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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지지율 45.1%로 급락…세월호 무능 대응에 연이은 하락세

    박근혜 지지율 45.1%로 급락…세월호 무능 대응에 연이은 하락세

    ‘박근혜 지지율’ 박근혜 지지율이 세월호 참사 여파로 50% 아래로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포커스컴퍼니’와 함께 지난 2일과 4일 전국의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은 45.1%,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8.9%였다. 이번 조사에서 박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에 “잘 대처했다“는 응답은 26.5%에 불과한 반면 ”잘 대처하지 못했다“는 답은 61.1%에 이르러 세월호 참사가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임의걸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서 최대 허용오차는 ±3.1%포인트, 응답률은 12.7%였다. 앞서 한국갤럽이 지난달 28∼29일 전국 유권자 1008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48%로 2주 전보다 11%포인트 떨어진 바 있다. 한국갤럽 조사는 휴대전화 임의걸기 방식으로 이루어졌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9%였다. 또 내일신문이 여론조사전문업체인 ‘디오피니언’에 의뢰해 지난달 30일 실시한 조사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은 48.8%였다. 유선·휴대전화 임의걸기 방식으로 진행된 내일신문 조사는 전국 19살 이상 성인남녀 800명을 상대로 했으며 표본오차 ±3.5%포인트에 신뢰수준 95%였고, 응답률은 22.9%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지지율, 여론조사서 잇단 급락 결과…세월호 무능 대처 여파

    박근혜 지지율, 여론조사서 잇단 급락 결과…세월호 무능 대처 여파

    ‘박근혜 지지율’ 박근혜 지지율이 세월호 참사 여파로 50% 아래로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포커스컴퍼니’와 함께 지난 2일과 4일 전국의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은 45.1%,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8.9%였다. 이번 조사에서 박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에 “잘 대처했다“는 응답은 26.5%에 불과한 반면 ”잘 대처하지 못했다“는 답은 61.1%에 이르러 세월호 참사가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임의걸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서 최대 허용오차는 ±3.1%포인트, 응답률은 12.7%였다. 앞서 한국갤럽이 지난달 28∼29일 전국 유권자 1008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48%로 2주 전보다 11%포인트 떨어진 바 있다. 한국갤럽 조사는 휴대전화 임의걸기 방식으로 이루어졌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9%였다. 또 내일신문이 여론조사전문업체인 ‘디오피니언’에 의뢰해 지난달 30일 실시한 조사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은 48.8%였다. 유선·휴대전화 임의걸기 방식으로 진행된 내일신문 조사는 전국 19살 이상 성인남녀 800명을 상대로 했으며 표본오차 ±3.5%포인트에 신뢰수준 95%였고, 응답률은 22.9%였다. 매일경제·MBN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메트릭스와 함께 서울 경기 인천 부산 등 4곳에서 각 600명씩 2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박근혜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에선 ‘잘한다’는 의견이 56.4%, ‘잘못한다’는 의견이 39.8%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3월 조사 당시 각각 64.1%, 30.8%에 비해선 지지율이 떨어진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정치 전략공천에 광주 시민 여론조사 결과 반대(33.3%)가 찬성(24.8%)보다 많아

    새정치 전략공천에 광주 시민 여론조사 결과 반대(33.3%)가 찬성(24.8%)보다 많아

    ‘새정치 전략공천’ 새정치 전략공천에 대해 광주시민들의 반대 여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무등일보와 광주 CBS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광주·전남 유권자 140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와 무선전화(RDD방식)를 통한 면접조사를 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3.7% 포인트·응답률 광주 25.5%, 전남 29.4%) 새정치민주연합의 광주시장 후보 전략공천에 대해서 반대(33.3%)가 찬성(24.8%)보다 많았다.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는 광주시장 후보를 경선이 아닌 전략공천하기로 결정하고 윤장현 예비후보를 후보로 내세우면서 거센 후폭풍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반발한 경쟁 상대 이용섭-강운태 후보는 탈당에 이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손학규 전 대표 역시 지도부의 전략공천 선택에 대해 “민주주의의 후퇴”라고 비판했고, 박지원 의원 역시 “대단히 잘못한 선택”이라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지지율, 세월호 무능 대응 비판에도 40~50%대 유지…대체 왜?

    박근혜 지지율, 세월호 무능 대응 비판에도 40~50%대 유지…대체 왜?

    ‘박근혜 지지율’ 박근혜 지지율이 세월호 참사 여파로 여러 여론조사에서 50% 아래로 급락하는 등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포커스컴퍼니’와 함께 지난 2일과 4일 전국의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은 45.1%,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8.9%였다. 이번 조사에서 박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에 “잘 대처했다“는 응답은 26.5%에 불과한 반면 ”잘 대처하지 못했다“는 답은 61.1%에 이르러 세월호 참사가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임의걸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서 최대 허용오차는 ±3.1%포인트, 응답률은 12.7%였다.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5월 1일 제외)까지 전국 유권자 20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지난 6일 발표한 주간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오차 ±2.2%p, 응답률 8.5%)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52.9%를 기록, 세월호 참사 이후 2주만에 11.8%p나 하락했다. 같은 조사에서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도 동반급락했다. 새누리당은 전주보다 5.2%p 하락한 43.5%, 새정치연합도 전주보다 4,2%p 하락한 23.9%를 기록했다. 양당 격차는 여전히 19.6%p나 됐다. 이어 통합진보당이 2.0%, 정의당이 1.0%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무당파는 전주 18.2%에서 28.1%로 9.9%p 급증했다. 앞서 한국갤럽이 지난달 28∼29일 전국 유권자 1008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48%로 2주 전보다 11%포인트 떨어진 바 있다. 한국갤럽 조사는 휴대전화 임의걸기 방식으로 이루어졌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9%였다. 또 내일신문이 여론조사전문업체인 ‘디오피니언’에 의뢰해 지난달 30일 실시한 조사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은 48.8%였다. 유선·휴대전화 임의걸기 방식으로 진행된 내일신문 조사는 전국 19살 이상 성인남녀 800명을 상대로 했으며 표본오차 ±3.5%포인트에 신뢰수준 95%였고, 응답률은 22.9%였다. 매일경제·MBN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메트릭스와 함께 서울 경기 인천 부산 등 4곳에서 각 600명씩 2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박근혜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에선 ‘잘한다’는 의견이 56.4%, ‘잘못한다’는 의견이 39.8%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3월 조사 당시 각각 64.1%, 30.8%에 비해선 지지율이 떨어진 것이다. 리얼미터 측은 “세월호 구조성과 미흡, 비공개 사과 논란, 조문 할머니 연출 논란 등으로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정부가 강하게 비판받는 것에 비해 꽤 견고하게 버티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지지율, 여론조사서 잇단 급락…리얼미터도 2주 연속 하락

    박근혜 지지율, 여론조사서 잇단 급락…리얼미터도 2주 연속 하락

    ‘박근혜 지지율’ 박근혜 지지율이 세월호 참사 여파로 여러 여론조사에서 50% 아래로 급락하는 등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포커스컴퍼니’와 함께 지난 2일과 4일 전국의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은 45.1%,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8.9%였다. 이번 조사에서 박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에 “잘 대처했다“는 응답은 26.5%에 불과한 반면 ”잘 대처하지 못했다“는 답은 61.1%에 이르러 세월호 참사가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임의걸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서 최대 허용오차는 ±3.1%포인트, 응답률은 12.7%였다.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5월 1일 제외)까지 전국 유권자 20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지난 6일 발표한 주간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오차 ±2.2%p, 응답률 8.5%)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52.9%를 기록, 세월호 참사 이후 2주만에 11.8%p나 하락했다. 앞서 한국갤럽이 지난달 28∼29일 전국 유권자 1008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48%로 2주 전보다 11%포인트 떨어진 바 있다. 한국갤럽 조사는 휴대전화 임의걸기 방식으로 이루어졌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9%였다. 또 내일신문이 여론조사전문업체인 ‘디오피니언’에 의뢰해 지난달 30일 실시한 조사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은 48.8%였다. 유선·휴대전화 임의걸기 방식으로 진행된 내일신문 조사는 전국 19살 이상 성인남녀 800명을 상대로 했으며 표본오차 ±3.5%포인트에 신뢰수준 95%였고, 응답률은 22.9%였다. 매일경제·MBN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메트릭스와 함께 서울 경기 인천 부산 등 4곳에서 각 600명씩 2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박근혜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에선 ‘잘한다’는 의견이 56.4%, ‘잘못한다’는 의견이 39.8%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3월 조사 당시 각각 64.1%, 30.8%에 비해선 지지율이 떨어진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50% 잇따라 무너져 “세월호 참사 영향”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50% 잇따라 무너져 “세월호 참사 영향”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50%대 무너져 “세월호 참사 영향”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세월호 참사 여파로 여러 여론조사에서 50% 아래로 급락하는 등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포커스컴퍼니’와 함께 지난 2일과 4일 전국의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은 45.1%,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8.9%였다. 이번 조사에서 박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에 “잘 대처했다“는 응답은 26.5%에 불과한 반면 ”잘 대처하지 못했다“는 답은 61.1%에 이르러 세월호 참사가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임의걸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서 최대 허용오차는 ±3.1%포인트, 응답률은 12.7%였다.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5월 1일 제외)까지 전국 유권자 20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지난 6일 발표한 주간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오차 ±2.2%p, 응답률 8.5%)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52.9%를 기록, 세월호 참사 이후 2주만에 11.8%p나 하락했다. 앞서 한국갤럽이 지난달 28∼29일 전국 유권자 1008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48%로 2주 전보다 11%포인트 떨어진 바 있다. 한국갤럽 조사는 휴대전화 임의걸기 방식으로 이루어졌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9%였다. 또 내일신문이 여론조사전문업체인 ‘디오피니언’에 의뢰해 지난달 30일 실시한 조사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은 48.8%였다. 유선·휴대전화 임의걸기 방식으로 진행된 내일신문 조사는 전국 19살 이상 성인남녀 800명을 상대로 했으며 표본오차 ±3.5%포인트에 신뢰수준 95%였고, 응답률은 22.9%였다. 매일경제·MBN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메트릭스와 함께 서울 경기 인천 부산 등 4곳에서 각 600명씩 2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박근혜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에선 ‘잘한다’는 의견이 56.4%, ‘잘못한다’는 의견이 39.8%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3월 조사 당시 각각 64.1%, 30.8%에 비해선 지지율이 떨어진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安心 공천’과 ‘朴心 공방’, 시름 더하는 정치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볼썽사나운 집안 싸움을 벌이고 있다. 세월호 참사에 가려져 세간의 관심권에서 살짝 비켜서 있기는 하나 거듭 우리 정치의 수준을 개탄하게 만드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일고 있는 이른바 ‘안심(安心) 공천’ 논란은 창당 기치로 내세운 새 정치가 대체 무엇인지를 의심케 한다. 새정연 측은 연휴 직전인 지난 2일 밤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6·4지방선거 광주광역시장 후보로 안철수 대표 측 사람으로 꼽히는 윤장현 예비후보를 전략 공천했다. 이에 광주시장 선거 경선 상대인 강운태 현 광주시장과 이용섭 의원이 ‘나눠먹기 공천’이라며 거세게 반발하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는 각각 탈당했다. 새 정치를 구현하기 위한 개혁공천이라는 게 당 지도부의 주장이지만 이를 곧이곧대로 들을 사람은 많지 않은 듯하다. 공천 직전까지 윤 후보가 지역 여론조사에서 3위에 그친 인물인데다, 공천 뒤 여론조사에서도 윤 후보 공천을 반대하는 광주시민들의 의견이 더 많은 상황이 이를 말해준다. 민주당 출신 후보들의 선전으로 자칫 안 대표 측 후보가 단 한 명도 광역단체장 후보로 나서지 못할 상황에 놓이자 부득이하게 당 지도부가 무리수를 뒀다고밖에 볼 수 없는 일이며, 이런 나눠먹기 공천을 두고 새 정치 운운할 수는 없는 일일 것이다.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서 벌어지고 있는 ‘박심’(朴心), 즉 박근혜 대통령의 의중을 둘러싼 공방도 한심하기는 마찬가지다. 당내 친박 진영을 결집해 선두 정몽준 후보와의 격차를 좁히기 위한 선거전략이라지만 김황식 후보가 박 대통령의 뜻에 따라 출마한 듯 얘기하고 다니는 것은 그 자체로 저급한 선거운동일 뿐더러 대통령의 선거 중립 의무와 직결된다는 점에서 반드시 실체 규명이 필요한 사안이 아닐 수 없다. 박 대통령이 실제로 그에게 출마를 권유했다면 이는 명백히 대통령의 선거 중립 의무 위반에 해당하며, 반대로 김 후보가 허튼소리로 ‘박심’을 파는 것이라면 이는 당원과 국민들에게 거짓을 얘기하는 셈이 된다. 그 어느 쪽도 결코 가벼이 넘길 수 없는 상황인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6·4지방선거는 세월호 참사로 인해 ‘깜깜이 선거’가 돼 버렸다. 유권자들의 관심도 멀어진데다 변변한 공약도 찾아볼 수 없는 형편이다. 참사의 그늘 속에서 벌어지는 여야의 행태에 국민 시름은 더 커져만 간다. 정치권부터 대오각성하라는 주문조차 한가해 보이는 현실이 마냥 딱하다.
  • 새정치연 ‘전략공천’ 파열음

    새정치민주연합이 황금연휴를 앞둔 지난 2일 광주시장 후보에 윤장현 전 새정치연합 공동위원장을 전격적으로 전략공천한 이후 후폭풍이 거세다. 강운태 광주시장과 이용섭 의원이 탈당 선언 후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힌 데 이어 일부 당원들의 대규모 탈당 사태도 벌어지고 있다. ‘자기 사람 심기’라는 비판에 직면했던 안철수 새정치연합 공동대표가 직접 진화에 나섰지만 반대 여론이 점차 커지는 분위기다. 안 대표는 6일 기자회견에서 “윤 후보는 ‘광주의 박원순’이 될 수 있는 분이고 30년간 시민운동, 인권운동에 앞장선 사람”이라며 전략공천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안 대표가 전략공천에 대해 직접 해명한 것은 처음으로 ‘낙하산 공천’ 논란이 확산되는 상황을 우려한 해명으로 보인다. 실제 전략공천의 성공 여부는 안갯속이다.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가 지난 3일 광주시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유선전화 임의걸기 방식,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 응답률 4.9%)를 한 결과 윤 후보와 강 시장·이 의원 간 단일후보 가상대결 시 윤 후보 32.1%, 단일후보 54.4%로 나타나 강·이 단일후보가 22.3% 포인트나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 시장과 이 의원은 아직 구체적인 단일화 협상에 착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안 대표 입장에선 위기감을 느낄 만하다. 전략공천의 여진은 멈추지 않고 있다. 이날 이정일 전 광주 서구청장을 비롯해 강 시장과 이 의원 지지자 250여명이 당을 떠났다. 이 가운데 이 의원을 지지하는 당원 200여명은 ‘반민주적 폭거를 자행한 새정치민주연합을 떠나며’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한 뒤 탈당계를 제출했다. 지난 3일 전략공천이 이뤄진 안산 지역도 다른 후보들의 반발이 심상치 않다. 새정치연합이 최고위원회의에서 안산시장 후보로 제종길 전 의원을 전략공천하기로 하자 김철민 현 시장 측은 “밀실 낙하산 공천”이라며 연일 새정치연합 당사 앞에서 항의 집회를 벌이고 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40대 엄마들 표심 요동… 무당파로 간다

    40대 엄마들 표심 요동… 무당파로 간다

    6·4 지방선거가 한 달도 안 남은 가운데 ‘40대 엄마’들의 표심이 요동치고 있다. 세월호 참사에서 고교생 아이를 잃은 부모의 비통한 마음이 전해져서인지 40대 여성들이 대거 무당파 유권자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이번 선거의 승패는 중립지대로 이동한 무당파와 그중에서도 세월호 참사로 자녀를 잃은 부모 세대의 표심을 누가 견인하느냐에 따라 갈릴 전망이다. 최근 주요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정당 지지율 변화를 보면 새누리당은 물론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지율까지 대체로 동반 하락했다. 세월호 참사에서 드러난 총체적 난맥상이 기성 정치권 전반에 대한 환멸로 이어졌다고 볼 수 있다. 여기서 빠진 지지율은 무당파 비율 급증으로 이어졌다. 지난달 말 한국갤럽 조사에서 무당파는 34%로 세월호 참사 직전 26%에서 8% 포인트 올랐다. 리얼미터 조사에서도 18.2%에서 28.1%로 한 주 만에 9.9% 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세대·성·지역별 무당파 비율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엠브레인이 실시한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 무당파 비율이 가장 높았던 세대는 40대였다. 전체 평균인 43.8%보다 8.3% 포인트 높은 52.1%를 기록했다. 이어 30대 49.3%, 20대 46.3%, 50대 37.3%, 60대 이상 34.4%였다. 성별로는 여성이 46.5%로 41.0%의 남성보다 5.5% 포인트 높았다. 이병일 엠브레인 상무는 6일 “세월호 참사로 숨진 단원고 학생들의 부모가 대부분 40대”라면서 “자식을 잃은 슬픔에 공감하는 수도권의 40대 엄마들이 대거 무당파로 이탈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지역별 무당파 비율은 경기·인천(47.1%)과 서울(46.8%)이 평균을 웃돌며 1, 2위를 차지했다. 세월호 참사의 여파가 수도권 선거 판도를 흔들어 놓을 수도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여야는 일제히 ‘안전’에 초점을 맞춰 선거 전략을 짜고 있다. 새누리당은 학교와 노동 현장 등 사회 전반에 걸친 안전대책 마련을 통해 국민을 안심시키는 것을 급선무로 생각하고 있다. 새정치연합도 경기지사 예비후보를 중심으로 ‘정권 심판론’보다 ‘대안 제시’를 통한 무당파 표심 흡수 전략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는 이런 부동층 급증 현상을 각자 자기중심적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새누리당은 자기 당에서 빠진 지지율이 새정치연합의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새누리당 당직자는 “무당파로 돌아선 기존 새누리당 지지층은 향후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와 개각 등 쇄신 여부에 따라 복원력을 가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새정치연합 관계자는 “무당파는 세월호 참사 수습 과정에서 정부가 보여 준 무능함에 실망한 유권자들이 대다수이기 때문에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이들의 표심이 야당 지지율로 전환될 것”이라고 맞섰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박근혜 지지율 40%대로 급락…한국갤럽 조사도 동반하락

    박근혜 지지율 40%대로 급락…한국갤럽 조사도 동반하락

    ‘박근혜 지지율’ 박근혜 지지율이 40%대로 하락한 여론조사가 연이어 발표됐다. 2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달 28~30일 사흘간 휴대전화 RDD 방식으로 전국 유권자 1008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조사한 결과,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48%로 2주전 조사 때보다 11%포인트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평가는 40%로 2주전보다 12%포인트 급증했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402명)는 부정 평가 이유로 ‘세월호 사고 수습 미흡’ 35%, ‘리더십 부족-책임 회피’(17%),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13%) 등 세월호 참사에 대한 무능 대응을 주된 이유로 꼽았다. 한국갤럽은 “작년 말 긍정률 하락 현상은 주요 원인이었던 철도 파업 사태가 표면적으로 일단락되면서 연초 빠른 회복세를 보인 바 있다. 그러나 세월호 침몰 사고 수습은 여전히 진행 중이며 선박회사와 선박직원, 구조에 나선 해경과 민간업체 관계, 관련 부처 등에서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많은 문제점들이 드러나고 있다는 점에서 지난 연말 상황과는 다르다”며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전망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9%(총 통화 5267명 중 1008명 응답 완료)다. 그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내일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디오피니언에 맡겨 지난달 30일 실시해 1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 하고 있다’는 사람은 응답자의 48.8%로 나와 이 기관 여론조사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61.8%)보다는 13%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못하고 있다’고 답한 사람은 지난달(33%)보다 14.4%포인트 올라 47.4%였다. 특히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2.6%나 돼 지난달(10.7%)보다 11.9%포인트 상승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이 조사 실시 이후 최고치다. 일반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실시된 이 조사는 전국 만 19살 이상 남녀 800명을 상대로 했으며, 표본오차 ±3.5%포인트에 신뢰수준 95%였고, 응답률은 22.9%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지지율, 한국갤럽도 48%로 급락…새누리도 함께 곤두박질

    박근혜 지지율, 한국갤럽도 48%로 급락…새누리도 함께 곤두박질

    ‘박근혜 지지율’ 박근혜 지지율이 40%대로 하락한 여론조사가 연이어 발표됐다. 2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달 28~30일 사흘간 휴대전화 RDD 방식으로 전국 유권자 1008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조사한 결과,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48%로 2주전 조사 때보다 11%포인트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평가는 40%로 2주전보다 12%포인트 급증했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402명)는 부정 평가 이유로 ‘세월호 사고 수습 미흡’ 35%, ‘리더십 부족-책임 회피’(17%),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13%) 등 세월호 참사에 대한 무능 대응을 주된 이유로 꼽았다. 한국갤럽은 “작년 말 긍정률 하락 현상은 주요 원인이었던 철도 파업 사태가 표면적으로 일단락되면서 연초 빠른 회복세를 보인 바 있다. 그러나 세월호 침몰 사고 수습은 여전히 진행 중이며 선박회사와 선박직원, 구조에 나선 해경과 민간업체 관계, 관련 부처 등에서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많은 문제점들이 드러나고 있다는 점에서 지난 연말 상황과는 다르다”며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전망했다. 새누리당 지지율도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곤두박질쳤다. 새누리당은 직전 조사 때보다 6%포인트 빠진 39%로 조사됐다. 새누리당 지지율이 30%대로 추락한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그러나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 역시 24%로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 또 하락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지지도는 3월 1주 31%에서 이번 조사 때까지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에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파는 26%에서 34%로, 8%포인트나 급증했다. 새정치연합 지지자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국민들이 대안정당을 찾지 못하고 절망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9%(총 통화 5267명 중 1008명 응답 완료)다. 그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내일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디오피니언에 맡겨 지난달 30일 실시해 1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 하고 있다’는 사람은 응답자의 48.8%로 나와 이 기관 여론조사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61.8%)보다는 13%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못하고 있다’고 답한 사람은 지난달(33%)보다 14.4%포인트 올라 47.4%였다. 특히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2.6%나 돼 지난달(10.7%)보다 11.9%포인트 상승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이 조사 실시 이후 최고치다. 일반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실시된 이 조사는 전국 만 19살 이상 남녀 800명을 상대로 했으며, 표본오차 ±3.5%포인트에 신뢰수준 95%였고, 응답률은 22.9%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몽준·김황식, 이번엔 여론조사로 비방전

    새누리당의 서울시장 후보 경선이 상호 비방과 흑색선전으로 얼룩지고 있다. 예비 후보 간 불법 선거홍보물 공방에 이어 여론조사를 빌미로 한 특정 후보 비난전까지 난무하는 양상이다. 정몽준 의원은 1일 저녁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자동응답전화(ARS) 여론조사를 가장해 저를 비방하는 전화가 유권자들에게 걸려 오고 있다”면서 “치밀한 계획하에 행해지는 조직 범죄로 선거 유불리를 떠나 민주주의의 기본질서를 해치는 심각한 범죄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후보직을 걸고서라도 반드시 범법 행위자와 배후 세력을 밝혀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 캠프는 이날 이 사안을 서울중앙지검에 수사 의뢰했다. 여론조사 질문은 ‘정 의원이 보유한 현대중공업 주식 백지신탁 문제와 정 의원 아들의 ‘국민 미개’ 발언이 이슈화되고 있다’고 설명한 뒤 부정적인 답변을 유도하는 방식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정 의원 측 박호진 대변인은 “일부 착신된 번호로 통화해 확인한 결과 여론조사 기관이 G사였고, 김황식 전 국무총리 측 양모씨로부터 의뢰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김 전 총리 측은 이날 성명을 내고 “정 후보가 한달 전 여론조사 결과를 선거홍보물에 게시했는데 이는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하거나 게시·배포하는 행위, 여론조사를 빙자한 선거운동 행위를 금지한 공천관리규칙을 위반한 것”이라며 즉각적인 삭제를 요구했다. 이에 정 의원 측은 “서울시 선거관리위로부터 규칙을 위배하지 않았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해명하는 한편 “김 전 총리 측은 선거홍보물에 ‘정 의원은 대통령을 헐뜯고 대립해 온 사람’이라고 표현하며 인신공격을 했다”고 되받아쳤다. 당 공천관리위는 양측의 문제 제기에 따라 이날 회의를 열어 규칙에 위반되는 부분들을 모두 삭제하고 오는 4일 밤 12시까지 홍보물을 다시 제출하도록 조치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사설] 안전국가 확립 예산 확보에 달렸다

    세월호 참사는 선장과 선원들의 직업윤리 실종, 헝클어진 재난대응시스템, 안전에 대한 인식 부족 등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결과라고 할 수 있다. 29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1993년의 서해 훼리호 침몰 사건 당시 대책을 보면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정책들이 들어 있지만 반짝 행정에 머물고 말았다. 대형 사고가 반복되는 가장 큰 원인은 재난·안전 분야가 다른 부문에 비해 하위로 분류돼 정책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된다. 안전이야말로 국민의 행복이자 국가경쟁력인 시대다. 안전 분야에 대한 전 국민적 관심과 정부의 과감하고 일관된 투자가 필요하다. 우리나라의 안전사고 사망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에 비해 두 배 이상 높다. 기후변화로 대형 재난사고 위험은 더욱 커져 전문 인력, 재난방지 첨단기술 등이 요구되고 있다. 그런데도 예산은 충분히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다. 올해 재난관리 예산은 9440억원으로 지난해 9840억원에 비해 4.1% 줄었다. 정부의 국가재정운용계획상 2015년 8610억원, 2016년 7830억원, 2017년 8040억원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어제 열린 ‘2014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각 부처는 모든 안전관련 예산을 철저히 재검토해야 한다”면서 “안전 관련 예산을 우선 배정하고 인력을 중점 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가 재난·안전 분야 연구개발(R&D) 예산을 대폭 확충하는 등 미래지향적 투자 계획을 세우기 바란다. 안전사고 위험은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문용린 서울시교육감은 어제 월례조회에서 “지방교육재정 교부금 총액 감소와 무상급식 등 교육복지 예산이 급격히 증가해 교육환경 개선 예산이 매년 줄고 있다”면서 “전체 교육시설의 28%에 해당하는 6111개동 중에서 1734개동이 31년 이상 경과한 노후시설”이라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경기도 등 다른 지역도 교육환경개선 사업 예산은 대폭 삭감되고 있는 실정이다. 안전을 위한 투자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쓰면 없어지는 낭비로 인식해서는 안 된다. 관건은 예산 확보다.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복지 지출의 증대 등으로 말미암아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는 것은 더욱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다. 결국 투자 우선순위를 조정하고, 예산 낭비를 막아 안전 관련 예산을 늘리는 수밖에 없다.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은 예산을 비효율적으로 집행하는 일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 국회에 계류 중인 ‘페이고’(Pay-GO) 법안도 신속히 처리돼야 한다. 6·4지방선거를 앞두고 난무하는 각종 선심성 공약과 무상공약에 대한 유권자들의 냉정한 판단도 요구된다. 아무리 급하다 해도 즉흥적인 대응은 삼가야 한다. 세월호 침몰 사고 수습 이후 문제점을 면밀히 분석한 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로드맵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안전사고는 국민의 삶과 직결된 문제다.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 안전·재난 관련 예산의 우선순위를 사고예방에 둬야 하는 이유다. 지방정부의 위기관리 대응 능력도 한층 강화돼야 한다. 지자체가 초기 상황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박 대통령이 국가안전처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중앙컨트롤타워는 종합 조정 기능을, 지자체는 현장지휘를 각각 하는 체계를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지자체의 재난관리 예산과 재난 전문인력 확충에도 각별히 신경써야 할 것이다.
  • 6·4 지방선거 변수는

    세월호 침몰 사고로 정국이 급변하면서 6·4 지방선거 결과를 좌우할 변수도 많아졌다. 세월호, 개각, 북풍(北風), 투표율, 네거티브 등이 꼽힌다. 이런 대형 변수들이 어지럽게 얽히면서 정국의 유동성이 커짐에 따라 정치권도 이에 따른 선거 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대표는 30일 당 최고위원·여객선 침몰사고 대책위원장단 연석회의에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 주지 못하면 정부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안철수 공동대표도 “초동 대응과 구조 수습 모두 실패한 참담한 성적표를 기록했다”고 가세했다. 세월호 참사에 대한 ‘정권 책임론’에 본격적으로 불을 붙인 것이다. 야권이 제기한 세월호 책임론은 지방선거일로 가까이 갈수록 ‘정권 심판론’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 책임론에 공감하는 유권자가 많을수록 여당은 불리해진다. 그러나 아직 선거일까지는 한 달여가 남아 있기 때문에 선거 전에 여권이 반전의 기회를 잡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홍원 국무총리가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개각 시기와 폭도 변수가 됐다. 새누리당 내에는 “국민에게 대대적 개각을 통해 쇄신하는 모습을 보여 주지 않고서는 선거에서 참패할 수 있다”는 위기론과 “인사청문회가 되레 야당 공세의 빌미가 될 수 있는 만큼 개각 시점을 선거 이후로 미루는 게 낫다”는 신중론이 혼재돼 있다. 야당은 이런 여권의 약점을 노리고 ‘내각 총사퇴’를 주장하며 여권을 코너로 몰아세울 것으로 보인다. 국가정보원의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 증거 조작 의혹과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가능성 등 ‘북한발 변수’도 표심을 흔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 피고인 유우성씨가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은 사실 등은 야당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지만, 만약 북한이 대형 도발을 감행해 안보의 중요성이 부각된다면 보수표 결집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과거엔 투표율이 낮으면 여당이, 높으면 야당이 유리하다는 게 정설이었다. 하지만 2012년 대선에서 50대 이상이 대거 투표장으로 몰리면서 이 공식도 단언할 수 없게 됐다. 특히 투표일 즈음에 세월호 참사 희생자의 49재가 있고, 투표일 이후 현충일과 주말로 황금연휴가 이어진다는 점, 그리고 사전투표제 등이 투표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이다. 선거 때마다 단골로 등장하는 ‘네거티브 공세’도 변수가 될 수 있다. 특히 선거전이 막판에 인물론으로 흐를 경우 작은 네거티브 공세 하나가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박원순 정몽준 지지율, 세월호 영향 받았을까

    박원순 정몽준 지지율, 세월호 영향 받았을까

    ‘박원순 정몽준 지지율’ 세월호 참사로 잠시 중단됐던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이 재개됐다. 정몽준 의원과 김황식 전 국무총리, 이혜훈 최고위원은 29일 MBN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차 TV 토론에 나섰다. 이날 토론의 화두는 역시 ‘안전’이었다. 정몽준 의원은 모두발언에서 “서울 시정의 최우선 순위를 시민의 안전에 두겠다”며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시스템을 직접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김황식 전 총리와 이혜훈 최고위원도 각각 안전한 서울을 위한 구상을 설명하는 데 발언시간을 많이 할애했다. 이러한 가운데 세월호 참사를 두고 정몽준 의원의 막내아들이 페이스북에 남긴 글이 논란이 돼 사과 기자회견까지 한 일이 각 후보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세월호 참사 이후 여야의 서울시장 예비후보에 대한 여론조사가 언론에 공개된 바는 없다. 다만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매주 정기적으로 조사해 발표하는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는 미묘한 변화가 나타나기도 했다. 지난 28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4월 넷째 주(21~25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정몽준 의원이 22.3%로 1위를 지켰다. 정몽준 의원은 같은 조사에서 7주 연속 1위에 올랐다. 그러나 정몽준 의원에 대한 지지율은 전주 대비 1.9%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같은 조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9.0%를 기록해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12.8%),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11.8%)에 이어 4위에 올랐다. 그러나 박원순 시장의 지지율은 전주(8.2%)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서울시장 지지율을 조사한 것은 아니었지만 세월호 참사를 전후로 정몽준 의원이 주춤한 사이 박원순 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21~25일 닷새 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들을 상대로 휴대(30%)·유선전화(70%) 임의번호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고, 응답자는 2520명(총 통화시도 4만 3795명, 응답률 5.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통계 보정은 국가 인구통계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통계보정 이전 응답자 인구 구성비는 ‘남성 57.8%-여성 42.2%’, ‘20대(19세 포함) 7.1%-30대 8.5%-40대 16.0%-50대 29.0%-60대 이상 39.4%’였고, 보정 이후 구성비는 ‘남성 49.6%-여성 50.4%’, ‘20대(19세 포함) 17.8%-30대 19.5%-40대 21.7%-50대 19.6%-60대 이상 21.4%’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71% 상승 이유는…”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해명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71% 상승 이유는…”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해명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71% 상승 이유는…”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해명 박근혜 지지율이 세월호 침몰사고를 전후로 크게 요동친 것을 두고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가 그 간의 조작 의혹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이택수 대표는 지난 28일 자사 홈페이지에 올린 칼럼 ‘국가재난과 대통령 지지율, 그리고 음모론’에서 “근거 없는 음해의 글들이 계속 전파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세월호 침몰 참사가 발생된 이후 발표된 리얼미터의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설명했다. 이택수 대표는 71%까지 대통령 지지율이 상승한 것을 두고 “‘재난 구조를 신속하게 잘 수행해 달라’는 기대가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서 미국에서도 이미 그런 사례는 오래 전에 있었다”면서 2001년 9.11 테러 당시 미국갤럽조사 결과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 만에 39%포인트 올라 90%로 오른 사례를 소개했다. 이택수 대표는 71%까지 대통령 지지율이 상승되자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는 의혹에 대해 “리얼미터는 2005년부터 10년째 주간단위로 여론조사를 해서, 매주 월요일 오전 정해진 시각에 대통령 국정수행지지도, 정당지지도 등을 발표해 오고 있기 때문에, ‘안하던 여론조사를 갑자기 해서 발표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택수 대표는 지지율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50%대까지 급락한 대통령 지지율을 자신의 트위터로 밝힌 것에 대해서는 “사건 당일부터 에어포켓 생존 사례 시간인 60시간이 지나면서부터는 급격한 하락을 하게 돼, 지지율 급등에서 급락으로 분위기가 며칠 사이에 반전됐다”면서 “71%만 계속 인용 보도될 경우, 국민들을 더 혼란에 빠뜨릴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택수 대표는 그간 리얼미터 여론조사를 둘러싼 응답자 구성비, 응답률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제기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이택수 대표는 “응답자 구성비 문제는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 보도하기 전에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에 사전 등록하게 된 최근 법 개정 때문에 생긴 오해”라고 설명했다. 이택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는 통계 보정을 한 것으로 발표하지만 사전 등록하는 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초기화면에는 통계 보정 이전의 인적 구성비만 공개하고 있는, 다소 모순적인 상황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택수 대표는 “이 부분은 제가 해당 심의위원회 위원으로서 업계를 대표하여 수정을 요청한 상태이지만, 아직 수정되고 있지 않아 여론조사 업계들이 홍역을 앓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많은 분들이 오해를 하고 있고, 그것을 근거로 여론조작으로 단정된 글들이 유포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택수 대표는 응답률 논란에 대해선 “미국여론조사협회(AAPOR)가 이전에 소개한 응답률과 관련 연구를 살펴보면, 여론조사 응답률과 조사의 질(Quality)의 상관관계가 모호해지고 있다는 연구 사례들을 적지 않게 찾아 볼 수 있다”며 “‘응답률 30% 이하면 폐기’ 주장은 근거가 없는 주장”이라고 밝혔다. 이택수 대표는 또 2008년 총선을 예로 들며 “‘응답률이 낮은 ARS조사’가 전화면접 조사보다 당선자 예측 오차가 훨씬 적게 도출되었다”며 전화면접 조사보다 ARS 조사의 응답률이 낮더라도 정확성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택수 대표는 “지지율이 오르니 진보매체가, 지지율이 떨어지니 보수매체가 논란을 일으키는 기사를 쓴 것”이 있다며 “필자 입장에서는 해당 기사들이 보수와 진보의 진영 논리에 빠져있거나 유권자들로 하여금 논란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쓴 기사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면서 여론조사 자체보다는 관련 여론조사 보도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택수 대표는 “리얼미터는 (2005년 이후 주간 정례조사, 2009년 이후 일간 정례조사를) 고정된 설문문항, 고정된 시각에 컴퓨터로 세팅된 서버에 의해 매일 동일하게 여론조사를 하고, 통계과정도 행정안전부의 인구통계에 기반하여 통계를 냄으로 연구원의 의견이나 주관이 개입될 수 없으므로 바라건대 근거 없는 비방과 여론조작설은 지양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리얼미터는 세월호 침몰 사고 수습이 장기화되면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지지율이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발표했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4월 넷째주 주간집계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61주차 지지율은 57.9%를 기록, 6.8%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월호 구조 수습이 장기화면서, 정부의 위기관리 능력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이 커지면서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간 집계로는 67.0%(월)→61.1%(화)→56.5%(수)→54.0%(목)→56.6%(금)로 4일 연속 하락하다가 금요일에 반등했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6%p 상승한 33.8%로, 2주일 만에 30%대로 올라섰다. 이번 조사는 지난 21~25일 닷새 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들을 상대로 휴대(30%)·유선전화(70%) 임의번호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고, 응답자는 2520명(총 통화시도 4만3795명, 응답률 5.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총선 앞둔 이라크 자폭테러… 57명 사망

    2011년 12월 미군 철수 이후 첫 총선을 이틀 앞둔 28일(현지시간) 이라크 곳곳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57명이 숨지고, 120명이 다쳤다고 AFP가 전했다. 30일 총선 당일 이라크 당국이 민간인 유권자를 보호할 능력에 대해 심각한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29일 밤 통행금지가 선포됐다. 최악의 테러 공격은 수도 바그다드 북동쪽 140㎞의 이란 국경선 근처인 카니킨에서 발생했다. 현지 쿠르드인들의 집회에서 자살 폭탄테러가 발생해 30명이 숨지고 최소 50명이 다쳤다. 카니킨은 아랍 및 쿠르드족이 함께 사는 도시다. 같은 날 이라크 북부 공업도시 키르쿠크 근교의 투표소 앞 검문소에서도 자살폭탄 공격이 일어나 경찰관 6명과 민간인 1명 등 7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또 바그다드 북쪽 200㎞에 있는 투즈 코르마토의 투표소에서도 테러 발발로 보안군 6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바그다드의 부촌 만수르 서쪽에서도 테러가 발생해 군인 3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고 이라크 내무부가 밝혔다. 바그다드 서부의 한 부재자 투표소에서는 폭발물 조끼를 입은 괴한이 자폭해 투표 중이던 보안군 6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등 전국에서 크고 작은 테러 공격이 다수 발생했다. 테러를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나선 단체는 아직 없지만 공격자는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의 표지를 하고 있었다고 AP가 전했다. 이에 따라 투표를 무산시키기 위해 수니파 무장세력이 공격을 감행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라크는 인구 대다수가 시아파로,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 등 무장단체들은 총선 투표를 무력으로 막겠다고 선언했다. 또 시아파인 누리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가 이번 총선에서 3선에 도전해 수니파 측 반발이 큰 상태다. 이번 테러를 계기로 이라크가 종파 갈등으로 수만명이 숨졌던 2006∼2007년 분쟁 상황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로이터는 최근 사태가 2008년 이후 최악의 폭력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라크에서 테러 등 폭력사태에 의한 사망자는 지난해 8868명이었고, 올해는 약 3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朴대통령 정치적 고향서 ‘非朴의 반란’

    朴대통령 정치적 고향서 ‘非朴의 반란’

    세월호 참사 이후 중단됐던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광역단체장 경선이 29일 재개됐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시장 경선에선 권영진 전 의원이 친박(친박근혜)계 서상기·조원진 의원을 누르고 후보로 선출됐다. 새누리당 텃밭인 대구에서 친박계 대신 친이(친이명박)계 출신 비주류가 당선됨으로써 이번 경선에서 최대 이변이 연출됐다. 권 전 의원은 본선에서 김부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와 결전을 치른다. 대구시장 경선에서는 친박계를 포함해 총 4명의 후보가 난립해 친박 마케팅이 크게 통하지 않은 데다 압도적 중량감을 가진 인물이 없어 지역 유권자들의 불만이 높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여기에 새누리당이 국회의원 12석 전석을 장악하고 있지만 7명이 초선이어서 대의원·당원을 장악하지 못한 점도 친박계 의원들의 고전 요인으로 풀이됐다. 홍준표 지사의 경남도지사 후보 선출에 이은 권 전 의원의 후보 확정으로 박심(박 대통령의 의중)이 통하지 않으면서 부산·인천·강원·충남 등 친박계 후보들이 나선 나머지 광역단체장 경선에도 비상이 걸리게 됐다. 권 전 의원은 국민참여선거인단(9889명)을 대상으로 대구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후보자 선출대회에서 3773표(투표율 38.15%) 중 1215표를 얻어 1위를 기록했다. 앞서 실시된 여론조사 지지율은 21.55%로 이재만 전 동구청장(31.6%), 서상기 의원(27.25%)에 뒤져 3위를 기록했지만 현장 투표에서 역전시켰다. 권 전 의원은 현장 투표와 여론조사 지지율을 합산해 총 1418표를 얻었다. 세월호 참사 여파로 낮은 투표율 속에서도 권 전 의원은 변화를 바라는 일반 당원, 시민들 지지 속에 이변의 주인공이 된 것이다. 권 전 의원은 후보수락 연설에서 “제 승리는 새로운 정치 역사를 쓰는 새 정치의 승리”라고 말했다. 경북 안동 출신으로 서울 노원을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권 전 의원은 친이계로 분류된다. 그러나 쇄신파로 활약하면서 18대 후반 박근혜 당시 전 대표를 주축으로 하는 비상대책위 출범에 기여하면서 친박계와도 인연을 맺어 왔다. 지역적 기반에서는 친박계 후보들에게 밀렸지만 합리적 성향으로 지역 지도층에서도 신임을 받았다. 대구 경선에서 비박(非朴) 후보가 ‘반란’을 일으킴에 따라 30일 부산·대전시장, 강원·충남지사 경선 결과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부산에선 친박계 핵심인 서병수 전 의원과 비박계 권철현 전 주일대사 간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강원에서는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 이광준 전 춘천시장과 친박계가 지원한 정창수 전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격돌한다. 한편 경남 창원·김해시장 후보로 이날 친이계인 안상수 전 한나라당 대표와 김정권 전 국회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권영진 대구시장 경선 승리에 與도 어리둥절…친박 ‘정치고향’서 이변 왜?

    권영진 대구시장 경선 승리에 與도 어리둥절…친박 ‘정치고향’서 이변 왜?

    권영진 새누리당 6·4지방선거 대구시장 후보경선에서 권영진(52) 전 의원이 예상을 뒤엎고 당선된 것을 놓고 여러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인 만큼 친박(친 박근혜)계인 서상기·조원진 의원 가운데 1명이 무난히 당선되지 않겠느냐는 것이 애초의 예상이었기 때문이다. 권영진 전 의원은 이른바 비박(비박근혜)계 인물로 예전에는 친이(친 이명박)계 인사로 통하기도 했다. 물론 권영진 전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 대선캠프에서 전략조정단장으로 활동하면서 정권재창출에 기여한 것은 사실이지만 친박계 인사들과는 확연히 차이가 있다는 것이 당내 평가다. 또 대구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기는 했지만 대부분의 정치경력을 서울에서 쌓아온 권영진 전 의원이 ‘친박 성지’인 대구 대표로 나온다는 것도 이변이라는 평가다. 권영진 전 의원의 당선에는 친박계 조직표의 분산이 큰 이유로 작용했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또 대구지역 국회의원 12명 가운데 초선이 절반을 웃돌기 때문에 조직 장악에 한계가 있었다는 관측도 있다. 또 유권자들의 변화에 대한 요구와 세월호 참사로 인한 민심 악화도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6·4 지방선거 공약 점검] 강원 지역 기초단체장

    [6·4 지방선거 공약 점검] 강원 지역 기초단체장

    세월호 사고 이후 꽁꽁 얼어붙었던 6·4 지방선거 강원 지역 분위기가 보름 만에 다시 살아나고 있다. 30일 기초·광역단체장 후보 결정 경선을 앞둔 새누리당이 28일 강원지사 예비후보 2차 방송토론회를 시작했다. 각 당 시장, 군수 후보들도 나름의 공약을 내세우며 조심스럽지만 물밑에서 유권자 민심 잡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상대적으로 경제력이 약한 강원지역인 만큼 후보자마다 내세우는 공약 대부분이 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췄다. 낙후된 시·군을 살리겠다며 저마다 주장을 쏟아 내고 있다. 대표적인 게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지역 발전의 기폭제를 만들겠다는 공약이다. 올림픽이 열리는 평창과 강릉·정선지역은 물론 인근 지자체들까지 올림픽 특수를 통해 지역을 살려 보겠다고 후보마다 경쟁적으로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당장 강릉지역 후보들은 인구가 줄어드는 침체된 도시를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도심 회생의 기회로 삼겠다고 나섰다.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세계 속의 관광도시로 만들겠다는 게 공통분모다. 올림픽 이후 경기장 사후 관리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을 내고 있다. 박영화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국제 공모를 통해 사후 관리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주장한다. 최명희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세계 속의 지속적인 발전 동력으로 삼겠다고 나섰고, 최재규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의료관광 활성화와 대기업 유치, 수출농업 육성의 기회로 삼겠다고 선언했다. 홍기업 무소속 후보는 아시아 동계스포츠학교 설립을 약속했다. 평창지역 후보들도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세계 속의 국제회의와 관광도시를 만들겠다는 공약들을 내세우고 있다. 스키 활강경기가 펼쳐질 정선지역 후보들은 이 기회에 각종 인프라를 구축하고 ‘정선아리랑’을 중심으로 한 아리랑 문화를 세계 속에 심겠다는 공약까지 냈다. 개최 도시가 아닌 인근 삼척지역에는 동계올림픽과 때를 같이해 동굴과 바다가 어우러진 자연환경을 활용해 세계 속의 관광도시를 만들겠다는 후보도 있다. 양양지역 후보자들은 앞다퉈 동계올림픽을 통해 양양국제공항을 명실공히 국제공항 반열에 올려놓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춘천지역 후보들은 전철과 고속도로 영향으로 수도권과 가까워진 교통 여건을 경제 활성화에 접목해 나가겠다는 공약들을 우후죽순 내세우고 있다. 의암호 중도 일대에 들어설 레고랜드의 파급효과를 최대한 살리고 옛 미군부대 캠프페이지 터 활용 방안에 집중하고 있다. 이수원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주변 여건을 활용해 춘천경제를 20년 앞당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주수·최동용 새누리당 예비후보와 변지량 새정치민주연합 예비후보는 캠프페이지를 휴식과 공연이 어우러진 문화공원으로 활용하겠다고 주장하고, 김혜혜 새정치연합 예비후보는 시청사를 캠프페이지로 옮기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기업 유치와 산업을 통해 지역을 살리겠다는 후보들도 많다. 동해안경제자유구역으로 정해진 동해와 강릉지역이 그곳이다. 강릉은 옥계지역의 비철금속단지를 오염원을 없애면서 지역산업을 육성하는 방안에 초점을 두고 있다. 현역 시장의 공석으로 무주공산이 된 동해지역 대부분 후보들은 망상지구 등 경제자유구역 활성화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바다를 끼고 있어 묵호항 재개발과 동해항 북방 전진 무역기지로의 활성화도 공통 메뉴다. 삼척은 120조원에 이르는 파이프라인천연가스(PNG) 도입 등 에너지산업 유치에도 승부를 걸고 있다. 지역 현안을 놓고 찬성과 반대가 첨예하게 엇갈린 지역도 있다. 삼척지역은 원전 건설을 놓고 주민들의 주장이 찬반으로 나뉘어 있는 만큼 후보들의 주장도 갈려 있다. 새누리당 예비후보인 김대수 현 시장은 원전을 유치한 주역으로 건설을 주장하는 반면 박상수·이병찬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주민들에게 원전 유치의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를 하자고 주장한다. 무소속으로 나온 김양호 후보는 원전 유치를 백지화하고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도시로 만들자고 목청을 높이고 있다. 폐광지역과 접경지역도 주민들 삶의 터전을 이어 갈 공약들이 쏟아지고 있다. 태백·정선지역은 부도 위기를 맞은 오투리조트와 2025년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폐광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이후 대비에 대한 나름의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비무장지대(DMZ)를 접하는 철원·고성지역은 DMZ 평화공원 유치에 올인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권역별로 동계올림픽, 캠프페이지, 원전 건설 등 지역 이슈를 놓고 후보자 간에 치열한 공방이 오가는 등 역대 어느 지방선거보다 활발한 물밑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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