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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獨 80% “정치적 중도”… 메르켈 4연임 이끈다

    獨 80% “정치적 중도”… 메르켈 4연임 이끈다

    경제적 자신감·현재 만족도 커 “변화 원하지 않아 메르켈로 충분”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4연임이 거의 확실시된다. 오는 24일 총선에서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독민주당(CDU·기민당)과 기독사회당(CSU·기사당) 연합이 승리하면 2005년 당선된 메르켈 총리는 2021년까지 총리직을 수행한다. 이는 1982년 서독의 제6대 총리로 통일 이후까지 16년간 재임했던 헬무트 콜 전 총리와 같은 최장 기록이다. 메르켈 총리의 장기 집권을 가능하게 한 것은 무엇일까.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10일(현지시간) “독일은 (정치적으로) 매우 중도적 색채가 강한 국가”라며 “메르켈 총리로 충분하다”고 전했다. 최근 독일의 싱크탱크 베텔스만재단이 유럽연합(EU) 가입국 1만 755명을 설문한 결과 독일인의 80%가 정치적으로 중도적인 성향을 띤다고 답했다. EU 전체에서 스스로 중도적 성향을 가졌다고 답한 비율은 66%였으며 개별 국가로 놓고 보면 프랑스가 51%, 영국이 67%, 이탈리아가 6%, 스페인이 56%였다. 실제로 메르켈 총리는 정치적 성향에 종속되지 않는 행보로 선거의 승패를 좌우할 중도 유권자의 표심을 공략했다. 그는 보수 우파 기민당의 당수이면서도 상황에 따라 진보정당의 정책을 수용하면서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고 보수적인 기존 기민당 지지자부터 사회민주당(SPD·사민당), 녹색당 등을 지지하는 젊은층의 지지를 이끌어 냈다. 이코노미스트는 메르켈 총리가 원자력발전소를 폐쇄하게 하고, 그리스에 대한 추가 구제금융 지원에 앞장서고, 난민 100만명을 수용하기로 한 데 주목했다. 잡지는 “메르켈 총리는 원전 폐쇄, 그리스 구제금융으로 전통적인 기민당 지지자들로부터 비난받았다. 특히 난민 수용 결정은 가장 논란의 여지가 많았던 결정”이라며 “하지만 그는 끝에 가서 큰 박수를 받았다”고 평가했다. 메르켈 총리는 2009년 “전 세계에서 원전이 수없이 건설되고 있는데 우리만 빠져 있을 수 없다”면서 원전 건설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었다. 그러나 2011년 동일본대지진으로 인한 후쿠시마 원전 폭발 사고 이후 원전 반대 여론이 급속히 확산되자 “원자력 에너지의 위험은 안전하게 관리될 수 없다”며 원전 종식을 선언했다. 메르켈 총리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참여를 전제조건으로 그리스에 대한 3차 구제금융 지원을 주도하기도 했다. 그는 또 2015년부터 100만명에 가까운 난민을 받아들였다. 메르켈 총리는 최근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결정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 다시 돌아가도 같은 결정을 할 것”이라면서 “특별한 상황이었고, 정치적이고 인도적인 관점에서 평소 주관대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탈리아와 그리스가 유입된 난민을 모두 책임지는 것은 부당하다”며 “EU 국가가 난민을 나눠 수용해야 한다”고도 했다. 메르켈 총리의 정면 돌파는 성공적으로 보인다. 최근 실시된 시베이와 인사(INSA)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민당과 기사당 연합의 지지율은 38%로 지난 2월의 32%보다 올랐다. 또 24%의 지지를 얻은 사민당에 크게 앞서고 있다. 독일인들의 중도적 성향은 경제적인 자신감을 바탕으로 현재 상황에 만족하고 미래에 대해 낙관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왼쪽 또는 오른쪽으로의 급진적인 변화를 원치 않아 자연스럽게 중도적인 성향을 보이는 것이다. 베텔스만재단 설문에 따르면 독일인의 77%는 독일 경제가 향후 2년간 발전하거나 최소한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대로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앞으로 악화될 것이라는 예상이 45%, 54%로 지배적이었다. 독일인의 59%는 독일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했다. EU 평균인 36%를 크게 상회하는 답변이었다. 63%는 독일의 민주주의에 만족했다. 독일의 심리학자 슈테판 그룬왈드는 “독일은 광적인 세 지도자(three madmen)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에게 둘러싸여 있다. 양극화될 여력이 없다”고 분석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씨줄날줄] 극중주의 실험/박건승 논설위원

    [씨줄날줄] 극중주의 실험/박건승 논설위원

    ‘제3의 길’은 영국의 사회학자 앤서니 기든스의 ‘좌우를 넘어서’라는 논문에서 구체화됐다. 좌·우 이념을 초월하는 실용적 중도좌파론이다. 경제적으로는 자본주의와 사회주의를 결합해 정부가 간여하는 새로운 혼합경제를 추구한다. 이 이론은 1997년 토니 블레어의 영국 노동당이 집권하는 데 원천이 됐다. 한때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켰으나 좌·우파 논리를 적당히 섞어 놓았다는 비판을 받았다.지난해 타계한 소석(素石) 이철승 전 신민당 총재는 중도통합론자를 자처했다. 1970년대 박정희 유신체제를 일정 부분 인정하고 극한의 개헌 투쟁보다 여야가 민생 위주의 정책 대결을 벌이자는 것이었다. 이른바 양극단 배제론이다. 김대중과 김영삼 중심의 야권은 ‘사쿠라’로 몰아세웠다. 이 총재는 해방 직후 신탁통치반대 운동을 주도하기도 했으나 신군부 독재정권 이후 우파로 돌아섰다. 당시 여당인 민정당 당론과 같은 내각제 개헌을 주장해 야권의 반발을 샀다. 특히 김대중 정권 때 남북정상회담을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노무현 정권의 퇴진 운동까지 벌였다. 되돌아보면 참으로 알다가도 모를 ‘중도론’이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극중(極中)주의’를 둘러싼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는다. ‘제3의 길을 가겠다’며 공표한 노선이다. ‘극중’이란 좌도 우도 아닌 칼로 무 자르듯 좌·우 중간의 중심, 즉 국민의 편에서 중도의 정치를 추구하겠다는 게 안 대표의 설명이다. 그런데 요령부득이다. 혹자는 정치인이 쓰는 용어 하나를 갖고 웬 시비냐고 할지 모른다. 극우, 극좌가 있으니 극중이라고 없을 리 없을 것이다. 극중주의는 출발부터 순탄치 않았다. ‘형용 모순’, ’말장난’이라는 지적과 함께 ‘기회주의적 발상’ ‘양비론’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정치 수사(修辭)적 유희’라는 비아냥도 들었다. 같은 당 이상돈 의원은 “영어 단어로 불싯(bullshit·헛소리)이나 마찬가지”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 용어 하나 때문에 당 대표 선거에서도 후보들끼리 여러 차례 설전을 벌였다. 극중주의는 안보위기 상황 속 야당이 장외투쟁을 하는 가운데 실체를 드러냈다. “지금 뭐하자는 겁니까? (한국당은) 지금 보이콧할 때입니까? (민주당은) 지금 야당과 싸울 때입니까”라는 문장. 극중주의가 ‘맥락 없는 중도주의’에 지나지 않았음을 방증하는 것이다. 대선 당시 “내가 MB 아바타입니까”라는 말로 들렸던 이도 적지 않을 것이다. 문득 대선 후보 시절 그가 ‘그롤링 발성’으로 유권자들의 눈길을 잡으려 애쓰던 모습이 떠오른다. 요즘은 국민들이 정치 9단인 세상이다.
  • 마크롱 일방통행 개혁 역풍…떠오른 급진좌파 멜랑숑

    마크롱 일방통행 개혁 역풍…떠오른 급진좌파 멜랑숑

    기성정당은 대선 패배 후유증 멜랑숑 견제 못하고 여전히 내홍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지지율이 곤두박질치는 가운데 급진좌파 정당 ‘프랑스 앵수미즈’(LFI·굴복하지 않는 프랑스)의 장뤼크 멜랑숑이 ‘가까운 미래에 마크롱의 최대 적수가 될 정치인’ 1위로 꼽히는 등 야권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4일(현지시간) 여론조사기업 유고브프랑스에 따르면 마크롱의 지지율은 30%로 1개월 전보다 6% 포인트 떨어졌다. 지난 5월 취임 직후 지지율 60%에서 4개월 만에 반 토막 난 것이다. AFP통신 등은 마크롱 대통령의 ‘일방통행식’ 리더십, 소통 부족이 지지율 급락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불통 이미지를 불식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지난달 25일에는 매월 2차례 라디오에 출연해 소통하겠다고 약속했고, 29일에는 시사잡지 ‘챌린지’의 편집장을 지낸 브뤼노 로제프티를 대통령실 대변인에 임명했다. 마크롱 대통령이 주춤하는 사이 멜랑숑은 스스로를 ‘제1 야권주자’, ‘마크롱의 라이벌’로 포장하면서 젊은층, 노동계급을 상대로 지지 기반을 넓혀 왔다. 멜랑숑은 지난달 27일 프랑스여론연구소(Ifop)가 발표한 ‘마크롱 대통령의 최대 정적이 될 인물’ 설문에서 59%의 지지를 받아 1위에 올랐다. 그는 마크롱 대통령의 대선 결선투표 상대였던 극우정당 국민전선(FN)의 마린 르펜(51%)도 따돌렸다. 마크롱 대통령과 멜랑숑은 노동법 개정을 두고 한 차례 크게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 마크롱 대통령은 기업의 해고 절차를 간소화하고 노동조합의 권한을 축소한 노동법 개정안을 지난달 31일 발표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9월 말까지 노동법 개정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여론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지난 1일 오독사·덴츠 컨설팅 여론조사에 따르면 유권자 52%가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멜랑숑이 이끄는 LFI는 오는 23일 파리 시내 곳곳에서 마크롱 정부의 노동법 개정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를 연다. 정부의 노동법 개정 추진을 ‘사회적 쿠데타’로 규정하고 이번 집회를 반(反)마크롱 세력의 대대적인 결집 기회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대선과 총선 패배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한 공화당, 사회당 등 기성정당은 멜랑숑의 급부상을 견제하지 못하고 있다. 제1 야당인 공화당은 대선 패배 책임론과 12월 새 지도부 선출을 앞두고 내홍을 겪고 있으며, 전 정부 집권당이었던 사회당은 총선에서 최악의 참패를 경험한 뒤 당의 존립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 사회당의 올리비에 포르 의원은 르몽드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우리가 마크롱의 적수는 못 되지만 멜랑숑은 더더욱 그렇다. 반대만 잘하는 세력과 수권정당을 혼동해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사설] 북핵 위기 속 FTA 폐기하겠다는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폐기 여부를 내주부터 논의하겠다”고 밝혔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FTA의 일부 개정이나 수정, 재협상을 넘어 협정 자체를 파기하고자 준비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확인된 것이다. 실행에 옮긴다면 두 나라 사이에 심각한 무역 분쟁이 촉발되는 것은 불가피하다. 북한의 핵 및 미사일 도발이 빚은 위기는 그 누구도 종착지를 짐작하기 어렵다. 한 걸음 더 나아가 북한은 어제 6차 핵실험을 감행하기까지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FTA 폐기 검토 주장은 어느 때보다 공고해야 할 한·미 동맹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도 바람직스럽지 않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기간부터 한·미 FTA를 ‘끔찍한 협정’이라 부르며 취임 뒤 재협상이나 폐기를 공언했다. 결국 그는 지난 6월 30일 사실상 재협상을 일방적으로 선언했고, 지난달 22일 서울에서 한·미 FTA 공동위원회 특별회기를 열었지만 향후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헤어졌다. 그 뒤 불과 열흘 만에 트럼프 대통령이 내놓은 ‘협정 폐기’ 주장의 기저(基底)에는 한국에 ‘백기투항’을 요구하는 노림수가 존재함이 분명하다. 하지만 자국의 이익이 아무리 중요하다고 해도 상대국의 생존이 걸린 시기에 불쑥 이런 주장을 내놓은 것은 그리 유쾌하지 않다.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FTA 폐기’ 구상을 처음 보도한 미국의 워싱턴포스트 역시 우려 섞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조치는 미국과 동맹인 한국 양국이 북핵 프로그램을 둘러싼 위기에 직면한 시점에 경제적 긴장을 야기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우려하는 건 미국의 언론뿐만이 아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게리 콘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 등 백악관과 행정부 고위 인사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협정 폐기 움직임을 막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바른 상황 인식이라고 본다.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생각하는 양대 과제는 북한 핵 및 미사일 문제의 해법 마련과 공약한 대로 무역 역조의 해소를 바탕으로 한 미국중심주의 회복일 것이다. 하지만 두 사안 모두 한국·중국·일본과 이리저리 얽히고설켜 있다. 난도가 매우 높은 고차방정식이다. 그럼에도 국내 여론을 우선순위에 두고 문제를 풀어 가려 한다면 해답 도출은 더욱 쉽지 않을 것이다. 정치인에게 유권자의 지지는 당연히 중요하다. 그럴수록 트럼프는 더 큰 그림을 그려야 할 미국 대통령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 安 ‘중도’는 MB 아바타…‘적폐 청산’ 메시지 방기

    安 ‘중도’는 MB 아바타…‘적폐 청산’ 메시지 방기

    국민의당 대선평가위원회는 1일 대선 패배의 원인으로 후보인 안철수 대표의 모호한 중도 이미지와 후보와 당 사이의 괴리 등을 꼽았다. 8·27 전당대회로 다시 전면에 나선 안 대표가 신랄한 평가를 받은 셈이다. 그러나 당내 파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이날 공개된 ‘국민의당 선거 평가보고서’에서 평가위원회는 대선 실패 요인으로 우선 홍보전략의 부족을 지적하고 안 대표 개인의 매력에 대해 박한 평가를 했다. 보고서는 “후보자는 TV 토론에서 내용 없는 ‘중도’를 표방해 오히려 ‘MB 아바타’ 이미지를 강화시켰다”며 “특히 ‘적폐 청산’ 메시지를 방기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캠프 독선적 의사 결정 당과 괴리 안 대표에 대해서도 보고서는 “후보의 개인주의적인 경향은 그 자체로 반정치적인 이미지를 주며 한국정치에서 명확한 한계를 가지고 있다”며 “대선 후보로서는 물론 정치인으로서의 매력도 불분명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후보가 벤처사업가로서의 길을 포기한 것을 희생이라고 보는 유권자는 거의 없다”고 꼬집었다. ‘제4차 산업혁명’, ‘미래’와 같은 주요 공약의 핵심 키워드도 모호하다고 지적했다. “‘미래’라는 워딩을 설명하기 어렵다”, “4차 산업혁명은 좋은 말이지만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한다”는 당직자의 평가도 나왔다. 보고서는 안 대표의 조직과 당 사이 괴리가 선거 캠프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백서는 “경선 때부터 중요한 전략 결정은 외부 컨설팅 업체에 의존한 것이 사실”이라며 “독선적 의사 결정이라는 비난을 면키 어렵다”고 비판했다. ●安 “비판 수용”… 당내 파장 크지 않을 듯 안 대표는 보고서의 비판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보고서에 나온 내용, 저와 당이 고칠 점들은 겸허히 받아들이고 수용해서 우리 당을 제대로 개혁하겠다”면서 “중도에 대한 설명이 부족한 점을 이번에 적극적으로 제대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보고서 공개가 신임 대표 체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 ‘비안철수계’ 의원은 “(보고서 내용은) 전당대회 과정에서 제기한 것이고 당원에게 많이 알려진 것”이라며 “안 대표가 시정을 노력하고 성과를 보여 주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문재인 반대 세력’에 편향된 여론조사…이영작 석좌교수 벌금형

    ‘문재인 반대 세력’에 편향된 여론조사…이영작 석좌교수 벌금형

    여론조사 전문가로 꼽히는 이영작(75) 서경대 석좌교수가 특정 정당과 후보자에게 편향된 질문을 하고 응답자들에게 답변을 유도하는 방식의 여론조사를 한 혐의를 유죄로 인정받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조의연)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석좌교수와 A 여론조사업체 대표 김모(57)씨에게 각각 벌금 300만원형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석좌교수는 지난 2월 8일 자유한국당 연찬회에서 소속 의원들을 대상으로 19대 대선과 관련한 여론의 흐름과 보수우파 결집전략 등에 대해 강연을 한 것을 계기로 당시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에게 한국당의 선거전략 수립을 위한 여론조사를 실시해줄 것을 제안받았다. 이 석좌교수는 김씨와 함께 지난 3월 14~17일 전국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19대 대선 유력 후보들에 대한 지지도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계기로촉발된 적폐청산 주장, 북한에 의한 안보위협 등 각종 현안에 대한 공감 여부를 조사하는 방식의 1차 여론조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를 3월 19일 인 전 위원장과 국회의원 10여명에게 보고했다. 이들은 이후 좀 더 자세한 내용으로 현안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하기로 하고 지난 3월 28~29일 서울 강남구의 A 여론조사업체 사무실에서 서울과 인천, 경기, 충청 지역 유권자 각 200명씩 총 800명을 대상으로 2차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특정 정당과 후보에 편향적인 질문을 하거나 응답자들에게 특정 답변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질문을 했다. A 여론조사 업체 직원들은 응답자들에게 문재인 대통령에 부정적인 질문을 한 뒤 지지 여부를 물었다. “김종인은 문재인이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공감하십니까” “문재인이 김종인의 도움으로 20대 총선에서 승리했지만 등을 돌린 것은 배신이라고까지 합니다. 공감하십니까” 등의 질문이 이어졌다. 또 문 대통령의 대북관 관련, “박근혜 정권에서 2014년 12월 이석기의 통합진보당을 해산할 당시 문재인 대표는 반대했습니다. 일부에서 문재인 후보가 집권하면 통진당을 부활시킬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통진당 부활을 지지하십니까” 등을 물은 뒤 “문재인 후보를 대통령으로 지지하십니까”라고 재차 질문했다. 일부 문항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혐의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에 관한 특정 세력의 주장을 질문하기도 했다. “노무현 대통령 사망과 더불어 공소권 없음 하고 덮은 이 사건 검찰 기록을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의 형평성을 위해 공개해야 한다”, “640만 달러를 국고 환수해야 한다”, “유병언 부채 탕감에 당시 비서실장으로 문재인 후보가 연루되었을 것이다. 공감하십니까” 등의 질문을 쏟아냈다. 이후 또 다시 “문재인 후보를 대통령으로 지지하십니까”라고 물었다. 재판부는 이같은 여론조사에 대해 “문 대통령에 대한 경쟁 후보자나 반대하는 쪽에서 비판하고 있는 내용을 기초로 구성하면서도 그러한 비판에 대한 문 대통령의 입장이 전혀 언급되지 않은 점과 문 대통령에 대한 비판적 내용을 언급한 뒤 지지 여부를 묻는 방식의 설문을 3차례나 반복한 점 등에 따라 특정 후보에게 편향되도록 어휘나 문장을 사용해 의도에 따른 응답을 유도한 점이 충분히 인정된다”고 밝혔다. 다만 이 여론조사가 외부에 공표되거나 보도되지 않았고, 응답자수 등으로 볼 때 대선 결과에 특별히 영향을 미쳤다고 보기 어렵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트럼프 대북정책 여론조사…미국인 53% 반대, 43% 지지

    트럼프 대북정책 여론조사…미국인 53% 반대, 43% 지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북정책에 대해 미국민의 53%는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나 나왔다.24일(현지시간) 미 조지워싱턴대학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정책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43%,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53%였다. ‘외교정책’ 전반에 대해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도 53%로 나왔다. 트럼프의 국정운영을 지지한다는 대답은 41%에 그쳤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6%나 됐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정책에 대한 지지율은 50%로 그의 국정운영 지지율보다 높았다. 또 응답자의 52%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공약을 준수하고 있다는 것에 동의했다. 그러나 응답자의 68%는 ‘트럼프 대통령의 말과 행동으로 인해 미국이 의도치 않게 국제분쟁에 휘말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답변은 29%에 그쳤다. ‘트럼프 대통령의 말과 행동이 자신이 대통령에게 기대한 것과 부합하지 않는다’는 응답 역시 71%에 달해, ‘부합한다’는 답변(27%)보다 배 이상 많았다. 조지워싱턴대학 정치학과 마이클 콘필드 부교수는 “이번 조사 결과는 미국민이 트럼프 대통령이 내세우는 의제보다는 그의 기질에 더 많이 반대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 여론조사는 지난 13~17일 등록유권자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앙골라 39년만에 새 대통령 뽑는다

    서아프리카 앙골라에서 39년 만에 새로운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23일(현지시간) 치러졌다. 앙골라 유권자 약 930만명은 이날 38년간 집권한 에두아르두 두스산투스(74) 현 앙골라 대통령이 불출마한 가운데 의회 의원 220명을 뽑는 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앙골라는 대통령 간선제를 채택한 국가여서 이번 선거에서 승리한 앙골라 정당이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한다. 유력한 새 대통령 후보로는 집권 여당 앙골라인민해방운동(MPLA) 소속의 호아오 로렌코 전 국방장관이 꼽히고 있다. 그는 포르투갈 식민 통치에 맞서 싸운 전 총독으로, 두스산투스 대통령은 자신의 뒤를 이을 대선 후보로 로렌코를 지명하기도 했다. 1979년 9월 취임한 두스산투스 대통령은 적도기니의 테오도로 오비앙 응게마(73) 대통령에 이어 아프리카 대륙에서 두 번째로 오래 집권한 지도자다. 응게마 대통령보다 집권 기간이 약 한 달 짧다. 앞서 두스산투스 대통령은 지난 2월 건강상의 문제로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러나 선거 뒤에도 두스산투스 대통령은 여당 대표로 남아 있을 예정이다. 야당과 시민운동가들은 이번 선거의 공정성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대부분의 언론 보도가 여당으로 치우쳤고, 투표에 앞서 부정행위가 있었다는 것이다. 반면 여당 측은 이를 부인하고 있어 향후 찬반 충돌 등 유혈 사태가 일어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인구 약 2200만명의 앙골라는 1975년 포르투갈 식민지에서 독립했다. 풍부한 석유 자원을 보유했으나 정권의 부패와 유가 하락 등으로 대부분의 국민이 가난에 허덕이고 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마크롱 우울한 100일… 새달 노동개혁 ‘산 넘어 산’

    마크롱 우울한 100일… 새달 노동개혁 ‘산 넘어 산’

    쉬운 해고 추진에 노동자 총파업 강점인 정상외교로 돌파구 모색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1일로 취임 100일을 맞는다.선출직 경험도 없이 서른아홉 나이로 단숨에 대권을 거머쥐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그이지만 100일이 지난 지금 상황은 180도로 바뀌었다. 국정운영 지지율이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16일(현지시간) 여론조사기관 Ifop의 설문 결과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36%로 나타났다. 역대 가장 인기 없는 대통령이라는 평가를 받은 프랑수아 올랑드 전 대통령의 2012년 취임 100일 당시 지지율(46%)보다도 10% 포인트나 낮은 수준이다. 지난 5월 7일 대선 결선에서 득표율 66%로 승리한 뒤 지지율은 한 달에 10%씩 급락하면서 반 토막이 났다. 현지 언론들은 이유를 두 가지로 분석한다. 먼저 ‘태생적 한계’다. 대선 결선투표에서 극우 후보 마린 르펜을 막기 위해 좌·우파 유권자들이 당시 마크롱 후보에게 표를 몰아줬기 때문에 그의 득표율에 ‘허수’가 많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 출범 직후 보인 ‘권위적 리더십’이다. 유럽연합(EU)이 권고한 재정적자 상한선을 맞추기 위해 마크롱 대통령이 국방예산 삭감을 밀어붙이면서 “내가 당신들의 상관”이라고 압박했고, 이에 군 최고위 장성인 피에르 드빌리에 합참의장이 지난달 19일 전격 사임한 사건이 결정타였다. 마크롱 대통령은 “어리숙한 권위주의”라는 질타를 받으며 젊은 대통령에 대한 국민들의 호감을 불신으로 바꿔 놓았다. 그러나 마크롱 대통령의 시련은 끝나지 않았다. 휴가철이 끝나는 9월부터 국정 제1과제로 추진할 노동개혁이 만만치 않은 과제이기 때문이다. 마크롱 정부는 9월 말까지 노동자의 해고를 쉽게 하는 방향으로 노동법 개정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지만 노동계가 내달 12일 총파업을 예고하는 등 강한 반발에 직면하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국내의 위기를 자신의 강점인 외교로 돌파하려는 모양새다. 그는 23~25일 오스트리아·루마니아·불가리아를 순방하는 데 이어 28일 프랑스를 제외하고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빅 3’인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총리를 파리로 초청해 정상회담을 열 계획이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文대통령 취임 100일 지지율 85.3%...소통과 공감에 힘입어

    文대통령 취임 100일 지지율 85.3%...소통과 공감에 힘입어

    취임 100일을 넘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도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위협과 ‘살충제 달걀’ 파문에도 여전히 고행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20일 문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 이후 18~19일 이틀간 전국 유권자 10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85.3%(매우 잘하고 있다 45.8%, 어느정도 잘하고 있다 39.5%)에 달했다. 이는 7월 지지율(85.9%)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이다.반면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0.9%포인트(p) 상승한 12.7%였고, 잘모름 무응답은 2.1%였다. ‘잘 하고 있다’(85.3%)는 의견은 연령별로 30대에서 93.1%로 가장 높았으며, 20대(90.4%)와 40대(86.0%)에서도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지역이 지난달 조사(97.9%)와 마찬가지로 96.7%로 가장 높았으며, 인천/경기(87.2%)지역과 부산/울산/경남(84.1%), 대전/세종/충청(84.0%)지역에서도 긍정평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 성향별로 진보적이라는 응답층에서 95.9%로 가장 높았으며, 중도층에서도 84.5%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90.0%)와 학생(89.7%), 블루칼라(87.9%)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잘 못하고 있다’(12.7%)는 의견은 연령별로 60세 이상(18.4%)과 50대(16.6%)에서 다소 높게 나타났으며, 지역별로는 대구/경북(16.6%)과 서울(15.2%) 지역이 타 지역에 비해 부정평가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직업별로는 자영업(18.9%) 종사자와 가정주부(14.3%)에서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 평가층’(853명)을 대상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 물은 결과, 응답자의 34.0%가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과의 소통 및 공감’이라고 답했으며, ‘약속이행을 위한 노력’이 17.6%로 2순위로 나타났다. ‘적폐청산 및 부정부패 척격을 위한 노력’은 12.1%로 3위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안정적 국정운영’(11.8%),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10.3%) 등의 순이었으며, ‘청와대 참모진 및 내각인사’라는 응답은 2.9%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http://www.ksoi.org)의 자체여론조사로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8명을 대상으로 8월 18일~19일 이틀에 걸쳐 유무선 RDD(무선 79.8%, 유선 20.2%)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수준이며, 응답률은 10.3%(유선전화면접 5.0%, 무선전화면접 14.0%)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반자이자 메신저, 정치인의 반려동물

    동반자이자 메신저, 정치인의 반려동물

    청와대에는 문재인 대통령만큼이나 일거수일투족을 주목받는 입주견과 입주묘가 있다. 바로 문 대통령의 반려견 ‘토리’와 ‘마루’, 반려묘 ‘찡찡이’다. 취임 100일을 넘긴 문 대통령은 ‘동물사랑’이 남다르다. 문 대통령은 경남 양산 자택에서 10년 이상 기른 풍산개 마루와 길고양이 출신인 ‘찡찡이’를 청와대에 데려왔다. 이후 대통령 후보 시절 방문한 유기견보호소에서 유기견 ‘토리’를 입양했다. 문 대통령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들의 근황을 간간이 전하고 있다.‘퍼스트도그’에 대한 높은 관심은 때아닌 ‘학대 논란’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토리가 목줄을 맨 채 바깥에 앉아 있는 사진이 공개되자, 과거 목줄에 묶여 학대당했던 개를 또 묶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 이에 문 대통령은 “토리는 아주 예쁘고 사랑스러운 개입니다. 왼쪽 뒷다리 관절이 좋지 않은데도 관저 잔디마당을 뛰어다니고 쓰다듬어 주면 배를 드러내고 눕습니다”라는 글을 직접 SNS에 올렸다.●이명박·박근혜 ‘진돗개’ 김대중 ‘풍산개’ 문 대통령뿐 아니라 역대 대통령도 ‘퍼스트도그’에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진돗개 ‘송이’와 ‘서리’를 키웠다. 이들은 2003년 전 전 대통령의 압류 재산에 포함돼 경매 대상으로 나왔다. 감정사 조회 결과 순종이 아니라는 이유로 낙찰가 40만원에 각각 팔렸으나 이후 낙찰자가 전 전 대통령에게 돌려줬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2000년 남북 정상회담 때 김정일 국방위원장으로부터 암수 풍산개를 선물 받았다. 입양 당시 이름은 ‘자주’와 ‘단결’이었다. 김 전 대통령은 남북한이 함께 잘해 나가자는 의미에서 ‘우리’와 ‘두리’라는 새 이름을 붙여줬다. 이들은 2000년 11월부터 서울대공원으로 이주해 살다가 2013년 자연사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반려견을 키우지 않았다. 대통령 퇴임 후 봉하마을로 귀향했을 때 보더콜리종인 ‘누리’를 선물 받아 키웠다. ‘누리’는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이후 스스로 집을 나갔다고 한다.이명박 전 대통령은 전부터 키우던 진돗개가 낳은 ‘청돌이’와 함께 청와대에 입주했다. 이 전 대통령은 청돌이와 아침 운동을 함께하는 모습을 공개하는 등 각별한 애정을 쏟았다. 퇴임 후에는 논현동 사저에 데리고 갔다.박근혜 전 대통령은 취임 당시 삼성동 이웃주민들로부터 진돗개 ‘희망이’, ‘새롬이’를 선물 받았다. ‘희망이’와 ‘새롬이’는 이후 7마리의 새끼를 낳았지만 박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청와대에서 나오게 됐다. 우여곡절 끝에 새롬이와 희망이, 그리고 새끼 5마리는 혈통보존단체 등을 통해 입양이 됐다. 그러나 청와대에는 여전히 두 마리의 진돗개 태극과 리오가 남았다. 2014년 ‘정윤회 문건’ 유출로 비선실세 논란이 일었을 때 박 전 대통령이 “청와대 진짜 실세는 진돗개”라고 말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고양이·도마뱀… 애정대상도 제각각 반려동물 1000만 시대를 맞아 정치권에도 ‘반려동물’ 열풍이 불고 있다. 정치인의 ‘댕댕이’(강아지를 부르는 신조어)는 어느덧 유권자들과의 소통의 도구로 자리잡았다.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은 SNS상에서 ‘이오비 집사’로 유명하다. 이오비는 브리티시쇼트헤어와 러시안블루가 섞인 민 의원의 반려묘로 이제 갓 한 살이 됐다. 고양이의 ‘이’자와 오비작거리는 모습을 본떠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민 의원은 트위터에 한 줄 논평과 함께 이오비의 사진을 올려 누리꾼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지난 15일 72주년 광복절에는 “민족 최고의 가치는 평화와 통일이다”라는 문구와 함께 태극기를 향해 꼬리를 흔드는 이오비의 사진을 올렸다. 이명박·박근혜 정권이나 야당 등을 비판하는 글에는 심기가 불편한 듯 카메라를 쏘아보는 이오비의 사진이 덧붙여져 있다. 민 의원은 “이전에는 정치적 성향이 다른 누리꾼들로부터 공격을 받기도 했는데 이오비 사진을 올리면서 논평에 우호적인 댓글이 많이 달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오비를 두고 ‘공(公)묘’, ‘국묘’라고들 부르는데 ‘깨묘’(깨어 있는 고양이)라고 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인 민 의원은 반려동물 의료보험 제도 개선에 관심이 많다. 그는 “정무위에서 합리적인 동물 의료보험 상품을 개발할 수 있는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구립 경로당을 동물 호텔로 활용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라며 “이렇게 되면 노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우리에게 익숙한 개나 고양이가 아닌 이색 동물을 기르는 국회의원도 있다. 민주당 금태섭 의원은 의원회관 사무실에 도마뱀 ‘꿈바’를 키우고 있다. 집에서는 육지 거북이 ‘구돌이’와 도마뱀 ‘존트라볼타’를 기른다. 금 의원은 “꿈바는 저희 집에서 부화시켜 태어난 도마뱀인데 주로 돌보던 아들이 군대를 가는 바람에 의원실로 오게 됐다”며 “손이 가는 것도 적고 깨끗해서 의원실 식구들이 심심하면 밥도 주고 다들 좋아한다”고 말했다.●여야 50여명 ‘동물복지국회포럼’ 국회 차원의 동물복지 강화 움직임도 활발하다. 19대 국회에서 시작돼 20대 국회까지 이어진 ‘동물복지국회포럼’에는 여야 의원 5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포럼은 동물복지에 관심 있는 여야 의원이 한데 모여 입법 활동을 활성화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포럼의 공동대표단(민주당 박홍근·자유한국당 이헌승·국민의당 황주홍·정의당 이정미 의원)은 오는 23일 농림축산식품부·환경부 관계자와 간담회를 열고 새 정부 동물복지 정책을 점검한다.바른정당은 당 차원에서 반려동물특별위원회를 설치했다. 반려동물특위는 지난달 경기 고양시의 동물보호센터를 찾아 유기견 봉사활동을 했다. 삽살개, 진돗개, 리트리버 등 개 16마리를 키웠던 정병국 의원이 위원장을 맡았다. 정 의원은 현재 반려견을 키우지는 않지만 지역구인 경기 양평에서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는 ‘캣파파’로 불린다. 정 의원은 “반려동물 1000만 시대를 맞아 이제 동물보호 이슈는 특정한 그룹만의 문제가 아닌 일반적인 문제가 됐다”며 “관련 정책을 추진할 때에도 다방면으로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유기 방지 시스템 강화 관련 정책을 추진 중이다. 그는 “병원비를 감당 못해 유기가 늘어나는 등 사회적 문제가 커지고 있다”며 “키울 수 없는 상황이 됐을 때 버리는 게 아니라 맡겨 놓았다가 다시 재분양할 수 있도록 유기 방지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의당도 동물복지에 적극적이다. 이정미 대표는 지난달 청와대에서 열린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 회동에서 문 대통령에게 ‘토리’를 위한 방석을 선물해 눈길을 끌었다. 이 대표는 ‘한 나라의 위대함과 그 도덕성은 동물을 대하는 태도로 알 수 있다’는 간디의 말을 인용하며 “문 대통령에게 동물권 강화 공약을 이행해 달라는 의미의 선물”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2008년부터 3년간 반려묘 ‘나비’를 키웠다.●동물보호법안 심사는 제자리걸음 현재 국회에는 10여건의 동물의 생명 보호 및 복지 증진 관련 법안이 제출돼 있다. 동물학대 행위자에 대해 해당 동물의 소유권 등을 제한하거나 심리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근거를 마련한 ‘동물보호법 개정안’(민주당 한정애 의원 대표발의)이 대표적이다. 민주당 기동민 의원은 동물실험 이후 정상적으로 회복된 동물은 일반인에게 분양·기증할 수 있도록 하는 ‘동물보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동물을 인간과 물건이 아닌 제3의 객체로 인정하는 ‘민법개정안’, 매년 1주간을 동물복지주간으로 하는 ‘동물보호법 개정안’ 등도 계류 중이다. 개식용·도축 금지 논의도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정미 대표는 “개 식용과 관련한 사회적 논의의 필요성을 제안하려고 한다”며 “정치권을 중심으로 개농장의 단계적 폐쇄를 위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소관 상임위인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동물보호법 심사는 정작 후순위로 밀리고 있다. 다른 주요 법안에 비해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낫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19대 국회에서도 36건의 동물보호법안이 발의됐으나 통과된 4건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회기만료로 폐기됐다. 20대 국회에서는 반려동물을 키워 판매하는 소위 ‘동물생산업’을 신고제에서 허가제로 전환하는 내용의 ‘동물보호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가 성과로 꼽힌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강동, 청소년 의회 입후보자 모집

    강동, 청소년 의회 입후보자 모집

    서울 강동구가 다음달 14일까지 ‘제2대 강동구 청소년 의회’에서 활동할 청소년 의원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강동구에 거주하거나 지역 내 학교에 재학 중인 만 9세 이상 18세 이하 청소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입후보자들은 다음달 18일부터 10월 18일까지 한 달간 유권자를 대상으로 온·오프라인을 통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유권자는 지역에 거주하는 만 9세 이상 만 18세 이하 청소년 4만 1000여명이다. 선거는 직접 선거방식으로 10월 20일에 치러진다. 선거를 통해 25명의 의원을 선출한다. 또 차별 없는 참여권리 보장을 위한 소수계층 추천 선발로 10명의 의원을 선출해 모두 35명의 청소년 의원이 선출될 예정이다. 청소년 의원으로 선출되면 당선증과 배지가 지급된다. 1년간 입법절차, 토의기법, 회의진행절차 등의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상임위원회별로 의제 발굴 조사활동 등 현장 의정활동과 회의를 통한 정책제안, 청소년 참여예산제 심의 등 실질적인 의회활동을 하게 된다. 특히 올해부터 학교 생활기록부에도 지역 내 참여활동 사항이 기록된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최근 청소년들의 민주주의와 정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강동구 청소년 의회가 청소년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대의기관으로서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입후보 지원은 강동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서식을 내려받아 이메일(noppy@gd.go.kr) 또는 등기우편(강동구 성내로 33 강동구청 어르신아동청소년담당관)으로 다음달 14일 오후 6시까지 제출하면 된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마크롱 지지율, 취임 석 달 만에 반토막…‘권위적 리더십’ 논란

    마크롱 지지율, 취임 석 달 만에 반토막…‘권위적 리더십’ 논란

    지난 5월 39세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프랑스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화제를 모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석 달 만에 37%대까지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16일(현지시간) 프랑스 여론조사기관 해리스 인터렉티브의 최신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부정적’이라고 답한 비율은 62%에 달했지만 ‘긍정적’이라는 응답은 37%에 불과했다. 취임 첫 달 그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대개 60%대 초반으로 나타난 것을 고려하면 지지율이 30%포인트 가까이 떨어지면서 ‘반토막’이 났다. 해리스인터랙티브의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8∼10일 프랑스 유권자 994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다. 마크롱이 제1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노동시장 개혁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이 52%로, 찬성(46%)보다 6%포인트 가량 높았다. 반면 국회의원과 내각 각료의 보좌관 자리에 가족을 채용하는 관행을 금지하는 등 일련의 정치개혁 입법에 대해서는 74%가 찬성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크롱은 지난 5월 대선에서 큰 표 차로 승리한 뒤 총선에서도 과반의 압승을 거두는 등 “프랑스 정치사를 새로 썼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이후 ‘권위적 리더십’ 논란에 휩싸였다. 재정 건전화를 위해 국방예산 삭감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면서 군 수뇌부와 갈등을 빚은 끝에 합참의장이 전격 사임했고, 노동시장 유연화와 대테러법안 정비 과정에서 ‘일방통행식’으로 국정을 운영한다는 비판에 직면하면서 지지율이 속수무책으로 급락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허위사실 공표’ 이재정, 항소심서 무죄…“추상적 표현”

    ‘허위사실 공표’ 이재정, 항소심서 무죄…“추상적 표현”

    상대 후보를 비방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인정받았던 더불어민주당 이재정(43) 의원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7부(부장 김대웅)는 9일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 의원에게 벌금 250만원의 선고를 유예한 1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선고유예는 유죄를 인정하되 범죄가 가벼운 점 등 사정을 고려해 일정 기간 형의 선고를 미루고 유예일로부터 2년이 지나면 사실상 없던 일로 해주는 처분이다. 재판부는 “이 의원의 발언이 경쟁 후보의 소비 행태를 지칭한 것이라 보기 어렵고, 새누리당의 주요 지지세력이라 생각되는 부유층을 표현한 추상적 표현이나 의견인 것으로 보인다”고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4월 5일 경기도 시흥에서 유권자들을 상대로 같은 당 후보 지원유세를 하던 중 함진규 당시 새누리당 후보(현 자유한국당 의원)를 지칭하며 “강남 백화점에서 음식 사 먹는 사람, VIP룸에서 커피 마시고 장 보는 분”이라고 발언해 허위사실을 알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망해가는 NYT·사기꾼 블루멘털”…트럼프, 휴가 중에도 ‘분노의 트윗’

    휴가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의원과 ‘설전’에 이어 ‘가짜언론’에 대한 공세까지 ‘폭풍 트윗’을 이어 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휴가지인 뉴저지주 베드민스터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오랜 앙숙인 리처드 블루멘털(코네티컷) 민주당 상원의원과 ‘트위터 설전’을 주고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짜 베트남 사기꾼인 리처드 블루멘털 상원의원이 러시아 공모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흥미롭다”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미 역사상 누구도 유권자에게 그(블루멘털 의원)만큼 거짓말을 하거나 사기를 친 적은 없었다”면서 “그는 자신의 베트남 전투와 승리, 자신이 얼마나 용감했는지 등을 이야기했지만, 그것은 모두 거짓말이다. 이제 그가 공모를 판단한다고?”라고 적었다. 블루멘털 의원이 2010년 상원의원 선거 등에서 수차례 베트남전에 참전했다고 주장했으나 사실이 아니었던 것을 거론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폭풍 트윗’은 이날 오전 블루멘털 의원의 CNN 인터뷰를 보고 화가 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블루멘털 의원은 CNN에서 법무부가 백악관을 비롯한 정부 내 정보 유출을 대대적으로 단속하기로 한 점을 거론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개인적 목적을 위해 법무부를 ‘무기화’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에 대해 “대통령께: 당신의 협박은 과거에도 통하지 않았고 지금도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맞받았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워터에 “가짜뉴스 언론은 대북 제재에 찬성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15대0 투표의 중요성에 관해 말하지 않을 것”이라며 현지 언론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는 미 언론이 이틀 전 최강의 유엔 대북 제재 결의안 2371호의 채택을 비중 있게 보도했지만, 이를 무시하고 공세를 취한 것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에도 “대선 대승을 (맞히지 못했던 것을) 포함해 나에 관한 모든 잘못된 예측을 했던 망해 가는 뉴욕타임스는 완전히 무능하다”고 비난하는 트윗을 올렸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무관심이 만드는 ‘저질 지방의원’… 갈 길 먼 ‘파수꾼 민주주의’

    무관심이 만드는 ‘저질 지방의원’… 갈 길 먼 ‘파수꾼 민주주의’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는 모두 8장의 투표지가 유권자 손에 쥐어진다. 서울 시민이라면 서울시장, 서울시의회의원, 시의회 정당비례, 구청장, 구의회의원, 구의회 정당비례, 서울시 교육감에 이어 개헌투표까지 해야 하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기본권, 지방자치권 등을 담은 개헌안 국민투표를 지방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공약했다. 사는 곳의 구청장이 누구인지도 잘 모르는 마당에 개헌안은 지방선거에서 모든 유권자들의 관심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일 것이다. ‘정치를 외면한 가장 큰 대가는 저질스러운 인간들에게 지배당하는 것’이란 플라톤의 정치에 관한 명언이 있지만, 내년 지방선거는 관심을 갖기조차 쉽지 않은 구도가 형성된다. 4년 동안 별다른 견제장치 없이 운영되는 지방의회에 대한 유일한 심판도구가 투표지만 그마저도 주민의 무관심과 무리한 선거제도 등으로 제대로 작동하기 어려워졌다. 지방의회는 문재인 정부가 강조하는 자치분권의 뿌리지만, 1991년 의원선거로 부활한 이후 내내 지탄의 대상이었다. 한때 지방의회 무용론까지 불거졌으나 의회의 견제와 감시를 받는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앞장서서 의회 필수론을 주장하며 방패막이가 됐다. 대의 민주주의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내는 지방의회를 촛불 집회와 같은 파수꾼 민주주의로 바꿀 수 있을지 알아보았다.“승진은 좀 어려울지 몰라도 원하는 보직으로 가는 전보는 의원 한마디면 다 되죠. 공무원 인사가 나면 누구는 내가 전보시켜 줬다며 힘을 과시하고 다닙니다.” 한 서울시 공무원의 이야기다. 지방의원들의 인사 개입은 주로 총무과장 또는 행정국장을 통해 이뤄지는데 지난해 9월 청탁금지법(김영란법)이 발효되자 서울시의 전임 행정국장은 아예 전화통화 연결음(컬러링)을 김영란법으로 바꿨다. 일부러 법 조문을 다 들을 때쯤 전화를 받자 의원들의 인사 청탁이 쑥 들어가서 하반기 정기인사 시즌을 편하게 보낼 수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김영란법으로 오히려 인사 청탁이 더 음지로 들어가 은밀하게 이뤄진다는 것이 공무원들의 귀띔이다. 인사 청탁은 사실 국회의원들이 먼저 하던 ‘갑질’이다. 공공기관에서는 ‘의원 백’ 하나쯤 있어야 승진할 수 있다는 얘기는 이미 상식으로 통한다. 국회에서 벌이던 구태와 적폐가 그대로 지방의회까지 이어지는 것을 끊어내고자 지난 지방선거에서 지방의원의 정당공천제를 없애자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구본승(43) 서울 강북구의원은 “3년 전에 정당공천제 폐지를 반대한 사람들이 아직 그대로 남아 있는 마당에 한번 폐기된 제도를 되살리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무공천제보다는 정당 시스템 안에서 지방 정치를 바꾸는 것이 더 낫다는 주장도 많다”고 말했다. 지방의원들의 공천권은 사실상 국회의원들이 갖고 있다. 게다가 지방의원들은 주요 정당의 공천이 곧 당선으로 이어진다. 지역에 밀착해서 생활하는 지방의원들에게 지역구 관리를 맡기는 등 확실한 국회의원-지방의원 간의 상하관계가 자리잡고 있다. 지방의회 의원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국회의원 보좌관을 했던 이들도 많다. 처음 지방의회가 부활할 때는 무보수 명예직이었지만, 명예를 노리고 정치판에 뛰어든 지역유지들이 각종 이권 개입으로 처벌되는 등 제대로 역할을 못하자 2006년 유급제로 전환했다. 유급제 도입 이전에는 농업, 상업, 제조업 출신 의원이 많다가 2006년 이후에는 대졸 정당인 출신이 늘어 현재 지방의회 구성원도 법적으로 가능한 겸직을 하지 않는 전업 의원이 약 70%에 이른다. 물난리에 해외 외유(충북도), 예산 편성권을 악용한 땅 투기(대구시), 토지 용도 변경 빌미로 뇌물 착복(서울 성북구), 살인교사 혐의(서울시), 순금으로 의원 배지 제작 등 온갖 추태를 일삼는 지방의회 악의 근원은 결국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는 정당의 공천제도다. 지방의회 지원과 제도를 맡은 행정안전부 선거의회과 관계자는 “전국 243개 자치단체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행안부는 뭐하냐는 의견도 많지만 지방자치를 존중해야 하기 때문에 주민들의 견제가 먼저다”며 “자치분권 시대에 의회에서 조례나 규칙에 따라 정한 일에 건건이 협조 요청을 내려보내면 지방자치가 아니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지방의회의 구태를 지적할 때 가장 먼저 나오는 반발은 그럼 국회의원은 모두 자질이 괜찮으냐는 것이다. 물난리 해외 외유에다 국민과 언론을 레밍(들쥐)에 비유한 발언으로 전국구 인물이 된 김학철 충북도의원은 “단돈 10만원의 정치 후원금도 내지 못한 제게도 공천을 주신 분이 계실 때까지는 지방의원이 되는 길은 참으로 어렵고 힘들었다”며 “추경예산 통과시켜달라고 아우성치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은 예산안 통과되던 날 자리 안 지키고 다 어디 갔나?”며 희생양이 되었다고 항변하기도 했다. 충북도의회의 물난리 해외 외유가 여론의 지탄 대상이 됐을 때도 행안부는 유의사항 공문조차 내려 보내지 않았다. 어찌 됐든 도의회에서 제도에 따라 한 결정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6월 여러 지방의회에서 순금으로 수십만원 짜리 의원 배지를 만들자 유의사항으로 ‘일반 국민의 상식에 부합하는 정도의 가격(예 국회의원 배지 가격 3만 5000원 이하)으로 제작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을 뿐이다. 국회의원에서 지방의원으로 이어지는 피라미드와 같은 먹이사슬 구조는 안민석 민주당 의원의 사례에서 잘 드러난다. 벌써 2년여가 지난 일이긴 하지만 안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오산시의회의 당시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은 “안 의원은 지역향우회 야유회가 열린 부안군 야유회장에서 부안군수에게 노래를 부르면 부안군 예산 100억원을 내려주겠다는 발언과 함께 야당 예결위 간사는 여당 예결위원장과 동급으로 장관들도 굽실거리고 같은 국회의원들도 눈을 맞추려고 한다는 망언으로 국민을 우롱하는 등 오산 시민들의 명예를 처참히 훼손했다”고 밝혔다. 2011년에는 안 의원이 전당대회 참석을 위해 시의원들이 단체로 탄 버스에서 “이런 식으로 하면 공천 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대들이 잘나서 시의원 된 거 아니라고 명심하시기 바라겠어요. 신당에서 잘하겠다는 각오 담은 서약서 준비하십시오”라고 다그치는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때 안 의원은 오산지역 보육연합회 회장 선거에서 새누리당 시의원의 아버지가 선출되자 시의원들에게 ‘병신’이란 막말까지 써가며 화를 냈다고 한다. 내년에 지방분권 개헌이 이뤄지면 지자체 예산이 지금의 2배가 된다는 얘기가 벌써 나온다. 개헌으로 법적 지위까지 공고해질 지방정부를 감시해야 할 막강한 역할을 지방의회가 맡은 것이다. 올 초 전국 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는 당시 행정자치부를 찾아 전국 의정비 일원화, 의회 사무직 공무원 인사권, 정당공천제 폐지 등을 요구했다. 정부는 정치권에서 논의해야 할 요구 사항 대신에 지방의회 자질 향상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방의정연수센터 설립과 예산정책지원센터 마련 등을 통해 의회가 전문성을 갖고 지방정부의 예산심의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남기헌 충청대 행정학과 교수는 “주말의회, 야간의회, 지역 순회 간담회, 주민의 상임위활동 참여제도화, 유급 시민모니터링제 등으로 국민이 민주주의의 파수꾼이 되어 지방자치에 참여할 수 있는 장을 지방의회가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지방자치발전위원회의 지방의회 폐지안을 앞장서서 반대했던 유종필 서울 관악구청장은 “무엇보다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들이 괜찮은 인물을 발굴해 공천을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자문기구 역할… 시민 찬반비율 담아 최종 권고”

    “자문기구 역할… 시민 찬반비율 담아 최종 권고”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는 위원회가 공론화를 설계, 관리하고 그 결과를 권고 형태로 정부에 전달하는 자문기구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정부에 제출하는 최종 권고안에 공사 재개 여부에 대한 시민들의 찬반 비율을 담고 숙의 과정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과 대안도 함께 고려해 최종 권고안을 만들 방침이다.공론화위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차 회의를 열고 ‘신고리 5·6호기 공론화를 위한 시민참여형 조사 계획’ 등 3건을 심의, 의결했다. 김지형 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공론조사는 특정 정책사항에 대해 구속력 있는 결정을 내리는 게 아니라 사안에 관한 공론을 확인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공론화위도 그 범위 안에서 소관사항을 관장하는 자문기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공론화위가 주관하는 공론조사는 여론조사에 상응하는 개념이며 진화한 여론조사 방법일 뿐”이라면서 “정부가 정책 결정에 참고할 때 여론조사를 한다고 해서 여론조사 기관에 대해 법적 근거 유무를 따질 것 같진 않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시민배심원단 명칭 재검토’ 안도 심의, 의결됐다. 기존에 써 온 ‘시민배심원단’이란 표현이 법원 판결처럼 신고리 5·6호기 공사중단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린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만큼 명확한 표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에 공론화위는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시민대표참여단’으로 바꾸고 ‘시민참여단’으로 줄여 부르기로 했다. 공론조사 방식에 대한 구체적 내용도 확정했다. 19세 이상 유권자를 모집단으로 약 2만명을 대상으로 1차 조사를 실시하고 약 500명의 시민참여단을 모집, 숙의 과정을 거쳐 최종 조사를 한다는 계획이다. 1차 조사에서는 공사 재개에 대한 찬반을 묻는 질문을 비롯한 10개 내외의 문항으로 설문지를 구성할 방침이다. 여기에는 2차 숙의 과정에 참여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도 포함된다. 공사 재개 여부에 대한 찬반 응답과 인구학적 특성을 고려해 무작위로 추출한다. 이윤석 대변인은 “중도 이탈자를 고려하면 시민참여단은 350명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며 “2차 조사에선 1차 조사 때보다 다양한 문항을 갖고 조사하고 숙의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3차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정부 권고안에 건설중단 여부에 대한 최종 의견의 비율을 객관적인 사실로 담을 것”이라며 “다만, 위원회는 (공론조사 결과가) 승패를 가르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갈등의 격차를 어떻게 줄일지에 대한 현명한 방안도 같이 고민해야 하는 만큼 권고안에 어떤 내용을 담을지는 지금 확정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노스쿨존·노폴리스존… 차별이냐 권리냐

    노스쿨존·노폴리스존… 차별이냐 권리냐

    “중고생들의 매장 방문을 거부합니다. 방문하셔도 받지 않습니다. 신분증 검사를 해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지난달 부산 동래구의 한 커피전문점 출입문 앞에 이런 내용의 안내문이 붙었다. 일부 중고생이 매장 바닥에 침을 뱉고 담배를 피우고 직원들에게 욕설을 했다는 게 이유였다. 이 매장은 인터넷상에서 ‘노스쿨존’, ‘노급식존’으로 불렸다. 노급식존은 중고생을 ‘급식만 축낸다’며 비하하는 은어인 ‘급식충’에서 비롯됐다. 네티즌 사이에서는 설전이 벌어졌다. “일부 학생의 무례한 행동을 모든 학생의 출입 금지로 일반화시키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주장과 “얼마나 심했으면 아예 출입을 차단했겠느냐”는 ‘매장 옹호론’이 충돌했다. 논란이 커지자 이 매장은 10여일 만에 안내문을 자진 회수했다. 최근 특정 연령대 혹은 신분을 가진 사람의 출입을 금지하는 ‘노○○존’이 우리 사회에 확산되고 있다. ‘8세 미만의 손님을 받지 않는다’는 노키즈존에 이어 ‘노스쿨존’(학생 출입 금지 구역), ‘노폴리스존’(경찰 출입 금지 구역)까지 생겨났다. 특정 계층에 대한 ‘혐오감’이 반영된 조치라는 점에서 사회적 갈등으로 비화할 여지도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서울 종로구의 한 레지던스는 1층 화장실에 “전경·의경 등 경찰의 출입을 절대 금한다. 이 건물 편의점을 이용해도 화장실은 사용할 수 없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내걸었다. 레지던스 측은 3일 “전경·의경 출입 때문에 이용객들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민원이 계속 제기돼 불가피하게 출입을 제한했다”고 밝혔다. 종로경찰서 경비과 관계자는 “관할 구역에서 경찰의 출입을 막은 곳은 이 레지던스가 처음”이라며 불만을 표시한 뒤 “공공 화장실이나 ‘위생차’(간이 화장실이 설치된 차)에서 ‘볼일’을 보도록 공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정 계층을 상대로 대중이 이용하는 시설의 출입을 제한하는 것이 타당한지를 놓고 찬반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건물주나 임차인 측은 “소유권자의 재량”이라며 “업주 측의 통제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출입 제한을 당한 측에서는 “헌법상 보장된 평등의 원칙, 차별 금지의 원칙에 위배되고 거주·이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면서 “잠재적 문제 유발자로 간주하는 것은 명백한 차별”이라고 반박했다. 전문가의 견해도 엇갈리는 양상이다. 노진철 경북대 교수는 “고객층을 제한하는 건 서비스 질을 일정하게 보장하기 위한 차원으로 정당한 권리 행사”라고 주장했다. 반면 설동훈 전북대 교수는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제한할 때는 국가안전보장, 질서유지, 공공복리 등 합당한 사유가 있어야 한다”고 반론을 폈다. 이택광 경희대 교수는 “사적 영역이 강화되면서 생기는 현상”이라고 진단하며 “자유가 남용되면 평등의 논리로 규제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노키즈존’ 이어 중고생 금지구역도…의경 출입 제한 건물까지

    ‘노키즈존’ 이어 중고생 금지구역도…의경 출입 제한 건물까지

    “중고생들의 매장 방문을 거부합니다. 방문하셔도 받지 않습니다. 신분증 검사를 해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지난달 부산 동래구의 한 커피전문점 출입문 앞에 이런 내용의 안내문이 붙었다. 일부 중고생이 매장 바닥에 침을 뱉고 담배를 피우고 직원들에게 욕설을 했다는 게 이유였다. 이 매장은 인터넷상에서 ‘노스쿨존’, ‘노급식존’으로 불렸다. 노급식존은 중고생을 ‘급식만 축낸다’며 비하하는 은어인 ‘급식충’에서 비롯됐다. 네티즌 사이에서는 설전이 벌어졌다. “일부 학생의 무례한 행동을 모든 학생의 출입 금지로 일반화시키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주장과 “얼마나 심했으면 아예 출입을 차단했겠느냐”는 ‘매장 옹호론’이 충돌했다. 논란이 커지자 이 매장은 10여일 만에 안내문을 자진 회수했다. 최근 특정 연령대 혹은 신분을 가진 사람의 출입을 금지하는 ‘노○○존’이 우리 사회에 확산되고 있다. ‘8세 미만의 손님을 받지 않는다’는 노키즈존에 이어 ‘노스쿨존’(학생 출입 금지 구역), ‘노폴리스존’(경찰 출입 금지 구역)까지 생겨났다. 특정 계층에 대한 ‘혐오감’이 반영된 조치라는 점에서 사회적 갈등으로 비화할 여지도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서울 종로구의 한 레지던스는 1층 화장실에 “전경·의경 등 경찰의 출입을 절대 금한다. 이 건물 편의점을 이용해도 화장실은 사용할 수 없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내걸었다. 레지던스 측은 3일 “전경·의경 출입 때문에 이용객들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민원이 계속 제기돼 불가피하게 출입을 제한했다”고 밝혔다. 종로경찰서 경비과 관계자는 “관할 구역에서 경찰의 출입을 막은 곳은 이 레지던스가 처음”이라며 불만을 표시한 뒤 “공공 화장실이나 ‘위생차’(간이 화장실이 설치된 차)에서 ‘볼일’을 보도록 공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정 계층을 상대로 대중이 이용하는 시설의 출입을 제한하는 것이 타당한지를 놓고 찬반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건물주나 임차인 측은 “소유권자의 재량”이라며 “업주 측의 통제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출입 제한을 당한 측에서는 “헌법상 보장된 평등의 원칙, 차별 금지의 원칙에 위배되고 거주·이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면서 “잠재적 문제 유발자로 간주하는 것은 명백한 차별”이라고 반박했다. 전문가의 견해도 엇갈리는 양상이다. 노진철 경북대 교수는 “고객층을 제한하는 건 서비스 질을 일정하게 보장하기 위한 차원으로 정당한 권리 행사”라고 주장했다. 반면 설동훈 전북대 교수는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제한할 때는 국가안전보장, 질서유지, 공공복리 등 합당한 사유가 있어야 한다”고 반론을 폈다. 이택광 경희대 교수는 “사적 영역이 강화되면서 생기는 현상”이라고 진단하며 “자유가 남용되면 평등의 논리로 규제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한국당 ‘함량 미달’ 당협위원장 바꾼다

    혁신안 발표… 사무처도 통폐합 자유한국당이 당원협의회에 당원 추가 모집 등의 ‘미션’을 주고 3개월 후 당무 감사를 통해 ‘함량 미달’ 당협위원장을 교체하기로 했다. 또 7개국으로 나뉜 당 사무처를 통폐합하고 230여명에 달하는 당 사무처 직원을 30여명 감축하기로 했다. 한국당은 31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당 혁신안을 발표했다. 홍문표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에서 “당협위원장이 휴대전화만 가지고 지구당을 관리하고 활동하지 않는 것은 야당이 된 상황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이는 현역 국회의원도 예외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대대적인 물갈이 예고로 해석된다. 한국당은 일반·책임 당원, 청년·여성, 체육·직능 등 조직을 6개로 세분화해 각 지구당 유권자 수에 따라 당원 모집 할당량을 정했다고 밝혔다. 당무 감사 결과는 영구 보존해 앞으로도 평가 도구로 쓰기로 했다. 당 관계자는 “색출해서 징계한다는 의미보다 이름만 올려놓고 당원 역할을 하지 않는 분을 정리한다는 것으로 당원 실질화의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사무처 인원 감축에 대해서 홍 사무총장은 “대선 때 썼던 직제조직을 지방선거를 치르기 위한 조직으로 전면 개편하겠다는 것”이라면서 “구조조정이 아닌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우선 감축 인원은 30여명이다. 이를 위해 당은 조만간 희망퇴직, 정년퇴직 등의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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