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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여학생 객실서 희생자 추정 유골 2점 발견

    진흙에 섞여… 국과수 감식 의뢰 신원 확인까진 한 달 걸릴 듯 세월호 선체 수색 과정에서 희생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뼈 2점이 발견됐다. 지난 5일 세월호 침몰 해역인 전남 진도 앞바다 수중 수색 과정에서 사람뼈 1점이 발견된 이후 선체에서 뼈가 나온 건 처음이다. 문재인 정부 출범으로 세월호 선체 수색과 사고 원인 규명에 탄력이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10일 오전 전남 목포신항에 거치된 세월호 4층 선미 좌현 쪽(4-11구역)에서 사람뼈 2점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8일 선내 수색을 시작한 지 22일 만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직원의 육안 감식 결과 사람뼈로 추정됐고 정밀 감식을 위해 강원도 원주에 있는 국과수 본원으로 보내기로 했다. DNA 감정을 통한 신원 확인까지는 한 달가량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수습본부는 미수습자 가족의 요청으로 뼈의 크기와 추정 부위 등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사람뼈가 발견된 곳은 4층 선미의 가장 끝부분으로, 조은화·허다윤양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단원고 여학생 객실이 있던 곳이다. 4-11구역은 침몰 충격으로 5층과 함께 심하게 찌그러지면서 앞선 수중 수색에서 잠수사들이 진입하지 못했다. 수색팀은 이날 오전 4-10구역 수색을 위해 선미의 가장 끝부분을 뚫고 철판을 뜯어냈다. 이때 내부에 쌓여 있던 합판 등 물품들이 쏟아져 내릴 때 뼈 2점이 진흙에 섞여 나왔다. 옷가지 등 신원을 확인할 만한 단서는 없었다. 선체에서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미수습자 가족들은 현장으로 달려가 뼈 2점을 보고 오열했다. 특히 단원고 여학생 미수습자 어머니들의 충격이 컸다. 허양의 어머니 박은미씨는 미수습자 가족들을 대표해 발표한 ‘대통령께 부탁드리는 글’에서 “선체조사위원회와 미수습자 수습 책임이 있는 해양수산부, 시행업체인 코리아쌀베지가 서로 책임을 미루는 안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 상황을 정리할 분은 대통령밖에 없다. 미수습자 수색을 위한 최선의 방법을 세워 달라”고 요청했다. 선내 조타실 재수색 과정에서 침몰 당시 급변침 과정과 선체의 위치와 움직임을 밝혀 줄 수 있는 장치인 ‘GPS 플로터’도 발견됐다. 하지만 방수에 취약한 기기 특성상 기록을 복원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세월호 4층서 ‘사람 뼈’ 추정 유골 2점 수습…선내에서 첫 발견

    세월호 4층서 ‘사람 뼈’ 추정 유골 2점 수습…선내에서 첫 발견

    10일 세월호 선내수색 중에 사람 뼈로 추정되는 유골이 발견됐다. 지난 5일 침몰해역인 진도 앞바다 수중수색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유해가 수습되기는 했지만, 선내수색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이날 오전 8시 10분쯤 목포 신항에 거치된 세월호 4층 선미 좌현쪽(4-11 구역)에서 뼈 2점을 수습했다고 발표했다. 현장에 있는 국과수 전문가가 육안으로 감식한 결과 사람의 유해로 보인다고 수습본부는 밝혔다. 수습본부는 강원 원주에 있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본원에 뼈를 보내 정밀 감식을 의뢰할 방침이다. 정확한 DNA 감정에는 한 달가량 걸릴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세월호 4층서 사람뼈 추정 유골 2점 발견

    [속보] 세월호 4층서 사람뼈 추정 유골 2점 발견

    10일 세월호 4층에서 사람뼈로 추정되는 유골 2점이 발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산 같은 사람…사람 같은 산

    산 같은 사람…사람 같은 산

    “내 주변 생활에서 산을 늘 가까이 하니까 산이 보일 때가 있다. 산이 보인다는 것은 산 자체나 산의 명암, 광선, 산세들이 드라마틱하게 나와 만난다는 얘기다. ‘보이는 산’을 ‘가슴에 오는 산’이라고 할 수도 있다.”힘이 넘치는 필치로 한국의 산이 주는 감동을 표현했던 ‘산의 작가’ 박고석(1917~2002)의 탄생 100년을 기리는 ‘박고석과 산’전이 서울 종로구 삼청동 현대화랑에서 열리고 있다. 한국 근현대미술의 대가로 꼽히지만 작품 수가 적어 일반적으로 덜 알려진 그의 작품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시대별 주요 작품 40여점으로 전시를 구성했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작품들을 유족과 화랑들, 미술관, 개인 소장자의 도움으로 한자리에 모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현대화랑 측은 강조했다. 1930년대 일본 유학 이후 30대 중반에 부산 피란 시절 그린 ‘범일동 풍경’부터 1950년대 후반의 추상작품, 산행을 시작하면서 가장 활발하게 작품활동을 했던 1970~80년대의 작품들과 작고 10년 전인 1990년대의 작품들이 선보인다. 박고석은 유영국(1916~2002)과 함께 산을 작품의 주제로 삼은 대표적인 작가다. 유영국의 산이 추상적이고 명상적이며 관조적인 반면 강렬한 색채와 두꺼운 마티에르로 표현된 박고석의 산은 생명력이 꿈틀댄다. 위에서 아래로, 아래에서 위로 올려다 본 것 등 다양한 시점으로 포착한 한국의 산들이 10여호 크기의 캔버스 안에서 힘찬 기상을 뽐낸다. 미술평론가 서성록 안동대 교수는 “격변하는 한국사의 풍파 속에 살면서 변치 않는 자연을 상징하고 생명이 충만한 산에 매료된 듯하다”면서 “필선을 강조하고 원초적인 감동의 질을 중시했다는 점에서 표현주의적 성격이 강하다”고 설명했다.박고석의 산은 강하고 우직하다. 그가 예술을 대하고, 뭇사람을 대했던 것처럼. 미술평론가 오광수 뮤지엄산 관장은 “박고석만큼 산이 사람이 되고 사람이 산이 되는 경지는 없을 것 같다. 바라보는 대상으로서 산을 그린다기보다 산과 일체가 되는 경지, 인간과 자연이 분화되지 않고 일체화되는 경지에서 그의 산 그림의 본령을 엿볼 수 있다”고 했다. 평양의 독실한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난 박고석은 평양 숭실학교를 나와 1935년 일본에 유학해 일본대학 예술학부 미술과에 입학했다. 일본 체류 이후 귀국했으나 곧이어 발발한 한국전쟁으로 부산에서 피란 생활을 했다. 사교적인 성격은 아니었지만 묵직한 인품과 믿음직한 언행으로 그의 주변에는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들이 몰려들었다. 이중섭, 한묵과의 우정은 각별했다. 이중섭의 유골 일부를 수습해 1년간 보관하다 1주기 행사를 열고 망우리 묘역에 봉안했을 정도였다. 1957년엔 한묵, 황염수, 이규상, 유영국과 함께 모던아트협회를 창립하고 추상작품을 시도했던 그는 1968년부터 산행을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산을 소재로 작품활동을 재개했다. 그는 수시로 서울 근교의 도봉산, 백암산을 비롯해 강원도의 설악산 등 전국의 명산을 올랐다. 저마다의 산이 주는 감동을 스케치북에 담고, 집으로 돌아와서 유화로 옮기는 방식으로 작업했다. 하지만 스케치가 유화로 옮겨지는 경우는 아주 드물었다. 그리더라도 작은 사이즈가 대부분이었다. 현대화랑 박명자 회장은 “작품을 받으러 명륜동 댁에 가면 등산화와 배낭 같은 등산장비만 가득하고 벽에는 미완성 작품만 걸려 있어 난감했던 적이 많았다”고 회고한다. 현대화랑은 이번 회고전을 계기로 미술계에서 그의 위상을 보여 주는 기초적인 작업으로 박고석의 작품 200여점을 담은 국영문 화집도 발간했다. 화집에는 대표적인 유화작품뿐 아니라 그동안 흔히 볼 수 없었던 수채화와 스케치, 삽화들이 수록돼 있다. 부인 김순자(90) 여사는 “집에 차례상을 차려놓고 기다리고 있는데도 너희들끼리 알아서 하라면서 산으로 훌쩍 떠날 정도로 산을 좋아했고, 제일 싫어하는 질문은 ‘언제 돌아오느냐’는 것이었다”면서 “그때는 너무 힘들어서 야속하고 서운했지만 지금은 고마운 마음마저 든다”고 미소 지었다. 전시는 오는 23일까지.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세 살 때려 숨지게 한 종교 집단…학대 방조하고 매장 도운 모친

    진돗개를 영물로 모시는 사이비 종교단체의 신도가 악귀를 쫓는다며 세 살 아이를 때려 숨지게 했다. 이 종교를 믿었던 아이의 친모는 범인과 함께 아이의 시신을 화장하고 거짓으로 실종 신고를 해 2년이 지나서야 범행의 전모가 드러났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2014년 7월 최모(41·여)씨의 만 3세 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사이비 종교단체의 훈육 담당자 A(53·여)씨를 구속하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또 A씨와 함께 아이의 시신을 매장하고 다시 이를 파내 화장한 혐의(시체유기·손괴)로 최씨와 교주 B(55)씨, 교주의 아내 C(49)씨도 구속했다. A씨는 2014년 7월 7일 강서구 화곡동의 한 다세대주택에 차린 사이비 종교단체의 집단생활 공간에서 최씨의 아들을 나무주걱으로 수차례 때렸다. A씨는 최씨의 아들이 말을 듣지 않을 때마다 아이에게 악귀가 들렸다고 주장하며 악귀를 쫓는다는 명분으로 아이를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학대는 최씨와 최씨의 아들이 입소한 그해 2월부터 5개월간 계속됐다. 앞서 최씨는 사이비 종교에 빠져 남편과 이혼한 뒤 딸(10)과 아들을 데리고 이곳에 입소했다. 이 종교단체의 신도 10여명은 화곡동의 한 다세대주택 세 곳에 나눠 살았고, 또 다른 집에선 진돗개 10여 마리를 키웠다. 신도들은 진돗개를 영물로 숭배하고 교주의 딸에게 신이 들렸다고 생각해 매월 10만~20만원, 많게는 100만원씩 내며 소위 정성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에게 팔과 다리, 얼굴을 맞고 입술까지 터졌던 아이는 끝내 숨을 거뒀다. 이후 A씨와 최씨는 아이의 시신을 나무 상자에 담아 교주가 살고 있는 전북 전주 근교 야산에 묻었다가 사흘 뒤 시신을 꺼내 그 자리에서 화장하고 임실의 한 강변에 유골을 뿌렸다. 최씨는 범행 한 달 뒤 경찰에 아들이 실종됐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올해 미취학 학생 소재를 파악하다가 최씨의 아들에 대한 수사에 다시 착수했고 또 다른 신도 D(71·여)씨를 설득해 범행의 전말을 알아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내일 세월호 3주기] 미수습자 9명 선내 수색계획 18일 발표

    세월호 미수습자 9명을 찾기 위한 선내 수색계획이 오는 18일 발표된다. 세월호 선체에서 나온 펄에 대한 세척 작업도 다음주부터 시작된다. 이철조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은 14일 전남 목포신항 세월호 거치 현장을 방문한 정세균 국회의장을 만난 자리에서 “15일 오전까지 세월호 외부의 고압 세척작업을 마치고 선내 방역을 할 것”이라면서 “16일부터 이틀 동안 위해도·안전도 검사를 완료한 뒤 18일에 구체적인 수색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정 의장 방문에 앞서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과 김창준 선체조사위원장, 류찬열 코리아쌀베지(선내정리업체) 대표가 미수습자 가족들과 만나 ‘4자 회의’를 열고 세월호 선체 수색 방식에 대해 논의했다. 선조위가 16일까지 초안을 내놓으면 4자 회의 논의를 거쳐 수색계획을 확정한다. 17일부터는 세월호 선체에서 제거한 펄 251㎥에 대한 세척 작업이 시작된다. 인양단은 지난 11일까지 선체에서 제거한 펄을 200㎏짜리 2600여 포대에 담아 부두에 쌓아 뒀다. 세척 작업은 철망을 끼운 액자 모양의 특수 제작체에 물을 뿌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세월호 미수습자 수습 과정의 자문역을 맡고 있는 박선주 충북대 고고미술사학과 명예교수는 “작업 목표는 하루 100포대로 다 끝내려면 26일 정도 걸린다”면서 “펄 세척 작업 중 미수습자 유골이 발견되면 이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내고, 미수습자 가족 유전자와 대조하는 정밀 감식 작업이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선체 수색을 돕기 위해 유해발굴감식단 2명을 파견한다. 이 본부장은 “지난 9일부터 진행된 세월호 침몰 지점의 해저면 수중 수색을 통해서는 아직 유류품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자칭 ‘진도견을 사랑하는 모임’, 세살배기 때려 숨지게 해…모친이 암장

    자칭 ‘진도견을 사랑하는 모임’, 세살배기 때려 숨지게 해…모친이 암장

    세 살배기가 진돗개를 숭배하는 사이비 종교 집단에서 자라다 나무주걱에 맞아 숨졌다. 아이의 어머니는 학대를 방관한 것도 모자라 아이 시신도 유기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2014년 7월 신도 최모(41)씨의 아들(당시 만 3세)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경기 용인에 있는 사이비 종교집단 훈육 담당자 A(53·여)씨를 구속하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또 A씨와 함께 아들 시신을 유기하고, 다시 이를 파내 화장한 혐의(사체유기·사체손괴)로 어머니 최씨도 구속하고 검찰에 넘겼다. 경찰에 따르면 평범한 가정을 꾸렸던 최씨는 A씨가 있는 사이비 종교에 빠졌다. 그는 이 문제로 갈등을 빚던 남편과 2014년 2월 이혼 절차를 밟고는 아들과 딸(10)을 데리고 이 종교집단이 운영하는 ‘공동체’에 들어갔다. 당시 서울 강서구 화곡동 다세대주택에 있던 이 집단은 진돗개를 숭배했다. 한 집에 진돗개 10여마리가 ‘영물’로 모셔져 있고, 다른 세 집에서 10여명 신도가 공동생활을 했다. 다수의 사건 관련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A씨가 최씨 아들이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여러 차례 폭행했다고 진술했다. 다섯 달 동안 학대받던 최씨 아들은 7월 7일 오전 11시쯤 최씨가 보는 앞에서 A씨가 휘두른 나무주걱에 입술이 터질 정도로 맞았다. 오줌을 못 가리는 게 ‘악귀’ 때문이며 이를 쫓으려면 때려야 한다는 게 이유였다. A씨가 ‘너도 좀 혼 내라’며 나무주걱을 건넸으나 최씨는 폭행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최씨는 공황상태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맞은 아이는 축 늘어지더니 숨을 쉬지 않았다. 병원에 데려가면 범행이 발각될까 두려웠던 A씨와 최씨는 교주 아내 B(49·구속)씨와 함께 아이 시신을 나무 상자에 담아 이 종교집단의 다른 근거지가 있던 전북 완주군의 한 야산으로 가서 묻었다.사흘 뒤 멧돼지가 시신을 파낼 것이 걱정된 이들은 교주 C(55·구속)씨와 함께 시신을 꺼내 그 자리에서 태우고서 전북 임실의 한 강변에 유골을 뿌렸다. 최씨는 범행 한 달 뒤 경기 부천의 한 백화점 앞에서 아이를 잃어버렸다며 거짓으로 경찰에 아들 실종 신고를 했다. 최씨는 그 백화점 인근 네일아트 가게에서 일했다. 경찰은 아이의 행방을 찾다가 올해 미취학 학생 소재 파악 과정에 전말이 드러났다. 경찰이 다시금 수사력을 집중하면서 범행 후 무려 2년 10개월만에 실마리를 찾았다. 최씨 아들은 살았다면 올해 만 6세로 초등학교에 입학할 나이였다. 경찰은 신도였던 D(71·여)씨를 설득해 범행 정황을 파악했다. 이어 이달 초 최씨와 A씨, 교주인 C씨와 부인 B씨를 모두 검거했다. 최씨는 실종신고 후 D씨 도움으로 고시원으로 거처를 옮겼다. 7개월 전부터는 남편과 재결합해 살았으나 아들 행방은 남편이 물어도 제대로 대답하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최씨 딸은 현재 학교에 다니며 정상 생활을 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최씨와 A씨 등 피의자 모두 범행을 시인했으며, 최씨는 이제서야 A씨를 원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씨가 몸담은 종교집단은 “관련자들이 ‘진도견을 사랑하는 모임’이라고만 설명할 뿐 스스로도 이 집단을 부르는 정확한 명칭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현재 이 집단에서 다른 아이나 성인 신도를 겨냥한 폭행이나 학대가 있다는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도는 3년째 ‘벙어리 냉가슴’…세월호 참사 2차 피해 눈덩이

    “거래처에서 미역을 보내지 말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13일 전남 진도군 조도면 동거차도 이장 여성일(50)씨는 “세월호 인양 때 유출된 기름 때문에 올 미역 수확은 망쳤다”며 울상을 지었다. 그는 “판매할 수 없지만 지금 채취하지 않으면 모두 녹아 버린다”며 기름띠 잔해가 아직 있는 양식장으로 총총히 배를 몰았다. 손해배상 근거로 제시할 현물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참사 현장인 조도면에서는 1801가구 3145명이 어업에 종사한다. 유인도 36개, 무인도 142개로 이뤄졌다. 세월호 인양 때 2차 기름 유출로 삶터가 망가진 동·서거차도에선 130여 가구 250여명이 해조류 양식으로 생계를 꾸린다. 동거차도 조모(75)씨는 “갯바위에 자연산 돌미역 포자가 붙을 시기인데 오염 때문에 제대로 착근될지 모르겠다”며 “세월호가 침몰한 2014년 여름 수확한 미역이 도매상으로부터 외면받아 가구당 수백~수천만원의 피해를 봤던 악몽이 재현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톳, 멸치, 전복, 낙지 등 사고 현장 일대 해역에서 생산되는 각종 수산물이 3년째 피해의 늪에 빠져 있다. 진도군이 집계한 2014~2015년 수산물 피해 현황을 보면 사고 해역 주변 409㏊가 기름 유출로 오염됐다. 이 때문에 181개 어가가 69억원의 피해를 입었다. 이 가운데 일부는 정부가 산출한 어가당 4500여만원의 보상금 수령을 거부하며 3년째 소송 중이다. 지난해엔 세월호 인양 작업이 일시 중단되면서 주변의 양식장도 정상화되는 듯했다. 그러나 미역 채취가 시작된 올봄 재인양 과정에서 또다시 기름이 유출, 1600여㏊가 오염됐다. 500여 어가가 55억여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어민들은 세월호 선체가 목포신항으로 떠나기 전날인 지난달 30일 해상에서 정부가 우선 보상해 달라며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눈에 보이는 어민 피해가 전부는 아니다. 진도군은 팽목항이 배후 지원기지로 활용되면서 관광, 유통, 숙박, 이미지 훼손 등 3년째 무형의 피해에 시달려 왔다. 사고 해역과 이웃한 조도면 관매도는 수십여 가구가 연간 1000만~3000만원의 민박 수입을 올렸지만 세월호가 침몰한 2014년부터 뚝 끊겼다. 관매마을 이장 함한종(54)씨는 “대부분 사업자 등록이 안 된 터라 피해 보상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주민들은 벙어리 냉가슴 앓듯 감정을 드러내지 못한다. 소모(55·진도군 임회면)씨는 “유골마저 수습하지 못하고 슬픔에 잠긴 유가족도 있는데 피해와 불편을 호소하기란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진도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1살 인생’ 마지막 길은 따뜻했네

    ‘1살 인생’ 마지막 길은 따뜻했네

    친아버지의 폭행으로 숨진 한 살배기 아기의 마지막 길은 외롭지 않았다. 아기의 장례를 치러줄 가족이 없고 영정 하나 없었지만 경찰이 대신 장례를 치러준 것이다. A군은 지난 4일 오전 5시 50분쯤 경기도 시흥시 한 병원에서 갑자기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지난달 30일 친부(31)의 무자비한 폭행으로 복부 장기가 파열돼 5일간 앓다가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친아버지에 대해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친어머니(22)에 대해선 아동복지법 위반(방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A군은 숨질 당시 체중이 6.1㎏으로 정상아기 체중의 60%에 불과했다. 경찰은 A군의 형과 누나도 발육상태가 좋지 못하다고 판단해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인계했다. 피의자인 친모도 정신적 충격이 심해 여성보호기관에 인계했다. A군의 부모는 모두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내 가족들과 인연을 끊고 살아온 터라 장례를 치를 가족이 없었다. 이에 경찰은 숨진 아기의 딱한 사정이 안타까워 마지막을 지켰다. 경찰은 범죄피해자지원센터의 협조를 얻어 아기의 장례비 200여만원으로 6일 오전 시흥 한 병원에서 시신을 입관하고,인천 한 화장장에서 화장했다. 운구는 형사기동대 차량으로 했다. 이날 장례식에는 친모 C씨도 자리했으며,화장된 아기의 유골은 시흥 시립묘지에 안장됐다. 한광규 시흥서 형사과장은“관내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건이 다신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형사들이 동행해 장례를 치러줬다”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펄에서 유류품 48점 수습…“휴대폰·옷 등 건조해 소유자 확인할 것”

    세월호 펄에서 유류품 48점 수습…“휴대폰·옷 등 건조해 소유자 확인할 것”

    세월호 작업 현장에서 펄을 제거하면서 옷과 휴대폰, 작업화 등 48점의 유류품이 수거됐다. 해양수산부는 3일 세월호가 실린 반잠수식 선박 갑판에서 전날 오후 5시까지 펄 제거 작업을 벌였다면서 이와 같이 밝혔다. 야간 작업은 하지 않았다. 해수부에 따르면 세월호 조타실이 있는 선수 쪽에서 이준석 선장의 손가방이 발견됐으며, 그 안에서 여권과 신용카드, 통장이 나왔다. 이 외에 통장지갑, 필기구(연필 4개·색연필·볼펜), 수첩 9개, 모포, 휴대폰, 화장품 샘플, 작업화, 스웨터, 넥타이 등도 수거됐다. 해수부는 “나머지 유류품의 경우 펄, 유성혼합물 등이 묻어있어서 소유자를 아직 확인 못했다”며 “건조, 세척작업 등을 거쳐 소유자를 파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오전 5시쯤 유골 9점, 오전 10시 45분쯤 1점이 추가로 발견됐으나 모두 동물 뼈로 확인됐다. 해수부는 이날 세월호를 목포신항 철재부두에 올리기 위한 준비작업을 계속한다. 펄 제거 작업에 약 100명의 인력을 투입, 주된 작업을 이날 중 완료하고 4일까지 최종 마무리할 계획이다. 펄을 제거해야 특수운송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가 반잠수식 선박 위로 올라갈 수 있다. 또 세월호 왼쪽면 D데크 21곳에 배수구를 뚫어 선체 내 물과 펄을 빼낸다. 세월호의 현재 무게가 1만 3460t으로 추정되는데, 작업 설계상 모듈 트랜스포터는 1만 3000t만 감당할 수 있기 때문에 460t 이상을 줄여야 하는 상황이다. 해수부는 4일 자정까지 펄 제거와 선체 무게 감량 작업을 완료하면 5일 모듈 트랜스포터 시험 운전을 진행하고 6일 세월호 육상 이송에 들어갈 방침이다. 세월호 침몰해역의 해저면 수색작업에 앞서 잭킹바지선 앵커줄 등 수중 지장물 제거작업도 이어간다. 해수부는 세월호를 들어 올릴 때 미수습자가 유실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세월호 주변 해저에 가로 200m, 세로 160m, 높이 3m의 철제펜스를 설치했다. 해수부는 상하이샐비지 잠수사 20여 명을 2인1조 교대로 철제펜스 안에 투입해 해저면 3만 2000㎡를 두 달간 샅샅이 뒤지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현장서 유류품 발견…미수습자 가족들 “직접 찾고 싶다”

    세월호 현장서 유류품 발견…미수습자 가족들 “직접 찾고 싶다”

    지난 3일 세월호가 인양된 후 처음으로 유류품이 발견됐다. 하지만 이준석 선장의 여권과 신용카드, 누구의 것인지 알 수 없는 손가방과 볼펜 등이었다. 유류품이 발견된 반잠수식 선박 갑판 인근에서 5∼6㎝의 유골 9점이 발견됐으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확인결과 동물 뼈로 판명됐다.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은 세월호 거치 작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자 답답한 마음에 시민들과 함께 미수습자 수습을 기원하기 위해 목포 신항 바깥으로 나왔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이날 오후 세월호가 접안한 목포 신항 내 출입통제 구역 철책 안에서 나와 북문 출입구 바깥에 임시거처로 컨테이너 2동을 설치했다. 숙소는 목포 신항에 마련됐지만, 협소하고 철책으로 둘러싸인 환경이 답답해 낮에는 바깥 거처에서 시민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지인들의 위로도 받는다. 가족들은 컨테이너 숙소 바깥에 미수습자들의 사진이 인쇄된 현수막을 내걸었다. 그리고 인사와 위로를 건네오는 추모객들의 두 손을 잡으며 “우리 아이들을 찾을 수 있게 도와달라”며 부탁하기도 했다. 미수습자 가족 지인에 따르면 가족들은 펄을 제거하느라 세월호 거치 속도가 더뎌 세월호가 보이는 항만 내부에 머무는 것이 다소 고통스러운 것으로 전해졌다. 세월호의 무게가 육상 거치를 위한 특수운동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로 감당할 수 없어, 4일 자정까지 무게를 줄이지 못하면 다음 소조기까지 15일을 더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가족들은 해수부, 선체 조사위 등을 “무조건 믿을 수 없다”며 “직접 가서 미수습자를 찾고 싶다”는 말도 해 주변인들을 안타깝게 했다. 가족들은 미수습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위치를 자주 언급하며 “저곳을 우리가 먼저 가 찾아야 하지 않느냐”며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미수습자 가족 중 일부는 세월호 선체에 직접 올라 펄 속 유골·유류품 수색 작업을 참관하고 있어, 밖에서 소식을 기다리는 미수습자 가족들의 마음이 더 무겁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좌측 구멍 21개 뚫어 배수작업

    침몰 해저 수색 873일 만에 재개 세월호 인양 이후 처음으로 유류품이 발견됐다. 세월호가 실린 반잠수식 운반선(화이트말린호) 갑판 위에서 2일 오전 5시쯤 이준석 선장의 여권과 신용카드, 소유주를 알 수 없는 손가방과 볼펜 등이 발견됐다. 인근에서는 5~6㎝의 유골 9점이 발견됐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확인 결과 동물뼈로 판명됐다. 국과수 직원은 “돼지뼈로 추정되지만 국과수 본원으로 보내 정밀 감식을 해 봐야 알 수 있다”며 “확인에는 한 달 정도 걸린다”고 말했다.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은 유골과 유류품이 발견됐다는 소식에 현장으로 달려갔다가 동물뼈라는 설명에 오열했다. 미수습자 권재근씨의 형 권오복씨는 “유류품이 발견될 때마다 확인하고 가족의 것이 아닌 줄 알고 절망하는 상황이 되풀이되면 가족들이 버틸 수 없을 것”이라며 “유류품 확인 절차를 지금과는 다른 방식으로 해 줄 것을 해양수산부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해수부는 전날 오후부터 60여명을 투입해 세월호에서 흘러나온 펄 제거 작업에 돌입했다. 특히 램프가 제거되고 선체 파손이 심해 유실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추정되는 선미 하단 2개 구역에 대해 집중적으로 작업한다. 또 선체 왼쪽에 21개의 구멍을 내 배수 작업을 진행한다. 무게 460t을 줄여야 오는 6일 육상 거치가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선체조사위원회는 “4일까지 무게를 줄이지 못하면 다음 소조기까지 15일을 또 기다려야 한다”고 밝혔다. 세월호가 침몰했던 해저면 수색 작업은 이날 밤부터 시작됐다. 2014년 11월 11일 정부가 미수습자 9명을 남기고 수중 수색 작업을 중단한다고 발표한 지 873일 만이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목포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미수습자 가족들 “유골 발견 때마다 기대와 절망 반복…버틸 것”

    미수습자 가족들 “유골 발견 때마다 기대와 절망 반복…버틸 것”

    “세월호에서 유골이 발견될 때마다 간이 땅에 떨어졌다 붙었다 하는 기대와 절망이 수천 번 반복되겠지만…버텨야죠.” 세월호를 싣고 목포신항에 도착해 있는 반잠수식 선박 갑판 위에서 2일 오전 유골 9점이 발견됐다. 그러나 해양수산부 관계자로부터 “들어오셔야 할 것 같다. (정확한 것은) 확인해야 알 것 같다”는 연락을 받고 선체까지 한달음에 뛰어들어갔던 미수습자 가족들은 다시 가슴을 쳐야 했다. 국립과학수사원 확인 결과 이 유골은 동물 뼈로 확인됐고 가족들은 오열했다. 일부 가족들은 “처음부터 (큰 기대하지 않도록) 동물 뼈로 추정된다고 말해줬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앞으로 이런 일을 몇 번을 더 겪어야 할는지”라며 더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가족들은 “해수부 입장에선 가족 참관하에 조사하도록 규정이 돼 있으니 미수습자 유해일 가능성이 작더라도 일단 알리고 봤을 것”이라며 반복되는 아픔에 대해 누구도 원망하지 않으려 애를 썼다. 이들은 “순식간에 기대와 절망이 교차하는 상황이 수십 번, 수천 번 더 나올 거다. 지난 3년을 가족을 찾아 집에 가자는 염원 하나로 견딘 만큼 더 버텨보는 수밖에…”라며 눈물을 삼켰다. 이날 유골은 지난달 28일 오전 동물 뼈가 발견됐던 곳과 같은 지점인 반잠수식 선박 갑판(세월호 선수 좌현 근처) 위에서 발견됐다. 국과수 측은 오전 7시 30분쯤 동물 뼈로 추정된다고 확인 후 해수부에 알렸다. 그러나 해수부는 발견 4시간 이상 지난 오전 9시 27분쯤 가족들에게 유류품과 유골이 나왔다며 현장 조사에 참관하라고 알려 배려 없는 조치를 했다는 빈축을 사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유류품 나와, 해저면 수색(포토)

    세월호 유류품 나와, 해저면 수색(포토)

    세월호가 목포신항에 도착한 지 사흘째인 2일 오전 5시쯤 반잠수식 선박 갑판 위에서 5∼6㎝의 유골 9점이 발견됐으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확인결과 동물 뼈로 판명됐다. 현장에서는 이준석 선장의 여권과 주인이 확인되지 않은 손가방과 카드, 볼펜 등 유류품도 나왔다. 유골이 발견됐다는 소식에 미수습자 가족과 유족이 현장으로 달려갔으나 동물 뼈라는 소식에 오열했다. 세월호를 목포로 이송하기 전인 지난달 28일에도 반잠수식 선박 갑판 위에서 유골 7점이 발견돼 미수습자의 것으로 추정된다고 해수부가 발표했으나 모두 동물 뼈로 확인됐다. 당시 국과수 관계자들은 유골의 외관상 돼지 뼈일 가능성이 크다고 추정했다. 이날 새벽 발견된 동물뼈는 지난달 처음 뼈가 발견됐던 세월호 조타실 아랫 부분 리프팅빔 부근에서 나왔다. 해수부는 전날 오후부터 8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세월호에서 흘러나온 펄 제거작업에 돌입했다. 세월호 선체 하부에는 펄이 20∼30㎝ 높이로 쌓여있다. 펄에는 유골이나 유류품이 섞여 있을 수 있기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직원과 미수습자 가족·유족 대표가 참관한다. 또 진도 앞바다 세월호 침몰지점의 해저면 수색작업이 2일 시작된다. 2014년 11월11일 정부가 미수습자 9명을 남기고 수중 수색작업 중단을 발표한 지 873일만이다. 해양수산부는 상하이샐비지 소속 잠수사 50명이 2인1조로 물살이 약해질 때마다 잠수해 해저면 3만 2000㎡를 두 달간 뒤진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주변서 또 동물 뼈 9점…연필·지갑 등 유류품도

    세월호 주변서 또 동물 뼈 9점…연필·지갑 등 유류품도

    2일 오전 5시쯤 목포신항에 있는 세월호 반잠수식 선박 갑판 위에서 5~6㎝의 동물 뼈 9점이 추가로 발견됐다. 유골 발견 소식에 미수습자 가족과 유족들이 현장으로 달려갔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확인 결과 동물 뼈로 확인됐다. 이 동물 뼈는 지난달 처음 뼈가 발견됐던 세월호 조타실 아랫부분 리프팅빔 부근에서 나왔다. 유골 외에도 세월호 작업현장에서는 이준석 선장의 여권과 소유자를 알 수 없는 손가방·카드·볼펜 등의 유류품이 발견됐다. 해수부는 전날 오후부터 8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세월호에서 흘러나온 펄 제거작업에 돌입했다. 세월호 선체 하부는 펄이 20∼30㎝ 높이로 쌓인 상태다. 펄에는 유골이나 유류품이 섞여 있을 수 있기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직원과 미수습자 가족·유족 대표가 참관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리 딸!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지렁이’ 예고편

    우리 딸!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지렁이’ 예고편

    청소년 성범죄, 장애인 차별 등 충격적인 이야기를 담은 영화 ‘지렁이’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지렁이’는 청소년 성범죄 피해를 당한 딸 ‘자야’(오예설)를 둘러싸고 진실을 밝히고자 울부짖는 장애인 ‘원술’(김정균)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사회를 통렬하게 고발하는 작품이다. 공개된 예고편은 아빠 ‘원술’과 딸 ‘자야’의 행복한 일상으로 시작한다. 하지만 집단 따돌림에 시달리던 자야는 성폭력 피해자가 된 뒤, 결국 죽음을 택한다. 억울한 죽음을 맞은 딸의 유골을 뿌리는 원술이 “왜…”라고 소리치는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특히 김정균, 오예설 두 배우의 애틋한 부녀 모습이 이들에게 닥친 사건을 더욱 분노케 한다.우리 사회에서 약자일 수밖에 없는 부녀 모습을 담은 ‘지렁이’는 최근 각종 사학비리와 차별 문제로 끊임없이 잡음을 낳는 대한민국의 현실과 맞닿아 있다. 배급사 투썸업픽쳐스 측은 “영화의 제목인 ‘지렁이’와 같이 밟으면 꿈틀하는 약자의 위치에서 바라본 사회 문제를 통해 외면할 수 없는 대한민국의 민 낯을 고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영화는 오는 4월 20일 개봉 예정이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선체조사위원장 “객실 절단 부정적”… 수색 늦어질 수도

    선체조사위원장 “객실 절단 부정적”… 수색 늦어질 수도

    세월호가 31일 낮 전남 목포신항에 도착한 가운데 앞으로 최대 관건은 선체를 운반선에서 내려 희생자 수습과 사고원인 규명이 이뤄질 육상 공간(철재부두)으로 끌고 와 안전하게 거치시키는 것이다. 해양수산부는 이 작업에 일주일이 소요돼 오는 6일쯤 거치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반잠수식 운반선 ‘화이트말린호’에 실린 세월호는 이날 오전 7시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부근 인양 지점을 출발, 당초 예상보다 1시간 30분 단축된 오후 1시 목포신항에 도착했다. 이어 30분 만에 부두 접안까지 완료했다. 운반선에 세월호를 고정하기 위한 용접 부위를 제거하고 선체 내 해수 및 기름 혼합물을 빼내는 작업 등에 사흘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운반선 갑판 위에는 세월호에서 흘러내린 펄과 진흙이 무릎 높이까지 쌓여 있다. 이후 초대형 특수 운송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를 세월호 밑으로 넣어 30m 떨어진 육상 거치대로 옮기게 된다. 이 작업에 하루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1줄에 76대씩, 전체 6줄로 구성된 456대의 트랜스포터가 1대당 26t의 중량을 분담하며 세월호를 운반한다. 내부에 남아 있는 해수와 퇴적물을 고려하면 세월호 선체 무게는 1만t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세월호는 철재부두에서 갑판(배 윗부분)이 바다 방향을 향하는 형태로 거치될 예정이다. 이후에는 선체 세척과 방역, 안전도 조사 등이 진행되고 이후 희생자 유해 등 수색이 이뤄진다. 정부는 미수습자의 유해가 발견되면 유전자(DNA) 검사 등으로 신원을 확인한 뒤 가족에게 인도, 장례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는 “유골에서 신원 확인을 위한 시료만 채취한 뒤 강원도 원주 본원으로 보내 DNA 감정을 할 계획이며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미수습자 수색이 이뤄지는 시기는 거치 후 일주일 뒤인 12~13일쯤으로 예상되지만 선체조사위가 정부의 세월호 객실 절단·분리 방안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취하고 있어 본 수색 착수 시기가 늦춰질 수도 있다. 앞서 지난해 8월 해양수산부는 세월호 선수와 선미의 객실 부분만 절단해 크레인으로 똑바로 세워 부두에 내려놓는 ‘객실 직립방식’을 채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평으로 선수와 선미 92m, 수직으로 N·A·B데크 총 3개 층 8.8m를 잘라내 객실 부분 2개를 분리하는 것이 시간이나 안전 측면에서 최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창준 선체조사위원장은 이날 “(미수습자) 수습을 우선시해야 하고, 선체를 절단하다가 전기계통 등이 훼손될 수도 있다”며 “조사위는 절단·분리 방식에 부정적인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철조 해수부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선체조사위 등과 공감대가 형성되면 수색방식 변경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선체 인양과 미수습자 수색 방식 등 결정권은 선체조사위가 아닌 해수부가 갖고 있다. 목포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세월호 목포항 도착...6일 육상에 ...10일 수색

    세월호 목포항 도착...6일 육상에 ...10일 수색

    반잠수선에 실린 세월호는 31일 오후 1시쯤 목포신항에 도착, 1시 30분 접안작업을 완료했다. 안전한 접안을 위해 반잠수선은 예인선 2척에 이끌려 좌현이 먼저 접안했다. 세월호를 육상에 올리기 위해서는 선체에 있는 물, 기름혼합물 등을 빼내는 배수작업, 반잠수선의 움직임을 고정하기 위한 권양기(Winch) 6개를 선미에 설치하는 등 준비 작업도 진행된다. 반잠수선 갑판 위 무릎 높이까지 세월호에서 흘러내린 펄과 진흙이 쌓여 있기 때문에 이를 제거하는 작업도 함께 이뤄진다. 제거한 펄에는 유류품, 유골이 있을 수 있어 별도의 공간에 따로 보관한다. 접안에 이어 준비 작업을 마치는 데만 3일가량이 소요될 전망이다. 세월호를 부두에 거치하기 위해선 초대형 특수 운송장비인 트랜스포터가 이용된다. 트랜스포터 1개는 길이 114.8m, 폭 19.6m로 하부에는 고무바퀴 24개가 장착됐다. 76대씩 6줄로 도열한 456대(예비 6대)의 트랜스포터가 1대당 26t의 중량을 분담하며 세월호를 운송한다. 세월호는 거치대에 올라간 뒤 90도로 방향을 틀어 갑판을 바다 방향으로 향하는 모습으로 거치된다. 예상 거치 완료 시점은 4월 6일이다. 이후 선체조사위원회, 미수습자 가족, 유가족 등과 협의하고 4월 10일쯤 미수습자 수색·수습, 선체 정리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창준 세월호 선체조사위원장 “진실규명보다 수습이 먼저”

    김창준 세월호 선체조사위원장 “진실규명보다 수습이 먼저”

    세월호 선체조사위원들이 30일 수습 방법을 마련하기 위해 인양현장을 찾았다. 김창준 위원장 등 7명의 위원은 이날 민간인전문가와 함께 세월호가 올려져 있는 반잠수식 선박 위에 올랐다. 선체조사위원 8명 중 공길영 위원은 따로 반잠수식 선박에 올라 현장 상황을 살핀 것으로 알려졌다. 선체조사위는 이날 오후 예정된 세월호 수색업체인 코리아 쌀베지와의 면담에 앞서 세월호 선체 상황을 직접 기초 조사하고 구체적인 인양방법을 협의해 마련하고자 현장 방문을 진행했다. 위원들은 세월호가 올려진 반잠수식 선박의 갑판과 브리지에 올라 세월호 선체의 전체 모습을 살펴보고, 선체에서 흘러내린 펄의 상태 등을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잠수식 선박에 올라 세월호를 살펴보고 복귀한 김 위원장은 “아이들 생각이 나서 울컥한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김 위원장은 인양현장 방문 후 “수습과 진실규명이라는 두 가지 목적 중 개인적으로 수습이 먼저다고 생각한다”며 “세월호가 목포 신항에 거치 된 이후에는 수색작업과 선체 조사, 즉 선체 자체의 물리적 형상에 대한 조사를 어떻게 병행해 진행해야 할지를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또 “수색작업의 핵심은 수색 작업자의 안전과 성공적인 수색이다”며 “위원들 내부회의를 거쳐 오는 4월 5일까지 최종 수색방안을 정해 미수습자 가족들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세월호 선체를 가까이에서 살펴보니 증축 부분이 특히 부식이 심했고, 가림막(유실방지막) 2개를 인양 후 교체한 흔적만 엿보였을 뿐, 대체로 상태는 양호해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유골과 유류품 등이 섞여 있을지 모를 기름이 섞인 펄을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이슈다”며 “목포 신항 거치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는 만큼 수색업체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수색 방법에 대해서는 “선체 내부 상태를 우선 확인해야 한다”며 “로봇을 선체 내부로 집어넣어 촬영하는 방법을 수색업체에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선체조사위원들은 인양현장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민간 유해발굴 전문가와 함께 미수습자 유골이 섞여 있을지 모를 펄의 처리방안에 대해 장시간 토의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인양현장을 방문하기에 앞서 전날 미수습자 가족의 제안을 수용하지 않은 것에 대해 “미수습자 가족이 구체적 제안이 없이 무조건 합의해야 한다는 사실상 ‘백지수표’를 요구해 동의할 수 없다”며 “현장을 살펴보고 미수습자 가족의 요구를 구체적으로 채워보려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선체 절단 후 수색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체 절단 수색 이야기가 왜 나왔는지부터 시작해, 그것이 적절한 수색 방법인지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충북 영동서 한국전쟁 전사자 추정 뼛조각·군화 등 발견

    충북 영동서 한국전쟁 전사자 추정 뼛조각·군화 등 발견

    충북 영동군 영동읍 전선 지중화 공사장에서 30일 오전 11시 10분쯤 한국전쟁 전사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뼛조각과 군화, 실탄 등이 발견됐다. 공사장 관계자는 “굴착기로 땅을 파던 중 사람 뼈 등이 나와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유해 등은 땅속 80㎝ 깊이에 묻혀 있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현장에서 대퇴부 뼈로 추정되는 유골 여러 점과 녹슬 실탄 100여발, 탄창, 수통, 군화 등을 발굴했다. 국방부와 경찰은 유류품 종류를 미뤄 한국전쟁 때 전사한 국군의 유해로 보고 있다. 국방부는 당시 병적기록 등을 토대로 유해의 신원 확인에 나설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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