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유관단체
    2025-12-18
    검색기록 지우기
  • 임동혁
    2025-12-18
    검색기록 지우기
  • 봉하
    2025-12-18
    검색기록 지우기
  • 구본무
    2025-12-18
    검색기록 지우기
  • 보톡스
    2025-12-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27
  • [혁신공기업 특집] 한국남동발전, ‘4C’ 청렴 경영…1위 발전회사의 비결

    [혁신공기업 특집] 한국남동발전, ‘4C’ 청렴 경영…1위 발전회사의 비결

    한국남동발전은 본사를 경남 진주로 옮긴 2014년 3832억원, 지난해 601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2년 연속 최대 순이익을 실현했다. 정부경영평가에서는 4년 연속 발전회사 중 1위다. 이런 성과의 원동력은 청렴성에 있다. 남동발전은 효과적인 윤리경영 추진을 위한 실행규범, 실행조직, 윤리공감, 윤리공유라는 ‘4C 실행 체계’를 구축했다. 회사 고유의 윤리경영 실행 평가 지표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윤리경영 수준 지표에 따른 평가를 받는 등 윤리경영 성과에 대한 대내외의 2중 평가 시스템을 도입했다. 청렴 윤리 실천을 위한 참여 활동도 활발하다. 청렴 실천 우수 아이디어를 발굴, 매주 화요일을 ‘윤리의 날’로 정했다. 또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청백리 포럼’을 구성, 윤리적 업무 처리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 행동강령 이행 서약, 청렴 윤리 메시지 발송 등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남동발전은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청렴도 평가에서 공직유관단체Ⅱ 유형 중 최고등급을 달성했다. 남동발전은 또 지역사회, 협력회사와 상생을 위한 사회적 가치 창출 및 배분에도 앞장서고 있다. 에너지 나눔 프로그램인 ‘서니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협력중소기업 16개사가 공동출자해 설립한 G-TOPS를 이용해 협력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과 수출 확대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100만원 받았습니까…내일부터 출근마세요

    100만원 받았습니까…내일부터 출근마세요

    앞으로 공직 유관단체 직원이 직무와 관련해 100만원 이상의 금품이나 향응을 받으면 해임·파면 등으로 퇴출된다. 100만원 미만의 금품이라도 직접 요구했거나 금품을 받은 대가로 위법·부당한 업무 처리를 한 경우엔 최고 파면까지 가능하다. 국민권익위원회는 3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아 ‘공직자 행동강령 운영지침’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새 지침에 따라 그동안 300여개 중앙·지방정부의 공무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수위의 징계 양정 기준이 적용되던 공직 유관단체 직원들도 앞으로는 공무원과 동일한 수준으로 강화된 기준을 적용받게 된다. 공직 유관단체는 공기업과 정부 출연 연구기관 등을 포함해 모두 983곳이다. 중앙·지방정부 공무원은 이미 지난해 말 인사혁신처가 강화한 징계 기준을 따르고 있으나, 100만원 이상 금액에 따른 세부적인 징계 기준은 이번에 개정된 운영지침을 적용받게 됐다. 새 지침의 주요 내용을 보면 공직 유관단체 직원이 직무와 관련해 100만~300만원의 금품이나 향응을 제공받으면 신분을 박탈하는 해임·파면 등 중징계에 처하도록 했다. 또 300만원 이상의 금품이나 향응을 받으면 무조건 파면하도록 했다. 기존에는 300만~500만원의 금품이나 향응을 공직자가 직접 요구했거나 100만~300만원의 금품이나 향응을 받은 후 그 대가로 위법·부당한 처리를 한 경우에만 해임, 파면 등 조치가 취해졌다. 파면 처분을 받으면 이후 5년간 공무원 임용이 제한되고 공무원연금과 퇴직수당의 절반이 삭감된다. 금품 관련 비위로 해임 처분을 받으면 3년간 공무담임권이 박탈되고 공무원연금과 퇴직수당 25%가 삭감된다. 권익위 관계자는 “일부 공공기관의 제 식구 감싸기와 온정주의적 처벌을 방지하고 기관 간 징계의 형평성이 제고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정규직 미끼로 100만원 받은 공기업 직원… 앞으론 ‘파면’

    정규직 미끼로 100만원 받은 공기업 직원… 앞으론 ‘파면’

    징계 수위 공무원 수준으로 강화 직접 요구 했는지 따라 ‘처벌’ 달라 100만~500만원 금액별 징계 세분 우체국 인사 담당자 A씨는 비정규직으로 일해온 집배원 2명에게 정규직 전환을 해주겠다며 금품을 요구했다. ‘완생’(完生·정규직)이 되기 위해 열심히 일한 이들은 A씨의 금품 요구를 거절하면 영영 정규직이 되지 못할 것이라는 두려움에 각각 50만원씩을 준비해 A씨에게 100만원을 건넸다. A씨의 비위 행각은 결국 국민권익위원회에 접수된 공직자 행동강령 위반 신고를 통해 드러났다. A씨에 대한 징계 수위는 직급을 한 단계 낮추는 ‘강등’에 그쳤다. 31일 권익위에 따르면 앞으로는 A씨처럼 공직자가 직무와 관련해 10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의 금품이나 향응을 받은 경우 최고 징계 수위인 ‘파면’ 조치까지 취해진다. 공직자가 직접 금품을 달라고 요구했는지, 금품 수수 대가로 위법·부당한 업무 처리가 있었는지 등에 따라 징계 수위(파면, 해임, 강등, 정직, 감봉, 견책)는 다르게 정했다. 권익위는 “금품, 향응을 받은 공직유관단체 직원들에 대한 징계를 공무원 수준으로 강화하기 위해 ‘공무원 행동강령’의 예규에 해당하는 ‘공직자 행동강령 운영지침’을 개정했다”며 “법령처럼 강제성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공공기관들이 자발적으로 징계 수위를 강화할 근거를 만들어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의 징계 양정 기준틀은 유지하되 징계 수위를 공무원 수준으로 강화한 것이다. 공직자 행동강령 운영지침은 인사혁신처 관련법에 준거해 정하도록 돼 있다. 앞서 인사처는 지난해 12월 공무원 징계령 시행규칙에 ‘청렴의무 위반 징계 기준’을 신설했다. 금품 비위 공무원에 대한 구체적인 징계 기준이 시행규칙에 담긴 것은 처음이다. 인사처 윤리복무과 관계자는 “신상필벌, 일벌백계하자는 취지”라며 “지침이나 법령이 없으면 공공기관들이 기관별로 자의적 판단에 따른 솜방망이 처벌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개정된 운영지침을 보면, 인사처가 공무원징계령 시행규칙에 정한 것보다 수수한 금액의 범위에 따른 징계 수위가 훨씬 세분화돼 있다. 인사처는 수수한 금품액이 100만원 이상인 경우 징계 수위(최고 파면)를 하나로 정했으나 권익위는 100만원 이상(강등, 해임, 파면), 300만원 이상(해임, 파면), 500만원 이상(파면) 등 금액별로 징계 수준을 달리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금액뿐만 아니라 공직자가 직접 요구해서 받았는지 등을 기준으로 징계 수위를 다르게 정했다”고 설명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40억… 불황 모른 고위 공직자, 10명 중 7명 재산 불려

    +40억… 불황 모른 고위 공직자, 10명 중 7명 재산 불려

    1억 이상 증가 492명·10억 이상 16명 재테크 수단은 부동산·주식·저축 꼽아 부모·자녀 고지 거부 30% 5년새 최대 우리나라 행정부 고위공직자 1인당 평균 재산이 지난 1년 사이 5500만원 늘었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해 12월 31일을 기준으로 행정부 고위공직자 1813명의 정기 재산변동 신고 내역을 25일 관보에 공개했다. 공개 대상은 장차관급 고위공무원, 국립대학총장, 부처별 고위공무원단, 공직유관단체 임원, 광역·기초단체장, 광역의회의원, 시·도립대 총장, 시·도 교육감 등이다. 신고 내역에 따르면 이들 고위공직자의 평균 재산은 13억 3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신고에서는 12억 7600만원이었다. 행정부 고위공직자의 74.6%인 1352명은 전년도보다 재산이 늘었다. 1억원 이상을 불린 공직자가 492명(36.4%)으로 가장 많았다. 재산이 10억원 이상 증가한 공직자는 16명(1.2%)으로 집계됐다. 2014년 12월 31일 재산등록 의무자의 1인당 평균 재산 증가액이 1400만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증가폭이 3배 이상 커졌다. 경기 불황 속에서도 부동산 시장 부양에 따른 개별 공시지가와 공동·단독주택 공시가격 상승, 종합주가지수 상승 등이 이들의 재산 증식 요인 가운데 36%(2000만원)를 차지했다. 부동산 상속과 급여저축에 따른 증식분이 재산 증가액의 64%(3500만원)였다. 재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공직자는 진경준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검사장)이었다. 전년도에 비해 39억 6732만원이 늘어 156억 5609만원을 기록했다. 반면, 고위공직자 10명 중 2명(461명, 25.4%)은 재산이 감소했다. 주원인은 생활비 지출로 분석됐다.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393억 6700만원)은 재산이 15억 5845만원 줄었지만 여전히 전년도에 이어 행정부 최고 자산가로 꼽혔다. 우 수석을 포함한 50억원 이상 자산가는 전체의 3.2%인 58명이었다. 행정부 고위공직자 10명 중 3명(548명, 30.2%)은 부모, 자녀 가운데 1명 이상의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 고지 거부율은 5년 만에 가장 높았다. 독립생계를 유지할 능력이 있는 직계존·비속의 경우에 재산 고지를 거부할 수 있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취업 신청 퇴직공직자 51명 중 47명 ‘통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달 취업 심사 대상인 퇴직 공직자 51명 중 47명에 대해 취업 가능 결정을 내렸다고 3일 밝혔다.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각 부처의 4급 이상 공무원, 인허가 부서의 5~7급 공무원, 공직 유관단체 임원 등이 재취업하려면 공직자윤리위의 심사를 거쳐야 한다. 심사는 매달 진행되며, 퇴직 전 5년 동안 소속했던 부서의 업무와 취업 예정 기관의 업무 사이에 밀접한 관련성이 있는 경우 취업이 제한된다. 단, 관련성이 있더라도 퇴직 공직자의 재취업이 국가 안보나 공공의 이익을 위해 긍정적으로 판단되는 등 9가지 사유에 해당하면 취업이 승인된다. 이번 심사에서 취업 제한이 결정된 인원은 3명이고, 나머지 1명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 중이다. 공직자윤리위의 결정을 보면 방산 유관단체인 한국방위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으로 재취업을 하려던 예비역 육군 중장과 국방부 전 고위 공무원은 업무 연관성 문제로 취업이 제한됐다. 반면 국민안전처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장을 지낸 전 치안감은 수중공사 업체인 한국해양기술에 취업했다. 이와 관련,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지난해 1월 치안감으로 승진해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에서 근무한 기간이 짧고, 당시 한국해양기술과 관련된 업무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취업 심사 대상 중에서 공직자윤리위의 취업 심사를 거치지 않아 적발된 인원은 6명이다. 이 중 1명에게는 과태료가 부과됐다. 나머지 5명은 생계형 취업 등으로 인정돼 과태료 부과 대상에서 제외됐다. 공직자윤리위는 6개월마다 일제조사를 실시해 심사를 거치지 않고 임의로 재취업을 하는 퇴직 공직자들을 적발하고 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천도교, 3·1운동 화해정신 되살린다

    천도교, 3·1운동 화해정신 되살린다

    민족종교 천도교가 3·1운동 정신의 불씨를 다시 지피고 나섰다. 천도교 박남수(73) 교령은 최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다양한 기념사업을 통해 당시 화해와 상생, 평화의 정신을 오늘날에 실천하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추진위)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박 교령에 따르면 추진위원회는 천도교, 불교, 개신교, 천주교 등 7대 종단 수장들이 고문으로 참여해 종단을 초월한 성격을 갖는다. 26일 1차 보고대회를 연 뒤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추진위 공동대표 33인 중 15명은 7대 종단 수장이 추천하는 인물로 구성되며 독립운동 유관단체와 시민단체 추천 인물, 재외 동포들이 공동대표를 맡을 예정이다. 박 교령은 “3·1운동 당시 종교를 뛰어넘어 하나가 된 화해의 정신이 오늘날 절실하게 필요하다”며 “천도교가 3·1운동 기념사업을 통해 화해의 허브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천도교는 3·1운동에 대한 학술조사와 재평가 작업을 비롯해 민족대표 33인 인물사전 발간, 종교평화센터 설립, 문화콘텐츠 제작 지원, 남북교류 등 기념사업을 순차적으로 이어갈 전망이다. 남북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3·1운동 기념관’ 설립도 추진키로 했다. 기념관 설립과 관련해 천도교는 지난해 11월 남북 종교인 수장단 모임을 통해 북측으로부터 긍정적인 입장을 확인한 바 있다. 박 교령은 이와 관련해 “3·1운동 당시 천도교는 신자가 300만명에 이를 만큼 민족종교로 식민지 민중들에게 정신적 역할을 했다”면서 “북측에서도 천도교에 대한 공감대가 큰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천도교는 조선시대 형장으로 쓰였던 중구 서소문공원을 가톨릭 주도 아래 보수해 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하는 데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박 교령은 “서소문공원 터는 동학 지도자 등 가톨릭과 무관한 인물들도 많이 희생된 곳”이라며 “이곳을 가톨릭 성지화하는 방향의 사업을 중단하고 민족의 역사공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17일 서소문공원에서는 서소문역사공원 기념공간 건립 공사 기공식이 열렸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외교·복지부·강원 등 부패방지 노력 ‘최하위’

    외교·복지부·강원 등 부패방지 노력 ‘최하위’

    공직단체론 해운조합·거래소 등 ‘소홀’ 기초지자체는 화성… 교육청은 세종시 외교부와 보건복지부, 강원도, 제주도 등 19개 공공기관이 지난해 부패 방지를 위한 자발적인 노력을 가장 소홀히 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조직 내부에서 부패유발 요인을 스스로 발굴해 개선하려는 노력이 다른 공공기관에 비해 부족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중앙행정기관, 광역자치단체, 교육청, 공직유관단체 등 268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 부패방지 시책 평가’ 결과를 22일 공개했다. 광역자치단체로는 제주도와 강원도, 공직유관단체 중에서는 한국해운조합과 선박안전기술공단, 한국거래소 등이 취하위 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각 공공기관이 얼마나 부패 방지를 위해 자발적인 노력을 기울였는지를 43개 지표로 측정했다. 올해 전체 조사대상 평균점수는 100점 만점에 85.1점으로 지난해(83.2점)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부패 유발요인 제거 및 개선(80.8점), 공직사회 청렴의식·문화개선(85.0점) 분야는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3개 중앙행정기관 중에서 외교부는 62.3점, 복지부는 67.0점을 받아 최하위권에 들었다. 권익위 관계자는 “두 부처 모두 자체 감사를 통한 부패공직자 적발 비율이 낮은데다 감사담당 직원·고위공직자 대상 청렴 교육 이수율이 낮다”며 “외교부는 청렴 의식 개선을 위한 인센티브를 거의 주지 않고 있으며, 권익위가 강화하도록 권고한 부패 공직자 양정기준을 변경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지부는 부패 취약분야를 자체적으로 발굴해 개선한 사례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경기 화성시·충남 천안시, 시·도교육청 중에서는 세종교육청이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올 퇴직 공직자 취업제한 기관 654곳 늘어

    올해 공직자가 퇴직 후 취업심사를 받아야 하는 취업제한기관 수가 지난해보다 654개(4.8%) 늘어났다. 특히 올해부터 취업이 제한되는 전체 기관 654개 가운데 영리 분야 기관이 628개(96.0%)로 대폭 늘었다. 퇴직 공직자들의 영리 사기업 취업제한을 확대해 이른바 ‘관피아’로 불리는 민관 유착 관행을 근절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인사혁신처는 이런 내용의 2016년 퇴직 공무원의 취업제한 대상 기관을 관보에 고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취업제한 대상 기관은 1만 5033개였다. 올해에는 654개가 늘어난 1만 5687개다. 인사처가 밝힌 올해 전체 취업제한 대상 기관 가운데 영리 분야 기관은 1만 4214개로, 지난해 1만 3586개보다 628개(4.6%) 늘었다. 영리 분야 취업제한 대상 기관은 ▲영리 사기업(1만 4123개) ▲법무법인(25개) ▲회계법인(31개) ▲세무법인(34개) ▲외국법자문법률사무소(1개) 등이다. 공직자윤리법상 취업제한 대상 기관 분류 기준은 ▲자본금 10억원 이상·연간 외형거래액 100억원 이상인 영리 사기업체 ▲연간 외형거래액 100억원 이상인 법무·회계·외국법자문법률사무소 ▲연간 외형거래액 50억원 이상인 세무법인 등이다. 비영리 분야 취업제한 기관은 ▲안전감독·인허가·조달 분야 공직 유관단체 179개 ▲시장형공기업14개 ▲사립대학 등 651개 ▲종합병원 등 469개 ▲사회복지법인 160개 등 지난해(1447개)보다 26개 늘어난 1473개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변신’ 꿈꾸는 한국철도시설공단] ‘철피아’ 단절·인사 혁신…경영 정상화 속도 낸다

    [‘변신’ 꿈꾸는 한국철도시설공단] ‘철피아’ 단절·인사 혁신…경영 정상화 속도 낸다

    대전 동구 중앙로 한국철도시설공단 사옥 1층 출입구에는 ‘부채 시계’가 설치돼 있다. 현재 조직의 빚이 얼마이고 이자가 하루에 얼마나 되는지 ‘붉은’ 수치를 공개해 재무상황에 대한 위기의식을 공유하자는 취지에서 지난 8월 마련했다. 각종 비리와 불합리한 관행으로 ‘철피아’(철도+마피아)라는 오명을 받아온 한국철도시설공단(철도공단)이 인사혁신과 비용절감, 경영정상화 노력 등으로 변신을 모색하고 있어 주목된다. ●납품 비리척결·입찰담합 방지 총력 철도공단은 지난해 전직 수뇌부들의 뇌물수수와 비리, 납품문제 등이 한꺼번에 터져 2004년 설립 후 최대 위기를 맞았다. 이에 철도공단은 철도 산업계의 고질적인 관행을 타파하고 입찰·납품 비리를 척결하고자 ‘특별 TF’를 가동했다. 무엇보다 평가기준 전면 개정 등 투명한 계약제도, 납품 비리 척결, 시험·제작 등 자재납품 전 과정에 대한 검증 강화, 퇴직자 재취업 등 인적비리 차단, 턴키 심의 공정성 및 입찰 담합 방지대책 등에 힘을 쏟았다고 철도공단은 22일 밝혔다. 지난해 11월에는 ‘철피아’의 근원이자 비리 온상으로 지목된 철도학교에 대한 인적 쇄신을 단행했다. 철도사업은 토목과 전기분야가 중심인데 70% 이상을 철도학교 출신이 차지하면서 비리 개연성이 끊이지 않았다. 핵심보직은 전문성을 이유로 선후배가 돌아가며 맡는 구조가 굳어졌다. 철도공단은 우선 과감한 직렬 파괴를 시도했다. 주요 처장에 다른 직렬 출신을 임명하고 부서별 철도학교 출신 비율을 50% 이하로 낮췄다. 철도고 및 철도대 출신이 직속 상하관계에 배치되지 않도록 교차 인사도 실시했다. 부채감축 등 경영 정상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불필요한 과잉시설 등을 축소해 채권발행을 최소화하고 자산 및 해외사업 수익 극대화 등의 자구노력을 통해 부채를 감축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철도공단은 특히 상반기 철도건설사업에 가치공학(VE·원가 절감과 제품 가치를 추구하는 경영기법) 설계를 도입하고 설계심사를 강화해 1300억원의 사업비를 절감하는 등 공단이 보유한 역량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고속철도 건설과 운영 등을 통해 확보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철도사업 진출에도 적극적이다. 최근 10년간 중국철도시장(감리분야)에서 15개 사업, 600억원의 수주실적을 올렸지만 중국의 기술 자립으로 외국기업의 진출이 축소되면서 시장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다. 최근 해외 수주 사업으로는 최대 규모인 420억원의 인도 메트로 사업관리 및 감리 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등 인도 진출 교두보도 마련했다. 철도공단은 최근 국민권익위원회가 617개 기관을 대상으로 측정한 ‘2015년도 공공기관 청렴도’에서 역대 최고점수(8.57점)을 받았다. 국토교통부 산하 기관 중 가장 높고, 공단이 속한 공직유관단체그룹에서도 상위권인 6위에 올랐다. 2007년 72개 공공기관 중 69위, 2010년 76개 중 72위를 차지한 것과 대조된다. 외부 및 정책고객 평가가 상대적으로 높아진 데 고무된 분위기다. ●강영일 이사장 “혁신은 계속된다” 공단 설립 후 최대 규모의 채용도 준비하고 있다. 전문경력직 10명을 포함해 시간선택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고졸과 일반 대상 채용형 인턴 등 100여명을 내년 1월 채용한다. 강영일 이사장은 “안전하고 편리한 철도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신뢰받는 철도 및 철도산업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혁신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3D 스키점프로 겨울 즐겨요… 스키장·리조트로 여행 떠나요

    3D 스키점프로 겨울 즐겨요… 스키장·리조트로 여행 떠나요

    겨울 관광 활성화를 위한 ‘케이윈터 페스티벌’이 2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개막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겨울철 위축되기 쉬운 국민의 여가활동을 증진하고, 겨울철 방문율이 높은 중화권 및 동남아 관광객에게 다양한 겨울철 여행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마련한 행사다. ‘겨울’을 주제로 국가적인 관광 행사가 열린 것은 처음이다. 이날 시민 5000여명이 함께한 행사는 인기 걸그룹 씨스타가 참여하는 한류 콘서트와 아웃도어 패션쇼, 3D 스키점프와 루지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참가 업체 규모도 ‘매머드급’이다. 곤지암 스키장 등 국내 대표 스키장 7곳과 한국방문위원회 등 유관단체 3곳, 에버랜드 등 테마파크와 리조트 4곳이 행사에 참가했다. 행사의 핵심 목적은 겨울여행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 제고다. 점점 침체되고 있는 겨울여행 시장을 일으켜 보겠다는 것이다. 특히 ‘겨울여행의 꽃’이라 할 스키 등 전통적인 레저 스포츠 부문의 어려움이 두드러진다. 업계에 따르면 2014~15 시즌 국내 스키장 이용객 수는 545만명이었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무려 7.5%가 감소한 것이다. 2000년대 초반까지 매년 10% 내외의 성장세를 기록한 스키 이용객 수는 2011~12 시즌을 정점으로 감소세로 돌아서 3년 내리 마이너스 성장이다. 이처럼 반복되는 침체의 고리를 끊기 위해 민간과 정부가 힘을 합친 결과물이 ‘케이윈터 페스티벌’이다. 전국의 스키장과 리조트가 함께 겨울여행 상품 프로모션에 나서면서 참가자를 위한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참가자들이 가장 ‘짭짤한’ 선물을 받아갈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는 이벤트가 꼽힌다. 이벤트는 게릴라 이벤트와 현장 이벤트로 나뉜다. 게릴라 이벤트는 무대 중심으로 펼쳐진다. 공연 중간중간 마련되며, 10만원 상당의 국민관광상품권 등을 경품으로 준다. 현장 이벤트는 입주 업체별로 진행된다. 레저산업홍보관에는 모두 7개 업체가 입주했다. 곤지암리조트와 대명 비발디파크, 엘리시안 강촌, 알펜시아리조트, 휘닉스파크, 웰리힐리파크 등이다. 리조트 할인권 등 다양한 선물을 준비했다. 한국방문위원회, 그랜드코리아레저(GKL) 사회공헌재단,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 등이 입주한 유관기관홍보관과 에버랜드, 한솔오크밸리 등이 입주한 테마파크홍보관 등에서도 워터파크 할인권, 에코백 등 다양한 선물을 준다. 스포츠용품 업체 프로스펙스에서 상·하의와 모자, 신발, 액세서리 등이 포함된 상품 70개를 기증했다. 정상가의 50%부터 경매가 진행된다. ‘케이윈터 페스티벌’ 행사는 23일까지 이어진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네이버-카카오의 뉴스 제휴 심사, 연말부터 뉴스제휴평가위가 담당한다

    이르면 연말부터 언론매체 등이 포털사이트 네이버나 카카오와 뉴스제휴를 맺으려면 ‘네이버-카카오 뉴스제휴평가위원회’를 통해야 한다. ’네이버-카카오 뉴스제휴평가위원회 설립을 위한 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는 24일 ‘뉴스제휴평가위원회규정합의안’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는 한국방송협회, 한국신문협회, 한국언론진흥재단 등 7개 단체가 네이버와 카카오가 요청한 ‘공정하고 실효성 있는 뉴스제휴평가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합의한 내용으로, 향후 양사의 뉴스제휴 심사를 담당할 뉴스제휴평가위원회에 대한 세부사항이 포함되었다. 합의안에 따르면 뉴스제휴평가위원회에는 언론 유관단체 및 이용자 단체가 참여하며, 평가 및 심의를 전담하는 평가위원회(상설기구)와 정책과 제도를 전담하는 운영위원회(비상설기구)로 구성된다. 평가위원회에는 한국방송협회, 한국신문협회, 한국언론진흥재단, 한국언론학회, 한국온라인신문협회, 한국인터넷신문협회,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대한변호사협회, 한국기자협회, 언론인권센터, 인터넷신문위원회, 한국소비자연맹, 한국신문윤리위원회, 한국YWCA연합회 등 15개 단체가 추천하는 인사로 구성된다. 각 기관별로 2 명씩, 최대 30 명의 위원으로 구성될 수 있다. 평가위원은 뉴스 관련 전문성을 갖추고, 평가자로 심각한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하며, 평가 독립성을 위해 위원 신원은 공개하지 않는다. 임기는 1년으로 연임 가능하다. 이번 합의안을 토대로 10월중 뉴스제휴평가위가 공식 출범하면 세부 평가 기준을 마련해 연말부터 평가활동에 들어가게 된다. 이미경 기자 btfseoul@seoul.co.kr
  • [공무원 민간근무휴직제 확대] 민간근무휴직제 논란사

    민간근무휴직제도는 김대중 정부에서 2002년 처음 도입했다. 민·관 인사교류를 확대해 공직에 민간의 경영기법과 업무수행 방식을 도입하자는 취지에서였다. 하지만 일부 공무원들이 민간기업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는 수단으로 악용하는 등 정부정책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부작용이 발생하면서 “재취업을 위한 ‘적응훈련’”이라는 비판까지 받았다. 2006년 9월 감사원이 발표한 공정거래위원회 기관운영감사결과보고서는 당시 민간근무휴직제도의 약점이 잘 드러난 사례다. 감사원과 국회 국정감사 지적사항 등에 따르면 공정위 소속 민간근무 휴직자들은 규정을 위반해 약정보수 외 금전을 수령하고 복직 후 민간기업과 밀접한 업무 관련성이 있는 부서에 복귀했다. 심지어 민간근무 이후 복직한 공무원 중 일부는 1년 이내에 민간근무를 했던 회사와 관련된 업체에 재취업하기도 했다. 논란 끝에 정부는 2008년 민간근무휴직제도를 중단했지만 4년 뒤인 2012년 부활시켰다. 대신 ‘공직유관단체’라고만 돼 있던 취업 제외 대상을 대기업과 금융지주회사, 로펌 등으로 적시했다. 과도한 급여에 대한 사회적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급여 수준도 더욱 제한했다. 재취업 문제에서도 규제를 강화했다. 이후 민간근무휴직 제도는 2002~2008년에 비해 매력이 떨어졌다는 게 공무원들의 전언이다. 삼성이나 LG 등 대기업에서도 근무할 수 있도록 민간근무휴직 대상을 확대키로 한 이번 공무원임용령 개정이 관가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작년 공익신고 10건 중 9건 ‘안전’

    작년 공익신고 10건 중 9건 ‘안전’

    지난해 공익 신고 10건 가운데 9건 정도가 안전 분야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중앙·지방 행정기관, 공직유관단체 등 458개 기관을 대상으로 공익신고 접수·처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공익신고는 모두 95만 8103건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2013년 49만 3568건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전체 공익신고의 87.8%에 달하는 84만 1278건이 불법 주정차 등 도로교통법 위반이나 소방시설 미비 등 안전 분야인 것으로 집계됐다.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판매하거나 청소년 유해업소 제한을 표시하지 않는 등 건강 분야와 관련해서도 5만 3797건(5.6%)의 공익 신고가 접수됐다. 또 유사석유 판매·금융사의 불법 추심행위 등 소비자 이익 분야와 관련해서는 3만 63건(3.1%), 폐기물 불법 매립 등 환경 분야에서는 2만 8675건(3.0%)이 접수됐다. 원청업체의 하도급비 미지급이나 민간기업의 불공정거래 행위 등 공정경쟁과 관련해서는 4290건(0.5%)만 접수돼 상대적으로 신고 건수가 적었다. 권익위에 따르면 지난해 신고 접수 건수의 절반 정도인 44만 5260건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이 이뤄졌고, 7만 2169건은 검찰이나 경찰 등 수사기관으로 송치됐다. 2011년 9월부터 시행된 공익신고 제도는 식품위생법, 도로교통법 등 180개 법률을 위반하는 행위를 신고할 경우 신고자를 보호, 지원하도록 했다. 제도 시행 이후 지난해까지 접수된 신고는 모두 186만 9853건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울산, 공직자-직무 관련자 동반 여행 못 한다

    울산 공무원은 다음달부터 직무와 관련된 사람과는 골프뿐 아니라 여행 등 사적인 접촉을 할 수 없게 된다. 울산시는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울산광역시 공무원 행동강령 일부 개정안’을 최근 입법 예고했다고 6일 밝혔다. 개정안은 ‘직무 관련자와의 골프, 여행 등 사적 접촉 제한’, ‘각종 행사 때 협찬 요구 제한’, ‘공직 유관단체 임직원에게 채용 등 인사에 관해 직간접적 부정 청탁 금지’, ‘근무시간 중 대가를 받고 하는 외부 강의·회의 의무 신고 및 참여 횟수 제한’ 등을 신설했다. 개정안은 ‘공무원은 직무 관련자와 골프를 같이해선 안 된다’고 한 규정을 ‘직무 관련자와 골프, 여행 등 사적인 접촉을 해선 안 된다’로 강화했다. 이에 따라 공무원은 골프와 여행 등 사적인 접촉으로 공정한 직무 수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행위를 제한받게 된다. 공무원은 골프 외에 마작, 화투, 카드 등 사행성 오락도 못 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공무원은 기공식, 준공식, 체육대회 등 각종 행사 때 직무 관련자에게 직위를 이용해 협찬을 요구해서는 안 된다’는 규정과 ‘공무원은 자신의 직위를 이용해 공직 유관단체 임직원에게 채용 등 인사에 관해 직간접 청탁해서는 안 된다’는 규정을 추가했다. 또 공무원이 근무시간 중 대가를 받고 하는 외부 강의·회의를 월 3회로 제한했다. 시는 이를 위반하는 공무원을 징계위원회에 부쳐 징계할 예정이다. 시는 이달 중 조례규칙심의회 심의를 거쳐 오는 31일쯤 공포와 함께 시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공무원 직위를 이용한 이권 개입, 인사 관여, 알선·청탁 행위 등을 차단하기 위해 규정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 아동정책포럼 열어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 아동정책포럼 열어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회장 이일하, www.gni.kr)가 ‘2015 굿네이버스 아동정책포럼’을 열고 아동학대 예방 및 보호를 위한 아동보호체계 개선의 필요성 및 방안에 대해 제안한다. 30일 오후 2시부터 백범김구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되는 이 포럼에는 연구진, 정부기관, 유관단체 관계자, 전국 아동보호전문기관 실무자, 학계 및 일반 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다. 굿네이버스 이일하 회장의 개회사 및 남인순 국회의원의 환영사가 있을 예정이며, 굿네이버스 김정미 아동권리사업본부장이 사회자로 나선다. 포럼은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으로 구성된다. 먼저 주제발표에서는 ‘아동학대 예방 및 보호를 위한 아동보호체계 개선방안’에 대한 전문가들의 발표가 이어진다. 가천대 사회복지학과 안재진 교수가 ‘아동학대관련 특례법 시행 이후 아동보호서비스 체계의 변화’에 대해 발표하고, 성균관대 사회복지학과 김기현 교수가 ‘미국, 일본, 영국의 아동보호체계 분석’을,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이봉주 교수가 ‘한국의 아동보호체계 중장기 개선방안’을 다룬다. 토론에서는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신혜령 교수가 좌장을 맡고,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정익중 교수, 보건복지부 아동권리과 정영숙 사무관, 법무부 여성아동인권과 홍종희 과장, 경찰청 여성청소년과 윤진영 경감, 서울시 동남권 아동보호전문기관 전미선 관장,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복지사업본부 안미현 팀장이 참석해 논의한다. 굿네이버스 이일하 회장은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과 개정 아동복지법이 시행됨에 따라 민간과 국가의 역할이 커진 것은 우리나라 아동보호체계의 진일보로 평가될 수 있다. 그러나 아동학대 사건 위기대응 체계는 아직 미완성 단계이다”면서 “이번 포럼에서 우리나라 아동보호체계 개선을 위한 각자의 역할수행에 대한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지길 바라며, 민관의 역할이 균형을 이뤄 더욱 발전적인 아동보호체계의 정책변화가 현장에 적용되고 체계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복 70년 이상설 선생 98주기 추모제

    이상설선생기념사업회(회장 이상근)는 오는 22일 오전 11시 충북 진천 숭열사에서 광복 70주년을 맞아 유관단체 회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상설 선생 98주기 추모제’를 갖는다고 14일 밝혔다. 이상설 선생은 1907년 고종 황제의 밀지를 받아 네덜란드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 특사로 파견됐다. 이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옮겨 가 독립운동기지를 건설하는 등 독립운동에 헌신하다 1917년 순국했다.
  • 관피아 원천봉쇄 복지부동 부작용

    퇴직 공직자의 취업제한을 강화한 개정 공직자윤리법(일명 관피아 방지법)이 31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취업제한기관이 1447개 추가됐다. 이로써 공무원이 재취업에 제한을 받는 기관은 1만 5033개로 늘었다. 인사혁신처는 재직 당시의 업무 연관성을 심사받아야 하는 취업제한기관에 ▲시장형 공기업 14개 ▲안전감독·인허가·조달 업무를 수행하는 공직유관단체 157개 ▲사립대학과 학교법인 656개 ▲종합병원과 의료법인 468개 ▲기본 재산이 100억원 이상인 사회복지법인 및 비영리법인 152개를 추가했다고 이날 밝혔다. 취업제한 기간도 2년에서 3년으로 늘렸다. 취업이 제한되는 시장형 공기업으로는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부산항만공사 등이 지정됐다. 안전 등 공직유관단체는 한국선급, 국방과학기술품질원, 한국전기안전공사 등이고, 대형 사회복지·비영리법인에는 CJ나눔재단, 강원랜드 복지재단,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등이 포함됐다. 아울러 사립대학과 종합병원은 대부분 취업제한기관으로 묶였다. 공무원의 재취업 규정이 까다로워지면서 공직사회에서는 퇴직을 미루고 승진을 반기지 않는 분위기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자칫 ‘복지부동’(伏地不動) 등과 같은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공직 혁신을 위해 민간 채용을 확대하는 현행 정책과도 배치될 수 있다. 공무원 정원이 총량제로 묶여 있는 상황에서 기존 공무원이 자리를 빼지 않는데, 민간인을 마냥 더 뽑을 수 없어서다. 전문가들은 편법으로 제한선만 뛰어넘으면 재취업 뒤엔 불법 로비를 해도 무방하다는 풍조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렇다고 현재도 실효성을 의심받는 취업제한기관을 무작정 확대하기는 어렵다. 이창원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는 “공직자에게 윤리를 요구하는 방식에서 취업제한만이 능사가 아니다”면서 “유용한 공직 경험을 되살릴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깨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법 시행 과정에서 기존 퇴직자들에 대한 사후평가, 또 퇴직을 미루는 현직들의 의식과 행동 변화를 잘 살펴서 보완점을 찾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선진국처럼 공무원들의 재취업은 충분히 보장하되 취업 후 행위를 엄격히 제한하는 방향이 바람직하다는 지적도 있다. 문명재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는 “미국이나 일본의 ‘행위 제한’ 방식이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퇴직 후에도 준공직자 수준의 기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불황 모르는 고위 공직자 평균재산 2억↑

    불황 모르는 고위 공직자 평균재산 2억↑

    가계부채 급증과 서민경기 악화 속에서도 대다수 고위공직자의 재산은 2억원 이상 늘었다. 고위 공직자로 합류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409억여원), 임용택 한국기계연구원장(165억여원), 이근면 인사혁신처장(161억여원) 등 수백억원대 재산가들도 전체 평균을 높였다. ●장관급 27명 평균 재산 18억 국회·대법원·헌법재판소·정부·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6일 고위공직자 2302명의 정기재산변동 신고 내용을 관보에 공개했다. 이들의 평균 재산은 15억 3400만원이었다. 전년도 평균 재산액은 13억 2000만원이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개별공시지가 4.07% 상승, 개별단독주택 공시가격 3.73% 상승 등을 원인으로 지적했다. 중앙·지방정부 고위공직자를 망라한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공개 대상자(1825명) 평균 재산은 12억 9199만원으로 1년 전에 비해 1억원 가까이 늘었다. 장관급 27명의 평균 재산은 18억 1000만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2억 2000만원 정도 늘었다. 고위 법관 재산공개 대상자인 154명의 평균 재산은 19억 7502만원으로, 역시 전년보다 8138만원 증가했다. ●집값 상승 영향… 4명 중 1명 고지 거부 한편 올해도 행정부 고위공무원, 국립대 총장, 공직 유관단체 임원, 지방자치단체장, 광역의회 의원, 시·도 교육감 등 1825명 중 26.9%인 491명이 부모·자녀 중 1명 이상의 재산 공개를 거부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옛 안행부·기상청·원안위 부패방지 시책 ‘최하등급’

    지난해 4월 세월호 참사 이후 불거진 관피아 논란 속에서도 옛 안전행정부, 기상청,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부패방지를 위한 내부 처벌규정 강화와 인프라 구축 등을 게을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해 중앙행정기관과 광역자치단체, 교육청, 공직유관단체 등 254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부패방지 시책평가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이번 평가에서는 해당 공공기관의 실제 부패 정도가 아니라 이 기관들이 자발적으로 추진한 반부패·청렴 활동을 측정했다. 권익위에 따르면 3년 연속 4, 5등급을 받은 기상청과 함께 옛 안전행정부,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중앙부처 가운데 최하등급인 5등급을 받았다. 광역자치단체에서는 울산과 충남이, 기초자치단체에서는 전북 전주, 교육청에서는 서울시교육청이 같은 이유로 5등급을 받았다. 공직유관단체 중에는 경기도시공사, 중소기업중앙회, 부산환경공단, 군인공제회, 강원랜드, 한국해운조합, 한국건설관리공사가 최하등급을 받았다. 전체 조사대상 기관의 평균점수는 83.2점으로 나타났다. 부패방지 및 신고활성화(94.4점)와 정책투명성·신뢰도 제고(87.0점) 분야에서는 대체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부패유발요인 제거 및 개선(78.2점), 공직사회 청렴의식·문화개선(82.4점) 분야는 여전히 취약했다. 권익위는 우수기관이나 공로자에 대해 정부포상 추천이나 반부패 해외교육훈련 실시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부진한 기관에 대해서는 반부패 정책컨설팅 및 추진과제 이행점검 등을 통해 정책역량 향상을 도울 방침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원전 지역 주민 갑상선암 발병, 원전과 무관”

     국내 원자력발전소 인근 지역 주민들의 갑상선암 발병이 원전과는 무관하다는 조사 결과가 제시됐다. 대한방사선과학회와 대한방사선방어학회 등 유관 단체들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  대한방사선과학회와 대한방사선방어학회, 대한방사선종양학회, 대한핵의학회 등 13개 유관단체는 28일 성명을 통해 “객관적인 사실에 입각해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원전과 주변 주민의 갑상선암 발생 사이에는 연관성이 없다”고 밝혔다. 성명에는 이들 4개 단체 외에 방사선생명과학회, 원자력의학진흥협의회, 한국방사선산업학회,한국방사선진흥협회, 한국방사선폐기물학회, 한국여성원자력전문인협회, 한국원자력산업협회, 한국원자력학회, 한국의학물리학회 등이 참여했다.  그러나 이들 유관 단체의 주장이 ‘원전과 인근 지역의 갑상선암 발병 사이에는 상당한 상관관계가 있다’는 일반적인 인식과 괴리가 있을 뿐 아니라 최근 부산지법 동부지원이 고리 원전 인근 주민들이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가 원전 10km 이내에서 20년 가까이 거주했을 뿐 아니라 원고의 갑상선암 발병에 원전 방사선 외에 뚜렷한 다른 원인이 없다”는 점 등을 들어 한국수력원자력은 박모(48)씨에게 1500만원을 배상하라고 한 판결과도 배치되는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이들 단체들은 성명을 통해 “원전 주변 방사선 평가자료와 원전 역학조사 결과, 해외 연구사례, 그리고 갑상선암의 의학적 특성 등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 원전과 주변 주민 갑상선암 사이에 인과관계를 확인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원전 주변 방사선량은 일반인의 법적 연간 선량한도인 1mSv(밀리시버트)보다 매우 낮은 수준으로, 대개는 0.01mSv 정도로 관리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 어디에 살든 자연으로부터 연간 평균 3mSv 정도의 방사선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원전과 갑상선암 관련 주장의 근거가 된 서울대 원전역학조사에서도 원전과 지역 주민의 암 발병 위험 사이에 인과관계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는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가 2002년 발표한 핸포드 갑상선질환 연구 등 여러 해외 역학조사와도 같은 결과”라고 덧붙였다.  이들 단체 관계자들은 “국민적 관심사안이어서 유관 단체가 공동으로 관련 연구자료를 면밀하게 검토해 내린 결론”이라면서 “해당 지역의 경우 지자체 지원 등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갑상선암 검진 횟수가 많았고, 이런 검진 빈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갑상선암 발생률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갑상선암 주요 원인인 유전자(BRAF) 변이와 방사선의 상관성에 대한 연구가 아직 최종적으로 정리되지 않은 데다 성장기의 고용량 방사선 피폭은 갑상선암의 주요 원인이라는 것이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여서 이들 학회의 주장이 확실한 설득력을 얻기 위해서는 보다 장기적이고 실질적인 연구활동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는 시각도 만만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서울대 원전 역학조사에서는 ‘원전 방사선과 주변지역 주민의 암발병 위험도 간에 인과적 관련이 있다는 과학적 증거를 찾을 수 없었다’는 결론을 제시했음에도 해당 연구에서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여성 갑상선암의 경우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이 인근 5km 이내에서는 61.4명으로 5~30km의 43.6명, 30km 밖의 26.6명보다 높게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이들 단체 관계자들은 “우리나라에서 빚어지고 있는 갑상선암 과잉진료는 의학단체에서도 우려하는 수준”이라면서 “이번 성명은 근거없이 국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으며, 특히 원전 지역 주민들의 인식이 사실과 다르게 형성될 경우 이후에 의료방사선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돼 지금까지 확인된 사실을 정확하게 전달하려는 취지”라고 말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