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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경기]

    ■ 프로농구 ●모비스-삼성(울산)●오리온스-KCC(대구)●SK-전자랜드(잠실학생체)●LG-TG삼보(창원 이상 오후 3시)●SBS-KTF(안양 오후 2시) ■ 여자프로농구 ●국민은행-삼성생명(오후 2시 천안 유관순체) ■ 프로배구 ●LG화재-삼성화재(오후 3시)●대한항공-상무(오후 5시 이상 구미 박정희체)
  • 몽양유족 “대통령장 수용”

    건국훈장 중 2등급인 ‘대통령장’ 추서 결정에 불만을 나타냈던 몽양 여운형 선생의 국내 유족들이 서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몽양 여운형선생 기념사업회’ 강준식 사무총장은 28일 “유족과 회원들 간에 서훈 등급에 불만을 표시하며 서훈 수상을 거부하자는 의견도 많지만 서훈 등급보다는 서훈 추서 결정 자체가 몽양을 올바르게 평가한 결과라는 점을 중시, 서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행정자치부 상훈과 관계자도 이날 “몽양 선생의 국내 유족측이 국가보훈처를 통해 서훈을 받겠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밝히고 “그러나 유족측이 늦게 수용의사를 밝혀 의전 절차상 1일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리는 3·1절 기념식 시상은 어려우며,3·1절 행사가 끝난 뒤 훈장 전달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몽양 선생의 국내 유족으로는 조카 여명구씨와 여씨의 아들 인호, 인성씨 등이 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타계 장우성 화백은…詩·書·畵 능통 ‘최후의 선비화가’

    한국 현대미술의 산 증인인 장우성 화백은 평생을 한국화의 새로운 형식과 방향을 모색하며 우리 화단을 이끌어온 최후의 선비화가다. 동양고유의 정신과 격조를 계승하며 현대적인 조형기법을 조화시킨 ‘신(新)문인화’의 세계를 개척한 장 화백은 문인화의 이상적 경지인 시(詩)·서(書)·화(畵)를 제대로 갖춘 마지막 문인화가로 꼽힌다. 간명한 대상의 선택과 형식적인 면을 극도로 생략한 감필(減筆), 그리고 여백의 미학을 특징으로 하는 ‘월전양식’은 한국화를 공부하는 이들에게 적잖은 영향을 끼쳤다. 장 화백은 1946년 서울대 미술학부 교수를 시작으로 1971년부터 5년간 홍익대 교수로 재직하며 한국화단을 이끈 많은 원로·중진작가들을 제자로 키웠다. 박노수·서세옥·송영방·이영찬·이열모·이종상 등이 그의 제자다. 장 화백은 일제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격동의 시대를 살며 구순이 넘도록 붓을 놓지 않는 불요불굴의 예술혼을 보여줬다. 최근까지도 ‘한·중 대가-장우성·리커란’전(2003년)을 여는 등 노익장을 과시했다. 그러나 장 화백은 재작년 70년 화업을 정리한 회고록과 덕수궁미술관에서 열린 ‘한·중 대가’전을 준비하며 겪은 후유증으로 쓰러진 이래 병마에 시달려 왔다. 팔판동에 위치한 월전미술관을 경기도 이천시로 이전하는 문제로 고심한 데다 최근 친일작가라는 논란까지 불거져 병세가 더욱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 화백은 생전에 국가지정 표준영정을 가장 많이 제작한 작가로도 유명하다. 이순신, 정약용, 강감찬, 김유신, 유관순, 윤봉길, 정몽주 등 7점의 표준영정을 제작했다. 친일 시비로 교체 논란이 일고 있는 유관순 영정이 바로 장 화백의 작품이다. 친일 시비는 장 화백에게 커다란 마음의 상처를 안겨줬다. 월전 회고록 ‘화단풍상 70년’의 한 구절은 투기와 질시의 한 복판에 서 있던 그의 심경을 생생하게 전해준다.“21세기 현대의 인류문명은 한마디로 현기증을 느끼게 하는 혼돈의 극치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와 같이 신의도 인정도 메마른 삭막한 환경 속에서 무위무책(無爲無策)한 많은 노년들은 소용돌이치는 현대라는 격랑에 떼밀려 고독과 환멸을 곱씹으며 쓸쓸하게 살아가고 있다.” 장 화백은 만년에는 월전미술문화재단을 설립해 월전미술관 ‘한벽원(寒碧園)’을 세우고 월전미술상을 제정하는 등 공익사업에 큰 관심을 보였다.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여운형·권오설등 좌파 독립운동가 54명 서훈

    여운형·권오설등 좌파 독립운동가 54명 서훈

    좌파계열이라는 이유로 독립 유공자 서훈대상에서 제외됐던 독립 운동가들이 광복 60년 만에 빛을 보게 됐다. 특히 이들의 대표격인 몽양 여운형 선생에게는 건국훈장 대통령장(2등급)이 수여된다. 국가보훈처는 3·1절 86돌을 맞아 일제에 항거하여 3·1독립만세운동을 전개한 김진영, 배희두 선생 등 108명과 국내·외에서 항일운동을 벌인 여운형, 권오설, 조동호 선생 등 57명의 독립유공자를 포함한 순국선열 및 애국지사 165명을 포상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번에 포상되는 독립유공자의 훈격(勳格)은 건국훈장 35명(대통령장 1명, 독립장 2명, 애국장 4명, 애족장 28명), 건국포장 29명, 대통령 표창 101명이다. 최고 훈격인 대한민국장(1등급)에 추서된 인물은 없다. 특히 포상자 중에는 몽양을 비롯, 권오설(독립장), 조동호(〃), 구연흠(애국장), 김재봉(애국장) 등 그동안 좌파계열이란 이유로 서훈 대상에서 제외됐던 인사 54명이 포함됐다. 심사를 맡았던 신용하(한양대 석좌교수) 국가유공자 공적심사위원장은 “사회주의 독립운동이라고 해서 공적을 제외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학계의 오래된 주장이 받아들여진 것으로 역사에서 높게 평가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보훈처는 몽양 선생의 경우 훈장을 몽양의 남측 가족들에게 전달할 수도 있지만, 북측에 유일한 혈육인 딸 여원구(77)에게 전달하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포상식은 3월 1일 오전 10시 서울 정동 이화여고 내 유관순기념관을 비롯, 각 지방자치단체와 재외공관에서 거행된다. 후손이 없는 순국선열의 훈장은 정부에서 보관한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서울광장] 붕새와 참새/육철수 논설위원

    [서울광장] 붕새와 참새/육철수 논설위원

    동네 담장을 날아다니는 참새가 구름위만 날아다닌다는 붕새의 뜻을 헤아리기란 참으로 어려울 것이다. 참새들은 그 지엄하고 높은 뜻을 어떻게든 알아보려고 기를 쓰고 짹짹거리겠지만 그건 불가능한 일이다. 활동의 영역과 정보의 깊이, 그에 따른 판단의 폭이 엄연히 다르기 때문이다. 탈권위적인 민주화 세력이 국정을 주도하는 지금도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이다. 믿을 수도 없고 안 믿을 수도 없는 이상한 일들이 요즘 잇따라 터졌다. 일련의 사안들은 공교롭게도 박정희 전 대통령과 연결되는 공통점을 지녔다. 박 대통령에 대한 폄하는 지난해 친일진상규명법 제정을 둘러싼 논쟁 이후 한동안 잠잠하는가 싶었는데, 최근 부쩍 심해졌다는 느낌이다. 한쪽에선 “박정희 지우기”라며 목청을 높이고, 다른 쪽에선 “무슨 소리냐.”며 펄쩍 뛴다. 의욕적으로 펼치겠다던 경제살리기는 어느새 들어가고 연초부터 한편에선 또 소모적 논쟁으로 세월을 보내고 있다. 지난 연말 박 대통령을 조사대상에 포함시키는 친일진상규명법 개정을 시발로 지난달엔 한·일협정문서와 문세광 사건이 공개됐다. 때마침 나온 박 대통령의 최후를 다룬 영화 ‘그때 그 사람들’은 박 대통령 모욕시비에 휘말렸다. 이어 박 대통령의 친필인 광화문 현판 교체 얘기가 나오더니 산업화시대 기업인들의 활약상을 다룬 방송드라마 ‘영웅시대’에 대한 외압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더 웃기는 것은 오는 3·1절 행사를 세종문화회관이 아닌 유관순기념관에서 치르기로 했다는데, 세종문화회관을 박 대통령 때 지었다는 게 행사장 변경의 이유라나 뭐라나…. ‘영웅시대’ 건은 드라마 작가가 여권의 고위 관계자로부터 “정치권의 차세대 주자들을 다룰 때는 조심해야 한다.”는 전화를 받았다는 데서 외압설이 불거졌다. 하지만 방송사측은 낮은 시청률 때문에 조기 종영키로 했다고 둘러댄다. 급기야 총리까지 나서 “정부와는 관계없고 요즘 정부는 그럴 힘도 없다.”고 해명하기에 이르렀다. 그럼에도 논란은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는다.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런 일련의 일에 대해 응답자의 60%가 ‘박정희 지우기’로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우연치고는 미심쩍은 구석이 많은 건 사실이다. 그렇더라도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자. 붕새가 하는 일이 참새에게 쉽사리 간파당할 정도라면 그건 이미 붕새의 뜻이 아닐 것이다. 그렇게 동시다발적으로, 공개적으로 일을 저지른다면 보통 심장으로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순진한 사람의 생각이다. 집권측이 조직적으로 개입했을 것이라는 주장에 섣불리 동조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더구나 이런 사안들은 과거 통치자의 일이기도 하지만, 국정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야당대표의 아버지와 관련된 일이다. 그래서 쓸데없는 정쟁거리가 되어서는 곤란하다. 사실이라면 언젠가는 밝혀질 것이다. 소문이 진실인 양 확대 재생산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 우리 사회는 사소한 일에 대해 너무 예민한 반응을 보인다. 예술을 예술로 보지 못하고 정부의 시책은 가끔 의심스러운 꼬리를 달고 다녀 믿음을 얻지 못하는 점이 안쓰럽다. 편가르기를 해도 상대를 존중하면서 좀 점잖고 품위있게 해야 한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사회 곳곳에서 벌어지는 얕은 꾀와 막말, 상대방 약올리기, 어린아이 장난하듯 행동해서 얻는 게 무엇인가. 이렇게 가볍게 가다가는 깊은 마음의 상처 외엔 남길 게 없다. 워낙 의심 많고, 의심스러운 행동을 하는 세태 탓이겠으나 잔물결 몇굽이 친다고 큰 강의 흐름을 바꾸지는 못한다. 붕새그룹이라면 그 격에 맞게 처신해야 대접받을 것이며, 참새들에겐 그들이 할 일이 따로 있다. 시시콜콜 시비걸면 배겨낼 붕새는 없다. 나랏일을 맡겼으니 믿고 지켜보자. 어차피 5년간 국정의 책임은 상당부분 집권측이 져야 하니까.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국민銀 “안방서 남의 잔치 못봐줘”

    “안방에서 남의 잔치판 열리게 놔둘 순 없죠.” 이문규 감독이 경기 전 다짐한 대로 국민은행은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으려던 ‘업계 라이벌’ 우리은행의 발목을 붙잡았다. 국민은행이 2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정선민(23점 8리바운드)의 투혼에 힘입어 우리은행을 연장 혈투 끝에 74-71로 힘겹게 따돌렸다. 국민은행은 팀 시즌 최다인 4연승으로 9승8패를 기록, 공동3위 그룹과의 승차를 1경기로 벌렸다. 올시즌 우리은행과의 상대전적에서도 2승2패로 균형을 맞췄다. 반면 우리은행은 연승행진을 ‘7’에서 멈추면서 우승 샴페인을 23일 신한은행과의 경기로 미뤘다. ‘미리 보는 챔피언결정전’답게 두 팀의 대결은 4쿼터 종료 직전까지 물고 물리는 혈투로 이어졌다. 4쿼터 1분20초를 남기고 63-66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국민은행은 수비리바운드에 이은 니키 티즐리의 깨끗한 3점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연장에 들어서자 이날의 히로인 정선민이 막강 뒷심을 발휘했다. 쿼터가 시작되자마자 오른쪽 3점라인 바로 앞에서 미들슛을 터뜨린 데 이어 또 한번 깨끗한 점프슛을 성공시킨 것. 정선민은 오른손을 불끈 쥐었고, 승부의 추는 국민은행으로 기울었다. 우리은행도 이종애의 미들슛에 이어 김영옥이 3점포를 터뜨려 71-72, 턱밑까지 쫓아갔지만 그것으로 끝이었다. 정선민이 3.1초를 남기고 조혜진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침착하게 림에 담아 45분간의 혈투를 마무리지었다. 천안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종로서 펼쳐지는 3·1절기념 거리축제

    종로서 펼쳐지는 3·1절기념 거리축제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충용)는 1919년 기미년 3·1운동의 역사적 의의를 되새기고, 선열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3·1만세의 날 거리축제’를 다음달 1일 개최한다. 구가 주최하는 삼일절 기념행사는 올해로 6회째로,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종로구 인사동길 일대에서 열린다. ●남녀노소 어우러질 프로그램 마련 구 관계자는 “3·1운동의 점화지였던 탑골공원과 독립선언서 낭독장소인 태화관 등이 모두 종로구에 있어 우리가 행사를 주최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어린 학생들부터 중·장년층과 노인들까지 모두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먼저 ‘민족대표 33인’의 독립선언서 낭독과 만세삼창으로 ‘3·1만세의 날 거리축제’ 시작을 알리게 된다. 이를 위해 구는 인사동길 남인사마당(대일빌딩 옆)에 특설무대를 마련했다.‘민족대표 33인’의 역할은 김충용 종로구청장, 나재암 종로구의회 의장 등 종로구 단체장들이 맡게 된다. 이어 검은색 치마와 하얀 저고리 등 과거 복장을 갖추고 태극기를 든 청소년 500여명이 인사동부터 종로를 가로질러 보신각까지 만세행진을 펼친다. 구는 이때 주변에서 행사를 관람하는 시민들에게 태극기를 나눠주며 행진에 참여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임병의 종로구 문화진흥과장은 “태극기 물결이 종로에 넘실거리게 되면 과거의 감동을 그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참여한 어린 학생들에게도 의미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사동~보신각 만세행진 태극기 물결 행렬이 정오에 보신각에 이르게 되면 곧바로 타종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보신각타종에 맞춰 종로구 어머니 풍물단의 공연과 중앙가무단단원들이 펼치는 ‘축원의 춤’,‘기원무(舞)’,‘새 희망의 태동’이라는 주제의 퍼포먼스 등이 선보일 예정이어서 보신각을 찾는 시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낮 12시30분부터는 인사동 특설무대에서 ‘각설이 품바공연’도 열린다. 또 한국실험예술정신단원들이 ‘이젠 화해와 상생이다’라는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한·일 수교 40주년에 맞춰 한국의 ‘8·15밴드’와 일본의 ‘곱창전골’이라는 젊은 그룹이 화합의 특별공연도 펼칠 계획이다. 초등학생 50여명으로 구성된 어린이 합창단도 ‘유관순 노래’ 등 삼일절과 관련된 20여곡을 시민들에게 선사하며 3·1운동의 의미를 찾는 데 동참한다. 행사 당일 시민들을 위해 인사동 거리 일대는 차없는 거리로 지정되며, 가훈써주기·시민얼굴 그리기·태극기 그리기·윷놀이·제기차기·널뛰기 등 여러가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인사동의 상인들은 이날 전통 떡 전시회를 열어 주먹밥과 떡 등을 원가에 제공할 예정이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오늘의 경기]

    ■ 여자프로농구 ●국민은행-우리은행(오후 2시 천안 유관순체)
  • [하프타임] 3연승 국민銀, PO행 눈앞에

    국민은행이 신한은행을 따돌리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7부능선을 넘었다. 국민은행은 1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신정자(19점 10리바운드)와 니키 티즐리(22점)의 활약에 힘입어 신한은행을 71-66으로 꺾었다.3연승을 이어간 국민은행은 삼성생명과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국민은행은 남은 4경기 가운데 2승만 해도 자력으로 4강에 진출하게 됐다. 반면 신한은행은 6승10패를 기록, 남은 4경기 가운데 최소 3승을 챙겨야 플레이오프 진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 [여자프로농구] 연봉퀸 정선민 “꼴찌는 못참아”

    ‘연봉퀸’ 정선민이 부상 투혼을 불사르며 국민은행을 꼴찌에서 건졌다. 국민은행은 3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발목 통증을 참으며 막판 대역전을 이끈 정선민(14점)의 활약으로 신세계를 67-58로 눌렀다. 이로써 5승6패를 기록한 국민은행은 신한은행과 함께 공동4위가 됐고, 신세계는 최하위로 내려 앉았다. 정선민은 3쿼터까지 겨우 7분10초를 뛰며 2득점을 올리는 데 그쳤지만 승부의 분수령이 된 4쿼터에서 12점을 한꺼번에 몰아넣으며 해결사임을 과시했다. 정선민은 경기 종료 8분여를 남기고, 신세계의 ‘득점기계’ 앨레나 비어드(27점 11리바운드)에게 3점포를 맞아 41-42로 재역전되며 분위기가 넘어가는 상황에서 거푸 골밑슛을 성공시켰다. 또 아슬아슬한 시소게임이 이어지던 종료 3분20여초 전에도 귀중한 공격리바운드와 골밑슛을 터뜨려 56-51로 승기를 잡았다. 국민은행의 용병 가드 니키 티즐리는고비마다 3점포 4개를 쏘아올리며 정선민을 도왔고, 김진영은 막판 쐐기 3점슛으로 승리를 지켰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내일의 경기]

    ■ 여자프로농구 ●국민은행-신세계(오후 2시 천안 유관순체) ■ 프로배구 시범대회 ●LG정유-현대건설(낮 12시)●흥국생명-KT&G(오후 2시)●남자부 결승(오후 4시 이상 용인체) ■ 배드민턴 코리아오픈(오후 2시 인천 도원체)
  • [하프타임] 금호생명, 국민은행 제물로 공동3위

    금호생명이 2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김지윤(28점 4어시스트)과 샤론다 이니스(20점 14리바운드)의 콤비플레이로 국민은행을 77-72로 격파, 공동3위로 2라운드를 마감했다.‘우승후보’로 꼽힌 국민은행은 공동 꼴찌.
  • [오늘의 경기]

    ■ 프로농구 ●오리온스-SBS(오후 7시 대구) ■ 여자프로농구 ●국민은행-금호생명(오후 2시 천안 유관순체) ■ 프로배구 시범대회●LG정유-흥국생명(오후 3시)●KT&G-도로공사(오후 5시 이상 용인체) ■ 배드민턴 코리아오픈(오전 10시 인천 도원체)
  • [오늘의 경기]

    ■ 프로농구 ●모비스-SBS(울산)●삼성-전자랜드(잠실실내)●KTF-오리온스(부산)●SK-TG삼보(잠실학생 이상 오후 3시) ■ 여자프로농구 ●국민은행-우리은행(오후 2시 천안유관순체)
  • 전철타고 떠나는 천안삼거리 여행

    전철타고 떠나는 천안삼거리 여행

    ●서울~천안 수도권 전철 20일 개통 천안을 아시나요? 과거급제 꿈을 품은 남도 사람들이 서울을 향해 가던 중, 잠깐 천안 삼거리 능수버들 아래 땀을 씻고 갔던 곳이지요. 그후 기차가 주요한 교통수단이던 시절에는 그 유명한 호두과자를 사기위해 지폐 두어장을 들고 기다리던 곳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자동차가 일반화된 후 천안은 지나가는 곳이 됐습니다. 그러나 1월20일, 오늘 충남 천안까지 전철이 개통되면서 천안은 새로워졌습니다.2300원짜리 전철 표 한장이면 서울에서 천안나들이가 가능합니다. 민족의 아픈 역사가 고스란히 숨쉬는 역사교실, 천안을 가볼까요. 숨어있는 맛도 다양한 ‘맛있는 도시’ 천안을 추천합니다. 천안 글 사진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와~~~ 맛나는 천안 ●천안명물 호두과자 고속도로 휴게소 어디든 있는 호두과자의 원조는 역시 천안에 있다.70여년 역사의 구성동 천안소방서옆 학화 할머니 호두과자(www.hodoo1934.com,041-567-3370)가 효시. 가게에 들어서면 맛있는 호두과자 냄새가 코끝을 간지럽힌다. 부드럽고 고소한 뒷맛을 여운으로 남기는 호두과자는 씹히는 호두의 크기가 틀리고, 흰팥의 껍질을 제거해 쓰는 흰색 소는 기품이 느껴질 정도로 적당한 단맛이다. 천안역에서 택시로 2000원 거리. ●오리의 모든 것 다양한 오리 요리를 코스로 즐기는 신토불이는 천안에서 유명한 집이다. 한 가족이 배불리 먹을 수 있는 금상첨화 정식(4인·5만 9000원)은 생오리로스구이, 오리훈제 바비큐, 양념꽃게장, 오리양념주물럭, 영양죽에 이어 후식으로 팥빙수까지 나온다. 맛깔스러운 백김치와 밑반찬들은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다. 얇게 저민 식초에 절인 무에 싸 먹는 오리로스는 아작아작 씹히는 무와 담백한 오리고기의 조화가 절묘하고, 훈제로스는 머스터드 소스에 찍어 입에 넣으면 그냥 녹는다. 서산에서 직접 가져온 꽃게장은 꽉 찬 게살과 양념 고추장의 조화가 일품이다. 본점(584-4477)은 직산역에서 택시를 타고 양당리 신토불이로 가면된다.4000원 정도. 천안분점은(553-5292)은 천안역에서 택시를 타고 새터마을 신토불이로 가자면 된다.4500원정도. ●순대의 본고장을 찾아 순대는 ‘병천’이 원조다. 병천에서도 원조를 찾는다면 충남집(564-1079)이다. 당면 마늘 양파 등과 돼지피를 살짝 섞어 만든 속을 깨끗하게 씻은 창자에 꾹꾹 눌러 넣은 다음 푹 쪄낸 순대는 보기만 해도 먹음직하다. 또 돼지사골에 생강 마늘 양파 등 특유의 재료를 넣고 은근한 불과 센불을 교대로 24시간 이상 곤 국물에 순대와 머릿고기 등을 담아내는 순댓국은 천안을 찾으면 반드시 맛봐야 한다. 순댓국 특유의 냄새는 전혀 없다.40년이 넘게 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충남집은 김치부터 순대까지 전통방식을 고집하고 있다. 순대 한 접시 5000원, 순댓국은 4000원. 천안역에서 병천행 버스는 많다.30분 정도 소요.950원. 대부분 독립기념관을 거쳐 병천의원 앞이 종점이다. 종점에 내려 걸어가면 3분. ●장금이 솜씨도 맛보세요 ‘메밀총떡’ 들어보셨나요. 천안 유창동에 있는 봉평장터(556-6272)가 자신있게 내놓는 별미다. 다진 고기와 호박 배추 당근 등 갖은 야채를 볶은 다음 얇게 부친 메밀에 넣고 말아 놓았다. 아작아작 씹히는 야채와 고기, 쫄깃쫄깃한 메밀의 맛이 잘 어울린다.4개에 4000원. 막국수도 특이하다. 커다란 냉면 그릇 하나에 고추장 다대기가 올려져있는 메밀 국수 사리와 아무것도 없는 메밀사리, 두개가 가지런히 담겨있다. 일단 다대기에 면을 비벼 먹는다. 다대기의 매콤달콤함을 입안 가득 느끼고 그 다음에 시원한 육수를 부어 나머지 면을 먹는다. 시원하고 산뜻한 육수와 약간 남아있는 다대기가 어우러져 정말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다.5000원. 천안역에서 택시를 타고 유장동 천성중학교 맞은편으로 가자고 하면된다.15분 정도 걸리고 3000원 정도 나온다. ●너희가 돼지를 알아 신부동의 고기(563-9233)는 정말 맛있는 돼지고기를 먹을 수 있는 집이다.‘가브리살’과 ‘볼살’전문점. 돼지 등심의 안쪽을 일컫는 가브리살은 한마리에 300g, 말 그대로 돼지 볼살은 한쪽에 100g씩 200g밖에 나오지 않는 귀한 부위다. 비계가 전혀 없는 돼지 살코기인 볼살(7000원)은 입에서 살살 녹는다. 가브리살(8000원)은 쫄깃쫄깃하고 고소한 맛이 최고. 날치알을 얹은 알밥(2000원)은 된장찌개와 함께 식사로 든든하다. 천안역이나 두정역에서 택시를 타고 신부동 갤러리아 주차장 맞은편 제일은행 앞에 내리면 된다.2000원. ●떡볶이도 천안에선 달라 ‘떡볶이 맛이 그렇지 뭐.’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신안동 떡볶기 나라(562-2677)로 가봐야 한다. 테이블이 5개뿐, 젊은이들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쫄깃한 떡과 진한 국물맛이 ‘끝내준다’. 아주 매콤하면서 뒷맛은 달콤하다. 떡볶이 2500원. 천안역에서 신부동 국민은행 뒤 먹자골목으로 가자고 하면 된다.2000원정도. 힐튼장 여관옆에 있다. ●이탈리아의 맛을 천안에서 천안 봉명동에 있는 쿠치나(578-5556)는 이탈리아 정통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주인이자 주방장인 이종철(47)씨가 직접 식재료를 사고 음식을 만든다. 해산물샐러드(1만 5000원), 안심스테이크(3만 2000원), 해산물 스파게티(1만 4000원)가 주메뉴. 천안역에서 서부역쪽 출구로 나와 택시를 타고 봉명동 전자랜드로 가자고 하면 된다.2000원. ●맘씨좋은 아저씨가 만들어주는 초밥 맛있는 초밥을 무한정 먹을 수 있는 곳이 쌍용동 스시 이찌방(572-9288)이다. 오후 1시30분까지는 어른 1만 5000원이면 각종 초밥과 우동, 캘리포니아롤 등을 실컷 먹는다. 저녁에는 어른 3만원 천안역에서 서부역쪽 출구로 나와 택시를 타고 쌍용동 컨벤션센터로 가면 된다.3000원정도. ●세계의 꼬치요리도 천안에서∼ 다양한 꼬치요리를 맛볼 수 있는 두정동 화투(563-5292). 멕시코 타코(1만 5000원), 도리쿠시 야키(1만 2000원) 등 세계 각국의 꼬치를 만날 수 있다. 특히 멕시코 타코는 베이컨, 피망, 소고기 등을 꼬치에 구워 토르티야에 살사 머스터드 등 소스를 발라 싸서 먹는다. 천안역에서 택시로 두정동 부경아파트 정문 앞에 내리면 된다.3500원정도. ■ 야~~~ 신나는 천안 ●민족의 혼을 느끼고 일제 강점기의 항일 투쟁사와 아픈 민족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있는 독립기념관과 유관순열사 사적지가 있다. 독립기념관을 가는 버스는 천안역에서 320,350,410번 등 12개가 있다.20분 거리,950원. “엄마 저거 뭐야?”하는 아이의 물음에 눈길을 들어보니 어마어마하게 높은 탑이 눈을 끈다. 가까이 가보니 무려 높이가 51m나 되는 겨레의 탑이다. 수덕사 대웅전을 본떠서 지은 겨레의 집은 높이 45m, 길이 126m로 웅장하다. 겨레의 집 뒤편에 있는 전시관으로 가보자. 시대별·주제별로 근대민족운동관, 일제침략관,3·1운동관 등 7개관으로 나뉘어져 있다. 자세히 보려면 4시간이나 걸린다. 어른 2000원, 어린이 700원.(041)560-0114. 유관순열사 사적지는 1919년 3월1일 3000여 군중과 함께 만세를 불렀던 아우내장터에서 300m 떨어져 있다. 유관순열사기념관(564-1223)으로 들어간다. 기념관에서는 열사의 삶을 그린 다큐멘터리와 아우내만세운동을 묘사한 부조물 등을 볼 수 있다. 기념관 뒤편으로 유관순 열사 생가도 있다. 입장료 무료. 천안역에서 병천가는 버스를 타면된다. 병천순대마을에서 걸어서 15분.950원. ●온천행궁(溫泉行宮)의 본고향 유명한 온천도 많지만 온양온천은 조선의 왕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곳이란 점에서 남다르다. 천안역에서 90,91번 버스로 35분 정도 가면 온양온천역에 도착.1450원. 그중에서도 온양관광호텔(540-1201)이 유명하다. 어른 5000원, 어린이 3000원. 온양온천역에서 걸어서 5분. 이밖에도 태조산 각원사(561-3545)는 거대한 청동대불로 유명하다. 높이 15m, 귀의 길이만도 175㎝,60t 무게의 청동좌불 미소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또한 인근 태조산 조각공원(550-2522)도 인기다. 산책로와 정상 전망대, 눈썰매장까지 갖추고 있어 아이들이 있다면 들러볼 만하다. 버스가 1시간에 한대씩 다니므로 택시가 낫다. 천안역에서 4500원 거리. 천안시는 매주 일요일 한 차례씩 무료 순환관광버스를 운행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천안역광장을 출발, 우정박물관~태조산조각공원~각원사~유관순열사 유적지~조병옥 박사 생가~ 독립기념관 등을 도는 코스. 천안시 문화관광과 (041-550-2032).
  • [오늘의 경기]

    ■ 프로농구 ●LG-오리온스(오후 7시 창원) ■ 여자프로농구 ●국민은행-삼성은행(오후 2시 천안유관순체) ■ 핸드볼 큰잔치 (오후 1시 의정부체)
  • [오늘의 경기]

    ■ 프로농구 ●SK-LG(잠실학생체 오후 7시) ■ 여자프로농구 ●국민은행-신한은행(유관순체 오후 2시) ■ 핸드볼 큰잔치(오후 1시 안동체)
  • [하프타임] 현대캐피탈 연고지 천안시로

    현대캐피탈 배구단(단장 김상욱)은 29일 충남 천안시와 프로배구 연고지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는 12월 중 프로배구 홈 경기장으로 사용할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공식 연고지 조인식 및 프로배구 출범식을 가질 예정. 현대캐피탈이 연고지를 천안으로 확정함에 따라 다른 구단들의 연고지 협약 체결도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현재 남은 3팀의 연고지 지명 1·2순위 후보 도시는 삼성화재 부산·대전,LG화재 구미·청주(수원), 대한항공 인천·의정부(제주) 등이다.
  • “친일행적 문서고증으로 입증을”

    “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에서 행해진 나치부역행위 처벌에서도 후손에게 책임을 묻지 않았던 것처럼 조상의 책임을 후손에게 전가하는 것만은 절대 없어야 한다.” 이화여대 초청강연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하버드대 한국학연구소장 카터 J 에커트(59) 교수가 7일 최근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친일진상 규명’에 대해 밝힌 의견이다. 일제 식민지 시대 전문가인 에커트 교수는 강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친일파 문제는 매우 복잡하고 다면적이라 학자로서 견해를 밝히기가 매우 곤란하다.”면서도 “다만 학술적으로만 볼 때 기준이 불명확하고 도식적인 친일파라는 단어로 당시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 모두를 재단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반대한다.”고 말했다.그는 “총독부나 경찰서에 근무했던 한국인만을 친일파로 봐야 하냐.그 시대에 살며 혜택을 입은 많은 사람들도 모두 친일파로 구분지어야 하는지 ‘친일파’라는 기준 자체가 불명확하고 도식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친일청산 방법과 관련해 “한국인들이 과거사에 대해 공개적인 토론과 논의로 해결책을 마련해야 하며 철저한 문서 고증의 방식으로 친일행적을 입증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커트 교수는 이대 학생문화관 300석의 소강당을 가득 메운 강연에서 “박정희 정권이 1968년 광화문에 이순신 동상을 세워 무사도 정신을 강조하려 했던 것처럼 문화적 조형물 하나도 모두 역사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면서 한국사 연구가 좀더 일상 생활에서 역사적 의미를 찾을 수 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에커트 교수는 “일제 식민시대를 살펴봐도 이제까지의 관심사는 언제나 유관순과 같은 정치적 주요인물이었다.”면서 “냉전 이후 정치적인 관심보다 문화적 관심이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지금은 당시 사회적 주변부에서 일상을 살아갔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살필 줄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고구려사 논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한 학생의 질문에 “학자로서 고구려는 한국의 역사라고 생각하지만 지금 이 문제가 너무 정치적인 관점으로 다뤄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면서 “이번 이슈를 계기로 근현대사보다 상대적으로 연구가 부족했던 고전 한국사에 좀더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1968년 한국의 근대화 격변기에 평화봉사단으로 한국에 와 8년 동안 머물며 한국사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면서 “당시 여의도에 단 하나밖에 없었던 아파트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놀라운 경제발전 과정을 목격했다.”고 회고했다.그는 또 “박정희 시대는 정치적 암흑기였지만 역설적으로 풀뿌리 민주주의가 싹터 법제도를 통해 민주주의를 발전시킨 다른 나라와 달리 한국인은 길거리에서 민주주의를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에커트 박사는 1985년부터 하버드대에서 한국학을 가르치고 있는 세계적 석학으로 현재 학부생에게 ‘두 개의 한국’이라는 과목으로 남북 문제를 가르치고 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역사지키기’ 자치구도 나섰다

    중국정부의 고구려사 왜곡이 이슈화된 가운데 서울시내 자치구들이 ‘역사 지키기’ 기획 전시회를 열거나 열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고구려를 넘보지 말라” 동작구(구청장 김우중)는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상도2동 동작문화복지센터 4층 로비에서 ‘고구려 유물·유적’ 사진전을 열 계획이다. ‘우리 역사 바로 알기 시민연대’와 사단법인 국학원,국학운동 시민연합이 후원한다.종로구(구청장 김충용)와 노원구(구청장 이기재)도 9일부터 1주일 예정으로 전시회를 열고 있다. ‘고구려 유물·유적’ 사진전에는 중국 지안(集安)지역의 고구려 장군총과 호태왕릉,국내성과 평양성의 성벽 등 유적·유물 40여점이 선보인다.무용총,씨름을 표현한 각저총,덕흥리 벽화무덤과 당시 의·식·주 등 생활상을 알려주는 것들이다.각 전시물의 크기는 가로 60㎝,세로 90㎝로 시민연대가 중국 현지에서 촬영한 것도 포함됐다. 김우중 동작구청장은 “방학을 맞은 학생들이 고구려 역사를 통해 한·중 관계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관심의 폭을 넓히는 기회로 삼도록 하기 위한 행사”라고 설명했다. 1999년 발족한 우리 역사 바로 알기 시민연대는 일본의 근대사 왜곡에 대항하는 뜻으로 ‘일본 교과서 바로잡기’ 운동본부를 이끌고 있다. ●“일본,이제라도 반성을”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는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행사를 마련했다.오는 15일 제59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나라를 위해 목숨을 던진 선조들의 애국정신을 널리 알리자는 뜻에서다. 올 연말까지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1층에서 열리는 ‘3·1운동 수형(受刑) 기록전’에서는 권동진,이승훈,오화영,한용운선생을 비롯한 민족대표 33인 등 47명의 선열이 감옥에셔 겪은 참상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형무소에 입감할 때 작성한 수형자 카드와 고문기구,유품,유물 등이 30개의 패널에 전시된다.민족지도자들의 수형기록이 한 자리에 공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유관순 열사가 잔혹한 고문 끝에 순국한 지하옥사와 3·1독립선언서,태극기 목각판 등 희귀유물도 공개된다.서대문형무소에는 하루 평균 1700여명,많게는 3500여명이 방문하고 있다.외국인도 한해 3만 8000여명이나 찾고 있으며 이 가운데에는 일본인 2만여명도 포함돼 있다. 지난 4∼8일 중국을 다녀온 우리 역사 바로 알기 시민연대 유임현 사무처장은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은 한반도 통일 이후 한국이 옛 땅을 돌려달라고 요구할 것에 대비해 미리 선수를 치려는 속셈”이라고 비난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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