥분하면 ‘윙~’하는 소리가 나며 머리가 백지 상태가 돼 아무것도 기억이 안 나는 상태였다”고 변론했다. 이어 ”혐의를 시인한 부분에 대해서도 정신이 온전치 않았으며 심신미약이 영향을 미친 것 같으니 정신감정을 신청하겠다“며 ”정신감정을 요청하는 신청서를 제출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검찰의 공소사실을 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학대가 있었다며 시기가 너무 광범위하고 막연하게 때려 다치게 했다거나 일부 중복되는 부분도 있어 혐의가 구체적으로 특정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재판이 끝난 뒤 변호인은 “코로나19로 피해 여아가 학교에 가지 못하자 바깥 활동을 하고 싶어했다”며 “이를 자제시키려는 엄마와 나가고 싶어하는 딸 사이에 갈등이 생기며 사건이 발생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친모가 가출한 경험이 있어 딸에게 집착한 것 같다”며 “반성하고 있으며 딸이 위탁가정으로 돌아가고 싶어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를 존중하기로 했으며 나머지 자녀들에 대한 양육 의지는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친모가 거제에 거주할 당시 3년간 정신과 치료를 받았으며 막내를 임신하고 창녕에 이사 온 뒤 약을 먹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계부는 황갈색 수의를 입고 짧은 스포츠머리를 했으며, 친모는 노란색 후드에 뿔테 안경을 쓰고 법정에 출석했다. 이들은 10살 딸 A양을 쇠사슬로 묶어 감금하거나 불로 달군 프라이팬이나 쇠젓가락 등으로 손과 발을 지지는 등 상상도 하기 힘든 학대를 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견디다 못한 A양은 지난 5월 29일 오후 가족들이 외출한 사이 잠옷 차림에 맨발로 4층 베란다에서 지붕을 건너 비어 있는 이웃집을 통해 탈출했다. 검찰은 이들 부부에게 상습 특수상해 외에도 감금, 상습아동 유기·방임, 상습 아동학대 등 혐의를 적용했다. 다음 재판은 내달 18일 오전 10시 30분에 열린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경일대, 무료 도서 택배 서비스 확대 운영

    경일대, 무료 도서 택배 서비스 확대 운영

    경일대가 실시하고 있는 무료 도시 택배서비스가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경일대는 지난 4월 대구·경북지역 대학 최초로 비대면 온라인 수업으로 학교 방문이 어려운 재학생을 위한 무료 도서 택배 서비스를 했다. 방학 중에도 이 서비스를 확대 제공하고 있다. 기존 도서 택배서비스는 재학생이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대출 서비스를 신청하면 택배 비용을 대학이 부담해 도서를 집으로 배송해 주는 시스템이었는데, 이번에는 방학 중인 점을 고려해 반납 비용까지 대학이 부담해 학생들이 직접 도서관을 방문해 반납하는 번거로움과 경제적 비용까지 줄였다. 코로나 사태가 확산되면서 여러 대학도서관에서 도서택배 서비스를 도입했지만 도서대출 및 반납 비용까지 대학에서 부담하는 것은 경일대가 유일하다. 경일대 도서관은 자료 특성화 프로그램인 ‘키울 콜렉션(KIU-L Collection)’을 통해 매월 특정한 주제에 맞는 여러 도서를 도서관에서 선별하여 한곳에 모아 전시하고, 이를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해 이용자에게 제안하는 등 도서 선택과 이용에 도움을 주고 있다. 매월 도서 추천 뉴스레터인 ‘키울 콜렉션’을 이메일과 SNS 서비스를 통해 재학생과 교직원에게 알리고 이러한 추천도서들을 무료 택배 서비스와 연계해 활용함으로써 온라인과 비대면으로 진화하고 있는 언택트, 뉴노멀 교육 환경에 적용하는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 밖에도 경일대 도서관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 대학 도서관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해 낯설어 하는 신·편입생들을 위해 도서관 투어 및 이용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여름방학 기간 중에 도서관 이용 교육 및 도서관 투어를 원하는 개인 또는 2인 이상의 재학생 단체는 담당 사서와 함께 직접 대면 투어 또는 다양한 비대면 온라인 프로그램을 통해 도서관을 직·간접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들에게는 경일대 장학 프로그램인 행복 마일리지가 적립되고 기념품도 증정할 예정이다. 김신영 학술정보원장은 “도서관이 단순히 전통적으로 존재한 정적인 학습공간이 아니라 다양한 사회적 변화에 대처하는 유기적인 동적 공간으로서 존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매의 눈’ 서초 통합관제센터, 잠수교 고립 학생 5명 구했다

    ‘매의 눈’ 서초 통합관제센터, 잠수교 고립 학생 5명 구했다

    폭우로 한강 수위가 높아져 잠수교에 고립된 외국인 학생 5명이 서울 서초구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 덕분에 목숨을 구했다. 지난 4일 밤 10시쯤 서초 CCTV통합관제센터에서 근무하던 관제요원은 화상순찰을 하던 중 잠수교 북단에서 남단으로 걸어오던 외국인 학생 5명을 발견했다. 폭우로 피해가 우려되는 반포대교, 잠수교, 동작대교, 한남대교, 양재천 등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하던 중이었다. 학생들은 빠져나올 길을 찾아 헤매고 있었고, 이 장면을 확인한 관제요원은 서초경찰서와 방배경찰서에 곧바로 통보했다. 관할 경찰서인 서초경찰서는 서초 CCTV통합관제센터를 통해 학생들의 이동 경로를 파악해 학생을 구조했다. 구 관계자는 13일 “서초구와 지역경찰의 신속하고 유기적인 공조로 고립된 학생들을 구조해 냈다”고 말했다. 서초 CCTV통합관제센터의 활약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상반기에만 주취자 대상 절도와 성추행 등 749건의 범행을 찾아내 범인 검거를 도왔다. 주취자 보호, 음주운전 등 3084건의 범죄 사전 예방 실적도 거뒀다. 아동, 치매 노인 등 실종자가 발생하면 발 빠르게 실종자를 발견해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기도 했다. 코로나19 확진자 역학조사에도 공을 세우고 있다.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역학조사 비상근무체제로 일하면서 확진자가 다녀간 장소의 민간CCTV와 서초구에 설치된 3351대의 CCTV로 12시간 내 분석을 완료하고 있다. 지난 6개월간 총 373곳에 대해 긴급 역학조사를 했고, 신속하고 정확하게 동선을 공개하면서 지역 사회 감염 전파를 막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런 활약으로 서초 CCTV통합관제센터는 서울지방경찰청이 주관하는 ‘2020년 상반기 서울시 베스트 관제센터’ 2위를 차지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서초 CCTV통합관제센터를 통해 24시간 잠들지 않는 매의 눈으로 서초구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정책돋보기] 국립공원 면적 1.5% 확대 앞두고 부처들 ‘힘 겨루기’

    [정책돋보기] 국립공원 면적 1.5% 확대 앞두고 부처들 ‘힘 겨루기’

    국립공원 확대를 놓고 정부 부처 간 입장 차이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정부 부처 간 갈등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관리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환경부는 22개 국립공원별 공원구역 및 용도지구 조정을 담은 ‘제3차 국립공원계획 변경안’을 마련해 14일부터 의견 수렴 절차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자연공원법은 10년마다 공원계획 타당성을 검토해 변경하도록 돼 있다. 3차 변경안은 105.5㎢를 편입하고 2.0㎢ 해제를 통해 현재 국립공원 면적(6726㎢) 대비 1.5%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1차(2003년)와 2차(2010년)에서 각각 53㎢, 206㎢를 해제했던 것과 비교해 해제 면적이 크게 줄었다. 환경부는 “두 차례 변경에서 집단마을과 개발지역 등 공원 가치가 낮은 지역을 제외한 결과”라며 “유엔에서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해 2020년 보호지역을 국토면적 대비 17%까지 확대하도록 권유하고 있어 국립공원 복원·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3차 변경안에는 생태적으로 우수한 곳을 발굴해 공원구역에 편입하고, 가치가 낮다고 평가·입증된 지역에 한해 총량 범위 내에서 해제키로 했다. 지목이 임야·유지·구거(작은개울)·하천은 환경·생태적 기능과 공원으로서 보전가치 등을 고려해 해제 대상에서 제외시켰다. 용도지구 중 보전기능이 가장 강한 ‘공원자연보존지구’는 현행 38.3%에서 42.0%로 늘리되 ‘공원자연환경지구’는 60.9%에서 57.2%로 조정한다는 계획이다. 다음달 10일까지 2주간 의견을 수렴한 뒤 지방자치단체 의견 청취와 관계 부처 협의 등을 거쳐 국립공원위원회에 상정해 최종 확정하게 된다. 환경부 자연공원과 관계자는 “연내 변경한다는 계획이나 지자체와 부처 간 협의가 관건”이라며 “편입대상은 국·공유지로 사유지는 제외했다”고 말했다. 3차 변경안에 대해 산림청을 비롯한 소유기관들은 떨떠름한 반응이다. 산림청은 국토 대비 국립공원 면적이 6.5%로 일본(5.4%), 미국(2.2%), 독일(2.7%) 등 주요 국가보다 높다는 점을 들어 확대에 반대했다. 보호구역 확대가 필요하지만 ‘보호구역=국립공원’이 아니라는 반론이다. 특히 생태계 및 문화경관 보전보다 주차장·야영장·캠핑장 등을 조성해 산림 훼손이 심각하다는 불신이 깔려 있다.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과 수원함양보호구역이 취지에 부합하다며 대안까지 제시하고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타당성이 미흡한 지역은 해제가 필요하지만 법적 근거 없는 총량제를 내세워 논란을 반복하고 있다”며 “훼손 우려가 없는 국유림 위주의 공원 확대는 모순된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해양수산부 역시 “해양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해양보호구역을 확대하고 있는데, 국립공원 해상 면적 확대는 이와 중복될 우려가 있어 효율성과 주민 수용성 등을 신중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서울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어린이합창단 팔 비튼 KBS “해단 재검토”…거장 윤학원 “원상회복하라” [강주리 기자의 K파일]

    어린이합창단 팔 비튼 KBS “해단 재검토”…거장 윤학원 “원상회복하라” [강주리 기자의 K파일]

    박칼린 스승·‘청춘합창단’ 이끈 김태원 멘토“최초 어린이합창단 경제 논리 폐지 말 안돼”“온 몸 던져 막아야 한다” 음악계 원로 분노KBS, 부산·전주 등 5개 합창단 해단 통보靑청원 비판 일자 “해단 재검토” 알려와이후 국민신문고엔 ‘해단 당위성’ 구구절절KBS가 경영혁신을 이유로 5개 남은 전국의 ‘KBS 어린이합창단’을 해단하려다 여론의 반발에 한 발 물러선 모습이다. 음악계 원로들도 이런 여론 흐름에 합류하며 KBS를 압박하고 있다. 한국 합창음악의 ‘대부’로 불리는 전 인천시립합창단 지휘자 윤학원(사진·82) 서울코러스센터 원장은 1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해단이 아니라 그동안 없앴던 KBS 어린이합창단까지 모두 원상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경제 논리 내세워 어린이합창단해단 강행시 수신료 거부 운동 해야” KBS, 6700억 수신료 받고도 또 적자합창단 예산 삭감 뒤 ‘KBS 타이틀 떼라’에“공영방송 ‘KBS’ 브랜드, 나라와 국민의 것” 윤 원장은 “공영방송이 경제 논리를 내세워 어린이합창단에 대한 해단을 강행한다면 수신료 거부 운동을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윤 원장은 2011년 KBS 예능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에서 박칼린 음악감독의 스승이자 ‘청춘 합창단’ 지휘를 맡은 가수 김태원씨의 멘토로 활약하며 합창 붐을 일으켰다. 합창 불모지였던 국내에서 1970년부터 선명회어린이합창단 등을 이끌고 해외 공연에 나서 주요 상을 휩쓸고 수많은 성악가를 배출하는 등 ‘클래식 한류’ 원조로 꼽힌다. 서울레이디스싱어즈, 인천시립합창단 등 맡은 합창단마다 탁월한 지휘력으로 합창 실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는다. 윤 원장은 “한국의 문화 활성화를 위해 만든 최초의 어린이합창단을 상업 논리로 없애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온몸을 던져 막아야 한다”고 울분을 토했다. 앞서 KBS는 재정난과 업무 효율화를 이유로 73년의 역사를 지닌 서울과 광주 어린이합창단을 지난해 없앤 데 이어 올 연말까지 부산·울산·전주·청주·제주 등 5개 남은 어린이합창단을 모두 해단하라는 지침을 지난 6월 내려보냈다.KBS “한정된 자원 양질 프로그램 집중,어린이합창단은 적합하지 않아”“서울 없앴으니 지역도 일관되게 없애야” 이후 ‘경제 논리에 의한 동심 파괴를 막아 달라’는 해단 반대 청와대 국민 청원과 언론 보도<서울신문 7월 10일자 23면> 등으로 여론이 악화하자 “해단 방침을 재검토하고, 지역 어린이합창단을 포함한 문화사업을 강화하겠다”는 의견을 본지에 전해 왔다. “현 시점에서는 해단 철회와 관련해 정해진 부분은 없다”고도 했다. 하지만 지난달 27일 방송통신위원회가 공개한 KBS의 국민신문고 답변서에는 ‘한정된 자원을 양질의 프로그램에 집중해야 하는데 어린이합창단은 적합하지 않고, 예산 투입도 안 하는 상황에서 공영방송 KBS의 브랜드를 빌려줄 수 없으며, 해단의 일관성 측면에서 지역적 예외를 둘 수 없다’ 등 해단 사유를 잔뜩 열거했다. KBS는 지난해 6700억원의 수신료를 징수하고도 콘텐츠 경쟁력 부실과 인건비 지출 등으로 1000억원가량 적자를 냈다. 지난달 1일 양승동 KBS 사장은 적자 등을 줄이기 위해 수신료 현실화 추진을 통한 인상을 예고했다.“합창단, 큰돈 안 들이고 어린이 문화 기여”“공영방송 KBS, 왜 이렇게 돈 밝히나” “트로트 일색 방송, 동요 배울 기회 뺏지 말라”“돈·재미만 치중 말고 미래 위해 선도적으로어린이합창 프로그램에 투자해야” 이와 관련해 윤 원장은 “온통 트로트 일색인 방송에서 어린이들이 동요조차 배울 기회가 없다”면서 “경쟁에 내몰리는 아이들이 다른 사람과 마음을 맞추고 함께하는 정신을 배우는 합창을 없애는 게 어떻게 경영혁신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 어린이합창단을 없애니 지역 합창단도 없애라는 부분에서는 지역 특성을 무시한 중앙집권식 행정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윤 원장은 특히 KBS가 연간 평균 1500만원 남짓의 어린이합창단 예산을 없앤 뒤 ‘KBS 타이틀도 떼라’는 논리에 대해 “큰돈 들이지 않으면서 어린이 문화에 기여하는 공익적 측면이 있는데 예산 투입을 하지 않는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면서 “KBS가 왜 이렇게 돈을 밝히느냐. 기가 막힌다”고 개탄했다. 윤 원장은 “KBS 브랜드는 그들 소유가 아닌 ‘나라 브랜드’로 공영방송은 나라와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면서 “재미에만 치중 말고 선도적으로 미래 아이들의 인성과 정신 세계를 키워 주는 어린이합창 프로그램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 등에 따르면 지역 방송국마다 차이는 있지만 어린이합창단에 지원하는 KBS예산은 인건비, 제작비를 모두 합해 연간 평균 1500만원 정도다. 그마저도 올해부터 KBS부산은 전액 삭감됐다. KBS 직원(5300여명) 중 1억원 이상 억대 연봉자가 2018년 기준 51.9%에 달하는 것과 대조된다.음악계 “‘KBS 어린이합창단 살리기’ 운동본부 발족해 국민운동 전개할 것” 프랑스, 합창 정규교과 반영…英·日 투자 확대강금구 “73년 역사 지닌 어린이 문화 유산”“자부심과 긍지 가지고 합창단 투자해야”“아이들 돈벌이 대상 아냐…해단은 직무유기” 프랑스는 아이 때 합창 교육이 정서 교육과 사회성, 자신감을 기르는데 도움이 된다는 판단 아래 2018년 초중고 정규과정에 합창을 반영하고 250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영국과 일본 NHK방송도 합창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추세다. 탁계석 예술비평가회장은 “‘KBS 어린이합창단 살리기 운동본부’를 발족해 국민운동을 전개할 것”이라면서 “한국교원대에서 학술적 이론을 개발하고 있으며 청와대 진정과 국회 토론을 통해 압박과 여론 형성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강금구 한국소년소녀합창연합회 회장은 “1947년에 창단돼 어린이 문화를 이끌어온 KBS 어린이합창단은 역사가 70년이 넘는 우리 문화 유산으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투자가 이뤄져야하는 부분”이라면서 “아이들은 돈벌이 대상이 아닌 투자와 애정을 줘야할 대상이다. KBS가 이해 부족으로 대수롭지 않게 합창단을 해단시키거나 함부로 아이들을 대한다면 이는 직무유기”라고 비판했다.jurik@seoul.co.kr
  • 노승재 서울시의원, 실종아동등의 발생예방과 구체적 지원 방안 마련

    노승재 서울시의원, 실종아동등의 발생예방과 구체적 지원 방안 마련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노승재 의원(더불어민주당, 송파1)이 실종아동등의 발생을 미리 예방하고 조속한 발견과 복귀에 필요한 지원 사항 등을 규정한 「서울특별시 실종아동등의 발생예방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하였다. 「실종아동등」이란 약취(略取)ㆍ유인(誘引) 또는 유기(遺棄)되거나 사고를 당하거나 가출하거나 길을 잃는 등의 사유로 인하여 보호자로부터 이탈(離脫)된 실종 당시 18세 미만인 아동, 「장애인복지법」제2조의 지적장애인, 자폐성장애인 또는 정신장애인 「치매관리법」제2조의 치매환자아동 등을 말한다. 이 조례는 해마다 가파르게 늘어나는 실종아동등과 그 가정의 복지 증진에 도움을 주기위해서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명문화 함으로써 실종아동등을 보호하고, 실종아동등의 발생예방에 필요한 제도와 여건 조성을 위한 법적·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 조례에는 실종아동등의 발생예방에 필요한 제도와 여건 조성을 위한 정책의 수립ㆍ시행을 위하여 노력하도록 시장의 책무를 규정하고, 실종아동등 지원에 관하여 관계 행정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내 실종아동등의 발생예방과 그 가정의 지원을 실현하고자 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경찰청 통계 자료에 의하면 2017~2019년 평균 실종아동등은 매년 4만 1390명에 이르고 미발견 건수는 2017년 18명, 2018년 25명으로 증가 후 2019년에는 186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노 의원은 “실종아동등의 발생문제는 실종아동 등의 가정의 아픔만이 아니라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관심을 갖고 예방해야 할 중요 화두가 되었다”라며 조례 제정의 취지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셋째도 딸이라고… 이름도 없이 쓰레기장에 버려진 갓난아기

    셋째도 딸이라고… 이름도 없이 쓰레기장에 버려진 갓난아기

    셋째가 딸이라는 이유로 쓰레기장에 버리고 떠난 중국의 20대 부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데일리메일은 12일(현지시간) 중국 남부의 젊은 부부가 아파트에서 아기를 낳고 쓰레기장에 버렸고, 주민이 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사건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버지 A(24)씨와 어머니 B(21)씨는 지난달 29일 중국 광둥성 둥관시 한 아파트에서 아기를 낳고 인근 쓰레기통에 버렸다. 천에 싸인 갓난아기를 발견한 주민은 놀라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과 구급대원은 아기를 병원에 이송했다. CCTV에는 아버지 A씨가 이날 새벽 아기를 안고 쓰레기장으로 가는 모습이 찍혔다. 경찰 조사에서 이 부부는 셋째도 딸이라는 사실에 유기를 결심했다고 자백했다. 그러면서 “형편이 좋지 않아 3명의 자녀를 키울 여유가 없었다”고 말했다. 쓰레기더미에서 구조된 아기는 이름도 없는 상태였고 다행히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는 동관시 사회복지센터에서 지내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다양한 기능 혼합된 복합개발상가 인기 속 ‘어반그로브 고덕’ 눈길

    다양한 기능 혼합된 복합개발상가 인기 속 ‘어반그로브 고덕’ 눈길

    최근 다양한 기능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복합개발단지로 지어지는 상업시설이 인기다. 코로나19 여파로 여러 곳에 머물지 않고 한 군데에서 모든 일상을 해결하려는 수요자가 증가한 점도 인기의 요인으로 꼽힌다. MXD(Mixed Use Development) 이라 불리는 복합개발단지는 주거·상업·문화시설·녹지공간·교통망 등이 서로 유기적인 관계를 갖고 상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방향으로 개발되는 것을 뜻한다. 일본의 ‘롯본기 힐스’, 프랑스 ‘라 데팡스’, 미국의 ‘배터리 파크’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복합개발단지는 쇼핑은 물론 외식, 여가, 문화 등 일상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이 혼합돼 있으며, 다양한 기반 시설들을 누릴 수 있는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어 말 그대로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하다. 특히 MXD 방식은 주변 인프라와의 연계를 고려해 개발되는 만큼, 교통 여건이 우수하고 주거지 밀집 지역 인근에 조성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여기에 외식, 쇼핑, 예술, 문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갖추고 있어 향후 지역 내 명소로 자리매김 하는 경우도 많다. 업계 관계자는 “복합개발 상업시설은 모든 생활편의시설이 집약돼 있고 수시로 펼쳐지는 이벤트나 행사로 다양한 여가의 즐거움을 제공해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일반적으로 교통여건 이 우수한 지역에 위치해 유동인구 확보도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현대건설이 수도권 남부를 대표하는 고덕국제신도시의 중심상권에서 쇼핑과 외식, 문화, 예술, 여가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복합개발 상업시설 ‘어반그로브 고덕’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테마가든과 4개의 이색 스트리트를 갖춘 ‘어반그로브 고덕’은 단순히 쇼핑을 넘어 휴식과 여유, 힐링, 문화, 예술 등을 함께 소비할 수 있는 상업시설로 조성된다. 이는 고덕국제신도시에서 선보인 프라자 상가나 스트리트몰에서는 확실하게 차별화되는 점이다. ‘어반그로브 고덕’의 중앙에는 포시즌 가든이 배치된다. 왕벚나무 가로수와 팽나무숲, 잔디마당, 바닥분수, 파이어 핏(야외용 화로) 등을 배치해 사계절 자연의 아름다움과 온전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중앙공원으로 이어지는 스트리트는 이국적인 분위기를 주는 화려한 색상의 ‘로맨틱 런웨이’, 트렌디한 감성과 음악이 흐르는 ‘팝스트리트’, 365일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는 ‘페스티벌 워크’, 조형물과 분수가 있는 ‘플레이 아지트’ 등 총 4가지 콘셉트가 적용된다. 이를 통해 방문한 고객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하고, 체류 시간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입구 초입에는 유명 디자이너 이재형의 작품 ‘매트릭스 레빗’이 설치된다. 숲 속 정원에서 우연히 마주친 토끼를 콘셉트로 한 이 작품은 높이 약 8m의 대형 조형물로 설치돼 가시성을 높인다. 특히 미디어 파사드가 적용돼 고정된 작품이라는 한계를 넘어, 늘 새로운 느낌과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는 포토 스팟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키즈와 반려견 수요를 위한 특화 시설도 도입한다. ‘키즈멍(키즈&폣) 스퀘어’는 흥미로운 조형물과 놀이시설을 곳곳에 배치해 가족을 위한 놀이 공간으로 구성되며, 반려견과 자유롭게 산책도 즐길 수 있다. 특히 665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주거시설 ‘힐스테이트 고덕 스카이시티’와 함께 조성돼, 입주민들은 평일과 주말 상관 없이 단지에서 쇼핑과 여가, 문화를 즐기는 진정한 원스톱 라이프가 실현될 전망이다. 고덕국제신도시를 대표하는 복합개발 상업시설인 ‘어반그로브 고덕’은 고덕국제화계획지구에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60,521㎡, 585실 규모에 아웃도어와 인도어, 테라스가 결합된 상업시설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천시·대만, 국제적 공동연구로 미세먼지 빅데이터 분야 선도한다

    부천시·대만, 국제적 공동연구로 미세먼지 빅데이터 분야 선도한다

    경기 부천시는 지난 11일 대만 국가 연구기관인 산업기술연구소(ITRI)와 ‘부천시 미세먼지분야 빅데이터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영상회의로 진행됐다. 부천시에서는 장덕천 부천시장을 비롯해 김주삼 부천시의회 도시교통위원장, 부천시 공식 미세먼지분야 자문단의 박덕신 한국입자에어로졸학회장이 참석했다. 대만에서는 차이홍떠 환경부 차관, 미세먼지분야 하드웨어 기술을 가지고 있는 ITRI의 왕렌첸 연구소장, 환경알고리즘 기술을 운영하는 환경IoT 연구센터의 첸영위 센터장이 참석해 의견을 공유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미세먼지 및 휘발성유기화합물질(VOC)의 대기질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기반 분석기술 개발 ▲공동사업 및 기술협력 ▲세미나 및 심포지엄 공동개최 등에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대만의 미세먼지 모니터링 기술은 단순 농도 측정뿐만 아니라 데이터 분석을 통한 발생원을 감시할 수 있어 미세먼지 분야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지난 8주간 코로나19 지역 발생자가 없는 청정국가 대만과 미세먼지 분야에서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수한 기술을 바탕으로 미세먼지 클린 존을 조성하고 양 기관이 더욱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차이홍떠 대만 환경부 차관은 “대만은 이미 미세먼지 등 공기 질 관리를 위해 측정기 6500대를 국가적으로 운영하며 하드웨어 및 환경 알고리즘 기술을 축적해왔다”며 “한국에서 미세먼지 빅데이터 분야를 주도하고 있는 부천시를 적극 지지하며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 테마형 특화단지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올해 11월 ‘스마트 미세먼지 클린 특화단지 조성사업’ 준공을 앞두고 대만 관계자를 초대해 의견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여기는 중국] ‘황혼 비극’…85세 아내가 81세 남편 살해한 이유

    [여기는 중국] ‘황혼 비극’…85세 아내가 81세 남편 살해한 이유

    남편의 계속된 폭력에 지친 85세 아내가 81세 남편을 사망케 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해 6월 22일 중국 장쑤성 화이안시 화이안구의 주택가에서 황혼의 노부부가 부부 싸움 중 남편이 살해당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63년 동안 혼인 생활을 유지해 오면서 노년에 이른 노부부가 떠들썩한 살인 사건의 주인공으로 알려졌다. 당시 자신의 거주지 방 안에서 다량의 피를 흘린 채 발견된 남성은 81세 우 모 씨로 잔인한 살인 사건의 살해범이 함께 살던 85세의 아내였다는 점에 이목이 집중됐다. 우 씨의 주요 사인은 과다출혈이었다.장쑤성 화이안시 관할 법원은 피고인 디 모 씨가 고의로 남편을 사망에 이르게 한 것으로 보고 유기징역 10년을 판결했다고 12일 이 같이 밝혔다. 법원은 지난해 6월 22일 말다툼을 벌이던 중 우 씨가 아내 디 씨를 집 밖으로 내쫓은 뒤 문을 잠가버리자 이에 격분한 아내가 1층 창문으로 집 안에 진입, 격렬한 몸 싸움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몸싸움 중 남편 우 씨가 시멘트 벽면에 머리를 부딪친 후 의식을 잃자 디 씨는 남편을 집 안에 방치한 혐의다. 사건 현장에서 그대로 방치됐던 우 씨는 과다출혈로 현장에서 사망했다. 남편 우 씨가 사망하자 아내 디 씨는 지인들에게 해당 사건의 진위에 대해 알리고 자수 여부를 고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사건이 발생한 이튿날 오후 피고 디 씨는 지인들과 함께 인근 관할 파출소를 찾아가 자수했다. 당시 파출소를 함께 찾았던 이웃들은 두 사람이 평소 자주 몸싸움을 하는 등 갈등이 잦았다고 증언했다. 이웃 주민 진 씨는 “사망한 우 씨와 디 씨 할머니는 평소 술에 취한 남편 탓에 자주 말다툼을 이어갔다”면서 “부부 싸움이 있을 때마다 나무 막대기로 폭력을 휘두르는 등 이웃 주민들이 두 사람의 부부 싸움을 다 알고 있을 정도로 폭력적인 성향이 짙었다는 기억이 난다”고 진술했다.실제로 우 씨가 사망하기 3년 전 부부 싸움 도중 농약을 마시고 자해를 시도했던 디 씨는 당시 긴급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응급처치를 받고 회복됐던 바 있다. 관할 공안국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피고 디 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 현장에 방치됐던 흉기 등을 모두 수거했다고 밝혔다. 특히 관할 법원 측은 디 씨가 고의로 남편 우 씨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점에서 고의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디 씨가 고령이라는 점에서 징역 형량을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더욱이 디 씨가 사건 직후 스스로 파출소를 찾아가 자수, 범죄 사실 일체를 자백했다는 점에서 중징계를 면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장쑤성 화이안시 화이안구 관할 법원은 부부 싸움 직후 남편 우 씨가 다량의 피를 흘리고 의식을 잃었을 당시 구조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했던 점을 지적, 이를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한 것은 명백한 살인이라고 중징계의 이유를 설명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사설] 공직기강 책임진 청와대 민정수석의 부적절한 처신

    김조원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그제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청와대 후임 수석 발표 브리핑장에도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퇴임하는 수석들이 청와대 기자실에 들러 이임 인사를 하는 관행과 절차를 모두 무시한 것이다. 김 전 수석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 전원이 문 대통령에게 전격적으로 사의를 표명한 지난 7일 청와대를 떠나면서 고위 참모들이 참여하는 단체 채팅방에서도 먼저 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내부와 여권에서조차 “마무리가 깔끔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노 비서실장과 민정수석의 갈등설과 이번 인사 조치에 대한 반발이라는 분석이다. 청와대 민정수석은 민심을 살피고 공직기강을 다잡는 자리다. 그런데도 김 전 수석은 최근 여권의 위기를 불러온 부동산 문제를 확산시킨 장본인이다. 서울 도곡동과 잠실에 주택을 보유한 그는 앞서 ‘1주택을 제외하고 처분하라’는 지침에 따라 잠실의 아파트를 매각하기로 했으나 시세보다 2억여원 비싸게 매물로 내놨다가 철회해 논란을 일으켰다. 김 전 수석은 지난해 12월 첫 처분 권고에도 손을 놓고 있다가 경질 대상에 올랐으나, 지난달 뒤늦게 잠실 아파트를 팔기로 하면서 유임됐다. 무엇보다 후임이 발표되기까지 3일간의 업무 공백을 보였다는 것은 직무유기나 다름없다. 특히 검찰 인사와 관련해 법무부와 검찰의 갈등이 고조되던 시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민정수석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이라고 할 수도 있다. 더욱이 그는 문 대통령과 격의 없이 대화하는 최측근으로 알려져 이렇듯 무책임하게 물러나는 모습에 국민의 실망이 크다. 대통령을 보좌하는 참모, 그것도 공직기강을 다스리기 때문에 도덕적으로 타의 모범이 돼야 하는 민정수석이 온갖 꼼수를 부리는 것처럼 비친 것 자체도 바람직하지 않다. 공직을 포기하고 강남의 값비싼 부동산을 지키겠다는 인상을 준다면 부동산시장 안정화를 약속한 현 정부의 정책에 매우 안 좋은 신호를 던지는 셈이다. 민정수석‘비서관’에서 퇴임했더라도 대통령 비서로서 최소한 예의를 지켜 주길 바란다.
  • 유기견 사체 포대 속 살아있는 강아지…“불법 안락사” 경찰 고발

    유기견 사체 포대 속 살아있는 강아지…“불법 안락사” 경찰 고발

    전남 보성군 유기동물센터가 보호 중인 유기견 20여 마리에 마취제를 사용하지 않고 불법 안락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11일 동물보호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와 보성군 등에 따르면 보성동물보호소는 전날 78마리의 유기견들을 안락사시킬 예정이었다. 이 보호소에서 관리하는 개는 모두 105마리로 수용이 한계에 이르자 이중 안락사 규정에 도달한 개 95마리를 안락사하기로 지난달 29일 결정했다. 안락사 대상 개 중 일부가 자연 폐사했고 이달 10일 나머지 78마리 중 20마리를 안락사시켰는데 이 과정에서 동물보호법 등 관련 법률과 규정 등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 동물보호단체가 공개한 영상에서 안락사된 개 사체들이 담긴 포대 안에서 살아있는 강아지 1마리가 발견되기도 했다. 이 단체는 안락사가 이뤄졌을 시점에 날씨가 좋지 않았던 점으로 미뤄 살아 있는 개들이 있는 보호시설인 비닐하우스 안에서 안락사가 이뤄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일부 개에게는 안락사에 이용하는 마취제 사용 관련 규정을 어겼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동물보호법과 보호소 운영지침에는 공개된 장소에서 동물을 죽이거나 같은 종류의 다른 동물이 보는 앞에서 안락사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고 마취제 사용도 관련 규정을 지키도록 하고 있다. 보성군과 동물보호소 측은 관련 규정에 따라 수의사와 공무원 입회 아래 안락사를 시행했다는 입장이다. 다른 개들이 볼 수 없는 비닐하우스 외부에서 주사약을 투입했고, 마취제로 사용한 약물도 체구가 작은 동물에게는 사용하는 약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보성군 관계자는 “포대에서 살아있는 강아지가 나온 것은 약물 사용량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며 “단체에서 경찰에 고발했기 때문에 관련 수사가 이뤄지면 사실대로 밝혀질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안락사 시행과정에서 지침을 지키지 않은 부분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며 “다시는 이런 불미스러운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잘못한 점이 있으면 바로잡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집단 암 발병 전북도·익산시에 대책 요구

    전북 익산시 장점마을의 암 집단 발병 뒤엔 익산시의 부실한 관리·감독이 있었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라 주민들이 전북도와 익산시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장점마을 주민 대책위원회는 11일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감사 결과가 완전히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행정기관의 분명한 책임이 드러났다”며 “전북도와 익산시는 모든 피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감사원은 지난 6일 익산시가 지난 2009년 사용이 금지된 연초박 등을 유기질 비료 원료로 쓰겠다는 금강농산의 신고서를 제대로 검토하지 않고 수리해 발암물질 발생의 실마리를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주민들은 “만약 익산시가 금강농산의 신고서를 수리하지 않았다면, 정기점검을 제대로 해 불법 유기질 비료 생산 사실을 적발했다면 주민 17명이 암에 걸리고 수십명이 암 투병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감사원 지적대로 암 집단 발병에 책임이 있는 익산시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익산시를 감독하고, 익산시에 앞서 금강농산의 관리감독을 맡은 전북도 역시 책임이 있다”며 “전북도도 이번 사태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속도 내는 불광천 문화벨트… ‘은평 컬처노믹스’ 새길 연다

    속도 내는 불광천 문화벨트… ‘은평 컬처노믹스’ 새길 연다

    서울 은평구는 ‘북한산 큰 숲, 내일을 여는 은평’이라는 슬로건처럼 북한산, 봉산, 앵봉산, 이말산, 백련산, 비단산 등 6개의 산과 불광천, 진관천 등 2개의 하천이 흐르는 천혜의 자연을 갖춘 도시다. 조선 시대에는 사신이 오가는 사행길로서 정치, 외교, 군사, 문화적으로 중요한 길목이었으며 북으로는 의주, 남으로는 부산까지 남북의 양끝에서 천리라는 뜻의 ‘양천리’라는 지명이 남아 있는 곳이기도 하다. 국내 유일 북한산 한문화체험특구를 비롯해 천년고찰 진관사, 사계절 각기 다른 꽃이 피는 도심 속 힐링 공간 봉산 편백숲, 벚꽃길이 멋진 불광천, 도시재생의 모범사례 산새마을, 구산동 도서관마을 등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가진 곳이기도 하다. “문화는 곧 은평구의 미래 먹거리”라고 말하는 김미경 은평구청장을 지난달 29일 만나 취임 2주년을 맞은 소감과 ‘은평식 컬처노믹스’에 대해 들었다. -왜 문화에 집중하는가. “은평에서 46년간 살아온 은평 토박이이다 보니 누구보다도 은평만의 고유한 스토리와 자랑거리를 잘 안다. 그런 문화적인 자랑거리를 경제 에너지로 변화시키고 싶다. 현재 은평구는 자급자족할 만한 마땅한 산업구조가 없는 상황이다. 은평구가 가진 문화관광 콘텐츠를 최대한 활용해 도시 위에 문화를 입히는 일이야말로 은평의 미래 먹거리를 마련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주민의 쉼터인 불광천을 방송문화 거리로 바꾸는 사업이 착실하게 진행 중이고 은평의 문화 콘텐츠를 묶어 문화관광벨트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불광천 문화관광벨트 조성 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은평이 보유한 문화 콘텐츠가 다양하지만 개별화돼 종합적인 관리가 미흡하고 문화예술단체들의 활동이 부분적, 일시적으로 전개돼 발전에 한계가 있다. 그래서 지역 문화 콘텐츠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문화예술인 네트워크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가 판단했다. 상암동~불광천~혁신파크~한문화특구로 이어지는 문화벨트 구축으로 미래 문화관광산업을 육성해 나갈 것이다. 지금은 코로나19로 뜸하지만 수색역 맞은편인 상암동은 각종 방송국이 있고 많은 연예인이 오가다 보니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아온다. 이곳을 찾는 관광객을 자연스럽게 은평으로 유입시킬 계획이다. 올해는 신사교에서 신응교 사이를 1구간으로 지정하고 방송문화종합센터 건립과 불광천 환경개선 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DMC역 인근 삼표산업 기부채납 부지에는 다문화박물관이, 증산 공공주택 내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시설에는 케이팝 뮤직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진관동 기자촌에는 국립한국문학관이 건립될 예정이며 그 인근에 한국고전번역원, 사비나미술관이 이미 개관해 운영 중이다. 진관사, 은평한옥마을, 은평역사한옥박물관, 한문화체험시설 등도 유기적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모든 발전은 교통이 뒷받침돼야 할 텐데, 여전히 교통이 열악한 편이다. “2008년 이후 은평뉴타운과 고양 삼송, 원흥, 향동, 지축 지구 등 신도시 공공주택의 급격한 공급 확대로 교통수요가 나날이 늘어가는 데 반해 광역교통 대책은 전무한 실정이다. 신분당선 서북부연장선 사업이 조기 착공돼야 한다. 해당 사업은 2016년 서울 서북부지역의 광역교통난 해소를 목적으로 용산~은평뉴타운~삼송 간 약 18.6㎞를 연결하는 광역철도로 지정됐지만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 조사 관계기관 중간점검회의 시 경제적 타당성이 부족해 사업 추진이 어렵다는 의견을 들었다. 하지만 신분당선 연장선 예비타당성 보완 및 주민 서명을 추진했다. 은평구는 경제성 논리만을 앞세운 예비타당성 제도를 개선해 통일로의 교통정체 해소 및 서울 서북권의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핵심 광역교통수단인 신분당선 연장선이 반드시 조기 착공돼야 하며 이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자 한다.”-민선 7기 임기 절반을 돌았는데 기억에 남는 정책이 있다면. “은평구민 49만명 중 28만명이 지지 서명을 해서 국립한국문학관을 유치한 게 기억에 남는다. 국립한국문학관은 내년 10월에 착공해 2023년 12월 개관을 목표로 한다. 또 진관동에 국제 규격의 빙상장과 인라인 롤러장을 유치했는데 목동 아이스링크처럼 향후 지역의 체육 랜드마크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 밖에 서울연구원 유치, 서울시립대 제2캠퍼스 유치 등이 기억에 남는다. 또 은평구를 자원순환 도시로 만든 점이다. 지난해 2월 ‘자원순환도시 은평추진단’을 발족해 자원순환 및 재활용, 생활폐기물 감량을 내용으로 지속적인 캠페인을 하고 있다. 특히 ‘모아모아 사업’은 매주 1회 재활용품 거점 배출일을 지정, 8가지 품목 분리배출을 이끌어 내고 재활용품 원형을 보전해 분리수거하는 체계로, 지난해 10월부터 갈현동에 거점 10곳을 시작했으며 올해 3월부터는 거점을 20곳으로 늘렸다. 반응이 좋아 7월부터는 은평구 전 지역으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 또 광역자원순환센터 건립으로 안정적인 폐기물처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건립사업 설계 내용은 구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으며 지난 5월부터 매월 1회씩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진행 상황을 상세히 공개하고 있다.”-마지막으로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구청장으로 지내면서 은평구는 선한 마음들이 살아 있는 곳이란 것을 매일 확인하게 된다. 원래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하지만 주민 한 분 한 분을 만날 때마다 사랑스러운 마음이 들고 그래서 잘 웃게 된다. 은평구는 40년 넘게 산 곳이지만 나중에 정치 생활을 접고도 살아갈 곳이기도 하다. 적어도 나중에 손가락질 받지 않고 살기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마음을 다잡는다. 항상 주민께 감사드리며 은평을 서북권 대표 도시로 만들기 위해 남은 임기 동안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김미경 구청장 ▲1965년 전남 영암 출생 ▲고려대 정책대학원 행정학 석사 ▲4, 5대 은평구의원(2003~2010) ▲8, 9대 서울시의원(2010~2017) ▲제18대 대선 문재인 대통령후보 서울시민캠프 상임대표 ▲제19대 대선 문재인 대통령후보 보훈안보 공동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 사무부총장(2018~2020) ▲서울시구청장협의회 사무총장(2019~2020) ▲민선 7기 은평구청장(2018~) ▲저서 ‘미경이의 특별시’(2014), ‘서서울에 가면 우리는’(2018)
  • “공시지가 인상에 부당 개입” 변호사단체, 김현미 장관 고발

    “공시지가 인상에 부당 개입” 변호사단체, 김현미 장관 고발

    변호사단체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부동산 공시지가 상승에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다.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한변)이 10일 오후 2시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소속 공무원들을 직권남용 및 직무유기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변호사 모임 측은 “김 장관 등은 2018년 12월 공시지가를 감정하는 감정평가사들에게 지침을 제공하는 등의 방법으로 공시지가를 불법·부당하게 인상했다”며 “지침을 따르지 않은 감정평가사들에게는 집중 점검을 하는 등 직권을 남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변 측은 “공시지가는 각종 세금 산정의 근거가 되는 중요한 지표로서 과세와 같다. 김 장관은 범죄행위를 통해 부당하게 공시지가를 고평가 공시함으로써 국민들에게 심각한 재산적 피해를 줬다”고 덧붙였다. 2019년도 표준지 공시지가 산정안에는 일부 최상위 고가 토지의 공시지가가 작년의 두 배 수준으로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업계에서는 국토부 관계자가 한국감정원의 지가공시협의회 회의에 참석해 감정평가사들에게 고가 토지의 지가를 올리도록 지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변은 앞서 부동산 공시지가를 국토부 장관과 지방자치단체장이 임의로 정하는 것은 위헌이라는 취지의 헌법소원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변은 헌법소원을 제기하면서 “최근 정부의 재앙적 부동산대책, 도살적 과세에 따른 국민의 고통은 임계점을 넘기에 이르렀고, 광화문 등 전국 곳곳에서 ‘문재인 내려와’가 일상적 구호가 되고 있다”며 “국민에 대한 재산권 침해를 가능케 한 부동산공시법에 대한 헌법소원을 제기함과 동시에 그밖에 과도한 세율, 임대차3법 등 각종 부동산 악법으로 말미암아 재산권을 침해받는 국민들과 함께 행정소송, 국가배상소송 등 세금폭탄저지소송을 진행할 것이며, 국민의 과세주권을 회복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키울 형편 안된다고…신생아 내다버린 비정한 中 엄마 체포

    키울 형편 안된다고…신생아 내다버린 비정한 中 엄마 체포

    갓 낳은 아기를 내다 버린 중국 여성이 체포됐다. 5일 중국 지린성 더후이시공안국은 태어난 지 하루밖에 되지 않은 영아를 유기한 혐의로 아기의 어머니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체포된 어머니는 경찰 조사에서 “키울 형편이 안돼 아기를 버렸다”고 진술했다. 중국 공안은 지난 3일 다리 밑에 버려진 남자아기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알몸으로 천에 쌓여 수풀 더미에 유기된 아기는 상태가 불안정했다. 아기를 발견한 주민은 “주변에 파리 등 벌레가 많았다. 아기 목에 개미가 바글바글했고 온몸이 벌레 물린 상처로 가득했다”고 말했다. 공안 관계자도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출동 당시 아기 상태가 좋지 않았다. 숨은 겨우 붙어 있었지만, 의식이 희미하고 몸이 굳어가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지역아동병원으로 이송된 아기는 치료 후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아기 부모를 찾아 나선 공안은 유기 장소 인근에 살던 아기 어머니를 체포했다. 더후이시공안국은 공식 웨이보를 통해 “아기 어머니는 1일 밤 8시경 집에서 아기를 낳고 다음 날 밤 다리 밑으로 아기를 던진 것으로 파악했다”고 전했다. 3일 오후 주민이 발견하기까지 아기는 17시간을 수풀 더미에 방치된 셈이다.출산 하루 만에 아기를 버린 비정한 어머니는 형편이 어려워서, 키울 능력이 모자라서 겁이 났다고 범행 동기를 밝혔다. 아기 아버지가 누구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중국에서는 뿌리 깊은 남아선호사상에 급속한 성 개방 영향으로 미혼모까지 급증하면서 영아유기가 계속되고 있다. 2018년 광시좡족자치구에서는 생후 2주 된 갓 난 여자 아기가 종이 상자에 담긴 채 길가에 버려져 있는 것을 지나던 운전자가 구조했다. 2015년 허베이성의 한 여성은 길에서 낳은 아기를 하수구에 버렸다가 다시 천에 싸서 화단에 버리고 도망갔다. 태어나자마자 유기된 아기는 결국 숨을 거뒀다.과거 뉴욕타임스는 중국 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NHFPC) 자료를 인용해 매년 중국에서 버려지는 영아가 10만 명에 달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중 대부분은 여자아기 혹은 장애가 있는 아기이며, 70% 이상이 사망한다. 영아유기가 사회 문제로 떠오르자 중국 민정부는 2013년 전국 10개성 25곳에 유기 신생아 보호소를 세웠다. 이른바 ‘베이비 박스’에 아기를 놔두고 초인종을 누르면 얼마 후 직원이 거두는 방식으로 부모 익명성도 보장했다. 하지만 애초 취지와 달리 도리어 영아유기가 폭증해 보호소 운영은 중단됐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상급자 지시 있었나” 의암호 진실공방…춘천시장 고발돼(종합)

    “상급자 지시 있었나” 의암호 진실공방…춘천시장 고발돼(종합)

    “수초섬 고정 작업, 지시 있었다고 봐야”보수단체, 춘천시장 등 ‘살인 혐의’ 고발경찰, 차량 블랙박스·휴대전화 등 분석 중 강원도 춘천시 의암호 선박 전복 사고의 발단이 된 인공 수초섬 고정 작업과 관련해 춘천시의 지시 여부를 두고 진실 공방이 벌어진 가운데 춘천시장과 시 관계자 등이 검찰에 고발됐다. 보수단체 자유대한호국단은 10일 “이재수 시장과 성명불상의 관련 시 관계자, 인공 수초섬 관리업체 대표를 살인과 업무상 과실치상, 직무유기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사고 당시 담당 직원은 휴가를 포기한 채, 기간제 근로자들은 다른 업무를 맡았다가 급히 작업에 투입됐다. 춘천시청 상급자 등의 작업 지시가 있었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이어 “사망자와 실종자들은 위에서 시키면 따를 수밖에 없는 위치에 있었다. ‘지시를 내린 사람은 없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책임을 회피하려는 춘천시 및 관련 업체를 강제 수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은 실종자 가족들이 제출한 피해자 휴대전화와 차량 블랙박스를 분석하는 동시에 춘천시청과 업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인공 수초섬 유실 방지 작업을 하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왜 무리하게 수초섬 고박에 나섰느냐를 두고 춘천시와 실종자 가족들의 입장은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춘천시는 수초섬이 지난달 30일부터 ‘공사 중지’ 상황임을 들어 위험 속에서 관련 지시를 할 행정상의 근거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실종자 가족 및 유가족들은 공사 중지를 지시한 문서 유무에 대해 춘천시가 확실하게 답하지 않고 수초섬 관리 책임도 업체에 떠넘기고 있다고 맞서고 있다. 또 구두로라도 춘천시가 작업 지시를 내렸을 것이라고 의심하는 상황이다. 의암호에서는 지난 6일 오전 11시 34분쯤 의암댐 상부 500m 지점의 인공 수초섬을 고정하는 작업에 나선 민간 고무보트와 시청 환경감시선, 경찰정 등 선박 3척이 전복돼 시청 공무원과 기간제 근로자, 경찰관 등 7명이 실종됐다. 사고 후 1명이 구조되고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2명은 아직 실종 상태다.실종 공무원, 사고 닷새 만에 숨진 채 발견 사고 닷새 만인 이날 오전에는 춘천시청 주무관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춘천시 서면 덕두원리 등선폭포 인근 북한강 변에서 시신 1구를 추가로 발견했다. 신원 확인 결과 춘천시청 A(32) 주무관으로 밝혀졌다. A씨가 발견된 곳은 물길로 의암교에서 아래로 2㎞ 떨어진 곳으로, 이틀 전 숨진 경찰관 B(55) 경위가 발견된 지점과 불과 20~30m 아래 지점이다. A씨가 발견된 등선폭포 인근에서는 지난 8일 오후 B 경위와 민간 업체 직원 C(47)씨 등 2명이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A씨의 휴대전화 위치정보 시스템(GPS) 정보를 확인한 결과 마지막 신호가 등선폭포 인근으로 나오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사고수습대책본부는 당초 실종자들이 하류로 상당히 떠내려갔을 거란 짐작과 달리 사고 지점과 멀지 않은 곳에서 발견됨에 따라 실종자 발견 지점 일대를 재차 살필 방침이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인사] 교육부, 서울시교육청, 대구시교육청(중등), 대구시교육청(유·초·특수)

    ■ 교육부 △ 장관비서실장 이윤홍 △ 혁신행정담당관 김정연 △ 운영지원과장 이영찬 △ 교육부 김현주 김홍순 △ 충북대학교 국제교류본부 행정실장 박종필 △ 한국교통대학교 학생과장 배기주 ■ 서울시교육청 ◇ 유치원 원감 인사 <교사에서 원감 승진> △ 강동송파교육지원청 고현주 △ 강동송파교육지원청 김경아 <교육전문직원(사급)에서 원감 전직> △ 북부교육지원청 서유현 ◇ 유아 교육전문직원 인사 <교육전문직원(사급) 전보·전직> △ 강동송파교육지원청 강미정 △ 유아교육과 김민정 △ 유아교육과 김성민 △ 중부교육지원청 김수진 △ 유아교육진흥원 김재순 △ 서부교육지원청 김진옥 △ 남부교육지원청 김희선 △ 유아교육과 도완숙 △ 성북강북교육지원청 박신정 △ 동부교육지원청 박해영 △ 동작관악교육지원청 손선미 △ 북부교육지원청 이선희 <원감·교사에서 교육전문직원(사급) 전직> △ 유아교육과 심지은 △ 강서양천교육지원청 정윤희 ◇ 초등학교 교장·교감 인사 <교감에서 교장 승진> △ 길동초 김미영 △ 남정초 김세령 △ 세륜초 김송연 △ 망원초 김영택 △ 천일초 김용숙 △ 신봉초 김찬영 △ 남사초 남순영 △ 갈현초 박현숙 △ 오금초 송성심 △ 세곡초 심향순 △ 방학초 윤순종 △ 연신초 이덕희 △ 고명초 장은녕 △ 영일초 장현숙 △ 송화초 정영화 △ 수서초 조성숙 △ 한강초 최인숙 △ 정곡초 한숙경 △ 화일초 현연옥 <공모교장 임용> △ 용강초 김은영 △ 묘곡초 김정주 △ 남부초 마귀숙 △ 석관초 박석구 △ 경수초 박종달 △ 휘봉초 서정석 △ 조원초 석승하 △ 구룡초 소양호 △ 숭미초 우숙경 △ 동신초 이녹범 △ 덕암초 장진혜 △ 용원초 정경찬 △ 난향초 정태성 <공모교장에서 교장 임용> △ 남천초 강신호 △ 문백초 고대석 △ 남산초 김경미 △ 신묵초 김용석 △ 청담초 김은경 △ 녹번초 박용서 △ 이수초 신명숙 △ 성자초 오언석 △ 송파초 이강미 △ 영화초 이옥희 △ 대치초 이정우 △ 태릉초 정용훈 △ 양명초 정혜경 △ 중동초 진순희 <교장 중임·전보·유예·복직> △ 명덕초 김영철 △ 신영초 김인옥 △ 새솔초 김현숙 △ 동의초 변창환 △ 신남초 안경미 △ 봉화초 이은주 △ 면일초 이정미 △ 잠전초 이정심 △ 원효초 정한주 △ 한남초 조혜천 △재동초 박광수 △우신초 이성미 △ 금양초 강경숙 △ 홍파초 민창규 △ 소의초 신미애 △ 영원초 장영숙 △ 창원초 전옥희 <교육전문직원(관급·사급)에서 교장 전직> △ 전농초 김재환 △ 미성초 나용주 △ 구의초 박혜자 △ 광장초 양희두 △ 흥인초 유재준 △ 개봉초 손창호 △ 아현초 심영면 △ 온수초 성광모 △ 사당초 최미숙 △ 면동초 한미라 △ 이태원초 강민경 △ 고척초 김대준 △ 가양초 박성기 △ 금옥초 주윤숙 <교사에서 교감 승진> △ 성북강북교육지원청 강은모 △ 강동송파교육지원청 강필종 △ 강서양천교육지원청 권영진 △ 성북강북교육지원청 권은주 △ 성동광진교육지원청 권형진 △ 동작관악교육지원청 김금란 △ 동작관악교육지원청 김기영 △ 강남서초교육지원청 김미영 △ 북부교육지원청 김병호 △ 서부교육지원청 김보영 △ 성동광진교육지원청 김복실 △ 강서양천교육지원청 김영미 △ 강남서초교육지원청 김은경 △ 서부교육지원청 김지영 △ 성북강북교육지원청 김희경 △ 성북강북교육지원청 남수극 △ 동부교육지원청 남정석 △ 강서양천교육지원청 노현숙 △ 북부교육지원청 박순옥 △ 북부교육지원청 배민정 △ 성동광진교육지원청 서강배 △ 강동송파교육지원청 염동석 △ 강동송파교육지원청 윤혜진 △ 동부교육지원청 이방석 △ 강동송파교육지원청 이상선 △ 강동송파교육지원청 임성훈 △ 동작관악교육지원청 장동운 △ 강동송파교육지원청 정영선 △ 성동광진교육지원청 정영신 △ 남부교육지원청 조성근 △ 중부교육지원청 최여미 △ 강동송파교육지원청 최영수 △ 강동송파교육지원청 최혜경 △ 강남서초교육지원청 홍은숙 △ 강서양천교육지원청 황은자 <교육전문직원(사급)에서 교감 전직> △ 성북강북교육지원청 김영미 △ 강남서초교육지원청 김유진 △ 남부교육지원청 배명주 △ 동작관악교육지원청 안병림 △ 강남서초교육지원청 유태호 △ 강서양천교육지원청 이경진 △ 동작관악교육지원청 정경식 △ 남부교육지원청 정해운 △ 남부교육지원청 지선영 △ 강서양천교육지원청 한광현 △ 북부교육지원청 황정애 <교육부 등 교류(전출)> △ 서울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 이승용 ◇ 초등 교육전문직원 인사 <교육전문직원(관급) 승진> △ 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 박래준 △ 강동송파교육지원청 교육장 박은경 △ 동부교육지원청 교육장 서경수 △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 안상숙 △ 학생교육원 원장 이종탁 △ 참여협력담당관 강연실 △ 중부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 김애경 △ 북부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 이양순 △ 과학전시관 기획운영부장 서형기 △ 교육연구정보원 교육정책연구소장 황혜숙 <교육전문직원(관급) 전보> △ 동작관악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 민경일 △ 초등교육과 기초학력·방과후학교 장학관 문진철 △ 중부교육지원청 초등교육지원과장 윤영진 <교장에서 교육전문직원(관급) 전직> △ 성북강북교육지원청 교육장 오명환 △ 교육혁신과장 양영식 △ 동부교육지원청 학교통합지원센터장 김선자 △ 동작관악교육지원청 초등교육지원과장 박현주 △ 강남서초교육지원청 초등교육지원과장 안미화 △ 동부교육지원청 초등교육지원과장 윤순단 △ 성북강북교육지원청 학교통합지원센터장 이경숙 △ 참여협력담당관 지역사회협력 장학관 이문수 △ 교육혁신과 생태·환경·에너지교육 장학관 정지숙 △ 강서양천교육지원청 초등교육지원과장 한만섭 △ 남부교육지원청 교육협력복지과장 홍연호 <교감·교사에서 교육전문직원(사급) 전직> △ 초등교육과 김태환 △ 감사관 김혜정(반원초) △ 초등교육과 이근오 △ 초등교육과 이정훈 △ 정책·안전기획관 최경숙(화곡초) △ 성북강북교육지원청 김경주 △ 남부교육지원청 김천권 △ 성북강북교육지원청 김해리 △ 서부교육지원청 김혜정(계남초) △ 강서양천교육지원청 모정미 △ 체육건강문화예술과 문종필 △ 북부교육지원청 손나영 △ 강남서초교육지원청 송주신 △ 서부교육지원청 심현정 △ 동부교육지원청 양정임 △ 동작관악교육지원청 윤석미 △ 동작관악교육지원청 윤재열 △ 학생교육원 이경임 △ 북부교육지원청 이소리 △ 민주시민생활교육과 이준구 △ 강동송파교육지원청 정선영 △ 남부교육지원청 지광훈 △ 동부교육지원청 천윤영 △ 성동광진교육지원청 최정은 <교육전문직원(사급) 전보·전직> △ 성동광진교육지원청 김병노 △ 초등교육과 김은경 △ 강서양천교육지원청 이경아 △ 행정관리담당관 이우범 △ 교육혁신과 강성훈 △ 중등교육과 구태진 △ 강남서초교육지원청 김경아 △ 성북강북교육지원청 김민오 △ 민주시민생활교육과 김영인 △ 서부교육지원청 서보군 △ 교육연수원 양영아 △ 초등교육과 이선미 △ 동작관악교육지원청 이인용 △ 강남서초교육지원청 이정호 △ 민주시민생활교육과 이희숙 △ 교육시설안전과 임채운 △ 교육연수원 정은아 △ 중부교육지원청 정효숙 △ 체육건강문화예술과 조성주 △ 동작관악교육지원청 최경숙(남부) △ 강서양천교육지원청 최은규 △ 체육건강문화예술과 홍봉권 △ 남부교육지원청 황영호 ◇ 중등 교장·교감 인사  <공모교장에서 교장> △ 삼성고 강요식 △ 면목중 박진석 △ 창천중 복영숙 △ 대왕중 손원석 △ 양강중 신원식 △ 대청중 안정찬 △ 용산중 이상배 △ 고척중 한중호 <교감에서 교장으로 승진> △ 문현중 고원철 △ 신원중 권오채 △ 선린중 권종원 △ 수송중 김기옥 △ 숭인중 김상규 △ 신양중 김환 △ 광장중 나태영 △ 서울산정 마종락 △ 신사중 안재학 △ 연천중 안창원 △ 북서울중 오정근 △ 장위중 유정근 △강남중 이명희(현 잠실중) △ 문창중 이명희(현 신도고) △ 원묵중 이선규 △ 천왕중 이우열 △ 등명중 조연 △ 양동중 지향 △ 문성중 최병섭 △ 경일중 최승연 △ 장승중 한승수 <공모교장> △ 휘봉고 김창수 △ 신도림중 김홍배 △ 삼정중 마윤종 △ 서울도시과학기술고 이만희 △ 상신중 한현근 <교장 중임> △ 청운중 김옥남 △ 노원고 김종학 △ 구암중 류지헌 △ 방산중 심동희 △ 언남고 이수성 △ 구일고 이용식 △ 명일여고 이점순 △ 영신고 장상술 △ 녹천중 정광인 △ 청량고 정성학 <교육전문직원(관급)에서 교장으로 전직> △ 신창중 남정란 △ 종암중 류장경 △ 중암중 박병용 △ 문정고 성철 △ 신서고 송재범 △ 인왕중 신명숙 △ 경기기계공고 신승인 △ 금호여중 여미성 △ 광남고 유대환 △ 온곡중 이주경 △ 여의도고 전병화 △ 하계중 최영규 △ 신연중 한성희 <교장 전보> △ 관악고 강성철 △ 성동글로벌경영고 김우섭 △ 서초고 모상기 △ 성수공고 백수길 △ 수락고 신남수 △ 덕수고 안윤호 △ 영등포여자고 이성숙 △ 방산고 이원실 △ 서일중 정낙영 <교사에서 교감으로 승진> △ 강동송파교육지원청 김서중 △ 성북강북교육지원청 김선희 △ 동부교육지원청 김성숙 △ 북부교육지원청 김성훈 △ 강동송파교육지원청 김성희 △ 성북강북교육지원청 김태봉 △ 개포고 김태원 △ 성동광진교육지원청 문영두 △ 금천고 박진화 △ 성북강북교육지원청 배현배 △ 강서양천교육지원청 신상란 △ 강서양천교육지원청 신승현 △ 북부교육지원청 양희관 △ 서부교육지원청 오병옥 △ 서초문예정 오성훈 △ 한강미디어고 윤요림 △ 경기기계공고 이기우 △ 동작관악교육지원청 이래용 △ 강남서초교육지원청 이미영 △ 동작관악교육지원청 이민숙 △ 강동송파교육지원청 이영숙 △ 강서양천교육지원청 이혜경 △ 강동송파교육지원청 이홍섭 △ 강서양천교육지원청 이희성 △ 남부교육지원청 임춘희 △ 동작관악교육지원청 장영신 △ 강동송파교육지원청 전영희 △ 북부교육지원청 정복선 △ 동부교육지원청 정상호 △동부교육지원청 정성애 △ 북부교육지원청 조종철 △ 동작관악교육지원청 최재천 △ 북부교육지원청 최필수 △ 동작관악교육지원청 표영수 △ 남부교육지원청 홍숙한 <교육전문직원(사급)에서 교감으로 전직> △ 영등포고 김덕진 △ 서부교육지원청 김상헌 △ 중부교육지원청 김소영 △ 강남서초교육지원청 김영주 △ 덕수고 김원준 △ 경인고 김은주 △ 신서고 서효현 △ 성동고 엄익주 △ 성동광진교육지원청 이승은 △ 신도고 이원렬 △ 청담고 임윤희 △ 남부교육지원청 장성택 △ 영등포여고 정나미 △ 중경고 조영주 △ 여의도고 조은경 △ 자양고 조정훈 △ 강동송파교육지원청 조흠관 <교감 전보> △ 문현고 김광호 △ 동부교육지원청 김옥란 △ 중부교육지원청 박태율 △ 서울체육고 백형훈 △ 강남서초교육지원청 석기호 △ 북부교육지원청 송희숙 △ 용산공고 안상철 △ 동작관악교육지원청 오지은 △ 북부교육지원청 유기성 △ 관악고 윤병선 △ 강서양천교육지원청 이근한 △ 성동광진교육지원청 임창빈 △ 강서양천교육지원청 전영복 △ 서울고 전용주 △ 동부교육지원청 정구헌 △ 강서양천교육지원청 정명희 △ 성동공고 조자희 △ 동부교육지원청 한희찬 ◇ 중등 교육전문직원 인사 <교육전문직원(관급) 승진> △ 교육연구정보원장 임유원 △ 과학전시관장 이화성 <교육전문직원(관급) 전보·전직> △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 양신호 △ 중등교육과 고교교육과정 김영선 <교장에서 교육전문직원(관급)으로 전직> △ 중부교육지원청 교육장 권혁미 △ 중등교육과장 고효선 △ 진로직업교육과장 이조복 △ 동부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 백미원 △ 교육연구정보원 기획평가부장 장윤선 △ 교육연구정보원 교육과정진로진학부장 이긍연 <교감에서 교육전문직원(관급)으로 전직> △ 중등교육과 중학교교육과정 정순미 △중등교육과 원격교육 김남희 △ 민주시민생활교육과 생활교육 정인숙 △ 민주시민생활교육과 민주시민교육기획·운영 정진권 △ 민주시민생활교육과 평화·세계시민·다문화교육 권미숙 △ 진로직업교육과 진로교육 박재식 △ 강남서초교육지원청 교육협력복지과장 윤여천 △ 동작관악교육지원청 학교통합지원센터장 김석균 △ 성동광진교육지원청 교육협력복지과장 김태진 △ 교육연구정보원 교육정책연구소 김정숙 <교사에서 교육전문직원(사급)으로 전직> △ 성북강북교육지원청 강창식 △ 중부교육지원청 강희규 △ 교육연구정보원 권남희 △ 남부교육지원청 권유라 △남부교육지원청 김성범 △북부교육지원청 김영남 △ 성동광진교육지원청 김영혜 △ 북부교육지원청 김용선 △ 교육연수원 김은미 △ 강동송파교육지원청 김의진 △ 중등교육과 김지광 △ 서부교육지원청 김진아 △ 강서양천교육지원청 김형남 △ 동작관악교육지원청 김형만 △ 동작관악교육지원청 김혜진 △ 강남서초교육지원청 박승철 △ 민주시민생활교육과 박정희 △ 학생교육원 소인철 △ 교육연구정보원 손태진 △ 성북강북교육지원청 양현경 △ 강서양천교육지원청 윤정남 △ 북부교육지원청 윤태연 △ 교육연구정보원 윤태영 △ 성동광진교육지원청 윤태호 △ 교육연구정보원 이수진 △ 동작관악교육지원청 조성백 △ 서부교육지원청 조은영 △ 학생교육원 조해진 △ 남부교육지원청 최선미 △ 강동송파교육지원청 최승규 △ 강남서초교육지원청 최승봉 △ 강남서초교육지원청 홍은정 △ 교육연수원 황안나 <교육전문직원(사급) 전보·전직> △ 정책·안전기획관 곽호원 △ 교육혁신과 김귀선 △ 남부교육지원청 김세호 △ 강동송파교육지원청 김신정 △ 서부교육지원청 김용연 △ 남부교육지원청 김은령 △ 참여협력담당관 김지영(현 성동광진청) △ 남부교육지원청 김현준 △ 중등교육과 김희영 △ 교육혁신과 박은주 △ 교육연구정보원 송지연 △ 강남서초교육지원청 송현미 △ 교육연수원 안경화 △ 중등교육과 안수진 △ 성동광진교육지원청 오민정 △ 교육혁신과 유다하리 △ 성동광진교육지원청 이상철 △ 중등교육과 이선희 △ 과학전시관 이수정(현 예산담당관) △ 강동송파교육지원청 이주석 △ 중등교육과 이치형 △ 예산담당관 이형주 △ 강동송파교육지원청 이호석 △ 민주시민생활교육과 전흥수 △ 과학전시관 정득실 △ 강남서초교육지원청 최태원 △ 감사관 한민 △ 중부교육지원청 한선 △ 중등교육과 한재숙 △ 진로직업교육과 허선영 △ 중등교육과 황경희 △ 체육건강문화예술과 황은숙 <교육부에서 전입> △ 경기상고 교장 이대우 △ 서울국제고 교감 박상화 ◇ 특수학교 교장·교감 인사 <교장 중임·전보> △ 서울정진학교 김현진 △ 서울정문학교 함미애 △ 서울다원학교 허충구 <교육전문직원(사급)에서 교감 전직> △ 서울광진학교 이재섭 <교감 전보> △ 서울경운학교 허진 ◇ 특수 교육전문직원 인사 <교감에서 교육전문직원(관급) 전직> △ 민주시민생활교육과 통합교육 장학관 오승근 ■ 대구시교육청(중등) ◇ 교장 [승진] ▷ 교감(공모교장)에서 교장 △ 왕선중 강태봉 △ 운암중 김성열 △ 동평중 이삼식 △ 학남중 강애남 △ 사수중 김미리 △ 신당중 신향숙 △ 달성중 권갑순 △ 서재중 이정혜 [중임] △ 경일중 박준용 △ 관천중 장병재 △ 경혜여중 안영희 △ 논공중 임이숙 [전보] △ 와룡고 이상훈 △ 성산고 최정화 △ 안심중 임상훈 △ 신아중 김성호 △ 지산중 손애향 △ 범물중 이근호 △ 동도중 최남길 △ 신기중 오명희 △ 제일중 박해숙 △ 경운중 박은행 △ 산격중 김원식 △ 구암중 박경용 △ 용산중 유지홍 △ 성곡중 신종열 [공모] △ 서부고 김학근 △ 경북기계공고 김종구 △ 대명중 문희정 [전직] ▷ 장학관(교육연구관)에서 교장 △ 경대사대부중 윤서화 △ 관음중 이근식 ◇ 교감 [승진] △ 대곡고 김명옥 △ 서부공고 강철현 △ 황금중 김선영 △ 동도중 허혜숙 △ 학남중 김민자 △ 성서중 김정주 △ 월배중 박세옥 △ 대곡중 이혜경 △ 유가중 백찬 △ 구지중 서혜련 [전보] △ 포산고 박정미 △ 덕화중 김영화 △ 대진중 김만환 [전직] ▷ 교육연구관에서 교감 △ 함지고 김학수 ▷ 장학사에서 교감 △ 도원고 김원교 △ 대진고 정현욱 △ 호산고 이용호 △ 경일중 전우경 △ 와룡중 강희관 ◇ 교육전문직 [승진] ▷ 시교육청 과장에서 교육장 △ 달성교육지원청 교육장 조성철 ▷ 교육연구사에서 교육연구관 △ 낙동강수련원 운영부장 최병도 [전보] ▷ 장학관 △ 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 김동호 ▷ 장학사(교육연구사) △ 시교육청 중등교육과 정은주 △ 시교육청 체육보건과 차진이 △ 시교육청 생활문화과 문미양 △ 동부교육지원청 배중수 △ 동부교육지원청 이현아 △ 해양수련원 이상석 △ 낙동강수련원 송성민 △ 교육연수원 김선혜 [전직] ▷ 공모교장에서 장학관 △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 이상현 ▷ 교감에서 장학관(교육연구관) △ 시교육청 융합인재과 유호선 △ 서부교육지원청 중등교육지원과장 박일환 △ 교육박물관 교육학예부장 신황규 ▷ 교사에서 장학사(교육연구사) △ 시교육청 중등교육과 황수진 △ 학생문화센터 이세헌 △ 교육부 교원정책과 이미영 △ 중앙교육연수원 교원능력개발과 손영태 ▷ 장학사(교육연구사)에서 교육연구사(장학사) △ 시교육청 미래교육과 조영미 △ 시교육청 행정안전과 류형석 △ 서부교육지원청 권영륜 △ 서부교육지원청 김기선 △ 달성교육지원청 박규서 △ 창의융합교육원 박세진 △ 미래교육연구원 김윤희 △ 미래교육연구원 이태수 △ 시교육청 미래교육과 최정아 △ 시교육청 생활문화과 최덕민 △ 서부교육지원청 양치구 ■ 대구시교육청(유·초·특수) ◇ 교장(원장) [승진] △ 구지세현유 황은숙 △ 옥빛유 권정희 △ 남양학교 장경희 △ 시지초 김미향 △ 수창초 오세영 △ 송정초 이상기 △ 북비산초 최송이 △ 내당초 라순자 △ 평리초 박종두 △ 월성초 배연옥 △ 한샘초 서영삼 △ 성서초 정종만 △ 천내초 최성식 [중임] △ 범어초 김광순 △ 방촌초 김대희 △ 이곡초 김주석 △ 금계초 김태동 △ 한솔초 오순화 △ 동일초 이금녀 △ 남부초 이임락 △ 감삼초 정화련 △ 용지초 천민해 △ 도남초 황미자 [전보] △ 숙천유 금후자 △ 세명학교 이숙희 △ 하빈초 권세황 △ 동문초 권오수 △ 대곡초 권옥희 △ 대덕초 김재희 △ 지봉초 박숙희 △ 교동초 반해정 △ 송현초 유선향 △ 유천초 유재향 △ 삼덕초 이옥희 △ 금포초 이태훈 △ 용산초 정상영 △ 동성초 정은향 △ 동대구초 채영기 [전직] ▷ 장학관에서 교장 △ 용계초 박영애 △ 관천초 황정문 [공모] △ 논공초 곽이섭 [전출] △ 대구교대부설초 김영호 ◇ 교감(원감) [승진] △ 옥빛유 차금주 △ 범일초 박재희 △ 포산초 이상문 △ 현풍초 이상우 △ 호산초 차순미 △ 사수초 최금희 [전보] △ 동대구초 병설유 박정숙 △ 신천가온유 양정화 △ 숙천유 권옥희 △ 남양학교 강대식 △성보학교 배숙자 △ 반야월초 서금원 △ 범물초 김월연 △ 청림초 이명호 △ 대서초 김준석 △ 경진초 최정원 △ 강동초 손병철 [전직] ▷ 장학사(교육연구사)에서 교감(원감) △ 비슬유 안영희 △ 서동유 김경아 △ 세명학교 추대엽 △ 동호초 변부경 ◇ 교육전문직 [승진] △ 동부교육지원청 교육장 박종환 [전보] ▷ 장학관 △ 시교육청 초등교육과장 정병우 △ 서부교육지원청 초등교육지원과장 이옥정 △ 남부교육지원청 초등교육지원과장 최규열 ▷ 장학사 △ 시교육청 유아특수교육과 조현정 △ 시교육청 초등교육과 신민식 △ 시교육청 체육보건과 최재호 △ 시교육청 기획조정과 강혜숙 △ 서부교육지원청 장용석 △ 남부교육지원청 오영재 △ 남부교육지원청 진해영 [전직] ▷ 교장에서 장학관 △ 시교육청 생활문화과장 이점형 ▷ 교육연구관에서 장학관 △ 달성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 박재의 ▷ 교감에서 교육연구관 △ 팔공산수련원 운영부장 김택호 ▷ 장학사(교육연구사)에서 교육연구사(장학사) △ 달성교육지원청 도선미 △ 미래교육연구원 강세정 △ 서부교육지원청 김현지 △ 남부교육지원청 최윤정 ▷ 교사에서 장학사(교육연구사) △ 유아교육진흥원 조화영 △ 교육연수원 김애경 △ 달성교육지원청 홍선미 △ 교육연수원 나현남
  • ‘유럽의 마지막 독재자‘ 30년 집권 길 열렸는데 민스크 긴장 고조

    ‘유럽의 마지막 독재자‘ 30년 집권 길 열렸는데 민스크 긴장 고조

    동유럽의 작은 나라 벨라루스를 26년 동안 통치해온 알렉산드르 루카셴코(65)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대선에서 승리해 여섯 번째 임기를 시작하게 됐다. ‘유럽의 마지막 독재자’가 압승을 거둔다는 출구조사 결과에도 수도 민스크에는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출구조사 결과는 79.7%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루카셴코가 집권 연장에 성공한다는 것이다. 감옥에 갇힌 남편을 대신해 야권 돌풍을 주도한 스베틀라나 틱한노브스카야(37)의 도전이 거셌지만 독재자의 집권 연장을 막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야당은 이럴줄 알았다는 것이다. 유력 후보 두셋을 미리 사법처리해 구금해 손발을 묶은 상태에서 어쩌면 당연한 선거 결과라고 폄하하고 있다. 이미 일부 시위대는 경찰과 충돌했고, 수도 민스크의 광장과 거리는 경찰이 집회를 불허하고 봉쇄한 상태라고 영국 BBC는 전했다. 인구 1000만명이 채 안 되는 벨라루스를 사반세기 넘게 다스리며 자유 언론과 야권을 탄압하고 약 80%의 산업을 국가 통제에 두는 등 옛 소련 스타일의 권위주의적 통치를 계속해 온 루카셴코는 소련 시절 집단농장 농장주 출신으로 소련 붕괴 직전인 1990년 벨라루스 최고회의(의회) 의원에 선출되며 정치에 발을 들여놓았다. 이듬해 최고회의에서 소련 해체와 독립국가연합(CIS) 창설을 승인하는 ‘벨로베슈 협정’에 유일하게 반대해 주목을 받았다. 같은 해 소련이 붕괴하고 벨라루스가 독립한 후에는 반부패 운동가로 이름을 떨쳤다. 루카셴코는 이 같은 명성을 등에 업고 1994년 치러진 첫 자유선거에서 압도적 지지로 독립 벨라루스의 초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부정부패 척결과 물가 안정, 폭력조직 소탕 등을 내세운 공약이 주효했다. 그는 집권 이후 정치를 안정시키고 빠른 경제 성장을 이끄는 등 옛 소련권에서는 보기 드문 성과를 냈다. 하지만 동시에 옛 소련 정보기관 국가보안위원회(KGB)의 후신인 벨라루스 KGB를 이용해 강력한 독재체제를 구축했다는 비판을 들었다. 1996년 국민투표를 통해 초대 대통령의 임기를 5년에서 7년(2001년까지)으로 늘리고, 대통령에게 의회 해산권과 선관위원·헌법재판관·일부 국회의원 임명권을 부여하는 등 권한을 대폭 강화했다. 뒤이어 2001년 치러진 대선에서 연임에 성공했다. 2004년에는 또다시 국민투표를 실시해 동일인이 두 차례 이상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없도록 제한한 헌법 조항을 삭제하는 개헌을 단행, 종신집권의 길을 열었다. 곧이어 2006년 대선과 2010년 대선에서 잇따라 승리하며 집권을 이어갔다. 유럽연합(EU)과 미국 등은 선거부정과 야권 탄압을 이유로 2011년 초부터 루카셴코 대통령과 그 측근 인사들에 대한 입국 금지와 자산 동결 등의 제재 조치를 취했으나 2016년 벨라루스와 루카셴코에 대한 제재를 일부 해제했다. 루카셴코 대통령이 2015년 2월 우크라이나 내전 해결을 위한 러시아·우크라이나·프랑스·독일 4자 정상회담을 주선해 ‘민스크 평화협정’을 이끈 외교적 수완을 발휘하고, 뒤이어 같은 해 8월에는 반제체 지도자들을 석방하는 등의 유화 조치를 취한 데 대한 보상이었다. 루카셴코는 2015년 10월 대선을 통해 다섯 번째 집권에 성공한 뒤 국가 주도의 여러 개혁 정책을 시도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지난 몇년 동안의 경제 정책은 오히려 문제를 악화시켰고 실업률은 꾸준히 증가해 왔다. 30년 이상 초장기 통치 기록을 안겨줄 여섯 번째 집권에 성공한 루카셴코의 어깨는 여전히 무겁다. ‘형제국’ 러시아와의 갈등, 코로나19 등으로 침체한 경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올해 벨라루스 경제는 마이너스 4~5%의 역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루카셴코는 코로나19에 대해 기이한 대응을 보여왔다. 그는 코로나19가 ‘정신병’에 불과하며 보드카와 사우나, 운동 등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황당한 주장을 펴면서 별다른 방역 제한조치를 취하지 않아 전염병 확산을 부추겼다는 비판을 들었다. 러시아와 벨라루스는 지난 1999년 연합국가 창설 조약을 체결하고, 2014년 옛 소련권경제공동체인 ‘유라시아경제연합’(EEU)을 함께 출범시키는 등 정치경제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유지했다. 하지만 몇년 전부터 러시아가 벨라루스에 대한 원유·가스 공급가 인상에 나서고, 벨라루스의 주권을 제한하는 연합국가 창설을 추진하면서 틈이 벌어졌다. 연합국가 추진 과정에 러시아가 벨라루스에 군사기지를 설치하고, 단일 통화를 도입하려 하자 벨라루스는 주권 침해라며 반발했다. 최근에는 벨라루스 보안당국이 대선 기간 벨라루스의 사회질서를 교란하기 위해 러시아가 민스크로 파견한 민간 용병업체 요원 33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하면서 긴장이 더욱 고조됐다. 루카셴코는 이밖에 선거 운동 과정에 야권이 제기한 국유기업 민영화와 자원 의존형 경제구조 개선, 정치 민주화, 러시아와 서방 사이의 실용적 외교 노선 등의 요구를 일정 정도 수용하며 불만을 다독여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학대받는 아동 살린 위탁 부모, 편견·친권·지원 부족에 눈물

    학대받는 아동 살린 위탁 부모, 편견·친권·지원 부족에 눈물

    지난 5월 부모로부터 학대당하고 쇠사슬로 목이 묶여 있다가 탈출한 경남 창녕의 아홉 살 소녀 A양은 구조 직후 “큰아빠에게 데려다 달라”고 요청했다. A양이 말한 ‘큰아빠네’는 2015년 2년간 A양을 맡아 키운 위탁가정이었다. 학대가 일상인 친가정에 돌아갈 수 없고, 달리 머물 곳도 없는 A양에게 위탁가정은 자신을 안전하게 품어주고 사랑을 준 진짜 가족이었다. 9일 경남아동보호전문기관 등에 따르면 A양은 부모와 즉각 분리된 후 입소했던 학대아동보호쉼터에 머물고 있다. 상습 특수상해, 감금, 상습 아동 유기·방임과 상습 아동학대 혐의를 받는 A양 부모의 첫 공판은 오는 14일 창원지법 밀양지원에서 열린다. 창녕군 등은 A양을 원 위탁가정에 다시 맡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A양이 큰아빠라고 부르던 위탁부모 측도 A양이 원한다면 재위탁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위탁가정은 A양처럼 학대나 방임 등 친가정에서 위기에 처한 아이를 안정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수단이지만 혈연 중심의 한국 사회에서는 생소한 개념이다. 마음을 다해 아동을 보호해도 “피도 안 섞인 남 아니냐”는 편견에 위탁 부모들은 마음의 상처를 입곤 한다. 위탁 부모들은 지방자치단체마다 제각각인 위탁 가정에 대한 지원도 너무 부족하다고 본다. 친부모의 권한이 워낙 강해 위탁 부모는 아이 통장도, 여권도 만들 수 없는 제도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가정위탁 중 일반가정위탁 8.2%뿐 서경숙(이하 가명·52)씨는 7살 지우를 7년째 가정위탁으로 돌본다. 지우는 8개월 때 모텔에 방치된 채로 발견됐다. 서씨가 아니었다면 지우는 시설로 보내질 예정이었다. 서씨는 “방치됐던 기억 때문인지, 지우가 밤에도 잠을 못 자고 심리적으로 힘들어 해서 한동안 심리치료를 받았다”며 안쓰러워했다. 지우의 친엄마와 가끔 연락이 닿지만 이미 다른 가정을 꾸린 친엄마는 지우를 데려갈 형편이 안 된다. 서씨는 지우가 어느 정도 자라면 지우의 의견을 묻고 정식으로 입양할 절차를 밟을 생각이다. 지우는 가끔 ‘나는 왜 오빠와 성이 다르냐’고 서씨에게 묻는다. 아이의 물음보다 더 곤혹스러운 건 주변의 시선이다. 관공서 공무원들조차 지우가 옆에서 다 듣고 있는데도 “관계가 어떻게 되느냐. 그래서 친엄마는 아니라는 거냐?”, “위탁모가 뭐 하는 건가”라는 식의 반응을 보일 때도 있다고 서씨는 전했다. 부모가 아닌 타인이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편견과 싸우는 일이다. 그 때문인지 대부분의 가정위탁은 친족 관계에서 이뤄진다. 위탁가정은 ▲조부모가 양육하는 대리양육 가정위탁 ▲친인척에 의한 가정위탁 ▲혈연 관계가 없는 일반가정위탁 ▲영아나 학대피해아동 등을 돌보는 전문가정위탁과 일시가정위탁 등으로 나뉜다. 2018년 기준으로 대부분이 대리양육(66.7%)과 친인척 양육(25.1%)이다. 서씨와 같은 일반가정위탁은 2018년 기준 8.2%에 불과했다. ●강력한 친권 때문에 법정대리인 한계 실질적으로 아동을 보호하는 위탁부모지만 법적 권한은 지극히 제한적이다. 위탁부모들은 아동의 예금 통장도 쉽게 만들 수 없다. 김미영(이하 가명·50)씨는 서로 다른 가정에서 온 중학생 딸과 초등학생 아들을 위탁하고 있다. 김씨는 “여권을 만들고 보험에 가입하는 것도, 애들이 아파서 수술을 시켜야 할 때도 위탁부모는 법정대리인이 아니라며 보호자로서의 역할을 다하지 못한다”고 했다. 이어 “법정대리인이 되는 일 역시 친부모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데, 조건이 까다롭다”면서 “(위탁부모들이 함께 만나는) 자조모임에 나가보면 위탁가정에 맡기는 아이들 중 친부모와 연락이 되지 않은 경우가 많아 더욱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위탁가정이 어려움을 겪는 배경에는 강력한 친권이 있다. 위탁부모가 법정대리인으로서의 자격을 얻으려면 친권 상실 절차부터 밟아야 한다. 1년 이상이 걸리는 경우가 많은 데다 준비과정도 지나치게 복잡하다. 아동권리보장원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경우 친권이라는 고유 영역이 지나치게 강력해 위탁가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많다”면서 “외국에서는 보호조치가 되는 아동의 경우 친권은 유지하면서 아동을 보호하는 지자체 등에서 아동에 대한 대리권을 위임받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사정 때문에 가정위탁지원센터는 친가정과 위탁가정 간의 관계를 조율하는 데 많은 노력을 쏟는다. 세이브더칠드런 산하 대구가정위탁지원센터 관계자는 “위탁가정과 친가정이 직접적인 소통을 하다 갈등이 생기면 아동의 불안 장애 및 행동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 친부모가 연락을 끊고 아이를 만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면서 “문제 상황을 예방하고 위탁아동이 안정적으로 양육될 수 있도록 중재자 역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가정위탁, 국고지원 사업으로 환원해야 가정위탁사업은 2005년부터 지방이양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자체 재원의 한계로 전문가정위탁 제도를 아예 운영하지 않는 곳도 있고 지자체별로 양육보조금 등 재정지원의 차이도 크다. 전문가정위탁은 만 2세 이하 영아나 학대피해아동, 경계선 지능아동 등 전문적이고 특별한 보살핌이 필요한 아동을 위한 제도지만, 실제로는 경기와 부산 등 전국 4곳에서만 제대로 시행되고 있다. 양육보조금의 경우 올 4월 기준 지역별로 월 12만~20만원 수준에 그친다. 아동용품 구입비는 지역에 따라 100만원(서울·1회 지급)에 이르는 경우도 있지만 아예 지급되지 않는 지역도 있다. 아동권리보장원 관계자는 “지원금 역시 지자체별로 차이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 가정위탁사업을 국고지원 사업으로 환원하는 것에 대한 충분한 논의과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위탁가정에서 위안받는 아이들 갈 길이 멀지만 위탁부모들은 “가정위탁제도가 있어 다행”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 제도 덕에 지금의 아이들을 만날 수 있었다고 믿기 때문이다. 김미영씨가 위탁 중인 딸 세영이는 친할머니 손에서 자라다가 갑작스럽게 할머니가 돌아가신 뒤 김씨 품으로 왔다. 세영이의 친아빠는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라 세영이를 돌볼 가족이 없었다. 김씨는 “세영이가 엄마와 아빠가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해한다. 그간 엄마가 없다는 이유만으로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해 왔다더라”면서 “특별히 아이에게 잘해주는 것은 없지만, 엄마와 아빠라는 자리만 지켜줘도 아이는 행복감을 느낀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했다. 가정위탁 의사를 밝힌 예비위탁부모 숫자는 보호필요아동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다. 지난해 11월 기준 예비위탁부모 숫자는 264명에 불과하다. 2018년 말 기준 보호필요아동은 3918명이다. 보호가 필요한 대부분(62.5%)의 아이들은 단체보호시설로 보내진다. 아동권리보장원 관계자는 “예비위탁부모 확보를 통해 보호필요아동의 가정보호 조치가 높아질 수 있도록 지자체와 함께 예비위탁부모 발굴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탁부모인 김씨는 “상처받은 아이들을 돌보는 일에 선뜻 용기가 나지 않을 수 있다”면서 “사랑과 관심을 주면서 기다리면 아이들은 금방 긍정적으로 변한다. (위탁부모가 되고 싶은 분들이) 너무 어려워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의 따뜻한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자란 아이들이 커서 또 사회에 사랑을 베푸는 사람이 될 거라 확신한다. 위탁가정에 대해서도 사회가 좋은 시선으로 봐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글 사진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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