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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급 이상 고위공직자 재취업 더 까다로워진다

    앞으로 2급 이상 고위공직자가 퇴직한 이후 재취업하는 절차가 한층 까다로워진다. 인사혁신처는 오는 3월 31일부터 시행되는 공직자윤리법 개정안(관피아 방지법)에 따른 세부 내용을 정한 시행령 개정안을 22일 입법예고했다.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2급 이상 고위공직자에게는 업무 관련성 판단 기준이 기존의 ‘소속 부서’가 아닌 ‘소속 기관’으로 확대 적용된다. 부서 업무가 아닌 기관 전체 업무과 관련이 있는 민간기업 등에는 취업이 어려워지게 되는 것이다. 기관 업무는 부속기관과 특별지방행정기관을 포함한 기관 전체의 업무로 정해졌고, 해당 규정을 적용받게 되는 공무원과 공직유관단체 직원도 정해졌다. 우선 공무원 가운데 별정직 공무원·연구관·지도관·장학관·교육연구관·임기제공무원(2급 상당)을 비롯해 고등검찰청 검사급 이상, 소장 이상의 장관급 장교, 치안감 이상 경찰공무원, 소방감 이상 소방공무원에게 적용된다. 공직유관단체 가운데 한국은행·금감원·예금보험공사의 1급 직원과 한국수력원자력 1급 직원이 포함됐다. 아울러 취업제한 기관은 인허가 규제 업무나 조달 업무를 담당하는 공직유관단체, 안전관리·지도·단속업무를 하는 공직유관단체, 기본재산 규모가 100억원 이상인 사회복지법인으로 확대된다. 또 취업이력공시제 시행에 따라 퇴직자의 성명과 취업한 기관이름, 직위, 일자를 10년간 매년 공시하고, 퇴직 전 소속기관명·직위·퇴직일자·취업예정기관명·직위·일자 및 취업심사결과도 공개한다. 이근면 인사혁신처장은 “부처 협의 등 절차를 거쳐 공직자 윤리법이 제대로 작동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하프타임]

    대한체육회, 회장 선거제도 개선 논의 대한체육회는 2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체육발전위원회를 열고 체육회장 선거제도 개선안을 마련해 연내 대의원 총회를 통해 정관을 개정하기로 했다. 개선안은 기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과 경기단체 대표 등 59명으로 구성된 선거인단 범위를 시도체육회와 체육유관단체 대표, 직능대표(선수·지도자·심판협의회)로 확대(300명 규모)하는 것이 골자다. 진종오, 국제사격연맹 선정 ‘올해의 선수’ 한국 사격의 간판 진종오(36·KT)가 국제사격연맹(ISSF)이 선정한 2014년 최고의 사수로 뽑혔다. ISSF는 20일 진종오를 2014년 ISSF 올해의 남자 선수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진종오는 선수위원과 코치진, 기자들의 투표에서 113점을 얻어 소총 선수인 나자르 루기네츠(러시아·46점), 양하오란(중국·83점)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2008년에 이어 두 번째로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진종오는 지난해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10m 공기권총, 50m 권총 개인전 금메달을 휩쓸었다. 50m 권총 본선에서는 583점을 기록해 34년 묵은 세계 기록을 갈아치웠다.
  • 공공기관 ‘4대 폭력 예방교육’ 부실 책임 묻는다

    공공기관 ‘4대 폭력 예방교육’ 부실 책임 묻는다

    ‘성희롱 예방교육 15회 실시·직원 참여율 34%·전문가교육 및 토론’, ‘성매매 예방교육 15회 실시·직원 참여율 34%’, ‘성폭력 예방교육 15회 실시·직원 참여율 34%.’ 여성가족부의 예방교육통합관리(http://shp.mogef.go.kr) 시스템에 제출된 A대학의 2013년 폭력예방교육 실시 자료다. 한눈에 봐도 부실 기재임을 알 수 있다. 예방교육 대상이 성희롱·성매매·가정폭력은 직원인 반면 성폭력은 직원과 학생이어서 교육 횟수와 참여율이 같을 확률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이 대학은 최근 성희롱과 성추행으로 물의를 빚은 곳이다. 소규모 기관이라면 몰라도, 대규모 국가 기관 가운데 모든 예방교육의 참석률을 100%라고 적은 곳도 있어 형식적인 자료라는 의심을 받을 소지가 있다. 지금까지는 이런 문제들을 추궁하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사정이 달라진다. 예방교육을 적극 실시하지 않거나, 교육 성과를 사실대로 제출하지 않았다가는 낭패를 당하게 된다. 12일 여가부에 따르면 성희롱과 성매매, 성폭력, 가정폭력 등 4대 폭력 예방교육 의무 실시 대상인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공직유관단체, 교육청, 각급 학교 등 1만 6500여개 공공기관은 2014년 예방교육실적을 오는 2월 말까지 온라인으로 제출해야 한다. 성폭력 예방교육 대상인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포함하면 모두 6만여곳이다. 지난해까지는 문제가 발생할 때만 현장점검을 했으나 올해부터는 교육을 실시하지 않거나 허위 기재가 의심되는 400개 기관을 선정, 현장점검 및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네 가지 예방교육 중 하나라도 허위 보고로 적발되면 부진 기관으로 분류, 언론에 공표하는 한편 점검 결과가 기관평가에 반영되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부진 기관으로 연속 지정되는 경우도 같은 조치를 검토 중이다. 지난해까지는 70점 이하 부진 기관에 대해 관리자 특별교육을 받도록 하고, 특별교육마저 불참하는 경우만 언론에 공표했다. 지난해에는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과 수원문화재단 2곳이 언론 공표 대상이었다. 우수기관에 대해서는 표창·홍보, 우수사례집 발간·배포 등의 인센티브를 지속적으로 발굴,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여가부는 데이트 성폭력 증가 추세 등을 감안,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때 성폭력 예방교육을 하도록 교육부와 협의하고 있다. 의무교육 대상이 아니라도 20명 이상이 신청하면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을 무료로 실시한다. 여가부의 2013년 성희롱·성매매·성폭력 등 예방교육 실시결과 분석 및 효과성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예방교육이 도움 된다’는 문항에 대한 공공기관 담당자들의 평가는 평균 84.2점이었다.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성희롱·성폭력·성매매로 징계받은 공무원은 교육부 189명, 경찰청 77명, 산업통상자원부 26명 순으로 많았고, 같은 기간 교육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성희롱 예방교육 평균 참석률은 각각 54.8%, 60.6%로 주요 국가기관 중 최하위권이었다. 민간 기업은 성희롱 예방교육을 매년 1회 이상 실시하지 않으면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받는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온라인화제] 정글의 법칙 이태임 “몸무게 48kg, 프로필과 달라?”

    10일 현재 프랑스 경찰 인질극 2건 동시 진압, 김영란법 과잉 입법 논란, 정글의 법칙 이태임, 급진 이슬람 성직자 아부 함자, 바비킴 TV예술무대 하차, 뮤직뱅크 종현, 저커버그 파리 테러 규탄, 매드클라운 EXID 등 키워드에 네티즌 관심이 뜨겁다. ♦프랑스 경찰 인질극 2건 동시 진압 프랑스 경찰이 9일(현지시간) 파리 안팎에서 벌어진 2건의 인질극을 동시에 진압했다. 이슬람 극단주의자로 알려진 총 3명의 테러·인질범이 현장에서 사살됐으나 인질 4명이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치는 등 인명 피해가 컸다. 지난 7일 파리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테러 사건 이후 사흘 동안 프랑스를 두려움에 떨게 했던 테러 사건은 이로써 모두 끝났다. ♦김영란법 과잉 입법 논란 공직자 등의 부패방지를 위한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안)에 대해 여야가 ‘공직자 이해충돌’을 제외하고 큰 틀에서 합의를 이뤘지만, 적용대상 범위 확대를 놓고 ‘과잉입법’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법안은 8일 공직자가 자신 또는 가족, 친족 등과 이해관계가 있는 직무를 수행하지 못하게 하기 위한 ‘이해충돌 방지’ 내용을 빼고 국회 정무위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했다. 하지만 법 적용대상을 정부 입법안에서 제시됐던 국회와 법원, 정부와 정부 출자 공공기관, 공공 유관단체, 국공립학교 임직원에다, 공무원 가족(처벌은 해당 공무원이 받음)과 모든 언론기관과 사립학교.유치원 종사자까지 포함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정글의 법칙 이태임 9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코스타리카’에서 멤버들은 애코패밀리를 만났다. 이태임은 바나나 따기에 도전했다. 하지만 높은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류담의 어깨 위에 앉아야 했다. 류담은 이태임이 앉기 전부터 걱정했다. 이에 이태임은 “내 몸무게 48kg이다. 50kg 절대 안 된다”면서 자신했다. 또 이날 병만족은 늪지대를 통해 마지막 목적지에 가려고 했다. 병만족은 진흙과 물로 인해서 걷는 게 쉽지 않았다. 이태임은 서지석이 “태임아 너는 48kg이라 그런지 발이 (늪에) 많이 안 빠진다”고 말하자 “어, 나는 48kg이라서 이런(늪지대)데서 떠다녀”라고 말했다. 이어 제작진이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있는 이태임의 프로필 중 체중이 46kg이라고 표기 돼 있는 것을 공개, 2kg이 증가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태임은 가벼운 체중에 자신 있게 계속 걸었지만 얼마 가지 못해 진흙과 물에 곤혹을 치러야 했다. ♦급진 이슬람 성직자 아부 함자 영국 법원이 테러 지원 혐의가 있는 급진 이슬람 성직자 아부 함자 알 마스리와 다른 4명의 테러용의자에 대한 미국 송환 판결에 따라 이들 5명이 미국으로 송환됐다.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경찰국에 따르면 아부 함자 일행은 미국이 준비한 2대의 비행기를 타고 영국 동부의 한 공군기지를 출발해 미국으로 떠났다. 앞서 이날 영국 대법원은 유럽인권법원의 판결로 미국 송환이 결정된 아부 함자 등 5명의 마지막 송환 중지 요청을 기각했고, 이번 판결로 아부 함자 일행은 미국 송환을 더는 피할 수 없게 됐다. ♦바비킴 TV예술무대 하차 가수 바비킴(41)이 만취 상태로 기내 난동을 부린 것과 관련해’TV 예술무대’ 하차 의사를 밝혔다. 바비킴은 지난 7일 오후 4시 40분(한국시각) 인천공항발 미국 샌프란시스코행 대한항공 항공기에 탑승해 좌석 업그레이드 문제로 말썽을 부렸다. 바비킴은 비행기 이륙 후 만취 상태로 고성을 지르고 폭언을 퍼붓는 등의 난동을 부렸으며 이를 신고한 대한항공에 의해 현지에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다. 특히 바비킴은 기내 난동뿐만 아니라 성추행 의혹까지 받고 있다. 여자 승무원에게 3~4차례 신체 접촉 및 성적 수치심을 느낄 수 있는 말로 희롱했다는 것. 이와 관련 바비킴은 MBC ‘TV예술무대’측에 자진하차의사를 전했고 제작진은 바비킴의 의견을 수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뮤직뱅크 종현 9일 방송된 KBS2 ‘뮤직뱅크’에서 종현은 더블 타이틀곡 ‘데자-부(Dj-Boo)’와 ‘크레이지(Crazy)’ 무대를 가졌다. 인터뷰에서 종현은 “솔로 선배인 태민이 긴장풀라고 조언해줬다”고 말하며 솔로 데뷔 무대에 떨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종현은 혼자서도 꽉 찬 노래, 퍼포먼스와 무대 매너로 눈길을 끌었다. 이에 많은 팬들이 응원과 환호를 보내 그의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저커버그 파리 테러 규탄 세계 최대 소셜 미디어 페이스북의 창립자인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프랑스 파리의 풍자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를 상대로 저질러진 테러를 규탄했다. 저커버그는 8일(미국 태평양시간) 밤늦게 올린 페이스북 게시물에서 “페이스북은 항상 전 세계 사람들이 의견과 생각을 나누는 곳이었다”라며 표현의 자유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우리는 각국의 법을 따르지만 특정한 나라나 집단이 세계 전체 사람들이 무엇을 공유할 수 있고 없고를 지시하도록 내버려 두지는 않는다”며 “나는 폭력의 공포 없이 여러분이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든다는 굳은 결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 매드클라운 EXID 하니 매드클라운의 새 타이틀곡 ‘화(FIRE)’ 뮤직비디오에 EXID 멤버 하니가 출연했다. 매드클라운의 신곡 ‘화(FIRE)’ 뮤직비디오에는 매드클라운과 EXID 멤버 하니가 남녀 주인공을 맡아 사랑하는 연인으로 분했다. 여주인공으로 출연한 EXID의 하니는 몽환적인 눈빛과 뇌쇄적인 몸짓으로 섹시미를 뽐냈다. 작곡가 김도훈과 매드클라운이 만든 ‘화’는 매드클라운의 하이톤 플로우 랩핑과 몽환적이면서도 섹시한 진실(of Mad Child Soul)의 목소리가 어우러지는 곡이다. 남녀가 서로 대화하듯 이어지는 랩핑과 보컬을 통해, 나쁜 여자에게 지긋지긋하게 휘둘리면서도 그 여자를 떠나지 못하는 남자의 사랑을 섬세하게 표현해 내고 있다. 연예팀 chkim@seoul.co.kr
  • 법 적용 대상 최대 2000만명… 국민 40%

    법 적용 대상 최대 2000만명… 국민 40%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해 입법 수순에 돌입한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 적용 대상이 최대 2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 10명 중 4명은 부정 청탁이나 금품을 수수할 경우 처벌될 수 있는 셈이다. 이는 법 적용 대상이 당초 국회·법원·행정부 등 3부(府) 소속 공무원과 정부 출자 공공기관, 공공유관단체, 국공립학교 교직원에서 사립학교 교직원과 언론 종사자로 대폭 확대됐기 때문이다. 이들을 모두 합하면 180여만명에 이른다. 직접 적용 대상인 ‘공직자’의 가족(민법상 배우자, 직계 혈족, 형제자매, 생계를 같이하는 직계혈족의 배우자, 배우자의 직계혈족, 배우자의 형제자매)만 따져도 1786만명이 이 법의 직간접적 적용을 받을 것으로 정부는 추산했다. 언론사의 경우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에 관한 법률에 따라 방송, 신문, 인터넷 등 모든 언론사가 포함된다. 사립학교에선 유치원은 포함되고 어린이집은 빠졌다. 김영란법 대상자들이 한번에 100만원, 또는 1년에 300만원이 넘는 금품을 받으면 무조건 처벌된다. 그 이하라도 직무 관련성이 있으면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정무위 새정치민주연합 간사인 김기식 의원은 이날 “예상컨대 180여만명에 대해 최소한 가족을 10명으로 보더라도 현재 이 법만으로 1500만명 정도는 영향권에 들어올 것”이라며 “(분리입법이 추진되는) 이해상충 부분까지 반영되면 2000만명을 넘어 국민 대다수가 적용 범위에 들어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직무 공익성을 따져 적용 범위를 넓히다 보니 기준이 모호해지거나 법안이 형해화되는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김영란法 법안소위 통과…관피아 척결 ‘태풍’ 분다

    김영란法 법안소위 통과…관피아 척결 ‘태풍’ 분다

    일명 ‘김영란법’(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8일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했다. 지난해 4월 세월호 참사 이후 ‘관피아’(관료+마피아) 척결 방안으로 주목받은 김영란법은 2013년 8월 정부안이 국회에 처음 제출된 지 1년 5개월여 만에 입법화의 물꼬를 트게 됐다. 이날 소위에서 의결된 김영란법은 100만원 이상의 금품을 수수한 공직자는 대가성 및 직무 관련성과 무관하게 형사 처벌하고, 100만원 미만에 대해선 직무 관련성이 있는 경우만 과태료를 부과토록 했다. 아울러 직무를 수행하는 공직자에게 법령과 기준 등을 위반하게 하거나 지위와 권한을 남용하게 하는 청탁 또는 알선 행위를 하는 경우 처벌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현행법으로는 대가성과 직무 관련성이 모두 입증돼야 형사처벌이 가능하며, 퇴직 공직자가 부정 청탁한 경우만 처벌할 수 있다. 김영란법 적용 대상으로는 당초 정부 입법안에서 정한 국회, 법원, 정부와 정부 출자 공공기관, 공공유관단체, 국공립학교 임직원뿐 아니라 사립학교·유치원 종사자와 기자 등 전체 언론기관 종사자로 확대된다. 여야는 ‘부정 청탁 금지 및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 제정안’ 중 국회에서 쟁점이 된 ‘이해충돌 방지’ 조항을 추후 보완하기로 합의하고 이번 입법에서는 분리하기로 했다. 여야는 이날 소위에서 의결된 법안을 오는 12일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데 사실상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부정부패와의 연결고리를 확실히 끊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를 여당이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고위 공직자의 부패를 방지하고 청렴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부패 척결 관련 입법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서울시, 권익위 권고에도 ‘나 몰라라’

    부당한 행정처분 등에 대한 국민권익위원회의 권고에 대해 서울시가 가장 낮은 수용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권익위는 2011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행정기관 및 공직유관단체 306곳에 내린 2748건의 권고 가운데 2379건이 수용됐다고 31일 밝혔다. 평균 수용률이 86.6%로, 권익위가 해당 기관에 보낸 시정권고 및 의견표명이 대부분 받아들여지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서울시는 21건의 권고 가운데 11건만 받아들여 수용률이 52.4%에 그쳤다. 또 보건복지부(60.9%), 근로복지공단(67.2%), 울산 울주군(70.0%), 국민연금공단(70.6%) 등도 수용률이 낮았다. 반면 10건 이상 권고받은 기관 가운데 수용률이 가장 높은 기관은 경기 광주시로 수용률이 100%였다. 이어 국방부(97.6%), 경찰청(96.9%), 국가보훈처(96.0%), 서울 종로구(95.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권익위는 국민들이 행정기관에서 부당한 행정처분을 받는 등 고충민원을 제기하면 이를 검토해 행정기관 처분이 위법·부당할 경우 시정권고를, 민원제기자의 주장이 상당한 이유가 있으면 의견표명 결정을 내린다. 권익위 권고는 법적인 강제성이 없기 때문에 권고를 받은 기관들이 수용하지 않으면 고충민원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이 이뤄지지 않는다. 권익위 관계자는 “민원인의 입장에서 권고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는 기관이 대부분”이라면서도 “생계형 고충민원이나 기관의 부당한 처우에 대해 소극적 자세를 보이는 기관도 있다”고 지적했다. 권익위는 올해 관계부처와 함께 고충민원 관계기관 협의회를 구성해 수용률 개선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퇴직공직자 취업제한 민간업체 1만여곳 확정

    인사혁신처는 30일 퇴직공직자가 취업심사를 받아야 하는 민간업체 1만 3586곳을 확정해 관보에 고시했다. 취업제한 대상이 되는 업체에는 자본금 10억원 이상, 연간 외형거래액 100억원 이상인 영리 사기업체 1만 3505곳, 연간 외형거래액 100억원 이상인 법무법인 24곳과 회계법인 29곳, 연간 외형거래액 50억원 이상인 세무법인 28곳이 포함됐다. 업체 명단은 대한민국 전자관보(gwanbo.korea.go.kr), 인사혁신처(www.mpm.go.kr),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www.gpec.go.kr)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내년 3월 31일부터 시행되는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에 따라 취업제한 업체는 시장형 공기업, 안전·인허가·조달 업무 관련 공직유관단체, 사립대학, 종합병원, 사회복지법인 등으로 확대된다. 인사혁신처는 개정안이 전면 시행되기 전인 3월 말 추가로 취업제한 기관을 고시할 예정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관피아’에겐 너무 좁아진 재취업문

    ‘관피아’에겐 너무 좁아진 재취업문

    세월호 참사 이후 민관 유착의 원인으로 지적돼 온 퇴직공직자의 유관기관 및 민간기업 재취업이 예년에 비해 엄격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올해 퇴직공직자 취업심사 결과 전체 260건 가운데 취업가능은 209건, 취업이 제한된 경우는 51건(제한율 19.6%)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는 2011~2013년의 평균 취업제한율 6.7%에 비해 3배 정도 높아진 수치다. 임만규 인사혁신처 윤리복무국장은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공직자 퇴직 후 재취업 관행 개선과 함께 세월호 사고 이후 민관 유착의 폐해를 근절하기 위해 퇴직공직자 취업제한 제도를 강화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위원회는 올 상반기에 위원회 심사를 거치지 않고 임의로 취업한 24건에 대해 18건은 취업가능, 자진퇴직 5건을 포함해 6건에 대해서는 취업제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에이스건설 고문으로 임의 취업한 조석준 전 기상청장은 자진퇴직했고, 베르넷크레디트대부 비상근고문으로 임의 취업한 김희중 전 대통령비서실 제1부속실장은 취업제한 결정으로 해당 업체에 해임이 요청됐다. 위원회는 또 이달 들어 신청받은 퇴직공직자 취업심사 21건 가운데 17건은 취업가능, 4건은 취업제한으로 결정했다. 상반기 임의 취업과 12월 심사를 포함해 모두 45건 가운데 심사 절차를 위반한 17건(국가 업무 수행·생계형 취업 11건 제외)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했다. 위원회는 이러한 결과를 29일 홈페이지(www.gpec.go.kr)에 공개했다. 한편 내년 3월부터는 퇴직공직자 취업제한 기간을 늘리고 업무 관련성 판단 기준을 확대하는 등 지금보다 강화된 공직자윤리법이 시행된다. 인사혁신처는 30일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이 공포돼 내년 3월 31일 전면 시행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현재 2년인 퇴직공직자 취업제한 기간이 3년으로 연장되고 취업제한 기관도 민간기업에서 시장형 공기업, 인허가 규제 업무나 조달 업무를 담당하는 공직유관단체, 비영리단체까지 확대된다. 2급 이상 고위 공직자의 경우 업무 관련성 판단 기준을 ‘소속 부서’가 아닌 ‘소속 기관’으로 확대 적용한다. 민관 유착의 고리를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변호사·공인회계사·세무사 자격증을 가진 퇴직공직자가 법무·회계·세무법인에 재취업하는 경우에도 재산등록의무자(고위 공무원, 공공기관 임직원)는 취업심사를 받도록 했다. 법을 어겼을 경우 현재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을 강화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단독] [기로에 선 공직사회] 관피아 비판·연금개혁 압박 가중… 신분 불안에 복지부동 초래

    [단독] [기로에 선 공직사회] 관피아 비판·연금개혁 압박 가중… 신분 불안에 복지부동 초래

    정부 중앙부처 공무원 A씨는 조심스럽게, 실명을 밝히지 말아 달라고 거듭 강조하면서 “공무원연금 개혁에 동의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현실은 현실입니다. 인정할 건 인정해야지요.” 그런 그조차도 “공무원을 ‘도둑’ 취급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한다. “비판받을 건 비판받고 이해 충돌은 분명히 막아야죠. 하지만 공무원들이 자긍심과 사명감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한국 사회에는 100만 공무원 전체를 마피아와 동일시하는 ‘관피아’ 담론이 광범위하게 퍼졌다. 이는 “공무원은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이며 국민에 대해 책임을 진다”는 헌법 제7조 제1항에 의문을 제기한다. 공무원연금 개혁 논의 역시 관피아 담론의 연장선에 있다. 그런데 관피아 담론과 공무원연금 개혁 논란은 공직사회에 새로운 고민거리를 만들었다. 바로 ‘인사 적체’ 문제다. 정부 안팎에선 최근 행정자치부 고위 공무원 B씨에 대한 인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 맡고 있는 보직을 바꿀 때는 됐는데 차관 승진은 어렵기 때문이다. 예전 같으면 산하 기관으로 옮겨 갔겠지만 세월호 참사 이후엔 그 길도 막혀 버렸다. 50대 초중반이 대부분인 고위공무원들은 자연스레 퇴직을 하지 않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B씨가 주목을 받는 또 다른 이유는 청와대 때문이다. 행자부 사정을 잘 아는 C씨는 “당시 장관이 B씨를 유관단체 기관장으로 내정했는데도 청와대에서 틀어버렸다”고 했다. D씨 역시 “새로 기관장이 된 분은 이른바 ‘급’이 낮은 데다 그 분야에서 잘 알려진 사람도 아니어서 공무원들이 내게 ‘새 기관장이 누군지 아느냐’고 물어보곤 했다”고 증언했다. 정부 관계자 E씨는 “실국장 인사를 청와대가 좌지우지한다는 건 상식으로 통한다”고 귀띔했다. 정부 관계자 F씨는 “B씨에 대한 인사가 청와대 방침을 알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되지 않겠느냐”고 예상했다. 그는 “적당한 산하기관 자리로 퇴로를 열어주는 건 공직사회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양보한다는 의미가 있다”면서 “반면 보직을 주지 않고 물러나라고 압박하는 것은 전례가 없기 때문에 쓰나미급 충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결국 청와대가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해 고위급 인사가 늦어진다는 해석이 많다”고 전했다. 청와대의 과도한 개입은 “인사에서 예측 가능성을 떨어뜨린다”고 G씨는 불만을 털어놨다. 그는 “다들 자기 업무에 바쁘기 때문에 청와대 눈치만 보는 정도는 아니다”라면서도 “과거엔 인사추천위원회 같은 공식적인 틀 속에서 인사가 이뤄졌다면 요즘은 어떤 사람을 왜 그 자리에 임명하는지 인사 배경조차 안 알려준다”고 말했다. 반면 정부 관계자 H씨는 “‘좌지우지’가 아니라 ‘스캔’하는 것이고, 그건 원래 있던 청와대 기능”이라고 반박했다. 정부 관계자 H씨는 논의의 실마리를 ‘공무원 신분 보장’을 규정한 헌법 제7조 제2항에서 찾았다. 헌법이 공무원 신분 보장을 규정하는 것은 공무원들이 정치적 외압이나 사적 이해관계에서 독립해 공익에 복무하도록 하는 안전장치라고 할 수 있다. H씨는 “과거 공무원 급여가 너무 낮아 뇌물수수가 만연했던 것처럼, 신분 불안은 재취업과 이해 충돌, 복지부동을 일으킨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정부 관계자는 “최근 들어 공직자가 기관장 등으로 가는 건 줄었지만 그 자리를 정치권 인사들이 낙하산으로 채우고 있다”면서 “정치권 인사들이 공사를 구분하는 훈련은 잘 돼 있는지, 자기 업무를 이해는 하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사설] 특권 지키려 ‘관피아법’ 제동 건 국회 법사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엊그제 전체회의를 열고 퇴직 공직자의 취업 제한을 강화하는 공직자윤리법 개정안, 일명 ‘관피아 방지법’ 처리를 보류했다. 관료들이 민간 단체로 진출해 비리를 저지르는 민관 유착의 적폐가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드러남에 따라 마련된 법안에 제동을 건 것이다.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과 전문위원 심사보고서가 반대한 이유는 이 법안이 직업 선택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고 과잉금지의 원칙에 위배될 수 있다는 것이다. 어제 열린 심사소위에서는 다행히 개정안이 통과됐지만 ‘김영란법’처럼 이해관계에 얽혀 공전될 가능성도 있다. 법사위 의원들이 반대한 이유는 법안의 속을 들여다보면 명확해진다. 개정안은 공무원과 공직 유관단체 임직원의 퇴직 후 취업제한 기간을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더불어 변호사·공인회계사·세무사 자격증 소지자가 법무·회계·세무법인에 재취업하려 할 때도 재산등록 의무자인 고위 공무원 및 공공기관 임직원도 취업 심사를 받도록 취업제한 규정을 강화했다. 종전 법안에서는 ‘사(士) 자’ 전문직 자격증을 가진 이들에게는 취업제한의 예외를 인정했으나 개정안에서 삭제하자 법사위원들이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 국회 법사위원 16명 가운데 11명은 변호사 자격증을 갖고 있다. 전직 판검사 출신도 다수 있다. 표면적인 반대 이유는 직업 선택의 자유이지만 사실은 제 식구를 감싸고 밥그릇을 지키려는 직역(職域) 이기주의의 속내가 뻔히 들여다보인다. 오죽하면 이상민 법사위원장조차 “변호사인 내가 봐도 변호사 국회의원들의 이기주의가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겠는가. 법사위의 변호사 특권 옹호는 이번이 처음도 아니다. 변호사들에게 불리한 법안은 보류시키고 유리한 법안은 즉각 통과시켰다. 이기주의에 매몰된 이런 사람들이 국법을 공명정대하게 다뤄야 할 국회의원의 자격이 있다고 할 수 있겠는가. 법조인의 전관예우는 관피아 비리보다 더 폐해가 크다. 1년에 수십억원을 벌면서 ‘유전무죄’ 논란을 일으키고 위화감을 조성하는 전관예우를 종식시키는 것은 국민적 과제다. 전관예우는 공정한 수사와 재판 받을 권리를 침해한다. 폐단이 오래전부터 지적돼 왔음에도 여전히 기승을 부리는 것은 법조계 인사들의 기득권 지키기 영향이 크다. 재조 경력을 쌓은 뒤 정·관계로 진출한 변호사들은 자신들과 후배들의 특권 유지를 위해 결속했다. 그래서 법사위는 ‘변호사 권익옹호위’라는 비아냥을 듣고 있다. 법조인이라고 해서 관피아 척결의 예외가 될 수는 없다. 2011년 시행된 ‘전관예우 금지법’도 변호사들이 요리조리 빠져나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이번 개정안은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
  • 방산비리·해피아… 공공기관 청렴도 ‘추락’

    방산비리·해피아… 공공기관 청렴도 ‘추락’

    방산 비리, 세월호 참사로 드러난 해피아 논란 등 잇단 부패 사건으로 인해 올해 공공기관 청렴도 지수가 지난해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64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를 3일 발표했다. 매년 공공기관의 청렴도를 측정하기 위해 진행되는 조사는 외·내부 청렴도, 정책고객평가 설문결과에 부패사건 및 신뢰도 저해행위 감점을 적용해 청렴도 지수를 산출한다. 설문조사는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소속 직원, 관련 학계, 일반국민 등 모두 25만 4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권익위에 따르면 전체 공공기관의 평균 종합 청렴도는 7.78점으로 지난해(7.86점)에 비해 하락했다. 세부사안별로는 부패인식, 업무처리 기준 공개 등 투명성, 책임성 부분은 개선됐지만 민원인의 금품 등 제공 경험, 예산 부당 집행, 상급자의 부당 업무지시 등 실제 업무추진 과정에서의 청렴도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앙행정기관 가운데 방위사업청은 올해 방산 비리로 비난의 화살을 받았던 만큼 청렴도 하락폭도 가장 컸다. 지난해에는 7.72점으로 평균점수와 비슷했지만 올해는 6.93점에 그쳐 정원 2000명 미만인 중앙행정기관 중 유일하게 최하등급을 받았다. 방사청과 함께 최하등급을 받은 중앙행정기관은 국세청(6.71점)과 문화재청(6.97점)으로 나타났다. 지속적으로 금품향응 수수 등 비리와 권력암투와 같은 각종 의혹에 등장하는 경찰(7.26점)과 검찰(7.05점)은 올해도 어김없이 하위권을 기록했다. 권익위의 분석 결과 중앙행정기관에서는 조사 및 수사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기관의 청렴도가 가장 낮았다. 반면 계약 및 관리를 담당하는 기관의 청렴도는 상대적으로 높았다. 중앙행정기관 가운데 새만금개발청(8.27점)과 통계청(8.02점)은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해양수산부(7.03점), 한국해운조합(7.29점) 등의 청렴도는 매우 저조한 것으로 평가됐다. 해수부의 경우 외부평가와 고객평가가 내부평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고 각종 부패사건이 다수 발생한 점 등이 낮은 등급을 받은 이유로 분석됐다. 세월호 참사 이후 해피아 논란의 중심에 섰던 한국해운조합은 공직유관단체 가운데 청렴도 하락폭(1.19점)이 가장 컸다. 또 선박안전검사를 소홀히 하거나 간부들이 공단 자금을 횡령해 비리 공단으로 지적된 선박안전기술공단(7.48점)도 최하등급을 받았다. 이 밖에도 열량제 프로젝트 비리 등 부패사건이 다수 발생한 한국가스공사(7.46점), 입법로비·납품비리 등으로 본사 처장급이 전원 교체된 한전KDN(7.80점), 금품비리가 발생하고 임직원 친·인척에게 내부 자리를 내주는 등 몰상식한 행위로 비판받은 한국광해관리공단(7.64점)도 가장 낮은 등급이 매겨졌다. 광역자치단체에서는 경기도가 7.66점으로 가장 높았고 충남이 6.40점으로 유일하게 최하등급인 5등급으로 분류됐다. 교육청의 경우 세종 교육청이 7.94점으로 최고 점수를, 경기 교육청이 7.02점으로 최하 점수를 받았으며 공직유관단체 중에는 한국남부발전(8.89점)과 구리농수산물공사(6.73점)가 각각 최고와 최하점수를 기록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식비·유흥비로… 쌈짓돈처럼 펑펑 쓴 업무추진비

    주변 사람의 경조사를 잘 챙기는 지역 생활체육회장 A씨는 십중팔구 ‘사회생활 잘하는’ 사람이란 소리를 들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낚시연합회장 같은 산하 유관단체 회장 4명에게 영전을 축하한다며 88만~180만원짜리 ‘행운의 열쇠’를 건네줬다. 다른 유관단체 회장 13명에게도 격려금 명목으로 현금 3000여만원을 썼을 정도로 호탕한 성격을 자랑한다. 다만 자기 돈이 아니라 업무추진비로 썼다는 점이 눈에 띌 뿐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011년 이후 새롭게 공직유관단체로 지정된 90개 기관 가운데 16개 기관을 표본 선정해 지난 8~9월 행동강령 이행 실태를 점검한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점검 대상 기관이 대부분 업무추진비 관련 행동강령을 위반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지역 생활체육회 등 일부 공직유관단체가 업무추진비를 사적으로 유용하거나 업무와 무관한 일에 활용한 사례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집 근처 음식점에서 116차례 식사를 하고 업무추진비로 1225만원을 지출했다. 그런데 식사 비용을 증빙하는 자료가 없다. 주점과 골프장에서 400만원을 넘게 썼고 개인 소유 차량 주유비와 수리비로도 비슷한 돈이 들어갔다. 모두 업무추진비로 사용할 수 없는 항목이다. 권익위 조사에서는 공용 차량을 지인의 경조사나 개인 휴가 등 사적 용도에 사용하거나 대가를 받는 외부강의를 다녀오고도 이를 신고하지 않는 한편 직무 관련 단체로부터 금품을 지원받아 해외 출장을 다녀오고, 직무 관련이 있는 공무원과 지방의회 의원에게 금품을 제공하는 등의 위반 행위도 다수 확인됐다. 권익위는 “위반자에 대한 신분상 조치와 함께 부당 집행된 업무추진비를 환수하도록 했다”며 “위반 정도가 높았던 생활체육 분야 단체에 대해서는 이달 중 추가로 현지 점검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규정도 없고 감시도 없고… 수상한 공공기관 상품권

    규정도 없고 감시도 없고… 수상한 공공기관 상품권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직접 발행하는 ‘지역사랑 상품권’이 확산되는 추세이지만 관련 규정을 제대로 갖추지 못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7일 안전행정부는 지방재정법 개정에 따른 후속조치를 마련하기 위해 대전 동구청에서 주최한 지자체 회계공무원 워크숍 가운데 하나로 지자체 상품권 활용 실태 및 투명한 관리방안에 관한 토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주제발표를 맡은 세종특별자치시 회계과 김혜진씨는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 공직유관단체에서 사용하는 상품권과 관련한 제도개선이 시급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상품권을 발행하는 기관들은 대부분 발행과 관리운영을 조례로 정하고 있었다. 하지만 환급청구된 상품권 폐기절차나 환전되지 않은 판매대금 처리에 대한 구체적인 규정이 없었고 위조와 변조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 특히 상품권 발행을 위한 상위법 근거가 전혀 없어 국회 차원에서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 등에서는 상품권을 구매해 직원 포상과 기념품, 직원복지 등의 용도로 사용하는 곳이 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실태 조사 결과를 보면 구매와 관리에 관한 규정이 미흡해 예산 낭비와 비리 가능성이 지적됐다. 목적 외 사용과 임의사용, 사적인 사용 등의 문제점이 드러나기도 했다. 재임 중에 상품권 20억원어치를 구매한 뒤 1억 8700만원을 개인용도로 사용한 혐의로 박광태 전 광주시장이 2012년 불구속 기소된 것은 미흡한 규제가 초래한 부작용이 뚜렷이 드러난 사례였다. 공공기관 직원 11명이 5년에 걸쳐 유관기관 선물용으로 상품권 1억 3218만원어치를 구입한 뒤 개인용도로 사용하다 2012년 감사에서 들통나기도 했다. 당시 권익위에서는 상품권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규정을 마련하고 예산절감과 부정사용 방지를 위한 방안을 만드는 등 올해 3월까지 제도를 개선할 것을 각 기관에 권고했다. 하지만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 모두 지금까지도 제도 개선이 지지부진한 상태다. 현재까지 관련 조례를 제정한 지자체 역시 부산시, 대전시, 경북도 등 3곳에 불과하다. 상품권 관련 규정 마련에 가장 적극적인 정부기관은 통계청이다. 통계청은 상품권 구매 및 사용 세부지침을 마련해 담당부서와 통합관리에 관한 규정을 명확히 적시했다. 김현기 안행부 지방재정정책관은 “공공기관 상품권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일정액 이상 상품권을 구매할 때는 계약부서를 통하도록 하고 관리대장 작성과 구매·사용내역 공개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목적 외 용도로 사용땐 전액 환수… 최대 5배까지 손해배상

    공공재정 허위·부정청구 등 방지법 제정안은 국가 보조금 및 기금 등 공공기관이 관리하는 돈을 부정하게 타내는 이들에게 수급액 전액을 환수하는 것은 물론 최대 5배의 징벌적 손해배상을 지게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부 재정을 ‘눈먼 돈’으로 인식해 이를 축내거나 부당하게 이득을 취하는 행위를 원천적으로 막기 위해 마련됐다. 제정안에 따르면 중앙행정기관(43곳)과 지방자치단체(244곳), 공공기관(303곳), 국가 재정을 받아 쓰는 개인·법인·단체 등이 허위자료 제출 등 부정한 방법으로 돈을 타 가거나 보조금 등을 목적 외의 용도로 사용하면 제재부가금을 내야 한다. 최근 3년간의 부가금 전력 횟수에 따라 수급액의 5배까지 부가금을 물리는 등 제재를 한다. 허위·부정청구를 하는 개인·법인 등에는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사업에 참여하는 것을 제한하고 상습 위반자는 명단을 공표한다. 다만 자진신고하고 부정이익을 전액 상환하면 부가금이 면제된다. 이익금이 100만원 이하일 때도 마찬가지다. 최소한의 사회적 안전망으로 지급되는 장애수당이나 기초연금, 복지급여 등에 대해서는 허위·부정청구 사실이 적발되더라도 부가금을 부과하지 않는다. 아울러 보조금 부정수급과 같은 사건은 내부제보자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내부제보자 불이익조치금 등 보호제도를 도입하고 신고 보상금을 최대 20억원까지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각 공공기관은 허위·부정청구와 관련해 환수, 제재부가금 부과, 참여제한, 민사소송을 통한 징벌적 손해배상청구 등을 담당하고 권익위는 이행실태 점검과 상습 법위반자 명단 공표 및 신고자 보호·보상 업무를 맡는다. 권익위는 지난 4일 유관 기관, 지자체, 공직유관단체, 시민단체 등과의 토론회를 가진 데 이어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연내 국회에 제정안을 제출할 방침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부산 에볼라 감염국 라이베리아男 행방 확인 “현재 상태는?”

    부산 에볼라 감염국 라이베리아男 행방 확인 “현재 상태는?”

    부산 에볼라 감염국 라이베리아男 행방 확인 “현재 상태는?” 에볼라 출혈열의 발병국인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서 국내로 입국했다가 연락이 끊긴 라이베리아인 2명의 행방이 확인됐다. 보건복지부는 22일 “입국 후 행방을 알 수 없었던 라이베리아인 2명의 신병을 오후 4시쯤 확보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들은 현재 발열 등 이상 증세는 없는 상태”라며 “추적관리 기간이 종료될 때까지 격리시설로 옮겨 관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선박중개업 등에 종사하는 라이베리아인으로 선박업체의 초청으로 각각 지난 11일과 13일 입국후 연락이 닿지 않아 경찰과 출입국관리사무소의 추적을 받아왔다. 복지부는 “해당 외국인을 초청해 입국시키고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중고 선박업체들의 위법성 여부를 조사해달라고 수사 당국에 의뢰했다”며 “앞으로 에볼라 발생 3개국의 외국인을 부정한 방법으로 초청하는 업체는 출입국관리법을 적용해 고발 요청하는 등 강력하게 조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복지부는 에볼라 발병국에서 입국한 외국인들이 대부분 국내 업체의 초청을 받고 온다는 점을 참작해 중고선박업체, 중고차 매매업체 등 유관단체와 만나 초청 외국인에 대한 철저한 신분 조회와 관리 등을 요청할 예정이다. 또 출입국관리사무소는 이 지역에서 들어오는 외국인의 입국심사를 보다 강화해 연락처, 체류지 주소, 초청기관 등 정보를 일일이 유선으로 확인하고 정보가 불명확하거나 허위이면 입국을 보류하거나 금지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또다른 발병국인 나이지리아는 자체적인 발병 사례가 없는 점을 고려해 미국, 유럽 지역 입국자처럼 공항 입국단계에서만 발열감시 등을 하고 입국 후 21일간 의심 증상 발생 때 자발적으로 신고하도록 관리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복지부는 “에볼라 감염자가 절대 입국하는 일이 없도록 철저한 검역과 관리를 추진해 나가겠다”며 “에볼라 감염 가능성이 있는 외국인을 초청하거나 발병국을 방문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서 사라진 에볼라 발병국 라이베리아 남성 ‘2명’ 신병 확보, 증상 있었나

    부산서 사라진 에볼라 발병국 라이베리아 남성 ‘2명’ 신병 확보, 증상 있었나

    에볼라 출혈열의 발병국인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서 국내로 입국했다가 부산에서 연락이 끊긴 라이베리아 남성 2명의 행방이 확인됐다. 보건복지부는 22일 “입국 후 행방을 알 수 없었던 라이베리아 남성 2명의 신병을 오후 4시께 확보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들은 현재 발열 등 이상 증세는 없는 상태다. 추적관리 기간이 종료될 때까지 격리시설로 옮겨 관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선박중개업 등에 종사하는 라이베리아인으로 선박업체의 초청으로 각각 지난 11일과 13일 입국후 연락이 닿지 않아 경찰과 출입국관리사무소의 추적을 받아왔다. 복지부는 “해당 외국인을 초청해 입국시키고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중고 선박업체들의 위법성 여부를 조사해달라고 수사 당국에 의뢰했다. 앞으로 에볼라 발생 3개국의 외국인을 부정한 방법으로 초청하는 업체는 출입국관리법을 적용해 고발 요청하는 등 강력하게 조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복지부는 에볼라 발병국에서 입국한 외국인들이 대부분 국내 업체의 초청을 받고 온다는 점을 참작해 중고선박업체, 중고차 매매업체 등 유관단체와 만나 초청 외국인에 대한 철저한 신분 조회와 관리 등을 요청할 예정이다. 또 출입국관리사무소는 이 지역에서 들어오는 외국인의 입국심사를 보다 강화해 연락처, 체류지 주소, 초청기관 등 정보를 일일이 유선으로 확인하고 정보가 불명확하거나 허위이면 입국을 보류하거나 금지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또 다른 발병국인 나이지리아는 자체적인 발병 사례가 없는 점을 고려해 미국, 유럽 지역 입국자처럼 공항 입국단계에서만 발열감시 등을 하고 입국 후 21일간 의심 증상 발생 때 자발적으로 신고하도록 관리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복지부는 “에볼라 감염자가 절대 입국하는 일이 없도록 철저한 검역과 관리를 추진해 나가겠다. 에볼라 감염 가능성이 있는 외국인을 초청하거나 발병국을 방문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네티즌들은 “부산 에볼라 바이러스 안 퍼지겠지”, “라이베리아 남성 2명 신병 확보했다니 다행”, “부산 라이베리아 남성,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들 아니길”, “라이베리아 남성 2명, 부산에서 잠적한 이유가 뭐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속보]에볼라 감염국 라이베리아인 2명 신병 확보…격리시설 이동 예정

    [속보]에볼라 감염국 라이베리아인 2명 신병 확보…격리시설 이동 예정

    보건당국이 에볼라 출혈열 환자가 발생한 지역에서 입국한 외국인 가운데 연락이 끊겨 추적조사를 진행했던 2명의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3일 국내로 들어와 행방불명된 라이베리아 D씨(27) 이외에도 지난 11일 중고 선박업체의 요청으로 라이베리아에서 우리나라로 들어온 뒤 연락이 끊어진 라이베리아인이 1명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11일에 입국한 라이베리아인은 25일이 되면 출국 후 3주가 된다. 복지부 측은 “연락이 닿지 않았던 라이베리아인 2명 모두 입국 검역과정에서는 발열 등의 증상이 없는 것으로 판명돼 정상적으로 우리나라에 들어온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조만간 격리시설로 이동된다. 복지부는 에볼라 출혈열 환자가 발생한 나라에서 입국하는 외국인 대부분이 국내 업체의 초청을 받아 들어오는 경우가 많은 점을 고려해 질병관리본부장 주재로 중고선박업체, 중고차 매매업체 등 유관단체와 간담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출입국관리사무소는 감염국에서 들어오는 외국인의 입국심사를 보다 강화해 연락처, 체류지 주소, 초청기관 등 정보를 일일이 유선으로 확인하고 정보가 불명확하거나 허위이면 입국을 보류하거나 금지한다는 계획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부산 행방불명 에볼라 감염국 남성 외 감염국 남성 1명 더 있다” 알고보니 라이베리아男 ‘충격’

    “부산 행방불명 에볼라 감염국 남성 외 감염국 남성 1명 더 있다” 알고보니 라이베리아男 ‘충격’

    ”부산 행방불명 에볼라 감염국 남성 외 감염국 남성 1명 더 있다” 알고보니 라이베리아男 ‘충격’ 에볼라 출혈열 환자가 발생한 지역에서 입국한 외국인 가운데 보건당국과 연락이 끊겨 추적조사를 받지 못하는 사람은 현재 총 2명인 것으로 22일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3일 국내로 들어와 행방불명된 라이베리아 D씨(27) 이외에도 지난 11일 중고 선박업체의 요청으로 라이베리아에서 우리나라로 들어온 뒤 연락이 끊어진 라이베리아인이 1명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D씨는 대구공항으로 입국한 뒤 부산에서 종적을 감췄다. 11일에 입국한 라이베리아인은 25일이 되면 출국 후 3주가 되며 현재 경찰이 추적 중이다. 복지부는 “연락이 닿지 않는 라이베리아인 2명 모두 입국 검역과정에서는 발열 등의 증상이 없는 것으로 판명돼 정상적으로 우리나라에 들어온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해당 외국인을 초청해 입국시키고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중고 선박업체들의 위법성 여부를 조사해달라고 수사 당국에 의뢰했다”며 “앞으로 에볼라 발생 3개국의 외국인을 부정한 방법으로 초청하는 업체는 출입국관리법을 적용해 고발 요청하는 등 강력하게 조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복지부는 에볼라 출혈열 환자가 발생한 나라에서 입국하는 외국인 대부분이 국내 업체의 초청을 받아 들어오는 경우가 많은 점을 고려해 질병관리본부장 주재로 중고선박업체, 중고차 매매업체 등 유관단체와 간담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해당 업체에 에볼라 출혈열 발생국가 국적자는 신분이 확실할 때만 초청하고 입국 후에는 바이러스 잠복기인 21일동안 해당 업체가 입국자의 국내 일정과 연락체계를 직접 점검해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다. 출입국관리사무소는 이 지역에서 들어오는 외국인의 입국심사를 보다 강화해 연락처, 체류지 주소, 초청기관 등 정보를 일일이 유선으로 확인하고 정보가 불명확하거나 허위이면 입국을 보류하거나 금지한다는 계획이다. 복지부는 지난 19일 세계보건기구(WHO)가 나이지리아는 자체적인 발병 사례가 없고 현재 에볼라 출혈열 환자 발생 추세가 안정세에 들어갔다고 밝힘에 따라 나이지리아 지역에서 온 사람의 입국 후 관리절차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절차가 완화되면 나이지리아에서 온 사람은 미국, 유럽 지역 입국자처럼 공항 입국 단계에서만 발열감시 등을 실시하고 입국 후 21일동안 의심 증상 발생 때 자발적으로 신고하면 된다. 복지부는 “에볼라 감염자가 입국하는 일이 없도록 철저한 검역과 관리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부산 에볼라 감염국 남성 행방 묘연,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부산 에볼라 감염국 남성 행방 묘연,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나”, “부산 에볼라 감염국 남성 행방 묘연, 계속 더 나오는 것 아닌가. 황당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부산 행방불명 에볼라 감염국 남성 외 감염국 남성 1명 더 있다”

    [속보]”부산 행방불명 에볼라 감염국 남성 외 감염국 남성 1명 더 있다”

    [속보]”부산 행방불명 에볼라 감염국 남성 외 감염국 남성 1명 더 있다” 에볼라 출혈열 환자가 발생한 지역에서 입국한 외국인 가운데 보건당국과 연락이 끊겨 추적조사를 받지 못하는 사람은 현재 총 2명인 것으로 22일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3일 국내로 들어와 행방불명된 라이베리아 D씨(27) 이외에도 지난 11일 중고 선박업체의 요청으로 라이베리아에서 우리나라로 들어온 뒤 연락이 끊어진 라이베리아인이 1명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D씨는 대구공항으로 입국한 뒤 부산에서 종적을 감췄다. 11일에 입국한 라이베리아인은 25일이 되면 출국 후 3주가 되며 현재 경찰이 추적 중이다. 복지부는 “연락이 닿지 않는 라이베리아인 2명 모두 입국 검역과정에서는 발열 등의 증상이 없는 것으로 판명돼 정상적으로 우리나라에 들어온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해당 외국인을 초청해 입국시키고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중고 선박업체들의 위법성 여부를 조사해달라고 수사 당국에 의뢰했다”며 “앞으로 에볼라 발생 3개국의 외국인을 부정한 방법으로 초청하는 업체는 출입국관리법을 적용해 고발 요청하는 등 강력하게 조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복지부는 에볼라 출혈열 환자가 발생한 나라에서 입국하는 외국인 대부분이 국내 업체의 초청을 받아 들어오는 경우가 많은 점을 고려해 질병관리본부장 주재로 중고선박업체, 중고차 매매업체 등 유관단체와 간담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해당 업체에 에볼라 출혈열 발생국가 국적자는 신분이 확실할 때만 초청하고 입국 후에는 바이러스 잠복기인 21일동안 해당 업체가 입국자의 국내 일정과 연락체계를 직접 점검해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다. 출입국관리사무소는 이 지역에서 들어오는 외국인의 입국심사를 보다 강화해 연락처, 체류지 주소, 초청기관 등 정보를 일일이 유선으로 확인하고 정보가 불명확하거나 허위이면 입국을 보류하거나 금지한다는 계획이다. 복지부는 지난 19일 세계보건기구(WHO)가 나이지리아는 자체적인 발병 사례가 없고 현재 에볼라 출혈열 환자 발생 추세가 안정세에 들어갔다고 밝힘에 따라 나이지리아 지역에서 온 사람의 입국 후 관리절차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절차가 완화되면 나이지리아에서 온 사람은 미국, 유럽 지역 입국자처럼 공항 입국 단계에서만 발열감시 등을 실시하고 입국 후 21일동안 의심 증상 발생 때 자발적으로 신고하면 된다. 복지부는 “에볼라 감염자가 입국하는 일이 없도록 철저한 검역과 관리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부산 에볼라 감염국 남성 행방 묘연, 너무 무섭다”, “부산 에볼라 감염국 남성 행방 묘연, 뭐지?”, “부산 에볼라 감염국 남성 행방 묘연, 또 있다니 황당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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