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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로시간 단축 법안 국회 상임위 통과... 주 68시간→52시간 단축

    근로시간 단축 법안 국회 상임위 통과... 주 68시간→52시간 단축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현행 근로시간을 주 7일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근로기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2013년 처음 논의된 이후 약 5년만의 합의다.환노위는 27일 새벽까지 이어진 고용노동소위원회에서 근로시간을 사업 규모별로 단축하는 동시에, 휴일 근로시간을 8시간 기준으로 휴일 수당 할증률을 차등해 적용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여야는 근로시간을 단축하는 대신 휴일근로수당은 8시간 이내의 경우 통상임금의 50%를 가산하고(기존 임금의 150%), 8시간을 초과할 경우 통상임금의 100%를 가산하기로(기존 임금의 200%)했다. 근로시간 52시간 시행시기는 사업 규모별로 △300인 이상(2018년 7월) △50~299인(2020년 1월) △5~49인(2021년 7월)이다. 이번 개정안에는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따른 공휴일을 근로기준법상 유급휴일로 보장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현행 제도에서는 국경일·명절·어린이날 등 공휴일 규정은 공무원에게 적용되고, 민간기업은 단체협약과 취업규칙 등으로 정한 경우에만 유급휴일로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해당 개정안이 시행될 경우 단협·취업규칙에 공휴일 휴무규정이 없는 민간기업 근로자도 공휴일을 유급휴일로 보장받게 됐다. 환노위는 또 현재 총 26개인 특례업종을 모두 다섯 개(육상운송업, 수상운송업, 항공운송업, 기타운송서비스업, 보건업)로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존치된 다섯 개의 업종에 대해선 연속 휴식시간을 최소 11시간 보장하기로 했다. 여야는 또 2022년 12월까지 탄력근로시간제도 확대적용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휴일 근로 금지… 예외근무땐 ‘1.5배 대체 휴일’ 의무화

    휴일 근로 금지… 예외근무땐 ‘1.5배 대체 휴일’ 의무화

    정부와 여당이 노동시간 단축을 위해 휴일 근로를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이를 위반하면 사업주를 징역형에 처할 수 있는 안을 마련했다. 예외적으로 휴일 근로를 허용할 경우 금전 보상 대신 2주 내에 노동시간의 1.5배 대체 휴일을 주도록 제도화할 방침이다.20일 더불어민주당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당정은 최근 ‘일주일에 하루 정도(주휴일) 근로 자체를 금지한다. 다만 예외적으로 근무할 경우 대체 휴가를 의무화한다’고 방향을 정했다. 예외 사유로는 ‘긴박한 경영상 필요에 따라 사용자와 노동자 대표가 서면으로 합의한 경우’와 ‘재난 구호·지진 복구·방역 활동 등 공공의 안전과 질서 유지를 위해 대통령령으로 정한 경우’로 한정했다. 현행 근로기준법 55조는 사용자가 노동자에게 일주일에 평균 1회 이상 유급휴일(주휴일)을 주도록 하고 있다. 노동자가 휴일에 일할 경우 통상임금의 50%를 가산해 지급해야 한다. 이번에 당정이 검토한 안은 주휴일에 일하는 것 자체를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것이 골자다. 이번 안은 청와대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정은 예외적 사유로 휴일에 일을 할 경우 별도의 수당은 지급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문제가 된 중복할증 논란을 피해 가기 위해서다. ‘주 40시간 노동 뒤 이뤄지는 휴일 근무는 휴일 근로와 연장 근로에 동시에 해당돼 수당을 두 배로 줘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대립이 커지자 해당 논란을 피하고자 수당을 지급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다만 예외적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위법적 휴일 근로가 이뤄질 경우 사용자를 징역 3년 이하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하고 위법 근로를 한 노동자에게 1.5배 대체휴일과 통상임금의 1.5배 수당을 주게 할 방침이다. 그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휴일근로수당 중복할증 수준을 두고 통일된 합의안을 마련하지 못했다. ‘50% 도입’과 ‘100% 도입’을 두고 할증률 대립이 계속되자 결국 당정은 수당과 휴일을 복합적으로 논의하는 방식으로 대안을 찾았다. 여당 관계자는 “휴일근로수당을 높이기보다는 휴일 근로 자체를 없애는 쪽으로 패러다임이 바뀐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방안은 여당이 다양한 대안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어서 수정 가능성도 있다. 여당 측 한 보좌관은 “21일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자고 제안했지만 야당에서 ‘축산농가의 무허가 연장 문제부터 해결하지 않는 이상 근로기준법 개정안에 대해 논의하지 않겠다’고 했다”며 “당장 이 개정안이 논의되긴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근무시간 줄이고 상여금·식비 깎고…최저임금 편법 판친다

    근무시간 줄이고 상여금·식비 깎고…최저임금 편법 판친다

    교통비 삭감·출퇴근 차량 폐지 일부 영세사업장 최저임금 무시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 엄벌해야” 노동계에서는 최저임금 인상을 피하기 위한 꼼수가 횡행하고 있다며 강력한 제재를 요구하고 있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임금 상승분을 낮추기 위해 근무시간을 줄이거나 식비, 교통비 등 각종 수당을 삭감하는 것은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에 해당하는 만큼 정부가 근로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동자 동의 없는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은 근로기준법 위반이며, 아무런 효력이 없는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이다.노동시민단체인 직장갑질119는 올해 최저임금이 7530원으로 오르면서 휴게시간을 늘리거나 상여금·식비·교통비 등을 삭감하는 꼼수가 늘어나 관련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제보에 따르면 일부 사업장은 정기상여금을 200%에서 100%로 삭감하고, 유급휴일을 대폭 줄이거나 교통비를 줄이고 출퇴근 차량을 폐지했다. 일방적으로 근무시간 중 휴게시간을 1시간 배정해 근무시간을 임의로 줄이는 곳도 있었다. 민주노총이 운영하는 최저임금 신고센터에도 하루 평균 10여건이 넘는 전화 상담이 이뤄지고 있다. 최정우 민주노총 미조직 비정규 전략사업국장은 “영세사업장의 경우 아예 최저임금을 무시하거나 해고로 인원을 줄이는 경향까지 나타나고 있다”며 “노동자 동의 없는 근무시간 단축이나 수당 삭감 등이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이라는 사실을 정부 차원에서 홍보하고, 최저임금 전담 근로감독관을 배치할 필요가 있다”고 요구했다. 강훈중 한국노총 대변인도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은 명백한 불법이며 현장에서 이런 일은 근절돼야 한다”고 말했다. 전수경 노동건강연대 활동가는 “최저 임금을 올려봐야 위반율만 높아져 실효성이 없다는 말이 나오는 것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면서 “노조의 영향이 미치지 못하는 개별 사업장의 경우 고용노동부가 직접 나서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순화 최저임금연대 비전국장은 “최저임금 인상 문제를 영세한 사업자와 노동자들 간의 문제로만 볼 것이 아니라 대기업과 연관해 풀어야 한다”고 밝혔다. 권 국장은 “대기업들이 중소 영세 사업자에게 하청을 주면서 납품단가 낮추기와 임금 꺾기, 로열티 등으로 옥죄고 있다”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공정한 계약을 통해 중소영세 사업자들이 자기 기반을 갖고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30분 지각에 벌금 1만원…청소년 알바에 폭언 일삼은 식당 주인

    30분 지각에 벌금 1만원…청소년 알바에 폭언 일삼은 식당 주인

    30분 지각에 벌금 1만원을 물리고 청소년 아르바이트생에 욕설과 폭언을 일삼은 사업자가 고용노동부 조사를 받게 됐다.19일 충남청소년노동인권센터에 따르면 A(18)군은 지난해 12월 12일부터 올해 4월 15일까지 충남의 한 식당에서 홀 서빙과 식당 정리를 하고 월 평균 120만~130만원을 받았다. B(18)군도 이 식당에서 올해 3월 18일부터 6월 19일까지 일한 뒤 월 평균 110만~130만원을 받았다. 두 청소년 모두 당시 최저임금(135만 2230원)보다 적은 급여를 받은 셈이다. 식당 주인은 아르바이트생이 30분 지각하면 급여에서 1만원을, 결근하면 급여에서 20만원을 제하기도 했다. 게다가 평소 기분이 좋지 않으면 청소년 아르바이트생들에게 욕설을 하기도 했다. 피해 청소년들은 지난 7월 청소년노동인권센터 관계자와 만나 이러한 사실들을 이야기했고, 식당 주인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최저임금 미지급분 지급을 요청했다. 그러자 식당 주인은 A군과 B군에게 전화해 “고소하겠다”고 협박했고, B군의 부모에게도 “자식 교육 똑바로 하라”고 말했다. 결국 청소년노동인권센터가 사건을 공식 수임했고, 해당 사업주를 처벌해달라며 고용노동부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식당 주인이 최저임금법을 위반한 것은 물론 주휴수당, 연장 및 야간근로가산수당, 연휴 유급휴가 미사용 수당, 유급휴일수당 등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밖에도 연소자 연장근로 시간 위반, 휴게시간 미부여, 연소자 야간근로에 관한 노동부 장관 불인가, 근로계약서 미작성 및 미교부 등도 조사해달라고 요청했다. 충남청소년노동인권센터 관계자는 “노동법을 준수해야 할 사업주가 적반하장격의 태도를 취하며 청소년 노동자를 상대로 비난과 협박을 일삼는 사례가 발견됐다”면서 “다시는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청소년고용사업장에 대한 지도점검을 철저히 하고 해당 사업주를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30분 지각에 벌금 1만원···청소년 알바에 폭언 일삼은 식당 주인“ 관련 정정 보도문 본 인터넷 신문은 지난 9월 19일자 홈페이지 사회면에 “30분 지각에 벌금 1만원···청소년 알바에 폭언 일삼은 식당 주인”이라는 제목으로 한 충남의 음식점 사장이 아르바이트생이 지각하면 급여를 삭감하고 욕설을 한 업주라고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해당 업주는 아르바이트생들이 근무기간동안 지각을 하거나 예정에 없던 무단결근을 반복하는 경우가 발생하여 이에 대한 경각심을 주고자 지각과 무단결근 시에는 아르바이트 비용에서 일정액을 공제하겠다고 하였을 뿐 실제로는 급여를 삭감하거나 욕설·폭언을 하지 않은 사실이 밝혀져 이를 바로 잡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 ‘폐업한 업체와 열차 계약’ 눈감아 준 인천교통공사

    사업지체 보상금 9억도 부과 안해 복지기금 등 135억원 과다 지급 본부조직 과다 설치 인건비 펑펑 지방공기업들의 방만한 예산 집행과 무책임한 사업 추진 사례가 대거 적발됐다. 감사원은 ‘지방공기업 경영관리 실태’ 감사보고서 6권 가운데 2권을 13일 공개했다. 이번 감사보고서는 부산과 인천, 강원 지역 소재 공기업을 대상으로 점검한 결과다. 감사원은 나머지 4권도 속속 공개할 예정이다. 최근 공공기관 감사결과 공개에 이어 지방공기업 사장도 기관장 ‘물갈이’가 본격화됐다는 분석이다. 감사원에 따르면 지방공기업은 지난해 6월 기준 410개다. 2015년 말 기준 자산 182조 9000억원, 부채 72조 2000억원, 당기순손실 9084억원이다. 감사원은 “지방공기업의 경영비효율이 지속되고 타당성 없는 사업 추진이나 복리후생 과다 제공 등 방만한 경영행태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감사 배경을 설명했다. 인천교통공사는 2014년 5월 ‘월미모노레일사업’(190억원)을 추진하면서 ‘가람스페이스’를 우선협상자로 선정한 뒤 실시협약과 변경협약을 차례로 체결했다. 당시 인천교통공사는 가람스페이스가 “폐업한 업체에서 열차를 공급받겠다”고 차량공급계약서를 제출했는데도 이를 무효처리하기는커녕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 이후에도 가람스페이스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내용으로 협약을 변경해 주고 사업 지연에 따른 지체보상금(9억원)도 부과하지 않았다. 현재 인천교통공사는 사업 계약 해지에 따른 지급금(업체 주장 93억원) 등 추가 비용까지 물어야 하는 처지가 됐다. 감사원은 가람스페이스를 우선협상자로 선정한 관계자를 정직 처분하고 인천시장에게 비위 사실을 통보했다. 부산교통공사와 부산시설공단, 부산도시공사, 부산관광공사, 부산환경공단, 부산지방공단 스포원(경륜·경정 사업) 등 부산시 산하 6개 공기업의 경우 예산 집행에서 여러 문제점이 발견됐다. 이들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사내근로복지기금 부당 출연(72억원)과 유급휴일 과다 운영(28억원), 퇴직금 과다 지급(24억원), 시간외수당 부당 지급(5억원) 등 모두 135억여원을 방만하게 썼다. 부산시는 산하 공기업들이 예산을 낭비하는데도 이를 방치하는 등 관리·감독도 부실했다. 또 경제자유구역에 ‘청정 표면처리 집적화 시범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할 당시 사업 예정지가 연구개발특구로 변경돼 사업 환경이 바뀌었는데도 제때 대응하지 않아 부산도시공사의 사업비 부담을 가중시켰다. 감사원은 부산시에 관련자를 문책하고 제도 개선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강원도개발공사는 본부 조직을 과다하게 설치해 인건비 7억 6800여만원을 불필요하게 지급하고 상위(3급) 직급과 하위직 정원을 통합운영해 재정과 인력운용의 비효율을 초래했다. 또 기본급화된 중식보조비를 다른 경비로 속여 지급하는 방식으로 인건비를 편법 인상한 사실이 강원도 재무감사에서 적발됐는데도 이를 시정한 것처럼 허위 보고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월요 정책마당] 돈과 시간이 생명과 안전을 지킨다/김왕 고용노동부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

    [월요 정책마당] 돈과 시간이 생명과 안전을 지킨다/김왕 고용노동부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

    조선소 건설현장에서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초부터 최근까지 두 달 남짓한 기간 동안 119명의 근로자가 아까운 목숨을 잃었다. 더욱 안타깝게도 사망자가 대부분 소규모 하청업체 근로자다. 도대체 왜 이런 사고가 계속 반복되는 걸까. 1994년 성수대교 상판이 한강 위로 떨어지고 이듬해 삼풍백화점이 무너질 때만 해도 ‘우리나라가 국민소득 1만 달러 국가여서 그런가 보다’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2014년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사고에 세월호 참사까지 소득 2만 달러를 넘어 3만 달러를 바라보는 지금까지 우리는 안전후진국의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다. 안전 전문가들은 사고발생 원인에 대해 작업 자체의 위험성을 잘 관리하지 못해서라거나 작업자의 실수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사고 자체만 보면 맞지만 조금 더 깊이 들어가면 돈과 시간을 충분히 들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느 기업에나 그 기업의 돈을 언제, 어디에, 얼마나, 어떻게 쓸 것인지 결정하고 그것을 지시하는 사람들이 있다. 개인이 경영하는 기업은 사장이 이런 문제를 결정하고 집행할 책임주체다. 법인화된 기업은 형식적으로 볼 때 그 결정권이 법인에 있으므로 실제 누가 책임주체가 되는지 문제가 된다. 우리나라 대기업의 경영 실태를 보면 우선 대표이사가 책임주체다. 대표이사 위에 회장이 있다면 기업의 돈을 사용하는 결정권, 즉 경영지배권은 회장이 가진다. 바로 그 사람들이 공장에서, 건설현장에서, 마트에서, 사무실에서, 도로 위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생명과 안전을 결정해 버린다. 지난달 1일 경남 거제에 있는 조선회사에서 크레인이 충돌해 6명이 사망하고 25명이 부상을 입은 대형사고가 발생했다. 조사해 보니 모든 근로자들이 유급휴일로 보장된 ‘근로자의 날’까지 작업해야 했던 이유가 선박인도 일정 때문이었다. 선박 건조가 늦어지고 있었음에도 지체보상금을 내지 않기 위해 무리하게 인도일을 맞추라고 지시한 누군가가 근로자의 날까지 나와서 서두르며 일하다 사고를 당한 사람의 죽음에 최종적이고 실질적인 책임이 있다. 문제는 그런 결정을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책임의식을 느끼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건 그들이 양심이 없거나 나쁜 사람이어서가 아니다. 선박인도 일정에 차질 없이 작업을 마무리하라는 말이 잘못된 지시라고 생각할 경영 책임자는 없다. 그들에게 그렇게 무리한 작업을 요구하는 결정을 하면 법적 책임이 뒤따르도록 하는 시스템이 없는 게 문제다. 현재 산업안전보건법은 사업주에게 안전·보건관리 책임을 부여하고 있고 사고 발생 시 사업주를 처벌한다. 개인 기업이면 기업의 대표자가 사업주가 돼 안전보건관리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지만, 대기업들처럼 법인이 사업주인 경우에는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진다. 법인이 사업주여서 사고가 발생해도 법인이 벌금형 처벌을 받는다. 사망·사고에 대한 평균 벌금액이 400여만원에 불과해 대기업에는 처벌 효과가 미약하다는 지적이 많다. 물론 사업주가 법인인 경우에도 안전조치를 하지 않은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관리자들이 처벌을 받는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업들이 안전관리책임을 공장장이나 현장소장에게 미뤄놓고 있어 이들에게만 벌금형이 부과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기업의 대표이사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으로 처벌받은 사례는 없다. 어떤 문제에 대해 자신이 법적으로 아무런 책임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그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열심히 챙기기를 기대할 수는 없다. 이제 대기업의 대표이사나 이사회 회장과 같이 그 기업의 돈을 어떻게 쓸지를 결정하는 경영의 최고 책임자들이 현장 작업자의 생명과 안전에 대해 책임지는 사회가 되도록 해야 한다. 그들의 결정 하나하나가 작업자의 생명 보호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안전은 돈으로 지켜진다’라는 단순한 진리를 제도화하는 그날이 안전선진국으로 진입하는 디데이다.
  • [그림으로 보는 경제뉴스] ?최저 시급 1만원 땐 근로자는 얼마 벌까

    [그림으로 보는 경제뉴스] ?최저 시급 1만원 땐 근로자는 얼마 벌까

    !현재 알바 월수입 135만원 ▶내년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시한이 이달 말로 다가오면서 노사 이견이 팽팽합니다. 올해 최저임금은 전년 대비 7.3%(440원) 오른 시간당 6470원입니다. ▶이를 한 달 통상 근무시간(주 근로시간 40시간, 주 유급휴일 8시간) 209시간으로 계산하면 월 최저임금은 135만 2230원입니다. 과거보다 올랐다고는 해도 여전히 퍽퍽합니다.!매년 15.7%씩 올려야 하는데 ▶대통령 공약대로 2020년까지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인상하려면 해마다 15.7%씩 올려야 합니다. 그러면 2018년 7486원, 2019년 8661원, 2020년 1만 20원이 됩니다. ▶결국 주휴수당(15시간 이상 근무하는 근로자에게 1주일에 1회 이상 유급휴일을 주는 제도)을 포함한 월 최저급여는 2018년 156만 4574원, 2019년 181만 149원, 2020년 209만 4180원이 됩니다. ▶한쪽에선 최저임금 1만원이 되면 가난한 사장보다 알바가 돈을 더 번다는 볼멘소리도 나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자영업자의 51.8%는 연매출이 4600만원에 못 미치는데 이를 월급으로 계산하면 187만원이기 때문입니다. 솔로몬의 지혜가 필요해 보입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문재인 “페미니스트 대통령 되겠다”

    문재인 “페미니스트 대통령 되겠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하면서 성 평등 공약을 발표했다. 그가 제시한 주요 공약은 남성 육아휴직 제도의 활성화, 여성 고용 우수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도입,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의 출산휴가 급여 지급 보장 등이다. 그는 또 우리 사회의 ‘여성 혐오’에서 비롯되는 갖가지 폭력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처벌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내기도 했다. 문 전 대표는 16일 자신의 싱크탱크인 ‘국민성장’이 주최한 ‘새로운 대한민국, 성평등으로 열겠습니다’ 포럼에서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문 전 대표는 “나 역시 어머니가 ‘여성’이라는 사실을 오랫동안 깨닫지 못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대한민국 여성의 지위는 거의 모든 면에서 꼴찌 수준”이라면서 “제 딸도 경력단절 여성인데, 여성이 경제활동에 많이 참가하는 나라가 잘 사는 나라다. 아빠들에게도 아이를 키우고 함께 시간을 보낼 권리와 의무를 보장하는 나라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먼저 남성 육아휴직 제도의 활성화를 공약했다. 그는 “아빠도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아빠휴직 보너스제’를 실시하겠다”면서 “엄마에 이어 육아휴직을 하는 아빠에게도 휴직급여를 인상하겠다. 또 배우자 출산휴가의 유급휴일도 늘리겠다”고 덧붙였다. 가사일과 육아 부담을 여성에게만 부여하는 한국 사회의 가부장적 문화를 극복하겠다는 취지의 공약이다. 그는 여성 일자리 차별의 벽을 허물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20~30대 여성들의 노동시장 진입 확대를 위해 ‘블라인드 채용제’를 도입하는 한편, 청년고용촉진특별법을 개정하여 여성 고용을 확대하고 여성 고용에 앞장서는 우수기업에게는 포상과 조세감면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뜻을 밝혔다. 여성을 차별하지 않는 승진제도를 적용한 기업, 이른바 ‘유리 천장’을 없인 기업에 대한 국가의 지원도 언급했다. 문 전 대표는 “기간제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의 출산휴가를 계약기간에 산입하지 않고 자동연장함으로써 출산휴가 급여지급을 보장하겠다”면서 “비정규직 여성이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급여를 신청할 때 고용지원센터 등 제3의 기관에서도 확인서를 발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전 대표는 우리 사회의 ‘여성 혐오’에서 비롯되는 폭력을 근절하겠다는 뜻도 피력했다. 문 전 대표는 “우리 사회 곳곳에서 행해지고 있는 ‘젠더 폭력’을 더 이상 눈 감고 쉬쉬해서는 안 된다. 젠더 폭력 가해자에 대한 단호한 처벌로 사회적 약자를 국가가 보호해야 한다”면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도 개정해 친족, 장애인 성폭력을 가중처벌함으로써 우리 사회에 만연한 약자 폭력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서울시의회 이성희 문화체육위원장 “구체육회 사무국장 처우-고용안정 노력”

    서울시의회 이성희 문화체육위원장 “구체육회 사무국장 처우-고용안정 노력”

    서울시의회 이성희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새누리, 강북구2)은 지난 10월 19일 서울시의회 2층 제2대회의실에서 김기만 의원을 비롯하여 관광체육국 이구석 체육진흥과장, 구체육회 사무국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체육회 사무국장 처우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성희 위원장은 강북구 수영연합회 제1대 회장을 시작으로 제5,6대 강북구생활체육협의회 회장을 역임하던 시절부터 주민들의 건강한 심신의 밑거름이 되는 생활체육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있었으며, 시체육회와 시생활체육회가 통합됨에 따라 구체육회 사무국장들의 업무의 비중이 높아지고 더불어 생활체육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중심에 구체육회 사무국장들이 있으므로 현장의 애로사항들을 개선해 나가는 방법을 찾기 위한 이해의 장을 마련하고자 오늘의 자리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앞서 관광체육국 체육진흥과 이구석 과장과 김운하 팀장은 구체육회 사무국장을 격려하며 최근 공적영역에 대해 예전보다 더 강화된 기준이 적용되고 그 처벌 또한 엄격해지고 있는 분위기에 대해 ▲ ’16.9.28일부터 시행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16.1.28일 「보조금의 관리에 관한 법률」개정되어 보조금의 용도외 사용에 대한 처벌 강화 ▲ 구체육회 내에서 성희롱·성폭력 등과 관련하여 징계가 강력하게 이루어짐에 따른 주의사항 등을 당부했다. 구체육회 사무국장은 생활체육을 활성화하고, 동호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여 안정적이고 원활한 사무국을 운영하기 위하여 1998년부터 서울시 25개 자치구에 배치되어 있다. 구체육회 사무국장은 현재 25명으로 자치구 생활체육지도자(323명) 관리 및 일반사무 행정을 총괄하고 있으며, 752개(8,611개 클럽, 회원 393,171명)의 구 종목별 연합회의 각종 대회, 교실, 강습회 등에 참가한 동호인의 클럽참여를 독려하고 매월 클럽 및 동호인을 조사하여 등록 관리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사무국장들은 각 자치구마다의 시스템이 체계적이지 않고, 불투명한 운영과 구체육회 이사회의 동의를 거쳐 시체육회의 승인을 받은 후 구체육회 회장이 임명하는 선임방법에 따른 고용에 대한 불안감과 구체육회 회장이 구청장이 된 경우, 사무국장을 구청 퇴직 공무원으로 임명하는 등 이로 인한 문제점이 다수 발생되고 이는 곧 전문성 결여로 인해 구체육회 뿐 아니라 생활체육 조직의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구체육회 사무국장은 “생활체육지도자를 관리하는 업무에 시간외, 휴일 행사에도 참여하나 휴일근무 수당이나 교통비 수당은 전무하여 오히려 생활체육지도자들 보다 더 합당한 대우를 못 받는 것 같다”며, “소속이 서울시인지 자치구인지 애매한 상황으로 구청에서는 사무국장의 급여를 서울시에서 보조 받아서, 서울시에서는 구청의 행사를 많이 한다고 하여 예산에 대한 명분이 없어 도와주지 못한다며 임시방편적인 의견만 제시하는 걸로 끝나는 경우가 다반사로 소속에 대한 부분을 명확히 하여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더불어 “구체육회 규정 제49조제7호에 따르면「사무국장과 직원은 그 직무 이외의 영리를 목적으로 업무에 종사하지 못하며, 회장의 허가를 받지 아니하고는 다른 직무를 겸할 수 없다」라는 조항에 따라 겸업을 할 수 없다. 제도적으로 경제적인 면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휴일 구분없이 나와 일하는 상황들이 현실에 맞게 개선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 외 수요는 많은데 반해 체육시설의 부족한 점과 지역 학교의 체육시설을 동호인들에게 개방하는 부분에 대해 학교장들도 동의는 하나 관리, 청소, 범죄 행위 발생 시 책임부분이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은 상태에서 조례를 제정하는 것은 무의미 하므로 개방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난 뒤 제도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는 등 현장의 애로사항과 요청사항에 대한 활발한 의견개진이 있었다. 총 25명의 구체육회 사무국장 중 22명의 사무국장(남21명, 여1명)이 참여한 설문지를 취합한 결과 ▲ 연령대는 30대 3명, 40대 2명(남1, 여1), 50대 12명, 60대 2명으로 사무국장의 평균 나이는 50대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 1년 미만 근무자 1명, 1년 이상 ~ 3년 미만 근무자 6명, 3년 이상 ~ 10년 미만 근무자 10명, 10년 이상 근무자가 5명인 것으로 나타났고, ▲ 5시간 이상 ~ 8시간 미만 근무자 7명, 8시간 이상 근무자가 15명으로 대부분의 사무국장이 하루에 8시간 이상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체육관련 전공자 17명, 비전공자 5명이었으며, ▲ 체육관련 자격증을 보유한 자 16명, 미보유한 자가 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무비중 현황을 살펴보면, ▲ 구청관련 사업의 업무 비중이 많다는 자는 4명, 서울시관련 업무 3명, 연합회 관련 16명, 기타 2명으로 연합회 관련 업무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 업무 난이도와 전문성을 감안하여 4대 보험이나 상여금 그 외 수당을 제외한 실 수령액에 대해 300만원 이상 ~500만원 미만이 적정하다는 답변이 20명, 500만원 이상이 2명이었다. 더불어 중복 답변으로 ▲ 시간외, 휴일 수당이 필요하다는 답변이 18명, 급식, 교통비 수당 11명으로 집계됐으며, ▲ 정년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17명, 불필요하다는 의견이 5명이었으며, ▲ 정년 적정 나이에 대해서는 60세가 4명, 61세 2명, 62세 4명, 65세 9명으로 중복답변이지만 대부분의 사무국장이 65세까지 근무하길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정규직화 및 수당이 아닌 급여로 임금 지급을 요구하였으며, 구체육회 규정의 완화 및 개정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으며, 서울시 및 자치구의 관할 역할을 구분하고 지나친 간섭이 삼가 하길 요청했고, 구체육회 회장의 역할에 대한 보수교육의 필요성, 업무용 차량, 사무실 운영 보조비, 유급휴일, 업무추진비 등을 건의했으며, 일방적인 사업방식을 개선하여 자치구 현황에 맞는 사업이 필요하며, 서울시 주관 행사가 증가되는데 반해 장소 선정이 어려움과 구체육회의 독립성 및 자율성의 필요에 대해 요구했다. 김기만 의원은 “사무국장이 행복해야 각 자치구의 동호인, 생활체육인, 생활체육지도자들이 행복하다. 선진국 사례들을 표본삼아 어떤 방법으로 제도개선 할 수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성희 위원장은 “대한체육회 정관 제2조에 의거 서울특별시 지부로서 승인을 받아 설립된 서울시체육회는 엄연한 정부산하 단체로서 여러분의 고용 및 처우에 대한 문제는 깊이 공감한다”며 “빠른 시일 내에 문화체육관광부 조윤선 장관과 면담을 가져 사무국장 및 생활체육지도자들의 고용이 안정화 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며, 오늘 말씀해 주신 내용들을 이 자리에서 확답을 줄 수 없지만 긍정적인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집행부와 끊임없이 논의하고 설득하겠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생각나눔] 창사기념일 근무냐 휴무냐

    [생각나눔] 창사기념일 근무냐 휴무냐

    SK·LG·GS 등은 유급 휴일 삼성계열사는 정상근무 많아 국내 기업들이 관행적으로 시행해 온 창립기념일 휴무제가 도마에 올랐다. 경영난을 겪는 삼성중공업이 42년 만에 처음으로 지난 19일 창립기념일에 정상 근무를 요구하자 노동자협의회가 반발하면서다. ●삼성重 노사 몸싸움 끝에 5명 다쳐 사측이 “꼭 쉬어야 한다는 별도 규정이 없다”고 주장하자 노조는 “관례를 무시하지 말라”며 맞섰다. 결국 노사 간 몸싸움 끝에 5명이 다치는 안타까운 결과로 이어졌다. 이를 놓고 한쪽에서는 창립기념일에 쉰다는 생각 자체가 구시대적 발상이라고 주장하고, 다른 쪽에서는 노사 간 합의 없는 사측의 일방적 결정이 빚은 ‘참사’라고 비판한다. 서울신문이 20일 주요 기업의 창립기념일 휴무 여부를 살펴본 결과 삼성그룹을 제외한 대부분 기업은 쉬는 걸로 나타났다. SK, GS, 한진, 두산그룹은 각 계열사 창립기념일에 맞춰 그날 하루는 쉬도록 했다. 물론 유급휴가다. LG그룹은 3월 27일이 그룹 창립기념일이지만 4월 둘째 주 금요일을 대체 휴무일로 정했다. 창립기념일이 주말과 겹칠 수 있고, 4월에는 쉬는 날(공휴일)이 많지 않다는 이유로 직원들을 배려한 것이다. 현대차는 노조에 가입한 대리급 이하 직원을 대상으로 창립기념일인 12월 29일 공식 휴가를 허용한다. 반면 다음달 1일 창립기념일을 맞는 삼성전자는 2014년 이후 정상 근무 체제로 전환했다. 당시 삼성전자는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창립기념일에도 일하는데 우리만 놀 수 없지 않으냐”며 “글로벌 트렌드를 따라야 한다”고 직원들을 설득했다. 보상 차원에서 4일치 특근비를 지급했다. 삼성물산도 창립기념일(3월 22일) 당일은 근무하고, 연말에 대체 휴무를 허용하는 것으로 운영해 오다 이때부터 삼성전자와 보조를 맞췄다. 지난 19일 ‘사달’이 난 삼성중공업만 관행 차원에서 지난해까지 휴무제를 시행했다. 창립기념일 휴무 시행은 법적으로 강제 사항은 아니다. ‘약정휴일’이라 해서 취업 규칙 또는 노사 간 합의로 정하면 된다. 실제 대한항공, KT 등이 사내 규정을 통해 “창립기념일을 유급휴일로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별도 규정 없이 회사가 재량으로 창립기념일을 휴무일로 지정하기도 한다. 근로기준법은 근로자가 일주일 근무를 할 경우 평균 1회 이상 유급휴일을 주도록 ‘주휴일’ 제도를 규정할 뿐이다. 고용노동부는 “노사 간 합의로 유급휴가를 원칙으로 했다가 사측이 지급하지 않았다면 근로기준법 36조 위반이 될 수 있다”면서도 “무급휴가이거나 별도 규정이 없었다면 문제 될 건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취업 규칙 등에 정해 놓는 게 좋다”고 했다. ●전문가도 세상 달라져 vs 心 살펴야 창립기념일을 휴무로 하는 것에 대해서는 전문가들도 의견이 갈린다. 유효상 숙명여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과거 주 6일제에 휴일도 많지 않았을 때는 창립기념일에라도 쉬는 게 필요했겠지만 이제는 세상이 달라졌다”고 주장했다. 반면 “그동안 관행처럼 여겨 온 부분을 경영이 어렵다는 이유로 없애 버리면 박탈감이 클 수밖에 없다. 최고경영자(CEO)라면 어려운 때일수록 직원들의 ‘민심’을 헤아리려는 노력이 먼저”(김동원 고려대 경영학과 초빙교수)라는 지적도 만만찮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생활정책 Q&A] 연장·야간·휴일근로 통상임금의 50% 가산 지급

    [생활정책 Q&A] 연장·야간·휴일근로 통상임금의 50% 가산 지급

    근로시간에 대한 해석은 근로기준법에 명확하게 규정돼 있지만 세부 내용까지 알고 있는 근로자는 많지 않다. 야간근로와 연장근로 등 각종 근로형태에 따른 임금 산정방식을 모르는 근로자도 많다. 18일 각 근로조건에 따른 임금 산정 방식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Q. 법정근로시간은 무엇인가. A. 근로기준법에 의해 1주 단위나 하루 단위로 정해져 있는 최저 기준근로시간을 말한다. 기준근로시간은 휴게시간을 제외하고 하루 8시간, 주 40시간을 초과할 수 없다. 단 15세 이상 18세 미만 청소년 근로자를 의미하는 ‘연소근로자’는 하루 7시간, 주 40시간을 초과해서는 안 된다. 또 산업안전보건법은 유해·위험 작업인 잠함·잠수 작업 등 고기압 환경에서 작업하는 근로자는 하루 6시간, 주 34시간을 초과해 근로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Q. 연장근로 기준은. A. 연장근로는 기준근로시간을 초과한 근로를 의미한다. 보통 ‘시간외근로’라고 부른다. 연장근로는 통상임금의 50%를 가산해 수당으로 지급해야 한다. 다만 주 12시간을 초과할 수 없고 연소근로자는 하루 1시간, 주 6시간 한도로 연장근로할 수 있다. 12시간을 넘길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에는 고용노동부 장관의 허가와 근로자 동의를 얻어야 한다. Q. 야간근로와 휴일근로는 무엇인가. A. 야간근로는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의 근로를 의미한다. 휴일근로는 단체협약이나 취업규칙, 근로계약상 휴일로 정해진 날에 일하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토요일은 무급휴일, 일요일은 유급휴일로 정해져 있다. 각각 통상임금의 50%를 가산해 수당으로 지급해야 한다. 사업주는 근로자대표와의 서면합의에 따라 연장근로나 휴일근로에 수당을 지급하는 대신 보상휴가를 제공할 수 있다. Q. 휴일근로와 연장근로가 겹치면. A. 노동계와 경영계의 최대 이슈 중 하나로, 현재 관련 사건이 대법원에 계류돼 있다. 휴일근로수당에 연장근로수당을 중복 적용할 수 있는지 여부와 관련해 ‘지급해야 한다’는 논리와 ‘할증 지급은 안 된다’는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 있다. 일반적으로 휴일근로를 하면 통상임금의 50%를 가산해준다. 노동계는 연장근로에 해당할 경우 연장근로수당 50%를 중복 지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1991년 대법원은 휴일근로시간이 8시간을 초과할 때만 중복 가산이 가능하다고 판단했지만, 지난해 말까지 일부 하급심은 8시간 미만 근로도 연장근로로 봐야 한다고 판결해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경영계는 휴일근로수당에 연장근로수당 50%까지 중복 적용해 휴일수당을 총 100% 추가 지급하면 산업계에 큰 혼란이 불거지고 심각한 경영난이 초래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반면 노동계는 환경미화원, 두산인프라코어 근로자·퇴직자 등이 제기한 소송에서 잇따라 원고 승소 판결이 내려져 고무된 상황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청년 고용업소 26% 임금 제대로 안 줘

    유급 휴일수당 등 지급 안 해 근로계약서 미작성 절반 육박 PC방, 카페, 주점, 노래방 등 청년들이 많이 일하는 업소를 일제 점검한 결과 4곳 중 1곳이 유급휴일 수당 등 법정 임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서면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는 곳은 절반에 육박했다. 고용노동부는 올 상반기에 청년 고용업소 4589곳을 대상으로 취약근로자 보호를 위한 기초고용질서를 일제 점검한 결과 법 위반업소 2920곳(63.6%)을 적발했다고 28일 밝혔다. 고용부는 고용·건강보험 등 4대 보험 자료와 임금체불 데이터 등을 기초로 법 위반 가능성이 높은 업체를 점검하는 ‘스마트 근로감독’을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4624곳을 점검해 1863곳(40.3%)을 적발했다. 법 위반사항을 내용별로 보면 전체 점검 사업장의 48.3%에서 서면근로계약 미작성, 26.7%에서 유휴수당 등 임금 미지급, 6.5%에서 최저임금 위반을 적발했다. 고용부는 근로자 2976명의 임금 13억 6000만원이 체불되고, 424명의 최저임금 2억 3000만원이 미지급된 사실을 확인했다. 법 위반 사업장 중 3곳은 사법처리하고, 270곳에는 과태료 1억 1700만원을 부과했다. 2016곳은 시정조치를 완료했으며, 631곳은 시정조치 중이다. 미지급 임금에 대해서는 사업주가 임금체불 8억 7000만원, 최저임금 미만 금액 1억 5000만원 등 총 10억여원을 지급하도록 조치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최저임금, 올해도 시급·월급 병기한다

    최저임금, 올해도 시급·월급 병기한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내년에 적용될 최저임금은 시급으로 정하되 월 환산액을 병기해 고시하기로 했다. 또 최저임금을 업종별로 구분하지 않고 전국 단일 기준으로 정하기로 했다. 최저임금위원회(위원회)는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6차 전원회의를 열고 최저임금 시급·월급 병기, 업종별 차등 적용 등 두 쟁점에 대한 노·사측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두 안건을 표결에 붙였다. 위원회는 근로자위원(9명)과 사용자위원(9명), 공익위원(9명) 및 특별위원(3명)으로 구성된다. 먼저 최저임금액 결정 단위에 대한 안건은 찬성 16표 대 반대 9표로 ‘최저임금은 시급으로 정하되 월 환산액을 함께 표기해 고시한다’는 안이 가결됐다. 최저임금의 사업별 종류 구분 안건에 대해서도 찬성 16표 대 반대 9표로 ‘최저임금을 전 업종에 걸쳐 단일하게 적용’하는 안이 채택됐다. 근로자위원 측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급·월급 병기를 지속적으로 제기한 이유는 월급 기준 최저임금이 표시돼야 노동자들이 주휴수당(유급휴일 수당)을 몰라 임금을 덜 받는 사례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년도 최저임금을 둘러싼 노사 간 입장 차가 큰 상황이다. 표결 이후 근로자위원 측은 최저임금을 시간당 1만원으로 인상하고 월 환산액을 209만원으로 할 것을 요구했다. 반면 사용자위원 측은 전년 대비 최저임금 인상 동결을 요구해 양측 입장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이에 내년 최저임금 액수를 정하는 데 있어 올해도 최저임금 결정 법정시한인 28일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올해 최저임금은 시간당 6030원으로, 지난해(5580원)에 비해 8.1% 인상된 금액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생활정책 Q&A] 아르바이트생 권리보장 어떻게

    [생활정책 Q&A] 아르바이트생 권리보장 어떻게

    올해 초 아이돌 그룹 걸스데이 멤버 혜리가 등장한 알바몬 광고는 최저임금을 알리는 데 큰 기여를 했습니다. “이런 시급, 조금 올랐어요. 5580원”이라고 외치던 혜리는 고용노동부 장관으로부터 감사패까지 받았습니다. 최저임금을 비롯해 청소년 및 대학생의 노동 권리를 알려야 할 고용부가 단 한 번도 하지 않았던 일을 민간기업에서 해 주니 머쓱했겠죠. 어찌 됐든 혜리의 광고로 인해 올해 최저임금이 시급 5580원이라는 사실은 웬만한 국민이 다 알게 됐습니다. 하지만 주휴수당, 연장수당, 휴게시간, 퇴직금 등 여전히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내용이 많습니다. Q)아르바이트를 하게 되면 가장 먼저 무엇을 해야 하나요. A)근로계약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근로시간 및 근무일, 시급 등이 명시된 근로계약서는 근로조건을 명확히 하고 임금 체불이나 최저임금 미지급 등의 피해를 방지하는 최소한의 근거 서류입니다. 구두계약을 하고 일하게 되는 경우에는 사업주의 인적 사항, 임금 통장 내역, 근무 기록, 구인 광고, 근로조건 등을 챙겨 두는 것이 좋겠죠. Q)최저임금은 매년 바뀌나요. A)올해 최저임금은 시간당 5580원이고 내년 1월 1일부터는 6030원입니다. 최저임금위원회가 결정한 최저임금안을 제출받은 고용부 장관은 매년 8월 5일까지 최저임금을 결정해 고시하죠. 최저임금은 말 그대로 노동에 대해 지불하는 법적인 최저금액으로, 1인 이상 사업장에 적용됩니다. Q)아르바이트생도 주휴수당, 연장수당을 받을 수 있나요. A)사업주는 주 15시간(소정근로시간) 이상 일하는 노동자에게 1주일에 1회 이상 유급휴일을 부여해야 합니다. 유급휴일은 말 그대로 돈을 받으면서 쉴 수 있는 날입니다. 주 40시간 이상이면 1주에 8시간에 해당하는 임금을, 주 40시간 미만이라도 시간에 비례해 수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일부 사업주는 주휴수당을 제외하고 시급만 지급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근로기준법을 위반하는 것입니다. 5인 이상 사업장에 적용되는 연장·야간수당도 마찬가지입니다. 연장·야간수당은 정해진 시급의 150%를 받을 수 있습니다. 소정근로시간보다 많은 연장근로를 하면서 시간적으로 야간근로까지 겹치게 되면 정해진 시급의 2배를 받아야 합니다. 또 법적으로는 4시간 이상 일하게 되면 휴게시간 30분(무급)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자신이 최저임금이나 주휴수당 등을 제대로 받고 있는지 궁금하다면 최저임금위원회 홈페이지(www.minimumwage.go.kr)에서 정보를 입력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Q)월급 일부를 영화관람권과 문화상품권으로 주는데 그냥 받아도 되는 건가요. A)근로 기간에 대한 보증금 명목으로 첫 달 월급을 주지 않거나 지각을 이유로 하루 일당을 주지 않는 행위는 모두 금지돼 있습니다. 아울러 1주일에 15시간 이상 근무하면서 재직 기간이 1년이 넘었다면 아르바이트생이라 할지라도 퇴직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1년 기준으로 30일치 평균임금을 퇴직 이후 14일 이내에 받을 수 있죠. 임금 체불 및 최저임금 미지급을 비롯해 근무 중 성희롱 등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면 청소년문자상담(#1388) 또는 청소년근로권익센터(1644-3119), 고용부 지방고용노동관서나 e고객센터, 상담센터(1350) 등을 통해 무료 상담 및 권리 구제를 받을 수 있어요. 세종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생활정책 Q&A] 아르바이트생 권리보장 어떻게

    [생활정책 Q&A] 아르바이트생 권리보장 어떻게

    올해 초 아이돌 그룹 걸스데이 멤버 혜리가 등장한 알바몬 광고는 최저임금을 알리는 데 큰 기여를 했습니다. “이런 시급~ 조금 올랐어요. 5580원”이라고 외치던 혜리는 고용노동부 장관으로부터 감사패까지 받았습니다. 최저임금을 비롯해 청소년 및 대학생의 노동 권리를 알려야 할 고용부가 단 한 번도 하지 않았던 일을 민간기업에서 해 주니 머쓱했겠죠. 어찌 됐든 혜리의 광고로 인해 올해 최저임금이 시급 5580원이라는 사실은 웬만한 국민이 다 알게 됐습니다. 하지만 주휴수당, 연장수당, 휴게시간, 퇴직금 등 여전히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내용이 많습니다. 아르바이트생 권리 보장과 관련된 정책을 살펴봤습니다. Q.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면 가장 먼저 무엇을 해야 하나요. A. 근로계약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근로시간 및 근무일, 시급 등이 명시된 근로계약서는 근로조건을 명확히 하고 임금 체불이나 최저임금 미지급 등 피해를 방지하는 최소한의 근거 서류입니다. 부득이하게 구두계약을 하고 일하게 되는 경우에는 사업주의 인적 사항, 임금 통장 내역, 근무 기록, 구인 광고, 근로조건 등을 챙겨 두는 것이 좋겠죠. Q. 최저임금은 매년 바뀌나요. A. 올해 최저임금은 시간당 5580원이고 내년 1월 1일부터는 6030원입니다. 최저임금위원회가 결정한 최저임금안을 제출받은 고용부 장관은 매년 8월 5일까지 최저임금을 결정해 고시하죠. 최저임금은 말 그대로 노동에 대해 지불하는 법적인 최저금액으로, 노동자 1인 이상 사업장에 모두 적용됩니다. Q. 아르바이트생도 주휴수당, 연장수당을 받을 수 있나요. A. 사업주는 주 15시간 이상 일하는 노동자에게 1주일에 1회 이상 유급휴일을 부여해야 합니다. 유급휴일은 말 그대로 돈을 받으면서 쉴 수 있는 날입니다. 주 40시간 이상이면 1주에 8시간에 해당하는 임금을, 주 40시간 미만이라도 시간에 비례해 수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일부 사업주는 주휴수당을 제외하고 시급만 지급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근로기준법을 위반하는 것입니다. 연장·야간수당도 마찬가지입니다. 연장·야간수당은 정해진 시급의 150%를 받을 수 있습니다. 소정근로시간보다 많은 연장근로를 하면서 시간적으로 야간근로까지 겹치게 되면 정해진 시급의 2배를 받아야 합니다. 또 법적으로는 4시간 이상 일하게 되면 휴게시간 30분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자신이 최저임금이나 주휴수당, 야간수당을 제대로 받고 있는지 궁금하다면 최저임금위원회 홈페이지(www.minimumwage.go.kr)에서 정보를 입력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Q. 월급 일부를 영화관람권과 문화상품권으로 주는데 그냥 받아도 되는 건가요. A. 근로 기간에 대한 보증금 명목으로 첫 달 월급을 주지 않거나 지각을 이유로 하루 일당을 주지 않는 행위는 모두 금지돼 있습니다. 아울러 1주일에 15시간 이상 근무하면서 재직 기간이 1년이 넘었다면 아르바이트생이라 할지라도 퇴직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1년 기준으로 30일치 평균임금을 퇴직 이후 14일 이내 받을 수 있죠. 임금 체불 및 최저임금 미지급을 비롯해 근무 중 성희롱 등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면 청소년문자상담(#1388) 또는 청소년근로권익센터(1644-3119), 고용부 지방고용노동관서나 e고객센터, 상담센터(1350) 등을 통해 무료 상담 및 권리 구제를 받을 수 있어요. 세종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근로자 3명중 1명 “14일 임시공휴일에 못 쉰다” 한국노총 조사결과 ‘화제’

    근로자 3명중 1명 “14일 임시공휴일에 못 쉰다” 한국노총 조사결과 ‘화제’

    근로자 3명중 1명 “14일 임시공휴일에 못 쉰다” 한국노총 조사결과 ‘화제’ ‘근로자 3명중 1명’ 상당수의 근로자가 정부가 지정한 이달 14일의 임시공휴일에 쉬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노총이 소속 조합원 66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11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조합원의 65.6%만 14일에 쉬는 것으로 조사됐다. 임시공휴일이지만 쉬지 못하는 이유로는 ‘임시공휴일을 너무 급작스럽게 발표해 준비가 되지 않아’(47.4%), ‘근로기준법이나 단체협약상 휴일이 아니라서’(46.0%) 등을 들었다. 사업장 규모별로 보면 50인 이하 사업장은 46%만 휴무를 했다. 51∼100인 사업장은 63.6%, 101∼300인은 72.7%, 301인 이상은 69%가 휴무여서 영세사업장 근로자들이 임시휴무 혜택에서도 소외된 것으로 드러났다. 임시공휴일에 ‘여행·등산 등 외부활동’을 할 것이라는 응답자는 65%, ‘그냥 집에 있을 것’이라는 응답자는 32%였다. 휴무 조합원이 14일 하루 평소보다 더 지출할 것으로 예상하는 액수는 평균 10만원 가량이어서, 내수 진작에 적잖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14일 임시공휴일 지정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5.8%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94.1%는 공휴일 및 대체휴일을 유급휴일로 보장하는 내용의 근로기준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노동계 관계자는 “한국노총의 조합원 상당수가 휴무일이 잘 보장되는 공공, 금융부문 노동자라는 점을 감안하면, 14일 쉬지 못하는 노동자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보다 더 많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근로자 3명중 1명 “14일 임시공휴일에 못 쉰다” 왜?

    근로자 3명중 1명 “14일 임시공휴일에 못 쉰다” 왜?

    근로자 3명중 1명 “14일 임시공휴일에 못 쉰다” 왜? ‘근로자 3명중 1명’ 상당수의 근로자가 정부가 지정한 이달 14일의 임시공휴일에 쉬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노총이 소속 조합원 66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11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조합원의 65.6%만 14일에 쉬는 것으로 조사됐다. 임시공휴일이지만 쉬지 못하는 이유로는 ‘임시공휴일을 너무 급작스럽게 발표해 준비가 되지 않아’(47.4%), ‘근로기준법이나 단체협약상 휴일이 아니라서’(46.0%) 등을 들었다. 사업장 규모별로 보면 50인 이하 사업장은 46%만 휴무를 했다. 51∼100인 사업장은 63.6%, 101∼300인은 72.7%, 301인 이상은 69%가 휴무여서 영세사업장 근로자들이 임시휴무 혜택에서도 소외된 것으로 드러났다. 임시공휴일에 ‘여행·등산 등 외부활동’을 할 것이라는 응답자는 65%, ‘그냥 집에 있을 것’이라는 응답자는 32%였다. 휴무 조합원이 14일 하루 평소보다 더 지출할 것으로 예상하는 액수는 평균 10만원 가량이어서, 내수 진작에 적잖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14일 임시공휴일 지정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5.8%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94.1%는 공휴일 및 대체휴일을 유급휴일로 보장하는 내용의 근로기준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노동계 관계자는 “한국노총의 조합원 상당수가 휴무일이 잘 보장되는 공공, 금융부문 노동자라는 점을 감안하면, 14일 쉬지 못하는 노동자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보다 더 많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근로자 3명중 1명 “14일 임시공휴일에 못 쉰다” 씁쓸, 대체 왜?

    근로자 3명중 1명 “14일 임시공휴일에 못 쉰다” 씁쓸, 대체 왜?

    근로자 3명중 1명 “14일 임시공휴일에 못 쉰다” 씁쓸, 대체 왜? ‘근로자 3명중 1명’ 상당수의 근로자가 정부가 지정한 이달 14일의 임시공휴일에 쉬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노총이 소속 조합원 66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11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조합원의 65.6%만 14일에 쉬는 것으로 조사됐다. 임시공휴일이지만 쉬지 못하는 이유로는 ‘임시공휴일을 너무 급작스럽게 발표해 준비가 되지 않아’(47.4%), ‘근로기준법이나 단체협약상 휴일이 아니라서’(46.0%) 등을 들었다. 사업장 규모별로 보면 50인 이하 사업장은 46%만 휴무를 했다. 51∼100인 사업장은 63.6%, 101∼300인은 72.7%, 301인 이상은 69%가 휴무여서 영세사업장 근로자들이 임시휴무 혜택에서도 소외된 것으로 드러났다. 임시공휴일에 ‘여행·등산 등 외부활동’을 할 것이라는 응답자는 65%, ‘그냥 집에 있을 것’이라는 응답자는 32%였다. 휴무 조합원이 14일 하루 평소보다 더 지출할 것으로 예상하는 액수는 평균 10만원 가량이어서, 내수 진작에 적잖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14일 임시공휴일 지정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5.8%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94.1%는 공휴일 및 대체휴일을 유급휴일로 보장하는 내용의 근로기준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노동계 관계자는 “한국노총의 조합원 상당수가 휴무일이 잘 보장되는 공공, 금융부문 노동자라는 점을 감안하면, 14일 쉬지 못하는 노동자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보다 더 많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근로자 3명중 1명 “14일 임시공휴일에 못 쉰다” 씁쓸, 왜?

    근로자 3명중 1명 “14일 임시공휴일에 못 쉰다” 씁쓸, 왜?

    근로자 3명중 1명 “14일 임시공휴일에 못 쉰다” 씁쓸, 왜? ‘근로자 3명중 1명’ 상당수의 근로자가 정부가 지정한 이달 14일의 임시공휴일에 쉬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노총이 소속 조합원 66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11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조합원의 65.6%만 14일에 쉬는 것으로 조사됐다. 임시공휴일이지만 쉬지 못하는 이유로는 ‘임시공휴일을 너무 급작스럽게 발표해 준비가 되지 않아’(47.4%), ‘근로기준법이나 단체협약상 휴일이 아니라서’(46.0%) 등을 들었다. 사업장 규모별로 보면 50인 이하 사업장은 46%만 휴무를 했다. 51∼100인 사업장은 63.6%, 101∼300인은 72.7%, 301인 이상은 69%가 휴무여서 영세사업장 근로자들이 임시휴무 혜택에서도 소외된 것으로 드러났다. 임시공휴일에 ‘여행·등산 등 외부활동’을 할 것이라는 응답자는 65%, ‘그냥 집에 있을 것’이라는 응답자는 32%였다. 휴무 조합원이 14일 하루 평소보다 더 지출할 것으로 예상하는 액수는 평균 10만원 가량이어서, 내수 진작에 적잖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14일 임시공휴일 지정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5.8%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94.1%는 공휴일 및 대체휴일을 유급휴일로 보장하는 내용의 근로기준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노동계 관계자는 “한국노총의 조합원 상당수가 휴무일이 잘 보장되는 공공, 금융부문 노동자라는 점을 감안하면, 14일 쉬지 못하는 노동자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보다 더 많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저임금 6030원 확정, 근로자 342만명 임금 인상된다? ‘올해보다 8.1% 상승’

    최저임금 6030원 확정, 근로자 342만명 임금 인상된다? ‘올해보다 8.1% 상승’

    최저임금 6030원 확정, 올해보다 8.1% 올랐다 ‘근로자 342만명 임금 인상될 것으로 추정’ ‘최저임금 6030원 확정’ 최저임금이 6030원으로 확정됐다. 고용노동부는 5일 내년도 최저임금 시간급을 올해보다 8.1% 오른 6030원으로 결정해 고시했다고 밝혔다. 고용부는 이번 최저임금 인상으로 전체 임금근로자의 18.2%인 342만명의 임금이 인상될 것으로 추정했다. 일급(8시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4만8240원이며, 월급으로는 주 40시간제의 경우(유급 주휴 포함, 월 209시간 기준) 126만270원이다. 2010년 이후 연도별 최저임금 인상률은 2.75%(2010년), 5.1%(2011년), 6.0%(2012년), 6.1%(2013년), 7.2%(2014년), 7.1%(2015년)다. 내년부터는 일주일에 15시간 이상 일하면 주말 이틀 중 하루를 유급휴일로 정해 하루치 임금을 별도로 지급하는 유급 주휴 수당이 포함된 기준 월급이 시급과 함께 병기 표기된다. 정부는 고시에 이를 반영, 근로자와 사업주 모두가 1주 동안의 소정근로일 근무에 따른 주휴수당(근로기준법 제55조) 지급에 대한 권리·의무를 명확히 인지하고 준수할 수 있도록 했다. 정지원 고용노동부 근로기준정책관은 “최저임금은 노사모두 반드시 지켜야 하는 권리이자 의무”라며 “앞으로도 기초고용질서 일제점검을 포함한 모든 사업장 감독 시 최저임금 준수 여부를 최우선으로 점검해 최저임금 준수율을 높여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노총, 민주노총, 경총(소상공인연합회)에서 이의신청을 제기했으나 법 규정과 최저임금위원회 논의·결정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재심의 요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사진=YTN 뉴스캡처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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