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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PB] 이승엽 80타점

    [NPB] 이승엽 80타점

    ‘아시아의 홈런왕´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홈구장 도쿄돔에서 시즌 80타점 고지에 올라섰다. 15일 열린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전, 이승엽은 9-1로 앞선 6회 1사 1·3루에서 구원투수 우완 하나다 마사토의 초구 포크볼을 때려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모처럼 요미우리가 10-3으로 크게 이긴 경기에서 이승엽은 3타수 무안타(타율 .322)에 그쳤지만 1타점과 1득점을 보탰다. 이로써 이승엽은 일본에서 한시즌 개인통산 최다인 82타점(05년)까지 단 2타점 만을 남겨놓게 됐다. 안타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이승엽은 역시 요미우리의 ‘복덩어리’였다.1-0으로 앞선 1회 1사 1루에서 이승엽은 우완 선발 거톰슨의 127㎞짜리 슬라이더를 때렸고 ‘이승엽 시프트(타자별 맞춤형 수비위치 이동)’에 따라 이동한 야쿠르트 2루수 라로카의 정면으로 향했다. 하지만 라로카의 송구를 받은 유격수 미야모토가 더블플레이를 의식, 서두르다 공을 놓쳤다. 강습타구가 수비 실책을 유발한 셈. 요미우리는 이 틈을 놓치지 않고 거톰슨을 두들겨 1회에만 4점을 얻었다. 이승엽은 다카하시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시즌 83득점, 선두를 고수했다. 시즌 타율은 .324에서 .322로 조금 떨어졌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왕산家의 독립운동사] (2) 서울 진공작전

    러일전쟁 이후 일제는 침략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기 시작했다. 왕산도 1905년 1월 일제 헌병대에 며칠 동안 구금됐다. 항일투쟁을 중단하라는 요구를 거부하자 일제는 같은 해 3월부터 4개월 동안 왕산을 다시 구금했다. 구금에서 풀려난 뒤 은거생활을 하던 왕산은 이해 9월 지금의 휴전선 일대인 경기도 연천과 강원도 철원 지방에서 다시 의병을 일으킨다. 성산 허겸도 아우의 부대에 합류했다. 왕산은 경기도 이인영 의병부대와 강원도 서부 이은찬 부대 등 경기도, 황해도, 강원도 등지에서 활동하던 의병들과 연합전선을 구축해 전력을 극대화시켰다. 서로 연락을 이어가던 의병부대는 1907년 11월 하순쯤 왕산과 이인영 부대를 주축으로 의병 1만명을 모아 13도창의군을 조직, 서울진공작전을 계획했다. ●日 치열한 방해공작에 뜻 못이뤄 작전에 앞서 왕산은 서울주재 각국 영사관에 선언문을 보내 의병 항일전의 합법성을 공포했다. 그리고 1908년 1월27일 왕산은 선발대 300명을 거느리고 동대문밖 30리 지점까지 진격했다. 이 때 이인영이 친상을 당해 귀향을 했다.5000명 규모의 후발 본대도 약속된 시간에 도착하지 못했는데, 여기에는 이유가 있었다. 서울진공계획이 노출돼 언론이 이미 두달 반 전부터 보도하고 있었기 때문에 일제의 방해공작이 치열했던 것이다. 결국 수적·전략적으로 열세했던 왕산의 부대는 패했다. 실패 뒤 왕산은 연천에 머물며 전력을 다시 모으고 있었지만, 항간에는 왕산이 음독 자살했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었다. 대한매일신보는 1908년 2월13일자에서 이런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의병장 허위씨는 파주 등지에서 약을 먹고 자처하였다더니 항설을 들은 즉 죽기는 고사하고 도당 4000∼5000명을 거느리고 가평 등지에 둔취하여 병졸을 연습한다더라.”라고 근황을 전했다. 기사처럼 사태가 수습된 뒤 왕산은 다시 임진강 근처에서 의병을 일으켜 유격전을 벌이며 일본군을 괴롭혔다. 이들은 일본군 진지를 기습해 통신을 마비시키고, 관공서를 습격하고 부일매국노를 처단했다. ●외교권 회복 등 30개조항 日에 요구도 1908년 2월부터 5월까지 왕산 부대는 왜군과 15차례의 교전을 벌였다. 왕산은 이 기간에 부하 박노천, 이기학을 서울로 보내 통감부에 외교권 회복, 통감부 철거, 이권침탈 중지 등을 골자로 하는 30여개의 요구조항을 내기도 했다. ■ 참고 서적 왕산 허위의 나라사랑과 의병전쟁(왕산허위 기념사업회 편), 아직도 내귀엔 서간도 바람소리가(허은 여사 구술집)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MLB] 첫 0.310 신수폈다

    [MLB] 첫 0.310 신수폈다

    ‘증기기관차’ 추신수(24·클리블랜드)가 힘찬 기적 소리를 울리며 미국 메이저리그를 휘젓고 있다. 추신수는 10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제이콥스필드에서 벌어진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빅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한 경기 3안타를 터뜨렸다. 빅리그 첫 도루도 곁들이며 빠른 발까지 과시했다. 이날 우익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올린 성적은 4타수 3안타,1타점,1득점. 빅리그에 오른 뒤 2안타를 친 경기가 앞서 3차례 있었지만 3안타는 24경기 만에 처음이다. 추신수는 또 시즌 타율을 .263에서 .310(42타수 13안타)으로 끌어올리며 사상 처음 3할대에 진입하는 기쁨도 누렸다. 특히 지난달 말 시애틀에서 클리블랜드로 이적한 뒤 .387(31타수 12안타 9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메이저리그에 완전히 적응하는 한편, 주전 입지를 굳혀가는 모습이다. 2회말 무사 2,3루에서 에인절스의 우완 선발 존 래키(28)와 맞선 추신수는 초구인 바깥쪽 낮은 체인지업에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고, 유격수와 3루수를 뚫는 안타를 때려 3루 주자 빅터 마르티네스(28)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선제 타점을 올렸다. 이후 추신수는 그래디 시즈모어(24)의 내야안타로 3루에 간 뒤 상대 유격수 송구 실책으로 홈까지 내달려 득점도 낚아챘다. 4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우전 안타를 쳐내는 등 상승세를 탔지만 5회 1사 1루에선 삼진으로 숨을 골랐다. 하지만 8회 1사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추신수는 에인절스의 세 번째 투수 케빈 그렉(28)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쳐낸 뒤 2루까지 훔치는 ‘준족’도 과시했다. 클리블랜드는 완봉승을 거둔 제이크 웨스트부룩(29)의 역투를 바탕으로 에인절스를 4-0으로 제압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이승엽 홈런포 침묵 연속안타 ‘5’로 만족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홈런포는 잠시 접었지만 연속 안타행진은 5경기로 늘렸다. 이승엽은 3일 도쿄돔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 지난달 29일 주니치 드래곤스전부터 시작한 연속경기 안타행진을 ‘5’까지 늘렸다. 연속 홈런포는 2경기에서 끝났다. 이승엽은 0-2로 뒤진 1회 2사 1루에서 좌완 선발 시모야나기 쓰요시의 바깥쪽 투구를 가볍게 밀어쳤지만 유격수 땅볼에 그치고 0-4로 뒤진 3회말 2사 만루에서도 한방에 대한 기대를 모았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이승엽은 세번째 타석인 5회 2사 1루 시모야나기로부터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직선타로 주자를 2루까지 보냈고, 다카하시 요시노부가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는 데 일조했다. 타율은 종전 .331에서 .330(370타수 122안타)으로 조금 떨어졌고, 요미우리는 한신에 1-5로 졌다. 한편 이승엽은 400호 홈런볼과 당시 홈런을 때렸던 배트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기증하기로 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3일 인터넷판에서 이승엽이 홈런볼과 배트를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고 전한 뒤 한국팬에게는 영원한 보물이 될 것이라며 덧붙였다. 이승엽이 지난 1일 한신전에서 1회 선제 2점 홈런을 터뜨리며 대망의 400홈런을 작성할 당시 관중들은 홈런공을 곧바로 그라운드에 던져줬고, 한신의 좌익수 가네모토 도모아키가 이를 주워 이승엽에게 전달했다. KBO는 한국 야구관련 기념물 전시 계획이 확정되면 일반에 공개할 예정.KBO는 지난해 한국야구 100주년을 기념해 희귀 야구 사료 수집에 나섰고, 이 때 모은 각종 자료들을 도곡동 야구회관에 보관 중이다. 하일성 KBO 사무총장은 5일 도쿄돔에서 열리는 요미우리-히로시마전에 맞춰 일본으로 출국, 이승엽의 400홈런을 표창할 예정이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NPB] 와~ 또 터졌다…이승엽 34호 결승 투런

    [NPB] 와~ 또 터졌다…이승엽 34호 결승 투런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홈런포가 이틀 연속 대폭발했다. 전날 역사적인 개인통산 400호 및 401호 홈런을 터뜨렸던 이승엽은 2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 1-1로 맞선 6회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후쿠하라 시노부의 5구째 커브를 통타해 중월 2점 홈런을 뽑아냈다. 비거리 140m의 대형홈런으로 전광판 아래 백스크린을 맞혔다. 시즌 34호이자 개인통산 402호 홈런. 앞서 2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와 유격수 직선타로 잡혔고,4회 2사 1루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리고 8회 마지막 타선에서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요미우리는 이승엽의 결승 2점 홈런으로 3-2로 승리,2연승을 달렸다. 특히 전날 9회 말 역전 2점 홈런을 날린 데 이어 이날도 박빙에서 한방을 터뜨려 이틀 연속 결승 홈런을 때렸다. 올 시즌 연속경기 홈런은 이번이 세번째이고, 두 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친 것은 두번째이다. 경기 뒤 이승엽은 “지난번에는 후쿠하라의 변화구에 말려 안타 하나 못 쳤기 때문에 이번엔 변화구를 노리고 있었다.”면서 “중요한 한신과의 3연전을 3연승으로 마치겠다.”고 말했다. 그칠 줄 모르는 홈런포 행진으로 역대 요미우리 외국인 선수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겠다는 이승엽의 다음 목표에 탄력이 붙었다. 요미우리에서 뛴 외국인 타자 가운데 돋보인 선수는 45홈런에 99타점을 남긴 터피 로즈(2004년)와 34홈런,81타점을 올린 로베르토 페타지니(2003년)다. 특히 로즈는 2001년 긴테쓰에서 55홈런을 날려 오사다하루(왕정치)와 일본 한 시즌 최다홈런 타이를 이룬 인물로 유명하다. 물론 요미우리 역대 최고 타자는 워렌 크로마티다. 이승엽보다 19년 앞선 1987년 요미우리 개막전 4번 타자를 맡은 외국인선수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84년 35홈런,93타점으로 요미우리 주포로 우뚝 섰고, 이듬해에는 112타점으로 팀내 최다,86년에는 37홈런,98타점으로 눈부시게 활약했다. 이승엽은 크로마티 이후 처음으로 개막전 4번타자로 중용되면서 이미 요미우리의 ‘용병계보’에 굵은 족적을 남겼다. 이후 붙박이 4번타자로 나서며 2일 현재 타율 .331(2위)에 34홈런(1위),72타점(4위),76득점(1위),121안타(1위)의 화려한 성적을 거둬 요미우리 팬들에게 감동을 안겨줬다. 남은 경기수는 49경기. 산술적으로 51홈런,108타점은 무난하다. 로즈의 45홈런을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크로마티의 112타점도 사정권에 있다. 최근 400호,401호,402호 등 3연속 홈런이 모두 2점짜리여서 더욱 고무적이다. 박준석 임일영기자 pjs@seoul.co.kr
  • [NPB] 승엽 3안타

    [NPB] 승엽 3안타

    전날 시즌 30호 홈런을 폭발시켰던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의 방망이가 26일에도 불을 뿜었다. 도쿄돔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의 홈경기에서 비록 홈런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2루타 2개 등 3타수에 3안타에 볼넷 1개를 얻어내며 맹활약했다. 이승엽은 시즌 114개의 안타로 이날 요코하마전에서 무안타에 그쳤던 아오키 노리치카(야쿠르트)와 함께 최다안타 공동 1위에 올랐다. 또 지난해까지 2년간 186개의 안타를 때린 이승엽은 올해 114개를 보태 일본 진출 이후 300안타를 일궈냈다. 이승엽은 7회 1사 후에는 볼넷을 얻은 뒤 시즌 세번째이자 일본 통산 9번째 도루를 성공시키며 팀 승리를 위해 몸을 아끼지 않았다. 전날 세번째 타석에서 좌중월 홈런을 때린 뒤 우선상 2루타로 경기를 마친 것까지 합쳐 이승엽은 5연타석 안타 행진을 벌였다. 이틀 연속 멀티히트(2안타 이상)로 후반기 초반부터 폭발적인 타격감을 과시 중. 특히 이날 안타의 방향이 좌우는 물론 중앙으로 향하는 등 한층 물오른 타격감을 확인시켰다. 이승엽은 이날 0-0이던 2회 첫 타석에서는 1루를 맞고 우선상으로 흐르는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후속 조지 아리아스의 2점포 때 홈을 밟아 시즌 72득점째를 올렸다.3회 1사 후에는 좌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로 출루한 뒤 5회 무사 1루에서는 유격수 키를 넘는 중전 안타로 1,3루 찬스를 만들며 한 점을 더 도망가는 데 디딤돌을 놓았다. 시즌 타율은 .326에서 .332(343타수114안타)로 올랐다. 센트럴리그 5위의 요미우리는 난타전 끝에 7-6으로 간신히 이겨 4위 히로시마와 승차를 1.5게임으로 좁혔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올스타전] ‘선동열 140㎞ 광속구’ 보고싶다면

    [올스타전] ‘선동열 140㎞ 광속구’ 보고싶다면

    ‘올해도 140㎞를 뿌릴까.’ 22일 잠실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앞서 식전 행사로 마련된 올드스타-연예인야구단 친선경기는 온통 선동열(43) 삼성감독의 구속에 관심이 쏠린다. 선 감독은 지난해 올드스타전에 마무리 투수로 등판, 시속 140㎞짜리 직구를 전광판에 찍어 팬들은 물론 관계자들까지 놀라게 했다.1999년 선수 생활을 은퇴한 뒤 6년 만의 피칭이라곤 믿기진 않는 빠른 볼이었다. 그러나 선 감독은 올해는 자신이 없다며 손사래를 쳤다. 그는 “몸이 한 해 한 해 달라지기 때문에 이번에는 공 스피드가 130㎞도 안 나올 것”이라며 엄살을 떨었다. 선 감독은 올드스타팀의 사령탑을 맡은 한화의 김인식 감독 추천으로 선발된 박철순(50) 최동원(48) 양상문(45) 등이 선배여서 5이닝 경기에서 2이닝 정도를 소화할 전망이다. 선 감독은 올해 올드스타 인기투표에서 최다득표를 한 이만수(48)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화이트삭스 코치가 비자 문제로 불참해 김경문(48) 두산 감독과 배터리를 이룬다.1루수에는 김성한(48·KBO 경기운영위원),2루수에는 박정태(37·캐나다 코치연수),3루수는 한대화(46) 삼성 코치, 유격수는 김재박(52) 현대 감독 등이 맡는다. 외야수 부문에서는 장효조(50·삼성 스카우트, 이순철(45) 전 LG감독, 이정훈(43) LG코치, 지명타자 부문에는 장종훈(38) 한화코치가 녹슬지 않는 방망이 솜씨를 선보인다. 올드스타팀의 사령탑에는 김인식 감독이 앉는다. 역대 올스타들이 경기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세번째.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이승엽 “마쓰자카 쯤이야”…올스타전 1타점 2루타

    이승엽 “마쓰자카 쯤이야”…올스타전 1타점 2루타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괴물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세이부)를 상대로 ‘거포’의 위력을 과시했다. 이승엽은 21일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2006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 1차전에서 센트럴리그팀의 1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첫 타석에서 동점 1타점 2루타를 때리는 등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롯데 마린스 소속이던 지난해 퍼시픽리그 멤버로 출전한 올스타전 2차전에서 2점 홈런을 때린 것 못지않은 맹활약이었다. 이승엽은 전반기 센트럴리그 홈런 1위(29개)와 타격 3위(타율 .323),득점 1위(70개) 등 빼어난 성적에도 올스타 팬 투표 1루수 부문에서 3위에 그쳐 ‘베스트 10’에 뽑히지 못했다.그러나 감독 추천 선수로 2년 연속 올스타 무대를 밟았다.또 예상을 깨고 팬 투표 1위로 뽑힌 앤디 시츠(한신)를 밀어내고 당당하게 선발 출장했다. 한국계의 가네모토 도모아키(한신)에게 4번 자리를 내주고 5번 타순에 배치된 이승엽의 방망이는 첫 타석에서 불을 뿜었다.0-1로 뒤진 2회말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로 나선 ‘숙적’ 마쓰자카와 풀카운트 대결 끝에 6구째 148㎞짜리 높은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펜스 하단을 때리는 2루타를 만들어냈고 1루 주자 가네모토는 여유있게 홈을 밟았다.1-1 동점을 만드는 귀중한 한방이었다. 이어 2-1로 앞선 4회에는 빨랫줄 같은 타구가 상대 중견수 신조 쓰요시(니혼햄)의 글러브에 잡혔다.3-1로 앞선 6회 무사 1루에서는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낮은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8회 2사 1루에선 유격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이승엽은 경기 후 “홈런을 치고 싶었는데 안타라도 하나 쳤으니 됐다.오늘 경기에 만족한다.내일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3-1로 센트럴리그가 이겼지만 역대 전적에서는 64승8무73패로 퍼시픽리그가 여전히 앞섰다.1차전 최우수선수(MVP)에는 역전 1점 홈런 등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도루를 기록한 아오키가 뽑혀 200만엔(1640만원)의 상금을 챙겼다.2차전은 22일 미야자키 선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美프로야구 올스타전] ‘영의 영광’ 올스타전 AL 승리 이끌어 MVP

    “솔직히 털어놓겠어요. 이 순간이 내 인생 최고의 하이라이트입니다.” 박찬호의 도우미로 국내 팬에게 잘 알려진 ‘안타제조기’ 마이클 영(30·텍사스)이 피츠버그에서 생애 가장 뜻깊은 밤을 보냈다. 아메리칸리그(AL) 소속의 영은 12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제77회 미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1-2로 뒤진 9회 2사 2·3루에서 극적인 우중간 3루타를 뿜어내 3-2 승리를 이끈 것. 내셔널리그(NL)는 역대 최고의 마무리인 ‘지옥의 종소리’ 트레버 호프먼(샌디에이고)을 내세워 10년 만의 승리를 자신했지만,9연패(1무 포함)에 빠졌다. 결국 영은 블라디미르 게레로(AL·LA 에인절스)와 데이빗 라이트(NL·뉴욕 메츠)를 따돌리고 만장일치로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영은 MVP로 뽑힌 뒤 “월드시리즈 어드밴티지에 대해 신경쓰지는 않았지만 오늘은 매우 중요한 경기였고 모두 그것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2000년 빅리그에 데뷔한 영은 줄곧 텍사스에서만 활약한 프랜차이즈 스타. 원래 포지션은 2루수지만 ‘돌글러브’ 알폰소 소리아노(워싱턴 내셔널스)가 양키스에서 영입됐을 때 2루를 양보하고 유격수로 돌았다. 흠잡을 데 없는 수비와 함께 지난 3년 동안 내리 200안타 이상을 기록,‘안타제조기’로도 유명하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2006] 양준혁 10년연속, 문동환 10년만에 올스타

    [프로야구 2006] 양준혁 10년연속, 문동환 10년만에 올스타

    트레이드 뒤 다른 팀 유니폼을 입고, 옛 홈 구장을 찾았을 때 고향 팬들의 환호를 받는 경우는 한국야구 풍토에서 드물다. 물론 예외는 있다. 프로 14년차의 베테랑이지만 여전히 평범한 내야땅볼을 치고도 1루까지 ‘눈썹에 땀 나도록’ 뛰는 양준혁(37·삼성)이 바로 그다.‘위풍당당’ 양준혁이 10년 연속 올스타전 베스트10에 뽑혔다. 또 개인통산 4번째 최다 표를 얻어 ‘별 중의 별’임을 뽐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2일 발표한 올스타전 팬 인기투표 최종결과, 양준혁은 동군 외야수 부문에서 17만 4212표를 얻어 서군 유격수 부문의 김민재(한화·16만 3795표)를 따돌리고 최고 인기스타로 뽑혔다. 이로써 양준혁은 97년부터 10년 연속 및 통산 11번째 베스트10에 선정됐다.‘헐크’ 이만수(시카고 화이트삭스 코치)의 뒤를 잇는 ‘대구의 아이콘’임을 거듭 확인시킨 셈. 이만수는 12년 연속 베스트10에 올랐고 통산 4차례 최다득표를 기록했었다. 지난해 최악의 시즌을 보냈지만 올 들어 타율 .326에 9홈런의 화끈한 방망이로 팀의 선두를 견인했다. 8개 구단 중 한화가 5명을 배출해 최고 인기팀으로 떠올랐고, 현대는 줄곧 2∼3위권을 유지하면서도 단 1명도 뽑히지 못했다.‘오뚝이’ 문동환은 97년 데뷔 후 처음 베스트10에 선정돼 늦깎이 성공시대를 이어갔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2006] 수비달인 박기혁 ‘북치고 장구치고’

    롯데 박기혁(25)은 현역시절 ‘수비의 달인’으로 불리던 현대 김재박 감독이 인정한 최고의 유격수다.김 감독은 박기혁이 풍부한 실전경험이 쌓이면서 수비가 훨씬 안정되고 공·수에서 성장했다는 평가를 했다. 박기혁은 9일현재 60경기에 출장,3개의 에러만 기록할 정도로 안정된 수비 솜씨를 뽐내고 있다. 박기혁은 9일 잠실 LG전에서는 글러브 대신 방망이 솜씨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는 10회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박기혁의 결승타에 힘입어 2-1 진땀승을 거뒀다.박기혁은 3회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고,10회 1사 2루에선 우전 결승타를 터뜨렸다. 선발투수 손민한은 9회까지 완투하며 5안타 2삼진 1실점을 한 뒤 승부가 연장으로 넘어가 승리를 자신할 수 없었지만 박기혁의 도움으로 7승째를 챙겼다. 문학에서는 두산이 SK를 5-4로 물리치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두산 나주환은 4-4 동점이던 8회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115m짜리 결승 홈런을 터뜨렸다. 두산 마무리 정재훈은 8회 2사에서 등판해 4타자를 무안타로 막아 24세이브째를 올려 구원부문 1위 오승환(삼성)을 2세이브 차로 바짝 추격했다. 광주에서는 KIA가 10회 이용규의 끝내기 2루타로 결승점을 올려 현대에 8-7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현대 전준호는 1·4회 도루에 성공해 도루 11개로 프로야구 사상 첫 16년 연속 두자릿수 도루를 달성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현대는 이날 패배로 한화에 2위 자리를 내줬다. 삼성-한화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달 28일부터 올드스타 인기 투표를 실시한 결과 이만수(시카고 화이트삭스 코치)가 2만 8062표(총 투표자 3만 3783명)를 얻어 선동열(2만 2926표·삼성 감독)을 따돌리고 최다 득표자가 됐다고 9일 발표했다. 올드스타들은 22일 올스타전에 앞서 연예인야구팀과 친선경기를 갖는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NPB] 이승엽 27호 ‘쾅’

    [NPB] 이승엽 27호 ‘쾅’

    이승엽(30·요미우리)이 시즌 27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일본 11개 전 구단 상대 홈런을 기록했다. 이승엽은 9일 히로시마 시민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의 원정경기에서 2-3으로 뒤진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요코야마의 높은 직구(143㎞)를 그대로 잡아 당겨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는 동점 솔로포를 작렬시켰다. 지난 2일 한신전 이후 1주일 만에 나온 시즌 27호 홈런. 올시즌 퍼시픽리그와의 인터리그에서 홈런 16개를 기록한 데 이어 센트럴리그에서도 11개의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한·일프로야구 통산 395번째 홈런을 작성한 이승엽은 2위 무라타 슈이치(요코하마)와 격차를 6개로 벌리며 센트럴리그 홈런 단독 선두를 내달렸다. 이승엽의 타율은 .327을 기록했고 타점과 득점을 1개씩 추가해 시즌 59타점과 64득점을 마크했다. 이승엽은 1회초 2사에서 니오카를 1루에 둔 채 첫 타석에 들어섰으나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4회 1사 후 두번째 타석에서는 상대 선발 오다케의 6구째 몸쪽 슬라이더에 속아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6회에도 몸쪽 직구를 공략하지 못해 다시 삼진을 당했다. 요미우리는 3-3 동점이던 9회말 2사2루에서 마무리 도요타가 뼈아픈 끝내기 안타를 허용,3-4로 패해 6연패 및 원정경기 17연패의 늪에 빠졌다.4위 히로시마와도 2게임차로 벌어졌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허약한 아이 체력단련캠프

    허약한 아이 체력단련캠프

    요새 청소년들은 덩치만으로 나이 구분이 어렵다. 생활수준 향상으로 키와 몸무게 등이 부쩍 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체격만 컸지 체력은 과거에 비해 훨씬 못하다는 지적이 많다. 아이들의 물컹거리는 뱃살, 운동장 한 바퀴를 제대로 뛰지 못할 정도로 형편없는 지구력·끈기를 보고 있자면 엄마들의 한숨이 커진다. 허약한 아이들이 걱정된다면 올 여름방학에는 영어캠프, 과학캠프, 수학캠프는 잠시 뒤로 미뤄두고 체력과 끈기를 키워주는 캠프에 한 번 도전해 보는 것이 어떨까. 체력·지구력·끈기·리더십 등을 키워줄 수 있는 여름방학 캠프는 뭐니뭐니 해도 해병대 여름캠프다. 몇몇 해병대 캠프는 여러해 동안 노하우를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입소문이 돌아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 해병대 아카데미 리더십 극기캠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해병대식 교육캠프를 처음으로 시작한 해병대 아카데미에서 올 여름에도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해병대 병영체험 캠프를 연다.7월24일∼8월19일 동안 리더십과 극기를 주제로 경기도 태안 교육장과 강화도 교육장 등에서 열린다. 대학생 이상 및 가족단위는 별도로 참가를 문의할 수 있다.2박3일과 3박4일 두 코스로 운영되며 각각 14만원,17만원의 참가비를 내야 한다(차량이용 별도). 주된 프로그램으로는 제식훈련, 담력훈련, 해상훈련, 암벽등반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mcdi.co.kr)를 참고하면 된다. ● 청소년 해병대캠프 해병대 전문 교육기관 마린 아카데미에서는 실미도, 경북 포항, 전북 무주에서 해병대식 생존 훈련과 자신감 및 극기심 배양을 주제로 한 병영 캠프를 개최한다.7월24∼8월14일까지 계속되며 2박3일,3박4일,4박5일 세 코스로 구분돼 있다. 참가비는 각각 16만원,23만원,28만원이다. 한 기수당 120명 단위로 모집한다. 교관은 해병대 출신(예비역)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스포츠서울 선정 해병대캠프 분야 소비자 만족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프로그램은 고무보트훈련, 해양훈련, 갯벌체험, 스노클링, 리더십교육, 담력훈련 등으로 구성돼 있다. 홈페이지(www.camptnt.com) 1644-7244. ● 실미도 해병대 캠프 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한 실미도에서는 해병대캠프 TKC(The Korea Club)가 해병대 병영 체험 프로그램을 연다. 캠프는 무의도에서 약 1.5㎞떨어진 무인도인 실미도에서 모두 진행된다. 이곳에는 천연암벽 유격장이 마련돼 있고, 천연 자연 갯벌 및 백사장도 조성돼 있다. 해양경찰서의 해상안전요원으로 위임받은 교관이 배치돼 있다. 이곳에서는 영화에서처럼 야간 상륙 작전을 경험할 수도 있다.3박4일(22만원),4박5일(27만원)두 개 코스로 운영된다. 홈페이지(www.themc.co.kr)를 참고하면 좀 더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1544-7190. ● 해병 엘리트캠프 해병 엘리트 사관학교가 7월31일∼8월13일까지 전북 무주 캠프장에서 진행하는 해병대 캠프다. 초등학교 3학년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2박3일,3박4일,6박7일 코스로 구성돼 있다. 이 캠프에는 특히 6박7일 코스로 다이어트 캠프가 운영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솔선수범, 단결력, 리더십 등을 기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홈페이지(www.marine-camp.com) (02)882-5521. ● 서바이벌 모험·개척 캠프 초등학생만을 대상으로 한 캠프도 있다. 전남 청소년수련원은 7월23일∼8월11일까지 수련원과 명사십리 해수욕장에서 서바이벌 캠프를 연다.4박5일 일정으로만 진행되며 총 4차 캠프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참가비는 13만 5000원이다. 캠프는 서바이벌(페인트볼)경기, 요가·명상, 스포츠클라이밍(인공암벽등반), 플라잉폭스(로프하강), 예절교육, 수상협동놀이로 구성돼 있다. 특히 초등학생 아이들은 페인트볼을 장전한 모형 총을 가지고 상대팀의 깃발을 쟁탈하는 레포츠 활동을 가장 선호한다. 전남청소년수련원(www.cnytc.or.kr) (061)552-0866. ● 파일럿 서바이벌 캠프 한국항공대학교와 월간항공이 주최하는 파일럿 서바이벌 캠프도 7월24∼26일,27∼31일 2박3일 일정으로 2회 개최된다. 한국항공대학교와 한탄강 수련장에서 개최되며, 초등학생과 중학생까지만 신청이 가능하다. 프로그램으로는 항공우주박물관·관제탑 견학, 열기구 탑승, 래프팅, 서바이벌 훈련, 모형항공기 제작 및 대회 등이 준비돼 있다. 참가비는 18만원.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wasco.co.kr)를 참조하면 된다.(02)3663-3011.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도움말 캠프나라(www.campnara.net) ■ 아이 체력 키우기 노하우 청소년기는 키와 몸무게가 급격히 증가하고 두뇌사용과 활동량이 많은 시기여서 일생을 통해서 가장 많은 열량과 영양소를 필요로 한다. 그러나 무턱대고 영양소만을 흡수하다가는 소아 비만에 걸리기 십상이다. 이 시기에는 영양을 많이 흡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적당한 운동으로 체력을 키워나갈 필요가 있다. 특히 현대 청소년들이 컴퓨터 게임이나 인터넷에 매몰돼 운동이 거의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청소년기의 신체 활동은 더욱 중요한 의미를 지니게 된다. 아이들의 신체 활동량을 증가시켜 체력을 키우는데는 학부모들의 역할도 중요하다. 아이들이 운동에 싫증을 느끼지 않도록 지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청소년기에 하는 운동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활동욕구를 충족시켜주며,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갖게 해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생각을 갖게 한다. 이같은 내용을 우선 아이들에게 스스로 납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비만이 건강에 어떤 악영향을 끼치는지 학부모가 먼저 확실하게 숙지한 뒤 아이들에게도 이해시킬 필요가 있다. 요즘 아이들은 명령보다는 스스로 이해를 통해 자발적으로 움직이는 것에 대해 강한 의지를 보이는 것이 큰 특징이다. 신체활동이나 운동의 필요성을 납득시켰다면 이제 적당한 운동에 나서야 한다. 처음부터 무리한 운동에 도전해서는 낭패를 보기 쉽다. 또 연령과 상황에 따라 효과적인 운동이나 간단한 스트레칭부터 하는 것이 좋다. 심폐지구력, 근력, 유연성 등을 기르는 다양한 운동도 할 필요가 있다. 우선 성장기 어린이나 청소년의 경우 최근 척추측만, 척추만곡 등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어린이나 청소년이 증가하고 있다. 나쁜 자세로 오랜시간 공부하거나 컴퓨터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이를 방지하려면 허리를 곧게 펴고,50분 정도 앉아 있었다면 10분 정도는 일어나 허리와 다리 근육을 풀어줘야 한다. 특히 성장기 어린이나 청소년들은 성장판이 열려 있기 때문에 적절한 운동을 하면 키를 최대 7㎝까지 키울 수 있다. 청소년들에게는 친구들과 어울려 재미를 느끼며 할 수 있는 농구, 축구, 야구 등이 좋다. 하지만 평소 운동을 하지 않다가 갑자기 격한 운동을 하면 근육, 인대 등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운동 전 반드시 10분가량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 운동을 시작할 때 처음에는 가벼운 몸 풀기부터 하는 것이 좋다. 갑자기 운동하면 근육에 무리가 와서 오래 하지 못하게 된다. 가벼운 몸 풀기로는 스트레칭이나 우리가 흔히 배운 청소년체조 등을 할 수 있다. 또 자신이 맘에 드는 동작 몇 개를 나만의 방식으로 방 안에서 할 수도 있다. 학생들이 쉽게 할 수 있는 체력 증진법으로 의자를 이용한 운동법도 있다. 뒤로 돌아 손으로 의자를 집고 아래로 천천히 내리락 오르락 하면서 운동해도 된다. 아이들과 함께 운동을 할 때는 무엇보다는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의 지속성을 담보하기 위해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운동 상황을 기록하는 일지 등을 작성해 기록을 눈으로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캠프선택 이런점 조심을 초·중·고등학교가 본격적인 여름방학에 접어드는 철이 되면 각종 캠프가 봇물을 이룬다.‘캠프나라’기획홍보팀장 김병진씨는 이같은 모습을 ‘캠프 홍수’라고 정의면서 “좋은 캠프를 고르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고 말했다. 주 5일 수업, 노는 토요일(놀토) 및 주 5일 근무제와 더불어 야외 체험학습 분야가 매년 50% 이상 급격히 성장하고 것과 더불어 방학 캠프를 운영하고 참가자를 모집하는 단체가 해가 바뀌면서 너무나 많이 늘어난 것이 현실이다. 캠프 포털 캠프나라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이번 여름 방학 기간 동안 국내외에서 영어, 과학, 인성 등 다양한 주제의 캠프를 개최하는 단체가 1000여개 단체가 넘는다. 단체의 홈페이지를 믿지 말고 캠프 공개 설명회를 갖는 단체의 캠프에 보내는 것이 가장 좋다. 일부 자질없는 캠프 단체들은 홈페이지에 교묘한 방법으로 연혁 및 실적을 허위로 올리고, 사진은 다른 단체의 캠프 관련 사진을 올리는 경우가 있다. 일반적으로 캠프 단체 중 정직원이 5명 이상 있는 단체는 대기업에 속하며,30%정도가 사장 혼자 일하며,50%정도가 직원이 한 두명이 고작이다. 여름 방학 중 국내든, 해외든 각기 다른 주제의 캠프를 다른 장소에서 3개 이상의 캠프를 동시에 운영하는 캠프 단체는 일단 한 번 의심해봐야 한다. 현실적으로 이름만 들어도 아는 큰 회사가 아니라면, 동시에 3개 이상의 캠프를 여름방학 중 자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곳은 10%도 안 된다. 우선 캠프 공개 설명회를 개최하는 단체의 캠프에 보내는 것이 안전하다. 캠프 설명회는 캠프 참가학생 및 부모님들을 일정한 시간과 공간을 정하여 캠프의 프로그램, 숙식 장소, 강사진, 보험 및 안전 등 캠프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설명하는 장이다. 일부 빈약한 캠프 단체는 설명회를 개최할 여력이 안 된다. 따라서 캠프 설명회의 개최 여부가 캠프 단체의 상황, 여건, 능력 및 안전 등을 쉽게 판단할 수 있는 척도가 된다. 홈페이지를 참고할 때는 반드시 기본적인 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캠프 단체의 홈페이지를 방문해 연혁 및 실적 등을 확인한 후, 홈페이지 하단의 사업자 등록번호, 전화 및 주소를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조금이라도 의심이 가는 경우에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여 사업자등록증이나 법인 고유 번호증을 받아두거나, 번호만이라도 따로 적어 두는 것이 좋다. 가끔 참가비를 받은 후 잠적하는 캠프 단체들이 있으므로 특별히 주의가 요구된다. 법인임에도 개인 통장으로 참가비를 받는 단체는 세금 포탈을 목적으로 하거나, 책임 전가의 위험성이 있음으로 조심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10자리로 된 사업자번호 및 고유번호 중 가운데 번호 2자리가 단체의 설립 배경이나 성격을 나타내 주는 것으로서 1∼79까지는 개인사업자,81·86은 법인 사업자,82는 비영리단체나 국가기관,90은 학원이라고 볼 수 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도움말 캠프나라 김병진 팀장
  • 김병현 통산 40승

    6월에만 3경기에 등판해 패스트볼과 바깥쪽 일변도의 피칭으로 번번이 승리를 놓쳤던 김병현(27·콜로라도 로키스)이 시즌 4승, 통산 40승(선발 13승)을 달성했다. 김병현은 20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인터리그에서 6이닝 동안 4안타 5삼진 무실점 투구로 7-0 대승을 이끌었다. 선발 무실점 피칭은 올 시즌 처음이자 통산 네번째. 평균자책점을 5.40에서 4.84로 끌어내렸다. 김병현의 이날 승리는 최근 10연승을 달리던 오클랜드를 상대로 팀의 3연패를 끊은 것은 물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1위 샌디에이고와 LA다저스와의 승차를 1.5로 좁힌 것이어서 더욱 빛났다. 김병현은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이 되살아나며 완급 조절과 다양한 볼배합으로 승부했다. 언더핸드 투수만이 가질 수 있는 낮은 코스의 이점을 확실히 이용해 오클랜드 타자들의 방망이를 연신 헛돌게 했다. 특히 바깥쪽과 몸쪽을 번갈아 던지는 ‘지그재그 피칭’으로 타자들의 스트라이크존을 뒤흔들었다. 이날 김병현은 4회와 7회 단 2차례 위기를 맞았다.4회 들어 볼넷과 안타로 무사 1·2루에 몰렸지만 4번 바비 크로스비를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한 뒤 존슨을 3루 뜬공으로 잡아냈다.7회 들어 제구력이 갑자기 흔들린 김병현은 무사 1·2루에서 라몬 라미레스로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라미레스가 병살타와 1루 땅볼로 실점을 막아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콜로라도는 1회 맷 홀리데이가 선제 중월 투런포를 쏘아올린 데 이어 8회 밀어내기 볼넷 2개와 2타점 적시타 등으로 4점을 추가하며 완승했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MLB] 찬호 통산 110승 시즌 4승

    14일 LA다저스와의 경기에서 통산 110승 및 시즌 4승을 달성한 ‘코리안특급’ 박찬호(33·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에게 클럽하우스 라커룸에 걸어놓은 한국 월드컵대표팀 유니폼을 보여주며 “오늘은 위대한 날”이라고 말했다.자신의 승리는 물론 한국 축구대표팀의 토고전 승리가 미국 서부시간을 기준으로 같은 날에 이뤄졌기 때문이다.지난 1994년부터 8년간 친정팀이었던 LA다저스를 상대로 거둔 승리라 거북했을 만도 하지만 내셔널리그 16개 전 구단을 상대로 승리를 달성해 표정이 밝았다.그는 아메리칸리그의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만 승리하면 메이저리그 30개 전 구단을 상대로 승리투수가 된다. 박찬호는 이날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6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을 각각 3개씩 내줬지만 삼진 5개를 솎아내며 1실점으로 호투, 팀의 9-1 승리를 이끌었다. 팀의 연패 사슬을 끊으며 시즌 방어율도 4.15로 좋아졌다. 또 이날도 2타수 1안타로 고타율(.375)을 유지했다. 3회까지 다저스 타선을 퍼펙트로 막은 박찬호는 5-0으로 앞선 5회 1사 후 제프 켄트에게 우익 선상에 떨어지는 빗맞은 2루타를 내줬다. 이후 계속된 2사 1·3루에서 러셀 마틴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이날 유일한 실점을 허용했다. 샌디에이고는 1회 상대 유격수 라파엘 퍼칼의 두 차례 실책과 비니 카스티야의 3타점 중월 2루타를 묶어 4-0으로 크게 앞서나가며 박찬호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마이크 카메론은 단타가 모자란 ‘준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하는 등 4타수 3안타 3득점 3타점으로 박찬호의 특급도우미로 활약했다. 반면 다저스의 서재응(27)은 5회 중간계투로 등판, 박찬호와 잠깐 동안 한국인 투수 맞대결을 벌였으나 카메론에게 좌월 3점홈런을 허용해 고개를 떨궜다. 서재응은 6회에도 등판했다가 오른쪽 어깨 통증을 호소해 조 바이멜로 바뀌었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NPB] 승엽, 시원한 2루타 2방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최우수선수인 ‘괴물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를 상대로 2루타 2방을 폭발시키며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승엽은 2일 도쿄돔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인터리그 4차전에서 4회와 6회 각각 좌익수쪽 2루타와 우중월 2루타를 터뜨리며 마쓰자카를 괴롭혔다. 지난 4월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8경기 연속 안타. 시즌 2루타는 10개째다. 지난달 31일과 6월1일 이틀 연속 3안타에 이은 3경기 연속 멀티 히트로 이날까지 이승엽은 7경기 동안 14안타를 쏟아냈다. 이날 4타수 2안타로 타율도 종전 .305에서 .308(200타수62안타)로 올랐다. 1회 첫 타석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이승엽은 4회 1사 후 두 번째 타석에서는 마쓰자카의 몸쪽 빠른 슬라이더를 밀어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날렸다. 세이부 좌익수 와다 가즈히로가 달려들며 슬라이딩 캐치를 시도했지만 2루타로 기록됐다. 팀이 1-2로 따라붙은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마쓰자카가 유인구로 던진 몸쪽 높은 컷 패스트볼을 그대로 잡아 당겨 펜스를 맞히는 우중월 2루타로 역전의 디딤돌을 놓았다. 5회까지 마쓰자카에게 3안타 무득점으로 끌려가던 요미우리는 6회 1점을 만회한 뒤 이승엽과 고쿠보 히로키의 좌전 안타에 이은 아베 신노스케의 우월 3점포로 마쓰자카를 KO시키며 4-2로 경기를 뒤집고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프로야구 2006] 오승환 “선배님 죄송”

    올시즌 구원왕 부문은 ‘고무팔’ 구대성(37·한화)과 ‘돌부처’ 오승환(24·삼성)의 신·구대결로 어느 해보다 뜨겁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며 차세대 선두주자로 떠오른 오승환은 150㎞대의 묵직한 직구와 슬라이더로 타자들을 농락한다. 특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선 2년차로는 믿기지 않는 두둑한 베짱과 수싸움까지 더해 올 구원왕 등극이 확실해 보였다. 하지만 구대성이 한국야구로 유턴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구대성은 시즌초 직구구속이 140㎞에 머물렀지만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145㎞를 넘나들고 있다. 왼손투수, 게다가 1∼2루 사이를 응시하다가 몸을 홱 틀며 던지는 독특한 투구폼을 가진 구대성은 ‘언터처블’로 돌아온 셈. 25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한화전에서 나란히 15세이브를 챙기며 구원경쟁을 펼치고 있는 두 투수가 올시즌 처음으로 동시에 마운드에 올랐다. 삼성이 2-1로 앞선 8회 1사에서 오승환이 먼저 모습을 드러냈다. 오승환은 5타자를 맞아 2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완벽하게 뒷문을 걸어잠갔다. 대선배 구대성이 지켜보는 앞에서 시즌 16세이브를 챙기며 구원부문 단독선두로 올라섰다.9회 1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구대성도 도루를 시도하던 주자 조동찬을 잡은데 이어 박한이를 유격수땅볼로 잡아냈지만 타선불발로 아무런 기록도 남기지 못했다. 결국 삼성은 선발 전병호의 뒤를 받친 권오준-오승환의 철벽 계투를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수원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두산이 6이닝 동안 단 2안타 3볼넷 만을 내주는 완벽투를 펼친 선발 박명환의 역투에 힘입어 현대를 7-3으로 꺾고 3연전을 싹쓸이했다. 박명환은 이날 최고구속 150㎞의 강속구와 140㎞의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적절히 섞어 9개의 탈삼진을 솎아냈다. 시즌 3승3패에 63탈삼진으로 한화의 ‘괴물루키’ 류현진(62개)을 따돌리고 삼진부문 단독 1위에 올랐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MLB] 병현아, 미안해

    서재응(29·LA 다저스)과 김병현(27·콜로라도 로키스)은 광주일고 1년 선후배 사이다.2년 동안 한솥밥을 먹으며 함께 굴렀던(?) 이들은 미국에 온 뒤에도 전화로 서로의 고민을 털어놓고 원정을 가면 식사를 함께 하며 돈독한 정을 쌓았다. 23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다저스-콜로라도전에서 고교 동문은 적으로 만났다.‘만년 하위팀’ 콜로라도는 줄곧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달리며 1995년 이후 11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고,‘전통의 명가’ 다저스는 최근 4연승으로 콜로라도를 1게임 차로 뒤쫓아 선발투수의 어깨는 더욱 무거웠다. 사상 첫 한국 투수간의 선발 대결에서 웃은 쪽은 서재응이었다.‘컨트롤아티스트’ 서재응은 7회까지 탈삼진 2개를 솎아내며 6안타 1볼넷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6-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29일 샌디에이고전 이후 4경기 24일 만에 시즌 2승째(2패). 다저스 트레이드 뒤 홈에서 거둔 첫 승이라 더욱 소중했다. 방어율도 5.31에서 4.50으로 낮췄다. 서재응은 초반 제구력이 흔들려 고전했다.1회 1사 2·3루에서 4번 맷 헐리데이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맞아 일찌감치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행운의 여신은 서재응을 버리지 않았다.2회 1사1루에서 대니 아드와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좌익수 안드레 이디어-유격수 라파엘 퍼칼-포수 러셀 마틴으로 이어지는 깔끔한 중계플레이로 홈에 쇄도하던 주자를 잡아냈다.3회 또다시 위기가 왔다. 선두 루이스 곤살레스에게 2루타를 맞은 뒤 개럿 앳킨스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것. 하지만 우익수 J D 드루의 정확한 송구와 마틴의 재치 있는 블로킹에 곤살레스는 비명횡사했다. 야수들의 호수비로 ‘2실점’을 번 서재응은 4회부터 본래의 모습을 찾았다. 전매특허인 ‘명품’ 체인지업에 제구력이 뒷받침되면서 7회까지 단 1안타만을 내주며 완벽하게 막아냈다. 김병현도 최고구속 143㎞의 직구와 꿈틀거리는 슬라이더를 앞세워 6회까지 2개의 삼진을 뽑아내며 6안타 2볼넷 3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방어율을 4.62에서 4.02까지 낮췄지만 타선 불발로 (2승)2패째를 떠안았다. 서재응은 “부담은 전혀 없었다. 메이저리그란 큰 무대에서 한국 선수끼리 맞선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김병현은 “특별한 부담은 안 느꼈다. 다만 내가 운이 없었고 재응이 형이 좋은 날이었다. 형에게 축하드린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한화 문동환 6승 ‘앗싸~’

    올시즌 한화의 마운드를 이끌고 있는 문동환(34)과 류현진(19)의 최근 투구 내용을 들여다보면 경험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일깨워준다. 시즌 초 ‘질풍노도’ 같은 기세로 달려가던 류현진이 11일 현대전에서 4와 3분의1이닝 동안 8안타를 맞고 7실점으로 강판당한 반면, 문동환은 12일 롯데전에 선발로 나와 7이닝 동안 5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6승을 올렸다. 나이차만큼이나 큰 둘의 관록 차이를 느끼게 하는 대목이다. 문동환은 이날 최고 145㎞에 이르는 직구를 비롯해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싱커 등 다양한 구종으로 롯데 타자들을 요리했다. 삼진은 2개밖에 잡아내지 못했지만 고비마다 땅볼을 유도하는 노련한 피칭으로 다승부문 단독선두를 유지했다. 세 차례의 팔꿈치 수술을 겪으며 밋밋해진 직구와 슬라이더에 의존하지 않고 체인지업, 커브 등을 연마해 타자와의 ‘수싸움’에서 앞서가는 모습은 압권이었다. 전날 빠른 볼만 믿고 힘으로만 승부하려다 공략당한 류현진으로선 문동환의 이날 투구가 좋은 교훈이 된 셈이다. 한화는 2회 김태균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이범호의 유격수 땅볼 때 홈으로 들어와 결승점을 올렸다.1-0으로 승리한 한화는 선두 현대와 반 게임차 2위를 유지했다. 구대성은 9회 마운드에 올라와 2타자를 처리하고 11세이브째를 올려 삼성 오승환과 세이브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3타수 무안타에 그친 ‘검은갈매기’펠릭스 호세(롯데)는 9회 삼진을 당한 뒤 주심에게 욕설을 퍼부어 올 시즌 처음으로 퇴장당했다. 수원에서는 현대가 LG 투수들을 상대로 16안타를 터뜨려 올 최다 점수차인 13-1로 승리,1위를 유지했다. 현대 선발 장원삼은 6이닝 동안 7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며 3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3승째를 챙겼다. 장원삼은 이날 승리를 발판삼아 한화 류현진과 신인왕 타이틀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됐다. 잠실에선 두산이 12회 손시헌의 끝내기안타에 힘입어 SK를 2-1로 꺾고 6위를 고수했다.SK 마무리 정대현은 올시즌 64타자 만에 처음으로 실점하며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MLB] 박찬호 살아나나

    [MLB] 박찬호 살아나나

    지난 2001년 8월25일.LA 다저스 소속인 박찬호는 미국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통산 9번째 완투승(완봉 2차례 포함)을 일궈냈다. 이후 꼬박 4년8개월만인 2006년 4월2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출장한 박찬호는 눈부신 호투 속에 9회 마운드에 올라 완투를 눈앞에 뒀다. 9회 등판은 2002년 9월8일 탬파베이전이 마지막.1-3으로 뒤져 시즌 첫 패전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웠지만 아직 선발로 입지를 굳히지 못한 박찬호로서는 이날 9회 등판 자체가 의미 있었다. 박찬호가 부활의 청신호를 밝힌 것. 그러나 아웃 카운트 하나를 남겨둔 2사1루에서 완투의 꿈이 무너졌다. 애리조나의 데이몬 이즐리가 친 공이 평범한 유격수 앞 땅볼이 될 상황이었지만 1루심 빌 웰크가 세이프를 선언해 2사 1·3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즐리의 발보다 공이 1루수 안드리안 곤살레스의 글러브에 먼저 들어갔지만 1루심은 ‘오심’을 번복하지 않았다. 아쉬움에 땅을 친 박찬호는 이어 투수 웹에게 3루 실책성 안타로 한 점을 더 내주고 마운드에서 내려와야 했다. 박찬호는 이날 8과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9안타 4실점으로 역투했지만 팀타선의 침묵으로 결국 1-4로 져 패전의 멍에를 썼다. 박찬호는 1승1패를 기록했고 방어율은 4.86에서 4.62로 좋아졌다. 이날 박찬호의 투구수는 119개였고 스트라이크는 79개였다. 특히 고질병이었던 볼넷은 단 1개뿐이었다. 지난 20일 콜로라도를 상대로 7이닝 4실점(3자책)하며 시즌 첫 승을 올린 박찬호는 2경기 연속 호투로 브루스 보치 감독에게 강한 믿음을 주었다. 경기 뒤 박찬호는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아쉽지만 지난 몇년 동안 잊고 있었던 능력을 확인했고, 미래에 대한 더욱 강한 확신과 자신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저녁식사 자리에서 잘했다고 계속 칭찬해주는 아내가 고맙게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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