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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여권 한나라·민주 정치권 반응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이 30일 대선 불출마 선언을 하자 범여권 대선주자들은 일제히 “안타깝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반면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냉소적 반응을 보였다. 정 전 총장과 함께 ‘후보 중심 신당론’의 양대축으로 거론돼 온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새로운 정치를 만들 수 있는 자질을 가진 분이었는데,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은 “국민적 기대와 신망을 받아온 정 전 총장이 함께하지 못해서 매우 안타깝고 범여권으로서는 불행”이라고 말했다. 김근태 의원은 “평화개혁의 전망이 천 길 낭떠러지 위에 걸렸다.”며 열린우리당 해체를 주장했다. 한나라당과 당내 대선주자들의 반응은 썰렁했다. 유기준 대변인은 “그동안 정 전 총장의 행적이나 발언으로 미루어 볼 때 범여권보다는 한나라당에 어울리는 분이라는 지적도 많았다.”고 논평했다. 주당 유종필 대변인은 “대권후보는 어느 날 갑자기 백마 타고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을 오늘 느낄 수 있다.”면서 “정당은 뿌리도 없이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급조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민주당 중심 통합론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나길회 김지훈기자 kkirina@seoul.co.kr
  • 한나라 ‘책임론’ 내홍

    한나라 ‘책임론’ 내홍

    “‘4·25 재보선 참패’라는 카운터 펀치를 얻어맞고 KO 직전의 그로기 상태에 빠졌다. 적당한 치료와 휴식으로는 남은 라운드를 채우기도 어렵다. 경기를 계속하더라도 판정패가 불을 보듯 뻔한 상황이다. 이제라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 4·25 재보선 참패가 한나라당에 몰고온 후폭풍의 강도를 26일 한 당직자는 이렇게 설명했다. 이날 한나라당에선 임명직 당직자들에 이어 선출직 최고위원들의 줄 사퇴가 이어졌다. 일각에선 당 해체론까지 제기됐다. 선거 패배 직후 ‘지도부 책임론’이 확산되자 강창희·전여옥 최고위원은 이날 전격 사퇴했다. 전 최고위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책임져야 할 때 책임져야 지도자”라며 “당원과 국민 여러분의 과분한 선택을 받아 지도부라는 직책을 받았으나 이번에 지도부로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한데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물러난다.”고 밝혔다. 앞서 강 최고위원도 “이번 선거는 전형적인 한나라당 대 반(反) 한나라당의 대결구도로 치러진 선거였고 우리는 참패하고 말았다.”며 “당연히 책임질 사람은 책임을 지는 것이 도리”라며 전격 사퇴했다. 당 서열 1·2위인 강재섭 대표와 이재오 최고위원은 현체제를 유지하는 가운데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강·전 최고위원의 잇단 사퇴 선언으로 ‘지도부 전원 사퇴’ 압박을 받고 있다. 강 대표는 이날 긴급 의원총회 직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총에서 논의된 내용과 최고위원들이 제시한 의견을 바탕으로 주말쯤 고민을 한 뒤 어느 것이 가장 당을 위한 길인지 결정하겠다.”고 말했다고 유기준 대변인이 전했다. 유 대변인은 이어 “대표가 주말 동안 지도부 교체 문제를 포함한 당의 진로, 공천 관련 제도 변경, 당 감찰기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깊게 고민한 뒤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입장발표 시기는 이르면 30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의원총회에서는 재보선 참패에 따른 원인 진단과 ‘강재섭 체제’ 고수 여부를 둘러싼 격론이 벌어졌다. 특히 지도부 거취와 관련,▲현행유지 ▲재신임 ▲총사퇴후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 3가지 방안이 거론됐다. 서울시당위원장인 박진 의원은 “비상상황이기 때문에 지도부가 재신임을 받을 수 있다면 재빨리 관련 절차를 밟아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전원 사퇴한 뒤 비대위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기도당위원장인 남경필 의원도 “지도부에 대한 재신임을 하든지, 지도부 총사퇴 후 비대위를 구성하든지 해야 한다.”고 가세했다. 양대 대선주자 진영은 현 지도부체제 고수의 입장을 밝혔다. 박근혜 전 대표측은 “대선승리를 위해선 재보선 참패에 대해 반성은 하되 현 지도부를 중심으로 단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측도 “현 지도부가 심기일전해 민심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당을 잘 이끌어 주길 바란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4·25 재보선] 각당 표정

    4·25 재·보선 결과는 연말의 17대 대통령 선거전 양상을 가늠해볼 수 있는 리트머스 시험지나 다름없다. 한나라당 대 반한나라당 구도가 된 대전 서을, 김대중(DJ)전 대통령의 정치적 영향력을 가늠할 수 있는 무안·신안 등의 국회의원 보궐 선거결과가 주목됐다. 열린우리당의 경우,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추가탈당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나라당 지도부 책임론 대두… 강창희 최고위원 사의 25일 저녁 심대평 후보의 한나라당은 ‘재·보선 불패신화’가 4·25 재·보궐선을 끝으로 막을 내리자 망연자실해하는 분위기다. 특히 이번 선거가 연말 대선을 앞두고 실시된 마지막 선거라는 점에서 충격은 더 큰 것 같다.25일 밤 대전 서을 선거를 진두지휘한 강창희 최고위원이 사퇴 의사를 밝히는 등 ‘지도부 책임론’에 따른 후유증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침통한 분위기 강재섭 대표는 각 지역의 당락이 거의 확정될 무렵인 오후 10시20분쯤 이강두 중앙위의장, 박재완 비서실장 등과 함께 당사에 들렀으나, 침통한 표정으로 개표상황을 지켜봤다. 강 대표는 선거 결과에 대해 “선거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인다. 선거과정에서 국민들이 주신 조언을 가슴 깊이 새기고,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면서 “당은 쇄신과 새로운 각오로 새출발하겠다. 이런 위기를 성찰하고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정권 교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선주자들도 이번 선거 결과를 숙연히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국민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인다. 저를 포함해 우리 모두가 반성해야 한다.”면서 “국민의 뜻에 따라 앞으로 당을 쇄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근혜 전 대표도 “최선을 다했고, 유권자의 선택을 존중한다.”면서 “한나라당으로서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선거였다.”고 말했다. 이재오·전여옥·정형근·권영세 최고위원 등도 뒤늦게 당사를 찾아 긴급 대책을 숙의하는 등 이번 선거로 인한 정국 변화와 당내 후폭풍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강창희·한영 최고위원은 각각 대전·광주시당에 마련된 선거상황실에서 개표상황을 지켜봤다. 이에 앞서 김형오 원내대표와 황우여 사무총장, 김성조 전략기획본부장, 심재철 홍보기획본부장, 나경원·유기준 대변인 등 당직자들은 개표가 시작되기 전인 오후 8시쯤 서울 염창동 당사에 마련된 선거상황실에 잠시 들렀다가 이내 자리를 떴다. 당직자들은 개표가 시작되기도 전에 결과를 예측이나 한 듯 하나같이 굳은 표정이었다. ●대선에는 약? 이번 재·보선 결과가 연말 대선에서 한나라당에 독이 될지, 약이 될지에 대해서는 반응이 엇갈린다. 선거 참패로 당 안에선 지도부 책임론 등 후유증이 불가피하고, 밖에서는 범여권 통합작업이 속도를 내겠지만 대선을 앞두고 민심의 흐름을 정확히 파악했다는 이유에서다. 김창호 부대변인은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일시적으로 독이 되겠지만 대선을 생각하면 약이 될 수도 있다.”면서 “연이은 재보선 승리와 고공행진을 거듭해온 정당지지율을 믿고 오만하고 해이해진 당 분위기를 일거에 쇄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우리당 간부회의서 “대통합에 힘 보태자” 열린우리당은 25일 치러진 재·보궐 선거 결과에 대해 ‘한나라당의 일방독주를 경계하고 대통합의 계기를 만든 선거’라고 자평했다. 정세균 의장은 “이번 선거는 통합세력과 한나라당의 싸움”이라면서 “실질적 통합세력이 성공함으로써 이 여세를 몰아서 대통합을 잘 추진한다면 올해 대선에서 한나라당을 누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선거”라고 밝혔다. 비록 대다수 지역에서 후보는 내지 못했지만 ‘범여권’ 진영의 승리에 상당히 기여했다는 안도감이 배어 있다. 특히 한나라당의 ‘사실상 참패’ 원인을 ‘공천과정의 잡음과 비리, 대선주자들의 지나친 개입’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재·보선 ‘불패의 신화’가 ‘부패의 신화’로 남게 됐다는 우스갯소리도 나돌 정도였다. 그러나 열린우리당은 참여정부 들어 2005년부터 치러진 네 차례의 재보선 결과인 ‘40대 0’의 악몽을 완전히 떨치지 못했다. 후보를 낸 14곳 가운데 이날 자정 현재 전북 정읍의 기초의원 당선을 제외하고는 당선자를 내지 못했다. 당 지도부가 총출동한 서울 영등포 중앙당사에는 이날 밤늦게까지 불이 꺼지지 않았다. 정 의장과 원혜영 최고위원, 송영길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는 오후 8시쯤 중앙당사에 마련된 상황실에서 개표방송을 지켜보며 곧바로 긴급 최고위원회를 열고 향후 당의 진로를 숙의했다. 겉으로는 이번 선거결과를 대통합을 위한 ‘전화위복’으로 삼는 듯했지만 당 소속 의원들의 추가 탈당기류와 복잡해진 정계개편 문제로 속내는 편치 않아 보였다. 송영길 사무총장은 선거결과에 대해 “정치권은 물론 제3세력과 마음을 터놓고 논의해 열린우리당이 밑거름이 돼서 반드시 대통합 신당을 성공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열린우리당은 26일 통합추진위원회와 의장 기자간담회를 잇따라 열고 이번 선거결과와 향후 대통합 추진방향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민주당 홍업 당선으로 중도개혁 통합 가속화될 듯 “호남이 민주당 텃밭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 김홍업씨가 전남 무안·신안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이 확정되자 민주당은 잔칫집 분위기였다. 공천 과정에서 논란을 빚었고 선거 운동 초반에 냉담한 바닥 민심을 겪었던 터라 민주당에 이날 김 후보의 당선은 더욱 값진 것이었다. 이번 선거는 민주당은 물론 김 전 대통령까지 평가의 도마에 올랐던 선거였다. 이 때문에 민주당은 자체 조사를 통해 김 후보의 당선을 예상했음에도 개표가 시작되기 전까지 민주당 상황실에는 기대감과 긴장감이 혼재했다. 상대적 열세지역으로 꼽았던 무안지역의 투표함부터 개표한 상황에서 김 후보가 앞서자 당 관계자들은 그제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밤 10시30분쯤에는 당선을 확신, 선거상황판에 ‘당선’이라고 쓰여진 무궁화 그림을 붙이는 등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다. 김 후보의 당선에 대해 박상천 대표는 “이번 선거를 기폭제로 삼아 중도개혁세력 통합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전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는 개표 상황을 관심있게 지켜봤으나 당선 후 별도의 축하 전화는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당선자는 26일 당사에 들러 당선 인사를 한 뒤 동교동을 찾아갈 예정이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국민중심당 한나라 꺾자 환호성… 정계개편 발언권 커질 듯 국회의원 당선이 확실시되자 국민중심당 선거 상황실은 환호성으로 가득찼다. 국중당은 이번 4·25 재·보궐선거에서 대전 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심 후보를 내세우며 총력을 기울여 왔다. 선거 상황실도 중앙당이 아닌 대전 선거사무소에 마련하고, 정진석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당직자 전원이 일찍이 현지로 내려가 개표상황을 지켜봤다. 전통적 ‘표밭’인 충청권에서 한나라당의 추격을 뿌리치고 국중당 위치를 확고히 한 심 후보의 당선으로 국중당은 향후 정계 개편 과정에서 발언권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심 후보는 “여러분은 국회의원 한 명을 뽑은 것이 아니다.”라면서 “진정성을 갖고 대전·충청을 대변할 깨끗하고 능력있는 새로운 정치세력에 대한 열망을 보여준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정치권 ‘2002대선자금’ 공방 가열

    송광수 전 검찰총장의 ‘노무현 대선자금 10분의1 초과’발언이 연일 실체없는 공방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나라당은 24일 노 대통령의 2002년 대선자금을 전면 재조사하라며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재·보선 과정에서 드러난 돈 공천과 과태료 대납, 후보매수 사건 등 악재를 희석하고, 향후 범여권의 행보에 제동을 걸어두려는 의도로 읽힌다. 반면 청와대와 열린우리당은 “차떼기당의 습성을 버리지 못한 인식을 반영한 것”이라며 일축하고 있다. 정치권의 대선자금 논란은 한나라당의 돈선거 의혹과 함께 25일 김성호 법무장관이 출석하는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집중 거론될 전망이다. 한나라당 유기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불법 대선자금이 한나라당의 10분의1을 넘으면 대통령직을 사퇴하겠다는 이른바 ‘10분의1론’은 노 대통령 스스로 주장한 것”이라면서 “노 대통령은 임기를 끝내기 전에 대선자금의 전모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법사위 한나라당 간사인 주성영 의원은 “새로운 의혹이나 은폐된 의혹이 있으면 국정조사나 특별검사제를 통해 파헤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열린우리당 정세균 의장은 이날 특별 기자회견에서 한나라당의 국정조사 주장에 대해 “한나라당이 차떼기당이라는 것을 국민에게 각인시켜 주고 싶다면 거부할 이유가 없다.”고 맞불을 놓았다. 또 김 장관은 국무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국정조사 주장을 하지 않으면)좀 꿀리는 게 있는 것처럼 보이니까, 여론에 등 떠밀려 그러는 것 아니냐.”고 반문하면서 “송 전 총장 본인도 자신의 발언을 해명했다.”고 말했다.박찬구 구혜영기자 ckpark@seoul.co.kr
  • “靑측근, 중수부 폐지 압력”

    참여정부 초대 검찰총수를 지낸 송광수 전 검찰총장이 노무현 대통령의 대선자금은 한나라당 불법 대선자금의 10분의 1을 넘었다고 밝혔다.또 당시 수사과정에서 노 대통령 측근들이 중수부 폐지까지 거론했다고 폭로했다. 청와대는 이에 대해 “중수부 폐지 문제는 대선자금 수사와는 무관하고 대선자금 주장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 진위여부를 둘러싼 파문이 확산될 조짐이다. 송 전 총장은 19일 숭실대에서 가진 ‘교정복지론’ 강의에서 “노 대통령 측근들이 대선 자금 수사 때 대검 중수부가 공명심에 무리한 수사를 하고 있다.”면서 “중수부와 범죄정보실을 폐지해야 한다고 얘기했고 당시 법무부도 폐지를 검토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노 대통령이 한나라당 불법대선 자금의 10분의 1보다 더 썼으면 그만 두겠다고 했지만 검찰은 10분의 2와 3을 찾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윤승용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대검 중수부를 폐지하는 대신 독립된 특별수사처를 설치하거나 고검에 대검 중수부 기능을 분산배치하여 고검의 수사기능을 활성화하는 방안 등은 이미 참여정부 인수위 때부터 논의됐었고,2003년 11월 법무부에 제도개선 연구팀이라는 조직을 만들어 역시 중수부 폐지 방안 등에 대해 연구가 이뤄졌으나 2004년 5월 이 연구팀이 활동을 종료하면서 최종적으로 중수부를 존치키로 결론냈었다.”고 밝혔다.윤 수석은 “따라서 중수부 폐지 문제는 대선자금 수사와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이어 “2004년 6월쯤 정치권에서 다시 중수부 폐지론이 제기된 바 있으나 이는 정부 입장과는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윤 수석은 노 대통령의 대선자금이 한나라당의 10분의 1을 넘었다는 지적에 대해 “전혀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윤 수석은 “당시 검찰 중간수사발표에 따르면 이른바 노무현 캠프의 불법대선자금은 113억 8700만원이고, 한나라당 대선자금은 823억 2000만원으로 액수로 10분의 1이 넘는 것으로 발표가 됐지만, 당시 중수부장은 ‘113억 부분은 수수 시기와 당 차원의 모금 차원인지 여부 등에 따라 해석이 다를 수 있다. 또 증거에 따른 최소한의 액수이기 때문에 비교는 무의미하다.’고 말한 바 있다.”고 전했다. 윤 수석은 이어 송 전 총장이 ‘검찰에서 10분의 2,3을 찾았더니, 대통령 측근들이 검찰이 하늘 무서운 줄 모른다며 손을 봐야 한다고 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그렇게 말한 측근이 누구인지를 오히려 물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이날 청와대에 대한 날선 비판을 했다. 유기준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송 전 검찰총장의 발언과 관련,“사실일 경우 노 대통령이 (사퇴한다는) 자신의 발언에 책임을 져야 하고, 국민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박찬구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고향 김해 인제대에 ‘기념관’

    고향 김해 인제대에 ‘기념관’

    노무현(얼굴) 대통령의 퇴임 이후 재임 중 성과를 기념하고 각종 기록물 등을 전시하는 ‘노무현 기념관’이 고향인 경남 김해 인제대에 건립될 예정이다. 윤승용 청와대 대변인은 16일 “노 대통령 기념관을 인제대 김해 캠퍼스에 학교측의 요청으로 세우기로 하고,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연세대에 설립된 김대중도서관을 벤치마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지난 13일 백낙환 이사장과 이경호 총장 등 인제대 관계자들과 가진 청와대 만찬에서 학교측의 기념관 유치 제안에 “좋은 생각”이라고 말했다고 윤 대변인은 전했다. 그는 “노 대통령이 퇴임 이후 귀향할 것이라고 언급해 왔고, 이왕이면 고향에 있는 유일한 대학인 인제대가 좋겠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기념관 예산으로 20억원을 확보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 학교측에서 소요예산을 추산했을 수는 있겠지만, 예산확보까지는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는 “김대중도서관 같은 경우 매칭펀드 형식으로 반반씩 부담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김대중도서관’ 말고는 정부 예산이 투입된 전직 대통령 기념관이 없으며, 김대중 전 대통령이 동서화해 차원에서 추진한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관 설립사업은 지난 2005년 4월 국무회의에서 관련 자금이 회수되는 등 노무현 정부 들어 무산됐다. 때문에 노 대통령의 기념관 건립 계획이 최종 확정되면 현직 대통령이 기념관 건립을 추진한 것을 두고 논란이 예상된다. 한나라당 유기준 대변인은 “임기 중 대통령이 주도해 기념관을 국가예산으로 건립하는 것은 우리 역사상 전무후무한 일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재임 기간에는 계획만 세울 뿐 퇴임 이후 관련 근거법에 따라 예산을 충당해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윤 대변인은 인제대 서울캠퍼스에 ‘노무현 스쿨’로 불리는 공공정책대학원 설립을 추진 중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 “너무 앞지른 과장보도”라고 부인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개헌불씨’ 대선본선서 재점화될 듯

    ‘개헌불씨’ 대선본선서 재점화될 듯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14일 ‘임기내 개헌안 발의 철회’를 밝힘에 따라 개헌 정국의 난맥상은 일단락된 형국이다. 하지만 개헌안 불씨가 완전히 꺼졌다고는 보기 어려울 것같다. 정치권 스스로가 ‘18대 국회에서 추진한다.’고 약속한데다, 노 대통령 또한 대선정국 내내 정치권의 자발적 합의를 강제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구체적 로드맵 제시해야 혼란없어 100여일간의 개헌정국에서 정치권은 갈짓자 행보를 보였다.1987년 4·13 호헌조치 반대투쟁으로 쟁취했던 직선제 개헌 이후, 정치권은 다시 한번 시대적 요청에 떠밀려 지난 대선공약으로 개헌 추진을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정치권은 이같은 소신을 뒤엎고 ‘개헌논의 불가’→‘18대 개헌추진’ 등 혼란상을 보였다. 차제에 개헌안의 구체적 로드맵을 이번 국회에서 제시하지 않을 경우, 이번 합의가 무거운 과제를 18대 국회로 미룬다는 비판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대선주자들에게는 이같은 정황이 고강도 압박으로 작용할 개연성이 짙다. 더군다나 18대 국회가 개헌을 추진하게 되면 권력구조 개편뿐만 아니라 남북관계와 토지공개념, 인권, 여성, 평화 문제 등 새로운 시대가치에 대한 ‘포괄적’ 문제제기가 이뤄질 전망이다.‘포괄적’ 개헌안에 담긴 내용은 변화된 시대상의 모든 요구를 반영하고 있어 그 자체가 대선이슈를 다각화하는 결과로 나타나게 된다. 이와 관련, 각당 대선주자들은 노 대통령의 ‘임기내 개헌안 철회’를 환영하면서도 온도차를 보였다. 한나라당 박근혜·이명박 후보는 노 대통령이 민생현안에 진력해야 한다는 점에 주안점을 두었다. 반면 열린우리당 대선주자들은 ‘18대 개헌약속 준수’에 무게를 뒀다. 양측 모두 실천가능한 개헌안의 실체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노대통령, 국회 본청앞 계단서 연설 검토 노 대통령이 개헌안 발의계획을 철회하기까지 청와대와 정치권 사이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팽팽한 신경전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문재인 청와대 비서실장은 지난 12일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우리당 장영달 원내대표를 만나 “개헌 발의는 대통령으로서 지금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는 중요한 사항”이라면서 “연설문 원고도 다 준비돼있고 한나라당이 끝내 방해한다면 비상한 수단을 동원할 생각까지 갖고 있다.”고 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 비서실장이 언급한 ‘비상수단’에는 노 대통령이 국회 본청앞 돌계단에서 연설을 강행하는 것도 포함됐다고 한다. 문 실장과의 회동 직후 장 원내대표는 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를 찾아가 청와대의 개헌 의지를 전하며 개헌안에 대한 당론확인을 강하게 요청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 “일단환영, 국정에 올인을” 한편 정치권은 노 대통령의 임기내 개헌안 발의 철회 방침에 대해 일제히 환영했다. 한나라당 유기준 대변인은 “노 대통령은 정치적 문제에서는 손을 떼고 오로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후속대책과 북핵폐기 이행 등 산적한 현안 해결에 올인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열린우리당 최재성 대변인도 “노 대통령은 한·미 FTA 마무리와 특히 남북문제 등의 현안이 햇빛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노대통령 “안희정 北접촉 문제없다”

    노대통령 “안희정 北접촉 문제없다”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안희정씨의 대북접촉은 대통령의 직무행위로 문제가 없다고 밝히자,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면책은 국민이 판단할 일”이라며 반박하는 등 논란을 빚고 있다. 노 대통령은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안씨의 대북접촉이 “대통령의 지시를 통해 이뤄진 일”이라면서 “대통령의 당연한 직무행위 중에 속하는 일이고 그 범위 안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정치적으로나 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지난날 북한과의 비공식 대화 통로를 개설하겠다는 제안은 자칭 타칭으로 여러 사람으로부터 있었다. 저는 그때마다 한번도 흘려보내지 않고 일일이 그것이 가능한지, 유용한지 다 확인했다.”면서 “이번에도 비공식 대화통로가 열릴 수 있는지 그 가능성과 유용성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해 중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사실 확인과 탐색 과정에서 중단된 것이지, 그 이상 아무 진전된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민간인이 제3국에서 북한 사람을 접촉했다는 것이 법적으로 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사후 신고도 가능한 일이고, 대통령이 특별히 지시한 것이기 때문에 사전 신고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북접촉을 사후 신고하지 않았을 때는 대체로 주의·경고하는 수준으로 처리하고 있고, 이번 문제는 해당사항 자체가 없는 것”이라면서 “아무 일도 없었고, 공개할 아무 것도 없기 때문에 투명성 문제는 해당사항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유기준 대변인은 현안 논평에서 “통치행위의 면책 여부는 국민이 판단할 일이지 행위자가 스스로 면책을 선언할 일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유 대변인은 “노 대통령이 그동안 부인하던 대북 ‘비선접촉’을 처음 시인했다.”면서 “투명성에 문제가 없고 책임이 없다고 하지만 국민은 책상 아래로 지원약속을 했는지에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찬구 김기용기자 ckpark@seoul.co.kr
  • 정치권 FTA입장차 극명

    정치권 FTA입장차 극명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타결에 대한 정치권의 입장은 극명하게 갈렸다.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은 대책 마련에 강조점을 뒀지만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열린우리당 탈당그룹인 민생정치준비모임 등은 무효화 투쟁과 국회 비준 거부 의사까지 밝혔다. 민주당과 민노당, 국민중심당 등은 ‘FTA 국회청문회’를 추진키로 했다. 대선예비주자들의 입장은 크게 한나라당과 범여권으로 나뉘었다. 한나라당 ‘빅2’는 한목소리로 반겼다. 박근혜 전 대표는 2일 협상 타결 직후 “국익 차원에서 대통령의 결단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도 “개성공단 원산지 표시 문제, 섬유문제 등에서 미흡한 점이 없지 않지만 국가 미래를 생각한다면 개방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을 탈당한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협상 타결을 계기로 선진국으로 진입하고 동북아에서 중심적 역할을 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한·미 FTA 협상의 문제점을 지적해온 범여권 대선예비주자들은 비판적이었다. 열린우리당 김근태 전 의장은 “이는 엄청난 대국민 사기극으로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오는 6월 양국 정부간 협정체결을 저지하기 위해 모든 정당 및 사회단체간 연석회의를 구체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민생정치모임의 천정배 의원은 “참여정부가 ‘4·2 조공협상’으로 경제주권을 넘겨주고 민생을 포기했다.”면서 “범국민적 항쟁을 통해 협상을 무효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은 협상의 미흡함을 지적하면서도 “아쉽지만 개성공단 제품의 원산지 인정을 위한 토대가 마련됐다는 점은 진일보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혀 미묘한 차이를 보였다. 정당·정파별로는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등이 긍정 평가를 내렸다. 한나라당 유기준 대변인은 “(양국이)국제화시대의 동반자로서 상호 협력·공존하기 위한 협상이 됐을 것으로 믿는다.”면서 “국익에 도움이 되는지, 피해 분야에 대한 대비책이 제대로 마련되었는지에 대해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열린우리당 최재성 대변인은 “협상단이 고생했지만 무조건 (국회 비준)통과는 없다.”고 강조하면서도 “국익에 도움되는 협상이었다고 생각하면 비준 동의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 이상열 대변인은 “협상 내용을 따져보고 국익과 민생에 도움이 안 된다면 비준 거부 운동까지도 불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노동당 김형탁 대변인은 “지도부와 소속 의원이 몸을 던져 한·미 FTA 체결을 국민과 함께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주택법 국회 통과 국민연금법 부결

    ‘보험료를 더 내고도 연금은 덜 받는’ 내용이 뼈대인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다. 국회는 2일 본회의를 열어 정부와 열린우리당이 주도한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출석의원 270명 가운데 찬성 123표, 반대 124표, 기권 23표로 부결시켰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 급여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국민연금법 개정안은 재논의가 불가피하게 됐다.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이 정부측 안에 반대해 ‘보험료는 그대로 두고 연금 액수를 줄이는 내용’으로 이날 본회의에 제출한 수정안도 찬성 131표, 반대 136표, 기권 3표로 부결됐다.‘분양가 상한제’ 도입을 골자로 한 ‘주택법 개정안’ 등 30여개 법률안은 통과됐다. 주택법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오는 9월부터 분양가 상한제가 전면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또 분양가 상한제 실시로 청약시장이 과열되지 않도록 채권입찰제와 전매제한도 이뤄진다. 출자총액제한제도를 완화하는 내용의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개정안’도 통과됐다. 이에 따라 지주회사의 자회사 및 자회사의 손자회사 주식보유기준 등이 완화된다. 또 한나라당 박세환 의원 등 국회의원 95명이 공동발의한 ‘특정 성범죄자에 대한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에 관한 법률안’도 통과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성폭력범죄로 2회 이상 징역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그 형기의 합계가 3년 이상인 사람이 또다시 성폭력범죄를 저지를 경우, 발에 ‘전자발찌’를 부착하게 된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월드이슈-대체에너지 전쟁(상)] 그린에너지로 자원난 돌파나선 유럽

    [월드이슈-대체에너지 전쟁(상)] 그린에너지로 자원난 돌파나선 유럽

    국제사회가 가히 대체에너지 개발 전쟁에 돌입했다고 할 만하다. 화석 에너지 사용이 초래한 지구 온난화가 환경재앙을 예고하는 가운데, 각국은 지구 환경을 위해 그리고 에너지 수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미국·브라질의 에탄올 개발 ‘협력 동맹´은 환경 에너지시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1990년 이후 환경친화적 에너지 개발에 나선 유럽연합(EU)을 시작으로, 미국·일본·중국의 대체에너지 개발 현황을 점검한다. |파리 이종수특파원|유럽연합(EU)은 1990년대 후반부터 환경친화적인 신·재생에너지, 이른바 대체에너지 개발에 착수했다. EU집행위원회는 2000년 대체에너지에 대한 포괄적 전략을 담은 ‘에너지 안보를 위한 유럽 전략에 관한 녹색 보고서’를 채택했다. 주요 내용은 ▲신ㆍ재생에너지 개발 강화 ▲에너지 효율화 ▲에너지 절약 정책 강화 ▲에너지 기술개발 강화 ▲원자력 안정성 확보 ▲핵폐기물 처리기술 개발 ▲에너지 수입 다변화 등이다. 구체적 방안으로 2020년까지 신·재생에너지로 전력 생산의 20%를 충당하기로 했다. 또 2010년까지 건물의 에너지 소비를 22% 절약하고 2020년까지 연료(휘발유·경유)의 20%를 바이오 연료로 채운다는 계획을 세웠다. EU가 이렇게 대체에너지 개발에 나선 데에는 회원국의 높은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작용했다.2000년 기준으로 50%에 달하는 EU의 에너지 수입 의존도는 2030년이 되면 70%까지 늘어날 것으로 분석된다. 또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도쿄 의정서 채택도 대체에너지 개발에 속도를 낸 원인이다. 교토의정서에 적극적이었던 EU는 지난 9일 열린 정상회의에서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 감축하고 이를 비(非)화석연료로 대체한다는 데 합의했다. 또 EU 차원에서 모든 자동차 바이오연료 사용 비율도 2020년까지 최소한 10%대로 높인다는 에너지 전략도 추진 중이다. 여기에 최근 러시아가 자원 패권주의를 강화하면서 역내 천연가스·석유 공급 안정성을 위협한 것도 EU가 대체에너지 개발 속도를 높이는 한 배경이다. 현재 EU 회원국의 1차 에너지소비량 중 신ㆍ재생에너지 비율은 6.5% 정도다. 이 비율을 높이는 데는 모두 동의한다. 그러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방안에 대해서는 나라마다 입장이 약간씩 다르다. 프랑스와 영국은 원전 개발도 포함하면서 풍력·태양광 등 대체에너지 확충을 병행하자는 입장이다. 원자력도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비화석연료라는 논리에서다. 반면 독일·스페인 등은 원전 중심에서 벗어나면서 에너지효율 향상과 풍력, 태양광, 지열, 바이오연료 등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주력하고 있다. 프랑스의 에너지 자립도는 50%대다. 주요 동력은 지난 30여년 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원자력발전소 건설이다. 현재 59기의 원전에서 나오는 전력량은 국내 전력의 78%를 충당한다. 생산 전력의 15%는 스위스 등지로 수출한다. 이처럼 원전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대체에너지 개발만의 방식에는 반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엔 신·재생에너지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2004년을 기점으로 신·재생에너지 분야가 크게 성장했다는 게 현지 기관들의 평가다. 환경에너지관리공단(ADEME)에 따르면 프랑스의 대체에너지는 산업전력의 14%, 난방의 19%, 자동차 연료 등의 1%를 담당하고 있다. 프랑스 경제·재정·산업부 통계에 따르면 2004년 기준 프랑스의 재생에너지 생산량은 16.3Mtep(원유기준 1630만t)이다. 이는 EU 25개국의 15%에 해당하는 양으로 유럽 최고의 생산량이다. 전기 생산 분야에서 풍력 비중도 높일 계획이다. 해안 면적이 넓다는 장점을 이용해 장기적으로 전기 소비량의 30%까지를 풍력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또 상대적으로 뒤처진 바이오연료 분야 개발에도 적극적이다. 에탄올 연료인 E85의 보급을 늘려 에너지 독립성을 제고하고 관련 산업의 발전을 적극 추진한다. 이를 위해 기존 곡물 재배 면적의 5∼6%와 사탕무 재배 면적의 10%를 활용, 바이오 연료 자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2008년부터 화석연료 소비의 5.75%를 바이오 연료로 충당하고 2010년에는 7%(EU 권고치 5.75%),2015년에는 10%로 점차 확대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독일은 2004년 ‘재생 에너지 촉진을 위한 법’을 제정했다. 주요 내용은 재생에너지의 전력 공급 비중을 현재 10%대에서 2010년 12.5%,2020년 20%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것이다. 또 1차 에너지 소비 가운데 재생에너지의 비율도 2020년까지 12.5%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는 앞서 2001년에 재생가능 에너지 분야의 기초연구 네트워크를 발족해 연구한 결과에서 나온 것이다. 독일 대체에너지 정책의 특징은 2030년까지 원자력 발전소를 모두 폐기하기로 한 데 있다. 대신 전역에 1만 7574대의 풍력 발전기를 가동해 1만 8428MW의 전력을 생산한다. 풍력 에너지는 독일이 가장 자부심을 가지는 분야로 재생에너지 부분의 16%, 전체 전력시장의 4.3%를 담당한다. 풍력 에너지 시장 규모만 50억유로에 해당한다. 또 정부가 직접 나서 ‘태양열 집열판 10만개 보급운동’을 펼치는 등 태양열을 이용한 대체에너지 확산에도 주력했다. 그 결과 2005년에는 10억KWh의 태양전기를 생산했다. 또 전국에 태양열 집열판 100만대가 설치돼 생활·난방 용수 사용에 활용되고 있다.2005년 기준으로 태양광 에너지는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전력 공급의 0.6%를 차지한다. 이밖에 영국도 2002년 ‘에너지 리뷰’를 발표, 에너지 수입 의존도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에너지 공급원 다양화,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기술혁신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vielee@seoul.co.kr
  • 한나라 “개헌홍보물로 세금낭비”

    한나라당은 26일 개헌홍보 논란과 관련, 국정조사를 검토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는 등 정부의 개헌드라이브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김형오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시대 흐름에 역행하고 민심을 거스르는 기관은 정부 부처로서 존재할 이유가 없다.”면서 “대표적인 세금 낭비기관인 국정홍보처는 더 이상 존재할 이유도 필요도 없는 기관이 됐다.”고 비난했다. 전재희 정책위의장도 “국정홍보처가 개헌지지 홍보물을 전 국민에게 발송하고 심지어 무가지에 끼워 배포하는 일까지 했다.”며 국정조사를 검토할 뜻을 밝혔다. 유기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정부의 개헌홍보는 국민투표법과 개인정보보호법 등 실정법 위반소지가 있다.”면서 “국민을 상대로 무차별적으로 이메일을 보내는 것은 정치적 스토커 행위로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국정홍보처가 한나라당 박찬숙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정홍보처를 비롯한 40개 기관이 지난 21일 현재 총 341만 1279명의 국민에게 개헌홍보 이메일을 발송한 것으로 집계됐다.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정가 이번엔 ‘北카드 활용’ 경쟁

    정가 이번엔 ‘北카드 활용’ 경쟁

    최근 북·미 관계 개선에다 ‘남북정상회담 개최설’ 등 남북관계에도 훈풍이 불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열린우리당이 무리하게 방북일정을 잡으면서 방북단 일부가 방북하지 못하는 해프닝이 빚어졌다. 열린우리당 정세균 의장과 장영달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26일 의원 20여명과 당직자, 기자단 등 80여명을 이끌고 개성공단을 방문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당초 방북단에 포함된 기자들 가운데 4명이 제외됐다. 방북단이 파주 남북출입국관리사무소에 도착, 방북절차를 밟는 과정에서 이들 4명에 대한 통일부의 방북승인과 군사분계선 출입계획 사전허가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열린우리당은 일부 의원들의 명단이 누락된 사실도 전날에서야 확인, 해당 의원들에게 방북이 취소됐다고 연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채수찬 의원은 “개성공단 방문을 신청했는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25일에야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같은 해프닝이 발생한 배경에는 우리당이 무리하게 개성공단 방문을 추진하다 빚어진 결과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당 관계자는 이에 대해 “당초 방북하려던 날이 연기되고 추가 방북신청자를 접수하는 과정에서 명단이 일부 빠지는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일정을 연기하는 과정에서 정동영 전 의장의 방북과 겹치게 돼 이를 다시 조정하다가 사고가 났다는 지적도 있다. 28일엔 정 전 의장이 임동원·박재규 전 통일부장관, 박명광·박영선 의원 등과 함께 개성공단을 찾을 예정이다. 한나라당은 이를 ‘대선을 염두에 둔 정략적 방북’이라고 비판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론 남북관계 변화에 적극 적응해야 한다는 위기감도 적지 않다. 유기준 대변인은 26일 정세균 의장 등의 방북에 대해 “뚜렷한 목적도 없는 방북 러시는 민생을 팽개친 가장된 평화행진”이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당 내부적으론 정형근 의원이 위원장인 ‘대북정책 패러다임 재검토를 위한 태스크포스’를 중심으로 대북정책을 상당 부분 수정할 태세다. 정 의원은 최근 당 차원의 방북을 시도했다가 북측의 거절로 무산되기도 했다. 다음달 13일엔 홍준표 의원이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자격으로 환노위 소속 의원들과 함께 개성공단을 방문할 예정이다. 황장석 김지훈기자 surono@seoul.co.kr
  • [손학규 탈당이후] 한나라 “먹던 우물에 침 뱉어”

    “15년 동안이나 마시던 우물에 침을 뱉고 나갔다.”,“단물 빨아먹은 뒤 등에 칼을 꽂고 나갔다.” 한나라당은 20일 손학규 전 경기지사를 격한 어조로 맹비난했다. 전날 손 전 지사의 탈당 선언에 당혹해하던 모습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특히 손 전 지사가 탈당의 변을 통해 한나라당을 구태정치의 온상이자 군정의 잔당들과 개발독재시대의 잔재들이 주인 행세를 하는 정당으로 폄훼한 데 대해 “배신감을 넘어 인간적 자괴감까지 느낀다.”고 몰아세웠다. 한나라당이 ‘손학규 때리기’를 본격화한 것은 손 전 지사에 대한 배신감뿐 아니라 초기에 ‘싹’을 자르지 않으면 ‘대권 3수’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손 전 지사가 범여권 단일후보로 부각되기 전에 ‘배신자’ 내지는 ‘철새’의 굴레를 씌워 단호히 응징하지 않으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날 한나라당 고위당직자회의는 손 전 지사에 대한 성토장을 방불케 했다. 김형오 원내대표는 “손 전 지사의 탈당은 명분도, 납득할 이유도 없으며 책임있는 정치인의 자세가 아니다.”면서 “한나라당에서 장관, 경기지사를 한 분이 떠나면서 남아 있는 사람들의 등에 칼을 찌르고 나간 데 대해 참으로 비통한 심정을 금할 길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손 전 지사는) 군정의 잔당과 개발독재시대의 잔재가 주인 행세를 한다고 했는데 그게 누구인지 분명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심재철 홍보기획본부장은 “‘내가 주인이고 강자가 될 것’이라고 말한 분이 열흘 만에 말을 뒤집고 왜 나갔느냐. 손 전 지사 발언은 열흘도 못 가는 ‘손언십일변’인 것 같다.”고 비꼬았고, 김성조 전략기획본부장은 “대권 욕심만을 위해 정치 도의를 저버리는 사람에게 하늘은 대권을 주지 않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힐난했다. 유기준 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상황이 불리하면 탈당하는 것이야말로 낡은 정치의 전형”이라며 “15년 동안 먹던 우물물에 침을 뱉는 비신사적 행위에 대한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한나라당은 또 손 전 지사가 ‘말바꾸기’와 ‘식언(食言)’을 통해 당을 기만했다며 그간 손 전 지사의 발언을 조목조목 정리해 공개했다. 한편으론 범여권의 ‘손학규 편들기’가 공작적 차원에서 비롯됐다는 식의 경계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 원내대표는 “손 전 지사의 탈당에는 국민적 의심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서 “범여권의 지도부라는 사람들이 즉각 환호작약하고 나서는 태도야말로 공작정치로의 회귀를 말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山寺로 간 손학규 선택은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16일 강원도 양양 낙산사 인근에서 이틀째 외부와의 접촉을 끊은 채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장고(長考)’에 들어갔다. 낙산사 내 승려 숙소에서 하룻밤을 묵은 손 전 지사는 이날 아침 사찰 경내를 산책하던 도중 ‘강재섭 대표가 찾아오면 만날 생각이 있느냐.’는 한 기자의 질문에 “절에 와서는 묵언”이라고 입을 닫았다. 이후 그는 자신의 승용차를 낙산사에 남겨둔 채 주지 정념 스님과 함께 모처로 떠났다.손 전 지사는 정념 스님과의 대화에서 “꽃망울을 터뜨리게 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는 등 대선에 대한 기대와 안타까움을 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당, 경선참여 설득 나서 강재섭 대표는 이날 당 경선 룰과 관련해 ‘8월-20만명’의 중재안을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 원희룡 의원으로부터 수용의사를 이끌어 낸 뒤 손 전 지사와의 회동을 추진했다. 이와 관련, 유기준 대변인은 “강 대표가 17일 중으로 손 전 지사를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명박 전 시장도 “손 전 지사와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한 뒤 측근을 양양으로 급파한 것으로 알려졌다.●손, 경선 불참? 하지만 손 전 지사의 대리인인 정문헌 의원은 “일단 경선 참여는 접은 것 같다.”며 “이후는 탈당을 하건 당에 남건 둘 중 하나를 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측근도 “경선룰과 관련해서는 이미 떠난 문제”라고 말해 손 전지사가 경선 불참 의사를 굳힌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손 전 지사의 향후 선택이 주목된다. 손 전 지사가 한나라당에 남을 경우 경선에서 뽑히는 대선 후보를 위해 백의종군할 수도 있지만 정치적 실익이 분명치 않아 이런 선택을 할지는 미지수다. 때문에 탈당 이후 중도 성향의 제3지대에서 구심점 역할을 노리거나, 범여권 후보로 대선에 참여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손 전 지사는 지난 15일 중도개혁을 표방한 정치결사체인 ‘전진코리아’ 창립대회에 참석,“새로운 정치질서의 출현을 당위성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말해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했다. 한편 손 전 지사가 경선 불참 및 탈당 여부를 놓고 장고에 돌입하면서 캠프 관계자들도 패닉상태에 빠졌다. 측근들은 ‘함구령’이 내려진 상태라 이날 하루종일 입을 굳게 다물며 허탈해했다. 캠프내에서는 탈당에 대부분 반대하는 분위기가 대세지만 일각에선 ‘명분’만 주어진다면 굳이 못할 것도 없다는 입장이어서 손 전 지사의 결단을 기다리고 있다.양양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이명박호 ‘대세 굳히기’ 가속

    이명박호 ‘대세 굳히기’ 가속

    한나라당 ‘경선룰’을 놓고 당내 대선 주자들끼리 마찰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대세 굳히기’에 나선 인상이다. 이 전 시장은 13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온몸으로 부딪쳐라’,‘흔들리지 않는 약속’,‘어머니’ 등 자신의 저서 3권의 출판기념회를 개최,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선 형국이다. 이 자리엔 김영삼 전 대통령을 비롯해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 김진홍 뉴라이트전국연합 상임의장, 이용규 한국기독교총연합회장 등 정치원로·종교계·학계·체육계 등에서 국내외 인사 2만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현역 한나라당 국회의원 62명과 원외위원장 66명이 참석해 당내 경선을 앞두고 이 전 시장의 ‘세(勢)’를 과시하기에 충분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국회의원은 “추측만으로 대단할 것이라는 이 전 시장의 세(勢)가 눈으로 확인됐다.”면서 “앞으로 이 전 시장 쪽으로 대세가 기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출판기념식이라기보다는 사실상 ‘대선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이 전 시장은 이날 연설을 통해 10년 이내 7% 성장,4만달러 시대 개막,7대 경제강국 진입을 목표로 하는 ‘대한민국 747’ 정책을 발표했다. 그는 “지도자가 믿음을 주고, 사회적 신뢰를 구축하면 7% 성장이 가능하다.”고 전제한 뒤,“그렇게 ‘잃어버린 10년’을 보상받을 수 있게 되면 10년 후에는 1인당 국민소득 4만달러 시대가 열리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시장은 또 “경제가 되면 교육·복지와 환경은 물론 과학기술과 문화도 함께 발전할 수 있다.”면서 “그러면 세계 7대 강국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시장은 “이제 나의 현장은 대한민국호(號)”라면서 “바른 항로를 찾아내고 쾌속 항진하기 위한 길을 찾아 나서려 한다. 그 길을 찾아내겠다.”고 강조했다. 대통령 선거에 도전하겠다는 직접적인 선언만 하지 않았을 뿐 이날 행사는 사실상 대선 출정 선언의 장(場)이었다. 한편 당초 이날 행사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이 축사를 하기로 했지만 격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취소했다는 후문이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출판기념회 참석의원 명단 강재섭, 김형오, 이상득, 이강두, 이재오, 권철현, 안택수, 이윤성, 김영선, 이재창. 권오을, 김광원, 이상배, 임인배, 박 진, 안경률, 최병국, 고흥길, 전재희, 정병국, 이병석, 이방호, 이원복, 이주영, 공성진, 정두언, 김희정, 박승환, 박형준, 이성권, 이재웅, 김석준, 이명규, 주호영, 김기현, 신상진, 차명진, 허 천, 홍문표, 장윤석, 정종복, 권경섭, 김양수, 김영덕, 김정권, 최구식, 고경화, 김애실, 김영숙, 나경원, 이성구, 박순자, 박재완, 박찬숙, 윤건영, 이군현, 진수희, 고조흥, 진 영, 문 희, 유기준, 유정복 (이상 62명)
  • 한나라 경선룰 ‘커지는 마찰음’

    한나라 경선룰 ‘커지는 마찰음’

    한나라당이 12일 오전 최고위원회를 열고 당 경선준비위원회의 활동 시한을 오는 18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와 원희룡 의원측은 경준위 불참을 선언했다. 이번 경준위 불참이 향후 ‘경선 불참’까지 이어질 수도 있어 본선은 고사하고 예선을 치르기도 전에 당이 분열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손학규, 원희룡 경준위 불참 선언 손 전 지사의 대리인인 정문헌 의원과 원 의원의 대리인인 김명주 의원은 “경준위가 각 대선 주자간 이해관계에 얽혀서 중재안도 제대로 못 만드는 상황”이라면서 “이 전 시장과 박 전 대표측이 경선 규칙을 결정하는 위원회 활동에서 들러리 서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유기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18일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재연장을 하지 않고 여론조사를 참고해 지도부가 단일 안을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일 발족한 경준위는 대선주자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채 ‘7월-20만명’과 ‘9월-23만명’ 두 가지 중재안을 제시하고 지난 9일 활동을 종료한 바 있다. ●‘삐걱’거리는 한나라당, 공은 최고위원회로 일단 당 분열의 뇌관처럼 여겨졌던 경준위의 활동 시한이 1주일 연장되면서 갑작스러운 파국은 면한 듯 보인다. 그러나 시한을 연장한 경준위나 ‘공’을 넘겨받은 최고위원회도 ‘한계’를 드러내며 극심한 진통을 암시하고 있다. 강재섭 대표가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선룰 합의안 도출을 위해 경준위의 활동시한을 한 차례 연장하자고 제안했으나 일부 최고위원들이 반발하면서 협의에 난항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고위원회가 이날 논란 끝에 경준위 활동시한 연장방침을 확정했지만, 곧바로 정문헌·원희룡·정병국 의원 등 3명의 경준위원들이 불참을 선언했다. 이에 대해 강 대표는 “‘경선불참’을 운운하거나 위원회의 공정성을 시비, 비하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강한 어조로 잘라 말했다. 그는 “각 주자는 경준위의 역사적 소명을 명확히 인식하고, 양보하고 협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검증위 검증은 ‘유야무야’ 경준위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비서를 지낸 김유찬씨의 이 전 시장에 대한 ‘위증교사’ 및 ‘살해협박’ 등 검증 주장과 관련,“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최종 발표했다. 이사철 대변인은 경준위 산하 검증위가 내린 최종결론에 관한 브리핑을 통해 “검증위는 김씨의 주장이 사실관계가 불분명하고 진술이 모순되는 등 주장을 입증할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대부분 주장이 법적 하자가 없는 사항이고 (이 전 시장의)도덕성을 문제삼을 내용도 없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한나라 “대선용”… 북풍 경계령

    이해찬 전 총리의 방북을 두고 정치권, 특히 야권에서는 ‘대선용 남북 정상회담을 추진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 전 총리의 정치적 무게와 노무현 대통령의 특별한 신임, 대통령 정무특보라는 직함을 가지고 있는 점을 들어 단순한 정당 차원의 방문은 아니라는 것이다. 특히 한나라당은 남북 정상회담 추진을 기정사실화하며 ‘북풍 경계령’을 내렸다. 정상회담이 성사될 경우 한나라당 우위의 대선판도를 송두리째 흔들어놓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유기준 대변인은 6일 논평을 통해 “이 전 총리와 함께 방북하는 의원들이 대통령 측근들이어서 사실상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남북 정상회담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며 분명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한나라당 대선주자 ‘빅3’의 반응은 미묘하게 엇갈렸다.지지율에서 독보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측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했다. 조해진 공보특보는 “이 전 총리의 방북 목적과 배경을 정확히 알 수 없다.”면서도 “하지만 임기말 정부가 대선을 앞두고 국가의 진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상회담을 추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박근혜 전 대표측은 “방북시기와 목적에 의혹을 떨칠 수 없다.”며 “이 전 총리가 북한에 가서 해야 할 일은 북핵 완전 폐기와 남한 대선 불개입 요청이다.”라고 전했다.반면 손학규 전 경기지사측은 “정치적 목적만 배제된다면 정상회담을 지지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민주노동당은 “이 전 총리의 방북에 일정한 기대와 호의를 가지고 있다.”면서 “정상회담과 남북관계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논평했다. 민주당은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비료30만t 北 일괄지원 가능성

    제20차 남북장관급회담의 후폭풍이 거세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이재정 통일부 장관의 대북 쌀·비료 지원 합의 발언 번복으로 인한 이면합의설 논란이 정치권으로 번지고 있으며, 우리측의 정치개입 중단 요구에도 불구하고 북측의 한나라당 비방이 이어지고 있다. 이 장관은 지난 2일 장관급회담 합의 이후 귀국 기자회견에서 “북측이 양을 제시해 양측이 합의한 것이 비료 30만t, 쌀 40만t”이라고 밝혔다가 “쌀·비료는 장관급회담의 논의 주제는 아니며, 북측이 그만큼 요구해 오면 경협위와 적십자사를 통해 공식 절차를 밟아서 집행할 것”이라고 말을 바꾼 바 있다. 이에 따라 공동보도문에는 명시되지 않은 쌀·비료 지원 규모가 ‘이면합의’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이면합의가 있었다면 즉각 공개하고 국민에게 사죄하라.”며 공세에 나섰다. 유기준 대변인은 “이 장관의 오락가락하는 발언은 이면합의 의혹을 기정사실로 보기에 충분한 것”이라며 “이 장관은 성직자답게 고해성사하라.”고 요구했다. 한나라당의 이같은 반응은 북한의 한나라당 비방 등 정치개입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북한은 장관급회담 전에도 논평 등을 통해 한나라당을 공격했으며 회담 이후에도 비방 공세를 펼치고 있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3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한나라당이 집권하게 되면 암흑의 과거가 더 험악하게 재현될 것”이라며 “반인권범죄의 소굴인 한나라당을 역사의 심판대에 매달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도 이날 ‘단호히 매장해버려야 할 매국역적 무리’라는 제목의 논설을 통해 “한나라당 역적들이 반(反)통일책동에 기를 쓰고 매달리고 있다.”며 “친미 보수세력을 쓸어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논평을 내고 “장관급회담에서 우리측이 북한의 대선개입에 항의했는데도 북한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있다.”며 “대북 물자지원의 대가가 한나라당 비난과 내정간섭이라면 지원을 약속하고 뺨 맞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면합의가 없었는데도 정치적으로 해석돼 안타깝다.”며 “쌀 40만t, 비료 30만t은 공식 절차를 통해 지원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측이 비료 30만t을 요청하면서 과거와 달리 봄 비료를 우선 달라고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조만간 남북 적십자사 접촉이 이뤄지면 이달 중 30만t이 한꺼번에 지원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러나 북측은 지난해에도 2∼5월 중 35만t을 지원받은 뒤 7월 10만t을 더 요구한 적이 있기 때문에 가을에 필요한 비료를 추가로 요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부고]

    ●이관형(진실ㆍ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조사관)씨 부친상 유기준(한나라당 대변인)김석봉(울산대 교수)씨 빙부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일 오전 5시 (02)3410-6912●이상민(한국코트렐 차장)현주(충청대 교수)은주(모바일GK 이사)윤주(모바일GK 대표)씨 부친상 김승택(충북대 의과대 교수)김태훈(연세안과 원장)조성원(고려대 교수)씨 빙부상 신현식(한국여성개발원 행정원)씨 시부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일 오전 6시30분 (02)3010-2294●김용철(홍익대 미술대 교수)용성(전 제일은행 퇴계로지점 차장)용님(화가)씨 모친상 이희연(관동대 사범대 교수)이인숙씨 시모상 경영준(성신여대 도서관운영팀장)씨 빙모상 28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2)2650-2746●이진태(전 개혁신학원 원장)씨 별세 김희선(시인)씨 상부 이현아(미국 거주)인아(미국 거주)씨 부친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일 오전 6시 (02)3010-2237●정근채(프로야구 현대유니콘스 관리지원팀장)씨 빙부상 28일 의정부 성모병원, 발인 2일 오전 9시 (031)820-5053●김동성(청소농협 이사)동창(오티스엘리베이터)형원(배명고 교사)씨 부친상 28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2일 오전 7시 (02)921-3299●김경숙(전 영남일보 사장)삼숙(동원산업 대표)씨 모친상 27일 대구 곽병원, 발인 1일 오전 8시 011-503-1380●상진성(성원파이프 차장)진철(금성산업 〃)진욱(OK테크 사장)씨 부친상 27일 강서장례식장, 발인 1일 오전 11시 (02)2697-5759●강상돈(사업)재형(MBC 아나운서국 차장)명화(미국 거주)명제(여주대 교수)씨 부친상 김응혁(미국 거주)정환호(인덕대 교수)씨 빙부상 28일 여의도성모병원, 발인 2일 오전 9시 (02)3779-2192●남병현(현대엘리베이터 품질환경검사부)씨 별세 종현(그래미 회장)씨 아우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2)30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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