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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경규 집, 고급갤러리? 럭셔리 내부보니 (아빠를 부탁해)

    이경규 집, 고급갤러리? 럭셔리 내부보니 (아빠를 부탁해)

    이경규 집, 갤러리 방불케 하는 럭셔리 내부 (아빠를 부탁해) 이경규 집, 이경규 아빠를 부탁해 개그맨 이경규가 방송 최초로 자신의 집을 공개한다. 이경규는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방송되는 SBS 설특집 예능프로그램 ‘아빠를 부탁해’에서 고급스럽게 꾸며진 집안 이곳저곳을 시청자에게 오픈했다. 2010년 KBS2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유기견편에서 이경규의 집 일부가 보여진 적은 있지만, 집안 전체를 공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방송에서는 리얼리티의 특성에 맞게 집안 곳곳에 카메라를 설치, 집안의 모든 상황들을 낱낱이 보여줄 예정이다. 사전 공개된 이경규의 집 내부는 각 방마다 다른 색감의 조명과 인테리어로 포인트를 줘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단정한 인상을 준다. 또한 거실에 놓인 다양한 종류의 안마의자와 지하 서재에 구비돼 있는 여러 종류의 운동 기구들은 이경규가 평소 건강관리에 신경 쓰고 있음을 짐작케 한다. 특히 이경규의 집에는 개 5마리와 고양이 2마리 등 총 7마리의 반려 동물들이 동거동락하고 있어 집안 곳곳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반려동물의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이경규는 “개노예 30년! 하루 종일 치우는 게 일이다”라고 불평하면서도 동물들의 안부를 챙기고, 배설물을 치우는 등 평소 방송에서 보지 못했던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또한 반려동물들은 이경규와 그의 딸 예림양의 대화가 끊어지는 어색한 순간마다 배설물 테러로 두 사람 사이를 이어주는 오작교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후문이다. 이경규의 집 공개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는 SBS ‘아빠를 부탁해’는 청춘을 지나 장년에 접어든 50대 스타 아버지와 20대 딸의 일상을 관찰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코미디의 대부 이경규와 리얼리티 예능 새내기 강석우, 조재현, 조민기가 출연해 특별한 감동과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차역서 주인 기다리며 눈물 흘리는 유기견

    기차역서 주인 기다리며 눈물 흘리는 유기견

    "주인님 돌아오세요" 기차역 앞에 개를 묶어두고 도망친 주인을 기다리는 개 한마리의 사진이 소셜네트워크 사이트(SNS)에 올라 네티즌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잉글랜드 이스트 서섹스주에 위치한 이스트본 기차역 앞에 검은색 개 한마리가 난간에 묶인 채 하염없이 앉아있는 모습이 주민들에게 목격됐다. 앞에 물 그릇을 놓다둔 채 1시간 이상 앉아있는 개의 모습이 현지인들의 눈길을 끈 것은 당연한 일. 더욱 놀라운 사실은 주인이 떠났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듯 눈물까지 흘렸다는 점이다. 한 목격자는 "개가 흐느끼는 소리를 내며 우두커니 앉아있었다" 면서 "주인으로 보이는 사람은 개를 이곳에 놓아둔 채 택시를 타고 사라졌다"고 밝혔다. 결국 이 유기견의 사연은 '우는 개'(crying dog)라는 제목의 사진으로 현지 SNS를 강타했고 무정한 주인을 찾아 처벌해야 한다는 수많은 네티즌들의 글들이 쇄도했다. 현지 시의회 의원은 "현재 개는 동물시설에서 안전하게 보호 중에 있다" 면서 "주인을 찾아 다시 돌려주거나 새로운 가정에 입양을 보내게 될 것" 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거짓말이죠?” 주인 기다리며 눈물 흘리는 유기견

    “거짓말이죠?” 주인 기다리며 눈물 흘리는 유기견

    "주인님 돌아오세요" 기차역 앞에 개를 묶어두고 도망친 주인을 기다리는 개 한마리의 사진이 소셜네트워크 사이트(SNS)에 올라 네티즌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잉글랜드 이스트 서섹스주에 위치한 이스트본 기차역 앞에 검은색 개 한마리가 난간에 묶인 채 하염없이 앉아있는 모습이 주민들에게 목격됐다. 앞에 물 그릇을 놓다둔 채 1시간 이상 앉아있는 개의 모습이 현지인들의 눈길을 끈 것은 당연한 일. 더욱 놀라운 사실은 주인이 떠났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듯 눈물까지 흘렸다는 점이다. 한 목격자는 "개가 흐느끼는 소리를 내며 우두커니 앉아있었다" 면서 "주인으로 보이는 사람은 개를 이곳에 놓아둔 채 택시를 타고 사라졌다"고 밝혔다. 결국 이 유기견의 사연은 '우는 개'(crying dog)라는 제목의 사진으로 현지 SNS를 강타했고 무정한 주인을 찾아 처벌해야 한다는 수많은 네티즌들의 글들이 쇄도했다. 현지 시의회 의원은 "현재 개는 동물시설에서 안전하게 보호 중에 있다" 면서 "주인을 찾아 다시 돌려주거나 새로운 가정에 입양을 보내게 될 것" 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EXID 화보, 가장 핫한 걸그룹의 청순발랄한 반전

    EXID 화보, 가장 핫한 걸그룹의 청순발랄한 반전

    상큼 발랄한 매력의 EXID 화보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인기 걸그룹 EXID 멤버 LE, 정화, 하니, 솔지, 혜린은 최근 한류매거진 KWAVE 2월호 화보를 진행했다. 이번 화보에서 EXID는 무대 위의 섹시한 가면을 벗고 감각적인 포즈와 표정, 스타일로 그녀들만의 색다른 청순발랄한 매력을 뽐냈다. 그동안 무대 위에서 섹시 비주얼을 보여줬다면 이번 KWAVE 화보에서는 핫팬츠와 진한 메이크업 대신 여성스러우면서 신선한 분위기를 연출한 것. 특히 유기견과 함께한 화보는 따듯한 느낌을 더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God가 Dog로...글자 틀린 50만원 양탄자, 1000만원 낙찰

    God가 Dog로...글자 틀린 50만원 양탄자, 1000만원 낙찰

    경찰서 입구 바닥 양탄자에 수놓은 문구가 “우리는 개를 믿는다”로 잘못 쓰여 망신살과 함께 화제를 몰고 왔던 양탄자가 오히려 경매에서 1000만 원에 낙찰되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문제의 양탄자는 미국 플로리다주(州) 피넬러스 카운티 경찰서 입구에 놓여 있었는데, 미국의 법원이나 공공 기관의 공식적인 표어로 사용되는 문장인 “In God we trust(우리는 하나님을 믿는다)”에서 그만 ‘God’가 거꾸로 ‘Dog’로 잘못 쓰여 “우리는 개를 믿는다(In Dog We Trust)는 것이 되고 말았다. 뒤늦게 이런 사실을 발견한 해당 경찰서는 해당 양탄자를 즉시 철거했으나, 이런 사실이 언론에 알려져 화제를 몰고 오자 기막힌 실수(?)를 범한 이 양탄자를 다친 개나 유기견을 보호하는 단체를 돕기 위해 경매에 부쳤다. 원래 약 50만 원 정도에 구입한 이 양탄자는 지난 15일, 철거된 직후 10만 원부터 경매가 시작되었으나, 그동안 언론에 화제를 몰고 온데 힘입어 결국 거금 약 1000만 원에(9650달러) 낙찰되었다고 현지 경찰서는 밝혔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최종 낙찰자의 이름은 사생활 보호를 위해 밝힐 수는 없으나, 해당 금액은 전액 동물보호 단체에 기탁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경찰서에 망신살을 준 양탄자가 개를 위해서는 톡톡히 효자 노릇을 했다”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사진=“개를 믿는다”라 잘못 쓰여져 경찰서에 있던 양탄자 (현지 언론, wtsp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효린 엄마 최강동안…‘나 혼자 산다’ 김광규, 전현무 때린 이유는?

    효린 엄마 최강동안…‘나 혼자 산다’ 김광규, 전현무 때린 이유는?

    ‘효린’ ‘나 혼자 산다 효린’ 효린 엄마의 나이가 김광규보다 3세 어리다는 사실에 방송 출연진들 모두 놀랐다. 2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는 고양이 세 마리와 함께 사는 효린의 ‘혼자 라이프’가 공개됐다. 효린은 유기견·유기묘 센터 봉사활동 후, 압구정에서 어머니와 만나 데이트를 즐겼다. 무엇보다 너무나도 젊어 보이는 효린 어머니 모습에 전현무, 육중완, 김광규는 깜짝 놀랐다. 효린의 어머니가 1970년생이라는 말에 김광규는 눈을 크게 뜨고 “70년생?”이라고 되물었다. 그도 그럴 것이 효린의 어머니가 김광규보다 3세 어린 것. 이에 전현무는 효린에게 “어머니 친구분 중에 결혼 안 하신 분 계세요? 그럼 광규 형 소개 좀…”이라고 말해 김광규의 분노를 샀다. 이 얘기를 듣자 김광규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전현무를 때려 폭소를 자아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유기견 6만시대… 걷는 게 무섭다

    대도시에 주인으로부터 버림받았거나 보호 울타리를 뛰쳐나온 유기견 수만 마리가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실제로 부산에서는 산책하던 50대 여성이 유기견에 물려 목숨을 잃을 뻔했다. 23일 부산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3시쯤 부산 연제구 거제동 화지산을 산책하던 최모(50)씨가 유기견에게 양팔과 가슴 등을 물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최씨를 공격한 유기견은 두 살짜리 진돗개와 투견개량종인 핏불테리어 잡종견으로 몸무게만 18~20㎏에 이를 정도로 크고 성격이 사나운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 유기견은 쇠사슬로 된 목줄을 목에 걸고 있었는데, 최씨를 발견하고 갑자기 달려들었다고 한다. 최씨는 팔을 물린 상황에서도 개의 목줄을 주변의 철책에 묶어 40여분 만에 겨우 빠져나왔지만 전치 3주의 진단을 받고 현재 입원 치료 중이다. 최씨를 공격한 유기견은 119구조대에 의해 포획돼 부산의 한 유기견보호소로 보내졌다. 이처럼 유기견들은 언제 사람을 공격하는 맹수로 돌변할지 몰라 주의가 요구된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13년 말 기준 전국의 유기견 수는 총 6만 2119마리에 이른다. 이 중 서울을 비롯한 7대 광역시의 유기견 수만 2만 3603마리로 전체의 38%를 차지한다. 서울이 7765마리로 가장 많고 부산 4088마리, 인천 3427마리, 대구 2463마리, 대전 2174마리, 울산 1976마리, 광주 1635마리 등으로 나타났다. 부산 오성택 기자 fivestar@seoul.co.kr
  • 美경찰서 ‘개를 믿는다’ 오타 양탄자 1000만원에 낙찰

    美경찰서 ‘개를 믿는다’ 오타 양탄자 1000만원에 낙찰

    경찰서 입구 바닥 양탄자에 수놓은 문구가 “우리는 개를 믿는다”로 잘못 쓰여 망신살과 함께 화제를 몰고 왔던 양탄자가 오히려 경매에서 1000만 원에 낙찰되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문제의 양탄자는 미국 플로리다주(州) 피넬러스 카운티 경찰서 입구에 놓여 있었는데, 미국의 법원이나 공공 기관의 공식적인 표어로 사용되는 문장인 “In God we trust(우리는 하나님을 믿는다)”에서 그만 ‘God’가 거꾸로 ‘Dog’로 잘못 쓰여 “우리는 개를 믿는다(In Dog We Trust)는 것이 되고 말았다. 뒤늦게 이런 사실을 발견한 해당 경찰서는 해당 양탄자를 즉시 철거했으나, 이런 사실이 언론에 알려져 화제를 몰고 오자 기막힌 실수(?)를 범한 이 양탄자를 다친 개나 유기견을 보호하는 단체를 돕기 위해 경매에 부쳤다. 원래 약 50만 원 정도에 구입한 이 양탄자는 지난 15일, 철거된 직후 10만 원부터 경매가 시작되었으나, 그동안 언론에 화제를 몰고 온데 힘입어 결국 거금 약 1000만 원에(9650달러) 낙찰되었다고 현지 경찰서는 밝혔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최종 낙찰자의 이름은 사생활 보호를 위해 밝힐 수는 없으나, 해당 금액은 전액 동물보호 단체에 기탁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경찰서에 망신살을 준 양탄자가 개를 위해서는 톡톡히 효자 노릇을 했다”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사진=“개를 믿는다”라 잘못 쓰여져 경찰서에 있던 양탄자 (현지 언론, wtsp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미국으로 팔려간 ‘한국 유기견’ 최근 모습 공개

    미국으로 팔려간 ‘한국 유기견’ 최근 모습 공개

    미국으로 팔려가 국내에서도 큰 논란을 일으킨 한국의 유기견과 식용견 23마리의 최근 소식이 전해졌다.최근 미국 워싱턴포스트 등 현지언론은 현재 워싱턴 D.C의 한 동물 보호시설에서 머물고 있는 이들 개들이 새로운 가정의 입양을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대대적으로 보도된 이 개들은 워싱턴에 본부를 둔 국제동물애호협회(HSI)가 일산의 한 농장주에게 구입해 미국으로 건너간 것이다. 논란이 확산된 것은 이 개들이 '식용견'이라는 자극적인 타이틀과 함께 한국인 '식탁'에 오를 뻔했다가 새 삶을 찾았다는 보도 때문이었다. 이는 HSI의 캠페인과 관계가 깊다. HSI 측은 동아시아의 개고기 문화 근절 차원에서 이같은 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며 이번에 23마리의 개들이 그 대상이 된 것이다. HSI 켈리 오메라 이사는 "우리 캠페인의 목적은 이같은 '잔인한 문화'를 바꾸기 위한 것으로 이번 일이 좋은 사례가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여기에 미국언론은 동물단체들의 말을 빌어 "한국에서는 매년 200만 마리의 개가 여름 보신용으로 사라지고 있다"고 보도해 현지인들의 분노를 부추겼다. 또한 이번 '개 값'으로 일산의 농장주가 2500달러(약 270만원)를 받아 블루베리 농장으로 전업했다는 소식도 곁들였다. 그러나 이에대해 HSI의 발표에 거짓이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지난 9일 장병권 동물학대방지협회 전 대표는 CBS와의 인터뷰에서 "이번에 미국으로 간 한국의 유기견·식용견들이 이들 단체의 기부금 모금 '앵벌이'에 동원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 전 대표는 "일산의 농장주는 이미 블루베리 농장을 크게 하고 있었고 좋은 뜻으로 개를 판 것" 이라면서 "미 현지의 동물보호단체들이 이같은 홍보활동을 통해 기금을 모은다"고 주장했다.   사진= ⓒ AFPBBNews=News1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유기견과 함께 출근한 환경미화부 화제

    유기견과 함께 출근한 환경미화부 화제

    중국의 한 환경미화부가 유기견 한 마리와 함께 길거리를 청소하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사로잡았다. 중국 베이징천바오 등 현지 언론의 11일자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인터넷에는 환경미화부 한 명이 쓰레기를 담는 자신의 리어카 위에 커다란 유기견을 싣고 함께 거리를 청소하는 사진이 올라오면서 화젯거리로 떠올랐다. 베이징에서 일하는 이 환경미화원은 베이징에서만 10년 넘게 청소를 맡아 온 올해 46세의 랑밍시우(梁明修)씨다. 평소 개를 매우 좋아하던 랑씨는 길거리를 배회하는 유기견들을 데려다 자신의 집에서 키울 만큼 애정을 보였다. 사진 속 개 역시 길에서 주운 유기견이었다. 그는 “사진 속 개는 평소 성질이 온순해서 나와 매우 잘 지내왔는데, 어느 날 아침 출근하려던 때에 내 수레에 올라 내려갈 줄을 몰랐다. 출근한 뒤에 보니 어느 순간 수레에 타고 있어서 함께 나오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그의 모습은 베이징 시민 우(吳)씨가 이를 본 뒤 인터넷에 올리면서 화제가 됐다. 우씨는 얌전히 수레에 올라타 있는 개와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는 랑씨의 모습에 감동해 사진을 올렸렸고, 네티즌 사이에서는 이 모습을 두고 감동적이라는 평이 이어졌다. 하지만 이것이 화근이 됐다. 사진이 화제가 되자 랑씨의 회사 측이 이를 알게 됐고, 일터에 개를 동반했다는 이유로 질타를 한 것. 랑씨는 “회사 대표에게 지적을 받았다. 개를 데리고 출근한 것은 잘못이지만, 내가 일부러 데리고 나온 것이 아니라, 개가 수레에 올라타고 내려가지를 않아 어쩔 수 없이 반나절 정도 함께 일한게 전부”라면서 “억울한 측면이 있다”고 해명했다. 이에 랑씨 회사 측은 “네티즌들의 긍정적인 반응은 이해하지만 회사의 입장에서는 근무 중 부족한 점을 지적해야 한다”면서 “랑씨에게 지적 이상의 처벌은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초로 사진을 올렸던 시민 우씨는 “내 사진 때문에 성실한 환경미화원이 회사에서 난처한 상황에 놓일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며 미안한 마음을 표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어린이 책꽂이]

    [어린이 책꽂이]

    모차르트와 세계명작(손준호·김소현 엮음, amStory 펴냄) 뮤지컬 배우 손준호·김소현 부부가 엮은 첫 번째 동화책. ‘빨간모자’ ‘호두까기 인형’ ‘피노키오’ 등 세계명작 5편이 수록됐다. 손준호·김소현 부부의 구연동화와 모차르트의 소나타가 담긴 CD도 제공된다. 121쪽. 1만 6000원. 유기견 노먼과 한 가족 되기(캐럴라인 애더슨 지음, 내인생의책 펴냄) 유기견 보호소에서 가장 오랫동안 주인을 만나지 못한 ‘노먼’을 입양한 한 가족의 얘기를 담고 있다. 유기견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와 생명의 소중함을 생각하게 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40쪽. 1만 2000원.
  • 아르헨서 들개떼가 20대 청년 잡아먹어 ‘충격’

    아르헨서 들개떼가 20대 청년 잡아먹어 ‘충격’

    국내도 유기견이 늘어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아르헨티나에서 끔찍한 사건이 일어났다. "개떼가 사람을 잡아먹고 있어요." 아르헨티나의 한 지방 경찰서는 최근 한 남자로부터 이런 전화를 받았다. 신고를 한 남자는 "개를 쫓아보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빨리 출동해야 사람을 살릴 수 있다"고 다급하게 말했다. 믿기 어려웠지만 긴박한 목소리를 보면 단순한 장난전화 같지는 않았다. 경찰은 사람이 잡아먹히고 있다는 곳으로 순찰차를 보냈다. 잠시 후 순찰차는 "들개들이 떼지어 20대 초반의 청년을 잡아먹고 있었다. 개들을 쫓았지만 청년이 위독하다"고 보고했다. 아르헨티나의 지방 리오 네그로에서 '식인 들개떼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그란데캠프라는 곳에서 일어난 사건이다. 사건을 경찰에 신고한 주민은 "외진 공터에서 개떼가 달려들어 무언가를 뜯고 있길래 살펴보니 사람이었다"며 전율했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 이미 청년은 신체 상당 부분을 공격당한 상태였다. 주변엔 피가 난자했다. 청년은 아직 숨이 붙어 있지만 제정신은 아니었다. 경찰은 "청년이 무언가 중얼거렸지만 말을 알아들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청년을 병원으로 옮겼지만 의사들은 이미 손을 쓸 수 없다며 치료를 포기했다. 청년을 본 의사는 "개들이 물어뜯은 상처가 워낙 치명적이라 의학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고 말했다. 의사는 "팔과 다리는 물론 얼굴, 목 등 성한 곳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조사 결과 끔찍한 죽음을 맞은 청년은 곤잘레스라는 성의 21세 남자였다. 청년은 24일 밤(현지시간) "친구들과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내겠다"면서 집을 나선 뒤 연락이 끊겼다. 가족들은 청년이 귀가하지 않자 실종신고를 냈다. 경찰은 "청년이 왜 들개떼의 공격을 받게 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술에 취해 쓰러졌다가 공격을 당했거나 강도를 만난 뒤 들개떼의 공격을 받았을 가능성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엘인트라시헨테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주인님 돌아오세요”…역 앞에 버려진 유기견 논란

    “주인님 돌아오세요”…역 앞에 버려진 유기견 논란

    유기견에 대한 인식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해주는 소식이다. 지난 2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에어역 앞에서 개 한마리가 여행용 가방과 함께 버려져 현지에서 큰 논란이 일고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별 뉴스로 보도되지 않을 소식이지만 주인에게 버림받아 우울한 표정을 짓고있는 유기견의 사진은 영국을 넘어 미국언론에 까지 대서특필 됐다. 이날 역 관계자에게 발견된 이 개는 난간에 묶인 상태였으며 옆에 놓인 가방 속에는 애견용 베개, 장난감, 밥그릇과 사료가 들어있었다. 거리 혹은 산 속에 그냥 내다버리는 많은 견주와 달리 그나마 양심적(?)인 주인이었던 셈. 신고를 받고 조사에 나선 스코틀랜드 동물보호협회는 귀에 이식된 마이크로칩을 통해 이 개의 이름이 카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조사관인 스튜어트 테일러는 "마이크로칩에 주인의 정보가 담겨있으나 지난 2013년 모르는 사람에게 이 개를 팔았다고 진술했다" 면서 "현재로서는 카이의 주인이 누구인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현재 카이는 동물보호협회에서 보호 중이며 소식이 알려진 후 입양하고 싶다는 사람들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언론은 "어떤 이유에서건 키우는 개를 버리는 것은 비인도적이고 잔인한 행위" 라면서 "견주의 신원이 밝혀지면 지난 2006년 제정된 동물건강복지법에 따라 처벌될 것" 이라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유기견과 함께한 ‘아름다운 동반여행’ 사진 화제

    유기견과 함께한 ‘아름다운 동반여행’ 사진 화제

    한 남자와 유기견의 아름다운 여행을 담은 사진이 소셜네트워크 사이트에 공개돼 잔잔한 감동을 주고있다. 전세계 수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리며 수익까지 만들어 여행자금에 보태는 화제의 남자는 일러스트레이터인 존 스톨츠와 반려견 볼프강. 미국 전역의 험난한 산과 협곡, 사막을 함께 다니며 나름의 '인증샷'을 남기는 이들의 인연은 동물보호센터에서 시작됐다. 2년여 전 우연히 주인없는 허스키견을 입양한 스톨츠가 '볼프강'이라는 귀족식 이름을 개에게 지어주고 함께 험난한 여행을 나선 것. 인스타그램등에 공개된 사진에서 유독 눈길을 끄는 것은 '주인공'이 모두 볼프강이라는 점이다. 사람 한명없는 광활한 자연을 배경으로 촬영된 사진 속 볼프강은 마치 야생 늑대같은 느낌을 줄 정도로 자연스럽다. 스톨츠는 "2년 전 부터 미 전역의 험난한 자연을 볼프강과 함께 정처없이 하이킹하고 있다" 면서 "촬영된 사진 중 일부는 인터넷을 통해 판매해 수입을 얻고있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3D 프린터로 제작된 의족으로 새 삶 얻은 견공 ‘더비’

    3D 프린터로 제작된 의족으로 새 삶 얻은 견공 ‘더비’

    3D로 프린터 된 의족으로 다시 새 삶을 살 수 있게 된 개가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미국 뉴햄프셔주 힐스버그의 ‘더비’(Derby). 더비는 태어날 당시 앞쪽 양발에 ‘해표지증’(phocomelia: 양쪽 팔 또는 다리가 없거나 있어도 불완전한 형태를 띠는 선천성 기형. 해표지증이라는 용어는 사지의 모양이 바다표범의 다리 모양이 된다는 뜻에서 유래)으로 알려진 선천성 기형을 가졌다. 앞다리가 없이 태어난 더비는 원주인의 버림을 받고 지난 4월 유기견 보호 비영리단체인 ‘피스 앤 포스’(Peace and Paws)에 의탁된다. 하지만 점점 자랄수록 자신의 몸을 지탱할 수 없는 ‘더비’는 모든 생활이 불가능해져 안락사 될 위기에 처한다. 그런 ‘더비’에게 행운이 찾아온다. ‘더비’의 소식을 안타깝게 여긴 메사추세츠주의 3D 인쇄 전문 회사인 CJP 프로덕트 매니지먼트사의 대표 ‘타라 앤더슨’(Tara Anderson)이 3D 프린터로 의족을 제작해 주기로 한 것. 더비의 상태를 살펴본 앤더슨은 더비의 사진을 수천 장 찍어 CAT 프로그램을 이용해 3D 형상으로 만들어낸 후, 곧바로 의족 제작에 들어갔다. 완성된 의족이 나오기 전까지 ‘더비’에게는 임시 다리 역할을 할 바퀴달린 보조기구가 제공됐으며 마침내 지난 8월 ‘더비’의 3D 의족이 완성됐다. ‘더비’에게 의족을 선물한 앤더슨은 “‘더비’ 같이 기형으로 태어난 강아지나 사고로 불구가 된 강아지를 돕는데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8월 ‘더비’는 새로운 주인 포타노바(Portanova) 부부를 만나 제 2의 삶을 살고 있다. 사진·영상= 3D System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무크지’의 귀환, 실험은 성공할까

    ‘무크지’의 귀환, 실험은 성공할까

    무크(mook). 매거진(magazine)과 북(book)의 합성어다. ‘잡지 같은 책, 혹은 책 같은 잡지’다. 1980년대 군사독재정권 시절 잡지를 무더기로 폐간시키며 언론통제에 나서자 출판계는 무크지 발행으로 맞섰다. 사상 담론을 던지고 나누는 게릴라전을 펼치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무크지가 30여년 만에 부활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담론 생산의 역할을 하는 인문사회 무크지는 물론, 분야별 전문성을 담보하는 전문 무크지까지 더해지고 있다. 특히 과거의 무크지가 정치권력의 권위주의와 폭압에 맞서기 위한 방편이었다면 지금은 신자유주의가 휩쓰는 전지구적 자본주의에 대응하기 위한 수단으로 무크지 형식이 호출되는 양상이다. 자음과모음은 최근 무크지 ‘모멘툼’을 창간했다. 격변하는 정세 속 한국사회 ‘지금, 여기’의 문제를 더욱 기동력 있으면서도, 유연한 방식으로 심도 있게 다루겠다는 의지의 표출이다. 창간호는 인터넷 공간을 벗어나 거리로 나온 ‘일베’로 상징되는 극우의 시대에 관한 종합진단서, ‘지금 여기의 극우주의’(사진 왼쪽)다. 단순히 이론만의 확대재생산이 아니라 구체적인 실천과 행동, 사회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는 다리가 되겠다는 의지를 담아낸 작업이다. 이택광 경희대 교수를 비롯해 김진호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연구실장, 김민하 미디어스 기자 등이 필자로 참여해 저널리즘적 글쓰기, 아카데믹한 글쓰기를 앞세워 일베의 사상적·이념적 토대, 출현의 역사적 배경, 주변 국가의 양상, 정치와의 관계성 등 한국 사회 극우의 양상에 대해 입체적으로 접근한다. 또한 ‘마나가’는 만화 자체와 만화를 만드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 지난 10월 창간한 무크지다. 주호민, 최규석, 백성민 등 10명의 만화가들의 시간과 공간, 작품, 삶을 인터뷰했다. 비정기간행물인 만큼 때 되면 출간해야 한다는 압박은 없다. 콘텐츠가 축적되고, 재정적 환경이 조성되면 다시 만들면 된다. 무크지의 출현 배경은 미묘하게 엇갈린다. 정치적 탄압 속 불가피하게 무크지를 선택해야 했던 1980년대와 달리 계간지 발행의 적자 누적 등 경제적 압박에 못 이겨 무크지로 피신한 성격이 강하다. 실제 ‘무크지 실험’은 이어지고 있지만 안정적인 연착륙이 담보되는 것은 아니다. 학술 무크지 ‘담론과 성찰’(오른쪽)은 2009년 1호를 펴내고 이듬해 2호 ‘국가의 품격’을 냈다. 김언호 한길사 대표를 발행인으로, 김민웅 성공회대 교수를 편집주간으로 내세웠고 신자유주의 문제, 생태 환경, 현실 정치, 철학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학문적 접근을 꾀했다. 하지만 이후 4년 동안 개점 휴업 상태다. 한길사 관계자는 “애초 연 1~2회 정도 간행하겠다는 암묵적인 합의가 있었고, 무크지로서 최선의 역할을 하겠다는 야심 찬 의지와 달리 출판사 내부에서도 사실상 잊혀진 기획이 됐다”면서 “계간지와 마찬가지로 무크지 역시 판매가 너무 부족했다”고 털어놓았다. 오히려 꾸준한 것은 전문 무크지다. ‘숨’은 동물보호 시민단체인 카라(KARA)가 만드는 무크지다. 반려동물을 주제로 유기견 문제 또는 동물보호정책 등에 대한 글로 생명에 대한 성찰까지 이어진다. 2010년 시작해 매년 한 권씩 3집까지 이어졌으니 활동이 꾸준한 편에 속한다. 또 SF(공상과학) 무크지 ‘미래경’ 역시 2009년 시작해 3집까지 발간하고 있다. SF 마니아들의 뜨거운 지지와 관심 속에서 관련 영화, 드라마, 소설 등에 대한 입체적 소개를 담는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숨진 친구 곁 지키는 멕시코 유기견 ‘감동’

    숨진 친구 곁 지키는 멕시코 유기견 ‘감동’

    숨진 친구의 곁을 떠나지 못하는 유기견의 동영상이 인터넷에 올라 화제가 되고 있다. 멕시코시티에서 최근 벌어진 일이다. 유기견 두 마리가 다정하게 길을 건너다가 교통사고가 났다. 누렁이와 함께 길을 건너던 백돌이(?)가 그만 자동차에 치였다. 백돌이는 그 자리에서 숨을 거뒀다. 감동의 스토리는 여기에서 시작된다. 앞서 길을 건넌 누렁이는 친구가 쓰러지자 쏜살같이 달려가 친구를 돌본다. 누렁이는 "잠에서 깨어나라."라는 듯 쓰러진 친구를 흔들기도 하고, 차로에서 친구를 끌어내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몇 번이나 실패를 되풀이하다가 마침내 쓰러진 친구를 갓길로 끌어낸 누렁이는 숨진 친구의 곁을 떠나지 않고 맴돈다. 감동적인 현장을 카메라에 담은 사람은 우연히 길을 가다 사고를 목격한 택시기사였다. 그는 "쓰러진 개를 도와주고 싶었지만 이미 숨진 뒤라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며 "친구의 곁을 지키는 개가 너무 대견해 동영상을 찍었다."고 말했다. 한편 동영상이 인터넷에 오르면서 멕시코에선 "개도 인간만큼이나 감정이 있는 모양이네. 감동적이다." "동물도 존중을 받아야 한다. 사람보다 뜨거운 우정 같다"는 등 다양한 누리꾼 반응이 나오고 있다. 사진=동영상 캡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아마존서 인연 맺은 사람과 유기견의 감동 실화

    아마존서 인연 맺은 사람과 유기견의 감동 실화

    멀고 험한 아마존 밀림 속에서 만난 유기견이 새 주인을 만나 바다 건너 스웨덴으로 입양된 감동적인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스웨덴 언론은 "세계적인 화제를 뿌린 유기견 아서가 새 주인 마이클 린노르와 함께 스웨덴으로 건너와 그의 딸 필리파와 첫 만남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유기견 한마리의 행보에 세계언론이 주목하고 있는 것은 린노르와의 특별한 인연 때문이다. 이들은 최근 남미 에콰도르에서 열린 지옥의 철인경기 ‘어드벤처 레이싱 월드 시리즈’에서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 대회에 린노르는 스웨덴을 대표하는 4인조 팀 '팀 픽 퍼포먼스'의 한 멤버로 참여했다. 매년 열리는 이 대회는 총 700km에 달하는 아마존, 안데스를 포함한 최악의 코스를 트레킹, 하이킹, 카약 등을 통해 완주하는 경기. 이 때문에 결승점을 무사히 통과하는 것 자체가 매우 힘든 이 경기는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그야말로 꿈의 대회다. 린노르와 아서의 첫 만남은 스웨덴팀이 위험한 32km 길이 밀림 코스에 들어가기 직전 이루어졌다. 험난한 여정 탓에 거지꼴로 휴식을 취하고 있던 팀 주위에 유기견 한마리가 어슬렁거리며 나타나 배고프다는 듯 불쌍한 눈빛을 보낸 것. 이에 린노르는 개에게 미트볼을 던져주고는 다시 채비를 마치고 트레킹에 들어갔다. 린노르는 “개 역시 우리처럼 거지꼴이었다” 면서 “정글 안에서 먹을 것을 구할 수 없다는 생각에 먹잇감을 던져줬다” 고 말했다. 이렇게 끝날 줄 알았던 이들의 인연은 그러나 이때부터가 시작이었다. 놀랍게도 개는 팀을 계속 졸졸 쫓아왔으며 함께 밀림을 통과한 것은 물론 심지어 카약을 타고 강을 건널 때는 옆에서 헤엄쳐 따라오기까지 했다. 이에 팀은 개를 정식 팀원으로 받아들이고 ‘아서’ 라는 이름을 지어줬으며 나머지 여정도 함께 했다. 결국 ‘세계최초’ 유기견을 포함한 팀은 무사히 결승점을 통과하며 경기를 완주했다. 전체 참가팀 중 19번째 순위였지만 이들은 다른 어떤 팀보다 더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감동은 대회가 끝난 후에도 이어졌다. 린노르가 아서를 입양해 고향 스웨덴으로 데려간 것. 결국 검역을 모두 마친 아서는 스톡홀름 아를란다 국제공항에서 린노르의 가족을 처음 만났다. 린노르는 "대회에 우승하기 위해 참가했지만 그 대신 좋은 친구를 얻어서 돌아왔다" 면서 "딸이 '강아지 강아지' 라고 부를 정도로 매우 아서를 좋아한다" 며 웃었다. 이어 "아서는 무척이나 사랑스러운 개로 이제 우리 가족으로서 함께 행복한 삶을 살 것" 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700km 철인경기 나선 사람들과 유기견의 완주 감동

    700km 철인경기 나선 사람들과 유기견의 완주 감동

    최근 스웨덴 출신의 스포츠팀과 유기견 한마리의 우정이 알려져 진한 감동을 주고 있다. 페이스북등 SNS를 넘어 이제는 세계인 모두의 눈시울을 자아낸 주인공은 악명높은 철인경기 대회에 나섰던 4인조 '팀 픽 퍼포먼스'와 유기견 아서. 이들은 최근 남미 에콰도르에서 열린 지옥의 철인경기 '어드벤처 레이싱 월드 시리즈'에서 처음 인연을 맺었다. 매년 열리는 이 대회는 총 700km에 달하는 아마존, 안데스를 포함한 최악의 코스를 트레킹, 하이킹, 카약 등을 통해 완주하는 경기. 이 때문에 결승점을 무사히 통과하는 것 자체가 힘든 이 경기는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그야말로 꿈의 대회다. 이들의 첫 만남은 스웨덴팀이 위험한 32km 길이 밀림 코스에 들어가기 직전 이루어졌다. 험난한 여정 탓에 거지꼴로 휴식을 취하고 있던 팀 주위에 유기견 한마리가 어슬렁거리며 나타나 배고프다는 듯 불쌍한 눈빛을 보낸 것. 이에 팀원 중 한명은 개에게 미트볼을 던져주고는 다시 채비를 마치고 트레킹에 들어갔다. 팀원 린도드는 "개 역시 우리처럼 거지꼴이었다" 면서 "정글 안에서 먹을 것을 구할 수 없다는 생각에 먹잇감을 던져줬다" 고 말했다. 이렇게 끝날 줄 알았던 이들의 인연은 그러나 이때부터가 시작이었다. 놀랍게도 개는 팀을 계속 졸졸 쫓아왔으며 함께 밀림을 통과한 것은 물론 심지어 카약을 타고 강을 건널 때는 옆에서 헤엄쳐 따라오기까지 했다. 이에 팀은 개를 정식 팀원으로 받아들이고 '아서' 라는 이름을 지어줬으며 나머지 여정도 함께 했다. 결국 '세계최초' 유기견을 포함한 팀은 무사히 결승점을 통과하며 경기를 완주했다. 전체 참가팀 중 19번째 순위였지만 이들은 다른 어떤 팀보다 더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감동은 대회가 끝난 후에도 이어졌다. 린도드가 아서를 입양해 고향 스웨덴으로 데려간 것. 린도드는 "이 대회에 우승하기 위해 왔지만 그 대신 좋은 친구를 얻었다" 면서 "검역을 무사히 마쳤으며 고향에서 아서와 함께 행복하게 살 것" 이라며 웃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철인경기 나선 사람과 유기견의 진한 우정 감동

    철인경기 나선 사람과 유기견의 진한 우정 감동

    최근 스웨덴 출신의 스포츠팀과 유기견 한마리의 우정이 알려져 진한 감동을 주고 있다. 페이스북등 SNS를 넘어 이제는 세계인 모두의 눈시울을 자아낸 주인공은 악명높은 철인경기 대회에 나섰던 4인조 '팀 픽 퍼포먼스'와 유기견 아서. 이들은 최근 남미 에콰도르에서 열린 지옥의 철인경기 '어드벤처 레이싱 월드 시리즈'에서 처음 인연을 맺었다. 매년 열리는 이 대회는 총 700km에 달하는 아마존, 안데스를 포함한 최악의 코스를 트레킹, 하이킹, 카약 등을 통해 완주하는 경기. 이 때문에 결승점을 무사히 통과하는 것 자체가 힘든 이 경기는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그야말로 꿈의 대회다. 이들의 첫 만남은 스웨덴팀이 위험한 32km 길이 밀림 코스에 들어가기 직전 이루어졌다. 험난한 여정 탓에 거지꼴로 휴식을 취하고 있던 팀 주위에 유기견 한마리가 어슬렁거리며 나타나 배고프다는 듯 불쌍한 눈빛을 보낸 것. 이에 팀원 중 한명은 개에게 미트볼을 던져주고는 다시 채비를 마치고 트레킹에 들어갔다. 팀원 린도드는 "개 역시 우리처럼 거지꼴이었다" 면서 "정글 안에서 먹을 것을 구할 수 없다는 생각에 먹잇감을 던져줬다" 고 말했다. 이렇게 끝날 줄 알았던 이들의 인연은 그러나 이때부터가 시작이었다. 놀랍게도 개는 팀을 계속 졸졸 쫓아왔으며 함께 밀림을 통과한 것은 물론 심지어 카약을 타고 강을 건널 때는 옆에서 헤엄쳐 따라오기까지 했다. 이에 팀은 개를 정식 팀원으로 받아들이고 '아서' 라는 이름을 지어줬으며 나머지 여정도 함께 했다. 결국 '세계최초' 유기견을 포함한 팀은 무사히 결승점을 통과하며 경기를 완주했다. 전체 참가팀 중 19번째 순위였지만 이들은 다른 어떤 팀보다 더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감동은 대회가 끝난 후에도 이어졌다. 린도드가 아서를 입양해 고향 스웨덴으로 데려간 것. 린도드는 "이 대회에 우승하기 위해 왔지만 그 대신 좋은 친구를 얻었다" 면서 "검역을 무사히 마쳤으며 고향에서 아서와 함께 행복하게 살 것" 이라며 웃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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