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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 위해 2016년까지 6700억 조성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 위해 2016년까지 6700억 조성

    정부가 국정 핵심과제인 동반성장 실현을 위해 2016년까지 재원 6700억원을 조성하는 등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중소기업청, 동반성장위원회와 함께 2013 동반성장주간 기념식을 열고 10대 동반성장 실천계획을 발표했다. 기념식에는 윤상직 산업부 장관, 유장희 동반성장위원장,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정재찬 공정위 부위원장과 동반성장 유공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영상 축하메시지를 통해 “동반성장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전략”이라며 “동반성장 범위를 더욱 확산하고 ‘일감을 나누는 협력’에서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를 키우는 협력’으로 발전시키도록 기업인 여러분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동반성장을 위한 10대 실천 계획은 ▲대기업·공공기관의 동반성장 협의기구 운영 ▲대·중소기업 실정에 맞는 동반성장 모델 정착 ▲중소기업의 자율적 동반성장 활동 전개 ▲2016년까지 동반성장 재원 6700억원 조성 ▲동반성장의 공유가치창출 영역 확대 등이다. 또 ▲중소기업 제품 국내외 판로개척 ▲투명한 대금결제시스템 ▲산업별 동반성장 모델 확산 ▲중소기업 인력 연 20만명 양성 프로그램 ▲동반성장 애로사항 상시적 해결 등도 포함됐다. 동반성장 유공자로는 최병석 삼성전자 부사장이 은탑산업훈장을, 유병현 세양정공 대표가 동탑산업훈장을 각각 받았다. SK그룹은 동반성장지수에서 국내 그룹 중 가장 많은 3개 계열사(SK텔레콤, SK C&C, SK종합화학)가 최고등급인 우수등급을 받아 기념식에서 동반성장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특히 SK종합화학은 대·중소기업 간 성과공유 부문에서도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김재열 SK 동반성장위원장은 “장기적이며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을 위해서는 협력사의 본원적 경쟁력 향상을 통해 함께 발전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면서 “SK는 앞으로도 동반성장을 기업경영의 하나로 정착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국방부, 軍사이버사령부 압수수색…“정치글, 상부지시 없어”(종합)

    국방부, 軍사이버사령부 압수수색…“정치글, 상부지시 없어”(종합)

    국방부 조사본부가 국군사이버사령부 압수수색에 나섰다. 국방부는 22일 정치적 성향의 글을 올린 의혹을 받아 조사를 받고 있는 국군사이버사령부와 그 지휘계선에 대해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조사본부는 사이버사령부 심리전단 요원과 간부들의 PC와 사무실, 개인서류, 국방부 등으로부터 받은 공문 등을 압수해 일각에서 제기하는 ‘조직적 정치 개입’ 의혹을 규명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이날 사이버사령부 ‘정치글’ 의혹 관련 합동조사 중간발표를 통해 “사이버사 소속 4명이 (문제의 정치글은) 자신의 생각을 표현한 것이고 별도의 지시는 받지 않았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부대 차원의 조직적 개입 여부와 여타 기관과의 연관성 등을 밝히도록 수사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언론에 보도된 4건의 SNS 계정이 사이버사 소속 군무원 3명, 현역 부사관 1명의 것으로 확인했다”며 “본인들도 자신들의 계정이 맞다고 인정했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그러나 정치권 등에서 제기되는 나머지 대부분의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국방부는 이종명 국정원 전 3차장과 사이버사령부 1처장·530단장 등이 같은 시기에 합참에 근무했다면서 일각에서 연계설을 제기하는 것과 관련해 “3명이 합참 민군심리전부에 같은 시기에 근무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 전 국정원 3차장은 2011년 2월 22일부터 4월 5일까지 합참 민군심리전부장으로 근무한 반면 현 사이버사령부의 1처장과 530 단장은 같은 시기에 근무한 사실이 없다는 것이다. 또 국정원이 예산으로 사이버사령부를 통제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국정원으로부터 지원받는 예산은 없으며 정보 관련 예산은 국방부에 편성되는 국방비”라고 반박했다. 이와 함께 사이버사령부의 댓글 활동 성과로 대대적 포상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 “대선 직후(2012년 12월 19~31일) 사이버심리전단에 대한 정부 포상 및 장관 표창은 없었다”면서 “사령관 연말 정기 표창으로 6명을 수여했다”고 말했다. 수상자별 포상 공적 내용은 성과분석 2명, 계획발전 1명, 예산운영 1명, 근무유공 1명, 교육훈련 1명 등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특히 지난 2월 대통령 표창을 받은 4급 1명은 국정과제인 핵 안보 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한 유공자로 인정됐다면서 정치글 작성과의 연계 의혹을 부인했다. 이밖에 사이버사령부가 대선 전 대규모 군무원을 선발해 활용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대선 전 대규모 선발이 아니고 2010년 1월 창설 때부터 연도별 점증적으로 증편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2010년에 북한의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 2011년에는 3·4 디도스(DDoS) 공격, 농협 금융전산망 공격 등 사이버심리전이 집중됐다. 2012년에도 북한의 대규모 사이버 공격이 예상돼 군무원 79명(530단 47명 포함)을 채용했다”면서 인원 선발과 대선과의 연계 의혹을 일축했다. 국방부는 “국민에게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철저하고 투명하게 수사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극과 극](11)종로의 노인들 vs 서울광장의 촛불…그들이 사는 법

    [극과 극](11)종로의 노인들 vs 서울광장의 촛불…그들이 사는 법

    지난해 대통령 선거에서 불거진 국정원의 대선 개입 사건으로 올해 여름부터 또 다시 촛불이 모였다. 촛불의 반대편에는 맞불을 놓기 위한 할아버지 부대가 어김없이 등장했다. 과거 ‘가스통 할배’로 불렸던 보수단체 회원들이다. 특히 국정원 사건과 맞물려 지난 8월 말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등이 내란 음모 혐의를 받으며 구속되면서 9월부터 이념 갈등은 최고조로 이르렀다. 벌써 몇 해째, 똑같은 사안을 두고도 너무나 다른 목소리를 내는 보수단체와 진보단체. 이들은 무엇을 말하기 위해 이렇게 모이고, 또 이들을 진짜 움직이게 하는 건 무엇인지, 집회 현장을 함께하며 목소리를 들어봤다. 지난달 6일 오후 2시. 서울 종묘공원에서는 대한민국 어버이연합의 주최로 시국강연회가 열렸다. 이곳은 1년 내내 어버이연합이 ‘시국강연회’ 명목으로 경찰에 집회 신고가 돼있다.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집회이지만 참가 인원은 300명을 훌쩍 뛰어 넘었다. 준비된 플라스틱 의자가 부족해 일부 노인들은 주변 보도 블럭에 걸터앉았다. 모두 70~80대로 보이는 남성 노인들이었다. ‘자유 대한민국을 지킵시다’, ‘대한민국을 위하여 뭉치고 싸우자! 이기자!’‘는 내용의 현수막이 곳곳에 붙었다. 이날 강연자는 김진철 남침땅굴을 찾는 사람들 대표였다. 그는 국내 정치 상황에 대해 언급하면서 김대중(DJ)·노무현 전 대통령을 집중적으로 공격했다. 북한에 ‘퍼주기’를 했다는 내용부터 시작해 안보를 불안하게 만든 장본인이라는 취지였다. 김 전 대통령과 노 전 대통령을 향해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사람”이라는 거친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김영삼 전 대통령을 향해서는 “겉으로는 이회창을 밀었지만 속으로는 DJ를 밀어준 것”이라고도 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도 비판적 시각을 내비쳤던 김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는 “원칙을 잘 지키고 있다”며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대표는 “박근혜 정부에서 나라를 위해 헌신한 사람들에게 대가를 주는 법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어버이연합을 국가유공자로 대우하는 법안이 필요하다”고도 주장했다. 강연의 핵심은 안철수 무소속 의원과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한 공격이었다. 이 의원의 내란 음모 혐의 사건이 불거진 직후여서 김 대표의 목소리는 더욱 격앙됐다. 그러면서 안 의원의 “요즘 세상에 간첩이 어디 있느냐”는 발언을 문제 삼았다. 그는 “안철수는 정치하지 말고 컴퓨터 백신이나 계속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이 야권의 잠재적 대권 주자라는 점에서 경계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노인들은 강연 도중 “종북좌파 척결하자”는 등의 구호를 반복해 외쳤다. 이날 강연회 참가자들을 위해 어버이연합에서는 백설기 300개를 나눠주었다. 떡은 순식간에 동이 났다. 매일 열리는 강연회에는 101세의 노인이 출근도장을 찍기도 한다고 한다. 어버이연합 추선희 사무총장에게 노인들이 왜 나오는 것인지 물었다. “우리가 과거에 배운 안보관과 현재 젊은이들에게 가르치는 내용이 너무 달라 위기감을 느꼈다”는 답이 돌아왔다. “우리가 일으켜 세운 나라를 종북 세력에 다시 넘길 수 없다”는 위기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올바른 국가관을 젊은이들에게 물려주는 것”이 어버이연합을 움직이는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어버이연합은 서울과 경기 지역에 11개 지부를 두고 있다. 등록한 회원수가 1700여명이고 집회가 있을 때마다 수시로 회원이 아닌 노인들도 참석한다. 참가자들의 평균 연령은 70대 후반~80대 초반. 2006년 처음 결성될 당시 서울 종로구 인의동의 4평짜리 사무실에서 시작했는데 현재는 17평으로 규모를 넓혔다. 정부 지원금을 받지 않아 회원들이 후원금을 모으고 각종 폐지, 고물을 주워 이를 팔아 운영비로 사용하고 있다. 사무실 한 켠에는 폐지와 플라스틱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다. 주로 목소리를 내는 현장은 북한의 김일성 3부자에 대한 비판, 일본의 역사왜곡 항의, 그리고 이들이 말하는 우리나라의 ‘종북 세력’을 규탄하는 곳들이다. 이러한 집회 현장에서는 어버이연합 외에도 반핵반김국민협의회, 고엽제 전우회, 대한민국 지킴이 민초들의 모임 등 보수단체들이 연합해서 활동하고 있다. 이석기 의원 사태가 일어난 뒤 9월 초 매일 오후 국회의사당 앞에서 ‘간첩소굴 통합진보당 해체 요구 1인 시위’, ‘이석기 체포동의안 가결 촉구 집회’ 등을 열기도 했다. 북한과 일본에 대한 항의 집회에서는 가스통을 비롯해 화형식까지 재연됐다. 어버이연합회는 집회 외에도 탈북자 지원 행사 및 초등학생들의 역사교육 등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탈북자들을 찾아 선물세트를 나눠주고 보육원과 양로원에 송편을 보냈다. 지난해에는 경북 지역 초등학생 70명을 초청해 국회와 국립현충원, 전쟁기념관을 견학하며 역사교육을 했다. 추 사무총장은 “젊은 사람들은 우리가 가스통 할배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우리는 젊은이들이 국가관을 바르게 인식할 수 있도록, 애국을 위해 자발적으로 움직이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의 정반대에 있는 진보단체의 목소리를 들어보면 ’절충점‘이라는 게 없어 보일 만큼 팽팽한 평행선을 이어오고 있다. 진보단체는 종류나 규모가 매우 다양하지만 보수단체에서 주로 공격하는 단체들은 강령에 ’자주적 평화통일‘ 등을 명시한 단체들이다. 지난 여름부터 켜지기 시작한 촛불은 전국에서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지난달 7일 오후 7시, 서울 청계광장에서는 국정원 대선개입 규탄 시국회의(국정원 시국회의)가 주최한 촛불집회에 함께했다. 이들의 집회는 보수단체와는 분위기가 확연히 달랐다. 집회가 열리기 한 시간 전부터 광장은 붐비기 시작했고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광야에서’, ‘아리랑’ 등의 노래가 울려 퍼졌다. 특히 진보단체의 현장은 회원들 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이 지나가면서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공간이 열렸다. 어린이들을 데리고 나온 부모들도 곳곳에 눈에 띄었다. 30~40대 연령층이 주를 이루었다. 누가 어떤 단체의 회원인지 쉽게 구분할 수 없었다. 깃발을 보고 참가한 단체를 알 수 있을 뿐이다. 시민들은 한 손에는 촛불을 들고 또 다른 손에는 주최 측에서 나눠준 피켓을 들었다. ‘박근혜는 하야하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진보성향 단체들이 모인 한국진보연대 등 진보단체를 비롯해 통합진보당 각 지역위원회, 대학교별 모임과 ‘정봉주와 미래권력들(미권스)’, ‘아고라’ 등 의 커뮤니티 회원들도 대거 모였다. “부정선거 당선무효”, “박근혜는 책임져라”는 등의 구호가 쏟아져 나왔다. 한참 노래가 신나게 울려퍼지다가 집회가 시작되자 일반 시민들이 무대에서 발언하기 시작했다. 미리 주최 측에 신청해 발언권을 주는 방식이다. 광주에서 왔다는 70대 노인이 무대에 섰다. 그는 “이 할아버지가 오죽 답답했으면 여기까지 왔겠느냐”면서 털썩 주저 앉아버렸다. 국정원의 대선개입 사건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면서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있다”는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어서 마이크를 잡은 발언자들도 비슷했다. 촛불집회는 지난 6월부터 전국 각지에서 수시로 열리고 있다. 한국진보연대를 비롯해 진보단체들이 모여 전국 지역별로 국정원 대선개입 규탄 시국회의를 구성하는 등 규모도 더욱 늘어나고 있다. 한 40대 참가자는 “촛불집회가 매주 주말 열리는데 언론에서는 보도도 제대로 하고 있지 않다”고 불만을 터뜨리면서 “이렇게 나와서 촛불을 들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하는 게 없을 것 같아 이렇게 매주 나오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도 “잘못된 게 있고 바로 잡아야 하는데 달라지는 게 없으니 답답할 뿐”이라면서 “지금으로선 내가 할 수 있는 것도 여기 나와서 힘을 보태는 것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대학생들 사이에서도 많은 변화가 일고 있다. 특히 ‘할배’들 만큼이나 보수적인 목소리를 내는 대학생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졌다. 지난해부터 각종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가 대표적이다. 어버이연합 측에서는 “천안함·연평도 포격 사건을 계기로 젊은 친구들이 북한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게 됐고 이러한 위기의식을 바탕으로 우리와 비슷한 목소리를 내고 서로 힘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27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는 대학생들이 “친북·종북 세력을 척결하고 통합진보당·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은 해체하라”고 주장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2009년 창립한 한국대학생포럼 회원들이다. 이들은 “종북 세력의 실체가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으로 만천하에 드러난 만큼 국가의 기강을 흔드는 종북 세력들을 뿌리 뽑아야 한다”면서 “특히 통합진보당과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은 국민을 선동도구로 삼아 국가안보를 뒤흔들려하고 있다”며 이들의 해체를 주장했다. 한국대학생포럼 심응진 회장(고려대)은 “2008년 광우병 사태 당시 진보단체의 목소리만 부각되는 점이 아쉬워 보수 성향 대학생들도 올바른 목소리를 내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면서 “대학생들이 제대로 된 국가관을 확립할 수 있도록 우리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국대학생포럼에서 겨냥한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은 2002년부터 결성된 대학 총학생회 연합 모임이다. 과거의 한총련과 비슷한 맥락이다. 매년 반값 등록금 공약이 이행되도록 투쟁을 벌이기도 하고 진보단체의 촛불집회에 동참하는 등 정치적인 이슈에 대한 목소리도 꾸준히 낸다. 지난달 28일 한대련은 서울 종로 보신각 앞에서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에 대한 규탄집회와 함께 시국법정을 열었다. 사건의 피의자로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대선 당시 새누리당 총괄선대본부장), 권영세 주중대사(대선 당시 새누리당 종합상황실장)으로 내세우고 학생들이 검사와 판사를 맡아 이들의 혐의 내용을 읊었다. 참가한 나머지 학생들은 배심원이 되어 유·무죄를 판단해 주는 역할을 맡는 방식의 퍼포먼스였다. 결과는 네 명 모두에게 유죄가 선고됐다. 판사를 맡은 학생이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게 징역 419년, 김용판 전 청장에게 징역 518년, 김무성 의원에게 징역 615년, 권영세 대사에게 징역 1004년을 선고한다”고 판결하자 학생들이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집회에 참가한 학생은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에 대해 대학생들이 꾸준히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있지만 아무것도 달라지는 게 없다”면서 “우리가 이렇게 모여 목소리를 내다보면 누군가 귀를 기울여줄까 하는 기대감에 이렇게 나오게 된다”고 말했다. 아직도 촛불은 전국에서 타오르고 있다. 특히 지난 5일은 국정원 사건을 주제로 한 촛불집회가 시작된지 100일째 되는 날이었다. 100일을 맞이한 촛불집회가 열린 서울역 광장 맞은편 서울게이트웨이타워 앞에서는 대한민국 재향경우회, 대한민국 고엽제전우회등 보수단체들이 어김없이 ‘반(反)국가 종북세력 대척결 10차 국민대회’라는 명칭의 맞불집회를 열었다. 국정원 사건 뿐 아니라 최근 정부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법외노조화, 유영익 국사편찬위원장 임명 등으로 촉발된 역사 논쟁 등 보수단체와 진보단체의 ‘논쟁’은 계속되고 있다. 곳곳의 이슈들로 사그라들 기미도 안 보인다. 이들이 한 목소리를 내는 일은 앞으로도 거의 불가능할 것이다. 다만 보수단체와 진보단체, 서로의 존재가 각자의 존재감을 더욱 부각시키는 데 상당 부분 역할을 하는 것 같이 보인다. 글·사진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사고] 열정·끼 그리고 기자정신… 예비 언론인 도전하세요!

    [사고] 열정·끼 그리고 기자정신… 예비 언론인 도전하세요!

    ■제출서류 ① 입사지원서 및 자기소개서 - 인터넷 접수 ② 졸업(예정)증명서 1부 - 파일 첨부 ③ 대학 전학년 성적증명서(전학년 평균성적이 백분율 점수로 표기된 것) 1부 - 파일 첨부 ④ TOEIC 등 공인 어학 성적증명서 (2011년 10월 1일 이후 취득) 1부 - 파일 첨부 ⑤ 국가유공자 및 그 가족은 취업보호대상증명서 1통 ⑥ 사진 2장 (최종 면접 당일 제출) ※②~⑤는 2차 필기시험 합격자에 한해 3차 면접 당일 제출
  • ‘전투축구’로 다쳐 전역한 병사가 근무 중 다친 병사보다 많아

    병사들이 군 복무 중 발생하는 질환으로 전역하는 인원보다 ‘전투축구’ 등 운동을 하다 발생하는 질환으로 전역하는 경우가 5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광진 민주당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심신장애 전역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운동 중 발생하는 질환으로 전역하는 병사가 2264명으로 작업 중(678명)이나 근무 중(407명) 발생한 질환으로 전역하는 인원보다 높았다. 심신장애 전역자는 지난 2009년 이후 꾸준히 줄고 있지만 전역자의 30%(4616명) 가까이가 의학적으로 발병 원인이 불명확한 질환(정신질환, 갑상선 질환, 척추질환, 고혈압 등)으로 전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훈련 중 발생하는 질환으로 전역하는 병사(2646명)와 운동 중 발생하는 질환으로 전역하는 병사(2264명)가 가장 많게 나타났다. 이는 작업 중(678명), 근무 중(407명), 차량사고(174명), 실족(158명), 낙상(112명) 등으로 인해 발생한 질환으로 전역하는 병사보다 훨씬 많은 수치다. 지난해에는 군대에서 전투축구를 하다 무릎을 다쳐 의병 제대했다면 국가유공자로 인정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오기도 했다. 김 의원은 “일명 전투축구라고 불리는 군대축구는 심한 태클 등으로 인해 무릎 관절의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상해 등이 발생하는 빈도가 높다”면서 “페어플레이를 위해 부대 지휘관은 경기 중 반칙 등으로 인한 사고방지에 만전을 기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웅산 테러 30주기 추모식

    아웅산 테러 30주기 추모식

    김규열 제1차관을 비롯한 외교부의 국장급 이상 간부들이 9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국가유공자 제1묘역에서 열린 ‘제30주기 버마(미얀마) 아웅산 테러 순국자 추모식’에 참석, 묵념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후] “임산부들 마음껏 앉으세요”

    [서울신문 보도 그후] “임산부들 마음껏 앉으세요”

    이달 중에 기존의 노약자석과는 별개로 임산부 배려석이 수도권 전철 1~8호선에 운영된다. 보건복지부는 10일 임산부의 날을 계기로 초기 임신부에 대한 생활 속 배려 문화 확산을 위해 대중교통수단을 중심으로 임산부 배려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우선 10월 중에 차량 1대당 2석씩 임산부 배려석이 추가로 만들어진다. 승객들이 지하철 임산부 배려석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해당 좌석에 임산부 배려 엠블럼도 부착된다. 이후에는 전철 이용객에게 임산부 배려 전용석 내용을 설명하고 홍보물을 배부하는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복지부, 인구보건복지협회, 지하철공사 관계자 등 총 40명이 참가한다. 복지부는 또 임산부 배려 엠블럼이 부착된 가방 고리 11만개를 제작, 이달 중 배포한다. 정부는 이와 별도로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임산부의 날 기념식을 열고 건강한 출산과 육아에 이바지한 유공자를 포상한다. 대통령표창을 받는 이현숙 간호사는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 1호’인 부산일신기독병원에서 20여년간 출산과 산전교육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부고]

    ●윤승두(전 한국증권거래소 이사장)씨 별세 성근(전 GS건설 전무)씨 부친상 허수창(오원물산 대표이사)양승태(이화여대 교수)씨 장인상 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01 ●김범석(더커자산운용 대표이사)씨 부친상 김종래(충남대 초빙교수·전 조선일보 출판국장)씨 장인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02)3010-2293 ●한근수(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씨 모친상 8일 대전 을지대병원, 발인 10일 오전 9시 (042)471-1653 ●변형근(대교 교사)형섭(오비맥주 홍보이사)난영(대전문지중 교사)씨 부친상 방성덕(캐나다 거주)이덕수(신라호텔 과장)길덕선(천안교도소 교무과 계장)씨 장인상 이세정(초록나무 어린이집 교사)김윤(현대건설 홍보실 팀장)씨 시부상 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2)3410-6902 ●이형용(약사)형래(전남 화순제일중 교사)씨 모친상 이명철(서울남부지법 공보판사)씨 조모상 8일 광주 금호장례식장, 발인 10일 오전 8시 (062)227-4382 ●이현철(연세대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교수)씨 모친상 조영(한국방송통신대 자연과학대학장)씨 장모상 이용호(연세대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전임의)씨 조모상 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2)2227-7580 ●임오순(일신화학공업 명예회장)씨 별세 동욱(일신화학공업 회장)장욱(미림화학 사장)씨 부친상 정철수(일신화학공업 사장)씨 장인상 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 6시 30분 (02)3410-6917 ●박용식(전남도청 대변인실 주무관)씨 모친상 8일 목포 중앙병원, 발인 10일 오전 9시 (061)271-4444 ●문인주(전 참전경찰유공자회 회장)씨 별세 용호(전 현대자동차 판매사업부 상무)용기(맨파워코리아 대표이사)씨 부친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5시 30분 (02)3010-2230 ●박문복(전 백학소주 회장)씨 별세 8일 충북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 (043)269-7213
  • 베스트 셀러 ‘천로역정’ 10일 연극무대에 올려져

    베스트 셀러 ‘천로역정’ 10일 연극무대에 올려져

    베스트 셀러인 ‘천로역정’(天路歷程)이 10일 서울 창덕궁 옆 북촌아트홀 연극무대에 올려진다. 천로역정은 한국의 근대 첫 번역소설이며, 영미문학사에서 성경 다음으로 인기있는 작품이다. 꿈의 형식을 빌려 영원한 목표를 찾아가는 순례자의 여정을 비유와 상징으로 풀어낸다. 천로역정은 북촌아트 홀의 고전시리즈 첫번째 작품이다.‘믿음과 소망의 길에 서다’로 부제를 붙인 이 연극은 원작자인 존 번연의 주옥 같은 시구들이 10여곡의 노래로 창작돼 순례자들의 여정으로 펼쳐진다. 등장 인물들이 믿음과 소망, 사랑, 분별 등의 캐릭터로 사용돼 원작에 익숙한 독자에게 친숙함을 느끼게 한다. 전체 공연은 우화와 환타지 음악으로 표현돼 청소년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작품의 이해 폭을 넓혔다. 필그림 역은 성악가 출신의 배우 이지성이 맡았다. 그는 “긴 여정의 인생길을 걷다보면 힘들고 낙심하고 절망할 때도 많지만 참고 견디면 좋을 때도 있다는 점을 연극으로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공연 기간은 10일~12월 31일. 화~금요일 오후 8시, 토요일은 오후 3시·6시(일·월요일 공연 없음). 10세 이상 관람가. 공연가는 3만원이지만 학생 및 단체, 장애인, 경로자, 국가유공자는 할인된다. 후원은 홍성사와 기아대책·다문화가정문화지원단. 문의 02-988-2258.정기홍 기자 hong@seoul.co.kr
  • [경제 블로그] 연예인들 저축상 거부 ‘해프닝’

    [경제 블로그] 연예인들 저축상 거부 ‘해프닝’

    제50회 ‘저축의 날’ 기념식이 오는 29일 열립니다. 매년 100여명이 저축 유공자로 선정되는데요, 대통령·국무총리·금융위원장 표창의 단골 수상자들은 연예인입니다. 저축상은 은행 등 저축기관과 각 경제단체의 추천을 받아 금융위원회가 선정합니다. 은행에서는 홍보 효과를 고려해 연예인 고객을 발굴하는 데 심혈을 기울입니다. 고객이 저축상을 받으면 은행으로서도 명예가 됩니다. 지난해 대통령 표창을 받은 배우 조인성과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아나운서 이지애는 우리은행이 추천했습니다.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배우 이민정은 신한은행, 금융위원장 표창을 받은 뮤지컬배우 남경주는 국민은행이 추천했습니다. 연예인 입장에서도 저축상을 받으면 깨끗하고 성실한 이미지가 부각돼 굉장히 선호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올해는 연예인들이 저축상을 거부하는 사태가 속출했다고 합니다. 박근혜 정부의 ‘지하경제 양성화’ 정책 때문이라고 합니다. 고소득자에 대한 세무조사가 강화되면서 연예인들이 소득 노출을 꺼리게 됐답니다. A은행 관계자는 “연예인 모씨를 추천했더니 거절해서 당황했다”면서 “딱히 이유를 대지 않지만 찜찜해하는 느낌이 강했다”고 말했습니다. B은행 관계자도 “50주년이라 평소보다 많이 추천하라는 공문이 당국에서 내려왔는데, 연예인이나 유명인들이 손사래를 쳐 미담(美談) 사례 위주로 추천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고소득 자영업자를 상대로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일회성이 아니라 앞으로 3~4년 이상 이어질 것이라고 합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연예인을 포함한 고액 상습체납자 인적사항을 공단 홈페이지에 공개했습니다. 세금이나 공적 보험료를 체납하는 것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하는 사회 분위기가 형성된 것이죠. 그러다 보니 세원(稅源) 노출을 꺼리고 있는 것입니다. 올해 저축상 후보로는 배우 현빈, 가수 구하라, 야구선수 이대호 등이 올랐습니다. 금융위는 이달 중순쯤 최종 명단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저축상을 거부하지 않은 연예인은 수상에 상관없이 깨끗한 연예인으로 믿어도 되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오늘의 눈] 창경궁과 효창원/홍지민 사회2부 기자

    [오늘의 눈] 창경궁과 효창원/홍지민 사회2부 기자

    어렸을 때 근처에 동물원이 있었다. 버스로 예닐곱 정거장 거리였다. 학교에서 봄, 가을로 소풍을 갔다 하면 우이동 그린파크 아니면 동물원이었다. TV 프로그램 ‘동물의 왕국’에서나 접하던 호랑이나 코끼리 등을 직접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던 풍경도 생생하다. 커다란 식물원도 곁에 있었다. 어느 날 갑자기 문을 닫았다. 몇 년 뒤 다시 문을 열었을 때 동물원과 식물원은 없어졌다. 저 멀리 경기 과천으로 이사 갔다고 했다. 어린 마음에 섭섭했다. 하지만 그 이유를 찬찬히 알게 되면서 섭섭함은 자연스레 사라졌던 것 같다. 창경궁 이야기다. 일제강점기 때 유원지로 꾸며지며 크게 훼손되고 명칭도 창경원으로 격하됐던 창경궁은 1984~1986년 이름을 되찾았고, 완전하진 않지만 어느 정도 제 모습도 찾았다. 문득 창경궁을 떠올린 것은 효창공원 때문이다. 조선 정조의 맏아들 문효세자의 묘가 있었던 곳으로 원래 명칭은 효창원이다. 창경궁과 마찬가지로 수난을 당했다. 일제는 1924년 일부를 공원화했고, 1940년 공원으로 정식 지정했다. 1945년에는 급기야 문효세자 묘를 지금의 경기 고양으로 옮겨버렸다. 그렇게 고난을 겪던 그곳은 해방 뒤 백범 김구 선생에 의해 애국선열 묘역으로 거듭났다. 이봉창·윤봉길·백정기 등 삼의사와 이동녕·차리석·조성환 등 임시정부 요인을 차례로 안장하고 안중근 의사 가묘도 조성하는 한편, 1949년 자신도 이곳에 묻혔던 것. 하지만 그러한 역사성은 차츰 바래졌다. 이승만 정부 시절 효창운동장이 지척에 만들어졌다. 박정희 정부 시절에는 북한반공투사위령탑이 솟았다. 어린이 놀이터도 들어섰다. 노인회관도 지어졌다. 육영수 여사 송덕비도 세워졌다. 요즘은 효창공원에 애국선열 묘역이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2002년 백범 김구 기념관이 문을 열기도 했지만 어느 순간부터인지 공원 이미지가 더 강해졌기 때문이다. 효창공원이 시끄럽다. 민주당 김광진 의원이 국립묘지로 승격시켜 정부가 관리하자는 취지의 법안을 대표발의하면서부터다. 그동안 사적 공원, 근린공원으로 구청이 관리해 오던 터였다. 박수 받을 일 같은 데 지역에선 그리 환영받지 못하는 모양새다. 이곳저곳에 결사반대 플래카드가 나붙었다. 반대 서명 운동도 있었다. 김광진 의원 측은 그럴 일 없다고 하는데, 아침저녁으로 산책을 하거나 운동시설을 이용하는 데 제약을 받는 게 아니냐, 독립 유공자가 추가 안장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잦아들지 않는다고 한다. 집값이 떨어진다거나 차제에 묘역을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한다는 목소리도 들려온다. 이러한 정황을 향한 곱지 않은 시선도 있다. 국립묘지가 혐오시설 취급을 받고 있는 게 안타깝고 황당하다는 것이다. 이 와중에 용산구의회가 반대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3년 전에는 애국선열 영정을 모신 사당인 효창공원 내 의열사를 참배하는 것으로 6대 구의회 의정 활동을 시작했던 그들이다. 애국선열들이 살아 있다면 무슨 생각을 할지 궁금해진다. icarus@seoul.co.kr
  • 해병대 대령, 운전병에 강제 키스하다…

    대법원이 운전병을 강제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던 해병대 대령 사건에 대해 무죄 취지로 파기 환송했다. 대법원 1부(주심 박병대 대법관)는 자신의 운전병을 강제 성추행한 혐의(군인 등 강제추행치상)로 기소된 해병대 2사단 전 참모장 오모(50) 대령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1년 9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고등군사법원으로 돌려보냈다고 4일 밝혔다. 재판부는 “형사재판에서 범죄사실의 인정은 법관으로 하여금 합리적인 의심을 할 여지가 없을 정도의 확신을 가지게 하는 엄격한 증거에 의해야 한다”면서 “검사의 입증이 이에 충분히 이르지 못하면 유죄의 의심이 간다 하더라도 피고인의 이익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전제했다. 재판부는 사건발생시각, 범행 후 행동 등과 관련해 피해자의 진술에 모순이 있고, 원심이 유죄 증거로 든 증인의 진술이 범행을 직접적으로 뒷받침하는 내용이 아닌 점, 피해자가 운전병으로 배치되기도 전에 이미 피해자의 이모부가 부대장에 의한 강제추행 피해에 관한 전화상담을 한 점 등을 무죄 추정의 근거로 들었다. 재판부는 “형사소송의 대원칙을 굳이 언급하지 않더라도 피해자 진술 등 원심이 채택한 증거만으로는 공소사실이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피고인의 유죄를 인정한 원심 판결에 위법이 있다”고 판시했다. 오 대령은 2010년 7월 새벽 군 휴양소에서 술을 마신 후 이동하던 중 운전병 이모 상병을 차량 뒷좌석으로 끌고 가 강제로 입맞춤하고 바지를 벗기는 등 3차례에 걸쳐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오 대령은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나 2심에서 징역 1년 9월의 실형 판결을 받았다. 의병제대한 이 상병은 외상후스트레스장애를 인정받아 군복무 중 성추행 피해자로는 처음으로 국가유공자가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대보증 못 줄일망정… 보훈대상자 대출 ‘역행’

    2007년부터 국가유공자와 전역 군인 등의 경제적 안정을 위해 내놓은 국가보훈처의 ‘나라사랑 대출’ 제도가 연대보증인을 세워야만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돼 있어 고령의 보훈 대상자를 울리고 있다. 게다가 지난해 7월부터는 연대보증인을 선정해야 할 대상 연령을 기존 75세 이상에서 70세 이상으로 낮춰 보증 대출 대상을 확대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패자부활전을 막는 연대보증 제도를 없애야 한다”고 주문해 제1금융권에 이어 제2금융권에서도 사라진 연대보증제를 정부 부처가 나라를 위해 애쓴 고령의 보훈 대상자에게 적용해 더욱 빈축을 사고 있다. 일각에서는 보훈처의 대출 행태가 사채업자와 다를 바 없다고 지적한다. 26일 보훈처에 따르면 나라사랑 대출을 통해 주택 개량, 전세 자금, 학자금 등을 받으려는 70세 이상의 국가유공자는 자신의 보훈 급여를 담보하는 것 말고도 추가로 연대보증인을 반드시 선정해야 한다. 보증인은 소유한 부동산 재산이 대출 금액보다 많거나 직계비속, 국가 또는 지방공무원, 정부 투자기관 임직원 등으로 자격이 제한된다. 또 국가유공자 자격으로 보훈 급여 수급권을 담보로 제공하면 연대보증인 자격이 주어진다. 보훈처 관계자는 “대부분 70~80대의 고령자와 신용등급이 낮은 분들이어서 대출금을 상환하기 어려울 때가 많다”면서 “보훈처로부터 대출업무를 위탁받은 시중은행이 대출 심사를 할 때 유공자들이 원활하게 대출 받을 수 있도록 연대보증인을 세우는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유공자 김모(71)씨는 지난해 국민은행에 300만원의 생활 자금을 대출 받으러 갔다가 발길을 돌려야 했다. 서울의 한 임대주택에서 홀로 생활하는 김씨는 가족과도 연락이 끊기고 왕래하는 지인도 없어 보증 서줄 만한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다. 김씨는 폐지를 팔아 모은 돈으로 한 달에 8만원씩 대출금을 갚아 나갈 계획이었지만 그마저도 수포로 돌아갔다. 김씨는 “국가유공자라는 허울 좋은 이름만 주고 정작 나라의 도움이 필요할 때는 없는 사람을 더욱 비참하게 하는 정책”이라고 꼬집었다. 비판이 일자 보훈처는 지난 6월 최고 300만원의 생활안정자금 대출에 대해서만 연대 보증인 선정 대상을 85세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다. 하지만 학자금, 전·월세 자금, 사업자금, 주택 개량자금 등의 대출은 여기서 제외됐다. 실제 나라사랑 대출 보증을 섰다가 연금을 압류당하는 안타까운 사연도 적지 않다. 김형원(76·가명)씨는 6년 전 국가유공자인 친구의 대출 보증을 섰다가 친구가 숨진 뒤 남은 대출금 600여만원을 대신 갚아야 했다. 원리금을 갚는 것도 모자라 연체 이자금 150만원까지 김씨 몫이 돼 버렸다. 숨진 친구의 자녀들이 채무 상속을 포기해 모든 의무가 김씨 앞으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보훈처가 대출자의 연대보증인 대상을 확대한 것에 대해서도 시대에 역행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상반기까지는 나라사랑 대출을 받을 때 보증인을 세워야 하는 대상의 연령 기준이 75세 이상이었지만 보훈처는 같은 해 7월 ‘대부업무 처리지침’을 개선해 70세 이상의 대출자는 연대보증인을 세우도록 했다. 이에 대해 보훈처 생활안정과 관계자는 “대출금을 원활하게 회수하기 위해 불가피하다고 인정될 때만 제한적으로 보증인을 세우도록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외로운 이웃들에게 송편사랑

    외로운 이웃들에게 송편사랑

    박홍섭(오른쪽에서 두 번째) 마포구청장과 자원봉사자들이 10일 성산동 구청 구내식당에서 지역의 무의탁 어르신과 국가 유공자 300여명에게 전달할 송편을 빚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상생+나눔+소통=‘노원의 드림’

    노원구가 7~12일 ‘2013 지역복지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페스티벌 첫날인 7일 2시 중계근린공원에서는 ‘함께하면 기뻐요!기쁨 드림축제’를 주제로 지역내 민간복지시설과 단체 50여개가 참여한 가운데 통합 박람회가 열린다. 이날 박람회에선 기관별로 ▲고령자 직업상담과 체험을 통한 ‘나눔 & 감동’ ▲주민참여 게임과 천연비누 만들기 체험의 ‘행복한 마음들, 찾아오는 박람회’ ▲자살예방사업 홍보를 위한 ‘상계와 함께하는 건강한 마을만들기’ ▲나눔 이웃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 등 체험과 전시 부스를 마련해 주민이 보고 즐길 수 있도록 꾸밀 예정이다. 이외에도 민간기관과 봉사단체, 주민자치회관, 주민공모를 비롯해 재능 나눔 무대공연도 펼쳐진다. 11일 오후 3시 노원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선 ‘수고하셨어요! 새 출발 희망 노원’이라는 주제로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 이날 행사에선 지역복지 증진에 기여한 복지기관과 시설 종사자 등 복지유공자 54명과 9개 단체 등에게 구청장 표창과 기념패가 주어진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잔치 잔치 열렸네~ 전국 곳곳 ‘책 잔치’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책 잔치가 전국 곳곳에서 펼쳐진다. 2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 도서관, 학교 등이 연대해 전국 각지에서 6700여건의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풀뿌리 독서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 독서활동가가 170여개 독서 활동에 참여하며, 인문학자와 함께 관련 지역을 탐방하는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이 전국 120여개 도서관에서 11월까지 진행된다. 지역주민이 관심을 둔 주제를 바탕으로 지역 대학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독서아카데미 강좌’가 11월까지 운영되며, 취약지역 주민을 위한 ‘문학 작가 파견 사업’도 전국 70개 도서관에서 열린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압록강은 흐른다’의 작가 이미륵 전시회를 비롯해 디지털북페스티벌, 장애인 독서한마당 등 풍성한 행사를 마련했다. 13일부터 10월 27일까지 본관 1층 로비에서 열리는 ‘이미륵:독일이 사랑한 동양의 현인’ 전시회에는 도서관이 소장한 이미륵 개인 문고 자료를 중심으로 미공개 서신, 친필 원고, 유품, 친필 서예 작품 등 80여점이 전시된다. ‘디지털북 페스티벌 2013’(24~26일)은 최신 기술을 활용한 전자책 전시 및 체험을 통해 디지털 출판시장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다. 30일에는 제3회 장애인 독서 한마당이 열린다. 각 지역에서는 ‘책 읽는 학교, 책 읽는 직장, 책 읽는 마을’(서울 성북), ‘보수동 책방 골목 책의 소리를 듣자’(부산 중구), ‘찾아가는 북콘서트 책 마실 가자’(경기 화성) 등의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오는 25일 서울 서대문 구립 이진아도서관에서는 독서문화진흥에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해 포상하는 ‘제19회 독서문화상 시상식’이 열린다. 파주 북소리(9월 28일~10월 6일, 파주출판도시 일대), 와우북페스티벌(9월 18~23일, 마포 홍대주차장 주변) 등의 대형 행사도 이어진다. 다음 달 23일에는 도서관, 출판, 독서 관계자 3000여명이 참여하는 제50회 전국도서관대회가 제주에서 열린다. 이순녀 기자 coral@seoul.co.kr
  • [고시 Q&A] 상이 7급 국가유공자, 장애인 전형 응시 가능

    Q. 안녕하세요. 국가유공자 상이등급 7급을 받은 수험생입니다. 7급을 받아도 국가공무원 시험 장애인 구분 모집 전형에 응시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A. 국가공무원 공개경쟁 채용시험에서 장애인 구분 모집 전형이 마련된 것은 7급과 9급 시험입니다. 장애인 전형 응시 대상자는 지체장애인, 시각장애인 등 ‘장애인복지법’ 시행령 제2조에 해당하는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14조 제3항에 명시된 상이등급 기준에 해당하는 사람입니다. 장애인 전형에 지원하려면 응시원서 접수 마감일까지 장애인으로 유효하게 등록돼 있거나 상이등급 판정을 받은 상태로 등록돼 있어야 합니다. 안전행정부에서 발표하는 국가공무원 공채 시험 계획 공고문에는 상이등급 중 7급 판정을 받은 국가유공자가 장애인 구분 모집 전형에 지원할 수 없다는 규정이 따로 없습니다. 이 때문에 상이등급 7급 판정을 받은 국가유공자도 7급, 9급 시험의 장애인 전형에 응시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장애인은 장애인 구분 모집 직렬(직류) 외에도 일반 전형 직렬(직류)에 지원해 비장애인과 동일한 조건으로 시험을 볼 수 있습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공무원 임용 시험이나 국가기관이 시행하는 각종 자격시험에 대해 궁금한 내용을 이메일(gosi@seoul.co.kr)로 보내 주시면 매주 목요일자 ‘고시&취업’ 면에 답변을 게재하겠습니다.
  • [대입 수시 특집] 덕성여자대학교

    덕성여자대학교는 수시 1차에서 398명을 선발하고, 학생부만 보는 수시 2차에서 239명을 선발한다. 1차에서는 전형별로 일반학생(320명), 공인어학성적과 영어면접으로 선발하는 글로벌파트너십(44명), 국가유공자 및 하위직 공무원 자녀 대상 사회기여배려자전형(9명), 재외국민과외국인(25명) 인원을 배정한다. 1차 일반학생 전형에서 실시하는 논술은 제시된 인문, 사회, 자연계열별로 3문제가 출제된다. 자연계열은 수리논술로 출제된다. 심층면접을 실시한 지난해와 달리 올해부터 논술을 보면서 수시 경쟁률 상승이 예상된다. 심층면접은 단계별 전형이었지만, 논술은 일괄합산 전형이기 때문이다. 글로벌파트너십전형은 토익, 토플, 텝스 등 공인어학성적으로 정원의 4배수를 1단계에서 선발한 뒤 1단계 성적(80%)과 원어민 교수가 참여하는 영어면접(20%) 성적을 합산해 영어 특기자를 선발한다. 사회기여배려자전형은 입학사정관전형으로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전공적합성, 성장잠재성, 인성 및 소양 등을 평가한다. 수시 2차는 고등학교 학업에 충실했던 학생들이 대학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둔다는 연구 결과에 근거해 학생부 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다만 지역 간, 학교 간 편차 때문에 수시 1차에서는 설정하지 않은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수시 2차에는 적용하고 있다. (02)901-8189, 8190. enter.duksung.ac.kr
  • [대입 수시 특집] 경기대학교

    경기대학교는 수시 1차 일반학생전형에서 적성(446명), 논술(294명), 실기(34명)로 나눠 선발한다. 이 밖에 특별전형은 영어·중국어·일본어·프랑스어·독일어·러시아어 등 6개 외국어 분야 우수자를 선발하는 경기글로벌리더(100명), 체육특기자(36명), 사회경력자(18명) 등 3가지 특별전형이 있다. KGU감성인재전형(162명)은 전 학과 모집 대상 입학사정관전형이고, 예술대학의 시각정보디자인·산업디자인·장신구금속디자인학과 등 3개 학과를 대상으로 하는 디자인비즈(36명), 다문화가정 자녀 및 국가유공자·군인·경찰·소방공무원 자녀 대상의 사회배려대상자(32명), 저소득가정 자녀를 위한 기회균형선발(14명), 농어촌(125명) 등 특성화 입학사정관 전형도 있다. 입학사정관 서류·면접에서는 교내 활동만 평가하지만, 학교장이 승인해 참여한 시도교육청 등 공공기관 주관 교외활동은 평가에 반영한다. 오는 11월 11~13일 진행되는 수시 2차에서는 적성고사(446명), 창의적체험활동 등 비교과만 반영해 선발하는 입학사정관제인 자기추천자(110명) 등 2가지 전형만 실시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수시 1차 적성고사, 논술고사 전형에 적용되지만 수시 2차 적성고사전형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031)249-9114, (02)390-5114. enter.kyonggi.ac.kr
  • [대입 수시 특집]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는 201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 입학정원 2989명의 64%인 1911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 1차는 9월 4~6일 원서접수를 실시하여 1591명을 선발하며 수시모집 2차는 11월 11~15일 원서접수를 실시하여 320명을 선발한다. 올해부터는 논술고사를 수능 시험일 이후 실시한다. 일반전형에서는 인문·자연계열 모집단위와 스크랜튼(자유전공)학부를 선발하며 선발인원이 지난해 500명에서 2014학년도에는 170명 증가한 670명으로 확대됐다. 입학사정관 전형도 세 가지 전형으로 분리했다. 학생부 교과 우수자가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지원할 수 있는 ‘지역우수인재 전형’, 교과영역 및 학교 활동영역에서 자신의 역량을 적극적으로 계발한 학생을 위한 ‘미래인재 전형’, 국가유공자 등이 지원할 수 있는 ‘사회기여자 전형’으로 선발인원은 지난해보다 70명 증가한 600명으로 정했다. 특별전형에서는 어학우수자, 국제학부, 예체능 우수자를 선발한다. 어학우수자는 지원 시 영어 및 제2외국어 관련 공인어학능력시험 성적을 제출해야 한다. 서류 60%, 면접 40%로 선발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없다. (02)3277-7000. enter.ewh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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