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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극배우 원영애/정부수립 50주년기념 연극 ‘아! 정정화’ 주연

    ◎“항일독립운동의 ‘숨은 꽃’ 역사무대위 조명” “항일운동사에 이름을 올린 여성은 유관순 정도지요. 많은 여성들의 숨은 희생,뒷바라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아요. 정정화는 그런 ‘숨은 꽃’의 표본 같은 인물입니다” 극단민예가 대한민국 정부수립 50주년을 맞아 8월13∼25일 서울 연강홀에서 공연하는 민예극장의 ‘아! 정정화’(744­0686)에서 타이틀롤을 맡은 원영애씨(36). 단순한 주연배우가 아니라 소외돼 있던 역사속 인물을 무대위로 끌어올리는데 발벗고 나선 공신이다. 정정화는 한국 근대사의 풍랑에 몸으로 맞서 나라와 가족사랑을 실천했던 인물. 판서를 지낸 양반가에서 태어난 정씨는 열한살에 친정 못잖은 명문가로 시집간다. 하지만 임시정부에 참여한 시아버지와 남편을 따라 스물한살 꽃다운 나이에 기득권을 다 버리고 상해로 건너온다. 독립자금 모금을 위해 수차례 국내와 중국간을 내왕하다 옥고도 치르며 젊음을 다 바쳐 얻은 해방. 하지만 6·25통에 남편이 납북된 뒤 꿈에 그리던 남측 해방조국은 정씨를 부역자로 투옥한다. 40년간 통일을 염원하다 서울 변두리에서 쓸쓸히 눈을 감는 정씨의 삶은 한국 근현대사의 모순과 상처를 집약해 보여주고 있다. “정씨를 알게 된건 지난해초 우연히 정씨 자서전 ‘장강일기’(당시 제목 ‘녹두꽃’)를 읽으면서였어요. 크게 공감한 나머지 책을 펴낸 학민출판사 대표와 며칠간 술을 마시며 연극으로 만들게 해달라고 졸랐지요. 자금이 모자라서 문공위 국회의원들을 찾아다니며 호소도 했어요” 정씨 삶을 더욱 밀도 있게 그려내고 싶어 임시정부 궤적을 좇아 상해,중경까지 답사하고 온 원씨. 이 열정적인 배우는 지금이야말로 정씨의 용기에서 배워야 할때라고 힘주어 말한다. “IMF 한파로 온 나라가 아우성 일수록 조국의 어려움 앞에 자기 삶을 불사른 정정화의 정신을 되새겨야 하는것 아닐까요”
  • 서울 예원학교 부지 역사공원 조성을/張基元(발언대)

    덕수궁에서 구대법원 앞까지 보도공원이 만들어진데 이어 얼마전 신문로까지 그 연장공사가 시작돼 이 지역의 역사공원화가 한 발 앞당겨지게 됐다. 신문로에 복원중인 경희궁 앞으로 연결되는 이 보도공원에는 유서깊은 정동교회를 비롯 유관순기념관이 있는 이화학당,미 대사관저 등이 있고 현대적문화시설로 정동극장도 있다.특히 중간에 있는 예원학교 뒷편으로 위치한 구(舊)러시아공관은 구한말 격동기 고종황제 아관파천(俄館播遷)의 아픈 역사가 서려있는 현장이어서 이 지역의 역사성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 ○아관파천 오욕의 현장 인접 6·25 직후 정동의 국토관리청에서 근무했던 본인은 전쟁으로 폐허화 돼있던 구러시아공관을 보고는 뜻한 바 있어 이 역사현장을 지키고 보존하는데 평생을 바쳐왔다. 왜냐하면 어떻게 한 나라의 황제가 타국도 아닌 자국에서 그것도 남의 나라 공사관으로 피신하여 1년여의 시간을 보냈어야 했는가를 생각할때 너무도 한탄스러웠기 때문이다. 이 오욕의 역사현장을 보존하여 국민 모두를 각성케하는 교육의 현장으로남겨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다행히 당국은 본인의 25년간의 탄원을 받아들여 1977년 이곳을 지방문화재에서 사적 제253호로 승격시키고 일대를 소공원으로 조성해 오늘날 버젓한 모습으로 가꿔놓았다. ○고종황제 동상도 세워야 그러나 안타까운 것은 이 사적 바로 아래에 위치한 예원학교(이사장 최원영) 부지에 지상 10층의 빌딩을 짓는다는 소식이다. 내년 3월 평창동으로 이전하는 이 학교터 2,700평은 덕수궁과 경희궁을 연결짓는 중앙부분으로 구러시아공관 소공원과 연계시켜 역사공원으로 꾸미는 것이 마땅하다. 그리고 이 역사공원에는 수천년을 이어온 우리 왕조전통의 상징으로 고종황제의 동상을 세워야 한다. 그 치욕의 현장이 바로 옆이어서 더욱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구러시아공관’이라는 사적의 명칭도 ‘아관파천의 현장’으로 바뀌어야 한다. 국민의 정부가 해야할 일은 IMF극복 말고도 참으로 많다.
  • 자민련 沈大平·한나라 韓淸洙/충남지사 후보 비교

    ◎자민련 沈大平­인지·지지도서 크게 앞서.道政 3년 업적 높은 점수/한나라 韓淸洙­‘소탈한 대쪽’ 소신 강해.서북부 지역 소외 쟁점화 【천안=이천열 기자】 ‘이제 취임식만 남았다’ 자민련 심대평 후보는 승리를 확신하고 있다.지난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자민련 분위기가 이어져 이변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득표율이 얼마냐가 관심이다.65·7%를 얻었던 지난 선거 때보다 득표율이 높아지길 기대하고 있다. 인지도나 지지도면에서도 절대우위에 있다고 믿고 있다.최근의 여론조사에서도 상대 후보를 훨씬 앞선 상태이다.정치력도 뛰어나다.성격이 모나지 않고 합리적이어서 따르는 사람이 많다.행정경험이 풍부한 것도 장점이다.30여년간 공직생활을 했다.민선지사로 재직한 지난 3년 동안 태안 안면도 국제관광지 조성사업과 천안 중부 농축수산물 물류센터 건설 등 갖가지 사업을 펼쳐 주민들의 평가도 좋다.행정에 경영마인드를 도입,새로운 바람과 활력을 불어넣은 점도 평가를 받고 있다. 흠이라면 너무 튄다는 점이다.그동안 도정을 세심히봐온 사람들은 그가 도정을 운영하면서 고교 동문을 요직에 집중적으로 앉혀 편파적인 인사를 했다는 비판도 받았다.일부 공무원들 사이에서 불만이 터져 나오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소리만 요란했지 도정에 알맹이가 없다는 비난도 들었다. 일본 구마모토현·러시아 아무르주 등 몇몇 외국의 도시들과 자매결연을 맺었지만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해 외화만 낭비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장기간 지사로 재직해 참신성이 부족하다는 점도 약점으로 꼽힌다. 한나라당 한청수 후보는 백의종군하는 자세다.상대가 자민련을 등에 업은 거함이기 때문이다.인지도나 지지도에서도 열세다.지난 91년 충남지사를 지냈지만 재임기간이 짧아 자신을 알릴 만한 시간이 없었다.정치력 역시 부족하기는 마찬가지다.추진력과 과감성도 부족하다는 평이다. 그러나 ‘소탈한 대쪽’이란 별명답게 소신은 강하다.‘소신있는 한청수와 함께 활기찬 충남건설’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다.천안·홍성·서산·예산 등 장항선을 중심으로 한 지역을 집중공략하고 있다.유관순·한용운 등 열사나 독립운동가를 많이 배출한 곳이어서 소신있고 지조있는 후보를 선택하리라는 믿음에서다.충남 인구도 대부분 이들 서북부 지역에 집중돼 있는 점도 감안했다.이 곳을 돌며 소신과 지조를 갖춘 도지사만이 경제난국을 풀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충청도는 자민련 도지사만 생산하는 ‘붕어빵틀’이 아니다”면서 유권자에게 호소하고 있다.자민련 후보로 나선 심대평 현 지사가 장기집권하면서 고향인 공주나 부여 등 대전 주변 지역만 챙겼기 때문에 서북부 지역은 소외돼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상대방 흠집내기용으로는 ‘안면도 카드’를 꺼냈다.지난 90년 안면도 핵폐기물처리장 건설 반대 시위가 났을 때 부지사였던 그는 “당시 지사였던 심대평 후보가 참모진이나 주민의견을 무시한 채 독단적으로 모든 결정을 내려 사태를 악화시켰다”고 비난하고 나섰다. □충남지사 후보 비교 ◇자민련 沈大平 나이:57 출생지:충남 공주 학력:대전고, 서울대 상대 주요경력:△행정고시 4회(66년) △국무총리실 기획조정실(78년) △충남도 대전시장(81·86 2회) △부산시 기획관리실장(85년) △충남도 지사(88년) △국무총리실 행정조정실장(90년) △충남도지사(95년) 가족:부인 安明玉(50)씨와 3남 별명:점박이 재산:16억4,700만원 병역:육군 일병 제대 ◇한나라 韓淸洙 나이:58 출생지:충남 천안 학력:용산고, 서울대 법대 주요경력:△고등고시 행정과 13회(61년) △경북안동경찰서장(69년) △내무부 치안본부장 보좌관(75년) △부산시 중구청장(76년) △내무부 소방국장(80년) △산림청 기획관리관(83년) △충남도지사(91년) 가족:부인 朴英子씨와 1남2녀 별명:소탈한 대쪽 재산:6억원 병역:육군 상병 제대
  • 봄나들이/가족과 함께 ‘선열의 얼’ 되새기자

    ◎천안 유관순 열사 추모각­봉화대­생가 등 유적지 인접/홍성 한용운·김좌진 장군 생가도… 하루 코스로 적격 79년전 우리 선조들은 3월1일을 시발로 일제에 맞서 근 3달간 전국적으로 독립만세운동을 벌였다.그래서 3월은 우리들에게 설레임보다는 숙연하게 다가온다. 절기상으로는 봄이지만 봄나들이를 나서기에는 아직 이르다.3월을 맞아 독립투사의 생가 등 항일운동 유적지를 둘러보는 것도 뜻있는 일이다. 독립투사들의 생가를 보려면 충남으로 가야한다.유관순 열사는 천안에서 태어났고 윤봉길 의사는 예산,김좌진 장군과 만해 한용운은 홍성출신이다.충남에 독립운동가들이 많은 것은 충청도가 예로부터 충절의 고향이었기 때문이다. 천안시 병천면 탑원리에 있는 유관순 열사 유적지는 추모각,봉화대,생가가서로 가까이에 있어 순회코스로 안성마춤이다.천안시내에서 독립기념관으로가는 21번 국도로 나가 18㎞정도 가면 아우내장터가 나오고 이 곳에서 500m 떨어진 곳에 열사의 영정을 모신 추모각이 있다.추모각을 구경한뒤 추모각 뒷편의 매봉산에올라 독립운동 거사를 알리기 위해 봉화를 피운 봉화대를 둘러보고 능선을 타고 내려오면 생가가 나타난다.모두 다 둘러보는데 1시간이면 된다. 김좌진 장군과 만해 한용운의 생가가 있는 홍성은 인근의 용봉산과 천수만 방조제를 연계하면 하루 단위 나들이길로 적격이다.먼저 충남 서부의 소금강으로 불리는 홍북면 용봉산으로 가 1∼2시간 땀을 흘린다.하산길에 점심식사를 하고 생가터로 발걸음을 옮긴다.갈산면 행산리에 있는 김좌진 장군의 생가터에는 24평 규모의 생가와 기념관이 있다.기념관에는 국내 및 해외활동과 관련된 유품과 함께 영상자료가 전시돼 있다.이 곳에서 승용차로 10분 거리에는 한용운 생가가 있으며 생가를 거쳐 방조제로 가면 된다. 윤봉길 의사는 예산군 덕산면 시량리에서 출생했다.시량리에는 윤의사가 태어나서 4살때까지 살던 광현당,중국으로 가기 전인 23살때까지 지냈던 저한당,윤의사의 사당을 모신 충의사와 유물전시관,충의관 등이 4만2천여평의 경내에 보존,관리되고 있다. 서울에는 종로구 인사동 태화관,종로2가 탑골공원,서대문구 현저동 독립공원이 있다.3·1운동의 발상지인 탑골공원은 1897년에 세워진 우리나라 최초의 공원이다.민족대표 33인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한 팔각정을 중심으로 국보2호인 원각사지 10층석탑,원각사비 등의 문화재와 3·1운동 기념탑,3·1운동 벽화,의암 손병희 선생 동상과 한용운 선생 기념비 등이 있다.서대문 독립공원은 일제시대 유관순,손병희 등 애국지사가 수감돼 있었던 곳으로 지난 92년 서울구치소가 경기도 의왕시로 이전하면서 조성된 곳이다.감옥 7동,사형장,지하옥사 등이 복원됐으며 독립문,3·1운동기념탑,순국선열 추념탑 등이 자리하고 있다. ◎의인 대거 배출된 충청도 충청지역은 예로부터 충절의 고향이라고 불려 왔다.이러한 사실은 실제로도 입증된다.1900년부터 1973년까지의 명사 150인을 분석한 한 조사에 따르면 충남은 독립운동가 부문에 6명(유관순,윤봉길,김좌진,한용운,이범석,조병옥)이 올라 10명인 서울 다음으로 2위에 올랐다.조사 당시 서울인구가 충남인구의 두배가 넘는 것을 감안하면 인구비례로는 충남이 서울보다 훨씬 높은 셈이다. 충남에서 의인이 많이 배출된 것은 역사적으로도 뒷받침된다.사육신인 성삼문(홍성),박팽년(대전)을 비롯,북벌론을 주장한 조선 중기의 성리학자 우암 송시열이 회덕출신이다.임진왜란에서 나라를 구한 이순신 장군이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실질적인 고향은 아산이고 구한말 의병운동이 가장 먼저,가장 강하게 일어난 곳도 충청지역이다. 이로 미루어볼 때 충청지역은 일찍부터 충절 또는 민족의식이 저변에 강하게 깔려 있었고 이러한 전통이 독립운동가 배출로 이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물론 이렇게 된 데에는 송시열로 대변되는 기호학파가 200여년간 지배세력이었다는 것도 간과할수 없다.즉 나라를 잃은데 대한 책임의식이 그만큼 강할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한편 충청인의 기질을 보면 ‘충청도 양반’이라는 말처럼 대체로 행동이 점잖고 느린 편이다.이 말은 뒤집어 보면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것과는 거리가 있지만 행동은 신중한 것으로 해석된다.즉 충동적이기 보다는 심사숙고하며 결정을 내리고 행동을 하는 것으로 볼수 있다.바로 이러한 요인이 어려운 상황에서 살신성인의 모범을 보여주게 된 동인이었는지도 모른다.
  • 논술시험 교과관련 고전서 출제/서울대 등 12개대 확정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서울 소재 12개 대학은 98학년도 대학입시 논술시험부터 교과과정과 관련된 한국 및 동서고금의 고전에서 문제를 출제키로 했다. 이들 대학 입시 관계자들은 21일 하오 서울 중구 정동 이화여고 유관순기념관에서 ‘논술고사에 관한 공동세미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들은 공동발표문에서 “시사상식과 관련된 논문보다는 가급적 초·중등학교 교과과정과 관련된 한국 및 동서고금의 고전을 바탕으로 논술문제를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 야 4후보 ‘PK표 잡기’ 강행군

    ◎김 대통령 치적 칭송 등 현지정서 활용 신한국당이 30일 대구 전당대회를 통해 T·K(대구·경북)의 민심회복을 통한 반전의 각오를 다진 가운데 야3당 및 이인제 후보는 현정권의 아성인 P·K(부산·경남) 지역을 순회하면서 맞불공세를 계속했다. ○…‘김영삼 대통령은 내 친구’.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이날 지역 경제정책 발표회와 KBS 토론회를 통해 시종 김대통령을 ‘친구’로 호칭했다.“30년 민주화 투쟁 친구로서 미운정 고운정이 다 들었다”는 말로 PK(부산­경남)의 표심을 파고 들었다.PK 지역의 반DJ 정서 타개책으로 김대통령에 대한 현지 정서를 최대한 활용하려는 모습이었다. 김대통령에 대한 평가에서는 “문민정부의 개혁정신을 계승하겠다”고 전제,“솔직히 내가 (김대통령을) 비판하면 괜찮으나 남이 비판하면 기분이 좋지않다”며 애증의 ‘끊을수 없는 관계’를 부각시켰다.특히 “전두환·노태우씨를 재판정에 세우는 등 어려운 결단을 했다”며 찬사를 보냈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창원과 부산에서 대선정책 공약 발표회와특강을 잇따라 갖고 보수중산층을 겨냥한 득표활동을 계속했다. 김총재는 이날 이어 부산공약 발표회에서 ▲국제금융무역도시 건설 ▲지역산업구조 개편과 경제 활성화 ▲통일대륙교통축의 거점도시육성 ▲‘낙동강 수질보전협의회’ 구성을 비롯한 낙동강수질 획기적 개선 ▲도시교통체제 개선 등을 약속했다. ○…민주당 조순 총재는 이날 상오 2박3일간의 부산방문 일정을 마치고 상경,부인 김남희씨와 함께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주최로 이화여고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전국여성대회에 참석,여성표를 공략했다.조총재는 이날 대회에서 축사를 하지 않았으나 별도의 자료를 통해 여성고용 확대 등을 내용으로 하는 여성공약을 제시했다.한편 독자출마 선언이후 첫 방문지로 부산을 택한 이인제 전 경기지사는 방문 이틀째인 30일 이른 아침부터 부산 공동어시장과 자갈치 시장을 찾아 상인 및 시민들과 대화를 나눴다.
  • 감리교 청년회 창립 100돌/다채로운 기념사업 펼친다

    ◎오늘부터 13개국 참가 청년선교대회/새달26일 정동제일교회서 기념예배 개신교단의 첫 청년단체인 감리교 청년회(전국회장 김정수)가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사업을 펼친다.감리교청년회 100주년 기념사업위원회(집행위원장·장병호)는 오는 4일부터 9일까지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세계감리교 청년선교대회를 개최하며 100주년 기념일인 9월26일에는 서울 정동 제일교회에서 100주년 기념예배 및 ‘감리교 청년운동 100년사’의 출판기념회를 갖는다.경기도 광릉의 광림세미나하우스에서 열리는 세계감리교 청년 선교대회에는 미국 필립핀 대만 케냐 등 세계 13개국에서 250여명의 교회지도자들이 참석,‘청년이여,21세기를 밝혀라’는 주제로 21세기 선교정책을 토론하고 동역자로서의 사명을 다짐한다.또 독립운동의 현장인 경기도 화성 제암리교회 등 감리교 유적지를 돌아보며 임진각 판문점 등 분단의 현장에서 통일을 위한 예배를 드린다. 감청회는 또 10월9일부터 19일까지 감리교의 창시자인 요한 웨슬리의 고향인 영국 엡윗 지역과 감청출신인 이준 열사의 기념관이 있는 네델란드의 암스테르담 등지를 순례한다. 감청은 1897년 ‘엡윗청년회’로 시작돼 개화기의 혼란속에서 전도와 절제운동 사회봉사 활동을 해왔으며 3·1운동 당시에는 유관순 열사와 농촌운동가로 소설 ‘상록수’의 주인공인 최용신 선생 등이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 수난받은 잔다르크 동상/김병헌 파리 특파원(오늘의 눈)

    한국에 유관순이 있다면 프랑스에는 잔다르크가 있다.훌륭한 역사적 인물로 존경의 대상이었던 「잔다르크」가 그러나 요즘 대부분의 프랑스 국민들로부터 기피대상(?) 1호로 전락하고 말았다. 최근 유럽내에 불고있는 극우바람에 편승한 국민전선(FN)이 기세를 올리면서 그 경향은 더욱 심해지는 추세다.르펜 당수를 비롯 국민전선에서 가장 우상시하는 인물이 잔다르크라는 이유 때문이다. 실제로 국민전선은 자신들이 시위나 집회를 가질때마다 반드시 잔다르크 동상을 앞세운다.잔다르크는 이제 국민전선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국민전선이 지난달 29일부터 3일간 독일과의 접경도시 스트라스부르에서 전당대회를 열 때도 시내중앙 잔다르크 동상이 세워진 광장에서 집회를 가졌다.그러나 캬트린 트로트만 스트라스부르 시장(사회당)은 집회가 열리기 전 잔다르크 동상을 다른 곳으로 치워버려 잔다르크가 보는 앞에서의 집회는 무위(?)로 그쳤지만 장소를 바꾸진 않았다. 국민전선이 스트라스부르에서 대규모 전당대회를 갖는 것을 먕렬히 반대했던시장이 국민전선의 시위장소를 상징적으로나마 없애버리는 효과를 노렸다는 것이 국민전선의 주장이다.그러나 그날 함께 열린 국민전선 반대시위에 참가했던 좌·우파 지지군중들이 잔다르크 동상을 부셔버릴까봐 결정한 고육지책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따라서 일반국민들 사이에서도 잔다르크 애기만 꺼내도 전후사정을 살피지 않고 우선 국민전선을 지지하는 극우파로 치부하는 분위기가 되버려 아예 잔다르크에 관한 얘기는 터부시하는 상황이다.캬트린 호프만씨(35·여)는 『국민전선이 최근 들어 기세를 부리고 있는만큼 그에 대한 반감도 함께 커지고 있다』며 『반감이 극에 달하다보니 그 불씨가 다소 엉뚱한 곳으로 까지 튄것 같다』고 말했다. 잔다르크의 수난은 역사까지도 바꾸려는듯한 극단적 민족주의의 폐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가 아닐수 없다.
  • 무대인생 40년 맞는 가수 윤복희

    ◎“불서 파이프는 하느님의 바로 밑 존재”/네번째 출연 「빠담 빠담 빠담」 이번에도 잘할까 걱정 7세때 뮤지컬 「크리스마스 선물」 무대에 올라 노래와 연기를 완벽하게 해낸 꼬마,22세때 무릎 위 10㎝ 길이의 미니스커트를 처음에 국내에 선보여 「미쳤어」라는 손가락질을 받은 여자. 「끼」와 열정으로 넘쳐나는 가수 윤복희씨(50)가 어느덧 「무대 40주년」 기념공연을 갖게 됐다.연극 「빠담 빠담 빠담」의 샹송가수 에디트 피아프가 그가 선보일 배역이다. 『정확히 40주년은 93년이었지만 계속 미루어왔어요.그러다가 임동진씨(탤런트 겸 연극배우) 등 주위분들이 「꼭 하자」며 밀어붙여 많은 사람한테 진 빚을 갚자는 생각에서 공연을 하게 됐습니다』 그의 「빠담…」출연은 이번이 4번째다.77년 이화여고내 유관순기념관에서 초연한 「빠담…」은 이후 80년,86년에도 앙코르공연했으며 어김없이 그가 주역으로 출연했었다. 이번 공연을 위해 피아프의 생전모습을 담은 비디오를 구해 본 그는 『노래를 저 뱃속에서 끌어올리는 모습,멀리서도 전해지는 영적인 힘 등을 느「끼」고 다시 한번 놀랐어요.지난번 파리를 여행할 때도 프랑스에서 피아프는 하느님 바로 밑의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고 부담스러웠는데…』라며 자신이 잘할 수 있을까하고 새삼 의문스러워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피아프와 윤복희를 거의 동일시한다.150㎝가 될까말까한 키,깡마른 몸매 등 외모뿐 아니라 평생을 노래에 바친 삶,독실한 기독교인,사랑에 모든 것을 내걸었지만 끝내 쟁취할 수는 없었던 점 때문이다. 초연 당시 기름값만 받고 출연한 윤씨는 어릴 때부터 뮤지컬을 만든 아버지(윤부길·59년 작고) 때문에 선뜻 「빠담…」에 동참했지만 당시 가수가 출연해 노래부르는 「빠담…」이 문화계에서 「상업주의 논쟁」을 불러 일으켰을때는 『마음이 무척 착잡했다』고 회고했다.이제 지천명의 나이에 표현할 피아프는 『뜨거운 열정을 안으로 삭이면서 인생을 돌아볼 줄 아는 인물이 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빠담…」은 12월6일부터 15일까지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3444­0651.
  • 한국의 컴퓨터 인물(컴퓨터 걸음마:17)

    9월21일 토요일 이른 11시 63빌딩 3층입니다. 싱글벙글 웃는 신랑이 들어옵니다. 역시 미소를 머금은 신부가 웨딩마치에 맞추어 걸어옵니다. 우리 한민족의 자존심을 지켜존 이찬진님과 만능 탤런트 김희애님의 결혼식 광경입니다. 고소영·김혜수·최수종·윤석화·장미희·김지미 등 연예인과 정치인들도 눈에 뜁니다. 그러나 중학생·고등학생·대학생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한글이 완벽하게 표시되는 한글 워드프로세서 프로그램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이 온 모양입니다. 주례는 이어령 전 장관입니다. 문화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이어령님의 한글과 컴퓨터 이찬진 사장부부에 대한 주례는 정말 궁합이 잘 맞는 일입니다. 미국의 이찬진은 빌 게이츠,영국의 이순신 장군은 넬슨 제독,미국의 탁공룡은 노턴,프랑스의 유관순 누나는 잔다르크,스페인의 중광 스님은 피카소. 이렇게 훌륭한 우리나라의 사람들 같은 사람이 외국에도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의 넬슨 제독은 이순신 장군이라든가,한국의 빌게이츠는 이찬진이라고 앞뒤를 뒤집어 비유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뭐든지 외제가 좋은 줄로 아는 사람일 것입니다. 한국인이라서 한국으 천재를 몰라보고 외국의 천재만 부러워하는 인간이 참 많은 세상입니다. 컴퓨터 프로그램을 짜는 것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들의 몸통 모양은 뚱뚱파·보통파·날씬파로 나뉩니다. 대개 프로그래머라고 하면 바짝 마르고 인상을 찌푸리고 도수 높은 안경을 쓴 날카로운 성격의 소유자일 거라고 지레 짐작을 합니다. 그러나 의외로 살진 프로그래머도 많습니다. 뚱뚱파는 체중이 90㎏ 나가는 프로그래머로 탁공룡(탁연상)·장디버거(장원석)·릭스(뚱보강사)·엘리트(정재훈),이영상·정내권·오충용 등이 있고,날씬파로는 묵엔차(묵현상)·한도사(한규면)·황태욱·이정엽·박순백·최철룡 등이 있습니다. 보통파에는 전도사(전영욱),이찬진·안신사(안대혁),난폭기니(박성현),금발의 제다이(이주희),홍진표·박대어(박강문),이소장(이진광),강태진·유승룡·김우용·박병철·김재원 님 등이 있습니다. 탁공룡과 묵엔차는 서울 공대 동기생. 둘다 전산학 전공이 아닙니다. 그런데 대학생 시절부터 컴퓨터 프로그램 부분에서 뛰어난 실력을 발휘했습니다. 술을 먹었다 하면 몇차에 끝날지 몰라서 별명이 묵엔차(묵N차)인 묵현상님은 개인용컴퓨터에서 한글 통신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리볼트」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공짜로 사용하게 해준 사람입니다. 이 리볼트 프로그램을 갖고 뚱보강사가 1989년 7월11일 호주 시드니에서 휴대용 랩톱컴퓨터로 첫 한글통신에 성공해 1992년 모든 한글을 표현하는 조합형 한글 코드로 표준(KS5601­92)을 정하는데 결정적으로 가여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을 공짜로 내놓는다는 개념을 확실히 보여준 묵현상님을 시초로 「메디콤」 프로그래을 개발한 유승룡님,「메아리」의 전영욱님,「파발마」이 장석원님,「이야기」를 개발한 하늘소의 황태욱님과 이영상님,「잠들지 않는 시간」을 개발한 지란지교소프트의 오치영님,모두 공짜로 좋은 통신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이야기」는 버전 5.3까지). 바이러스 퇴치용 프로그램인 「V3」 프로그램을 개발한 최정한님도 프로그램을 공짜로 제공한 유명한프로그래머입니다.
  • 13개 시·군합창단 열띤 경연/유관순음악제 성료

    ◎서울신문사·서산장학재단 주최 서울신문사와 서산장학재단(이사장 성완종·대아건설 회장)이 공동 주최하고,문화체육부와 유관순열사 기념사업회가 후원하는 「제1회 유관순음악제」가 8일 천안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아우내장터의 독립만세운동을 이끈 유관순열사의 숭고한 민족혼을 기리기 위해 새로 마련된 이번 음악제에는 시민과 학생 등 1천5백여명이 강당을 가득 메운 채 3시간동안 진행됐다. 충남도내 13개 시·군의 합창단이 참가해 경합을 벌인 음악제에서 주최측은 우열을 가리지 않고 참가팀에게 상금과 기념패를 공동시상해 축제분위기를 자아냈다. 서울대 박인수 교수(테너)의 사회로 진행된 음악제는 시·군을 대표한 합창단들이 다양한 의상으로 무대에 올라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고 주부로 구성된 중·고교 어머니합창단이나 교회 성가대가 출전해 「꽃구름속에」「선구자」「Love Story」등 친숙한 가곡과 영화음악을 2곡씩 불러 청중을 매료시켰다. 청중들은 자기지역의 합창단이 무대에 오르면 힘차게 환호했고 음악제가끝날 때까지 자리를 뜨지않고 성원했다.〈천안=이천렬 기자〉
  • 「서울 어린이 다짐」 제정/부모공경·이웃봉사 등 담아

    서울시교육청은 3일 어린이들이 마음에 새기고 스스로 실천할 5가지의 덕목을 담은 「서울 어린이 다짐」을 제정,5일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리는 제74회 어린이날 기념행사에서 공포하기로 했다. 김수남 색동회회장을 위원장으로 초등학교 교장과 교사 등으로 구성된 제정위원회의 자문과 심의를 거쳐 마련됐다.88년 개정,공포된 「대한민국 어린이 헌장」이 부모와 사회가 어린이에게 해줘야 할 의무사항을 규정한 것과 달리 어린이들이 스스로 실천하는 자주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함혜리 기자〉 □서울어린이 다짐 우리는 자랑스런 서울어린이로서 바르고 슬기롭고 굳세게 자라 열린 세계로 나아가고자 다음과 같이 다짐합니다. 1.나는 부모님과 어른을 공경하고 예절을 잘 지키겠습니다. 2.나는 몸과 마음을 튼튼히 하고 힘든 일도 이겨내겠습니다. 3.나는 소질과 재능을 갈고 닦으며 밝은 꿈을 키우겠습니다. 4.나는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며 이웃을 위해 봉사하겠습니다. 5.나는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며 환경을 아름답게 가꾸겠습니다.
  • 무용가 육완순(이세기의 인물탐구:82)

    ◎「슈퍼스타…」 22년간 180회 공연한 “슈퍼스타”/미 유학중 마사 그레이엄 만나 「정신의 춤」 눈떠/낡은 것으로 부터의 탈출… 이땅에 현대 춤 심어/어린시절 성탄절 교회에서 「그 어리신 예수」 춤추며 무용가 꿈키워 「육체속의 모든 격정 모든 애환이 못견디는/울음과 탄원의 전류에 휘감겨/헤일수 없는 선회로 돌아가는것,/참으로 어쩔도리 없는 충격,/춤이며 예술이라기엔 너무나 연소이며 기도인 것」 이는 73년9월 「한장면 한장면이 피와 땀과 눈물의 얼룩으로 수인」현대무용 「수퍼스타 예수그리스도」를 보고 시인 김남조씨가 무용가 육완순을 위해 쓴 축시다.막달라 마리아의 신을 향한 절대적인 사랑을 비창미로 그려낸 이 공연은 지난 22년동안 1백80회의 공연기록을 세우면서 「낡은 것으로부터의 탈출」과 이 땅에 현대춤을 정착시키는데 기여했다. 그의 출발은 처음부터 활기찬 기대로 장안의 시선을 집중시켰다.63년 미국에서 돌아와 국립극장 무대에서 토슈스와 쭈쭈대신 타이츠와 맨발,또는 하이힐에 스커트 차림으로 분주한 「미국인의일상」과 베이직 무브먼트를 춤추었을 때 그의 스타카토와 레가토는 감정의 노도와 간조,속도의 탄성을 눈부시게 구사하며 무대를 누벼나갔다.그의 퍼포먼스는 「모든 위대한 예술가는 낡은 파괴와 더불어 새로운 것의 기초를 기른다」는 하이네시론의 실천이기도 했다.이른바 콘라드 랭그의 「신체들의 유희에 의해서만 환희의 미를 발견한다」는 이 무용미학은 조택원과 최승희 등 신무용에 익숙해 있던 사람들에게 경이의 충격을 안겨주었으나 「승무」의 인간문화재 한영숙씨 같은 이는 「미친 짓」으로까지 통박해 마지않았다.다만 새로운 물결흡수에 거침이 없던 예술평론가 박용구씨는 「육완순 파격예술은 우리나라 무용사에 한 획을 그을만한 신세대출현」으로 크게 환영했었다. ○거침없는 “파격예술” 사람이 무엇인가를 성취하기 위해서 어렵지 않은 일이란 없을 것이다.어느 땐 늦추고 어느 땐 감행해야 한다.그러나 몸이 예술이어야 하는 춤이란 한순간의 해이함도 용납하지 않는다.그래서 그의 평생은 먹고 싶을 때 먹고 자고 싶을 때 자본적이 없다.더구나 안무에 들어가기 시작하면 뜬눈으로 밤을 새우며 고행같은 진통을 혼자서 감내한다. 그대신 로이 풀러의 개방적 동작,머스 커닝햄의 불균형과 비대칭,생활의 불확실성과 다양성을 은유적으로 부합시켜 민첩하고 날카로운 다이내믹스로 「자유는 개성」이라는 독특한 동작을 탄생시킨다. 독실한 크리스천인 그는 아직 어릴 때 교회 크리스마스 행사에서 「그 어리신 예수」를 춤추면서 스스로에게 「세계적인 무용가」가 될 것을 명령했다고 말한다.아마도 발로 서는 걸 배우는 순간부터 「춤을 향한 집념」에 불타고 있었을 것이다.가난과 부모의 완강한 반대로 어쩌면 무용을 포기할뻔도 했으나 그는 자연과의 하모니로 춤추던 이사도라 던컨을 동경하여 미국유학을 꿈꾸게 되었고 문교부시험에 번번이 실패하자 미국의 70여개 대학에 일일이 편지를 보낸 일화를 지니고 있다.드디어 일리노이주립대와 코네티컷 대학원과정에서 그의 영원한 스승이며 무용의 혁신자인 마사 그레이엄을 만나 「자유와 삶의 기쁨과 독립정신」을 키우면서 그는 이탈리아 출신의시몬 포르티와 저드슨 댄스디어터의 이본 레이너와 함께 마사 그레이엄의 위대한 애제자의 한 사람이 되었다. 그때 스승으로부터 「무용은 유기적인 삶의 이데올로기속에서 또하나의 도구」인 것과 「우리안에 갇혀 있는 동물의 걸음걸이는 초원을 걸어다니는 동물의 걸음걸이와는 다르다.아니,다르지 않다」는 이론에 공감하면서 춤을 만들어내는 마음의 동기와 원인,춤추지 않고는 배길수 없는 내심의 충동속에서 그는 「정신의 춤」에 눈떠갔다.그리고 「감정의 마임이 자연스러운 움직임속에서 제거되거나 축소·치환되는 춤의 분방한 구현을 위해서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를 배웠다. ○미 70개 대학에 편지 마사 그레이엄이 미국의 개척정신을 즐겨 소재로 다룬 것처럼 그는 「살푸리」「무녀도」「논개」「단군기원」과 「유관순」같은 한국적 정서가 깃든 테마에 집착하여 「바람같은 흔들림」을 춤속에 구축해 내었고 인간의 희비애락을 표현한 예술정신에 대해 「춤」지의 조동화씨는 「이 시대 문화운동」으로 평가하고 있다. 우리 무용사의흐름을 정리하는데 있어 육완순을 빼고는 결코 말할 수 없다.그는 60년대 미국현대무용을 도입한이래 이대 무용과교수로 재직하면서 수많은 제자를 길러냈고 오늘날 전국 20여개 대학에 포진한 현대무용교수는 김복희(한양대) 박명숙(경희대) 이정희(중앙대) 하정애(부산여대) 김옥규 김기인(서울예전) 황문숙 박인숙(이대)등 그의 제자들이다.또 70년대 이후 「춤의 소극장운동」을 통해 「무용의 대중화」에 앞장서면서 그의 공연들은 「수없이 많은 현대무용가를 배출한 보고」라는 공로를 남기고 있다. 아무리 좋은 땅이 있어도 대목수가 재목을 골라 집을 짓지 않으면 모든 것은 무가치할 수 밖에 없다.공연이 있을 때마다 제자들을 무대에 세워 「무용계의 주목」을 받게 했다는 점에서 그는 간혹 「목수」로 불리기도 한다. ○무용계의 「대목수」로 한사람의 예술가가 탄생하기까지 그에 얽힌 노력과 투자와 정열은 정해진 분량으로 잴수는 없다.그러나 그의 묵고적 기질은 어떤 고통과 시련도 「육체의 아름다움과 풍부한 표정, 깃털같은 가벼움과 역동적강인함, 도약과 비상을 그의 내부에서 끊임없이 분출」시키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이제 그가 온몸으로 무대에서 춤을 추기엔 무리일 수도 있다.그러나 책을 읽을 때의 호기심과 탐구정신으로 그는 자신의 나날들을 지켜보면서「무용은 나에게 가장 굳센 감옥이요 온정신을 잡고 있는 질긴 굴레이긴 하지만 무용속에 있을 때만 무한한 자유를 느낀다」고 감연히 다짐한다. 요즘은 신촌 창전동자택에 있는 한국현대무용진흥회에서 외국강사를 초빙하여 일반과 학생에게 춤을 지도하고 밤에는 한국인의 5천년 역사를 학의 일생에 비유한 「학」의 장편 작업에 시간가는줄 모른다.「천년이 되면 푸른빛이 되고 또다시 천년이 지나면 검은학(현학)이 되는,짓밟혀도 짓밟혀도 영원히 죽지 않는 학」이 그의 앞으로의 생존의 테마가 될 것이다.가족은 그를 감싸주는 부군 이상만(전서울대 지질학 교수·시인)씨와 연구소 위층에 살고 있다. 「말하는 것은 말하는 것,춤추는 것은 춤추는 것/춤추지 않는 것은 춤추지 않는 것,말하지 않는 것은 말하지 않는 것」 더글러스 던의 시가 아니더라도 이제 그의 춤은 우주의 한 끝을 장식하는 손짓, 「정지」조차도 「환희의 미」가 되는 것을 그는 기도의 연소로 이룩해 내고 있다. □연보 ▲1933년 전주 출생 ▲56년 이화여대및 대학원졸업 ▲61∼63년 일리노이주립대­코네티컷대학원­마사 그레이엄무용학교 수학.호세리몬,엘빈에일리 사사 ▲64∼91년 이대무용과교수 ▲73∼95년 4월까지 「수퍼스타 예수그리스도」 1백80회공연 ▲75년부터 해마다 AAHPERD(미국무용총연합회 전국대회)및 국제여성체육학회 참가 ▲85년 사단법인 한국현대무용 진흥회발족,한국현대무용단 창단 ▲86년 한양대 대학원서 이학박사(무용),86아시안게임 무용분과위원장 ▲93년 한국현대무용 30년기념 육완순작품전(문예회관 대극장),「슈퍼스타」 20주년 기념공연(국립극장 대극장),대전EXPO 93 개회식 축하공연 「문명의 사계」총괄안무 ▲95년 광복50주년기념축전 「통일환타지」총괄안무,해외공연 40여회 한국현대무용진흥회 이사장,ADF(아메리칸 댄스페스티벌)서울대표 「흑인영가」(63년)를 비롯 「살푸리」「가락의 슬픔」「만남」「실크로드」등 1백 50여편 서울시문화상(81년) 대한민국 사회교육 문화상(82년)대한민국 문화예술상(89년) 「현대무용」「현대무용 실기」「서양무용 인물사」「이사도라와 에세에닌」(번역)등 13권
  • 「유관순 숨진 감방」 보호지붕 “왜색 시비”

    ◎92년 서대문 형무소 공원 조성하며 건축/“일본 사찰양식 답습” “고증에 따른 것” 맞서 서울 서대문구 현저동 163의 1 사적지 324호 「독립공원」안에 있는 일제 당시 여성 독립투사의 지하감방을 보존하기 위해 새로 만든 지붕의 모양을 두고 「왜색시비」가 한창이다. 문제의 지붕은 서울시가 일제때 악명높던 서대문 형무소를 공원으로 조성하면서 지난 92년 11일 건축했다.한평이 채 안되는 네개의 독실 감방과 고문실로 구성된 50여평의 지하구조물위에 목재 움집형태를 하고 있다.사각뿔 모양의 검은색 지붕을 두겹으로 얹은 형식이다. 보호 지붕이 덮고 있는 지하감방은 3·1독립운동의 횃불이었던 유관순 열사가 옥사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향토사학자 및 일부 건축전문가들은 이 지붕이 일본풍의 건축양식을 답습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건립직후부터 문제를 제기해온 향토사학자 홍헌일(54·서대문 향토사 연구회장)씨는 『처마의 흘림이나 전체적인 외형이 1400년대 일본 중세 사찰 건물 양식과 흡사하다』고 지적했다. 향토사학자들과 순국선열유가족 단체등은 여러차례 서울시등에 시정을 요청했고 독립투사 유가족단체의 탄원도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은 『해마다 40만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찾는 역사의 교육장에 일본식 지붕이 버젓이 자리잡고 있다는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특히 어린학생들에게 일제의 만행을 되새기는 장소로 활용되고 일본관광객도 자주 찾는 독립투사의 감옥지붕이 일본풍인데 대해 수치심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공원조성때 역사학 교수들과 서울시 문화재 위원들의 고증에 따라 건물을 지은 만큼 왜색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서울시와 구청측은 『왜색시비가 일어난 뒤에 나름대로 전문가들의 의견을 구했으나 별문제가 없었다』고 강조하고 또 설사 고친다 하더라도 예산문제 때문에 당장은 어렵다는 반응이다. 복원공사 당시 자문단에 참여한 서울대 신용하(사회학)교수는 『서울시측이 건축양식에 대해 자문을 구한 적은 없었다』고 전하고 『지하감방 건립당시의 자료나 사진등이 전혀 없어 완벽한 복원은 불가능한 상황이므로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쳐 지붕을 다시 지을지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외언내언

    지금은 「독립공원」으로 바뀐 서대문구 현저동 101 「서대문감옥」.그곳은 우리민족에게 수난의 현장이자 민족정기의 발원지로 영원히 기억되어야 할 성지다. 일제 강점기에 얼마나 많은 우리 독립투사가 이곳 서대문감옥에서 옥고를 치르고 마침내 처형까지 당했는가.19 08년 「경성감옥」으로 문을 연 이후 악명 높은 「서대문감옥」에서 사형당하거나 옥사(옥사)한 애국지사는 1백여명을 헤아린다. 원한의 대상이었던 서대문형무소가 폐쇄되고 독립공원으로 조성되면서 김구·안창호·손병희선생등 수많은 독립지사가 수감됐던 옥사와 유관순열사가 모진 고문끝에 순국한 여옥사,애국투사들이 처형된 사형장등이 고스란히 복원됐다.1백동의 건물중 일제때부터 있던 9­13호 감방(5동)과 고문장소이던 보안과 건물,사형집행장도 퇴락한 판잣집 그대로 남겨두었다. 우리의 후손에게 역사의 산 교육작으로 남겨주기 위해서다. 91년 복원공사를 위해 발굴작업중 발견된 보안과청사 지하감방은 유관순열사가 일경의 모진 악형끝에 숨진 비밀감방.옥중에서 밤마다 만세를 불렀던 열여섯 처녀의 그 드높은 기상은 얼마나 장한 것인가.백범 김구선생도 35세때 서간도에 무관학교를 세우려다 검거돼 17년형을 선고받고 서대문감옥에 수감됐었고 이승만박사도 구한말 만민공동회사건으로 이곳에 갇힌 적이 있다. 광복의 성지인 이곳 독립공원에서 5일 「광복 50주년 서대문감옥 순국선열위령 추모대회」가 순국선열유족회 주최로 열린다. 이 추모대회에 일제의 죄과를 참회하기 위한 1백여명의 일본인도 참석할 예정.이들은 일제치하에서 많은 한국의 애국지사가 투옥과 고문으로 희생되었음을 사죄하면서 『일부 몰지각한 일본 정치인의 범죄사실은폐·미화에 통분을 느낀다』고 참회한다는 것.종전후 줄곧 사죄와 망언을 되풀이해온 일인들이다. 이제 진정한 참화와 사죄가 나올 때가 아닌가.
  • “임란·일제 36년 일인의 잘못 사죄”

    ◎순국선열 추모회사 일인 1백명 참회문/“수많은 한국애국지사 형장의 이슬로 보내/일 정치가들의 여전한 범죄사실 은폐에 분노” 『성스러운 대제를 봉행하는 자리를 빌려 일본인으로서 진심으로 참회와 사죄를 올리는 바입니다』 일제때 순국한 애국선열을 기리기 위한 추모행사에 일본인 1백여명이 참석,과거 일본의 잘못을 뉘우치는 참회문을 낭독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5일 상오 서대문형무소 유적지인 서울 독립공원내 순국선열추념탑 앞에서 열리는 「광복 50주년 서대문감옥 순국선열 위령추모대회」에 참석하는 일본인은 일·한불교복지협회 가키누마 센신(폐소선심)스님등 1백여명.센신스님은 이날 상오10시부터 진행되는 1부 마지막 순서에서 함께 참석한 일본인을 대표해 참회문을 낭독한다. 이들은 독립유공자 후손의 모임인 순국선열유족회(회장 이종갑)와 함께 이 행사를 준비해온 부산 자비사 주지 삼중스님의 주선으로 행사에 참석하게 됐다. 『일본은 4백년전에는 임진왜란을 일으켜 귀국을 침공했으며 명치시대에는 침략으로 식민지화해서 36년간이나 지배하여 많은 한국의 애국지사를 투옥과 고문으로 희생시켰습니다』 일본인은 참회문에서 과거 일본의 역사적 과오에 대한 인정부터 했다. 참회문은 이어 『일본은 이러한 만행을 그냥 지나치면서 세계평화를 논할 자격이 없다』고 지적하고 『아직도 일부 몰지각한 일본의 정치가와 그 추종배가 범죄사실을 은폐하고 미화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 통분을 느낀다』고 분노했다.참회문은 이와 함께 『이 자리는 그 악명높은 일제하의 서대문형무소터로 아직도 혹독한 고문과 형장의 이슬로 세상을 떠난 수많은 애국지사의 귀혼이 머물러 있는 비극의 현장』이라며 『가해자인 일본사람으로서는 감히 서 있을 수도 없는 자리에 일본인을 대신해서 참석하게 되었으며 남은 여생을 바쳐 참회와 사죄를 올린다』고 말을 맺었다. 이날 제단에는 구한말 의병활동을 벌이다 체포된 13도창의군 총대장 이인영선생,군사장 허위선생,호서대장 이강년선생,3·1운동의 화신 유관순열사등 해방이전 서대문형무소에서 사형당하거나 옥사한 1백여명에 이르는순국열사의 위패가 모셔진다.또 안중근·윤봉길·이봉창의사등 해외에서 순국한 애국열사의 위패,일제시대 독립투사가 많이 투옥됐던 평양과 대구감옥의 순국선열 합동위패도 함께 받들어진다.
  • 국교4∼6년/“한달 한권이상독서”/교보문고,서울 929명 대상조사

    ◎7권이상 읽는 어린이도 34%나 국민학교 4∼6학년 어린이들은 한달에 책을 한권이상 읽으며 스스로 책을 고른다.즐겨 읽는 책은 소설과 전래동화다. 교보문고가 최근 서울 6개 국민학교 4∼6학년 학생 9백29명을 조사해 공개한 어린이 독서 실태에 따르면 한달에 책을 7권 넘게 읽는 어린이가 34%,4∼6권이 30%,1∼3권이 33%다.곧 97%는 책을 한권이상 읽고 있다고 대답했다. 읽을 책은 부모·선생님의 권유(12%)나 친구 얘기(9%)를 듣고 고르기 보다는 직접 선택(74%)했다.책방에서 사는 경우가 절반이 넘었지만 대여점에서 빌려 읽는 어린이도 33%나 됐다.학교·도서관을 이용하는 어린이는 2%에 그쳤다. 주로 읽는 책은 추리·모험·공상과학등 소설종류(34%)­전래·고전동화(22%)­전기·자서전(10%)순이다.동시·동요가 좋다는 어린이는 4%였다. 최근 감명깊게 읽은 책으로 남자어린이는 「드래곤 볼」「슬램 덩크」등 일본만화를 압도적으로 꼽았으며,소설 중에서는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갈매기의 꿈」이 인기가 높았다.또 위인이야기로는 이순신·유관순을 들었다. 어린이들은 책읽기를 방해하는 요인으로 먼저 공부·과외·학원 등 학습시간이 많기 때문이라고 응답(41%)했으며 TV시청을 꼽은 경우도 39%나 됐다.
  • 오늘 76돌 3·1절/전국서 대대적 기념행사

    제76주년 3·1절 기념식이 광복회원과 3·1운동 희생선열 유족,그리고 각계 주요인사와 시민·청소년대표등 모두 4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일 상오10시 세종문화회관에서 거행된다. 이날 기념식에는 고유관순열사의 사촌동생인 유정석옹을 비롯해 3·1운동때 충남 천안군 아우내장터와 경기도 화성군 제암리교회에서 만세운동을 주도한 선열들의 유족과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자주독립정신과 조국애를 고취시키기 위해 서울시내 초·중·고교생 9백여명이 특별초청된다.
  • 76돌 3·1절/전국서 대대적 행사

    ◎서울 등 14개 시·도에서 7만여명 참가/항이·만세 운동지 68곳 추모행사·노제 올해로 76주년이 되는 3·1절 기념행사가 사상 최대규모로 펼쳐진다. 내무부는 26일 서울을 비롯,전국 14개 시·도와 2백31곳 시·군·구에서 모두 7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일제히 기념행사가 각각 벌어진다고 밝혔다. 또 경기도 화성군 향남면 제암리 광장을 비롯,전국의 47개 항일운동 사적지에서는 2만8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추모행사와 함께 백일장 등이 마련된다. 대전장터,충남 아우내장터 등 전국 21곳의 3·1운동 만세운동지에서는 1만8천여명이 모여 만세사건 재연,시가행진,노제 등 문화행사를 갖는다. 올해의 이같은 3·1절 기념행사는 사상 최대규모로 정부가 개항 1백주년,광복 50돌을 맞아 일제잔재를 청산하고 민족적 자존심을 회복시켜 결집된 국민적 역량을 세계화의 원동력으로 승화시키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따라 경남도 23개 전 시·군에서는 5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태극기를 들고 2∼4㎞를 달리며 독립정신을 되새긴다.제주에서도 조천만세동산두곳에서 1천4백여명이 기념식과 함께 2·4㎞구간에서 태극기 마라톤을 벌이며 민족적 자존심 회복을 다짐한다. 강원도는 3월1일부터 5일까지 춘천 종합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 2백여장의 항일운동 사진 전시회을 마련한다.이번 사진전에는 면암 최익현선생이 대마도로 끌려가는 장면 등 신미양요(1871년)부터 광복후 정부수립때까지 일제의 학정을 생생하게 보여줘 시민들의 애국심을 크게 일깨우게 된다. 이에앞서 28일에는 유관순열사가 3·1만세운동을 주도했던 충남 천안 병천 기미독립만세 기념비 광장에서는 지난해보다 두배나 많은 2천여명의 주민들이 흰저고리,검은치마 차림으로 봉화제와 횃불행진 등을 벌여 올 3·1운동 기념행사의 「봉화」를 올린다. 한편 정부는 이번 3·1절을 계기로 광주시 북구 광주제일고의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념탑과 제주 조천만세동산주변을 각각 기념공원으로 조성해 성역화하기로 했다.
  • “10년내 통일된다” 40.2%

    ◎독립 기여인들 김구·유관순·안중근 순 꼽아/“세계화 하려면 「국민의식 함양」 먼저” 25.8% 우리 국민의 대다수는 우리나라의 장래가 밝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10년 안에 통일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보처가 여론조사기관인 월드리서치연구소에 의뢰,전국의 20살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한 광복50주년 관련 전화여론조사 결과 국가의 장래에 대해 74.1%가 낙관적이라고 답변한데 반해 비관적이라는 응답은 25.1%에 그쳤다. 통일의 시기에 대한 의견은 「10년이내」가 40.2%로 가장 많았고 「20년이후」 18.9%,「20년이내」 17.2%,「5년이내」 17%,「2∼3년」 4.7%의 순이었다. 정부가 세계화를 추진하는데 필요한 사항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25.8%가 「국민의식의 함양」을 꼽았고 「경제발전」19.2%,「정치발전」 10.3% 순이었다.「개방및 대외교류확대」가 필요하다는 사람은 7%였고 5.5%는 「교육의 세계화및 외국어의 조기교육」을 들었다. 광복50주년을 맞아 가장 바람직스러운 기념사업으로는 25.4%가 「독립유공자 발굴 포상」이라고 답변했고 ▲지역특성에 맞는 경축행사 16.3% ▲드라마및 신문 기획특집 14.7% ▲경축식 10.1% ▲사적지 순례 8.9%의 순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가장 기여한 사람으로는 김구(34%)유관순(19.8%)안중근(16.1%)윤봉길(4.2%)안창호(3.8%)이승만(1.5%)김좌진(1.4%)손병희선생(1.1%)등이 꼽혔다. 또 응답자의 25.6%가 남·북한이 같이 할 수 있는 광복 50주년 기념사업으로 「스포츠교류」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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