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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체장 권한 넘어선 공약 남발 안돼… 공약 가계부·대차대조표 내놔야”

    “단체장 권한 넘어선 공약 남발 안돼… 공약 가계부·대차대조표 내놔야”

    이광재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이 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6·4 지방선거에서는 모든 광역단체장들이 한 장짜리 공약 가계부, 대차대조표를 내놔야 한다”고 밝혔다. 이 사무총장은 “민선 5기 광역단체장들의 공약 이행을 위한 재정은 470조원을 넘어서 대통령 공약 이행을 위한 예상 재정보다 많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는 단체장들의 권한을 넘어서는 국책사업 공약을 남발한 탓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인프라 조성은 가능하나 단체장들의 권한을 넘어서는 것”이라며 “다음 지방선거에서 후보자들은 자신들의 권한 범위에 걸맞은 공약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체장의 권한은 대형 지역개발 사업을 위한 인프라 조성과 인허가권 등에 국한돼야 한다는 얘기다. 이 사무총장은 개발 공약이 여전히 난무하는 이유에 대해 “땅값이나 집값이 올라갈 수 있다는 유권자들의 기대감에 편승한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개발 공약은 국가 비전과 맞지 않는다면 실현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공약 중에 ‘경기만 마리나 개발’, ‘스파 테라피’, ‘시드 밸리’ 등 기업 마케팅용 용어가 많아 유권자와의 소통을 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사무총장은 “지난 총선에서도 서울 수도권을 보면 뉴타운 공약, 특목고 도입 등이 먹혀들지 않았다”며 “대선에서도 유권자들이 개발 공약에 대해 더 이상 혹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 사무총장은 또 “유권자는 부담 없는 혜택은 없다는 것과 노력 없이 불로소득을 올려 주겠다는 공약은 거짓말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후보자는 유권자가 어느 정도 부담을 해야 어떤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을 명확히 얘기해야 한다”면서 “더 이상 공짜처럼 얘기하는 공약으로 유권자를 유혹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사무총장은 공약 남발의 대표적인 사례로 ‘부풀려진 일자리 예측’을 제시하기도 했다. “민선 4기에 일자리 공약은 지방단위에서 총 200만개였지만 실제로 필요한 일자리는 100만개였다”며 “실제 필요한 일자리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일자리 공약이 나온 것 자체가 부실 예측에 근거한 부실 공약”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민선 5기 단체장들의 ‘일자리 만들기’ 노력에도 사회적 기업 등에서 단순 고용이 늘어난 측면이 있어 여전히 일자리의 질이 낮았고, 일자리 창출과 무관하게 소멸되는 일자리가 많았던 것으로 지적된다”고 밝혔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열린세상] 정치 선진화, 유권자의 힘에 달렸다/홍성걸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

    [열린세상] 정치 선진화, 유권자의 힘에 달렸다/홍성걸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이 서로 약속을 지키라고 손가락질하고 있다. 포문은 야권이 먼저 열었다. 기초단체 정당공천 폐지를 고리로 신당창당에 합의한 김한길, 안철수 두 야권 대표들은 대통령과 여권을 향해 지난 대선 때 공약했던 기초단체 정당공천 폐지 약속을 지키라고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여권은 민주당과 함께하지 않겠다던 약속을 지키지 않은 사람이 대통령과 여당에 약속을 지키라고 요구할 자격이 있는지를 묻고 있다. 공약실천의 문제는 한국 정치에 늘 있어 왔던 재방송되는 드라마와 같다. 노무현 정부의 행정수도 이전 공약은 헌법재판소의 위헌판결까지 받았지만 결국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수정 추진돼 오늘날 세종시가 탄생했다. 이명박 정부는 한반도 대운하공약을 집권 후 실천하려 했으나 오히려 야권이 절대 공약을 지키면 안 된다고 막아섰고, 영남권 신공항 공약은 스스로 포기했다. 그런가 하면 세종시 수정을 강력히 반대했던 박근혜 대통령은 정작 자신의 공약인 기초노령연금은 수정했고, 기초단체 공천 폐지는 아예 지킬 생각이 없다. 도대체 공약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말이 많은가. 선거 과정에서의 공약은 당선 후 직무수행계획서의 성격을 갖는 것이지만 현실 정치에선 선거 과정에서 표를 얻기 위한 수단적 성격이 더욱 강하다. 그러다 보니 유권자들에게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기 마련이고 가지고 있는 것이 열이라면 백을 주겠다고 약속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래서 어떤 선거든 당선자가 내건 공약을 모두 지킨다면 대한민국은 진작에 파산했을 것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는 것이다. 공약은 약속할 때와 실행에 옮길 때의 상황이 다르다. 무엇보다 후보자의 입장에서 약속할 때는 반드시 지키겠다는 의지가 강하지만 당선 후에는 현실적인 여건의 제약을 받게 된다. 경제여건 등 제반 상황도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지키는 것이 오히려 나라 전체를 위해 불합리한 경우도 생긴다. 그렇지만 이를 설득하고 이해시키기는 매우 어렵다. 반대자의 입장에선 공약을 지키지 않은 것만이 문제가 될 뿐, 국익이나 상황 변경은 핑계로만 여겨지기 때문이다. 공약 중에서도 정치개혁이나 선진화와 관련된 공약의 실천문제는 국익이나 상황 변경과 큰 관련이 없어 보인다. 주로 국회의원의 특권 내려놓기나 정치자금 흐름의 투명성 제고, 선거 과정이나 정당 운영의 민주성 확대, 선거구 획정, 원활한 국회운영 등 정치인들의 이해와 직결되는 일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보통 정치개혁 의제에 대한 정치권의 대응은 매우 느리고, 합의되는 경우가 그리 많지 않다. 모든 개혁이 그렇지만 정치개혁은 특히 기득권 구조를 변화시켜 개혁의 주체이면서 객체인 정치인들의 이해관계를 급격히 변화시키기 때문이다. 역대 국회에서 정치개혁 특위를 만들어 지속적으로 운영해 왔지만 성과가 크지 않은 것은 바로 입으로는 특권 폐지를 주장하면서도 이를 포기하지 않으려는 정치권의 이율배반적 특성에 원인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정치에서는 끊임없이 정치개혁이 논의되고 있고 실제로도 드물기는 하지만 상당한 성과도 있었다. 대표적인 성과가 2004년에 있었던 소위 ‘오세훈 선거법’이라고 불리는 정당법, 선거법, 정치자금법을 한꺼번에 개정한 일이다. 당시에도 ‘입으론 찬성 행동은 반대’, 혹은 ‘총론 찬성 각론 반대’라는 기득권 유지를 위한 정치권의 저항이 계속됐지만 결과적으로 이후의 정치판을 크게 바꾼 개혁이 이루어질 수 있었다. 거기에는 ‘떼어 놓은 당상’이라는 강남구 재선 출마를 포기한 오세훈이라는 젊은 정치인의 강한 개혁의지도 있었지만, 궁극적으로 정치개혁을 지지하고 선택한 유권자의 힘을 의식한 정치권이 개혁을 수용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세계경제포럼(WEF)이나 국제경영개발원(IMD)의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항상 하위를 기록해 우리나라 전체의 경쟁력을 저하시키고 있는 정치권을 개혁하는 길은 유권자의 현명한 선택밖에 없다. 슬그머니 연봉을 올리고 온갖 특권을 놓지 않는 정당과 정치인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는 유권자의 힘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바로 선거다. 6·4 지방선거는 진정한 정치선진화를 위한 유권자의 힘을 보여주는 계기가 돼야 한다.
  • “지방선거, 여성의 정치 참여 후퇴 용납 못해”

    “지방선거, 여성의 정치 참여 후퇴 용납 못해”

    두달 남짓 앞으로 다가온 여성 대통령 시대 첫 지방선거에서 여성의 정치 참여 전망이 그리 밝지만은 않다. 지금까지의 약진에 견주면 후퇴할 가능성이 높다고 여성계는 우려한다. 1995년 1회 동시 지방선거 때 당선된 여성은 2.2%, 2002년에도 3.4%에 그쳤다. 하지만 2006년 기초의원 정당공천제 및 비례대표 여성할당제 도입과 2010년 국회의원 선거구당 1명 이상 여성 추천이 이뤄지며 14.5%를 거쳐 18.8%까지 뛰었다. 그러나 이번 선거를 앞두고 기초선거 무공천, 여성 우선공천 후퇴 논란이 빚어지며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점쳐진다.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전여네) 공동대표인 김종희 서울 강동구의원은 31일 “여러 악재가 있지만 여성이 절반까지는 아니더라도 40%는 진출해야 한다는 각오로 선거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목소영(서울 성북구의원) 공동대표도 “유권자들이 좋은 판단을 해 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전여네는 지역과 정당을 뛰어넘어 여성의 시각으로 풀뿌리 정치를 바꿔 보자는 취지에서 출범한 여성 지방의원 연대 모임이다. 현재 전국 여성 지방의원 700여명 가운데 250명이 활발하게 뛰고 있다. 두 의원은 풀뿌리 정치가 여성에게 딱 맞는 옷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아이들이나 주부, 노인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활 속에서 체험했기 때문에 지방의회에서 여성들이 할 일이 더 많다”고, 목 의원은 “생활 정치에 있어 밀착된 감수성을 갖고 있다는 게 여성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상위법이 없는 상황에서 힘을 모아 성평등 기본 조례를 전국 동시다발적으로 도입한 것을 지난 4년간 전여네의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 목 의원은 바람직한 해외 연수 만들기 활동을 통해 지방의회에 새 바람을 일으킨 게 뿌듯하다고 했다. 앞으로의 4년을 놓고 전여네는 생활 정치, 평등 정치 등 세 분야의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성평등 추진 정책 체계화와 투명한 자치행정 체제 구축이 주요 공약으로 손꼽혔다. 각각 시의원, 재선에 도전하는 김·목 의원은 “여성들이 지방자치를 변화시키는 거대한 흐름이 되는 지방선거가 되기를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안철수 지지율, 3주 연속 정몽준 지지율에 밀려 2위…중도·무당층 이탈

    안철수 지지율, 3주 연속 정몽준 지지율에 밀려 2위…중도·무당층 이탈

    ‘안철수 지지율’ ‘정몽준 지지율’ ‘박근혜 지지율’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3주 연속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에 밀려 2위에 머물렀다. 3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따르면 3월 넷째 주 주간 집계에서 여야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를 묻는 질문에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정몽준 의원이 22.0%로 1위를 기록했다. 2위에는 14.8%를 기록한 안철수 공동대표가 올랐고 다음으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2.6%로 3위, 박원순 서울시장이 8.4%를 기록해 4위를 차지했다. 안철수 대표의 지지율 하락에는 중도층과 무당층에서의 지지율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 안철수 대표에 대한 무당층의 지지율은 2주차에서만 해도 18.5%로 전체 차기 대선주자군 중 가장 높았다. 그러나 4주차 조사에서는 11.3%(2주차에 비해 40% 하락)로 박원순 서울시장(15.4%)이나 문재인 새정치연합 의원(14.5%)에게 뒤졌다. 중도층의 안철수 대표 지지율도 3주차 조사에서는 23.4%였지만 4주차에는 18.6%로 떨어졌다. 지역별로 영남에서는 안철수 대표의 지지율이 반토막이 났다. 부산·경남·울산 조사에서 2주차에 10.3%이던 지지율은 3주차에는 16.0%로 올랐지만 4주차에는 8.8%로 대폭 하락했다. 대구·경북에서도 안철수 대표는 두 자릿수 지지율(2주차 10.7%, 3주차 11.4%)을 유지하다가 4주차에는 한 자릿수(6.5%)로 떨어졌다. 반면 광주·전라에서는 24.8%(2주차)-25.8%(3주차)-26.3%(4주차)로 오히려 소폭 상승했다. 진보층의 지지율 변화(31.5%-27.6%-27.8%)도 상대적으로 작았다. 이번 조사의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 따르면 안철수 대표는 전체 응답자 중 14.8%의 지지를 얻어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22.0%)에 이어 2위에 그쳤다. 안철수 대표의 지지율은 17.3%였던 전(前) 주에 비해 2.5%포인트 하락했다. 단순한 전체 지지율 하락이 문제가 아니라 ‘안철수 현상’을 구성하는 핵심 지지층 이탈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6.4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투표에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지 질문하는 문항에서는 새누리당이 48.7%, 새정치민주연합이 33.7%로 양당 격차는 15.0%p로 나타났다. 서울은 새누리당 45.5%, 새정치민주연합이 37.3%로 양당 격차는 8.6%p를 기록했고 경기/인천은 새누리당 45.3%, 새정치민주연합 36.2%로 양당 지지율 간 격차는 9.3%p로 나타났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 지지도는 3주 연속 상승해 62.6%를 기록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62.6%로 2월 셋째 주 주간 집계 기록(61.6%)보다 1%p 상승해 2주 연속 지지율이 60%를 상회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29.8%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50.2%, 새정치민주연합은 33.3%, 통합진보당이 2.5%, 정의당이 0.8%, 무당파는 12.5%로 나타났다. 이번 주간집계는 2014년 3월24일부터 3월28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6.0%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지지율 62.6%…3주 연속 상승

    박근혜 지지율 62.6%…3주 연속 상승

    ‘박근혜 지지율’ ‘안철수 지지율’ ‘정몽준 지지율’ 박근혜 대통령 지지도가 3주 연속 상승해 62.6%를 기록했다. 3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따르면 3월 넷째 주 주간 집계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62.6%로 2월 셋째 주 주간 집계 기록(61.6%)보다 1%p 상승해 2주 연속 지지율이 60%를 상회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29.8%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50.2%, 새정치민주연합은 33.3%, 통합진보당이 2.5%, 정의당이 0.8%, 무당파는 12.5%로 나타났다. 6.4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투표에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지 질문하는 문항에서는 새누리당이 48.7%, 새정치민주연합이 33.7%로 양당 격차는 15.0%p로 나타났다. 서울은 새누리당 45.5%, 새정치민주연합이 37.3%로 양당 격차는 8.6%p를 기록했고 경기/인천은 새누리당 45.3%, 새정치민주연합 36.2%로 양당 지지율 간 격차는 9.3%p로 나타났다. 여야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에서는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정몽준 의원이 22.0%로 1위를 기록했고 2위에는 14.8%를 기록한 안철수 공동대표가 올랐다. 다음으로 문재인 의원이 12.6%로 3위, 박원순 시장이 8.4%를 기록해 4위를 차지했다. 이번 주간집계는 2014년 3월24일부터 3월28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6.0%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철수 지지율, 3주 연속 정몽준 지지율에 밀려 2위…기초공천 폐지 변수?

    안철수 지지율, 3주 연속 정몽준 지지율에 밀려 2위…기초공천 폐지 변수?

    ‘안철수 지지율’ ‘정몽준 지지율’ ‘박근혜 지지율’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3주 연속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에 밀려 2위에 머물렀다. 3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따르면 3월 넷째 주 주간 집계에서 여야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를 묻는 질문에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정몽준 의원이 22.0%로 1위를 기록했다. 2위에는 14.8%를 기록한 안철수 공동대표가 올랐고 다음으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2.6%로 3위, 박원순 서울시장이 8.4%를 기록해 4위를 차지했다. 안철수 대표의 지지율 하락에는 중도층과 무당층에서의 지지율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 안철수 대표에 대한 무당층의 지지율은 2주차에서만 해도 18.5%로 전체 차기 대선주자군 중 가장 높았다. 그러나 4주차 조사에서는 11.3%(2주차에 비해 40% 하락)로 박원순 서울시장(15.4%)이나 문재인 새정치연합 의원(14.5%)에게 뒤졌다. 중도층의 안철수 대표 지지율도 3주차 조사에서는 23.4%였지만 4주차에는 18.6%로 떨어졌다. 지역별로 영남에서는 안철수 대표의 지지율이 반토막이 났다. 부산·경남·울산 조사에서 2주차에 10.3%이던 지지율은 3주차에는 16.0%로 올랐지만 4주차에는 8.8%로 대폭 하락했다. 대구·경북에서도 안철수 대표는 두 자릿수 지지율(2주차 10.7%, 3주차 11.4%)을 유지하다가 4주차에는 한 자릿수(6.5%)로 떨어졌다. 반면 광주·전라에서는 24.8%(2주차)-25.8%(3주차)-26.3%(4주차)로 오히려 소폭 상승했다. 진보층의 지지율 변화(31.5%-27.6%-27.8%)도 상대적으로 작았다. 이번 조사의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 따르면 안철수 대표는 전체 응답자 중 14.8%의 지지를 얻어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22.0%)에 이어 2위에 그쳤다. 안철수 대표의 지지율은 17.3%였던 전(前) 주에 비해 2.5%포인트 하락했다. 단순한 전체 지지율 하락이 문제가 아니라 ‘안철수 현상’을 구성하는 핵심 지지층 이탈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6.4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투표에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지 질문하는 문항에서는 새누리당이 48.7%, 새정치민주연합이 33.7%로 양당 격차는 15.0%p로 나타났다. 서울은 새누리당 45.5%, 새정치민주연합이 37.3%로 양당 격차는 8.6%p를 기록했고 경기/인천은 새누리당 45.3%, 새정치민주연합 36.2%로 양당 지지율 간 격차는 9.3%p로 나타났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 지지도는 3주 연속 상승해 62.6%를 기록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62.6%로 2월 셋째 주 주간 집계 기록(61.6%)보다 1%p 상승해 2주 연속 지지율이 60%를 상회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29.8%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50.2%, 새정치민주연합은 33.3%, 통합진보당이 2.5%, 정의당이 0.8%, 무당파는 12.5%로 나타났다. 이번 주간집계는 2014년 3월24일부터 3월28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6.0%였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내 민주당 출신 강경파 의원들이 1일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를 위한 ‘전면투쟁’을 선언하고 단체행동에 들어갔다. ’정치교체·정당 재구성을 위한 혁신모임’(혁신모임)을 주축으로 한 20여명 의원들은 이날 국회 본관 중앙홀에서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입법을 요구하며 연좌농성에 돌입했다. 향후 기초선거 공천폐지 문제가 안철수 대표와 정몽준 의원,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지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정치권이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철수 지지율, 3주 연속 정몽준 지지율에 밀려 2위

    안철수 지지율, 3주 연속 정몽준 지지율에 밀려 2위

    ‘안철수 지지율’ ‘정몽준 지지율’ ‘박근혜 지지율’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3주 연속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에 밀려 2위에 머물렀다. 3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따르면 3월 넷째 주 주간 집계에서 여야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를 묻는 질문에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정몽준 의원이 22.0%로 1위를 기록했다. 2위에는 14.8%를 기록한 안철수 공동대표가 올랐고 다음으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2.6%로 3위, 박원순 서울시장이 8.4%를 기록해 4위를 차지했다. 6.4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투표에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지 질문하는 문항에서는 새누리당이 48.7%, 새정치민주연합이 33.7%로 양당 격차는 15.0%p로 나타났다. 서울은 새누리당 45.5%, 새정치민주연합이 37.3%로 양당 격차는 8.6%p를 기록했고 경기/인천은 새누리당 45.3%, 새정치민주연합 36.2%로 양당 지지율 간 격차는 9.3%p로 나타났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 지지도는 3주 연속 상승해 62.6%를 기록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62.6%로 2월 셋째 주 주간 집계 기록(61.6%)보다 1%p 상승해 2주 연속 지지율이 60%를 상회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29.8%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50.2%, 새정치민주연합은 33.3%, 통합진보당이 2.5%, 정의당이 0.8%, 무당파는 12.5%로 나타났다. 이번 주간집계는 2014년 3월24일부터 3월28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6.0%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지상최대의 선거, 인도의 총선/이옥순 인도연구원장·연세대 연구교수

    [열린세상] 지상최대의 선거, 인도의 총선/이옥순 인도연구원장·연세대 연구교수

    유권자 8억 1400만 명인 지상 최대의 선거가 4월 7일에 막을 올린다. 인도의 총선이 시작되는 것이다. 543명의 16대 하원의원을 뽑는 선거로 지역별로 날짜를 달리해 5월 12일까지 9단계로 치러진다. 단 하루 만에 선거가 끝나는 우리나라와 달리 기간이 6주나 걸리고 여러 단계로 진행되는 것은 땅이 넓고 유권자가 많아서 선거관리가 어렵기 때문이다. 투표일은 달라도 전자투표의 개표는 5월 16일 전국에서 동시에 이뤄진다. 세계 2위의 인구 대국인 인도의 유권자는 우리나라 인구의 15배, 미국 인구의 3배에 가깝다. 그래서 ‘세계최대의 민주주의’라고 불린다. 인도보다 인구가 많은 중국은 민주체제가 아니므로 인도가 민주주의를 운영하는 세계 최대의 인구보유국이다. 투표소 93만 개, 전자투표기 170만대, 선거관리요원 500만 명 이상이 총선을 위해 총동원된다. 초대형 총선을 관리하는 능력만으로도 인도의 역량은 증명된다. 유권자가 7억 명이 넘었던 2009년의 선거도 무사히 끝냈다. 역대 총선의 평균투표율은 60퍼센트로 공정하고 자유롭게 치러졌다. 이번엔 강력한 라이벌 구도가 형성되어서 투표율이 70퍼센트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된다. 2014년 선거가 한층 흥미로운 것은 처음으로 투표권을 행사하는 젊은 유권자들이 1억 5000만 명에 이른다는 점이다. 이 역시 우리나라 인구의 3배가 넘는 엄청난 숫자다. 이들은 경제발전의 혜택을 받으며 자란 젊은이들로 새로운 정권에 거는 기대가 높아 종래의 선거와 다른 결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인의 선거의식은 민감하다. 카스트의 위계와 빈부의 격차가 극심한 불평등한 세상에서 누구나 평등하게 한 표를 던지는 투표에 큰 의미를 둔다. 낮은 카스트나 가난한 사람이 던지는 표가 상층카스트나 부자의 표와 동일한 가치를 갖고, 사회적 차별을 받는 여성이 가진 한 표가 가부장적 남성의 한 표와 대등하다는 사실은 묵직하다. 선거는 축제가 많은 인도에서 열리는 또 하나의 축제다. 나들이가 많지 않은 여성들이 좋은 옷을 차려입고 투표소에 나타나는 날도 이때다. 서구의 한 언론은 지난번 인도 총선을 ‘기적과 같은 일’이라고 표현했다. 인도를 못 미더워하는 외국인들은 인도의 선거가 폭력이나 돈과 부정으로 얼룩질 것이라고 예단하지만 그렇진 않다. 10년 전에 총선을 지켜보려고 갠지스평원의 한 중소도시를 방문한 내 경험으로도 그랬다. 외지에서 도착한 버스는 시내중심가로 가지 못하고 도시 외곽에서 멈췄다. 승객들은 나처럼 거기서 내려 시내로 걸어 들어갔다. 외부의 불온한 세력이 선거에 영향을 주는 걸 막기 위한 조치였다. 다원사회의 선거는 관리뿐 아니라 다른 점에서도 간단치가 않다. 제로와 아라비아숫자를 발견한 수학의 나라답게 매 선거에는 카스트와 종교, 지역감정과 다양한 계층의 욕망이 복잡한 계산과 수식으로 뒤엉켜 돌아간다. 그럼에도 인도는 서구에 뒤지지 않는 수준의 민주주의를 지난 60년간 지켜왔다. 언론자유와 공평한 참정권을 보장하고 노동운동을 허용하며 제3세계에서 민주주의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것이다. 1952년에 첫 선거를 실시한 이후 중단 없이 이어진 선거가 그 근간이었다. 인도의 초대 총리 네루는 민주주의야말로 다양한 인종과 광대한 영토를 가진 인도를 한데 묶고 사회적 불평등을 줄일 수 있는 제도라고 믿었다. 보통사람을 신뢰한 그는 풀뿌리 민초들의 희망과 절망을 표출하고 민주교육을 익히는 수단이 선거라고 여겼다. 그래서 인도에 민주주의를 도입했다고 자랑하는 영국이 인도에서 한 번도 실시하지 못한 보통선거를 독립하자마자 시작하였다. 가장 중요한 시기에 치러지는 2014년의 선거는 그때보다 한층 성숙해진 유권자들의 표심을 통해 인도의 미래가 결정될 것이다. 누가 이길 것인가, 수많은 전망과 통계가 쏟아진다. 개인적으론 어느 정당이 원내 과반을 차지하여 15년간의 연립정권을 끝내느냐가 가장 궁금하다.
  • 지방선거를 지역축제 장으로/김한규 농협 안성교육원 교수

    화창한 봄기운과 함께 남풍을 타고 꽃축제가 시작됐다. 그러나 무엇보다 소중한 축제는 60여일 남아 있다. 바로 민주주의의 꽃이라 할 수 있는 ‘6·4 지방선거’다. 지방선거는 지역주민에게 대통령선거보다 더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선거이다. 하지만 과거 실시된 지방선거의 평균 투표율은 50%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 평소 정치에 대한 실망과 불신으로 선거에 무관심해지면서 갈수록 투표율이 저조해지고 있다. 또한 지방선거일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돼 6월 5일 하루만 휴가를 내면 5일간의 황금연휴를 보낼 수 있다고 한다. 유권자들이 투표장 대신 여행지로 떠나면서 투표율이 더욱 하락하지 않을지 걱정이다. 이처럼 낮은 참여율은 지역주민에게 봉사하는 ‘참된 일꾼’이 아닌 자칫 무능하고 부패한 ‘짐된 일꾼’을 뽑을 수 있다. 최근 상영된 영화의 한 장면처럼 헌법 제1조에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명시돼 있듯이, 투표는 국민주권을 실현하는 기본 행위다. 투표의 포기는 주권의 포기이며, 미래의 포기다. 정치 현실이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함으로써 정치를 발전시키고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는 것이 올바른 주권행사가 아닐까. 나무도 뿌리가 튼튼해야 꽃을 피우고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다. 민주주의와 지방자치의 꽃을 피우고 성장과 행복의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선거를 통한 변화와 도약이 출발점이다. 지방선거가 지역발전과 주민화합 축제의 장이 되도록 모두가 투표에 참여하자. 농협 안성교육원 김한규 교수
  • [사고] 유권자와 함께하는 하프마라톤

    [사고] 유권자와 함께하는 하프마라톤

    서울신문사는 오는 5월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유권자와 함께하는 제13회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대회’를 개최합니다. 푸른 5월의 아름다운 한강과 월드컵공원의 정취를 즐기면서 가족·동료들과 소중한 추억도 쌓고 건강도 챙기시길 바랍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참가를 부탁드립니다. ■일시 2014년 5월 17일(토) 오전 9시 출발 ■장소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 ■종목 및 참가비 하프·10㎞(3만 5000원), 5㎞(2만 5000원) ■지급품 스켈리도 상·하의 스포츠의류, 프로그램북, 완주메달, 기록증 및 기록측정용 칩(하프·10㎞) 등 ■신청 홈페이지 접수(marathon.seoul.co.kr) ■문의 서울신문사 문화사업부(02-2000-9753) ■주최 서울신문 ■후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안전행정부
  • 선거법 위반 혐의 안도현, 항소심서 모두 무죄

    지난 대선 때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후보가 안중근 의사의 유묵 도난에 관여했다는 내용을 트위터에 게재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일부 유죄를 선고받은 안도현(53·우석대 교수) 시인이 항소심에서 무죄를 받았다. 광주고법 전주 형사1부(부장 임상기)는 25일 안 시인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허위사실 공포와 후보자 비방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1심에서 유죄 판결로 쟁점이 된 후보자 비방 혐의에 대해 “후보자 비방죄는 인정되나,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려는 사적 이익과 후보자 적격성 판단 자료를 유권자에게 제공하는 공공의 이익이 함께 있다”며 무죄 선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게시물의 내용이 진실이 아니지만 검찰의 허위성 입증 또한 충분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또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해 “박 후보가 유묵 도난에 관여했다거나 도난 유묵을 소장했다는 사실이 허위라는 점에 대한 인식이 있어야 하는데, 범죄 의도에 대한 검찰의 증명이 부족하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박원순 정몽준 지지율 초접전…정몽준 ‘용산개발 재추진’ 50% “시기상조”

    박원순 정몽준 지지율 초접전…정몽준 ‘용산개발 재추진’ 50% “시기상조”

    ‘박원순 정몽준 지지율’ ‘서울시장 여론조사’ 박원순 서울시장과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6·4지방선거 서울시장 가상대결 여론조사에서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원순 시장은 정몽준 의원을 오차범위 내에서 근소하게 앞섰다. 26일 한국일보가 여론조사 기관인 코리아리서치와 함께 각종 정책공약을 중심으로 선거전이 가열되고 있는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장 가상대결에서 박원순 시장은 48.9%의 지지율로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47.2%)을 오차범위 내의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한 달 전 같은 조사에서 박원순 시장(56.6%)과 정몽준 의원(38.8%)의 지지율 차이를 비교하면 공식 출마선언 이후 정몽준 의원 지지율이 수직 상승한 결과다. 새누리당 후보 선호도는 정몽준 의원(45.6%) 김황식 전 국무총리(27.9%) 이혜훈 최고위원(7.7%) 순이었다. 지난 18일 국민일보와 글로벌리서치가 17일 서울 거주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49.4%의 지지를 얻어 43.8%를 기록한 정몽준 의원을 5.6% 포인트 차로 앞섰다.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인 ±3.10%에 머물렀다. 또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황식 전 총리의 맞대결에선 박원순 서울시장이 52.1%의 지지를 얻은 반면 김황식 전 총리는 38.0%에 그쳤다. 한국일보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이 선제적으로 제시한 용산 재개발 사업에 대한 질문에서 ‘재추진은 시기상조’라는 부정적 의견(50.1%)이 ‘재추진 찬성’ 의견(36.0%) 보다 많았다. 다만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재추진 의견(47.0%)이 반대 의견(39.3%)을 앞서 경선 과정에서 개발 공약 공방이 뜨거울 전망이다. 경기지사 가상 대결에서는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이 야권 예비후보인 민주당 김진표 의원이나 김상곤 전 교육감, 민주당 원혜영 의원을 모두 20~30%포인트 차이로 넉넉히 제쳤다. 남경필 의원과의 격차를 기준으로 본 야권 후보 경쟁력에서는 김진표 의원이 21.1%포인트 차이로 김상곤 전 교육감(28.7%포인트)을 앞섰다. 야권후보 선호도도 김진표 의원(31.2%) 김상곤 전 교육감(23.3%) 원혜영 의원(20.1%) 순이었다. 김상곤 전 교육감의 공약인 무상버스 정책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이 66.6%로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23, 24일 이틀 동안 서울과 경기 지역 유권자 각 706명, 708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7%포인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눈길 끄는 출마 예상자] 박순환 남구청장 예상 후보

    [눈길 끄는 출마 예상자] 박순환 남구청장 예상 후보

    박순환(58·새누리당) 울산시의원은 기초와 광역의원을 모두 거치는 등 지방의회 발전을 이끌면서 현장 밀착형 지방정치를 실현했다. 제5대 시의회 전반기 의장을 맡아 민의 대변과 집행부 견제 등은 물론 특유의 소통 리더십으로 여야 의원을 조율하는 공감 정치를 펼쳤다. 그는 지역구인 무거·삼호동을 넘어 남구 곳곳을 누비며 주민들 민원 해결에 앞장섰다. 최근 남구청장 예비 후보 등록 이후 ‘삽작거리 대장정’을 시작하는 등 유권자들과의 스킨십을 강화하고 있다. 삽작거리는 집 대문으로 이어진 길 또는 집 주변을 둘러싼 길을 뜻한다. 생활 정치와 생활 행정의 지론을 실천하는 그는 언제나 주민 곁에서 함께 고민하고 문제를 풀어 간다. 그는 “기다리는 행정, 군림하는 행정의 시대를 넘어 찾아가는 행정의 새로운 장을 열겠다”고 역설했다. 울산검찰청 청소년선도위원, 울산시 시각장애인복지관 운영위원, 아프리카·아시아 난민교육 후원회원 등 사회 봉사 경험도 풍부하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6·4 지방선거 누가 뛰나] 울산 기초자치단체장

    [6·4 지방선거 누가 뛰나] 울산 기초자치단체장

    산업 근로자가 많아 노동운동의 메카로 불리는 울산. 노동계 중심의 진보 표심이 힘을 발휘한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울산 5개 기초단체장 가운데 동구와 북구 2곳을 현 통합진보당 소속 구청장이 차지했다. 하지만 이번 6·4 지방선거에서는 지난해 불거진 진보당의 대리투표와 내란 음모 사건 등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노동계 표심 결집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이번 울산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진보당의 동구·북구청장 수성이냐, 새누리당의 탈환이냐가 최대 관심사다. 또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연합이 ‘새정치민주연합’으로 깃발을 올리며 기초선거 무공천을 선언했지만 울산에서는 영향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은 그동안 울산에서 현대자동차 노조와 현대중공업 노조, 민주노총 등으로 대변되는 노동계의 표심을 잡지 못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안 의원이 지난 대통령 선거 예비 주자 때는 노동계 인사 영입과 철탑 농성 등 노동계 현안에 적극적으로 나섰지만 민주당과 합당하면서 노동 선명성이 크게 희석돼 노동계를 끌어안기가 어려워져 새정치민주연합의 시너지 효과도 미미할 전망이다. 반면 보수 성향이 짙은 중구와 남구, 울주군에서는 새누리당 후보의 강세가 예상된다. 김두겸 구청장의 시장 출마로 공석이 된 남구청장 선거는 새누리당 소속 예비 주자 6명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치열한 내부 예선전을 벌이고 있다. 중구와 울주군도 새누리당 후보가 우세할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새누리당이 전통의 보수 텃밭인 중구, 남구, 울주군에서의 석권뿐 아니라 진보당의 위기를 틈타 동구와 북구까지 탈환하면 울산 기초단체장 자리 5곳 모두를 차지할 것이란 전망도 조심스럽게 하고 있다. 지역 정치권은 “노동계의 표심이 어디로 가느냐와 동·북구 새누리당 후보의 경쟁력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울산의 ‘정치 1번지’로 꼽히는 중구는 지방선거뿐 아니라 총선에서도 보수 여당 후보가 승리한 새누리당 텃밭으로 통한다. 새누리당 공천 신청자는 현 박성민(54) 구청장이 유일하다. 따라서 박 구청장은 현역 프리미엄 속에서 여유 있게 본선 준비에 매진할 수 있게 됐다. 박 구청장에 맞서 야권에서는 임동호(45) 민주당 중구지역위원장이 지난 재·보선의 패배를 설욕하려고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다. 당시 임 지역위원장은 2.39% 포인트 차이로 아깝게 졌다. 남구청장 선거에서는 새누리당 예비 주자들 간의 예선전이 치열하다. 재선을 지낸 김두겸 남구청장이 일찌감치 울산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공직을 사퇴하면서 남구는 지역 5개 구·군 가운데 유일하게 현역 단체장이 선거에 나서지 않는 기초단체다. 현역 프리미엄 없이 누구든지 도전할 수 있는 ‘무주공산’으로 통한다. 이를 반영하듯 새누리당 소속 예비 후보 6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서동욱(50), 박순환(58), 안성일(56) 시의원이 출마를 선언했고 김헌득(53), 서정희(49·여) 전 시의원과 심규화(60) 울산시체육회 사무처장도 출사표를 던졌다. 6명 모두 새누리당으로 공천 신청서를 낸 만큼 치열한 예선전이 불가피하게 됐다. 야권에서는 유일하게 김진석(50) 진보당 울산시당위원장이 다시 한번 출마를 선언했다. 김 시당위원장은 지난번 지방선거에서 49.34%의 득표율을 기록하고도 김두겸 전 청장에게 1.31% 포인트 뒤져 고배를 마실 정도로 두꺼운 지지층을 보유했다. 이석기 의원 사태 등으로 진보당이 어려움에 처했지만 김 시당위원장의 경쟁력은 만만치 않다는 분석이 있다. 이 때문에 남구에서는 여권이 후보 단일화를 이뤄내는지가 본선 결과를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실제로 최근 6명의 여권 출마 예상자는 국회의원 지역구인 ‘남갑’과 ‘남을’로 나뉘어 갈등을 표출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등 산업 근로자가 많은 동구는 김종훈(49) 현 구청장의 수성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김 구청장은 노동계 텃밭으로 3번이나 야당 구청장을 배출한 동구에서 자신 역시 3번의 도전 끝에 구청장에 당선됐다. 여당 후보는 권명호(52) 울산시의원과 송인국(59) 전 울산시의원이 새누리당 공천을 신청했다. 두 전·현직 시의원 모두 김 구청장을 잡을 수 있는 후보라며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북구는 2대 민선 북구청장을 지낸 민주당 소속 이상범(57) 전 구청장의 출마가 변수다. 이 전 구청장은 울산시장 선거와 북구청장 선거를 놓고 현재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구청장이 나설 경우 진보 진영을 대표하는 윤종오(50) 현 구청장과의 대결이 불가피하다. 여기에다 정의당 소속 김진영(50) 울산시의원도 출사표를 던졌다. 이렇게 진보 지지층의 표가 분산되면 여권 후보가 구청장을 탈환할 수도 있다. 여권 후보로는 박천동(47) 전 울산시의원, 김수헌(56) 전 새누리당 북구당협 부위원장, 박기수(67) 농소농협 조합장 등이 공천을 신청했다. 울주군은 신장열(61) 군수의 3선 성공에 유권자들의 눈과 귀가 쏠린다. 신 군수는 2008년 10월 보선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당선돼 1년 8개월의 짧은 임기를 수행하고 나서 2010년 6월 3일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새누리당 내 경쟁자가 많아 경선 결과가 주목된다. 정치권 관계자는 “이번 지방선거는 선거 때마다 ‘진보정치 1번지’로 불리던 동구와 북구에서 진보당 구청장들이 재선하느냐가 최대 관심사”라며 “진보당이 최근 악재를 극복하고 어떻게 노동계의 표심을 끌어안을지가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클릭 6·4 지방선거] 이름 팔아라

    [클릭 6·4 지방선거] 이름 팔아라

    ‘정을 몽땅 준 남자.’ ‘원유(原油)와 철을 모두 가진 남자.’ 6·4 지방선거 경선이 본격화되면서 후보들이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이미지 메이킹’ 전략을 내놓고 있다. 이름을 기억하기 쉽도록 재미있게 푼 삼행시, 친숙한 이미지의 캐리커처, 젊음을 강조한 패션 등 방법도 여러 가지다. 더 많은 유권자에게 이름을 알리고 좋은 이미지를 심어줘야 한다는 선거의 기본 전략을 따른 것이다.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에 나온 정몽준 의원은 참석하는 자리마다 자신을 ‘정을 몽땅 준 남자’라고 소개한다. 25일 재경호남향우회를 찾아서는 ‘알부자’라는 표현도 썼다. ‘알고 보면 부드러운 남자’라는 의미로 자신이 재벌이란 점을 유머러스하게 뒤틀어 이미지 개선에 쓴 것이다. 또 젊은 이미지를 주기 위해 정장 대신 청바지를 입고 있다. 김황식 전 국무총리는 ‘황식이형’이라는 별명을 지었다. 상대적으로 고령이라는 약점을 극복하고 친근한 이미지를 입히겠다는 전략이다. 한때는 ‘김 총리’를 별명처럼 썼지만 지난 24일 개소식에서 “이제 과거 직함은 잊겠다”고 말해 앞으로는 ‘황식이형’이 이를 대신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총리는 친근한 모습으로 그려진 캐리커처도 활용하고 있다. 경기지사 경선을 뛰는 새누리당 원유철 의원은 ‘원유와 철을 모두 가진 남자’라고 이름을 풀었다. 그러면서 유권자들에게 “경기도에는 이제 원유와 철만 있으면 된다”며 지지를 호소한다고 한다. 역시 경기지사에 도전한 민주당 원혜영 의원은 이름이 ‘원해요’ 발음과 비슷하다는 점을 이용해 “모두 잘되길 원혜영” 같은 식으로 건배사를 한다. 같은 지역 새누리당 정병국 의원은 ‘슈퍼맨 정병국’이란 별명을 밀고 있다. 영화 ‘슈퍼맨’의 주인공과 닮았다는 점에 착안해 뭐든 할 수 있는 슈퍼맨 이미지를 심는 것이다. 이병일 엠브레인 상무는 “후보들이 강점, 약점을 분석해 짠 이미지 메이킹 전략은 젊은 층 공략, 상대 후보와의 차별화, 인지도 상승 등의 다양한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박원순, 정몽준 지지율에 근소한 차이로 앞서

    박원순, 정몽준 지지율에 근소한 차이로 앞서

    ‘박원순 정몽준 지지율’ ‘서울시장 여론조사’ 박원순 서울시장과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6·4지방선거 서울시장 가상대결 여론조사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원순 시장은 정몽준 의원을 오차범위 내에서 근소하게 앞섰다. 26일 한국일보가 여론조사 기관인 코리아리서치와 함께 각종 정책공약을 중심으로 선거전이 가열되고 있는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장 가상대결에서 박원순 시장은 48.9%의 지지율로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47.2%)을 오차범위 내의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한 달 전 같은 조사에서 박원순 시장(56.6%)과 정몽준 의원(38.8%)의 지지율 차이를 비교하면 공식 출마선언 이후 정몽준 의원 지지율이 수직 상승한 결과다. 새누리당 후보 선호도는 정몽준 의원(45.6%) 김황식 전 국무총리(27.9%) 이혜훈 최고위원(7.7%) 순이었다.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이 선제적으로 제시한 용산 재개발 사업에 대해서는 ‘재추진은 시기상조’라는 부정적 의견(50.1%)이 ‘재추진 찬성’ 의견(36.0%) 보다 많았다. 다만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재추진 의견(47.0%)이 반대 의견(39.3%)을 앞서 경선 과정에서 개발 공약 공방이 뜨거울 전망이다. 경기지사 가상 대결에서는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이 야권 예비후보인 민주당 김진표 의원이나 김상곤 전 교육감, 민주당 원혜영 의원을 모두 20~30%포인트 차이로 넉넉히 제쳤다. 남경필 의원과의 격차를 기준으로 본 야권 후보 경쟁력에서는 김진표 의원이 21.1%포인트 차이로 김상곤 전 교육감(28.7%포인트)을 앞섰다. 야권후보 선호도도 김진표 의원(31.2%) 김상곤 전 교육감(23.3%) 원혜영 의원(20.1%) 순이었다. 김상곤 전 교육감의 공약인 무상버스 정책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이 66.6%로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23, 24일 이틀 동안 서울과 경기 지역 유권자 각 706명, 708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7%포인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실현 가능성 떠나 경기지사 선거 판도 좌우할 변수로

    실현 가능성 떠나 경기지사 선거 판도 좌우할 변수로

    서울신문이 지난 22~23일 여론조사 기관 에이스리서치와 공동 실시한 ‘6·4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 여론조사’ 결과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무상 버스’ 공약의 현실성에 대한 여론이다. 야권 예비후보인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이 내세운 이 공약에 대해 압도적 다수가 “불가능한 공약”이라는 회의적 반응을 보인 것이다. ‘김상곤 후보가 버스요금을 무료로 하는 공약을 내놨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설문에 응답자의 79.6%가 “현실성 없는 불가능한 방안”이라고 답했다. “의지가 있다면 가능한 방안”이라는 응답은 13.1%에 그쳤고, “잘 모르겠다”는 7.3%였다. 그만큼 현재로선 이 파격적 공약이 현실화되기 쉽지 않다고 유권자들은 생각하고 있는 셈이다. 물론 현실성이 없다고 여기는 게 반드시 공약을 싫어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따라서 앞으로 이 공약의 현실성에 대한 논쟁의 향배에 따라 경기지사 선거의 판세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야권 후보 1위(김진표 민주당 의원)와 2위(김 전 교육감) 간 지지율 격차는 1.8% 포인트의 박빙으로 나타났다. 부동층이 53.5%에 이르는 점도 판세의 변동성을 암시하는 부분이다. 이번 조사 결과 경기도민의 이념 성향은 보수(35.7%)가 진보(24.9%)를 앞섰지만 중도가 39.4%에 달하는 점도 표심의 가변성을 내포한다. 논쟁과 토론을 통해 이 공약의 현실성에 대한 긍정적 여론이 높아질 경우 김 전 교육감이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되고, 그 반대의 경우는 무상 버스에 반대하고 있는 김 의원이 승기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 결과 무상 버스 공약에 대해 20대 81.9%, 30대 72.3%, 40대 80.6%, 50대 81.5%, 60대 이상은 82.8%가 “현실성 없는 불가능한 방안”이라는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직업별로는 농림어업 90.5%, 자영업 81.2%, 블루칼라 68.5%, 화이트칼라 81.0%, 전업주부 78.4%, 학생 82.5% 등이 부정적 의견을 나타냈다. 소득별로는 월소득 100만원 이하 77.5%, 101만~200만원 75.5%, 201만~300만원 84.5%, 301만~400만원 77.6%, 401만~500만원 80.4%, 501만원 이상 80.5%가 부정적으로 응답했다. 전반적으로 부정적 의견이 대세인 가운데 30대, 블루칼라, 저소득층에서 부정적 의견이 비교적 적게 나온 셈이다. 이번 조사에서 새누리당 지지자의 85.8%가 이 공약에 대해 “현실성이 없다”고 응답했고, 야권 통합신당(민주당+안철수 무소속 의원 측) 지지자의 71.9%가 부정적 의견을 보였다. 아무래도 여당 지지자의 반대가 높은 것이다. 하지만 야권 응답자도 10명 중 7명 이상이 이 공약을 회의적으로 보고 있는 셈이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무상버스 도입 땐 2조 부어야… 공짜 좋지만 재정 거덜날 판

    무상버스 도입 땐 2조 부어야… 공짜 좋지만 재정 거덜날 판

    6·4 지방선거도 무상 정책이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무상 급식이 지난번 지방선거의 화두가 됐다면 이번 선거는 무상 버스가 유권자들의 표심을 흔들고 있다. 하지만 무상은 곧 세금인 만큼 무책임한 무상 공약은 지방 재정 위기와 증세로 이어진다는 비판도 거세다. 24일 서울·경기 등 지방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6·4 지방선거 예상 후보들은 용산역세권 개발부터 동남권신공항 건설, 대학 입학금 면제 등 막대한 재원이 드는 각종 공약들을 내놓고 있다. 특히 경기도지사 예상후보들 사이에서는 버스공영제와 공짜 버스 도입을 둘러싸고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영호남 지역의 출마 예상후보들까지 공약으로 거론하면서 논쟁은 전국적으로 번져 가는 모양새다. 이광재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은 “부담 없이 혜택만 주는 공약, 노력 없이 집값을 올려 주겠다는 공약 등은 분명히 거짓말”이라면서 “버스의 공공성 확대에 논쟁은 필요하지만 ‘공짜’와 ‘무상’은 누구도 줄 수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사무총장은 또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은 달콤함에 현혹되지 말고 정책을 보고 후보자를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짜 버스’ 논란의 중심에 있는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은 지난 20일 2015년 노인·장애인·초·중학생, 2016년 고등학생, 2017년 비혼잡시간(오전 11시~오후 2시) 모든 승객, 2018년 비혼잡시간(오전 10시~오후 2시) 모든 승객 등으로 무상 버스 수혜 대상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른 예산은 2015년 956억원, 2016년 1725억원, 2017년 2686억원, 2018년 3083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이 같은 공약의 성공 여부는 막대한 재원을 어떻게 조달하느냐가 관건이다. 김 전 교육감은 경기도 무상 버스 도입 4년 차인 2018년에 예산 3083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는 올 경기도 가용재원(자체 사업에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예산) 4798억원의 64%에 해당한다. 무상 급식과 보육, 버스 등 복지 예산으로 가용예산 대부분을 써야 한다는 의미다. 경기도 관계자는 “김 전 교육감이 발표한 무상 버스 예산은 숫자놀음에 불과하다”면서 “실제 도입된다면 더욱 많은 예산이 투입되고 논란이 가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버스는 시내버스 1만 151대, 시외버스 1775대 등 총 1만 1926대가 있다. 이들 버스 회사가 지난해 벌어들인 요금 수입은 1조 6000여억원이다. 여기에 현재 지원받는 경기도 대중교통 지원 예산 연간 2800억원(환승할인손실보존 1990억원, 업체 지원금 707억원 등)을 더하면 한 해에 경기도 버스 회사의 전체 매출은 2조여원에 이른다. 결국 모든 도민이 공짜 버스를 체감하려면 한 해에 2조원 가까운 세금이 투입돼야 하는 셈이다. 또 완전 공영화를 위한 버스 매입비와 차고지 관리비 등을 감안하다면 천문학적 세금이 투입돼야 가능한 것이다. 이 때문에 이미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시행하고 있는 서울시는 ‘완전 공영제 불가론’을 고집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교통정책에 공영 개념을 도입한 것은 노선 회피 때문”이라면서 “준공영제 도입 후 연간 2000여억원을 버스업체에 지원하는 대신 노선과 운행 시간 등의 전권을 시가 갖게 됐다”고 말했다. 즉 일정 세금을 투입하면서 교통복지를 향상시키는 절충점을 찾은 것이다. 완전 공영제까지 가지 못한 이유는 결국 비용 문제라고 털어놨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해 기준으로 서울 시내버스 7500여대의 수입은 1조 2000억원 정도”라면서 “완전 공영제가 된다면 시가 해마다 1조 2000억원과 지원금 2000억원 등 모두 1조 4000억원을 투입해야 한다”고 했다. 또 그는 “대당 1억여원에 이르는 버스 구입비 7500억여원과 차고지 매입, 노조와 관계 등 도저히 산술적인 계산이 안 된다”면서 “버스 30~40대를 운행하는 작은 도시가 아니고서는 버스공영제와 무료 버스는 불가능하다”고 못 박았다. 하지만 버스공영제와 무상 버스를 재정 문제가 아닌 복지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지난해 5월 버스공영제와 공짜 버스를 도입한 전남 신안군은 ‘재정 부담은 가중됐지만 지역 주민의 교통복지는 획기적으로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대길 신안군 예산팀장은 “1년 예산 4250억원 중 자체 군 수입 예산은 220억원, 재정자립도 8%인 우리 군으로서 연간 20억원의 버스공영제 지출은 부담”이라면서도 “버스가 잘 다니지 않던 오지마을 주민들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가고 있기 때문에 버스공영제를 포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교통 분야 전체를 놓고 예산을 조절하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도 있다. 철도·지하철 사업과 버스공영제를 비교해 공영제가 더 효과적이라면 철도·지하철 사업 예산을 줄이면 된다는 것이다. 요컨대 대중교통 이용자로서 경전철 설치가 나은지, 버스 및 도로 확충이 나은지의 문제라는 이야기다. 경제학자인 우석훈(전 성공회대 교수)씨는 “중앙 정부 차원에서는 환경 분야 등 공영제로 편익을 얻는 분야에서 세원을 돌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법 개정을 통해 버스공영제 시행 비용을 많이 낮출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이영수 공공운수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우리나라는 버스 노선에 대한 권리가 사유재산으로 인식되는 독특한 상황”이라며 “법을 개정해 반영구적인 일반 면허를 기한이 지나면 반납해야 하는 한정 면허로 돌리면 전환 비용이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신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6·4 지방선거 누가 뛰나] 인천 기초자치단체장

    [6·4 지방선거 누가 뛰나] 인천 기초자치단체장

    인천 기초단체장 선거는 그동안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번갈아 가며 우위를 점해 왔다. 2010년에는 선거를 3개월 앞둔 시점에 ‘천안함 폭침 사건’이 발생해 안보를 의식한 시민들이 여당을 지지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반대로 야권이 8(민주당 6석, 민주노동당 2석) 대 1로 압승했다. 자식을 둔 40, 50대들이 대북 강경 기조를 펼쳐 결과적으로 북한의 도발을 초래한 이명박 정권을 심판했다는 얘기가 파다했다. 2006년 선거에는 당시 한나라당이 열린우리당을 8대2로 제쳤다. 치솟는 집값을 잡지 못한 참여정부의 부동산정책에 유권자들이 등을 돌렸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이것은 결과론일 뿐 투표함을 열기 전까지는 무엇이 선거에 직접 영향을 미쳤는지 누구도 모르는 것이 인천 지역의 특징이다. 따라서 현재의 이슈를 잣대 삼아 섣불리 유불리를 점치는 것은 무의미하다. 대개 투표일 전까지는 여야가 박빙의 양상을 보여 왔다. 이번 선거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현 구청장에게 고배를 마신 전직 구청장들이 대거 후보군에 올라 ‘리턴매치’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남무교 전 연수구청장, 박윤배 전 부평구청장, 이영수 전 남구청장, 박승숙 전 중구청장 등이 전·현직 구청장 대결을 예고했다. 이 외에도 현 구청장에게 아쉽게 패한 강범석(서구), 최병덕(남동구), 이흥수(동구), 오성규(계양구) 예비 후보 등이 설욕을 벼르고 있다. 문제는 모두 새누리당 소속인 이들이 공천을 받을 수 있느냐는 점이다. 새누리당의 후보군이 지난 선거 때보다 많아진 데다 역학구도도 바뀌어 험난한 예선을 통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이 새정치연합과의 통합에 합의하면서 기초단체장 공천제를 폐지함에 따라 이번 선거는 큰 틀에서 현직 단체장 대 새누리당 후보 구도로 짜일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인지도·지지도 면에서 현 단체장들이 강세를 보이지만 새누리당 후보들은 여당 인센티브를 최대한 활용할 것으로 보여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 지역 현 구청장·군수는 전원 출마가 유력시된다. 이 중 조윤길 옹진군수, 박우섭 남구청장, 김홍섭 중구청장은 3선에 도전한다. 현 단체장 다수가 민주당 소속인 만큼 결국은 다시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대결하는 모양새를 갖출 것으로 점쳐진다. 공천제 폐지에 따라 민주당 성향의 후보가 난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야권 단일화가 벌써 공공연하게 거론되고 있다. 중구는 민주당 강선구·최정철·안병배 후보가 단일화를 모색하고 있으며 서구에서는 전년성 구청장과 전원기 후보가 단일화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남동구의 경우 민주당 김기홍·박인혜 후보가 1단계 단일화한 뒤 정의당 소속인 배진교 구청장과 다시 단일화하는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다. 현 구청장 외에 두드러진 야권 후보가 없는 부평구, 남구, 계양구는 단일화 과정이 생략될지 모른다는 예상이 나온다. 민주당이 공천제 폐지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여유를 보이고 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 민주당 인천시당 관계자는 “기초선거 무공천에 따른 후보 난립으로 야권 필패론이 제기되지만 결국 야권이 단일화될 것으로 보기 때문에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 선거처럼 단일화가 순조롭게 진행될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민주당이 난립한 야권 성향 후보들을 묶는 데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없는 만큼 단일화를 거부하는 후보들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체계적인 단일화보다는 후보들이 각개 약진하다가 케이스별로 합종연횡이 이뤄질 것이라는 시각이 적지 않다. 지역 정치인 강모(48)씨는 “일사불란한 단일화는 어렵겠지만 인천시교육감 진보 진영 후보들과 같이 시민모임을 중심으로 단일화를 이루거나 후보들이 스스로 절박함을 느꼈을 때 단일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일화는 오히려 현직 단체장이 적은 새누리당에서 당 주도 경선을 통해 별다른 잡음 없이 이뤄질 가능성이 많다. 2010년 야권 연대에 힘입어 당선된 정의당 소속 조택상 동구청장과 배진교 남동구청장의 재선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당시 민주당에서 후보를 내지 않는 바람에 민주노동당 간판으로 당선됐지만 이번에 야당 성향 후보가 여럿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자력으로 당선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통합신당이 출범한 뒤에도 여러 가지 변수가 있을 수 있어 이번 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복잡한 방정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열린세상] 공천 유감/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열린세상] 공천 유감/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공천 전쟁’이 시작됐다. 공천은 지방선거를 향한 첫 번째 관문이다. 지난 2월부터 시·도지사와 교육감 출마예정자의 예비후보등록이 시작됐고, 오늘부터 군 의원 및 군의 장(長) 선거 예비후보등록이 시작된다. 정당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새누리당은 이미 중앙당과 시·도당에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했고 공천방식도 확정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아직 구체적 공천방식을 확정하지는 못했지만 통합 전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내세웠던 방식을 절충하는 정치적 타협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공천은 선거 때마다 논란의 대상이었다. 공천방식은 공천이라는 게임의 룰이다. 따라서 공천방식을 어떻게 정하느냐에 따라 정치적 결과가 달라진다. 방식에 따라 공천받기 어려울 것 같았던 후보가 공천장을 받을 수도 있다. 후보들의 정치적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길목이다. 새누리당 제주지사 후보 선출 방식이 대표적 사례이다. 여론조사 100% 반영이냐, 아니면 당원과 국민 각각 50% 반영이냐가 쟁점이었다. 후보 모두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방식을 각각 주장한 것은 당연지사. 새정치민주연합도 예외는 아니다. 조직력이 앞서는 민주당 출신 후보들은 당원중심의 경선을 주장하지만 새정치연합 출신들은 이에 반대한다. 자신들이 명분에서는 앞설지 모르지만 조직력은 뒤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공천, 대체 무엇이 쟁점이고 문제인가. 첫째, 정당공천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정당공천을 하는 것이 맞다. 오늘 시점에서 보면 기초선거에서 한 정당은 공천을 하고 다른 한 정당은 공천을 하지 않는다. 유권자는 혼란스럽다. 특히 같은 기초의회의원을 뽑는 선거에서 유권자들은 상반된 요구를 받게 된다. 기초의회의원 지역구 선거에는 민주당 후보가 없지만 비례대표 선거에는 민주당 후보가 있기 때문이다. 후보들도 당황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유권자에게 가장 효율적으로 후보 자신을 알릴 수 있는 “기호 2번”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가장 앞선 기호는 5번이다. 가능성은 적지만 현재 선관위에 등록된 14개 모든 정당이 후보를 낸다면 무소속 후보들은 15번 이후를 받을 수도 있다. 무소속 후보들은 벌써부터 각각 자신이 “기호 2번” 정당의 정통후보임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안철수 의원과 함께 찍은 사진을 사용하는 예비후보도 있고 지역출신 국회의원과 함께 시장을 누비는 예비후보도 있다. 결국 유권자와 후보 모두에게 바람직하지 않은 상황이다. 그 출발은 대선 상황에 따라 정치적으로 제시됐던 공약 때문이다. ‘무(無)공천’은 이제 새정치민주연합의 ‘창당명분’으로 유턴하기 더욱 어려운 상황이 됐다. 그럼에도 일부에서는 “무공천 재검토”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박지원 의원은 “법이 있고 타당한 공천을 우리만 폐지하면 후보난립 등의 혼란으로 패배하고 조직도 와해될 수 있다”며 재검토를 요구했다. 정치적 책임론까지 등장했다. 정동영 고문은 “기초선거 무공천으로 서울시 현역 구청장이 전멸하고 서울시장까지 놓치면 안 의원 역시 정치적 책임을 벗어날 수 없다”고까지 말한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선택과 설명이 주목된다. 둘째,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준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공천은 국민이 하는 것이 아니고 정당이 하는 것이다. 공천권은 처음부터 국민들의 것이 아니었다. 공천은 정당이 선거에서 국민 선택을 받기 위하여 자신들이 생각하는 최선의 후보를 제시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공천은 정당의 의무이자 권리이고 유일한 존재 이유다. 셋째, “상향식 공천은 좋은 것”이라는 주장은 편견이다. 상향식 공천이 좋을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선진민주주의 국가의 경험을 보면 상향식 공천이 민주주의 가치 증진과 발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우리의 경험을 보면 전국을 하나의 선거구로 치러지는 대선을 제외하면 총선과 지방선거의 상향식 공천은 결국 조직력 싸움이었다. 대의 민주주의의 발전은 정당의 역할 강화와 함께 가능하다. 정당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공천이고 정당이 공천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더 이상 정당이 아니다. 대한민국 정당의 각성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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