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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여자프로농구] ‘장군멍군’ 우리, 국민銀 꺾었다

    우리은행이 적지에서 승리를 낚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우리은행은 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05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김영옥(22점) 홍현희(15점) 김계령(17점 11리바운드)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국민은행을 71-62로 제압하고 1승1패를 기록했다. 1차전에서 국민은행의 니키 티즐리에게 무더기 골밑 득점을 내줘, 승리를 헌납한 우리은행은 기동력에서의 약점을 감내하고 골밑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으로 맞서 올시즌 두번째로 김계령-홍현희-이종애 ‘트리플 포스트’를 처음부터 가동,3쿼터 종반부터 흐름을 장악했다. 4쿼터 3분여를 남기고부터는 김영옥의 ‘원맨쇼’가 펼쳐졌다. 1차전에서 무리한 슛 난사로 패배를 불렀던 김영옥은 외곽보다는 골밑을 과감하게 파고들어 상대 반칙을 유도, 연속 5점을 올려넣어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챔프전 티켓을 결정할 3차전은 오는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천안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데스크시각] 이름없는 항일 여성운동가/허남주 주말매거진 we팀장

    사회활동에 열심이고 목소리도 꽤나 큰 한 열혈 여성이 자신의 ‘이중성’을 고백해왔다. 몇해 전, 위인전 읽던 아들 아이가 “여자도 위인이 될 수 있어요?”라고 깜짝 놀란 듯 묻더란다. 생활 속의 양성평등을 하기에 딱 좋은 때라는 생각이 들어서 몇 마디 교육적인 이야기를 하자 아이는 오히려 “그래도 여자위인은 별로 없잖아요?”라고 반격했다는 것이다. 어린 아이였으니 진정 위대한 인물이었다면 역사 속에 묻혔겠느냐는 상황논리의 부당함까지는 지적하지 않았지만, 남성으로서의 자부심과 우월감만은 끝내 포기하지 않더라는 것이다. 그날 이후 그녀는 생각을 바꾸었다.“내가 사회생활하는 것을 늘 가족들에게 미안해했던 것 같아요. 여성의 권리를 말하면서도 실상은 ‘일하는 여성=드센 여자’라는 남성중심적인 생각이 나를 지배했던 것은 아닐까, 그래서 나는 ‘약한 여자’를 택했던 것은 아닐까….” 쉽게 할 수 없는, 하지만 꼭 하고 싶었던 얘기임이 틀림없는 그녀의 이런 ‘자기반성’에 새삼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됐다. 초등학교 3,4학년 때였을까. 붉은 표지의 60권짜리 위인전집 중 여성위인이라고는 신사임당, 유관순, 퀴리부인, 헬렌 켈러, 잔 다르크가 전부라 무척 아쉬웠던 기억이 떠오른다. 유관순 ‘누나’와 퀴리 ‘부인’이란 호칭도 마뜩지 않았다.17살 독립운동가에겐 ‘누나’란 칭호가 더 친근할 수도 있고,‘부인’이 결혼한 여성에 대한 서양식 호칭임을 몰라서가 아니었다.‘열사’로 격상됐지만 여전히 ‘유관순 누나’로 기억되는 ‘드문’ 여성위인에 대한 기억은 열등감을 동반한 채 남아있다. 그런데 얼마전 이런 열등감을 희석시키는 기회가 생겼다.1930년대 만주지역 항일여성전사들에 대해 ‘한국여성항일운동사 연구’(박용옥 저)라는 묵직한 한 권의 책을 통해 두드러지지 않았으나 역사의 숨결 속에 살아있는 지난 시대의 여성들을 셀 수 없을 만큼 많이 만났다. 유관순 열사와 ‘임시정부의 어머니’ 정정화선생 외 최초의 조선여자의용군을 조직한 박차정과 여성광복군 여군 군번 1번 신정숙 등 여성들의 활동을 알게 됐다. 야학과 계몽 등 의식개혁뿐만 아니라 항일무력투쟁에 직접 참가했다가 전사한 열사로 김정옥·최희숙·김영희·허성숙·임정옥·배성춘·이경희·안순복·안순화·이계순·남신대 등의 기록도 생생하게 남아있었다. 당시 기록중 하나인 ‘연변인민의 항일투쟁’에 의하면 항일무력투쟁으로 희생된 열사의 숫자가 총 1134명으로 그중 여성열사가 138명,1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와 있다. 또 1933년 연변지역 한 통계는 유격대원 420명 중 여성대원이 69명으로 전체 16%를 차지했다. 과문한 탓도 있겠지만 이들의 숫자는 역사의 물결에 그냥 씻겨져버리기엔 많은 숫자임이 분명하다. 그럼에도 왜 이들이 알려지지 않았을까. 항일투쟁에 남녀구분이 있을 리 없다는 전제가 있음에도 이들의 희생이 더욱 귀하게 다가온다. 신분 격차가 분명하던 시절, 교육의 기회도 갖지 못했던 여성들의 깨어 있었음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또한 역사의 주변인으로 취급된 여성들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기록을 갖고 있을 정도라면 이들의 역할은 기록이상의 것이라 여겨진다. 항일민족운동에 참여한 이름없는 여성들의 활동이 더 많이 알려지고, 가치를 인정받길 바란다. 한국여성이 근대의식을 갖게 된 가장 중요한 역사적 계기가 항일민족운동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여기에 여성들의 의식과 현실사이의 괴리감은 여전하기 때문이다. 허남주 주말매거진 we팀장 hhj@seoul.co.kr
  • [하프타임] 삼성, 국민銀 꺾고 3위 확보

    삼성생명이 정규리그 최소 3위를 확보했고, 국민은행은 4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삼성생명은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고비 때마다 3점포를 터뜨린 박정은(22점)을 앞세워 국민은행을 62-51로 눌렀다. 삼성생명은 10승10패로 국민은행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최소한 3위를 결정지었다.
  • 盧대통령 “日 과거사 배상해야”

    盧대통령 “日 과거사 배상해야”

    노무현 대통령이 1일 한·일협정 피해배상 등 과거사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책임과 태도변화를 촉구해 한·일관계에 파란이 예고된다. 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정동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86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과거의 진실을 규명해서 진심으로 사과하고 배상할 일이 있으면 배상하고, 그리고 화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전세계적인 과거사 청산의 보편적 방식을 밝힌 것일 뿐이고, 일본에 배상을 요구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노 대통령의 발언은 임기 중 과거사를 쟁점으로 삼지 않고 미래지향적인 양국관계를 강조해온 데 비해 상당히 강한 어조로 일본의 태도변화를 촉구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노 대통령은 외교문제로 비화되고 있는 독도문제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언급을 자제했다. 노 대통령은 대신 “진실한 자기반성의 토대 위에서 한·일간의 감정적 앙금을 걷어내고 상처를 아물게 하는 데 앞장서줘야 한다.”고 일본 지성인들의 반성을 주문했다. 노 대통령은 “그것이야말로 선진국임을 자부하는 일본의 지성인다운 모습이고, 그렇지 않고는 과거의 굴레를 벗어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대일 청구권 외에도 아직 묻혀 있는 진실을 밝혀내고 유해를 봉환하는 일 등에 적극 나설 것이라면서 “일본도 법적 문제 이전에 인류사회의 보편적 윤리, 이웃간 신뢰의 문제라는 인식을 갖고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한·일 협정에서 다뤄지지 않은 배상의 범위도 있을 것”이라고 새롭게 밝혀지는 사실에 대한 추가배상의 가능성을 제기한 뒤 “일본 내 징용·징병자의 유해 송환도 배상문제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한·일 협정과 피해보상 문제에 관해서는 정부의 부족함도 있었다고 본다.”면서 “늦었지만 정부로서도 이 문제 해결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노 대통령은 총리실에 구성된 민·관공동위원회 외에 포괄적인 해결을 위한 국민자문위원회 구성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한·일 두 나라의 관계를 동북아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야 할 공동운명체라고 규정하고 “진실과 성의로써 양국 국민들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마음의 장벽을 허물고 진정한 이웃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3·1절에 울린 ‘독도의 분노’

    3·1절에 울린 ‘독도의 분노’

    제86돌 3·1절을 맞은 1일 삼일정신을 기리고 순국열사들의 넋을 달래는 기념행사가 전국에서 이어졌다. 이날 오전 서울 이화여고 유관순 기념관에서는 애국지사와 광복회원을 비롯한 정부인사 및 각계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3·1절 기념식이 열렸다. 대한민국 광복회는 오후 2시 민족대표 33인이 독립선언을 해 3·1운동의 진원지가 된 종로 탑골공원의 태각비 앞에서 독립운동으로 희생된 선열을 기리는 추모식을 가졌다. ●광복회 민족대표 33인 추모 독도에서는 낮 12시 울릉군의회 의원과 군민 등 175명이 태극기를 들고 참석한 가운데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을 규탄하는 ‘범 군민 궐기대회’가 열렸다. 동도 선착장에서 열린 대회에서 참석자들은 일본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제정과 주한 일본 대사의 ‘독도영유권 망언’을 규탄했다. 참석자들은 대회가 끝난 뒤 500여개 고무풍선에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대형 현수막을 드리워 일본쪽으로 날려보냈다. 부산지역 요트 동호회원 등 6명은 이날 오후 일본의 독도 관련 망언을 규탄하는 의미에서 이날 부산에서 요트를 타고 독도로 출발했다. 일제강제동원 피해자단체전국연합은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피해자 지원 대책을 촉구했다. 이들은 ‘대국민 호소문’에서 “정부는 일본으로부터 넘겨받은 48만명의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명부 전체를 공개하라.”면서 “민관이 합심해 보상에 나서 달라.”고 촉구했다. 태평양유족회는 탑골공원 앞 인도에서 3·1절 기념행사를 가졌다. 진보와 보수 성향 단체들도 각각 3·1절 행사를 진행했다. 보수 성향의 단체들로 이루어진 국민행동본부는 시청앞 서울광장에서 5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북한해방 3·1 국민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현 정부의 일방적 대북 지원은 독재를 옹호하는 반민족적 행위이며 친북좌익세력은 김정일의 공범”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통일연대 회원 300여명은 오후 2시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명동성당까지 3.2㎞ 구간에서 ‘민족자주 3·1만세 행진’을 펼쳤다. 또 3·1운동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주민 29명이 일본군에 학살된 경기 화성시 제암리에서는 당시 참상을 재현한 마당극 ‘아!제암리 만세’가 공연됐다. 또 하남시 여성회는 시청광장에서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와 함께하는 3·1절 기념행사’를 열고, 피해 할머니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경찰은 이날 전국 24개소에서 7만 6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절 기념행사가 열렸다고 밝혔다. ●홈피·블로그 ‘사이버 태극기’ 물결 한편 사이버 세상에서도 태극기의 물결은 이어졌다. 이날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 카페 ‘고구려 지킴이’ 회원 70여명은 서울 명동에서 태극기 문양이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애국가와 만세삼창을 한 뒤 시민들에게 태극기를 나눠주었다. 싸이월드와 네이버 회원들은 각자의 미니 홈페이지와 블로그에 ‘사이버 태극기’를 게양하고 3·1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온라인게임사인 ‘엠게임’은 무협 게임 속에 ‘독도는 우리땅’이란 현수막과 태극기를 내걸었다. 이날 정오에는 게임 이용자들이 동시에 ‘3·1절 만세삼창’을 하는 깜짝 이벤트도 벌였다. 이효용 박지윤기자 utility@seoul.co.kr
  • [오늘의 경기]

    ■ 프로농구 ●모비스-삼성(울산)●오리온스-KCC(대구)●SK-전자랜드(잠실학생체)●LG-TG삼보(창원 이상 오후 3시)●SBS-KTF(안양 오후 2시) ■ 여자프로농구 ●국민은행-삼성생명(오후 2시 천안 유관순체) ■ 프로배구 ●LG화재-삼성화재(오후 3시)●대한항공-상무(오후 5시 이상 구미 박정희체)
  • 몽양유족 “대통령장 수용”

    건국훈장 중 2등급인 ‘대통령장’ 추서 결정에 불만을 나타냈던 몽양 여운형 선생의 국내 유족들이 서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몽양 여운형선생 기념사업회’ 강준식 사무총장은 28일 “유족과 회원들 간에 서훈 등급에 불만을 표시하며 서훈 수상을 거부하자는 의견도 많지만 서훈 등급보다는 서훈 추서 결정 자체가 몽양을 올바르게 평가한 결과라는 점을 중시, 서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행정자치부 상훈과 관계자도 이날 “몽양 선생의 국내 유족측이 국가보훈처를 통해 서훈을 받겠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밝히고 “그러나 유족측이 늦게 수용의사를 밝혀 의전 절차상 1일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리는 3·1절 기념식 시상은 어려우며,3·1절 행사가 끝난 뒤 훈장 전달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몽양 선생의 국내 유족으로는 조카 여명구씨와 여씨의 아들 인호, 인성씨 등이 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타계 장우성 화백은…詩·書·畵 능통 ‘최후의 선비화가’

    한국 현대미술의 산 증인인 장우성 화백은 평생을 한국화의 새로운 형식과 방향을 모색하며 우리 화단을 이끌어온 최후의 선비화가다. 동양고유의 정신과 격조를 계승하며 현대적인 조형기법을 조화시킨 ‘신(新)문인화’의 세계를 개척한 장 화백은 문인화의 이상적 경지인 시(詩)·서(書)·화(畵)를 제대로 갖춘 마지막 문인화가로 꼽힌다. 간명한 대상의 선택과 형식적인 면을 극도로 생략한 감필(減筆), 그리고 여백의 미학을 특징으로 하는 ‘월전양식’은 한국화를 공부하는 이들에게 적잖은 영향을 끼쳤다. 장 화백은 1946년 서울대 미술학부 교수를 시작으로 1971년부터 5년간 홍익대 교수로 재직하며 한국화단을 이끈 많은 원로·중진작가들을 제자로 키웠다. 박노수·서세옥·송영방·이영찬·이열모·이종상 등이 그의 제자다. 장 화백은 일제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격동의 시대를 살며 구순이 넘도록 붓을 놓지 않는 불요불굴의 예술혼을 보여줬다. 최근까지도 ‘한·중 대가-장우성·리커란’전(2003년)을 여는 등 노익장을 과시했다. 그러나 장 화백은 재작년 70년 화업을 정리한 회고록과 덕수궁미술관에서 열린 ‘한·중 대가’전을 준비하며 겪은 후유증으로 쓰러진 이래 병마에 시달려 왔다. 팔판동에 위치한 월전미술관을 경기도 이천시로 이전하는 문제로 고심한 데다 최근 친일작가라는 논란까지 불거져 병세가 더욱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 화백은 생전에 국가지정 표준영정을 가장 많이 제작한 작가로도 유명하다. 이순신, 정약용, 강감찬, 김유신, 유관순, 윤봉길, 정몽주 등 7점의 표준영정을 제작했다. 친일 시비로 교체 논란이 일고 있는 유관순 영정이 바로 장 화백의 작품이다. 친일 시비는 장 화백에게 커다란 마음의 상처를 안겨줬다. 월전 회고록 ‘화단풍상 70년’의 한 구절은 투기와 질시의 한 복판에 서 있던 그의 심경을 생생하게 전해준다.“21세기 현대의 인류문명은 한마디로 현기증을 느끼게 하는 혼돈의 극치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와 같이 신의도 인정도 메마른 삭막한 환경 속에서 무위무책(無爲無策)한 많은 노년들은 소용돌이치는 현대라는 격랑에 떼밀려 고독과 환멸을 곱씹으며 쓸쓸하게 살아가고 있다.” 장 화백은 만년에는 월전미술문화재단을 설립해 월전미술관 ‘한벽원(寒碧園)’을 세우고 월전미술상을 제정하는 등 공익사업에 큰 관심을 보였다.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여운형·권오설등 좌파 독립운동가 54명 서훈

    여운형·권오설등 좌파 독립운동가 54명 서훈

    좌파계열이라는 이유로 독립 유공자 서훈대상에서 제외됐던 독립 운동가들이 광복 60년 만에 빛을 보게 됐다. 특히 이들의 대표격인 몽양 여운형 선생에게는 건국훈장 대통령장(2등급)이 수여된다. 국가보훈처는 3·1절 86돌을 맞아 일제에 항거하여 3·1독립만세운동을 전개한 김진영, 배희두 선생 등 108명과 국내·외에서 항일운동을 벌인 여운형, 권오설, 조동호 선생 등 57명의 독립유공자를 포함한 순국선열 및 애국지사 165명을 포상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번에 포상되는 독립유공자의 훈격(勳格)은 건국훈장 35명(대통령장 1명, 독립장 2명, 애국장 4명, 애족장 28명), 건국포장 29명, 대통령 표창 101명이다. 최고 훈격인 대한민국장(1등급)에 추서된 인물은 없다. 특히 포상자 중에는 몽양을 비롯, 권오설(독립장), 조동호(〃), 구연흠(애국장), 김재봉(애국장) 등 그동안 좌파계열이란 이유로 서훈 대상에서 제외됐던 인사 54명이 포함됐다. 심사를 맡았던 신용하(한양대 석좌교수) 국가유공자 공적심사위원장은 “사회주의 독립운동이라고 해서 공적을 제외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학계의 오래된 주장이 받아들여진 것으로 역사에서 높게 평가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보훈처는 몽양 선생의 경우 훈장을 몽양의 남측 가족들에게 전달할 수도 있지만, 북측에 유일한 혈육인 딸 여원구(77)에게 전달하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포상식은 3월 1일 오전 10시 서울 정동 이화여고 내 유관순기념관을 비롯, 각 지방자치단체와 재외공관에서 거행된다. 후손이 없는 순국선열의 훈장은 정부에서 보관한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국민銀 “안방서 남의 잔치 못봐줘”

    “안방에서 남의 잔치판 열리게 놔둘 순 없죠.” 이문규 감독이 경기 전 다짐한 대로 국민은행은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으려던 ‘업계 라이벌’ 우리은행의 발목을 붙잡았다. 국민은행이 2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정선민(23점 8리바운드)의 투혼에 힘입어 우리은행을 연장 혈투 끝에 74-71로 힘겹게 따돌렸다. 국민은행은 팀 시즌 최다인 4연승으로 9승8패를 기록, 공동3위 그룹과의 승차를 1경기로 벌렸다. 올시즌 우리은행과의 상대전적에서도 2승2패로 균형을 맞췄다. 반면 우리은행은 연승행진을 ‘7’에서 멈추면서 우승 샴페인을 23일 신한은행과의 경기로 미뤘다. ‘미리 보는 챔피언결정전’답게 두 팀의 대결은 4쿼터 종료 직전까지 물고 물리는 혈투로 이어졌다. 4쿼터 1분20초를 남기고 63-66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국민은행은 수비리바운드에 이은 니키 티즐리의 깨끗한 3점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연장에 들어서자 이날의 히로인 정선민이 막강 뒷심을 발휘했다. 쿼터가 시작되자마자 오른쪽 3점라인 바로 앞에서 미들슛을 터뜨린 데 이어 또 한번 깨끗한 점프슛을 성공시킨 것. 정선민은 오른손을 불끈 쥐었고, 승부의 추는 국민은행으로 기울었다. 우리은행도 이종애의 미들슛에 이어 김영옥이 3점포를 터뜨려 71-72, 턱밑까지 쫓아갔지만 그것으로 끝이었다. 정선민이 3.1초를 남기고 조혜진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침착하게 림에 담아 45분간의 혈투를 마무리지었다. 천안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종로서 펼쳐지는 3·1절기념 거리축제

    종로서 펼쳐지는 3·1절기념 거리축제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충용)는 1919년 기미년 3·1운동의 역사적 의의를 되새기고, 선열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3·1만세의 날 거리축제’를 다음달 1일 개최한다. 구가 주최하는 삼일절 기념행사는 올해로 6회째로,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종로구 인사동길 일대에서 열린다. ●남녀노소 어우러질 프로그램 마련 구 관계자는 “3·1운동의 점화지였던 탑골공원과 독립선언서 낭독장소인 태화관 등이 모두 종로구에 있어 우리가 행사를 주최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어린 학생들부터 중·장년층과 노인들까지 모두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먼저 ‘민족대표 33인’의 독립선언서 낭독과 만세삼창으로 ‘3·1만세의 날 거리축제’ 시작을 알리게 된다. 이를 위해 구는 인사동길 남인사마당(대일빌딩 옆)에 특설무대를 마련했다.‘민족대표 33인’의 역할은 김충용 종로구청장, 나재암 종로구의회 의장 등 종로구 단체장들이 맡게 된다. 이어 검은색 치마와 하얀 저고리 등 과거 복장을 갖추고 태극기를 든 청소년 500여명이 인사동부터 종로를 가로질러 보신각까지 만세행진을 펼친다. 구는 이때 주변에서 행사를 관람하는 시민들에게 태극기를 나눠주며 행진에 참여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임병의 종로구 문화진흥과장은 “태극기 물결이 종로에 넘실거리게 되면 과거의 감동을 그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참여한 어린 학생들에게도 의미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사동~보신각 만세행진 태극기 물결 행렬이 정오에 보신각에 이르게 되면 곧바로 타종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보신각타종에 맞춰 종로구 어머니 풍물단의 공연과 중앙가무단단원들이 펼치는 ‘축원의 춤’,‘기원무(舞)’,‘새 희망의 태동’이라는 주제의 퍼포먼스 등이 선보일 예정이어서 보신각을 찾는 시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낮 12시30분부터는 인사동 특설무대에서 ‘각설이 품바공연’도 열린다. 또 한국실험예술정신단원들이 ‘이젠 화해와 상생이다’라는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한·일 수교 40주년에 맞춰 한국의 ‘8·15밴드’와 일본의 ‘곱창전골’이라는 젊은 그룹이 화합의 특별공연도 펼칠 계획이다. 초등학생 50여명으로 구성된 어린이 합창단도 ‘유관순 노래’ 등 삼일절과 관련된 20여곡을 시민들에게 선사하며 3·1운동의 의미를 찾는 데 동참한다. 행사 당일 시민들을 위해 인사동 거리 일대는 차없는 거리로 지정되며, 가훈써주기·시민얼굴 그리기·태극기 그리기·윷놀이·제기차기·널뛰기 등 여러가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인사동의 상인들은 이날 전통 떡 전시회를 열어 주먹밥과 떡 등을 원가에 제공할 예정이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서울광장] 붕새와 참새/육철수 논설위원

    [서울광장] 붕새와 참새/육철수 논설위원

    동네 담장을 날아다니는 참새가 구름위만 날아다닌다는 붕새의 뜻을 헤아리기란 참으로 어려울 것이다. 참새들은 그 지엄하고 높은 뜻을 어떻게든 알아보려고 기를 쓰고 짹짹거리겠지만 그건 불가능한 일이다. 활동의 영역과 정보의 깊이, 그에 따른 판단의 폭이 엄연히 다르기 때문이다. 탈권위적인 민주화 세력이 국정을 주도하는 지금도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이다. 믿을 수도 없고 안 믿을 수도 없는 이상한 일들이 요즘 잇따라 터졌다. 일련의 사안들은 공교롭게도 박정희 전 대통령과 연결되는 공통점을 지녔다. 박 대통령에 대한 폄하는 지난해 친일진상규명법 제정을 둘러싼 논쟁 이후 한동안 잠잠하는가 싶었는데, 최근 부쩍 심해졌다는 느낌이다. 한쪽에선 “박정희 지우기”라며 목청을 높이고, 다른 쪽에선 “무슨 소리냐.”며 펄쩍 뛴다. 의욕적으로 펼치겠다던 경제살리기는 어느새 들어가고 연초부터 한편에선 또 소모적 논쟁으로 세월을 보내고 있다. 지난 연말 박 대통령을 조사대상에 포함시키는 친일진상규명법 개정을 시발로 지난달엔 한·일협정문서와 문세광 사건이 공개됐다. 때마침 나온 박 대통령의 최후를 다룬 영화 ‘그때 그 사람들’은 박 대통령 모욕시비에 휘말렸다. 이어 박 대통령의 친필인 광화문 현판 교체 얘기가 나오더니 산업화시대 기업인들의 활약상을 다룬 방송드라마 ‘영웅시대’에 대한 외압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더 웃기는 것은 오는 3·1절 행사를 세종문화회관이 아닌 유관순기념관에서 치르기로 했다는데, 세종문화회관을 박 대통령 때 지었다는 게 행사장 변경의 이유라나 뭐라나…. ‘영웅시대’ 건은 드라마 작가가 여권의 고위 관계자로부터 “정치권의 차세대 주자들을 다룰 때는 조심해야 한다.”는 전화를 받았다는 데서 외압설이 불거졌다. 하지만 방송사측은 낮은 시청률 때문에 조기 종영키로 했다고 둘러댄다. 급기야 총리까지 나서 “정부와는 관계없고 요즘 정부는 그럴 힘도 없다.”고 해명하기에 이르렀다. 그럼에도 논란은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는다.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런 일련의 일에 대해 응답자의 60%가 ‘박정희 지우기’로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우연치고는 미심쩍은 구석이 많은 건 사실이다. 그렇더라도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자. 붕새가 하는 일이 참새에게 쉽사리 간파당할 정도라면 그건 이미 붕새의 뜻이 아닐 것이다. 그렇게 동시다발적으로, 공개적으로 일을 저지른다면 보통 심장으로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순진한 사람의 생각이다. 집권측이 조직적으로 개입했을 것이라는 주장에 섣불리 동조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더구나 이런 사안들은 과거 통치자의 일이기도 하지만, 국정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야당대표의 아버지와 관련된 일이다. 그래서 쓸데없는 정쟁거리가 되어서는 곤란하다. 사실이라면 언젠가는 밝혀질 것이다. 소문이 진실인 양 확대 재생산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 우리 사회는 사소한 일에 대해 너무 예민한 반응을 보인다. 예술을 예술로 보지 못하고 정부의 시책은 가끔 의심스러운 꼬리를 달고 다녀 믿음을 얻지 못하는 점이 안쓰럽다. 편가르기를 해도 상대를 존중하면서 좀 점잖고 품위있게 해야 한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사회 곳곳에서 벌어지는 얕은 꾀와 막말, 상대방 약올리기, 어린아이 장난하듯 행동해서 얻는 게 무엇인가. 이렇게 가볍게 가다가는 깊은 마음의 상처 외엔 남길 게 없다. 워낙 의심 많고, 의심스러운 행동을 하는 세태 탓이겠으나 잔물결 몇굽이 친다고 큰 강의 흐름을 바꾸지는 못한다. 붕새그룹이라면 그 격에 맞게 처신해야 대접받을 것이며, 참새들에겐 그들이 할 일이 따로 있다. 시시콜콜 시비걸면 배겨낼 붕새는 없다. 나랏일을 맡겼으니 믿고 지켜보자. 어차피 5년간 국정의 책임은 상당부분 집권측이 져야 하니까.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오늘의 경기]

    ■ 여자프로농구 ●국민은행-우리은행(오후 2시 천안 유관순체)
  • [하프타임] 3연승 국민銀, PO행 눈앞에

    국민은행이 신한은행을 따돌리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7부능선을 넘었다. 국민은행은 1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신정자(19점 10리바운드)와 니키 티즐리(22점)의 활약에 힘입어 신한은행을 71-66으로 꺾었다.3연승을 이어간 국민은행은 삼성생명과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국민은행은 남은 4경기 가운데 2승만 해도 자력으로 4강에 진출하게 됐다. 반면 신한은행은 6승10패를 기록, 남은 4경기 가운데 최소 3승을 챙겨야 플레이오프 진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 [여자프로농구] 연봉퀸 정선민 “꼴찌는 못참아”

    ‘연봉퀸’ 정선민이 부상 투혼을 불사르며 국민은행을 꼴찌에서 건졌다. 국민은행은 3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발목 통증을 참으며 막판 대역전을 이끈 정선민(14점)의 활약으로 신세계를 67-58로 눌렀다. 이로써 5승6패를 기록한 국민은행은 신한은행과 함께 공동4위가 됐고, 신세계는 최하위로 내려 앉았다. 정선민은 3쿼터까지 겨우 7분10초를 뛰며 2득점을 올리는 데 그쳤지만 승부의 분수령이 된 4쿼터에서 12점을 한꺼번에 몰아넣으며 해결사임을 과시했다. 정선민은 경기 종료 8분여를 남기고, 신세계의 ‘득점기계’ 앨레나 비어드(27점 11리바운드)에게 3점포를 맞아 41-42로 재역전되며 분위기가 넘어가는 상황에서 거푸 골밑슛을 성공시켰다. 또 아슬아슬한 시소게임이 이어지던 종료 3분20여초 전에도 귀중한 공격리바운드와 골밑슛을 터뜨려 56-51로 승기를 잡았다. 국민은행의 용병 가드 니키 티즐리는고비마다 3점포 4개를 쏘아올리며 정선민을 도왔고, 김진영은 막판 쐐기 3점슛으로 승리를 지켰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내일의 경기]

    ■ 여자프로농구 ●국민은행-신세계(오후 2시 천안 유관순체) ■ 프로배구 시범대회 ●LG정유-현대건설(낮 12시)●흥국생명-KT&G(오후 2시)●남자부 결승(오후 4시 이상 용인체) ■ 배드민턴 코리아오픈(오후 2시 인천 도원체)
  • [하프타임] 금호생명, 국민은행 제물로 공동3위

    금호생명이 2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김지윤(28점 4어시스트)과 샤론다 이니스(20점 14리바운드)의 콤비플레이로 국민은행을 77-72로 격파, 공동3위로 2라운드를 마감했다.‘우승후보’로 꼽힌 국민은행은 공동 꼴찌.
  • [오늘의 경기]

    ■ 프로농구 ●오리온스-SBS(오후 7시 대구) ■ 여자프로농구 ●국민은행-금호생명(오후 2시 천안 유관순체) ■ 프로배구 시범대회●LG정유-흥국생명(오후 3시)●KT&G-도로공사(오후 5시 이상 용인체) ■ 배드민턴 코리아오픈(오전 10시 인천 도원체)
  • [오늘의 경기]

    ■ 프로농구 ●모비스-SBS(울산)●삼성-전자랜드(잠실실내)●KTF-오리온스(부산)●SK-TG삼보(잠실학생 이상 오후 3시) ■ 여자프로농구 ●국민은행-우리은행(오후 2시 천안유관순체)
  • 전철타고 떠나는 천안삼거리 여행

    전철타고 떠나는 천안삼거리 여행

    ●서울~천안 수도권 전철 20일 개통 천안을 아시나요? 과거급제 꿈을 품은 남도 사람들이 서울을 향해 가던 중, 잠깐 천안 삼거리 능수버들 아래 땀을 씻고 갔던 곳이지요. 그후 기차가 주요한 교통수단이던 시절에는 그 유명한 호두과자를 사기위해 지폐 두어장을 들고 기다리던 곳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자동차가 일반화된 후 천안은 지나가는 곳이 됐습니다. 그러나 1월20일, 오늘 충남 천안까지 전철이 개통되면서 천안은 새로워졌습니다.2300원짜리 전철 표 한장이면 서울에서 천안나들이가 가능합니다. 민족의 아픈 역사가 고스란히 숨쉬는 역사교실, 천안을 가볼까요. 숨어있는 맛도 다양한 ‘맛있는 도시’ 천안을 추천합니다. 천안 글 사진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와~~~ 맛나는 천안 ●천안명물 호두과자 고속도로 휴게소 어디든 있는 호두과자의 원조는 역시 천안에 있다.70여년 역사의 구성동 천안소방서옆 학화 할머니 호두과자(www.hodoo1934.com,041-567-3370)가 효시. 가게에 들어서면 맛있는 호두과자 냄새가 코끝을 간지럽힌다. 부드럽고 고소한 뒷맛을 여운으로 남기는 호두과자는 씹히는 호두의 크기가 틀리고, 흰팥의 껍질을 제거해 쓰는 흰색 소는 기품이 느껴질 정도로 적당한 단맛이다. 천안역에서 택시로 2000원 거리. ●오리의 모든 것 다양한 오리 요리를 코스로 즐기는 신토불이는 천안에서 유명한 집이다. 한 가족이 배불리 먹을 수 있는 금상첨화 정식(4인·5만 9000원)은 생오리로스구이, 오리훈제 바비큐, 양념꽃게장, 오리양념주물럭, 영양죽에 이어 후식으로 팥빙수까지 나온다. 맛깔스러운 백김치와 밑반찬들은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다. 얇게 저민 식초에 절인 무에 싸 먹는 오리로스는 아작아작 씹히는 무와 담백한 오리고기의 조화가 절묘하고, 훈제로스는 머스터드 소스에 찍어 입에 넣으면 그냥 녹는다. 서산에서 직접 가져온 꽃게장은 꽉 찬 게살과 양념 고추장의 조화가 일품이다. 본점(584-4477)은 직산역에서 택시를 타고 양당리 신토불이로 가면된다.4000원 정도. 천안분점은(553-5292)은 천안역에서 택시를 타고 새터마을 신토불이로 가자면 된다.4500원정도. ●순대의 본고장을 찾아 순대는 ‘병천’이 원조다. 병천에서도 원조를 찾는다면 충남집(564-1079)이다. 당면 마늘 양파 등과 돼지피를 살짝 섞어 만든 속을 깨끗하게 씻은 창자에 꾹꾹 눌러 넣은 다음 푹 쪄낸 순대는 보기만 해도 먹음직하다. 또 돼지사골에 생강 마늘 양파 등 특유의 재료를 넣고 은근한 불과 센불을 교대로 24시간 이상 곤 국물에 순대와 머릿고기 등을 담아내는 순댓국은 천안을 찾으면 반드시 맛봐야 한다. 순댓국 특유의 냄새는 전혀 없다.40년이 넘게 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충남집은 김치부터 순대까지 전통방식을 고집하고 있다. 순대 한 접시 5000원, 순댓국은 4000원. 천안역에서 병천행 버스는 많다.30분 정도 소요.950원. 대부분 독립기념관을 거쳐 병천의원 앞이 종점이다. 종점에 내려 걸어가면 3분. ●장금이 솜씨도 맛보세요 ‘메밀총떡’ 들어보셨나요. 천안 유창동에 있는 봉평장터(556-6272)가 자신있게 내놓는 별미다. 다진 고기와 호박 배추 당근 등 갖은 야채를 볶은 다음 얇게 부친 메밀에 넣고 말아 놓았다. 아작아작 씹히는 야채와 고기, 쫄깃쫄깃한 메밀의 맛이 잘 어울린다.4개에 4000원. 막국수도 특이하다. 커다란 냉면 그릇 하나에 고추장 다대기가 올려져있는 메밀 국수 사리와 아무것도 없는 메밀사리, 두개가 가지런히 담겨있다. 일단 다대기에 면을 비벼 먹는다. 다대기의 매콤달콤함을 입안 가득 느끼고 그 다음에 시원한 육수를 부어 나머지 면을 먹는다. 시원하고 산뜻한 육수와 약간 남아있는 다대기가 어우러져 정말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다.5000원. 천안역에서 택시를 타고 유장동 천성중학교 맞은편으로 가자고 하면된다.15분 정도 걸리고 3000원 정도 나온다. ●너희가 돼지를 알아 신부동의 고기(563-9233)는 정말 맛있는 돼지고기를 먹을 수 있는 집이다.‘가브리살’과 ‘볼살’전문점. 돼지 등심의 안쪽을 일컫는 가브리살은 한마리에 300g, 말 그대로 돼지 볼살은 한쪽에 100g씩 200g밖에 나오지 않는 귀한 부위다. 비계가 전혀 없는 돼지 살코기인 볼살(7000원)은 입에서 살살 녹는다. 가브리살(8000원)은 쫄깃쫄깃하고 고소한 맛이 최고. 날치알을 얹은 알밥(2000원)은 된장찌개와 함께 식사로 든든하다. 천안역이나 두정역에서 택시를 타고 신부동 갤러리아 주차장 맞은편 제일은행 앞에 내리면 된다.2000원. ●떡볶이도 천안에선 달라 ‘떡볶이 맛이 그렇지 뭐.’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신안동 떡볶기 나라(562-2677)로 가봐야 한다. 테이블이 5개뿐, 젊은이들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쫄깃한 떡과 진한 국물맛이 ‘끝내준다’. 아주 매콤하면서 뒷맛은 달콤하다. 떡볶이 2500원. 천안역에서 신부동 국민은행 뒤 먹자골목으로 가자고 하면 된다.2000원정도. 힐튼장 여관옆에 있다. ●이탈리아의 맛을 천안에서 천안 봉명동에 있는 쿠치나(578-5556)는 이탈리아 정통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주인이자 주방장인 이종철(47)씨가 직접 식재료를 사고 음식을 만든다. 해산물샐러드(1만 5000원), 안심스테이크(3만 2000원), 해산물 스파게티(1만 4000원)가 주메뉴. 천안역에서 서부역쪽 출구로 나와 택시를 타고 봉명동 전자랜드로 가자고 하면 된다.2000원. ●맘씨좋은 아저씨가 만들어주는 초밥 맛있는 초밥을 무한정 먹을 수 있는 곳이 쌍용동 스시 이찌방(572-9288)이다. 오후 1시30분까지는 어른 1만 5000원이면 각종 초밥과 우동, 캘리포니아롤 등을 실컷 먹는다. 저녁에는 어른 3만원 천안역에서 서부역쪽 출구로 나와 택시를 타고 쌍용동 컨벤션센터로 가면 된다.3000원정도. ●세계의 꼬치요리도 천안에서∼ 다양한 꼬치요리를 맛볼 수 있는 두정동 화투(563-5292). 멕시코 타코(1만 5000원), 도리쿠시 야키(1만 2000원) 등 세계 각국의 꼬치를 만날 수 있다. 특히 멕시코 타코는 베이컨, 피망, 소고기 등을 꼬치에 구워 토르티야에 살사 머스터드 등 소스를 발라 싸서 먹는다. 천안역에서 택시로 두정동 부경아파트 정문 앞에 내리면 된다.3500원정도. ■ 야~~~ 신나는 천안 ●민족의 혼을 느끼고 일제 강점기의 항일 투쟁사와 아픈 민족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있는 독립기념관과 유관순열사 사적지가 있다. 독립기념관을 가는 버스는 천안역에서 320,350,410번 등 12개가 있다.20분 거리,950원. “엄마 저거 뭐야?”하는 아이의 물음에 눈길을 들어보니 어마어마하게 높은 탑이 눈을 끈다. 가까이 가보니 무려 높이가 51m나 되는 겨레의 탑이다. 수덕사 대웅전을 본떠서 지은 겨레의 집은 높이 45m, 길이 126m로 웅장하다. 겨레의 집 뒤편에 있는 전시관으로 가보자. 시대별·주제별로 근대민족운동관, 일제침략관,3·1운동관 등 7개관으로 나뉘어져 있다. 자세히 보려면 4시간이나 걸린다. 어른 2000원, 어린이 700원.(041)560-0114. 유관순열사 사적지는 1919년 3월1일 3000여 군중과 함께 만세를 불렀던 아우내장터에서 300m 떨어져 있다. 유관순열사기념관(564-1223)으로 들어간다. 기념관에서는 열사의 삶을 그린 다큐멘터리와 아우내만세운동을 묘사한 부조물 등을 볼 수 있다. 기념관 뒤편으로 유관순 열사 생가도 있다. 입장료 무료. 천안역에서 병천가는 버스를 타면된다. 병천순대마을에서 걸어서 15분.950원. ●온천행궁(溫泉行宮)의 본고향 유명한 온천도 많지만 온양온천은 조선의 왕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곳이란 점에서 남다르다. 천안역에서 90,91번 버스로 35분 정도 가면 온양온천역에 도착.1450원. 그중에서도 온양관광호텔(540-1201)이 유명하다. 어른 5000원, 어린이 3000원. 온양온천역에서 걸어서 5분. 이밖에도 태조산 각원사(561-3545)는 거대한 청동대불로 유명하다. 높이 15m, 귀의 길이만도 175㎝,60t 무게의 청동좌불 미소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또한 인근 태조산 조각공원(550-2522)도 인기다. 산책로와 정상 전망대, 눈썰매장까지 갖추고 있어 아이들이 있다면 들러볼 만하다. 버스가 1시간에 한대씩 다니므로 택시가 낫다. 천안역에서 4500원 거리. 천안시는 매주 일요일 한 차례씩 무료 순환관광버스를 운행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천안역광장을 출발, 우정박물관~태조산조각공원~각원사~유관순열사 유적지~조병옥 박사 생가~ 독립기념관 등을 도는 코스. 천안시 문화관광과 (041-550-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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