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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용주·김인자·김단하 한복 디자이너 ‘한복문화 진흥 유공’ 문체부 장관상

    이용주·김인자·김단하 한복 디자이너 ‘한복문화 진흥 유공’ 문체부 장관상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2일 서울 종로구 한복진흥센터에서 ‘2021년 한복문화 진흥 유공자 시상식’을 열고 한복 디자이너 이용주(왼쪽), 김인자(가운데), 김단하(오른쪽)에게 장관상을 수여했다. 이용주(그레타 리) 디자이너는 50년 이상 한복 공연 의상을 제작했다. 외국에서 한복 패션쇼를 개최하는 등 한복의 세계화에 이바지했다. ‘당초문한복’ 김인자 디자이너는 침선장 이수자로, 전통 한복을 연구하고 신진 한복인을 양성하는 데 힘썼다. ‘단하주단’의 김단하 디자이너는 블랙핑크의 ‘하우 유 라이크 댓’ 뮤직비디오 의상을 제작하는 등 한류 팬들에게 한복을 널리 알렸다. 전통 배자를 창의적으로 해석한 작품을 전시한 서울여대는 이날 시상식에서 2020년 한복전문교육 우수 프로그램상을 받았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문 대통령, 1만 5천명에 설 선물…안동소주·약과 등 우리 농산물

    문 대통령, 1만 5천명에 설 선물…안동소주·약과 등 우리 농산물

    의료진·역학조사관·유공자 및 사회배려계층에 전달 문재인 대통령이 설 명절을 맞아 코로나19 대응 등 각 분야에서 헌신하고 있는 1만 5000여명에게 선물을 보냈다고 청와대가 2일 밝혔다. 올해 설 선물은 경북의 안동소주 혹은 꿀, 경기 여주의 강정, 전북 김제의 약과, 전남 무안의 꽃차, 충남 당진의 유과 등 지역을 대표하는 한국의 특산 농산품으로 구성됐다. 선물은 코로나19 방역현장의 의료진, 역학조사관 및 사회복지업무 종사자, 애국지사, 국가유공자, 각계 원로 및 동절기 어려움이 많은 사회적 배려계층 등에게 전달된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문 대통령은 선물에 동봉한 연하장에서 “국민의 삶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삶이 어려운 단 한 분도 놓치지 않고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로의 건강과 안녕을 바라는 마음이 어느 때보다 간절한 설날”이라며 “애써주신 것에 비해 작은 정성이지만 함께 건강하길 진심을 담아 기원한다”고 했다.한편 유영민 비서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서훈 국가안보실장도 중소상공인과 농축수산물 소비 확산을 위해 겨울철 현장 업무 종사자들에게 선물을 보낼 예정이다. 또 청와대 전 직원들은 복지포인트로 전통시장상품권 9000만원 상당을 구매하고 농협 직거래 장터 ‘우리 농축수산물 소비 확산’에도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소비 촉진 활동에 나섰고 사회복지기관에도 생필품을 전달했다고 청와대가 소개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일반음식점이 새벽엔 클럽으로”…서울서만 100명 걸렸다

    “일반음식점이 새벽엔 클럽으로”…서울서만 100명 걸렸다

    총 48건 ‘덜미’…감염병예방법 위반 28건·254명서울에서만 100명 넘게 단속“코로나 극복에 찬물 끼얹는 행위, 계속 단속” 경찰청은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유흥 시설 7200곳을 점검한 결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방역 지침을 어기고 불법 영업한 업소 총 43건·283명을 단속했다고 1일 밝혔다. 위반 항목별로는 감염병예방법 위반이 28건·254명으로 가장 많았고, 식품위생법 위반(9건·23명), 음악산업법 위반(6건·6명)이 뒤를 이었다. 무허가, 방역수칙 위반 유흥업소 적발 서울에서는 무허가 유흥업소 7건·20명이 적발됐고, 방역수칙 위반 부분도 11건·100명이 단속됐다. 단속 첫날인 지난달 25일 송파구에서 무허가 룸살롱 영업을 하던 노래연습장이 적발돼 업주 5명과 손님 2명이 입건됐고, 다음 날인 26일 오전 1시쯤에는 관악구 소재 한 유흥주점에서 점검을 피해 문을 잠그고 영업하던 업주 및 손님 31명이 적발됐다. 이어 31일 오전 6시20분쯤 강남구 소재 한 일반음식점에서는 DJ박스·특수 조명·무대를 설치한 후 손님들이 춤을 추도록 무허가 클럽 영업을 한 업주가 적발되기도 했다. 장하연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국민들이 같이 고통을 분담해가면서 코로나 극복하는 상황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며 “계속 단속 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뿐 아니라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의 위법 행위 적발이 이어졌다. 경기 고양시에서는 일반음식점에서 유흥종사자를 고용해 예약된 손님을 대상으로 접대한 업주 등 11명이 단속됐고, 수원에서는 호객행위로 손님을 끌어들여 영업한 유흥주점 업주와 외국인 종사자 등 33명이 적발됐다.인천에서도 지난달 25일 오후 10시쯤 계양구 소재 노래연습장에서 예약 손님을 대상으로 영업한 업주 등 24명이 단속됐다. 한편 경찰은 설 연휴가 끝나는 오는 14일까지 3주간 불법 영업 집중 단속을 전개, 노래연습장과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한 후 유흥주점 형태로 영업하는 무허가 업소를 중점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다. 아울러 매주 단속 유공자에게 경찰청장 표창 등 포상을 수여하고 단속 결과와 우수 사례를 알릴 예정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국가보훈대상자 마지막 길 예우하는 구로

    국가보훈대상자 마지막 길 예우하는 구로

    서울 구로구가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보훈대상자들에 대한 예우를 표하기 위해 장례 지원사업을 한다고 27일 밝혔다. 각종 장례 편의용품과 장례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가보훈처의 국가유공자 장례서비스와 별도로 운영돼 두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국가보훈대상자의 유족들에게 세면도구, 수건, 양말, 부의금 가방 등 모두 27종의 장례 편의용품과 구로구 근조기를 지원한다. 상조 전문업체 소속 장례지도사의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장례지도사가 장례식장을 방문해 유족들에게 복잡한 장례 절차를 알려주고 근조기 설치 등을 돕는다. 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다가 사망했으며, 장례식장이 수도권에 있는 독립유공자, 국가유공자, 참전유공자, 특수임무유공자, 5·18 민주유공자, 고엽제 후유(의)증 환자(등급판정자) 등 국가보훈대상자와 유족증을 소유한 선순위 유족 1명이 지원 대상이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구청 복지정책과로, 그 외의 시간에는 종합상황실로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이 밖에도 구는 구로5동 거리공원에 2018년 10월 6·25와 월남전 참전유공자 중 구로구에 주소를 둔 4321명의 이름을 새긴 높이 2.7m, 너비 6.5m 크기의 ‘참전유공자 기념비’를 건립한 데 이어 2019년 6월에는 높이 2m, 너비 40~80㎝ 크기의 ‘호국영웅 참전유공자 기념 조형물’을 설치하는 등 순국선열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국가보훈대상자들의 마지막 가시는 길이 외롭지 않도록 복지와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독립유공자 1500명 중 ‘가짜’ 검증…김원웅 부모도 대상

    독립유공자 1500명 중 ‘가짜’ 검증…김원웅 부모도 대상

    정부가 독립유공자 1500여명의 공적을 올해 다시 검증해 ‘가짜 유공자’로 드러날 경우 서훈을 박탈할 예정이다. 국가보훈처는 27일 청와대 서면 업무보고에서 ‘독립유공자 공적 전수조사’ 1차 대상자인 초기 서훈자(1949∼1976년)와 언론에서 적절성 문제가 제기된 유공자 등에 대해 연말까지 검증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검증 대상자는 모두 1500여명에 이른다. ‘밀정 의혹’ 인사들도 대거 전수조사 대상 이 중에는 김원웅 광복회장의 부모인 김근수(1912∼1992년)·전월순(1923∼2009년)씨도 포함됐다. 부친 김근수씨는 1966년 서훈을 받았고, 전월순씨는 1990년대 포상을 받아 초기 서훈자는 아니지만, 언론과 국회 등에서 문제가 제기돼 1차 대상자에 포함했다고 보훈처는 설명했다. 일제강점기 독립군 부대 대한군무도독부와 대한북로독군부 사령관을 지낸 최진동(1882∼1945) 장군을 비롯해 ‘밀정 혐의자’라는 의혹이 불거진 인사들도 대거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진동 장군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6월 현충일 추념사에서 언급하기도 했던 유공자로 초기 서훈자여서 포함됐다. 손혜원 부친·강경화 시부 등은 검증 대상 제외 일각에서는 보훈처가 ‘언론을 통해 문제가 제기된 유공자’도 조사한다는 방침을 밝힌 만큼, 손혜원 전 의원의 아버지 손용우(1923∼1999년)씨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시아버지 이기을 전 연세대 명예교수(1923∼2020년)도 검증 대상자에 포함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지만 제외됐다. 보훈처 관계자는 “전수조사 계획을 발표할 당시 이미 문제가 제기됐던 인사만 대상”이라며 “손혜원 전 의원의 부친과 강경화 장관 시부의 경우 초기 서훈자가 아니고, 처음엔 유공자 심사에서 탈락했다가 나중에 포상 기준이 달라지면서 서훈된 사례여서 1차 조사 대상자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보훈처는 특히 기존에 심사하던 공적검증위원회 외에 최근 특별자문위원회를 추가로 구성해 심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별자문위는 20여명 규모로, 원로학자 등 각계 인사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역사 사료 위주로 판단하는 공적검증위에 더해 특별자문위를 통해 여론까지 두루 살피겠다는 취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독립유공자 공적 전수조사에 대한 객관성과 공정성 시비가 일부 언론 등을 통해 잇달아 제기되자 갑자기 검증 절차 강화에 나선 것이란 시각도 있다. ‘선 친일, 후 독립운동’ 처리 방안 고민 이남우 보훈처 차장은 전날 사전브리핑에서 “국가가 포상했던 분들의 서훈을 취소하는 상당히 중요한 문제여서 포상보다 훨씬 더 신중한 절차를 거쳐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적 전수조사는 친일 행적 등이 있으면서도 독립유공자 서훈을 받은 사람을 가려내기 위해 2019년부터 추진 중인 사업이다. 1970년대 이전에는 보훈처가 아닌 문교부와 총무처 등에서 중복 포상이나 부실한 심사 등으로 ‘부적격자’가 서훈을 받은 사례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수조사 결과 공적이 거짓으로 밝혀지면 관련 법에 따라 공적심사위 및 국무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서훈이 취소된다. 다만 기존에 없던 특별자문위가 생기면서 전수조사 작업이 계획보다 더 지연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보훈처는 초기 서훈자 등에 대한 1차 조사를 2019년 7월까지 완료하겠다던 당초 시한도 이미 한참 넘긴 상황이다. 보훈처는 ‘가짜 유공자’와 달리 독립운동을 하고도 그간 국가로부터 예우받지 못한 ‘숨은 유공자’를 발굴하고 포상은 더 적극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심사기준 개선안을 마련해 올해 광복절 계기 포상 시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숨은 유공자 발굴’ 방침으로 사실상 심사 기준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훈처는 ‘선 친일, 후 독립운동’ 등의 경우에 어떻게 할지에 대해 고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외 독립유공자 유해 국내 봉환사업 계속 국외 안장 독립유공자의 유해를 국내로 봉환해 현충원에 안장하기 위한 사업도 계속 진행된다. 보훈처는 상반기 중 3위의 대상자를 선정해 하반기 봉환한다는 계획이다. 카자흐스탄에 있는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의 경우 양국 정상 간 합의대로 카자흐스탄 대통령 방한과 연계해 재추진할 계획이다.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에 대해선 계속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안 의사 유해 발굴은 중국의 협조가 필수적이지만 중국이 대북관계 등을 고려해 적극 호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앞서 남북은 참여정부 시절 공동으로 안 의사 유해 발굴을 추진한 적이 있지만, 이후엔 별다른 진척이 없었다. 이 차장은 안 의사 유해 발굴 사업이 “(남북간) 관계 개선을 위한 물꼬 트는 사업으로도 할 수 있는 충분히 의미 있는 사업”이라면서 “북한과의 협조도 계속 노력하되, 중국과의 개별적 노력도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정부업무평가 법무부·공정위 최하위… 혁신엔 농식품부 ‘최고’

    정부업무평가 법무부·공정위 최하위… 혁신엔 농식품부 ‘최고’

    코로나·경제위기 극복 주도 기관 호평복지·행안·기재부 등 12개 기관이 ‘A’핵심정책 추진 늦거나 현안 대응 늦어공정위 4개 평가 항목서 모두 ‘C’ 받아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극한 갈등으로 몸살을 앓았던 법무부, 냉각된 남북관계 속에서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는 통일부, 전임 장관의 잦은 말실수로 홍역을 치른 여성가족부, 전·현직 직원들이 기업들의 과징금 인하 청탁 등에 연루됐던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해 정부업무평가에서 최하위인 C등급을 받았다. 국무조정실은 26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43개 중앙행정기관(장관급 23개·차관급 20개)을 대상으로 한 ‘2020년도 정부업무평가’ 결과를 보고했다. 일자리·국정과제(65점), 규제혁신(10점), 정부혁신(10점), 정책소통(15점) 등 4가지를 평가항목으로 했으며 민간 전문가평가단 198명이 평가에 참여했다. 일반인 2만 8905명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 결과도 반영했다. 지난해 문을 연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질병관리청은 평가 대상에서 제외됐다. 국무조정실은 종합평가 결과에 따라 기관별 등급을 A등급(30%), B등급(50%), C등급(20%)으로 나눴다. 국조실은 핵심 정책과제 추진이 늦어지거나 현안 대응이 미흡했던 기관이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법무부, 통일부, 여가부, 공정위 등 장관급 기관 4곳과 기상청, 행복도시건설청, 새만금개발청,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차관급 기관 4곳이 종합평가에서 C등급을 받았다. 코로나19 대응과 경제위기 극복을 주도한 기관들은 대체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보건복지부와 행정안전부, 식품의약품안전처를 비롯해 경제부처인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수산식품부 등 6개 기관이 종합평가에서 A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차관급 기관 중 관세청, 경찰청, 소방청 등 6곳이 A등급을 받았다. 일자리·국정과제 부문에서는 코로나19 대응에 앞장선 복지부와 식약처, 신속하게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완수한 행안부 등 장관급 기관 6곳과 차관급 기관 4곳이 A등급으로 좋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정책소통 부문에서는 복지부, 행안부 등 장관급 기관 6곳과 차관급 기관 6곳이 A등급을 받은 반면 외교부, 통일부, 법무부 등 장관급 기관 4곳, 조달청 등 차관급 기관 4곳은 C등급이었다. 정부혁신 부문에서는 농식품부와 교육부, 과기정통부 등 장관급 기관 6곳과 차관급 기관 6곳이 A등급을 받았다. 특히 농식품부, 행안부, 식약처, 국세청, 관세청 등 5개 기관은 3년 연속 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 중 가장 높은 점수는 학생 가정에 ‘농산물 꾸러미’를 제공하고 저소득층에 ‘농식품바우처’를 지급해 농가 위기 극복을 도운 농식품부에 돌아갔다. 통일부 등 장관급 기관 4곳과 방사청 등 차관급 기관 4곳은 C등급을 받았다. 특히 통일부, 공정위, 방사청, 새만금청, 원안위는 3년 연속, 행복청은 2년 연속 미흡 등급을 받았다. 국조실은 기관별 등급 등 관련 정보를 정부업무평가위원회 홈페이지 등에 공개한다. 평가를 통해 드러난 개선·보완 사항은 소관부처에 전달해 정책 개선에 활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평가 결과가 우수한 기관에는 포상금을 지급하고, 업무 유공자 포상을 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종합 우수기관뿐 아니라 부문별 우수기관도 포상금을 받게 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온 국민이 분노”…윤서인 ‘802억 소송액’이 담은 뜻은

    “온 국민이 분노”…윤서인 ‘802억 소송액’이 담은 뜻은

    ‘802억 소송액’은 아니지만...“독립투쟁 역사 깎는 행위 근절되길”웹툰 작가 윤서인씨가 ‘독립운동가 비하’ 글을 게시해 논란이 일자 광복회가 집단 소송을 예고한 가운데, 지난 25일 온라인 상에서는 ‘윤서인 소송 금액 802억원’이라는 글이 확산됐다. ‘본안사건 인지 및 송달료 계산 결과’라는 제목의 글에는 소송물가액(청구금액)이 802억원이라고 적혀 있었고, 소송에 필요한 인지대도 2억 8125만원에 달하는 큰 금액이 명시됐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대부분 “반드시 그대로 재판이 이뤄져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소송은 아직 법적 준비를 거치고 있는 단계로 게시글은 사실이 아니다. 아직 소송 참여 인원을 확정하지 않아 소송 비용을 정확히 산정할 수 없다. 누군가가 해당 글을 만들어 올린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사실 여부를 떠나 게시글이 큰 관심을 끈 것은 사건에 대한 국민적 공분과 관심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분석이다. 설 이후 소송 진행…1인당 100만원 위자료 청구 26일 광복회에 따르면 다음 달 설 연휴 이후로 200~300명이 1차 소송에 들어갈 계획이다. 위자료 청구 금액은 1인당 100만원 수준이다. 광복회원 8300명이 모두 소송에 참여하면 83억원에 달한다. 참여 인원에 따라 2차, 3차 등 추가적인 소송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씨는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친일파 후손과 독립운동가 후손의 집을 비교한 사진을 올렸다. 이와 함께 “친일파 후손들이 저렇게 열심히 사는 동안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도대체 뭐한 걸까”, “100년 전에도 소위 친일파들은 열심히 살았던 사람들이고 독립운동가들은 대충 살았던 사람들 아니었을까”라는 글을 게시해 논란이 일었다. 광복회는 논란이 불거지자 윤씨를 상대로 명예훼손과 모욕죄 두 가지 사안으로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소송에서는 윤씨가 게시물에서 인물을 특정하지 않았다는 점 등 단순 개인의견으로 판단될 수 있어 법적 다툼이 예상된다. “독립투쟁 역사 깎아내리는 행위 멈추는 계기 되길” 이번 소송은 재판 결과를 떠나 윤씨를 처벌하는 목적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는 설명이다. 소송이 그동안 만연했던 독립운동 폄하 문화를 반드시 청산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소송을 대리하는 정철승 변호사는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독립투쟁의 역사를 깎아내리는 행동에 그동안 사회가 너무 미온적으로 대처해 왔다”며 “이번 소송을 통해 이런 행동을 앞으로 단호히 대처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일반 시민들이 더 큰 분노를 느끼고 있다고 한다. 정 변호사는 “국가가 독립운동가들을 제대로 보상해주지 못하는 것을 보고 분노를 느꼈던 일반인들이 오히려 독립유공자 후손들보다 더 크게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다. 1인당 100만원이라는 위자료 액수도 윤씨와 같은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상징적인 면이 크다. 정 변호사는 “차마 아무도 할 수 없는 말로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돈을 버는 행위가 더는 이뤄질 수 없도록 이제는 자정 노력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독립운동가 후손의 일침 “할아버지가 자랑스럽습니다”

    독립운동가 후손의 일침 “할아버지가 자랑스럽습니다”

    독립운동가 후손의 집 사진을 올리며 “대충 살았던 사람들”이라고 비하해 논란이 된 웹툰 작가 윤서인. 독립운동가 후손은 “허름한 시골집을 가지고 그 사람의 삶을 평가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며, 자랑스러운 할아버지를 둔 후손으로 풍족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일침했다. 윤서인은 사건 초기 “논란이 된 글은 너무 짧게 쓴 게 실수”라고 사과하는 듯 했지만 광복회의 위자료 소송 예고에 “정말 이게 법원에서 인용이 될 거라고 생각하심? 이게 인용된다면 법원 문 닫아야지. 소송비 수십억은 그 가난하다는 독립운동가 후손들한테 걷으시는지 궁금?”이라며 본래의 태도를 유지했다. 더 나아가 광복회 소송을 대리하는 정철승 변호사가 자신을 ‘하찮은 자’라 표현했다며 모욕·명예훼손·협박을 주장하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윤서인이 올린 사진에서 친일파 후손의 집은 으리으리했다. 그에 비해 독립운동가 후손의 집은 허름한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친일잔재가 청산되지 않은 씁쓸한 대한민국의 현실이었다. 허름한 시골집은 조병진 애국지사의 딸이 살았던 곳이었다. 조병진 선생은 경북 영천에서 ‘대한독립만세’라고 쓴 깃발과 태극기를 제작하고 1919년 3·1 운동 당시 1000여명의 사람들과 만세를 부르면서 시위를 주도했다. 일본 경찰에게 보안법 위반으로 체포돼 태형 90대와 고문을 받고 불구의 몸이 됐고 1961년 서거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헌을 기려 1992년에 대통령 표창을 추서했다.조병진 선생은 슬하에 3남 1녀를 두었고, 현재는 모두 세상을 떠났다. 독립운동가 조병진 선생의 증손자는 20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윤서인이 비하한 독립운동가 조병진 님의 손자입니다’라는 글을 올려 최근의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조병진 선생의 손자는 “할아버지가 생활하신 시골 생가는 지금 저의 어머니가 혼자 지키고 있다”라며 “대한민국의 서민들이라면 모두가 겪었을 일제강점기 암울하고 힘든 시기를 저희 집안도 함께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손자는 “할아버지의 장남 즉 저의 할아버지는 일제 징용에 징집되어 중국 산둥성 부근에서 징집된 지 한 달도 안 되어 전사하시는 슬픈 가족사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제에 부역하지 않고 조국의 독립을 위해 조그마한 힘이라도 함께 한 할아버지의 인생을 대충 살았다고 폄하한 윤서인 씨에게 묻고 싶다. 과연 잘살고 있는 친일파 후손들은 그 조상들이 자랑스러울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생활을 할지 모르지만 그들의 가슴 한구석에는 부끄러움이 자리하고 있을 것이다. 꼭 그러기를 바란다”고 일갈했다.손자는 독립운동가의 후손인 자신의 아버지에 대해 “3·1절이나 광복절 기념식에 독립유공자 후손으로 초대되어 다녀오시며 자랑스러워하셨던 모습이 떠오른다”며 “약주 한잔하시면 독립운동을 하셨던 할아버지를 자랑하시던 아버지를 저는 그때는 이해하지 못했지만, 이제는 이해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손자는 “잘못된 시선을 가진 사람들에게 말하려 한다. 독립운동을 한 할아버지나 그 후손들은 결코 이 시대를 대충 살지 않았으며, 누구보다도 열심히 이 시대의 구성원으로 살아가고 있다. 비록 경제적으로 친일파 후손들보다 어려울지라도 정서적으로, 자랑스러운 할아버지를 둔 후손으로 풍족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이영봉 경기도의원, 5·18 민주화운동단체 운영 관련 정담회 개최

    이영봉 경기도의원, 5·18 민주화운동단체 운영 관련 정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이영봉 의원(더불어민주당·의정부2)은 지난 19일 도의회 제1정담회실에서 정희시 의원, 왕성옥 의원과 5·18 민주화운동부상자회 경기지부 관계자, 경기도 복지사업과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5·18 민주화운동단체 운영에 관한 정담회를 가졌다. 이번 정담회는 ‘5·18 민주유공자예우 및 단체 설립에 관한 법률’이 개정됨에 따라 5·18 민주화운동부상자회, 5·18민주유공자유족회, 5·18 민주화운동공로자회 3개 단체가 공법단체로 설립이 가능해지면서, 앞으로 5·18민주유공자와 그 유족의 복지 및 단체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내실 있고 지속가능한 보훈사업을 펼치기 위해 개최됐다. 정담회를 주재한 이영봉 의원은 “5·18 민주화운동은 권위주의 통치에 대한 민주적 저항의 구심력으로 작용했고, 국민 모두가 계승·발전 시켜 나아가야 할 위대한 유산이다”라며 “5·18 민주화운동 관련 단체 지원을 통해 기념사업 추진 등 정책방안을 고민해야 할 시점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의원은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이를 기억할 수 있는 기념탑과 기념식 등을 추진하여 5.18민주화운동 유공자를 예우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그간 이 의원은 5·18민주화운동과 관련해 제34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경기도 5·18민주유공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 발의했고, 제34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18민주화운동 3법 조속 통과 및 5.18민주화유공자 권인 향상 촉구 결의안’을 대표 발의하는 등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 및 유가족들의 권익향상에 이바지했으며 앞으로도 그들의 합당한 예우와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희시 경기도의원, 5·18 민주화운동단체 운영 관련 정담회 가져

    정희시 경기도의원, 5·18 민주화운동단체 운영 관련 정담회 가져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정희시 의원(더불어민주당·군포2)은 지난 19일 도의회 제1정담회실에서 이영봉 의원, 왕성옥 의원과 5·18 민주화운동부상자회 경기지부 관계자, 경기도 복지사업과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5·18 민주화운동단체 운영에 관한 정담회를 가졌다. 이번 정담회는 ‘5·18 민주유공자예우 및 단체 설립에 관한 법률’이 개정됨에 따라 5·18 민주화운동부상자회, 5·18민주유공자유족회, 5·18 민주화운동공로자회 3개 단체가 공법단체로 설립이 가능해지면서, 앞으로 5·18민주유공자와 그 유족의 복지 및 단체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내실 있고 지속가능한 보훈사업을 펼치기 위해 개최됐다. 정담회를 참석한 정희시 의원은 “우리는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 서로 다른 기억을 가지고 있다. 아이들이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 어떻게 기억이 남을지 고민해야 하며 정책적으로 기념사업 추진과 권익신장을 위해 지속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의원은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이를 기억할 수 있도록 경기도와 도의회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지속적인 논의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18단체, 공법단체 설립 앞두고 싸움질부터 하나...따가운 눈총

    5·18 단체의 공법단체 설립을 앞두고 회원간 고소·고발이 이어지는 등 내부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공법단체가 되면 관련 법령에 근거해 정부의 각종 운영비와 수의계약 사업 지원 등이 이뤄진다. 회원간 갈등은 이런 이권을 둘러싼 ‘헤게모니’ 싸움으로 비춰지면서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21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올초 ‘5·18민주유공자 예우 및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공포되면서 오는 2월 5일 이내에 5월단체로부터 설립준비위원회(10~25인 이내) 명단을 제출받아 위원장과 임원을 승인한다. 이후 2개월 이내인 4월 5일까지 공법단체가 출범한다. 사단법인 형태인 5월 3단체(5·18민주화운동 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는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5·18민주유공자유족회’ ‘5·18민주화운동공로자회’란 3개 공법단체로 각각 설립된다. 그러나 각 회원간 내부 갈등으로 현재까지 보훈처에 설립준비위 명단을 제출한 단체는 없다. 기존 3단체와 다른 ‘설립추진위’까지 새로 생기면서 각기 ‘이의제기’와 ‘법원 가처분신청’을 예고하는 등 진통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5·18민주화운동공로자회’ 구성을 둘러싸고 파열음이 극에 달하고 있다. 새롭게 만들어진 ‘5·18공로자회 설립추진위원회’가 5·18구속부상자회원을 중심으로 공법단체 등록을 앞둔 ‘5·18민주화운동공로자회 설립준비위원회’ 구성에 대한 ‘집행업무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키로 했다. 또 보훈처에 회원 자격을 문제 삼는 내용의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기존 모 단체의 대표에 대한 자격 시비와 금품수수 의혹 제기 등으로 고소·고발도 진행 중이다. 5·18유족회 가입 자격 문제도 불거졌다. 새롭게 설립되는 공법단체에는 사망한 5·18유공자의 직계존비속(배우자, 자녀 등)만 가입할 수 있다. 유족회 역시 회원 300여명 중 30%를 차지하는 방계(형제, 자매) 회원들의 반발로 설립준비위원회 구성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처럼 3단체 모두가 각기의 사정과 내분으로 한목소리를 내지 못하면서 시민들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한 시민은 “합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공법단체 출범을 앞두고 단체가 이전투구를 벌이는 꼴이어서 안타깝다”며 “5·18이 더이상 ‘사유화·권력화’해서는 안된다”며 회원들의 자성을 촉구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5월단체, 공법단체 설립 앞두고 싸움질부터 하나...따가운 눈총

    5·18 단체의 공법단체 설립을 앞두고 회원간 고소·고발이 이어지는 등 내부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공법단체가 되면 관련 법령에 근거해 정부의 각종 운영비와 수의계약 사업 지원 등이 이뤄진다. 회원간 갈등은 이런 이권을 둘러싼 ‘헤게모니’ 싸움으로 비춰지고 있다. 21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올초 ‘5·18민주유공자 예우 및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공포되면서 오는 2월 5일 이내에 5월단체로부터 설립 준비위원회(10~25인 이내) 명단을 제출받아 위원장과 임원을 승인한다. 이후 2개월 이내인 4월5일까지 공법단체가 출범한다. 사단법인 체제인 5월 3단체(5·18민주화운동 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는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5·18민주유공자유족회’ ‘5·18민주화운동공로자회’란 3개 공법단체로 각각 설립된다. 그러나 공법단체 설립일이 다가올수록 회원 간 대립이 격화되고 있다. 기존 3단체와 다른 ‘설립추진위’까지 새로 생기면서 각기 ‘이의제기’와 ‘법원 가처분신청’이 예고되는 등 진통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5·18민주화운동공로자회’ 구성을 둘러싸고 파열음이 극에 달하고 있다. 새롭게 만들어진 ‘5·18공로자회 설립추진위원회’가 공법단체인 ‘5·18민주화운동공로자회’ 설립준비위원회 구성에 대한 ‘집행업무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키로했고, 보훈처에도 각종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또 기존 모 단체의 대표에 대한 자격 시비와 금품수수 의혹 등이 제기되면서 고소·고발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5·18유족회 가입 자격 문제도 불거졌다. 새롭게 설립되는 공법단체에는 사망한 5·18유공자의 직계존비속(배우자, 자녀, 부모, 조부모, 미성년 동생 등)만 가입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유족회 회원 300여명 중 30%를 차지하는 방계(형제, 자매) 회원들이 관련법 상 공법단체 참여가 불가능하게 됐다. 유족회 관계자는 “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설립준비위원회 구성을 잠정 미뤄뒀다”고 말했다. 이처럼 3단체 모두가 각기의 사정과 내분으로 한목소리를 내지 못하면서 시민들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한 시민은 “합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공법단체 출범을 앞두고 단체가 이전투구를 벌이는 꼴이어서 안타깝다”며 5월 단체의 자성을 촉구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서울시의회 반민특위, 독립운동가 능멸·대한민국 헌법 부정한 윤서인 엄벌 촉구

    서울시의회 반민특위, 독립운동가 능멸·대한민국 헌법 부정한 윤서인 엄벌 촉구

    최근 웹툰 작가 윤서인씨가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들을 조롱하는 글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의회 친일반민족행위청산 특별위원회(이하 ‘반민특위’, 위원장 홍성룡)는 “윤씨의 막말은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망언의 극치”라고 규탄하고, “독립운동가를 능멸하고 대한민국 헌법을 부정한 윤씨를 엄벌에 처하라”고 강하게 촉구했다. 앞서 윤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친일파 후손들이 저렇게 열심히 살 동안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도대체 뭐한걸까? 소위 친일파들은 열심히 살았던 사람들이고 독립운동가들은 대충 살았던 사람들 아니었을까”라며 친일파 후손의 집과 독립운동가 후손의 집을 비교하는 사진을 올렸다. 이에 대해 반민특위 홍성룡 위원장(더불어민주당·송파3)은 “광복 직후 구성된 ‘반민특위’가 제대로 가동돼 친일청산이 이루어졌더라면 이러한 반민족적인 언동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친일하면 3대가 흥하고,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한다는 말이 있다“며 ”친일한 사람들은 부를 대물림 받아 떵떵거리며 살고 있는데, 독립운동을 하신 분들의 삶은 피폐했고, 후손들은 가족과 뿔뿔이 흩어져 제대로 교육도 받지 못한 채 고달픈 삶을 살아야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윤씨가 대한민국 사람이라는 사실이 독립유공자와 후손들께 부끄러울 따름”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홍 위원장은 “언론 보도 등을 보면 윤씨가 올린 친일파 후손의 집은 친일파 이해승 손자의 집으로 추정된다”며 “2009년 11월에 대한민국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가 발간한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 보고서’를 보면, 이해승은 일제강점 직후인 1910년 10월 일본 정부로부터 당시 조선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 작위인 후작 작위를 받은 인물이다. 조선귀족관광단의 일원으로 일본으로 건너가 조선 귀족을 대표해 일왕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안중근 의사가 저격했던 이토 히로부미의 묘소도 참배했다. 1911년에 일제로부터 고액(당시 16만8000엔)의 은사공채를 수령했으며, 1912년에는 ‘종전(한일병합 전) 한·일관계의 공적이 있는 자’로 한국병합기념장을 받았다. 총독부 최대 외곽단체인 국민총력조선연맹 평의원과 1940∼1941년 전시체제 최대 민간단체인 조선임전보국단 발기인 참여하는가 하면 1942년에는 조선귀족회 회장 자격으로 일제 육·해군에 각각 1만원씩의 국방헌금을 조선총독을 직접 방문해 전달하는 등 수많은 매국행위를 일삼은 친일파의 거물이다”라고 설명했다. 홍 위원장은 “우리민족과 독립운동가를 핍박하고 친일과 매국으로 축적한 부를 대물림 받아 호화로운 생활을 하고 있는 친일파의 후손을 두고 소위 ‘열심히 산 삶’이라고 말하는 것은 단순한 역사 해석의 문제가 아니다”고 지적하고, “이는 독립유공자와 그 유족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을 넘어 친일·매국행위나 다름이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윤씨의 언동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하고 대한민국의 자주독립을 공표한 대한민국 헌법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중대한 범죄행위다. 반드시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요즘 유튜브 방송 등을 통해 막말을 일삼으면서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윤씨도 노이즈 마케팅으로 인한 후원금을 자랑하고 있는데, 윤씨 같은 사람에게 후원금이 들어오고 있다는 사실이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한없이 부끄럽고 놀랍기까지 하다”고 말하고, “후원금의 출처가 친일반민족단체 또는 일본 자금이 아닌지를 명백하게 규명할 필요가 있다”라고 조사 필요성을 제기했다. 홍 위원장은 끝으로 “이렇듯 친일반민족행위는 비단 일제 강점기에만 행해졌던 것이 아니라 현재 진행형이다. 우리는 더 이상 이러한 범죄행위를 묵인해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제2, 제3의 윤서인이 나오지 않도록 조속히 ‘친일반민족행위청산’ 관련 법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서울시의회 반민특위가 국회 차원의 특위 구성과 관련 법안 입안에 마중물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엔지니어링협회, ‘엔지니어링산업 발전 유공 포상계획’ 공고

    한국엔지니어링협회, ‘엔지니어링산업 발전 유공 포상계획’ 공고

    한국엔지니어링협회(회장 이해경)는 ‘엔지니어링산업 발전 유공’ 포상계획을 공고하고, 2월 16일까지 추천 접수한다고 밝혔다.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1 엔지니어링・디자인산업 발전 유공 포상계획 공고’는 지식기반산업으로서 디지털혁신 시장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엔지니어링산업 발전에 기여한 ‘엔지니어링산업 발전 유공자’를 발굴하고, 그 공적을 기리는 것을 골자로 한다. 지난 2004년 이후 매년 실시되고 있는 ‘엔지니어링산업 발전 유공자’ 포상은 6월 4일 ‘엔지니어링의 날’을 기념하고 엔지니어링산업의 대외위상 제고와 업계 종사자들의 사기와 일체감을 높이기 위해 마련되었다. 추천 분야로는 고부가가치영역의 시장창출, 빅데이터·AI 등을 바탕으로 한 엔지니어링 디지털화, 친환경 미래 에너지 발굴·육성, 신남방·신북방 지역 등 해외 신시장 개척, 핵심 원천기술 자립화, 전문인력 역량 강화, 법률제도의 선진화 등의 공적이 있으면 가능하다. 대상은 엔지니어링산업 발전에 공로가 있는 엔지니어링사업자 및 단체(단체표창) 또는 엔지니어링사업자 및 유관단체 소속 임직원(개인표창)이다. 포상규모는 국무총리표창 이상 정부포상(약 12점), 장관·청장 표창 등(약 21점)으로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며, 규모는 변경될 수 있다. 수상자에 대한 포상은 공정한 심사를 거친 후, 다가오는 ‘2021 엔지니어링 기념식’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다. 본 포상후보에 대한 신청은 2월 16까지 신청서류(공적조서 등) 및 증빙자료 등을 구비하여 한국엔지니어링협회로 제출하면 된다. 한편, 포상대상자 추천기준, 추천제한 사항 등 기타 자세한 세부내용은 산업통상자원부 홈페이지 ‘예산·법령-고시·공고’, 대한민국 상훈 홈페이지 ‘포상후보자 공모’, 한국엔지니어링협회 홈페이지, 엔지니어링종합정보시스템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각각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 지역 기업 투자 보조금 최대 300억원 지원.

    앞으로 부산에 투자하는 기업에 대해 최대 300억 원의 투자보조금이 지원된다. 부산시는 국내외 기업의 투자 유치를 위해 현행 지원제도를 개편, 사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위축된 투자심리를 극복하고 기업 신규투자를 늘리려고 지난해 5월부터 자체 투자지원제도를 정비해 왔다. 그동안 조례,시행규칙,지침·매뉴얼로 운영되던 규정을 통·폐합해 ‘부산시 기업 및 투자 유치 촉진 조례,시행규칙’을 개정하고 ‘부산시 기업 및 투자유치 지침’을 별도 제정했다. 주요 지원 내용은 2천억원 이상 대규모 투자 시 건축설비비 최대 300억원,국내 복귀 기업의 해외 설비 이전비 최대 50억원 역내 이전 기업 부지매입비·건축설비비 최대 40억원, 지식서비스산업 사무실 매입비(임차료) 최대 2억원 ,고용보조금 1인당 250만원 보조 등이다.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해서는 용지 매입비의 30%,건물 임대료 50%,고용보조금·교육훈련보조금 1인당 최대 50만원,컨설팅 비용 최대 2천만원,지방세 감면,관세 면제,강서구에 외국인투자지역 제공 (최대 50년간,임대료 1%) 등을 지원한다.아울러 외국어를 구사하는 전담관리자도 지원한다. 국내외 기업 유치에 직·간접적으로 이바지한 유공자에게 지급해온 투자유치 포상금 지급 대상도 크게 완화해 민간인 최대 500만원,공무원은 최대 300만원을 지급한다. 시는 생산성이 높은 투자유치 업무환경 조성을 위해 ‘부산시 투자유치시스템’을 개발해 국내외 기업 유치 사무 전 과정을 전자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시는 자체 투자지원제도 운용을 위해 2012년부터 투자진흥기금을 설치하고 재원을 꾸준히 적립해 왔다. 2018년에는 1천7백억 원 규모의 투자진흥기금을 조성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강화된 투자지원제도를 활용, 국내?외 우수기업을 많이 유치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좋은 일자리도 많이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독립운동가 대충 살았나” 윤서인, 83억원 소송당할 처지(종합)

    “독립운동가 대충 살았나” 윤서인, 83억원 소송당할 처지(종합)

    웹툰작가 윤서인씨가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들을 조롱한 듯한 발언으로 논란을 부른 데 대해 사과했지만 이 역시 비판을 받고 있다. 자신이 글을 짧게 쓰는 바람에 비판의 빌미를 만들었다고 해명했기 때문이다. 이에 독립운동가와 유족·후손 단체인 광복회는 윤서인씨를 상대로 80억원 규모의 위자료 지급 소송을 내겠다고 밝혔다. 윤서인씨는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친일파 후손의 으리으리한 집과 독립운동가 후손의 낡은 집을 비교해 놓은 사진과 함께 “친일파 후손들이 저렇게 열심히 살 동안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도대체 뭐한 걸까? 사실 알고 보면 100년 전에도 소위 친일파들은 열심히 살았던 사람들이고, 독립운동가들은 대충 살았던 사람들 아니었을까”라는 글을 올렸다.이 글이 논란이 되자 윤서인씨는 몇 차례 반박글을 올리다 18일 “논란이 된 글은 너무 짧게 쓴 게 실수였다”며 “표현이 부족해서 오해를 부른 점, 그래서 저들에게 빌미가 된 점은 인정하고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또 “퍼온 사진의 양극단 이분법이 진짜로 맞다면 친일파 후손들은 그만큼 열심히 살았다는 뜻이 되고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대충 산 사람들이라는 뜻이 된다”며 “하지만 현실은 절대 그렇지 않다. 독립운동가 후손 중에도 얼마든지 부자가 있고 친일파 후손 중에도 얼마든지 가난한 자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말도 안 되는 비교 따위는 하지 말란 것이 글을 쓴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저는 기본적으로 당시 독립운동가들이 대부분 열심히 살았던 사람들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지만, 그렇다고 그 많은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한마디로 규정하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윤서인씨의 이날 해명은 지난 16일 이 문제로 소송 움직임까지 나왔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입법학회 회장인 정철승 변호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윤서인씨에 대한 소송을 예고한 바 있다. 광복회 김원웅 회장도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광복회 독립유공자 후손들 8300명이 1인당 100만원씩 위자료를 요구하면 83억원이 된다. 7만 2000명의 유족까지 합치면 규모는 훨씬 커진다”면서 “이번주 내에 법적 대응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윤서인씨는 지난해 12월 고 백남기씨의 유족들에 대한 명예훼손죄로 대법원에서 벌금 700만원을 확정받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선의로 포장됐다, 너희나 실컷 살아”…임대주택의 명암[이슈픽]

    “선의로 포장됐다, 너희나 실컷 살아”…임대주택의 명암[이슈픽]

    기안84 웹툰 또 부동산 정책 풍자 웹툰 작가 ‘기안84’(36·본명 김희민)가 연재 중인 웹툰 ‘복학왕’을 통해 또다시 최근 부동산 상황을 풍자했다. 앞서 그는 청약 광풍, 로또 청약, 집값 급등 등 상황을 풍자 한 바 있다. 17일 화제된 네이버 웹툰만화 ‘복학왕’ 326화인 ‘청약 대회 마무리’편을 보면 주인공 등 등장인물들이 아파트 청약을 하기 위해 체력장을 펼치고 아파트 벽면에 아슬아슬하게 걸쳐진 사다리를 오르는 장면이 나온다. 실제 집을 얻기 위한 청약 경쟁이 엄청난 상황을 풍자한 것이다. 등장인물들은 입주 물량이 1084가구로 제한된 아파트의 청약 자격을 얻기 위해 아파트 벽면에 매달린 사다리를 타고 1층부터 옥상까지 올라가야 한다. 기안84는 입지 좋은 신도시 아파트를 분양받는 것을 두고 ‘귀족으로 갈 수 있는 사다리’라고 표현했다. 한 인물은 사다리를 오르며 “좋은 집 살고 싶은 게 죽을죄냐”고 물었고, 이에 다른 인물이 “정신 차려. 착하다고 해서 누가 집을 주지 않는다. 세상은 원래 전쟁이다. 땅을 차지하기 위한 전쟁”이라고 답한다. 또 ‘행복주택’과 ‘임대주택’을 산속에 지어진 허름한 주택으로 그리며 “선의로 포장만 돼 있다. 난 싫다. 그런 집은 너희들이나 실컷 살아”라고 말하는 장면도 담겼다. 이는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대책으로 내놓은 공공임대주택(행복주택)을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내 집 마련의 꿈은 아마 모든 국민들이 가지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내 집 마련은 커녕 전·월세 집에서 사는 것도 버거운 것이 현실이다. 이에 같은 지역, 같은 조건의 주택 임대료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를 주고 더 나은 주거환경에서 살 수 있게 한 주택이 ‘임대주택’이다. 웹툰에서는 이 밖에 “죽으라고 일 만하고 그렇게 평생 일한다고 해도 월급보다 빨리 오르는 이런 집(아파트)을 살 수 있겠냐”, “평생 월세나 살다 죽을 셈이냐”, “집 없는 노예로 사느니 죽더라도 귀족으로 살아보자” 등 최근 급등한 집값을 지적하는 표현도 나왔다. 또 아파트 정상에 오른 통과자들은 다른 사람들이 타고 올라오는 사다리를 치워 버리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기안84는 지난해 10월에도 등장인물이 “한강이 보이는 마당 있는 주택은 몇 년 만에 몇십억이 올랐다고 한다. 이건 진짜 뭔가 잘못된 것 아닌가. 가진 놈들은 점점 부자가 된다”고 말하는 장면을 웹툰으로 그려 부동산 문제를 꼬집었다. 또 등장인물이 “가끔은 기가 막힌다. 이렇게 열심히 일해도 집 살길은 보이지가 않는 게. 닿을 수도 없는 이야기 같은”이라고 말하며 ‘달’을 향해 손을 뻗는 장면을 두고 문재인 대통령의 애칭 ‘달님’을 의미한다며 기안84가 현 정부를 비판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그렇다면 웹툰에 등장하는 ‘행복주택’과 ‘임대주택’은 무엇일까? 임대주택, 일정 소득 이하 ‘무주택가구’ 대상으로 임대하는 주택 ‘임대주택’이란 주거 안정화를 목적으로 국가, 민간 건설업체가 건축해 일정 소득 이하의 무주택가구를 대상으로 임대하는 주택이다. 크게 정부의 지원을 받아 건설하는 공공건설임대와 민간업체가 짓는 민간건설임대로 나뉜다. 공공건설임대는 다시 영구임대, 국민임대, 공공임대 3가지로 분류된다. 다시 말하면 집이 없는 서민을 위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더 나은 집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도다. 내 집 마련의 발판이 될 수도 있고, 기초생활수급자, 경제활동을 할 수 없는 어르신 등 사회보호계층에겐 저렴한 임대료를 내고 지낼 수 있는 집이 생기는 것이다. 의무임대기간 동안 보증금과 임대료를 내고 살았으면 분양으로 전환하여 소유권을 이전받을 수 있는 공공임대, 분양으로 전환할 수는 없지만 최대 30년의 임대기간 동안 시세의 60~80% 수준의 저렴한 보증금과 임대료를 주고 살 수 있는 국민임대주택(무주택자·저소득층 대상), 기초생활수급자·국가유공자·한부모가족 등에게 시세의 30% 수준의 보증금과 임대료로 살 수 있는 영구임대주택이 있다. 대학생·신혼부부 등 젊은 세대에게 우선 공급하는 행복주택 최근 부동산시장에 ‘행복주택’이란 말이 많이 등장한다. 행복주택이란 대학생, 신혼부부 등 젊은 세대에게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하는 임대주택이다. 물량의 80%를 젊은 세대에게, 나머지 20%를 취약, 노인계층에 공급하는 제도로, 최대 6년의 임대기간 동안 저렴한 보증금과 임대료를 내고 살 수 있다. 단, 분양전환은 되지 않는다. 임대료는 최대 60% 정도 저렴한 수준이며, 소득 기준 및 자산 보유 기준에 충족해야 신청이 가능하다. 또 주택청약저축에 가입이 되어 있어야 한다.“임대주택은 전세와 달리 이사 걱정이 없어요” 먼저 임대주택의 장점은 일반적으로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초기 자금 부담이 적다. 임대 거주기간 동안 취득세부터 등록세·재산세를 납부하지 않고, 분양전환주택의 경우 의무거주기간이 지난 뒤 주변 분양가보다 저렴하게 분양받을 수 있다. 임대주택은 집주인 터치가 없고, 전세와 달리 이사 걱정이 없다. 따라서 재계약에 대한 걱정도 없어진다. 또 최대 보증금 전환으로 보증금을 최대로 넣으면 월세도 그만큼 줄어드니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임대주택의 가장 큰 단점은 주위의 시선이라고 말한다. 임대아파트 역시 재계약 시기가 있다. 보통 2년마다 물가상승률과 주변 시세를 고려해 보증금과 임대료가 상승될 수 있다. 분양전환 시기가 왔을 때 분양가, 분양 일정 등의 의견 차이로 갈등이 생길 수도 있다. 또 주변의 시세가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의 경우 분양전환 가격이 과도하게 상승하는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최근 분양을 시작한 서울 성북구 공유주택 ‘안암생활’은 애초 전세대책과는 거리가 멀었다. 단지 집값 폭등에 전세난까지 계속되는 와중에 호텔을 개조해 전·월세 주거로 내놓는다는 정부 발표만으로 입주자들은 ‘호텔 거지’란 비난을 듣기까지 했다. 안암생활이 언론에 공개된 뒤 ‘거지’ 운운하는 비난은 사그라들었지만, “1인 가구에만 적합하다”, “방에 부엌이 없다”고 쓴소리를 들어야만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경일대, 교육부장관 표창 전수식

    경일대, 교육부장관 표창 전수식

    경일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사업단 이종덕 팀장과 ㈜한중엔시에스 김환식 대표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활성화 유공으로, 경일대 링크플러스 사업단(LINC+사업단) 이진우 팀장은 산학협력 유공자로 선정되어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 육성사업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실무형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교육부에서 지원하는 사업이다. 수험생이 해당 학과에 지원 시 대학과 기업이 함께 면접을 진행하여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확정되는 것이 특징이다. 3년 교육과정으로 4년제 정규 학사를 취득할 수 있으며, 1년간 학교에서 직무집중교육을 실시하고, 2~3학년 때 일과 학업을 병행하며 실무형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이종덕 팀장은 산학협력 분야에서 16년 이상 근무한 경험을 살려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사업단의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마련하고, 학생들과 채용기업의 만족도 제고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주도적으로 운영하여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활성화에 공헌하였다. 또한 산학친화적 학사제도 구축, 우수 인재 발굴 및 성과확산을 위한 채용기업 홍보 플랫폼 구축, 학생들의 수요 맞춤형 교육지원 등에 기여했다.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사업 참여 채용기업인 ㈜한중엔시에스 김환식 대표도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하였다. 김환식 대표는 경일대와의 채용 약정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직무훈련, 교육과정 개발 등 대학과의 협력에 힘써왔다. 특히 지역 상공회의소, 인사협의체 등 성과 확산 활동에 적극 참여하여 동종업체 참여를 선도하며 사업 활성화에 앞장섰다. 산학협력 유공자로 선정되어 표창을 받은 이진우 팀장은 산학협력단, LINC+사업단, 기술이전센터, 산학구매팀 등 산학협력 분야에서 10여 년간 근무하며 산학협력 활동의 기반을 구축하고 제도화하여 산학협력 확산 및 지역 산업체의 경쟁력 강화에 공헌하였다. 경일대 정현태 총장은 교육부장관 표창을 전수하며 “대구·경북·강원권 유일의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추진 대학으로서 그리고 산학협력 선도하는 대학으로서 운영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아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하게 되어 기쁘다”며 “청년과 기업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맞춤형 인재 양성에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청소년 육성·보호 유공’ 후보자 공모

    여성가족부는 11일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한 유공자와 또래에게 모범이 되는 청소년을 발굴·격려하고자 ‘2021년 청소년 육성 및 보호 유공’ 포상 후보자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5월 청소년의 달을 기념해 수여하는 ‘청소년 육성 및 보호 유공’ 포상은 국민 누구나 후보자를 추천할 수 있으며 다음달 5일까지 공문 또는 이메일(lhs0217@korea.kr)로 추천서를 내면 된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이 애국지사 아세요”…충남역사문화연구원 무명 독립운동가 속속 발굴

    “이 애국지사 아세요”…충남역사문화연구원 무명 독립운동가 속속 발굴

    충남 예산군 예산읍 창리 출신 남규진(1863~?) 선생은 1906년 2월 의병장 곽한일과 함께 ‘칼을 들고’ 면암 최익현을 찾았다. 43세 때다. 면암은 1905년 을사늑약 체결의 분을 삭이지 못해 고희를 넘긴 나이에 의병장을 맡아 전북 태인에서 거병을 앞두고 있었다. 면암과 두 사람은 “호서(충청)에서 군사를 일으켜 영호남과 함께 힘을 모아서 왜군을 몰아내자”는데 뜻을 모았다. 남규진은 곽한일 등과 의병을 모은 뒤 같은해 5월 의병장 민종식이 일본군과 대치하던 홍주성에 합류했다. 하지만 최신식 무기로 무장한 일본군을 당해낼 수 없었고, 남규진은 무기징역을 받고 대마도로 압송됐다. 그는 체포돼 이곳으로 압송돼온 면암과 함께 단식투쟁을 벌이기도 했다. 김현규 선생은 친일을 일삼던 마을 이장을 겁박하다 일제에 쫒기자 예산지역 민창식 의병부대에 투신했다. 그는 일본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이다 체포돼 징역 7년을 받고 옥살이를 해야만 했다. 김현규는 예산 출신이란 것만 알려졌을 뿐 생몰연대도 확인이 전혀 안되는 무명 독립운동가다. 의병 때부터 1945년 해방 전까지 일제에 저항하던 무명의 독립운동가들이 뒤늦게 빛을 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3·1운동 100주년 기념식에서 독립운동가 서훈 기준 완화를 발표하자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이 지역 독립운동가 발굴에 적극 나선 덕이다. 독립유공자 서훈 신청은 직계 자손이 해야 했지만 기준 완화로 근거만 있으면 자치단체장이 신청을 할 수 있게 됐다. 정을경 책임연구원은 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주로 일제강점기 논문, 서적, 자료를 뒤져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연구원은 예산군에서 140명을 발굴해 87명의 공적조서를 작성했다. 또 부여군에서 163명을 찾아내 92명의, 서천군에서 43명을 발굴해 21명의 공적조서를 각각 작성했다. 특히 예산군 공적조서 독립운동가 중 30명은 국가보훈처의 심사 대상에 오르는 성과를 보였다. 남규진도 고종실록, 면암집 등 11종의 서적과 자료에 기록이 남아 있어 무명에서 110여년 만에 빛을 본 것이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의 이 연구활동은 최근 ‘2020년 도정을 빛 낸 10대 시책’으로 선정돼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박병희 원장은 “곽한일 선생은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받았지만 함께 피를 흘린 남규진 선생은 무명으로 잊혀질 뻔했다”며 “부여·서천지역 발굴 독립운동가 서훈도 서두르고 발굴 범위를 도 전역으로 넓혀 충남을 독립운동의 성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공주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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