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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교생 유괴 미수/20대 실직자 영장

    서울 강남경찰서는 22일 김정환(22·경기 광명시 하안동 주공아파트)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미성년자 약취유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이날 하오2시쯤 강남구 논현동 N국교 운동장에서 이 학교에 다니는 김모군(9·3년)에게 2천원을 주고 전자오락을 하게 한뒤 김군집에 4차례에 걸쳐 전화를 걸어 『6백50만원을 가지고 나오지 않으면 아들을 멀리 데려가겠다』고 협박,돈을 뜯어내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지난해 11월초 어린이교재 판매회사인 H개발원을 그만둔뒤 생활비가 쪼들리자 이날 승용차를 빌려 강남일대 학교주변을 다니며 범행대상을 물색한 것으로 밝혀졌다.
  • “어린이지문 찍어 보관해 둡시다”/서울 동대문경찰서 이색캠페인

    ◎실종·미아돼 부모와 헤어져도/주민등록 발급할때 확인 가능/유괴범 충동범죄 억제 효과도 「자녀의 지문을 찍어 보관해둡시다」 어린이날을 맞아 서울 종로구 동숭동 마로니에공원과 창경궁에서는 동대문경찰서 소년계 소속 경찰관들이 「어린이지문 찍어주기」란 이색캠페인을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 5월 한달동안 한주일에 두차례씩 벌이고 있는 이 캠페인은 부모가 평생 변하지 않는 자녀의 지문을 어릴 적에 찍어 보관함으로써 아이와 헤어지는 일을 당하더라도 분명히 되찾을 수 있는 길을 마련한다는 취지로 시작됐다. 어린이가 유괴 또는 미아로 실종될 때 지문을 제시해 수사를 돕고 그렇게 해서도 찾지 못할 때는 훗날 만18살이 되어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을 때 컴퓨터에 입력되는 십지지문과 대조해 찾을 수 있게 하려는 것이다. 뿐만아니라 어린이를 유괴하고 싶은 충동을 지닌 사람에게는 언젠가 어린이의 정체가 드러나게 마련이라는 증거가 되어 유괴심리를 억제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대부분 어린이가 성인이 되어서야 그 효과가 나타나는,당장에는 빛이 안나는 사업이지만 이런저런 사연으로 부모와 헤어진 어린이의 숱한 불행을 지켜보며 마음속에 쌓여온 안타까움으로 시작한 캠페인이다. 이들 동대문경찰서 소년계 경찰관 8명은 벌써부터 이같은 캠페인에 뜻을 모았으나 좀처럼 본격적인 행동에 옮기지 못하다 어린이의 달인 5월을 맞아 마침내 『더이상 늦기 전에 해보자』고 실행에 나섰다. 그동안 민원실에서 지원나온 여경 2명과 함께 십지지문카드와 부모에게 주는 계도용 전단을 들고 다니며 틈틈이 캠페인을 벌인 끝에 모두 5천여건의 실적을 거뒀다. 이들에게는 치안업무만 해도 힘든 판에 과외부담일 수밖에 없는 고생스러운 일인데도 처음 현장의 반응은 그리 호의적인 것만도 아니었다. 이 캠페인에 앞장서고 있는 차호영(40) 경장은 『고아원등 미아수용시설의 어린이도 지문을 컴퓨터에 입력해 관리하면 성인이 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도 부모와 상봉할 수 있는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자식을 키우는 부모로서 어린이날을 부모와 함께 보내지 못하는 아이들의 불행이 하나라도 줄었으면 하는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 기업 위기관리(외언내언)

    미국 기업들은 단순히 경제적 요인뿐 아니라 천재지변이나 정치적 요인 등을 포함해서 위기를 관리·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불가측사태대응계획(Contingency Plan)을 수립해서 추진하고 있다.우리기업들과 같이 사고나 재해가 난 후 대책을 수립하지를 않는다. 불가측 대응전략 수립에는 위기관리와 취약점분석등 다양한 방법이 동원된다.불가측사태대응계획은 미국의 경우 전기업적 경영계획의 일환으로 정착되어가고 있다.이 계획규모는 기업규모나 업종에 따라 다르지만 경영계획과 연동시킨다는 점은 동일하다.미국 대기업의 위기관리대상은 경제적 변동(환율변동·금리대폭인상),법규규제(독점금지법강화·환경보호입법강화),정치적 변동(정권교체·정계스캔들),국제적 변동(전쟁·국제분쟁발생),자연계 변동(천재지변·기상이변)등 그 범위가 실로 광범위하다. 특히 각종 사고와 재해에 대비해 안전사고대책,화재·화산대책,지진·해일대책,공해·환경대책 등이 별도로 완벽하게 수립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이들 업무를 다루는 부서로 위기대책실밑에 사고·재해대책과,법규대책과,기동대책팀 등이 있어 긴급사태가 발생하면 정확하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가 있다. 기동대책팀은 국내나 해외에서 사원이 유괴되거나 피습되었을 때 대처하는 방법 등 안전보장관리(Security Management)에 대한 대책을 세우고 이를 관리한다.미국 대기업의 위기관리는 협의의 위기관리(Risk Management)가 아니라 불확실성시대의 모든 사태에 대비한 이른바 경영전략의 일환이다. 대구지하철공사장 가스폭발사고 이후 국내 대기업들도 안전사고예방과 위기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각종 산업안전시설을 점검하고 사고예방을 위한 대책을 서두르고 있다.그러나 그런 대책은 협의의 위기관리에 불과하다.이번 기회에 국내 대기업도 미국식의 불가측사태대응계획을 도입하기를 당부하고 싶다.
  • 강주영양 유괴사건/오늘 항소심 공판

    【부산=김정한 기자】 부산 만덕국교생 강주영(8)양 유괴살해사건 항소심 1차공판이 26일 하오4시 부산고법 제2형사부(재판장 이공현부장판사)심리로 열린다. 이 공판에서는 1심에서 무죄로 석방된 원종성피고인(23)등 3명의 알리바이와 서울대 법의학교실의 머리카락 감정결과에 대한 신빙성 여부를 놓고 검찰측과 변호인측간의 열띤 공방이 재연될 것으로 보인다. 1심 재판부였던 부산지법 제3형사부(당시 재판장 박태범 부장판사)는 지난 2월24일 원피고인과 옥영민(26),남모(19·여)피고인 등 3명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반면 강양의 이종사촌언니 이모양(19)에 대해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죄(약취유인)를 적용해 사형을 선고하자 검찰이 불복,항소했었다. 재판부는 이 사건이 큰 관심을 모았지만 특별기일을 지정하지않고 일반 형사사건과 같이 심리를 열기로 하고 사형이 선고된 이피고인(19)과 무죄가 선고된 원피고인(25)등 3명의 피고인을 분리하지않고 함께 심리키로 했다.
  • 과학적 추적·공조수사의 개가/국교생 유괴범 검거 안팎

    ◎범인 전화발신지·음성 면밀히 분석/서울­전남 경찰청 협조… 수사망 좁혀 20대 부부의 국민학교어린이 유괴사건이 발생 33시간남짓만인 12일 하오10시50분쯤 모두 해결됐다. 경찰의 피랍 어린이및 범인수색이 계속되는 동안 범인들은 경찰의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장소를 옮겨다니기에 바빴고 경찰은 도망가는 범인의 전화발신지 등을 추적하느라 경찰과 범인들 사이에 쫓고 쫓기는 숨막히는 드라마가 펼져졌다. 경찰의 이번 개가는 범인의 전화발신지와 음성내용을 정확히 분석해 수사의 방향을 좁혀나가는 과학수사,그리고 서울과 광주경찰서사이의 완벽한 공조수사로 이루어졌다. 경찰이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던 외아들이 납치됐다』는 어머니의 전화신고를 받은 것은 11일 하오22시20분.경찰은 신고즉시 유괴된 어린이가 TV광고 모델이어서 그 유명세를 고리로 잡고 가족들에게 거액을 요구하는 전형적인 유괴사건이라고 보고 우선 주변인물을 대상으로 탐문수사를 벌여 나갔다.그러나 주변인물가운데는 별다른 혐의자를 찾지 못하게 되자 단순납치사건으로 판단하게 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잠복근무에 들어가 12일 새벽부터 유괴된 어린이의 가족들에게 걸려온 3차례의 전화내용을 녹취한 끝에 범인이 25세가량에 전라도사투리를 많이 쓴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그러고는 관할전화국에 발신지추적을 의뢰,범인의 행적지를 쫓기 시작했다.마침내 이날 하오5시2분쯤 범인이 4번째 통화한 장소가 전남 보성의 한 공중전화부스임을 알아냈다.귀중한 단서를 잡은 서울중부경찰서는 곧바로 서울지방경찰청을 통해 전남경찰청에 공조수사를 의뢰했다. 이같은 공조수사로 하오10시50분쯤 보성을 거쳐 진주에 갔다 서울로 올라오던 범인을 동광주톨게이트에서 잡는데 성공했다.
  • 사업자금 마련 국교생 유괴/20대 부부에 영장

    서울 중부경찰서는 13일 TV광고 모델인 국민학교 어린이를 유괴, 거액을 요구한 김경봉(27·전남 목포시 제일맨션 나동 205호)·박성애(24)씨 부부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혐의(미성년자 약취유인)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하교길 여 국교생 유괴/20대 검거/사업자금 3천만원 요구

    하교길 여자 국민학교생을 유괴해 3천만원을 요구하던 납치범이 하루만에 붙잡혔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12일 김경봉씨(27)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혐의(유괴)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씨 부인 박성애씨(25)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김씨는 11일 하오 1시30분쯤 서울 L국민학교 앞에서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이 학교 2학년 이모(8)양을 납치,로열살롱 승용차를 이용해 광주로 끌고 가 3천만원을 요구하다 하루만인 12일 하오 10시50분쯤 호남고속도로 동광양 톨게이트에서 불심검문 끝에 붙잡혔다. 이양은 이날 우산을 갖다주러 온 어머니를 기다리다 김씨에게 납치됐으며 경찰이 김씨를 검거할 때 함께 있었다. 김씨는 이날 경찰에서 『제과점을 하다 실패한 뒤 빚을 갚고 새로운 사업을 벌이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려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 국교생 유괴 3억 요구/컴퓨터업체 대표,회사빚 갚으려

    【인천=김학준 기자】 인천 부평경찰서는 16일 회사빚을 갚기 위해 국교생을 유괴한 뒤 가족들을 협박해 돈을 뜯으려 한 은희백씨(35·인천시 계양구 계산동 355 한국아파트 101동 1211호)와 박용길씨(36·인천시 부평구 부평3동 98 부평아파트 9동 107호)등 2명에 대해 미성년자약취유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은씨등은 지난 15일 낮 12시30분쯤 인천시 북구 부개동 이모씨(43·건축업자)집 부근에서 수업을 마치고 귀가중인 이씨의 셋째 아들(8·부흥국교 2년)을 승용차에 태워 경기도 성남시 분당으로 납치한 뒤 하오 10시쯤부터 1시간30분 간격으로 이씨 집에 전화를 걸어 『아들을 살리려면 3억2천만원을 준비하라』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16일 하오 6시30분쯤 이씨로부터 돈을 받기 위해 성남시 분당구 한신아파트 124동 주차장에서 이군과 함께 승용차안에서 기다리다 잠복중이던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조사 결과 은씨등은 지난 90년부터 동업해 오고 있는 서울 서초동 소재 컴퓨터프로그램 제작회사인 「텔리네트」가 지난해 10월 11억원의 부도가 나자 이를 수습하기 위해 평소 안면이 있는 이씨가 건축가로 돈이 많은 것을 알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 「억류정국」타개 「대화싹」 보인다/“막후협상 모색”여야의 물밑기류

    ◎여 “감금해제” 야 “단독처리 포기” 요구/이 총재 오늘 새제안… 정상화 고비로 민자당의 현경대 원내총무와 민주당의 신기하 총무가 8일 비공식 접촉을 가졌다.민주당 의원들이 황락주국회의장 공관과 이한동부의장 자택을 점거하면서 극한대치 국면으로 치달은지 사흘만이다. 이날 만남은 그러나 서로 강경일변도에 변화가 없음을 확인하는 데 그쳤다.민자당은 민주당의 「우선 철수」를 요구했고 민주당은 민자당이 통합선거법을 단독처리 않겠다는 보장을 하라고 맞섰다.서로 선결조건만 고집,의견차를 좁히는 데는 아무런 진전을 보지 못했다. 그렇지만 이날 만남을 계기로 여야간에 대화를 추진하려는 기류가 엿보이는 것도 사실이다.민주당이 여야 동수의 정치특위를 구성하자고 제의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대화국면이 싹트고 있는 분위기다. 민자당의 이춘구 대표는 이날 아침 『지난번 제의한 3역회담은 아직도 유효하다』고 민주당에 메시지를 보냈다.이대표는 그러면서 『민주당이 수용한다면 대화의 실마리가 풀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김덕룡 사무총장도 『민주당이 불법감금만 풀고 국회를 정상화시키면 대화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민자당 지도부의 이같은 언급에 맞춰 유화제스처도 나오고 있다.민자당은 기초자치단체 선거의 정당공천 금지와 관련,선거법 개정안에 이를 어기고 공천을 하는 정당에 대해 지도부까지 처벌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이를 포기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여기에 현총무는 민주당의 이기택총재 측근과 접촉을 시도할 뜻을 비추고 있다.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이미 만났다는 얘기도 나돌면서 막후협상이 가동되기 시작한 것이 아니냐 하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민주당도 박지원 대변인을 통해 『조심스럽게 대화를 해야 한다는 쪽으로 선회하고 있다』면서 비공식대화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러한 분위기의 반전이 곧바로 협상으로 이어질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여야가 협상의 전제조건을 놓고 상대쪽의 양보만 바라고 있기 때문이다.더욱이 공천문제를 둘러싸고는 어느 쪽도 포기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결국 여야간의 격돌은 불가피하며 그 책임을 떠넘기기위한 명분축적용의 대화가 될 공산이 더욱 커보이는 것이다.이러한 상황에서 민주당의 이기택대표가 9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보다 진전된 제안을 하고 나설 것으로 알려져 정국정상화를 가름짓는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억류 사흘째… 의장공관 주변/한화갑 의원 황 의장 단독면담 “눈길”/공관측,식사제공… 불쾌감 표시 민주당의원들이 황낙주 국회의장과 이한동 부의장을 8일로 사흘째 억류하고 있는 가운데 여야는 9일 제173회 임시국회 개회를 앞두고 이른바 「억류정국」을 대화로 풀겠다는 뜻을 밝혀 주목되고 있다. ▷의장공관◁ ○…한광옥 부총재를 조장으로 하는 10여명의 민주당 의원들이 새로 파견돼 밤을 샌 일부 의원들과 교대하며 황 의장의 출근봉쇄를 3일째 계속. 민자당의 현경대 원내총무는 상오 8시15분쯤 공관에 들러 접견실에서 황의장과 잠시 귀엣말.황 의장은 현총무에게 여야 대화와 민주당의원들의 공관철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소개. 황 의장은 이날 하오 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날치기 가능성은 대화가 막히는 데서 생기는 것이며 여야는 그런 사태를 조장해서는 안된다』고 국회안에서의 협상과 토론을 촉구. 황 의장은 『의장으로서 정정당당하게 국회일정을 진행할 생각』이라고 말해 9일 임시국회 본회의에 출석할 뜻임을 강조. 이날 의장공관측은 전날까지 제공해 온 야당의원들에 대한 식사를 중단하는등 불편한 심기를 표출. 한편 전날밤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과 만난 동교동계의 한화갑 의원이 이날 황 의장을 5분 남짓 단독으로 면담했으나 한의원은 『의장님과 개인적 친분이 있어 인사차 만났을 뿐』이라고 「특사설」을 일축. ○…이 부의장의 서울 염곡동 자택에는 조세형 부총재와 홍사덕·오탄·이철·장기욱·박광태·박정훈·강수림·김장곤 의원이 밤을 새운데 이어 이날 상오7시쯤 권로갑·이부영 부총재와 이규택·김원길·유인학·신계륜 의원이 「임무교대」. ▷민자당◁ ○…민자당은 의장단에 대한 민주당의 「선억류해제」를 대화의 전제로 내세우면서도 화해분위기로 이끌려는 태도가 역력. 김덕용사무총장은 이날 아침 민주당이 토론을 제의한데 대해 『유괴범이 아이를 납치해놓고 대화하자는 것』이라고 비난하며 『먼저 불법감금을 풀고 대화 테이블로 나와야 할 것』이라고 일단 강경자세. 그러면서도 김총장은 『전쟁을 하면서도 협상은 이루어지는 것 아니냐』고 여지를 남겨두는 모습. 당무회의에서도 이같은 분위기는 이어져 이민섭의원은 『현재 의장단을 불법연금하고 있는 야당의원들은 위기의식 속에 민주당지도부가 협상에 나서야 한다는 분위기가 고조되어 있다』고 말하고 『우리당 지도부는 너무 때가 늦지않도록 소신껏 (대화노력에) 박차를 가해주기 바란다』고 주문. 김 총장은 『실력행사는 예기치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면서 의장단을 실력으로 「구출」하지는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뒤 야당에 대해 억류를 푸는 결단을 내리라고 촉구. ▷민주당◁ ○…강경기류 속에서도 「협상모색」등 변화의 움직임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민자·민주 양당 3역을 포함,여야 동수로 12명의 정치특위를 구성하자는 구체적인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물론 특위 운영방식은합의제다. 박지원 대변인은 『여당과 대화를 해야 한다는 쪽으로 조심스럽게 선회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소개.이기택총재의 TV공개토론 제의나 양당 사무총장,원내총무,대변인의 TV및 라디오 대담프로 출연등은 이런 흐름의 하나라는 것.이와 관련,이총재는 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선거전이라도」 국회 정치특위를 구성,선거법 문제를 논의하자고 정식 제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 경관 가혹행위/검찰,본격 수사/국교생 살해사건

    【부산=김정한 기자】 부산 만덕국교 강주영양 유괴살해사건의 세피고인에게 무죄가 선고됨에 따라 검찰이 가혹행위혐의 등으로 고발된 경찰관에 대해 본격수사에 나섰다. 부산지검 특수부는 27일 이 사건과 관련,부산지방변호사회 인권위원회가 가혹행위등의 혐의로 고발한 부산북부경찰서 형사계 강력2반 주임 김종두경위(39) 등 경찰관 14명을 상대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 판사3명 의견 엇갈려 표결로 결론/「강주영양 살해」 공판 이모저모

    ◎방청객 6백명 들어차 법정 “초만원”/양측 증인 98명·자료 7천쪽 진기록 ○…강주영양 살해·유괴사건의 주범으로 구속기소된 원종성피고인등 3명에 대해 무죄가 선고되자 경남 거제에서 원군을 지지하기 위해 버스편으로 올라온 방청객들은 일제히 박수를 치며 기뻐하는 모습. 그러나 강양의 사촌언니 이모피고인에게 사형이 선고되자 방청객들 사이에선 『아∼』하는 탄식소리가 나와 희비가 교차. ○…원피고인의 아버지 원철희(56·경남 장승포시의회 부의장)씨는 『잃었던 아들을 되찾았다』고 말했다.원씨는 또 심리과정에서 증인들의 진술이 대부분 조작됐다는 검찰과 경찰의 주장에 대해 『나도 경찰생활을 3년간 하고 거제경찰서 경우회 부회장까지 맡고 있는데 뭐라 할 말이 없다』면서 『경찰이 처음부터 아들이 범인이라고 단정지어 진실을 밝히는 일을 소홀히 한데 대해 착잡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담당재판부인 부산지법 형사3부 박태범부장판사는 최종 형량을 밝히기 전 이례적으로 이번 판결은 배석판사 3명의 일치된 의견은 아니며 결심공판에 앞서 배석판사 3명이 격의없는 토론을 벌여 2대1의 표결로 결론을 내렸다는 것을 강조. 박 판사는 특히 주심인 황규훈 판사가 알리바이 가운데 상당 부분이 조작돼 이들 모두가 진범이고 유죄라는 입장을 강력히 표명했다고 소개. ○…주범 3명에 대해 무죄가 선고되자 검찰과 경찰은 초상집분위기.경찰은 『이피고인 혼자서 이종사촌동생을 죽였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 『아직 확정판결은 아니지 않느냐』며 애써 여유있는 모습. ○…이번 사건은 지난해 11월 21일 첫공판이후 지난 20일 결심공판까지 모두 13차례의 사실심리가 이뤄지는등 부산지법사상 초유의 법정기록을 산출. 또 양측의 증인도 무려 98명에 이르고 수사기록 4천여쪽등 관련서류만도 7천여쪽에 달했다. ○…이날 재판이 시작되기 30분전인 하오1시쯤부산지법제103호 법정은 방청객과 관련 경찰등 6백여명이 꽉 들어차 입추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반영. 또 법정에서 이례적으로 사진촬영이 허락됨에 따라 사진기자들이 피고인들의 얼굴모습을 촬영하는등 취재기자 1백여명이 열띤 취재경쟁. □강주영양 살해사건 일지 ▲94년10월10일 강양 하교후 유괴당함. ▲12일 용의자로 강양 이종사촌언니 이모양검거,이양 자백에 따라 공범 남모양 검거. ▲13일 이양집 안방에서 사체발견.이양 자백에 따라 주범 원종성 검거. ▲14일 공범 옥영민 검거. ▲21일 1차공판. ▲23일 재판부 원피고인 등의 고문주장에 따라 공개 신체검증. ▲12월12일 현장재검증. ▲12월27일 부산지방변호사회,경찰관 14명 가혹행위등 혐의로 대검에 고발. ▲95년 1월23일 10차공판 사실심리 종결,검찰 원피고인 사형·나머지 3명 무기징역 구형. ▲2월6일 서울대 법의학교실의 유전자감식결과 통보에 따라 검찰 변론재개 신청.재판부 선고연기,심리 계속. ▲2월20일 13차공판,유전자감식결과에 대한 서울대 이정빈교수와 고려대 법의학교실 황적준교수가 양측 증인으로 나와 법정공방.재종결선언 구형및 최후변론. ▲24일 선고공판. ◎피고 3명 무죄선고의 의미/「자백」 의존 수사관행 쐐기/검경,물증없이 고문 등 강압조사 드러나/변호인측 다양한 알리바이 제시 판정승 유·무죄여부를 놓고 뜨거운 법정공방을 벌여왔던 강주영(8)양 유괴살해사건은 피고인 4명중 결백을 주장한 원종성(23)·옥영민(27)·남모피고인(19·여)등 3명에게 무죄가 선고됨에 따라 일단 검찰의 판정패로 마무리됐다. 재판부는 이번 판결에 원피고인등 3명의 알리바이를 인정하면서도 이피고인에 대해서는 유죄를 선고할 수 있는 구성요건공통설(구성요건공통설)의 법이론을 도입했다. 이 이론은 기본적으로 재판부가 검찰의 공소사실에 충실하게 의존하되 선택적으로 유·무죄 선고를 하는것으로 원피고인등 3명에게는 알리바이를 인정해무죄를 선고하고 이피고인에게는 공소내용에 따라 「원피고인등을 제외한 성명불상의 3명과 함께 범행을 저지른것」으로 인정,유죄를 선고한 것이다. 또 검찰이 이들이 유흥비마련을 위해 범행을 모의,강양을 살해했다는 공소 내용을 입증할 만한 물증을 제시하지 못한 반면 변호인측은 사진및 전화 통화기록 내역서등 유리한 증거와 함께 법정증인들의 진술에 따른 피고인들의 알리바이를 충분히 입증한 데 따른 결과이다. 검찰은 3명의 피고인들이 자신들의 알리바이를 주장하면서 범행을 철저히 부인하는 데도 이양의 자백에만 의존,강압수사에 의한 짜맞추기 수사를 벌였음이 재판결과 드러났다. 따라서 부산지방변호사회 인권위원회가 수사를 한 경찰관들을 가혹행위로 대검에 고발한 상태여서 이들의 사법처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판결은 아직도 정황증거에만 의존하는 비과학적인 수사관행에 쇄기를 박았다는 데도 의미가 있다.
  • 부산 국교생 살해/3피고 무죄 선고/부산지법

    ◎범행시인 사촌언니만 사형/“공소내용 신빙성 없고 증거 미비”/검찰 즉각 항소… 또 한번 공방 예상 【부산=김정한 기자】 부산 만덕국교 강주영양 유괴 살해사건 피고인 4명 가운데 결백을 주장한 3명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부산지법 제3형사부(재판장 박태범 부장판사)는 6일 강주영양 유괴살해사건 1심 선고공판에서 사형이 구형된 원종성(23)피고인과 무기징역이 구형된 옥영민(25)·남모(19·여)피고인 등 3명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이모피고인(19·여)에 대해서는 살인및 사체유기죄등을 적용,구형량보다 높은 사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옥·남피고인들은 경찰수사 과정에서부터 가혹행위로 인한 허위자백이었다고 범행을 완강히 부인해온데다 13차례의 공판과정에서 수많은 증인들이 나와 이들의 알리바이를 입증한 반면 검찰의 공소내용은 신빙성이 없고 뚜렷한 범행증거가 없어 무죄를 선고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또 『이들 피고인들의 법정진술과 전화통화기록및 사진등이 모두 조작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서울대 법의학교실의 머리카락 유전자감식결과 강양의 것으로 판단된 머리카락도 승용차안에서 채증한 것으로 단정지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그러나 『이 피고인은 범행을시인하고 있는데다 자신의 집에서 사체가 발견된 점등으로 미뤄 공소 사실이 인정된다』며 『나이 어린 이종사촌동생을 유괴·살해 한 점등은 어떠한 이유라도 정상참작의 여지가 없어 극형인 사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10일 유흥비마련을 위해 이피고인의 이종사촌 동생인 강양을 승용차로 납치,부산 중구 부평동 부산은행 부평동지점옆 골목길에서 목졸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사형및 무기징역이 각각 구형됐었다. 재판부는 또 남양 대신 학원시험에 대리 응시,업무방해혐의로 구속기소된 이모(19)피고인에 대해서도 무죄를 선고했다. 무죄가 선고된 원피고인등은 이날 하오 부산구치소에서 풀려났다. 한편 검찰은 부산지법이 3명의 피고인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것에 불복,항소할 뜻을 밝혀 항소심에서 또 한차례 법정공방이 예상된다.이에 앞서 재판부는 이날 상오 검찰이 서울대법의학교실의 최종감정결과를 놓고 요청한 변론재개신청에 대해 재판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않는다고 판단,기각했다.
  • 「부산국교생 살해」/오늘 선고공판/검찰측 변론재개 신청은 기각

    【부산=김정한 기자】 검찰이 강주영양(8) 유괴·살해사건과 관련,공범 남모양(19·여)의 범행당일 알리바이를 입증한 증인을 소환,8시간여동안 조사한뒤 증언번복을 받아낸 것으로 드러나 검찰의 공권력 남용여부에 대한 의혹을 사고있다. 부산지검 형사2부 안춘호검사는 지난 22일 남모피고인의 증인 김모군(19·전문대1년)을 소환,위증혐의에 대한 조사를 벌여 김군으로부터 『살해모의 시각인 지난해 10월10일 하오4시쯤 남양을 시내 모다방에서 만났으나 남양이 한시간동안 밖에 나갔다가 돌아왔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이 사건 피고인의 변호인단은 그러나 김군이 법정에서 『자신의 증언이 맞다』고 말했으나 검찰에서 8시간동안 조사를 받은 뒤 이같이 증언을 번복,진술을 한 점 등으로 미뤄 검찰이 이를 강요한게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선고도 끝나지않은 상황에서 법정증인을 위증혐의로 소환조사한 것은 공권력의 남용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한편 이 사건 담당 재판부인 부산지법 제3형사부(재판장 박태범 부장판사)는 23일 부산지검 형사2부(김희옥 부장검사)가 이날 상오 증인의 알리바이 입증번복 등을 들어 신청한 변론재개요청을 기각하고 예정대로 24일 하오 1시30분 선고공판을 열겠다고 밝혔다.
  • “피고 남양,1시간여 나갔다 왔다”/증인 1명 진술번복

    ◎부산 국교생 살해 【부산=김정한 기자】 부산만덕국교 강주영양(8) 유괴살해사건 공범 남모피고인(19·여)의 알리바이를 증언한 증인이 검찰조사에서 이를 번복했다.이에따라 오는 24일 예정인 선고공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부산지검 형사2부 안춘호검사는 22일 남피고인의 범행당일 알리바이를 증언한 김모군(19·전문대1)을 소환,위증혐의에 대한 조사과정에서 『김군이 범행시간대에 남피고인과 같이 있지 않았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이날 검찰조사에서 김군은 『당시 커피숍에서 하오3시50분쯤 남피고인을 만나 15분가량 이야기를 나눈 뒤 남피고인이 혼자 나갔으며 1시간여 뒤에 되돌아왔다』고 당초 진술을 번복했다. 김군은 그동안 남양이 범행에 가담한 날인 지난해 10월10일 하오3시50분부터 하오5시30분까지 남피고인을 만났다고 법정에서 증언해왔다. 검찰은 김군의 진술과 진술모습을 담은 비디오테이프를 23일 담당재판부에 증거로 제출하는 한편 변론재개요청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반인륜 어디까지/남윤호 전국부 기자(현장)

    ◎부정의 아버지 만든 사회가 더 문제 『아빠,제발 살려주세요』 대구 황금국교생 3남매 암매장현장 부근에서 물오른 버들가지를 꺾으며 놀던 자신의 아이들을 차례로 불러 목을 조르고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김광년씨는 애절한 자식의 목소리조차 외면한 참으로 무서운 야수였다. 경찰에서 김씨는 두 누나가 숨진 뒤 불려온 승일이가 무언가를 눈치채고 자신에게 눈물을 떨구었으나 목을 졸랐으며 다시 자식들을 준비해 간 칼로 끔찍하게 「확인살해」했다고 밝혔다. 패륜의 끝은 어디인가. 김씨는 끔찍한 범행을 저지른 뒤 태연하게 집에서 비디오를 즐겼다.그는 아이들의 가출신고를 낸 뒤 경찰의 집요한 추궁에도 『여러번 유괴전화가 걸려왔다』며 딴전을 부리기까지 했다. 김씨는 암매장한 사체발굴현장에서 『내 자식들이 무슨 죄가 있겠느냐.아내에 대한 증오심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며 때늦은 후회를 했지만 여전히 책임의 상당부분을 아내몫으로 돌렸다. 이번 사건은 김씨와 같은 비정의 아버지를 우리사회가 키워가고 있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퇴직금을 받아 증권투자로 쉽게 떼돈을 벌여는 한탕주의와 성문란에 따른 가족관의 붕괴라는 일그러진 모습이 이 사건 뒤에 도사리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지난달 27일 김씨는 아내가 외간남자에게 삐삐를 치는 것을 빌미로 아내에게 5천만원을 요구한 뒤 1천만원의 지급각서를 받아냈으나 새벽에 아내가 가출해버리자 제정신이 아니었다.갑작스러운 아내의 가출과 최근 김씨의 증권투자실패는 철 모르는 3남매를 죽음이란 극한상황으로 몰아넣고 말았다. 사체발굴이 한창 진행되던 그 시간,3남매의 어머니는 수성경찰서에서 『아버지가 그럴 수 있느냐』며 통곡을 했다.그러나 어머니 역시 『자식들의 죽음에는 당신탓도 있지 않느냐』는 주위의 비난에는 결국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자식들을 내팽개치고 결혼후 4차례나 가출한 이 어머니는 『어머니가 가출했다 돌아왔다.또 집안이 시끄러워지겠다』고 씌어진 맏딸 혜정양의 일기장을 볼 때 어떤 느낌이 들까.
  • 법의학 쌍벽「법정대결」싱겁게 끝나/부산 국교생 유괴살해공판 스케치

    ◎허리수술 이교수 들것에 누워 증언/검찰­변호인 막판까지 유·무죄 공방 ○…부산 강주영사건 결심공판이 열린 20일 부산고법 제103호 법정에는 개정전 30여분전부터 피고인들의 친인척을 비롯,경찰·검찰 등 4백여명의 방청객들이 자리를 꽉 메워 이번 사건에 대한 큰 관심를 반영. 이날 결심공판에서 첫번째 증인으로 나선 서울대 법의학교실 이정빈교수가 허리디스크 수술로 몸이 불편한 점을 고려해 재판부가 고등법원 2층 204호 소법정으로 자리를 옮겨준 배려로 들것에 누운채 2시간동안 신문에 답변.증언에 앞서 이 교수는 『2차 감정결과를 컴퓨터에 입력해 놓았으나 이날 증언자료를 출력하다 조작실수로 애석하게도 감정결과 데이터가 모두 지워져 버렸다』며 『빠른 시일내에 다시 정리해 2차 감정결과를 법정에 제출하겠다』고 답변. ○…이날 검찰측과 변호인측 증인으로 나온 서울대 법의학교실 이정빈교수와 고려대 법의학교실 황적준교수는 법의학계의 양대산맥으로 유전자감식에 대한 과학적인 실체규명을 놓고 불꽃튀는 공방이 예상됐으나 이교수가 자신의 판독과정에 오류가 있었다는 점을 인정함에 따라 싱겁게 끝나. 한편 피고인측의 박근수 변호사는 이교수가 유전자판독에 일부 잘못이 있었다고 시인하자 『유명 대학의 교수가 한생명의 목숨이 달려있는 이같이 중요한 사건에 대해 무책임하게 잘못된 자료를 함부로 내놓을 수 있냐』며 이교수를 신랄하게 비판. ○…재판부는 이날 지난달 24일 있었던 구형공판에서 피고인들의 최후진술및 변호인의 변론이 충분히 개진됐던 점을 지적,검찰과 변호인측이 간단히 변론을 해줄 것을 요구. ○…그러나 변호인측 『처음부터 경찰의 초동수사가 잘못돼 무고한 시민을 범인으로 몰아 세웠다』며 『쟁점이 된 사진조작여부와 유전자 감식결과는 신빙성이 없는 것으로 공판과정에서 드러났다』며 이들에게 당연히 무죄가 선고돼야 한다고 목청. ○…반면 검찰은 『변론재개이후 제출된 자료중 가장 의미있는 것은 유전자 감정결과』라고 전제,『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보면 이들이 진범이라는게 명확해진다』며 1차 결심공판 때의 형량을 그대로 적용해사형과 무기징역을 각각 구형.
  • “머리카락 유전자 감식 오류”/강양살해 공판

    ◎서울대 이정빈 교수 시인/염기배열 피고인것과 달라/검찰,피고 넷 사형·무기 구형… 24일 선고 【부산=김정한 기자】 부산 만덕국교 강주영양(18)유괴살해 사건 결심공판이 20일 하오 부산지법 제3형사부(재판장 박태범 부장판사)심리로 열렸다. 이날 공판에서는 서울대 법의학교실 이정빈 교수와 고려대 법의학교실 황적준 교수가 각각 증인으로 나서,미토콘드리아 유전감식법의 신뢰도에 대해 공방을 벌였다. 이 교수는 『범행 차량에서 발견됐던 32개의 머리카락을 재감정을 실시한 결과,강양의 머리카락은 6개였고 강양의 이종사촌언니 이모 피고인(19)의 머리카락으로 판정됐던 2개도 이양의 머리카락이 아닌 것으로 판독됐다』고 밝혔다. 이교수는 지난 5일 재판부에 제출한 1차 감정서에서 32개의 머리카락가운데 13개는 강양의 머리카락이고 2개는 이종사촌언니 이모 피고인의 머리카락으로 판정했었다. 이교수는 이와관련,『문제의 머리카락에 모근이 없어 핵 DNA분석법이 아닌 세포내의 미토콘드리아를 추출,염기서열의 변이를 판독하는 미토콘드리아분석법을 활용했었으나 판독과정에서 일부 오인과 실수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특히 이종사촌의 경우는 모계에 의한 미토콘드리아 염기배열이 똑같아야 하나 강양과 이모 피고인의 염기배열이 달라 의아하게 생각한다고 증언,사용했던 미토콘드리아 분석법과 함께 1차감정 결과의 증거능력 부족을 간접 시인했다. 한편 변호인측 증인으로 나온 황교수는 『미토콘드리아 분석법이 최신 기법이기는 하지만 한국에는 아직 표본자료가 축적되지 않아 머리카락의 염기서열이 같아도 다른 사람의 것일 가능성이 있다』고 증언했다.또 『미토콘드리아 분석법이 증거능력을 확보하려면 염기서열의 미확인(N)부문이 한곳도 없어야 한다』며 『「과변이 부문」을 모두 조사하지 않고 일부만 조사한 데다 조사항목 2백70개중 미확인 부문이 수십개에 이르러 동일인의 머리카락으로 판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도 지난달 23일과 마찬가지로 원 피고인에게 사형을,나머지 세 피고인에게는 무기징역을 각각 구형했다. 선고공판은 24일 하오 1시30분 부산고법 103호 법정에서 열린다.
  • 증거제출 테이프 검증/부산 국교생 유괴살해

    【부산=김정한 기자】 강주영양 유괴살해사건 주범 원종성 피고인(23)의 알리바이를 입증하는 증거물로 법원에 제출된 비디오테이프에 대한 검증이 15일 하오2시 부산고법청사 5층 법관휴게실에서 있었다. 이날 검증에는 담당재판부인 부산지법제3형사부(재판장 박태범 부장판사)와 원피고인의 변호인인 박근수변호사,부산지검 형사2부 김재경검사등이 참석,문제의 장면에 대해 40여분간 조사했다.
  • 알리바이 입증 새증거 제출/국교생살해 공판

    ◎변호인측,주범 운동회 사진 제시 【부산=김정한 기자】 부산만덕국교 강주영양(8)유괴살해사건 주범으로 사형이 구형된 원종성피고인(23)의 알리바이를 입증하는 또다른 증거물이 재판부에 제출됐다. 원피고인 변호인인 박근수변호사는 13일 부산지법 제3형사부(재판장 박태범 부장판사)심리로 열린 강주영양사건 12차공판에서 원피고인이 범행을 모의했다는 지난해 10월 9일 하오 대구에서 애인 이모양(24)의 조카 운동회에 참석한 사실을 입증하는 비디오테이프와 당시 유치원 사진기사가 유치원운동회 장면을 찍은 또다른 사진 한장을 증거물로 재판부에 제출했다. 박 변호사는 이 비디오테이프에는 『원피고인과 이양의 모습이 촬영돼 있고 또 유치원 사진기사가 찍은 사진에도 역시 원피고인이 뒷줄에 서있는 모습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이번 비디오테이프와 사진이 증거물로 채택될 경우 그동안 논란을 빚어온 사진조작여부에 종지부를 찍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증인으로 나와 문제의 비디오 촬영경위를 진술한 이상춘씨(대구 경일여상교사)는 『학부형 자격으로 이날 유치원운동회에 참석,운동회 모습을 촬영하던중 평소 안면이 있던 이웃에 사는 학부형이 비디오촬영을 부탁해 찍어줬는데 여기에 원피고인과 이양이 함께 촬영돼 있었다』고 진술했다. 이에대해 재판부는 변호인측이 제출한 비디오테이프에 대한 검정을 15일 하오 2시 담당판사실에서 갖기로 했다. 한편 이날 숨진 강양과 이종사촌 언니 이모피고인(19·여)의 머리카락 유전자 감식결과여부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됐으나 증인으로 채택된 서울대 법의학교실의 이정빈 교수(49)가 일신상의 이유로 다음 공판때 출석하겠다고 통보해옴에 따라 이교수의 증언은 이뤄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오는 20일 한차례 더 공판을 연뒤 변론을 종결하고 24일 하오 1시30분 선고공판을 갖기로 했다.
  • 부산 국교생 살해사건/선고공판 무기연기/검찰측 반론재개 신청으로

    【부산=김정한 기자】 부산만덕국교 강주영양(8) 유괴살해사건 피고인들에 대한 선거공판이 6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검찰측이 변론재개를 신청,무기연기됐다. 부산지법 제3형사부(재판장 박태범 부장판사)는 이날 상오 검찰측이 범인들이 사용한 승용차에서 채취한 머리카락 32개에 대한 유전자분석을 서울대 법의학교실에 의뢰한 결과 이중 숨진 강양의 머리카락으로 보이는 것이 13개,공범 이모 피고인(19·여)의 것일 가능성이 높은 머리카락이 2개라는 소견을 통보해왔다며 변론재개를 신청함에 따라 이를 받아들여 재심리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에따라 유전자분석을 한 서울대 이정빈 교수(법의학)와 신창호 연구원 등 2명을 증인으로 채택,오는 13일 증언을 듣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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