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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불 진화 중 헬기 추락’ 고 정궁호, 기장 순직 인정 될까

    ‘산불 진화 중 헬기 추락’ 고 정궁호, 기장 순직 인정 될까

    대구에서 산불 진화 현장에 투입됐다가 헬기 추락으로 숨진 고(故) 정궁호 기장의 순직 인정 절차가 추진된다. 대구 동구는 정 기장에 대한 순직 청구서를 공무원연금공단에 접수했다고 23일 밝혔다. 동구 소속 임차 헬기를 조종하던 그는 지난달 6일 대구 북구 서변동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 현장에 투입됐다가 헬기가 추락하면서 숨졌다. 사고 이후 동구는 정 기장의 유족으로부터 순직유족급여 청구서와 산재보험 급여 지급 결정 통지서, 사망 경위 조사서 등을 받아 관련 순직 청구를 검토해 왔다. 정 기장의 순직 인정 여부는 공무원연금공단을 거쳐 인사혁신처 공무원재해보상 심의회에서 결정된다. 그가 순직자로 인정되면 국가유공자 또는 보훈대상자 신청 대상자가 된다. 유가족은 순직 유족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육군3사관학교를 졸업한 그는 육군 항공대를 거쳐 1986년 7월 경찰 항공대에 입직했다. 이후 25년 동안 경찰청 소속 헬기 조종사로 산불 진화, 인명 구조 등의 현장에서 근무했다. 2011년 6월 퇴직한 정 기장은 2017년부터 경북 영덕군에 있는 민간 항공사로 자리를 옮겨 헬기 조종간을 잡아 왔다. 동구 측은 “정궁호 기장이 공무원은 아니었지만, 산불 진화라는 공무수행을 하다가 사망하신 만큼 공무원과 동일하게 순직자로 인정되고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순직자 신청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 광진과 함께 가족과 함께 환경보호 의지 다질까요

    광진과 함께 가족과 함께 환경보호 의지 다질까요

    서울 광진구가 환경의 날을 맞아 다음달 7일 어린이대공원 열린무대에서 ‘2025 광진환경한마당’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광진환경한마당은 환경보전과 탄소중립 실천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한 대규모 행사다. 환경단체, 유관기관, 주민들이 참석한다. 행사는 1부 기념식과 2부 생태보전 뮤지컬 순으로 나뉜다. 기념식 땐 ‘환경의 날 기념 퍼포먼스’를 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과 환경단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업, 구민이 매직트리 개화식을 하고 탄소저감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다진다. ‘소통하며 함께 발전하는 친환경 도시 광진’을 주제로 한 영상을 상영하며, 파란색과 초록색 부채를 연달아 흔드는 ‘지구의 물결’ 퍼포먼스를 한다. 이어 환경보전 유공자 약 20명에게 표창을 수여한다. 환경작품 공모전 입상자 초·중학생 30명도 상을 받는다. 국악·힙합 퓨전 공연단인 광개토사물놀이의 공연도 한다. 2부에서는 생태보전 어린이 환경뮤지컬 ‘토끼가 어떻게 생겼소?’를 상영한다. 전래동화 별주부전을 각색한 공연이다. 플라스틱으로 오염된 바닷속 동물들의 분투기를 그렸다. 공연은 QR코드를 통해 2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행사 부스도 11개 마련했다. ▲탄소중립 화분 나눔 ▲민화부채 만들기 ▲환경지킴이 인공지능 로봇 ▲청바지 업사이클링 ▲기후위기 퀴즈 등 체험형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환경의 날을 기념해 광진환경한마당을 준비했다. 이번 행사가 지구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친환경을 주제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으니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 제주도는 전기차 천국?…전기차 보급 4만대 돌파

    제주도는 전기차 천국?…전기차 보급 4만대 돌파

    제주도의 전기자동차 보급 대수가 4만대를 돌파했다. 제주도는 지난 4월말 기준 제주도에서 실제 운행되는 전기자동차 등록대수가 4만 267대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제주도 전체 전기차 등록대수 5만 1715대에서 타지 운행 기업민원 리스차량 1만 1448대를 제외한 수치다. 2013년 전기자동차 민간보급 사업을 시작한 이래 12년 만의 성과다. 도내 전기차 점유율 10% 달성도 눈앞에 있다. 올해 4월 말 현재 점유율은 9.77%로, 6월 하순쯤 10%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 관계자는 “급속한 보급 확산의 배경에는 제주도의 파격적인 지원 정책이 있었다”며 “전국에서 가장 세분화된 맞춤형 보조금을 도입해 전기차 보급 확대에 주력해왔다”고 전했다. 도는 2024년 다자녀 가정, 차상위 계층, 생애 첫 구매, 장애인, 국가유공자, 전기차 충전기 설치에 각각 100만원을 지원했다. 청년과 택시에는 50만원, 소상공인·농업인의 전기화물차 구매에는 200만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신생아 출산 가정과 양방향 충․방전(V2G) 차량에 각각 100만원, 전기차 재구매 고객에는 50만 원 지원을 신설하고, 청년 지원금은 기존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2배 늘렸다. 전기차 구매 신청도 올해 4월 말 기준 작년 대비 70% 급증했다. 차종별로 보면 전기승용차가 825대로 전년(639대) 대비 29% 증가했고, 전기화물차는 544대로 전년(165대) 대비 3배 이상 크게 늘었다. 가장 큰 원인으로 구매자 맞춤형 전기차 보조금 정책 확대와 함께 지난 2023년말 포터·봉고 등 경유화물차가 생산 중단으로 전기화물차 수요가 급증했다.또한 제조사의 전기차 신차(EV3, 아이오닉9 등) 출시도 구매자의 관심을 높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차고지 증명제에서 전기자동차가 제외된 것도 구매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맞춤형 보조금 확대와 제도 개선, 전기차 관련 업계의 노력이 합쳐져 전기차 4만 대 달성을 이뤘다”며 “올해 전기차 점유율 10% 달성과 함께 지속가능한 전기차 생태계 구축과 2035 탄소중립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열린세상] 대통령을 위한 과학·에너지 강의

    [열린세상] 대통령을 위한 과학·에너지 강의

    6월이면 새 정권이 출범한다. 전임 대통령 탄핵으로 인수위원회가 없는 상황이다. 인수위는 당선자의 정책 공약과 정부 지속 사업의 정합성을 맞춰 국정 과제를 준비한다. 하지만 최근엔 인수위에서 국무위원 인사가 병행되며 역할이 유명무실해졌다. 그럼에도 인수위 없이 출발하는 대통령이 전임자의 전철을 밟지 않도록, 과학·에너지 분야에 대한 고언을 해보고자 한다. 과학·에너지는 선거 캠페인용이 아닌 국가 백년지대계다. 국가 미래를 좌우하는 핵심이다. 정무적 판단만으론 다룰 수 없을 만큼 복잡하고 전문성이 요구된다. 잘될 때는 조용하지만 국가 위기 상황에선 문제의 근원이 되곤 한다. 특히 기초과학, 첨단전략산업, 정보기술, 에너지는 대통령과 최측근이 방심할 수 없는 영역이다. 하지만 후보들의 과학·에너지 공약은 대체로 엉성하고 일회성 캠페인에 그친다. 지난 정권 인수위의 교육과학기술 및 경제2(에너지) 분과는 인수위원 역량 부족 논란으로 비판받았다. 관료들에게만 맡기면 필패하며, 십년지대계도 이루기 어렵다. 과학은 10년 단위 기본 계획이 변화의 시작이다. 과학자의 현실은 진리 탐구와 생계의 경계에 있다. 과거엔 취미로 과학을 탐구하는 귀족이나 자산가가 많았지만, 이제 과학은 직업이다. 애국심을 파는 과학자는 대개 사기꾼이며 소수 과학 유공자 예우는 어불성설이다. 엘리트 체육이 아닌 생활 체육 같아야 한다. 현대 과학자는 순수한 진리 탐구자나 애국자가 아니다. 근대 화학의 아버지 라부아지에도 본업은 세금 징수관이었다. 하지만 오늘날 과학자는 연구비와 생계를 위해 움직인다. 실력이 없는 과학자일수록 이를 위해 ‘길드’ 같은 카르텔을 형성해 생계형 이너 서클이 만들어지며 주객전도가 일어난다. 여의도 정치권엔 과학·에너지를 통찰할 인물이 거의 없다. 정치인들은 친소 관계와 카르텔에 쉽게 휘둘린다. 민주화 이후 정치인 친인척과 전현직 관료가 결탁한 카르텔이 과학·에너지 예산과 인사를 좌우해 왔다. 독재나 군정 시절 정책이 오히려 더 건설적이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민주화 이후 정권의 과학·에너지 정책은 실패로 점철됐다. 이명박 정권의 로봇 물고기와 중이온 가속기, 윤석열 정권의 전고체 전지 등이 대표적 부실 사례다. 윤석열 정권의 ‘전 국민 마음 사업’도 정치인 친인척과 관료 카르텔이 얽힌 부패의 전형이다. 수조 원의 경제 효과를 낼 듯 포장된 과학 성과는 허상이 많다. 연구비 낭비 사례는 쉽게 찾을 수 있다. 논문 중심 평가로 빛 좋은 개살구에 그친 경우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mRNA 백신은 영국, 독일, 미국 등 과학 선진국이 주도했다. 반면 우리나라의 관련 논문은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지 않았다. 수백억 원의 기술 이전료를 받은 소재 특허가 중국의 공격으로 무효가 된 사례도 있다. 뭔가 잘못됐음을 보여 준다. 규모는 유지하되 분배 전략은 달라야 한다. 에너지 믹스는 첨단전략산업 전환과 한 몸이다. 우리나라는 천연자원 빈국으로, 전력 다소비 산업 구조를 유지해 왔다. 전력 저소비 산업으로 전환하지 않으면 재생에너지 중심의 전력 수급은 불가능하다. 수십 년간 ‘절전’이 화두였지만, 초기 전력 소비 장려 역진제에서 누진제로 바뀌며 다소비 구조가 굳어졌다. 첨단전략산업의 전력 소비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원전은 기저 부하의 최적 선택지다. 풍력과 태양광은 자연환경에 종속되므로 동기조상기(SynCon), 양수발전, 전기에너지 저장 장치(EESs) 같은 단·중·장주기 에너지 저장을 활용해야 한다. 이는 원전과도 잘 맞는다. 화력발전은 석탄화력을 폐쇄하고 LNG, 청정 수소, 암모니아로 전환하는 에너지 믹스가 현실적이지만, 민관 이해관계와 주민 수용성 문제로 갈 길이 멀다. 송배전 문제와 주민 수용성은 재생에너지 역시 피할 수 없다. 과학·에너지를 제대로 다룰 대통령이 이번엔 나오길 바란다. 박철완 서정대 스마트자동차학과 교수
  • 김성재 아세아재산관리 회장 ‘자랑스러운 4·19인 대상’ 선정

    김성재 아세아재산관리 회장 ‘자랑스러운 4·19인 대상’ 선정

    4·19혁명공로자회(회장 박훈)는 김성재(86) 아세아재산관리㈜ 회장을 ‘자랑스러운 4·19인 대상’ 수상자로 선정, 오는 22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4·19혁명기념도서관 대강당에서 시상한다고 19일 밝혔다. 4·19혁명공로자회는 “김 회장이 4·19 혁명 유공자 생활 지원 및 사망 시 장례 지원을 하는 등 혁명 공로자들을 오랫동안 뒷바라지해온 공적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 상은 4·19 혁명 65주년 사상 처음으로 주어지는 상이다. 4·19혁명공로자회 명예회장을 맡고 있는 김 회장은 복지법인 나눔의집 회장으로 생활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을 지원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김 회장은 고려전기 대표, 신화자동화시스템 회장, 경주중앙청과 회장 등을 역임했다. 4·19혁명 민주포럼 대표, 수유리 애국지사 묘역 국립묘지화추진위원장 등도 지냈다. 1960년 동국대 정치학과 재학 중 시위 학생들을 경무대로 이끈 지휘부 중 한 사람이다.
  • 2025년 발명왕에 고성능 전력반도체 선도 최윤화 대표

    2025년 발명왕에 고성능 전력반도체 선도 최윤화 대표

    올해의 발명왕에 제엠제코㈜ 최윤화 대표가 선정됐다. 6G·AI(인공지능) 등 미래 기술 연구개발을 선도하고 있는 전경훈 삼성전자 사장은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 주관으로 19일 서울 강서구 코엑스마곡 르웨스트홀에서 열린 ‘제60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올해의 발명왕을 수상한 최 대표는 양면 방열 기술을 적용한 고성능 전력반도체 모듈 개발로 전기차, 자동화 로봇, 전기 이동장치(e-mobility) 등 차세대 스마트 산업의 핵심 부품 개발을 선도해 영예를 안았다. 제60회 발명의 날을 기념해 발명 진흥을 통해 발명 문화 확산에 이바지한 공로자에 대한 특별 공로상이 수여됐다. 우리나라 독립과 기술 발전에 기여한 故 권도인·김용관·정인호 선생이 첫 수상자로 선정됐다. 국립기상박물관 최정희 연구원은 ‘발명의 날’의 기원이 된 측우기의 국보 승격 및 측우기 발명의 역사를 알리는데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 공로상을 받았다. 올해 기념식은 선조들의 우수 발명품부터 올해 발명왕의 전력반도체 제품까지 주제별 전시를 통해 발명의 역사와 흐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최근 특허등록이 결정된 선조들의 우수 발명품을 특허 관점에서 재조명해 창의성과 기술력을 되새겼다. 특히 독립운동가이자 발명가로 활동한 인물의 업적을 조명한 전시는 발명이 기술 발전을 넘어 시대를 바꾸는 힘이 되었음을 일깨워줬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발명의 날 60주년, 광복 80년을 맞아 발명이 과거와 현재를 잇고 대한민국의 빛나는 미래를 여는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식재산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3代 함께, 정장 입고, 유모차 끌고… ‘두 발의 축제’ 1만명 달리다

    3代 함께, 정장 입고, 유모차 끌고… ‘두 발의 축제’ 1만명 달리다

    가족 단위·직장인 참가 유독 많아‘정장’ 환경운동가 “기후 위기 표현”맨발 89세 최고령 10번째 참가 기록 가양대교 한강 풍경에 일제히 “와”참가자들 “내년에도 함께했으면” 9세 초등학생부터 70세 할머니까지 3대가 함께 뛴 대가족, 갓난아이가 탄 유모차를 끌고 달린 신혼부부. 올해로 10번째 대회에 참가하면서 또다시 ‘맨발’로 뛴 80대 마라토너와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겠다며 정장을 입고 달린 30대 환경운동가까지. 지난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 평화의광장에서 열린 ‘2025 서울신문 하프마라톤대회’는 1만여명의 참가자가 너 나 할 것 없이 즐겼던 축제 한마당이었다. 올봄 들어 주말만 되면 비가 쏟아졌지만 대회가 열린 지난 17일은 이른 아침부터 유독 화창하고 맑은 날씨였다. 출발 신호 직전까지 평화의광장에는 참가자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간단한 준비운동으로 저마다 몸을 풀고, 출발 직전 모습을 휴대전화에 담던 참가자들은 오전 8시 30분쯤부터 출발선으로 모여들었다. 대회 진행을 맡은 방송인 배동성씨의 진행에 맞춰 출발 신호가 울려 퍼지자 참가자들은 일제히 발걸음을 내디뎠다. 김성수 서울신문 사장은 개회사에서 “어느 때보다 화창한 봄날의 햇볕을 가족, 친구, 동호회, 연인분들과 마음껏 즐기시며 그간 갈고닦은 기량을 충분히 발휘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한 걸음씩 달리실 때마다 우리가 이 자리에 있기까지 희생했던 독립유공자들을 기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 공식 음료로는 ‘파워에이드’가 준비됐다. 전 국가대표 마라토너 이봉주(55)씨도 깜짝 등장해 참가자들에게 응원을 건넸다. 이씨는 “몸을 충분히 푸셔야 한다. 날이 점점 더 더워진다”며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시고 자신만의 속도 잘 지켜서 좋은 기록을 내셨으면 좋겠다”고 참가자들을 독려했다. 이번 대회 참가자는 1만여명으로, 가족 단위 참가자와 직장인 참가자가 유독 많았다. 초등학생 아이부터 70세 할머니까지 가족 구성원 6명 모두 대회에 참가한 김양균(46)씨는 “3명의 아이와 70세이신 어머니까지 모두 마라톤을 즐긴다”며 “지난해부터 다 같이 모여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모처럼 화창한 날씨인 만큼 더 즐겁게 뛸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모델과 개그맨 등 유명인들은 물론 특이한 복장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참가자도 있었다. 파란색 정장을 입고 가양대교 위를 달리던 강민(35)씨는 “지구 온난화로 날씨가 점점 더워지면 정장을 입고 마라톤에 참가하는 것처럼 덥고 답답해질 수 있다는 점을 비유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며 “마라톤을 통해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올해로 10번째 대회에 참가한 맨발의 마라토너 신홍철(89)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고령 참가자라는 기록을 얻게 됐다. 신씨는 “체력이 점점 달리지만 굴하지 않는다”며 “걷지 않으려 애쓰고 있고 꾸준히 달릴 수 있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하프 코스를 완주한 모델 정혁(34)씨는 서울신문과 만나 “더워서 포기하고 싶었지만 포기하고 돌아가는 것보단 도착 지점까지 가는 길이 더 가깝다는 생각으로 버텼다”며 “내년에도 대회에 참가해 기록을 더 단축하고 싶다”고 말했다. 개그맨 이선민(37)씨는 “첫 마라톤 대회 참가였는데 마치 어렸을 때 소풍 온 것처럼 즐거웠다”며 “내년에도 무조건 참가할 예정”이라고 했다. 5㎞와 10㎞ 코스에는 자녀와 손을 잡고 함께 뛰거나 유모차에 아이를 태운 채 달리는 이들도 많았다. 함께 달리지는 못하지만 “아빠, 이모부들 화이팅”, “힘내세요” 등 가족들의 마라톤 도전을 응원하는 손팻말을 들고 응원전에 나선 가족들도 있었다. 둘째 딸을 유모차에 태운 채 10살 아들과 함께 달린 방기호(42)씨는 “이번 대회 참가를 둘째가 특히 기대했다”며 “짧은 거리지만 쉬지 않고 달리는 도전하는 아빠의 모습을 보여 주고 싶다”고 했다. 지난해에 이어 대회에 도전한 초등학생도 있었다. 아빠와 함께 10㎞ 코스에 참가한 이서유(11)양은 “완주 메달을 받아 친구들과 태권도 관장님께 꼭 보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양의 아버지 경민(42)씨는 “지난해 5㎞를 뛰었던 아이가 이번엔 거리를 늘려서 참가하겠다고 했다”며 “아이가 완주할 수 있도록 옆에서 같이 뛰어 줄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대회부터 하프 코스와 10㎞ 코스가 한강 위를 건너는 구간으로 변경되면서 평소 차량으로 붐비던 가양대교는 참가자들의 열기로 가득했다. 참가자들은 가양대교 코스에 접어든 순간 탁 트인 한강의 풍경에 “와” 하고 일제히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다. 한강을 바라보며 달릴 수 있는 가양대교 코스는 대회의 큰 매력 중 하나로 꼽힌다. 하프, 10㎞, 5㎞ 코스를 뛴 참가자들은 서로를 향해 “고생했다”, “잘했다”며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결승선을 배경으로 완주의 순간을 기록한 참가자들은 “내년 이맘때도 가족들과 모두 함께 참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내년 대회를 기약했다.
  • ‘함께, 오월을 쓰다’ 5·18 민주화운동 45주년 기념식 엄수

    ‘함께, 오월을 쓰다’ 5·18 민주화운동 45주년 기념식 엄수

    제45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18일 오전 10시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거행됐다. ‘함께, 오월을 쓰다’를 주제로 열린 기념식에는 5·18 민주유공자와 유족,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주요 인사, 각계 대표, 학생 등 2500여 명이 참석했다. 제21대 대통령선거를 보름가량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개혁신당 이준석, 민주노동당 권영국 등 3개 정당 대선 후보도 자리를 함께 했다.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은 12·3 비상계엄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빚어진 여러 논란 탓에 시민들의 거센 항의를 받아 기념식에 참석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다. 기념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경과보고, 여는 공연, 기념사, 기념 영상, 대합창,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 등 순으로 45분간 이어졌다. ‘여는 공연’에선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 실제 주인공인 문재학 열사를 주목했다. 항쟁 마지막 날인 1980년 5월 27일 새벽 전남도청을 지키다 산화한 ‘시민군 대변인’ 윤상원 열사의 삶도 고인을 기억하는 친구의 목소리를 통해 조명됐다. 대통령 궐위에 국무총리도 공석인 상태에서 치러진 이날 기념식에선 이주호 권한대행이 기념사를 낭독했다. 이 권한대행은 “우리 모두의 삶 속에 끊임없이 오월의 정신을 되살려 대화와 타협으로 진정한 국민통합의 길을 열어나가야 한다”며 ‘통합’을 강조했다. 하지만,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기념 영상에서는 518번 시내버스를 따라가며 시민들이 바라보는 5·18의 의미를 공유했다. 광주 곳곳 5·18 역사 현장을 잇는 버스는 70여 개 정류장을 경유하고 한 차례 운행 시간만 120분에 이른다. 대합창에서는 광주시립합창단과 나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1980년 광주의 오월처럼 통합과 화합을 바라는 마음을 전하며 ‘함께 걷는 길’을 노래했다. 기념식 마무리 식순인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에서 참석자들은 각자 옆 사람의 손을 맞잡고 앞뒤로 흔들거나, 움켜쥔 주먹을 흔들며 한목소리로 오월의 노래를 불렀다. 이 권한대행과 김형두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등 정부 인사, 이재명·이준석·권영국 등 3명의 대선 후보,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과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등 각 정당 지도부 인사들도 모두 제창을 함께했다. 정부가 주관하는 5·18 기념식은 5·18 민주화운동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1997년 이후 매해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개최돼 왔다. 한편,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날 기념식과 관련 “이주호 권한대행의 기념사는 아쉽다”며 “계엄에 대한 사과도 재발 방지 약속도 없었다. 5·18 정신을 헌법전문에 담겠다는 다짐도 없었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어 “기념사에 대한 우리의 기대는 오늘도 여지없이 빗나갔다”며 “새정부에서는 우리의 오랜 꿈을 반드시 이루어 낼 것을, 헌법전문에 오월정신을 꼭 담아낼 것을 다짐 또 다짐한다”고 밝혔다.
  •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5·18 45주년 기념식 참석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5·18 45주년 기념식 참석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민주·인권·평화의 가치를 되새기고, 오월 정신의 계승을 다짐했다. 이 교육감은 18일 오전 10시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해 5·18 영령을 추모하며 “1980년 5월의 희생은 오늘날 우리가 반드시 지켜내야 할 민주주의의 뿌리”라며 “광주교육은 오월 정신을 미래세대에 온전히 전달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5·18 민주유공자와 유족을 비롯해 정부 주요 인사, 각계 대표, 학생 등 2500여 명이 참석해 5·18 정신을 기렸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오월의 교훈을 학교 현장에서 살아있는 교육으로 실천하고 있다”며 “기념사업과 더불어 민주 시민교육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제45주년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 거행···‘함께, 오월을 쓰다’

    제45주년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 거행···‘함께, 오월을 쓰다’

    제45주년 민주화 운동 기념식이 18일 오전 10시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거행됐다. 국가보훈부 주관으로 ‘함께, 오월을 쓰다’라는 주제로 이날 열린 기념식에는 5·18 민주유공자와 유족, 정부 주요 인사, 각계 대표, 학생 등 2천500여 명이 참석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보름가량 앞두고 열린 기념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개혁신당 이준석, 민주노동당 권영국 등 대선후보들이 참석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무소속 황교안 후보 등은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기념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경과보고, 여는 공원, 기념사, 기념 영상, 대합창,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사에서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1980년 광주는 민주의 가치를 지켜낸 역사의 현장이다”며 “5·18 민주화운동은 광주의 역사를 넘어, 우리 모두의 역사다”라고 강조했다. 또, “오월 정신을 되살려서 대화와 타협을 통해 통합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여는 공연에서는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의 소설 ‘소년이 온다’의 주인공 ‘동호’의 실제 인물인 문재학 열사를 소개했다. 항쟁 마지막 날인 1980년 5월 27일 새벽 전남도청을 지키다 산화한 ‘시민군 대변인’ 윤상원 열사의 삶도 여는 공연을 통해서 다시한번 세상에 알렸다 이날 기념식은 오월의 노래인 ‘님을 위한 행진곡’을 참석자 모두 제창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정부가 주관하는 5·18 기념식은 5·18 민주화운동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1997년 이후 매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개최돼 왔다.
  • 서울신문 하프마라톤…가족·친구·지인과 함께 1만여명이 달렸다

    서울신문 하프마라톤…가족·친구·지인과 함께 1만여명이 달렸다

    17일 오전 8시쯤 ‘2025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대회’가 열린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의광장은 1만명이 넘는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올봄 들어 우산 없이 외출한 주말이 거의 없을 정도로 주말이면 비가 쏟아졌지만, 이날만큼은 유독 화창하고 맑은 날씨를 보였다. 오전 8시 30분쯤부터 출발선에 모인 참가자들은 대회 진행을 맡은 방송인 배동성씨의 진행에 맞춰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아이가 탄 유모차를 끌고 참가한 부모, 일행들과 핸드폰으로 출발 직전 장면을 담는 이들까지. 출발 신호 직전까지도 평화의광장에는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김성수 서울신문 대표이사는 개회사에서 “오늘 어느 때보다 화창한 봄날 햇볕을 가족, 친구, 동호회, 연인분들과 마음껏 즐기며 그간 갈고닦은 기량을 충분히 발휘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박용수 인사혁신처 차장도 “마라톤이 선사하는 행복을 마음껏 누리시기 바란다”고 했다. 공식 음료 파워에이드가 함께한 이날 대회는 가족 단위 참가자들과 직장인 참가자가 유독 많았다. 초등학생 아이부터 70대 할머니까지 3대가 출전한 가족, 20대부터 50대까지 직원들로 구성된 직장 내 마라톤 동호회 등 연령대도 다양했다. 모델 정혁씨와 개그맨 이선민씨 등 유명인들도 눈에 띄었다. 마라토너들의 마라토너 이봉주(55)씨도 깜짝 등장해 참가자들에게 응원을 건넸다. 이씨는 “몸 충분히 푸셨죠, 날이 점점 더 더워집니다”며 “수분 충분히 섭취하시고 자신만의 속도 잘 지켜서 좋은 기록 내셨으면 좋겠습니다”고 참가자들을 독려했다. 아빠와 함께 10㎞ 코스에 참가한 이서유(11)양은 “완주 메달을 받아서 친구들과 태권도 관장님께 꼭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양의 아버지 경민(42)씨는 “지난해 5㎞를 뛰었던 아이가 이번엔 거리를 늘려서 참가하겠다고 했다”며 “완주할 수 있도록 옆에서 같이 뛰겠다”고 했다. 70대인 어머니부터 초등학생 자녀까지 모두 함께 참가한 김양균(46)씨는 “우리는 ‘마라톤 가족’”이라며 “지난해부터 꼭 다 같이 모여 달리기를 즐기고 있다. 모처럼 화창날 날씨인 만큼 더 즐겁게 뛸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지난해 대회부터 하프 코스와 10㎞ 코스는 한강 위를 건너는 구간으로 변경되면서 평소 차량으로 붐비던 가양대교는 이날 참가자들의 열기로 가득했다. 가양대교 구간에 진입하자 참가자들 사이에선 “와”하는 탄성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모델 정혁씨는 “너무 더웠지만, 포기보다 완주하러 가는 길이 더 가깝다는 생각에 버텨냈다”며 “내년 대회에선 기록을 더 단축하고 싶다”고 말했다. 개그맨 이선민씨도 “첫 마라톤 대회 참가였는데 마치 어렸을 때 소풍왔던 것처럼 즐거웠다”며 “내년에도 무조건 참가하겠다”고 했다. 대회에 참가한 이색 참가자들은 뛰는 즐거움 외에 보는 즐거움도 선사했다. 파란색 정장을 입고 대회에 참가한 강민(35)씨는 “지구 온난화로 점점 더워지면 정장을 입고 달리는 것처럼 답답해질 것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고령으로 참가한 맨발의 마라토너 신홍철(89)씨는 “체력이 점점 벅차지만 굴하지 않는다”며 “걷지 않고 ‘꾸준히’ 달리는 데만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하프, 10㎞, 5㎞ 코스를 뛴 참가자들은 서로를 향해 “고생했다”, “잘했다”며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참가자들은 결승선을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하거나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완주의 순간을 기록하기도 했다. 서울메트로 9호선 러닝 동호회원인 기관사 유호상(37)씨는 “동호회에서는 25명, 회사에서는 123명이 대회에 참가했다”며 “모처럼 동료들과 함께 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30여명이 출발선에 모여 ‘광복 80주년, 창립 120주년‘ 팻말을 들고 응원을 건네던 대한적십자사의 김철수 회장은 “오늘 한 걸음씩 달리실 때마다 우리가 이 자리에 있기까지 독립유공자분들의 희생을 기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 ‘똑똑안부확인서비스’, 데이터로 고독사 예방의 해법 증명

    ‘똑똑안부확인서비스’, 데이터로 고독사 예방의 해법 증명

    한국 사회의 고독사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2년 고독사로 추정되는 사망자는 약 3,378명으로 5년 전보다 약 37% 증가했다. 특히 1인 가구, 고령층, 중장년 남성층에서의 고독사 비중이 두드러지며 사회적 고립이 새로운 사회위험 요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정부는 2022년 ‘고독사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고위험군 발굴과 돌봄체계 마련을 주요 과제로 삼고 있다. 전국 지자체에서도 다양한 고독사 예방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으나 인력 부족, 예산 한계, 서비스 중복 문제 등으로 인해 실질적인 체감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런 배경에서 ‘스마트 돌봄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AI, IoT 기술을 기반으로 한 비대면 안부확인 시스템이 조기 발굴과 실시간 모니터링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똑똑안부확인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통신 수발신 이력, 앱 기반 활동 정보, IoT 센서 데이터 등을 종합적으로 수집해 대상자의 생활 변화를 모니터링 한다. 특히 응답이 없거나 활동 이력이 없는 경우 자동으로 음성 안부 확인이 진행되며 이상 징후가 포착되면 관리자에게 알림이 전송된다. 응급 호출 기능은 관제센터와 연동돼 골든타임 확보에도 기여한다. 서울시복지재단이 2023년과 2024년 실시한 스마트돌봄서비스 효과성 및 만족도 조사 결과는 ‘똑똑안부확인서비스’의 효율성을 데이터로 보여준다. 복지 공무원들의 정성 평가에서도 “많은 대상자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위기 발생 시 빠르게 대응 가능하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실제로 한 공무원은 “응급 상황 발생 시 CCTV와 연계된 호출 시스템 덕분에 조치 속도가 매우 빨라졌다”고 평가했다. 서울시복지재단의 2023년과 2024년 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똑똑안부확인서비스’는 다른 서비스 대비 훨씬 많은 인원을 관리하면서도 높은 만족도를 기록한 유일한 서비스다. 특히, 공무원 1인당 평균 101명의 가구를 모니터링하며 업무 부담을 경감시키는 동시에 서비스 대상자인 시민들로부터도 우울감 완화, 정서적 안정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현재 ‘똑똑안부확인서비스’는 서울시를 비롯한 전국 26개 지자체에서 도입해 운영 중이며, 2024년에는 국가보훈부도 국가유공자 대상 고독사 예방을 위해 ‘보보안심콜’ 서비스로 채택했다. 한정된 복지 예산, 증가하는 고독사 위험군이라는 현실 속에서 ‘똑똑안부확인서비스’는 검증된 데이터와 현장 적용성을 바탕으로 고독사 예방의 실질적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면서도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한 이 서비스는 앞으로 전국적 확산을 통해 고독사 예방의 표준 모델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
  • 전남도, 제45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개최

    전남도, 제45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개최

    전남도는 16일 도청 김영랑문 앞 광장에서 제45주년 전남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을 개최했다. 김영록 전남지사와 주철현·박지원·권향엽·서미화·전종덕 국회의원,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5·18 유공자와 유족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기념식은 ‘아! 오월, 다시 만난 오월’을 슬로건으로 전남 5·18 오케스트라의 식전 기념공연과 헌화와 추념사, 추념공연,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달연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호남지부장은 “광주 이외 목포, 나주, 영암, 해남 등 시군 단위에서 활동했던 시민군의 활약상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록 지사는 “1980년 5월, 전남도민들은 광주시민들이 죽어간다는 소식에 광주로 달려갔고, 불의를 참지 않고 일어나 오월의 민주주의를 지켜냈다”며 “민주주의는 결코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보통 사람들의 깨어있는 양심, 말이 아닌 행동, 침묵이 아닌 저항으로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전남 5·18 커뮤니티센터를 조성해 미래 세대에게 위대한 오월 정신을 전하고, 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예우에도 정성을 기울이겠다”며 “5·18의 숭고한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고, 은폐되고 왜곡된 5·18의 완전한 진상규명으로 역사와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고 덧붙였다. 전남에서는 5·18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17일 목포역 광장에서 남도 오월 문화제가 열리고, 학술포럼과 사진 공모전, 민주시민 역사기행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 경기도, “숨은 독립운동 유공·참여자를 찾습니다”

    경기도, “숨은 독립운동 유공·참여자를 찾습니다”

    경기도는 도내 독립운동 역사를 재조명하고, 숨은 애국지사를 발굴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경기도는 넓은 지역과 많은 인구수, 큰 의미가 있는 있는 독립운동 항쟁지를 보유하고 있지만 현재 국가보훈부 공훈록에 기록된 경기도 출신 독립운동가는 약 1,531명(본적 기준)으로, 전체 지정 인원의 8.3%에 불과하다. 이에 경기도는 오는 12월 말까지 ‘경기도 독립운동 유공자 및 참여자 발굴 연구 용역’을 통해 객관적 입증자료가 부족해 서훈을 받지 못한 독립운동 참여자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를 진행한다. 경기도 출신 독립운동 참여자 관련 문헌 조사 및 수집, 참여자 개인별 공적서 작성 및 서훈 신청, 참여자 발굴 관련 학술회의 개최 등이다. 14일 열린 ‘경기도 독립운동 유공자 및 참여자 발굴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에는 김용달 (전)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장, 김호동 광복회경기도지부장 등 전문가가 참석해 독립운동 참여자 발굴 방법론과 추진 방향에 대해 자문했다. 김하나 경기도 복지국장은 “경기도 독립운동의 역사를 바로 세우고,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매우 뜻깊은 발걸음”이라며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숨은 유공자와 참여자를 발굴하고, 이분들이 합당한 예우를 받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판잣집에 사는 독립운동가 후손의 삶… 더는 외면하지 말아야”

    “판잣집에 사는 독립운동가 후손의 삶… 더는 외면하지 말아야”

    독립유공자 후손 3.4% 주거 열악생계 포기하고 고된 독립운동 삶 지금까지 후손에게 상처로 남아사회 위해 희생한 소방관·경찰도후손들 잘살 수 있도록 지원 필요심리 상담·일상 회복 끝까지 책임누구나 진료센터·다같이 학교 등 올해 창립 120주년 맞아 더 확대한국 세계서 최상위 기여국 인정“120년 동안 어려운 이웃을 도와 온 대한적십자사가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독립운동가 후손들을 지원합니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적십자사는 독립운동가 후손 돕기 캠페인에 한창이다. ‘건강한 사회는 그 사회를 위해 희생한 분들이 어떤 대우을 받는가에 따라 결정된다’는 생각을 오랫동안 가져 왔다는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최근 한 후손의 사연을 듣고 “더는 미룰 수 없다”며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서울신문은 광복 80주년과 대한적십자사 창립 120주년을 계기로 14일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서울본부에서 김 회장과 만나 인터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독립운동가 후손들에게 가장 절실한 도움이 뭔가. “안정적인 주거 공간과 기본적인 생계비가 가장 시급하다. 2021년 ‘국가보훈대상자 생활실태조사’에 따르면 독립유공자 후손 447명 중 15명(3.4%)이 여전히 비닐하우스와 판잣집, 비거주용 건물 등 불안정한 주거 환경에서 생활한다. 선대 독립운동가들이 생계를 포기하고 감시를 피해 숱하게 거처를 옮겨야 했던 삶의 흔적이 지금까지도 가족과 후손들에게 깊은 상처로 남은 게 안타깝다.” -캠페인 차원에서 오는 17일 열리는 서울신문 하프마라톤대회에도 동참하는데. “대한적십자사는 1905년 고종 황제 칙령으로 창립된 뒤 일제에 의해 폐지됐다가 상해임시정부에서 재조직돼 독립군을 지원하는 등 여러 활동을 통해 독립에 힘썼다. 국채보상운동으로 구국운동의 선봉에서 활동하며 독립자존을 일깨운 대한매일신보를 잇는 서울신문과 함께하면 더욱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생각했다. 게다가 요즘 젊은 친구들에게 마라톤과 러닝이 인기라고 하니 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누구나 참여하는 축제 같은 마라톤 대회를 통해 젊은 세대가 우리의 지난 역사를 더 잘 기억하고 관심을 가지면 좋겠다.” -캠페인의 목표는. “우선 암 투병을 하고 있기도 한 양옥모(82) 할머니의 의료비와 생계비를 지원하고 다른 취약계층 후손들의 안정된 생활을 도울 계획이다. 양 할머니는 3대가 독립운동에 투신한 집안의 후손인데 기초생활수급비 등으로 살면서 꾸준히 기부를 실천하는 적십자 봉사원이다. 무엇보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독립운동가 후손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싶다. 또 독립운동가뿐 아니라 나라와 사회를 위해 희생하신 모든 분들, 소방관, 경찰, 군인, 순직하신 분들의 후손 역시 잘살 수 있도록 사회가 지원해야 한다.” -지난 3월 영남 산불 현장에서의 적십자 활동도 돋보였다. “적십자사가 법으로 정해진 재난관리책임기관이자 구호 지원기관이니 재난이 발생하면 소방관 다음으로 빠르게 현장에 도착해 돕고 가장 마지막까지 남아 심리상담 지원까지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책임지고 지원한다. 지난 3월 산불 때는 적십자사 직원과 봉사원 4300명이 11만명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옷과 이불, 생필품 등 12만점의 구호물자를 지원했다.” -후원의 손길은 얼마나 모였나.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후원금이 적십자사에 530억원 모였다. 국민들이 함께 위기의식을 느끼고 도와야 한다는 마음을 보내주셔서 고맙다. 후원금은 산불 피해 이재민 지원, 재난 대비 물자 제작 등에 쓰인다.” -다양한 맞춤형 지원도 하는데. “2023년 8월 회장으로 취임하고 새롭게 벌인 일들이 있다. 우선 지난해 외국인 노동자나 의료 접근이 어려운 도서 지역의 주민 등을 무료로 진료하는 ‘누구나 진료센터’를 인천적십자병원에서 시작해 경남 통영, 경북 상주 등으로 넓혀 가고 있다. 전국 7개 적십자병원에 센터를 두고 말 그대로 누구나 부담 없이 병원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저출산 고령화, 다문화 등 사회 변화에 대한 대응을 강조했는데. “이른둥이 지원, 출산용품·위생용품 지원 등을 해 왔다. 지난해부터 전국에서 활동하는 13만여명의 적십자 봉사원들에게 모두 ‘치매파트너’ 기본교육을 이수하게 해 치매 예방에 보탬이 되도록 하고 있다.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서울 양천구 적십자봉사관에 ‘다같이 학교’를 열어 한글은 물론 한국의 예절이나 법률 등 생활에 필요한 정보들을 가르쳐 주고 있다. 졸업생들이 봉사원을 조직해서 자발적인 봉사활동에도 나서고 있어 뿌듯하다. -심리 지원은 왜 필요한가. “우리나라 자살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 1위다. 자살률을 낮추는 게 시급한데 자살하는 사람의 90%가 사전에 신호를 보내도 이를 사회가 못 알아차린다고 한다. 전국에 1만 3000여명의 심리상담사들을 배치해 정신건강 위기에 놓인 이웃을 돕는 자살 예방사업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광복 80주년이자 창사 120주년을 맞아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 “어려움에 놓였던 한국이 다양하고 많은 해외원조 활동으로 어느덧 적십자 회원 191개국 중 최상위 기여국으로 인정받게 됐다. 간호단을 꾸리고 독립군 활동을 지원하는 등 나라를 찾기 위해 애썼던 적십자사의 정신을 되새겨 모두가 더욱 건강한 사회와 나라를 만들고자 하는 마음을 모으길 바란다.” ※대한적십자사는 독립운동가 후손을 지원하는 기부 캠페인(대한적십자사 홈페이지 참조)을 펼치고 있습니다. 모금액은 기부금품법에 의해 관리되며, 사용 내역은 대한적십자사 기부금품 모집 및 지출명세를 통해 공개됩니다. ▶후원하기-계좌 : 기업은행, 148-013356-01-151, 대한적십자사
  • 더 편해진 광진 어르신복지카드, 더 많아진 국가유공자 주차공간

    더 편해진 광진 어르신복지카드, 더 많아진 국가유공자 주차공간

    어르신을 살뜰하게 챙기는 서울 광진구가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을 만들고 복지카드를 개선해 또 한 번 호평받았다. 광진구는 공영주차장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조성을 마무리하고 운영을 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광진구는 지난해 ‘광진구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를 일부 개정해 주차대수가 50대 이상인 공영주차장에 총면수의 1.5% 이상을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으로 지정하게 했다. 이에 따라 광진구 공영주차장 15곳에 총 35면의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이 만들어졌다. 국가유공자의 접근성과 이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주차장 출입구나 승강기 주변을 주차 구획으로 지정했다. 주차 구획이 잘 보이게 바닥을 칠하고 안내표지판을 설치했다. 이용 대상은 각 개별법에 따른 애국지사, 보훈보상대상자, 참전유공자, 특수임무유공자 등이다. 대상자 본인이 차에 탑승했을 때 이용 가능하며 국가보훈부 장관이 발행하는 국가유공자증이나 확인서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지난 8일에는 ‘캡슐in어르신복지카드’ 사업으로 2년 연속 서울시 우수 어르신복지기여 유공 표창을 받았다. 어르신복지카드는 어르신의 다양한 노인복지 서비스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1996년 광진구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제도다. 이 카드를 통해 광진구의 지정된 업소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광진구는 어르신복지카드를 개선했다. 편의성 제고와 신속한 응급 상황 대처에 초점을 맞춘 개선이었다. 먼저 경로우대업소 정보를 어르신복지카드에 QR코드로 새겨 할인 혜택을 쉽고 편하게 받을 수 있게 했다. 이뿐만 아니라 카드에 개인별 건강정보 등을 추가로 기재했다. 위기 상황 발생 시 빠른 대응을 위해서다. 기존 카드에는 간단한 개인정보만 표기돼 있었다. 광진구는 이와 함께 보호자 연락처와 건강정보 등을 담은 캡슐을 보급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와 어르신께 편의를 제공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와 유족, 어르신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발굴하고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 尹 끌어안은 김문수 “탈당 여부는 본인 뜻”

    尹 끌어안은 김문수 “탈당 여부는 본인 뜻”

    대구·부산·울산서 보수 결집 총력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3일 “계엄과 탄핵의 파도를 넘어서서 더 앞으로 힘차게 나아가야 할 것”이라면서도 “대통령께서 탈당을 하느냐, 안 하느냐 하는 것은 본인의 뜻”이라고 밝혔다. 전날 처음으로 비상계엄에 대해 사과했지만 당 일각에서 제기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출당 조치 요구엔 선을 그은 것이다. 김 후보는 이날 대구 수성구 대구시당에서 열린 대구·경북(TK)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이 대통령 보고 ‘탈당해라 혹은 하지 마라’ 이렇게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했다. 이어 “우리 당도 (계엄에) 책임이 있다. 그래서 자기가 뽑은 대통령을 탈당시키는 방식, 이런 것을 가지고 책임이 면책될 수도 없고 또 그렇게 하는 것은 도리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보수 지지층의 표심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후보는 또 후보 직속 위원회 시민사회특별위원장으로 윤 전 대통령의 40년 지기이자 비상계엄 사태 이후 그를 대변해 온 석동현 변호사를 임명했다. 김 후보는 이틀 연속 영남 지역을 누비며 ‘집토끼’ 민심 확보에 주력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이날 국내 최대 독립유공자 집단 묘역인 대구 국립신암선열공원을 참배하며 일정을 시작했다. 대구·경북 선대위 출정식에서는 김 후보가 “박정희 전 대통령은 가난을 없애고 세계 최강의 제조업, 세계 최강의 산업혁명을 이룬 위대한 대통령이자 세계적인 지도자”라고 평가했다. 이어 울산으로 이동해 “박 전 대통령께서 울산 신도시를 만들었다”며 ‘박정희 마케팅’을 이어 갔다. 그는 자신의 공약인 핵추진잠수함을 언급하며 울산의 조선업 발전을 약속했다. 부산으로 이동한 김 후보는 지역 숙원사업인 산업은행 이전을 해결하고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제정, 가덕도 신공항 건설, 부·울·경 GTX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고 약속했다. 부산 선대위 출정식 이후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셰셰’(중국어로 고맙다는 뜻) 발언에 대해 “셰셰(라는 말을) 못 한다는 게 아니라 친중반미, 친북, 반(反)대한민국, 이건 안 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저도 중국과 여러 교류를 많이 했다”며 “기본적으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중국과도 전략적인 우호 협력 관계를 가지고 러시아, 일본과도 다 그렇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노총의 김 후보 지지 공식 선언도 나왔다. 한국노총 서울 대표자들이 이 후보와 정책 협약을 체결하자 부산 노조가 전국 최초로 김 후보 지지에 나선 것이다. 부산 자갈치시장에서는 “저 김문수는 거짓말을 않고 참말만 하는 사람”이라며 “위대한 부산 시민들과 위대한 자유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14일 경남 진주와 양산 등을 찾아 지지층 결집에 나선다. 김 후보 측 관계자는 “선거전 초반 지지층을 확실하게 결집시킨 이후 외연 확장에 나서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프리텔레콤, 한부모·미혼모 가정에 3억 원 상당 화장품 후원

    프리텔레콤, 한부모·미혼모 가정에 3억 원 상당 화장품 후원

    5월 12일, 국내 대표 알뜰폰 통신사 프리텔레콤(브랜드명 ‘프리티’)이 어버이날을 맞아 사단법인 따뜻한 하루와 함께 보훈부 산하 17개 기관과 한 부모 및 미혼모 가정에 총 3억 원 상당의 고급 화장품 6000세트를 후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은 국가유공자 및 유족에게 4000세트, 한부모 및 미혼모 가정에 2000세트 등 총 6000세트의 화장품을 지원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어버이날을 맞아, 가족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부모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기획된 이번 나눔은 5월 8일 따뜻한 하루 사옥 내에서 진행되었으며, 프리텔레콤 이동준 상무(본부장) 외 임직원 2명이 직접 사옥을 방문해 전달식을 함께했다. 프리텔레콤 관계자는 “아이를 홀로 양육하며 애쓰고 있는 부모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며 “이번 후원이 가정에 작게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광일 사단법인 따뜻한 하루 대표는 “이번 나눔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는 한 부모·미혼모 가정에 실질적인 위로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가족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소비자 만족도 1위, 고객감동우수서비스 대상을 수상한 프리텔레콤은 150여 종의 맞춤 요금제와 셀프 개통, 해외 유심을 포함한 국내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 종합 플랫폼이다. 고객의 편의를 높이고 합리적인 통신 요금을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으며, 따뜻한 변화를 이끄는 기업으로서 일상 속 작지만 의미 있는 혜택을 전하고자 힘쓰고 있다
  • 리만코리아, 독자 원료 자이언트 병풀, 리만팜 통해 스마트 재배 본격화

    리만코리아, 독자 원료 자이언트 병풀, 리만팜 통해 스마트 재배 본격화

    - 리만코리아, ‘리만팜’서 독자 신품종 ‘자이언트 병풀’ 단독 재배… 원료 자립 및 경쟁력 강화- 제주 지역 상생 모델로 주목… 지역 경제 기여 확대 ㈜리만코리아가 제주도에 위치한 스마트팜 ‘리만팜’을 공개하며 독자 원료의 경쟁력을 높이고, 제주 지역과의 상생을 강화하겠다고 13일 밝혔다. ‘리만팜’은 리만코리아가 개발한 병풀 신품종 ‘자이언트 병풀’을 직접 재배하는 스마트팜이다. ‘자이언트 병풀’은 리만코리아의 고기능 스킨케어 브랜드 ‘아이씨디(ICD, 구 인셀덤)’의 주요 원료로 활용되며, 기존 병풀 대비 유효성분 함량이 높고, 잎과 줄기 크기가 2~3배 크다. 총폴리페놀 함량은 약 81%, 플라보노이드는 40% 높으며, 콜라겐 생성 63%, 히알루론산 합성은 38%가 증가하는 등 탁월한 피부 효능이 입증됐다. ‘자이언트 병풀’은 2022년 식물신품종보호법에 따라 등록되었으며, 리만코리아는 2042년까지 독점 재배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일반적인 병풀이 노지에서 재배되는 것과 달리, 리만팜은 스마트팜 방식으로 환경을 정밀 제어해 균일한 품질을 유지한다. 또한 재배에 제주 용암해수를 사용해 성분의 효능을 극대화했다. ‘아이씨디’의 전 제품에는 100% 생병풀이 사용되며, 자이언트 병풀에서 추출한 ‘엑소좀’에 ‘펩타이드’를 탑재한 독자 원료 ‘인셀좀(INCELLSOME)’을 적용했다. ‘인셀좀’은 피부에 친화적이고 콜라겐 생성에 도움을 주어 피부를 탄력있게 가꿔주는 아이씨디만의 시그니처 성분이다. 리만코리아는 단순한 원료 생산을 넘어 제주 지역과의 상생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제주대학교와의 공동 연구, 지역 인재 채용, 농가 협업 등을 통해 지역 경제에 기여하고 있으며, 이러한 공로로 계열사 ㈜에스크베이스가 ‘2024년 지방지킴 혁신대상’과 ‘제주 바이오산업 발전 유공자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리만코리아 관계자는 “자이언트 병풀과 리만팜은 리만코리아의 핵심 경쟁력이자 제주 지역과의 상생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원료 개발과 제주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호심학원 55주년·광주대 45주년 기념식 성료

    호심학원 55주년·광주대 45주년 기념식 성료

    학교법인 호심학원과 광주대학교가 반세기 넘는 역사와 미래 비전을 한자리에서 재확인했다. 12일 광주대학교 호심관 대강당에서 열린 ‘호심학원 창립 55주년·광주대 개교 45주년 기념식’에는 송숙남 이사장과 김동진 총장을 비롯해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등 각계 인사와 동문, 대학 구성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연혁보고·45주년 기념영상을 시작으로 학사보고·유공자 표창, 이어 기념사·축사·발전기금 전달식 등 다채로운 순서로 진행됐다. 송숙남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광주대학교는 故 김인곤 박사의 설립 철학 위에 수많은 이들의 헌신과 열정으로 성장과 명예를 쌓아왔다”며 “도전과 혁신의 DNA로 창학 100년을 향해 모두가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김동진 총장은 환영사에서 “광주대는 취·창업 중심대학에서 기업가정신으로 혁신하며 학생 성장과 성공을 위해 45년간 매진해왔다”며 “모두의 땀과 열정으로 위대한 미래를 열어가자”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대학 발전 유공자와 장기근속자 표창이 이뤄졌다. 교원으로는 한규무(호텔관광경영학부)·이용교(사회복지학부)·조대연(사진영상학과)·전웅렬(사이버보안경찰학과) 교수, 직원으로는 황지영(국제협력처)·장정현(기획처) 씨가 각각 유공 표창을 받았다. 또 김정아(청소년상담평생교육학과)·조순호(건축학부)·박정철·류정원(호심기념도서관)·배희정(입학처)·김은정(기획처) 씨가 30년 근속 공로패, 유희정(유아교육과)·박진영(청소년상담평생교육학과) 씨가 20년 근속 공로패를 각각 수상했다. 각계 축사도 눈길을 끌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광주대는 5·18민주화운동과 역사를 함께해온 인재양성 산실로, 지역과 동행하며 미래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호남대와 연합대학으로 신청한 글로컬대학30 도전도 반드시 성공하길 바라며, 광주시도 힘을 보태겠다”고 응원했다. 문인 광주북구청장, 김병내 남구청장, 김경천 전 국회의원, 박상철 호남대 총장, 최주남 총동창회장 등도 축사를 통해 “기업가정신 대학으로 거듭난 광주대가 앞으로도 지역사회·국가발전에 기여하고, 우수 인재 양성의 산실로 지속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김호두 광남레미콘 회장, 송행란 광주법원어린이집 원장, 홍희숙 도시재생부동산학과 원우회장 등 동문들이 김 총장에게 모교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지난 3월 시작된 ‘학교사랑 발전기금 릴레이’에는 5월 9일 기준 대학 구성원·동문 222명이 참여해 모교의 지속 가능 발전에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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