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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18 기념식서 여고생 열사 다룬 영상에 엉뚱한 인물 등장

    5·18 기념식서 여고생 열사 다룬 영상에 엉뚱한 인물 등장

    제44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여고생 열사의 삶을 다룬 영상에 다른 열사의 사진이 등장하는 일이 발생했다. 18일 국가보훈부, 5·18기념재단에 따르면 44주년 기념식을 통해 상영된 박금희 열사 소개 영상에는 박현숙 열사의 생전 모습을 담은 사진이 사용됐다. 박금희 열사는 1980년 5월 21일 부상자를 위한 헌혈에 참여하고 집으로 돌아가다 계엄군의 총격에 숨졌다. 영상에는 박 열사가 5·18 이전 발급받았던 헌혈증서와 인물사진이 잠깐 등장했는데, 이 인물사진은 박금희 열사가 아닌 박현숙 열사였다. 두 열사는 모두 1980년 5월 21일 계엄군의 총격 때문에 숨졌고, 당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5·18민주유공자유족회 관계자는 “5·18을 맞아 숨진 열사들을 제대로 대우하겠다고 약속해도 부족할 마당에 사진 조자 똑바로 쓰지 않았다. 기념식을 준비하면서 유족회에 사진을 요청한 적도 없다. 천인공노할 일”이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5·18 재단 관계자는 “박현숙 열사는 주남마을 미니버스 총격 사건의 피해자 가운데 1명”이라며 “사연을 소개한 보도자료 등에 빈번하게 소개된 인물사진이 어떻게 잘못 사용됐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5·18 기념식을 주관한 국가보훈부는 “사실관계 확인 결과 영상 제작 과정에 착오가 있었다”며 “해당 유족들을 직접 찾아가 사죄드릴 계획이다. 향후에는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해명했다.
  • 尹 “대한민국은 광주의 피와 눈물 위에 서 있어”

    尹 “대한민국은 광주의 피와 눈물 위에 서 있어”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1980년 5월 광주의 그 뜨거운 연대가 오늘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을 이룬 토대가 됐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4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을 지키기 위해 광주가 하나 되어 항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의 대한민국은 광주가 흘린 피와 눈물 위에 서 있다”며 “민주 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에 경의를 표하며 마음을 다해 안식을 빈다”고 전했다. 이어 “오월의 정신이 깊이 뿌리내리면서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의 꽃을 활짝 피웠다”면서도 “지금 우리는 또 다른 시대적 도전을 마주하고 있다”고 짚었다.윤 대통령은 “경제적 불평등이 불러온 계층 갈등, 기회의 사다리가 끊어지면서 날로 심화하는 사회 양극화가 자유민주주의의 위기를 불러오고 있다”며 “경제를 빠르게 성장시켜서 계층 이동의 사다리를 복원하고 국민이 누리는 자유와 복지의 수준을 더 높이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성장의 과실을 공정하게 나누고 사회적 약자를 더욱 두텁게 보호해 국민 모두가 행복한 ‘서민과 중산층 중심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민과 중산층 중심 시대는 윤 대통령이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밝혔던 남은 3년 국정 목표다. 윤 대통령은 “미래세대가 내일을 꿈꿀 수 있도록 도전과 기회의 토양을 더욱 단단히 다져야 한다”며 “이를 통해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묶고 온 국민이 행복하고 풍요로운 희망찬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또 “이것이 오월의 정신을 이 시대에 올바르게 계승하는 일이며 광주의 희생과 눈물에 진심으로 보답하는 길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취임 이후 3년 연속 5·18 기념식에 참석했다. 대통령이 재직 중 3년 연속으로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이자 보수 정권 대통령으로는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5·18 정신이 대를 이어 계승된다는 의미에서 5·18 유공자 후손들과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민주묘지 입구에서 유공자 후손들과 함께 5·18 유가족을 태운 버스를 기다려 영접한 뒤 ‘민주의 문’으로 동반 입장해 헌화, 분향을 했다.
  • 전남도의회, 전국 최초 ‘독립운동 미서훈자 발굴 및 지원 조례’ 제정

    전남도의회, 전국 최초 ‘독립운동 미서훈자 발굴 및 지원 조례’ 제정

    전남도의회가 전국 최초로 ‘독립운동 미서훈자 발굴 및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전남도의회 최선국 보건복지환경위원장(더불어민주당·목포1)이 대표 발의한 ‘전라남도 독립운동 미서훈자 발굴 및 지원 조례안’이 최근 보건복지환경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조례안은 일제로부터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공헌했으나 서훈받지 못한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자 독립운동 미서훈자 발굴 및 지원을 위한 기반 마련에 초점을 맞췄다. 최선국 위원장은 “전남은 의병 운동을 비롯한 다양한 독립운동이 활발했던 독립운동의 성지지만 후손이 없거나 객관적인 증거자료 부족 등의 이유로 여전히 서훈을 받지 못한 분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례 제정으로 자랑스러운 독립유공자들의 공적과 명예회복을 위해 단 한명이라도 끝까지 찾는다라는 각오로 미서훈자 발굴에 지속적으로 나서주기를 전남도에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지난 2019년 7월부터 전남도의회 도정질문과 예산안 심사를 통해 전남의 낮은 서훈 비율을 지적해왔다. 독립운동 미서훈자 발굴 및 서훈 신청 통합 용역을 철저히 진행할 것을 주문하는 등 독립운동 미서훈자 발굴과 지원을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전남도는 지난 2021년부터 1, 2단계로 나눠 독립운동 미서훈자를 발굴해왔다. 1단계는 3·1운동을 중심으로 128명을 발굴해 2022년 80명을 서훈 신청했다. 2단계는 1895년 일제의 국권침탈 전후부터 1945년까지 2456명을 발굴해 1023명에 대해 서훈 신청을 진행한 바 있다.
  • 중랑, 장애인 디지털 접근성 제고 대작전...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사업’ 신청자 모집

    중랑, 장애인 디지털 접근성 제고 대작전...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사업’ 신청자 모집

    서울 중랑구가 다음달 21일까지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사업’에 지원할 장애인 신청자를 모집한다. 이 사업은 신체적, 경제적으로 정보통신에 대한 접근과 활용이 어려운 장애인을 대상으로 정보화를 통한 사회 통합을 유도하고 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정보통신보조기기 구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기기는 시각 장애인을 위한 독서확대기 등 72종, 지체·뇌병변 장애인을 위한 특수마우스 등 23종, 청각·언어 장애인을 위한 무선신호기 등 48종으로 총 143종이다. 중랑구에 주소를 둔 등록 장애인 또는 상이등급 판정을 받은 국가유공자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희망자는 정보통신보조기기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접수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구청 또는 주민센터 방문 접수도 가능하다. 지원 대상자는 신청서, 활용계획서, 심층상담기록지(해당하는 경우), 평가기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선정한다. 결과는 오는 7월 18일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대상자로 선정된 경우 정보통신보조기기 가격의 80%를 지원받으며,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장애인의 경우 90%를 지원받는다. 류경기 구청장은 “정보통신보조기기의 보급이 정보통신에 접근과 활용이 어려운 장애인분들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랑구는 2022년 23건, 지난해 38건의 정보통신보조기기를 보급하는 등 지역 내 장애인의 정보 이용 기회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 2000명 평화대행진·전야제까지…광주에 5·18 기념 열기 뒤덮인다

    2000명 평화대행진·전야제까지…광주에 5·18 기념 열기 뒤덮인다

    5·18민주화운동 44주년을 맞아 광주 곳곳에서 기념행사(포스터)가 열린다. 광주시는 17일 추모제를 시작으로 민주평화대행진, 전야제에 이어 18일 기념식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May of All, May of One)’을 주제로 열리는 기념행사에서는 22대 국회가 5·18 정신을 헌법전문에 실어 줄 것을 외친다. 광주시는 최근 5·18 정신 헌법수록을 명문화한 5·18통합조례를 제정했다. 특히 전야행사와 기념식 때 광주를 찾는 정부 인사와 정당 관계자, 국회의원 당선인들에게 헌법 전문 수록 당위성과 필요성을 설명할 예정이다. 17일 오전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유공자와 유가족, 강기정 광주시장, 시민들이 참석해 5월 열사의 넋을 기리고 애도하는 추모제를 지낸다. 오후에는 강 시장과 구청장, 국회의원, 국회의원 당선인, 시민 등 2000여명이 참여하는 민주평화대행진을 벌인다. 올해는 1, 2진으로 나눠 광주공원과 북동성당에서 출발해 금남로공원을 거쳐 전일빌딩까지 행진한다. 민주평화대행진에서는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 쟁취’, ‘5·18왜곡 근절’, ‘5·18진상규명’을 적은 현수막을 펼쳐 든다. 저녁에는 전일빌딩245 앞 특설무대에서는 5·18전야제가 열린다. 이 자리에는 이태원 참사 유가족과 세월호 유가족을 위로하는 시각예술무대가 펼쳐지고 인권·민주·오월을 상징하는 3개의 메인무대에서 ‘언젠가 봄날에 우리 다시 만나리’를 주제로 다양한 공연을 한다. 18일 오전 10시 국립5·18민주묘지에서는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열린다. 이어 오후 5시 5·18민주광장에서는 ‘민주의종 타종식’이, 오후 6시 5·18기념문화센터에서는 ‘광주인권상 시상식’이 열린다. 5·18민주화운동 전야제와 기념식이 열리는 금남로 1가 민주광장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오가는 대중교통은 무료·증편된다. 또 기념식 참석자를 위해 국립5·18민주묘지로 가는 시내버스 518번은 30회로 늘려 운행한다.
  • 5·18민주화운동 44주년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5·18’ 이룬다

    5·18민주화운동 44주년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5·18’ 이룬다

    5·18민주화운동 44주년을 맞아 광주시내 곳곳에서 기념행사가 열린다. 광주시는 17일 추모제를 시작으로 민주평화대행진, 전야제에 이어 18일 기념식을 열 예정이다.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May of All, May of All)’을 주제로 열리는 기념행사에서는 22대 국회가 5·18 정신을 헌법전문에 실어 줄 것을 외친다. 광주시는 최근 5·18 정신 헌법수록을 명문화한 5·18통합조례를 제정했다. 특히 전야행사와 기념식 때 광주를 찾는 정부인사와 정당 관계자, 국회의원 당선인들에게 헌법 전문 수록 당위성과 필요성을 설명할 예정이다. 17일 오전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유공자와 유가족, 광주시장, 시민들이 참석해 5월 열사의 넋을 기리고 애도하는 추모제를 지낸다. 금남로 일대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오월정신을 기억하고 시대정신을 표현하는 자유로운 난장 ‘해방광주’가 열린다. 39개의 시민참여부스는 역사적인 순간을 체험하고 홍보할 수 있는 공간으로 채워지며 기획전시, 거리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오후 5시부터는 광주시장과 자치구청장, 국회의원, 국회의원 당선인, 대학생, 시민 등 2000여명이 참여하는 민주평화대행진을 벌인다. 올해는 1진과 2진으로 나누어 광주공원과 북동성당에서 각각 출발해 금남로공원을 거쳐 전일빌딩까지 행진한다. 민주평화대행진에서는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 쟁취’ ‘5·18왜곡 근절’ ‘5·18진상규명’을 적은 현수막을 펼쳐든다. 이날 저녁 전일빌딩245 앞 특설무대에서는 5·18전야제가 열린다. 이 자리에는 이태원 참사 유가족과 세월호 유가족을 위로하는 시각예술무대가 펼쳐지고 인권·민주·오월을 상징하는 3개의 메인무대에서 ‘언젠가 봄날에 우리 다시 만나리’를 주제로 다양한 공연을 한다. 또 인권상 수상자들의 메시지를 낭독하고 강기정 광주시장이 무대에 올라 오월가치 실현을 담은 ‘광주선언 2024’를 발표한다. 또 전국 각지의 518명 이상이 참여하는 대규모 풍물행진 대동풀이 굿(GOOD)이 이어진다. 18일 오전 10시 국립5·18민주묘지에서는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열린다. 오후 5시 5·18민주광장에서는 ‘민주의종 타종식’이, 오후 6시 5·18기념문화센터에서는 ‘광주인권상 시상식’이 열린다. 5·18민주화운동 전야제와 기념식이 열리는 광주 금남로 1가 민주광장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오가는 대중교통은 무료·증편된다. 또 기념식 참석자를 위해 국립5·18민주묘지로 가는 시내버스 518번은 30회로 늘려 운행한다.
  • 이의경 애국지사 유해 독일서 봉환 추진

    국가보훈부는 광복 80주년을 계기로 독일 뮌헨 근교 그래펠핑시에 묻힌 소설 ‘압록강은 흐른다’의 작가이자 독립유공자인 이의경(필명 이미륵) 애국지사의 유해에 대한 국내 봉환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10일(현지시간) 페터 쾨슬러 독일 그래펠핑시장과 함께 이 지사의 묘소를 참배한 뒤 별도 환담을 갖고 유해 봉환 실무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1899년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난 이 지사는 1919년 3·1운동에 가담했고 대한민국청년외교단 편집부장으로 활동하다 발각되면서 일제의 감시를 피해 상하이로 망명했다. 1920년에는 독일로 망명해 항일 활동을 펼쳤고 광복 이후에는 뮌헨대 강사로 일했다. 1950년 사망해 그래펠핑 묘역에 묻혔다. 그가 1946년 독일에서 출판한 자전적 소설 ‘압록강은 흐른다’는 한국의 정신문화와 생활상을 서구에 알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보훈부는 올해 7월의 독립운동가로 이 지사를 선정했다.
  • 국립국가폭력트라우마치유센터 7월 광주서 출범

    행정안전부와 광주시는 광주와 제주에서 운영되던 국가폭력 트라우마 치유활동 시범사업을 5월말로 종료하고, 한 달간의 정비 기간을 거쳐 7월 1일 ‘국립국가폭력트라우마치유센터’(이하 치유센터)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국립국가폭력트라우마치유센터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조성된 치유센터는 국가폭력 피해자와 그 가족의 심리적 고통을 치유하고 건강한 삶의 회복 지원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치유센터는 2021년 12월에 제정된 ‘국립국가폭력트라우마치유센터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광주에 본원, 제주도에 분원이 설립된다. 광주 본원은 옛 국군광주통합병원 인근에 자리잡고 있으며, 총 107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2224㎡ 규모로 올해 4월 준공했다. 행정안전부는 치유센터 공식 출범에 앞서 치유센터 이용자와 5·18유공자, 유족회 등 관련 단체를 대상으로 치유센터 개관 및 이용 안내 설명회를 광주에서는 10일 개최했으며, 제주에서는 오는 13일에 진행한다. 행정안전부는 국가폭력 피해자들의 상처를 보듬고, 심리 회복 지원을 위해 국립국가폭력치유센터가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용산NOW]취임 2주년 맞은 尹… 소통 강화로 국정 동력 회복 추진

    [용산NOW]취임 2주년 맞은 尹… 소통 강화로 국정 동력 회복 추진

    尹 집권 3년차 언론 질의응답, 민생 행보 등 소통 강화 행보 취임 2주년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이 소통 강화와 민생 중심의 국정 운영을 약속했다. 4·10 총선 민의를 수용하는 차원에서 ‘불통’ 이미지를 벗기 위한 민심 청취 행보에도 나섰다. 윤 대통령이 언론·국민과의 직접 소통에 뛰어들면서, 국정 동력 확보의 돌파구를 만들지 관심이 집중된다.윤 대통령은 9일 ‘윤석열 정부 2년 기자회견’에서 “총선은 그동안 제가 국정 운영해온 것에 대해서 국민의 평가가 ‘많이 부족했다’는 것이 담겼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생에 있어서 아무리 노력했더라도 국민께서 체감하는 변화가 많이 부족했다. 정부의 정책을 국민에게 설명해 드리고, 또 소통하는 것이 많이 부족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 민생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 불편함을 더 적극적으로 찾아 해결해드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언론을 통해서 국민께 설명하고 부족한 부분도 솔직하게 말씀드리는 기회를 계속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욱 소통하는 정부, 또 민생에 관해서 국민의 목소리를 더욱 경청하는 정부로 바뀌어야 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다시 민생 현장으로… 尹, 청계천·전통시장행 윤 대통령은 기자회견 이튿날부터 곧바로 ‘민생·소통’ 행보에 나섰다. 윤 대통령은 취임 2주년 당일인 10일 별도의 기념식 대신 민생 현장 방문을 택했다. 대통령실은 이와 관련, “특별한 축하 행사보다 현장 행보를 통해 국민의 삶 속으로 더 깊숙이 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점심 시간 중구 소재의 한 식당에서 윤 대통령과 참모들은 김치찌개로 점심 식사를 하며 외식 물가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윤 대통령은 식당 주인에게 2년 전과 비교하면 김치찌개 가격이 얼마나 올랐는지 물었고 주인은 8000원에서 1만 2000원으로 올랐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윤 대통령은 “인건비와 식자재 가격이 올라서인 것 같다”고 말했다. 식당에서 나온 윤 대통령은 시민들과 만나 “외식 물가도 점검하고 시민 여러분을 만나기 위해 나왔다. 그동안 경호 등의 이유로 시민 여러분이 불편할까봐 잘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 시민이 “자주 나오세요”라고 외치자 “여러분이 불편하지 않으시면 자주 나오겠다”고 답했다. 이후 청계천으로 이동해 산책 나온 직장인, 시민들과도 소통했다. 윤 대통령은 청계천을 산책하던 젊은 직장인과 인사를 나누고 “요즘 외식 많이 하시냐”고 물으며 외식물가 동향을 살폈다. “물가가 많이 올라 힘들다”라는 답변에 윤 대통령은 “정부에서 물가를 잡기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했다. 또 윤 대통령은 부모님을 따라 청계천에 놀러 온 아이와 사진을 찍으며 “용산 어린이 정원에 놀러오라”고 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서대문구 영천시장으로 향해 상인들과 소통하고 가격 동향을 점검했다. 윤 대통령은 이곳에서 청년 사장들이 운영하는 가게에 들러 치킨까스와 생선가스, 멍게 등을 각각 샀다. 한 상인은 윤 대통령에 “전통시장이 디지털화되고 있는데 수수료율이 너무 비싸다. 그러면 물가도 같이 올라갈 수밖에 없다”라며 “전통시장은 싸게 팔아야 이미지가 산다. 좀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윤 대통령은 이에 “좀 싸게 이용하실 수 있게(하겠다). 좋은 말씀 고맙다”라고 답변했다. 한 상인이 윤 대통령을 향해 “진짜 건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네자 윤 대통령은 엄지를 들어 올려 화답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90세 어르신이 채소를 판매하는 상점에 들어가 건강과 안부를 묻고 “장사를 하시면서 어려운 점이 있으시면 편히 말씀해달라”고 요청했다. 어르신은 “한국전쟁 때 남편이 전사했는데 유공자로 인정받는 과정이 까다로워 결국 유공자 인정을 받지 못했고 평생 어려운 형편 속에 지냈다”고 답변했다. 참모들에게 윤 대통령은 “어르신의 자세한 사정을 듣고 도와드릴 부분이 있는지 살펴보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노점에서 채소를 판매하는 어르신에게는 “오늘 많이 판매하셨나. 저도 많이 구매하겠다”고 했다. 그 뒤 대통령은 사진 촬영을 요청하는 시민들과 사진을 찍고 하이파이브를 하며 시민들과 소통했다. 시장 일정에는 김주현 민정수석비서관과 박춘섭 경제수석비서관이 동행했다. 대통령실은 “민심을 세심히 살피고 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기 위해서”라고 취지를 밝혔다. 김 민정수석과 박 경제수석은 일정동안 대통령을 가까이에서 수행하며 상인들과 시민들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현장에서 내리는 지시 사항을 기록했다.앞서 윤 대통령은 민심 청취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윤석열 정부 들어 폐지했던 민정수석실도 부활시켰다. 윤 대통령은 비서실장과 정무수석에 이어 김주현 신임 민정수석도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 직접 나와 소개했다. 총선 전 중단했던 민생토론회도 재개 총선을 앞두고 잠시 중단됐던 민생토론회도 다음 주부터 재개할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민생토론회 관련 “아마 다음주부터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경북, 전북, 광주, 제주 네 군데를 아직 못 갔는데 곧 가서 민생토론회를 할 계획을 잡고 있다”라고 말했다.
  • 4·3 때 수백명 살린 ‘제주 쉰들러’ 문형순 서장, 국립호국원 안장

    4·3 때 수백명 살린 ‘제주 쉰들러’ 문형순 서장, 국립호국원 안장

    제주 4·3사건 당시 학살 위험에 놓인 무고한 주민들을 구해 ‘제주의 쉰들러’로 불리는 고(故) 문형순 전 모슬포경찰서장의 안장식이 10일 국립제주호국원에서 열렸다. 문 전 서장은 1897년 평안남도 안주에서 태어나 1919년 만주의 독립군 양성학교인 신흥무관학교를 졸업한 뒤 독립운동에 투신했다. 1920년대에는 한국의용군 등에, 1945년에는 임시정부 광복군에 몸을 담았다. 광복 이후 제주청 기동경비대장으로 입직한 문 전 서장은 제주 4·3사건 당시 주민 수백 명의 생명을 구했다. 당시 제주에서는 과거 한 번이라도 군이나 경찰에 끌려갔다 온 적이 있거나 무장대에 동조할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이 대거 구금돼 집단 희생됐다. 문 전 서장은 무고하게 좌익 혐의를 받던 주민 100여명을 자수케 하고 방면했다. 6·25전쟁이 발발한 뒤인 1950년 성산포경찰서장 시절에는 계엄군이 예비검속자(미리 잡아놓은 혐의자)에 대한 총살 명령을 내리자 ‘부당한 명령은 이행할 수 없다’며 거부하기도 했다. 이러한 조치로 살린 생명이 295명에 달한다.이후 1953년 퇴직한 문 전 서장은 1966년 제주도립병원에서 생을 마감했다. 이후 문 전 서장의 의로운 행동이 4·3사건 연구자 등에 의해 알려졌고 2차 세계대전 당시 자신의 전 재산을 바쳐 가며 유대인 학살을 막았던 ‘오스카 쉰들러’에 비유해 ‘제주의 쉰들러’로 불리고 있다. 경찰청은 2018년 문 전 서장을 ‘올해의 경찰 영웅’으로 선정했지만 국가유공자 지정은 6차례나 불발됐다. 이에 경찰은 그가 6·25전쟁 당시 경찰관으로 지리산전투사령부(빨치산 토벌부대)에서 근무한 이력에 착안해 참전유공으로 서훈을 요청했고, 국가보훈부는 문 전 서장을 참전유공자로 등록했다. 이날 안장식은 윤희근 경찰청장, 이충호 제주경찰청장, 4·3희생자 유족회, 4·3평화재단, 4·3사건 당시 문 전 서장의 결단으로 생명을 구한 강순주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윤 청장은 추도사에서 “14만 경찰은 문 서장님과 같이 언제나 국민을 지키는 사명을 굳건히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 제18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 울산시, ‘도심항공교통 선도도시 선포’

    제18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 울산시, ‘도심항공교통 선도도시 선포’

    울산시가 ‘제18회 울산 자동차의 날’을 맞아 ‘도심항공교통 선도 도시 비전’을 선포한다. 울산시는 10일 시의회 1층 시민홀에서 ‘제18회 울산 자동차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울산 자동차의 날은 1999년 5월 12일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 누계 1000만대를 돌파한 것을 기념해 제정됐고, 2007년부터 매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시는 기념식을 통해 지역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한 근로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미래 자동차 산업에 대한 선도 의지를 다진다. 기념식은 자동차 산업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공자 시상, ‘미래 도심항공교통(UAM) 선도 도시 울산’ 비전 선포, 세미나 순서로 진행된다. 유공자 시상에서는 울산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과 근로자 13명에게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4명)과 울산시장상(9명)을 전달한다. 비전 선포식에서는 울산이 도심 하늘길을 개척해 첨단 미래 모빌리티 선도 도시로 도약하고자 하는 의지를 산·학·연·관이 함께 다진다. 세미나에서는 현대자동차, 한국자동차연구원 등 관계자가 나서 ‘미래자동차 전환 대응 방안 및 중소기업 사업 다각화’ 사례를 발표하고 의견을 나눈다.
  • 성남시, 장애인 정보통신 보조기기 구매비 80~90% 지원

    성남시, 장애인 정보통신 보조기기 구매비 80~90% 지원

    경기 성남시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정보통신 보조기기 구매 비용의 80~90%를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장애인의 사회·경제활동 참여와 디지털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경기도와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 보급 품목은 모두 143종이다. 장애 유형별로 ▲시각장애용은 광학문자판독기, 독서확대기, 화면낭독 소프트웨어, 점자 정보 단말기, 점자 출력기 등 72종 ▲지체·뇌병변 장애인용은 터치 모니터, 특수 마우스, 특수 키보드 등 23종 ▲청각·언어 장애인용은 언어훈련 소프트웨어, 음성증폭기, 의사소통 보조기기, 영상 전화기 등 48종이다. 대상은 성남시 등록장애인이나 상이등급을 받은 국가유공자다. 일반 장애인은 기기 가격의 20%를 자부담해야 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장애인은 기기 가격의 10%만 자부담하면 된다. 희망자는 내달 21일까지 정보통신 보조기기 홈페이지(http://www.at4u.or.kr)를 통해서 자신에 필요한 기기 1개를 선택·신청하면 된다. 신청서, 정보통신 보조기기 활용계획서 등의 각종 서류(성남시 홈페이지→새소식)를 성남시청 8층 정보통신과에 우편으로 보내거나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 접수해도 된다. 시는 서류심사,심사위원회 심의,심층 상담 등을 거쳐 보급 대상자를 선정하며, 결과는 오는 7월 18일 경기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 프랑스인 독립유공자 고 루이 마랭 건국훈장 전수

    프랑스인 독립유공자 고 루이 마랭 건국훈장 전수

    일제강점기 한국의 독립운동을 도운 프랑스인 독립운동가 고 루이 마랭(사진) 선생에게 건국훈장이 전수됐다. 국가보훈처는 7일(현지시간)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주프랑스 한국대사관에서 2015년 고인에게 추서된 건국훈장 애국장의 전수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보훈부는 고인의 후손을 확인하지 못해 마랭 선생이 생전 창립 회원으로 활동한 해외과학아카데미 루이 도미니 회장에게 훈장을 대신 전달했다. 마랭 선생은 ‘2024년 6월의 독립운동가’로도 선정됐다. 1871년 프랑스 포시 출신인 마랭 선생은 장관직 5회, 하원의원 12회를 지낸 프랑스 정치가다. 그는 1919년 8월 파리강화회의에서 임시정부의 외교 활동을 돕던 한국통신국의 연회 참석을 계기로 한국 독립을 지원해 왔다. 그는 1921년 6월 한민족 독립 지원을 위해 프랑스 지식인들로 구성된 ‘한국친우회’를 창립하고 초대 회장을 지냈으며, 일본과 독일의 침략과 식민 지배를 규탄하는 의회 보고서를 11차례 작성했다.
  • 서울시, 독립유공자 4∼6대 후손에도 장학금 300만원

    서울시, 독립유공자 4∼6대 후손에도 장학금 300만원

    서울장학재단은 독립유공자 4∼6대 후손들에게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금’ 300만원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서울장학재단 관계자는 “국가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독립유공자 증손자녀 이하 후손을 지원하는 장학금”이라고 설명했다. 독립유공자예우에 관한 법률 제5조에 따르면 독립유공자 후손에 대한 지원은 손자녀까지만 받을 수 있다. 재단은 120명을 선발해 연간 300만원의 학업 장려금을 지원한다. 신청 대상은 독립유공자(순국선열·애국지사)의 증손자녀 이하 후손(4∼6대)이면서 서울 소재 대학에 다니거나 서울시민(의 자녀)으로 비서울 소재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이다. 정규학기의 마지막 학기 재학생, 휴학생, 초과 학기 재학생은 제외된다. 신청 기간은 이달 13∼24일까지다.
  • 은평, 취약계층 위한 무료 법률서비스 벌써 11년째

    은평, 취약계층 위한 무료 법률서비스 벌써 11년째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법률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주민을 대상으로 운영해 온 ‘법률홈닥터’ 사업이 2014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1년째를 맞았다고 7일 밝혔다. 법률홈닥터는 사회·경제 취약 계층에게 1차 무료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서민 법률주치의’제도다.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범죄피해자, 한부모가족, 국가유공자, 복지 사각지대 등을 대상으로 한다. 법무부 소속 변호사가 은평구청에 상주하면서 법률상담과 정보제공, 소송방법과 절차 안내, 대한법률 구조공단 연계 등 업무를 수행한다. 법률복지서비스가 필요한 취약계층은 상담을 통해 채권과 채무, 근로관계, 임금, 상속, 유언, 이혼, 친권과 양육권, 손해배상, 개인회생, 파산 등 생활법률 전반에 관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상담 신청은 사전에 전화 예약 뒤 구청 별관 3층 법률홈닥터 상담실로 방문하면 된다.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노인은 법률홈닥터 변호사가 인근 동주민센터나 복지관으로 방문해 상담을 받을 수도 있다. 구 관계자는 “그간 법률홈닥터 상담은 채무나 임대차 관련 분쟁, 이혼이나 상속 상담이 많았다”며 “법률홈닥터는 법적 문제에 스스로 해결이 어려운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해결 방법과 절차 등을 지원하는 든든한 조력자이다. 분쟁 해결과 안정적 생활 유지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 낮잠 자는 전북 법안, 막판 뒤집기 노린다

    낮잠 자는 전북 법안, 막판 뒤집기 노린다

    21대 국회에서 줄줄이 폐기를 앞둔 전북 현안 법안이 이번 달 마지막 본회의에서 극적 통과를 노린다. 7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현재 국회에서 잠자는 전북 법안은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 ‘국립 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 등이다. 공공의대는 서남대 의대 정원(49명) 활용한 의료취약 지역 의료 인력 해결이 목적이다. 전북도는 의대 정원 문제에서 벗어나고자 명칭도 공공의대에서 국립의학전문대학원(국립의전원)으로 바꿨다. 이후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논의 자체가 중단됐다. 국립의전원 설립 추진이 멈춘 사이 의료 공백 문제가 불거졌고, 정치권과 지자체의 관심은 의대 증원으로 쏠렸다. 국립의전원 설립을 위한 법안은 국회에서 수년째 묵혀있다. 그러나 공공의대 설립 문제가 지난달 29일 영수회담에서 주요 의제로 다뤄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말의 희망을 남겼다. 대광법은 인구 50만 이상의 도시와 같은 교통생활권에 있는 지역으로까지 광역교통시설 지원을 확대하자는 취지다. 특별시와 광역시로만 한정하고 있는 대도시권 광역교통망에 전북과 전주를 중심으로 군산, 익산, 정읍, 김제, 완주 등 6개 시·군을 포함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균형발전 차원에서 정치적으로 풀어야 할 과제로 분류된다. 동학법 개정안은 동학농민혁명 유공자를 독립유공자로 인정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전북도와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등에 따르면 지난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16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동학농민혁명 기록물 185건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가 최종 결정되는 등 세계사적 위상을 갖게 된 만큼 국권 침탈에 맞서 싸운 농민군 참여자를 독립 유공자로 서훈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1차 동학농민혁명(1894년 3월 20일 무장 봉기)은 신분제 철폐와 같은 반봉건 민주주의 운동이었지만, 2차 동학농민혁명(1894년 9월 10일 삼례 봉기)은 일본군을 몰아내기 위한 항일 독립운동으로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김관영 지사는 최근 간부회의에서 그동안 국회 벽을 넘지 못한 법안의 통과를 위해 머리를 맞댈 것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5월은 현안 법안 처리와 국가 예산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특히 5월에는 21대 국회 마지막 임시회가 열리는 만큼 우리 전북의 미래를 위해 중요한 현안 법안 처리에 총력을 경주하자”고 강조했다.
  • “임신하면 국가유공자급 대우 받는다”…서울시, 파격 ‘저출산 정책’

    “임신하면 국가유공자급 대우 받는다”…서울시, 파격 ‘저출산 정책’

    한국이 전 세계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기록적인 저출산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저출산 극복의 일환으로 ‘임신부 우대’ 정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이르면 올해 연말 서울시청 민원실이나 동 주민센터에 ‘임신부 전용 창구’가 생긴다. 공항처럼 임신부 ‘패스트트랙’을 만들어 민원 업무를 빨리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또 국가유공자처럼 임신부에게 서울시 내 미술관이나 박물관 이용료와 주차 요금도 감면해준다. 서울시는 지난달 26일 서울시의회를 통과한 ‘임산부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의 후속조치로 이러한 내용이 담긴 임산부 우대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조선일보에 “국가적으로 저출생 문제가 심각한 만큼 임신부를 국가유공자급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가능한 모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정부는 2006~2021년간 저출산 대책으로 약 280조원의 재정을 쏟아부었지만, 출산율은 여전히 감소 추세에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 출산율은 0.72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고 올해도 0.6명대 전망이 나온다. 그중에서도 서울은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0.55명으로 전국 최저 수준이다. 매체에 따르면 서울시는 시청 민원실이나 동 주민센터의 임신부 전용 창구에선 신속한 민원 처리와 육아 관련 상담 등을 받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임신부를 우대하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민원실뿐 아니라 서울 곳곳에 임신부 전용 패스트 트랙을 도입할 예정이다. 체육시설과 문화시설 입장료 할인과 주차 요금 감면도 검토 중이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시립미술관, 역사박물관 등 문화 시설 15곳과 잠실종합운동장, 월드컵경기장 등이 그 대상이다. 국가 유공자 등의 무료 입장 혜택 대상을 임신부로 확대하려는 것이다. 또 서울시는 임신 증명 기능을 갖춘 ‘임신부 전용 앱’ 개발도 준비 중이라고 한다. 현재는 병원에서만 임신 증명서를 뗄 수 있다.
  • 서초, 모범 청소년·유공자 53명 표창 수여

    서울 서초구는 청소년의 달을 맞아 지난 3일 구청 대강당에서 ‘2024 모범 청소년 및 유공자 표창식’을 개최하고 총 53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고 5일 밝혔다. 표창 대상자는 모범청소년 48명과 청소년을 위한 상담·진로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건전한 청소년 육성에 힘쓴 유공자 5명 등이다. 지역 학교와 동주민센터, 지역아동센터, 청소년 관련 기관으로부터 추천받아 구 공적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됐다. 표창은 각각 ▲평소 모든 일에 솔선수범하고 탁월한 추진력을 보이는 ‘리더십’ ▲고운 심성으로 친구들과 이웃에게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봉사선행’ ▲부모님과 웃어른에게 예의 바르게 행동하며 성심껏 공경하는 ‘효행우애’ ▲기발하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두각을 나타내는 ‘창의활동’ 등 총 4개 분야에서 수여됐다. 행사에는 수상자와 학부모 등 130여명이 참석했으며, 가족이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청소년 희망 포토존’ 등이 운영돼 청소년과 학부모들이 축제처럼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나아갈 수 있도록 지속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시의회 제323회 임시회 폐회…‘학교3륜 권리·책임’ 조례 등 110개 안건 처리

    앞으로는 서울교육을 지탱하는 학교 3륜, 즉 세 개의 바퀴인 학생·교사·보호자의 권리와 책임을 모두 담아낸, 확장된 교육인권조례인 ‘학교구성원의 권리와 책임 조례’가 기존의 ‘서울특별시 학생인권조례’를 대체하게 된다. 또 고비용·저효율 운영구조로 경영평가 최하점을 기록했던 서울사회서비스원의 설립운영지원조례가 폐지되면서 오는 11월부터 서사원의 운영과 사업수행을 위한 서울시의 지원 근거가 없어진다. 서울특별시의회(의장 김현기)는 3일 제323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를 끝으로 15일간의 의사일정을 마무리하며 총110건의 교육·민생·혁신 주요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먼저 서울시의회는 학교 3륜인 학생·교사·보호자의 권리와 책임을 조화롭게 보장해, 상호 존중의 학교문화를 만들기 위한 ‘서울특별시교육청 학교구성원의 권리와 책임에 관한 조례안’을 제정했다. 교육감과 학교장의 책무는 물론, 교육의 3주체인 학생·교사·학부모 권리와 책임을 균형 있게 명시하고 학교 구성원 간에 발생할 수 있는 민원과 갈등 처리 방법, 중재절차도 규정했다. 2012년 제정된 ‘서울 학생인권조례’가 학생의 인권 실현과 권리구제에만 치중, 권리 행사에 따른 책임은 경시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을 반영했다. 이러한 내용의 ‘서울특별시교육청 학교구성원의 권리와 책임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달 26일 본회의를 통과하는 한편, ‘서울특별시 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안’도 같은 날 서울특별시 인권·권익향상 특별위원회에서 가결 후 본회의를 통과했다. 또한 ‘서울특별시 사회서비스원 설립 및 운영 지원 등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도 처리했다. 당초 설립 취지와 달리 공적 돌봄서비스 제공기관의 공공성과 효율성을 담보하지 못함에 따라 공공돌봄 정상화 차원에서 폐지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서사원에 대한 서울시의 신규 출연금 지원은 11월부터 중단된다. 사회서비스원은 2019년에 다양한 사회서비스 요구에 부응하여 질높은 공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에서 설립된 서울시 출연기관이다. 민간요양보호사에 비해 높은 임금에도 불구하고 긴급·야간돌봄 등 공공돌봄 수행률이 저조한 점 등 운영 비효율성과 공적서비스 제공 미흡 문제가 꾸준히 지적됐다. 신혼부부·임산부 지원도 강화된다. 임산부의 공공시설 입장료를 감면하고 임산부 민원처리 우선창구를 개설·운영하는 등 임산부의 유공자급 예우 근거를 담은 ‘서울특별시 임산부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의결했다. ‘서울특별시 출산 및 양육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처리해 35세 이상 임산부의 외래 진료비·검사비 지원과 공공예식장 대관료 감면 근거도 마련했다. 특히 지난 1월 서울시의회가 선제적으로 제안한 ‘서울형 저출생 극복모델’의 추동력 확보를 위한 법령 개정 촉구안도 채택했다. 신혼부부와 자녀출생(예정)가구를 ‘공공주택 특별법’ 상 공공주택의 우선공급 대상에 추가해 소득·자산과 무관하게 공공임대주택 우선 입주 자격을 부여하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공공주택 특별법 등 개정 촉구 건의안’이다. 서울시의회는 지난 1월,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출산을 가로막는 가장 큰 원인으로 주택을 지목·소득과 상관없이 신혼부부와 자녀출생(예정)가구에 공공주택을 우선 공급하는 내용의 ‘서울형 저출생 극복모델’을 제안한 바 있다. 이후 서울시의회 주택분야 저출생 극복모델 추진 TF가 주축이 되어 논의를 진행, 공공주택 특별법 개정 촉구를 골자로 한 건의안을 도출·채택했다. 상가 분양 침체로 인한 공실과 상권 공동화 우려가 해소하기 위한 ‘서울특별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도 위원회 대안으로 의결했다. 상업지역 내 주거복합건물의 비주거비율을 10% 이상으로 완화하고 임대용 기숙사나 특화된 관광숙박 시설의 용적율을 완화하는데 방점을 뒀다.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따라 시장 재량으로 주거복합건물의 비주거비율을 기존 20%이상에서 10%이상으로 완화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령 제4조제1호의 공공준주택 중 임대용기숙사에 대해서는 용적률을 완화할 수 있도록 하고 관광숙박 특화를 목적으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는 경우 상업지역 용적률의 30%까지 완화하는 등 주거·인프라 개선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자 했다. 김현기 의장은 “임시회 폐회 직전까지 총선 민의를 반영한 치열한 논의를 거쳐 서울시정-교육행정 재도약의 발판이 될 다수의 민생·교육·혁신 안건을 의결했다. 앞으로도 민생의 어려움과 교육현장의 애로를 실질적으로 해소해 민의에 부응하는 민생의회의 면모를 확고히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 尹, 어버이날 기념식서 “국가가 부모 세대 행복한 노후 만들려면 경제가 중요”

    尹, 어버이날 기념식서 “국가가 부모 세대 행복한 노후 만들려면 경제가 중요”

    尹대통령, 제52회 어버이날 기념식 참석현직 대통령 행사 참석은 尹대통령이 처음“대한민국, 위대한 부모님들이 만든 나라”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어버이날 기념식에서 “행복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국가가 제대로 모셔야 한다. 그러려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결국 경제”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중구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제52회 어버이날 기념식 행사 축사에서 “국가가 잘 돼야 어르신들을 더 잘 모실 수 있고, 어르신들께서도 나라의 미래에 대해 안심하실 수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현직 대통령이 어버이날 기념행사에 참석한 것은 윤 대통령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저는 취임 이후 자유시장경제 복원을 경제 정책의 기조로 삼아 민생과 경제를 일으키고, 국가 부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이로 인한 성과에 대해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실제로 수출이 11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면서 크게 살아나고 있고,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도 1.3%로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용평가사 S&P가 2026년 우리나라 1인당 GDP가 4만 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한 것도 거론했다. 윤 대통령은 이에 대해 “국민과 기업, 정부가 함께 이룬 결과”라며 “앞으로도 정부는 모든 경제 정책의 중심을 민생에 두고 중산층을 두텁게 만들고 서민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데 모든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위한 정책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어르신 일자리를 계속 늘리는 한편 보수도 더욱 높여 가겠다. 노후 소득을 지원하는 기초연금도 임기 내 40만원까지 인상이 목표”라고 했다. 또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주택과 건강을 지켜드리는 시설과 정책도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면서 “간병비 지원으로 부담을 덜어드리고, 꼭 필요한 의료·요양·돌봄 서비스 통합 지원 체계도 구축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의 위대한 대한민국은 위대한 부모님들께서 만드신 나라”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 우리가 누리는 편리하고 풍요로운 삶은 어느 것 하나 거저 주어진 것이 아니다. 부모님 세대의 땀과 눈물의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맞벌이 자녀를 대신해 손주를 키우는 어르신, 은퇴 후에 사회 봉사하는 어르신 등을 언급하면서는 “부모님 세대의 무한한 희생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그런데 우리 사회가 급속하게 발전하면서 그 고마움을 잊고 사는 것이 아닌지 종종 생각하게 된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행사에서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계시는 어르신 세 분께 직접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존경의 마음을 표하기도 했다. 목포 공생복지재단 공생원 2대 원장으로 3대째 고아 3000명을 보살피는 윤기 어르신(82), 15년간 폐지를 모아 마련한 전 재산 5000만 원을 기부한 최동복 어르신(87), 대한적십자 봉사 시간 4만여 시간을 기록한 우영순 어르신(76)이 윤 대통령으로부터 카네이션을 받았다. 기념식에는 효행실천 유공자와 가족, 독거노인센터, 노인단체 소속 어르신 등 약 1300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장상윤 사회수석 등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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