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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국교생살해 피고1명/알리바이 또 확인

    ◎범행모의일에 조카운동회 참석 【부산=김정한기자】 강주영양(8) 유괴살해사건과 관련,줄곧 결백을 주장하고 있는 원종성 피고인(23)이 범행을 모의했다는 지난해 10월9일 대구에 있는 애인 이모양과 함께 이양의 조카유치원 운동회에 참석한 것이 확인됐다. 이같은 사실은 23일 부산지법 제3형사부(재판장 박태범 부장판사)심리로 열린 9차공판에서 밝혀졌다. 이날 증인으로 나온 대구 모방송국 아나운서 조모씨(여)는 사건모의날인 지난해 10월 9일 하오 원피고인과 애인 이모양이 조카의 유치원운동회에 참석해 찍은 사진을 변호인측이 증거물로 재판부에 제출한 사진을 보고 『사진의 뒷배경에 찍힌 인물이 자신과 자신의 언니임에 틀림없다』고 말했다. 조씨는 또 당시 사진이 찍힌 시각이 점심을 먹고난 뒤인 하오 1시30분에서 2시사이라고 말하고 『자신의 언니와 같은 교회에 다니고 있어 이양을 안다며 자신에게 이양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조씨의 이같은 증언은 검찰의 사진조작 주장을 완전히 뒤엎는 것으로 재판부의 채택여부에 주목되고 있다.이번 사건 수사책임자였던 부산 북부경찰서 이의원 형사계장은 수사과정에서 원피고인과 옥영민 피고인이 가혹행위를 당했다는 주장과 관련,『가혹행위를 한 적이 없으며 지난해 10월18일 변호인 접견과 원씨 부친의 면회때 원피고인의 상의를 벗겨 상처부위를 확인했다』고 증언했으나 부친 원철희씨는 『겨우 상의 단추 하나를 열고 확인했을뿐 팔·다리·가슴등의 상처부위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오늘 구형공판 한편 이날 검찰의 구형이 있을 예정이었으나 시간이 촉박해 24일 하오로 연기됐다.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범행을 완강히 부인하는 원피고인,옥영민(23)·남모 피고인(19)등 3명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 사형을,이피고인에게는 무기징역을 구형할 것으로 보여 오는 2월6일로 예정된 선고공판과 관련,재판부 판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국교생 유괴살해 피고 또 알리바이

    ◎“범행시간에 커피숍서 통화”/한국통신서 확인 【부산=김정한기자】 부산 만덕국교 강주영양(8) 유괴살해사건 관련 피고인중 남모 피고인(19·여)이 강양이 살해된 시간에 시내 한 커피숍에서 친구가 머리를 손질하고 있던 미용실로 전화를 건 사실이 확인돼 유력한 알리바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9일 한국통신 부산전산국이 사건 담당 재판부에 제출한 전화통화내용에 따르면 남양이 지난해 10월 10일 하오 5시30분16초부터 약 48초간 부산 중구 남포동 「에밀커피숍」에서 부산 서구 충무동 「가위손 미용실」로 통화를 한 사실이 확인됐다는 것이다. 이같은 사실은 남피고인이 사건 당일인 지난 해 10월 10일 중간시험을 치른 뒤 하오 3시 학교친구 이모양(19·동주여전 1)과 함께 시내에 있는 「가위손미용실」에 들렀다가 남자친구 김모군과 약속한 에밀커피숍으로 혼자 가 2시간 가량 얘기를 나눈 뒤 살해시간인 하오 5시30분에는 「가위손미용실」로 전화를 걸어 이양과 통화한 뒤 다시 미용실로 갔었다는 남피고인의 주장과 이양,김군 등의 법정증언을뒷받침해 주는 것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 부산국교생 유괴살해사건/현장검증 내일 재실시

    【부산=김정한기자】 범인여부를 놓고 치열한 법정공방이 계속되고 있는 부산만덕국교 강주영(8)양 살해사건의 현장검증이 담당 재판부에 의해 다시 실시된다. 이 사건 담당재판부인 부산지법 제3형사부(재판장 박태범 부장판사)는 10일 『변호인단의 요청을 받아들여 오는 12일 하오1시30분부터 현장검증을 다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번 사건으로 구속 기소된 4명의 피고인중 유일하게 범행을 시인하고 있는 강양의 이종사촌언니 이모(19)피고인의 진술이 일관성이 없는데다 다른 3명의 피고인은 일관되게 범행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점,변호인단이 범행현장의 주변정황을 고려해 볼때 범행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해 재검증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강양 살해현장인 중구 부평동 국제시장내 부산은행부근 공터와 협박전화를 건 중구 남포동 모다방,범행차량을 주차시킨 장소 등에 대해 피고인들과 함께 직접 현장검증을 실시할 계획이다.
  • “고문장면 목격”/부산국교생살해 공판

    【부산=김정한기자】 부산 만덕국교 강주영양(8)유괴살해사건 7차 공판이 부산지법 제3형사부(재판장 박태범 부장판사) 심리로 9일 하오 2시 부산고법 103호 법정에서 열렸다. 증인으로 나온 조승제씨(32)는 『지난 해 10월 16일 상오 2시 부산 북부경찰서에 연행돼 강력반 사무실에서 조사를 받던중 상오 11시부터 유괴사건 관련자인 원종성(23),옥영민 피고인(25)이 고문 받는 모습을 1시간 30분 가량 직접 목격했다』고 증언했다. 조씨는 『강력반 형사 20여명이 모인 가운데 안경을 낀 책임자로 보이는 사람이「16개 항목이 안맞는데 오늘 내일 사이 진술을 맞춰야 한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고 진술했다.
  • 김정일 필체/협박범과 비슷/필적감정 전문가 분석

    ◎약간 우사체… 의지 굳고 고집 센 형 변덕스럽고 충동적이며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에 있는 것으로 전해지는 김정일의 성격을 필적을 통해 감정해 보면 어떻게 나타날까. 김정일이 최근 자강도 전천군상업관리소장 정춘실에게 보낸 서한을 살펴본 서울 제일문서감정원 원장 김형영씨는 『글씨체 구성상의 여러가지 형태를 전체적으로 분석해 볼 때 김정일이 생각했던 것보다는 굳은 의지의 소유자인 것 같다』면서 『매사를 우왕좌왕하지 않고 고집스럽게 밀고 나가는 성격도 엿보인다』고 진단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필적감정을 전담하기도 했던 김씨는 『필적으로만 보면 김정일이 현재 의욕이 넘치고 자신감을 갖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하고 『이러한 점은 그가 지시를 받는 쪽이 아니라 리더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으롤 볼 수도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약간 우측으로 기운듯한 김정일의 필체가 일부 협박장에서 나타난 형태와 유사점이 있는 것도 흥미롭다』면서 『수년전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유명식품회사 제품에 대한 독극물투입협박사건이나 유괴사건의 범인들이 보낸 협박장 중에도 비슷한 필체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에 김씨가 필적을 분석한 김정일의 서한은 지난해 12월14일 작성된 것으로 지금까지 북한에서 공개된 김정일자필 가운데 비교적 장문에 속하는 것이다. 김씨는 『필적에서도 유전적인 성향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아버지의 글씨체와 아들의 글씨체가 닮은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고 말하고 『그러나 같은 스승 아래서 배운 제자들의 글씨가 리슷한 것처럼 후천적인 영향에 의해 필적이 유사성을 보이기도 한다』고 말했다.김정일의 글씨체와 김일성의 글씨체도 닮은 데가 많다.
  • 피의자들 고문혐의 경관14명 본격수사/부산지검

    【부산=김정한기자】 부산지검 특수부는 4일 부산 만덕국교 강주영양(8) 유괴살해사건의 피의자들을 고문한 혐의로 고발된 부산 북부경찰서 경찰관 14명에 대해 본격 수사에 나섰다.
  • 국교생 유괴살해범/수원지법,사형선고

    【수원=김병철기자】 수원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김능환부장판사)는 28일 경기도 안산 국교생 유괴살해범 전용채피고인(26)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특정범죄 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위반죄(약취유괴 살해)를 적용해 사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유괴한 어린이를 단지 데리고 다니는 것이 귀찮거나 다른 사람에게 발각될 것이 두려워 살해한 뒤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돈을 요구한 것은 인간적인 최소한의 자책감이나 죄의식이 없는 것으로 극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 검찰 강압수사/증인에 욕설… 성적 모욕까지/부산국교생 살해사건

    【부산=김정한기자】 부산만덕국교 강주영(8)양 유괴살해사건과 관련,경찰및 검찰이 피의자들의 알리바이를 진술한 참고인들에게 강압수사를 편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부산변호사회 인권위원회(위원장 조성래변호사)에 따르면 이번 사건의 범인으로 구속기소된 4명의 피고인중 원종성(23)피고인등 3명의 알리바이를 주장했던 참고인들이 경찰에서 고문을 받은데 이어 검찰에 불려와서도 모욕적인 욕설과 함께 머리를 맞는등 강압수사를 당했다는 것이다. 변호사회는 또 검찰이 참고인 자격으로 출두한 10대 여학생까지 학교를 못다니게 하겠다는 협박과 함게 법정증언을 번복할 것을 강요하는등 사건의 실체적 진실 규명보다는 공소유지에 급급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남모(19)피고인이 사건 당일날인 지난 10월10일 타자시험을 치는것을 보았다고 진술한 남양의 급우 이모(19)양은 같은달 28일 부산지검 담당검사실로 불려가 『왜 거짓말을 하느냐.당장 구속하겠다는 협박과 함께 머리와 가슴을 주먹으로 맞고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모욕적인 언행까지 당했다』는 것이다.
  • “범행 했다는날 시험봤다”/부산 국교생살해 공판

    ◎용의자 급우 등 6명 증인/변협,수사관14명 가혹행위 고발 【부산=김정한기자】 부산 만덕국교생 강주영(8)양 유괴·살해사건 6차공판이 26일 하오 부산지법 제3형사부(재판장 박태범 부장판사)심리로 열렸다. 이날 공판에서 범행가담을 일관되게 부인해온 남모양(19·D전문대1)의 급우·교수·조교등 6명이 증인으로 나와 남양이 범행에 가담했다는 당일인 지난 10월 10일 상오 학교에서 영어타자시험을 쳤으며 남양을 봤다고 증언했다. 이날 변호인측 증인인 정순자교수(여)는 『대리시험이 불가능할 뿐아니라 채점답안지는 자신의 연구실 서랍에 보관한 뒤 자물쇠를 채워놓기 때문에 답안지 조작은 사실상 가능하지 않다』고 밝혔다. 또 남양의 급우 한모양(19)은 학교에서 남피고인과 함께 시험을 치렀다는 알리바이를 증언했다. 【부산=김정한기자】 부산지방변호사회는 26일 부산 만덕국교 강주((8)양 유괴·살해사건과 관련,이 사건을 수사한 부산북부경찰서 수사관 14명을 독직폭행및 가혹행위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 검사가 고문여부 확인/부산지검/피의자 몸 살핀후 신문조서 기록

    ◎부산변호사회,강양사건 대검에 고발키로 【부산=김정한기자】 부산지검은 앞으로 검찰에 송치된 사건피의자에 대한 경찰의 고문여부를 담당검사가 직접 확인토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고문근절대책방안」을 마련,23일 부산지검과 동부지청·울산지청등 부산지검관내 전 검사들에게 긴급 지시했다.이는 강주영양(8) 유괴·살해사건을 비롯,최근 경찰의 형사피의자에 대한 고문·강압수사가 사회문제화한데 따른 것이다. 부산지검은 이 대책에서 『검사들은 형사사건 피의자들이 검찰로 송치돼 오면 반드시 경찰에서 고문및 가혹행위·편파수사 여부를 직접 확인하라』고 지시했다.특히 검찰의 재수사때 피의자가 고문을 당했다고 주장할 경우 옷을 완전히 벗겨 몸수색을 해 고문 여부를 확인하고 경찰수사과정에서의 고문여부를 반드시 신문조서에 기록하도록 했다. 한편 부산지방변호사회는 이날 강양 유괴·살해사건에 대한 인권위원회 진상조사위원회(위원장 조성래 변호사)의 조사활동 보고를 받은뒤 사건을 수사한 부산 북부경찰서 강력과 김종두경위(39)등 이 사건담당 수사관 12명을 오는 26일 독직폭행및 가혹행위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키로 했다. 조위원장은 『경찰의 고문행위에 대한 명백한 증거를 확보했으며 당초 부산지검에 고발키로 했으나 이 사건수사와 재판과정에서 부산지검이 공정하거나 중립적이지 못하다』면서 『상부기관인 대검에 고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진상조사위원회는 경찰수사관들이 수사과정에서 원종성(23),옥영민(25)씨등 피의자들뿐 아니라 이들의 알리바이를 증언하기 위해 조사를 받은 참고인들에게도 가혹행위를 하고 허위진술을 받아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 고문경관 무더기 고발/부산변호사회/국교생 유괴살인수사 10여명

    【부산=김정한기자】 부산지방변호사회는 21일 부산만덕국교 강주영양(8)유괴살인사건을 수사한 부산북부경찰서 강력2반장 김종두경위(38)등 수사경찰관 전원을 형법 1백25조 독직폭행 및 가혹행위혐의로 부산지검에 고발키로 했다. 부산지방변호사회는 이날 『지난달 21일부터 1개월간 피고인 및 참고인들을 대상으로 자체 조사를 벌인 결과,구타와 가혹행위와 함께 불공정 수사가 이뤄졌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변호사회는 또 수사경찰관들은 원종성(23)·옥영민씨(25)등 결백을 주장하는 피의자들을 구타한 뒤 짜맞추기식 조작수사에 따라줄 것을 강요했고 고문으로 얻어낸 허위자백과 진술을 사실인 것처럼 수사기록을 작성했다고 주장했다.
  • 부산 국교생 유괴살해범 공판서/“현장부재” 통화기록 제출

    【부산=김정한기자】 부산 만덕국교 강주영양(8)유괴살해사건 범인으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있는 원종성피고인(23)이 범행당일 현장에 없었을 가능성을 높여주는 전화통화 기록이 법정에 제출됐다. 이같은 통화기록은 담당재판부인 부산지법 제3형사부(박태범 부장판사)가 변호인측 요청을 받아들여 한국통신에 조회한 결과 밝혀졌다.전화통화 기록에 따르면 원피고인이 공범 3명과 부산시 중구 남포동 모커피숍에서 만나 범행을 모의했다고 검찰측이 주장하는 시각인 지난 10월9일 하오 4시32분 원피고인이 해운대 조선비치호텔 로비의 공중전화로 장승포시 옥수동에 사는 외사촌 동생의 친구 김모양 집으로 전화를 건 것으로 나타났다.원피고인은 또 범행 당일인 10월10일 하오 3시41분과 3시45분 두차례 경남 거제군 신현읍 장평리와 장승포시 능포동의 공중전화에서 대구의 애인 이모양(23)의 형부 집에 전화를 걸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 어린이 연쇄 실종 3개월/대천 구시마을

    ◎밤늦은 귀가엔 “혹시…” 두려움/“경찰은 뭐하나”… 주민 스스로 마을순찰 어린이 연쇄실종및 살해사건이 일어난 충남 대천시 대천동 「구시부락」주민들이 사건발생 3개월이 되도록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아 여전히 공포에 휩싸여있다. 주민들은 지금도 자녀가 밤 늦게까지 집에 돌아오지 않으면 마을 구석구석을 찾아다니고 특히 어린 학생들은 등·하교할 때 유괴되지나 않을까 하는 두려움에 항상 떼지어 다니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지난 8월16일 이 마을에서 수연양이 살해된 뒤 충남경찰청에 수사본부를 설치하는등 야단법석을 떨었으나 지금까지 단 하나의 단서조차 찾지못하고 있다. 이처럼 사건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자 주민들은 스스로 자율방범대와 기동순찰대를 조직,마을 골목을 중심으로 야간순찰을 돌며 범죄예방에 나서고 있다. 주민 42명 8개조로 조직된 방범순찰대는 1개조가 하루씩 낮에 마을 골목을 돌고 주로 청년들로 구성된 21명의 기동순찰대는 밤에 오토바이나 차로 마을 곳곳을 누빈다. 주민들은 또 마을 초소를 종전 1곳에서 수연양의 집앞 골목을 비롯,모두 4곳으로 늘려 보초를 서고있다. 이러한 자구책에도 극심한 공포 때문에 마을을 떠나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사건 이후 지금까지 3개월 동안 마을을 등진 주민들은 6백59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가구가 더 이사를 했다. 주민 홍천길씨(45)는 『최근에는 20대 남자가 주부를 성폭행하려다 이를 발견한 어린 자녀를 목졸라 살해하려던 사건까지 일어나 주민들의 불안감은 극에 달해 있다』면서 『3개월이 다되도록 경찰은 단서조차 못잡고 무엇을 했는지 모르겠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또 주민 김상덕씨(46)도 『예전에는 인심이 좋아 떡도 이웃과 함께 정답게 나눠 먹었으나 사건 이후로 인심이 흉흉해졌다』고 말했다. 지난 91년 8월18일 새벽 김영철씨(32·식료납품업)의 생후 2개월된 아들이 실종된 뒤 5차례에 걸쳐 일어난 어린이 실종및 살해사건으로 이 마을에는 지금까지 2명이 숨지고 2명은 아직도 돌아오지 않고 있다.
  • 클린턴의 「공동체 상처」 치유/워싱턴=이경형(특파원코너)

    ◎두아들 살해여인에 우롱당한 주민 위로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4일 중간선거 지원유세의 와중에서도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인구 1만명의 소도시인 유니언 주민들에게 위로의 특별메시지를 보냈다. 클린턴 대통령의 이 메시지는 「유괴로 위장하여 어린 두자녀를 살해한 비정의 모정」에 우롱당하고 분노하는 유니언 군주민들을 위로하고 마을공동체의 일원으로서 그들이 보여준 헌신적 자세에 경의를 표하는 것이었다. 지난달 25일 이 마을의 수잔 스미스(23세)여인이 3살,14개월 된 두 아들과 함께 차를 타고 가다가 총을 든 흑인강도를 만나 자신은 강제로 내쫓겼고 범인은 자녀를 태운채 차를 몰고 달아났다고 신고했다.이 가증스런 유괴극은 그날로 미국의 전 매스컴에 부각되었고 이 여인은 미전역에 방영되는 텔레비전 카메라 앞에서 『사랑하는 내 어린아이들을 돌려달라』며 눈물로 호소했다. 특히 젊은 스미스 여인이 자신의 어린 아들들과 즐겁게 노는 비디오 필름이 주요 텔레비전에 연일 방영되어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또 이 장면들과 함께 『하나님이 우리 애들만은 반드시 보호하고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며 울부짖는 그녀의 모습을 보는 미국민들은 누구할 것 없이 눈시울을 적셨다.전국 각지로부터 유괴범 현상금이 답지했다. 그녀의 마을 주민들은 행여나 범인이 어린 것들을 내동댕이쳤을지 모른다는 기대와 우려속에 수백명씩 조를 짜서 인근 산과 들을 샅샅이 뒤졌다.주민들은 저마다 납치 어린이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노란 리번을 가슴에 달았고 거의 매일 촛불기도회를 가졌다. 연 9일간에 걸친 수색작전끝에 탈취되었다던 스미스여인의 90년도 마즈다승용차가 마을에서 멀지않은 호수에서 인양되었고 차량 뒷좌석에서 어린 형제의 시체가 인양되었다.경찰당국은 정확한 사건경위와 남편과 별거중인 그녀의 자녀살해동기등에 관해 아직 공식발표를 하지않고 있지만 미국의 언론들은 자녀들이 안전벨트에 매인채 익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스미스여인의 새 애인이 그녀와는 살고싶지만 애들은 싫다고 하자 애들을 없애고 그와 함께 살려했던 것이 아닌가고 추측하고 있다. 수사당국이 이여인을 자녀 살해범으로 체포했다는 뉴스가 전해지자 유니언 카운티 주민들은 분노와 배반과 유린이 뒤범벅이 된 감정속에서 망연자실해 했다.돌 지난 젖먹이와 두살 터울의 어린아이를 그것도 친어머니가…. 클린턴 대통령은 이웃의 불행을 내 불행처럼 생각하고 마을전체가 수색자원봉사단을 조직했던 유니언 카운티 주민들의 배반감과 허탈감을 달래지 않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미국이 다인종 다민족사회이지만 이같이 지역공동체를 위한 「발런티어 정신」이 미국사회를 통합시켜주고 또 지탱해주는 중요한 정신적 지주로 작용하고있다.미국민들의 이같은 발런티어정신이 상처를 입고 여기에 회의가 생길 때 미국사회는 동요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 메시지에서 『주민 여러분들이 보여준 봉사와 헌신적 노력에 대한 평가는 사건이야 어찌됐든 결코 줄어들지 않는다』며 『용기를 잃지 말아달라』고 격려했다.
  • 국교생 유괴 살해/전용재 구속

    【안산=김병철기자】 국교생 유괴살해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기도 안산경찰서는 지난 2일 검거한 범인 전용재(26·안산시 선부동988 다세대주택202호)로 부터 범행일체를 자백받고 3일 전을 미성년자 약취유인및 살인,사체유기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 상장 못받고 떠난 태민군/김병철 전국부기자(현장)

    ◎시상 하루전 유괴당해 하늘나라로 『이 상장을 누구에게 줘야합니까…』 3일 상오10시30분 경기도 안산시 선부동 선부국민학교 3학년3반 교실. 집앞에서 친구와 놀다 영문도 모른채 낯선 어른에게 끌려가 무참히 살해된 급우 강태민군(8)의 죽음을 애도하는 고사리들의 기도회는 금세 울음바다로 변하고 말았다. 한난수 담임교사(59·여)는 『이제 이 상장을 누구에게 줘야합니까』라며 주인잃은 상장을 어루만졌다. 이 상장은 태민군이 우수 독서감상문을 써내 유괴된 다음 날인 지난달 29일 주기로 했던 것. 그러나 차디찬 시신으로 돌아온 태민군은 끝내 이 상장을 받을 수 없었다. 한교사는 『얼마전 엄마를 돕기 위해 앞으로 설거지와 빨래를 도와드리겠다며 「엄마 화이팅」이라고 외치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면서 『태민이가 며칠째 학교를 나오지 않아 아무런 일이 없기를 간절히 바랐는데…』라며 말문을 잇지 못했다. 『너는 평소 나에게 나쁜 사람이 잡으러 오면 교통순경이나 지나가는 사람에게 살려달라고 말하라고 했는데 너는 왜 그렇게 못했니.그 아저씨가 너무 무서웠니』 태민이의 짝 문경이(8)는 마지막 편지에서 그렇게 하지 못한 태민이를 마구 원망했다. 문경이는 『너는 나쁜 아저씨때문에 우리들 곁을 떠났지만 우린 어른이 되서 그러지 말자』며 눈시울을 붉혔다. 『우리는 사랑하는 친구를 잃었지만 태민이는 우리곁에 영원히 함께 있을 것입니다』 같은 반 급우들은 조막만한 손을 감싸며 간절히 기도했다.하늘나라에서도 해맑은 웃음을 영원히 잃지 말라고. 기도회가 끝나고 급우들이 마지막 편지를 쓰는 동안 태민이가 없는 빈 자리에는 「우리 착한 태민이를 돌려주세요.태민이는 아무런 죄가 없어요」라는 고사리들의 간절한 바람과는 달리 노란 국화송이가 아무런 영문도 모른채 놓여져 있었다.
  • 범인 전용재 문답·주변/“부잣집 아들인줄 알고 유괴”

    국교생 유괴 살해범 전용재(26)는 태민군(8)이 「살려달라」고 소리치는 바람에 태민군의 입과 코를 막아 질식 시켰다고 말했다. ­범행동기는. ▲사업이 부진해 빚 1천6백여만원을 져 재기할 사업자금을 마련하기위해 범행을 저질렀다. ­태민군을 대상으로 선정한 이유는. ▲잘 따르고 아파트에 살아 부유한 집 아들인줄 알았다. ­왜 죽였는가. ▲차에 태우고 다니는게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어 야산으로 끌고 올라가 나무둥지에 묶어두고 내려오려고 했는데 『살려달라』고 소리쳐 입과 코를 막아 질식시켰다. ◎부모 별거한 결손가정 출신 전은 지난 68년 강원도 영월에서 2남1녀중 막내로 태어나 곧바로 경기도 가평군 청평읍으로 이사,이 곳에서 고등학교까지 마쳤다. 객지를 떠도는 동안 부모가 별거를 하는등 가정적으로 불우해 가족들의 도움을 받아 지난 2월 안산에서 핸드폰과 호출기등 이동통신기기 판매대리점을 차렸으나 사업부진으로 1천6백여만원의 빚을 지자 지난 7월 사업을 포기했다. 이때 김모씨(21)와 동거했다. 한편 태민군의 아버지강씨는 시화공단내 중소가구제조업체인 (주)유일의 도장반장으로 월급 85만원정도를 받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생활은 그리 넉넉한 편이 아니다.
  • 안산 국교생유죄/20대용의자 검거

    【안산=김병철기자】 경기도 안산경찰서는 3일 전모씨(26·무직·안산시 서부동)를 미성년자 약취유인사건위 유력한 용의자로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은 지난달 28일 안산시 선부동 공작한양아파트 뒤편 놀이터에서 발생한 강태민군(8·S국교3)유괴사건 목격자들과 대질조사를 벌인 결과 전씨가 범으로 지목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그러나 전씨가 범행사실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으며 납치된 강군의 생사여부도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씨는 2일 하오8시쯤 경기도 남양주군 화도읍 월선리에서 경찰의 불심검문으로 붙잡힌 뒤 안산경찰서로 넘겨져 철야조사를 받았다.
  • 경찰 광역수사단 창설/어제발대식/전국대상 강력사건 전담

    ◎민생침해범 소탕 1백일작전 경찰청은 1일 강력사건 수사를 전담할 광역수사단을 창설하고 강력 범죄소탕을 위한 1백일 작전에 돌입하는등 제2의 범죄와의 전쟁에 나섰다. 경찰은 광역화·기동화하고 있는 강력사건을 전담수사할 광역수사단(단장 이팔호 경무관)을 경찰청 직할조직으로 창설,이날 발대식을 가졌다. 본청과 전국 13개 경찰청별로 11∼21명씩 1백84명의 전문수사요원들로 편성된 광역수사단은 특히 관할이 여러 지역에 걸친 강력사건이 발생하면 즉각 출동,현장감식과 채증활동을 벌이고 종합적인 수사계획을 마련해 수사에 착수하며 강력 미제사건을 원점에서 수사하도록 지도한다. 경찰청은 이와함께 이날 전국 경찰청 방범·형사과장회의를 열고 최근 잇따르고 있는 엽기적인 강력사건으로 인한 국민불안을 해소하고 연말연시 강력사범에 대처하기 위해 민생침해 범죄소탕 1백일작전을 벌이기로 했다. 전국경찰은 이에 따라 내년 2월8일까지 ▲살인·강도등 강력범죄 ▲납치·유괴등 보복범죄 ▲조직폭력사범 ▲가정파괴·인신매매등 반사회적민생침해사범을 집중 단속한다. 경찰은 우선 경찰력을 최대한 동원,뒷골목등 치안취약지역의 순찰을 강화해 범죄분위기를 제압하고 방범활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경찰은 특히 수배중인 조직폭력배 38개파 1백7명 및 강력범 기소중지자 8백17명의 검거에 나서는 한편 강력 미제사건 70건은 추적수사반을 재편성,원점부터 수사할 방침이다. 한편 경찰은 일선 강력형사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해마다 범인검거실적이 탁월한 경찰관 14명을 「형사왕」으로 선발,2계급 특진시키고 퇴직후에도 취업을 보장해주는 파격적인 대우를 베풀기로 했다. 경찰은 이와함께 퇴직공무원 및 사회운동단체 등으로 편성되는 「시민 자원경찰」제도를 도입,자율방범과 불법·무질서 행위 감시활동을 벌이도록해 협력치안체제를 확립할 계획이다. 김화남 경찰청장은 이날 회의에서 『앞으로 1백일동안 치안역량을 총투입,범죄분위기를 완전히 제압하고 범법자는 반드시 검거토록하는 체제를 갖춰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시키라』고 지시했다.
  • 인간성회복운동 꾸준히(사설)

    인간의 존엄성과 도덕성 회복을 주장하는 각계원로들의 모임인 「신사회 공동선운동연합」이 창립되어 그 활동에 기대를 모으게 하고 있다.종교계·교육계·학계·경제계 등 지도급 원로 1백15명은 「공선련」을 발족시키면서 『오늘의 우리사회는 부정부패와 정신문화의 쇠퇴,사회적 기강의 해이에 따른 공동질서의 문란 및 퇴폐풍조,흉악범죄의 만연 등 심각한 사회적 병리현상을 겪게 되었다』고 지적했다.전적으로 타당한 진단이라고 생각한다. 「공선련」의 출범과 함께 15일에는 인간성 회복운동에 동참하는 국토횡단 대행진 출발식이 열려 확산의 열기를 보여주었다.급속한 산업화와 고도성장으로 우리 경제가 크게 발전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 과정에서 불행히도 우리는 도덕성과 인간성의 상실이라는 부작용을 겪게 되었다.물질만능주의·배금주의·인명경시풍조가 팽배하게 됐으며 그 결과 우리사회는 인간성의 황폐화와 사회기강의 해이라는 불행을 자초하게 된 것이다. 최근 잇따라 발생한 살인사건을 보면 우리사회의 총체적인 병리현상이 어느 정도인가를 짐작할 수 있다.무고한 시민을 집단살해한 「지존파」의 끔찍한 범행에 이어 부녀자 연쇄납치살해·성폭행사건,증언에 대한 보복살인사건이 발생하여 시민들을 분노에 떨게 한 것이 얼마전 일이다.최근에는 10대소녀가 친구와 짜고 국민학생인 이종사촌동생을 유괴살해하는 사건이 일어났다.모두 부유층자녀인 범인들의 범행동기가 유흥비 마련이었다고 하니 참으로 기가 찰 노릇이다. 우리사회의 도덕성 불감증이나 인간성파괴가 이제 막다른 지경에까지 온 것 같다.또한 총체적인 사회기강의 해이도 인천북구청 세무과 직원들의 세금횡령사건에서 그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군부대내의 사병에 의한 소대장폭행사건,이와관련된 장교의 무장탈영사건도 미증유의 불상사이다.군기를 생명으로 하는 군대의 기강해이를 입증하는 사건이다. 지금 우리사회에 만연되어 있는 이같은 병리현상을 바로잡지 못한다면 우리사회는 발전은 커녕 붕괴의 위기를 맞게 될 것이다.인간성의 회복이나 도덕성의 복원이 지금처럼 절실하게 요청되고 있는 때는 일찍이 없었다.우리는 이제 학교교육의 탓이니,가정교육부재의 탓이니 하는 책임전가에 시간을 허비 할 여유가 없다.그만큼 절박한 상황에 놓여 있는 것이다.우리사회가 공동으로 이 문제를 떠맡아 대책을 강구하고 해결하지 않으면 안된다.「공선련」의 출범을 계기로 인간성·도덕성 회복운동이 우리사회에 급속히 확산,성과를 거두게 되기를 기대한다. 치열한 국제경쟁과 21세기 진입의 문턱에서 우리 국민들은 인간성과 도덕성회복을 위한 범국민적인 의식개혁을 과감하게 그리고 꾸준히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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