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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소년 범죄오도행위 엄벌”/김 대통령 지시

    김영삼대통령은 21일 『청소년을 비뚤어진 길로 인도하는 어른들의 부도덕한 일체의 범죄행위는 단호하게 중벌로 다스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황인성국무총리를 비롯한 관계부처장관과 청소년유관단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청소년선도대책보고회의에서 『청소년을 전도된 가치관으로부터 지켜주고 퇴폐와 향락·타락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야말로 최우선 정책과제로 설정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 정부행사 대폭 간소화/예비군의 날·성년의 날 등 7개 축소

    중앙부처 주관으로 거행돼온 향토예비군의 날,성년의 날,소방의 날등 7개 행사가 생략돼 각급 단위기관별로 시행되며 정부가 주관해온 무역의 날,저축의 날,신문의 날등 35개 행사는 민간단체로 위임된다. 또한 성격이 비슷한 근로자문화예술제는 근로자의 날에,장애인체육대회는 장애인의 날에 흡수되는등 6개행사가 통합된다. 총무처는 지난달 대통령 의전행사를 간소화한데 이어 현행 일반행사도 대폭 간소화하는 내용의 「일반 의전행사 간소화지침」을 확정,17일 각부처에 시달했다. 이에따라 국방부주관 향토예비군의 날을 비롯해 ▲성년의 날(문화체육부) ▲스승의 날 ▲학생의 날(이상 교육부) ▲세계 기상의 날(기상청) ▲소방의 날(내무부)▲육림주간행사(산림청)등 7개행사는 각급기관별 행사로 전환된다. 또한 내무부주관의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는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에,재무부주관 저축의 날은 저축추진중앙회에 위임하고 상공부주관 무역의 날,상공의 날,전기산업진흥촉진대회도 무역협회,상공회의소,한전에 각각 위임하는등 각부처가 주관해온 35개 행사를 유관단체에 위임키로 했다. 총무처는 이와함께 ▲세계환경의 날(환경처) ▲근로자문화예술제(노동부) ▲전국우수발명품전시회(특허청) ▲시민문화축전(서울시)등 4개행사는 잠정적으로 관련부처와 민간단체가 공동주관하되 연차적으로 민간에 위임키로 했다. 특히 행사장은 보유시설을 우선적으로 활용하고 참석인사도 고위직보다는 관련인사 중심으로 초청하며 행사와 관련한 아치·꽃탑·기념탑·현판등의 설치를 금지하는 한편 전야제·불꽃놀이·발파식등은 금지를 원칙으로 하되 불가피한 경우 지난해 예산의 70%범위내에서 실시키로 했다.
  • 북 핵개발 중단 촉구/민족통일대회

    민족통일중앙협의회(의장 임동원)는 14일 하오 경기도 수원시 문화예술회관에서 해외를 비롯,전국 시·도·군·구대표와 유관단체대표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한국창조를 위한 민족통일전국대회」를 열고 북한의 핵무기개발중단과 남북합의서의 즉각실천을 촉구했다. 이날 대회에서 한완상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치사를 통해 『북한의 핵문제로 인해 남북관계가 일시 냉각되어 있으나 화해협력의 흐름으로 보아 우리의 노력이 조만간 결실을 거두게 될 것』이라며 『새정부는 범국민적 합의기반위에서 통일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이날대회에서 박태원 민족통일중앙협의회 지도위원에게 국민훈장무궁화장을 수여하는등 유공자 48명에게 국민포장및 각급 표창을 수여했다.
  • 민원서류 인감 서명으로 대체/정부 「행정사무혁신운동」 내용

    ◎민간기업 보고업무 20% 줄여/관용차는 1천3백㏄ 이하로 1시간당 7천7백23원,초당 2·1원.5급 10호봉 공무원의 시간급과 초급이다. 2급 10호봉의 경우에는 시간급이 1만1천1백90원,초급은 3.1원이다. 공무원의 급여를 시간급 심지어 초급으로까지 게산하는 일은 공무원사회에서 과거에 보기어려웠던 일이다. 이것은 25일 총무처가 행정사무혁신운동을 전개하면서 일선 행정기관에 내려보낸 「사무혁신운동추진지침」의 맨 앞에 나오는 내용이다.정부는 이제 「열심히 일하자」는 식의 마연한 캠페인이 아니라 「내가 하는 일의 비용」을 시간당,초당 열마인지 따지겠다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공무원이 1시간동안 한눈팔면 국민세금이 그만큼 허비된다는 것이다. 이 지침에는 문서작성시 한자사용을 자제하자는 내용도 있다.문서작성에 50%이상의 시간과 노력이 든다는 분석하에 나온 방침이다. 부서장의 호화명패등 고가비품의 제작및 비치도 자제토록 할 계획이다.일반행정부처 3급이상 공무원은 3천여명.이들이 1년에 한번 자리이동을 하게 되면 개당 10만∼20만원하는 명패값만 3억∼6억원이 든다. 응접용 소파대신 회의용 탁자를 사용하고 실·국단위로 분기별 업무발전회의를 개최,사무생산성에 대한 의식을 높이도록 한다는 계획도 들어있다. 정부는 사무관리분야말고도 ▲문서유통량의 최소화 ▲업무처리정차의 표준화·간소화 ▲행정사무자동화·전산화 ▲사무장비·시설활용 극대화등 5개분야에서 비능률과 낭비요인을 제거하고 행정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대책을 시달했다. 문서유통량을 줄이기 위해 정부는 우선 민간기업의 보고사무를 크게 줄이고 보고항목 및 주기를 축소하는 한편 행정기관과 유관단체에 이중으로 보고하는 사항은 유관단체를 통한 보고체제로 전환시키기로 했다.정부가 파악하고 있는 민간기업의 보고사무는 대략 1천6백여종으로 이 가운데 20%이상을 줄일 예정이다. 또 각종 서식을 제정하거나 개정할 때에는 호적·병적·연고지 조사등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본적란을 삭제하고 민원서식의 날인란도 인감이 필요한 경우외에는 서명 또는 지장으로 대신하도록 했다. 이 지침은 특히 업무용 관용차량은 1천5백㏄짜리를 신규교체시 1천3백㏄이하짜리로 바꿔나가기로 했다.대상차량은 1천2백여대다.또 운행기준연한이 도달되면 폐차하던 것을 사용가능한 것은 계속 사용하고 폐차대신 매각하도록 해 자원낭비를 방지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행정사무자동화와 전산화를 위해 올해 절감예산은 사무용 컴퓨터 구입에 우선적으로 전용하도록 했다.당초에는 한 과당 1·7대인 컴퓨터보급대수를 96년까지 4대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었다.그러나 신경제계획으로 중소기업제품 구매를 늘리기로 함에 따라 올해 안에 중소기업에서 생산한 컴퓨터를 대거 구입,4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계획을 앞당겼다. 이번 지침에는 오는 95년 실시될 예정인 정보공개제도에 대비,색인목록작성 및 「보존문서 기록대장」기재를 철저히 하도록 한 것도 눈길을 끌고 있다.
  • 광주의회의장 등 10명/청와대면담 참석 결정/5·18항쟁 유관단체

    【광주】 광주시의회 5·18광주문제특위와 5·18광주민중항쟁연합등은 16일 5월문제해결을 위한 창구를 단일화하기로 하고 5·18이전에 있게될 김영삼대통령과의 면담에 참석할 대표단 10명을 결정했다. 이들단체는 이날 하오 광주시의회 소회의실에서 모임을 갖고 광주시의회 5·18광주문제 특위위원장인 안성례의원을 비롯한 특위위원 3명과 정순길 시의회의장,5·18기념사업추진위원회 강신석목사,광주민주항쟁연합 정동년 상임의장,5·18유족회 윤석동회장등 10명을 면담 대표로 보내기로 결정했다. 또 이번 면담자리에는 민주·민자 양당의 광주시지부장도 배석하기로 했다.
  • LA교민/「제2폭동」대비 자위무장

    ◎총기구입 급증… 무장순찰조 배치끝내/주방위군 장갑차 8대·병력 이미 진주 흑인청년 로드니 킹 구타사건에 연루된 경찰관들에 대한 평결이 임박해지면서 흑인소요 재발에 대비,미국 로스앤젤레스 교포들이 자위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한인사회에선 한인회·청년단등 유관단체들을 중심으로 비상연락망을 조직하는등 인명및 재산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비상대책마련에 골몰하고 있다.이에따라 한인사회 대책본부는 각 교포 언론사에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자원봉사자들을 모집,인명구조·재산피해방지를 위한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강구중이다. 한편 한인사회의 움직임과 관련,미국의 워싱턴 포스트지는 최근들어 로스앤젤레스의 한인타운에서는 총기판매가 2배로 느는등 폭동재연에 대비한 총기구입이 급증하고 있다고 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로스앤젤레스 일원의 무기확보」라는 장문의 특집기사에서 한인타운의 잡화상점 주인 리처드 이씨(57)가 여러자루의 총기를 가게에 준비해 놓은 모습을 담은 사진을 싣고 이씨가 이번 재판시작 첫날에 20자루의 소총과 5자루의 권총,그리고 8천발의 총탄을 구입했다고 소개했다. 포스트지는 특히 18세에서 35세의 제대군인 등으로 구성된 약 50명의 한국청년단이 지난번 LA폭동당시의 전철을 되풀이하지 않기위해 생명을 바쳐 집과 사업을 보호할 결의를 다지고 있다고 전하면서 주류판매소와 전당포앞등에 무장순찰조 배치를 위한 준비가 완료된 상태라고 전했다. 흑인 소요에 대비,한인들의 무기구입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캘리포니아 주방위군 일부 병력이 로스앤젤레스 일원에 배치되고 있다.주방위군의 대변인 부루스 로이 중령은 8대의 장갑차와 일부 병력이 로스앤젤레스근교의 글렌데일시와 일글우드시에 이미 배치됐다고 3일 확인했다.주방위군의 또다른 고급장교들에 의하면 폭동진압 훈련을 위해 2·3일내에 필요한 지역으로 군병력이 배치될 것이라고 말해 로스앤젤레스인근에 군투입작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 담양죽제품/외국산홍수에 판로 “막막”(심층취재)

    ◎위기맞은 「죽제산업」 그 실태와 대책/중국 등서 작년 2백억어치 “밀물”/4년새 1백39개 생산업체 도산/가격경쟁력 계속 떨어져 수출 75% 감소/거의가 영세업체… 시설투자 엄두도 못내/관세율 더높이고 자금지원 확대해야 전남 담양의 특산품인 죽제품이 값싼 중국·대만산등 외국제품의 수입으로 설 자리를 잃고 있다.지난 70년대 석유화학산업이 발달하면서 양산된 플래스틱 제품에 밀려 한때 위기를 맞기도 했던 죽제산업이 이번에는 외국제품의 국내유입으로 거의 맥을 못추린채 휘청거리고 있다.특히 중국 및 대만은 우리와는 달리 연중 대나무 생산이 가능한데다 저렴한 노동력을 바탕으로 대규모 물량공세를 펼치고 있어 이들 제품의 국내 잠식률은 시간이 갈수록 높아질 전망이다.정부는 지난해 수입 죽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올린데 이어 지방정부와 관련 생산업체들도 품질향상과 디자인 현대화등으로 위기를 극복하려는 노력을 경주하고 있으나 소비자들이 실용성이나 디자인보다는 값싼 제품을 선호하고 있어 수입제품에 대한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사양길에 접어든 「담양죽제품」의 실태와 대책을 점검한다. ▷수출입현황과 실태◁ 외국산 죽제품이 국내에 처음 들어오기 시작한 것은 북방외교 정책의 추진으로 공산권과의 교역이 본격화된 지난 8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당시 외국산 죽세품의 연간 수입액은 1백34만8천달러로 국내 죽제산업에 우려를 자아낼 만큼 심각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가격이 국내산의 절반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중국·베트남·태국등 외국산 죽제품의 수입액은 1년후인 88년에는 전년도에 비해 무려 6배에 이르는 7백97만5천달러로 급격히 증가하면서 담양지방 생산업체들이 잇따라 도산하는 위기를 맞았다. 이후 89년에는 수입액이 2천달러로 늘어난데 이어 지난해에는 2천6백달러를 기록,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수입제품이 큰 폭으로 늘어남에 따라 죽제품의 본고장인 담양지역 23개 죽제품판매점에서도 국산제품으로는 수지가 맞지 않는다는 이유를 내세워 가격이 최고 3배가량 싼 외국산제품을 진열,판매하고 있다. D죽제품상회를 경영하고 있는 이모씨(59)는『담양죽제품중 주요품목의 하나인 대자리(6×9자)의 경우 중국산은 2만6천원인데 비해 담양산은 4만원을 호가해 외국산 제품이 판매마진이 더 많고 잘 팔리기 때문에 외국산을 구입해 판매하고 있다』며 이곳 대부분의 죽제품 판매점에서 팔고 있는 제품가운데 절반이 외국산이라고 귀띔했다. 이와함께 중국 등 외국산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크게 떨어지는 담양죽제품은 미국·일본등 외국시장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담양군에 따르면 지난 61년부터 미국 등지로 수출되기 시작한 이 지역 죽제품 수출량은 그동안 꾸준히 증가,지난 87년에는 연간 53만달러에 달했으나 이듬해인 88년에는 37만달러,89년에는 24만달러로 매년 큰 폭으로 감소되다 지난해엔 12만5천달러로 줄어드는등 최근 5년동안 무려 75%나 감소됐다. ▷피해◁ 이같은 외국산 죽제품의 대량 유입에 따라 담양지역 죽제품 가공업체수나 생산량도 크게 줄어 죽향의 명맥이 끊길 우려마저 있다. 외국산 죽제품의 수입이 시작된 지난 87년만해도 담양산 죽제품 생산량은 대자리,대바구니등 1백여종 4백99만6천점에 이르렀으나 지난해에는 1백65만7천점에 그쳤다. 또 89년 3천49가구 4천9백88명이던 죽세공예 종사자수는 지난해 4백87가구 1천7백57명으로 급격한 감소를 보였으며 소득액도 89년 73억원에서 48억원으로 줄었다. ▷문제점및 전망◁ 담양지역 대부분의 죽제품 생산업자들은 소규모 가내수공업 형태로 운영하고 있는데다 전문 생산업체들 마저도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어 기술혁신과 품질고급화를 위한 재투자를 하지 않는 한 가격경쟁력에서 외국산에 뒤질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실제로 지난 89년까지 2백여개에 달했던 죽제품 생산업체들이 이날 현재 61개로 감소하는 등 지난 4년동안 전체의 60%인 1백39개 업체가 경영난 등으로 도산하는가 하면 나머지 업체들도 인원감축 등 감량경영을 통해 그나마 명맥을 유지해 오고 있다. 특히 이들 죽세품 가공업체들은 종업원이 5∼20명 안팎의 소규모 영세업체로서 자금동원 능력마저 없어 기술개발을 위한 재투자 등은 엄두를 못내고 있다. 죽제품공장인 추성산업 대표 김춘섭씨(41)는 『지난 90년까지만해도 종업원 50명을 두고 연간 대자리 2만여장을 생산해 왔으나 지난해부터는 외국산 제품의 물량공세를 견디지 못해 종업원을 20명으로 줄이고 생산량도 절반가량으로 감소됐다』며 『국내 죽세공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뒷받침 돼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외국산 수입죽제품의 전체품목에 대한 무기한 관세율 인상조치 등이 뒤따라야 한다는 요구가 지역주민들로부터 강력히 제기되고 있다. 이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생산농가들의 죽제품 활로개척 자구노력도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이 지역 대표적 죽제농가 68가구로 구성된 담양죽세공예사업협동조합(이사장 이병연·53)은 지난해 7월 중국산 죽제품의 대량 수입에 따른 농가피해를 막기위해 상공부 무역위원회에 산업피해 구제신청을 냈다. 상공부는 이 구제신청서를 토대로 조사를 벌인 결과 생산농가 및 업체들이 수입제품으로 막대한 타격을 입게 됐다고 판단,지난해 12월 대자리 등 식물성 수입 매트류의 조정관세율을 11%에서 1백%로 인상·조정했다. ▷대책◁ 담양군은 「죽향담양」의 전통을 살리고 죽제품 생산농가를 보호하기 위해 협동화 산업단지조성,국내외 기술및 정보교환,생산성 및 품질향상을 통한 국제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이와함께 담양군은 매년 죽제품 경진대회를 비롯,죽향축제·생산농가의 해외시찰 및 운영자금지원 등 죽향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관계자의 말/“1만평 협동화단지 내년 완공”/생산시설 현대화로 경쟁력확보 주력/이광수 담양군수 『아직도 수공업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는 죽제품 생산시설을 조기에 현대화시켜 죽세공예의 진흥에 힘을 쏟겠습니다』 이광수담양군수(52)는 『현재 담양의 자랑인 죽세공예의 진흥을 위한 종합대책이 마련되고 있다』고 밝혔다. 담양군이 추진하고 있는 1차적 진흥책은 담양읍 천변리 401일대 1만2천평 규모에 대규모 협동화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모두 50여억원의 사업비를 투입,오는 94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이 단지 조성에 필요한 돈은 지방비 17억9천만원(도비 8억8천만원,군비 9억1천9백만원)과 융자 16억8천만원,그리고 군부담 15억2천만원 등으로 마련된다. 담양군은 이와함께 앞으로 3년동안 죽제품 경진대회를 해마다 열어 입상자와 저소득 농가 등 1백31명을 뽑아 시설개선과 운영자금을 위해 모두 16억8천만원의 자금을 융자·지원할 방침이다. 이군수는 『현재 협동화단지의 부지매입은 80%가량 마무리됐다』고 밝히면서 『이와는 별도로 담양읍 담주리에 위치한 연건평 2백20평 규모의 「담양죽물박물관」을 협동화단지로 옮겨 국내외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담양군은 이와함께 죽세공예사업협동조합 등 유관단체와 협조해 매년 5월 열리는 군민의 날에 죽향축제와 죽제품경진대회를 열어 기술향상을 꾀하고 산학협동기술지원단을 전남도로 부터 지원받아 신제품 개발에 적극 나서 국제경쟁력을 향상시킬 방침이다. 이군수는 죽제품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활동도 강화해 믿고 살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죽제품의 맥을 이어나가기 위해 기술보유자와 대한 인간문화재 지정과 함께 매년 열리는 죽제품 경진대회 입상자들에게 해외시찰의 특전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담양군은 그동안 국가지정문화재인 채상장씨(대나무에 색깔을 넣는 기술보유자) 서한규씨(64)등 두명외에 지난 86년과 90년 전남도 문화재심의위원회와 협조,참빗장 고행주씨(58),죽염장 박성춘씨(55)등 2명을 도지정 인간문화재로 추가로 선발했었다. 또 죽제품경진대회에서 입상한 최우수상 수상자 1명과 우수상 2명,장려상 10명 등 모두 13명에 대해 군수표창과 함께 최고 5백만원까지의 죽제운영자금을 연리 5%로 융자지원하는 등 죽세공예 종사자들이 의욕을 갖고 이산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 기술개발 중기에 사업화자금 지원

    정부는 기술개발을 해놓고도 자금난 등으로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 공업발전기금과 중소기업구조조정자금 가운데 기술개발에지원되던 1천2백억원중 일부를 개발기술의 사업화자금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9일 상공부에 따르면 그동안 정부의 기술개발 지원이 기술의 개발단계까지만 이루어짐에 따라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는 개발한 기술을 사업화하는데 자금 및 노하우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 이들에 대해 장기저리의 정책금융을 제공,사업화를 지원키로 했다. 상공부는 이를 위해 공업발전기금 가운데 기술개발에 지원되는 4백억원중 50억-1백억원,중소기업구조조정기금 가운데 같은 목적으로 할당된 8백억원중 1백억-2백억원을 개발된 기술의 사업화를 위한 엔지니어링 및 설비도입 비용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상공부는 이와 함께 생산기술연구원,중소기업진흥공단 등 유관단체들이 중소기업들의 개발기술 사업화와 관련된 엔지니어링과 노하우 등을 제공토록할 방침이다. 상공부 관계자들은 이같은 중소기업 개발기술의 사업화지원을 위한 자금지원 규모 및 세부추진계획을 이달안으로 확정해 새정부 출범 전이라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문화부,새해 「이달의 문화인물」 발표

    문화부는 93년도 「이달의 문화인문」을 일괄 선정해 발표했다.이는 선정된 문화인물에 대해 각계로부터 폭넓은 의견을 수렴,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기념사업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문화부가 선정한 내년도 「이달의 문화인물」은 문화예술계와 교육계 학계 유관단체 및 시민의 추천을 받아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선정됐다.내년도 「이달의 문화인물」은 다음과 같다. ▲1월=율곡 이이(1536∼1584)조선시대학자·문신 ▲2월=고송 이인문(1745∼1821) 조선시대 화가 ▲3월=장보고(?∼846)통일신라의 무장 ▲4월=불곡 이●(1376∼1451) 경자자와 갑인자,간의·혼의등을 고안한 조선시대 과학자 ▲5월=윤극영(1903∼1988) 아동문학가 ▲6월=원효(617∼686) 신라의 승려·사상가 ▲7월=송촌 지석영(1855∼1935) 종두를 실시한 의학자 ▲8월=안중근(1879∼1910) 독립운동가 ▲9월=난계 박연(1378∼1458) 조선초기 음악가 ▲10월=외솔 최현배(1894∼1970) 국어학자 ▲11월=위암 장지연(1864∼1921) 한말 언론인 ▲12월=윤백남(1888∼1954) 영화인
  • 컴퓨터 프로그램 등록/6년만에 1만건 돌파

    ◎정보산업연합회,기념식·세미나 열어/불법복제 피해보호강화 대책 등 강구/데이터베이스구축,상품성 제고 추진 컴퓨터프로그램 등록건수가 등록제도 시행 6년만인 28일 1만건을 돌파했다. 한국정보산업연합회는 이를 기념,1일 하오1시30분 서울여의도 전경련회관3층 대회의실에서 기념식을 갖고 특별 세미나도 갖는다. 지난 86년 컴퓨터프로그램보호법의 제정과 함께 9월부터 시작된 컴퓨터프로그램 등록제도는 프로그램 저작권 보호의 필수적인 요건은 아니지만 프로그램제작시기의 법적인 입증효과를 지녀 분쟁발생시 긴요한 보호수단이 될뿐만 아니라 개발된 프로그램의 공개로 소프트웨어의 상품성을 높이고 프로그램 제작의욕을 고취시키는등 긍정적인 제도로 정착돼 왔다.이에따라 프로그램 등록건수는 날로 증가,87년 월평균 39건에 그치던 것이 92년 들어서는 2백51건으로 늘어났으며 조사결과 등록자의 75.4%가 정보산업 발전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내린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계속 증가하고 있는 프로그램 불법복제 피해로부터 개발자를 효과적으로 보호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등록제도 차원을 떠나 법적 대응효과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많다. 이에따라 정보산업연합회는 소프트웨어 유관단체에 불법복제 신고센터를 설치,신고된 사안은 고발 조치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한편,컴퓨터프로그램보호법을 개정,벌금 등의 벌칙을 강화하고 신속한 피해구제를 위해 저작권분쟁 조정제도를 도입해주도록 과학기술처에 요청해놓고 있는 상태.정보산업연합회는 또 등록된 프로그램으로 소프트웨어상품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이텔,천리안,포스­서브 등을 이용해 검색할수 있게 함으로써 등록프로그램의 상품성을 제고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한편 1일 기념식에서는 1만번째 프로그램 「패스트 시스템」(사원채용 적성배치및 교육훈련시스템)등록자인 (주)에스 티 엠에 기념패가 수여되고 5대 최다 프로그램등록자인 삼성전자,한국전자통신연구소/한국통신,김성사,대우통신,한국전자통신연구소등에 표창패가 수여됐다.또 특별세미나에서는 소프트웨어산업육성 국가전략과 저작권 보호강화대책(이상로·과기처기술개발국장)등이 발표됐다.
  • 미 새 정부인사 접촉 확대/한·미 통상현황 적극 홍보/정부방침

    정부는 미신행정부의 출범에 대비해 신행정부 인사들과의 접촉 확대,한미간 통상관계 현황에 대한 적극 홍보를 통해 대미 경제·통상관계를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18일 외무부 회의실에서 허승외무부 제2차관보 주재로 경제기획원,재무부,농림수산부,상공부,공보처등 관련부처와 무역진흥공사,무역협회,한·미경제협의회,대외경제정책연구원등 유관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외홍보협의회 제9차 회의를 갖고 이같은 방침을 정했다. 정부는 우선 한·미통상관계에 대한 신정부 인사들의 인식은 미정부부처실무진들이 정권인수팀에 보고할 내용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는 판단아래 이같은 보고에 실상이 정확하게 반영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또 각종 세미나,심포지엄,국회간 교류등을 통해 신정부 인사들과의 유대를 증진해나갈 예정이다. 이와함께 한국의 경제실정,한·미간 교역균형,원만한 한·미통상관계 운영등 한·미간 통상관계 현황을 신정부 인사들에게 알리기 위해 홍보책자 배포등 광역 홍보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정부는 특히 내년 3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한·미 경제협의회가 신정부와의 경제·통상관계를 설정하는 주요 회의가 될 것으로 보고 이 회의에서 원만한 해결방안을 도출하는데 노력할 예정이다.
  • 대선개입 공무원 형사처벌/선거틈탄 각종 불법행위 엄단

    ◎감사관회의서 공명선거 지침 시달 정부는 19일 하오 정부종합청사에서 윤성태총리행정조정실장 주재로 전부처·청 감사관회의를 열고 공명선거실천과 공직기강확립을 위한 대책을 시달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공직자들의 중립자세를 확보하기 위해 선거기간중 공무원의 복무요강과 오해소지가 있는 활동등을 규정한 「행동지침」마련,공무원이 선거관계법령을 위반할 경우 징계조치하고 관계법에 따라 형사처벌키로 했다. 내무부 주관하에 공명한 선거관리를 위해 마련될 세부행동지침은 공직자들이 공인으로서 선거에 개입하는 행위를 금지시키는 것은 물론 자연인으로서도 오해의 소지가 있는 행동을 자제토록 하고 일선 통·반장과 유관단체 등도 고유업무에만 전념토록 규정할 예정이다.
  • 한국,러시아 군수산업 민수화 참여/양국 산업장관 합의

    ◎첨단분야 협력·합작투자 확대 한국과 러시아는 러시아의 군수산업 민수전환 분야에 한국기업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양국간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한봉수상공부장관과 티트킨 러시아 산업부장관은 1일 상공부 대회의실에서 한·러산업장관회담을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 이에따라 우리기업들은 러시아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항공·우주,통신,전자,합금소재등 군수산업분야의 민수전환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양국 장관은 이를 위해 한국기계공업진흥회등 우리측 유관단체와 러시아의 방산연맹간에 협력창구를 마련하고 산업기술정보의 상호교환을 위해 산업기술정보원과 러시아 국제과학기술센터 사이에 데이터베이스 연결을 지원키로 했다. 한국측은 또 우리업계의 관심이 높고 러시아가 첨단기술을 가지고 있는 우주·항공,레이저,생명공학,신소재,첨단전자부품 등의 분야에서 공동개발 및 합작투자등 협력확대를 요청했다. 우리측은 이와함께 한·러 산업협력의 촉진을 위해서는 기술이전 및 투자협력의 활성화를 위한 여건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우리기업의 대러시아 투자환경 개선을 위한 러시아정부의 노력을 요청했다. 한국과 러시아는 이같은 사업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양국의 정책담당자로 구성되는 산업협력 공동위원회를 정례적으로 열기로 했다.
  • 중추절 공직자 금품수수 엄단/특감반 주축,14일까지 집중단속

    ◎백화점 등의 상품권발행도 금지/비위공무원 13명 적발 정부는 추석을 맞아 차분한 명절분위기 조성을 위해 공직자 상호간 선물및 금품수수,업체및 유관단체등에 대한 금품요구및 수수행위등이 적발될 경우 엄중 처벌키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1일부터 14일까지 정부합동특감반을 주축으로 검찰청·국세청·경찰청 관계자들로 구성된 대규모 단속반을 가동키로 했다. 정부는 1일 윤성태 국무총리행정조정실장 주재로 각 부·처·청감사관회의를 개최하고 이와같은 사항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건전추석보내기 실천대책을 시달했다. 정부는 이날 시달한 대책에서 대형 백화점의 상품권발행을 금지토록하고 추석연휴기간동안 공직자의 해외여행및 휴양지 관광을 자제토록 했다. 정부합동특감반은 이날 회의에서 추석금품 수수와 관련,13명의 비위공무원을 적발,조치했다고 밝혔다. 정부합동특감반은 또 인·허가관련 금품수수및 공사·인사·부동산투기등과 관련해 일선기관장을 포함한 비위공직자를 내사중에 있다고 밝혔다. 내사중인 공직자는 인·허가관련금품수수 4명,공사관련 금품수수 2명,인사관련 금품수수 1명,부동산투기 2명등 9명이다.
  • “주가 600선 회복은 무난”(초점)

    ◎수직상승기류 언제까지 갈까/기관투자가 매수 확대… 「큰손」들 몰려/돌발악재 사라져 불붙은 투자심리/5백70 1차고비… 실물경제 개선이 최대변수 8·24증시안정화대책을 전후해서 주가가 단기간에 너무 가파르게 올라 과열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이용만재무장관이 지난21일 종합주가지수가 4백59.07로 6공 최저치를 기록한 다음날 증권거래소를 방문,증관유관단체장들과 증시대책을 협의해 주가를 12포인트 이상 올려놓는 「바람」을 잡은뒤 발표된 8·24증시안정대책후 주가는 계속 오르고 있다.31일 종합주가지수는 23포인트 이상 폭등하는등 지난 22일이후 8일(거래일기준)동안 주가는 무려 1백4포인트(22.6%)나 올랐다.이날도 개장초부터 무역수지개선,김영삼민자당총재의 경기부양책,금융산업개편발표설로 전업종에서 매수세가 일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는등 최근 주식시장에서 「사자」바람이 일었다. 주가가 큰폭으로 오르는 가운데 상한가,상승종목,주가상승률이 연일 올해 기록을 깨뜨리고 있으며,거래량 거래대금도 주가 급등전의 2∼3배로 거래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주가가 오름에 따라 고객예탁금도 하루평균 약 5백억원씩 늘어나 지난 27일에는 5월2일이후 처음으로 신용융자잔고를 넘어서는등 증시주변자금사정도 나아지고 있다. 최근 주가가 이렇듯 급등하고 증시주변사정이 개선되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도 8·24증시안정화대책후 일반투자자들의 심리가 회복됐기때문이다.정부가 투신,은행을 비롯한 기관투자자들에게 매일매일 주식을 사들이는 규모를 처분하는 것보다 많게 하라는 지시가 「약효」를 발휘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기관투자자들이 정부의 증시대책에 적극 협조,순매수를 보임에 따라 일반투자자들도 덩달아 「사자」에 나서고 있기 때문에 주가는 급등하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주가가 오를때마다 매물을 쏟아부어 장에 찬물을 끼얹었던 기관투자자들이 주식처분을 자제해 일반투자자들의 심리를 안정시키고 있는 셈이다.또 6월말이후 증시를 압박해 온 증시의 장외 악재가 사라진 것도 주가 오름세를 부추기고 있다. 따라서 이제는 악재대신 호재가 증시에서 위력을 발휘하고있는 것이다.민자당의 김영삼총재출범으로 정국의 안정이 예상되는데다 김총재가 9월초 경기부양책과 금융산업개편을 비롯한 각종 대책들을 발표할 것이라는 소문등이 투자심리를 살리고 있다.이밖에 한중수교라는 대형 호재와 무역수지적자가 줄어드는등 그동안 악재에 묻혀 제대로 빛을 보지못했던 호재들이 영향을 끼치고 있다. 게다가 주식투자계좌의 자금출처 조사를 1년간 하지 않기로한 정부의 방침에 따라 큰손들의 뭉칫돈도 서서히 증시에 몰려들고 있는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증권전문가들은 최근의 증시여건으로 볼때 지난 6월말이후 종합주가지수 5백60선에서 각종 악재로 주가가 수직으로 급락했기 때문에 일단 5백60선까지 오르는데 문제가 없으며,매물부담이 많은 5백50∼5백70선에서 1차로 조정을 받은뒤 6백선까지는 무난히 오를 것으로 분석한다.그러나 너무 단기간의 주가 급등과 거래량 급증이 우려되고 있으며,실물경제 개선이 가시적으로 나타나지 않을경우 주가상승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투의 이덕희상무는 『민자당 김영삼총재출범으로 각종 대책이 기대되는데다 한중수교와 실물경제도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주가가 오르고 있다』면서 『매물이 많은 5백60선 안팎에서 조정을 받을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대우증권의 김서진상무는 『종합주가지수 6백선까지는 회복되겠지만 실물경제회복이 가시화되지 않을경우 주가가 그이상으로 오르는데는 한계가 있을것』이라고 예상했다.
  • 정부공사 입찰후 불참/다음번 참가자격 제한

    앞으로 정부시설공사에 입찰참가신청을 하고 불참하는 업체는 다음번 입찰에 참여할 수 없게 된다.또 입찰전에 가격을 담합하거나 고의로 입찰을 무효로 한 사실이 드러나면 해당공사는 입찰집행이 즉시 연기되고 군제한없이 완전경쟁입찰에 부쳐진다. 조달청은 27일 혼탁한 정부공사 입찰질서를 바로 잡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입찰집행방안을 마련,8백19개 종합건설업체와 대한건설협회등 건설유관단체에 통보하고 이날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 방안은 조달청이 집행하는 모든 시설공사 입찰에 우편입찰및 상시투찰제를 적극 활용,되도록 현장에서 입찰하는 것을 지양하도록 했다.
  • 언론연구원 「언론환경 변화와 발전방향」 세미나 내용

    ◎“언론자유 신장만큼 책임 못따라” 우리나라의 언론은 6·29선언 이후 폭넓은 자유가 주어졌음에도 책임을 전제로 한 자율기능이 따르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점이 지적됐다.한국언론연구원(원장 한동원)이 14일부터 16일까지 개최하는 「언론환경변화와 발전방향」이란 주제의 세미나에서 주제발표자로 나온 서정우연세대교수와 원우현고려대교수는 6·29선언이후 크게 신장된 언론자유 속에서 우리 언론들은 양적인 팽창에는 성과가 두드러졌으나 이에 상응하는 질적성장은 더뎠음을 문제점으로 예시했다.「6·29이후 한국언론의 재조명」이란 주제의 원교수의 주제발표와 「자율언론의 질적제고방안」이란 주제의 서교수 발표를 요약해본다. ◎원우현 고대교수·신방학/6·29이후 한국언론 재조명/양적팽창 불구,질적차별화 크게 미흡/무리한 증면경쟁 기사부실화등 초래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6·29이후 어론분야 변화 폭이 컸다.언론의 자유와 언론기관 독립성 회복이 시대적 조류에 편승돼 주어졌다.대정부관계에서 존재하던 언론통제가 각계각층의 이해집단과의 역학관계로 바뀌었으나 자율성과 책임이 따르지 않는 양적팽창이 질적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를 자아냈다. 언론인구가 급증하고 언론기본법이 폐지되고 유성방송법등 새로운 언론입법이 시도된 개선시기에 새로운 시각의 사시의 차별화 등이 두드러지지 못했다.방송계에서도 서울방송 등이 속속 신생·독립했으나 방송내용이 일반방송과 유사,차별화를 기할 수 없는 실정이다. 기자의 의식은 투쟁적 대항언론에서 다원사회의 문화가치를 균형있게 제시하는 지식위주 전문성을 높이 평가하는 추세로 전환됐다.기자의 경제·교육·사회적대우도 급증했다.그러나 일부 영세·신생신문에선 사이비기자가 신분보장을 받지 못하고 언론인 이미지를 실추시키기도 한다. 정기간행물 등록에 관한 법률,한국방송공사법 등이 개정·통과돼 언론의 법적여건이 구비됐으나,경쟁체제에 대응하는 자율조정능력이 언론사내외적으로 마련되지 못하면 사상과 자유시장 원리만 내세워 사건의 실체와 진실을 밝힐 수 없다는 점도 지난5년의 시행착오가 제시한 교훈이다.양적인 팽창이 토론과 경쟁의 다원화를 촉진,건전여론을 주도할 수 있다는 가능성과 잠재력의 기대는 초기 언론사 급증을 긍정적으로 보게 했다.실제로 4∼5년사이 종합일간지 지방지 중앙·지방방송 특수및 전문신문들이 2배가량 성장했으나 이들은 대규모 신문사가 확보한 독자 광고시장에 진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고 휴간·폐간사가 속출한다. 양적팽창과 더불어 신문산업전반에 독자시장과 광고시장 확보를 위해 증면과 혁신적인 편집체계를 모색하고 있고 가속화된 신문증면경쟁은 강도를 더해갔다. 90년대들어 연중무휴발행체제로 들어섰고 지면을 특정분야별로 분화시켰다는 것을 제외하고 경쟁과 무리한 증면에 따라 사회면의 선정성기사,시설·인건비의 막대한 소요,덤핑광고,지면메우기식 편집은 폐해로 나타났다. 91년에는 기자 촌지 수수사건에 따른 윤리문제와 자율정화가 심각하게 제기됐다. 주요일간지 편집국 개편이 이뤄졌는데 수도권 취재강화,행정기사·사건기사의 2원화방안 등이 모색됐다. 이처럼 지난 5년의 변화는 한국언론이 국제적안목과 개방화를 수용하도록 했으며 남북언론교류,통일문제에 관한 언론영역이 보강되기도 했다. 이 시기에는 경영의 비능률,보도내용의 동일성,언론인의 윤리의식·이윤추구 극대화 등이 부상하면서 기존언론이 쌓아놓은 최소한의 신뢰도도 흔들리는 듯했으나 언론사나 언론인의 승패가 기존언론의 기득권이 보존되고 신생언론에 타격을 주는 외양적 변화였을 뿐 기본구도가 전면적으로 뒤바뀌는 언론변혁기는 아니었다. 보다 나은 언론의 자율적 환경조성을 위해 언론 유관단체의 기능이 각 신문·방송 등 매스미디어에 귀속돼 자율적으로 집행하는 방향으로 전체 언론구도 속에서 개선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서정우 연대교수·신방학/자율언론 질적제고 방안/반윤권 적극 보장,시민권익 수호돼야/신문부수 「능률경영」 차원서 공개필요 우리 언론은 역사상 유례없는 언론자유를 만끽하고 있다.전국기자설문조사에서도 72.7%가 이에 응답했다.6·29선언이후 28개 일간지가 92개로 늘고 지면수도 12면에서 32면까지 증가했다.신문용지 소비량이 폭증했고 언론종사자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자율언론의 이상은 아직 먼곳에 있다고 평가된다.자유는 신장되었으나 상응하는 윤리·책임은 향상되지 못하고 질적개선도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 신문수는 늘었으나 특성화되지 않고 선정주의가 위험수위에 도달했으며,시민의 자유와 권리를 침해한다는 사회적 비난이 존재한다.또 언론사간 과열경쟁과 증면·무휴일 등으로 과소비란 비판도 있다. 자율이란 자신의 윤리기준으로 사고와 행동을 규율하는 상태를 말한다 할때 언론인에게는 정치·경제·사회·문화적 규제가 존재하고 내적 조직규제도 있다 우리는 내적·조직규제영역이 부각되는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자율언론은 언론자신이 뼈를 깎는 노력으로만 구현되는 것이며 이같은 자율언론을 성취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제시한다. 첫째는 언론인을 좀더 전문화된 방법으로 뽑아야 한다.현재 시험과목만으로 선별하는 방법은 재검토돼야 하고 책임있는 인사의 추천제도나 인턴제도 등은 권장돼야 한다.자격도 석사학위자로 격상시킴을 검토해야 한다. 둘째 언론인을 위한 교육과 훈련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이것의 절대량을 증대시켜야 하며 대학과의 명실상부한 산학협동제를 강화해야 한다.학교는 이론을 언론사는 실제적용에 초점을 맞춰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셋째는 언론심의제도가 제기능을 하도록 개편돼야 한다.구미지역의 옴부즈만제도 도입을 신중히 검토하고 언론비판칼럼을 정기적으로 집필 게재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넷째는 정정보도와 반론권을 적극 보장해 시민권리를 침해하는 기사에 제동을 걸고 이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다섯째 언론을 전문직이라 함에 이론에 기초한 지식이나 기술의 활용을 중시한만큼 조사연구 기능이 대폭 확대돼야 한다. 여섯째 비평은 발전의 원동력이므로 매체횡적인 비판을 활성화해야 한다. 일곱째 기자의 조로증(조로증)과 풍조성(풍조성)이 극심한 우리언론풍토를 지양,대기자제도를 도입해야 할 것이다.기자들도 부장이나 국장,이사가 되기보다 끝까지 기자이기를 자임해야 하며 출입처나 보직에 얽매임 없이 자유로이 논평하고 해설을 하는 기자다운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여덟째 어느 분야든 경쟁은 발전의 원동력인 만큼 건전한 경쟁질서를 확립한 가운데 언론사간의 경쟁이 있어야 할 것이다.이를 위해 신문협회나 방송협회의 기능과 역할이 현실적으로 중요시 된다. 아홉째 신문 부수공개는 합리적 경영과 광고 윤리를 위한 기본초석이므로 반드시 공개해야 할 것이다.
  • 대민행정 정부합동특감/6∼7월 공무원 「급행료」요구 근절

    국무총리실 정부합동특감반은 6·7월 두 달을 대민행정분야 특별감찰기간으로 정해 일선 민원담당공무원의 급행료 요구행위와 관내 업소로부터의 월정금 수수행위등을 중점단속키로 했다. 정부는 3일 윤성태국무총리행정조정실장 주재로 각 부처 기획관리실장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합동특감반은 특히 일선 민원담당공무원의 이른바 「급행료」요구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고의적 업무지연사례를 중점적으로 가려내기로 했다. 이와 병행해 민원담당 공무원에 대한 사기진작대책의 일환으로 민원처리 모범공무원을 발굴,특별승진시키기로 했다. 정부는 또 교통사고 줄이기 시책에 대한 범국민적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매월 첫째·셋째 화요일을 「교통사고 줄이기의 날」로 정해 각급 기관장 및 공직자,유관단체가 참여하는 전국 동시캠페인을 펴기로 했다.
  • 수출검사제 95년까지 완전 폐지/금융자금 제조업 집중유도

    ◎중기제품 전용전시장 건립키로/「무역애로 타개 합동회의」 첫 모임 정부는 금융자금이 제조업 등 생산적인 부문에 집중되도록 은행의 제조업대출 지도비율을 높이고 제2금융권에 대해서도 지도비율을 새로 설정해 2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정부는 27일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을 비롯,이용만재무,한봉수상공부장관,김기인관세청장,안상영해운항만청장,이우영한은부총재 등 정부관계자와 무역업계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무역애로타개 합동회의」첫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기업의 금리부담을 줄여 제조업의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금리안정정책을 지속적으로 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유상증자를 하거나 회사채를 발행할 때 수출업체를 우대해주기 위해 2월중 상장회사협의회의 유상증자 조절기준을 개정키로 했다. 상공부는 이와함께 현재 2백40개 품목에 대해 실시하고 있는 수출검사제를 오는 95년까지 완전히 폐지하고 중소기업제품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한국종합전시장(KOEX)이외의 제2전시장을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역애로타개합동회의(의장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는 앞으로 매달 마지막 월요일에 정기적으로 개최,그때그때 수출입동향을 분석하고 업계의 애로사항을 들어 해결해줄 계획이다. ◎수출애로 타개회의 지상중계/대북방국가 보험인수 제한제도 완화모색/5년간 5백억원 조성,중기 해외진출 지원 27일 무역회관에서 열린 무역애로타개회의에서 나온 무역업체대표들과 정부관계자들의 협의내용을 옮겨본다. ▲신세길삼성물산사장=구소련이나 동구권 베트남 등 특정국가에 대한 보험인수제한을 완화하고 신속한 사고보상 및 보상절차가 간소화돼야 할 것으로 본다. ▲이용만재무부장관=현재 북방국가의 상황이 매우 유동적이고 우리의 기금능력이 충분치 못해 국내업계의 요구를 당장 수용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나 올 상반기중 「수출보험공사」의 설립을 계기로 수출보험제도 전반에 대한 제도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며 북방국가에 대한 보험인수 제한완화문제도 적극 수용해 나가겠다. ▲황승민중소기협중앙회장=중소기업의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제품 전문전시회 및 세일즈활동의 지원 강화대책이 절실하다. ▲한봉수상공부장관=KOEX 이외의 제2전시장을 마련하기 위해 관계부처 및 무협등 유관단체등과 협의해 건설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또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금년부터 5년간 5백억원의 해외시장 개척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박세영한국통산회장=계열대기업에 대한 무역금융을 부활하고 비계열대기업에 대해서도 무역금융의 수출실적제한을 철폐해야 수출을 늘릴 수 있다. ▲이우영한국은행부총재=비계열대기업에 대한 무역금융 부활과 비계열 대기업의 수출실적 제한폐지는 안정기조를 해치고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가중시키는 등 문제점이 예상돼 곤란한 점이 있다.다만 비계열 대기업의 경우 1억달러이하 수출기업은 지원대상이나 수출비중이 높고 1억달러초과 수출기업은 수혜대상에서 제외되는 모순을 해소하기 위해 1억달러초과 기업에 대해서도 1억달러까지는 무역금융을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 ▲백영기동국무역사장=은행의 무역어음 할인 활성화를 위해 CD(양도성예금증서)편입의무비율을 10%수준으로 신규 설정하고 무역어음 할인분에 대해서는 여신관리에서 제외하며 제2금융권의 무역어음 할인금리도 내려야 한다. ▲지일환 구미수출산업공단이사장=현재의 병역특례제도는 인력난을 해소하는데 실효성이 없으므로 자격조건을 보다 완화시켜야 할 것이다. 또한 특수목적을 지니고 있는 야간 전문학교의 인가조건도 완화시켜 주었으면 한다. ▲박세용 현대종합상사 사장=현행 무역금융규정상 수출용 원자재를 중소제조업체가 직접 수입하면 무역금융이 지원되나 상사를 통해 수입하면 지원이 되지 않아 종합상사의 정보력 등을 활용한 효율적인 원자재 수입 및 비축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서민석동일방직회장=전체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물류비용이 계속 증가해 지난해에는 14.76%에 이르렀다.항만하역비등 수출물류비용과 관련된 요금을 동결,또는 억제시켜 수출업체의 부담을 덜어주어야 할 것이다. ▲안상영해운항만청장=항만운송요금은 수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가능한 한 인상이 억제되어야 하나 항만운송요금은 근로자의 임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므로 생계비 및 근로조건개선을 위해 적정수준의 임금인상은 불가피하다.따라서 기본요금인상률은 물가상승률과 타업종의 임금상승률 등을 감안해 정부물가정책에 부합되는 수준으로 결정하겠다.
  • 연말연시 세무관리 강화/국세청/해외골프여행·음성소득등 포함

    ◎호화 경조사등 정밀조사/공무원 자체 사정활동도 대폭 강화 국세청은 연말연시와 내년의 각종 선거등으로 호화·사치및 낭비풍조가 확산될 소지가 있다고 보고 이와 관련된 분야의 세무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해외업무를 핑계로 해외에서 사냥·낚시·골프등을 즐기거나 부동산투기및 주식변칙거래를 통한 음성탈루 소득자,기업자금을 개인접대비등으로 유용하는 사람등에 대해서는 자금출처등을 철저히 추적,탈세를 봉쇄하기로 했다. 서영택국세청장은 5일 본청 직원및 지방청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일하는 풍토조성운동의 실천결의대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경조사를 호화판으로 치르거나 귀금속·의류·가구등 외국산 고가사치품을 무분별하게 구입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명단을 입수하는대로 세무조사에 착수,본인은 물론 가족및 관련 기업에 대해서도 정밀조사를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서청장은 또 「30분 일 더하기」와 「10% 소비절약운동」등을 세무공무원 뿐만 아니라 한국세무사회등 유관단체들과 합동으로 추진하고 무사안일,금품수수,공무원부패척결등을 위해 자체 사정활동을 대폭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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