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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배구] 살얼음판 승부, 삼성화재 박철우가 녹였다

    [프로배구] 살얼음판 승부, 삼성화재 박철우가 녹였다

    박빙(薄氷). 살얼음판을 걷는 듯한 승부였다. 얼음을 깨고 승리를 가져온 것은 박철우(삼성화재)였다. 1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0~11 NH농협 V-리그 남자부 준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삼성화재가 LIG손보를 3-1(23-25 25-20 25-21 25-17)로 꺾고 먼저 1승을 챙겼다. 삼성화재는 1승만 더 챙기면 PO에 진출해 현대캐피탈과 맞붙는다. 수훈갑은 모처럼 제몫을 다해준 박철우였다. 프로 생활 8년 만에 처음으로 트리플크라운(블로킹·후위공격·득점 각각 3개 이상)까지 달성하며 에이스의 면모를 보여 줬다. 가빈 슈미트도 왼쪽 날개에서 가공할 파워와 높은 타점을 이용해 34득점을 해줬다. 삼성화재는 줄곧 분위기를 주도했다. 1세트부터 LIG를 따돌렸다. 한때 15-9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그러나 서브리시브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임동규(LIG)는 이 틈을 놓치지 않고 파고들었다. 결정적인 곳에서 서브 득점을 두 개나 올렸다. 순식간에 21-21 동점이 됐다. LIG의 삼각편대 밀란 페피치, 김요한, 이경수도 가동됐다. 1세트는 25-23으로 LIG가 가져왔다. 위기 때 빛을 발하는 삼성화재의 조직력이 2세트 들어 살아났다. 가빈과 박철우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공격해 가며 중반까지 계속 앞서 나갔다. 한때 이경수와 김철홍의 블로킹이 먹히며 21-20으로 삼성화재의 리드가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이때 박철우가 삼성화재를 살렸다. 블로킹을 두 개 연달아 성공시키더니 오픈공격까지 하며 연달아 3득점을 올렸다. 결국 25-21로 삼성화재가 2세트를 따왔다. 시소게임 끝에 힘겹게 3세트를 따온 삼성화재는 4세트 들어 완전히 살아났다. 김정훈이 서브리시브를 잘해 줬고 세터 유광우는 공격수 입맛에 잘 맞는 공을 올려줬다. 삼성화재의 끈끈한 조직력에 LIG가 파고들어갈 틈은 없었다.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우리가 챔피언전에 간다.”고 단언했다. “단기전에선 전술보다는 선수들의 집중력과 책임감이 중요한데 우리 선수들이 흔들리지 않고 집중력을 유지해 줬다.”는 것이 이유였다. 신 감독의 말대로 삼성화재가 ‘디펜딩 챔피언’의 면모를 발휘할 수 있을까.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프로배구] 가빈의 삼성화재 ‘4강 굳히기’

    [프로배구] 가빈의 삼성화재 ‘4강 굳히기’

    ‘3·1절 유관순 매치’의 승자는 삼성화재였다.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10~11 NH농협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삼성화재는 현대캐피탈을 3-1로 꺾고 13승(13패)째를 거둬 ‘4강 굳히기’에 들어갔다. 현대캐피탈은 ‘3·1절 징크스’를 깨지 못하고 홈에서 분루를 삼켜야 했다. 문성민은 지난달 13일 삼성화재전에 이어 트리플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공격 각각 3개 이상)을 달성했지만 또 팀이 패배, 빛이 바랬다. 빅 매치답게 6500여석 규모의 체육관에 6424명의 관중이 몰렸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007~08 시즌부터 매년 3·1절 유관순체육관에서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의 라이벌전을 짜 놓는다. 현대캐피탈은 2년 연속 3·1절 매치에서 쓴맛을 봤다. 포스트시즌에서도 맞대결을 벌여야 할 상대이기에 현대캐피탈은 이번에는 지지 않겠다는 각오로 나섰다. 하지만 이번에도 졌다. 양 팀의 주포 문성민·소토(현대캐피탈)와 가빈 슈미트·박철우(삼성화재)는 화끈한 공격전을 벌였다. 1세트 초반부터 양 팀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점수를 만들어 나갔다. 모두 무서운 집중력으로 한 점 한 점 차근차근 쌓아 나갔지만 문성민은 몸이 다소 무거운 듯 보였고 박철우는 공격 타이밍을 살리지 못했다. 24-24 듀스에서 삼성화재는 가빈의 오픈 공격이 성공한 직후 이철규(현대캐피탈)의 시간차 공격을 세터 유광우가 막아내며 26-24로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도 분위기는 삼성 쪽이었다. 가빈이 72.8%의 공격성공률을 자랑하며 펄펄 날아다녔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양 날개인 문성민과 소토가 신통치 않았다. 소토는 5득점, 문성민은 1득점에 그쳤다. 25-20으로 삼성화재가 가볍게 세트를 가져왔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3세트 들어 문성민과 소토가 살아나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문성민은 3세트에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는 등 분위기를 주도했다. 현대캐피탈은 4세트 초반 리드를 지키면서 대역전극을 노렸다. 하지만 가빈을 넘지 못했다. 가빈은 10-12로 뒤진 상황에서 오픈 공격에 성공하더니 서브득점을 연달아 두 차례 꽂아넣으며 14-12로 삼성화재의 추격 발판을 마련했다. 신치용 감독은 경기 뒤 “오늘 승리로 큰 고비를 넘겼다.”면서 “앞으로 이기는 배구를 하는 게 중요하다.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말했다. 인천 도원체육관에서는 대한항공이 우리캐피탈을 3-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여자부 흥국생명은 GS칼텍스를 3-1로 꺾었다. 천안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프로배구] 삼성화재 ‘디펜딩 챔피언’ 맞아?

    [프로배구] 삼성화재 ‘디펜딩 챔피언’ 맞아?

    결국 삼성화재는 천적인 현대캐피탈에만 강했다. 지난 15일 현대캐피탈을 잡아 4연패의 고리를 힘겹게 끊고 도약하는가 싶었던 삼성화재는 17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KEPCO45와의 경기에서 1-3(25-15 21-25 17-25 22-25)으로 무릎을 꿇었다. KEPCO45와 4승9패로 공동 꼴찌였던 삼성화재는 단독 꼴찌로 주저앉았다. 삼성화재는 1세트에서 가빈(37점)-박철우(17점) 쌍포에 힘입어 기세를 올렸다. 초반 주춤하던 박철우가 후반 살아나면서 가빈과 함께 무려 17점을 합작했다. 그러나 2세트에서 곧바로 상황이 반전됐다. 삼성화재의 주전 세터 유광우의 토스 난조와 함께 리시브가 불안해지는 사이 KEPCO45는 ‘특급 루키’ 박준범(19점)과 밀로스(25점)의 쌍포가 폭발, 25-21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와 4세트에서도 KEPCO45의 상승세는 그대로 이어졌다. 삼성화재와는 대조적으로 수비가 견고했고 쌍포도 위력을 더했다. 밀로스는 서브에이스 1개가 부족해 트리플크라운(후위 공격·블로킹·서브에이스 각 3개 이상)을 달성하지 못할 정도로 전천후 화력을 자랑했다. KEPCO45는 ‘디펜딩 챔프’ 삼성화재를 제물로 시즌 5승 가운데 3승을 따내 천적임을 과시했다. 성남 경기에서는 현대캐피탈이 돌풍의 상무신협을 3-0으로 완파했다. 현대캐피탈은 1위인 대한항공에 1게임 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이 인삼공사를 3-1로 꺾고 파죽의 7연승을 질주, 여자팀 가운데 가장 먼저 10승 고지에 우뚝 섰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친정팀 후회하게 만들 것”

    돌아서면 그걸로 끝이다. 어떤 주저함도 없이 스파이크를 내리꽂아야 한다. 그게 프로다. NH농협 2010~11 프로배구 V-리그에서는 친정팀을 후회하게 만들겠다는 각오로 나서는 이적생들의 눈부신 활약이 이어진다. 자유계약선수(FA)로 삼성화재로 옮긴 ‘왼손거포’ 박철우(25)와 이에 따른 보상선수로 현대캐피탈의 유니폼을 입은 한국 최고의 세터 최태웅(34)이 첫 번째 주인공들이다. 둘은 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리그 개막전에서 정면 승부를 벌인다. 박철우는 FA제도의 첫 수혜자로 3년에 최소 9억원을 보장받는 대박을 터트렸다.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은 박철우의 공격력을 최대한 이용하기 위해 ‘특급 외국인 선수’ 가빈 슈미트를 레프트로 돌렸다. 지난 시즌까지 백업요원이었던 유광우 등의 세터진과 호흡을 맞춰야 한다. 박철우의 부담이 막중하다. 지난 8월 열렸던 컵대회에서는 좋지 않았다. 반면 착잡한 마음으로 삼성화재를 떠났던 최태웅은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현대캐피탈의 공수를 진두지휘하는 야전사령관으로 확실히 자리잡았다. 문성민, 주상용 등 팀의 주 공격수들과 호흡을 맞춰가면서 서서히 팀에 녹아들었다. 다만 부상 때문에 풀세트를 소화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그래도 권영민이 있어 팀 전력의 부담은 크지 않다. 최태웅과 함께 현대캐피탈로 옮긴 이형두(30) 역시 섭섭한 마음을 날릴 스파이크를 준비했다. 지난 시즌 삼성화재의 우승에 한몫했던 ‘만능 조커’ 이형두는 “목 수술 뒤 컨디션이 90%까지 올라왔다.”면서 “필요할 때마다 한방씩 해서 팀에 활력을 불어넣는 분위기 메이커가 되겠다.”고 공언했다. 문성민과 맞교환으로 현대캐피탈을 떠나 KEPCO45에 둥지를 튼 센터 하경민(28)과 레프트 임시형(25)의 활약도 주목된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프로배구] 삼성화재 V4… 챔프전 3연패 위업

    [프로배구] 삼성화재 V4… 챔프전 3연패 위업

    삼성화재가 2007~08, 2008~09시즌에 이어 2009~10시즌 챔피언결정전까지 3연속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2005년 원년 챔피언전까지 통산 4번째 우승이다. 가빈(50점)을 앞세운 삼성화재가 1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 농협 2009~10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7차전 홈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25-22 28-30 25-19 16-25 15-11)로 이겼다. 시리즈 성적 4승3패. 챔피언전 최우수선수(MVP)에는 삼성화재 가빈에게 돌아갔다. 삼성화재는 이날 선발진에서 세터를 최태웅에서 유광우로 교체하는 과감한 ‘승부수’를 던져 성공했다. 삼성화재 정규시즌 우승의 주역은 ‘철포’ 가빈과 세터 최태웅의 환상적인 호흡에 있었다. 그러나 신치용 감독은 “5차, 6차전에 최태웅 체력이 떨어져 공 배분이 효율적이지 못해 유광우를 세터로 교체했다.”며 과감히 유광우를 기용해 챔피언전 3연승을 이뤘다. 강심장이 아닐 수 없다. 7차전은 삼성화재가 1세트와 3세트, 5세트를 가져갔고, 현대캐피탈이 2세트와 4세트를 가져갔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에서 삼성화재가 세트포인트인 24점에 먼저 도달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집요하게 추격했다. 5번의 듀스 끝에 세트를 따낸 현대는 그 상승세를 4세트로 이어가지 못했다. 1세트에서 두 팀은 1, 2점차로 엎치락뒤치락했다. 박빙의 승부에 균열이 간 것은 19-19 동점 상황에서 가빈의 공격이 2차례 성공하면서다. 삼성화재가 연속 4점을 따내며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는 현대캐피탈이 초반에 10-7로 3점을 앞서갔지만, 삼성화재에 연속으로 5점을 내주며 10-12로 역전당했다. 삼성화재는 3세트에서 분발했다. 1-0에서 4점을 내리내준 후 세터를 최태웅에서 유광우로 교체했다. 가빈을 앞세워 차분히 점수를 따나가던 삼성화재는 13-13동점을 만들고 임시형의 공격범실로 역전시켰다. 이어 삼성화재는 가빈의 연속 공격성공과 손재홍의 블로킹으로 3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세트를 지켜냈다. 4세트는 현대캐피탈이 압도적으로 경기를 이끌었다. 6-6에서 임시형의 연타가 성공해 2점을 먼저 달아난 현대캐피탈은 이선규의 공격 성공과 삼성화재의 공격범실이 이어지면서 점수를 5점 차로 벌렸다. 마무리는 삼성화재의 범실이었다. 세트스코어 2-2, 승부는 다시 원점이었다. 그러나 5세트는 삼성화재가 조직력과 집중력을 보이며 가빈을 앞세워 일방적으로 세트를 가져갔다.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은 “3승1패로 이기다가 3승3패가 되면서 정신이 없었다.”면서 “오늘 선수들에게 우승을 하면 큰절을 하겠다고 했는데, 내가 넘어지는 바람에 못했지만, 마음으로는 큰절 이상의 큰절을 하고 있다.”고 기뻐했다. 신 감독은 또 “선수들의 이기겠다는 투지와 단결력이 오늘 결과를 만들어냈다. 7차전에서 체력부족으로 질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우리 팀의 단합된 문화로 이길 것으로 봤다.”고 자랑했다. 김호철 현대캐피탈 감독은 “선수들이 결국 마지막 산을 넘지 못했지만, 마지막까지 잘 싸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전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프로배구] 끝까지 왔다 누가 웃을까

    현대캐피탈이 1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09~10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7전4선승제) 6차전 원정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22-25 25-20 25-21 16-25 15-7)로 이겼다. 1승3패로 벼랑 끝에 몰렸던 현대캐피탈은 2연승으로 삼성화재와 시리즈 전적 3승3패로 균형을 이루며 기사회생,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7차전에서 챔피언 자리를 노릴 수 있게 됐다. 현대캐피탈은 적지에서 값진 1승을 거뒀다. 삼성화재는 조직력과 외국인 선수 가빈의 공격력이 6차전까지 진행되면서 무너졌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선수 기용에서 상대적으로 여유를 찾았다. 출발은 삼성화재가 좋았다. 1세트 8-5로 앞선 상황에서 4점을 내리 내주며 역전당한 삼성화재는 4점을 연속 따내는 반격에 성공했다. 22-20에서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은 체력이 고갈된 세터 최태웅을 유광우로 교체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석진욱의 시간차 공격이 연속적으로 폭발하면서 결국 1세트는 삼성화재의 몫이 됐다. 2세트는 현대캐피탈이 ‘높이’를 앞세워 초반부터 앞서가며 손쉽게 세트를 가져갔다. 현대캐피탈은 9-3에서 끈질기게 따라붙는 삼성화재에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삼성화재는 14-10에서 손재홍의 오픈공격이 연속으로 성공하면서 14-12점까지 쫓아갔지만 그뿐이었다. 가빈의 서비스 범실과 권영민의 속공 성공 등으로 2점차를 유지하던 현대캐피탈은 이선규가 19, 20, 21점에서 결정적인 포인트를 찍어주면서 삼성화재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삼성화재는 신선호, 가빈 등의 범실(7개)이 이어지며 세트를 내줘야 했다. 승부는 세트스코어 1-1로 원점이 됐다. 3세트 초반은 두 팀이 한점씩 주고받으면서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균형을 먼저 깨뜨린 것은 현대캐피탈이었다. 무려 7점을 연속으로 따내는 무력시위를 펼쳐 7-8 한 점차로 뒤지다 14-8로 역전시킨 것. 가빈은 3세트에서 11점을 올리며 막강한 화력을 뽐냈지만 현대캐피탈의 상승세를 막지 못했다. 삼성화재는 범실이 2세트 7개에 이어 3세트에도 9개를 저질러 승리를 헌납한 꼴이 됐다. 4세트는 2세트의 현대캐피탈처럼 삼성화재가 쉽게 가져갔다. 삼성화재는 블로킹 득점을 6점이나 올리면서 높이의 현대캐피탈을 압도했다. 박철우와 송인석의 공격이 매번 블로킹에 걸렸고, 여기에 삼성화재의 고희진과 손재홍의 공격이 터졌다. 보이지 않는 현대캐피탈의 범실이 악재로 작용했다. 5세트는 가빈의 공격범실 등이 이어지면서 현대캐피탈이 일방적으로 경기를 끌고 나갔다. 김호철 현대캐피탈 감독은 “1승3패로 지고 있을 때 선수들에게 ‘우리는 기적을 이룰 수 있는 팀’이라고 했다. 7차전에서 후회 없는 경기를 치르겠다.”고 말했다. 대전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프로배구]신영철 효과 중심엔 세터 한선수 있다

    신영철(46) 감독. 2004년 삼성화재 코치에서 LG화재(현 LIG) 감독으로 올라앉은 뒤 이듬해 프로배구 원년을 맞은 명세터 출신의 사령탑. 야인생활을 하다 지난해 대한항공의 코치로 코트에 복귀, 8개월 만에 프로배구팀 감독으로는 처음으로 두 번째 지휘봉을 쥔 주인공이다. 그는 말을 속 시원하게 할 줄 모른다. 5일 현대캐피탈과의 천안경기 직전 복도에서 만났을 때도 그랬다. “잘해 봐야죠. 허허~.” 김이 빠진다. 그러나 요즘 그의 존재감이 심상찮다. 진준택 전 감독의 바통을 받은 지 한 달이 채 안 됐다. 그런데 8경기에서 7번을 이기고 1번을 졌다. 순도도 높다. 현대캐피탈을 포함, 3-0 완승을 거둔 건 다섯 차례. 그는 이날 또 현대를 3-2로 제압했다. 이번엔 역전승까지 했다. 한선수(25). 배구 명문 한양대 출신. 2007~08시즌 신인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2순위로 대한항공에 입단한, 누나만 셋을 둔 막내둥이. 동기 유광우(삼성화재)에 가려 주목받지 못한 선수. 주전들의 부상으로 입단 한 달 만에 ‘땜방’으로 코트에 처음 섰지만 지금은 어엿한 3년차 주전이다. 지난해 아시아남자선수권 세터상을 수상한 선수. 둘은 비슷하다. “잘해야 본전”이라는, 말 많은 세터 출신. 늘 잘하는 팀이나 선수에 가려 있었다. 요즘 들어서야 제대로 빛을 본다. “5일 또 현대캐피탈을 잡은 건 한선수의 토스 덕”이라고 신 감독은 단언한다. 변화무쌍한 토스는 현대 김호철 감독도 수긍하는 터. 둘이 한솥밥을 먹은 지 채 1년도 안 됐지만 쳐다보는 곳은 똑같다. 바로 첫 챔프전이다. 혹자는 최근 상승세를 놓고 섣부른 ‘신영철 효과론’을 떠들어 댄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조용하다. 연승행진에서 빠뜨린 삼성화재와의 일전이 9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6일 여자부에서는 선두 현대건설이 GS칼텍스를 3-1로 물리치고 9연승, 팀 최다 연승을 새로 쌓으며 여전히 선두를 질주했다. 남자부 KEPCO45는 19점을 올린 용병 조엘의 활약을 앞세워 우리캐피탈을 3-0으로 물리치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신인왕 노리는 현대캐피탈 배구 새내기 임시형

    [스포츠 라운지] 신인왕 노리는 현대캐피탈 배구 새내기 임시형

    지난 30일 서울올림픽공원 제2체육관.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경기가 끝난 뒤 장비를 철수하느라 어수선한 코트가 더 왁자하게 시끄러워졌다. 현대캐피탈 임시형(23)의 인터뷰용 사진을 찍는 도중 지나가던 선배 오정록(28)이 건넨 한 마디.“어∼, 사진 그냥 찍으면 안되는데…생님(선생님) 얼짱 각도로 찍을 거 아니면 그거 나중에 뽀삽질(포토샵)로 얼굴 길이 좀 줄여야 해요.” 한 때 ‘특급 용병’ 숀 루니(26)와 한 방을 썼던 오정록은 지금은 까마득한 후배 임시형의 룸메이트다. 너스레로 유명한 그가 후배를 향해 날린 평가는 제법 따뜻하다.“시형이가 신인왕 탈 거예요. 왜냐고요?일단 얼굴이 길잖아요. 얼굴이 길면 상복도 많다는데….” ●신인왕? 이름값보다는 실력 임시형은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4순위로 현대캐피탈에 지명됐다. ‘인하대 삼총사’였던 김요한(LIG), 유광우(삼성화재)와 함께 나란히 드래프트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지명 순서는 셋 가운데 맨 나중이었다. 그 만큼 그의 이름은 나머지 둘에 견줘 알려진 편이 아니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배구공을 처음 잡은 이후 지금까지 그랬다. 운동을 좋아해 이것 저것 건드려보다 현재 한국배구연맹(KOVO) 심판으로 있는 최정순 당시 감독으로부터 “배구 한 번 해 보라.”는 말을 듣고는 냅다 배구공을 집어들었다. 당시 키는 150㎝였지만 센터를 맡았다.6학년 때 초등부 6개 대회 전관왕을 휩쓴 뒤 중학교 2학년 때 레프트 공격수로 돌아섰다.“그치만 주니어 시절부터 대표팀엔 한 번도 못들어갔어요. 가장 섭섭한 부분이죠.” 그는 특출나게 빼어나진 못했다.2006∼07년 인하대가 한 시즌 4개 대회를 2년 연속 석권할 당시 혁혁한 공을 세우기 전까지도 이름은 동갑내기 김요한과 유광우의 그늘에 가려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셋 가운데 가장 ‘상종가’를 치고 있는 신인왕 후보다. 유광우가 발목 부상으로 시즌을 접은 데다 김요한과의 경쟁에서도 아직은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생은 반전의 연속임을 실감케 해준다. ●‘코리안 지바’가 뭐야? “임시형의 플레이는 ‘배구 도사’ 박희상을 보는 듯하다.”는 게 팬들의 평가다. 물론 아직 설익은 면도 있지만 공·수 양면에서 펼치는 활약이 빠르고 힘이 있다. 하지만 그의 눈은 지금까지 브라질 배구스타 지바에 꽂혀 있었다.“재작년 천안에서 월드리그 경기가 열릴 때 브라질 대표로 온 지바를 처음 봤는데 숨이 턱 멎더라고요. 내가 하고 싶은 배구가 바로 저런 것이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지난해 만든 인터넷 미니홈페이지 ‘문패’도 그래서 ‘코리안 지바’다. 새내기 시즌의 목표는 당연히 일생에 한 번밖에 기회가 없는 신인왕 수상이다. 팀 우승맛도 봐야 하는 건 물론이다. 한 차례도 입어보지 못한 국가대표 유니폼도 가슴을 더 설레게 한다. 그는 아직 주전이 아니라 ‘백업 멤버’다. 그러나 그만큼 자신이 일궈내야 할 목표가 누구보다 많다는 걸 다행으로 여긴다.“실력을 인정받으면 선발 기회가 지금보다 더 많아지고,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주전으로도 나설 거고 대표도 될 겁니다. 그 다음엔 ‘한국의 지바’로 이름을 콱 박아버려야죠.”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배구] 이젠 눈물 흘리지 않으리…

    [프로배구] 이젠 눈물 흘리지 않으리…

    배구 코트는 쟁쟁한 주전들만 누비는 곳이 아니다. 이른바 ‘닭장 멤버’로 불리는 백업 요원에다 그마저도 축에 끼지 못하는 연습생 출신의 ‘삐꾸(엉성하게 갖춰진 물건이란 뜻의 은어)’들까지 발을 들일 수 있는 곳이 가로 세로 각각 18m×9m 크기의 바닥이다. 물론 그러기 위해선 어느 정도 ‘운’도 따라야 하겠지만. 지난 20일 대전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전에서 승리한 삼성화재의 세터 최태웅(32)은 1년차 강민웅(사진 왼쪽·23)에게 “네가 최고였다.”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자신이 종아리 근육통으로 빠지면서 시즌 두 번째 출전한 강민웅은 피를 말리던 5세트 배짱 두둑한 토스를 고희진 신선호의 손끝으로 배달, 안젤코를 대비한 상대 블로커들을 보란 듯이 따돌렸고, 결국 삼성은 1점차의 불안한 리드 끝에 승수를 보탰다. 신치용 감독은 “120점짜리 토스였다.”면서 “앞으로 출장 기회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균관대 출신의 강민웅은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까지 낙점을 받지 못해 삼성의 수련 선수로 불안한 신분을 유지했다. 그러나 전체 2순위로 지명된 유광우, 이형두가 각각 발목 수술과 재활로 시즌을 접으면서 엔트리 15명에 포함되는 행운을 안았다. 사실 배구 코트에는 연습생으로 들어와 주전의 꿈을 일궈낸 선수가 적지 않다. 한국전력의 양성만(25)은 지난 2005년 프로배구 첫 드래프트 때 눈길 한 번 받지 못한 뒤 떠돌다 공정배 감독에게 스카우트됐다. 곧 ‘촉탁’ 딱지를 뗄 그는 21일 현재 득점 부문 5위에 올라있을 만큼 주전 노릇을 제대로 하고 있다. 여자부 흥국생명의 ‘미녀 센터’ 전민정(오른쪽·23)도 ‘연습생 신화’의 주인공.2004년 중앙여고를 졸업한 뒤 드래프트에서 버림받고 흥국생명에 수련생으로 들어왔지만 진혜지가 은퇴하고 태솔이 자리를 비운 센터 자리를 훌륭하게 메우고 있는 ‘주전’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LIG 김요한·삼성화재 유광우

    남자 프로배구 대졸 신인 최대어인 김요한(22·인하대)이 1순위 지명으로 LIG손해보험에 둥지를 틀었다. 김요한은 20일 서울 송파 올림픽공원내 올림픽파크텔에서 실시된 2007∼2008 남자 신인 드래프트에서 대상자 21명 중 1순위로 LIG손해보험에 지명을 받았다. 이번 드래프트는 지난 시즌 성적 역순에 따라 최하위 LIG에 50%,3위 대한항공에 35%,2위 삼성화재에 15%의 확률을 배정해 순위를 추첨한 결과,LIG·삼성화재·대한항공·현대캐피탈 순으로 지명권을 가졌다. 1순위 지명권을 따낸 LIG는 신장 2m의 장신에 화끈한 스파이크 실력을 갖춘 레프트 김요한을 낙점했다. 올해 인하대를 전국대회 4관왕으로 이끈 김요한은 연예인 뺨치는 외모로 여고생 팬들을 몰고 다니는 ‘얼짱’ 스타여서 전력 상승과 관중 동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팀에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LIG에 이어 2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삼성화재는 국가대표 세터인 유광우(22·인하대)를 낙점했다. 2순위 지명권을 놓친 대한항공은 센터 진상헌(21·한양대)을, 현대캐피탈은 레프트 임시형(22·인하대)을 각각 지명해 취약 포지션을 보강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프로배구 드래프트 또 연기

    한국배구연맹(KOVO)은 14일 서울 송파구 교통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내년 남자 신인 드래프트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13일 밝혔다.이로써 신인 드래프트는 당초 12일에서 14일로 늦춰진 데 이어 두 번째로 미뤄졌다. 배구연맹은 지난 12일 대학연맹의 연기요청에 따라 의견을 좁히려 했지만 합의점을 찾는 데 실패했다.대학연맹은 2005년 프로배구가 출범한 뒤 아마추어 초청팀으로 참가해온 한국전력이 준회원으로 한국배구연맹에 가입할 때까지 드래프트에 참가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1차 연기 때 라운드별 지명선수 연봉을 1000만원씩 올려달라고 요청했지만 이번에는 선수 3∼4명의 취업이 보장되는 한국전력의 드래프트 참가로 방향을 돌린 것. 그러나 한전은 드래프트 참가시 1라운드에서 두 명을 지명하게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고 기존 구단들은 2라운드 지명권을 줄 수 있다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기존 4개 구단은 국가대표팀 레프트인 김요한과 세터 유광우(이상 인하대) 등 거물급 신인들을 한국전력에 빼앗길 수 없다는 입장이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인하대, 대학배구 최강자

    인하대가 올해 4관왕으로 우뚝 서며 대학 배구 최강임을 입증했다. 최천식(42) 감독이 이끄는 인하대는 8일 경북 안동체육관에서 열린 전국대학배구 최강전 결승에서 유광우의 현란한 볼배급과 김요한(21득점)의 고공 강타를 앞세워 박준범(19득점)이 분전한 한양대를 3-1로 누르고 우승했다. 오는 12일 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인하대의 주포 김요한과 세터 유광우는 월드컵 국가대표다운 기량을 선보이며 모교에 고별의 우승컵을 안겼다. 인하대 우승의 일등공신 유광우는 이날 예측 불허의 손놀림으로 신장 2m의 박준범·진상헌·최석기가 버틴 한양대의 높은 벽을 유린,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김요한도 고비 때마다 특유의 송곳같은 강타를 한양대 코트에 꽂으며 ‘거포’의 진가를 뽐냈다. 반면 올해 여름대회 우승팀 한양대는 1년생 박준범이 분전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종합선수권에 이어 인하대에 거푸 우승컵을 내주고 말았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한국 男배구, 타이완 꺾고 첫승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2007아시아남자배구 최강전에서 타이완을 꺾고 ‘4년 연속 아시아 정상 수성’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김찬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7일 타이완 가오슝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문성민(17득점·경기대)과 김학민(15득점·대한항공)의 강력한 스파이크를 앞세워 타이완을 3-0으로 완파했다.재간둥이 세터 유광우(인하대)의 현란한 토스가 돋보였고, 레프트 임시형(인하대)과 리베로 한기호(경희대)가 안정된 리시브로 승리를 뒷받침했다.한국은 28∼29일 중국, 일본과 2∼3차전을 갖는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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