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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기관 1100곳 전수조사…채용비리와의 전쟁

    공공기관 1100곳 전수조사…채용비리와의 전쟁

    정부 “무관용… 부당 채용자 퇴출” 정부가 공공기관 채용비리 조사를 지방공기업 등까지 확대한다. 부당 채용 사실이 적발되면 채용 당사자는 원칙적으로 퇴출하고 인사 청탁자는 이름을 공개한다. 재발 방지를 위해 인사 관련 서류는 보존 연한과 관계없이 조사가 끝날 때까지 보존한다. 파기하거나 수정하면 인사 비리로 간주할 방침이다.정부는 27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법무부 등 12개 관계부처가 참석한 가운데 정부서울청사에서 공공기관 채용비리 관련 긴급 간담회를 갖고 이런 내용의 인사·채용비리 근절 추진 계획을 내놨다. 중앙정부가 운영하는 공공기관 330곳을 포함해 지방공기업 및 공공기관 140여곳, 공직 유관단체 640여곳 등 1100여곳을 모두 조사한다. 지방 투자·출자기관도 일부 포함된다. 일단 주무부처가 관련 기관의 최근 5년간 채용업무 전반을 조사하되, 이 과정에서 주무부처의 봐주기식 점검이 드러나면 동일한 잣대로 엄중한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비리 개연성이 농후하면 즉시 감사원 감사나 대검찰청 반부패수사부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비리 관련자는 직급과 보직에 관계없이 업무에서 즉시 배제하고 해임 등 중징계한다. 당사자는 물론 해당 기관의 성과급도 환수한다. 인사 청탁자는 실명과 신분을 공개하기로 했다. 김 부총리는 “비리 관련자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할 것”이라며 ‘무관용 원칙’을 분명히 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김동연 “공직유관단체까지 채용 전수조사” 채용비리 전쟁 선포

    김동연 “공직유관단체까지 채용 전수조사” 채용비리 전쟁 선포

    “비리채용 당사자 퇴출이 원칙, 공공채용비리 원스트라이크 아웃”지방공공기관 등 대대적 조사…법무부, 대검 반부패부가 수사지휘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지방공기업과 공공기관, 공직유관단체 1000여곳의 채용비리에 대해서도 전수조사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비리채용 당사자는 퇴출이 원칙”이라며 강도 높은 조치를 예고했다.김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정자치부, 법무부 등 12개 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기관 채용비리 관련 관계장관 긴급간담회를 연 직후 브리핑에서 이렇게 밝혔다. 정부는 전체 330개 공공기관의 과거 5년간 채용을 점검해서 비리 연루자는 중징계하고 인사청탁자 신분을 공개하는 등 엄정 대응키로 했다. 김 부총리는 “중앙정부가 관리 운영하는 330개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지방공기업과 지방공공기관, 1089개의 공직유관단체도 관계부처 합동으로 동일한 기준하에서 채용비리를 조사·대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전체 채용비리 조사대상 기관은 중앙정부가 관리 운영하는 330개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가 관리 운영하는 149개 지방공기업과 지방공공기관, 1089개의 공직유관단체로 확대될전망이다. 김 부총리는 공공기관 채용비리와 관련해 “공정사회, 공정경쟁을 국정철학으로 하는 새 정부에서 이런 반칙과 불법이 만연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채용비리 혐의가 있는 기관에 대해서는 관계기관 합동으로 심층 조사를 진행하고, 관련자는 퇴출을 원칙으로 하는 등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하겠다는 방침이다. 법무부는 이와 관련해 채용비리에 대해 일선 지검에서 수사하고 대검 반부패부가 지휘하도록 할 방침이다. 김 부총리는 “최근 감사원 감사 및 언론 등을 통해 채용 인사 비리가 밝혀져 검찰 조사를 진행 중인 기관만 10개 이상”며 “친·인척 취업 청탁 등 비리 유형도 다양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가운데 공공기관 채용비리는 청년의 꿈과 희망을 꺾고 위화감을 안겨 공분을 자아낸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인사 관련 서류는 진상규명을 위해 보존 연한을 떠나 조사가 마무리되는 시점까지 보존하고 비리 제보가 접수되면 기간과 무관하게 철저히 조사할 계획이다. 부당한 인사서류의 파기, 수정 등도 인사비리와 동이하게 간주하기로 했다. 채용 비리 관련자에 대해서는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하겠다는 방침도 재확인했다. 비리 연루자는 직급이나 보직에 관계없이 업무에서 즉시 배제시키고, 해임 등 중징계를 원칙으로 처벌을 내릴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관가 인사이드] “대통령이 힘 실어 주는데… 눈치 안 볼 수 있나요”

    [관가 인사이드] “대통령이 힘 실어 주는데… 눈치 안 볼 수 있나요”

    “대통령께서 힘을 실어 주는데 눈치를 안 볼 수 있겠습니까.”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국가인권위원회의 역할이 강화되면서 인권위의 권고를 대하는 정부 부처의 태도가 과거에 비해 사뭇 다르다. 최근 만난 정부 관료들은 “상전이 하나 늘었다”며 볼멘 소리를 했다. 인권위도 변화를 실감하고 있다. 이전과 다른 각 부처의 인권위 권고 수용에 대해 인권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다 (수용)하려고 한다”며 달라진 분위기를 설명했다.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지난 5월 25일 ‘국가인권위의 각종 권고를 사실상 무시하는 행태를 근절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국회입법조사처가 인권위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발표한 ‘국가인권위원회 권고수용률 제고 방안’에 따르면 정부 부처들은 지난 3년 동안 (2014~2016년) 진정 사건의 경우 70건의 권고 중 4건에, 정책권고에 대해서는 97건 중의 4건에 대해 불수용 의사를 밝혔다. # 인권위 권한 강화… “권력기관 힘의 재배치” 최근 인권위는 국무조정실의 요청으로 43개 중앙행정기관(장관급 23곳·차관급 20곳)을 대상으로 한 ‘인권개선’ 지표 평가의 세부시행계획을 마련했다. 정부업무평가는 110점을 만점으로 이뤄지는데, 이 가운데 인권위가 ±2점 비중의 ‘인권개선’ 지표 평가를 맡았다. 인권위가 봤을 때 기준에 못 미치는 기관은 최대 ‘-2점’의 감점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정부의 기관 평가는 곧 부처 수장에 대한 인사 평가로 이어진다. 부처 평가의 상·하위 순위가 5점 내외에서 갈리는 것을 감안 할 때 인권위로부터 최저점을 받게 될 경우 타 부처보다 최대 4점 이상의 차이가 나게 된다. 이 때문에 인권위의 평가는 부처 입장에서는 잃으면 ‘손해’, 지키면 ‘알토란’ 같은 존재가 됐다. 정부부처 이모 국장은 “부처 입장에서는 상전이 하나 늘어난 셈이다”면서 “인권 개선 지표를 꼼꼼히 보고, 그에 적합하게 맞춰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정부 관계자도 “일단 경고를 받지 않게 노력할 것”이라면서 “평가 초반에 인권위에 찍히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같이 인권위의 권한이 높아진 것은 문재인 정부 들어 추진하는 국가 기관의 권력 재분배 차원이란 분석이 나온다. 지난달 18일 법무부 산하 법무·검찰개혁위원회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권고안과 함께 감사원, 인권위, 권익위 등에도 의무 고발 규정을 두면서 부처 간 힘의 재배치가 시작됐다는 평가다. 그동안 인권위는 조사와 권고에만 머물러 있었지만, 이 권고안대로라면 진정 사건 가운데 특정 범죄사실을 인권위가 인지하면 수사기관에 고발할 수 있도록 돼 있다. 권능 측면에서 보면 과거보다 대폭 강화된 것이다. 이를 두고 군, 검찰, 경찰 등 외부에서 들여다볼 수 없는 권력기관에 대한 견제 장치를 마련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른 한편으로는 인권위를 헌법기관으로 격상시키는 문제와 연결 짓는 시각도 있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지난 7월 19일 발표한 100대 국정과제 중 ‘국민 인권을 우선하는 민주주의 회복과 강화’ 부분을 보면 이 같은 내용이 고스란히 담겼다. 국정기획위는 인권위를 헌법기관으로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권위가 헌법기관이 된다면 독자적인 규칙제정권을 가질 수 있고, 조직·인사·예산과 관련해 정부 통제로부터도 자유로울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개헌을 통해서만 이룰 수 있는 부분이어서 본격적인 논의 과정에서 험로가 예상된다. 벌써부터 기독교계 등 보수층에서는 인권위를 헌법기관으로 격상하려는 움직임에 노골적으로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인권위가 동성애·동성혼 합법화를 위한 통로로 작용할 우려에서다. 이런 가운데 인권위의 높아진 위상만큼 인권위의 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내외의 관심도 남다르다. 인권위에 따르면 조사활동은 인권위법 30조에 의해 대상이 특정된다. 크게 ‘인권 침해’와 ‘차별 행위’로 나뉜다. ‘인권 침해’는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학교, 공직유관단체, 구금·보호시설만 대상이 될 수 있다. 반면 ‘차별 행위’는 여기에 더해 법인, 단체, 그리고 사인(私人)까지 대상에 포함된다. 기본적으로 침해당한 사람이 직접 인권위를 찾아와 진정을 넣어야 하지만, 인권위법 30조 1항(그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이나 단체)에 근거해 제3자가 진정을 넣을 수도 있다. 또한 30조 3항에 근거해 진정이 없더라도 근거가 충분하고 중대한 사안일 경우 직권으로 조사할 수 있다. # 軍내부 진정 사건 늘어… “제보자 색출하려해” 최근 들어 인권위에 대한 진정 사건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군 내부의 문제를 제기하는 진정이 늘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 인권위 관계자는 “인권침해 사안은 군대 쪽이 더 심하다. 단순 비교하긴 어렵지만 구치소, 교도소에서 오는 진정은 사실 중대한 사안이 별로 없다. ‘밥맛이 없다’, ‘화장실이 불편하다’ 등과 같은 사소한 진정이 들어와 각하시키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인권위 관계자도 “군에선 진정인들을 색출하려는 경향이 있다”면서 “인권위에서 평근 7~8명을 면담했으면 모두 불러 누가 진정인인지 찾아내려는 시도들을 한다”고 전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공공기관 고위직 10명중 3명, 성폭력 예방교육 ‘나 몰라라’

    공공기관 고위직 10명중 3명, 성폭력 예방교육 ‘나 몰라라’

    공공기관 고위직 10명 중 3명은 성희롱 등 폭력 예방교육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교육기관, 공직유관기관 등 1만 7211개 공공기관의 성희롱·성매매·성폭력·가정폭력 예방교육 실적을 점검한 결과 고위직 참여율은 70.1%라고 10일 밝혔다. 다만 교육을 한 차례 이상 진행한 기관은 전체의 99.5%, 종사자의 교육참여율은 88.2%로 2015년에 비해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관장 참여율은 96.4%로 평균 이상이었지만 국가기관 국장급, 공직유관기관 임원급, 대학 전임교수 이상은 70.1%에 그쳤다. 특히 대학의 경우 2015년(65.5%)에 비해 소폭 증가한 66.5%만 폭력 예방교육에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위직을 기준으로 국가기관(87.1%), 지자체(82.9%), 공직유관단체(92.3%)에 비해 매우 낮은 수치다. 아울러 초·중·고등학생 폭력 예방교육 참여율은 90% 이상인 반면 대학생은 36.0%에 불과했다. 대학은 학생뿐 아니라 교수 등 구성원 전체가 성폭력 및 가정폭력 등 예방교육에 무관심한 셈이다. 여가부는 대학의 예방교육 내실화를 위해 학칙·지침 등에 구성원의 예방교육 이수 의무화 유도, 특강 방식의 예방교육 확대, 교수 등 고위직에 대한 실적 관리 강화 등을 교육부와 협의해 추진할 예정이다. 또 고위직 참여율이 낮은 기관은 내년부터 기관명을 언론에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정현백 여가부 장관은 “성희롱·성폭력 등 젠더폭력 문제에 대한 일반 국민의 민감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공공기관은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예방교육을 통해 성평등한 사회 구현을 위해 더욱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청년난타, 동아리공연’ 부천대 진말몽당축제 빛났다

    ‘청년난타, 동아리공연’ 부천대 진말몽당축제 빛났다

    경기 부천대학교는 지난 23일 심곡1동 주민센터와 연계해 부천대와 대학로에서 ‘제13회 진말몽당축제’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행사는 1,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유치원 재롱잔치를 비롯해 청년난타 등 축하공연을 벌였다. 2부에서는 부천대 동아리 D-Soul와 로시난테 공연이 무대에 올랐다. 심곡동 소속 동아리의 축하공연도 이어졌다. 진말몽당축제는 매년 부천대와 민·관·학이 함께하는 행사로, 올해는 진말몽당축제의 정체성과 차별화된 축제로 업그레이드됐다. ‘청년·청춘’을 주제로 마을주민들과 청년들이 적극 참여했다.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부천대 세미나5실에서 청년과 함께하는 청년포럼도 열렸다. 이번 포럼은 희망플랜춘의센터와 부천청년네트워크 등 청년·일자리 유관단체 16개가 공동 주최해 150명 가량 참석했다. 최주환 한국사회복지관협회장은 “지금은 청소년·청년들이 부모 세대보다 꿈과 희망을 말하기 힘든 시기여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축사했다. 또 희망플랜 사업 참여자인 강한빛 청년은 “많은 청년들이 진로에 고민할 여유도 없이 당연하게 취업을 선택하고 있다.”며 “더 많은 청년이 기회를 얻고 꿈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청년사업 확대 필요성을 주장했다. 호텔외식조리과와 실내건축디자인과에서 행사부스를, 재활스포츠과 학생들은 2018평창 동계올림픽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 또 제7기 사회봉사단 학생들은 행사 진행을 돕고 플래시몹 공연으로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한편, 부천대는 지난 22~23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등이 주최하는 ‘2018학년도 수도권 전문대학 수시입학 정보박람회’에 참가했다. 동서울대 체육관에서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상담을 진행하고, 모집요강과 인터넷상으로 알기 어려운 생생한 학과나 입학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1대1 입시상담은 수험생이 자신에게 맞는 학과를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수시입학 정보박람회에는 58개교 전문대학교가 참가했다. 부천대 수시모집은 오는 29일까지이며, 현재 온라인으로 원서 접수중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친지·이웃 간 추석 선물, 5만원 넘어도 괜찮아요”

    국민권익위원회는 추석(10월 4일)을 앞두고 “친지와 이웃에게 하는 선물은 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과 무관하다”며 해당 법에 대한 오해를 해명하고 명절 선물 가능 범위를 안내했다. 이른바 ‘5만원 규칙’(청탁금지법이 명시한 선물 가격 상한선)에 구애받지 않고 우리 농수축산물을 많이 이용하자는 취지다. 25일 권익위에 따르면 청탁금지법은 공직자의 직무 관련 금품수수를 제한하는 법이다. 따라서 선물을 받는 사람이 공직자가 아니면 청탁금지법을 적용받지 않는다. 공직자가 아닌 친지나 이웃, 친구끼리 주고받는 선물은 청탁금지법 적용 대상이 아니어서 추석 명절에도 금액에 관계없이 주고받을 수 있다. 공직자에게 주는 선물이라도 동창회·친목회 등에서 주는 선물이나 장인, 처형, 동서 등 민법 제777조에 규정된 ‘친족’이 주는 선물 등은 금액 제한을 받지 않는다. 친구나 지인 등이 공직자에게 선물할 경우 직무 관련성이 없다면 1회에 100만원까지 줄 수 있다. 공직자가 직무 관련 없는 다른 공직자나 직장 동료 등과 주고받는 선물도 100만원 이하에서 가능하다. 선물을 받는 공직자가 직무와 관련된 경우 유관기관과 업무 협조를 위해 주고받는 선물이나 각종 간담회나 회의 등에서 제공하는 선물 등은 사교·의례 목적으로 인정돼 5만원 이하로 제공할 수 있다. 하지만 5만원 이하 선물이라도 절대로 주고받으면 안 되는 경우가 있다. 인·허가 등 신청인과 지도·단속·조사 대상자, 인사·평가·감사 대상자, 형사사건 피의자 등이 담당 공직자에게 주는 선물은 아무리 금액이 적어도 주고받을 수 없다. 권익위 관계자는 “공직자가 아닌 사람들 사이에서 오고 가는 선물이나 직무 관련이 없는 공직자에게 주는 선물은 5만원이 넘어도 관계 없기 때문에 이번 추석에는 가뭄·홍수·조류인플루엔자(AI) 등으로 신음하는 농·축·어업인을 위해 우리 농축수산물을 주고받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권익위는 청탁금지법상 선물 수수 허용 범위를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 공공기관, 공직유관단체와 기업·유통업체 등에도 적극적으로 알리기로 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김천대학교 치위생학과, 미래형 구강보건 전문인력 양성

    김천대학교 치위생학과, 미래형 구강보건 전문인력 양성

    요즘 청년 일자리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이레 대응방안으로 대학마다 특성화 전략이 가열되고 있다. 특히 지방에 숨은 특성화대학이 좋은 성과를 내며 학교측에서도 이 방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올해 설립 40주년의 역사를 가진 김천대학교는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보건의료복지계열 특성화 대학이다. 그 중에서도 1983년에 설립된 김천대학교 치위생학과는 매년 우수한 인재를 배출하며, 전국 임상치과병(의)원 및 보건소와 관련 유관단체 등에서 치위생학계의 발전을 선도해 왔다. 김천대학교 치위생학과는 약 40명의 소수정예로 1:1 학생지도 및 내실 있는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현장실습과 체계적인 이론교육, 학과자체 우수한 실습기자재를 도입하여 매년 치과위생사 국가고시에서 우수한 합격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2010년 학사과정으로의 학제 편제 후 실시된 2013년에 이어 2015년 국가고시에서도 응시자 전원이 100% 합격하며 구강보건인재 양성의 특성화 명문학과로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치과병원의 대형화와 치과위생사의 업무범위 확대로 절실히 요구되는 현실에서 치과위생사에 대한 경쟁력은 날로 커져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김천대학교 치위생학과는 전국적인 대학병원, 종합병원치과, 치과전문병원과의 지속적인 산학협력으로 유기적 네트웍을 구축함으로서 다양한 취업처를 확보하고 있다. 현장(임상)실습, 병원실무, 현장체험을 통한 수요자 중심 인력양성을 위한 현장실무 중심의 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교육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고 있다. 이 외에도 김천대 치위생학과는 취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타 대학과의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학생들은 학과 교육을 통해 치과위생사 면허증 취득 외에도 병원 코디네이터 자격증, BLS Provider 자격증, 병원사무관리사 자격증 등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어 경쟁력 있는 전문직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다. 또한 학생들의 연구능력 함양 및 기존의 4년제 대학과의 경쟁력을 모색하기 위해 전공관련 자격증 취득을 독려하고 있으며, 학과 내 자체적으로 전공 및 연구동아리를 활성화하여 전공봉사활동, 학술제 개최, 연구논문지도 및 학술대회 포스터 발표를 실시함으로서 좋은 성과를 이끌어 내고 있다. 한편 올해로 학과 설립이 35년이 되는 치위생학과는 지난 2000년 전국 학과평가에서 최우수학과(A+)로 선정된 바 있으며 매년 높은 치과위생사 국가고시 합격률과 취업률등 구강보건인재 양성의 특성화 명문학과로서의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화물복지재단 ‘가족사랑 교통안전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개최

    화물복지재단 ‘가족사랑 교통안전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개최

    국내 유일의 화물복지 전문 조직인 화물복지재단이 지난 7월 27일 방배동 화련회관에서 ‘가족사랑 교통안전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화물복지재단이 주최하고, 현대자동차가 후원한 이번 공모전은 최근 고조되고 있는 대형 교통사고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고 교통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5월 시작해 6월 중순까지 공모를 진행한 결과 화물운전자 및 그 가족을 비롯해 교통안전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우위를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우수작들이 접수되는 등 높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기대 이상으로 뛰어난 아이디어들이 다수 접수된 가운데 화물복지재단과 현대자동차은 직접 심사에 참여해 독창성, 내용 전달력, 완성도, 실현가능성 등 엄격한 기준을 바탕으로 총 10건의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최종 수상작에 선정된 공모작들은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의 위험성을 알리고, 과적운행과 졸음운전 등을 방지하기 위한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제시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얻었다.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함께 대상 200만원, 금상 150만원, 은상 100만원, 동상 60만원 등 상금이 수여됐다. 또한 시상식에는 화물복지재단 신한춘 이사장과 후원사인 현대자동차 및 화물 유관단체 관계자가 대거 참석해 수상자들에게 진심 어린 축하를 전했다. 이날 수상자 한 명 한 명에게 직접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전한 신한춘 이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최근 잇따른 대형 교통사고 발생으로 국민들의 걱정과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진행된 이번 공모전을 통해 화물차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여러 소중한 아이디어들이 발굴됐다”며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앞으로 보다 안전한 교통환경이 조성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며, 공모전이 개최될 수 있도록 후원해 준 현대자동차 측에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공모전 개최 등 공익법인으로써 다양한 교통안전 활동을 펼칠뿐 아니라 물론 학업, 의료, 생계,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복지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화물복지재단의 향후 행보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남시 인권 감수성 높인다

    성남시 인권 감수성 높인다

    경기 성남시는 12일부터 9월 28일까지 인권교육 전문가를 파견해 인권 아카데미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인권 감수성 높이기 위해 사전에 신청한 통장, 주민자치위원, 새마을회 회원 등 유관단체원 1030명이 교육 대상이다. 거주지 동 주민센터를 교육장으로 정해 1차례당 30여 명씩 수정구 태평1동부터 인권 아카데미가 열린다. 인권의 의미를 담은 역사 속 문장을 찾아 그 뜻과 보편적 인권의 가치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우리 동네’에 인권이 필요한 사람이 누구인지를 생각해 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인권적 시각으로 주민참여 고민하기 차별과 배제가 아닌 모두를 포함하는 주민자치 사회적 약자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등을 내용으로 하는 PPT 영상 교육도 이뤄진다. 동네 주민의 사정을 잘 알고 지역 행사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유관 단체원의 특성상 파급력이 커 노인과 장애인, 외국인 등 사회적 약자의 인권 보호를 실천하고 그 의미를 확산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교육은 ‘모두가 존엄한 인권도시’를 비전으로 한 성남시 인권기본계획(2017~2021년) 추진 사업 중 하나로 마련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세계 우유의 날’ 기념, 우유 인식개선 포럼 열려

    ‘세계 우유의 날’ 기념, 우유 인식개선 포럼 열려

    6월 1일 세계 우유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우유 인식개선 포럼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와 ㈜청년의사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 포럼은 31일 신촌 연세암병원 서암강당에서 낙농산업계와 학계, 유관단체 관계자 및 소비자, 언론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많은 관심 속에서 진행됐다. ▲청소년의 건강 성장과 뼈 건강을 위한 우유 섭취(가천의대 길병원 정형외과 최은석 교수) ▲우유에 관한 오해와 진실(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노년내과 김광준 교수) ▲촉촉한 피부와 건강한 모발을 위한 우유의 효능(연세리앤피부과 이세원 원장) 등 각 분야별 전문의의 주제 발표를 통해 우유에 대한 객관적이고 올바른 정보를 나누는 장이자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는 소통의 기회가 되었다는 평가다. 특히 이세원 원장이 발표한 피부와 모발에 관한 우유의 효능 발표가 눈길을 끌었다. 이 원장은 클레오파트라와 중세 왕들이 우유로 목욕한 일화를 소개하는 등 일반이 쉽게 이해하도록 노력했으며, 우유가 피부 미용에 쓰이는 이유를 설명했다. 발표에 따르면 우유 속 AHA(Alpha hydroxy acids), 펩타이드, 비타민E 등의 성분은 피부노화를 예방하고 모발을 건강하게 만든다. 특히 피부 표면을 보호하는 각질층인 피부장벽을 튼튼히 해야 피부가 건강해지는데, 천연보습인자인 AHA 성분이 피부장벽에 작용하여 피부 결을 촉촉하고 부드럽게 한다. 또 묵은 각질을 탈락시키고 피부색도 밝게 만들어 준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우유에 풍부한 단백질은 모발을 이루는 주요 성분으로, 적절한 유막을 형성하게끔 도우며, AHA는 두피 각질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어 염증 없는 깔끔한 두피를 만들어준다. 이러한 주제 발표 이후에는 질의 응답 시간이 이어져, 참석자들이 평소 궁금했던 점에 대해 서로의 의견을 묻고 공유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이승호 위원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많은 국민들이 우유에 대한 객관적이고 올바른 정보를 습득할 수 있었기를 바란다. 우유에 대한 호감도와 이해도가 높아졌기를 기대한다”면서 “위원회는 앞으로도 우유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만들어 나가고자 우유 인식개선 사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계 우유의 날 기념, 2017 우유의 날&국내산 치즈 페스티벌 개최

    세계 우유의 날 기념, 2017 우유의 날&국내산 치즈 페스티벌 개최

    6월 1일은 우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목적으로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서 제정한 ‘세계 우유의 날’이다. 매년 이맘때면 40여 개 나라에서 다양한 행사를 열어 기념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국산 우유 및 유제품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고취시키고 낙농가의 발전을 이끌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와 농협경제지주는 오는 5월 27일과 28일 이틀에 걸쳐 ‘2017년 우유의 날&국내산 치즈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 목동 양천공원 일대에서 치러지며, 낙농가 및 유업체와 소비자가 함께 참여하는 대규모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7일 오후 4시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기념식 및 축사 등의 퍼포먼스가 실시된다. 오후 6시에는 SBS 러브FM(103.5MHz) ‘아싸라디오’의 우유의 날 기념 라디오 공개 특집방송이 진행되며 정동하, 박주희, 울랄라세션, 스윗소로우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도심 속 목장 나들이 ▲국내산 치즈 페스티벌 ▲유업체 및 유관단체 홍보행사 ▲기타 부대 행사 등은 페스티벌 기간 내내 상시적으로 운영된다. 먼저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가 매년 전국 도 단위별로 진행하는 인기 프로그램인 ‘도심 속 목장 나들이’가 눈에 띈다. 타이틀 그대로 도심 속에 목장을 옮겨와 시민들에게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젖소 사육부터 우유 생산 과정, 국산 흰 우유에 대한 정보가 소개되어 특히 아이들이 우유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얻고 친근함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국민들의 국산 우유 소비촉진을 이끄는 가족 참여 행사답게 △우유 퐁당 아카데미 △송아지 우유주기 △육성우 건초주기 △엄마 젖소 손 착유의 목장체험 프로그램 △우유퐁당 공작교실/비누․빙수․토스트 만들기/요리교실 등의 우유활용 체험프로그램 △경품행사 및 카페 등의 별도 부대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번 우유의 날 행사의 공동타이틀인 ‘국내산 치즈 페스티벌’은 한국목장형유가공연구회 및 목장형 유가공 농가들의 참여로 마련됐다. 치즈의 역사 등 정보를 담은 전시관이 세워지고, 수제 치즈 만들기 체험존 및 국내산 치즈 요리 시식 등의 기회도 있다. 또한 지난 페스티벌과 마찬가지로 이번 행사에도 유수의 유업체가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계획중이다. 특히 전년도에 참여한 낙농진흥회에서는 별도 부스를 마련하여 소비자들을 맞이한다. 이 외에도 ‘2017년 우유의 날&국내산 치즈 페스티벌’에서는 △더위를 녹이자 △도심한복판 살수대첩 △과녁을 맞춰라 △물총게임 등의 여러 부대행사가 운영된다. 국산 우유의 우수성을 집중 소개하는 국산우유사용인증(K-MILK)사업 홍보관, 방문객들에게 혈압측정 및 체성분 검사를 제공하는 한국건강관리협회의 진단서비스 등도 챙겨볼 만하다. 행사 관계자는 “국산 우유 및 유제품에 대한 긍정적인 관심이 퍼질 수 있도록 많은 볼거리, 즐길거리를 준비하고 있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방문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화물복지재단, ‘가족사랑’ 교통안전 아이디어 공모전 실시

    화물복지재단, ‘가족사랑’ 교통안전 아이디어 공모전 실시

    국내 유일의 화물복지 전문조직인 공익법인 화물복지재단이 화물차 교통사고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가족사랑’ 교통안전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화물복지재단이 주최하고, 현대자동차가 후원하는 이번 공모전 주제는 화물운전자의 교통안전의식 고취를 통한 교통사고 예방 및 감소 목적 아이디어, 화물차 교통 안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제안 등이다. 공모전은 ▲교통안전 캠페인 홍보물(화물차 사고 예방 및 감소를 위한 교통안전 홍보 기획물) ▲교통안전 관련 정책, 제도, 시설 제안(기존 교통안전 관련 정책, 제도의 보완 및 개선, 새로운 교통안전 시설 제안) 등 총 2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홍보물은 동영상(5분 이내), 카드뉴스(10장 이내), 포스터(1장) 양식으로 제출이 가능하며, 제안분야는 자유양식으로 제출하면 된다. 공정한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 공모작에는 대상(1명) 200만원, 금상(2명) 150만원, 은상(2명) 100만원, 동상(5명) 60만원 등 총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한 수상자에는 화물복지재단 장학사업 특기학생부문 선발 우대 혜택도 함께 제공된다. 응모자 중 추첨을 통해 교통안전 물품을 증정하며 최종 시상식은 6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은 화물운전자 및 그 가족이나 기타 화물차 교통안전에 관심이 있는 사람(정비, 금융, 제작사, 유관단체 종사자, 관련학과 대학생 등)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5월 1일부터 26일까지 방문 및 우편 또는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최종 수상작은 화물복지재단(현대자동차)과 관련된 각종 홍보 배너, 포스터, 공문, 소식지, 행사안내문, 보도자료, 홍보 동영상, 홈페이지, 뉴스레터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가족사랑’ 교통안전 아이디어 공모전과 관련된 기타 자세한 내용은 화물복지재단 홈페이지 또는 화물복지재단 사업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선정국 금융사 수장 공백… 벌써 차기정부 눈치

    금융사 수장들의 임기 만료가 대선 정국과 맞물리면서 곳곳에서 최고경영자(CEO) 공백 사태가 생기고 있다. 수장 선출을 대선 이후로 미루는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벌써부터 차기 정부 눈치를 본다는 비판이 나온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보증보험과 수협은행은 현재 CEO 직무대행 체제다. 서울보증은 지난달 초 최종구 사장이 수출입은행장에 선임되면서 CEO가 공석이 됐지만 한 달 넘게 후임을 뽑지 않고 있다. 통상 공석이 되면 곧바로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구성해 새 대표를 뽑지만 차기 정부가 구성될 때까지 인선을 미루고 있는 것이다. 김상택 전무가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앞서 최 사장의 전임자인 김옥찬 사장은 임기 1년을 겨우 넘기고 KB금융지주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 때도 CEO가 두 달 이상 공백 상태로 있었다. 서울보증은 11조원의 공적자금이 들어간 탓에 관피아(관료+마피아)의 재취업 창구로 통한다. 9번의 행장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를 열고도 행장을 뽑지 못한 수협은행 역시 대선 이후 인선을 하겠다는 정부 의도가 반영됐을 거라는 게 금융권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정부는 수협은행에 1조여원의 공적자금을 지원한 명분으로 행추위원 과반수 이상을 확보하고 있는데, 정부 측 위원들과 수협 측 위원들의 의견이 팽팽하게 갈리면서 좀처럼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한 정부 관계자는 “차기 정부가 어떻게 구성될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서둘러 행장을 뽑을 필요가 있겠느냐는 분위기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오는 28일 임기가 끝나는 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일단 연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농협금융지주는 정부 지분이 1%도 없지만 공직유관단체로 분류되는 농협중앙회와의 관계 때문에 외풍이 세다. 이 때문에 새 정부가 들어설 경우 차기 회장은 임기를 채우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많다. 김 회장 역시 연임을 하더라도 임기는 1년 안팎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윤석헌 서울대 경영대 객원교수는 “정부가 그동안 금융사 지배구조 개선 방안 등을 내놓았지만 실질적으로 그런 기능이 전혀 작동하지 않고 있다”면서 “유력 대선주자들에게서도 뿌리 깊은 금융권 관치를 해결하려는 문제의식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금융권 곳곳 수장 공백..새 정부 눈치보는 관치

    금융권 곳곳 수장 공백..새 정부 눈치보는 관치

    금융사 수장들의 임기 만료가 대선 정국과 맞물리면서 곳곳에서 최고경영자(CEO) 공백 사태가 생기고 있다. 수장 선출을 대선 이후로 미루는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벌써부터 차기 정부 눈치를 본다는 비판이 나온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보증보험과 수협은행은 현재 CEO 직무대행 체제다. 서울보증은 지난 달 초 최종구 사장이 수출입은행장에 선임되면서 CEO가 공석이 됐지만 한달 넘게 후임을 뽑지 않고 있다. 통상 공석이 되면 곧바로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구성해 새 대표를 뽑지만 차기 정부가 구성될 때까지 인선을 미루고 있는 것이다. 김상택 전무가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앞서 최 사장의 전임자인 김옥찬 사장은 임기 1년을 겨우 넘기고 KB금융지주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 때도 CEO가 두 달 이상 공백 상태로 있었다. 서울보증은 11조원의 공적자금이 들어간 탓에 관피아(관료+마피아)의 재취업 창구로 통한다. 9번의 행장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를 열고도 행장을 뽑지 못한 수협은행 역시 대선 이후 인선을 하겠다는 정부 의도가 반영됐을 거라는 게 금융권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정부는 수협은행에 1조여원의 공적자금을 지원한 명분으로 행추위원 과반수 이상을 확보하고 있는데, 정부 측 위원들과 수협 측 위원들의 의견이 팽팽하게 갈리면서 좀처럼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한 정부 관계자는 “차기 정부가 어떻게 구성될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서둘러 행장을 뽑을 필요가 있겠느냐는 분위기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오는 28일 임기가 끝나는 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일단 연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농협금융지주는 정부 지분이 1%도 없지만 공직유관단체로 분류되는 농협중앙회와의 관계 때문에 외풍이 세다. 이 때문에 새 정부가 들어설 경우 차기 회장은 임기를 채우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많다. 김 회장 역시 연임을 하더라도 임기는 1년 안팎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윤석헌 서울대 경영대 객원교수는 “정부가 그동안 금융사 지배구조 개선 방안 등을 내놓았지만 실질적으로 그런 기능이 전혀 작동하지 않고 있다”면서 “유력 대선주자들에게서도 뿌리깊은 금융권 관치를 해결하려는 문제의식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김영종 종로구청장 77억 1위… 시의원 3명 100억대

    김영종 종로구청장 77억 1위… 시의원 3명 100억대

    서울 25개 구청장 중 재산 순위 1위는 김영종 종로구청장으로 77억 9288만원을 신고했다. 뒤를 이어 최창식 중구청장 28억 6177만원, 조은희 서초구청장 25억 3069만원의 순으로 나타났다.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3일 공개한 2017년도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김 구청장은 동숭동 다세대 주택 및 홍지동 근린생활시설 건물 가액 변동으로 2억 7800여만원이 늘어나는 등 지난해보다 재산이 3억 3633만원 증가했다. 최 구청장은 배우자의 채권 소멸 등으로 전년 대비 1억 4200여만원 재산이 줄었다. 조 구청장은 배우자와 장남 명의의 방배동 아파트 매입 등 건물 부동산 재산이 12억원가량 늘면서 지난해보다 4억 7000여만원 늘었다. 재산이 가장 적은 구청장은 박홍섭 마포구청장(1억 8639만원), 이창우 동작구청장(3억 2908만원), 김영배 성북구청장(3억 4514만원) 순이었다.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구청장은 김성환 노원구청장으로 지난해보다 6억 9000여만원이 늘어난 11억 7602만원을 신고했다. 지난해에 고지거부했던 부친 재산이 새로 등록되면서 전남 여수시 토지가 추가됐고, 본인·배우자 예금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이 가장 많이 줄어든 이는 성장현 용산구청장으로, 장·차남이 고지거부를 한 이유로 총재산에서 8억 1400여만원이 줄었다. 여성 구청장인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15억 3223만원으로 7위,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8억 6151만원으로 11위,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5억 6916만원으로 19위를 기록했다. 신 구청장은 자신이 사는 배우자 명의의 대치2동 아파트와 방이동 아파트 등을 주요 재산으로 등록했다. 서울시 1급 이상 간부를 살펴보면 류경기 서울 행정1부시장 재산은 14억 742만원, 이제원 행정2부시장은 3억 3158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류 부시장은 560만원 줄었고, 이 부시장은 7458만원 늘었다. 재산신고 당시 서울시의원 신분이었던 김종욱 정무부시장은 5억 2892만원으로 시의원 106명 중 64위였다. 시의원 중에선 이종필 시의원이 149억 1732만원으로 가장 부자였고, 성중기 시의원(130억 5602만원)과 이복근 시의원(129억 2102만원)이 뒤를 이었다. 100억원대 자산가인 이들 세 사람은 정부 윤리위 공개대상자 중에서도 모두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양준욱 서울시의장 재산은 2억 9924만원으로 7859만원 증가했다. 이종필 시의원은 재산 증가 폭도 가장 컸다. 배우자 명의인 용산 복합건물 가액을 지난해 13억 1229만원으로 잘못 신고했다며 올해 51억 318만원으로 수정하는 등 총 62억 2739만원 증가했다. 구의회에서는 김용철 강동구의원이 127억 3425만원으로 1위에 올랐다. 구의장 중에서는 전희수 양천구의장이 48억 7293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시 공직유관단체장 중에는 김민기 서울의료원장 재산이 40억 9127만원으로 1위였다. 이번 재산 공개 대상은 박 시장 등 시장단과 1급 이상 간부, 시의원, 서울시립대 총장, 구청장 등 145명과 13개 공직유관단체장, 25개 자치구의원 430명 등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부동산 부양에… 행정부 77% 평균 7600만원 ‘껑충’

    부동산 부양에… 행정부 77% 평균 7600만원 ‘껑충’

    지난해 우리나라 고위 공직자 10명 중 7명 이상이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불황과 저성장 기조가 계속되고 있지만 지난해 부동산 시장 부양 효과가 공직자들의 재산 증가로 이어졌다.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행정부 소속 공직자 1800명의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 내역을 23일 관보에 공개했다. 입법부·사법부를 포함한 재산공개 대상자 5284명 가운데 정무직 공무원, 고위 공무원단 가급(실장·1급), 국립대 총장, 공직 유관단체 임원, 기초·광역지방자치단체장, 광역의회 의원, 시·도교육감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할한다. 지난해 이들의 평균 재산은 13억 5500만원으로 집계됐다. 2015년 대비 평균 7600만원 늘어난 수치다. 2014년 평균 재산 증가액(등록 시점 기준)이 1400만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2년 만에 증가 폭이 5배 이상 커진 것이다. 1800명 가운데 76.8%에 해당하는 1382명이 재산을 불렸다. 1억원 이상 재산을 늘린 공직자도 571명이나 됐다. 특히 부동산 가액변동으로 늘어난 재산 비율이 43.4%로 지난해(36.4%)와 비교할 때 크게 높아졌다. 지난해 부동산 시장의 부양 효과로 재산을 불린 공직자가 전년 대비 많아졌다는 얘기다. 재산 규모별로는 5억~10억원의 재산을 가진 공직자가 480명(26.7%)으로 가장 많았고, 10억~20억원 449명(24.9%), 1억~5억원 437명(24.3%), 20억~50억원 274명(15.2%) 등의 순이었다. 1억 미만은 98명(5.4%), 50억원 이상은 62명(3.4%)이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의 경우 대지 484.00㎡(146평)와 건물 317.35㎡(96평)을 합쳐 27억 1000만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억 8000만원 올랐다. 공시가격 기준으로 등록됐기 때문에 시세는 2배 이상 수준일 것으로 추정된다. 박 전 대통령은 급여 저축으로 지난해 2억 1896만원을 불려 총 37억 3820만원의 재산을 등록했다. 지난해 재산을 가장 많이 늘린 공직자는 62억 3890만원을 불린 서울시의회 이종필 의원이다. 과거 재산 신고 착오를 바로잡으면서 가액변동액만 64억원이 넘었다. 재산 총액은 149억 1731만원이다. 재산 총액이 가장 많은 공직자는 허성주 서울대 치과병원장으로 나타났다. 지난 2년간 최고 자산가로 꼽혔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최순실 국정농단 여파로 사퇴하면서 지난해 6월 병원장으로 임명된 허 원장이 재산 총액 1위에 올랐다. 허 원장의 재산은 경남 진주와 강원 평창, 경기 용인에 있는 본인과 배우자 명의 토지 71억여원, 서울 성동구 옥수동 아파트 10억여원 등 총 207억 6205만원으로 집계됐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비롯해 정무직 공무원(장차관), 각종 위원장·청장 등 28명의 평균 재산은 17억 381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최고 자산가는 성영훈 국민권익위원장으로 재산은 43억 948만원이었다. 지난해 부모, 자녀, 배우자 가운데 단 1명이라도 재산공개를 거부한 공직자의 비율은 30.6%로 지난해보다 더 높아졌다. 지난해 재산을 공개한 공직자(부모·배우자·자녀 포함) 중에서 재산 형성 과정에 대한 심사를 거쳐 징계 요구 조치된 경우는 진경준 전 검사장 1명에 그쳤다. 인사혁신처는 올해부터 비상장주식 액면가액이 일정 금액(잠정 2000만원) 이상인 경우 취득 경위, 자금 출처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집에서 커피 한 잔 달라”는 요구 거절한 교사 성희롱한 교감

    “집에서 커피 한 잔 달라”는 요구 거절한 교사 성희롱한 교감

    여성 교사를 성희롱한 남성 초등학교 교감이 국가인권위원회의 징계권고 결정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법원에 제기했지만, 법원은 인권위의 처분 사유가 인정된다며 원고 패소 판결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부장 유진현)는 교감 A씨가 인권위를 상대로 징계권고 결정을 취소해달라며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2014년 4월 말씀 회식 후 교사 B씨를 집에 데려다주겠다며 자신의 차에 태운 뒤 부부 관계가 없는 사람들에 대한 얘기를 늘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로부터 석 달 뒤인 2014년 7월에는 회식이 끝난 후 B씨를 데려다주겠다며 택시를 함께 타고 와서는 “집에서 커피를 한 잔 달라”고 요구했다. A씨는 자신의 요구를 거절하는 B씨의 어깨를 잡고 다가오며 신체 접촉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B씨는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현행 국가인권위원회법에 따르면 ‘성희롱’은 업무·고용 및 그 밖의 관계에서 공공기관(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각급 학교, 공직유관단체)의 종사자, 사용자 또는 근로자가 그 직위를 이용하여 또는 업무 등과 관련하여 성적 언동 등으로 성적 굴욕감 또는 혐오감을 느끼게 하거나, 성적 언동 또는 그 밖의 요구 등에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고용상의 불이익을 주는 행위를 뜻한다. 인권위는 A씨의 행위가 성희롱에 해당한다며 관할 교육감에게 A씨를 징계하라고 권고했다. A씨에겐 인권위가 주관하는 특별인권교육도 수강하라고 권고했다. A씨는 “4월 회식 후 곧바로 귀가해 B씨와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한 적이 없고, 7월 회식 후에는 관리자 입장에서 안전을 위해 B씨를 집 앞까지 데려다줬을 뿐 커피를 달라거나 신체 접촉을 하려는 듯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B씨는 A씨가 당시 어떤 말을 했는지 구체적으로 알고 있고, 당시 본인이 느낀 감정 등 그 상황을 직접 겪지 않고서는 이야기하기 어려운 내용들을 진술했다”면서 사실 관계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이어 “A씨의 행위는 사회 공동체의 건전한 상식과 관행에 비춰볼 때 상대방과 같은 처지에 있는 일반적·평균적인 사람에게 성적 굴욕감이나 혐오감을 느끼게 할 수 있다”면서 인권위의 처분 사유가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손학규, 黨지도부 동행 光州 순회

    손학규, 黨지도부 동행 光州 순회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천정배(왼쪽) 전 대표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20일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지도부와 함께 참배하고 있다. 국민의당에 최근 입당한 손 전 대표는 이날 지도부와 함께 광주시청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에 참석한 후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 별관 2층에서 5·18 민주화운동 유관단체와 간담회를 가졌다. 광주 연합뉴스
  • ‘산재예방 유공자’ 포상 신청 접수

    고용노동부는 ‘2017년 산업재해 예방 유공자’ 포상 신청을 다음달 3일까지 받는다고 19일 밝혔다. 고용부는 매년 7월 첫째 주 월요일을 ‘산업안전보건의 날’로 정하고, 건강하고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유공자를 포상해 왔다. 매년 7월 첫째 주인 ‘산업안전보건 강조주간’은 올해로 50회를 맞는다. 포상은 산업안전보건 분야에 1년 이상 종사한 사용자나 근로자, 유관단체 임직원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포상신청서, 공적조서, 이력서 등 관련 서류를 작성해 사업장 소재지 관할 지방고용노동청 산재예방지도과에 제출하면 된다. 신청자가 제출한 공적조서를 토대로 현장조사를 거쳐 사실 여부를 확인한 뒤 공적심사위원회에서 포상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원·하청이 공동으로 안전보건 개선활동에 참여하는 ‘공생협력 프로그램 우수 사업장’과 안전보건경영 시스템, 위험성 평가 등 ‘자율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장’은 평가에서 우대한다. 자세한 사항은 고용부 홈페이지(www.moel.go.kr)를 참조하면 된다. 사업장 소재지 관할 지방고용노동청 산재예방지도과나 고용부 산재예방정책과로 문의해도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더 투명해진 강남 자원회수시설 주민지원협의체

    서울 강남구는 지난 15일 강남자원회수시설 주민지원협의체 주민대표 추천대상자 8명을 강남구의회에서 최종 의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 8명은 지난해 12월 21~30일 공개 모집, 신청한 51명 중 지난달 13일 구의원·환경전문가·유관단체장 등 11명의 심사위원 면접을 통해 선정됐다. 일원동 소재 생활쓰레기 소각장, 강남자원회수시설 설치기관인 서울시에서 위촉한다. 강남구의회는 강남구에서 공개 모집으로 심사위원회를 거쳐 선정된 주민대표 추천대상자 8명과 기존 주민지원협의체에서 선출한 주민대표 추천대상자 6명을 심의한 뒤 구에서 공개 선정한 주민대표 추천안을 참석의원 전원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그동안 강남주민지원협의체는 자치규약에 따라 뽑힌 대의원 가운데 운영위원과 주민대표를 선출했고, 이 중 주민대표를 강남구의회에서 의결, 서울시에서 위촉해 왔다. 그러나 강남구 자원회수시설이 2001년 12월 준공된 이후 현재까지 특정 소수 주민이 장기간 반복적으로 주민대표를 연임하면서 지원협의체의 본래 기능이 훼손됐다. 쓰레기 반입 거부 등 부당 행위도 저질러 주변 주민들의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강남구 관계자는 주민대표 추천대상자를 선정하기에 앞서 법률 자문을 한 결과 “관계 법령에 주민대표 추천 방법 등 세부기준이 규정돼 있지 않아 주민대표 추천권자인 구의회 및 구청장도 추천대상자를 선정할 수 있다고 자문을 받아 법적인 문제는 없다”며 “서울시는 기존 지원협의체 임기가 이번달 20일 끝나는 만큼 조속한 시일 내에 의회에서 추천한 주민대표 8명을 위촉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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