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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진실 스토커, 유골함 도난과 무관

    고 최진실씨 유골함 도난사건이 갈수록 오리무중이다. 양평경찰서는 현장에서 발견된 소주병에 이어 10년 넘게 최씨를 쫓아다닌 ‘스토커’ 성향의 남성도 이번 사건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9일 밝혔다.경찰 관계자는 “최씨 측근의 진술을 토대로 이 남성 팬의 통화내역을 확보해 사건 당일 전후 행적을 조사한 결과 알리바이가 입증됐다.”고 말했다.경찰은 이에 따라 이 남성이 사건 발생 전 갑산공원 묘역 관리소로 전화해 묘 위치를 물어본 사람과 동일 인물은 아닌 것으로 결론짓고 용의 선상에서 배제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1주일 전 최씨 납골묘 위치를 물어본 남성의 신원 파악을 위해 유골함 도난이 확인된 시점으로부터 이전 1주일치 통화내역을 추적 중이다. 현재 분석 중인 363번 지방도 폐쇄회로(CC)TV 녹화 화면에서도 아직 수사에 도움이 될 만한 단서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CCTV 녹화 분량이 방대해 분석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통화내역 조사와 CCTV 분석에서 별다른 성과가 없을 경우 사건이 장기화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김 전대통령 서거] “이제 편히 쉬시길”…광주 곳곳 추도 현수막

    [김 전대통령 서거] “이제 편히 쉬시길”…광주 곳곳 추도 현수막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이틀째인 19일 전국 곳곳에 마련된 분향소에서는 수많은 추모객들이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 평화와 화해를 향한 뜻이 헛되지 않기를 기원했다. 고인이 병상에서 예상됐던 죽음을 맞았기 때문인지 지난 5월 노무현 전 대통령 때에 견줘 추모 분위기가 차분했다. 서울광장을 비롯해 서울시에는 중구를 제외한 모든 자치구에 설치되는 등 전국 130개 분향소가 마련됐다. 이날 오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마련된 분향소는 가로 22m, 세로 8m 규모이며, 고인의 영정은 2만송이의 흰 국화로 감싸졌다. 서울시는 천막 65동과 테이블 30개, 의자 70개, 이동화장실 5개, 아리수(350ml) 4000여개 등을 준비했다. 아침 일찍 분향소를 찾은 정종석(57·경기 이천)씨와 동생 길임(49·서울 신림동)씨는 “어젯밤에 한숨도 못 잤다.”면서 “오랫동안 편찮으셨어도 괜찮아지시겠지 하고 생각했는데 막상 돌아가셨다는 얘기를 들으니 가슴이 덜컥 내려앉고 눈물이 났다.”고 안타까워했다. 동교동 ‘김대중도서관’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은 추모객들은 1층 로비에 꾸며진 분향소를 찾아 헌화한 뒤 1~2층에 마련된 전시공간을 둘러보며 고인을 기렸다. 상주 역할을 맡은 류상영 전 도서관장은 “김대중도서관이야말로 고인의 생애가 다 모여 있는 곳”이라면서 “‘내가 죽더라도 도서관은 국가의 것인 만큼 잘 부탁한다.’는 말씀을 여러차례 하셨다.”고 전했다. 옛 전남도청에 마련된 ‘광주시민합동분양소’에는 아침부터 정·관·재계 등 각계에서 보내온 화환이 빽빽이 들어찼다. 거리 곳곳에도 추도 현수막이 내걸렸다. 가족과 함께 광주지역 분향소를 찾은 김영화(47·식당업)씨는 “평생 인권과 민주화를 위해 헌신하신 고인의 발자취를 자녀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분향소를 찾았다.”면서 “이제 나라 걱정은 접고 편히 쉬셨으면 한다.”고 명복을 빌었다. 오후에는 박광태 광주시장과 최종만 행정부시장, 5개 구청장 등이 합동조문을 했다. 동교동계 출신으로 고인과 특별한 인연을 쌓은 박 시장은 “전날 서울 세브란스병원의 빈소에서는 만감이 교차해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다.”며 “이제는 차분히 고인의 뜻을 기리고 유지를 받드는 일에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시민단체총연합·5월단체 등이 참여한 ‘고 김대중 전 대통령 광주·남전추모위원회’가 발족돼 장례일까지 각종 문화행사를 이끌어나가기로 했다. 추모위는 “장례일까지 매일 오후 7시30분부터 9시까지 도청 앞 광장에서 추모문화제를 열고, 장례일 당일에는 시민이 참여하는 추모대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전국 자치단체와 기업체 등은 예정된 축제 등을 연기하기도 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골이 모셔졌던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화산 정토원에도 분향소가 설치돼 조문행렬이 이어졌다. 이곳에는 지금도 노 전 대통령의 영정이 모셔져 있기에 정토원은 3개월의 시차를 두고 세상을 뜬 두 명의 전직 대통령을 추모하는 공간이 된 셈이다. 선진규 정토원 원장은 “민주화에 앞장선 두 명의 지도자를 잃어 슬픔이 크다.”며 “종교를 떠나 김 전 대통령의 분향소를 설치해 그의 업적과 정신을 기릴 것”이라고 말했다. 고인이 1961년 첫 국회의원 금배지를 단 강원 인제군 주민들도 깊은 슬픔에 빠졌다. 당시 선거를 도왔던 방효정(85) 인제군 원로회장은 “나라의 큰 별이 떨어졌다.”며 “남북통일이 되는 것을 보고 돌아가셨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인터넷 누리꾼들의 추모행렬도 이어져 다음 아고라 추모게시판과 네이버 추모게시판에는 고인의 명복을 비는 글들이 쉴새없이 이어지고 있다. 전국종합 청주 남인우·서울 유대근기자niw7263@seoul.co.kr
  • “묘 위치 묻는 전화 수차례 걸려와”

    고 최진실씨 유골함 도난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도 양평경찰서는 사건 발생 직전 묘역 관리소에 최씨의 분묘 위치를 묻는 전화가 여러 차례 걸려왔던 것을 확인, 통화내역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갑산공원 전병기 관리소장으로부터 “사건 발생 5일~1주일 전부터 점심시간 때마다 5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자가 전화를 걸어와 최씨의 묘 위치를 계속 물었다는 얘기를 직원에게서 들었다.”는 진술을 확보, 통화내역을 분석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그러나 현장에서 발견된 2개의 소주병에서 채취한 지문은 최씨의 팬을 자처하는 권모(40)씨의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 결과 권씨는 15일 오전 2시쯤 일행 2명과 함께 구리에서 출발해 2시30분께 소주 2병을 들고 최씨의 납골묘를 찾아 1병은 묘에 뿌리고 1병을 나눠 마신 뒤 1시간가량 머문 것으로 확인됐다. 권씨 등 3명은 16일 오전 4시30분쯤 경찰서로 직접 전화를 걸어와 참고인 조사를 받았고 이들의 진술과 현장상황이 일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양평서 우재진 수사과장은 “동업자 관계인 권씨 등은 전에도 3~4차례 최씨 묘를 다녀간 사실이 있었다.”면서 “이날도 술을 마시고 앞으로 잘해 보자며 최씨 묘를 찾은 것으로 조사돼 범인으로 추정할 만한 근거는 희박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이에 따라 깨진 납골묘 조각에서 채취된 또 다른 지문과 주변 CCTV 분석 결과가 주목된다. 경찰은 국과수에 의뢰한 분묘 조각 등에 대한 감식 결과는 2~3일 뒤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경찰은 또 범행이 15일 오전 1~3시 사이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갑산공원 관계자의 진술도 확보, 사건발생 당일의 자세한 경위를 확인 중이다. 전병기 소장은 “15일 0시30분까지 인근 사찰 관계자 등 3명이 함께 공원 입구를 지키며 시간을 보냈고 나는 공원 내 숙소에서 새벽 3시부터 깨어 있었는데 이 시간대 공원을 드나든 차량은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쇠망치 같은 도구로 십수차례 분묘 벽면을 내려쳐 유골함을 빼간 것으로 미뤄 계획적인 범행에 무게를 두고 있다.”면서 “최씨 묘소를 찾은 사람에 대한 탐문, 주변 CCTV 분석, 동종 전과자 탐문 등 다각도로 수사를 펴고 있다.”고 말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현회장 “김위원장 원하는거 다 말하라며… “ 웨이터 출신 ‘제주 야생마’ 양용은 황제 등극 해외포르노 저작권 처벌은 ‘복불복’ 21년만에 빛보는 춘화들 ’파리대왕’ 골딩 15세소녀 겁탈하려 했다 신종플루 치료병원 의사도 환자도 몰라 ”KT 테스트서비스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 이슬람 수영복 ‘부르키니’ 논쟁
  • 최진실 납골묘, ‘관리소홀’ 문제는 없었나

    최진실 납골묘, ‘관리소홀’ 문제는 없었나

    고(故) 최진실의 유골함 도난 사건에 대한 또 다른 의혹이 제기돼 경찰 수사에 혼선을 빚고 있다.18일 엠넷 와이드 연예뉴스 보도에 따르면 최진실의 납골묘 CCTV가 낙뢰에 의해 고장 났다는 경찰의 주장과 이에 대한 묘원 관리자의 진술이 상반된 의견을 보였다.이 보도에서 묘원 관리자는 “CCTV에 피뢰침이 설치되어 있는데 낙뢰를 맞을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또한 CCTV가 고장 났다는 12일, 보도팀이 경기도 양평군의 날씨를 기상청에 문의한 결과 양평군에 하루 동안 127.5mm의 많은 비가 오긴 했지만 이 지역에 낙뢰나 벼락은 관측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따라서 CCTV가 왜 고장 났는지에 대한 의문과 함께 갑산공원 측의 관리소홀 문제도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이와 관련 갑산공원 관계자는 “예전에는 CCTV조차 없었다. 9시부터 6시 사이에는 직원들이 순찰을 돌지만 24시간 개방인 공원을 밤새 지키기는 어렵다.”며 “공원의 관리 책임 기준이 어디까지인지는 확인해 봐야겠다.”며 즉답을 피했다.서울신문NTN 조우영 기자 gilm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故최진실 유골함 도난 수사… “국과수 결과 장담 못해”

    故최진실 유골함 도난 수사… “국과수 결과 장담 못해”

    故 최진실의 유골함이 도난 당하는 엽기적인 사건이 발생한지 사흘이 지나며 다양한 추측만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수사가 장기화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7일 경기도 양평경찰서에 따르면 수사팀은 현재 이번 사건의 중요한 단서가 될 주변 도로의 CCTV와 현장에서 발견된 소주병 두 병의 지문, 깨진 납골묘 대리석 조각의 DNA를 감식하는데 사활을 걸고 있다. 이를 정밀 감식 중인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2~3일 정도가 지나야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그 동안 알려진 현장의 정황과 수사 내용으로 볼 때 감식 결과가 나와도 경찰수사에 난항을 겪을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다. 고인의 묘소를 직접 비추던 CCTV가 지난 12일 낙뢰를 맞아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고, 근처 CCTV도 비슷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절도범이 쇠망치로 추정되는 도구를 사용한 점과 납골묘의 약한 부분을 노려 친 점, 범행이 야간에 이뤄진 점, 묘지 앞 CCTV가 작동이 되지 않는 것을 알았을 가능성이 큰 점 등을 미루어 봤을 때 계획적인 범죄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따라서 경찰이 현재 기대하고 있는 소주병의 지문이나 CCTV 판독 결과가 나온다 해도 범인의 것이 아닐 수 있다는 추측이 가능하다. 치밀한 계획을 세운 범인이 소주병을 남기고 가거나 맨 손으로 범행을 저지를 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양평경찰서 관계자는 “이제껏 정황으로 보아 전문가의 소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계획 범죄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다른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다만 아직까지는 국과수 결과에 큰 기대를 걸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기도 양평경찰서는 지난 15일 오전 8시10분께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 갑산공원 측으로부터 최진실의 유골함이 도난 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사진제공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조우영 기자 gilm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쇠망치질 16차례… 사라진 ‘최진실 유골함’

    “누가, 왜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을 저질렀을까.”지난해 10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 탤런트 최진실씨의 유골함이 광복절인 15일 새벽 묘지에서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도대체 누가, 어떤 이유에서 범행을 저질렀는지 추정만 난무할 뿐 사건의 실체는 오리무중이다. 경찰은 열혈팬에 의한 계획적 범죄에 무게를 두고 16일 유골이 안치돼 있던 경기 양평군 양수리 갑산공원으로 통하는 국도변 폐쇄회로(CC)TV를 판독하는 동시에 납골분묘 등에서 지문을 채취, 신원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계획적 범행 vs 우발적 소행경찰이 최씨의 유골함 도난 신고를 받은 것은 15일 오전 8시10분쯤. 공원 관계자는 “오늘 오전 7시50분쯤 직원이 묘원을 순찰하던 중 최씨 납골분묘 주변에 꽃바구니가 어지럽게 흩어져 있는 것을 보고 이를 정리하다 최씨의 분묘가 깨져 있고, 유골함이 없어진 것을 확인했다.”고 경찰에 밝혔다. 발견 당시 최씨 분묘는 대리석으로 된 남쪽 벽면이 깨진 상태였고, 누군가 쇠망치 같은 도구로 10여차례 내리친 흔적이 남아 있었다.경찰은 절도범이 쇠망치로 추정되는 도구까지 동원한 것으로 미뤄 일단 계획적인 범행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하고 있다.공원 전병기 관리소장은 “깨진 벽면은 화강암 재질로 두께가 7㎝나 돼 쇠망치와 같은 대형 공구 외에는 부수기 어렵다.”며 “누군가 둔기를 준비해 15~16차례 정도 내려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고인의 지인과 누리꾼들은 이번 사건을 놓고 열혈팬이나 무속인의 소행이 아니겠느냐고 추측하고 있다. 고인의 전 소속사 관계자는 “생전에도 통제할 수 없는 열혈 팬들이 있었는데, 그들 중 한 명이 벌인 일이거나 잘못된 생각을 가진 무속인의 소행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묘지 옆에 소주병이 놓여 있었던 것을 보면 고인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 사람의 소행 같지는 않고, 누군가 와서 고인을 애도하다가 잘못된 행동을 한 게 아닌가 싶다.”며 “한편으로는 뭔가 잘못된 믿음에서 일을 벌인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고 덧붙였다.경찰도 빈 소주병 2개가 발견된 것으로 미뤄 고 최씨의 열혈팬이 무덤 곁에서 술을 마신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면식범의 소행이거나 공범이 있어 보이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돈을 노린 절도 가능성과 함께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광팬이 범행을 저질렀거나 잘못된 신념에 사로잡힌 무속인의 범행일 가능성도 열어 두고 있다.경찰은 현장에서 채취한 지문과 CCTV 분석에 집중하고 있다. 현장에서 발견된 빈 소주병 2개와 최씨의 납골분묘 등에서 지문을 채취, 경찰청으로 보내 신원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경찰은 또 사건현장에 있던 소주병과 깨진 대리석 조각 등에 범인의 DNA가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 증거물을 보내 정밀 감식을 의뢰할 계획이다.그러나 묘원 2구역에 설치돼 고인의 묘소를 비추던 CCTV는 지난 12일 낙뢰를 맞아 작동하지 않았고, 1구역 CCTV도 비슷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져 경찰 수사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경찰은 이에 따라 갑산공원으로 통하는 국도상의 CCTV 2대에 녹화된 화면을 확보, 사건발생 추정시간인 14일 오후 6시~15일 오전 8시를 전후해 공원 주위를 드나들던 차량을 정밀분석하는 등 단서를 찾고 있다. 현장에 있던 방명록을 입수해 지난 14일 최씨 묘소를 찾은 사람에 대한 탐문조사도 병행하고 있다.갑산공원 측은 “공원에는 직원 1명이 상주하며 24시간 묘원을 관리하고 있으며 14일 오후 6시 마지막으로 묘원을 순찰할 때에는 이상한 점이 없었다.”고 밝혔다.●“고인 두 번 죽이는 일”네티즌들은 “충격이다. 어처구니가 없다. 죽어서도 편히 쉬지 못하나?”라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빨리 유골함을 찾아서 편히 쉴 수 있게 했으면 좋겠다.”며 안타까워했다. 다음 게시판의 아이디 ‘뽀돌이님’은 “어떤 잘못된 믿음에서 유골을 빼냈건 망자의 영면을 방해하는 것은 절대 득이 될 일이 없으니 다시 갖다 놓으시길”이라고 적었다.또 다른 네티즌은 “너무 황당하다. 죽어서까지 편안히 쉬지 못하고 이런 수난을 겪는 것을 보니 참담하다.”고 말했다.최씨 어머니는 이날 취재진들에게 “유골함을 제자리에 돌려만 준다면 어떤 책임도 묻지 않겠다.”며 “진실이가 편히 쉴 수 있도록 힘들어하는 가족들에게 제발 돌려 달라.”고 호소했다.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최진실 母 “진실이 유골함 제발 돌려주세요”

    최진실 母 “진실이 유골함 제발 돌려주세요”

    故 최진실의 어머니 정옥숙씨가 딸의 유골을 돌려달라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15일 오후 최진실 유골 도난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양평경찰서에서 정씨는 “아무것도 묻지 않을 테니 제발 유골함을 돌려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죽은 사람 편안히 쉴 수 있게 해달라. 남아있는 가족들이 너무 힘들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지난 15일 오전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 갑산공원 묘역에 안치된 故 최진실의 납골묘가 훼손되고 유골함이 사라졌다는 신고를 받고 조사에 나섰다. 한편 경찰 측은 “우발적인 범행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계획적 범행 쪽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제공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우혜영 기자 w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故최진실 분묘서 지문 채취… 17일 국과수 조사의뢰

    故최진실 분묘서 지문 채취… 17일 국과수 조사의뢰

    작년 10월 사망한 탤런트 고(故) 최진실의 분묘가 훼손되고 유골함이 도난당한 현장에서 소주병 2개 등이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15일 현재 사건을 조사 중인 경기도 양평경찰서 측은 “갑산공원 내 고 최진실의 묘지와 소주병에서 지문을 채취했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이하 국과수)에 의뢰해 지문을 감식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경찰은 범인이 대리석으로 된 무덤을 둔기로 훼손한 것으로 보인다며 우발적인 범행인지 계획적인 범행인지에 대해서 심층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13일부터 갑산공원 내 CCTV가 작동되지 않은 점에 대해서는 “비가 많이 와 화면을 꺼 둔 상태였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감산공원 내외의 CCTV를 수거해 범행 장면 녹화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한편 경찰은 15일 오전 8시 30분 경 고 최진실의 묘소가 파손되고 유골함이 사라졌다는 갑산공원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사진제공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故 최진실, 유골함 도난…경찰 수사 중

    故 최진실, 유골함 도난…경찰 수사 중

    배우 故 최진실의 유골함이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 갑산공원에 안치돼 있던 최진실의 유골함이 도난당했다. 이날 오전 경찰은 도난신고를 받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갑산공원 관계자는 “오늘 새벽 묘원을 순찰하다 최진실의 묘소가 열려 있는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6일 TV 하이라이트]

    ●TV쇼 진품명품(KBS1 오전 11시) 문양과 빛깔이 예사롭지 않은 나전 이층농. 봉황과 용이 한데 노니는 이 아름다운 작품 속에 담긴 반짝반짝 빛나는 사연을 함께 들어본다. 그림인지, 글씨인지 정체를 알 수 없는 병풍을 만나본다. 글씨와 그림이 어우러진 작품에는 관동팔경의 멋진 풍경까지 담겨 있다는데…. 이 그림 병풍의 의미는 과연 무엇일까. ●KBS 스페셜(KBS1 오후 8시) 충북 영동 매천리의 89개에 이르는 땅굴은 1945년 봄 일본군이 주민들을 동원해 팠다고 한다. 서해안의 작은 도시 고창에도 비슷한 굴이 있다. 상하, 해리, 성송, 무장, 공음면 등 다섯 개 지역에 걸쳐서 수십 개의 동굴과 토치카가 발견됐다. 1945년, 일제는 왜 우리 국토 곳곳에 벌집처럼 요새를 만들었던 것일까. ●늘 푸른 인생(MBC 오전 6시10분) 평균 나이 70세. 3년 전 연극반을 결성한 해울연극반 어르신들. 젊은이 못지않은 열정으로 연습을 거듭해 실버연극제 대상의 영예를 누리셨다. 현재 앙코르 공연을 준비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계신다는데, 연극으로 청춘을 되찾아 하루하루가 즐겁다는 해울연극반을 ‘찾아라, 시니어스타’에서 만나본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45분) 2007년 미국 워싱턴 주에서 미확인 비행 물체가 포착되었다. 정부는 그것이 잠자리라고 주장했다. 그런데 이 사건을 계기로 미국의 비밀 프로젝트가 밝혀진다. 2007년 독일 동굴 안에서 수천 여구의 유골을 발견했는데 그 중 보통 사람의 것으로 볼 수 없는 거대한 유골들이 있었다. 과연, 유골의 정체는 무엇일까. ●선데이 뉴스 플러스(SBS 오전 7시25분) 인천은 오는 2020년까지 송도신도시를 완료해 ‘중동의 두바이’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당초 의도와는 달리 곳곳에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는 상황. 송도 신도시 조성현장을 찾아 지금까지의 진척상황을 살펴보고, 앞으로의 추진 방향과 문제점은 없는지 등을 살펴본다. ●일요일이 좋다(SBS 오후 5시20분) ‘골드미스가 간다’의 신입 멤버로 들어간 박소현은 첫 맞선에 대한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키 187cm의 연예인 못지않은 뛰어난 외모의 소유자 맞선남. 박소현은 “지금까지 제가 사귄 남자 중에 제일 잘생겼다.”며 맞선남에 대한 호감을 드러냈다. 박소현의 생애 첫 맞선 결과를 공개한다. ●인사이드 월드(YTN 오후 5시30분) 모잠비크의 수 천명이 4년에 걸친 대규모 홍수로 집과 가축, 곡식을 잃었다. 이에 마을 사람들은 고지대에 마련된 새로운 정착지로 이주했다. 하지만 사람들은 곧 예전의 마을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새로운 정착지에서는 농사를 짓기도, 생계를 유지하기도 힘들었기 때문이다. 잠베지 강의 삼각주 사람들을 만나본다.
  • 故 최진실 묘비 훼손·유골함 도난…대체 누가?

     탤런트 고(故) 최진실씨의 유골함이 사라졌다.  경기 양평경찰서는 15일 “최씨의 유골함이 도난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경위를 조사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최씨의 유골이 안치됐던 양평군 양수리 갑산공원 관계자는 “오늘 새벽 순찰 중 최씨의 묘소가 열려 있고 유골함이 도난된 것을 발견했다.”며 “묘비도 일부 훼손돼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 형사팀과 과학수사대는 현장에 출동해 도굴 경위 등을 정밀 조사 중이다. 그러나 현장에 설치된 CCTV가 작동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이를 통해선 단서를 찾을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CCTV는 지난 13일부터 작동이 멈췄다.  도굴된 소식을 전해들은 고 최진실 측 관계자와 유가족들도 현장에 도착해 사태를 파악하고 있다.최씨 어머니 정옥숙씨는 “도대체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가슴이 너무 뛰어 말을 못하겠다.”며 울먹였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玄-김정일 면담, 8·15경축사가 관건? ”대출 급해요? 적금부터 가입하세요” 면접도중 차 왜 뒤져? ”조선독립 꾀했으니 내란죄” 전두환 “DJ때 제일행복” 해외음란물도 저작권 있나? 추성훈 “실바는 아직…”  
  • 걸프전쟁 첫 희생자 18년만에 유해 발굴

    걸프전의 첫 미국인 희생자이자 지금까지 생사여부가 가려지지 않은 유일한 실종자였던 해군 조종사의 유해가 18년 만에 발견됐다고 뉴욕타임스 등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미 해군은 이라크 서부 안바르에서 마이클 스콧 스파이처 대위의 유해를 발견했다고 이날 오전 발표했다. 스파이처 대위는 걸프전 첫날인 1991년 1월17일 F/A-18 호넷을 조종하던 중 이라크 전투기에 의해 격추됐다. 당시 국방부 장관이었던 딕 체니는 즉각 TV를 통해 그를 걸프전의 첫 희생자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2002년 10월 해군은 스파이처의 생존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갖고 있었음에도 사망 증거 역시 발견되지 않음에 따라 그를 실종자 혹은 포로로 분류했다.이후 가족들과 친구들은 스피처를 위한 단체를 조직, 정부에 유해 발굴을 포기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2003년 사담 후세인 정부가 무너지면서 이라크 내 본격적인 조사가 가능해졌지만 큰 성과는 없었다. 감옥에서 스파이처의 이니셜인 ‘MSS’가 새겨진 것을 봤다는 증언이 나왔을 때는 50곳 이상의 감옥을 뒤지기도 했다.이런 가운데 지난달 해당 지역에 사는 이라크 주민으로부터 대위의 유해와 관련된 정보를 입수, 본격적인 발굴 작업에 나섰다. 지난주 스파이처 대위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골을 포함한 유해를 발견, 델라웨어의 도버 공군 기지로 보냈다. 치과 진료 기록으로 1차 신원 확인 작업을 마쳤으며 최종 확인을 위한 DNA 검사가 남아 있다. 스파이처 대위의 가족 대변인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요구를 저버리지 않고 그를 찾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준 국방부가 자랑스럽다.”고 밝혔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어머니 묻혔던 곳 흙 떠와” 김정륙 임정기념사업회 부회장

    “어머니 묻혔던 곳 흙 떠와” 김정륙 임정기념사업회 부회장

    │충칭 박록삼특파원│이제 조금은 홀가분합니다. 어머니 계셨던 곳 흙이라도 조금 갖고 올 수 있게 됐으니까요. 고이 모셔둘 것입니다.” 김정륙(74) 임정기념사업회 부회장은 자신이 다섯 살 때 중국 충칭(重慶) 화상산 한인묘지에 묻은 어머니를 잊지 못했다. 이번에 독립정신답사단의 일원이 된 것도 임정의 발자취를 따른다는 의의와 함께 어머니 ‘강태정’의 묘소를 찾고자 했던 것. 하지만 지난 17일 찾은 공원묘지에 안치된 수 천, 수 만 기의 묘비 중 이를 찾는 것은 요원한 일이었다. 답사단 학생들이 들러붙어 이리 저리 뛰어다니며 묘비 하나하나씩을 일일이 확인해 봤지만 찾아 내기란 불가능에 가까웠다. 목울대 밑에서 뜨거운 설움이 밀려든 김 부회장은 하릴없이 눈물을 흘리기만 했다. 하지만 이날 오후 충칭 대한민국임시정부청사 이선자 부소장을 만나 억장이 무너지는 소식과, 그나마 위안이 되는 희소식을 함께 들었다. 1986년 무연고묘로 공고한 뒤 일주일 만에 곧바로 밀어 버렸다는 것, 또 하나는 그럼에도 어머니 묘의 위치를 이 부소장이 정확히 알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는 이 부소장과 함께 다시 공원묘지로 찾아가 그 위치쯤에서 숟가락 분량만큼 종이봉투에 흙을 담았다. 그리고 어머니의 유품처럼 소중하게 품에 넣었다. 그는 “평생 가슴에 한으로 남았는데, 이렇게 어머니 흔적이나마 찾게 돼서 천만다행”이라면서 “어머니 사진 아래 유골함에 소중히 모셔둘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임시정부 문화부장으로서 해방 이후 꾸려진 제헌국회 의원, 반민족행위자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김상덕 선생의 아들이다. 그의 선친은 6·25전쟁 도중 납북된 뒤 전화에 쓸려 숨을 거둬 현재 평양에 묻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탓에 그는 열 다섯살 어린 나이에 누나와 함께 천애 고아가 됐고, 독립운동가의 자녀로서, 연좌제의 피해자로서 험난한 삶을 살아야만 했다. 김 부회장은 “화상산 한인묘지에는 독립운동을 하시던 서른 몇 분이 더 묻혀 있었는데 보훈처 등 한국정부에서는 그 정확한 위치 파악도 못한 채 방치되고 있다.”면서 “관련 기억이 있는 사람들이 생존해 있을 때 시급하게 모셔와 가능한 만큼 바로잡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youngtan@seoul.co.kr
  • 오은선 “기록보단 휴식”

    오은선 “기록보단 휴식”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 산악인 오은선(43·블랙야크) 대장이 숙제인 히말라야 14좌 완등 계획을 미루고 귀국할 전망이다. 절친했던 후배 고미영씨의 주검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심신이 매우 지쳤기 때문이다. 오씨의 후원사인 블랙야크는 22일 “현재 파키스탄에 머물고 있는 오 대장에게 귀국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고씨의 영결식을 끝으로 사고 수습은 일단 마무리됐지만 오씨가 “소진한 기력을 보충하기 위해 휴식이 필요하다.”며 최근 심경을 밝혀 왔다고 덧붙였다. 고씨의 유골을 히말라야에 뿌려줬으면 좋겠다는 유족들의 바람도 오씨에게 귀국을 서두르게 만드는 요인이다. 뜻밖의 사고가 안타깝기는 하지만 슬픔을 뒤로하고 준비해 온 새 역사를 써내려 가야 한다는 과제가 걸려 아쉬움은 남는다. 오씨는 지난 10일 무산소로 8125m 높이의 히말라야 낭가파르바트 정상을 밟았다. 히말라야 12개 봉우리를 정복한 여성은 오씨와 오스트리아 겔린데 칼텐브루너(39), 스페인의 에드루네 파사반(36)뿐이다. 여성으로는 세계 최초의 완등기록이 올 들어 실현될 것으로 보여 세계적 경쟁은 치열해졌다. 산악계 선진 대륙인 유럽에서 타이틀을 아시아에 뺏기지 않으려 애쓰고 있어서다. 파사반이 최근 등정을 강행하다 동상에 걸려 사실상 시즌을 접었기 때문에 오씨와 ‘양강 대결’로 압축돼 전쟁이나 다름없다. 유럽의 ‘마지막 희망’ 칼텐브루너가 일정을 앞당겨 K-2(8611m)에 베이스캠프를 차린 것으로 알려졌다. 10여년 간 차곡차곡 준비한 오씨로서는 조바심이 날 만도 하다. 그러나 블랙야크의 우려와, 경쟁이 지나치다는 비난여론 탓에 나머지 2개 봉우리 등정에 당장 도전하기엔 부담이 큰 게 사실이다. 오씨는 올 들어 칸첸중가(8586m)와 다울라기리(8167m)를 오른 뒤 5월28일 귀국, 6월 중순 다시 파키스탄으로 건너가 고씨에 하루 앞서 낭가파르바트 정상을 밟았다. 예정대로라면 곧바로 가셔브룸 1봉(8068m) 등정에 나서 이번 주중 낭보를 알린 뒤 늦어도 9~10월 안나푸르나(8091m)에 올라 완등의 대단원을 장식할 계획이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철녀’ 고미영 영원히 산의 품으로

    히말라야 낭가파르바트(8126m)를 등정 뒤 내려오다 실족해 숨진 여성 산악인 고미영(42·코오롱스포츠)씨의 영결식이 열렸다. 노익상 대한산악연맹 회장은 21일 서울 을지로 국립의료원에서 열린 영결식 조사(弔辭)를 통해 “고인의 삶은 끊임없는 도전의 연속이었다.”면서 “당신의 삶인 산의 품에 영원히 안긴 고인이여 고이 잠드소서.”라며 영면을 빌었다. 최홍건 한국산악회장은 애도사에서 “고미영은 불나비와 같았다. 등잔불에 온 몸을 다치면서도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며 히말라야 8000m급 봉우리 14좌 등정에 나섰던 고인의 도전 정신을 기렸다. 배경미 한국여성산악회장은 헌시를 통해 “당신은 꺾이지 않은 순도 100%의 열정으로 우리 주변에서 뛰어 놀던 산의 정령이었다.”며 추모했다. 가족 대표로 나선 고인의 두 조카는 애도사에서 “생전에 이모님께서 딸꾹질을 참 특이하게 해 많이 웃었지만 지금은 그런 모습마저 보고 싶어요.”라면서 “지금도 이모가 산을 타고 있다고 생각할래요. 그래야 이모가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요.”라며 울먹여 참석자들의 울음을 자아 냈다. 헌화 순서에서는 낭가파르바트를 포함해 고인과 함께 히말라야 고봉 10개를 올랐던 김재수 원정대장이 고인에 대한 짙은 그리움을 표시해 참석자들을 숙연하게 했다. “나에게 초록빛 꿈을 준 사람”이라며 운을 뗀 김 대장은 헌화 순서가 되자 목이 멘 채 “나 싫어. 안해.”라고 괴로워한 뒤 못내 꽃을 바치면서 “미영아, 고생 많이 했으니 이제 편히 쉬어, 정말 미안해.”라며 울먹였다. 이날 화장된 유골은 절반으로 나눠 고향인 전북 부안의 선산에 안장되고, 나머지 절반은 히말라야 8000m 14좌 완등 경쟁을 벌인 여성산악인 오은선(43·블랙야크) 대장과 김재수 대장에게 넘겨져 고인이 오르지 못한 히말라야 3개 봉에 뿌려진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고미영씨 사고로 본 한국 고봉등정] “도전정신 강한 맏언니였는데…”

    [고미영씨 사고로 본 한국 고봉등정] “도전정신 강한 맏언니였는데…”

    “미영이는 그렇게 쉽게 죽지 않아.” 히말라야의 칼날능선에서 끝내 생을 놓아 버린 산악인 고미영씨의 사망 소식 앞에서 가족과 지인들은 도저히 믿을 수 없다며 오열했다. ●“이달초 건강히 잘있다 전화” 가족들은 13일 고인의 셋째 언니 고미란(46)씨의 서울 잠실 집에 모여 눈시울을 붉혔다. 고씨의 부모 고재은(83)·최부산(68)씨는 식음을 전폐한 채 방에서 나오지 않고 있다. 오빠 고석균(44)씨는 “지난 3월 히말라야 등정을 떠난 이후에도 1~2주에 한 번씩 위성전화를 했다. 이달 초 마지막으로 통화했을 때만 해도 ‘건강하게 잘 있다.’고 했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2남4녀 중 막내였지만 누구보다 씩씩하고 강했던 동생이 주검으로 돌아온다는 게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는 오빠는 “평소에 ‘만약 내가 죽으면’ 같은 얘기는 입 밖에도 안 꺼냈다. 조심하라고 해도 항상 ‘내가 왜 죽어?’라며 되받아치는 아이였는데…” 하며 가슴을 쳤다. 가족들은 지금 히말라야에 비가 와 헬기를 통한 구조가 지연되고 있지만 시신을 수습하면 현지에서 화장해 16일쯤 서울 국립의료원에 빈소를 차릴 계획이다. 전북 부안 선산에 놓을 묘비도 주문했다. ‘히말라야 11좌 등정 산악인 고미영’이 묘비의 문구다. 오빠는 “미영이의 유골이 오면 절반은 선산에 뿌리고 나머지는 오은선씨와 김재수 대장에게 고산(高山)에 뿌려 달라고 부탁할 생각이다. 그게 미영이의 뜻일 것”이라며 눈물을 훔쳤다. ●“후배 여성 산악인의 우상” 노스페이스 클라이밍팀 소속의 산악인 이명희(36·여)씨에게 고씨는 바람막이 같은 존재였다. 이씨는 “도전정신이 강한 맏언니이자 우상 그 자체였다.”며 연신 울먹였다. 이씨는 “언니의 최종 목표는 히말라야 8000m 14개좌 등정이 아니었다.”고 전했다. 후배들과 함께 험난한 암벽코스를 택해 높은 산을 정복하는 것이 꿈이었다고 했다. 이씨는 “언니가 8000m 14좌 등반을 마친 뒤 후배들과 함께 높은 봉우리에 오르고 싶다고 말한 게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면서 “함께 꾸기로 한 꿈을 시작도 못 했는데 이렇게 가버리면 언니 우리는 어떡해.”라며 목놓아 울었다. 김민희 오달란기자 haru@seoul.co.kr
  • 신도시 장묘시설 시작부터 삐걱

    신도시 장묘시설 시작부터 삐걱

    경기 성남시 판교신도시에 장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 시작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신도시로는 처음인 판교의 경우 입주예정자들은 겉은 수목장이라지만 사실상 공원묘지라는 점에서 장묘시설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 시행자인 경기도와 주택공사는 강행 태세다. 당초 공동시행자였던 성남시마저 장묘시설이 불필요하다며 반대에 가세했다. ●신도시 기준따라 장묘시설 설치 예정 주택공사가 판교신도시 내 낙생고 맞은편에 올해 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인 ‘자연수목장’은 1만 6332㎡에 3200기의 유골을 매장하는 시설이다. 화장한 유골의 골분을 수목·화초·잔디 등의 밑이나 주변에 묻거나 뿌리는 장례 방법이다. 위치는 동판교 남서쪽 낙생고 맞은편으로 판교신도시와 분당지역 사이다. 원래 5만기 규모의 납골시설로 계획됐다가 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지난해 10월부터 공원형태의 수목장 시설로 변경됐다. 당초 이곳은 납골당인 메모리얼파크가 계획됐다. 납골당에 대한 반발로 주공은 지난해 말 3200기 규모의 자연장 시설인 ‘성남판교 주제공원 시설물공사’ 전자입찰 공고를 냈다. 다시 성남시와 주민들이 벌떼처럼 일어났다. 판교 입주예정자들은 “주민공청회도 없이 신도시 입주 전에 기습적으로 자연장을 조성하려는 의도”라며 반대 수위를 높였다. 성남시도 “지역에 이미 1만 7000기 수용 규모의 납골당이 있어 더 이상의 장묘시설이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그러나 시는 공동시행자로서 아파트 분양에 나섰으면서도 뒤늦게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에 대해 앞뒤가 맞지 않는 처사라는 지적이 크다. 판교입주예정자연합회 준비위원회 유병수 회장은 “납골함을 나무 아래 묻는 수목장은 자연장을 빙자한 공동묘지”라고 주장했다. 장묘시설은 2004년 당시 건설교통부가 마련한 ‘지속가능한 신도시 계획기준’이 추진 근거가 된다. 이 지침은 “하수처리시설, 쓰레기처리시설, 납골시설 등은 최대한 신도시지역 내에 부지를 확보하도록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판교입주예정자연합회는 “지침에 ‘인접지에 이용 가능한 통합처리시설이 있으면 예외’라는 기준이 있다.”며 “판교신도시 부근에 이미 장묘시설이 있어 불필요하다.”고 반박했다. ●교하신도시는 빼고 판교만 강행 입주자들이 청약 당시 이미 납골시설이 들어선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것도 추진 이유다. 판교신도시의 첫 분양(2006년 3월) 이전인 2005년 8월31일 인터넷 전자관보에 판교신도시에 5만기 규모의 납골당이 계획됐다는 내용이 게재됐다. 그러나 최근 입주가 시작된 교하신도시의 경우 이 시설이 제외된 것으로 파악됐다. 교하신도시의 경우 1, 2지구와 3지구 사이에 2만 8700㎡ 규모의 봉안시설이 계획됐으나 파주시와 협의 끝에 인근에 장묘시설이 충분하다고 파악돼 유보시설로 바뀌었다. 주택공사 교하신도시사업단 관계자는 “교하신도시의 경우 파주시와 협의 끝에 인근에 충분한 장묘시설이 있는 데다 주민반발 등이 예상돼 유보시설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노무현 전대통령 49재]4대 종교의식 거행속 헌화·분향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10일 고향인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영면에 들었다. ‘국민장 장의위원회’는 이날 낮 12시 봉화산 사자바위 아래 조성된 묘역에서 한명숙 장의위원장 등 추모객 3만여명(경찰 추산)이 운집한 가운데 고인의 유골을 묻는 안장식을 엄수했다. 백자합에 담긴 유골은 지난 5월29일 영결식 직후 봉화산 정토원 법당에 임시로 안치됐다가 이날 오전 49재(齋)를 마친 뒤 아들 건호씨의 가슴에 안겨 석관에 안치됐다. 안장식은 군 조악대 연주에 이어 불교·기독교·천주교·원불교의 종교의식으로 치러졌다. 유가족과 전직 국회의장, 국무총리, 각 정당 대표, 시민사회 원로 등이 헌화하고 분향했다. 안장식장 주변에서는 고인의 일대기 등을 담은 영상물이 상영됐고, 21발의 조총발사와 묵념이 이어졌다. 추모 문화제도 열렸다. 안장식이 끝나자 높이 40㎝, 가로·세로 각각 2m 크기의 비석을 기중기로 묘역 위에 얹으면서 고인은 영원한 안식에 들어갔다. 봉하마을에 설치된 분향소는 설치 49일 만에 철거됐다. 한편 이날 서울 등 전국 곳곳에서는 시민분향소가 설치됐다. 또 서울 조계사와 화계사 등 일부 사찰에서는 마지막 재를 상징하는 행사가 열렸다. 조계종 원로의원 무진장 스님은 조계사 대웅전에서 열린 행사에서 “육신의 기억은 찰나에 불과하지만 좋은 생각과 의지, 업은 영원하다.”고 말했다. 김해 강원식 박정훈기자 kws@seoul.co.kr
  • [씨줄날줄] 너럭바위/노주석 논설위원

    500년 묵은 선운사 동백꽃을 구경하려면 전북 고창 상갑리를 지나야 한다. 매산마을 남쪽 기슭을 따라 상갑리와 죽림리 2.5㎞에 걸쳐 고인돌 447기가 널려 있다. BC 4~BC 5세기쯤 조성된 동북아시아 최대규모의 고인돌 떼다. 지난 2000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받침돌 위에 놓인 덮개돌이나, 무덤의 뚜껑 구실을 하는 덮개돌처럼 북방식과 남방식 고인돌의 특징을 두루 볼 수 있는 곳이다. 고인돌은 큰 돌을 받치고 있는 돌이다. 굄돌, 괸돌이라고도 쓴다. 한자로는 지석묘(支石墓), 영어는 테이블 스톤(Table Stone)이다. 고대 켈트어로는 돌멘(Dolmen)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안장식이 어제 엄수됐다. 김해 봉하마을에 노 전 대통령이 유언했던 ‘아주 작은 비석’이 안치됐다. 너럭바위였다. ‘대통령 노무현’이라는 여섯글자가 새겨진 너럭바위가 비석과 봉분 역할을 한다. 비석건립위원장을 맡은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의 설명이 흥미롭다. “지하에 안장시설을 하고 그 위에 돌을 얹는다면 고인돌이라고 생각했고, 아주 작아야 한다면 북방식이 아니라 남방식이어야 하기에 메주덩이 바위가 아닌 너럭바위 모양의 상갑리 고인돌을 떠올렸다.”고 했다. 그는 자장면을 먹다가 이 아이디어를 떠올렸다고 털어놓았다. 안장식이 끝난 뒤 묘역에 놓여진 너럭바위는 충남 부여의 돌산에서 캐왔다. 가로 2m, 세로 2.5m가량의 화강암 재질이다. 작지 않지만 두께는 40cm로 나지막해 보는 사람이 부담스럽지 않다. 화장한 유골을 뿌리지 않고 매장을 하되 봉분은 쓰지 않겠다는 유족의 뜻이 담겼다.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은(儉而不陋, 華而不侈)’ 묘역조성의 철학이다. 너럭바위는 넓고 펑퍼짐한 바위를 뜻하는 순수 우리말. 겸재 정선(1676~1759년)의 ‘금강산 만폭동도’에서 동자를 거느린 선비가 산을 가리키며 서 있던 바로 그 바위다. 크기는 다르지만 동네 뒷산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너른 바위일 뿐이다. 전직 대통령의 무덤이 ‘봉분 없는 너럭바위’로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우리 장묘문화에 의미있는 변화의 단초를 제공할지도 모르겠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사설] 노 전 대통령 안장, 이젠 편히 쉬길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어제 영면할 장소에 들었다. 고향인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 마련된 묘역에 고인의 유골이 안장되었다. 안장식에 앞서 유가족과 참여정부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49재를 올리는 의식이 있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 고향마을에서 평안히 영면하기 바란다. 노 전 대통령이 자살이라는 충격적인 방법으로 생을 마감한 뒤 고인을 추모하는 국민적 열기가 대단히 뜨거웠다. 정치를 하는 동안 공과가 있겠지만 고인이 줄곧 추구했던 민주주의와 탈(脫)권위 정신을 기린 때문이라고 본다. 고인이 묻힌 곳은 삶과 죽음이 교차했던 고향마을이다. 고인의 유지에 따라 너럭바위를 비석 겸 봉분으로 삼았다. 국립묘지에 안장되지 않고 소박한 묘역을 조성한 것 역시 많은 국민들에게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갈 것이다. 이제 고인이 남긴 정신을 어떻게 이어갈지는 살아 남은 사람들의 몫이다. 현 정부는 이전 정부와의 차별화에만 너무 골몰해 권위주의 쪽으로 나아가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 참여정부가 시행착오를 겪긴 했으나 민주화, 분권화 노력을 기울였고 서민을 위하려 했음을 인정해야 한다. 어떤 이념 지향의 정부가 들어서더라도 지켜야 할 가치들이다. 민주당과 노 전 대통령의 측근들, 일부 진보단체들은 차분해지기 바란다.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고인의 뜻에 어긋난다. 고인을 내세워 정치결사를 만드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 용서와 화해를 당부했던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평화와 국민통합을 추구해야 한다. 안장식을 위한 봉하 전례위측도 “슬픔, 미안함, 원망을 내려놓자.” 고 강조했다. 고인의 평화로운 안식을 거듭 빌고,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보내면서 노 전 대통령이 남긴 가치가 올바르게 계승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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