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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교안 대선 불출마 선언 뒤…안희정·안철수·홍준표 지지율 상승세

    황교안 대선 불출마 선언 뒤…안희정·안철수·홍준표 지지율 상승세

    지난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및 15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불출마 선언 이후 대선주자 지지율에 미묘한 변화가 나타났다. 특히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추격하는 2~5위 그룹의 지지율이 변동하고 있다. 황 권한대행의 불출마로 보수 진영에서 문 전 대표에 대항할 새로운 후보를 찾기 시작하면서 안희정 충남지사의 지지율이 20%대로 회복했고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와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였다. 20일 중앙일보는 대통령선거 D-50(3월 20일)을 앞두고 전국의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8~19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문 전 대표가 34.7%의 지지율로 선두를 지켰다(응답률 27.4%, 표본오차 ±2.2%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참조)고 밝혔다.안희정 지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도 미르·K스포츠재단을 ‘선한 의지’로 만들었을 것이란 발언을 한 뒤로 각종 여론조사에서 10% 초·중반까지 지지율이 하락했다가 이번 조사에서는 21.0%로 2위를 기록했다. 안철수 전 대표는 13.0%로 나왔다. 안 후보는 그간 황 대행 및 민주당 이재명 후보보다 탄핵 정국의 각종 여론조사에서 순위가 뒤로 밀렸으나 두 자릿수 지지율을 회복했다. 그 뒤로는 이재명 후보가 8.1%, 홍준표 후보가 7.7%의 지지율을 기록하면서 5위권으로 뛰어올랐다. 각 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문재인·한국당 홍준표·국민의당 안철수·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강세를 나타냈다. 여론조사 대상인 2000명에게 ‘민주당 경선 후보 중 누구를 지지하느냐’고 질문한 결과는 문재인 후보 40.6%, 안희정 후보 36.8%, 이재명 후보 11.8%였다. 그러나 민주당 지지층(898명)만의 답변에선 문 후보(64.0%)와 나머지 두 후보(안희정 22.7%, 이재명 12.4%)의 격차가 세 배 또는 그 이상으로 벌어졌다. 한국당 지지자(212명) 가운데 경선에서 누구를 지지하느냐고 물었을 때는 홍준표 후보(56.3%), 김진태 후보(16.4%) 순이었다. 국민의당 지지자(206명)들은 안철수 후보(87.7%), 손학규 후보(8.5%), 박주선 후보(1.3%) 순으로 답변했다. 바른정당 지지자들(98명) 가운데에는 유승민 후보(64.7%)가 남경필 후보(22.1%)보다 지지율이 높았다.각 당의 1위 후보 4명이 5월 9일 대선에 모두 출마한다면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과반에 가까운 49.0%를 기록했다. 다음은 안철수 후보(23.5%), 홍준표 후보(13.2%), 유승민 후보(6.1%)였다. 민주당 대선후보가 안희정 후보(47.7%)일 경우에도 안철수 후보(25.3%), 홍준표 후보(11.3%), 유승민 후보(6.6%)에게 앞섰다. 비민주당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해 대선이 ‘문재인 대 안철수’의 양자 구도로 치러질 경우에도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50.1%로, 안철수 후보(38.6%)보다 11.5%포인트 많았다. ‘안희정 대 안철수’의 양자 대결 때는 안희정 54.8%, 안철수 34.7%로 그 격차(20.1%포인트)가 더 커졌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맹탕·재탕식 대선토론 확 바꿔라

    조기 대선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어느 정당 할 것 없이 대선 후보를 확정하는 작업에 눈코 뜰 새 없다. 선거일은 채 두 달도 남지 않았는데 정당의 후보는 20여명 가까이 난립하고 있다. 우선 눈길을 끌고 보려는 지르기식의 선심 공약과 달콤한 구호들이 쏟아진다. 가뜩이나 빠듯한 시간에 대선 후보의 자질과 도덕성, 공약 등을 제대로 검증할 수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 압도적인 지지를 얻는 더불어민주당은 어제까지 5차 대선후보 합동 TV토론회를 열었다. 시중에는 “민주당 경선이 곧 본선”이라는 말이 떠돈다. 당과 후보들의 지지 여론이 그만큼 높다. 그런데도 유권자들은 토론에서 후보들의 국정 운영 철학과 정책 비전을 저울질할 수 있는 근거를 찾기 쉽지 않다. 원론적 질문에 돌아가면서 모범답안을 읽는 듯한 토론쇼라는 지적을 면치 못했다. 그나마 어제 토론회는 좀 나았다는 평가를 얻긴 했다. 후보들 간 격론, 방청객의 돌발 질문에 진땀을 흘리기도 했다. 토론이 유의미하려면 그렇게 온도가 바짝 끌어 올려져야 한다. 다른 정당들도 일제히 후보 확정을 위한 공개토론에 들어갔다. 그제 예비경선 후보자를 6명으로 압축한 자유한국당, 바른정당도 어제부터 토론회를 시작했다. 후보 토론회는 요식 절차가 아니라 실질적 검증 장치가 돼야 한다. 사드 배치와 북한 핵, 일자리 해법, 개헌, 사회 양극화 등 당장 풀어야 할 국가 난제들이 쌓여 있다. 누가 얼마나 더 열린 사고로 국민을 설득하고 통합해 나아갈 수 있을지 최선의 카드를 찾아야 한다. 민주당은 모두 10회의 토론회를 거쳐 후보를 확정한다. 남은 토론은 최대한 생산적으로 후보의 자질을 살펴볼 수 있는 검증의 마당이 되게 해야 한다. 백화점식으로 주제를 늘어놓는 TV토론은 ‘재방송’이라는 혹평을 벗어날 수 없다. 몇몇 중요 현안을 주제로 압축해서 이런저런 제약 없는 심층토론을 벌이는 자리가 필요하다. 현직 대통령이 탄핵을 당해 번갯불에 콩 볶듯 치르는 대선에서 리허설을 거친 듯한 맹탕 토크쇼는 그야말로 전파 낭비일 뿐이다. 한 뼘이라도 더 나은 자질의 대통령을 그 어느 때보다 밝은 눈으로 뽑아야 한다. 빈곤한 철학, 절대적 역량 부족으로 눈먼 정치를 할 수밖에 없는 국가 지도자를 다시는 우리 손으로 뽑아서는 안 된다. 우리가 자세를 똑바로 잡고 눈을 크게 떠야 하는 까닭은 분명하다. 더러 실수를 하더라도 국정을 효율적으로 이끌 수 있는 철학과 소통의 리더십을 누가 더 가졌는지 훑고 또 훑어 봐야 한다.
  • 올 대선 유권자 4명 중 1명 60대 이상

    오는 5월 9일 치러질 19대 대선에서는 60대 이상의 고령층 유권자는 늘고 20·30대 젊은층 유권자는 줄어들 전망이다. 19일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에 따르면 올 1월 말 현재 주민등록상 19세 이상 선거인 인구는 4235만 7906명이다. 이 가운데 60대 이상 인구는 1018만 8685명(24.1%)으로 역대 처음 1000만명을 넘어섰다.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으로 조기에 치러지는 ‘장미 대선’ 유권자 4명 중 1명은 60대 이상의 고령층일 것이란 얘기다. 지난 18대 대선과 비교해 봐도 당시 20.8%였던 60대 이상의 비중은 3.3% 포인트 상승했다. 또한 지난 대선 당시 19.2%였던 50대의 비중도 이번에는 19.9%로 소폭 상승할 전망이다. 반면 20·30대 유권자 비중은 18대 대선에 비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올 1월 말 현재 20대 인구수는 675만 5312명으로 19세 이상 전체 선거인 인구 중 15.9%를 차지한다. 지난 대선 때는 16.4%였다. 더 큰 폭으로 비중이 감소한 연령대는 30대다. 지난 대선 유권자 5명 중 1명(20.1%)은 30대였다. 하지만 올해에는 2.3% 포인트 급감한 17.8%(751만 995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대선 때 전체 유권자 중 21.8%이던 40대 유권자는 20.8%(879만 3768명)로 줄었다. 이제 갓 투표권을 갖게 되는 19세의 비중은 1.6%로 4년여 전(1.7%)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정확한 선거인 명부는 다음달 11~15일 작성되며, 이의신청 기간을 거쳐 선거 12일 전인 같은 달 27일 확정된다. 주민등록 인구는 선거인 명부 작성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이를 기반으로 각 지방자치단체가 1년 이상 수형인, 선거사범 등 투표권이 없는 사람을 제외하고 선거인 명부를 만들어 선거 당일 서명을 받고 투표를 진행한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3말4초’ 후보 결정… 非文연대 변수

    ‘5월 대선’이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 이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불출마로 불확실성이 일정 부분 걷힌 가운데 이달 말(28일·바른정당), 늦어도 다음달 초(8일·더불어민주당 결선투표 시)면 각 당 후보가 결정된다. 하지만 여전히 양자 구도부터 3~5자 구도까지 대선 시나리오가 난무하는 상황이다. ‘문재인 대세론’은 물론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등 민주당 후보 3명의 지지율 합계가 60% 안팎(서울신문·YTN 의뢰 엠브레인 15일 조사, 유권자 1029명,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문 31.4%·안 20.2%·이 9.2%)인 가운데 판을 뒤흔들기 위한 중도·보수진영의 승부수가 관전 포인트다. ‘비문(비문재인) 연대’ 내지 개헌을 앞세운 합종연횡으로 민주당 후보와 대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시나리오의 중심에 있다. ‘제3지대 빅텐트’의 구심점 격인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 대표가 민주당을 탈당한 뒤 국민의당, 바른정당 주요인사들은 물론 정운찬 전 총리와 정의화 전 의장 등을 접촉했지만 좀처럼 ‘그림’이 그려지지 않는 상황이다. 또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3당의 ‘대선 때 개헌 국민투표’ 합의 역시 민주당의 반대와 정략적 접근이란 비판 여론에 부딪혀 진척이 더디다. 이런 가운데 ‘사실상의 본선’이란 표현이 회자될 만큼 관심이 쏠린 민주당 경선은 19일로 최대 승부처인 호남 권역별 경선을 불과 1주일(27일) 남겨 놓았다. 한국당은 전날 1차 컷오프로 홍준표 경남지사, 김진태 의원, 김관용 경북지사, 이인제·안상수·원유철 의원 등 6명을 남긴 데 이어 20일 2차 컷오프를 통해 4명만 남긴다. 전날 첫 TV토론을 벌인 국민의당 경선 역시 이날 안철수·손학규 전 대표의 공식 출마선언으로 달아올랐다.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의 대결 구도인 바른정당도 이날 방송된 호남권 TV토론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사설] “22조 탕감”, “1년 안식년” 실현 가능성 얼마나 큰가

    대선 주자들이 또 선심성 공약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어 우려스럽다. 선거 때마다 등장하는 달콤한 유혹에 유권자들은 이미 짜증을 낼 정도로 식상해 있다는 사실을 알기나 하는지 모르겠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그저께 제시한 ‘가계부채 7대 해법’에 따르면 가계부채 총량관리제를 통해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빚 비율이 150%를 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회수가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는 장기연체금 등 22조원이 넘는 부채를 탕감해 203만명에게 혜택을 줄 것이라고 했다. 이자율 상한을 현행 25%에서 20%로 내리는 방안도 내놨다. 우리 경제의 위협 요소로 꼽히는 가계부채에 대해 나름대로 해법을 제시한 것은 유력한 대선 주자로서 당연한 일이다. 그렇다고 해서 실현 가능성을 꼼꼼히 따져 보지 않은 장밋빛 공약을 내놓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할 수밖에 없다. 빚을 탕감해 주겠다는데 싫어할 사람은 없다. 그러나 우선 22조원이란 큰 금액을 탕감해 주려면 금융기관의 손실과 성실한 금융 소비자의 희생을 요구한다. 부채 탕감이 실현된다고 해도 1344조원에 이르는 가계부채의 규모를 고려하면 일과성 고육책에 불과하다.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은 언급하지 않았다. 그동안 현 정부의 두 비율 완화 정책을 공격하던 민주당이었다. 근본을 무시한 처방은 선거를 기다리며 부채를 갚지 않으려는 모럴해저드를 부추기는 부작용만 키울 것이다. 안희정 충남지사의 ‘전 국민 안식제’도 시선이 곱지 않다. 10년을 일하면 1년을 쉬게 하자는 데는 공감할 수 있다. 하지만 재원 마련을 위해 2~3년간 임금을 동결하겠다는 방안에 수긍할 수 있는 근로자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안 지사가 전제 조건으로 언급한 ‘사회적 대타협’은 노사정의 관행으로 볼 때 거의 불가능한 게 현실 아닌가. 다른 대선 주자들이 제시한 모병제, 군 복무 기간 단축, 기본 소득제 등도 선심성 공약으로 비친다. 우리 국민은 정치인을 크게 믿지 않는다. 보건사회연구원 등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9명은 ‘정치인들은 나라 걱정보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행동한다’는 데 공감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직업군별 신뢰도 조사에서도 정치인은 10년 전과 마찬가지로 꼴찌다. 정치인들이 말과 행동에 책임을 지지 않았기에 빚어진 정치 불신 풍조다. 대선 주자라면 실현 가능한 국가 백년대계의 청사진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 [사설] 학생에게 선거인단 참여 요구하는 교수들

    조기 대선이 50여일 앞으로 바짝 다가오면서 정당의 선거인단에 가입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 번갯불에 콩 볶듯 차기 대통령을 뽑아야 하는 급박한 상황에서 유권자들이 선거에 관심을 두는 현상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자발적인 참여가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든 압력이나 강요가 끼어든 결과라면 문제는 달라진다. 공정 선거에 찬물을 끼얹어 민주주의의 발목을 잡는 행위로 지탄받아 마땅하다. 정당 가입을 강권하는 행태가 대학가에서 특히 두드러진다고 한다. 교수가 특정 정당의 선거인단에 가입하라는 지시를 학생들에게 내리는데, 그 지시가 구체적이어서 학생들로서는 거역할 방법이 없는 모양이다. 교수에게서 선거인단 가입을 권유받은 제자들은 이름, 전화번호와 함께 정당 가입 과정에서 휴대전화로 받은 인증번호까지 제출하고 있다. 정치적인 강요가 불쾌하겠지만 교수의 이런 요구를 대놓고 거부할 수 있는 학생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가입자 수를 억지로 꿰맞추느라 서로 눈치 보기도 한다니 할 말을 잃는다. 이런 개념 없는 교수가 어떻게 대학 강단에 서고 있는지 한심스럽다. 대학만 그런 것도 아니다. 특정 정당이나 후보에게 일찌감치 줄을 대려는 단체나 협회들도 문제다. 정당에 영향력을 행사하겠다는 계산에서 무리하게 선거인단 수를 늘리는 사례가 적지 않다. 대통령 선거는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범국가적인 행사다. 이번 선거의 의미는 더 각별하다. 국가 지도자의 자질과 역량을 사전에 철저히 검증하지 못하면 어떤 낭패를 보는지 뼈저리게 겪고 있지 않은가. 정당 가입을 강권하는 교수들은 십중팔구 그 자신이 특정 후보에게 줄을 댄 이른바 ‘폴리페서’들이다. 유력 대선 주자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에 몰린 폴리페서만도 1000여명이라고 한다. 강단에서 중심 잡고 후학을 키워야 할 학자들이 너도나도 정치권을 기웃거리는 모습은 누가 봐도 깔끔하지 않다. 개인의 정치적 입지를 다지겠다고 강의실 분위기까지 흐려서야 되겠는가. 교수로서의 양심을 팽개치고 나아가 정치 불신을 조장하는 비민주적인 행태다. 사익을 앞세워 교육의 미래를 좀먹는 폴리페서가 양산되지 않도록 법제도 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연일 이어진다. 당장은 대학이 자체적으로 잿밥에나 관심 있는 반쪽짜리 교수가 없는지 단속할 필요가 있다.
  • 대선 주자 ‘호감도’ 안희정 56% 문재인 47% 이재명 39% 안철수 38%

    3월 셋째주 대선 주자 지지율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동의 선두를 지켰다. 한국갤럽이 지난 14~16일 전국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에서 문 전 대표는 33%로 1위를 차지했고 안희정 충남지사가 18%로 뒤를 이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10%로 3위였고 이재명 성남시장은 8%로 지난주와 같았다. 15일 불출마를 선언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도 조사 대상에 포함돼 7%의 지지를 받았다.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경남지사와 김진태 의원은 각각 2%, 1%의 지지율을 받았다. 다만 주자들에 대한 ‘호감도’ 조사에서 안 지사가 56%로 가장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어 문 전 대표(47%), 이 시장(39%), 안 전 대표(38%), 심상정 정의당 대표(31%), 황 권한대행(24%), 유 의원(22%), 홍 지사(12%) 등의 순으로 호감이 간다는 응답이 나왔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네덜란드의 트뤼도’, 극우 포퓰리즘 꺾었다

    ‘네덜란드의 트뤼도’, 극우 포퓰리즘 꺾었다

    과격한 공약 심판… 대연정 과제 확산조짐 보이던 유럽 극우 타격 佛대선·獨총선 전 유럽민심 가늠극우정당인 자유당(PVV)의 선전 여부로 관심을 끌며 15일(현지시간) 실시된 네덜란드 총선에서 마르크 뤼터 총리가 이끄는 집권여당 자유민주당(VVD)이 제1당을 유지할 것이 유력하다고 AP통신 등이 이날 보도했다. PVV는 VVD에 이어 제2당에 올랐다. 오는 4~5월 치러지는 프랑스 대선과 9월 독일 총선에서도 ‘극우 포퓰리즘’ 세력이 큰 탄력을 받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95.3%의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집권당인 VVD가 전체 150석 중 33석을 차지, 상당한 격차로 제1당 유지가 확실시된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극우 정치인 헤이르트 빌더르스 대표가 이끄는 PVV도 20석을 얻어 제2정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기독민주당(CDA)과 민주66당(D66)은 각각 19석씩을, 녹색좌파당(GL)과 사회당(SP)이 14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反)유럽연합(EU), 반이슬람, 반난민’을 외쳤던 PVV는 VVD와 제1당을 다툴 것으로 예상됐으나 지난 선거에 비해 5석 증가하는 데 그쳤다. 특히 극우 포퓰리즘 광풍을 막는 ‘방풍막’이 되겠다고 주장해 온 예시 클라버 대표의 GL은 지난 선거보다 무려 10석이나 더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0세로 GL을 이끌며 유럽 진보 진영의 주목을 받아 온 클라버 대표는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를 연상시키는 수려한 용모와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을 떠올리게 하는 화려한 언변으로 ‘네덜란드의 트뤼도’, ‘네덜란드의 오바마’ 등으로 불린다. 벌써부터 ‘네덜란드의 트뤼도’가 ‘네덜란드의 트럼프’를 꺾었다는 말까지 나온다. 프랑스 대선과 독일 총선을 앞두고 실시된 이번 총선은 극우 포퓰리즘에 대한 유럽의 민심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시험대로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네덜란드에서 극우 포퓰리즘이 ‘찻잔 속 태풍’에 그치면서 프랑스 ‘국민전선’(FN)과 독일 ‘독일을 위한 대안’(AfD) 등 극우정당도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선거 결과는 유권자가 대거 투표에 참여해 극우 정치인의 과격한 공약을 심판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이날 투표율은 2012년 74%보다 7% 포인트 이상 높은 82%에 육박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선거 막판에 불거진 터키와의 외교적 갈등에 강경한 대응으로 일관했던 빌더르스의 PVV에 비해 뤼터 총리가 이끄는 VVD의 차분하고도 외교적인 대응이 네덜란드 국민의 마음을 얻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과반 정당이 나오지 않고 정당별 의석 차도 크지 않아 연정 구성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28개 정당이 경합을 벌인 이번 총선에서 10석 이상 얻은 정당은 6개에 달한다. 지난 총선 때는 2개 정당이 손을 잡아 연립정부를 구성했다. 그렇지만 이번엔 4~5개 정당이 연대해야 집권이 가능하다. VVD를 비롯한 대부분 주요 정당은 이미 극우정당인 PVV와는 연정을 하지 않겠다고 공개 선언한 만큼 연정 구성 방안에서 PVV는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네덜란드 총선은 150개 의석을 놓고 28개 정당이 경합을 벌이는 구조라 극우 포퓰리즘의 리트머스지로 보기엔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오히려 4~5월 치러지는 프랑스 대선이야말로 일대일 승부로 승자가 독식하는 구조여서 진정한 판단 기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경찰, 박 前대통령 자택 앞 추가집회 금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자택 앞에서 지지자들 집회가 잇따르면서 경찰이 주변 주민들의 불편을 고려해 집회 관리에 나섰다. 후순위 신고 집회를 금지하고, 현재 진행 중인 집회도 장소 및 소음을 규제할 방침이다. 1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자유통일유권자본부는 박 전 대통령 자택 앞 30m에서 이날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했다. 하지만 경찰은 다음달 10일까지 ‘박근혜지킴이결사대’가 집회 중인 것을 고려해 양측의 입장을 조율해 자유통일유권자본부의 집회를 금지통고했다. 해당 골목은 50명만 있어도 가득 차는데 두 집회의 신고인원이 120명이나 돼 주민 불편을 야기한다는 것이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같은 장소, 같은 시간에 집회 신고가 복수로 접수되면 우선 조율을 시도하고 실패할 경우 후순위 집회를 금지한다. 또 박근혜지킴이결사대의 집회에 대해서도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쏟아지면서 집시법을 엄격하게 적용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등하굣길 아이들이나 주민 안전 및 통행을 위해 집회참가자가 인도로 내려오지 못하게 하거나 확성기 사용을 못하게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5·9 장미대선] 安 “문재인 대세론 존재하지 않아” 10년 일하면 1년 유급휴직 공약도

    [5·9 장미대선] 安 “문재인 대세론 존재하지 않아” 10년 일하면 1년 유급휴직 공약도

    문재인에 공세 강화 ‘경선 흔들기’ 이재명도 끝장토론 거부 文 비판안희정 충남지사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정면 공세를 통해 경선 판도를 흔들려 하고 있다. 마침 ‘선한 의지’ 발언으로 하락했던 안 지사의 지지율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선 불출마 선언 이후 반등 기류를 보이고 있다. ●박수현, 文캠프 향해 “적폐 어른거려” 안 지사는 16일 서울 문래동 JK아트컨벤션에서 열린 ‘유권자 시민행동’ 초청강연에서 “문재인 대세론을 이야기하는데 문재인 대세론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문재인 후보는 단 한 번도 민주당 지지율을 상회하는 지지율을 기록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오전 안 지사는 SBS 라디오에 출연해 “(문 전 대표가 김종인 전 의원 등 탈당한 사람들을 향해) 개혁에 동의하지 않아서 나갔다고 하면 어떤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겠나”라고 비판했다. 안 지사 캠프 박수현 대변인도 이날 문 전 대표 경선캠프 특보단을 겨냥해 “청산해야 할 적폐들이 어른거린다”며 거칠게 비판했다. 안 지사는 그동안 문 전 대표에 대한 정면 비판을 자제하며 비교적 ‘점잖은’ 비판으로 일관해왔다. 그런데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권역별 선거인단 투표를 앞두고 적극 공세로 태도를 바꾸며 전세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안 지사의 의원멘토단 단장을 맡고 있는 박영선 의원도 이날 전북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탄핵 이후 안희정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는 만큼 추격세를 주목해달라”고 지원사격에 나섰다. 박종복 충남벤처협회장 등 충남지역 기업인 248명도 이날 안 지사 지지를 선언했다. 또 그동안 다른 후보에 비해 정책 공약을 발표하지 않았던 안 지사는 이날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10년을 일하면 1년을 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전 국민 안식제’ 공약을 발표하는 등 전방위적 지지율 끌어올리기에 나선 모습이다.●이재명 “현 토론방식은 생각 못 읽어” 한편 정책 행보를 이어 가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은 17일 민주당 대선 주자들의 4차 합동 토론회를 앞두고 끝장 토론 등을 거부하는 문 전 대표를 비판했다. 이 시장은 “현재로서는 전혀 생각 자체를 읽어 낼 수 없는 방식이라 토론이 아니다. 학예발표회”라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재외선거인 등록 6일 만에 7만명 돌파

    오는 5월 9일 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재외국민들의 유권자 등록 신청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재외선거인 등록신청 6일째인 16일 오전 7시 기준으로 총 7만 612명의 재외선거인이 대선 때 한 표 행사를 신청했다. 이는 지난 18대 대선의 최종 등재자(22만 2389명)의 31.7%에 달하는 규모다. 선관위 관계자는 “90일간 진행된 18대 대선의 재외선거 신고 신청에 비해서 6일 만에 7만여명이 신청한 것은 참여 열기가 매우 높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상적인 대선과 달리 헌정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이라는 사건 때문에 이른 기간임에도 신청자들이 급격하게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인터넷을 통한 신고·신청 허용, 영구명부제 도입, 귀국투표 보장 등도 참여 확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재외선거는 규모와 참여도 면에서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울 전망이다. 역대 가장 많은 175개의 재외선관위가 설치되며, 재외투표소 또한 175개 공관과 25개의 공관 외 시설 및 4개의 파병부대 등 총 204개를 설치할 예정이다. 재외선거인 등의 신고·신청은 선거일 전 40일인 오는 30일까지 중앙선관위 홈페이지(http://ova.nec.go.kr) 또는 공관 방문 및 우편·전자우편을 통해 할 수 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여론조사] 국민의당 지지층 90% “안철수” 압도적… 손학규 6% 그쳐

    국민의당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 안철수 전 대표가 과반 이상의 지지를 얻으며 여유 있게 1위를 차지했다. 서울신문과 YTN이 지난 15일 엠브레인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029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민의당 후보로 가장 적합한 대선 후보로 안 전 대표가 53.2%의 지지를 얻으며 1위를 차지했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10.3%를 기록했고, 박주선 국회부의장은 0.6%에 그쳤다. 다만 ‘없음·모름 응답자’가 35.9%에 달했다. 국민의당을 지지하는 응답자 중에서는 안 전 대표가 90.1%를 차지해 초강세를 보였다. 손 전 대표는 6.1%, 박 부의장은 0.7%에 그쳤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당 대선 후보 경선에 실제 참여하는 사람은 주로 국민의당을 지지하는 유권자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경선룰 중 현장 투표가 차지하는 비율이 80%에 달하기 때문에 현장에 얼마나 많은 지지자가 와서 투표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서울신문 대선 보도 준칙] 공정·심층 보도로 유권자 선택 돕겠습니다

    헌정 사상 최초의 대통령 탄핵에 따라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오는 5월 9일 치러집니다. 서울신문은 공정·균형 보도로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 행사를 도울 것을 다짐합니다. ■특별취재단 운영 현장기동팀과 팩트검증팀, 공약분석팀 등을 가동해 대선 후보의 자질, 발언, 공약 등을 심층적으로 보도하겠습니다. ■매니페스토 실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등과 협력해 후보들의 정책 공약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실천 가능성을 검증하겠습니다. ■의제 설정 강화 유권자들의 바닥 민심을 전달하고 차기 정부에서 요구되는 각 분야의 국정 과제나 정책 어젠다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겠습니다. ■온·오프라인 연계 서울신문 지면과 인터넷 홈페이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대선 관련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통합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가짜뉴스 배격 유권자들의 눈과 귀를 속이는 가짜뉴스를 철저히 걸러내는 것은 물론 진위도 적극적으로 파헤치겠습니다. ■여론 심층 분석 여론조사기관인 엠브레인에 의뢰해 여론조사를 수시로 실시하는 한편 심층적인 데이터 분석을 통해 보다 정확한 여론 동향을 제공하겠습니다.
  • 경찰, 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 앞 집회 금지통고…기존집회도 제한(종합)

    경찰, 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 앞 집회 금지통고…기존집회도 제한(종합)

    경찰이 16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 앞에 지지자들이 신고한 집회를 금지 통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자유통일유권자본부가 자택 앞 30m에서 4월 13일까지 열겠다고 신고한 자택 앞 집회를 오늘 금지 통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박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다른 단체인 ‘박근혜지킴이결사대’가 같은 장소에서 이달 13일부터 4월10일까지 집회를 먼저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가 유권자본부의 집회 개최를 완강히 거부해 금지 통고를 한 것이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에 따르면 경찰은 별개 주체가 서로 겹치는 시간대에 같은 장소에서 집회·시위를 신고하면 일단 시간이나 장소를 나누는 방향으로 조율을 시도하고, 조율에 실패하면 후순위 신고된 집회를 금지한다. 경찰은 박근혜지킴이결사대가 앞서 신고한 집회도 통행불편이 심하고 주민과 아동 안전에 위험을 초래한다는 이유로 제한을 통고했다. 등교 시간인 오전 7∼9시, 하교 시간인 낮 12시∼오후 3시 사이에는 집회를 열지 못하게 했으며, 수업시간에는 확성기 등 음성증폭장치의 사용을 금지했다. 또 행인과 기자를 상대로 시비를 걸거나 신고한 인원(20명)보다 많이 집회에 참석하지 못하도록 했다. 집회 장소는 박 전 대통령의 집 앞 담벼락으로 한정했고 경찰이 설치한 질서유지선 안에서만 집회하도록 했다. 파면된 박 전 대통령이 자택으로 돌아온 이후 지지단체 집회가 계속되자 인근 주민들은 자택과 인접한 삼릉초등학교 학생들의 등하교 안전이 우려된다며 학교 주변 100m 이내에서 집회를 금지해 달라고 전날 경찰에 문서로 요청했다. 삼릉초와 관할 강남서초교육지원청도 경찰에 이런 내용의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집회·시위의 자유는 헌법으로 보장되지만, 집시법은 학교 주변 및 주거지역에서 열리는 집회·시위가 학습권을 뚜렷이 침해하거나 주민 안전에 피해를 줄 우려가 농후한 경우 경찰이 금지 통고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검찰 ‘선거법 위반’ 추미애 대표 항소심서 벌금 300만원 구형

    검찰 ‘선거법 위반’ 추미애 대표 항소심서 벌금 300만원 구형

    선거운동 과정에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진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검찰이 항소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구형했다. 추 대표는 1심에서 당선무효형(벌금 100만원)보다 낮은 벌금형을 받은 적이 있다.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이상주) 심리로 열린 추 의원의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추 대표의 발언이 선거 결과에 미친 영향이 상당했을 것”이라면서 벌금 300만원을 구형했다. 앞서 추 대표는 지난해 4·13 총선을 앞둔 지난해 3월 기자간담회에서 “제16대 의원 시절 법원행정처장에게 서울동부지법 존치를 약속받았다”고 허위사실을 알린 혐의(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로 불구속 기소됐다. 1심은 “추 대표가 법원행정처장을 만난 2003년 12월 언론 보도 내용 등을 보면, 동부지법 존치를 확답받거나 약속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유죄를 인정했다. 하지만 “여론조사 등을 보더라도 추 대표의 기자간담회 발언이 총선 결과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당선무효형보다 낮은 벌금 80만원을 선고했다. 이날 항소심에서 검찰은 “추 대표가 공표한 내용은 서울 광진구의 최대 현안 중 하나인 법조단지 이전 및 이전부지 개발과 관련돼 있어 유권자의 관심이 매우 높다”면서 “죄에 상응하는 처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추 대표의 변호인은 “13년 전 법원행정처장이 추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통상적인 덕담을 넘어서 구체적인 계획까지 얘기했다”면서 “추 대표로서는 (법조단지 존치 약속을) 약속받았다고 생각할 만한 근거가 있었다“면서 허위사실이 아니라고 맞섰다. 항소심 선고 공판은 오는 21일 열린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경찰, 박근혜 전 대통령 삼성동 사저 앞 ‘집회 금지’ 통고

    경찰, 박근혜 전 대통령 삼성동 사저 앞 ‘집회 금지’ 통고

    경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 앞에 지지자들이 신고한 집회를 16일 금지 통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자유통일유권자본부가 자택 앞 30m에서 4월 13일까지 열겠다고 신고한 자택 앞 집회를 오늘 금지 통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박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다른 단체인 ‘박근혜지킴이결사대’가 같은 장소에서 이달 13일부터 4월 10일까지 집회를 먼저 신고했고, 이 단체가 유권자본부의 집회 개최를 완강히 거부해 금지 통고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에 따르면 경찰은 별개 주체가 서로 겹치는 시간대에 같은 장소에서 집회·시위를 신고하면 일단 시간이나 장소를 나누는 방향으로 조율을 시도하고, 조율에 실패하면 후순위 신고된 집회를 금지한다. 경찰은 박근혜지킴이결사대가 앞서 신고한 집회도 주민과 아동 안전 침해 등 이유로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파면된 박 전 대통령이 자택으로 돌아온 이후 지지단체 집회가 계속되자 인근 주민들은 자택과 인접한 삼릉초등학교 학생들의 등하교 안전이 우려된다며 학교 주변 100m 이내에서 집회를 금지해 달라고 전날 경찰에 문서로 요청했다. 삼릉초와 관할 강남서초교육지원청도 경찰에 이런 내용의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집회·시위의 자유는 헌법으로 보장되지만, 집시법은 학교 주변 및 주거지역에서 열리는 집회·시위가 학습권을 뚜렷이 침해하거나 주민 안전에 피해를 줄 우려가 농후한 경우 경찰이 금지 통고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황교안 불출마 최대수혜자는 홍준표…黃지지층 32.4% 흡수

    황교안 불출마 최대수혜자는 홍준표…黃지지층 32.4% 흡수

    15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통령선거 불출마 선언의 최대 수혜자는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홍준표 경남지사인 것으로 조사됐다. 황 권한대행의 지지율 3분의 1가량이 홍 지사에게 넘어가면서 지지율 7%선에 올랐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긴급 여론 조사에 따르면 황 권한대행의 지지층 32.4%가 이 홍 지사 지지층으로 흡수됐다. 홍 지사에 다음으로 안희정 충남지사가 황 권한대행 지지층의 14.9%를 가져갔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에게 11.6%, 남경필 경기지사에게 8.0%,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손학규 전 의장에게 5.3%,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에게 3.7%, 이재명 성남시장에게 3.6%, 심상정 정의당 대표에게 1.8%,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1.6%가 옮겨갔다. 대선주자 지지율은 문 전 대표가 지지율 37%를 웃돌며 독주를 지속했다. 황 권한대행이 불출마를 선언하기 전인 3월 2주차 주간집계에 비해 2.0%포인트 상승하며 2위권과의 격차를 20%포인트 이상으로 유지하며 11주째 1위를 이어갔다. 안희정 지사는 2.7%포인트 오르며 16.8%로 2위를 기록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1.8%포인트 상승한 12.0%로 이재명 성남시장을 따돌리고 3위로 올라섰다. 이 시장은 10.3%로 전주와 동일한 지지율로 4위로 내려 앉았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3.5%포인트 오른 7.1%로 5위로 도약했고, 다음으로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 4.8%(1.7%포인트 상승), 정의당 심상정 대표 4.1%(2.1%포인트 상승),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1.8%(0.3%포인트 하락), 바른정당 남경필 경기지사 1.8%(0.1%포인트 상승)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긴급 조사는 MBN 의뢰로 3월 15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15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4%), 무선(86%)·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8.6%(총 통화시도 11,749명 중 1,015명 응답 완료)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럽의 ‘극우 포퓰리즘’ 바람 네덜란드서 꺾이나 거세지나

    유럽의 ‘극우 포퓰리즘’ 바람 네덜란드서 꺾이나 거세지나

    28개 정당서 1114명 출마… 佛대선·獨총선 영향 미칠 듯 올해 유럽 선거의 ‘풍향계’로 불려온 네덜란드 총선이 15일 시작돼 평균 7.4대1의 경쟁률로 치러졌다. 임기 4년인 하원의원 150명을 선출하는 선거에, 2차 세계 대전 이후 최다인 28개 정당에서 1114명이 출마했다.이번 총선은 지난해 영국의 유럽연합(EU)탈퇴 결정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유럽에서 확산 중인 ‘극우 포퓰리즘’이 어떻게 전개돼왔는지를 보여줄 것으로 분석돼왔다. 특히 오는 4월 23일 프랑스에서 치러지는 1차 대통령 선거에 이은 5월 7일 결선투표, 9월 독일에서 치러지는 총선의 결과 등도 가늠케 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네덜란드 총선에서 ‘네덜란드의 트럼프’로 불리는 헤이르트 빌더르스 대표가 이끄는 극우 정당인 자유당(PVV)이 1당이 되거나 선전하면, 이어질 프랑스 대선과 독일 총선에서도 극우 성향의 후보나 정당이 선전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빌더르스 대표는 트럼프처럼 금발로 염색하고 트위터를 자주 이용했다. 투표일 전날까지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 집권당인 자유민주당(VVD)과 PVV가 제1당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을 벌였다. 네덜란드 6개 여론조사 기관의 종합 분석은, VVD는 전체 150석 의석 중 24~28석, PVV는 20~24석, 기독민주당(CDA) 18~20석, 민주66당(D66) 17~19석, 녹색좌파당(GL) 16~18석, 사회당(SP) 14~16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주말부터 이슬람국가인 터키와의 외교분쟁이 격화되면서 ‘반이슬람, 반난민’을 강조하는 PVV에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지만 여론조사에서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 직전까지 상당수 유권자가 지지정당을 결정하지 않은 부동층으로 집계됐다. PVV가 제1당이 되더라도 빌더르스 대표가 총리에 선출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전망된다. 28개나 되는 정당이 난립하는 상황에서 집권에 필요한 과반의석인 76석을 확보하려면 4~5개 정당이 연대해야 하는데 주요 정당이 PVV와의 연대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PVV가 당초 예상과 달리 20석에도 크게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PVV가 집권당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큰 만큼 사표 방지를 위해 PVV에 투표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김구철의 대선전략 예측 2017 대선

    김구철의 대선전략 예측 2017 대선

    19대 대통령 선거일이 5월 9일로 확정됐다. 선거일까지는 두달도 채남지 않았다. 대통령 탄핵으로 조기대선이 치르지게되면서 유권자들로서는 후보 검증은 물론 공약 등 정책 검증할 여유도 없다. 이런 독자들에게 참고가 될만한 책이 나왔다. ‘김구철의 대선전략: 예측 2017 대선’이다. 저자는 한국방송공사 정치부 기자 출신이다. 저자는 손자병법에 나오는 싸움을 이기기 위한 다섯 요소인 ‘도천지장법(道天地將法)’을 통해 대선의 흐름을 본다. 도(道)는 인화(人和)다. 진영의 통합과 단결력이다. 천(天)은 천시(天時)다. 정권교체 때가 된 것인가 묻는다. 지(地)는 지리(地利)다. 지역구도, 언론구도와 이른바 제3지대론 등 각 진영의 유불리를 정하는 판세다. 장(將)은 장수(將帥)다. 누가 대통령감인가에 대한 물음이다. 법(法)은 보급지원 편제다. 후보를 도와 당선시킬 참모 조직과 자금력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문재인, 안희정, 안철수, 홍준표, 이재명, 유승민, 남경필 등 대선후보군의 강점과 약점, 위기와 기회를 비교 분석하고 있다. 특정 후보에 편향되지 않게 최대한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약점을 지적하고 보완하라고 제안한다. 유권자들이 마타도어나 프로파간다에 현혹되지 않도록 정치 과정과 선거를 읽은 몇 가지 포인트도 부록 형태로 제시했다 저자는 유권자들이 후보만 이야기하기보다 정치과정과 선거과정을 더 잘 이해하기를 바라는 마음, 여론조사에 모든 걸 맡기는 정치권의 무책임에 경종을 울리고 싶은 마음으로 책을 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황 대행, 대선 출마 여부 속히 밝혀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어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결정 이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황 대행은 55일여 앞으로 다가온 19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행정자치부 등 관계 부처가 공정하고 원활한 선거 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주문을 했다. 황 대행은 정치 중립적 선거 관리를 당부하면서도 정작 초미의 관심사가 된 ‘조기 대통령 선거일 지정 안건’은 상정하지 않았다. 대선일 확정 지연은 정치적 불확실성을 높여 유권자들의 후보 검증과 합리적 선택을 방해하는 측면이 있다. 대선일 지정을 위한 법정 시한(3월 20일)이 아직 남았지만, 결정을 미룰 타당한 이유도 없다. 중앙선관위도 이미 안정적인 선거 관리를 위해 조속한 선거일 확정의 필요성을 밝힌 바 있다. 황 대행의 대선 출마 가능성과 맞물려 의구심이 증폭되는 것도 이런 이유다. 지금까지 황 대행은 자신의 대선 출마 여부를 묻는 말에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그는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 등 청와대 참모진이 제출한 사표를 어제 모두 반려했다. 국정 공백을 막아야 한다는 이유를 들었지만 파면된 박 전 대통령을 보좌했던 청와대 참모진을 그대로 유임한 것 자체가 그의 대선 출마 가능성과 맞물려 논란을 빚고 있다. 황 대행이 보궐선거 시 공직자 사퇴 시한(투표일 30일 전)까지 결정을 미루다가 기습적으로 출마 선언을 할 것이라고 점치는 분위기도 있다. 황 대행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보수진영 쪽에서는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다. 대통령 탄핵 이후 박 전 대통령 지지 세력들은 황 대행을 대선 후보로 내세워야 한다는 주장을 노골적으로 펴고 있다. 자유한국당도 당내의 거센 비판에도 ‘황교안 맞춤형 경선 룰’을 마련해 놓고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그럼에도 현 정부 실패 책임을 공유해야 할 입장에서 대선에 출마한다는 것 자체에 부정적인 여론도 적지 않다. 황 대행은 헌재의 탄핵 결정 직후 대국민 담화에서 “오직 국민과 국가만 생각하며 국정 관리의 책임과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것처럼 마지막까지 공정한 관리자로 남는 것이 도리다. 지금도 선거법의 규율을 받는 사전 선거운동 기간이다. 대통령을 대신해 권한을 행사하는 황 대행이 출마 의사를 감추고 선거에 영향을 주는 발언과 행동을 한다면 나중에라도 선거법 위반 논란이 일 것이다. 황 대행은 빠른 시일내에 대선 출마 여부를 포함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는 것이 국민과 역사 앞에 당당한 처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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