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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혜원 “문자폭탄 대신 문자행동, 책임있는 성숙한 행동 기대”

    손혜원 “문자폭탄 대신 문자행동, 책임있는 성숙한 행동 기대”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문자 폭탄’ 대신 ‘문자 행동’이라는 명칭을 쓰자고 제안하면서 성숙한 참여 문화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손 의원은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자를 보내는 행동’, ‘문자로 행동하다’, ‘자기 생각을 문자로 보내는 행동에 옮기다’라는 뜻”이라면서 “문자 행동은 칭찬도 질책도 가능하다. 문자 행동은 혼자서도 할 수 있고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함께할 수도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문자 폭탄은 문자의 ‘양’을 이야기하지만 문자 행동은 용기 있는 ‘실행’을 말한다. 문자 폭탄은 제삼자의 부정적인 ‘형식’이고 문자 행동은 문자를 보내는 자가 책임지는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손 의원은 “새 명칭 문자 행동이 소란스럽고 복잡한 우리나라 정치판을 조금이나마 세련되게 바꿔주기를 소망한다. 정치인도 유권자도 다 같이 한발씩만 양보하고 가자”면서 “문자 행동에는 책임이 따라야 한다. 새로운 명칭으로 참여민주주의 새 지평을 열어가자. 더 성숙하고 스마트한 문자 행동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그는 “감시하되 지배하려 말고 질책하되 조롱하지는 말자. 어차피 국민이 주인이다. 4년에 한 번 선거로 심판하던 기회, 이제는 문자 행동으로 상시 감시 체제다. 저는 이 체제, 기꺼이 수용하겠다”고 책임 있는 문자 행동에 대해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눈길 끈 투표 독려 그림… 새 정부 인선, 전문성 갖췄는지 짚어 주길”

    “눈길 끈 투표 독려 그림… 새 정부 인선, 전문성 갖췄는지 짚어 주길”

    제95차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박재영 서울대 행정대학원 객원교수)가 30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서울신문사 9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박 위원장을 비롯해 김광태(온전한 커뮤니케이션 회장), 김영찬(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유경숙(세계축제연구소장), 이상제(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홍현익(세종연구소 안보전략연구실장) 위원이 참석했다. 다음은 5월 한 달 동안의 서울신문 보도에 대해 독자권익위원회에서 제기한 의견이다.-국민을 섬길 줄 아는 대통령을 매일 접하다 보니, 요즘 같아서는 신문 보는 맛이 난다. 서울신문을 통해 지금과 같은 정상적인 분위기가 지속되는 나라다운 나라를 보게 해 달라. 지난 5월 9일 선거 당일에 김대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이 그린 ‘투표소로 가는 길’이라는 그림 기사가 실렸는데 유권자들에겐 정겹고 투표에 관심을 갖게 했다. 매우 바람직한 시도였고, 투표율을 높이는 데 기여하는 기사였다. -사회면에 건국대 학생 동아리가 가방, 팔찌 등을 만들어 팔아 소방관 동상을 건립하는 내용이 실렸다. 이런 기사들을 많이 발굴해서 게재해 주길 바란다. 서울신문 지면을 보다 보면 파노라마와 같은 사진 기사를 싣는다. 뉴스 속에 사진은 시각적 팩트이기 때문에 뉴스에 역동성을 준다. 앞으로도 이 같은 시도가 많았으면 좋겠다. -서울신문은 기사 제목에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문샤인’(Moon+shine)이란 표현을 즐겨 쓴다. 미국에서는 문샤인을 좋은 뜻으로 쓰는 게 아니다. 문샤인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제재와 대화 병행을 말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굳이 말하자면 영어의 속 뜻은 몰래 술을 담그는 ‘밀조’란 의미다. 미국 역사에서 금주령 시절 몰래 술을 만들어 팔았던 것을 설명하는 독특한 표현이다. 이를 서울신문은 문재인의 달빛정책이라고 하는데 서양에서 달은 부정적인 의미로 본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스스로 안 쓰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다음부터는 다소 길더라도 문재인 정부의 대화·압박 병행 정책으로 써 주길 바란다. -서울신문은 대선 이후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 관계를 전망하는 기획 기사를 내보내면서 한·중 관계에 대해 ‘파란불’이라고 표현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한·중 관계가 좋아질 것이라고 방향을 잡은 것 같다. 그러나 한·중 관계는 겉으로 웃으면서 뒤로는 칼을 보이는 관계다. 한·중 관계 이면을 살피면 한국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중국으로부터 지금보다 더한 압박이 돌아올 수 있다는 게 감춰져 있다. 이 같은 중국의 속내를 정확히 읽고 독자한테 전달해 달라. 중국 지도부가 한국을 향해 사드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한·중 관계도 틀어진다고 말한다는 점도 참고하길 바란다. -새 정부 국무위원 인선과 관련해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어느 상고를 졸업했다’는 식으로 경력 위주의 나열을 했다. 그것보다 당사자가 어떤 유의미한 기획을 하고 업적 등을 세웠는지가 중요한데 그런 것들이 없어서 아쉬웠다. 기사 헤드라인에 ‘고졸 부총리’라고 제목을 달았다. 물론 김 부총리 후보자는 덕수상고 출신이지만 미국의 미시간대를 졸업한 박사다. 고졸 신화라는 인식도 문제이지만 고졸 부총리라는 것은 학력에 대한 차별이고, 이는 지양해야 한다. 김광두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도 스펙 위주로 나왔는데 사회적 경험이 없는 사람이 봐도 한눈에 그 사람이 진짜 실력 있는 전문가인지 알 수 있게 기사를 써 주길 바란다. -새 정부 들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문제가 계속 나오고 있다. 이 과정에서 서울신문은 비정규직의 고민에 대해 소상히 전달하려고 애썼다. 그런데도 전체의 5%밖에 되지 않으면서도 공공기관의 변두리에서 어느 정도 안정권에 있는 비정규직을 조명하는 데 그쳤다. 95%의 중소기업 비정규직에 대해서는 외면했다. 이런 것을 보면서 대부분인 95%의 비정규직은 ‘우리의 이야기는 언제쯤 나올까’라는 생각을 가질 것이다. 다양한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해 줬으면 좋겠다. -새 정부 출범 이후 문재인 정부 ‘파워엘리트 200인’ 기획 기사는 참 좋았다. 정부부처 등 관계기관에서 궁금했던 부분을 짚어 준 것 같다. 앞으로도 이런 기획을 많이 했으면 하는 바람을 전한다. 정리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호남 특보’ 김정숙 여사, 대선 후 첫 광주 방문

    ‘호남 특보’ 김정숙 여사, 대선 후 첫 광주 방문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가 30일 문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광주를 방문했다. 대선 이후 첫 호남 방문이다.김 여사는 이날 오전 광주 북구에 있는 효령노인복지타운을 방문해 지역 어르신에게 인사하며 지난 대선에서 광주 지역 유권자들의 지지에 감사를 표했다. 김 여사는 “그동안 광주시민이 많은 질책을 해주셨기에 이곳을 찾는 저희도 노력하고 그 뜻이 무엇일까 되새겼다”면서 “저희에게 마음을 내주셔서 (남편이) 대통령이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대선 기간 ‘호남 특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호남 지역을 자주 찾으며 공을 들였다. 김 여사는 “5년간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대통령 옆을 지키면서 국민의 마음과 뜻을 전할 테니 많이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 함께 한 윤장현 광주시장은 “그동안 김 여사께서 ‘호남의 며느리’라고 하셨는데 이제 ‘대한민국 며느리’로서 잘하시리라 믿고 광주도 문 대통령의 생각을 잘 지켜드리겠다”고 화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회, 이낙연 총리 후보자 인준해야” 72.4%

    “文대통령 국정수행 지지” 84%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진행된 지난주, 이 후보자 지명을 국회가 인준해야 한다는 의견이 72.4%에 달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84.1%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의 의뢰로 지난 26일 전국 유권자 5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9일 발표한 결과(95% 신뢰수준, 표본오차 ±4.3% 포인트)에 따르면 이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에 찬성하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반대는 15.4%, ‘잘 모름’은 12.2%였다. 또 문 대통령이 후보 시절 병역면탈·탈세·위장전입·부동산투기·논문표절 등 ‘5대 비리’ 관련자는 공직에서 배제하겠다고 밝혔지만 이에 저촉되는 경우라도 역량이 뛰어나면 임명해야 한다는 의견도 59.8%로 집계됐다. 지난 22∼26일 전국 유권자 252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다른 여론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2.0% 포인트)에서는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1주 전보다 2.5% 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10.0%였고, 5.9%는 ‘잘 모름’이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文대통령 국정 지지율 81.6%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처음 집계된 국정수행 지지도가 81.6%에 달한다는 여론조사가 22일 나왔다. 특히 문 대통령의 첫 번째 국정수행 평가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취임 1주차 국정수행 지지도 54.8%보다 26.8% 포인트, 이명박 전 대통령의 76.0%에 비해 5.6% 포인트가 더 높은 것이다. 아울러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50%를 돌파했지만, 야 4당의 지지율은 모두 하락했다. 리얼미터가 지난 15~19일 전국 유권자 2526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 ±1.9% 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81.6%로 나타났다. 특히 호남에서는 94.5%의 지지도를 기록하는 등 거의 모든 지역·연령·지지정당·이념성향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섰다.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10.1%였고, 나머지 8.3%는 ‘잘 모름’이었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지난주보다 8.6% 오른 53.3%로 3주 연속 상승하며 3월 4주차 기록한 최고치 50.4%를 경신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캐나다 총리, 고교 졸업파티에 ‘불쑥~’ 사진 화제

    캐나다 총리, 고교 졸업파티에 ‘불쑥~’ 사진 화제

    꽃미남같은 외모와 근육질 몸매로 인기가 높은 저스틴 트뤼도(45) 캐나다 총리가 '포토밤'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BBC 등 해외언론은 고등학교 졸업파티인 ‘프롬’(prom)에 참석한 학생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기념사진을 남긴 트뤼도 총리의 사연을 전했다. 화제의 사진이 촬영된 것은 지난 19일 저녁. 이날 캐나다 벤쿠버의 스탠리 공원에는 정장과 드레스로 잘 차려입은 고등학교 학생들이 졸업 파티를 벌이고 있었다. 이때 운동복을 입은 한 중년의 남자가 조깅을 하며 그 앞을 지나쳤고 이 장면은 우연히 카메라에 포착돼 의도치 않은 포토밤이 됐다. 영미권에서 자주 사용되는 신조어인 포토밤(photobomb)은 사진 촬영 중 의도치 않은 장면이 포착되거나 장난 칠 목적으로 사진 프레임 안에 쑥 끼어드는 행위를 말한다. 물론 고등학생들이 잘생긴 총리를 알아본 것은 한순간이었다. 곧바로 학생들이 몰려들었고 이어 총리와의 즉석 기념촬영이 이어졌다. 한 학생은 "누군가 '트뤼도다'라고 외치는 순간 학생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면서 "평생 잊지 못할 졸업파티 사진을 남기게 됐다"며 기뻐했다. 지난 2015년 치러진 캐나다 총선을 압승으로 이끌고 총리에 오른 트뤼도는 포용적 이민정책, 법인세 인상 등 진보적인 정책으로 유권자들의 큰 지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선명성 강한 정책도 그의 훈훈한 외모에 가려 본의 아니게 이미지 정치인이 될 정도. 이에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지도자’라는 수식어가 붙은 트뤼도 총리는 현지에서 캐나다 출신 가수인 저스틴 비버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제16회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미세먼지도 비켜준 날…1만여명 푸른 도심을 맘껏 달리다

    [제16회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미세먼지도 비켜준 날…1만여명 푸른 도심을 맘껏 달리다

    28도 더운 날씨에도 얼굴 웃음 한가득 가족·친구·동호회 함께 스트레스 날려 75세 최고령… 외국인 참가자도 늘어 “하프마라톤, 볼거리 많고 뛰기 좋은 코스”1만여명의 시민이 지난 2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제16회 서울신문 하프마라톤대회에 참가해 미세먼지 없는 푸른 경관을 즐기며 내달렸다. 이른 더위로 오전 기온이 28도까지 올랐지만 마라토너들의 열정을 막지 못했다.이날 평화의 광장 일대는 이른 아침부터 참가자와 가족들로 북적였다. 경기 시작 1시간 전인 오전 8시부터 시민들은 옷을 갈아입고 몸을 풀었다. 오전 9시 하프코스 참가자들이 출발하고 10분 간격으로 10㎞ 및 5㎞ 참가자들이 달리기 시작했다. 오전 9시 35분쯤부터 5㎞ 완주자들이 결승점을 통과했다. 가장 먼저 통과한 노원철(61)씨는 “마라톤을 한 지는 23년이 됐는데 스트레스 해소에 탁월한 운동”이라며 “이번 대회는 볼거리가 많고 풍경도 좋아서 즐기면서 뛰었다”고 말했다.최고령 참가자인 임대환(75)씨는 “건강 관리 차원에서 마라톤을 시작했는데 그러다 보니 이 나이에도 감기나 잔병치레가 없다”며 “도심 속을 달려서 기분이 더 좋았다”고 말했다.경기도 포천 고향 친구들과 참가했다는 최미경(30·여)씨는 “새벽 5시에 출발해서 왔는데 결혼을 앞둔 친구와 술을 마시기보다 생산적인 일로 추억을 만들기 위해 마라톤을 처음 뛰어 봤다”며 “좋은 날씨에 뛰니 기분도 좋아진다. 내년에는 10㎞에 도전해 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가정의 달’인 만큼 가족 단위 참가자가 많았다. 대회 최연소 참가자인 김지유(2)양을 데리고 나온 아버지 승준(34)씨는 아이와 손을 잡고 걷다가 업고 뛰는 등 화목한 장면을 연출했다. 10살 딸과 손을 잡고 5㎞ 코스 결승선을 통과한 김형래(39)씨는 “딸아이가 이렇게 달리기를 잘하는지 몰랐다”며 “힘들긴 했지만 아이와 이야기도 많이 하고 좋은 시간이 됐다”고 설명했다.5살 딸을 태운 유모차를 끌고 5㎞를 완주한 이용이(37·여)씨는 “직장 마라톤 동호회 소속이라 마라톤대회에는 자주 참가했는데 오늘은 아이와 함께 뛰고 싶어서 유모차를 끌고 참가했다”며 “아이도 시원한 바람 맞으며 좋은 경치를 볼 수 있어 기분 좋아했다”고 웃었다.외국인들도 100여명이 참가했다. 한국 여성과 결혼했다는 앤드루 리처드(38)는 “지난해 10㎞를 46분에 뛰었는데 올해는 이 기록을 깨고 싶어 참가했다”며 “무엇보다 날씨가 뛰기에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경기 안양시의 유치원 영어 교사인 리아논 스미스(30·여)는 “8개월 전에 한국에 왔는데 취미인 마라톤을 계속하고 싶어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며 “서로 얼굴을 몰라도 함께 즐기며 뛰는 게 마라톤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인사혁신처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유권자의 날(5월 10일)도 기념해 열린 만큼 공무원들이 대거 참가했다. 서울 관악구 기획예산과에서 근무하는 한영규(52)씨는 “구청 마라톤 동호회에서 단체로 참가했는데 동료들과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게 좋다”며 “또 운동도 하고 술도 줄이며 대회를 준비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건강을 챙길 수 있다”고 말했다.이날 김영만 서울신문 사장은 인사말에서 “그간 마라톤을 사랑하고 즐기는 많은 일반인 및 공무원 마라토너들의 성원에 힘입어 명실상부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하프마라톤 대회로 성장했다”며 “이번 대회가 성취감과 기쁨을 만끽하고 가족 간의 사랑을 더욱 돈독히 하며, 동호인의 결속력을 더욱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문상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김동극 인사혁신처장,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명길 국민의당 의원, 김종욱 서울시 정무부시장, 박홍섭 마포구청장, 마라토너 이봉주씨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참가자들에게는 ‘스켈리도’ 기능성 의류와 기념품, 완주 메달, 기록증 등이 제공됐다. 이 대회는 SK텔레콤, 포스코, GS칼텍스, LG디스플레이, 한화생명, 교원그룹, 노벨이노베이션스, 동아오츠카, 유한양행, 톰톰코리아, 감로수, 골든서울호텔, 아디다스아이웨어, 라쉬반, 셀트리온스킨큐어, K워터, 마사회 등이 협찬 및 협력을 했다. 글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사진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t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1만명 시민, 맑은 5월을 달렸다…서울신문 하프마라톤

    1만명 시민, 맑은 5월을 달렸다…서울신문 하프마라톤

    이른 더위도 마라토너들의 열정을 꺾지 못했다. 20일 오전 9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제16회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대회에는 1만여명의 시민이 참가해 화창한 5월의 날씨를 만끽하며 코스를 달렸다. 서울의 오전 기온이 28도까지 올랐지만 시민들은 미세먼지가 없는 드문 날이라며 맑은 공기를 한껏 마셨다고 했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기량에 맞춰 하프(21㎞), 10㎞, 5㎞ 등의 코스를 선택해 달렸다. 이번 대회는 ‘유권자의 날’(5월 10일)을 함께 기념하는 행사로 열렸다. 이날 평화의 광장 일대는 이른 아침부터 참가자들로 북적였다. 시민들은 경기 시작 1시간 전인 8시부터 옷을 갈아입고 몸을 풀었다. 부인, 두 아이 등 가족이 모두 5㎞ 코스에 참가했다는 이상종(38)씨는 “가정의 달이고 미세먼지도 없는 좋은 날씨라 나들이 삼아 참가했다. 또 유권자의 날 기념행사기도 해서 아이들에게도 좋은 의미를 남길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오전 9시 하프코스 참가자들이 출발하고 10분 간격으로 10㎞ 및 5㎞ 참가자들이 달리기 시작했다. 오전 9시 35분 쯤부터 5㎞ 완주자들이 결승점을 통과하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통과한 노원철(61)씨는 “마라톤을 한지는 23년이 됐는데 스트레스 해소에 탁월한 운동”이라며 “이번 대회는 볼거리가 많고 풍경도 좋아서 즐기면서 뛰었다”고 말했다. 10살 딸 아이와 손을 잡고 결승선 통과한 김형래(39)씨는 “미세먼지도 없고 날씨도 좋다. 딸 아이가 이렇게 달리기를 잘하는지 몰랐다”며 “힘들긴 했지만 아이와 이야기도 많이 하고 좋은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 경기도 포천 고향 친구들과 참가했다는 최미경(30·여)씨는 “새벽 5시에 출발해서 왔는데 결혼을 앞둔 친구와 술을 마시기 보다 생산적인 일로 추억을 만들기 위해 마라톤을 처음 뛰어 봤다”며 “좋은 날씨에 뛰니 기분도 좋아진다. 다음에는 10㎞에 도전해 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대환(75)씨는 “건강관리 차원에서 마라톤을 시작했는데 그러다보니 이 나이에도 감기나 잔병치레가 없다”며 “도심속을 달려서 기분이 더 좋았다”고 말했다. 10㎞코스 1위로 들어온 이재응(45)씨도 “날씨가 좋고 코스경관이 푸르러서 더 좋았다. 차량 통제도 잘 되고 숲길을 달리니 힐링이 되는 기분이었다”고 전했다. 이날 하프코스 남자 1위는 유진홍씨가 1시간 15분 05초의 기록으로 차지했고, 여자 1위는 오순미씨로 1시간 29분 30초였다. 10㎞코스 남자 1위는 이재응씨(36분 05초 86), 여자 1위는 이지윤씨(41분 02초 24)였다. 단체팀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위였고, 2위는 경찰 동호회, 3위 교원그룹, 4위 한강마라톤클럽, 5위 환경부마라톤클럽이 차지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상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김동극 인사혁신처장,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최명길 국민의당 국회의원, 김종욱 서울시 정무부시장, 박홍섭 마포구청장, 마라토너 이봉주씨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영만 서울신문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간 마라톤을 사랑하고 즐기는 많은 일반인 및 공무원 마라토너들의 성원에 힘입어 명실상부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하프마라톤 대회로 성장했다”며 “이번 대회가 성취감과 기쁨을 만끽하고 가족간의 사랑을 더욱 돈독히 하며, 동호인의 결속력을 더욱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에게는 ‘스켈리도’ 기능성 의류와 기념품, 완주메달, 기록증 등이 제공됐다. 이 대회는 인사혁신처,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후원하고 SK텔레콤, 포스코, GS칼텍스, LG디스플레이, 한화생명, 교원그룹, 노벨이노베이션스, 동아오츠카, 유한양행, 톰톰코리아, 감로수, 골든서울호텔, 아디다스아이웨어, 라쉬반, 셀트리온스킨큐어, K워터 등이 협찬 및 협력을 했다. 글·사진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글·사진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허위사실 공표’ 김진태 고발한 시민단체 “1심 벌금형 선고 환영”

    ‘허위사실 공표’ 김진태 고발한 시민단체 “1심 벌금형 선고 환영”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해 4·13 총선 당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돼 1심 국민참여재판에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다. 그의 지역구인 강원 춘천 지역의 시민단체에서 선고 결과를 환영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참여와 자치를 위한 춘천시민연대’는 20일 성명을 통해 “김 의원의 공약이행률 관련 허위사실 문제를 최초로 문제 제기했고, (춘천) 선거관리위원회와 검찰에 고발한 단체로서 재판 결과를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지난해 제20대 총선 당내 경선 기간 개시일인 지난해 3월 12일 선거구민 9만 2158명에게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공약이행평가 71.4%로 강원도 3위’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됐다. 춘천시민연대는 “관행적으로 용인되어 온 정책 관련 허위사실 유포에 경종을 울리고자 김 의원을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했는데, 김 의원은 재판 과정에서 시민단체의 활동을 자신을 흠집을 내기 위한 활동으로 폄하했다”면서 “시민단체의 공익적인 활동조차 이해하지 못하는 김 의원의 자질이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지역 유권자에게 약속한 공약을 5%도 지키지 못한 점을 반성하고 해명하기는커녕 공약이행률을 부풀리고 유권자에게 사실인 양 문자까지 보내는 파렴치한 모습을 보였다”면서 “우리 정치에서 반드시 없어져야 할 구태”라고 지적했다. 앞서 춘천지법 제2형사부(부장 이다우)는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의원에게 전날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대법원에서 확정되면 당선 무효가 된다. 김 의원은 1심에서부터 국회의원직 상실에 해당하는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은 것이다. 김 의원은 “납득하기 어려운 선고인 만큼 항소하겠다”면서 “지역 주민에게 면목이 없지만, 고등법원에 항소해서 제대로 다퉈보겠다”고 밝혔다. 이에 춘천시민연대는 “김 의원이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힌 만큼 상급심 재판도 신속하게 진행되기를 바란다”면서 “이번 판결을 계기로 유권자를 기만하는 낡은 정치가 청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미세먼지 없는 날, 마라톤 천국...가족 사랑, 친구 결혼 축하도

    미세먼지 없는 날, 마라톤 천국...가족 사랑, 친구 결혼 축하도

    제16회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대회가 20일 오전 9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1만여명의 시민이 참가한 가운데 본사 주최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유권자의 날’(5월 10일)을 함께 기념하는 행사로 열렸다. 하프, 10㎞, 5㎞ 등 3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문상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김동극 인사혁신처장,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최명길 국민의당 국회의원, 김종욱 서울시 정무부시장, 박홍섭 마포구청장, 마라토너 이봉주씨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영만 서울신문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간 마라톤을 사랑하고 즐기는 많은 일반인 및 공무원 마라토너들의 성원에 힘입어 명실상부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하프마라톤 대회로 성장했다”며 “이번 대회가 성취감과 기쁨을 만끽하고 가족간의 사랑을 더욱 돈독히 하며, 동호인의 결속력을 더욱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상부 중앙선관위 상임위원은 축사에서 “한걸음 한걸음 내딛어 결승점에 도달하는 마라톤은 유권자의 한표 한표를 통해 우리가 꿈꾸던 미래를 현실로 만들어 내는 선거와 닮아 있다”며 “비록 각자가 결승점에 이르는 시간은 달라도 공정 경쟁을 통해 흘리는 땀방울은 유권자의 한 표의 가치처럼 고귀한 것이며 그속에서 희망, 참여, 공정, 화합의 아름다운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공통점이 있다”고 전했다. 김동극 인사혁신처장은 “건강한 마라톤 하세요”라며 참가자들을 응원했고, 김종욱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마음껏 뛸수 있도록 미세먼지 없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9시 10분에 출발한 5㎞ 부문 참가자들은 9시 25분쯤부터 결승선을 통과하기 시작했다. 10살 딸아이와 손을 잡고 결승선 통과한 김형래(39)씨는 “미세먼지도 없고 날씨도 좋다. 딸아이가 이렇게 달리기를 잘하는지 몰랐다”며 “힘들긴 했지만 아이와 이야기도 많이 하고 좋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경기도 포천 고향 친구들과 참가했다는 최미경(30.여)씨는 “새벽 5시에 출발해서 왔는데 결혼을 앞둔 친구와 술을 마시기 보다 생산적인 일로 추억을 만들기 위해 마라톤을 처음 뛰어 봤다”며 “좋은 날씨에 뛰니 기분도 좋아진다. 다음에는 10㎞에 도전해 보겠다”고 말했다. 마라토너 이봉주씨는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마라톤에 대한 다양한 질문에 친절하게 답을 해줬다. 참가자들에게는 ‘스켈리도’ 기능성 의류와 기념품, 완주메달, 기록증 등이 제공됐다. 이 대회는 인사혁신처,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후원하고 SK텔레콤, 포스코, GS칼텍스, LG디스플레이, 한화생명, 교원그룹, 노벨이노베이션스, 동아오츠카, 유한양행, 톰톰코리아, 감로수, 골든서울호텔, 아디다스아이웨어, 라쉬반, 셀트리온스킨큐어, K워터 등이 협찬 및 협력을 했다. 글 사진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글 사진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달리고 즐기고… 오늘 하프마라톤 고!

    상쾌한 5월 바람을 가르며 한강변을 달릴 수 있는 제16회 서울신문 하프마라톤대회가 ‘유권자의 날’인 2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다. 대회엔 김영만 서울신문 사장, 문상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김동극 인사혁신처장, 김종욱 서울시 정무부시장, 박홍섭 마포구청장 등 1만여명이 참석한다.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은메달과 2001년 보스턴마라톤 금메달에 빛나는 이봉주 선수도 함께 달린다. 팬들은 포토타임도 가질 수 있다. ●배번호 뒷면 기록측정용 칩 꼭 붙이세요 한강 방화대교 방면과 하늘공원·노을공원 둘레길을 달리는 대회는 하프(21.0975㎞), 10㎞, 5㎞ 세 코스로 나뉜다. 모든 참가자에겐 공식 기념품으로 스켈리도 기능성 스포츠웨어 상·하의 세트를 제공한다. 오전 8시 경찰악대 공연으로 흥을 돋운다. 이어 치어리더팀 ‘가넷’의 율동 속에 오전 8시 20~40분 준비운동을 한 뒤 9시부터 10분 간격으로 하프, 10㎞, 5㎞ 코스를 출발한다. 단체 참가자가 많은 것도 이번 대회의 특징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741명이나 참가해 최다 인원을 뽐낸다. 경찰청동호회 169명, 교원그룹 124명 등도 함께한다. 한강마라톤클럽(90명), 환경부 마라톤클럽(66명) 등도 함께 달린다. 하프 코스를 뛰는 참가자들에겐 기록측정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올해부턴 기록측정용 칩 착용방법이 달라진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지난해까진 신발에 칩을 묶는 방식이었지만 올해부터 배번호 뒷면에 칩을 부착하는 방식이다. 스마트폰 기록 조회 및 모바일 기록증도 제공한다. 일회용 칩으로 대회 후 칩 반납이 필요 없어 참가자들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월드컵경기장 사거리~난지천 통제 원활한 레이스를 위해 오전 8시 50분부터 평화공원 입구를 나와 월드컵경기장 사거리부터 난지천공원 입구 교차로까지 월드컵로가 1시간가량 통제된다. 그러나 월드컵경기장 사거리에서 구룡사거리 방향 1개 차로는 통행할 수 있다. 난지 한강공원으로 나가는 월드컵대교 갓길 운행도 오전 9시부터 9시 55분까지 통제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정진석 “문재인 대통령 ‘똥볼’ 찰 것만 기다려선 안 돼”

    정진석 “문재인 대통령 ‘똥볼’ 찰 것만 기다려선 안 돼”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지낸 정진석 의원은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똥볼 찰 것만 기다리고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보수도 새로운 설계를 해야 된다. 젊은 인재, 젊은 잠재력 있는 역량 있는 인물들을 발굴하고 영입하고 키워야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우리는 그런 걸 참 등한시했다. 그러니까 미래가 없는 정당이라고 버림받는 것이다. 젊은 유권자들이 투표장에 가지 말길 기다려서도 안 된다. 그렇게 해선 미래가 없다”며 “정상적인 당이면 초·재선 의원들이 ‘정풍(整風) 운동’을 들고나와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대해 “지금 당장 세(勢)를 불리는 의미에서의 통합 모색은 불필요하다”면서도 “이 정부가 잘못 나가는 걸 견제하고 바로잡는 노력을 하는 과정에서의 통합 논의는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인간적인 서운함은 존재하지만, 이런 것도 극복해가는 게 정치”라며 “분열은 안 된다. 통합해야 하고, 가뜩이나 보수가 지리멸렬해서 이렇게 된 마당에 서로 잘못했다는 인식의 토대 위에서 통합의 길을 모색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심 ‘바로미터’ 주의회 선거… 사민당 텃밭서 승기 꽂은 메르켈

    민심 ‘바로미터’ 주의회 선거… 사민당 텃밭서 승기 꽂은 메르켈

    기민당 주의회 선거 3번 싹쓸이 獨 메르켈 총리 4연임 ‘청신호’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이끄는 기독민주당(CDU)이 9월 총선을 앞두고 열린 세 차례의 주의회 선거에서 모두 승리했다. 특히 사회민주당(SPD)의 아성이라 불린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의회 선거에서 승리하면서 메르켈 총리의 4연임 가도가 활짝 열린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DPA통신은 14일(현지시간) 치러진 독일 서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의회 선거에서 기민당이 33.0%를 얻어 31.2%를 득표한 마틴 슐츠의 사회민주당에 승리했다고 보도했다. 자유민주당은 12.6%, 극우 정당 ‘독일을위한대안’(AfD)은 7.4%를 득표한 것으로 분석됐다. 앞서 기민당은 지난 3월 독일 서남부의 자를란트, 지난 7일 북부 슐레스비히홀슈타인 주의회 선거에서도 승리한 바 있다. 이번 선거는 9월 총선 전 민심을 확인할 수 있는 ‘바로미터’로 평가됐다. 특히 노트르라인베스트팔렌주의 인구는 독일 전체 인구의 5분의1에 해당하는 1800만명에 달한다. 사민당은 이번 선거 패배에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는 전통적으로 사민당 지지율이 높은 지역으로 올해 초 메르켈 총리의 대항마로 떠오른 마틴 슐츠 사민당 대표의 고향이기 때문이다. 지난 50년 중 45년을 사민당이 주 정부를 맡아 왔을 정도로 사민당의 아성으로 불려 왔다. 현재 주 정부도 사민당과 녹색당의 연정으로 구성돼 있다. AFP통신은 “사민당이 집권한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의 실업률이 7.5%로 독일 전체 평균(5.8%)보다 높다는 점에서 이번 선거 결과는 사민당보다 메르켈 총리의 경제 성과가 유권자의 호응을 더 얻었음을 보여 준다”고 평가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문재인 시대 파워엘리트] 조국 민정수석, 檢개혁 이끌 非검찰 출신 교수

    [문재인 시대 파워엘리트] 조국 민정수석, 檢개혁 이끌 非검찰 출신 교수

    조국 신임 민정수석은 그동안 외곽에서 꾸준히 문 대통령을 지원사격해 왔지만, 본격적으로 인연을 맺은 것은 2011년부터다. 두 사람은 재야 야권 통합추진기구 ‘혁신과 통합’에 함께 참여하면서 친분을 쌓았다. 문 대통령이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시절이던 2015년에는 당 혁신위원회(위원장 김상곤)의 혁신위원으로 활동하며 당 혁신을 주도했다. 이번 대선에서 조 수석은 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문 대통령을 측면 지원했다.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에는 전국을 다니며 직접 유세차에 올랐고, 지난달 26일에는 찬조연설자로 나서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조 수석은 진보적 성향의 법학자로 평가된다. 문 대통령이 초대 민정수석으로 비검사 출신인 조 수석을 발탁한 것을 놓고 검찰개혁을 염두에 둔 인선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 “文대통령 국정수행 잘할 것” 75%

    대부분의 국민은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예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50%에 근접했고, 정의당은 10% 가까운 지지율로 도약했다. 리얼미터가 지난 10∼12일 전국 유권자 15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5일 발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2.5% 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한 응답자는 74.8%로 집계됐다. 부정적 전망은 16.0%였고, 9.2%는 ‘잘 모름’이었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적 전망은 지난 3월 8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 찬반 조사’에서의 찬성 여론(77%)과 거의 비슷하다”며 “탄핵 정국의 국민 여론이 대선부터 그대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44.7%로 한 주 전보다 3.0% 포인트 올랐다. 자유한국당은 13.0%로 4.5% 포인트 내리며 지난 3주간의 상승세를 마쳤다. 정의당은 9.6%로 1.3% 포인트 상승하며 지난 4월 4주차에 기록한 자체 최고치(8.9%)를 2주 만에 경신한 가운데 처음으로 국민의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며 3위에 올라섰다. 국민의당은 4.8% 포인트 하락한 8.8%로 집계됐다. 지난해 2월 초 창당 이래 처음으로 한 자릿수 최저치를 기록하며 4위로 내려앉았다. 바른정당은 0.9% 포인트 오른 8.3%로 2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 갔다. 이 조사는 지난 1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서울시의회 박호근의원 “교육감 선출, 현행 주민직선제가 바람직”

    서울시의회 박호근의원 “교육감 선출, 현행 주민직선제가 바람직”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박호근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4)은 지난 5월 12일 오후 2시 고려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2017 한국교육학회 3차 교육정책포럼 : 교육의 분권화와 자치」에 토론자로 참석하여 교육감 주민직선제의 쟁점과 과제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한국교육학회가 주최하고 교육부의 후원으로 개최된 「2017 한국교육학회 교육정책포럼」은 교육정책의 운영에 있어 핵심적인 쟁점들을 전문적이고 이론적인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합리적인 방향을 모색하고자 ‘한국 교육현안의 이론적 쟁점과 정책방향’을 기획주제로 교육거버넌스, 교원양성제도, 교육의 분권화와 자치, 교육재정운영 문제 등 4차에 걸쳐 정책 포럼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의회 9대 상반기 교육위원을 지냈으며, 한국체육대학교 교육학 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박호근 의원은 3차 교육정책포럼에 토론자로 참석하여 ‘교육감 주민직선제의 쟁점과 과제’라는 주제에 대해 의견 개진을 하며 “경험상 유권자는 현명한 판단을 내리기 때문에 동시선거로 실시되는 현 교육감 직선제는 절망적인 제도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날 교육정책포럼에서 박호근 의원은 교육위원의 자격요건을 유·초·중등교육 및 교육행정경력자로 한정해야 한다는 송기창 숙명여대 교수의 주장에 대해서 “유·초·중등교육 및 교육행정경력자라고 해서 교육전문성이 있다고 보기 어려우며 조희연, 이재정, 김승환 교육감처럼 대학교수 출신도 교육감직을 훌륭하게 수행하고 있는 경우가 있다” 며, “교육위원의 자격요건을 유·초·중등교육 및 교육행정경력자로 한정해야 한다는 주장에는 동의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교육감 선출방법 중 교육위원회가 교육위원 중에서 교육감을 선임하는 방안의 경우에는 교육감으로 선출되기 위해 동료 교육위원들에게 거액의 금품이 오가는 일이 비일비재 했던 과거의 사례를 들며, “앞서 언급한 방안의 폐단들을 고려해 본다면 현행의 주민직선제가 제일 나은 방안이다”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박호근 의원은 “교육의원이 있었던 서울시의회 8대와 선출직 시의원으로 구성된 현 9대 교육위원회에 대한 비교 질문을 하면 공무원들은 대부분 종전의 교육의원들이 교육전문가라는 이유로 소통과 경청이 부족했다며 현 9대 교육위원회 제도인 선출직 교육위원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하며, “이러한 기대와 바람에 부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시의원이자 교수로서 열심히 교육정책 발전을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의당, 국민의당 제치고 정당 지지율 3위

    정의당, 국민의당 제치고 정당 지지율 3위

    정의당이 10% 가까운 지지율로 국민의당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전망은 ‘잘할 것’이라는 의견이 7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아울러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50%에 근접했으며, 정의당은 10% 가까운 지지율로 3위로 올라섰다. 리얼미터가 지난 10∼12일 전국 유권자 1516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2.5%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한 응답자는 74.8%로 집계됐다. 이번 리얼미터 주간집계는 19대 대선 후 처음이다. 반면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전망은 16.0%로 나타났다. 나머지 9.2%는 ‘잘 모름’이었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적 전망은 지난 3월 8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 찬반 조사’의 찬성 여론(77%)과 거의 비슷하다”며 “탄핵 정국의 국민 여론이 대선에 이어 그대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역별로는 호남(82.8%)에서 긍정전망이 80%대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서울(77.1%)과 경기·인천(76.0%), 대전·세종·충청(76.0%), 대구·경북(71.2%), 강원(70.0%), 부산·울산·경남(68.7%)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82.0%), 30대(81.1%), 40대(79.7%), 50대(73.8%), 60대 이상(61.5%)으로 젊은 층에서 더 국정 수행 기대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도 진보층(89.8%)·중도층(75.9%)·보수층(51.7%)에서 모두 긍정전망이 우세했지만, 지지정당별로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 유일하게 부정적 전망이 55.3%로 절반을 넘기며 긍정적 전망 31.4%보다 높게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개혁과제로는 검찰개혁(24.0%)과 정치개혁(19.9%)을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언론개혁(13.7%), 노동개혁(12.0%), 재벌개혁(11.1%), 관료개혁(8.3%), 국가정보원 개혁(5.1%) 등이 뒤를 이었다. 정당지지율은 민주당이 44.7%로 1주 전보다 3.0%포인트 올라 1위를 차지했다. 자유한국당은 13.0%로 4.5%포인트 내리며 지난 3주간의 상승세를 마치고 10%대 초반을 기록했다. 정의당은 9.6%로 1.3%포인트 상승하며 지난 4월 4주차에 기록한 자체 최고치(8.9%)를 2주 만에 경신한 가운데 처음으로 국민의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며 3위에 올라섰다. 국민의당은 4.8%포인트 하락한 8.8%로 집계됐다. 작년 2월 초 창당 이래 처음으로 한 자릿수 최저치를 기록했다. 바른정당은 0.9%포인트 오른 8.3%로 2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 조사는 1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각 세운 한국당… 멀어진 국민의당… 가까워진 바른정당

    한국당 “주사파” “정치보복” 비판 국민의당 “협치할 수 있을지 우려” 바른정당 “국민통합 첫걸음 되길” 문재인 대통령의 집권으로 여야 관계도 눈에 띄게 달라졌다. 문 대통령 취임 이후 닷새간 야4당이 내놓은 논평을 보면 문 대통령과 각 당의 거리를 엿볼 수 있다. 9년 2개월 만에 여야가 뒤바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역할도 완전히 바뀌었다. 대선 기간 문 대통령을 치열하게 검증했던 국민의당도 초반부터 정권에 각을 세웠다. 반면 바른정당과 정의당은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밝히며 우호적인 긴장 관계를 형성한 모양새다. 한국당은 취임 첫날부터 유감을 표명했다. 정준길 대변인은 지난 10일 임명된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국 민정수석을 두고 각각 “주사파 출신”, “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노맹) 사건 연루자”라고 문제 삼았다. 청와대가 세월호 참사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재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자 한국당의 비판 수위는 더욱 세졌다. 김명연 수석대변인은 12일 “정치 보복”이라면서 “국민이 원하는 적폐 청산을 제대로 하려면 노무현 전 대통령 일가의 640만 달러 뇌물 수수 의혹과 문 대통령 아들의 특혜 취업 의혹, 유엔 북한인권결의안의 ‘대북결재사건’도 반드시 진상이 규명되어야 할 대상”이라고 했다. 국민의당 고연호 수석대변인도 청와대 첫 인선에 대해 “협치를 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면서 특히 조 수석을 향해 “계파정치의 대표적 인물”이라고 꼬집었다. 12일엔 대선 후보였던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과 심상정 정의당 대표의 입각설에 대해 “정작 당사자들에겐 제안도 하지 않고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은 전형적인 야당 흔들기와 공작정치를 의심케 한다”면서 “예의가 없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다만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와 관련, “많은 국민들과 호남 유권자들이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면서 “인사청문 절차가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되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해 당의 최대 지지기반인 호남 민심을 고려했다. 바른정당은 “의도적인 발목 잡기는 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으로 긍정적인 평가와 비판을 동시에 하고 있다. 오신환 대변인은 이 총리 후보자에 대해 “국민통합의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면서도 “도정 공백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적절성에 의문이 있다”고 말했다. 정의당도 “낮은 자세로 국민들과 소통하길 당부한다”(추혜선 대변인)며 기대감을 담아 청와대에 조언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정당 가입 늘고 토론회 열고… ‘소통·통합’ 나선 시민들

    19대 대선이 끝났지만 정치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은 오히려 더 커지는 모양새다. 소통과 통합을 이루자는 각종 세미나·행사가 줄을 잇고 국정에 대한 관심과 감시의 끈을 놓지 말자는 호소도 이어지고 있다. 두드러진 변화는 선거가 끝나면 줄어들던 정당 가입자가 오히려 대선 이후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새 정부와 정치권이 한층 성숙해진 시민들의 뜻을 잘 읽고 정치 발전의 동력으로 만들어 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는 한반도선진화재단 주최로 ‘통합’과 협치’를 주제로 한 세미나가 열렸다. 박재완 이사장은 “다당제 구조에서 국민통합과 협치 쪽에 상당히 신경을 써야 안보, 경제구조개혁 등을 순조롭게 해낼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연 ‘19대 대선 평가와 향후 과제 토론회’에서도 시대적 요구 달성을 위해 어떻게 국민 통합을 이뤄 낼지가 주요 안건이었다. 박근용 참여연대 공동사무처장은 “촛불을 들었던 유권자들의 열망이 이뤄지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시민단체들은 쉬지 않고 새로운 정부에 목소리를 내고, 감시를 해야 한다”며 “또 반대편에 있는 분들과 함께 나가야 하기 때문에 향후 토론회 및 세미나 등을 통해 공감대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선 이후 정당 가입자도 늘고 있다. 직장인 김모(34)씨는 “지난해 촛불집회에 참여하면서 정당 가입을 고민했는데 대선을 마치고 가입을 확정했다”며 “일반 유권자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가장 적극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바른정당은 대선 다음날인 10일과 11일 1073명이 당원으로 가입했고 12일 오전에도 121명이 추가로 들어왔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도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꾸준히 가입자가 늘고 있다고 했다. 한 정당 관계자는 “과거에는 전당대회나 대선 이후 탈당자가 크게 늘어나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대선 이후에도 탈당자가 적고 반대로 가입자가 매일 100명이 넘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에서는 고 신해철씨가 지난 18대 대선 때 올린 트위터 게시물 ‘문재인 당선 시 제안’이 화제다. ‘지나친 환호성은 모두 그를 찌르는 부메랑입니다. 선거 종료일 뿐. 당신이 안심하면 그도 노처럼 죽습니다. 요구 없이 승복 없고, 감시 없으면 탄핵 나옵니다’라는 내용이다. 이 글은 최근 2000회가 넘게 공유됐다. 서복경 서강대 현대정치연구소 연구교수는 “동원된 당원들이 아니라 (선거 이후 가입한) 자발적인 젊은 당원들은 정당 차원뿐 아니라 우리나라 민주주의 저변 확대를 위해서도 소중한 자원”이라며 “우리나라 정당은 선거 이후 일상 속에서 당원과 함께하는 경험이 희박하다. 의원과의 만남과 같이 신입 당원을 돌보는 정책 프로그램을 신속하게 만들어 이제 막 시작된 선순환을 잘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차악·차선 선택 않겠다” 는 소신…무효표·기권에 담긴 국민 소리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차악·차선 선택 않겠다” 는 소신…무효표·기권에 담긴 국민 소리

    백지표로 아무도 선택 안할 자유 표현 …르몽드 “마크롱 첫 상대는 기권 국민들” 한국 대선도 967만명이 투표 포기…정치 환멸·무관심 극복 또 하나의 과제“정치가들은 백지표보다는 기권표를 선호한다. 왜냐하면 기권표야 뭐라고 둘러대도 상관없으니까. 사람들이 내가 민주주의를 파괴하려 든다고 하지만, 백지표야말로 가장 민주적인 것이라는 점을 난 믿는다.” 소설 ‘눈먼 자들의 도시’로 국내 독자들에게도 익숙한 포르투갈 작가 주제 사라마구의 말이다. 여기에서 기권표는 투표장에 가지 않는 기권을, 백지표는 투표는 했으나 어떤 후보도 선택하지 않은 백지 투표를 뜻한다. 이미 정해진 후보 몇 명의 이름 중 하나만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서, ‘그 누구도 선택하지 않음’을 선택하는 적극적인 의사표현이 정치인에게는 가장 큰 압력인 동시에 자유를 강조하는 민주주의에도 부합한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프랑스 현지시간으로 지난 7일 온건 개혁을 주장한 신생정당 앙마르슈의 에마뉘엘 마크롱이 극우파로 꼽히는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 후보를 누르고 결선투표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번 프랑스 결선투표의 투표율은 75.12%였다. 눈여겨볼 부분이 무효표다. 무려 11.49%에 달한 무효표 중 중복 또는 불량 표기로 인한 무효표는 3%, 아무런 표기도 돼 있지 않은 백지표의 비율은 8.49%였다. 이를 실제 유권자 수로 환산하면 약 300만명에 달하는 유권자가 빈 투표용지를 넣기 위해 투표소로 향한 것이다. 1969년 프랑스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나왔던 무효표 약 130만 3800표(6.42%) 이후 최고치다. 프랑스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에 따르면 백지투표를 한 사람의 51%는 마크롱과 르펜 중 한 명을 선택하는 것을 거부했다고 답했다. 39%는 “어느 누구도 나의 신념과 일치하지 않기 때문”, 10%는 “마크롱의 승리가 확실했기 때문에 무의미한 투표였다”고 답했다. 무효표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는 움직임은 결선투표 전부터 있어 왔다. 핵심 유권자로 꼽혔던 프랑스 노동자층은 결선투표 직전까지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한 채 고민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부 노동 단체들은 “페스트 아니면 콜레라다. 우리는 둘 다 원하지 않는다”며 선거 보이콧 운동을 펼쳤다. 또 1차 투표에서 탈락한 극좌 후보 장뤼크 멜랑숑의 지지자 65%는 결선에서 기권하거나 무효표를 던지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1차 투표에서 떨어진 후보들을 지지했던 유권자들이 ‘대세’를 따라 마크롱에게 투표하리라고 예상했지만, 일부 유권자들은 자신의 소중한 투표권을 포기하는 대신 백지표를 통해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그 탓에 300만명에 달하는 표심이 백지표로 향했고, 이는 마크롱이 ‘압승’을 거둔 것은 아니라는 평가까지 나오게 했다. 현지의 유력 일간지 르몽드는 “투표에 불참한 유권자와 백지 투표자, 무효 투표자는 마크롱 당선인이 가장 처음 마주하게 될 상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는데, 그만큼 이번 프랑스 결선투표에서 나타난 높은 백지 투표율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8.49%의 유권자들은 어쩔 수 없는 차선이나 자포자기의 차악을 선택하는 대신, 스스로 선택지를 만들고 이를 통해 각자의 뜻을 전달했다. 이는 민주주의의 꽃이라 불리는 선거에서 백지표가 투표용지에 인쇄돼 있지 않은, 또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다. 동시에 프랑스 국민이 자국 정치에 환멸을 느끼고 있으며, 누가 당선되든 안정적인 지지를 얻기 힘든 상황을 반영하기도 한다. 백지표를 던진 300만명의 유권자들을 무시할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마크롱이 좌도 우도 아닌 ‘제3의 길’을 제시한 것은 그만큼 프랑스 사회가 다양한 분열과 침체에 놓여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독일과 함께 유럽연합(EU)을 이끄는 쌍두마차로 불렸지만, 독일의 실업률이 4%에 그친 반면 프랑스는 10%에 육박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심각한 경기침체와 더불어 난민 문제와 테러위험은 다민족 사회인 프랑스를 분열시킨 주된 원인이자 시급히 넘어야 할 산으로 꼽힌다. 여기에 마크롱도, 르펜도 마음에 들지 않지만 ‘차악’으로 마크롱을 선택한 유권자의 수를 더한다면 마크롱 정권이 넘어야 할 산은 더욱 험난해질 수 있다. 대한민국 19대 대통령 선거가 막을 내렸다. 총 3267만 2101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무효투표 수는 13만 5733표로 각각 집계됐다. 프랑스의 ‘적극적 백지투표’와는 성격이 조금 다르긴 하지만 기권한 유권자 수는 967만 1802명이었다. 한국의 상황은 극한 분열과 대립에 놓인 프랑스와 유사점이 많다. 한국이 마크롱 정권의 움직임을 유심히 살펴야 하는 이유다.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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