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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故 장진영 유골, 4일 분당 스카이캐슬에 안치

    故 장진영 유골, 4일 분당 스카이캐슬에 안치

    故 장진영의 유해가 오는 4일 경기도 분당 스카이캐슬 천상관 장진영관에 안치된다. 2일 오후 고 장진영의 소속사 예당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고 장진영은 오는 4일 오전 8시 발인돼 10시경 성남장제장에서 화장될 예정이다. 이후 유해는 분당 스카이캐슬 5층 천상관 장진영관에 안치된다. 이에 앞서 3시 30분 경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지하 2층에서 고 장진영의 입관식이 진행됐다.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 사진 = 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옴부즈맨 칼럼]빅 이슈에 비판적 접근을/김재범 한양대 언론정보대학원장

    [옴부즈맨 칼럼]빅 이슈에 비판적 접근을/김재범 한양대 언론정보대학원장

    최근 국내외에서 연일 타전되는 굵직한 뉴스들이 유독 많았다. 서울신문도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면담, 신종플루 사망자 속출, 최진실 유골함 도난,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양용은 미국 PGA 대회 우승, 나로호 발사 등과 같은 굵직한 기사들을 전면에 배치해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 주었다. 커다란 컬러 사진과 자세한 정보는 사안에 대한 이해를 돕고 향후 전개될 사안들에 대한 예측을 가능하게 해 주었다. 언론의 주요 기능인 감시와 교육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보도된 기사들을 보면서 몇 가지 지적하고 싶은 사안들이 있다. 우선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김정일 위원장 면담과 관련된 기사에서는 비판적 접근이 부족했다고 생각된다. 8월17일과 18일 1면에 보도된 ‘현 회장 김 위원장 면담’, ‘이산상봉 금강산 길 다시 열리나’와 18일 2면에 보도된 ‘김 위원장이 원하는 거 다 얘기하라 했다’의 기사에서는 주객이 전도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관광객 피살로 원인을 자신들이 제공해 놓고 사과도 제대로 하지 않은 상태에서 민간인 관광을 다시 거론한다는 것이 국민 정서를 거스른다는 것 정도는 강력히 제기했어야 했다고 생각된다. 남북의 원만한 협조 관계가 필요하다고는 하지만 관광객 피살사건에 대한 북한 당국의 명확한 사과 없는 금강산 관광 재개 논의는 국민들의 지지를 받지 못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짚어줘야 했다고 생각된다. 사업가가 자신의 사업적 이익을 위해 며칠씩 기다리며 김 위원장 면담을 위해 북한당국에 머리를 조아리는 모습에 국민적 자존심까지 상할 필요는 없더라도, 북한의 관광객 피살로 야기된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에 대해서는 향후 재발방지를 위한 확실한 장치와 최소한의 국민적 논의를 거쳐야 한다는 비판은 있어야 했다. 고 최진실씨 유골함 절도사건에 대한 보도도 마찬가지다. 유명 연예인이었고 아직도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에 이 사건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이 크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새로운 뉴스거리가 나타나지도 않은 사안을 흥밋거리로 보도하지는 않았나 생각해 보아야 한다. 특히 21일 10면의 ‘최진실 유골 절도범 CCTV 공개’, 24일 10면의 ‘최진실 유골함 CCTV 추가 확보’, 25일 8면의 ‘최진실 유골 절도용의자 공개 수배’ 등의 보도는 비슷한 내용을 새로운 내용 없이 지속적으로 보도한 것으로 보일 수도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는 수많은 뉴스거리를 제공했다. 한국정치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던 전직 대통령의 서거는 당연히 국내외에서 관심의 대상이었고 국민적으로 큰 사건이었다. 김 전 대통령의 과거 행적과 업적에 대한 보도가 주류를 이뤘고, 국내외의 반응에 대한 뉴스가 많이 제공되었다. 특히 북한 조문단 방한과 관련, 남북관계의 개선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뉴스의 피크를 이루었다. 그러나 한꺼번에 많은 뉴스가 보도되면서 너무 어수선하고 중복된 내용들이 있지 않았나를 검토해야 했다. 또한 아무리 국민적인 비극이라도 언론은 냉정하게 이성적으로 보도해야 한다. 지난 24일 1면에 영결식 사회를 맡은 손숙씨의 사진과 함께 소개된 내용은 지나치게 개인적이고 감정적인 내용을 여과 없이 그대로 보도해 읽으면서 거북함을 느낀 독자들도 있었다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 뉴스의 홍수 속에서도 작지만 나름대로 가치 있는 기사를 발굴하고 혹시 빠지고 소외된 기삿거리가 없나를 살펴보는 것도 편집자의 몫이다. 예를 들면 27일 5면에 소개된 제주지사 주민소환투표 관련 기사는 우리 정치사에서 매우 중요한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기간에 일어난 다른 사건들에 묻혀 자세히 다뤄지지 못한 듯해 아쉬움이 남는다. 김재범 한양대 언론정보대학원장
  • 사전답사 10시간… 흔적 감추려 대리석 구입도

    ■ 범죄 재구성으로 본 용의자 박씨 고 최진실씨 유골함 도난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검거됐지만, 그의 범행 동기와 도주 행각은 여전히 납득하기 어려운 상태다. 용의자 박모씨는 최씨의 묘원과 주변 도로에 설치된 CCTV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꼬리를 잡혔다. 박씨가 훔친 동기도 상식을 벗어나지만 CCTV에 찍힌 모습도 정신이상 증세를 의심받을 만한 행동이었다. 경찰은 26일 브리핑에서 “박씨가 ‘작년 11월에 (자신에게) 신이 내렸다. 죽은 최씨가 (꿈에 나타나) 납골묘가 답답해서 못 있겠다. 흙으로 된 묘로 이장해 달라고 해 따라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며 “진술의 신빙성을 더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박씨는 “(자신은) 최씨와 전생에 부부였고 다음 생에서도 부부로 운명지어졌다. 서로 뗄 수 없는 사이로, 최씨 영혼이 내 몸속에 들어왔다. 천도재도 지냈다.”며 무속에 바탕을 둔 범행임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4월 중순 처음으로 최씨 납골묘를 찾았을 때에는 호기심 차원이었다고 진술했다. 인터넷을 통해 최씨의 납골묘가 있는 갑산공원묘원 홈페이지도 검색했다. 박씨는 최씨가 자꾸 꿈속에 나타나자 지난 1일 새벽 납골묘를 찾아 10여분간 주변을 둘러본 뒤 이날 낮에 양평군의 한 철물점과 석재상에서 범행에 사용할 해머와 대리석을 구입했다. 대리석을 구입한 것은 납골묘 대리석을 깨고 생긴 구멍을 막아 도난 사실을 감추려는 의도였다. 박씨는 1일 밤과 2일 새벽에 범행하려 했으나 구입한 대리석의 크기가 너무 커 일단 포기했다. 그는 완벽한 범행을 위해 10시간 가까이 주변에 머물며 종이에 납골묘 대리석의 사이즈를 적었고, 산책하는 사람으로 위장하기 위해 나뭇가지를 흔들며 자연스러운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박씨는 이어 4일 밤∼5일 새벽 유골함을 훔친 뒤 물걸레로 납골묘를 닦아 증거를 철저히 인멸했다. 경찰에서 말은 횡설수설하고 있지만 범행 모습은 시종 계획적이고 차분한 것이었다. 또 그는 경찰의 예상도주로 CCTV 추적을 피하기 위해 자신의 1t 트럭을 이용해 양평∼홍천∼인제∼속초∼울진∼대구로 우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가 최씨 이름이 적힌 유골함을 파손해 대구의 야산에 파묻는 등 범행 후에도 차분하게 증거를 없앴다.”며 “치밀하고 대담한 수법으로 미뤄 단순히 무속신앙으로 범행했다고 단정 짓기 어렵다.”고 했다. 그러나 경찰은 “박씨가 가족과 함께 살지만 작은 방에서 문을 잠그고 혼자 생활했고 유골함을 따로 만들어 ‘고인 최진실’이라고 써 붙여 놓았다.”며 정밀한 정신감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씨의 거주지 인근 주민들은 박씨가 수년 전부터 신기(神氣)에 들려 집 내부와 자신이 운영하던 싱크대 설비업소에 법당을 차려놓고 24시간 향불을 피우는 등 범상치 않은 행동을 했다고 전하고 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사진으로 만나는 한일병합의 역사

    사진으로 만나는 한일병합의 역사

    내년 한일병합 100년을 앞두고 한일병합 전후 조선의 정치와 사회상 등을 담은 사진집이 출간됐다. 조선통신사 연구 권위자인 재일사학자 신기수(1931~2002) 선생이 생전 수집한 사진 600여장을 엮은 ‘한일병합사 1875-1945’(이은주 옮김·눈빛출판사 펴냄)이다. 1987년 일본에서 먼저 출간됐던 것으로 이후 절판됐다가 이번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번역 출간됐다. 이 책은 운요호 사건이 있던 1875년부터 한일합병 이후 일제강점기로 이어지는 고난과 투쟁의 시간을 사진으로 생생히 증명하는 한편 의병항쟁, 항일무장투쟁, 만세운동으로 이어지는 민족의 투쟁상을 보여 준다. 안중근 의사가 저격한 이토 히로부미의 시신이 본국으로 송환되는 장면, 일제 수탈의 결과로 나타난 토막민들의 생활상, 1923년 제주도~오사카 항로가 열린 후 일본으로 떠나는 사람들의 모습, 노동절 행사에 참가한 재일조선 여성 등 주목할 만한 사진들이 포함됐다. 사진은 대부분 일본인이 촬영한 것이다. 19세기 후반 카메라와 필름이 일본에 수입되자 조선 침략의 선두에 총과 함께 카메라가 동원됐다. 저자는 1987년 초판 서문에서 “일제강점기의 사진이 절대적으로 적은 이유는 해방 이후 일본에 불리한 사진과 자료들이 소각됐기 때문”이라며 “이 책은 이웃 일본은 우리에게 어떠한 존재였는지, 지금 다시 한번 되묻기 위해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책 말미에는 일본이 쓰레기장에 방치한 윤봉길 의사의 유골을 조선 청년들이 발굴하는 과정을 담은 글도 수록됐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꿈에 최진실씨가 꺼내달라…” 황당 진술

    고 탤런트 최진실씨 유골함 절도 용의자가 공개수배 이틀 만에 붙잡혔다. 경찰은 정신병 증세가 의심스러운 유력 용의자로부터 최씨 유골함을 회수했다. 경기 양평경찰서는 용의자 박모(41)씨를 지난 25일 밤 11시10분쯤 대구 상인동 자택에서 검거한 뒤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박씨 검거에는 지난 24일 공개된 폐쇄회로(CC)TV 화면을 통해 용의자의 얼굴을 알아본 주변 사람의 제보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범행동기 횡설수설 박씨는 경찰 조사에서 “꿈에 최진실이 나타나 납골묘가 답답하니 흙으로 된 묘로 이장해 달라고 했다.”면서 “유골함을 깨고 분쇄된 유골을 꺼내 다른 용기에 보관하고 유골함은 대구 앞산공원 산책로에 묻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횡설수설하는 박씨의 정신감정을 의뢰했다. 경찰은 CCTV에 잡힌 용의자의 범행 패턴으로 미뤄 묘지나 돌을 잘 다루는 전문가 소행으로 추정했으나, 박씨는 단순한 싱크대 설비업자로 확인됐다. 박씨는 아내(40)와의 사이에 10살, 7살 아들을 두고 있으며 최씨와 개인적 원한관계는 물론 최씨의 열혈 팬도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지난 1일 오후 8시쯤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양평군 양수리 갑산공원에 있는 최씨 납골묘를 사전답사한 뒤 4일 오후 9시55분에서 10시58분 사이 묘에 접근해 손망치로 분묘를 깨고 유골함을 훔쳤다. 범행 흔적이 남을 것을 염려해 5일 오전 3시36분쯤 묘역에 다시 나타나 물걸레로 묘분을 닦아 증거를 인멸한 뒤 다시 달아났다. 경찰은 25일 박씨를 아는 사람의 제보를 받고 박씨의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발췌해 조사한 결과 그가 범행이 이뤄진 1~5일에 양평에서 8차례 통화한 사실을 확인했다. 용의 차량은 이날 새벽 양평 반원면 봉상리 경찰검문 CCTV에 찍혔으며 홍천과 속초를 거쳐 대구로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골함 도난사건 판례없어 경찰은 박씨를 상대로 공범 여부 및 여죄에 대한 추가조사를 한 뒤 특수절도 등(형법상 사체 등의 영득죄 포함)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그러나 봉안묘(납골묘)에 안치된 유골함을 도난당한 사건에 관한 판례가 없는 상태여서, 범인에게 어떤 법 조항을 적용할지는 법리적 검토가 필요한 상태다. 경찰은 ‘분묘 발굴죄’의 적용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지만 최씨 유골함이 안치된 곳은 봉안묘로 분묘에 해당하지 않아 현재로서는 ‘사체 등의 영득죄’가 유력한 상태다. 형법 제161조는 ‘사체, 유골, 유발 또는 관내에 장치한 물건을 손괴, 유기, 은닉 또는 영득한 자는 7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여기에 박씨의 경우 특수절도죄까지 적용돼 형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선고 형량은 징역 1년에서 최대 징역 15년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찰은 박씨 검거 후 곧바로 다른 용기에 담긴 최씨 유골을 회수했으나 유골이 정작 최씨의 것인지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못했다. 유골이 섭씨 600도 이상 고열의 화장을 거치면서 DNA 감식이 어렵기 때문이다. 경기경찰청 과학수사계 관계자는 “이번처럼 봉안시설을 훼손하고 나서 유골함을 훔쳐간 사건은 흔치 않아 회수된 유골이 최씨의 유골이 맞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과학적 검증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NOW포토] 양평경찰서로 들어서는 고 최진실 유골함 절도범

    [NOW포토] 양평경찰서로 들어서는 고 최진실 유골함 절도범

    고(故) 최진실씨 유골함 도난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박 모씨가 26일 오전 10시 30분께 경기도 양평 경찰서로 들어오고 있다. 서울신문NTN(양평) 경기도 한윤종 기자 han0709@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경찰서로 들어오는 故 최진실 유골함 절도범 박모씨

    [NOW포토] 경찰서로 들어오는 故 최진실 유골함 절도범 박모씨

    고(故) 최진실씨 유골함 도난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박 모씨가 26일 오전 10시 30분께 경기도 양평 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서울신문NTN(양평) 경기도 한윤종 기자 han0709@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다시 찾은 고 최진실 유골함

    [NOW포토] 다시 찾은 고 최진실 유골함

    고(故) 최진실씨 유골함이 26일 오전 경기도 양평 경찰서에 놓여져 있다. 서울신문NTN(양평) 경기도 한윤종 기자 han0709@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남북관계 완만한 해빙 모드로

    북한이 25일 남북적십자 회담 제의를 수용했다. 또 이날 북측은 남북간 주요 통신채널이었던 판문점의 남북 직통전화 5회선을 9개월 만에 복구했다. 최근 북한이 보이고 있는 유화적인 제스처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말 육로통행 제한조치인 ‘12·1조치’와 지난 5월 북한의 2차 핵실험에 따라 최악으로 치달았던 남북관계가 바닥을 치고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들이다. ●北, 국제 대북제재 돌파구 활용 ‘추석 때 이산가족 상봉을 한다.’는 것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북한 아시아·태평양 평화위원회가 합의한 5개항에 포함된 내용이다. 따라서 북측이 적십자회담 제의를 거부할 명분은 없었다. 하지만 대한적십자사가 지난 20일 제의한 남북적십자회담에 대해 북측은 24일까지 응답이 없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26일 남북적십자회담을 하는 것은 힘들 것으로 봤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을 조문하기 위해 방한한 특사조문단장인 김기남 노동당 비서가 23일 귀환한 뒤 북측이 적십자회담 수용의사를 밝힌 게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이산가족상봉뿐 아니라 남북간 주요 현안을 협의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김 비서는 서울을 떠나기 직전 기자들에게 “다 잘됐다.”면서 “좋은 기분으로 간다.”고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한 뒤 만족감을 표시했다. 북측은 현 정부 출범 이후 강경입장을 견지해 왔지만 지난 21일 조문단 파견을 전후로 유화적인 제스처를 보여 왔다. 지난 20일에는 통지문을 통해 ‘12·1조치’를 전면 철회하겠다는 뜻을 밝힌 데 이어 남북적십자회담을 수용한 것이다. 미국 등 국제사회로부터 대북제재를 받고 있는 북측이 북·미 관계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남북관계를 진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김 전 대통령 조문정국에서 형성된 남북 간의 대화 및 교류협력의 분위기가 북측의 남북적십자회담 수용이라는 구체적인 결과물로 나타난 것”이라며 “남북 적십자회담 이후 고위급의 당국간 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다방면 교류협력 이어질듯” 양 교수는 “고위 당국간 회담을 전후해서 민간인의 방북 및 인도적 지원 등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방면의 교류협력이 이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포괄적 이산가족인 국군포로나 납북자 가족들에 대한 상봉 문제 등을 논의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측이 남북 적십자회담을 수용한 것은 앞으로도 남북간 합의된 사안에는 적극적으로 이행할 의지가 있다는 점을 보이려는 뜻이 있다.”고 말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나로호 날았지만 위성 행방 묘연 전라도 보수, 경상도 진보 나와야 이영애 美서 극비결혼 태평양전쟁 가짜유골 봉환 논란 SM 이수만 최고급 오피스텔 롯데 16.8도에 진로 “물탄 소주” ”수능 코앞인데 휴교하라니… “
  • 이영애 美서 깜짝결혼

    인기 배우 이영애(38)가 24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조용히 결혼식을 올렸다. 이영애의 법률자문을 맡은 법무법인 동인은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동인은 일리노이공대 출신으로 미국계 IT 업종에서 일하는 교포 정모씨가 신랑이라고 소개하며 자세한 신상 정보는 사생활 침해의 우려가 있어 공개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동인은 “이영애씨가 많은 팬과 국민들에게 사랑을 받는 연기자로서 공식적인 기자 회견을 통해 결혼을 발표하는 게 도리라고 생각했지만, 가족들이 조촐하고 조용한 결혼식을 원했기 때문에 공개 발표하지 못했음을 양해해 달라.”고 전했다. 이영애가 결혼식을 미국에서 올린 까닭은 신랑쪽 가족과 친지가 미국에서 생활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애는 앞으로 미국에 근거지를 두고 생활하게 되지만, 좋은 작품이 있다면 결혼 전과 마찬가지로 연기 활동을 계속할 예정이다. 1984년 잡지 표지 모델로 데뷔한 이영애는 1990년대 화장품 광고를 통해 ‘산소 같은 여자’로 유명세를 치렀다. 1993년 SBS 드라마 ‘댁의 남편은 어떠십니까’로 연기에 입문한 이영애는 MBC ‘의가형제’, SBS ‘불꽃’ 등에 출연했다. 특히 2003년 방송된 MBC ‘대장금’을 통해 대표적인 한류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이영애는 1997년 최민수와 함께 나왔던 ‘인샬라’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이후 2000년 박찬욱 감독의 ‘공동경비구역 JSA’, 2001년 ‘선물’, ‘봄날은 간다’에 잇달아 출연하며 정상급 영화배우가 됐다. 2005년 영화 ‘친절한 금자씨’ 이후로는 눈에 띄는 활동은 하지 않고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나로호 날았지만 위성 행방 묘연 전라도 보수, 경상도 진보 나와야 태평양전쟁 가짜유골 봉환 논란 SM 이수만 최고급 오피스텔 롯데 16.8도에 진로 “물탄 소주” ”수능 코앞인데 휴교하라니… “
  • [NOW포토] 엄마 품으로 돌아온 ‘고 최진실 유골’

    [NOW포토] 엄마 품으로 돌아온 ‘고 최진실 유골’

    26일 오전 경기도 양평경찰서에서 故 최진실 모친이 절도된 딸의 유골함을 되찾은 뒤 오열하고 있다. 서울신문NTN(양평)한윤종 기자 han0709@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수능 80일도 안남았는데 휴교라니…”

    신종플루가 확산되면서 ‘공중이용시설’ 기피증이 확산되고 있다. 학교와 학원가도 공황상태로 빠져들고 있으며, 예비군 훈련장과 육군 훈련소도 비상이 걸렸다. 백화점, 영화관에도 손님이 눈에 띄게 줄었다. 25일 오후 서울 신정동의 한 고등학교. 지난 17일 개학했지만 운동장과 교실은 텅 비어 있었다. 지난주 3명의 학생이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자 학교는 임시 휴교에 들어갔다. 학교 측은 인터넷 홈페이지에 과제물을 올려 학생들의 자습을 돕는 한편 신종플루 의심증상이 있으면 보건소나 병·의원을 찾아 진료를 받으라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있다. 3학년 이모(18)군은 “수능이 80일도 남지 않았는데 큰 걱정”이라며 울상을 지었다. 개학을 늦추거나 임시 휴교하는 학교도 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의 집계 결과, 이날 오후 3시 현재 19개교가 휴교를 결정했으며, 27개교가 개학을 연기했다. 전날 38개교보다 8개교가 늘었다. 환자수는 모두 81명으로 나타났다. 학원가도 초비상이다. 학원은 학교와 달리 원생들의 이동이 쉽기 때문이다. 서울 목동의 A보습학원 원장 이모(40)씨는 “학생들의 위생관리를 위해 내부 규칙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영어학원 강사 신모(25)씨는 “단기 해외연수를 다녀온 학생들은 일주일간 출석시키지 않는 대신 보충수업을 해줄 계획”이라고 전했다. 극장가도 한파를 맞았다. 대학생 오모(22)씨는 “아무래도 영화관은 많은 사람들이 오니까 신종플루에 감염될 위험성이 더 큰 것 같아서 여자친구와 학교에서 같이 공부하거나 공원에서 데이트를 한다.”고 말했다. 대형영화관 관계자는 “정확한 집계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지난 주말 10% 이상 관객이 줄었다.”면서 “가족단위 관람객이 크게 준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매주 일요일 초등학교 2학년 아들과 근처 대형마트에 가서 장을 보던 주부 양혜연(34)씨는 생활패턴을 바꿔 혼자 장을 보고 있다. 양씨는 “마트에 갈 때마다 아이가 카트를 타는 것을 좋아하는데, 신종플루에 감염된 사람이 만졌던 카트를 아이가 만지게 되면 어떡하나 싶은 생각이 들어 아이를 데리고 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강남의 대규모 아파트단지 한 부녀회장은 “반상회는 당분간 하지 않도록 했다.”고 전했다. 매주 2500여명이 입영하고 하루평균 1만3000여명이 훈련받는 육군 논산훈련소의 신종플루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다. 논산훈련소는 현재 입영 전 7일 이내 확진 환자 발생지역에 체류했거나 방문한 훈련병에 대해서는 전원 군의관 진료를 받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훈련병 스스로가 환자 발생 지역의 체류 및 방문 여부를 자진신고하는 방식으로 실효성이 있을지는 미지수다. 현재 논산훈련소에서만 훈련병 6명이 신종플루 환자로 확진됐다. 또 불특정 다수가 집결하는 예비군 훈련장과 대기업을 위주로 예비군 훈련 연기를 검토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한 대기업 예비군동대 관계자는 “예비군훈련장의 특성상 손을 씻는 등의 위생관리가 힘든 것이 사실”이라며 “상당수 직원들이 연기를 문의하거나 아예 회사 훈련일정을 미루자는 건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저소득층 밀집지역은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아현동에서 공부방 자원봉사를 하는 대학생 이모(24)씨는 “아이들이 집에서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면서 “위생관리를 주지시키고 있지만 부모들이 관심을 기울이지 못하고 있어 환자가 발생하면 급속도로 퍼질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안동환 김민희 오달란기자 ipsofacto@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나로호 날았지만 위성 행방 묘연 전라도 보수, 경상도 진보 나와야 이영애 美서 극비결혼 태평양전쟁 가짜유골 봉환 논란 SM 이수만 최고급 오피스텔 롯데 16.8도에 진로 “물탄 소주”
  • 故최진실 유골함 절도범 박모씨 ‘한 집안의 가장’

    故최진실 유골함 절도범 박모씨 ‘한 집안의 가장’

    고(故) 최진실 유골함 절도범이 경찰에 체포됨에 따라 피의자 박모씨(41)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26일 경기도 양평경찰서에 따르면 박모씨는 대구광역시에 연고를 둔 시민으로 어린 아들과 처를 둔 한 집안의 가장이다.싱크대 설치 및 수리업에 종사해 온 박모씨는 전과나 정신 이상 등의 병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피의자 박모씨는 범행 후 최진실의 이름이 새겨진 본래 유골함을 깨고 다른 유골함을 구해 자신의 집 방안에서 보관해 왔다.박모씨는 경찰조사에서 “작년에 신이 내렸다. 최진실이 내 몸에 들어와 계속 뭔가를 이야기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어 정상인으로 보기는 힘든 양상이다.특히 경찰은 “체포 당시 박모씨의 집에는 방이 두 개였는데 한 방에 처와 아들이 기거하고 다른 작은 방에 피의자 혼자 기거해 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박모씨는 방 안에 들어가자마자 바로 방문을 잠그고 두문불출해 가족들도 박씨가 무엇을 하는지 잘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조사에서 박모씨는 “(최진실)이 꿈에 나타나 ‘대리석으로 된 납골묘가 답답해 못 있겠으니 흙으로 된 묘로 해달라’해 그렇게 했다.”고 범행 동기를 밝혔다.이어 그는 “나는 양평에 연고도 없고, 최진실의 묘가 어디에 있었는지도 몰랐다며 최진실이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이라고 진술했다.한편 깨진 원래 유골함은 대구 박모씨의 집 인근 야산에 은폐됐었으나 이는 현재 경찰에 의해 회수됐다.서울신문NTN 조우영 기자 gilmong@seoulntn.com / 사진 = 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태평양전쟁 가짜유골 봉환 논란

    국내 민간단체가 25일 태평양전쟁 당시 희생된 민간인 유골 110구를 국내로 봉환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정부기구인 강제동원피해진상규명위원회가 문제의 유골이 강제동원 희생자의 유골이 아니라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태평양전쟁 희생자봉환위원회는 이날 김해공항을 통해 110구의 희생자 유골을 봉환한 뒤 26일 경남 양산 천불사에 안치한다고 밝혔다. 봉환위는 “이번에 봉환된 유골은 전쟁 당시 강제징용돼 일본 광산과 군사건설 현장에서 일하다 숨진 희생자들”이라면서 “일본 종교법인 평화사 본산이 일본 내 사찰을 통해 수습한 유골”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강제동원피해진상규명위원회는 “명단 중 일부가 이미 한국에 봉환된 유골로 파악됐고 나머지도 가짜로 추측된다.”고 밝혔다. 이 명단은 1940년대 한국인 징용 전몰자를 연구한 일본학자 다케우치의 저서에 수록된 리스트를 베꼈다는 것이 규명위 측 주장이다. 규명위는 지난주 봉환위에 유골봉환을 자제해 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규명위에 따르면 명단에 포함된 김모(1940년 9월 징용, 12월 사망)씨의 경우 이미 봉환된 사실을 유족들이 알고 있고, 다른 이모씨의 유골은 동운사란 절에 보관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규명위는 “민간기구가 무분별하게 개입할 경우 국가적 유골 확인작업에 혼선을 초래하고 유족들의 권리도 침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봉환위 측은 “명단은 평화사가 보관해온 한국인 유골 내역이 맞다.”면서도 “국내 유족들을 찾아낼 방법은 없기 때문에 인도적 차원에서 안치만 할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봉환위는 10월에도 2, 3차 봉환을 추진하기로 해 유골의 진위여부를 둘러싼 실랑이는 계속될 전망이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나로호 날았지만 위성 행방 묘연 전라도 보수, 경상도 진보 나와야 이영애 美서 극비결혼 SM 이수만 최고급 오피스텔 롯데 16.8도에 진로 “물탄 소주” ”수능 코앞인데 휴교하라니… “
  • 故 최진실 유골함 도난범 검거…10시 브리핑

    故 최진실 유골함 도난범 검거…10시 브리핑

    故 최진실의 유골함 도난범이 검거됐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도 양평경찰서 관계자는 26일 오전 “故 최진실의 유골함 도난범이 검거됐다.” 면서 “오늘 10시 수사브리핑을 통해 검거과정을 상세히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故 최진실 유골함 도난범을 검거하기 위해 얼굴 식별이 가능한 영상을 추가로 확보해 수사에 급물살을 띠었다. 양평경찰서 측은 갑산공원 내 납골묘 부근 CCTV를 통해 지난 4일 오후 9시 55분에서 10시 58분 사이, 도난범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고인의 분묘를 헤머로 부순 후 유골함을 절도해가는 장면을 포착했다. 경찰은 지난 15일 오전 8시10분께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 갑산공원 측으로부터 최진실의 유골함이 도난당했다는 신고를 처음 받고 수사를 펼쳐왔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강지원 좋은세상] 전라도 보수, 경상도 진보 나와야

    [강지원 좋은세상] 전라도 보수, 경상도 진보 나와야

    요즘 우리 사회에 ‘금년중 한반도의 거물급 인사 5명이 사망한다.’는 괴담이 유포되어 왔다. 그중 노무현, 김대중 두 사람이 포함되었다는 데는 이의가 없었다. 그런데 그 예측은 현실로 나타났다. 다음 차례는 누구일까, 호사가들의 호기심의 대상이 되어 있다. 이른바 거물급 인사라면 사회적, 정치적 영향력이 컸던 인물을 가리킬 것이다. 그러니 적어도 대통령이나 그쯤 되는 자리를 거친 이들이 아닐까 싶다. 그렇다면 그들은 대체로 국장이나 국민장의 대상이 될 듯한데, 그러면 이 정부는 연중 내내 초상을 치러야 하는 ‘초상정부’ 노릇을 해야 할 판이다. 그러나 누가 이런 말을 믿으랴. 다만 이들이 얼마 사이에 다수 세상을 떠날 것이라니, 아니 노무현, 김대중 두 전직 대통령의 죽음만을 놓고서라도 우리는 그들의 삶과 죽음이 우리에게 어떤 새로운 시대를 시사해 주는 것인지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공과(功過)가 있다. 그래서 가급적 냉철하게 따져 보아 공은 기리되 과는 디딤돌로 삼아야 한다. 그리고 사람에겐 누구에게나 그 시대에 타고난 사명이 있다. 그 시대에 자기에게 주어진 소명이 무엇인지 깨닫는 것이 자신의 삶의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된다. 최근 잇달아 사망한 노무현, 김대중 두 전직 대통령은 공교롭게도 둘다 민주화 이후 동서정치의 극복과 남북대화를 추구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비록 모두 미완의 과제로 남겨졌으나, 그들이 유독 동서와 남북이라는 지역에 매달렸다는 점은 이 나라의 지난 10년간 과제가 무엇이었는지 극명하게 말해 주는 것이었다. 어느 사회나 계층, 노사, 세대, 종교, 인종, 성별, 지역 등 많은 갈등요인이 있다. 그 중에서 특히 태생적 출신에 따라 사람을 가르는 것은 다른 요인들보다 더 크게 비난 받는다. 그런데 더욱 개탄스러운 것은 우리나라에서 이 원시적 지역감정은 정치감정으로까지 비약해 온통 정치판을 좌지우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도대체 한 정당은 경상도에서 싹쓸이하고, 또 다른 한 정당은 전라도에서 싹쓸이한다면 이게 어디 제 정신이 박힌 정당인가. 그리고 북한지역은 비록 우리의 힘이 미치지 못하지만 또 다른 거대정당이 지배하고 있지 않은가. 현실을 이 모양, 이 꼴로 만든 것은 저 간악한 정치꾼들이다. 눈앞의 표를 따먹기 위해 할 짓, 안할 짓을 가리지 않고 온갖 선전, 선동을 해 온 것이다. 이제 그 원인이 정치권에 있었다면 스스로 그 고리를 끊어야 한다. 지금 논의되기 시작하는 행정체제나 선거제도 변경도 과감하게 추진해야 한다. 극단적으로는 한 정당이 한 지역에서 일정 비율의 당선자를 배출하지 못하면 일정 수의 당선자를 강제로라도 배정 해야 한다. 그까짓 어떤 자가 국회의원이 되느냐보다 더 큰 가치는 지역의 화목과 공생에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태생적 요인보다 이념갈등은 좀더 차원 높고 학습된 것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지역과 이념이 교묘하게 뒤엉켜 있다. 막상 만나 보면 전라도 사람이 죄다 진보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진보적인 민주당을 찍는다. 경상도 사람이 죄다 보수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보수적인 한나라당을 찍는다. 실제로는 지역적 잇속을 챙기기 위해 투표를 하였음에도 교묘하게 이념투표를 한 것처럼 포장되는 것이다. 이젠 우리 정치도 원시적인 ‘촌사람’ 정치를 벗어나야 한다. 이념과 정책에 입각해 ‘매니페스토’ 정치를 펼쳐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라도 보수와 경상도 진보도 전면에 등장해야 한다. 지역의 늪에서 빠져나와 성숙한 이념경쟁에 가담해야 한다. 이에 따라 정당도 서로 지역적으로 교차하며 이념정당화 또는 정책정당화해야 한다. 그런 정당이 지역을 뛰어넘어 선의의 정책경쟁을 하는 새로운 시대를 위해 지금 우리는 무작정 상대를 비판하기 전에 자기 성찰에 나서야 한다. 변호사 [다른기사 보러가기] 나로호 날았지만 위성 행방 묘연 이영애 美서 극비결혼 태평양전쟁 가짜유골 봉환 논란 SM 이수만 최고급 오피스텔 롯데 16.8도에 진로 “물탄 소주” ”수능 코앞인데 휴교하라니… “
  • ‘故최진실 유골함 도난사건’ 5개월간의 범행일지

    ‘故최진실 유골함 도난사건’ 5개월간의 범행일지

    유족은 물론 국민들을 경악케 한 故 최진실 유골함 도난사건. 이생의 삶이 힘들었을 그녀를 왜 편히 잠들게 하지 않았는가. 꼭 그래야만 하는 이유가 있었던 것일까. 26일 오전 검거된 故 최진실 유골함의 절도 용의자 박 씨는 경찰에게 범행과정을 진술했다. 박 씨는 ‘정신이상자’라는 표현 외에는 달리 설명할 수 없는 기괴한 답변을 내놓았다. 박씨는 지난 4월 중순 처음으로 故 최진실의 납골묘를 찾았다. 이는 순전히 호기심 차원에서 비롯됐다고 했다. 궁금증 해결을 위해 박 씨는 인터넷 검색으로 최진실의 유골함이 안장돼 있는 갑산공원묘원 홈페이지도 방문했다. 두 자녀를 둔 평범한 가장인 박 씨는 “꿈에 자꾸 최진실이 찾아왔다.”면서 지난 1일 새벽, 고인이 잠들어 있는 갑산공원을 처음 찾았다. 박 씨는 故 최진실의 납골묘를 10여 분간 둘러본 후 이날 오후 양평군 소재의 철물점과 석재상에 들러 범행에 사용할 해머와 대리석을 구입했다. 박 씨는 해머는 봉안묘 벽안을 부수기 위해, 새 대리석은 깨진 대리석을 대신해 도난 사실을 감추려는 의도로 샀다. 그날 밤 박 씨는 다시 최진실의 납골묘를 찾았다. 바로 범행을 저지르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낮에 구입한 대리석의 크기가 컸던 탓에 그대로 발길을 돌렸다. 하지만 박 씨는 결코 범행을 멈추지 않았다. 보다 완벽한 범행을 위해 10시간 가까이 납골묘에 머물면서 대리석의 사이즈를 적었다. 뿐 만 아니다. 갑산공원에서 산책을 하는 사람으로 위장하고자 주위의 나뭇가지를 이용해 손으로 흔드는 치밀한 모습까지 연출했다. 박 씨는 4일 밤 갑산공원을 다시 찾았다. 결국 박 씨는 5일 새벽께 고인의 유골함을 손에 넣었다. 이후 박 씨는 절도 증거를 철저하게 인멸하기 위해 물걸레로 납골묘를 닦기까지 했다. 갑산공원을 빠져나온 박 씨는 경찰의 CCTV 추적을 피하기 위해 포터트럭으로 도주하면서 양평∼홍천∼속초∼울진∼대구로 우회했다. 박 씨는 속초를 지나던 도중 꿀단지를 구입해 공인의 유골을 옮겨 담았다. 대구에 도착한 박 씨는 고인의 유골함은 야산에 파묻는 범행을 멈추지 않았다. 하지만 언론에 노출된 CCTV를 본 사람이 박 씨를 용의자로 지목해, 경찰에 신고했다. 사건을 맡은 양평경찰서는 박 씨가 범행 당일 양평에서 8차례에 걸쳐 휴대전화 사용, 직접 몰았던 포터트럭이 양평군의 경찰검문소 CCTV에 찍힌 사실을 토대로 범행 22일 만에 검거했다. 현재 경찰조사를 받고 있는 박 씨는 “작년에 신내림을 받았다. 최진실의 영혼이 내 몸에 있다.”면서 “꿈에 찾아와 대리석으로 된 납골묘가 답답해 못 있겠으니 흙으로 된 묘로 해달라고 했다. 나는 최진실이 시키는 대로 했다.”고 진술했다. 유족들에게 씻을 수 없는 큰 상처를 안긴 박 씨가 유골함 도난당한 사건에 대한 판례가 아직 없어, 어떤 법 조항에 따라 처벌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故최진실 모친 “진실아~”

    [NOW포토] 故최진실 모친 “진실아~”

    26일 오전 경기도 양평경찰서에서 故 최진실 모친이 절도된 딸의 유골함을 되찾은 뒤 경찰 부축을 받으며 오열하고 있다. 서울신문NTN(양평) 한윤종 기자 han0709@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고 최진실 모친, 유골함 되찾고 오열

    [NOW포토] 고 최진실 모친, 유골함 되찾고 오열

    26일 오전 경기도 양평경찰서에서 故 최진실 모친이 절도된 딸의 유골함을 되찾은 뒤 경찰 부축을 받으며 오열하고 있다. 서울신문NTN(양평) 한윤종 기자 han0709@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故최진실 유골함 도난범 ‘정신이상자’?

    故최진실 유골함 도난범 ‘정신이상자’?

    고(故) 최진실 유골함 도난범이 정신이상자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지난 25일 대구에서 체포된 박모씨(41)는 경찰조사에서 최진실이 꿈에 나타나 자신을 묘에서 빼달라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26일 오전 수사브리핑을 앞둔 경기도 양평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체포된 박모씨는 “최진실이 꿈에 나타나 ‘묘에서 나를 빼내 달라’해 그렇게 했다.”고 진술했다.또한 박모씨는 “최진실 영혼이 내 몸 안에 들어와 있다.”고 주장해 정상적인 상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박 모씨는 현재 ‘왜 훔쳤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는 말만 되풀이하며, 무릎을 꿇고 주저 앉는 등 이상 행태도 보이고 있다.최진실의 유골함은 일단 경찰이 안전하게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최진실의 것이 맞는지의 여부는 아직 추가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오늘 오전 10시 수사브리핑을 통해 검거과정을 상세히 밝힐 예정이었으나 현재 다소 발표가 지연되고 있다.한편 경찰은 지난 2일 현장을 답사하는 용의자 모습이 찍힌 CCTV 화면을 공개하면서 3300만원의 현상금을 내걸고 공개수사를 벌여왔다.서울신문NTN 조우영 기자(양평) gilmong@seoulntn.com / 사진 = 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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