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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기견 발견한 아이가 도와달라고 한다면?

    유기견 발견한 아이가 도와달라고 한다면?

    “강아지가 주인을 잃어버린 것 같아요. 주인 좀 찾아주세요.” 길에서 유기견을 만난 아이가 울먹이며 사람들에게 이같이 부탁했다. 아이의 이야기를 들은 사람들은 걸음을 멈추고 방법을 고민했다. 더위에 지쳤을 아이와 강아지에게 음료와 물을 건네는 사람도 있고, 자신들이 먹던 소시지를 강아지기에 건네는 또래 아이들도 있다. 지난 26일 딩고 스토리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 속 상황이다. 이는 ‘유기견을 발견한 어린아이가 도와달라고 한다면’이라는 일종의 실험 영상이다. 사람들의 따뜻한 반응이 담긴 이 영상은 누리꾼들의 호응 속에 공개 후 현재(31일, 10시 기준) 39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유기동물 10만 2593마리 중 30퍼센트가 넘는 3만 2384마리가 여름철인 6월부터 8월에 버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소유자에게 반환된 동물은 14.5퍼센트에 그쳤다. 3개월 이상 된 반려견은 기르는 곳에서 벗어날 경우 반드시 주인의 이름과 연락처가 기재된 인식표를 부착하게 돼 있다. 하여 길에서 유기동물을 발견하면 먼저 인식표를 확인하면 된다. 만약 인식표가 없다면, 근처 동물병원을 찾아 내장형칩이 있는지 확인하면 된다. 내장형칩 확인은 무료다. 만약 주인과 관련된 아무런 표식이 없다면, 동물을 발견한 지역의 시청이나 구청 동물보호 담당자에게 신고해야 한다. 직접 관할 유기동물 보호시설에 연락해도 되고, 동물보호관리시스템(http://www.animal.go.kr)에 접속해 위치와 연락처를 확인하는 방법도 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안혜경, 삼복 더위도 잊은 유기견 봉사 “사랑스러운 눈맞춤”

    안혜경, 삼복 더위도 잊은 유기견 봉사 “사랑스러운 눈맞춤”

    배우 안혜경이 삼복 더위도 잊은 채 정기적으로 유기견 보호시설을 찾아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안혜경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더워 죽는 여름날에... 개 봉사팀이랑❤️ 다들 오늘 땀 한바가지 넘게 홀딱 젖으셨는데 너무 고생많았어요~ 그래도 힘들었지만 기분은 최고!! 나 검은 겸둥이 넘 이뻐~”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안혜경은 작업복 차림으로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한 유기견보호소에서 유기견을 돌보고 있다. 유기견을 바라보는 안혜경의 진지한 표정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안혜경은 평소 유기견 보호소에서 꾸준히 봉사 활동을 하며 몸소 동물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안혜경은 지난 2011년 절친 이효리가 유기견 보호소에서 보내준 한 장의 사진이 인연이 돼 여러 번 버려지는 아픔을 겪고 안락사 직전에 처해진 유기견 럭키를 입양한 바 있다. 안혜경, 삼복 더위도 잊은 유기견 봉사 “땀 한바가지 흘려도 기분 최고” 배우 안혜경이 삼복 더위도 잊은 채 정기적으로 유기견 보호시설을 찾아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안혜경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더워 죽는 여름날에... 개 봉사팀이랑❤️ 다들 오늘 땀 한바가지 넘게 홀딱 젖으셨는데 너무 고생많았어요~ 그래도 힘들었지만 기분은 최고!! 나 검은 겸둥이 넘 이뻐~”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안혜경은 작업복 차림으로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한 유기견보호소에서 유기견을 돌보고 있다. 유기견을 바라보는 안혜경의 진지한 표정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안혜경은 평소 유기견 보호소에서 꾸준히 봉사 활동을 하며 몸소 동물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안혜경은 지난 2011년 절친 이효리가 유기견 보호소에서 보내준 한 장의 사진이 인연이 돼 여러 번 버려지는 아픔을 겪고 안락사 직전에 처해진 유기견 럭키를 입양한 바 있다. 럭키의 입양을 시작으로 유기묘인 별이 달이를 함께 입양해 키우고 있다. 한편 안혜경은 SBS CNBC ‘성공의 정석, 꾼’의 MC로 활동 중이며, 자신의 고향인 평창 홍보대사로 위촉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앞장섰다. 럭키의 입양을 시작으로 유기묘인 별이 달이를 함께 입양해 키우고 있다. 한편 안혜경은 SBS CNBC ‘성공의 정석, 꾼’의 MC로 활동 중이며, 자신의 고향인 평창 홍보대사로 위촉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앞장섰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영원한 댄싱퀸 김완선의 ‘고양이를 사랑해’

    영원한 댄싱퀸 김완선의 ‘고양이를 사랑해’

    80년대 섹시 아이콘 가수 김완선. 1986년 1집 ‘오늘밤’으로 데뷔해 한국의 마돈나라고 불리며 강렬한 눈빛과 매혹적인 관능미로 큰 반향을 일으킨 그녀는 1990년 5집에 수록된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로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했다. 그런 그녀가 길고양이 6마리를 직접 돌보고 보살피는 ‘육냥이 집사’로 돌아왔다. 그녀의 반려동물 사랑관을 인터뷰하기 위해 지난 19일 한 행사장 대기실을 찾아 직접 만났다. 요즘도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데뷔 때와 똑같은 열정을 가지고 있는 그녀에게 본 기자도 팬임을 자청하며 누님이란 표현을 써도 되냐고 조심스럽게 여쭙자, 그녀는 “누님이라 하지 마시고 누나라고 불러주세요”라며 단호하지만 정중한 톤으로 본 기자에게 호칭을 정정해 주었다. 그래서 일까. ‘누나’란 호칭으로 진행된 인터뷰, 내내 젊고 좋은 분위기였다. 그녀의 말이 맞았다. 그녀의 반려묘 6마리는 여러 케이블채널을 통해 이미 여러 차례 소개됐다. 방송엔 그 많은 고양이 간식을 직접 챙기고 몸이 불편한 고양이의 기저귀를 손수 갈아주는 등 가족 이상의 끈끈함을 통해 가수 김완선의 인간적이고 따뜻한 마음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한 마리도 아니고 무려 6마리의 고양이를 키우는 건 웬만한 애정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일 수 있기 때문이다. 주인으로부터 버려졌을 뿐 아니라 유기됐다 구조된 고양이들을 입양해 키우고 있다는 사실에 더욱 그렇다. 이렇게까지 커질 줄 몰랐던 지금의 사태를 그녀는 ‘동생 탓’이라며 농담한다. 김완선의 동생은 캣맘이다. 여동생은 오래전부터 길고양이들을 입양해 돌봐왔고 지금은 그녀보다 두 배 이상의 고양이들을 보살피고 있다고 한다. “보호소에 있는 고양이를 동생 집에만 데려가기에 버거워했던 동생의 요청으로 서로의 집에 나눠서 조금씩 입양되게 됐다”고 한다. 지금은 “우리가 동물을 너무나 사랑하는 건 맞지만 그렇다고 세상의 유기견과 유기묘들을 다 구조해서 입양할 순 없다”고 동생을 설득하는 중이라고 한다.6마리 고양이를 한 마리씩 소개해달라고 하자 ‘보이지 않아도 보이는 듯’, ‘고양이를 직접 앉고 있기라고 한 듯’ 입가에 옅은 미소가 번진다. 입양 초기엔 유기묘 모두 아픈 사연 하나 이상씩은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7년 간의 동고동락을 통해 초기에 느꼈던 안타까움은 희망과 기쁨이 됐다. 일터에 있어 고양이들과 잠시 떨어져 있지만, 그냥 생각만 해도 좋은 듯 보였다. 사람 나이로 치면 대략 68세 노묘에 해당하는 첫째 ‘레이’는 강아지 공장에서 구조됐다. 둘째 ‘흰둥이’는 다리도 짧고, 걷는 것도 불편하고 발톱도 이상하게 나고 암튼 정상은 아니다. 셋째 꼬맹이는 헬스클럽 밖 상자 안에 버려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너무 작아서 ‘꼬맹이’란 이름을 붙였다. 넷째 ‘라클이’는 기적을 뜻하는 영문 미라클에서 이름을 지었다. 구조됐을 때 다리가 부러진 상태였고 수의사도 평생 불구로 살아야 한다고 했지만 기적처럼 완쾌돼 집 구석구석을 뛰어다닌다고 한다. 야들야들해서 ‘야들이’란 이름을 지어줬지만 지금은 제일 뚱뚱한 다섯째와 볼 때마다 눈물 날 정도로 마음 아픈 ‘복덩이’가 있다. 구조됐을 당시 허리가 부러져 하반신이 마비된 복덩이 입양엔 많은 망설임이 있었다. “복덩이는 하반신 마비로 기저귀를 늘 갈아줘야 한다. 이제 좀 크니깐 자기 다리 한 번 보고 셋째 꼬맹이 다리 한 번 본다”며 “자신이 남들과 다르다는 걸 느끼기 시작했지만 지금은 너무 활달하며 호기심도 많고 아주 튼튼히 잘 지낸다”고 했다. 그녀는 방송을 통해 유기묘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모습을 통해 동물애호가라 불리기도 한다. “제가 연예인이라는 게 이럴 때 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그래서 단 한 사람만이라도 유기동물들에 대해 안타깝고 불쌍한 느낌을 가지는 계기를 줄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할 거 같다”고 했다. 방송을 통해 6마리 고양이들을 그다지 어렵지 않게 돌보는 모습에선 넘사벽의 경륜마저 느낄 수 있다. 하지만 그녀라고 처음부터 그렇게 완벽했을까. 자신이 6남매 고양이들의 엄마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었던 것도 역시 ‘동생 탓’으로 돌렸다. 처음에 동생이 첫째 레이를 데려와서 잠시만 집에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고 화장실 청소나 먹이도 다 알아서 챙기겠다는 확약을 받고 승낙했다고 한다. 하지만 레이를 돌보면서 묘한 매력에 빠져들게 됐다. 결국 동생에게 또 다른 고양이 한 마리를 보호소에서 입양해달라고 역으로 요청하게 됐다. 하지만 동생은 두 마리를 데려왔다고 한다. 이렇게 서서히 늘어난 고양이를 챙기다 보니 자신도 모르게 습관처럼 보살필 수 있는 ‘슈퍼맘’의 능력을 갖을 수 있게 됐다고 한다. 그녀는 외적으로도 동물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2016년 데뷔 30주년을 기념해서 ‘강아지’란 뮤직비디오를 만들었다. “가사 내용은 연인의 이별에 관한 곡이지만 유기견의 마음을 감정이입 해봤다”며 “연인 사이처럼 주인과 반려견도 처음엔 너무 좋고 예뻐서 같이 잘 지내다가 어느 날 서로 싫어져 주인이 반려견을 버리고 결국 반려견은 유기견이 될 수 있는 안타까운 이별이 있을 수 있다”라며 그런 아픔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엔 크리스마스 캐롤 ‘jelly Christmas’를 제작해 유기반려동물을 돕는 단체에 캐롤 수익금을 후원하기도 했다. 그녀는 자신의 전공인 ‘가수’로서 작은 실천을 통해서나마 반려동물 사랑에 대한 맘을 꾸준히 표현하고 있다.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동물애호가, 방송인 그리고 가수로서 앞으로의 꿈을 물었다. 그녀는 “반려동물 관련 자신의 꿈을 말하면 모두 다 말린다. 그냥 후원만 해라고 한다”며 “그래도 동물들이 좀 편하게 살 수 있는 넓은 보호소같은 공간을 마련하고 싶다”고 밝혔다. 인터뷰 중간에 “혹시 몇 년 간 나왔던 제 곡 들어보셨어요?”라고 그녀에게 ‘역습’을 당하고 말았다. 약간은 민망해하며 ‘강아지’란 곡은 들어봤다고 말하자 아쉬워하는 듯했다. 실제로 그녀는 매년 곡을 내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곡을 홍보할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이 잡혀 있지 않아 다소 어려운 면이 없진 않다며 댄스 곡 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곡을 시도하며 자신을 알리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 8일 ‘콘서트 7080’에 출연해 나이를 무색하게 하는 동안 미모와 20대 못지않은 몸매로 화제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역시 천직이 가수임을 속일 수 없다. 인터뷰가 끝나갈 즈음에 그녀는 “아참, 그리고 올해 연말에 콘서트를 하다면 시간 되시는 분들 꼭 와달라”고 전했다. 그녀의 아름다운 부활을 기대한다. 글 영상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 윤후, 유기견 임시 보호 결정 “좋은 환경 마련해주고 싶다”

    윤후, 유기견 임시 보호 결정 “좋은 환경 마련해주고 싶다”

    윤후가 유기견 미미를 임시 보호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N ‘우리 집에 해피가 왔다’에서는 가수 윤민수 아들 윤후가 유기견 임시보호소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후는 ‘우리 집에 해피가 왔다’ 방송에 출연하게 된 이유에 대해 “다른 사람들이 우리 프로그램을 보면, 이런 걸 알게 되는 사람들이 많을 것 아니냐. 이 프로그램을 하면 많은 개들을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유기견 보호소를 찾은 윤후는 보스턴테리어 미미를 보고 첫눈에 반하는 모습을 보였다. 윤후는 미미를 처음 봤을 때 “되게 떨렸다. 3초 동안 찌릿찌릿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후는 미미와 산책을 한 뒤 임시보호를 하기로 결정했다. 윤후는 “(미미가) 유기견 보호소에 있었으니까 좋은 환경을 마련해주고 싶다. 그래서 미미가 다른 집에 입양을 가도 그 분이 최대한 힘들지 않게 임시 보호를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MBN ‘우리 집에 해피가 왔다’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실종 양평 군견 셰퍼드 9시간 30분 만에 발견

    예방 접종을 마치고 부대로 복귀하는 도중 실종된 경기 양평군 군부대 군견(흑색 셰퍼드·9살)이 약 9시간 30분 만에 발견됐다. 23일 군 당국에 따르면 해당 부대는 이날 정오쯤 원주 공군기지에서 군견 예방 접종을 마치고서 개를 케이지에 넣어 트럭 짐칸에 실었다. 이후 6번 국도 원주~양평 구간을 이용해 양평 부대에 복귀한 뒤 케이지 안을 살폈으나 케이지 문이 열려있고 셰퍼드는 사라지고 없었다. 군 당국은 이날 오후 9시 30분쯤 주민 A씨로부터 “양평군 청운면 일대에서 셰퍼드를 봤다”는 제보를 받고 확인한 결과 양평군농업기술센터에서 보호 중이던 군견을 찾았다고 밝혔다. 주민 A씨는 군청에 유기견 구조를 요청하고 뒤늦게 ‘군견 셰퍼드가 실종됐다’는 내용의 언론보도를 접하고 군부대에 이 사실을 알린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군견은 건강상 별 탈 없는 상태”라며 “케이지가 노후해서 저절로 열려 있던 것인지, 애초에 병사들이 케이지를 제대로 잠그지 않았는지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반려독 반려캣] 산 속에 조난당한 남자 구한 유기견의 사연

    [반려독 반려캣] 산 속에 조난당한 남자 구한 유기견의 사연

    주인없는 유기견이 산 속에 조난된 남자를 구한 감동적인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스카이뉴스 등 유럽언론은 루마니아 세메니크 산에서 벌어진 구조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 16일. 이날 산악자전거를 타던 마리온 이온(40)은 산 중 깊은 곳에서 균형을 잃고 넘어져 큰 부상을 당했다. 나홀로 어두운 산중에 고립된 그는 특히 부상으로 움직이지도 못하는 상황에 처하자 곧바로 휴대전화로 구조요청을 했다. 그러나 어두운 밤, 그것도 깊은 산 중에 낙오된 그를 구조대가 쉽게 찾을 수 없었다. 산 속이라는 특성상 곧바로 온도는 떨어져 그에게 저체온 증상이 나타나던 위기의 순간, 어디선가 갑자기 유기견 한마리가 나타났다. 이온은 "갑자기 개가 나타나 이리 오라고 부르니 곧바로 다가왔다"면서 "마치 담요를 덮은 듯 꼭 안고 있었으며 끝까지 내 곁을 떠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후 구조대가 도착해 그를 응급차에 태우는 순간에도 유기견은 떠나지 않았다. 그리고 놀랍게도 개는 마치 이온이 걱정이라는 듯 응급차를 따라 끝까지 쫓아왔다. 현지언론은 "개가 끝까지 조난자 옆을 지켜준 덕에 그가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면서 "개는 사람을 구한 영웅견이 됐으며 카라슈세베린 주 의회 부의장에게 입양됐다"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애니멀구조대] 온몸에 산탄총 맞은 떠돌이 개의 구사일생기

    [애니멀구조대] 온몸에 산탄총 맞은 떠돌이 개의 구사일생기

    지난 10일. 케어 이메일로 날아든 한통의 제보. “총포사가 개를 총으로 쐈습니다.” 인천 강화로부터 온 제보였다. 제보자의 근무지 주변을 자주 떠돌던 검은 개 한마리의 이야기였다. 내용인즉슨, 8일 오후 사무실 인근, 검은색 RV차량에서 한 무리가 내리더니 “저 개 주인에게 허락 맡았으니 데려가겠다” 하고는 이내 느닷없이 그 검은 개에게 총을 쐈다는 것이다. 목격자가 담은 현장 영상을 보면, 개는 축 늘어진 채 풀숲에서 피를 철철 흘리며 쓰러져 있었고 더딘 숨만 겨우 이어가고 있었다. 발포자는 개를 데려가지는 않았다. 작은 몸에 스무 발 이상 박힌 ‘전신 총상’ 현장 목격자는 황급히 119에 신고했고, 개는 지자체 위탁 동물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런 경우 ‘골든타임’이 몹시 중요한데도, 즉각적이고도 효과적인 조치가 단번에 이뤄지는 경우가 드물다. 총상의 경우 관련 전문가의 집도가 아니면 다루기 몹시 까다로운 측면도 사태의 심각성에 한 몫 했다. 케어 동물구호팀은 급히 동물병원으로 달려갔다. 처음 마주한 개의 상태는 처참함 그 자체였다. 개는 차가운 뜬장에 죽지 못해 살아있는 듯한 모습으로 누워 있었다. 케어는 서울 소재 대형 동물병원으로 급히 개를 이송했다. 검진 결과, 온 몸에 산탄이 박혀 있었다. 일부 총탄은 깨져서 파편으로 몸 구석구석 박혀 있는 상황이었다. 신경계까지 건드린 끔찍한 총상이었다. 이 작은 개와, ‘전신 총상’이라는 검사결과는 너무나도 어울리지 않아 보였다. 게다가 질염을 포함해 심장사상충, 골절상까지. 온 몸이 성한 데가 없었다.‘개가 동네를 어슬렁거려...’ 유해조수단 사주한 마을 이장 케어는 즉각 인천 강화경찰서에 수사의뢰를 했다. 동물보호법, 총포도검화약류단속법 위반 여부를 살펴야 했다. 인근 파출소 총기반출내역을 통해 용의자는 특정됐다. 알고 보니 총을 발포한 자들은 ‘유해조수단’ 엽사들이었다. 이들은 8일 오후 유해조수 탐방 중 사건발생지에서 검은 개를 발견했으며, 데리고 다니던 사냥개와 시비가 붙자 총을 쐈다고 진술했다. 또한 개가 동네를 어슬렁거리고 사람을 위협한다는 이유로 마을 이장으로부터 개를 잡아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마을 이장은 참고인 진술에서 “잡아오라고 부탁한 적은 있으나, 죽이라고 한 적은 없다”며 책임을 회피했다. ‘눈에 조금 거슬린다고, 유기견을 총 쏴 잡을 생각을 할 수도 있구나...’ 사건의 윤곽이 차츰 드러나는데, 머리가 잠시 아득해졌다. 연약한 생명의 지위를 실감했다. 약자들은 언제든 손쉽게 위태로운 처지로 고꾸라질 수 있는 것이다. 비극을 희망으로 비극적인 운명에 처한 이 검은 개에게 케어는 ‘까뮈’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다. 지금까지 까뮈는 고맙게도 잘 견뎌주었다. 현재 까뮈는 서울대 동물병원에서 국내 최고의 의료진에게 최선의 치료를 받고 있다. 하지만 후유증과 합병증이 너무 심각해 까뮈의 여생이 불확실하다. 까뮈의 치료비는 현재 천만 원을 훌쩍 상회했다. ’살려야 한다‘는 일념으로 케어와 의료진들은 총력을 다하고 있다. 케어는 제보 당일날 바로 모금코드를 열고, 까뮈의 치료비를 위한 모금을 시작했다. 해피빈 모금 참여를 통해 비극을 희망으로 전환할 수 있다. 동물권단체 케어 김태환 PD  해피빈 모금 참여=http://goo.gl/D8oV2M
  • 개를 아기처럼 등에 업고 사이클 탄 남성의 사연

    개를 아기처럼 등에 업고 사이클 탄 남성의 사연

    개를 아기처럼 등에 업고 사이클을 달리는 남성의 사진이 공개돼 화제에 올랐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CBS뉴스 등 현지언론은 조지아 주 콜롬버스 외곽에서 촬영된 사진에 얽힌 사연을 보도했다. 화제의 사진 속 주인공은 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사이클을 즐기던 자렛 리틀. 그는 최근 사이클을 타고 달리다 숲 속에 쓰러져 고통을 받고있던 유기견 한마리를 우연히 발견했다. 리틀은 "그냥 모른 채 버려두고 갈 수 없어 사이클에 내려 개에게 다가갔다"면서 "개는 도움을 주려 한다는 사실을 알고있는듯 우리를 반겼다"고 밝혔다. 리틀에 따르면 이 개는 도로를 걷다가 차에 치어 뒷다리에 큰 부상을 입은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리틀은 개를 시내에서 치료받게 하기 위해 직접 등에 업고 사이클을 내달렸다. 이후 리틀은 마침 업무 차 출장을 와있던 안드레아 쇼와 길가에서 만나게 됐다. 그는 리틀에게 구조된 과정을 들은 후 자신이 직접 치료하겠다고 밝힌 후 자가용에 태우고 떠났다. 이렇게 끝날 것 같은 사연은 지난주 페이스북을 통해 다시 이어졌다. 쇼는 "개의 다리가 부러지고 골절을 입었다"면서 "다행히 치료를 무사히 마치고 현재 회복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이 개에게 콜롬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직접 입양까지 했다. 이어 페이스북에 '콜롬보의 모험'이라는 계정도 만들어 개의 시점에서 다름과 같은 사진과 글을 올렸다. "운좋게도 콜롬버스 외곽에서 자전거타는 것을 좋아하는 자렛과 그의 친구들을 만났어요. 그들은 나에게 물과 과자를 주었습니다. 나는 걷는 것을 좋아하지만 내 왼쪽 뒷다리와 오른발 발가락이 부러졌네요."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포토] 대통령 입양견 ‘토리’, 초복날 서울광장에 떴다

    [포토] 대통령 입양견 ‘토리’, 초복날 서울광장에 떴다

    동물권단체 케어가 초복인 1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토리 인형 전시회 I’m Not Food-먹지 말고 안아 주세요‘를 연 가운데 2018개의 토리 인형이 전시되고 있다. ’토리‘는 식용 위기에 처했다가 케어에 구조된 유기견으로, 검은색 잡종견이라는 이유로 입양이 거부되다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입양돼 청와대로 입성한 ’퍼스트 도그‘다. 이날 케어는 ’토리‘의 인형 2018개를 제작, 서울광장에 전시해 대한민국 개 식용 문화 종식과 유기견 입양 독려 캠페인을 펼쳤다. 더팩트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워마드, 이번엔 ‘낙태 인증’…태아훼손 사진 올려

    워마드, 이번엔 ‘낙태 인증’…태아훼손 사진 올려

    남성 혐오 온라인 커뮤니티인 ‘워마드’의 엽기적 행태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낙태한 태아를 훼손했다는 사진이 올라왔다. 지난 13일 워마드 자유게시판에는 ‘낙태 인증’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올라온 사진에는 난도질당한 남자 태아가 훼손된 상태로 수술용 가위와 나란히 놓여있다. 게시자는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이다. 바깥에 놔두면 유기견들이 먹을까 모르겠다”고 적었다. 다른 이용자들은 게시자의 생명을 조롱하는 태도에 호응하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젓갈 담가먹고 싶다” “밥이랑 먹기 좋다” “오늘 저녁은 낙태비빔밥” 등 수십개의 댓글이 달렸다. 이 게시물에 올라온 ‘태아 훼손’ 추정 사진의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우선 워마드에 올라온 사진의 진위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며 “태아 훼손이 사실이라면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워마드는 성 소수자나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모든 남성을 혐오한다’는 모토를 가지고 남성혐오와 여성우월주의를 외치는 인터넷 사이트다.특히 최근에는 낙태에 반대하는 천주교 등을 겨냥한 게시물도 올라왔다. 지난 10일에는 한 워마드 회원이 ‘예수 XXX 불태웠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통해 예수를 모욕하는 낙서와 함께 성체를 불태워 훼손한 사진을 게시했다. 그는 “천주교는 지금도 여자는 사제도 못 하게 하고 낙태죄 폐지 절대 안 된다고 여성인권 정책마다 반발하는데 천주교를 존중해 줘야 할 이유가 어디 있나”라고 적었다. 12일에는 또 다른 회원이 임신 중절이 합법화 될 때까지 매주 성당을 불태우겠다는 방화 예고를 올렸다. 이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워마드에서 유통되는 차별·비하, 모욕, 반인륜적·패륜적 정보를 중심으로 모니터링 하겠다”고 밝혔다. 17일 오전 기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워마드를 비롯한 혐오 사이트를 폐쇄해달라는 내용의 청원만 수십 건 등록된 상태다. 이혜리 기자 lee@seoul.co.kr
  • 시선 바뀌는 개고기 논란… 간판 바꾸는 보신탕집

    시선 바뀌는 개고기 논란… 간판 바꾸는 보신탕집

    “단골마저 발길 끊겨 문 닫았다” 애견인 급증·식용 반대 여론 타고 동물보호단체 오늘 대규모 집회 개 사육인은 “생존권 위협” 반발“주메뉴를 보신탕에서 삼계탕으로 바꿔야 할 것 같습니다.” 초복(初伏)을 하루 앞둔 16일 오후 전국 곳곳의 보신탕집 주인들은 “식당 간판을 바꿔 달아야 할 것 같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복날마저도 보신탕보다는 삼계탕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 대목의 효과가 사라졌다는 것이다. 충남에서 보신탕집을 운영하는 김모씨는 “예전 같으면 예약 전화가 빗발칠 시간인데 잠잠하다”면서 “드물게 걸려오는 예약 주문도 대부분 삼계탕”이라고 말했다. ‘50년 전통’을 자랑하는 서울의 한 개고기 전문 음식점도 삼계탕과 보신탕 비율이 6대4로 삼계탕이 보신탕을 앞질렀다고 한다. 반려견을 키우는 인구가 급증하고 개고기 식용 반대 목소리도 커지면서 보양식으로 개고기를 찾는 이들이 크게 줄어든 분위기다. 문재인 대통령까지 애견인을 자처하고 동물 보호에 관심을 보인 것이 개 식용에 대한 사회적 시선을 바꾼 원인이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강원 평창군에 따르면 봉평면에서 18년 동안 개고기를 전문으로 판매한 음식점은 단골손님마저 발길이 끊기면서 얼마 전 문을 닫았다. 이 보신탕집은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보신탕 대신 삼계탕으로 메뉴를 바꿨다가 손님이 10분의1로 줄어 다시 보신탕을 팔았지만, 손님 수가 회복되지 않아 결국 폐업 수순을 밟았다. 전북 임실군 오수면의 유명 보신탕집은 주차장으로 바뀌었다. 임실군 관계자는 “오수면에는 이제 보신탕집이 한 곳도 없다”면서 “예전에는 개고기를 먹는 모임도 활발했는데 지금은 자취를 감췄다”고 말했다. 개 식용 반대 여론이 거센 틈을 타 동물보호단체들은 초복인 17일 서울 도심에서 유기견 인형 전시회 등 다양한 개 식용 반대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이들은 이번 집회를 통해 ‘개 식용 논란’에 종지부를 찍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동물권 단체 케어는 서울광장에서 지난해 문 대통령이 입양한 유기견 ‘토리’를 모델로 만든 인형 전시회 ‘I’m Not Food(아임 낫 푸드)-먹지 말고 안아 주세요’를 개최한다. 실제 주인공인 토리도 행사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소연 케어 대표는 “사람들은 식용개와 애견이 구분된다고 하지만 원래부터 식용개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았다”면서 “개 식용을 허용하는 부조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반려동물인 개를 먹지 말고 안아 주자는 취지로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같은 날 동물해방물결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개 농장에서 희생된 개 사체 11구를 가져온 뒤 추모 행사를 열고, 청와대까지 ‘꽃상여 행진’을 벌일 계획이다. 이지연 동물해방물결 공동대표는 “법적으로 ‘식품’이 아닌 개를 농장에서 ‘가축’으로 사육, 도살, 유통하는 개 축산업은 우리나라가 유일하다”면서 “개고기 문제를 방관한 정부를 규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개 사육 농민들의 단체인 대한육견협회 측은 “개 식용 반대는 생존권 위협”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날 취임한 김종석 대한육견협회장은 “개고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먹지 말라고 강요할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다”면서 “개 식용 반대론자와 당당하게 맞서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버려진 바둑이 새 가족 찾아주는 강동

    서울 강동구가 14일 ‘강동 리본(Reborn) 센터’에서 제8회 유기 동물 분양식을 연다. 강동구는 “분양식에서 푸들, 몰티즈 등 2~3살의 유기견 10마리가 분양되며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물론 입양 가족, 강동구수의사회 등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리본센터는 강동구가 지난해 11월 전국 지자체 최초로 개관한 카페형 유기 동물 분양 시설이다. 개관 후 유기견 중 49마리가 보호자에게 돌아가고 66마리가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았다. 전체 유기견 144마리 중 80% 이상이 분양 또는 인도됐다. 리본센터에서는 강동구민뿐 아니라 누구나 유기견을 분양받을 수 있다. 다만 입양 후 5주간은 반려견에 대한 책임 의식과 기초 소양을 함양하는 교육을 받게 된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앞으로도 리본센터가 유기 동물 문제 해결을 위한 모범적 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애니멀구조대] ‘복날’가고 ‘봄날’ 오길…개농장 구조견 사연

    [애니멀구조대] ‘복날’가고 ‘봄날’ 오길…개농장 구조견 사연

    잔인한 ‘복날’은 가고 ‘봄날’이 올까요? 초복과 중,말복이 몰려있는 여름은 동물운동가들에게 전쟁의 계절이다. 개를 ‘고기’로 먹기 위해 죽이려는 쪽에 맞서 ‘생명’으로 살리기 위해 사투를 벌여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폭염속 7,8월은 케어 활동가들에게 초비상이다. 일찌감치 2018년 황금개의 해를 ‘개식용 종식의 원년’으로 삼은 케어의 행보는 숨가빴다. 평창동계올림픽 개,폐막식 퍼포먼스로 ‘FREE DOG KOREA’ 메시지를 세계에 전하고, 지속적인 불법 개농장 고발로 ‘식용 목적의 도살은 불법’이라는 국내 최초 판결을 받아냄으로써 개고기 금지를 위한 물꼬를 텄다. 동시에 불법 개농장 고발단 ‘와치독 감시단’을 발족하고, 표창원의원의 개/고양이 도살 금지법에 힘을 싣기 위해 시작한 국민청원(www.freedogkorea.com)도 13만을 넘어서며 순항중이다. 개농장 자리에 보호소를 세우자는 대규모 프로젝트 ‘개농장을 보호소로’도 시작됐다. 경기도 남양주와 충청권에 있는 개농장을 순차적으로 폐쇄한 후 적정한 장소에 보호소를 세운다는 계획이었다. 먼저 남양주의 한 개농장 페쇄 작업이 시작됐고, 케어는 후원금이 모일 때마다 작게는 서너 마리, 많게는 십수 마리씩 개들을 구조해 자체 보호소로 날랐다. 뜻을 함께 하는 케어 홍보대사들도 기꺼이 팔을 걷어붙였다. 유기견을 키우고 있는 배우 김효진은 눈물을 훔치며 20여 마리를 구조차에 실었다. 연주회를 위해 입국한 세계적 비올리스트 용재오닐은 입국 이튿날 10여 마리가 들어간 대형 케이지를 말없이 직접 옮겼다. 며칠 후 비올라를 연주할 손은 쉴새없이 온몸에 피부병이 퍼진 개들의 머리와 몸통을 쓰다듬고 물을 먹였다. 드디어 7월 초, 케어는 미국의 한 단체 도움으로 남양주 개농장 개들을 모두 구조하고 그곳을 폐쇄할 수 있게 되었다. 구조되자마자 첫번째 반가운 입양소식도 뒤따랐다. 낡은 뜬장 속에서 필사적으로 새끼를 보호하던 어미개 ‘마더’와 새끼 ‘베이비’가 강원도 모처로 입양된 것. 사람에 대한 경계가 심한 개농장 구조견들은 입양자가 나서기 쉽지 않으니 운이 좋았다. 구조 당시 도사견 ‘마더’는 뜬장 구석에 코를 박고 빙글빙글 맴을 돌며 극심한 불안증세를 보였다. 뜬장 바로 앞에 놓인 커다란 도마와 그 위쪽으로 밧줄이 매달린 큰 나무가 ‘마더’의 공포를 짐작케 했다. 하지만 ‘마더’와 ‘베이비’는 난생 처음 부드러운 흙을 밟고 신선한 물과 사료를 맛보며 평생 안전하게 지낼 수 있게 됐다. 좀처럼 곁을 내주지 않던 ‘마더’도 뱅뱅 맴도는 행동을 멈추고 사람들과 눈을 마주치기 시작했다니 안심이다. 200마리 개들을 남양주 개농장에서 케어 보호소로 옮기던 날, 이름없는 자원봉사자들은 기꺼이 냄새나는 뜬장 속에 들어가 개들을 꺼내고 맨손으로 더러워진 개들의 몸을 닦았다. 먼길 마다않고 차량 이동봉사를 나선 이는 ‘해줄 게 이것뿐이라 미안하다’며 오히려 환하게 웃었다. 케어의 힘만으로 할 수 없는 일, 함께 하는 이들이 있어 희망을 말해본다. 잔인한 ‘복날’은 가고 ‘봄날’이 올 것이라고. * 해피빈 모금함 바로가기: https://happybean.naver.com/donations/H000000147608?p=p&s=ns 조연서 케어 국장 YeonseoCho@fromcare.org  * 매주 목요일 동물권단체 케어가 구조한 위급한 동물들의 구조, 임시보호, 입양 등을 다양한 개들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 서초, 양재천 옆 동물사랑센터 9월 개관

    서울 서초구는 오는 9월 양재천 인근에 서초동물사랑센터를 개관한다고 5일 밝혔다. 유실견은 보호자를 찾아 주고, 유기견은 전문가 상담을 통해 조건이 맞는 입양 희망자에게 분양해 준다. 동물보호센터 설립은 조은희 서초구청장의 민선 7기 공약 중 하나다.센터는 구가 예산 5억원을 투입해 양재천로 19길 22에 263㎡(약 80평) 규모로 지었다. 보호자 교육실, 입양 상담실, 유기견 보호실, 놀이터, 미용실, 접견실 등으로 이뤄진다. 관련 업종 경험자 6명이 근무하며 운영 시간은 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조 구청장은 “서초에 등록된 반려견만 1만 3000마리가 넘는 등 반려동물 천만시대를 맞아 사람과 동물의 조화로운 공존을 목표로 반려동물도 행복한 서초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핵잼 라이프] 10일간 개 1만마리 도축… 전통일까 악습일까

    [핵잼 라이프] 10일간 개 1만마리 도축… 전통일까 악습일까

    중국 남부 광시좡족자치구 위린시에서 지난 21일부터 개고기 축제가 열린 가운데, 이를 둘러싼 찬반논쟁이 중국 안팎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위린시의 개고기 축제는 매년 하지에 시작해 10일간 열리는 지역 전통 축제로, 해마다 전세계 동물보호단체의 거센 비난을 받아 왔다. ●위린시 주민들 “전통” vs 동물보호단체 “폐지” 위린시의 한 주민은 “이곳의 개고기 축제는 오래 지역 전통 중 하나일 뿐이며, 이러한 관습을 옳고 그름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위린시 개고기 축제에서는 매년 개 1만여 마리가 도축돼 판매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해 올해도 동물보호단체의 반발이 쏟아져 나왔다. 국제동물보호단체인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HSI)은 개고기 축제에 반대하는 23만 5000여명의 서명을 받은 서한을 발표했다. 중국 내부에서도 찬반 논란이 거세다. 일부 동물애호가들은 개고기 축제가 더이상 열려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는 한편, 일각에서는 전통은 전통일 뿐이라며 지역 고유의 문화와 전통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반박했다. 개고기 문화는 중국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여전히 뜨거운 감자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렸을 당시 강원도는 외국인 선수들에게 혐오감을 준다는 이유로 평창과 강릉 일대에 있는 보신탕 식당 40여곳의 간판을 일반 식당 문구로 바꾸라는 대책을 내놓아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네덜란드 스피드스케이팅 선수인 얀 블록하위선은 기자회견장에서 한국의 개고기 식용 문화를 비꼬는 발언을 해 논란을 야기하기도 했다. ●한국도 개고기 식용 문화 논란 여전 한편 동물보호단체 ‘월드 독 얼라이언스’(WDA)에 따르면 아시아 전역에서 매년 도살돼 유통되는 개는 3000만 마리에 이르며, 이 중 절반은 중국에서 도살되고 있다. 중국뿐만 아니라 베트남에서도 매년 1000만 마리의 개가 도살돼 고기로 판매되며, 최근 개고기 인기가 높아지자 유기견은 물론이고 중국과 태국, 캄보디아 등지에서 밀수하는 일도 잦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와글와글+] 中서 열린 대규모 개고기 축제…전통 vs 악습 논란

    [와글와글+] 中서 열린 대규모 개고기 축제…전통 vs 악습 논란

    중국 남부 광시좡족자치구 위린시에서 지난 21일부터 개고기 축제가 열린 가운데, 이를 둘러싼 찬반논쟁이 중국 안팎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위린시의 개고기 축제는 매년 하지에 시작해 10일간 열리는 지역 전통 축제로, 해마다 동물보호단체의 거센 비난을 받아왔다. 위린시의 한 주민은 “이곳의 개고기 축제는 오래된 지역 전통 중 하나일 뿐이며, 이러한 관습을 옳고 그름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며 “사람들은 온라인에서 피범벅이 된 개 도살 장면을 접하지만, 이는 어떤 동물을 죽을 때에나 일어나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위린시 개고기 축제에서는 매년 개 1만 여 마리가 도축돼 판매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해 올해도 동물보호단체의 반발이 쏟아져 나왔다. 국제동물보호단체인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HSI)은 개고기 축제에 반대하는 23만 5000여 명의 서명을 받은 서한을 발표했다. 중국 내부에서도 찬반논란이 거세다. 일부 동물애호가들은 개고기 축제가 더 이상 열려서는 안된다고 주장하는 한편, 일각에서는 전통은 전통일 뿐이라며 지역 고유의 문화와 전통을 무시해서는 안된다고 반박했다. 한편 동물보호단체 ‘월드 독 얼라이언스’(WDA)에 따르면 아시아 전역에서 매년 도살돼 유통되는 개는 3000만 마리에 이르며, 이중 절반은 중국에서 도살되고 있다. 중국뿐만 아니라 베트남에서도 매년 1000만 마리의 개가 도살돼 고기로 판매되며, 최근 개고기 인기가 높아지자 유기견은 물론이고 중국과 태국, 캄보디아 등지에서 밀수하는 일도 잦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123rf.com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마음만 있으면” 이하늬-도끼, 유기견 이동봉사 ‘훈훈 선행’

    “♥마음만 있으면” 이하늬-도끼, 유기견 이동봉사 ‘훈훈 선행’

    배우 이하늬가 래퍼 도끼가 유기견 해외 이동봉사에 참여했다. 18일 이하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가들 입양갑니다”라며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포메라이언, 퍼그 등 세 마리의 강아지들의 모습과 편안한 옷차림으로 환한 웃음을 짓고 있는 이하늬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하늬는 “이렇게 이쁜 아가들이 유기견이었다는 사실이 믿기 힘들고 마음이 아프네요. 부디 12시간 뒤에 만나는 가족과는 이별하지 말고 행복하게 잘 살길 바라는 마음으로”라며 유기견 해외 입양봉사 소감을 전했다. 이어 “미주 지역 (LA, NY, Dallas, Atlanta etc) 과 캐나다, 유럽일부 가능하다고 하니 가실일 있으신 분들은 이동봉사 신청해주세요! 아 그리고 핀란드 지역 가는 이동봉사님 찾으시더라구요! 혹시 8월말쯤 핀란드 가시는 분들은 요기로 연락주세요(https://www.dove-project.org/)”라고 정보를 공유하며 “정말 아무것도 필요없고 아이들 사랑하는 마음만 있으면 된답니다”라고 전했다. 이날 래퍼 도끼 또한 유기견 해외 이동봉사에 참여하는 인증샷을 올렸다.도끼는 “미국 출국 전 이동해줄 봉사자를 찾는다는 글을 우연히 보게 됐고 마침 일정과 맞아떨어져 동참하게 되었다”면서 “리아는 광주 개 농장에서 구조됐고 믹스견, 백구, 황구는 국내에선 입양이 어려워 해외로 입양갈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합니다. 새로운 가족들과 행복하게 지내길 바라며 해외로 출국 예정이신 분들의 도움이 많이 필요하다고 하네요”라고 전했다. 이어 “유기견 해외 이동봉사. 아무것도 준비할 필요 없고 평소보다 1시간만 일찍 나오면 모든 수속과 서류는 단체에서 준비해주십니다”라고 덧붙였다. 동물을 사랑하는 톱스타들의 선행이 훈훈함을 안기며 ‘유기견 해외 이동봉사’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자다가 봉변…타르 덮어쓰고 죽은 인도 유기견

    자다가 봉변…타르 덮어쓰고 죽은 인도 유기견

    유기견을 상대로한 인간의 끔찍한 행동이 결국 죽음을 불렀다. 14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뉴질랜드 헤럴드 등 외신은 길가에서 잠 든 유기견이 타르를 덮어쓰고 몸이 타는 듯한 고통 속에 숨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인도 중북부 아그라시 타지마할 근처에서 공사현장 인부들의 도로 표면 작업이 진행중이었다. 인부들은 아무것도 모른 채 도로변에서 자고있던 개를 쫓아 내지 않았고, 되려 그 위로 타르를 붓고 롤러로 납작하게 한 다음 도로 보수 공사를 마쳤다. 인부들은 몸이 반쯤 묻힌 개를 도로 위에 그대로 두었고, 생매장된 개는 다음날 아침 출근하는 사람들에 의해 발견됐다. 새 아스팔트 아래 다리가 갇혀 옴짝달싹 못한 채로 여전히 숨이 붙어있는 개의 모습에 사람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지역 주민 비렌드라 싱은 “개는 타르 아래 발이 파묻혀 고통으로 몸부림쳤다. 그런데도 인부들은 개를 구하기 위해 도로를 부수는 것을 거부했고, 결국 개는 숨을 거두고 말았다”며 안타까워했다. 지역민과 동물 인권운동가들은 사건 현장에 모여 들어 도로 작업 책임자인 공공사업국(PWD)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그러나 공공 사업국 관계자들은 작업을 위탁한 민간 업체에 책임을 지웠다. 분노한 시위자들은 도로 건설 차량을 압수했고, 결국 유감을 표시한 회사 고위 대표가 개의 주검을 제거하기 위해 굴착기를 들여오면서 사건은 일단락됐다. 사진=뉴스플레어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애니멀구조대] 개농장, 그곳에는 아직도 수많은 ‘용순이’가 있다

    [애니멀구조대] 개농장, 그곳에는 아직도 수많은 ‘용순이’가 있다

    “200명의 아이들이 살려달라고 소리치는 전쟁터 같아요.” 200여 마리 개들이 밀집 사육되고 있던 개농장 한가운데서 세계적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얼굴을 일그러뜨리며 말했다. 개들의 짖는 소리가 살려달라는 구조 사인처럼 들린다는 그는 개식용국 대한민국의 민낯 앞에서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지난 5월 하순, 동물권단체 케어와 함께 남양주의 한 개농장을 찾은 용재오닐. 개식용 이슈에 대해 반대해온 그는 공연차 입국하면서 개농장의 개를 구조하기 위한 케어의 '프리 독 코리아'(FREE DOG KOREA) 캠페인에 동참했다. 자발적으로 캠페인 참여의사를 밝혀온 그가 이번에 구조한 개는 모두 11마리. 복부에 심한 상처를 입은 어미개를 포함해 총 두 마리의 어미개와 새끼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용순’이가 케어의 구조 트럭에 실렸다. 개농장에서 용재오닐에게 구조된 ‘용순이’ 긴급구조가 많은 케어의 힐링센터(보호소)는 언제나 포화상태, 이번에도 구조트럭에 태울 수 있는 개들은 겨우 10마리 남짓이었다. 하지만 구조가 마무리될 무렵 그는 “마지막으로 저 아이(개)도 데려갈 수 없을까요?”라며 간곡히 부탁해왔다. 그가 가리킨 뜬장 앞으로 다가가자 골든리트리버 믹스견 한 마리가 용재오닐을 향해 수줍게 꼬리를 흔들고 있었다. 개고기로 팔려나갈 처지였던 무명의 개가 ‘용순이’(용재오닐이 구한 암컷 개라서 붙여진 이름)가 되는 운명적인 순간이었다. 겨우 1살 남짓의 어린 개 용순이는 큰 덩치와 달리 수줍음도 겁도 많아 구조 후 3일 동안 집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한국에 머무는 동안 용순이 임시보호를 자처했지만 여의치 않았던 용재오닐은 연습시간을 쪼개 용순이를 만나러 왔다. 이미 ‘제우스’라는 유기견을 입양한 그는 능숙하게 용순이를 집밖으로, 공원으로 불러내 낯선 세상으로 안내했다. 구조 20여 일이 지난 현재 용순이는 사람에게 먼저 꼬리치고 다가가 쓰다듬어 달라며 커다란 얼굴을 내미는 애교쟁이가 됐다. 현재 우리나라의 개농장은 전국적으로 1만여 개. 중국, 베트남과 함께 악명높은 개식용국이자 개농장이 있는 유일한 나라이다. 연간 200만 마리 개들이 ‘식용’을 목적으로 희생되는 현실에서 구조할 개들은 넘쳐나고 폐쇄해야 할 개농장은 너무 많다. 그래서 케어는 오늘도 개농장으로 달려간다. 그곳에 아직도 수많은 ‘용순이’들이 구조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동물권단체 케어 조연서 국장 yeonseocho@fromcare.org 프리독코리아 캠페인 후원하기(tumblbug.com/2018freedog) 
  • 배고파서 다리 마비된 척 연기하는 유기견

    배고파서 다리 마비된 척 연기하는 유기견

    음식을 구걸하려고 뒷다리가 마비된 척하는 유기견의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3일(현지시간) 태국 남부 사뭇쁘라칸의 한 거리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뒷다리를 질질 끌며 먹을거리를 파는 상인 쪽으로 힘겨운 걸음을 하는 유기견의 모습이 담겼다.하지만 상인이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자 믿을 수 없는 광경이 펼쳐졌다. 유기견이 곧바로 뒷다리를 세우고 멀쩡히 걷기 시작한 것이다. 이같은 유기견의 행동은 배가 고파 음식을 얻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개의 연기력이 할리우드 영화의 주연급이다”라는 반응을 보이는가 하면 “얼마나 배가 고팠으면”, “불쌍하다”라는 동정의 댓글도 남겼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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