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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인륜 「납치산업」 번져 골치/필리핀(움직이는 세계)

    ◎방지특수부대 설치했어도 계속 증가/작년 유괴 50건… 55억원 챙겨/미 실업인도 피랍… 군­경·범인 결탁설도/워싱턴선 특별수사팀 투입… 직접 추적 경제난에 허덕이고 있는 필리핀에서 「납치산업」이란 반 인륜적 행위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최근 에르네스토 마세다 상원의원은 의회발언을 통해 『지난 3년간 증가일로의 납치산업은 이제 납치및 유괴가 수억 페소짜리의 번창하는 산업으로 발전했음을 보여준다』고 경고했다. 상원 국방위원장인 마세다의원의 추산에 따르면 지난 91년 한햇동안 필리핀에서는 50건의 납치사건이 발생했으며 지불된 몸값은 미화로 7백50만달러(약 55억원)에 달하고 있다. 많은 납치사건 가운데 특히 2건의 필리핀 국민들에게 경각심을 불러 일으켰다. 지난해 9월 필리핀의 한 부잣집 아들인 17세의 로페즈란 학생이 등교길에 납치됐다.로페즈는 1개월후 시체로 발견됐는데,이 사건은 큰 충격을 안겨주었고 코라손 아키노대통령으로 하여금 납치방지 특수부대를 설치하도록 만들었다. 특수부대 신설로 그동안 연쇄적으로발생하던 납치사건이 한동안 뜸해져 효과를 보는 듯 했으나 4개월후인 지난달 납치사건이 또다시 발생하고야 말았다. 특수부대의 활동으로 납치산업의 맥이 끊긴 줄 알고 안심하고 있던 정부나 국민 모두 허를 찔린 셈이다.신년 첫달에 터진 이번 납치사건은 대형급으로,대외적인 파장까지 몰고 왔다.납치된 인물은 미국인으로 미 유수기업중의 하나인 유노칼의 자회사인 필리핀지오터멀사의 부사장 마이클 반스씨였다. 반스씨는 마닐라의 번화가에서 3명의 무장괴한에게 납치됐다.경찰 발표는 아니나 마세다 상원의원에 따르면 반스씨의 납치범들은 5천만페소(약 2백만달러)의 몸값을 요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스씨의 납치는 미국중견기업인이란 배경때문에 세계주요 통신이 후속관련 기사를 심심찮게 보도하고 있는데 이 덕분에 필리핀 전체의 이미지가 크게 훼손당하고 있다.우선 납치산업 번창·성행이란 필리핀의 치부가 드러났고 더구나 「납치범과 군경간의 결탁」설이 꼬리를 물고 나돌면서 거의 기정사실화 되어버린 것이다. 필리핀경찰은 반스의 납치범들에 대해 아직까지 신원파악마저 하지 못한 채 정치적 동기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으나 별로 설득력을 얻지 못하고 있다.대신 반스씨의 납치사건에 대응하는 필리핀주재 미대사관측의 태도는 보다 시사적이다. 프랑크 위스너 미대사는 대사관에 통상적으로 자국의 사업요원들이 배속해 있고 필리핀경찰의 「조속해결」언약이 강력한데도 불구,본국에 특별 수사요원급파를 요청해 즉시 보충받은 것이다.특파인원이 몇명인지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연방수사국(FBI)을 비롯,최고 수사기관 소속인 것으로 밝혀졌다. 미대사관이 주재지 경찰력을 무시하고 독자적으로 수사한 저간의 사정은 『빈번한 납치사건에 전직 혹은 현직의 군인·경찰이 관련되어 있다』는 한 외국인 기업고문의 주장과 일맥상통한다. 마세다의원 역시 『충격적인 것은 일반인들이 군인,혹은 경찰이 납치조직에 가담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는 사실이다』고 털어놓는다. 이같은 지적처럼 대부분의 납치 피해자 가족들은 경찰이 납치에 관련되어 있다고 굳게 믿기 때문에 신고를 꺼리고 있다. 아키노대통령은 지난달 30일 경찰의 날을 맞아 납치범죄 완전소탕을 재삼 강조하고 10만 경찰력의 분전을 독려했다.그러나 반스사건이 조기해결될 기미가 없자 위스너영대사는 반스납치로 외국인들의 필피핀투자 의욕이 크게 저하되고 있음을 필리핀당국에 상기시키고 있다.투자는 둘째치고 필리핀 여행 자제를 내국인에게 충고하는 현지 대사관들의 동향도 파악된다. 또 일부 보도에 의하면 납치범들의 주요 대상이 되어왔던 부유한 화교상인들중 상당수가 필리핀을 떠나 안전한 호주·캐나다로 이민간 것으로 알려졌다.
  • 사회질서 확립 부처별대책 내용

    ◎선거풍토 쇄신·사회안정에 총력전/과열 경합지역엔 「기동수사대」 투입/「체감치안」 높이게 여성·어린이상대 범죄 발본/성실기업등 지원,「일하는 풍토」 조성 국무총리실과 감사원 안기부 내무 법무부및 총무처 공보처등 7개부처는 15일 상오 청와대에서 ▲깨끗한 선거풍토확립 ▲불법·무질서행위에 대한 일관된 법집행 ▲도덕성회복과 새로운 가치관정립 ▲공직사회안정과 기강확립 등을 주요 정책추진 목표로 한 「민주사회질서 확립대책」을 노태우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민주사회질서 확립 공명선거 실천의지를 수시로 천명,불법·타락선거분위기를 초기에 제압하고 선거법위반자는 정파·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사법조치한다.완벽한 선거치안질서를 확립하고 공직자의 엄정한 중립자세를 견지하며 철저한 공명선거관리로 자유로운 선거분위기를 보장한다.선거사범전담반·신고센터 등을 운영,행정기관의 지속적인 대응체제를 구축한다. 「범죄와의 전쟁」을 지속적으로 추진,국민의 체감치안을 높이는데 역점을 둔다.지금까지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그린벨트훼손·심야영업등 불법사례와 범죄유발환경에 대해서는 부처별로 책임지고 관리한다.노사,학원등 집단·불법 폭력행위를 엄단하고 평화적 시위문화를 정착시켜 민주법질서를 확립한다. 건전한 소비생활,허례허식 추방 등으로 물질풍요에 상응하는 정신적 기초를 확립하고 「더불어 함께 사는」공동체의식을 함양하는 등 새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행동규범을 정립한다. 무사안일·기회주의등 소극적 자세는 단호히 배제,징치상황에 흔들리지 않는 투철한 공직관을 확립한다.적극적 업무수행중 발생한 과오는 관용하고 인사·처우문제 등을 지속적으로 개선,긍지와 보람을 갖는 공직여건을 조성한다.각급 사정기관의 역할분담등 총체적 사정역량을 집결,공직및 사회기강을 확립한다. ○새질서·새생활 실천 언론매체와 협조,국민적 합의도출로 「일 더하기운동」을 범국민적 실천의지로 재점화한다.열심히 일하는 수범적 실천사례를 적극 발굴,홍보하고 성실기업·수범실천자에 대한 정기적인 평가제를 도입,각종 사기진작제를 시행한다.공단별·업체별로 구체적인 실천목표를 설정,추진토록 하고 근로자 종합복지 시책을 착실히 추진하는 등 근로의욕 고취를 위한 장치를 강화한다. 민간단채,각급학교,기업,가정별로 호화·사치·낭비풍조 추방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과제및 목표를 설정,추진한다.사회지도층의 솔선수범 방안을 강구하며 절약의 생활화를 위한 「좋은식단제」「골프장 캐디의 신규채용억제」등 핵심사업을 선정,추진한다.유흥음식점 신규허가제한을 92년 말까지 연장한다. 92년도 교통사고사망자수를 1만2천명이하로 줄이고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교통사고사망자 줄이기 목표치를 부여한다.국민의식 개혁차원에서 학생과 운전자에 대한 교통안전교육을 강화한다. 근무기간중 경조사,공항 환·송영 등을 위한 사적 이석을 금지하는 등 성실한 근무자세를 확립하고 고급유흥업소 출입금지 등을 통해 검소한 공·사생활을 실천한다. ○공명선거·사회안정 정부의 결연한 의지로 정당,후보자,유권자가 함께 참여하여 선거풍토를 개혁하고 건전시민,단체,학교가 참여하는 공명선거활동을 적극 지원한다. 전경찰관서에 「선거사범수사전담반」및 「신고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지·파출소에는 「구역전담제」를,과열경합지역에는 「기동수사대」를 투입,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선관위의 불법감시활동을 최대한 지원하며 관권개입의 오해소지,시비발생요인을 사전에 제거한다. 24시간 순찰체제로 가시적인 방범활동을 본격화하며 중·고생과 학부모를 위한 「범죄예방교실」을 확대 운영한다.조직폭력배의 완전와해와 신흥폭력조직의 재결성을 철저히 방지하고 납치·유괴등 어린이 및 여성상대범죄를 척결한다.치안상황과 범죄요인에 대한 「치안예고제」를 실시,국민의 자율의식을 고취시킨다. ○법질서·사회기강확립 공산주의 몰락에 따라 위축된 잔존 계급혁명세력의 소란책동을 근원적으로 봉쇄하고 화해분위기에 편승한 자의적 대북접촉 등 범법적 통일저해 행위에 엄중 대처한다.검찰의 「공직 및 사회지도층 비리수사부」를 계속 가동,공직부조리를 척결하고 뇌물수수·불법행위 등 비리는 물론 직무유기 등 소극적인 비리도 엄벌한다.외화밀반출,밀수,탈세,불법건축 등 위화감행위에 대한 철저한 단속으로 건전사회분위기를 확립하며 부동산투기·부정식품·환경오염사범·불공정거래행위 등에 대해서도 집중 단속한다.학교주변 유해업소단속과 「등하교길 학생보호활동」의 강화로 청소년보호와 범죄오염환경을 예방한다. 선거사범 수사반의 비상근무,불법사례의 능동적 색출,엄단 등으로 과열·타락분위기를 제압하고 단속·처벌내용의 수시 공개로 정부의 강력한 공명선거의지를 천명한다.정파·신분을 막론하고 의법조치하며 불법당선자는 당선무효,피선거권을 상실시킨다. ○행정쇄신·공직사회 92년을 행정능률 배가의 해」로 설정,문서유통량을 감축하고 보고절차를 간소화한다.행정의 전산화와 자동화를 적극 추진하며 사무용품·행정경비 절약을 생활화한다. 지방과 민간의 입장에서 위임,위탁을 추진하고 관련 업무의 일괄이관으로 주민편익을 증진한다.민원업무의 대폭적인 축소,통·폐합및 처리방법을 개선하고 증명민원제도를 획기적으로 바꾼다. 국가발전을 주도할 우수인력의 확보를 위해 고등고시선발인원을 늘리고 보직·승진기준을 객관화및 공개한다.무주택공무원등을 위해 연금기금을 활용한 보완적 처우개선방안을 마련한다. ○민주국민의식 진작 근검절약및 일더하기운동의 대대적인 홍보로 경제활력회복에 노력하고 우리경제의 비전에 대한 자신감을 고취시킨다.민주화시대에 부응하는 유권자의식혁명을 선도하고 도덕성회복 홍보에 주력한다. 평화통일정책에 대한 국민의 지원을 확보하고 젊은 세대들의 이념갈등 극복을 위한 세계적 홍보를 전개한다.
  • 일 정신대 한인관계 문서 요지

    ◇군위안소 종업부 등 모집에 관한 건=지나사변지에서의 위안부 설치를 위해 내지에서 종업부 등을 모집하면서 고의로 군부 등의 명의를 빌려 군의 위신에 상처를 입히는 동시,일반 시민의 오해를 불러일으킬 위험성이 있는 자,종군기자,위문자 등을 끼어 들게 해 사회문제를 야기시킬 위험이 있는 자,모집에 임하는 사람의 인선이 적절치 못하여 모집 방법,유괴와 비슷하여 경찰당국에 검거 조사를 받은 자가 있는 등 주의를 요하는 문제가 적지 않다. 따라서 장차 이들의 모집에 있어서는 인물의 선정을 주도 적절히 하고 그의 실시에 있어서는 관계지방의 헌병 및 경찰당국과의 연대를 긴밀히 하여 군의 위신을 보호함과 함께 사회문제상 실수가 없도록 배려하도록 통첩함. 육지밀 제745호 소화 13년 3월4일. ◇전시순보(후방관계)=파집단 사령부의 위안소 현황=①위안소는 소관 경비대장 및 헌병대 감독아래 경비지구내 장교 이하를 위해 개업할 것. ②근래 각종 위안설비(식당·카페·요리점 기타)의 증가와 함께 군위안소는 점차 쇠퇴의 조짐이 있음. ③현재종업 부녀자의 수는 대강 1천명 내외로 군에 의해 통제되는 사람 약 8백50명,각 부대 향토에서 불러오는 사람 약 1백50명으로 추정된다. 이외에 일선은 위안소의 설치가 곤란,현지인을 약간명 사용하고 있음. ④위안소의 배당 및 위생상태 개황 별지와 같음. 별지(구분,장소 인원수 이병률 순) 군직부대 시내(광동) 1백95명 28%,구납병단 광동시 동부 2백23명 1%,병본병단 광동시 북부 1백29명 10%,병참부대 하남 1백22명 4%,불산지대 불산 41명 2% 반전지대 해구 1백80명. ◇보병 제41연대 진중일지=①최근 산동성 방면에 교통선의 파괴가 성행하고 있음. ②치안 회복 진척 지연의 주된 원인은 후방 안정임무를 맡은 병력의 부족과 군인 및 군대의 주민에 대한 불법행위 때문으로 이는 반항의식을 유발,공산 항일계 분자의 민중선동의 구실이 됨으로써 치안 공작에 중대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음(중략). 강렬한 반일의식을 일으키는 원인은 각지에서의 일본군에 의한 강간사건이 전반적으로 전파돼 실로 예상외의 심각한 반일감정을 양성하는데 있다고 함(중략). ④군인 개인의 행위를 엄중히 단속함과 동시에 될수록 빠른 시일내에 성적 위안의 설비를 갖추도록 함으로써 이같은 설비가 없어 본의 아니게 금지시항을 침범하는 자가 없도록 하는 것이 필요함.
  • 번지는 도박병/때와 장소 가리지않는다

    ◎주부·지도층까지 모이면 “한판”/「한탕」 욕심에 판돈 1백억까지/사기단 활개… 피해자 자살속출/유괴·살인등 「노름빚범죄」 극성/작년 11월이후 3천건1만여명 적발 카드·화투놀이 등 도박이 부쩍 성행하면서 재산을 탕진하고 자살을 기도하거나 심지어는 살인사건까지 벌어지는등 폐해가 잇따르고 있어 큰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더욱이 최근 들어서는 전문도박꾼들 뿐만 아니라 가정주부에서 유명프로야구선수와 연예인 그리고 사회지도층인사인 대학교수·기업인들까지 도박을 하다가 패가망신 하는 사례가 부쩍 늘고 있다. 도박판의 판돈 규모도 해마다 엄청나게 늘어나 한판에 보통 1천만원에 이르고 있으며 큰 도박판의 경우는 전체 판돈 액수가 수십억원대에 달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요즘엔 전문 사기도박꾼들이 도심지 여관·호텔 등지를 옮겨다니며 주로 부유층 부녀자나 사회지도층 인사들을 도박판에 끌어들인뒤 처음에는 다소 잃어주다가 결국에는 큰 돈을 챙긴뒤 잠적하는가 하면 가정주부들에게는 뒷돈을 대주어 빚을 지면 몸까지빼앗은뒤 이를 미끼로 금품을 뜯어내는 수법을 쓰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같은 전문사기 도박꾼한테 걸려 재산을 탕진하는 사람들은 자살을 기도하기도 하고 일부는 노름빚에 쪼들리다 못해 범행을 저지르는 사건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또한 마산·창원·울산 등 주요공단지역에선 월급날을 전후에 도박꾼들이 몰려가 근로자들을 상대로 도박판을 개장,돈을 따서 달아나는 일도 늘고 있다. 지난 8일 1백억원의 도박판을 벌여오다 대전지검에 구속된 전병태씨(35·화성금속대표)는 4개월동안에 4억원을 잃은 것으로 나타나 도박판규모가 엄청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 지난해 9월20일 경찰에 검거된 마산 삼성약국대표 이석범씨(62)의 살해범 차명남씨(45)는 경찰에서 범행동기가 도박빚 3백50여만원을 마련키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으며 지난4일 경남 진해에서 친구들과 화투판을 벌이던 윤모씨(35)는 잃은돈 15만원을 돌려달라고 서모씨(35)에게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서씨를 때려 숨지게해 도박의 사회적 병폐가 중증에 다다랐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말 일제단속기간인 11월18일부터 올 1월4일까지 전국에서 단속된 도박사범은 모두 2천9백50건으로(압수금액 6억8천7백62만원) 1만여명이 형사입건됐으며 이는 예년의 단속기간에 비해 거의 배이상이 증가한 것이다. 이같이 최근 사회전반에 걸쳐 도박이 성행하고 있는 현상에 대해 서울대학병원 신경정신과 조두영교수(54)는 『사회전반에 걸친 분위기가 불안정되고 투기심리가 횡행할때 이에따른 스트레스해소와 순간적인 쾌감을 위해 도박은 성행한다』며 『이같은 분위기가 계속 확산되면 계층간의 위화감조성은 물론 부동산투기등과 같은 한탕주의가 되살아난다』고 말했다. 도박을 끊기위해 구성된 친목단체인 「대한 단도박협회」의 권모회원(50)도 『도박은 의학용어상 충동조절장애현상으로 불려질 정도의 정신결함자들의 소행』이라고 전제 『건전한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서는 어떠한 형태의 도박도 근절되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에 건전한 놀이문화가 하루빨리 정착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 고아원생 실종/유괴로 밝혀져/경찰,생모 무관 확인

    생모가 데려간 것으로 알려졌던 서울 노원구 양지가족 고아원(원장 김종임·48·여) 원생 김소라양(8·신상계국교1)이 생모가 아닌 다른 사람에 의해 유괴된 것으로 밝혀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김양 실종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노원경찰서는 6일 김양을 데리고 나간 범인으로지목됐던 김양의 생모 오모씨(35·다방종업원·양천구 신월3동)를 찾아내 오씨의 사건당일 행적조사 및 고아원 어린이들과의 대질 끝에 오씨가 김양을 데려가지 않은 것을 밝혀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지난 2일 김양을 데리고 간 30대 여인이 고아원을 찾아왔을 당시 원장의 3년전 행적을 알고 있었던 점으로 미루어 고아원 사정을 잘아는 사람이 입양아를 키울 사람의 부탁을 받고 김양을 유인해 간 것으로 보고 고아원 관계자들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 여 고아원생 실종/친모 추정 30대 여인/“시장가자” 데리고 가

    2일 하오3시쯤 서울 노원구 상계4동 산154 「양지가족」고아원(원장 김종임·48·여)에 30대초반으로 보이는 여자가 찾아와 원생 김소라양(8·신상계국민교1년)을 데리고 나간뒤 소식이 없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m65㎝가량의 키게 보라색반코트차림을 한 범인은 이날 원장이 외출하고 원생 20여명만 놀고 있는 틈을 타 원생 김모양(18)에게 『원장과 잘아는 사람으로 이곳을 돕기위해 왔다』면서 『급히 오느라 먹을 것을 못사왔으니 시장가는 길을 가리켜 달라』고 속여 소라양과 유모양(12)을 함께 데리고 나갔다는 것이다. 범인은 어린이들을 택시에 태워 남대문시장으로가 김양에게 밤색점퍼 등을 사준뒤 다시 택시를 타면서 유양을 밀쳐 넘어뜨리고 김양만을 태우고 달아났다. 경찰은 범인의 얼굴이 이곳에 가끔 찾아오는 김양의 어머니 오모씨(35·양천구 신월3동)와 닮았다는 유양의 말과 범인이 김양을 이미 알고 있었던 점으로 미루어 오씨가 지난 5년동안의 양육비를 지불하지 않고 데려다 키우려는 것이 아닌가보는 한편 유괴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이다.
  • 동준군 유괴살해범 어제 현장검증 실시

    【의정부=김학준기자】 의정부 배영국교3년 김동준군(10) 유괴살해범 이두유(25)에 대한 현장검증이 30일 하오 2시부터 1시간20분동안 서울지검 의정부지청 강력부 서정식 검사의 지휘로 실시됐다.
  • 외아들 국교생 유괴살해/20대 검거

    ◎30분만에 목졸라… 약수터옆 암장/오락실서 유인.전화번호 알아내/“7백만원 내라” 두차례 협박전화/의정부 【의정부=조덕현기자】 집근처에서 놀다 유괴범에게 끌려간 국민학교 어린이가 유괴된지 27시간만에 집에서 1㎞ 떨어진 약수터 길옆에서 암매장된 피살체로 발견됐다. 경기도 의정부경찰서는 28일 김광래씨(44·회사원·의정부시 의정부4동 15의 385)의 외아들 동준군(10·의정부 배영국교 3년)을 유괴·살해한 이두견(25·무직·의정부시 가릉1동 15의 153)을 붙잡아 미성년자약취유인 및 살인,사체유기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범인 이의 자백에 따라 이날 하오4시쯤 의정부시 자금동 막박산 약수터 길옆 흙속에서 김군 사체를 찾아냈다. 경찰에 따르면 범인 이는 지난 27일 하오5시30분쯤 의정부4동15 「영오락실」앞길에서 놀고 있던 김군에게 『약수터에 놀러가자』고 유인,약수터로 끌고가 김군의 집전화번호를 알아내뒤 이날 하오6시쯤 김군을 목졸라 살해했다는 것이다. 이는 이어 이날 하오7시15분쯤 김군집에 전화를 걸어 김군의 어머니 송인자씨(36)에게 『28일 상오10시까지 7백만원을 준비하라』는 등 두차례 협박전화를 했다. 경찰은 김군의 부모로부터 유괴신고를 받은 즉시 의정부시내 전 공중전화부스에 수사경찰을 잠복시켜 범인검거에 나서 28일 낮12시쯤 의정부1동 그랜드호텔 예식부앞 공중전화부스에서 김군집에 세번째 협박전화를 걸던 이를 검거했다. 범인 이는 경찰에서 『할머니와 어머니등 7식구가 월세방에서 살고있는데 애인 김모양(22)이 나가 따로 살자고 졸라 분가할 돈을 마련키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한편 김군의 아버지는 경기도 양주에 있는 섬유공장에서 기능공으로 일하고 어머니는 집부근공장에서 봉제일을 해 월70만원의 수입으로 보증금 1백만원에 월세10만원의 셋집에서 살고 있다. ◎유괴범 일문일답/“옷 잘입고 부잣집 아들같아 납치/돈받을때까지 숨길곳 없어 살해” 범인 이두견과 일문일답 ­범행동기는. ▲전세금 7백만원을 마련키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 ­범행 대상으로 동준이를 택한 이유는. ▲동준이가 체격이 좋은데다 잘살고 있는 집 아들같아 납치했다. ­전화번호는 어떻게 알았는가. ▲동준이를 유인,곧바로 약수터로 데리고 가면서 대화를 통해 알았다. ­왜 동준이를 죽였나. ▲유괴한뒤 돈을 받을때까지 동준이를 데리고 있을 장소가 없어 살해했다. ­살해당시 동준이가 살려달라고 하지는 않았나. ▲유괴한뒤 함께 다니다가 갑자기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목을 졸랐기 때문에 동준이는 아무런 말을 할 시간 여유가 없었다. ­범행뒤 검거될때까지의 행적은. ▲27일밤 동준이 집에 전화를 건뒤 집에 와서 잠을 잤으며 다음날 전화를 걸기 위해 마땅한 공중전화를 찾아다녔다.
  • 생후 한달만에 유괴된 아기/40만원에 팔렸다 돌아와/하룻만에

    ◎40대 여인 수기 【서산=이천렬기자】 생후 1개월된 어린이가 유괴돼 40만원에 팔렸다가 하룻만에 부모품으로 되돌아왔다. 충남 서산경찰서는 18일 돈을 주고 아기를 산 최영애씨(36·여·서산시 읍내동 695)를 입건,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17일 하오6시쯤 읍내동 일억다방앞에서 한정숙씨(40·여·경기도 송탄시)에게 40만원을 주고 생후 1개월된 남자아이를 건네받았다는 것이다. 이 아이는 17일 하오5시40분쯤 서산시 동문동 김재경씨(36·노동)집에서 실종된 김씨의 아들 지민군인 것으로 밝혀졌다. 최씨는 경찰에서 지난 5일 하오2시쯤 동문동 서울 산부인과 병원에서 우연히 만난 한씨에게 『아기가 없어 걱정』이라고 하자 한씨가 『40만원만 주면 내가 아기를 갖다주겠다』고 해 17일 한씨의 연락을 받고 아기를 넘겨받았다고 진술했다. 한편 경찰은 지민군 실종 당시 지민군의 어머니 권성민씨(35)가 『여자의 전화를 받고 다방에 만나러 갔다가 10분만에 집에 돌아와 보니 아이가 없어졌다』고 밝힘에 따라 지민군을 최씨에게 넘겨준한여인이 계획적으로 지민군을 유괴한 것으로 보고 한여인의 소재를 찾고 있다.
  • 흉악범 9명 교수형 집행/가정파괴·살인범 포함

    ◎“반인륜 범죄 영원히 추방”/6공들어 4번째… “범죄척결” 단호한 의지 표명 법무부는 18일 서울 구로동 「샛별룸살롱」강도살인사건으로 사형이 확정된 조경수(25),김태화(23)등 사형수 9명의 형을 집행했다. 이들은 모두 부녀자들을 강간한 뒤 살해하거나 어린이를 유괴살해한 흉악범들로 8명은 서울구치소에서,1명은 광주교도소에서 교수형을 당했다. 이날 사형집행은 지난89년8월과 지난해 4월및 12월에 이어 제6공화국들어 4번째 집행이다. 법무부는 이날의 사형집행에 대해 『지난13일 수원지방법원에서 이득화군유괴살인범에 대해 사형이 선고된 것을 계기로 어린이 유괴사범등 각종 흉악범에 대한 정부의 단호한 법집행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밝히고 『이들 9명은 모두 사람으로서 도저히 범할 수 없는 잔인한 방법으로 살인을 하는등 반인륜적,반사회적 강력범죄를 저지른 자들로서 사회로부터 영원히 격리되어야 마땅하다』고 발표했다. 사형이 집행된 흉악범들은­. ▲조경수·김태화(살인·강도상해)=교도소동기로 지난해 1월 샛별룸살롱 살인,광주 양동 백양주점 접대부살해,미용실등에 침입해 25회에 걸쳐 강도·강간 또는 강도상해. ▲홍순영(24·여·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미성년자 약취유인살해)=지난해 6월 유치원생을 대학구내로 유괴,살해한뒤 부모에게서 3천만원을 갈취. ▲전재복(32·살인·강간·절도)=폭력전과4회,89년1월 친구의 부인을 강간한뒤 두살난 딸과 함께 살해. ▲서병원(38·살인·강간치상)=90년8월 여학생(12)을 아버지에게 데려다주겠다고 속여 산속으로 데리고가 강간 살해. ▲심재화(57·살인·살인예비)=83년 10월 동거하던 여자가 다른 남자와 살고 있는 집에 침입,도끼와 칼로 두사람을 살해. ▲윤도영(38·살인·시체은닉)=동거하던 여자의 오빠가 빌려간 돈을 갚으라고 하자 돈을 갚아주겠다며 승용차로 충남 아산군 매곡리입구로 유인,삽으로 살해한뒤 암매장. ▲서지우(35·살인·살인미수)·강영이(여·36·살인·존속살인미수)=84년7월 강의 남편(35)을 운전연습을 시켜준다고 유인해 뒤에서 승용차로 들이받아 살해.시어머니(60)도 같은 수법으로 살해하려다미수에 그침.
  • 잔칫집서 실종된 3세 남아/8일만에 동사체로 발견

    ◎근처 계곡서… 경찰 수색 허점 【남원=조승용기자】 지난10일 할아버지 생일잔치에 아버지를 따라 나섰다 잔칫집에서 실종된 김종백군(3·광주시 북구 두암1동 309의14)이 실종 8일째인 18일 하오3시10분쯤 잔칫집에서 6백m쯤 떨어진 전북 남원군 수지면 산정리 약속골 계곡에서 얼어 숨진채 발견됐다. 김군의 사체를 발견한 이 마을 주민 김종환씨(37·축산업·전북 남원군 수지면 동동부락)는 『마을과 약 6백m 떨어진 계단식 논에 김군의 신발과 양말이 흩어진채 논에 엎드려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에 앞서 실종 3시간만에 가족들로부터 실종신고를 받고 이 부근을 모두 수색했으나 김군을 찾지 못하자 김군이 유괴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그동안 유괴쪽으로 수사를 펴왔다. 경찰은 그러나 당초 김군이 숨져 있던 이웃 계단식 논을 수색대상에서 빠뜨려 이같은 사건을 자초한 것으로 밝혀졌다.
  • “불법 사전선거운동 철저 단속”/김 경찰청장

    ◎형호군 살해범 5천만원 현상/어제 전국 시·도 경찰청장회의 경찰청은 19일부터 금품을 주고 받거나 불법선전을 일삼는 행위와 정당및 각종 단체들의 불법선거운동등 사전선거운동사범을 엄중 단속하기로 했다. 김원환경찰청장은 17일 상오 전국시·도경찰청장회의를 열고 18일 정기국회가 폐회되면 각 정당의 지구당개편대회가 잇따라 열리고 연말연시와 설날에 즈음하여 일부 출마희망자들이 지역주민에게 향응과 금품을 제공하는 등 각종 불법사전선거운동을 할것으로 예상된다』고 전제,『공명선거분위기의 정착을 위해 금품살포 출마희망자와 선거브로커 금품을 받는 유권자등 선거사범을 강력히 단속하라』고 시달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전국 시도경찰청과 2백18개 경찰서에 「사전선거운동 채증수사전담반」을 설치,사전선거운동을 집중단속하는 한편 불법타락선거행위가 극심한 지역에는 형사기동대를 투입 공명선거분위기를 확립하기로 했다. 경찰은 이와함께 연말연시를 맞아 들뜬 사회분위기에 편승한 2∼3인조 강도사건과 어린이 부녀자납치사건등에 대한 특별방범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경찰은 이날 이형호군 유괴사건 범인 현상금을 1천만원에서 5천만원으로 올리는 한편 범인의 목소리가 담긴 녹음테이프 1만개를 복사,반상회등에 돌리기로 했다.
  • 이득화군 유괴 살해/문승도에 사형 선고

    【수원=김학준기자】 수원지법 형사합의2부(재판장 유정주부장판사)는 13일 수언 이득화군(8)유괴살해범 문승도피고인(23·경기도 화성군 태안읍 병점리 555)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문피고인에게 미성년자 약취유인및 살인,사체유기죄등을 적용,사형을 선고했다. 재판부가 구속기소된지 22일만에,사형이 구형된지 1주일만에 사형을 선고하기는 이례적인 것으로 흉악범에대한 응징효과를 높이고 어린생명을 담보로 하는 유괴·살인사건을 사전에 방지하려는 법원의 의지로 풀이되고 있다.
  • 득화군 유괴살해범 사형 구형

    【수원=김동준기자】 수원지검 강력부 김홍일검사는 6일 이득화군(8·수원 파장국교1년)유괴살해범 문승도피고인(23·상업·화성군 태안읍 병점리 555)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미성년자 약취·유인)및 살인죄등을 적용,법정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다.
  • “이득화군 사인은 익사/과수연/가사상태서 서호천에 버려져”

    【수원】 이득화군(8·수원파장국교1년)유괴살인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18일 숨진 이군의 직접사인이 경부압박 질식사가 아닌 익사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부터 이군 사체에 대한 조직검사결과,직접사인이 범인 문승도(23)에게 목졸려 살해된 것이 아닌 목졸린 가사상태에서 대형청색가방에 무게 10㎏의 돌과 함께 넣어져 수원시 권선구 평동 중보교밑 서호천에 수장돼 익사한 것으로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 도박은 패가망신 부른다(사설)

    한국 사람만큼 도박 좋아하는 국민이 달리 있을까 싶다.그 계층이 넓은 것부터 그렇다.정치인·연예인·교육자에서부터 농촌의 농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직종의 사람들이 즐긴다.남녀노소도 없다.가정주부에서부터 학생층에 이르기까지 실로 광범하다. 때와 장소도 안가린다.술상을 기다리면서도 한판 벌이고 외국 공항청사의 맨바닥에 앉아서도 신문지를 깔아놓고 화투짝을 죈다.상가에서도,관광버스 안에서도 벌인다.외국에 나간 배낭족 학생들이 밤새껏 떠들며 판을 벌이다가 쫓겨나기도 한다.외국인의 눈에 그것이 어떻게 비쳤던 것일까. 광의로 해석하자면 사행행위 일반이 도박이다.증권이나 복권·경마 같은 것도 그것이다.이럴까 저럴까 망설이다가 자신의 운명을 도박하는 수도 있다.또 어느만큼의 것을 도박이라고 보느냐 하는 난점도 없는 것은 아니다.술내기 바둑이나 극장표 사내기 민화투 같은 경우들까지 도박이라 하기는 어렵겠기 때문이다.그래서 『친구들과 심심풀이 화투놀이를 한 것은 도박죄로 볼 수 없고 오락에 불과하다』는 대법원 판례도나온 바 있다. 그렇게 오락·심심풀이와의 한계가 불분명하기는 하지만 보통 말하는 도박은 그 행태가 분명하다.상대방의 돈을 노려 혈안이 되는 경우이기 때문이다.밤을 새우고 많은 액수의 돈이 오고 간다.심리학자들이 말하는 「정신질환자」가 되는 경우들이다.그래서 상습도박자들은 아편중독자에 비유되기도 한다.그들은 가산을 날린다.이혼을 당한다.마침내 인격파탄자로 전락하여 불행한 삶을 이어가지 않으면 안된다. 상대방의 돈을 노리는 행위임으로 해서 도박행위외적인 범죄도 따르는 것이 도박판이다.계획적인 사기도박꾼들이 생기고 멋모르는 가정주부들이 그 먹이가 된다.당연히 폭력도 있고 더러 살인사건도 생긴다.또 돈을 잃은 경우 그 돈을 갚고 챙겨야 한다는데서 강·절도,살인행위도 저지른다.며칠전에 있었던 득화어린이 유괴살해사건도 도박해서 잃은 돈을 갚기 위하여 계획한 범죄였다.엽총으로 모녀를 살해한 사건의 범인역시 도박빚에 쪼들린 나머지 저질렀던 것으로 알려져 도박이 가져오는 반사회적 파장이 어떤 것인가를 실감하게 하고도 있다. 그렇건만 오락의 범주를 넘어선 도박행위가 성행하고 있음을 경찰당국의 집계가 알려준다.지난 9월말까지의 도박관련 범죄는 4천7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천9백83건에 비해 36·7%나 늘어났다는 것이다.당연히 검거자수도 늘어나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만7백74명에서 1만6천7백9명으로 되고 있다.이에 따르는 크고 작은 범죄행위는 또 얼마였겠는가. 이같은 풍조도 강도·살인·유괴·인신매매등 갖가지 범죄행위와 맥은 같다.땅에 떨어져 묻혀가고 있는 도덕성의 마비에 따른 찰나주의,일확천금하는 한탕주의등 물질만능 사회병리에 연유하는 것이기 때문이다.도박이 마침내 패가망신을 부른다는 것은 도박꾼 자신들이 더 잘 아는 결과 아닌가.그들은 건전한 놀이,건전한 발산에의 길을 찾는 것은 자신의 결단에 달렸을 뿐이라는 사실에 생각이 미쳐야 겠다.마음의 병은 스스로 다스릴 수 밖에 길이 없는 것이다.
  • 이득화군 유괴살해/어제 현장검증 실시

    【수원=조덕현기자】 이득화군(8)유괴·살해범 문승도(23)에 대한 현장검증이 13일 하오 2시부터 2시간30분동안 수원지검 강력부 김홍일검사 지휘로 치러졌다. 범인 문은 득화군을 유괴한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정자시장옆 빈터에서 부터 득화군을 목졸라 살해한 경기도 화성군 태안읍 진안리 산업도로 비상활주로및 사체를 가방에 넣어 버린 수원시 권선구 평동 서호천 등지에서 시종 차분한 자세로 당시의 범행을 재연했다. 정자시장옆 빈터에서의 현장검증은 전경 1백여명이 배치되고 바리케이드가 설치된 가운데 실시됐는데 인근주민 3백여명이 몰려나와 문의 범행재연 모습을 지켜보다 『재판이 무슨 필요가 있느냐』,『당장 처형하라』고 고함을 지르기도 했다.
  • 득화군 살해범 구속/오늘 현장검증 실시

    【수원=조덕현기자】 이득화군 유괴살인사건을 수사중인 수원경찰서는 12일 범인 문승도(23·경기도 화성군 태안읍 병점리 555)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미성년자약취유인및 살인·사체유기)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이날 하오 이군의 사체를 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부검을 실시,정확한 사인을 밝히는 한편 13일 하오 수원지검 강력부 김홍일검사의 지휘로 현장검증을 실시키로 했다. ◎검거 두경관 특진 김원환경찰청장은 12일 이득화군 유괴살해범 문승도를 검거한 수원경찰서 최근호경장(40)과 김재길순경(33)을 각각 1계급 특진시켰다.
  • “흉악범엔 극형”… 범죄심리 근절을

    ◎황금만능 풍조·한탕주의 만연서 비롯/투기 치부 막아 소외층 불만 해소해야/유괴살해 예방 전문가 시각/김익기 형사정책연구위원 유괴됐던 어린 생명이 또 다시 주검으로 되돌아왔다. 어린이와 부녀자를 대상으로한 유괴·납치는 이제 시민들이 가장 가까이에서 두려움을 느끼는 흔한 범죄가 되고 말았다. 이같은 인명경시풍조가 바탕에 깔린 강력범죄의 원인은 무엇보다 사회구조적인 데서 찾을 수 있다.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우리사회의 가치체계가 무너진데 있다. 윤리와 도덕이 사회를 지배해야 하는데 「돈이면 무엇이든 된다」는 황금만능풍조가 알게 모르게 사회에 만연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창 일할 나이의 젊은이들이 「한탕주의」에 쉽게 빠져들고 만다.특히 어린이와 부녀자를 유괴·납치하는 것은 그 어떤 범죄보다도 쉽게 저지를 수 있기 때문에 초·재범을 가리지 않고 대수롭지 않게 저지르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한탕주의식 범죄는 사회전체에 대한 소외계층의 불만에서도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즉 아무리 노력해도 정당한대가를 얻지 못하는 계층이 있는가하면 부동산투기등으로 손쉽게 떼돈을 버는 사람들도 있는등 사회전체구성원간의 신뢰감이 상실됐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빈부의 격차와 계층간 위화감을 줄일 수 있는 개혁조치가 취해져야 하며 사회지도층의 각성이 뒤따라야 하다. 그렇지 않고서는 나혼자 도덕과 규범을 지켜봐야 손해만 본다는 잘못된 인식이 쉽게 고쳐질 수 없는 까닭이다. 이와함께 유괴·납치등의 범죄를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이 이미 조성돼 있다는 것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소년원이 「범죄대학」이며 교도소가 「범죄대학원」이란 어느 죄수의 말에서 보듯 한번 범행을 저지른 경우 사회의 품에 안기지 못하고 또 다시 범죄를 저지르게 되는 구조가 문제다.매스컴을 통한 집단적인 범죄학습이 광범위하게 이뤄지는 것도 심각한 실정이다. 특히 손쉽게 이룰 수 있는 유괴·납치등을 적나라하게 보도하는 것이 범죄 아이디어와 동기를 제공하는 측면도 있는 만큼 언론도 보도태도를 한번더 점검해 봐야 한다. 이와함께 흉악범죄에 대한 가중처벌 규정등 대책도 마련해 범죄심리 자체를 제거하는 조치도 소홀히 해서는 안될 것이다. ◎“노름빚 갚으려 유괴하다니…”(시민의 소리) ▷차영신◁ (42·주부·서울 은평구 갈현동 285의 305)=중학교에 다니는 딸을 둔 어머니로서 극도의 불안감과 함께 범인에 대한 분노에 견딜 수가 없다. 대구 다섯어린이와 리듬체조선수였던 학생들의 소식을 접하면서 자식을 둔 부모로서 눈물과 공포·분노로 나날을 보냈다. 특히 노름빚을 갚기 위해 수원의 득화군이 유괴,살해돼 하천에 버려졌다는 소식은 결코 남의 일 같지 않다. 범인을 일벌백계로 다뤄 다시는 이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기를 바란다. ◎“땅에 떨어진 도덕성 되찾아야”(시민의 소리) ▷박옥순◁ (38·주부·서울서대문구 북아현3동)=숨진 득화군과 같은 나이의 딸을 키우는 부모로서 정말 놀라움과 분노를 억누를 수가 없다. 친구들과 길거리나 학교등에서 걱정없이 놀아야하는 아이들에게 『낯선 어른들은 조심해라』는 식의 교육을 시켜야하는 우리 사회의 현실이 창피스럽기까지 하다.돈만 벌 수 있다면 무슨 짓이든 할 수 있다는 풍조와 내것 가지고 내맘대로 하는데 무슨 참견이냐는 이기주의의 만연으로 벌어지고 있는 이같은 부패·타락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우리국민 모두가 잃어버린 양심과 도덕성을 회복하는 운동을 벌였으면 한다.
  • “유괴·납치엔 극형 구형”/정부

    ◎반인륜행위 어떤 범죄보다 우선 발본/정 총리,“사회단체의 자구활동 적극 지원” 지시 정부는 어린이와 부녀자를 대상으로한 납치·유인·인신매매등 잔혹한 범죄에 대해 「범죄와의 전쟁」차원에서 오는 연말까지 강력 단속키로 했다. 또 유흥업소와 사창가에 대해 동시 집중단속을 실시,고용자에 의한 약취 유인여부를 파악한뒤 타의에 의한 취업으로 드러날 경우 집으로 돌려보내기로 했다. 이와함께 유흥업소나 사창가에 종사하는 여성종업원들에 대해서는 신상카드를 작성,관리하는 한편 범죄조직의 개입여부를 파악,추적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11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정원식국무총리 주재로 내무·법무·보사·노동·교육·공보처장관등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 유괴범죄와 미성년자및 부녀자실종등 사회문제가 되고있는 이른바 앵벌이범죄등과 관련한 「사회부문 관계장관 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정총리는 이자리에서 『어린이 유괴범죄와 미성년자및 부녀자 납치범죄는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반인륜적 범죄행위』라고 개탄하고『수사력을 총 동원,다른 어떤 범죄보다도 우선적으로 집중 대응해 나가라』고 내무·법무등 관계장관에게 지시했다. 정총리는 『정부는 정부차원에서 최선을 다하되 학교어머니회등 각 사회단체등도 자구책의 하나로 적극 참여토록 유도해 나갈 것』을 당부한뒤 『사회단체가 펼치는 각종 자구책을 최대로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춘법무장관은 『가출인·실종자등 인간증발사건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고조되고 있어 범정부적인 차원에서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전제,『반인륜적인 납치·유인·유괴등 범죄는 계속 법정최고형을 구형해 극형에 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에따라 내무·법무·보사부등 관계부처는 어린이 유괴및 부녀자·미성년자 실종신고 접수 즉시 사건개요·경위·인상착의등을 전국망이 형성된 컴퓨터터미널에 입력 처리,전국 동시수배체제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또 미리 단속정보등이 새어나갈 것에 대비,취약지역에 대한 동시 집중단속을 실시하고 사창가·유흥업소 밀집지역등 우범지역에는 형사기동대를상주시켜 반복적인 단속활동을 벌여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대구개구리소년실종사건,수원 이득화군 유괴살인사건과 관련,이상연내무장관은 『등하교때 어린이놀이터·유치원등에 대한 순찰및 검문검색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이장관은 또 『어린 여학생이나 여성들의 실종·납치장소가 조사결과 학교·학원부근·독서실주변·여성근로자 취업밀집공단·자취지역등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하고 『이들 지역에 특별방범반등을 배치,방범 순찰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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