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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사랑받는 마크롱

    국정과제 안착·글로벌 리더십 부각 지난 5월 취임 후 지지율이 반 토막 나며 흔들렸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 대한 여론이 최근 극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AFP통신 등이 19일(현지시간) 전했다. 마크롱 대통령이 국내에서 노동시장 개편 등 주요 국정과제를 안착시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집권 이후 국제사회에 생긴 ‘리더십 공백’을 유리하게 이용한 결과다. 이날 프랑스 여론조사기관 오독사의 조사 결과, 마크롱이 ‘좋은 대통령’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54%로 한 달 전보다 9% 포인트 급등했다. 특히 마크롱 대통령은 친시장 성향이 강한 자신에게 표를 주지 않은 좌파 성향 유권자들 사이에서도 호감도 45%를 기록해 인기가 급상승했다. 한 달 전보다 9% 포인트 뛴 수치다. 이 같은 상승세는 마크롱 대통령이 주요 국정과제로 내건 구상들을 집권 초 별다른 저항 없이 안착시킨 것이 주효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특유의 돌파력으로 노동시장 구조개편과 테러방지법 개정, 정치개혁 입법안 등 굵직한 법안들을 야당의 큰 반발 없이 통과시켰다. 마크롱 대통령이 국제사회의 새로운 리더임을 부각시킨 것도 긍정적 효과를 줬다. 트럼프 대통령이 기후변화 문제에서 손을 떼고, 중동에서 이스라엘 편을 노골적으로 들자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가 중동의 중재자이며 기후변화 문제의 글로벌 리더임을 강조하며 국제무대의 리더십 공백을 메웠다. 파리정치대학 파스칼 페리노 교수는 “(마크롱 대통령 집권 후) 프랑스가 유럽과 국제무대 전면에 다시 등장하고 있다는 인식이 모든 여론조사에서 확인된다. 프랑스인들이 프랑스를 다시 사랑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구내식당 운영자, “청주 사립대 총장에게 1000여만원 상납”

    구내식당 운영자, “청주 사립대 총장에게 1000여만원 상납”

    충북 청주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학교 구내식당 운영업자에게 자판기 사업권과 교수자리 등을 줄 것처럼 말하며 수차례 금품을 받아 챙겼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대학측은 총장이 빌려준 돈을 받은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청주에 거주하는 A(55)씨는 20일 “2014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총 7차례에 걸쳐 총 1060만원을 B총장에게 상납했다”고 폭로했다. A씨는 “B총장의 요구를 받고 다른 사람 명의의 통장으로 200만원과 130만원을 각각 보낸적도 있고, B총장이 300만원을 직접 받으러 오기도 했다”며 “금품 상납은 내가 구내식당을 운영하던 시기에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심지어 B총장은 매달 구내식당 쌀을 가져갔다”며 “B총장 측근의 지시로 명절을 맞아 대학 이사장과 총장 등 주요 간부 30여명에게 한우와 사골세트, 과일 등을 보내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B총장이 수시로 나에게 대학 수탁기관의 식당과 자판기사업권, 신설예정인 조리학과 교수 자리 등을 줄 것 처럼 말했다”며 “우월적 지위에 있는 총장의 요구를 따를수 밖에 없었다”고 했다. A씨는 돈을 상납한 근거로 B총장과 주고받은 문자를 공개했다. 이 문자에는 “부탁드린다”는 내용과 함께 다른 사람의 입금계좌 번호와 요구금액 등이 담겨있다. “보내준 선물을 잘 받았다”는 내용과 “쌀을 차에 실어달라”는 문자도 있다.A씨는 B총장의 공금횡령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B총장이 사우나, 수영장 등을 운영하는 힐링센터 법인을 만들었는데, 1년여간 매일같이 법인 사무실을 찾아와 수십만원씩을 가져갔다”며 “이를 모두 합하면 수천만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A씨는 이 법인에서 2015년 3월부터 2016년 8월까지 대표로 일했다, A씨는 이어 2016년 10월부터 지난 9월까지 이 대학 평생교육원에서 일하고 퇴사했다. A씨는 “B총장이 정치를 한다는 얘기를 듣고 그의 비리를 유권자들에게 알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 이제서야 폭로하게 됐다”며 “오랫동안 B총장에게 이용당한 것 같다”고 했다.A씨는 이런 내용이 담긴 진정서를 국민권익위원회와 교육부에 발송했다. 이에 대해 대학측은 “구내식당을 운영할 사람을 찾던 중 A씨가 식당을 하고 싶은데 자금이 부족하다고 해 B총장이 1500만원을 빌려준 후 이런저런 방법으로 나눠서 받은 것”이라며 “A씨가 전임교수 자리를 얻지 못하자 허위주장을 하고 있다”고 맞서고 있다. B총장은 A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다는 입장이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의정 포커스] 문종철 서울시의원 “구의야구장 옆 대지에 청소년 ‘꿈의 학교 ’ 건립”

    [의정 포커스] 문종철 서울시의원 “구의야구장 옆 대지에 청소년 ‘꿈의 학교 ’ 건립”

    “감사·꿈·노력 세 단어가 제 삶의 원동력입니다.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꿈을 좇아 열심히 노력하면 안 되는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문종철(더불어민주당 광진2) 서울시의원의 신념이다. 문 의원은 2006년 광진구의원으로 의정 활동을 시작한 이후 이를 한결같이 견지해 왔다. 주민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주민 행복 구현의 꿈을 이루기 위해 자신의 모든 걸 쏟아부었다. 문 의원은 1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주민들 곁을 지킬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했다. “구의원, 시의원을 하면서 저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으면 언제 어느 곳이든 달려갔습니다. 사람들은 일의 성사 여부를 떠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위안을 삼고 고마워하더군요. 곰곰이 헤아려 보니 지난해 크리스마스 때 4년 만에 딱 하루 지역을 돌지 않고 집에서 가족들과 쉬었더군요.” 문 의원이 지역 안팎에서 ‘주민지킴이’로 통하는 이유다. 문 의원은 2010년 서울시의원이 됐고 2014년 재선했다. 지난 2일 한국청년유권자연맹 주관 ‘2017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청바지(청년이 바라는 지방자치) 모니터단’ 최우수 의원 선정 등 활발한 의정 활동을 인정받아 여러 상도 받았다. 그는 “정치적 판단이나 이념에 휘둘리지 않고 청년들이 활동 내용을 보고 객관적으로 평가해 준 상이라 다른 상들보다 더 값지다”고 했다. 문 의원은 지역 발전을 위해 꼭 이루고 싶은 소원이 있다. “청소년들이 적성을 살릴 수 있는 정보·문화·예술 학교들이 많아야 합니다. 구의야구장 옆에 나대지가 있는데, 그곳에 광나루문화정보예술학교(가칭)를 세우려 합니다. 교육청에 관련 예산도 요구해 놨습니다. 학교가 꼭 들어서 학생들이 3년의 시간을 알차게 보내며 꿈을 이룰 수 있었으면 합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이윤희 서울시의원 “제조업체 92% 도시형소공인... 종합지원계획 없어”

    이윤희 서울시의원 “제조업체 92% 도시형소공인... 종합지원계획 없어”

    서울시의회 이윤희 의원(더불어민주당·성북1)은 도시제조업에 대한 서울시의 정책과 지원 사업들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도시제조업 활성화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서울시의 도시제조업 환경에 맞는 지원 체계와 종합계획의 수립 및 도시제조업 지원을 전담하는 소공인과의 신설 등을 정책적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윤희 의원의 설명에 따르면 서울시의 제조업 종사자 수는 약 28만명으로 제조업 사업체는 6만1,218개이며 이 중 고용인원이 10인 미만의 소규모 제조기업인 도시형 소공인의 경우 종사자가 약 16만명, 사업체가 5만6,477개로 서울시 제조업 중에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서울시 제조업 전체 대비 종사자는 55.8%, 사업체는 92.4%, 출처 : 통계청 ‘전국사업체조사 보고서-2014년 기준). 특히 서울시의 제조업은 의복 및 모피, 가죽 및 신발, 인쇄 및 기록매체 등 노동집약적 생활관련형 업종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사업 규모의 영세성, 열악한 작업 환경, 종사자의 고령화 등으로 신기술의 도입과 신규인력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급격하게 쇠퇴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런 현실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의 제조업 지원사업들은 패션봉제의 경우 경제진흥본부의 문화융합과와 서울디자인재단의 패션문화본부로 담당부서가 나누어져 있고 도시제조업 지원을 총괄하는 경제진흥본부의 경제정책과는 대부분의 사업들이 중소벤처기업부 등 중앙정부의 사업에 대하여 보조금을 분담하고 있는 것에 불과한 실정이다. 또한 서울시는 도시형 제조업의 지원을 위하여 「서울시 도시형소공인 지원에 관한 조례」를 2015년 10월에 제정하였고 조례에서 시장의 의무사항으로 도시형소공인 지원 종합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현재까지도 종합계획이 수립되지 않고 있다. 이 의원은 “서울시의 도시제조업 지원은 정책적 측면에서 기본 목표와 추진 방향 등이 부존재하여 체계성과 조직성이 미흡하고 사업적인 측면에서도 동일 분야에 대하여 사업기관이 중복되며 지원사업의 내용 역시 침체되고 있는 서울시의 도시제조업을 활성화하기에 역부족인 상황이다”라고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예비심사에서 문제점을 지적한 바가 있다. 아울러 이 의원은 “도시 제조업은 고용유발 효과가 크고 기술의 융·복합이 강조되는 제4차 산업혁명에서 혁신기업을 만들어내는 기반이 되어 서민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 따라서 서울시는 도시형 제조업에 대한 체계적 지원을 위한 중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디자인, 판로,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 공공 인프라 조성 등 종합적인 지원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며 스마트팩토리의 도입 등 도시제조업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이를 전담하는 소공인과를 신설하여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2017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의 도시제조업 사업을 비롯하여 서울 시정에 대한 날카로운 문제 제기와 현실적인 대안 제시를 통하여 ‘사단법인 한국청년유권자연맹 2017년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청바지(청년이 바라는 지방정치 모니터단)’의 모니터링 평가에서 우수의원으로 선정되어 2017년 12월 2일에 ‘청년이 바라는 지방의원상’을 수상한 바가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커버스토리] 민원인은 “네까짓 게” 윗선에선 “네가 참아”… 경비원이 아닙니다 공무수행 청원경찰입니다

    [커버스토리] 민원인은 “네까짓 게” 윗선에선 “네가 참아”… 경비원이 아닙니다 공무수행 청원경찰입니다

    지난달 20일 오후 5시 30분쯤 전북 군산시청 4층 시장실로 민간인 10여명이 들어가는 모습이 방재센터 폐쇄회로(CC)TV 모니터에 나타났다. 청원경찰 8명이 즉시 올라가 보니 남성 5명이 시장실 진입을 시도하고 있었고 수행비서와 여비서가 시장 집무실 문 앞을 간신히 막아 내고 있는 상황이었다. 비서실장이 “약속 없이 찾아와 막무가내 시장실로 들어가면 어떻게 하느냐”며 설득했지만 소용없었다. 강제로 문을 열려는 남성들을 청원경찰들이 한 명씩 뒤로 밀어내자 “경비들이 시민들을 폭행한다”며 온갖 욕설을 퍼부었다. 5분 동안 소동이 계속되자, 문동신 군산시장이 “무슨 일인지 들어보자”며 수습을 시도했다. 그러나 민원인 대표 7명은 “일개 경비들이 시장을 만나러 온 시민들에게 강압적으로 완력을 행사했다”며 먼저 사과를 요구했다.그러나 당시 청원경찰들은 근무복 점퍼가 찢어지고 신분증이 파손됐으나 민원인들은 이상이 없었다. 현장에 있던 20여년 차 한 청원경찰은 “경찰관직무집행법에 따라 정당한 공무를 수행 중이었는데도 사회적 인식은 ‘경비원’이라 무조건 하대를 하고 욕설을 퍼붓더라”면서 “막상 담당 공무원이나 시장을 만났을 때는 태도가 상당히 부드러워진 것을 보면 ‘우리가 정규직 공무원이었다면 이 정도까지 무시당하지는 않았을 텐데’ 하는 자괴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친노동자 정부 출범 후 사회 곳곳에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 약자 배려 바람이 불고 있다. 그러나 1만 2000명에 이르는 청원경찰들에게는 먼 나라 이야기처럼 들린다. 청원경찰은 국가기관과 공공단체 등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중요기관이 경비·보안 업무를 필요로 할 때 지방경찰청장의 심사와 승인을 받아 채용하는 ‘무기계약직’이다. 1962년 기존 경찰인력 부족을 보완하고 중요시설 경비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도입했다. 그러나 일반 ‘경비원’으로 인식되면서 사기 저하는 물론 공무집행에 상당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군산시청 청원경찰 김영출(45)씨는 사물함에 근무복이 한 벌 더 있다. 다른 동료들도 마찬가지다. 청사에 무단 진입한 민원인과 몸싸움을 벌이다, 단추가 떨어지고 옷이 찢어지는 일이 종종 있기 때문이다. 때로는 얻어맞는 일도 있다. 김씨는 “전국적인 현상”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공무집행 방해죄’로 처벌이 가능하지만 실제 처벌로 이어진 사례는 거의 없다. 시장, 군수 등 자치단체장 입장에서는 주민 모두가 유권자이기 때문이다. 한 청원경찰은 “윗선에서 ‘참아라’ 하기 때문에 실제 주민들을 고소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경기 부천시 청원경찰 조원동(26)씨는 백석대 경호학과를 졸업한 태권도 4단, 합기도 3단 등 무도 10단 보유자다. 인천공항 특수경비원직에 근무하다 지난해 부천시청 청원경찰 공채에 합격했다. 그는 “선망하던 청원경찰이 됐으나 막상 현업에 들어와 보니 시민들이 우리를 일반 경비원으로 보는 게 안타깝다”고 말한다. 특히 방호업무가 핵심업무인데도 민원인들이 “네가 뭔데 우리를 막느냐”며 따질 때 서글픔을 넘어 눈물이 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아파트 재건축 행정에 화가 난 주민 일부가 지정된 시위 장소를 벗어나 청사에 난입했다. 조씨는 “지정된 장소로 돌아가셔야 한다”며 복도에 앉아 농성 중인 주민들에게 정중하게 말했다. 그러자 돌아온 답은 그를 한없이 초라하게 했다. 60대 남성은 손가락질까지 해 가며 “네까짓 게 뭔데 경비원 주제에 나가라고 하느냐”고 버럭 소릴 질렀다.전북 한 지자체에서도 복지부서에서 난동을 피우던 취객을 청원경찰이 어렵게 끌어내 경찰에 인계한 적이 있다. “네까짓 게 뭔데”라며 막무가내 난동을 피우던 이 민원인은 경찰관이 나타나자 ‘언제 그랬냐’ 싶게 즉시 조용해지더란다. 결국 경찰관은 “잘 달래 보내시라”고 하고는 그냥 되돌아갔다. 경찰관이 안 보이자 이 민원인은 “권한도 없는 자식들이 왜 나를 막느냐”며 또다시 소란을 피웠다. 다시 연락받은 경찰은 “별거 아닌데 잘 달래 보내시라”며 전화를 끊었다고 한다. ‘무기계약직’이라 겪는 설움도 있다. 부산 수영구청 청원경찰 일부는 지난 10월 몸싸움을 벌인 민원인들로부터 고소를 당했지만, 공무원 신분이 아니라는 이유로 소송 비용을 스스로 감당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광안1구역 재개발 지역에서 소음 분진 피해를 호소하는 주민 20여명이 구청장 면담을 요구하며 구청 앞에서 집단행동을 하자, 청원경찰 2명이 이들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주민 4명이 전치 4주의 부상을 입었다. 청원경찰 2명도 2주 진단 피해를 입었다. 주민들은 청원경찰 2명을 폭행 혐의로 고소했고, 고소를 당한 청원경찰들도 주민들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맞고소했다. 청원경찰이 민원인을 맞고소한 것은 무기계약직인 청원경찰이 민원인의 고소에 보호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땅히 없기 때문이다. 청원경찰은 청사 경비 등의 업무를 하지만 공무원 신분이 아니다. 청원경찰법 및 시행령 등에 산업재해로 인한 보상규정은 있지만 실제 업무에서 벌어지는 소송·고소 등에서 비용을 보전받는 규정은 없다. 맞고소로 원만하게 합의하는 게 최선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공공기관 경찰 역할을 하면서도 위계질서를 확립할 마땅한 호칭도 없다. 30여년을 경기 안양시에서 청원경찰로 일해 온 김모(55)씨는 현재 직급이 없다. 순경·경장·경사·경위 등으로 불리는 경찰과 달리 청원경찰은 형식적인 계급장은 있지만 단일 직급이기 때문이다. 김씨는 “근무 연수에 상관없이 신분상 모두 똑같은 청원경찰일 뿐”이라며 “‘형님’, ‘선배’ 등 상황에 따라 제멋대로 부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씨는 “방호직처럼 공무원 신분 회복이 중요하지만 먼저 직급체계가 갖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씨 역시 “시민들이 우리를 단순 경비원으로 보는 이유 중 하나는 어깨에 일반 경비원들처럼 ‘무늬만 계급장’인 견장을 부착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조씨는 “급박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일사불란한 지휘가 이뤄지려면 경찰, 군인과 같은 계급체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주민 접대 선거사범들 ‘매수죄 적용’ 후폭풍

    주민 접대 선거사범들 ‘매수죄 적용’ 후폭풍

    선거구가 불분명했던 기간에 유권자에게 식사 등을 대접한 행위를 공직선거법상 ‘매수죄’로 처벌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과 관련해 후폭풍이 거세다. 최근 대법원 3부(주심 김창석 대법관)가 선거구 획정 전 지역 주민에게 61만원어치 식사를 제공했다가 매수죄로 기소된 국회의원 예비후보의 친구 A씨에 대해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기 때문이다.검찰은 그동안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가 1·2심에서 무죄가 나왔지만 확정되지 않은 14건에 대해 혐의를 매수죄로 바꿔 공소유지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4·13 총선을 앞두고 지난해 1월 1일부터 3월 2일까지 국회의원 선거구가 확정되지 않았던 시기에 발생한 범죄 중 아직 확정판결이 나오지 않은 사건이 대상이다. 하지만 검찰이 기부행위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이미 무죄가 확정된 피고인이라면 처벌할 방법이 없다. 확정 선고된 사안은 수사·재판을 다시 못 하는 ‘일사부재리의 원칙’ 때문이다. 지난 4월 이후 기부행위로 기소된 선거사범 중 약 15명이 최근까지 무죄로 방면된 것으로 알려졌다. 4·13 총선 때 선거구민인 산악회원들에게 선거구 획정 전 쌀 81만원어치를 지인이 제공하게 했지만 벌금 90만원형을 확정받아 의원직을 유지한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적이다. 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지난달 9일 김 의원의 기부행위 혐의를 무죄로 판시했고, 사전선거운동 혐의만 유죄로 판단했다. 여기엔 선거 코앞까지 선거구 획정이 안 됐던 4·13 총선의 특별한 사정이 숨어 있다. 2014년 당시 선거구에 대한 헌법불합치 결정에도 국회는 지난해 총선을 두 달 앞둔 2월에야 선거구를 획정했다. 역대 선거였다면 사전선거운동 기간 선거구민에게 금품을 제공하는 행위가 당선무효 수준으로 엄하게 처벌됐겠지만, 4·13 총선사범들은 “지난해엔 특이하게 선거구 획정 전 접대 대상이 선거구민인지 아닌지 알 수 없었다”고 주장하며 기부행위 처벌을 피하려 했다. 역대 선거사범 처벌 수위와의 형평성을 폭넓게 따지기보다 검찰 기소 사실과 법조문만 소극적으로 엄격하게 따지는 판결 경향도 비슷한 행위를 다르게 처벌하는 결과를 낳았다. A씨 선고 뒤 대법원 관계자는 “기부행위 금지 대상은 ‘당해 선거구 안에 있는 자’로 명확하게 규정됐기 때문에 ‘선거구’를 법관이 자의적으로 정하는 것은 법에 규정된 대로 처벌하는 ‘죄형법정주의’에 위배되는 측면이 있다”면서 “반면 매수죄는 상대방의 선거구 개념을 한정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특정인의 당선을 목적으로 금품을 제공한 죄를 처벌할 근거가 된다”고 설명했다. 검찰이 어떤 법조문을 적용하는지에 따라, 대법원 선고가 언제 이뤄지는지에 따라 비슷한 행위를 다르게 처벌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기묘하지만 수사·재판의 영역에선 정당한 일 처리였던 셈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또 다른 얼굴… 튀어야 산다

    또 다른 얼굴… 튀어야 산다

    ‘일단 튀어야 산다!’ 국회의원의 톡톡 튀는 개성 있는 명함은 자기를 알리는 최고의 수단이다. 그래서인지 이름과 전화번호 정도만 적어 넣었던 명함도 세월이 지나면서 크게 변했다. 예전에는 당에서 제작한 평범한 디자인이 대부분이었다면 최근에는 자기 얼굴을 넣은 ‘사진형’부터 톡톡 튀는 ‘개성형’까지 가지각색이다.총선 등 선거철이 되면 지역구 공약을 넣은 선거용 명함이 별도로 대량 제작된다. 지역구 유권자부터 상임위원회 관계자, 기자, 민원인까지 다양하게 만나는 사람들에게 명함 한 장씩만 건네도 하루에 수십 장을 금방 쓴다고 한다. 그만큼 국회의원들은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개성 넘치는 디자인의 명함을 만들기 위해 공을 들인다. ●남들과는 다르게 누구보다 개성 있게 국민의당 채이배·바른정당 박인숙 의원의 명함은 반으로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접이식’이다. 채 의원의 명함을 펼치면 캐리커처와 함께 “국민과 함께, 내일을 향해가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문구가 눈에 들어온다. 하단에는 ‘사회적 약자의 편에 서겠다’, ‘공정한 경제의 기틀을 만들겠다’, ‘세금지킴이가 되겠다’, ‘제대로 밥값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내용의 네 가지 다짐이 적혀 있다. 채 의원은 “만나는 분들에게 짧게나마 국회의원이 된 다음 스스로 한 약속을 전하고 싶어서 넣게 됐다”면서 “명함을 볼 때마다 스스로 이 약속들을 지키려고 강제하기 위한 차원도 있다”고 설명했다. 명함에 지역구의 모습을 담은 ‘지역구 사랑형’도 있다. 박인숙 의원의 명함을 펼치면 서울 송파갑 지역의 관내 지도가 나타난다. 명함을 받는 이들마다 ‘특이하다’, ‘창의적이다’라는 반응을 보인다. 박 의원 측은 “지역구 안에 있는 몽촌토성과 같은 다양한 문화재 유산과 체육 시설 등을 홍보하기 위해 지도를 넣게 됐다”고 말했다. 경남 진주갑이 지역구인 자유한국당 박대출 의원의 명함에는 문화재 촉석루의 실물 사진이 담겨 있다. 명함 하단에 적힌 ‘충절·역사·교육·문화·예술의 도시 진주’라는 문구를 통해 ‘지역구 사랑’을 한껏 드러냈다. 박 의원은 처음 국회에 입성했을 때부터 이 명함을 사용하고 있다. 박 의원 측은 “자긍심 차원에서 진주의 상징인 촉석루 사진을 넣었다”면서 “타지에서 명함을 받는 사람들은 명함을 보고 ‘여기가 어디냐’고 물어와 지역구 홍보에도 도움이 된다”고 귀띔했다. 정의당 이정미 의원은 콩기름으로 인쇄한 재생 용지의 친환경 명함을 사용해 디자인보다 재질에 신경을 썼다. ●“곳간 채우자”… 후원계좌 기재 필수 국회의원 대부분은 자신의 명함에 후원 계좌를 꼭 써넣는다. 국회의원은 연간 1억 5000만원의 정치후원금을 모금할 수 있는데, 명함에 후원 계좌를 적어 넣는 것만큼 효과적인 홍보 수단이 없다. 한 의원은 “올해 남은 기간 동안 후원금 모금 한도를 채우기에 바쁜데 명함에 계좌번호가 있으면 자연스럽게 안내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어떤 의원은 자신뿐만 아니라 국회의원실에 근무하는 보좌관, 비서관, 심지어 인턴 직원의 명함에까지 후원회 계좌번호를 적도록 했다. ‘다다익선’ 전략이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의 명함 뒷면에는 페이스북, 블로그,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주소가 나란히 적혀 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인 김 의원은 “심지어 상임위 명칭도 길어 명함에 당명을 적을 공간이 모자랄 지경”이라며 웃었다. 한국당 신상진 의원의 명함 뒷면에는 학력, 수상 내역, 주요 경력, 국회 상임위에서 활동한 이력 등 무려 17가지 내역이 빼곡하게 적혀 있다. 여기에 국회 의원회관 및 지역 사무실의 주소와 전화번호, 팩스번호까지 더해져 여백이 없다. 경북 영주·문경·예천을 지역구로 둔 같은 당 최교일 의원은 세 곳에 나뉘어 있는 지역 사무실 정보만 써넣어도 명함 뒷면이 꽉 찬다. 지역구가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의원 중 일부는 국회 업무가 바빠 지역을 자주 찾지 못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일부러 당직을 써넣기도 한다. ●여백의 미학… 최대한 심플하게 소속 상임위, 직책, 이력 등을 줄줄이 나열하기보다 정보를 최소화한 심플형 명함도 인기다. 최근 들어 소속 정당의 당명이나 로고를 일부러 빼는 의원도 부쩍 많아졌다. ‘문자 폭탄’을 우려해 휴대전화 번호가 들어간 명함을 돌리는 것을 꺼리는 경우도 있다.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의 명함은 소속 정당에 대한 별도 표기 없이 ‘국회의원(대구 동구을) 유승민’이라고만 쓰여 있다. 당 대표임에도 불구하고 당 로고나 직함이 없다는 게 특이하다. 유 대표의 명함에는 대신 국회의사당을 상장하는 마크와 홈페이지 주소가 새겨져 있다. 유 대표는 새누리당 소속이었던 19대 국회 때부터 같은 디자인의 명함을 사용하고 있다. 유 대표 측 관계자는 “당명이나 대표 직함을 넣지 않은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고 당 대표로 선출된 뒤 바빠서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김성수·전현희, 국민의당 정동영·박선숙 의원의 명함도 ‘심플형’에 가깝다. 명함에 당명을 뺀 한국당 권석창 의원은 “한국당에 소속된 국회의원 116명 중 한 명이기보다는 지역구와 국민들을 위해 일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바른정당 유의동 의원의 명함 앞면에는 ‘안녕하세요. 경기 평택시을 국회의원 유의동입니다’라는 문구가 박혀 있다. 이름 부분에 바른정당 상징색인 하늘색의 꺾쇠 괄호를 넣은 것이 특징이다. 당 수석대변인으로 임명된 후에는 ‘안녕하세요. 바른정당 대변인 유의동입니다’라고 문구를 바꿨다. 유 의원은 “이름만 있으면 밋밋하니까 인사말을 넣게 됐다”면서 “인사할 때 빠르게 명함을 주고 받으니 ‘안녕하세요’라고 써 있으면 받는 사람도 기분이 좋아지지 않을까”라고 웃었다.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 재치 만점 사진 국회의원 명함 대부분은 ‘주인’의 얼굴 사진이 들어가 있다. 명함을 받은 사람들이 이름과 얼굴을 쉽게 기억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명함에 들어가는 사진을 고르는 것 또한 중요한 업무 중 하나다.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는 말처럼 친근한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해 웃는 표정의 사진을 많이 쓴다. 한국당 권석창 의원의 명함 앞면에는 검정색 정장 차림을 한 권 의원의 반신 사진이 들어가 있다. 여기에 회색 배경색을 입혀 세련된 느낌을 준다. 권 의원은 “청바지를 입은 사진을 쓸까 고민하다 너무 시대를 앞서가는 것 같아 정장을 입은 사진을 택했다”며 웃었다. 같은 당 김현아 의원의 명함 앞면에는 웃고 있는 김 의원의 사진과 함께 ‘용기를 줄 수 있는 작은 길’이라는 문구가 담겨 있다. 민주당 금태섭 의원은 캐리커처가 들어간 재치 넘치는 명함을 사용하고 있다. 금 의원 측은 “의원들이 주로 명함에 사진을 넣다 보니 보다 개성 있게 만들기 위해 캐리커처를 넣었다”고 설명했다. 사진형 명함을 쓰고 있는 민주당 이종걸 의원은 외교 활동을 위해 외국어판 명함까지 별도로 만들었다. 한글판 명함 2개, 영어·중국어·일본어판까지 명함 종류만 5개다. 이 의원 측은 “유럽판 명함까지 만들려고 했지만 영어 명함으로 대체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천주교 신자인 이 의원은 종교활동을 할 때에는 세례명인 ‘그레고리오’가 새겨진 명함을 사용한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장흥순 서울시의원 ‘2017 지방자치 의정대상’ 수상

    장흥순 서울시의원 ‘2017 지방자치 의정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장흥순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4)이 15일 열린 서울기자연합회 주관 ‘2017 지방자치 의정대상 시상식’에서 서울시 발전을 위한 의정활동과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시비확보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2017 지방자치 의정대상’을 수상했다. 장 의원이 수상한 ‘2017 지방자치 의정대상’은 서울기자연합회(회장 정상린, 간사 전승원)가 주관하여 서울시의회 의원들을 대상으로 시상하고 있는 상으로 이번 한 해 동안 서울시의회 각 위원회별로 조례‧제정, 지역현안 갈등해소 노력, 민원 해결빈도, 지역봉사 등 주민자치 발전의 공적 등을 엄격하게 심하여 선출직 공직자들에게 수여하고 있는 상이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는 서울기자연합회는 2008년 제 1회부터 매년 자체적인 공적심사위원회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하여 시상식을 진행하고 있다. 장 의원은 그동안 건축물 안전 철거를 위한 관련 법령 개정 촉구 건의안, 출산정려를 위한 복지 조례안 개정 등 서울시민 복지를 위한 의정활동에 힘써 왔으며 동대문구 지역의 주민생활 증진을 위해서 서울시에 예산 지원요청과 제도개선 지원요청 등의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장 의원은 올해 들어 ‘유권자대상’, ‘우수의정대상’, ‘2017 지방자치 의정대상’을 연거푸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인제 서울시의원 ‘2017 행정사무감사 최우수의원’에 선정

    김인제 서울시의원 ‘2017 행정사무감사 최우수의원’에 선정

    서울시의회 김인제 의원(더불어민주당, 구로4)이 사단법인 한국유권자연맹이 주최한 「2017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최우수의원」에 선정, 지난 13일 서울시의회에서 수상식과 더불어 서울시행정사무감사 평가위원으로 활동한 (사)한국유권자연맹 청년회원들과 ‘청년이 바라는 지방의회 역할과 지방분권, 청년주거정책’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듣고 소통하는 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김인제 의원은 “대학등록금, 청년주거, 일자리 등 청년들이 바라는 청년정책은 청년 세대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기성 부모세대와 맞물려 있는 정책“임을 강조하며, ”청년의 어려움은 곧 사회 문제로 귀결되는 만큼 정부와 지자체가 우리 사회의 미래를 위해 청년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며 정책의 혁신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2014년 기초지방의회 20-30대 당선인은 3.4%에 불과하며, 50대 이상이 무려 71% 차지하기 때문에 민의를 대변하고 사회문제 해결을 주도하는 정치 영역의 세대 불균형이 심각하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청년의 문제를 반드시 청년만이 대변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청년세대가 겪는 문제를 가장 잘 이해하면서 당사자주의에 입각한 해결책을 찾아내는 것은 결국 청년일 수밖에 없다고 강조하고 청년의 입장에서 제시되는 정책적 시도, 새로운 대안들을 청년들이 직접 지방의회에 도전하고 참여해서 이뤄 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사)한국유권자연맹은 지난 11월 2일부터 15일까지 서울시 행정사무감사 전 일정을 현장 방청한 160명의 청년들이 작성한 평가지를 취합하여, 서울시의회 9개 상임위원회별로 1인씩 선정, 도시계획관리위원회 김인제 서울시의원이 선정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마루 서울시의원 ‘2017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좋은조례분야 수상

    박마루 서울시의원 ‘2017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좋은조례분야 수상

    서울시의회 박마루 의원이 지난 2일 (사)한국청년유권자연맹이 주관하는 ‘청년이 바라는 지방의원상’ 수상에 이어, 13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하는 ‘2017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좋은조례 분야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청년이 바라는 지방의원상’은 지방자치 발전과 지방의회 신뢰 제고를 위해 발족된 청바지(청년이 바라는 지방자치) 모니터단이 지난 11월 2일부터 15일까지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 현장을 모니터링한 결과를 토대로 10개 상임위원회별 최우수의원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박마루 의원은 행정사무감사에서 보건복지 분야 전반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과 참신한 정책적 대안 제시로 시정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커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편,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지방의원을 대상으로 선거공약사항 이행과 주민소통 등 의정활동 성과를 평가하여 우수한 의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서, 지난해부터는 공약이행 분야와 좋은조례 분야로 나누어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박마루 의원은 ‘사회적 약자가 행복하면 모두가 행복하다’는 모토하에 취약계층을 위해 꼭 필요한 조례를 입안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좋은조례 분야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 의원은 전국 최초로 「서울시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경제적 부담과 의료기관에 대한 접근성 문제 등으로 건강권을 위협받고 있는 장애인의 건강권 확보에 선도적 역할을 하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조례에는 ‘장애인의 건강권 보호와 실현을 위한 시장의 책무, 장애인 건강권 보장과 건강격차 해소 및 보건의료 접근성 제고를 위한 시민의 의무, 장애인 건강보건관리시행계획 수립ㆍ시행, 장애인의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을 위한 사업에 대한 행정적ㆍ재정적 지원, 서울시 장애인보건의료센터 지정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또한, 박 의원은 ▲ 장애인평생교육시설 설치와 장애 유형별 평생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장애인 평생교육 지원에 관한 사항을 규정한 「서울특별시 장애인 평생교육 지원 조례안」 ▲ 장애인인권센터에서 장애인학대 예방 및 사후관리를 담당하는 장애인권익옹호기관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서울특별시 장애인 인권증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 교통수단ㆍ여객시설 및 도로에 설치되는 이동편의시설에 대한 검사 시행 근거를 마련하여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강화하기 위한 「서울특별시 교통약자의 이동편의증진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발의 등 사회적 약자의 복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적극적인 입법활동에 대해서도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박마루 의원은 “사회적 약자의 입장을 대변하여 실효성 있는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특히 의회의 핵심 기능인 행정사무감사와 조례 입법 성과에 대해 수상을 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사명감을 갖고 시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기울이고, 시민과 소통하면서 더욱 성실히 의정활동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선갑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매니페스토 대상 8년 연속 수상

    김선갑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매니페스토 대상 8년 연속 수상

    서울시의회 김선갑 운영위원장(광진3, 더불어민주당)이 13일 (사)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최로 영등포아트홀에서 열린 ‘2017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시상식’에서 공약이행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으로 3,700명에 달하는 지방의원 중 선거과정에서 유권자들에게 약속한 공약의 이행정도를 엄격하게 심사·평가해 매년 수상자를 선정해 오고 있다. 올해 수상으로 김 위원장은 처음 서울시의원으로 당선된 2010년부터 8년 연속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을 수상하는 진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김 위원장은 평소 2014년 지방선거에서 지역주민에게 약속했던 ‘6대 분야 30대과제’ 공약을 꼼꼼히 챙겨 예산에 반영하고 사업진척 상황을 수시 점검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었다. 특히 금년 약속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것은 서울시의회 운영을 책임지는 운영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광진구의 열악한 재정 여건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촘촘한 복지망 구축, 육아 및 보육 지원 강화, 공공시설 및 노후 학교시설 개선, 자양유수지 내 문화복합시설 건립 등의 공약 이행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전국 시·도의회 운영위원장협의회 공동회장을 역임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국정 목표인 자치분권의 제도적 기반 마련과 지방의회의 자율성과 책임성 강화에 크게 기여해 왔다는 점도 높이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주역주민의 대변인으로서 선거과정에서 제시한 주민과의 약속을 철저히 지키고 가시적 성과를 도출하는 것은 지방의원의 기본 책무”라고 말하며. “광진구민과 서울시민의 행복과 안전,복리 증진을 위해 주어진 소임을 다 하고자 노력했던 지난 8년을 객관적으로 평가 받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지역대표를 변함없이 신뢰하고 많은 성원을 보내준 광진구민에게 수상의 공을 돌렸다. 김 위원장은 서울시의회 정책연구위원장,예산결산특별위원장,서울살림포럼 대표, 운영위원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맡아 왔으며, 의회 내 대표적인 예산과 정책통으로 알려져 왔다 한편,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2009년부터 매년 전국 지방의원을 대상으로 지방 자치 실현과 공약이행,조례제정 활동 등의 우수사례를 발굴해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을 수여해 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오늘 결심 공판… SK에 추가 요구 89억 ‘막판 쟁점’

    최순실 오늘 결심 공판… SK에 추가 요구 89억 ‘막판 쟁점’

    정호성과 통화 녹음파일 공개 檢 “발언 톤 등 국정농단 증거”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 실세’ 최순실(61)씨의 재판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든 가운데 13일 검찰과 변호인 간에 치열한 막판 법리공방이 벌어졌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는 이날 재판에서 최씨가 SK로부터 89억원의 추가 지원을 요구한 혐의에 대한 양측의 프레젠테이션(PT) 설명 절차를 가졌다. 검찰은 지난해 2월 16일 박 전 대통령이 최태원(57) SK그룹 회장과의 단독면담에서 최 회장으로부터 워커힐 면세점 특허, CJ헬로비전 인수,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가석방 등에 대한 부정한 청탁을 받고 이를 들어주는 대가로 K스포츠재단의 가이드러너 사업에 지원을 요구했다고 파악했다. 독대 하루 전 최 회장에게 전달된 SK 측 말씀자료와 청와대 경제수석실에서 작성된 박 전 대통령의 말씀자료에도 같은 현안들이 담겨 있는 점을 중요한 증거로 강조했다. 검찰에 따르면 독대가 끝난 뒤 최씨는 “SK와 얘기가 다 됐다”며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 등에게 SK로부터 가이드러너 연구용역비와 해외 전지훈련비용 등 89억원을 받으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SK 측에서 24억원만 지원하겠다는 등 쉽게 응하지 않자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최씨는 “SK가 너무 빡빡하게 군다”는 불만을 토로하며 지원을 받지 않기로 했다. 이날 또 법정에서는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휴대전화에 담겨 있던 박 전 대통령과 최씨, 정 전 비서관의 대화 및 통화 내용이 담긴 녹음파일이 공개됐다. 검찰은 최씨가 박 전 대통령의 연설 내용과 발언의 톤까지 일일이 관여하면서 국정에 깊이 개입했다고 지적했다. 실제 박 전 대통령 취임 직전인 2013년 2월 17일 세 사람이 논의한 내용이 취임사에 그대로 반영됐다. 국정기조를 표현할 단어를 두고 박 전 대통령이 “손학규의 ‘저녁이 있는 삶’이 인기를 끌었다는데 경제부흥보다 그런 표현이 좋지 않으냐”고 묻자 정 전 비서관은 “경제부흥은 선생님(최씨)께서 처음 사용하신 단어”라면서 “먹힐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이 ‘국민행복’과 ‘문화향유’ 등을 언급하자 최씨도 맞장구치며 “거기다 문화를 넣어서 국가기조가 형성돼야 재외공관과 공무원들에게 다 내려보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4대 국정기조로 ‘경제부흥, 국민행복, 문화융성, 평화통일’을 밝혔다. 최씨 측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최씨의 아이디어로 국정기조를 정했다는 것은 대통령을 압도적으로 당선시킨 1200만 유권자에 대한 모독”이라고 반박했다. 최씨도 재판 말미에 “저는 대통령과 공모할 위치도 아니고, 국정에 관여할 상식도 없다”면서 “너무 억울한데 제가 책임질 건 대통령 근처에 있었던 것이고, 어떤 이득을 취하려고 한 게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재판부는 14일 최씨와 안 전 수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대한 심리를 마친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이런 식으로 한번 하고요”…박근혜 발언까지 불러 준 최순실

    “이런 식으로 한번 하고요”…박근혜 발언까지 불러 준 최순실

    ‘비선 실세’ 최순실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구체적으로 개입한 통화 녹음 내용이 법정에서 추가로 공개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13일 최순실 국정농단 속행 공판에서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과 최순실의 휴대전화 통화 내용이 담긴 녹음파일을 법정에서 재생했다. 검찰은 최순실이 국정에 깊숙이 관여했다는 증거로 이 녹음파일을 제출했다. 이 녹음파일은 앞서 정 전 비서관 본인 재판과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재판에서도 공개된 적이 있었다. 이 녹음파일에 따르면 최순실은 2013년 말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 논란 때문에 정국이 어수선한 가운데 박 전 대통령이 유럽 순방을 떠나려고 하자 정치권에 당부 메시지를 남기고 떠나라고 제안했다. 최순실은 정 전 비서관에게 “외국 가시기 전에 대통령님이 기자회견이나 그런 식으로 얘기한 게 없었냐”라며 “한 번 이렇게 부탁한다고 거론하고는 가셔야 할 것 같은데…”라고 말했다. 이어 “언제가 좋아요? 국무회의를 하든가…”라면서 “당부의 말씀은 하고 가셔야지, 그냥 훌쩍 가는 건 아닌 것 같아. 외국만 돌아다니시는 것 같아”라고 제안을 했다. 이에 따라 해외 순방 전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 일정이 잡혔다.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나오는 대통령의 모두발언은 당일 언론에 공개되고, 이는 통상 정국 현안에 대한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수단으로 여겨진다. 정 전 비서관은 최순실과의 통화에서 “톤을 어떤 식으로…”라며 대통령이 내놓을 메시지 방향을 물었다. 최순실은 댓글 의혹 사건의 진상 규명에 대한 의지는 꼭 밝혀야 한다는 취지로 방향을 잡아줬다. 심지어 박 전 대통령이 이야기할 발언 문구를 직접 불러주기도 했다. 당시는 국회에서 예산안 처리를 놓고 여야가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을 때였다. 최순실은 “‘내가 요구했음에도 계속 이렇게 예산을 묶어둔 채 가는 건 바람직하지 못 한 일이고, 국민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1년 동안 이렇게 가는 것이, 야당한테 이게 진짜 국민을 위한 것인지 물어보고 있다’ 이런 식으로 한번 하고요”라며 구체적인 문장을 읊어줬다. 이에 대해 검찰은 “정호성은 각종 현안을 대통령 보고 전에 최순실에게 보고하고, 최순실은 정호성에게 지시하는 방법으로 자신의 의견을 국정에 반영한 사실이 확인된다”며 “대통령도 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고 주장했다. 최순실 측 이경재 변호사는 “최씨 아이디어에 따라 국정 기조를 정했다는 건 대통령을 압도적으로 당선시킨 유권자 모독에 가깝다”면서 “최순실은 대통령의 숨은 조력자로, 대통령에 걸맞은 이야기나 조언을 한 것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순실도 “검찰은 제가 국정농단을 했다는 전제에서 이야기하는데, 대통령도 자기 국정철학이 있다. (검찰이) 대한민국을 우습게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개인 의견을 개진했다고 국정농단이라는데, 다른 사람들도 의견을 낼 수 있다고 본다”면서 “전 국정에 개입한 적도 없고 개입하고 싶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리아·이집트 돌며… 중동 영향력 키우는 푸틴

    시리아·이집트 돌며… 중동 영향력 키우는 푸틴

    이집트 원전 건설·70억달러 투자 터키선 방공 미사일 구축 논의 시리아엔 내전 개입 뒤 첫 방문 군사 협력·예루살렘 해법 공감 “트럼프는 중동평화 도움 안 돼”블라미디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예루살렘 선언’으로 멀어진 미국·범이슬람권 간 틈 사이를 빠르게 파고들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이집트와 터키를 방문해 각국 정상을 잇따라 만나고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선언한 미국을 비난했다. 푸틴 대통령의 행보는 국제 정치와 국내 정치 양쪽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사회에 러시아가 미국에 맞선다는 인상을 심어 주는 동시에 국내적으로는 세계적으로 굵직한 이슈를 주도하는 지도자상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AP통신 등은 분석했다. 내년 3월 열리는 러시아 대통령 선거에서 4연임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는 길이기도 하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예루살렘 선언으로 중동에서 헛발질하는 사이 푸틴 대통령이 세력 확장에 신바람이 났다”면서 “푸틴 대통령이 이번 연쇄 방문으로 중동 일대에서의 러시아의 입지를 단단히 하는 동시에 러시아 유권자들에게 영향력을 미치려 한다”고 분석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이집트 카이로에서 압둘팟타흐 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회담을 가진 후 기자회견에서 “예루살렘 지위를 포함한 모든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팔레스타인·이스라엘 간 직접 대화 재개를 지지한다는 것이 양국의 공통된 입장”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와 이집트는 예루살렘 사태에 대한 견해에서 일치를 봤을 뿐 아니라 정치 경제적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푸틴 대통령은 2015년 러시아 항공기 추락 이후 끊어졌던 러시아~이집트 직항노선의 운항 재개를 검토하기로 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이집트 최초의 원자력발전소를 만들어 주고 원전 기술도 이전하는 데 합의했다. 러시아는 210억 달러(약 23조원)로 추산되는 원전 건설비의 85%를 차관 형식으로 지원한다. 이외에도 약 70억 달러를 투자해 이집트 내에 러시아 산업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 러시아 곡물을 안정적으로 이집트로 공급하는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터키 앙카라를 방문해 더 높은 강도로 미국을 비난했다. 푸틴 대통령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회담하고 “트럼프 정부의 움직임은 중동 평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정반대로 이미 어려운 이 지역의 상황을 불안하게 한다”면서 “미국의 결정이 팔레스타인·이스라엘 평화협상의 전망을 끝장나게 할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예루살렘의 지위 문제는 오로지 유엔 결의안에 따른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대화를 통해서만 해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와 터키는 러시아 방공 미사일 시스템 S400 구축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푸틴 대통령은 이집트로 가는 길에 시리아 북동부 라타키아의 흐메이임 공군기지에 들렀다. 러시아군이 시리아 내전에 개입한 후 푸틴 대통령이 시리아를 방문한 건 처음이다.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직접 푸틴 대통령을 영접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군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 “국방장관과 총참모장에게 러시아군을 원 주둔지로 복귀시키는 일에 착수할 것을 지시한다”며 시리아 주둔 러시아군 철수를 지시했다. 그는 “지난 2년간 러시아군은 시리아군과 함께 가장 전투력이 강한 시리아 내 국제 테러리스트들을 궤멸시켰다”면서 “시리아는 독립 주권국으로 유지됐고 난민들이 자신들의 집으로 돌아오고 있으며 (내전 종식을 위한) 유엔 주도의 정치적 해결 조건이 조성됐다”고 철수 이유를 설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알아사드 대통령과 별도 회담을 했다. 이 자리에서 알아사드 대통령은 러시아 공군이 임무를 훌륭히 수행했다면서 감사를 표했다. 푸틴 대통령은 언제까지 어느 정도의 전력을 철수할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로이터통신은 러시아가 시리아로부터 장기 임대한 흐메이임 공군기지와 타르투스 해군기지는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NYT는 푸틴 대통령이 늦어도 대선 1개월 전인 내년 2월까지는 시리아에서의 러시아의 역할을 대폭 줄이고 선거운동에 집중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치평론가인 콘스탄틴 폰 에게르트는 “러시아인들은 시리아 내전에 별 관심이 없다. 러시아인들이 잘 모르는 먼 나라이기 때문”이라고 철군 배경을 설명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네팔, 친중 좌파정권 승리… 인도 대신 中경제와 손잡았다

    네팔, 친중 좌파정권 승리… 인도 대신 中경제와 손잡았다

    중국의 티베트 자치구와 인도 사이에 끼어 있는 작은 내륙국 네팔. 네팔 국민들이 공화제 선포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치러진 선거에서 친(親)인도 성향의 집권여당을 외면하고 친중국 성향의 좌파 연합에 승리를 안겼다.네팔 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현지시간) 제2당인 통합마르크스레닌주의 네팔공산당(CPN-UML)과 제3당 마오주의 중앙 네팔공산당(CPN-MC) 연합이 의회 및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측된다는 예비 결과를 발표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선관위는 좌파 연합이 현재 84석을 차지해 다수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재 집권여당인 네팔의회당(NC)은 13석에 그쳐 예상을 밑돌았다. 이번 선거는 2007년 네팔이 왕정에서 공화정으로 바뀐 지 10년 만에 처음 치러진 의회·지방선거다. 공화제 이행에 따른 헌법 제정이 계속 미뤄지다 2015년 9월에야 발효됐고, 새 헌법 아래서 처음으로 선거를 치르게 됐다. 유권자 1500만명이 연방 하원의원 275석과 7개 지방의회 대표를 선출한다. 275석 중 165석은 직접 선출하고 나머지 110석은 비례대표로 채운다. 275석 중 138석을 차지하면 내각을 구성할 수 있다. 지난달 26일 북부 지역에 이어 지난 7일 남부 지역에서 투표가 실시됐다. 최종 결과가 나오는 데는 열흘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이는데, 개표가 완료되면 네팔은 새 헌법에서 예정한 연방-주-지방 3단계로 구성된 정부와 의회 조직을 모두 갖추게 된다. CPN-UML을 이끄는 프라디프 갸왈리 당수는 “안정감과 번영을 앞세운 좌파 연합에 투표해 달라는 우리의 호소가 국민들에게 받아들여졌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의 좌파 연합은 굳건하다. 정부 구성 준비에 들어가겠다”고 AFP에 말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이 선거를 “2015년 헌법에 명시된 연방 구조를 이식하는 역사적 순간”이라고 평가했다. 오랜 기간 네팔은 정치적 갈등으로 불안정했다. 1951년 입헌군주제를 채택한 네팔은 2001년 비렌드라 왕의 장남인 디펜드라 왕세자가 왕궁에서 총기를 난사해 국왕 등 왕족 9명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소용돌이에 휘말린다. 비렌드라 왕의 동생 갸넨드라 왕이 즉위했지만 이 사건으로 인해 왕실의 인기가 떨어졌고 갸넨드라 왕도 국민들의 지지를 받지 못한다. 이런 가운데 마오이스트들이 네팔 정부군과 내전을 벌이면서 네팔 정국은 불안해진다. 그러나 갸넨드라 왕은 도리어 2005년 절대왕정을 부활시키며 민심을 폭발하게 만든다. 결국 2007년 12월 주요 7개 정당연합이 마오이스트 반군이 제시한 네팔연방공화국 안을 받아들였고, 2008년 5월 선거에서 마오이스트 정당이 압승을 거두면서 239년 만에 왕정이 붕괴되고 공화국이 됐다. 그러나 공화국으로 이행한 이후에도 여러 정치세력 간 합의가 쉽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10년간 단명한 정부들이 속출했고, 그 과정에서 부패가 만연하고 나라의 성장은 멈췄다. 설상가상으로 2015년에는 9000명의 사망자를 내고 50만 가구 이상을 쑥대밭으로 만든 네팔 대지진이 발생하며 네팔 경제는 최악으로 치달았다. 네팔의 1인당 국민소득은 2016년 기준 730달러(약 79만원)로 세계 최빈국 중 하나다. 좌파 연합은 이번 선거에서 경제를 최우선 이슈로 내세웠다. 네팔 일간 칸티푸르신문 에디터 수디르 샤르마는 AFP에 “좌파 연합은 개발과 민족주의 같은 어젠다를 이용해 승리했다”면서 국민들이 이들의 손을 들어준 것은 예상 밖이라고 평가했다. 친중국 성향의 좌파 연합은 중국이 추진하는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인도와 가까운 마데시족과 느슨한 형태의 선거 동맹을 체결하는 등 친인도 성향을 보인 네팔의회당은 인도가 네팔 최대의 수출입 상대국인 점을 강조했지만 국민의 선택을 받는 데 실패했다. 좌파 연합이 본격적으로 집권하게 되면 네팔은 중국과의 관계 강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새 정부의 총리는 2015년 10월부터 10개월간 총리를 지낸 카드가 프라사드 샤르마 올리 CPN-UML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정청래 “서울시장 출마” 시사에 신동욱 “개나소나…못 먹는 감 찔러보는 꼴”

    정청래 “서울시장 출마” 시사에 신동욱 “개나소나…못 먹는 감 찔러보는 꼴”

    거친 입담으로 유명한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에 출마 가능성을 시사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발언 이후 정 의원은 실시간 검색 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다.정 전 의원은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시민과 당원들이 어느 정도의 지지와 성원이 있다면 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대전시장’ 출마 가능성을 묻자 “대전에서 산 것은 3년이고 서울살이가 30년이다. 굳이 나가려면 서울시장에 나가야지 않나”라며 “시대정신에 부합하면 못 나갈 것도 없지만 내 뜻대로 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마라톤 경기에도 1등을 할 만한 사람만 경기에 참여하지 않는다”며 “페이스메이커도 중요하고 순수한 참여정신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당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라면 꽃길이 아니어도 어떤 선택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저의 쓰임새는 제가 결정할 일이 아니다”며 “저를 쓰고 싶은 주인들의 마음에 따라 쓰이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승부에서 이기고 지는 문제는 사실 내가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유권자가 결정할 몫”이라며 “유권자에게 다양한 인물을 고를 수 있는 선택지를 넓히는 것은 민주주의를 위해 좋은 것”이라고 주장했다.정 전 의원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경선에서 권리당원 50%, 서울시민 여론조사 50%인데 경선하면 내가 승산이 굉장히 많다”면서 “광역단체장은 시대정신이 맞아야 하는데 당원과 서울시민이 요구하고 시대정신이 맞으면 출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 전 의원은 서울시장 선거 출마와 관련해 “원래 인터뷰에서 서울시장 출마 부분은 돌출적 상황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 전 의원은 또 서울시장 선거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힌 뒤 자신의 이름이 한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 순위 상위권에 오르자 “특별한 이슈는 없는데 잠자고 일어났는데도 아침까지 실검 순위에서 사라지지 않고 버티고 있었다”며 “정청래 생명력 길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이 서울시장 출마를 시사한 데 대해 박근혜 전 대통령 제부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같은 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개나 소나 서울시장 출마 꼴이고 촛불쿠데타세력 이끌고 나간다면 제가 태극기혁명부대 이끌고 나가야 장군멍군 꼴”이라고 비판했다. 신 총재는 “서울시장은 독이 든 성배 100% 꼴이고 허울은 번지르한데 속 빈 강정 꼴”이라며 “막말 테러리스트의 서울시장 넘보기 꼴이고 못 먹는 감 찔러보기 꼴”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정청래 전 의원은 “저에게 이렇게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린다.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며 “힘이 난다. 옥석을 구별하는데 참조가 될 것 같다. 앞으로도 자주 비판해 달라”며 맞받았다. 그러자 신 총재는 11일 정 전 의원에 대해 “정청래 의원은 표현이 거칠고 독설가이지만 누구보다 눈물이 많고 정의롭고 의협심이 강한 분이라 평소 존경해왔다”며 “여당의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박원순, 박영선, 임종석, 추미애 등이 거론되지만 개인적으론 정청래 후보를 강추하고 응원한다. 황소처럼 일하실 분”이라며 말을 바꿨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김성태·홍문종·한선교 3파전…한국당, 12일 새 원내대표 선출

    김성태·홍문종·한선교 3파전…한국당, 12일 새 원내대표 선출

    자유한국당이 오는 12일 오후 4시 국회에서 새로운 원내대표를 선출한다.이번 원내대표 경선은 친홍(친홍준표) 김성태 의원과 친박(친박근혜) 홍문종 의원, 중립 한선교 의원의 3파전으로 진행된다. 한국당은 지난 10일 원내대표 후보자 등록을 마감했고, 선거운동을 거쳐 12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다고 11일 밝혔다. 경선은 원내대표 후보와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 후보의 모두발언과 공통질문에 대한 답변, 상호토론 등이 진행되는 데 이어 유권자인 한국당 의원들의 투표가 실시된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를 한 후보가 없으면 득표 1, 2위 후보를 대상으로 한 결선투표를 실시해 당선자를 결정한다. 이번에 경선에 출마한 세 후보는 성향이 명확하다. 먼저 김성태 의원의 지지 세력은 당내 친홍 성향의 의원들과 바른정당 출신 복당파 의원들로, 김 의원은 강고한 대여투쟁, 친서민 정책, 계파 화합 등을 전면에 내세운 상태다. 김 의원은 출마선언을 통해 “싸워야 할 때 싸울 줄 아는 야당, 투쟁력과 전략을 갖춘 야당, 투쟁으로 하나 되는 한국당을 만들겠다”고 강한 야당을 강조했다. 또 자신에 대해서는 중동 건설 노동자 출신으로, 정책위의장 후보인 함진규 의원에 대해서는 ‘땅 한 평 갖지 못한 소작농의 아들’이라고 소개하면서 국민의 눈높이에 있는 ‘친서민 정책’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친박계 함진규 의원을 정책위의장으로 지명한 사실을 언급하며 “우리가 손을 잡음으로써 계파를 불식시킬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반면 홍문종 의원의 지지 세력은 당내 친박계 의원들이다. 무엇보다 이날 또 다른 친박계 유기준 의원이 불출마 선언과 함께 홍 의원 지지를 선언하면서 친박계 후보는 홍 의원으로 단일화됐다. 한국당 의원 상당수가 지난 총선 공천 과정에서 핵심 친박계 의원들과 직·간접적인 관계를 맺었고, 여전히 범친박계로 분류되는 의원들이 적지 않아 홍 의원의 지지세도 무시할 수 없다는 평가가 있다. 홍 의원은 출마선언에서 “문재인 정부의 포퓰리즘 정책이 국가 재정과 가계를 파탄으로 몰아가고 있다. 한국당이 아니면 문재인 정부를 막을 수 없다”며 “새로운 비전으로 내년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특히 홍 의원은 경기 의정부 출신이라는 지역적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울산 출신의 이채익 의원을 정책위의장 후보로 지명했다. 한선교 의원은 ‘하나 됩시다, 강해집시다’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다. 중립지대 후보답게 당내 해묵은 계파를 청산하고 당 화합을 이끌겠다는 의미에서 ‘하나 됩시다’를, 강력한 야당으로 거듭나겠다는 의미에서 ‘강해집시다’를 슬로건으로 잡은 것이다. 특히 한 의원은 지난 8일 자신과 함께 단일화 경선을 치른 5선의 이주영 의원을 정책위의장 후보로 지명한 뒤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한 의원은 연합뉴스를 통해 “중립지대 후보가 확정된 뒤 지지 의사를 밝히는 의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일 중립지대 단일 후보로 선출된 뒤 “유력 후보 두 분이 계시는데 이분들은 일정 숫자의 그룹 지지를 받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의 명제는 당내 화합과 사당화를 막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중립지대 표심을 자극하기도 했다. 여기서 유력후보 두 분은 김성태·홍문종 의원을 지칭하는 말이다. 관건은 이번 선거의 구도다. 홍준표 대표의 당 운영방식에 반발하는 의원들은 이번 선거를 ‘친홍 대 비홍’ 구도로 보고 있다. 이번 경선은 홍 대표를 견제하는 선거라는 논리다. 특히 선거가 이틀밖에 남지 않아 친박계 홍문종 후보와 한때 친박계였던 한선교 후보의 단일화는 쉽지 않겠지만, 1차에서 과반을 점하는 후보가 나오지 않아 2차 결선투표를 치르게 되는 경우 자연스럽게 비홍 후보에게 표가 몰리는 게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이에 반해 김성태 의원은 ‘친홍 대 비홍’ 구도를 거부하고 있다. 당내 계파 간 세 대결이라기보다 문재인 정부의 독주를 막을 수 있는 강한 야당 원내대표를 뽑는 선거라고 맞서고 있다. 실제 김 의원은 “당 대표가 원내 사안에 개입하는 것을 용인해서는 안된다”며 홍 대표와 일정한 선을 긋기도 했다. 당내 비박(비박근혜)계의 지지를 바탕으로 1차 선거에서 과반을 확보해 승부를 결정짓겠다는 게 김 의원의 구상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번 원내대표 경선에는 부동표가 적지 않다는 분석이 적지 않다. 친박, 친홍 등의 말이 나오지만, 과거와 같이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최대주주는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경선 당일 후보들의 발언까지 본 뒤 지지 후보를 결정할 의원들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후보등록 마감일이 돼서야 공개된 정책위의장 후보들의 면면도 의원들의 최종 결정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청래, 서울시장 출마 시사 “시민·당원이 원하면…”

    정청래, 서울시장 출마 시사 “시민·당원이 원하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의원이 내년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시사했다.정 전 의원은 10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저의 서울시장 출마 여부에 대한 선택은 제가 아니라 시민과 당원이 결정하는 것”이라며 “시민과 당원들의 어느 정도 지지와 성원이 있다면 부응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마라톤 경기에도 1등을 할 사람만 경기에 참여하지는 않는다. 페이스메이커도 필요하고 순수한 참여 정신도 중요하다”며 “꽃길만 선택하기보다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라면 저 자신은 깨지고 상처가 날지라도 자갈밭에 출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권자에게 다양한 인물을 고를 수 있도록 선택지를 넓히는 것은 민주주의를 위해 좋은 일”이라며 “이기고 지는 문제는 유권자가 선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뢰사회로 가는 길<2>] 정당 지지층별 ‘콘크리트 지지층 ’은

    [신뢰사회로 가는 길<2>] 정당 지지층별 ‘콘크리트 지지층 ’은

    민주 27%… ‘소극적 ’ 59% ‘제1 야당 ’ 한국당 13% 그쳐 정의당 16%로 2위 ‘기염 ’ 국민의당 11%… 바른정당 9% ‘국민의 이익을 위해 책임 있는 정치적 주장이나 정책을 추진하고 공직선거의 후보자를 추천 또는 지지하는 국민의 자발적 조직.’ 정당법이 규정하는 정당의 정의다. 정당이 공익을 위해 존재한다면, 공공기관에 준한다는 광의의 해석이 가능하다. 정당에 대한 신뢰도는 통상 ‘지지도’로 표현된다.서울신문과 서울대 폴랩(pollab)의 한규섭 언론정보학과 교수팀이 실시한 주요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지지율 37.7%로 주요 정당 가운데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자유한국당이 10.6%로 2위를 차지했다. 바른정당 7.8%, 정의당 6.6%, 국민의당 5.5% 순이었다. 기타정당(민중당·대한애국당 등) 0.9%로 뒤를 이었다. 지지정당 없음은 30.9%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선 정당에 대한 유권자들의 지지 강도, 즉 신뢰의 높고 낮음에 대한 평가도 이뤄졌다. 첫 번째 질문에서 ‘A정당을 지지한다’고 답하고 두 번째 질문에서 ‘열렬한 지지자’라고 답한 사람은 ‘적극적(strong) 지지자’로, 첫 번째 질문에서 A정당을 지지한다고 답한 뒤 두 번째 질문에서 ‘그다지 열렬하지 않은 지지자’라고 답한 사람은 ‘소극적(weak) 지지자’로 분류했다. 또 첫 번째 질문에서 ‘지지정당 없음’이라고 답한 응답자를 대상으로 ‘조금 더 가깝다고 생각하는 정당’을 꼽으라고 재질문을 했을 때 A정당을 꼽은 사람은 ‘A정당 성향(leaning) 지지자’로 구분했다.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 가운데 적극 지지자는 27.5%, 소극 지지자는 59.1%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주요 정당 가운데 적극 지지층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지지 정당은 없지만 ‘민주당 성향’이라고 답한 사람은 13.4%로 집계됐다. 한국당은 적극 지지자 비율이 13.3%로 민주당에 비해 2배 이상 적었다. 하지 만 소극 지지자는 65.0%로 민주당보다 높았다. ‘한국당 성향’이라고 답한 사람은 21.7%로 조사됐다. 비교섭단체인 바른정당은 전체 지지율에선 3위를 기록했지만 적극 지지자는 9.0%로 주요 정당 가운데 가장 낮았다. 소극 지지자는 67.6%, ‘바른정당 성향’인 지지자는 21.8%였다. 정의당은 적극 지지층이 16.1%로 민주당 다음으로 높았다. 소극 지지층은 70.5%, ‘정의당 성향’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3.4%로 나타났다. 국민의당은 적극 지지자 10.8%, 소극 지지자 59.1%, ‘국민의당 성향’ 30.1%의 분포를 보였다. 조사는 지난 11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전국의 만 19세 이상 T머니 회원 1703명을 대상으로 무선 임의 스마트폰 알림(RDSP)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4%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특별기획팀 hyerily@seoul.co.kr
  • 4번째 대선 출마 선언…푸틴 ‘팽창주의’ 강화

    4번째 대선 출마 선언…푸틴 ‘팽창주의’ 강화

    ‘현대판 차르(황제)’로 불리는 블라디미르 푸틴(65) 러시아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내년 3월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강한 러시아’ 향수에 힘입어 네 번째 대통령직에 도전하는 것으로 2024년까지 총 24년간 장기집권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중부 산업도시 니즈니노브고로드의 자동차 공장에서 노동자들과 대화하면서 “대통령직에 입후보하려 한다”고 밝혔다고 타스 통신이 전했다. 이는 TV 생방송으로 방송됐고 사전에 연출된 듯한 장면이었다. 무대에 올라온 노동자가 “이곳에 있는 모두 당신을 지지한다. 출마를 선언해 우리에게 선물을 해 달라”고 하자 푸틴은 “이 발표를 하기에 더 좋은 장소는 없을 것 같다”고 화답했다. 대선은 내년 3월 18일로 예정돼 있다.1999년 12월 전격 사임한 보리스 옐친 대통령(1·2대)의 후계자로 지명돼 2000~2008년 러시아의 3·4대 대통령(4년 임기)을 지낸 푸틴은 헌법상 3연임 금지조항 때문에 측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를 5대 대통령으로 내세우고 총리로 물러났다. 하지만 4년간의 총리 재임 기간에도 정치적 실권은 푸틴에게 있었고 그는 2012년 임기가 6년으로 늘어난 6대 대통령으로 다시 당선돼 크렘린에 복귀했다. 푸틴 대통령이 내년 7대 대선에서 승리해 2024년까지 통치하면 18년간 소련 공산당 서기장으로 집권했던 레오니트 브레즈네프(1964~1982년)를 제치게 된다. 29년간 서기장으로 권좌를 차지한 이오시프 스탈린(1924~1953년)에 이어 러시아 현대사의 두 번째 장기 집권자가 되는 셈이다. 푸틴 대통령의 4선은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내년 대선의 전초전 성격을 띤 지난 9월 지방선거에서도 집권당인 통합러시아당이 압승했다. 지난 9월 레바데센터의 여론조사 결과 투표 의사를 밝힌 유권자 64% 중 52%가 푸틴에게 표를 던지겠다고 밝혔다. 환갑을 넘긴 나이에도 유도와 아이스하키를 즐기는 ‘스트롱맨’ 푸틴을 대신할 만한 경쟁자가 없다는 점도 그의 장기 집권을 뒷받침하고 있다. 푸틴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경제난에도 8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우크라이나 분쟁과 시리아 내전에 대한 강경 대응으로 미국과 자웅을 다투던 소련 시절의 향수와 국민의 자존심에 호응한 덕택으로 분석된다. 로이터 통신은 “러시아 선수들의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을 금지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결정이 국민들을 더욱 결집시켜 푸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푸틴 시대가 연장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소련 시절의 영향력 회복을 노리는 러시아 대외 팽창주의에 대한 서방의 우려도 점증하고 있다. 러시아군은 지난 9월 나토 회원국인 폴란드,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접경지 일대에서 1991년 냉전 종식 이후 최대 규모의 군사훈련을 실시했다. 푸틴 정권은 중동의 우방 시리아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을 후원하며 이란과 손을 잡고 미국을 견제하겠다고 나서는 형국이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공인하는 등 유럽 우방국들과 엇박자를 내자 ‘대서양 동맹’에도 균열이 생기고 있다. 이는 러시아 푸틴 정권이 팽창주의 야욕을 강화하기에 유리한 환경을 의미한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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