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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명 잘했어요 특진입니다”…연평해전 때도 없던 특진, 계엄 때 나왔다

    “항명 잘했어요 특진입니다”…연평해전 때도 없던 특진, 계엄 때 나왔다

    국방부가 ‘12·3 비상계엄’ 당시 위법·부당한 명령에 따르지 않고 헌법적 가치를 수호했다고 발표한 군인 7명에 대한 1계급 특별진급을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특진 대상자는 장교 4명, 부사관 3명이다. 이들 중 6명은 정상적인 진급 시기기보다 2~3년 앞당겨 진급하게 됐다. 김형기 특수전사령부 소속 대대장이 중령에서 대령으로 진급했고 소령 2명이 중령으로, 대위 1명이 소령으로 각각 진급한다. 수도방위사령부 소속 강병국 상사 등 상사 2명이 원사로, 중사 1명이 상사가 된다. 국방부는 “헌법적 가치 수호를 위해 군인의 본분을 지켜낸 유공자들의 공적을 국가에서 예우하는 조치로 군인사법 및 시행령에 따라 시행됐다”면서 “유공자들의 공적 사실, 포상 훈격뿐만 아니라 근무평정 및 경력 등 정규진급 심사 선발기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심의했다”고 설명했다. 장교는 김규하 육군참모총장의 추천 결과를 고려해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결정했고, 부사관은 김 총장이 직접 결정했다. 앞서 국방부는 국군의 날(10월 1일) 계기로 12·3 비상계엄 당시 위법·부당한 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군인 10명에 대해 ‘헌법적 가치 수호 유공자’로 정부 포상을 수여한 바 있다. 다만 다수의 군 관계자는 해당 인원들이 특진까지 하진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북한군과 목숨 걸고 싸워 서해를 지켜낸 제2연평해전 용사들도 윤영하 소령(당시 대위) 등 전사자들만 1계급 특진했을 뿐 이희완 전 국가보훈부 차관(교전 당시 중위) 등 생존자들의 특진은 없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2011년 소말리아 해적으로부터 우리 국민을 구출한 ‘아덴만 여명 작전’, 2021년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으로부터 한국 정부에 협력한 인원들을 구해온 ‘미라클 작전’ 등 군인들이 목숨 걸고 작전을 펼쳤을 때도 특진은 없었다. ‘헌법적 가치 수호 유공자’ 가운데 조성현·김문상 대령은 특별진급을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아예 포상 자체를 거부한 인원도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일각에서는 이번 특진을 계기로 향후 보다 많은 특진이 나올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앞으로는 평소에도 군 본연의 임무를 다하는 인원들에 대해 적극적인 특진이 이뤄질 것이란 기대감이다. 국방부는 “이번 특별진급으로 장병들이 국가와 국민에 충성하고 헌법을 준수하는 군인의 사명을 더욱 확고히 하며, 공적이 있는 군인을 인정하고 예우함으로써 군심을 결집하고 복무의욕을 고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국가에 뚜렷한 공적을 세운 군인을 적극 발굴·예우해 정의롭고 책임있는 군 문화를 확립함으로써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기재부 복권위원회, 배우 박하선과 취약계층 위한 김장 김치 나눔 봉사

    기재부 복권위원회, 배우 박하선과 취약계층 위한 김장 김치 나눔 봉사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위원장 임기근 제2차관)와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대표 홍덕기)은 31일 서울 강서구 강서노인종합복지관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김장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기획재정부 임기근 제2차관을 비롯해 행복공감봉사단장 박하선 배우, 봉사단원 등 총 80여 명이 참여했다. 봉사자들은 절인 배추에 양념을 채워 약 1천500포기의 김장 김치를 담근 뒤 인근 지역의 일부 저소득·취약 계층 가정을 방문해 이를 전달했다. 행복공감봉사단은 복권기금의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한 자원봉사단으로, 올 한해 취약계층 환경개선, 국가유공자 보훈 나눔, 발달장애 청소년 체육활동 지원 등 폭넓은 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단은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소외된 이웃과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지속적으로 나눔의 정신을 실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제60회 잡지의 날’ 문화포장에 이광호 문학과지성사 대표

    ‘제60회 잡지의 날’ 문화포장에 이광호 문학과지성사 대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잡지협회는 31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제60회 잡지의 날’ 기념식을 열고 잡지문화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한다. 올해 수상자는 문화포장 1명, 대통령 표창 1명, 국무총리 표창 1명, 문체부 장관 표창 11명 등 14명이다. 문화포장은 이광호 문학과지성사 대표가 받는다. 이 대표는 문학평론가로서 계간지 ‘문학과 사회’의 편집 동인으로 활동하며 문예지 발전에 기여하고, 한국출판인회의 회장으로서 출판계 위기를 극복하는 데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통령 표창은 공연예술 종합월간지 ‘객석’을 발행한 김기태 객석컴퍼니 대표에게 돌아갔다. 김 대표는 국내 유일 공연예술 종합월간지 ‘객석’의 발행인으로 10년 넘게 발행을 이어오고 있다. 클래식 음악 등 순수 예술의 발자취를 기록하고 대중화하는 데 공헌했다. 국무총리 표창은 월간 ‘행복한가정’을 창간한 김병훈 행복한가정문화원 대표가 받는다. 그는 가정을 위한 전문 잡지 분야를 개척했으며, 잡지를 통해 다양한 가정 문제를 다루며 건강한 가정 문화 확산에 이바지했다. 2015년에는 문체부의 우수잡지로 선정되는 등 비영리단체의 잡지 발행 역량을 보여주며 산업의 다양성 확대에 기여했다. 이외에도 문화예술, 교육, 디지털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잡지 발전에 기여한 11명이 문체부 장관 표창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올해는 제60회 ‘잡지의 날’을 맞이해 지난 60년간의 잡지산업 발전의 역사를 기념한다. 우리 사회의 문화와 역사를 기록하며 쌓아온 잡지산업의 성과를 되새기고, 인공지능(AI) 등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잡지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잡지의 날’은 근대 잡지의 효시인 육당 최남선의 ‘소년’지 창간일(1908년 11월 1일)을 기념해 1965년 지정됐다.
  •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경기보육인대회 개회식 참석...“헌신과 노고에 감사…보육환경 개선에 힘쓸 것”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경기보육인대회 개회식 참석...“헌신과 노고에 감사…보육환경 개선에 힘쓸 것”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 시흥3)은 30일 오후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년 경기보육인대회’ 개회식에 참석했다. (사)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회장 장경임)가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는 일선 보육현장 종사자의 노고를 격려하고 보육유공자를 표창하는 등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행사에는 경기도의회 백현종 국민의힘 대표의원(구리1), 문형근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안양3) 등 여러 도의원들과 도내 보육교직원, 보육관계자 등 2,000여 명이 함께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김 의장은 어려움 속에서도 보육 현장에서 열심히 일하는 경기보육인들을 격려하고 고마움을 표했다. 김진경 의장은 “소중한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돕는 경기보육인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경기도의회는 보육인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근무여건 개선에 더욱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 문형근 경기도의원, 경어련 2025 경기보육인대회 참석

    문형근 경기도의원, 경어련 2025 경기보육인대회 참석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문형근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안양3)은 2025년 10월 30일(목)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경기보육인대회」에 참석해 축사를 전하며, 보육의 공공성과 현장 중심 정책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이번 행사는 (사)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회장 장경임)가 주최했으며, 경기도 내 어린이집 보육교직원이 한자리에 모여 보육현장의 성과를 공유하고 유공자와 공모전 수상자를 시상하는 보육인의 최대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행사에는 도내 보육교직원, 보육관계자, 관계 공무원 등 약 2,0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문형근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보육은 단순한 돌봄이 아니라, 아이의 성장과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책임지는 경기도의 미래 기반 정책”이라며 “보육교직원 한 분 한 분의 헌신이 곧 경기도의 품격을 높이는 힘”이라고 강조했다. “저출생 시대일수록 아이와 교사 모두가 행복한 보육환경이 절실하다”며 “공보육의 내실화, 보육교직원 처우 개선, 부모의 신뢰 회복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 위원장은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의 정책적 방향도 분명히 밝히면서, “보육정책은 단순히 복지의 일부가 아니라, 아이·가정·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삶의 기반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는 앞으로도 도민의 체감도를 높이는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입법과 예산으로 연결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이날 대회에서는 주최 측이 교육부장관상, 경기도지사상, 경기도의회의장상, 경기도교육감상 등 190여 명의 보육유공자와 공모전 수상자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문 위원장은 “오늘 수상의 주인공들은 그 누구보다 경기도 보육의 현장을 든든히 지켜온 분들”이라며, “여러분의 헌신과 열정이 아이의 웃음과 학부모의 안심, 그리고 도민의 신뢰로 이어지고 있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끝으로, 문 위원장은 “보육교직원 여러분이야말로 경기도의 미래를 지탱하는 든든한 뿌리”라며, “여러분의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도의회가 현장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듣고, 함께 고민하고, 함께 해결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보육이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하고, 아이들이 웃어야 경기도의 내일이 희망으로 빛날 수 있다”며 “오늘 대회가 여러분 모두에게 위로와 자부심이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2025 경기보육인대회」는 식전공연, 내빈소개, 경기보육헌장 낭독, 공모전 수상작 상영, 보육유공자 표창 및 시상식, 식후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행사장에는 보육교직원 2천여 명이 참석해 “함께 키우는 보육, 함께 웃는 사회”를 다짐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 백범 김구 정신 잇는 ‘학구파’ 김호연… 3세 경영은 아직 시험대[2025 재계 인맥 대탐구]

    백범 김구 정신 잇는 ‘학구파’ 김호연… 3세 경영은 아직 시험대[2025 재계 인맥 대탐구]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친동생막대한 부채 털고 경영 능력 입증국회의원 당시 보훈법 개정 발의사재 112억 출연, 김구재단 설립광복절 캠페인으로 이미지 제고장남 김동환, 케어푸드 시장 공략차남 김동만, M&A 성공적 안착 김호연(70) 빙그레 회장은 고 김종희 한화그룹 창업주의 차남이자 김승연(73) 한화그룹 회장의 친동생이다. 재계에서 손꼽히는 학구파 경영인으로 경기고를 졸업하고 서강대 무역학과, 일본 히도쓰바시대학원 경제학 석사, 연세대 행정대학원 외교안보 석사를 취득했다. 서강대에선 경영학 박사 과정을 밟았다. ●형제간 재산권 분할 소송 갈등 겪어 1992년 빙그레가 한화그룹에서 분리 독립했을 당시 형제간에 재산권 분할 소송이라는 쓰라린 갈등이 발생했다. 그룹을 이끌던 김승연 회장이 한양유통 사장이었던 김호연 회장을 ‘경영 능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불명예 퇴진시킨 것이 직접적인 도화선이 됐다. 김 회장은 이 처사에 대해 “분노를 참을 수가 없었다”면서 사건 이후 6개월가량 ‘경영능력이 부족하다’는 낙인 때문에 고개를 들고 다니기 어려웠다고 회고했다. 그는 결국 형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3년 6개월의 법정 공방은 1995년 모친인 고 강태영 여사의 칠순 잔치를 계기로 두 형제가 극적으로 화해하면서 끝을 맺었다. 모친은 당시 “칠순 잔치보다 가족 화합이 더 중요하다”며 잔치 비용을 무의탁 노인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는 뜻을 밝혀 형제간의 화합을 끌어냈다. 이 사건은 김 회장이 파산 직전의 빙그레를 맡아 4183%의 부채를 해소하며 자신의 경영 능력을 입증하는 기폭제가 됐다. 김 회장은 경영을 잠시 떠나 2008년 정계 진출을 공식 선언했으며, 이와 함께 빙그레의 경영 시스템을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했다. 제18대 국회의원을 지내며 국회에서 과학벨트 천안 유치 활동을 펼치는 한편 보훈 가족과 유족을 위한 국가보훈법 개정 발의 등 다양한 의정활동에 힘을 쏟았다. 하지만 제19대 총선에서 고배를 마신 뒤 정계를 떠났으며, 2014년 빙그레 등기 이사로 복귀하면서 경영 일선으로 돌아왔다. 김 회장은 민족 지도자인 백범 김구 선생의 손녀사위로도 유명하다. 김 회장의 부인 김미(68)씨는 김구 선생의 둘째 아들인 고 김신 전 교통부 장관의 딸이며, 두 사람은 5년간의 열애 끝에 1983년 결혼했다. 김 회장이 공군 장교로 훈련받을 당시 김씨가 ‘러브 레터’와 ‘종이학’을 보냈다는 일화가 널리 알려졌는데, 당시까지만 해도 두 사람의 결혼은 한화가(家)의 유일한 연애결혼이었다. 김 회장은 백범김구기념관장인 아내와의 인연을 바탕으로 민족정신 계승에 헌신했다. 그는 1993년 사재 112억원을 출연해 김구재단을 설립했으며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김 회장 부부는 김구 선생 서거 60주년이던 2009년 미국 브라운대에 ‘김구도서관’을 설립하고, 미국 하버드대와 중국 베이징대에 ‘김구 포럼’을 개설해 백범 정신을 해외에 전파하는 데 힘썼다. ●안미생 지사 건국포장 후손에 전달 김 회장 부부는 김구 선생의 맏며느리이자 안중근 의사의 조카인 안미생 지사의 건국포장을 안 지사의 후손에게 전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안 지사는 2022년 건국포장을 추서받았으나 1947년 미국 이주 후 한국과 연락이 끊겼고, 2008년 별세하면서 안 지사의 포장이 전달되지 못했다. 이에 김 회장 부부는 국내외 인맥을 동원해 안 지사의 딸인 김효자 여사를 찾아냈고, 2023년에 포장을 전달했다. 김 여사는 이듬해 해당 건국포장을 백범김구기념관에 기증했다. 빙그레 역시 독립운동 관련 활동을 꾸준히 지속하고 있다. 2019년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캠페인 영상을 시작으로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감사의 뜻을 전하는 캠페인 영상을 매년 제작하고 있다.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가보훈부와 함께 전개한 독립운동 캠페인 ‘처음 듣는 광복’을 진행했다. 광복 당시 만세 함성을 인공지능(AI) 기술로 구현해 선보이는 이 캠페인은 잊혀가던 광복의 의미를 일깨우고 독립운동가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기획됐다. 현재는 백범김구기념관에 기증돼 역사 교육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빙그레와 오너가의 이러한 활동은 단순한 사회공헌 활동을 넘어 ‘국민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으로 평가받는다. 실제 매년 제작되는 캠페인 영상은 온라인에서 높은 조회수와 긍정적인 댓글 반응을 얻으며 젊은 세대에게도 ‘착한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이는 기업의 역사적 배경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브랜드 로열티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높이는 모범 사례로 꼽힌다. 김 회장 부부는 장남 김동환(42) 사장과 장녀 김정화(41)씨, 차남 김동만(38) 해태아이스크림 전무 등 2남 1녀를 뒀다. 김 회장 부부는 자녀들에게 ‘주위를 돌아볼 줄 아는 균형 잡힌 시각’을 강조하며 봉사 활동을 장려했다. 김 사장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때까지 6년간 매년 여름방학을 맹인 교회에서 봉사했으며, 외환위기 당시 삼 남매가 함께 노숙자 돕기 자원봉사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장은 연세대 언더우드국제대학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EY 한영 회계법인 인수합병(M&A) 자문팀에서 경력을 쌓은 뒤 2014년 빙그레에 입사했다. 그는 회사에서 구매부 과장, 부장 등을 거쳤으며, 그사이 사내에서 만난 네 살 연하의 가혜수(38)씨와 2017년 결혼했다. 2021년 1월 임원(마케팅 전략 담당 상무)으로 승진했고, 2022년 경영기획·마케팅 총괄 본부장을 거쳐 지난해 3월 사장으로 승진하며 3세 경영 승계 구도의 선두에 섰다. 경영 전면에 나선 김 사장에게는 주력 사업의 성장 정체 외에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발굴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과제가 주어졌다. 앞서 빙그레는 가정간편식(HMR)과 펫푸드 시장에 진출했으나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소비자 요구를 충족시키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2017년 진출한 HMR 시장에서는 2년여 만에 사업을 접었으며, 2018년에 뛰어들었던 펫사업 역시 1년 6개월 만에 철수했다. 그럼에도 새로운 시도는 계속되고 있다. 지난 6월엔 영양식 전문 브랜드 ‘GLC 더:케어’를 론칭하며 3조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국내 케어푸드 시장 공략에 나섰다. ‘헬시 플레저’(즐겁게 하는 건강 관리) 트렌드를 겨냥해 저당, 제로 슈거 제품 라인업도 대폭 강화했다. 지난해 첫 제로 아이스크림과 디카페인 커피를 출시한 데 이어 올해는 유산균 음료 ‘쥬시쿨 제로’, ‘바나나맛우유 무가당’, 그리고 커피 제품인 ‘딥앤로우’ 등 제로 슈거·저당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였다. 김 사장과 함께 3세 경영의 한 축을 담당하는 차남 김 전무의 성과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김 전무는 미국 터프츠대를 졸업하고 2011년 공군 장교로 복무했으며, 이베이코리아 G마켓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는 등 외부에서 경영 경험을 쌓았다. 그는 2023년 1월 자회사 해태아이스크림 임원으로 합류해 경영기획과 생산혁신 총괄 업무를 담당했는데, 해태아이스크림은 지난해 매출 1991억원, 영업이익 15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75% 급증한 것이다. 이는 해태아이스크림 인수 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M&A의 성공적인 안착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김 전무의 경영 성과로 평가된다. ●3세들 지분 0%, 1000억대 증여세 부담 빙그레는 김 회장(지분율 36.75%)이 보유한 지분과 특수관계인 지분율이 총 40.89%나 되는 회사다. 그러나 오너 3세들은 빙그레 주식을 단 한 주도 보유하지 않아 승계는 여전히 복잡한 난기류에 놓여 있다. 김 회장의 지분을 물려받으려면 현재 주가 기준 1000억원이 훌쩍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증여세를 부담해야 하는 게 가장 큰 난제로 꼽힌다. 이러한 상황에서 3세 경영 승계의 핵심 지렛대로 물류 자회사 ‘제때’가 지목된다. 물류대행 회사로 출발한 제때는 김 사장(33.34%)을 비롯한 삼 남매가 지분 100%를 보유한 오너 가족회사이며, 빙그레의 물류를 전담하며 내부거래로 성장해 왔다. 제때는 2023년 28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하는 등 3세들의 증여세 재원 마련 창구 역할을 수행했다. 제때는 빙그레 지분 2.05%를 보유하며 향후 승계 과정에서 중요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제때는 빙그레와의 거래가 정상적 시장 가격에 비해 유리한 조건으로 이뤄졌다는 의혹과 함께 공정거래위원회와 국세청의 동시 조사 대상이 되면서 공정성 논란이라는 부담을 안고 있다.
  • “일본인이 광복절에 애국가 불러” ‘악플 테러’ 당한 배우

    “일본인이 광복절에 애국가 불러” ‘악플 테러’ 당한 배우

    ‘일본인 악역 전문’이라는 별명을 얻은 배우 이정현이 일본인으로 오해받아 생긴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정현은 26일 MBC ‘복면가왕’에 ‘에겐남’으로 출연해 ‘테토녀’에게 패배한 뒤 자신의 정체를 밝혔다. 이정현은 tvN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에서 조선인들을 괴롭히는 ‘츠다 하사’ 역으로 이름을 알린 것을 비롯해 드라마와 영화 등에서 일본인 역할을 다수 맡았다. 이정현은 2018년 제73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애국가를 제창했던 이야기를 전했다. 이정현은 “‘왜 일본인이 광복절에 애국가를 부르냐’는 항의를 많이 받았다”면서 “제가 시청자분들께 얼굴을 알렸던 작품이 모두 일본인 역할이었다. ‘미스터 션샤인’에서 워낙 나쁜 짓을 많이 해서 기억이 안 좋으셨나 보다. 그래서 안 좋은 댓글들을 많이 보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저희 외가 쪽에 국가유공자분들이 많이 계신다.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6·25 참전 용사로 무성화랑 무공훈장을 추서받았다”면서 “저도 나라를 사랑하는 국민”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 여수시, 영구임대주택 예비 입주자 모집

    여수시, 영구임대주택 예비 입주자 모집

    전남 여수시가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오는 11월 17일부터 26일까지 8일간 영구임대주택 예비입주자 230세대를 모집한다. 모집 단지는 여수 문수 110세대(1·2순위)와 여수미평1단지 40세대(1순위), 여천무선1단지 80세대(1·2순위) 등 총 3개 단지이며, 공급형별로는 전용 26.37㎡(12평형)과 31.32㎡(13평형) 두 가지 유형이다. 신청 자격은 모집 공고일(10월 27일) 기준 여수시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 구성원으로 영구임대주택 입주 대상별 소득 및 자산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1순위는 생계·의료급여 수급자와 국가유공자,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한부모가족, 북한이탈주민, 등록장애인, 65세 이상 수급권자 또는 차상위계층 등이다. 2순위는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50% 이하이면서 자산요건을 충족한 자와 등록장애인으로 가구당 월평균소득 100% 이하이면서 자산요건을 충족한 자 등이다. 신청은 신청자의 주민등록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현장 접수로만 가능하며 최종 입주대상자는 2026년 4월 28일(화) LH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여수시 누리집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월남전참전 제61주년 기념식’ 및 ‘장애인직업재활의 날 기념식’ 참석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월남전참전 제61주년 기념식’ 및 ‘장애인직업재활의 날 기념식’ 참석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 위원장(국민의힘, 광진3)은 지난 23일 공군호텔(영등포구 여의대방로 259)에서 열린 ‘월남전 참전 제61주년 기념식 및 모범회원 위로연’에 참석, 축사를 통해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고 모범회원들의 공로와 노고를 격려했다. 이날 행사는 대한월남전참전자회 서울시지부 주관으로 열렸으며, 서울시 및 국가보훈부 관계자를 비롯해 참전유공자와 유가족, 보훈단체 임원,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고 뜻깊게 진행되었다. 이날 참석자들은 61년 전 조국의 부름에 응답해 머나먼 전장에서 싸웠던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되새기며, 자유와 평화의 소중한 가치를 다시금 마음에 새겼다. 김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61년 전 머나먼 전장에서 조국의 이름으로 싸우신 여러분의 헌신과 용기가 있었기에 오늘의 자유롭고 번영한 대한민국이 존재한다”라며 “참전용사 한 분 한 분의 삶은 우리 모두가 존경해야 할 역사이자 대한민국의 자긍심”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참전용사들의 명예가 존중받고 생활이 안정적으로 보장될 수 있도록 보훈정책과 복지정책의 연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오후 2시, 김 위원장은 마포구 월드컵컨벤션에서 열린 ‘제4회 서울시 1030 장애인직업재활의 날 기념식’에 참석, 장애인 직업재활 종사자와 근로장애인을 격려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장애인직업재활의 날’은 매년 10월 30일로 ‘일이 없으면 삶도 없다’는 의미의 숫자 1030을 슬로건으로 삼아 장애인 일자리의 중요성과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제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날이다. 서울시는 장애인의 자립과 경제적 참여의 가치를 되새기고,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해 온 장애인 근로자와 직업재활 종사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김 위원장은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참여를 위한 직업재활은 복지의 핵심 가치 중 하나로, 단순한 일자리 지원을 넘어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는 사회적 책무”라며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의 질적 향상과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송언석 “이재명 정권은 ‘3無’…장차관들 책임의식 없어”

    송언석 “이재명 정권은 ‘3無’…장차관들 책임의식 없어”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4일 “이재명 정권의 실체는 3무(無) 무능, 무지, 무책임”이라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국감을 통해 준비되지 않은 이재명 정권의 무능과 혼선이 확연히 드러났다”며 “장관부터 차관까지 책임 의식은 사라지고 말바꾸기와 변명, 거짓해명만 난무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주택 보유세 인상을 시사한 구윤철 경제부총리에 대해 “국감 중 미국 워싱턴에서 ‘주택 가격 1% 수준의 보유세’라는 폭탄 발언으로 나라를 발칵 뒤집었다”며 “한마디에 시장은 요동치고 국민은 세금폭탄 공포에 떨며 분노했다. 민주당에서도 즉각 검토하지 않는다는 발언이 이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제도, 국민도 모르는 부총리”라고 지적했다. 송 원내대표는 조현 외교부 장관에 대해선 캄보디아에서 고문당한 후 살해된 한국인 대학생 사건과 관련해 “조 장관은 사안의 심각성을 지난주 정도에 인식했다고 했지만 캄보디아 대사관 국감에서 이미 지난 8월 11일 박씨가 고문에 의해 심장마비로 사망했다는 사실이 외교부 본부에 보고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평화적 두 국가론’ 주장을 두고는 “이재명 정권이 헌법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위헌 정권이라는 점을 자인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10·15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집값 떨어지면 집 사라’는 취지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이 된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을 향해 “2분짜리 유튜브 사과로 우롱하지 말고 거취를 판단하라”고 했다. ‘부동산 자녀 증여’ 발언으로 논란이 된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을 겨냥해서는 “꼼수 증여로 기득권을 지키겠다는 말장난에 불과하다”며 “부동산 규제와 금융감독을 책임지는 수장이 스스로 원칙 무너뜨리는 내로남불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강윤진 국가보훈부 차관의 제1연평해전 참전 유공자 관련 발언 논란에 대해서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의 희생을 숫자와 비율로 평가하는 차관이 과연 보훈 업무에 적합한 인사인지 국민들이 궁금해 한다”고 했다.
  • 봉화·수원, 청량산에 ‘상생 캠핑장’ 오픈

    봉화·수원, 청량산에 ‘상생 캠핑장’ 오픈

    경기 수원과 경북 봉화군이 손을 맞잡고 지난 22일 봉화 청량산 자락에 상생의 캠핑장을 열었다. 수원시는 인구 125만명으로 전국 기초단체 중 가장 큰 도시이고, 봉화군은 인구 감소율 전국 2위로 인구소멸 고위험 지역이다. ‘청량산 수원캠핑장’은 수원시가 사업비 20억원 전액을 부담해 리모델링한 자연친화형 시설로, 봉화군이 부지 및 기반 시설을 제공하고, 수원시가 10년간 무상 위탁방식으로 운영한다. 오토캠핑존 12면, 숙박시설 18면과 함께 정원길, 바닥분수 등 조경·놀이시설과 화장실, 샤워실, 수원시 홍보관 등 부대시설, 개인 화로대 등의 편의시설을 갖췄다.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주말 정규 프로그램은 자연체험, 야간 생태탐방 등이 있고, 계절 프로그램은 다도 체험(봄), 별자리 무드등 만들기(여름), 개미집·팥손난로 만들기(가을·겨울) 등이 있다. 지역 연계 프로그램은 청량산도립공원 생태탐방, 봉화군 특산물 체험, 전통시장 탐방, 지역 축제(은어·송이·봄꽃 축제) 연동 캠프 등이다. 수원시민, 봉화군민, 국가유공자 등은 캠핑장 이용료의 50%를 할인받는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인구 감소는 소멸위기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적인 문제”라며 “청량산 수원캠핑장이 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봉화를 찾은 수원 시민들이 봉화의 인심을 느끼고, 청정한 농산물을 맛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 도·농 상생 협력 모델 ‘봉화 청량산 수원캠핑장’ 개장

    도·농 상생 협력 모델 ‘봉화 청량산 수원캠핑장’ 개장

    경기 수원과 경북 봉화군이 손을 맞잡고, 22일 봉화 청량산 자락에 상생의 캠핑장을 열었다. 수원시는 인구 125만 명으로 전국 기초단체 중 가장 큰 도시이고, 봉화군은 인구감소율 전국 2위로 인구 소멸 고위험 지역이다. ‘청량산 수원캠핑장’은 수원시가 사업비 20억 원 전액을 부담해 조성한 자연친화형 시설로, 봉화군은 부지 및 기반 시설을 제공하고 10년간 무상으로 운영권을 수원시에 위탁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데크야영장(9면)·쇄석야영장(3면) 등 오토캠핑존 12면과 카라반(6면)·글램핑(7면)·이지야영장(5면) 등 숙박시설 18면을 갖췄다. 이와 함께 정원길, 바닥분수, 놀이터, 잔디마당(자연놀이터), 전망데크 등 조경·놀이시설과 화장실, 샤워실, 수원시 홍보관 등 부대시설, 파라솔·개인 화로대 등 편의시설도 갖췄다. 캠핑장을 찾는 이용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주말 정규 프로그램은 자연체험, 야간 생태탐방, 캠핑 초보자 대상 캠핑클래스 등이 있고, 계절 프로그램은 다도 체험(봄), 별자리 무드등 만들기(여름), 개미집·팥손난로 만들기(가을·겨울) 등이 있다. 지역 연계 프로그램은 청량산도립공원 생태탐방, 봉화군 특산물 체험, 전통시장 탐방, 지역 축제(은어·송이·봄꽃 축제) 연동 캠프 등이다. 수원시민, 봉화군민, 국민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 장애인 등의 캠핑장 이용료는 50% 할인된다. ‘청량산 수원캠핑장’은 수원시민의 캠핑·문화관광 수요를 맞추고, 봉화군은 ‘생활 인구’가 늘어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캠핑장 관리 근로자로 봉화군민(10명)을 채용해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고, 한 해 2만 명이 캠핑장을 방문하면 봉화군은 20억여 원의 경제적 효과를 얻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인구 감소는 소멸위기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적인 문제”라며 “청량산 수원캠핑장이 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봉화군을 찾은 수원 시민들이 봉화의 인심을 느끼고, 청정한 농산물을 맛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화답했다. 수원시와 봉화군은 2015년 첫 교류 이후 10여년간 12차례 이상 상호 방문과 축제 교류를 이어왔고, 지난해에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했다.
  • 여수시, ‘제15회 수산인의 날’ 개최지 선정

    여수시, ‘제15회 수산인의 날’ 개최지 선정

    전남 여수시가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제15회 수산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행사는 2026년 4월 1일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리며 전국 수산업 관계자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수산인의 날’은 수산업 종사자의 노고를 위로하고 수산인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매년 4월 1일 개최되는 국가 행사다. 해양수산부 주관, 여수시와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 공동 주최로 진행되며 기념식과 유공자 포상, 축하공연, 체험형 부대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여수시는 ‘수산인의 날’ 행사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붐업 조성을 기대하고 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수산인의 위상을 높이고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며 “성공적인 행사 개최로 대한민국 대표 수산도시 여수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 성남시, 美 오로라시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 지원

    성남시, 美 오로라시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 지원

    경기 성남시가 미국 콜로라도주 오로라시에서 추진 중인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 사업에 힘을 보탠다. 시는 21일 오후 시청에서 국제로타리3600지구 성남모란로타리클럽, 미국 오로라시 한국전참전용사기념비건립위원회와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을 통한 국제 교류 및 협력’ 협약을 체결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신상진 성남시장과 한영현 성남모란로타리클럽 회장, 이승우 건립위원회 이사장을 비롯한 관계자 9명이 참석한다. 협약 주요 내용은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 및 역사적 가치 계승 △국제 교류 프로그램 추진 △기념비 건립을 위한 모금 활동 및 시민 참여 확대 △행정 지원과 교류 행사 협조 등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월 성남시 대표단이 오로라시를 방문했을 당시, 교민 사회가 추진 중인 기념비 건립 소식을 접한 것이 계기가 됐다. 시는 이후 6·25참전유공자회 등을 통해 모금한 성금 1940만원을 지난 9월 건립위원회에 전달하는 등 꾸준한 협력을 이어왔다. 기념비는 오로라시가 기증한 콜로라도대학병원 인근 제네럴스공원(3000㎡) 부지에 들어서며, 지난 9월 23일 착공식을 가졌다. 총사업비는 약 13억원(95만 달러)으로, 내년 하반기 완공할 계획이다. 기념관에는 △한국전쟁의 전개 과정을 설명하는 스토리보드 16점 △참전 22개국의 희생을 기리는 기념비 22기 △한국 전통정원 4곳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신상진 시장은 “기념비 건립은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한미 간 우호를 더욱 공고히 하는 뜻깊은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제 교류 기반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 화천군, 참전유공자 수당 ‘월 60만원’…“전국 최고”

    화천군, 참전유공자 수당 ‘월 60만원’…“전국 최고”

    강원 화천군은 이달부터 참전유공자 명예수당을 월 10만원 인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6·25 참전유공자 수당은 월 50만원에서 60만원으로, 월남전 참전유공자 수당은 월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올랐다. 화천군 관계자는 “이전에도 전국 최고 수준이었는데 예우 강화 차원에서 인상했다”고 말했다. 강원도가 지급하는 6만원을 더하면 실제 지급액은 각각 66만원, 46만원이다. 화천지역 6·25 참전유공자 수는 매년 줄어 지난 5월 기준 33명으로 집계됐다. 화천군은 참전유공자 수당 외 특수임무 유공자 보훈수당 월 26만원, 고엽제 후유의증 환자 보훈수당 월 2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참전유공자 어르신들 덕분에 지금의 평화와 풍요를 누리고 있다”며 “이들에 대한 예우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전했다.
  • 울산 건설업체 올해 하도급 수주 2조원 돌파

    울산 건설업체 올해 하도급 수주 2조원 돌파

    울산지역 건설업체의 올해 하도급 수주 금액이 2조원을 돌파했다. 울산시는 올해 3분기까지 지역 건설업체 하도급 수주 금액이 2조 2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울산시는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인센티브 제도, 영업의 날 운영, 안전보건진단·기업신용평가 지원, 하도급대금 지급보증 수수료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펼쳤다. 이런 노력으로 올해 3분기 만에 지역 건설업체 하도급 수주 금액이 2조 2000억원을 넘어섰다. 울산 건설업체의 하도급 수주 금액은 2021년 5553억원에서 2022년 6570억원, 2023년 8345억원, 지난해 1조 5139억원으로 매년 증가했다. 이에 울산시는 20일 오후 1시 30분 문수컨벤션웨딩홀에서 ‘대형건설사·지역건설업체 만남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등 국내 주요 대형 건설사 19곳, 지역 종합건설사 3곳, 건설협회 회원사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한다. 이날 행사는 유공자 포상,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협력업체 등록, 상담 행사 등으로 진행된다. 시와 건설협회, 대형 건설사들은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지역 하도급 참여 확대 ▲지역 자재·장비·인력 우선 활용 ▲지역 협력사 등록 확대 등을 약혹했다. 상담 행사에는 지역업체가 대형 건설사에 직접 역량을 소개하는 1대 1 상담이 총 297건 진행된다. 이를 통해 지역업체들이 대형 건설사의 협력사로 신규 등록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두겸 시장은 “건설 하도급 참여 확대는 곧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진다”면서 “공동주택 공사에서 지역업체 참여율을 높이는 과제가 남아 있는데, 대형 건설사 등과 지속해서 협력한다면 더 큰 성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충북의 실험 의료비후불제 전국으로 확산되나

    충북의 실험 의료비후불제 전국으로 확산되나

    충북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의료비 후불제가 전국으로 확산할 전망이다. 지자체들이 너도나도 관심을 보여서다. 의료비 후불제는 목돈 부담으로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취약계층들에 의료비를 무이자로 빌려주는 사업이다. 18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경기도 의료비 후불제 도입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충북도 의료비 후불제의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경기도의 제도 도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날 경기도에선 김덕원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장,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회장, 이의기 경기도 보건의료정책과 예방의약팀장 등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충북도와 의료비 후불제 도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시는 내년 상반기 시범사업 도입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부산시는 벤치마킹을 위해 충북을 다녀갔고, 충남도와 세종시는 전화 문의를 하며 의료비 후불제를 주목하고 있다. 다른 지자체들이 도입을 검토하는 것은 사업 취지와 반응이 모두 좋기 때문이다. 대상은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국가유공자, 장애인, 다자녀 가구 등이다. 충북도민의 절반가량인 81만명이 의료비 후불제를 이용할 수 있다. 대상 질병은 임플란트, 고관절, 인공관절, 척추질환, 심·뇌혈관 질환, 암, 산부인과, 비뇨기과, 안과 등 총 14개다. 의료비 후불제 재원은 농협 정책자금 50억원이다. 1인당 300만원까지 빌릴 수 있으며 3년간 나눠서 원금만 갚으면 된다. 이자는 도가 대신 내준다. 대상자가 병원을 찾아가 신청서를 작성하면 도에 통보된다. 대상자로 확인되면 대출이 이뤄져 병원으로 입금된다. 도는 이 사업을 위해 종합병원 13곳, 병원 19곳, 개인 의원 244곳 등 총 276개 병원과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0일 기준 충북에선 2102명이 의료비 후불제를 이용했다. 한찬오 충북도 보건정책과장은 “의료비 후불제는 갑작스러운 의료비 부담으로 치료를 포기하는 도민이 없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된 제도”라며 “도입 3년 차를 맞아 미상환율 1% 미만의 건전한 제도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 깊어가는 가을 강북 책문화 축제서 힐링

    깊어가는 가을 강북 책문화 축제서 힐링

    서울 강북구는 다음 달 1일 책문화 축제인 ‘2025 강북(book) 트립’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북서울꿈의숲 창포원과 청운답원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여행과 힐링’을 주제로 한다.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독서문화진흥 유공자 표창 수여식과 번동중학교 오케스트라의 개막 축하 공연 등이 예정돼 있다. 다양한 공예와 체험 활동도 준비됐다. ‘강북이 여행 가방 만들기’와 ‘숲속 동물 모자 만들기’, ‘여행 엽서 컬러링’과 ‘동물 보석 십자수 스마트톡 만들기’, ‘양말목 키링 만들기’ 등 여행과 힐링을 주제로 한 13개 체험 부스가 청운답원 광장에 마련된다. 창포원 야외무대에선 ‘첫 여름, 완주’와 ‘너무 한낮의 연애’의 저자인 김금희 작가의 북콘서트도 열릴 예정이다. 1부에선 작가의 강연과 함께 클래식 밴드 ‘청춘유수’가 작품과 연계된 곡들을 편곡해 선보인다. 2부에선 김금희 작가가 직접 관객과 소통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책문화 축제를 통해 주민들이 자연 속에서 책과 가까워지는 시간을 갖고, 문학 속 여행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 도심에서 즐기는 힐링…강북구, 내달 1일 ‘강북(book) 트립’ 축제

    도심에서 즐기는 힐링…강북구, 내달 1일 ‘강북(book) 트립’ 축제

    서울 강북구는 다음 달 1일 책문화 축제인 ‘2025 강북(book) 트립’(포스터)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북서울꿈의숲 창포원과 청운답원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여행과 힐링’을 주제로 한다.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독서문화진흥 유공자 표창 수여식과 번동중학교 오케스트라의 개막 축하 공연 등이 예정돼 있다. 다양한 공예와 체험 활동도 준비됐다. ‘강북이 여행 가방 만들기’와 ‘숲속 동물 모자 만들기’, ‘여행 엽서 컬러링’과 ‘동물 보석 십자수 스마트톡 만들기’, ‘양말목 키링 만들기’ 등 여행과 힐링을 주제로 한 13개 체험 부스가 청운답원 광장에 마련된다. 창포원 야외무대에선 ‘첫 여름, 완주’와 ‘너무 한낮의 연애’의 저자인 김금희 작가의 북콘서트도 열릴 예정이다. 1부에선 작가의 강연과 함께 클래식 밴드 ‘청춘유수’가 작품과 연계된 곡들을 편곡해 선보인다. 2부에선 김금희 작가가 직접 관객과 소통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책문화 축제를 통해 주민들이 자연 속에서 책과 가까워지는 시간을 갖고, 문학 속 여행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 박용선 경북도의원, ‘경북도교육청 직업교육 활성화 조례’ 본회의 통과

    박용선 경북도의원, ‘경북도교육청 직업교육 활성화 조례’ 본회의 통과

    경북도의회는 2일 열린 제358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박용선 의원(포항, 국민의힘)이 대표발의한 ‘경북도교육청 직업교육 활성화 조례안’을 최종 의결했다. 이번 조례는 산업구조 변화와 학령인구 감소 등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해, 직업계고 학생들이 소질과 적성에 맞는 다양한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제정됐다. 조례에는 교육감이 직업교육 활성화를 위한 책무를 지고 추진계획을 수립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과 교원의 전문성 강화를 비롯해 신산업·신기술 분야에 대응할 수 있는 직업능력 함양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행정적·재정적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지자체·산업체·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직업교육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를 표창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경북에는 현재 특성화고 47개교와 마이스터고 8개교 등 총 55개 직업계고가 운영되고 있으며, 교육부가 발표한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통계조사에서 2024년 최종 취업률은 69.5%(전국 평균 55.3%)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 마련된 조례는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해 직업계고가 한층 더 성장하고, 학생 맞춤형 진로교육이 체계적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기반이 될 전망이다. 박 의원은 “학생들이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아 사회 진출 시기를 앞당긴다면 곧 경북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이번 조례가 직업계고를 선택해 꿈을 키워온 학생들에게 든든한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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