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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호텔서 발견된 ‘머리 없는 시신’…4주만에 머리 찾아

    日호텔서 발견된 ‘머리 없는 시신’…4주만에 머리 찾아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한 호텔에서 머리 없는 남성의 시신이 발견된 가운데, 약 4주 만에 남성의 머리로 추정되는 것이 발견됐다. 25일 일본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지 경찰이 전날 오전부터 용의자의 자택을 수색한 결과 피해자의 머리로 보이는 것이 발견됐다. 경찰은 이 머리가 피해자인 것인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2일 오후 3시쯤 삿포로 스스키노의 한 호텔에서 남성 A(62)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당시 객실 욕실에서 발견된 A씨는 머리 부분이 없는 상태였다. 목에는 칼로 절단된 듯한 흔적이 있었다. 홋카이도 에니와시의 직장인인 것으로 전해진 A씨의 사인은 출혈성 쇼크였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 50분쯤 다른 1명과 함께 해당 호텔에 입실했다. 이 인물은 다음 날 오전 2시쯤 호텔을 혼자 빠져나갔다.수사를 이어가던 경찰은 24일 사체 손괴·유기 혐의 등으로 다무라 루나(29)와 그의 아버지인 다무라 슈(59)를 용의자로 체포했다. 25일 루나의 어머니인 다무라 히로코(60) 역시 부녀와 같은 혐의로 체포됐다. A씨로 추정되는 머리 부분은 이들 셋이 함께 살고 있는 집에서 나왔다. 경찰은 루나와 A씨가 지인이었던 것으로 보고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이들의 혐의 인정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24일 기자회견에서 “사건 현장인 호텔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두 용의자를 특정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와 호텔에 입실한 것은 루나로 보고 있으나 흉기 준비 등 그의 아버지도 관여한 흔적을 발견해 공범인 것으로 판단했다. 아울러 A씨의 휴대전화와 신분증 등이 현장에 없던 것으로 미뤄 이들이 A씨의 신원 특정을 늦추기 위해 머리와 소지품을 빼낸 것으로 보고 있다.
  • 충북서 30대 친모 영아 사체유기...구속영장 신청

    충북서 30대 친모 영아 사체유기...구속영장 신청

    30대 친모가 아기를 출산한 뒤 고의로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검거됐다. 충북경찰청은 A씨에 대해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당시 20대였던 A씨는 2016년 6월 충주의 한 병원에서 아기를 출산한 뒤 집으로 데려와 굶어 죽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기가 사망하자 A씨는 집 밖에 있는 쓰레기통에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미신고 영아가 있는 것 같다는 지자체의 수사 의뢰를 받고 조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지난 21일 A씨로부터 자백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 [단독] 시한부 아내의 기적의 삶…“조력사망은 해방구가 아니다” [금기된 죽음, 안락사]

    [단독] 시한부 아내의 기적의 삶…“조력사망은 해방구가 아니다” [금기된 죽음, 안락사]

    고통의 당사자 3人이 전하는 조력사망 반대 이유의학 기술의 발전, 회복 가능성 차단부족한 호스피스·완화의료부터 보완해야사회적 약자 죽음으로 등떠밀 것 가족이 고통 속에서 죽는 모습은 남은 사람에게 트라우마와 죄책감을 안긴다. 고통뿐인 죽음을 경험한 사람들이 조력사망 제도화에 상대적으로 높은 찬성률을 보이는 이유기도 하다. 하지만 사랑하는 이를 안타깝게 떠나보냈거나 병으로 고통받았다고 해서 모두가 조력사망 도입에 찬성하는 것은 아니다. 어떤 이들은 절망적인 상황일수록 죽음이 마지막 선택지일 수는 없다고 말한다. 또 의료 기술의 발달과 완화의료의 확대 등도 말기환자들을 위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환자 보호자와 암 전문의, 지체장애인 등 각각 다른 자리에 서서 ‘조력사망은 옳은 선택이 아니다’라고 외치는 3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토한 항암제 다시 삼킨 아내…6개월 시한부의 기적 “말기 환자들도 본능적으로 죽음보다는 조금이라도 더 살 가능성을 찾습니다.” 안기종(53)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는 지난해 7월 보건복지부에 ‘조력존엄사법’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한 ‘반대 의견서’를 보냈다. 그는 제도 도입을 반대하는 근거 중 하나로 의학의 발달을 꼽았다. 안 대표는 의학의 발달 덕에 기적과 같은 일을 경험했다. 2001년 11월 그의 아내는 우연히 배에 큰 혹을 발견했다. 아내는 대형병원에서 골수검사를 받았다. 결과는 골수성 백혈병. 만성기를 지나 가속기로 접어든 상태였다. “6개월입니다.” 의사의 입에서 ‘시한부 선고’가 내려졌다. 두려움이 엄습했다. 안씨는 정신없는 아내를 대신 백방으로 신약에 관한 정보를 수소문했고 얼마 후 희망적인 소식을 찾았다. 불과 6개월 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이 난 표적 항암제 ‘글리벡’을 한국에서도 무상으로 복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이었다. 글리벡은 당시 전문의들에게 ‘기적의 항암제’라는 평가받았다. 몇몇 병원을 중심으로 말기 환자에게 무상으로 약을 공급해 치료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를 진행하고 있었다. 실낱같은 희망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글리벡을 복용하자 아내는 심한 구토와 근육통을 호소했다. 하지만 생존의 욕구는 더 강했다. 토사물을 뒤져가며 글리벡을 다시 삼키기를 반복했다. 덕분에 한 달 만에 혈액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왔다. 석 달이 지나자 암세포가 거의 사라졌고, 열 달이 됐을 땐 골수검사 결과 역시 정상인과 같은 수준이 됐다. 병원에서는 상태가 좋아졌을 때 완치를 위해 조혈모세포 이식을 하자고 권유했다. 수술은 성공적이었다. 아내는 2013년부터 약을 중단했다. 6개월 시한부였던 아내는 20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멀쩡히 회사에 다니고 있다.포기하지 않은 덕에 살아난 아내의 존재는 안씨가 조력사망 제도화에 찬성할 수 없는 이유다. 의학 발달로 희귀·난치병의 치료 가능성은 점점 높아지는 추세다. 최근 20년 사이 국내 사망률 1위 암인 폐암의 생존율은 2.6배 이상 높아졌다. 이런 상황에 무작정 조력사망을 시행한다면 자기 아내처럼 살 수 있는 사람도 스스로 삶을 포기하게 될 것이라고 그는 주장한다. 안 대표는 “의학의 발달로 시한부나 말기 환자를 정의하는 기준도 점점 높아지는 추세”라면서 “환자들의 삶의 질 역시 예전에 비해 많이 좋아졌지만 대중의 인식은 과거 고통스러운 기억에만 머물러 있다”고 말했다. 하루하루 간병과의 전쟁을 이어가며 한숨짓는 보호자들의 목소리도 그의 확신을 단단하게 만들었다. ‘환자가 그냥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는 간병인들의 지친 호소를 들으면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 이런 상황에서 조력사망은 환자를 죽음으로 떠밀 수 있다는 것이 그의 판단이다. 다만 안 대표가 조력사망을 반드시 반대하는 건 아니다. 인간은 누구나 삶의 끝단이 있다. 고통을 전혀 관리할 수 없는 병과 임종을 피할 수 없는 시기도 분명히 존재한다. 그때에는 조력사망을 최후의 수단으로 고민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환자들은 미래에 조력사망이 제도화될 것이란 사실은 부인하지 않아요. 하지만 아직도 치료비도 없어서, 병간호에 지쳐서 살인까지 발생하는 세상이잖아요. 제도 개선과 재정 투입으로 임종 환경을 충분히 개선한 상태가 돼야 다시 논의할 수 있지 않을까요.” 외로웠던 아버지의 임종, 누군가 도왔더라면… “조력사망이 너무 빨리 고통의 해결책처럼 등장했다는 생각입니다. 호스피스와 완화의료로도 풀 수 있는 문제들이 많은 데도 말이예요. ” ‘O&C’(Open and Closure: 수술 시작 후 환자 상태가 좋지 않아 바로 봉합하는 경우. 외과의사가 말하는 가장 허탈하고 안타까운 수술) 김선영(47)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가 ‘O&C’라는 의학용어를 알게 된 건 중학생 때다. 1990년 가을 40대 중반의 경제학자였던 그의 아버지는 갑작스레 담낭암 진단을 받았다. 수술을 위해 배를 열었지만 손을 쓸 수 없다. 대신 아버지의 몸에는 담즙배액관(PTBD)이 꽂혔다. 어머니는 아버지 곁에서 최선을 다했다. “이 지겨운 것…” 이듬해 12월 아버지의 마지막 숨이 그치자 어머니는 시신에서 관을 빼내며 한 숨을 내뱉었다. 길었던 어둠의 터널에서 해방된 듯한, 하지만 고인에게 ‘더 나은 마지막’을 건내지 못했다는 죄책감이 담겼다. 악몽같은 시간이었다. 임종 과정은 가족들에게 트라우마를 남겼다. 아버지도, 가족들도 온통 고통뿐인 기억으로 남았다. 치료를 위해 노력한 시간이 후회와 죄책감으로 얼룩졌다. “그 당시에는 죽음에 대해 충분히 얘기를 나누고 임종 준비를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없었어요. 만약 호스피스 제도가 있었고 누군가 임종을 도왔더라면 아버지와 가족에게 많은 도움이 됐을 거에요.” 그는 현재 아버지와 같은 암 환자를 상대하는 종양내과 의사가 됐다. 환자의 고통과 남은 가족들의 후회 등 말기 환자의 투병 과정을 잘 알기에 무의미한 연명 치료를 권하길 꺼린다. 아버지의 임종과는 다르게 자신을 찾아오는 사람들은 호스피스·완화의료 제도에서 임종을 잘 준비했으면 한다. 하지만 현실에서 한계는 분명했다. 환자를 충분히 돌보지 못하는 바쁜 병원, 부족한 호스피스 인력 문제는 만성적 고질병이다. 21.5%에 그치는 호스피스 이용률(2021년 호스피스 대상 질환사망자 대비)은 호스피스가 충분히 좋은 제도란 것을 강조하기엔 부끄러운 숫자다. 김 교수는 호스피스 제도를 확충해 이용률을 높이고 인식을 개선하는 게 우선이라고 주장한다. 김 교수는 “환자 대부분은 치료에만 집착하는데 의사 입장에선 호스피스 등에 대해선 충분히 설명할 기회도 시간도 없다. 결국 관성적으로 환자는 항암 치료를 하다가 응급실에서 사망하고 가족들은 큰 트라우마를 앓는다”며 “또 통상 대형병원 진료는 3분 안에 1명의 환자를 처리하는 식이다. 이런 체계에선 의료진이 환자의 외로움과 불안등을 충분히 해소해주기도 어렵다”고 토로했다.김 교수는 “병원에서 만난 말기 환자들은 대체로 살고자 하는 의지가 매우 강하다”고 밝혔다. 그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조력사망 찬성 비율이 높은 것은 응답자들이 임종에 대해 구체적이고 깊은 고민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본다. 김 교수는 “사람들은 먼 죽음을 생각할 때 ‘건강하게 살다가 깔끔하게 죽어야지’라고 쿨하게 생각한다”며 “하지만 죽음이 임박하면 생각이 달라진다. 어떻게든 희망을 놓고 않고 조금이라도 가족들과 더 지내고 싶은 마음이 든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말기 환자와 가족들이 죽음을 받아들이고 충분히 준비하려면 의료진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료진이 더 이상 치료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걸, 오히려 항암이 해롭다는 걸 명확히 말해줄 필요가 있어요. 그게 치료를 선택하지 않은 가족들의 죄책감과 짐을 덜어주는 일입니다.” 조력사망,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죽음으로 내몰 것 “요즘이 어떤 세상인데, 저런 몸으로 살겠냐…그냥 보내주자.” 중증장애인 이문희(66)씨는 어린시절 자신도 모르게 삶의 갈림길에 섰던 생각을 떠올리면 아직도 끔찍한 기분을 떨치기 어렵다. 그는 태어나자마자 동네에 번진 소아마비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두돌이 지나서도 일어서지 못했다. 뒤늦게 병원을 가서 지체장애 진단을 받았다. 어느 날 그의 친척 할머니가 찾아왔다. 할머니는 이씨의 어머니에게 “곡기를 끊는게 낫지 않겠냐”고 했다. 밥을 적게 줘 자연스럽게 굶겨 죽이자는 것이었다. 당시 집안의 수입은 대부분 이씨의 치료비로 나갔다. 건강한 아이도 살기 어려웠던 시절, 가족은 이씨가 살아갈 삶을 걱정됐다. 다행이 어머니의 강한 반대로 이씨는 죽음을 피할 수 있었다. 이씨는 “할머니는 내 삶을 걱정해 날 죽이자고 했었지만 정작 손주인 내 의사는 물어보지 않고 여생의 기회를 제거하려 했다”면서 “조력사망 제도도 의사소통이 부족한 장애인들의 의사와 반하는 오용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조력사망을 반대한다. 손주를 죽이려 했던 할머니처럼 제삼자가 사람의 죽음을 결정하는 제도는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이씨는 “사람들이 말하는 ‘죽을 권리’란 내 죽음에 대해서는 국가가 개입해선 안 된다는 것”이라며 “하지만 조력사망 제도는 국가가 개인들의 죽음에 개입하는 것을 넘어 그 절차와 방법까지 탈범죄화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유학 시절 겪었던 크고 작은 경험들 역시 조력사망을 반대하는 이유가 됐다. 이씨는 1998년 도르트문트 대학에서 장애인 직업재활을 전공했다. 수업에서 지도 교수가 중증장애인의 안락사에 찬성하는 모습을 보며 회의에 빠졌다. 안락사가 겉으론 약자를 위한 것으로 포장해도, 실질적으로 약자에게 죽음을 압박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확신했다.이씨는 조력사망이 자칫 파시즘을 기반으로 한 ‘우생학’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 이씨가 박사 과정을 밟고 있던 어느 날 새벽 1시, 바깥이 밝아 문을 열었더니 집에 불이 번지고 있었다. 황급히 화장실에서 물을 길어 뿌렸다. 이웃 주민들이 신고와 도움으로, 이씨는 겨우 살 수 있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동양인과 장애인을 혐오하는 ‘네오 나치’(신나치주의)의 방화 범죄였다. 이씨는 “(세계적으로) 네오 나치와 같은 극우파들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안락사는 국가주의를 옹호하는 사람들한테 지지를 받고 있다”며 “사람의 생명이 극대화된 생산성의 논리에 의해 좌우될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우려스렵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사회가 안락사를 고민하는 것은 그만큼 실용성에 근거한 가치와 철학이 사회를 지배한다는 방증”이라면서 “어느 것이 더 실용적인가란 고민에서 가치없는 사람은 죽어야 한다는 논리로 발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죽고 싶다’고 외치는 사람들도 결국 원하는 건 ‘살고 싶다’라는 점을 사회가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말은 죽고 싶다고 하지만 사실 더 좋은 환경에서 더 살고 싶다는 욕망이 큰 겁니다. 그들에게 제대로 된 의료 서비스가 제공됐는지를 먼저 봐야 합니다. 죽고 싶다는 마음은 신체적 고통뿐만 아니라 정서적 외로움, 세상과 단절 등 심리적 원인도 복합적으로 작용입니다. 말기 환자에게 ‘당신은 어떻게 죽을 건가요’라는 질문을 던지기 전에 ‘마음 아픈건 어때요’라고 먼저 물어봐야 할 때입니다.”
  • 무인 키즈풀서 2세 물에 빠져 숨져…“안전관리 여부 조사”

    무인 키즈풀서 2세 물에 빠져 숨져…“안전관리 여부 조사”

    무인 키즈풀 카페에서 놀던 2세 아이가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37분쯤 인천 서구 모 키즈풀 카페에서 “아이가 물에 빠졌다”는 부모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당시 부모는 키즈풀에서 다른 아이가 지르는 소리를 듣고 A(2)양이 물에 빠진 것을 발견했다. 이후 심폐소생술(CPR) 조치를 하며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심정지 상태에 빠진 A양을 CPR 조치하며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조사 결과 A양은 수심 67㎝에 가로 4.8m, 세로 3.2m 크기의 키즈풀에서 놀던 중 물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카페는 예약한 손님만 해당 시간대에 출입할 수 있는 무인 운영 체제다. 내부에는 키즈풀과 함께 블록·기차 놀이, 유아용 텐트 등 장난감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페 내부에는 업주가 휴대전화를 통해 볼 수 있는 폐쇄회로(CC)TV도 설치돼 있었으나 키즈풀 쪽도 비추고 있었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 카페가 어떤 업종으로 신고·허가를 거쳐 운영하고 있었는지와 안전 관리 책임 주체를 함께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 카페가 어떤 법률에 근거해 운영 중인지 확인하고 있는 단계”라면서 “내부 CCTV를 확보해 조사하는 한편 카페 업주 등을 상대로 안전 관리 여부도 파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키즈카페 관련 규정에 수영장은 포함 안돼 현재 행정안전부는 키즈카페를 ‘유기 시설·기구나 어린이 놀이기구를 설치해 유아에게 놀이를 유료로 제공하는 업소’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관련 법에 따른 유기 시설·기구나 어린이 놀이기구에는 키즈풀을 비롯한 수영장은 포함되지 않아 안전 점검이나 관리 기준이 따로 없다. 영리를 목적으로 운영하는 수영장은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수영장업 신고를 해야 하지만, 통상 키즈카페는 기타 유원시설업이나 식품접객업 신고를 하고 영업해 내부에 수영장이 있더라도 이 대상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수영장업으로 신고하면 실내 수영장 면적이 400㎡ 이하더라도 체육 지도자 1명을 배치해야 하는 등 안전 관리 의무가 부여되는데 키즈카페 내 수영장은 이 대상에도 해당하지 않는 것이다. 앞서 풀빌라나 숙박시설에 딸린 유아용 수영장에서도 비슷한 사망 사고가 있었다. 지난 6일에는 경기 가평군 모 풀빌라 아동용 풀에서 생후 20개월 된 남자 아기가 물에 빠져 숨졌다. 지난 1월 10일에는 전남 담양군의 모 숙박시설 객실에 딸린 수심 1m짜리 수영장에서 물놀이하던 B(5)군이 물에 빠져 숨지기도 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키즈풀 카페라고 해서 모두 유원시설업으로 신고하는 것은 아니고 내부에 유기 시설이나 유기 기구가 설치돼 있어야 한다”면서 “사망 사고가 난 카페가 어떤 업종으로 운영 중인지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 키즈풀에서 또 2살 짜리 숨져 ... ‘신종 업종’ 대책 시급

    키즈풀에서 또 2살 짜리 숨져 ... ‘신종 업종’ 대책 시급

    ‘신종업종’이라 안전관리 규정이 미흡한 ‘키즈풀’에서 또 다시 2살 짜리 어린이가 물에 빠져 숨졌다. 23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37분쯤 인천 서구 한 키즈풀 카페에서 부모와 함께 놀러온 A양이 물에 빠져 숨졌다. 당시 부모는 키즈풀에서 다른 아이가 지르는 소리를 듣고 A양이 물에 빠진 것을 발견,심폐소생술(CPR)을 하며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심정지 상태에 빠진 A양을 CPR하며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양은 수심 67㎝에 가로 4.8m,세로 3.2m 크기의 키즈풀에서 놀던 중 물에 빠진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가 난 카페는 예약한 손님만 해당 시간대에 출입할 수 있는 무인 운영 체제다. 내부에는 키즈풀과 함께 블록·기차 놀이,유아용 텐트 등 장난감을 갖추고 있다. 카페 내부에는 업주가 휴대전화를 통해 볼 수 있는 폐쇄회로(CC)TV도 설치돼 있었으나 키즈풀 쪽도 비추고 있었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 카페가 어떤 업종으로 신고·허가를 거쳐 운영하고 있었는지와 안전 관리 책임 주체를 함께 조사할 방침이다. 풀빌라나 숙박시설에 딸린 유아용 수영장에서는 비슷한 사망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6일에는 경기 가평군 모 풀빌라 아동용 풀에서 생후 20개월 된 남자 아기가 물에 빠져 숨졌다. 지난 달 23일 오후 7시25분쯤에는 경주 용강동 한 키즈카페 내 키즈풀에서 미취학 어린이인 B군이 의식을 잃고 물에 떠 있는 상태로 발견됐으나 다행히 신속한 응급조치로 의식을 회복했다. 지난 1월 10일에는 전남 담양군의 모 숙박시설 객실에 딸린 수심 1m짜리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C(5)군이 물에 빠져 숨지기도 했다. 돈을 받고 운영하는 수영장은 ‘체육시설법’상 체육시설로 분류돼 안전 점검 대상이며 안전 관리감독·장비 배치 등의 안전관리 의무를 적용 받는다. 그러나 객실 내 수영장, 키즈카페·파티룸 등에 만든 수영장은 숙박업·음식업종 공간의 비영리 부대시설로 적용돼 수영장 관련 안전수칙·관련 인력과 장비, 규격 기준 적용 의무 대상이 아니다. 최근 사고가 발생한 상당수 수영장들이 미관에 초점을 맞춰 바닥을 파 물을 채우는 구조인 데다, 주변에 보호시설도 따로 없어 아이들이 보호자 없이도 들어갈 수 있다. 흔히 ’키즈풀‘로 불리는 어린이 전용 실내수영장 역시 공간을 통째로 무인 대관하는 시스템이어서 오롯이 보호자들에게 안전을 맡겨야 하는 셈이다. 행정안전부는 키즈카페를 ‘유기 시설·기구나 어린이 놀이기구를 설치해 유아에게 놀이를 유료로 제공하는 업소’로 규정하고 있다.
  • 사람보다 인간적인…유기견, 봉지에 유기된 레바논 아기 구했다

    사람보다 인간적인…유기견, 봉지에 유기된 레바논 아기 구했다

    쓰레기 봉지에 담겨 길거리에 유기된 아기가 유기견 덕에 목숨을 구하는 기적적인 일이 벌어졌다. 사우디 영자 매체 아랍뉴스 등 외신은 20일(이하 현지시간) 레바논에서 태어난 지 불과 몇 시간 밖에 되지 않은 갓난아기가 유기견과 시민들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했다고 보도했다. 충격적인 사건은 지난 19일 레바논 북부 도시 트리폴리에서 벌어졌다. 당시 시청 인근 거리에서 한 유기견이 입에 쓰레기봉지를 물고 다니는 것이 한 시민에게 목격됐다. 지중해 인근 국가에서 가장 가난한 도시로 많은 유기견들이 있는 곳이기에 이상하지는 않았던 상황. 그러나 쓰레기봉지에서 아기 울음소리가 나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곧바로 봉지를 확인한 시민은 아기를 발견하고는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보도에 따르면 아직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아기는 태어난 지 불과 몇 시간된 상태였으며 온몸에 멍이 나있는 것도 확인됐다. 건강 상태가 좋지는 않으나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다는 것이 현지 의료진의 설명.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레바논의 여론은 분노로 들끓었다. 특히 해당 지역은 들개화된 굶주린 유기견들이 많아 유기된 아기가 살아있다는 것 자체가 기적이라는 것. 트리폴리의 한 기자는 "지금까지 이번만큼 충격적인 사건을 본 적이 없다"면서 "통상 누군가 아기를 포기하고 싶다고 고아원이나 경찰서에 맡긴다"고 밝혔다. 이어 "이 아기는 유기견들이 많이있는 매우 위험한 지역에 버려졌다"면서 부모가 고의로 이곳에 버렸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또한 트위터 등 현지 소셜미디어(SNS)에도 분노의 글들이 쇄도했다. 네티즌들은 "유기견이 범죄를 저지른 사람보다 더 인간적"이라면서 "극악무도한 행위를 저지른 부모를 처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지언론은 현재 경찰에 수사에 나섰으나 아직 범인의 윤곽은 드러나지 않고있다고 전했다. 한편 레바논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트리폴리는 현지에서도 빈곤율이 가장 높은 지역이다. 보도에 따르면 어린이의 약 80%가 빈곤을 겪고있으며 아동 노동이나 조혼과 같은 학대를 당할 위험에도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중복에 군산 불법 도축장 급습…도축된 사체 15구, 사육 중인 개 80마리 발견

    중복에 군산 불법 도축장 급습…도축된 사체 15구, 사육 중인 개 80마리 발견

    전북 군산지역 불법 도축장에서 유통되기 직전인 개의 사체와 사육 중인 개 수십마리가 발견됐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불법 개 도살장을 운영한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로 A(60대)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05년부터 군산시 임피면에서 도살장을 운영하며 개를 불법 도축한 뒤 유통업자 등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독드림’과 ‘비마이독’ 등 동물보호단체는 중복인 이날 오전 군산의 한 불법 도축장을 급습해 유통되기 직전인 사체 15구를 수습했다. 현장에는 분뇨와 사체 등이 뒤섞인 철제 우리 안에 사육 중인 개 80여마리와 도살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도구 등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단체 관계자는 “복날에 많은 개들이 도살될 것으로 보고 지역별 도살 시설을 며칠에 거쳐 사전답사했다”며 “증거확보를 한 다음 관할 경찰 등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진입했다”고 말했다. 군산시는 사체 15구를 폐기물처리법에 따라 소각 처리하고, 구조된 70마리는 군산유기동물보호센터에 임시 보호하다가 분양할 예정이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다시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확인할 방침이다.
  • 7년 전 신생아 딸 텃밭에 암매장한 40대 친모 구속 기소

    7년 전 신생아 딸 텃밭에 암매장한 40대 친모 구속 기소

    7년 전 신생아 딸을 텃밭에 암매장해 살해한 40대 어머니가 구속된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구미옥)는 살인과 사체유기 등 혐의로 40대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2016년 8월 중순 경기도 김포시 텃밭에 딸 B양을 암매장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또 같은 해 맏아들 C(현재 18세)군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도 받는다. A씨는 같은 달 7일 인천 한 산부인과 병원에서 낳은 딸을 생후 일주일이 채 지나지 않아 모친의 텃밭에 묻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가 암매장 장소로 지목한 텃밭에서는 사건 발생 7년 만인 지난 6일 B양으로 추정되는 유골이 발견됐다. 조사 결과 A씨는 B양을 낳을 당시 남편과 별거 중이었으며 이후 이혼하고 C군을 혼자서 키웠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딸을 양육하기 어려웠다”며 살인 혐의를 인정했다. 검찰은 C군을 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 연계해 심리 치료, 생계비, 학자금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기 보호 능력이 없는 아동에 대한 범죄에는 엄정히 대응하고 피해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부산 중소·중견기업 대기오염 저감 지원 ‘산단 환경개선 지원센터’ 개소

    부산 중소·중견기업 대기오염 저감 지원 ‘산단 환경개선 지원센터’ 개소

    부산시는 21일 사하구 신평·장림산업단지에 ‘부산 산단 환경개선 지원센터’를 개소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센터는 산업단지 내 중소·중견기업이 미세먼지 등 대기 오염물질 배출을 줄이는 체계적 관리 방안을 찾도록 지원하는 기반 시설이다. 대기 오염물잘 배출 저감 기술 개발도 지원한다. 최근 환경 규제가 날로 강화되면서 제조 공정에서 대기오염 물질이 발생하기 쉬운 업종이 입주한 노후 산단에서 오염 저감을 지원할 필요가 크다는 판단에 따라 설립됐다. 센터는 산업단지 환경개선 인프라 구축사업의 하나로 부산시와 산업통상자원부, 부산테크노파크,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부산시기계공업협동조합이 협력해 건립했다. 총사업비 187억원이 투입됐으며 지상 3층, 연면적 240㎡ 규모다. 앞으로 센터는 산업현장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실시간 관찰해 중소·중견기업별 오염물질 배출 원인과 기여원 분석을 지원한다. 또 기업별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개선 방안을 도출하고, 대기 오염물질 저감 설비의 현장 실증 등을 지원한다. 환경산업기반 소재·부품·장비 등에 대한 성능시험인증, 대기오염물질 저감기술 보유기업 역량 강화 교육 등도 지원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산단 환경개선 지원센터를 통해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대기오염물질 저감 역량·기술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배출 저감으로 산업단지 대기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오산에서도 ‘영아 사체 유기’ 사건 드러나…경찰, 30대 친모 입건

    오산에서도 ‘영아 사체 유기’ 사건 드러나…경찰, 30대 친모 입건

    2014년 낳은 아기를 방치하다가 숨지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30대 친모가 경찰에 또 형사 입건됐다. 경기 오산경찰서는 유기치사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2014년 9월 충남 소재 한 산부인과에서 낳은 아기를 3~4일간 키우다가 사망하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당시 동거남 B씨와의 사이에서 아기를 낳은 뒤 사망하기 전까지 정상적으로 돌봤으나, 아침에 일어나니 알 수 없는 이유로 숨져 있자 B씨가 외출한 사이 충남 소재 야산에 시신을 묻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출생신고는 추후 할 생각이었는데, 아기가 갑자기 숨지자 겁이 나 신고할 생각을 하지 못하고 야산에 묻어줬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후 A씨는 귀가한 B씨에게 이 같은 내용을 전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난 18일 오산시로부터 출생 미신고 영아에 대한 수사 의뢰를 받고 관련 정황을 파악, A씨로부터 이러한 진술을 확보했다. 이번 사건은 2014년 발생해 2015~2022년 출생 아동을 대상으로 한 정부 전수조사 대상에는 해당하지 않았으나, 경기도가 이와 별개로 관련 내용을 파악해 오산시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20일 충남 소재 야산에서 한 차례 시신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현재까지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다. A씨의 진술대로라면 범행이 발생한 지 8년 10개월가량 지난 관계로 형법상 사체유기죄 공소시효 7년을 이미 넘긴 상황이다. 이에 경찰은 A씨가 아기를 집에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도 있다고 보고 유기치사 혐의를 적용해 형사 입건했다. 유기치사죄의 공소시효는 10년이다. 경찰은 A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유기 추정 장소를 수색하는 등 추가 조사를 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수사 초기인 관계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사건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며 “시신 수색 과정에서 아기의 시신이 발견되거나, 추후 조사를 통해 A씨에게 아동학대치사 또는 살인 혐의가 있는 것으로 확인될 경우 신병을 확보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 사흘 난 신생아 숨지자…아기 아빠 몰래 야산에 묻은 엄마

    사흘 난 신생아 숨지자…아기 아빠 몰래 야산에 묻은 엄마

    경기 오산시에서도 엄마가 신생아를 방치해 숨지게 한 사건이 드러났다. 30대 A씨는 지난 2014년 낳은 아기를 방치하다가 숨지자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경찰에 형사 입건됐다. 경기 오산경찰서는 유기치사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2014년 9월 충남 소재 한 산부인과에서 낳은 아기를 3~4일간 키우다가 사망하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당시 동거남 B씨와의 사이에서 아기를 낳은 뒤 사망하기 전까지 정상적으로 돌봤으나, 아침에 일어나니 알 수 없는 이유로 숨져 있자 B씨가 외출한 사이 충남 소재 야산에 시신을 묻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출생신고는 추후 할 생각이었는데, 아기가 갑자기 숨지자 겁이 나 신고할 생각을 하지 못하고 야산에 묻어줬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후 A씨는 귀가한 B씨에게 이 같은 내용을 전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난 18일 오산시로부터 출생 미신고 영아에 대한 수사 의뢰를 받고 관련 정황을 파악, A씨로부터 이러한 진술을 확보했다. 이번 사건은 2014년 발생해 2015~2022년 출생 아동을 대상으로 한 정부 전수조사 대상에는 해당하지 않았으나, 경기도가 이와 별개로 관련 내용을 파악해 오산시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20일 충남 소재 야산에서 한 차례 시신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현재까지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다. A씨의 진술대로라면 범행이 발생한 지 8년 10개월가량 지난 관계로 형법상 사체유기죄 공소시효 7년을 이미 넘긴 상황이다. 이에 경찰은 A씨가 아기를 집에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도 있다고 보고 유기치사 혐의를 적용해 형사 입건했다. 유기치사죄의 공소시효는 10년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수사 초기인 관계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사건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며 “시신 수색 과정에서 아기의 시신이 발견되거나, 추후 조사를 통해 A씨에게 아동학대치사 또는 살인 혐의가 있는 것으로 확인될 경우 신병을 확보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 차이나런·경기 침체에… 中, 민간기업 대대적 지원으로 돌파구

    차이나런·경기 침체에… 中, 민간기업 대대적 지원으로 돌파구

    중국은 ‘시진핑 3기’ 공식 출범으로 외국 자본이 빠져나가는 ‘차이나 런’ 현상이 가시화하자 내수 활성화의 열쇠를 쥔 민간기업에 대한 종합 지원책을 내놨다. ‘중국이 더이상 투자할 만한 나라가 아니다’라는 인식이 퍼지자 일단 ‘국진민퇴’(국영기업 육성하고 민영기업 축소) 기조를 숨기는 모양새다. 20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공산당과 국무원은 전날 ‘민간경제 발전·성장 촉진에 관한 의견’을 통해 “공정 경쟁의 제도적 틀과 정책 실시 메커니즘을 완비해 국유기업과 민간·외자기업을 평등하게 대우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당정은 소규모 사업체에 대한 신용 평가 체계를 개선해 민간 중소기업도 손쉽게 채권을 발행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국영기업에 ‘기울어진 운동장’인 채권 시장 구조도 손본다. 아울러 정부가 기업 관련 정책을 세울 때 우수 기업인의 조언을 받도록 하고 반독점법 집행도 강화한다. 경제 성장 걸림돌로 평가받는 지방보호주의(타 지역 기업·상품 배제)나 시장 분할 시도 역시 타파한다고 선언했다. 공산당과 국무원은 “민간경제는 중국식 현대화를 추진하는 동력이자 양질 발전의 중요한 기초”라며 “민간경제 발전 환경 개선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표는 중국이 올해부터 ‘위드 코로나’로 전환했음에도 경기가 살아나지 않자 나왔다. 중국 상무부 대외무역국 리싱첸 국장은 이날 하반기 전망에 대해 “중국의 대외교역은 불확실하고 예측하기 어려운 요소에 직면했다”면서 “일부 국가가 강압적으로 밀어붙이는 디커플링, 디리스킹 등은 정상적 교역을 막는 인위적 장애물”이라며 미국을 겨냥했다. 리 국장은 또 “일부 국가가 무역을 정치화하면서 주문과 생산이 중국 밖으로 빠져나가고 있다”며 경기침체 원인을 미국에 돌렸다. 경제매체 차이신 등에 따르면 중국의 올 상반기 지방정부 토지사용권 매각 수입은 1조 8687억 위안(약 321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급감했다. 지방정부 세수의 핵심인 토지 수입이 크게 줄면서 경기 부양을 위한 공공 분야 투자 여력은 바닥이 났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올 2분기 중국 증시에서 외국계 자금은 4억 달러(약 5200억원) 넘게 빠져나갔다. 외국인 직접투자 실제 사용액도 2.7% 떨어졌다. 청년 실업 문제도 심각하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지난달 16~24세 실업률은 21.3%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장단단 베이징대 교수팀이 지난 3월 기준 중국 청년세대를 분석한 결과 “정부 실업 통계에서 빠진 탕핑족(집에서 누워서 지내는 이들)이나 캥거루족(부모의 도움으로 생활하는 이들)을 포함하면 실제 청년 실업률은 46.5%에 달했다”고 차이신이 이날 전했다. 정부 통계보다 체감 실업률이 두 배 이상 높다는 ‘불편한 진실’이다. 구직난 심화 속에 취업을 포기한 ‘전업자녀’도 등장했다. 전업자녀는 전업주부처럼 부모를 위해 집안일을 하고 대신 부모로부터 급여를 받는 청년이다. 다만 이번 조치를 ‘립서비스’로 평가절하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그간 시 주석이 수차례 민간기업 지원을 약속했음에도 실제로는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번 위기만 벗어나면 중국 정부는 다시 민간기업 중시 기조를 접고 ‘국진민퇴’ 카드를 꺼낼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 늑장 논란 김영환 충북지사 “일찍 갔다고 바뀔 게 있나”

    늑장 논란 김영환 충북지사 “일찍 갔다고 바뀔 게 있나”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 늑장 대응 의혹을 받는 김영환 충북지사가 “일찍 갔어도 달라질 게 없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비난을 사고 있다. 김 지사는 20일 충북도청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심각성을 너무 늦게 파악한 것 아니냐는 언론 질문에 “저도 아쉬움이 있는데 제가 거기 갔다고 해서 상황이 바뀔 것은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골든타임이 짧은 상황에서 전개됐고, 임시 제방이 붕괴되는 상황에서 어떠한 조치도 생명을 구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늑장 대응 논란에 관한 질문에는 “오전 10시 10분쯤 1명의 심정지와 1명의 실종이 예상된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한두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구나 정도로만 생각했지 엄청난 사고가 일어났다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당시는 더 긴박한 상황을 괴산댐 붕괴 우려로 보고 있었다”며 “이후 7명 정도가 실종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보고를 듣고 급히 오송으로 갔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자신의 발언을 두고 논란이 우려되자 기자들을 찾아와 “당시 현장에 있지 못한 자책과 자괴감에서 나온 발언”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이선영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은 “재난 상황에서 컨트롤타워가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는 것 아니냐”며 “공감 능력이 크게 부족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유족 대표 이경구씨는 “직무 유기이자 무책임한 발언 같다”고 비난했다. 이날 분향소를 찾은 이범석 청주시장은 심경을 묻는 기자들 질문에 답을 하지 않고 도청을 빠져나간 뒤 유가족께 드리는 사과문을 뒤늦게 발표했다. 14명이 숨진 궁평2지하차도 참사는 지난 15일 오전 8시 45분쯤 발생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9시 44분 첫 보고를 받고 오후 1시 20분 현장에 도착했다. 이 시장은 오전 9시 40분 사고 소식을 접하고 오후 2시 40분 지하차도를 찾았다.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도 분향소를 방문했다. 그의 방문 소식을 듣고 분향소를 찾은 한 유족은 “수사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유족들에게 알려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한 총리는 “투명하게 알리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오전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 등 45명을 투입해 궁평2지하차도 현장 감식을 진행했다. 언론에 공개된 지하차도 현장에는 아직도 당시 참혹했던 상황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었다. 작동이 안 된 배수펌프가 위치한 중심부에는 상당량의 진흙이 쌓여 있어 장화가 필요할 정도였다.
  • 中, ‘차이나 런’ 본격화하자 ‘민영경제 성장 촉진’ 발표

    中, ‘차이나 런’ 본격화하자 ‘민영경제 성장 촉진’ 발표

    중국은 ‘시진핑 3기’ 공식 출범으로 외국 자본이 빠져나가는 ‘차이나 런’ 현상이 가시화하자 내수 활성화의 열쇠를 쥔 민간기업에 대한 종합 지원책을 내놨다. ‘중국이 더이상 투자할 만한 나라가 아니다’라는 인식이 퍼지자 일단 ‘국진민퇴’(국영기업 육성하고 민영기업 축소) 기조를 숨기는 모양새다. 20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공산당과 국무원은 전날 ‘민간경제 발전·성장 촉진에 관한 의견’을 통해 “공정 경쟁의 제도적 틀과 정책 실시 메커니즘을 완비해 국유기업과 민간·외자기업을 평등하게 대우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당정은 소규모 사업체에 대한 신용 평가 체계를 개선해 민간 중소기업도 손쉽게 채권을 발행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국영기업에 ‘기울어진 운동장’인 채권 시장 구조도 손본다. 아울러 정부가 기업 관련 정책을 세울 때 우수 기업인의 조언을 받도록 하고 반독점법 집행도 강화한다. 경제 성장 걸림돌로 평가받는 지방보호주의(타 지역 기업·상품 배제)나 시장 분할 시도 역시 타파한다고 선언했다. 공산당과 국무원은 “민간경제는 중국식 현대화를 추진하는 동력이자 양질 발전의 중요한 기초”라며 “민간경제 발전 환경 개선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표는 중국이 올해부터 ‘위드 코로나’로 전환했음에도 경기가 살아나지 않자 나왔다. 중국 상무부 대외무역국 리싱첸 국장은 이날 하반기 전망에 대해 “중국의 대외교역은 불확실하고 예측하기 어려운 요소에 직면했다”면서 “일부 국가가 강압적으로 밀어붙이는 디커플링, 디리스킹 등은 정상적 교역을 막는 인위적 장애물”이라며 미국을 겨냥했다. 리 국장은 또 “일부 국가가 무역을 정치화하면서 주문과 생산이 중국 밖으로 빠져나가고 있다”며 경기침체 원인을 미국에 돌렸다. 경제매체 차이신 등에 따르면 중국의 올 상반기 지방정부 토지사용권 매각 수입은 1조 8687억 위안(약 321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급감했다. 지방정부 세수의 핵심인 토지 수입이 크게 줄면서 경기 부양을 위한 공공 분야 투자 여력은 바닥이 났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올 2분기 중국 증시에서 외국계 자금은 4억 달러(약 5200억원) 넘게 빠져나갔다. 외국인 직접투자 실제 사용액도 2.7% 떨어졌다. 청년 실업 문제도 심각하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지난달 16~24세 실업률은 21.3%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장단단 베이징대 교수팀이 지난 3월 기준 중국 청년세대를 분석한 결과 “정부 실업 통계에서 빠진 탕핑족(집에서 누워서 지내는 이들)이나 캥거루족(부모의 도움으로 생활하는 이들)을 포함하면 실제 청년 실업률은 46.5%에 달했다”고 차이신이 이날 전했다. 정부 통계보다 체감 실업률이 두 배 이상 높다는 ‘불편한 진실’이다. 구직난 심화 속에 취업을 포기한 ‘전업자녀’도 등장했다. 전업자녀는 전업주부처럼 부모를 위해 집안일을 하고 대신 부모로부터 급여를 받는 청년이다. 다만 이번 조치를 ‘립서비스’로 평가절하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그간 시 주석이 수차례 민간기업 지원을 약속했음에도 실제로는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번 위기만 벗어나면 중국 정부는 다시 민간기업 중시 기조를 접고 ‘국진민퇴’ 카드를 꺼낼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 경기도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구축 토대될 것”

    경기도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구축 토대될 것”

    경기도가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 이라는 목표에 성큼 다가서게 됐다. 경기도는 정부가 추진중인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반도체 분야’에 용인 남사 첨단시스템 반도체클러스터 등 용인·평택 4개 단지가, ‘소부장 특화단지 반도체 분야’에 안성 동신 일반산업단지가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와 소부장경쟁력강화위원회 회의를 열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와 소부장 특화단지를 각각 지정 의결했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반도체 분야에는 ▲용인 남사 첨단시스템 반도체클러스터(삼성전자) ▲용인 원삼 반도체클러스터(SK하이닉스) ▲용인 기흥 농서지구(삼성전자) ▲평택 고덕 국제화계획지구 일반산업단지(삼성전자) 등 4개 단지로,총면적 1633만㎡에 이른다. ‘소부장 특화단지’ 반도체 분야에 지정된 안성 동신일반산업단지는 안성시 보개면 동신리 일원 157만㎡이며, K-반도체 벨트인 경기 남부 평택~용인~이천을 잇는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 이와 관련 경기도는 “전국 최대 1790만㎡의 광역 단위 특화단지가 경기도에 지정되면서 명실상부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중심임을 입증했다”며 “메모리-비메모리-팹리스-소부장을 연계해 경기남부 지역을 아우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구축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초지자체 간 경쟁보다는 연대와 협력을 위한 ‘경기도 반도체 특화단지 통합 연계안’을 정부에 제시해 얻은 의미 있는 성과”라고 덧붙였다. 도는 지난해 정부 공모계획 발표 이후 시군 지자체, 기업,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함께 유기적이고 긴밀한 원팀 대응체계를 유지했다. 특히 육성 계획서 작성부터 평가위원회 대응에 이르기까지 산업 집적도와 지역 우위를 강조하고, 지역 여론을 결집한 의지와 염원을 정부에 전달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이동·남사읍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후보지 지정에 이어 반도체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한 것은 반도체 산업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한 현명한 결단”이라며 “우리 시가 전국 최대 규모의 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선도기업으로 하는 ‘용인 L자형 반도체 벨트’의 경쟁력도 한층 강화됐다”고 말했다. 정장선 평택시장도 “고덕 삼성반도체 산단을 중심으로 반도체 생태계를 선도해 조성해온 평택은 이번 특화단지 지정과 맞물려 세계 반도체 시장을 흔들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은 지역 발전의 새로운 기회이자,도시 경쟁력 강화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안성이 지닌 지리적 강점을 토대로 반도체 후방 산업을 책임지고,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첨단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지정에 따라 해당 지역은 특화단지 인·허가 신속 처리,부지와 기반·편의시설 설치,인력양성 등을 지원받게 되고,입주기관 또는 사업시행자에 대한 국·공유 재산사용료 및 대부료,사업부담금 감면,지원사업 예비타당성 조사와 각종 규제 등에 대한 특례를 받게 된다. 반면 고양, 남양주, 양주, 성남, 이천시 등은 특화단지 공모에 신청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한편, 김동연 경기지사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세계 최고의 반도체 메카, 미래 신산업을 주도하는 경기도가 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정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및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과 관련해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글로벌 반도체 산업 중심지라는 경기도의 위상을 재확인한 이번 결정을 적극 환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도내 기초지자체 간 협력하는 ‘통합 연계안’이 주효했다. 그 결과 1790만㎡에 달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광역 단위 특화단지가 지정됐다”며 “경기에게는 큰 성과이다. 용인~평택~안성을 아우르는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구축에 더욱 힘이 실렸다”고 평가했다. 이어 “선정된 용인과 평택, 안성시 모두 축하드린다”라면서 “고배를 마신 시군, 특히 이천과 화성시에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 ‘혼자 키울 자신 없어’…생후 36일 아들 살해후 유기한 20대 기소

    ‘혼자 키울 자신 없어’…생후 36일 아들 살해후 유기한 20대 기소

    4년 전 혼자 키울 자신 없다는 이유로 생후 36일 된 아기를 살해한 후 풀숲에 버린 20대 친모가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최나영)는 20일 살인 및 시체유기 혐의로 A씨를 구속 기소했다. 미혼모인 A씨는 2019년 4월 30일 대전의 한 병원에서 남자아기를 출산하고, 한 달여 뒤인 6월 5일에 퇴원해 주거지 인근 하천 변에서 아기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아기가 선천성 질병으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게 되자 혼자 키울 자신이 없고, 입양을 보내려면 출생신고를 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출생신고도 하지 않은 채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범행은 출산 기록은 있지만 출생 신고는 되지 않은 ‘출생 미신고 아동’에 대한 전수 조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수사 당국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아 조사하던 중 수원시 팔달구에 살고 있던 A씨를 지난달 30일 긴급체포했다. A씨는 당초 “외출 후 귀가해보니 아기가 숨져있었다”고 주장했으나, 경찰 수사 과정에서 “아기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했다”고 자백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지난 2일 구속 당시 적용했던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살인죄 및 사체 은닉 혐의로 변경했다. 그러나 경찰은 아기의 시신을 찾지 못한 채 지난 7일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 [사설] 수해 법안 27건 방치한 국회, 무슨 할 말 있나

    [사설] 수해 법안 27건 방치한 국회, 무슨 할 말 있나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어제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 안전을 위한 법안이 사실상 뒷방 신세였다면 이는 변명의 여지가 없이 국회의 책임이며 여야 모두의 책임”이라고 했다. 이어 “당장 7월 말로 예정된 본회의에서 수해 대응 관련 법안을 최우선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도 이날 “도심 침수와 하천 범람 방지법을 비롯해 관련 법들이 국회에 계류돼 있는데 우선적으로 꼭 필요한 법안들을 8월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여야 모두 여태 손놓고 있다가 재난 입법 지연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자 화들짝 놀라 뒷북 수습에 나선 모양새가 썩 미덥게 보이진 않는다. 21대 국회에서 발의된 수해 방지 관련 법안은 27건에 이른다. 지난해 여름 중부권 집중호우와 태풍 힌남노 피해 발생 이후 여야 의원들이 앞다퉈 내놓은 법안들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일가족 3명이 사망한 서울 신림동 반지하 주택 침수 사고와 포항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한 침수 대비 관련 법안, 하천 범람으로 인한 수해에 대비하는 하천법 개정안 등이 여럿 발의됐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1년 가까이 아무런 진척이 없었다. 이상기후로 인해 이제 폭우 참사는 이변이 아닌 일상의 것이 됐다. 그런데도 여야는 힘을 모아 재난에 대비하기는커녕 발의된 법안도 방치한 채 나 몰라라 하고 있다가 피해가 발생하면 사태의 책임을 상대방에게 돌려 정쟁 요소로 삼는 구태를 반복하고 있으니 한심할 따름이다. 부처 간 이견으로 인한 정부의 반대도 입법 지연에 영향을 미친 요인일 테다. 하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큰일이 터지면 서둘러 법안을 내놨다가 국민의 관심이 식으면 슬그머니 뒷전으로 밀쳐 둔 채 정쟁에만 골몰하는 정치인의 습관적 직무유기 행태에 있다고 본다. 출생통보제 법안도 2008년 18대 국회부터 20건 발의됐지만 15년간 진척이 없다가 ‘투명아동’ 문제를 계기로 겨우 입법이 이뤄졌다. 여야가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소통했다면 이토록 오랫동안 입법 지연이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여당은 법제사법위에 계류 중인 하천법 등을 7월 본회의에서 처리하고, 부처 간 이견이 있는 법안들은 8월 중 처리할 방침이라고 한다. 야당도 적극 호응하기 바란다. 소 잃고 나서 외양간을 고치겠다고 소란 떠는 악순환은 이제 끝내야 한다.
  • “우주항공청 지연 땐 우주산업 기회 놓쳐… 민간 주도 새판 서둘러야”[황비웅의 열린 시선]

    “우주항공청 지연 땐 우주산업 기회 놓쳐… 민간 주도 새판 서둘러야”[황비웅의 열린 시선]

    ‘한국형 나사(NASA)’로 불리는 우주항공청의 연내 개청이라는 정부의 목표가 정치권에 발목을 잡혀 불투명해지고 있다. 여야 모두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안’(우주항공청 특별법)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세부 방안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관련 상임위원회인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여야의 극한 대립으로 파행을 지속하면서 7월 국회 처리도 물건너가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우주항공청이 개청되면 산업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대한민국 대표 항공우주기업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강구영 대표이사 사장이 민간 주도의 항공우주산업 재편 필요성을 역설하고 나섰다.지난해 9월 취임한 강 사장은 KAI 최초의 공군 조종사 출신 사장이다. 공군사관학교를 수석으로 입학한 그는 1982년 공군 조종사로 임관해 F4E 전투기를 주기종으로 3000시간을 비행한 경력이 있다. 특히 비행장교 시절 동북아에서는 최초로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는 영국 왕립시험비행학교에서 글라이드, 전투기, 여객기, 헬기, 우주선 등 30여종의 항공기를 시험비행하는 등 최고전문과정을 이수했다. 강 사장은 취임 후에도 KAI가 만든 항공기를 세계시장에 수출하려면 사장이 제품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는 지론으로 T50 시제 3호기 후방석에서 실제 조종까지 하면서 비행했다고 한다. 지난 7일 서울 강남구의 KAI 서울사무소에서 강 사장을 만나 항공우주산업의 중요성과 우주항공청 연내 개청 필요성, 우주항공청 개청 이후 KAI의 역할 등에 대해 물었다. -우주항공청 연내 개청을 놓고 정치권 논의가 지지부진한데. “항공우주산업의 쓰나미는 아무도 거부할 수 없는 팩트다. 반면 이에 대응하는 대한민국의 대응체계는 굉장히 비전문적이고 열악하다.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되면서 대부분의 선진국이 이 쓰나미에 대비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만 대열에 지각 동참하고 있다.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지금이라도 빨리 항공우주 분야 산업화를 촉진해야 한다. 우주항공청 출범이 늦어진다면 대한민국은 항공우주 분야에 대한 역할이 줄어들 수 있고, 아예 기회가 사라질 수도 있다. 가장 중요한 건 시기다. 우주항공청 위치도 중요하다. 연관 산업의 70%가 자리잡고 있는 서부 경남 지역 내에 있어야 산업체와의 유기적인 협업이 가능하다.” -항공우주산업이 중요한 이유는. “항공우주산업의 플랫폼 사업 과정은 총수명주기가 100년이다. 개발주기가 30년, 생산주기가 30년, 운영주기가 30~50년으로 전체 주기는 90~110년이다. 우리 아들 세대부터 이익을 내고, 손자 세대에 최고 이득을 얻고, 증손자까지 이득을 볼 수 있다. 실패에 대한 리스크가 매우 큰 반면 열매 기간은 굉장히 길다. 투자하기 쉽지 않지만 멀리 보고 제도적으로 지원해 줘야 미래세대에게 100년 넘는 먹거리가 생긴다.” -민간 주도의 항공우주산업을 강조하는 이유는. “산업화 속도를 촉진하기 위해서다. 일례로 나사는 가지고 있는 기술과 인력을 과감하게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에 제공했다. 스페이스X가 이 기술들을 활용, 비즈니스화해 초소형 위성을 대량으로 쏘아 올려 산업화했다. 우주산업은 정부 주도로는 한계가 있고, 비즈니스 마인드가 있어야 한다. 우리나라의 케이스는 방위사업청이다. 방사청이 생기기 전에 항공기는 국방과학연구소(ADD)가 만들었다. 그런데 방사청이 생기면서 TA50(공군 전술입문훈련기)을 KAI가 주도할 수 있게 됐다. 시공과 동시에 연구개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우주산업도 마찬가지다. 결국은 민간 주도의 우주산업이 정착돼야 한다.” -지난해 10월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회장에 취임한 뒤로 항공우주산업의 해외 수출을 강조해 왔는데. “한국의 이동·수송 분야를 보면 자동차, 조선과 항공우주로 나뉜다. 자동차와 조선이 핵심이고, 항공우주는 성장하는 단계다. 하지만 대한민국이 다시 한번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항공우주로 가야 한다. 그동안 자동차와 조선이 대한민국의 성장을 선도했다면 앞으로 한 번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항공우주 분야로 눈을 돌려야 한다. 결국은 도심항공교통(UAM)과 우주 모빌리티로 가는 미래가 반드시 오게 돼 있다. 현대자동차가 UAM에 올인하고 있는 이유다.” -그게 우주항공청이 설립돼야 하는 이유라고 보면 되나. “그렇다. 우주항공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항공우주에 대한 기술 확보와 수출 확대는 필수적이다. 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국내 군수에서 수출 민수로 가기 위해 체질을 개선하려면 결국 거버넌스 체계 변화가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 항공우주는 현재 다양한 정부 부처에 정책 기능이 분산돼 있다. 우주항공청과 같은 전담기구 설치가 전제돼야 한다. 우주항공청의 연내 출범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다.” -우주항공청이 출범하면 어떤 역할을 하게 될까. “우선 민간 주도 산업 발전을 위해 반드시 연구개발과 제조생산능력 쪽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항공우주 선진국인 프랑스와 미국 등도 마찬가지다. 이를 위해 우주항공청은 항공우주산업의 70%가 밀집돼 있는 서부 경남 지역에 자리해야 한다. 시점도 중요하다. 우리나라는 UAM 개발 시작점이 선발 국가들에 비해 4~5년 정도 늦어졌다. 가능한 한 빨리 출발해야 격차를 줄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우주항공청이 기획과 정책, 예산 기능을 특정해 기업의 연구개발과 제조생산을 뒷받침해 줄 필요가 있다. 국책연구기관은 미사일이나 우주탐사와 같은 핵심적인 미래 기술 개발에 전념하고, 산업화에 필요한 기술 개발은 기업이 주도하도록 교통정리가 필요하다.” -우주항공청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주장은 뭔가. “우주항공청을 통해 출연기관이나 정부기관의 관여는 최소화시키고 민간 주도로 항공우주산업을 제대로 해 보자는 게 정부 취지인데 많은 저항이 있다. 우주항공청이 경남에 생기면 기존 공무원들과 다른 기업들이 이전을 해야 하는 것도 걸림돌이다.” -우주항공청이 설립되면 KAI는 어떤 역할을 담당하게 되나. “KAI는 항공우주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위성, 우주선(유인), 위성과 우주선을 띄우기 위한 발사체, 위성 서비스 등 4개 분야가 우주산업의 핵심 플랫폼인데 KAI가 다 하고 있다. 위성은 원래 KAI가 최고였고, 초소형까지 하면 완성체가 된다. 우주선은 새로 진입해야 하는 부문이고, 발사체는 최종 조립까지 하고 있다. 우주산업의 50% 이상은 위성 서비스 분야가 핵심이다. KAI는 자회사를 만들어 서비스 분야에 진출해 과감하게 투자하고 있다.” -KAI의 미래 모빌리티 개발 현황과 연구개발 투자 계획은. “전 세계 500대 기업이 5년 전부터 투자하고 있는 데 비해 우리는 지난해 출발했다. UAM은 4~5년 정도 개발해 2027년부터는 시험비행할 예정이다. 다만 예산 문제가 걸려 있다. 5000억원 이상 들어가는 연구개발 프로젝트라서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협조를 받아야 한다. 속도 조절은 있을 수 있다.” -KAI의 현재 해외 수출 현황과 향후 목표는. “현재 FA50(국산 경공격 전투기) 1, 2호기가 폴란드에 수출되는데 성공적으로 안착하길 기원하고 있다. 전투기 수출이 6개 대륙 10개국 이상에서 논의되고 있을 정도로 수출 여건은 좋다. 올해 전반기 말레이시아 계약에 이어 하반기에도 헬기 수출, 수송기 계약(연구개발) 등이 진행되고 있다. 내년에는 이집트 사업이 중요하다. 이집트 사업은 적게는 36대, 많게는 100대까지 기대하고 있다. 2025~2027년엔 미국 수출이 중요하다. 500대 이상의 FA50 전투기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 이 밖에도 KAI의 숙원사업은 대형기체와 헬기사업에 성공해 수출을 하는 것이다. 대형기체를 공동 개발할 수 있는 기회가 왔고, 현재 헬기사업도 깊은 논의가 진행되고 있어 올해 후반기에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 같다.” ●강구영 사장은 ▲1959년생 ▲공군사관학교(30기) 졸업 ▲연세대 석사·경기대 박사 ▲공군본부 정보작전지원참모부장,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연습훈련부장, 공군 남부전투사령관, 공군 교육사령관, 공군참모차장(중장), 합동참모본부 군사지원본부장 ▲사천시 항공우주정책관 ▲영남대 석좌교수(항공분야특임)
  • 법무부, 정경심 가석방 ‘부적격’…조현오 전 경찰청장 출소

    법무부, 정경심 가석방 ‘부적격’…조현오 전 경찰청장 출소

    자녀 입시 비리 등의 혐의로 징역형을 확정받고 복역 중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가석방 심사에서 통과하지 못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전날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를 열고 정 전 교수의 가석방 적격 여부를 판단했으나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정 전 교수는 딸 조민씨의 동양대 표창장을 위조하고 조민씨 입시에 부정한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지난해 1월 대법원에서 징역 4년 형을 확정받았다. 지난 2월에는 아들 입시 비리 관련 1심 재판에서 유죄가 인정돼 징역 1년이 추가됐으나 2심이 진행 중이어서 형이 확정되지는 않았다. 현행법상 유기징역을 선고받은 자는 형기의 3분의 1이 지나면 가석방될 수 있다. 징역 4년형을 기준으로 정 전 교수는 2024년 6월에 만기 출소한다. 법무부는 지난 5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씨와 동생 조권씨를 가석방했다. 이들의 가석방으로 조 전 장관 일가 중에는 정 전 교수만 수감 상태로 남아있다. 법무부는 함께 가석방 심사를 받은 조현오 전 경찰청장에 대해서는 적격 판정을 내렸다. 조 전 청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0∼2012년 서울경찰청장, 경찰청장을 지내면서 경찰조직을 동원해 천안함 사건, 연평도 포격 등 현안에 대해 정부에 우호적인 글을 쓰도록 지휘한 혐의로 지난해 6월 징역 1년 6개월을 확정받아 복역해 왔다.
  • 충남도, 출생미신고 아동 49건 수사 의뢰

    충남도, 출생미신고 아동 49건 수사 의뢰

    도, 출생 미신고 아동 105명 전수조사베이비박스 26건, 소재 불명 4건 등 충남도가 지역 내 출산 기록은 있지만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미신고 아동’ 49건을 수사 의뢰했다. 19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임시신생아 번호로 남아있는 아동의 출생신고 여부와 소재·안전 확인을 위한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전수조사에서 대상은 2015∼2022년 출생 아동 11만 4216명이다. 조사 결과 105명 중 40명은 원가정에서 생활 또는 친인척 양육·입양됐고. 출생 후 질병 등으로 사망한 아동 15명, 의료기관 오류 1명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49명은 조사 과정에서 베이비박스 유기, 출생신고 전 입양, 출생 사실 부인, 연락 두절 등 다양한 사유로 확인이 불가능해 각 읍면동에서 관할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했다. 수사 의뢰 49건은 △베이비박스 26건 △연락 두절 9건 △출생 사실 부인 7건 △출생신고 전 입양 3건 △소재 불명 4건 등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전수조사를 계기로 도내 모든 아동이 안전한 보호 체계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를 점검하고 위기 임산부를 위한 지원방안도 보완·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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