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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 ML홈페이지 1루수부문 24위 “최희섭, 곧 그의 시대 올것”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의 기대주 최희섭(얼굴)이 메이저리그 홈페이지가 운영하는 팬터지게임에서 호평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11일 시범경기를 앞두고 올린 팬터지게임 1루수 부문에서 전문가의 분석을 덧붙여 최희섭을 8달러의 가치에 44명중 24위에 랭크시켰다.팬터지게임은 포지션별로 선수들을 돈(달러)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스프링캠프가 시작되면 성적에 따라 선수들의 가치가 재평가된다. 홈페이지는 올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시카고 컵스의 더스티 베이커 감독이 노장을 선호해 최희섭이 주전으로 뛰지 못할 가능성도 있지만 24세의 나이를 감안할 때 곧 그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82명의 구원투수 부문에서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김병현이 팀의 주전 마무리 매트 맨타이(23위·9달러)보다 한참 뒤진 48위(2달러)에 머물렀다.김병현은 구원에만 전념할 경우 더 높은 랭킹에 오를 수 있지만 선발 가능성도 있는 만큼 구원투수 부문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고 홈페이지는 덧붙였다. 선발투수 150명 중 60위(9달러)에 자리매김한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는 지난 시즌 부진으로 볼 때 제2 또는 제3선발에 적합하다는 평가와 함께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할 경우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는 선수로 분석됐다.선발 1위는 애리조나의 랜디 존슨(38달러)이 차지했다. 박찬호의 팀 동료이자 강타자 알렉스 로드리게스(유격수)가 43달러의 가치에 팬터지게임 최고의 선수로 평가됐다.일본인 타자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매리너스·29달러)는 외야수 부문에서 9위에 올랐다. 박준석기자
  • 알렉스 로드리게스 ML 올해의 선수

    메이저리그 강타자 알렉스 로드리게스(텍사스 레인저스)가 ‘올해의선수’로 뽑혔다. 로드리게스는 12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실시한 올해의 선수 팬 투표에서 전체 응답자 중 17%의 지지를 얻어 16.3%에 그친 올해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눌렀다. 로드리게스는 올 시즌 생애 첫 유격수 골드글러브를 차지한 데 이어 25만여명의 네티즌이 참가한 투표에서도 최고의 선수로 선정돼 아메리칸리그(AL) MVP를 차지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랬다. 연합
  • 송진우 “반갑다 골든글러브”데붸14년만에 투수부문 첫 수상영예,이승엽 6연속 영광

    ‘송골매’ 송진우(한화)가 생애 처음으로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송진우는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프로야구골든글러브 시상식 투수 부문에서 총 유효투표 272표 가운데 220표를 얻어임창용(삼성·21표)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지난 89년 프로데뷔 이후 14년만에 처음으로 영예를 안았다.또 역대 최고령(36세9개월) 수상자의 기록도 세웠다. 올 시즌 18승7패 방어율 2.99로 다승·방어율 각각 2위를 차지한 송진우는특히 개인통산 162승을 올리면서 선동열 한국야구위원회(KBO) 홍보위원의 개인통산 최다승(146승)을 경신하기도 했다. 송진우는 지난 92년 다승왕(19승),최우수 구원투수에 올라 골든글러브 수상이 유력했으나 신인왕으로 롯데를 정상으로 이끈 염종석에게 밀려 눈물을 삼킨 적이 있다.이후에도 선동열 정민태 등에 눌려 좀처럼 골든글러브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송진우는 “지금 어떤 말을 해야 할지 전혀 생각이 나지 않는다.”면서 “내년에는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으로 더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올 시즌 최우수선수(MVP)인 이승엽(삼성)은 1루수 부문에서 237표를 얻어 31표의 장성호(기아)를 큰 차이로 제치고 6년 연속 영광을 안았다.6회 연속은 한대화(전 해태)의 최다 연속 수상 기록과 타이. 지명타자 부문 수상자인 마해영(삼성)은 270표를 얻어 시즌 최다득표와 함께 역대 최다득표율(99.26%)을 기록했다.또 마해영과 송진우를 비롯해 진갑용(포수) 틸슨 브리또(유격수·이상 삼성) 김종국(2루수·기아) 심정수(외야수·현대) 등 6명은 첫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됐다.외야수 부문 수상자인 이종범(기아)은 지난 97년 이후 5년만에 다시 황금장갑을 차지했고,브리또는외국인 선수로는 역대 네번째로 영광을 누렸다. 팀 별로는 21시즌만에 한국시리즈 첫 우승을 일궈낸 삼성이 5명으로 가장많았고 기아와 한화가 각각 2명,현대가 1명이었다.반면 LG 두산 SK 롯데는수상자를 내지 못했다. 페어플레이상은 김한수(삼성)가 받았고,스포츠사진기자회가 선정한 포토상은 LG와의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끝내기 홈런을 터뜨린 뒤 환호성을 지르는마해영의 모습이뽑혔다. 박준석기자 pjs@
  • 골든글러브 후보 43명 발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8일 올시즌 골든글러브 후보 43명을 발표했다. ◆ 골든글러브 후보 ◇투수 임창용 노장진 엘비라 김현욱(이상 삼성)키퍼 김진우(이상 기아)조용준(현대)레스 진필중 차명주(이상 두산)송진우(한화)◇포수 진갑용(삼성)조인성(LG)홍성흔(두산)최기문(롯데)◇1루수 이승엽(삼성)장성호(기아)이숭용(현대)장원진(두산)이호준(SK)◇2루수 김종국(기아)박종호(현대)안경현(두산)◇3루수 김한수(삼성)김동주(두산)페르난데스(SK)◇유격수 브리또(삼성)홍세완(기아)김민재(SK)◇외야수 강동우(삼성)박용택 이병규(이상 LG)이종범(기아)심정수 전준호(이상 현대)이진영 채종범(이상 SK)송지만 이영우 데이비스(이상 한화)◇지명타자 마해영(삼성)폴(현대)김응국(롯데)
  • 유격수 테하다, 아메리칸리그 MVP

    [뉴욕 AP 연합] 미국프로야구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유격수 미구엘 테하다가 생애 처음으로 아메리칸리그(AL)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테하다는 13일 발표된 전미야구기자협회 투표 결과,356점을 얻어 강력한 경쟁자 알렉스 로드리게스(텍사스 레인저스·254점)를 물리쳤다. 도미니카 출신으로는 지난 87년 조지 벨(토론토 블루제이스)과 98년 새미소사(시카고 커브스)에 이어 세번째로 빅리그 MVP가 됐다. 테하다는 .308의 타율과 34개 홈런,131타점으로 팀을 서부지구 1위로 이끌었다.
  • 2002 한국시리즈/ 삼성 “1승 남았다”

    ‘1승만 더.’ 삼성이 한국시리즈 우승에 1승을 남겨뒀다.삼성은 7일 잠실에서 열린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4차전에서 8회 터진 마해영의 결승타에 힘입어 LG를 4-3으로 물리쳤다.마해영은 이날 4타수 4안타 3타점으로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시리즈 전적 3승1패를 기록한 삼성은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대망의 한국시리즈 첫 정상에 오르게 된다. 오상민(삼성)과 만자니오(LG)가 각각 선발로 나서는 5차전은 8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3-3의 팽팽한 균형은 8회 깨졌다.삼성은 선두 타자 박한이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이승엽이 진루타로 1사 3루를 만들었고 이어 마해영이 기다렸다는 듯 상대 구원 투수 이상훈으로부터 좌측 펜스 상단을 맞히는 결승타를 터뜨렸다. 동점인 8회말 무사 2루의 위기에서 등판한 삼성 마무리 노장진은 2이닝 동안 2안타를 허용했지만 무실점으로 역투,생애 처음으로 한국시리즈에서 승리투수가 되는 감격을 누렸다. 양 팀은 12(삼성)-11(LG)의 안타수가 보여주듯 난타전을 벌이며 4시간여동안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호화타선을 자랑하는 삼성은 막강화력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지만 LG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삼성은 믿었던 선발 나르시소 엘비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5차전 선발로 예정됐던 임창용까지 중간계투로 내보내며 승리에 강한 집념을 보였다.LG는 선발 김민기가 초반에 무너졌지만 6회까지 6명의 투수를 투입시키는 ‘인해전술’로 상대 타선을 잘 막아냈다. 그러나 7회부터 등판한 믿었던 마무리 이상훈이 제몫을 해주지 못해 아쉽게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삼성은 1회초 선두 타자 강동우와 박한이의 연속안타 등으로 만든 1사 1·3루에서 마해영의 적시타와 김한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먼저 얻었다.2회초에도 1루수 실책으로 진루한 박한이가 마해영의 중전적시타를 틈타 홈인,3-0으로 달아나며 낙승하는 듯했다. 그러나 LG의 추격은 무서웠다.2회말 최동수의 희생플라이로 한점을 만회한뒤 3회에는 1사 1·2루에서 박용택의 행운의 안타로 2-3,한점차까지 따라붙었다.사기가 오른 LG는 5회말 1사 2루에서 박용택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동점 2루타를 뽑아내며 다시 균형을 맞췄다. LG는 3-3 동점이던 7회말 무사 만루의 역전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한점도 얻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박준석기자 pjs@ ■양팀 감독의 말 ◆삼성 김응용 감독-힘든 게임을 이겨서 그런지 실감이 나지 않고 어리벙벙하다.3-3 동점이던 7회말 무사 만루에서 마무리 노장진이 1점이라도 내주면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운이 좋았다.내일 5차전에서도 찬스가 오면 언제든지 임창용을 중간계투로 투입할 생각이다.내일 선발은 오상민이다.남은 경기도 한게임 한게임 최선을 다하겠다. ◆LG 김성근 감독-7회 무사 만루에서 한점도 못낸 것이 패인이다.마르티네스가 제몫을 못했다.삼성의 마해영과 너무 차이가 났다.7회 마르티네스의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 때 헛스윙인지 파울인지 주심과 1루심이 서로 말이 달라 석연치 않다.4회 유격수 손지환의 실책이 뼈아프다.마무리 이상훈은 생각보다 잘 던졌지만 점수를 준 게 조금 아쉽다.내일 만자니오를 선발로 내세워 승부를 걸 생각이다. 박준석기자
  • 메이저리그 최연소감독 탄생

    [클리블랜드 AP 연합] 메이저리그에 34세의 역대 최연소 감독이 탄생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30일 마이너리그 트리플A팀인 버팔로 비슨스를 이끌던 에렉 웨지와 2년간 감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전까지 메이저리그 최연소 감독은 로이드 맥클렌던(43·피츠버그 파이어리츠).웨지는 팀내 고참선수인 지명타자 엘리스 벅스(38)와 유격수 오마르 비스켈(35)보다 나이가 적다. 선수 시절 보스턴 레드삭스 등에서 뛰면서 포수로 활약한 웨지는 마이너리그에서 올 시즌 팀이 178승108패를 기록하면서 스포팅뉴스에서 선정하는 ‘올해의 마이너리그 감독’에 오르기도 했다.클리블랜드는 올시즌 74승88패로 지난 91년 이후 최악의 성적을 냈다.
  • 2002 포스트시즌/ 기아·LG ‘장군멍군’, 1승1패

    승부는 이제부터. 기아가 27일 광주에서 열린 LG와의 프로야구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김종국의 행운의 끝내기 안타로 5-4로 승리했다.전날 연장전 패배를 설욕한 기아는 플레이오프 전적 1승1패를 기록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3차전은 29일 오후 6시 잠실에서 열린다. 4시간에 가까운 혈투는 연장 11회에 가서야 승부가 갈렸다.기아는 4-4로 팽팽하게 맞선 11회말 상대 6번째 투수 최원호로부터 볼넷 3개로 1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다.이종범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기회가 무산되는 듯했지만 다음 타자 김종국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를 터뜨려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LG는 선발 최향남 등 6명의 투수를 투입하며 특유의 ‘투수 인해전술’을 펼쳤지만 연장에서 팀 타선이 침묵,아깝게 무릎을 꿇었다. 기아는 1회말 중전안타로 출루한 선두 타자 이종범이 홍세완의 우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이어 3회말 정성훈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이종범의 희생번트에 이은 장성호의 안타로1점을 추가,2-0으로 앞섰다. 기아는 LG의 반격에 밀려 5회 한점을 내줬지만 8회말 홈런 2개로 2점을 추가하며 승리에 한발 다가섰다.이종범과 김종국이 상대 구원 투수 장문석으로부터 랑데부 홈런을 뽑아내 순식간에 4-1로 점수차를 벌렸다. 그러나 패색이 짙던 LG는 9회초 공격에서 대반격을 펼쳤다.1사 1·2루에서 전날 3점 결승홈런을 뽑은 최동수가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를 터뜨리며 포문을 열었다.계속된 공격에서 심성보의 고의사구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은 뒤 권용관의 몸에 맞는 공과 유지현의 스퀴즈번트로 2점을 추가,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가는 데 성공한 LG는 그러나 상대 마무리 이강철의 구위에 눌려 단 1개의 안타만을 뽑아내는 빈타에 허덕이며 연승기회를 놓쳤다. 광주 박준석기자 pjs@ ■양팀 감독의 말 ◆기아 김성한 감독-포스트시즌 1승이 쉽지 않았음을 실감했다.꼭 이겨야 한다는 강박감 때문에 선수들이 긴장했다.하지만 1승을 올렸으니 좀더 여유롭게 남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오늘 1점만 내면 이길 수 있는 연장에서 선수들의 어깨에 힘이 들어가 자기 스윙을 못해 준 게 조금 아쉬움이 있다. ◆LG 김성근 감독-졌지만 좋은 시합,좋은 경험이었다.선발 최향남이 2회 후어깨가 아프다고 해 조기강판시킨 것이 계산대로 가지 못한 이유가 됐다.9회초 4점을 내며 동점을 만들었지만 그때 승부를 뒤집지 못한 게 아쉽다.또 연장 11회말 수비에서 외야 수비를 적절히 이동시키지 못한 것은 나의 책임이다.방망이에서는 기아에 상대적으로 밀리지만 선수들이 잘하고 있고 열심히 해주고 있다.
  • 최희섭 132m 홈런포 ‘쾅’

    최희섭(시카고 커브스)이 메이저리그에서 한국인 거포 탄생을 알렸다. 사상 첫 메이저리그 한국인 타자 최희섭은 9일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하며 빅리그 성공시대를 예고했다.지난 4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데뷔한 이후 5경기,7번째 타석만이다.또 이날 홈런으로 자신의 첫 타점과 첫 득점,첫 출루를 동시에 기록했다.팀의 유일한 득점을 올려 팀에서 ‘홈런왕’ 새미 소사의 뒤를 이을 차세대 홈런타자로서의 첫단추를 성공적으로 꿰었다. 최희섭의 홈런은 한국인으로서는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에 이어 두번째지만 타자로서는 처음.박찬호는 LA 다저스 시절인 2000년 2개의 홈런을 때렸다.최희섭은 이날 3타수 1안타(홈런 1개)에 1타점과 1득점을 올려 메이저리그통산 타율 0.143을 기록했다.그러나 시카고는 1-3으로 졌다. 지난 8일까지 경기 후반에 교체멤버로만 잠깐 출전했던 최희섭은 이날 주전 1루수인 고참 프레드 맥그리프를 대신해 1루수겸 5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최희섭은 첫번째와 두번째 타석에선 각각 병살타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0-2로 뒤지던 7회초 주자 없는 2사에서 상대 투수 제이슨 시먼타치의 초구를 강타,우월 132m짜리 1점 홈런을 뽑아냈다. 그는 경기 뒤 “이제부터 시작이다.”면서 “열심히 할 것이며 내 능력을 계속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최희섭은 지난 99년 고려대 재학중 최경환(현 두산),서재환에 이어 한국인 야수로는 3번째로 미국프로야구에 진출했다.지난 95년 한국인 타자로 처음 미국에 진출했던 최경환은 메이저리그를 밟지 못하고 마이너리그와 멕시칸리그 등을 전전하다 2000년 국내 프로야구로 돌아왔다.또 서재환도 뉴욕 메츠에 입단했지만 마이너리그에서만 활약하다 은퇴했다. 최희섭이 메이저리그 롱런 가능성을 보임에 따라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한·일 타자 대결도 관심거리로 떠올랐다.지난해 메이저리그에 입문한 이치로는 데뷔해에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와 신인왕을 동시에 석권하며 타자로서 ‘동양인 성공시대’를 열었다.그러나 그가 정교한 타격과 빠른 발로 빅리그에서 성공한 반면 최희섭은 미국이나 중남미 선수들의 전유물인 홈런으로 승부를 걸었다는 점에서 팬들에게 더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
  • 31S 애리조나 역사 새로썼다, 김병현 98년 올슨 세이브기록 갈아치워

    ‘작은 거인’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사진)이 애리조나의 역사를 새로 썼다. 김병현은 23일 열린 애리조나주 피닉스 뱅크원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시즌 31세이브째를 올리며 1998년 그레그 올슨(30세이브)이 세운 종전 팀 한 시즌 최다세이브 기록을 갈아치웠다.6-3으로 앞선 9회 등판한 김병현은 안타 1개를 허용했지만 탈삼진 1개를 곁들이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시즌 6승2패31세이브.방어율도 2.21로 좋아졌다.또 김병현은 내셔널리그 구원 부문 공동 7위로 올라섰다. 김병현은 올 시즌 36차례의 세이브 기회에 등판해 31번을 성공시키며 팀의 주전마무리 역할을 톡톡히 했다.특히 8월 방어율이 0점대를 기록하고 있어 체력적으로도 자신감에 차 있는 모습을 보였다. 팀의 5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병현은 첫 타자 토드 워커에게 좌전안타를 허용,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다음타자 애런 분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을 돌렸다.그러나 다음 타자 애덤 던과의 대결 도중 폭투를 해 1사 2루의 위기에 몰렸다.침착함을 잃지 않은 김병현은 던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한뒤 4번 타자 오스틴 컨스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대기록을 달성했다. 성균관대를 휴학하고 99년 미국으로 건너간 김병현은 한달여 동안의 마이너리그 생활을 한 뒤 곧바로 빅리그에 진입했다.99년 5월30일 뉴욕 메츠와의 데뷔전에서 8-7로 앞선 9회말 등판해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메이저리그첫 세이브를 올렸다. 그러나 그해 8월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기세가 꺾이기 시작해 데뷔해엔 1승2패1세이브의 저조한 기록을 남겼다. 이듬해엔 한차례 마이너리그로 강등되는 아픔을 겪었지만 6승6패14세이브를 기록하며 서서히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상승세를 탄 김병현은 지난해엔 5승6패19세이브를 올리며 팀의 주전 마무리로 자리매김했다.또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에 출전하는 영광도 누렸다. 박준석기자 pjs@
  • ‘핵잠수함’ 김병현 30S

    ‘애리조나의 역사를 새로 쓴다.’ ‘작은 거인’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팀의 한 시즌 최다세이브 타이인 30세이브를 올렸다. 김병현은 21일 애리조나주 피닉스 뱅크원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5-3으로 앞선 9회초 등판,1이닝 동안 삼진 1개를 곁들이며 1안타 무실점으로 버텨 팀의 승리를 지켰다.시즌 6승2패30세이브를 기록한 김병현은 지난 1998년 그레그 올슨이 세운 애리조나의 한 시즌 최다세이브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앞으로 김병현은 세이브를 추가할 때마다 애리조나의 새로운 기록을 만들게 된다.현재의 페이스로 볼 때 40세이브 이상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팀의 5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병현은 첫 타자 배리 라킨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그러나 애덤 던과 애런 분을 각각 삼진과 유격수땅볼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이전 타석까지 3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두른 4번 타자 오스킨 컨스와 대결에서 폭투에 이어 볼넷을 허용,2사 1·3루의 위기를 자초했다.그러나 지난시즌 월드시리즈에 등판한 경험이 있는 김병현은 침착함을 잃지 않고 숀 캐세이를 1루수 땅볼로 가볍게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병현은 메이저리그 입성 첫 해인 99년엔 1승1패1세이브로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그러나 이듬해부터 팀의 마무리로서 본격적으로 실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2000년엔 6승6패14세이브,지난해엔 5승6패19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의 주전 마무리로 자리잡았다. 박준석기자 pjs@
  • 프로야구/ 서용빈, 고별경기 결승득점

    LG는 14일 SK를 4-1로 물리치며 6연승을 달렸지만,결코 기쁘지만은 않은 경기였다.지난 94년 입단해 유지현,김재현과 함께 신인돌풍을 일으키면서 LG를 우승으로 이끈 프로 9년생 서용빈의 군 입대전 고별 경기였기 때문이다. 이날 8번 타자로 나선 서용빈은 SK전에서 공·수에서 크게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착실한 플레이로 팀의 4-1 승리에 기여했다. LG는 1-0으로 뒤지고 있던 4회말 매니 마르티네스의 솔로 홈런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며,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1-1로 팽팽히 맞선 5회 볼넷으로 출루한 서용빈은 입단 동기 유지현의 적시타로 홈을 밟으며 결승득점을 올렸다.더그아웃에서 기다리던 동료와 팬들이 뜨겁게 환호했다.하지만 7회는 삼진으로 물러났고 8회에는 바로 앞 타자 조인성이 아웃돼 타석에 나서지 못해 아쉬웠다. 1루수로 출장한 수비에서도 서용빈은 유격수 권용관,2루수 유지현과 호흡을 맞춰 한번의 실수없이 안정된 수비실력을 보여줬다. LG는 선발 케펜을 비롯한 투수 5명을 마운드에 내보내는 벌때작전을 구사,SK 타선을 상대로 1실점만을 허용했다.한편 LG는 서용빈이 떠난 1루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남은 경기의 향방을 좌우할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열릴 예정이던 롯데-삼성전(부산),기아-한화전(광주)은 비로 취소됐다. 이두걸기자 douzirl@
  • 프로야구/ LG 5연승 ‘3위 굳히기’

    LG가 5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3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LG는 13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말에 터진 손지환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5-4로 승리했다.지난 9일 3위로 올라선 LG는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10회 등판한 LG 마무리 신윤호는 팀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3승째(3패1세)를 올렸고 SK 마무리 채병용은 올 시즌 처음으로 구원에 실패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4-4로 맞선 10회말 LG는 선두타자 매니 마르티네스가 볼넷으로 출루,득점기회를 맞았다.이어 김재현과 이병규가 연속 볼넷으로 2사 만루찬스를 만들었고 다음 타자 손지환은 기다렸다는 듯이 우전 적시타를 폭발시켜 팀에 승리를 안겼다. LG가 도망가면 SK가 따라붙는 양상이 경기 내내 이어졌다. LG는 2회말 이병규 조인성 서용빈의 연속 안타로 만루 기회를 잡은 뒤 권용관의 평범한 내야땅볼을 SK 유격수 김민재가 뒤로 빠뜨리는 사이 2점을 올렸다.이어 유지현의 내야땅볼 때 한점을 추가,3-0으로 달아났다.그러나 SK는 3회 김민재의 2점 홈런으로 한점차로 추격했다.또 LG가 4회말 이병규의 홈런으로 4-2로 앞서갔지만 SK는 5회와 9회 한점씩을 추가하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지난해 챔피언 두산은 현대전에서 1-2로 패배,3연패에 빠졌다. 두산은 지난 5월17일 이후 약 3개월만에 5위로 추락했다.반면 현대는 두산을 반게임차로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1-1의 균형은 9회말 깨졌다.현대는 볼넷 2개와 안타 1개로 얻은 무사 만루에서 프랭클린이 2루수앞 내야안타를 뽑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13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는 두산 게리 레스는 7회까지 단 3개의 안타만을 내주며 1실점으로 버텼지만 팀 타선의 침묵으로 승수추가에 실패했다. 삼성-롯데(사직),한화-기아(광주)의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박준석기자 pjs@
  •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1차엔트리 37명 확정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협회는 5일 야구회관에서 부산아시안게임야구대표팀 선발위원회를 열고 1차 엔트리 37명을 확정했다. 최종 엔트리 22명은 도핑테스트를 거쳐 이달말 확정된다. 1차 엔트리 가운데 병역미필자인 프로선수는 김진우 김상훈 조용준 마일영 이동현 등 5명이다. ◆감독-김인식(두산) ◆코치-김재박(현대) 김성한(기아) 주성노(인하대) ◆투수-송진우(한화) 임창용 노장진(이상 삼성) 김진우 이강철(이상 기아) 이승호(SK) 손민한(롯데) 박명환 진필중(이상 두산) 이상훈 이동현(이상 LG)조용준 마일영(이상 현대) 김광삼(상무) 정재복(인하대) 김성배(건국대) ◆포수-진갑용(삼성) 홍성흔(두산) 박경완(현대) 김상훈(기아) ◆1루수-이승엽 마해영(이상 삼성) 장성호(기아) ◆2루수-김종국(기아) 안경현(두산) 신민기(한양대) ◆3루수-김동주(두산) 김한수(삼성) ◆유격수-박진만(현대) 김민재(SK) 강명구(탐라대)◆외야수-이영우 송지만(이상 한화) 박재홍 심정수(이상 현대) 이종범(기아) 이병규(LG)
  • 화이트삭스 불펜코치 이만수 명예의 전당 시범경기 출전

    ‘옛 홈런왕’ 이만수 코치(사진·44·미국프로야구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메이저리그 번외 경기에 출장했다.이 코치는 30일 미국 뉴욕주 쿠퍼스타운에서 열린 명예의 전당 시범경기에 출전했다. 이 경기는 매년 이맘 때 명예의 전당 입회 행사의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개최된다. 아지 스미스(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명예의 전당 입당식을 기념해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콜로라도 로키스의 시범경기에서 이 코치는 10-18로 뒤진 9회말 대타로 출전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 코치는 홈런 이벤트에서도 6개의 파울 홈런을 날렸으나 진짜 홈런은 1개만 기록했다. 지난 97년 삼성에서 은퇴한 뒤 미국으로 건너간 이만수 코치는 클리블랜드와 시카고 마이너리그를 거쳐 2000년부터 화이트삭스 불펜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 ‘야생마’ 무패 질주

    ‘야생마’이상훈(LG)이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이상훈은 9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전에서 2-1로 앞선 8회 등판, 2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막으며 한점 차의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이날 세이브를 추가한 이상훈은 시즌 4승8세이브를 기록하며 지난 5월 국내무대에 복귀한 뒤 20경기째 무패행진을 이어갔다.LG는 4위 자리를 굳게 지키면서 3위 삼성을 3게임 차로 바짝 추격했다. 이상훈의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선발 만자니오를 구원 등판했지만 컨디션은 좋지 않았다.8회 첫 타자 장원진을 외야플라이로 가볍게 처리했지만 홍원기와 정수근에게 각각 안타와 볼넷을 허용하며 역전 위기에 몰렸다.그러나 이상훈은 침착한 투구로 다음 타자 안경현을 1루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위기는 9회에 다시 찾아왔다.김동주와 타이론 우즈에게 연속 볼넷을 내준 이상훈은 홍성흔에게 보내기번트를 허용, 1사 2·3루를 만들어줬다.이상훈은 강봉규를 고의볼넷으로 내보낸 뒤 병살타를 노리는 작전을 썼다.운이 따랐을까.다음타자 장원진이 3루선상으로 빠른 타구를 날렸지만 LG 3루수 이종열이 넘어지면서 낚아채 홈으로 송구,대주자 유재웅을 아웃시켰다.한숨을 돌린 이상훈은 홍원기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양 팀 모두 용병 에이스를 선발로 내세운 한판이었다.팽팽한 0의 행진은 5회에 가서야 깨졌다.5회초 LG는 2사 후 서용빈과 유지현의 연속안타와 권용관의 볼넷으로 만루기회를 맞았고 이어 이병규가 데드볼을 얻어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올렸다.이어 이종열의 내야 타구를 두산 유격수가 잡아 2루로 송구했지만 세이프됐고 이 사이 3루주자가 홈인,한점을 더 추가했다. 두산은 공수교대 뒤 김동주의 2루타에 이은 홍성흔의 좌전 적시타로 한점을 만회했지만 추가득점에는 실패했다. 꼴찌 롯데는 한화와의 경기에서 7-1로 승리,5연패의 사슬을 끊었다.그러나 3위 삼성은 현대에 6-7로 역전패,7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선두를 질주중인 기아는 SK를 7-6으로 제압,2위 두산과의 승차를 5.5게임으로 벌렸다.기아 선발 키퍼는 5이닝 동안 5안타로 5실점했으나 타선의 지원으로 승리투수가 돼 올 시즌 전 구단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는 기쁨을 누렸다. 박준석기자 pjs@
  • 김병현 시즌 최다S 타이

    김병현(2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자신의 지난해 시즌 최다세이브 기록과 타이를 이루며 14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을 이어 나갔다. 김병현은 19일 피닉스의 뱅크원볼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서 1이닝 동안 삼진 1개를 곁들이며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6-3 승리를 지키고 시즌 19세이브(2구원승·통산 53세이브)째를 따냈다.이로써 김병현은 내셔널리그 구원부문 4위로 한 계단 올라섰고 메이저리그 세이브 1위인 LA의 에릭 가니에의 23세이브와 4개차로 좁혔다.또 지난달 30일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연속경기 무실점 행진을 11게임(14이닝)으로 늘렸고 방어율도 1.28에서 1.25로 좋아졌다. 6-3으로 앞선 9회초 마이크 콥러브를 구원 등판한 김병현은 브라이언 로버츠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고 라이언 맥과이어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기세를 올렸다.김병현은 이어 멜빈 모라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제리 헤어스톤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경기를 깔끔하게 마쳤다. 한편 박찬호(29·텍사스 레인저스)는 이날 시카고의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커브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5이닝 동안 탈삼진 4개를 뽑아냈으나 투런홈런을 포함,4안타 볼넷 4개로 3실점했다. 1-3으로 뒤진 6회말 마운드에서 내려온 박찬호는 타선이 뒤늦게 폭발해 패전은 면했지만 지난 3일 캔자스시티 전 이후 3경기째 승수 쌓기에 실패했다.방어율은 종전의 10.02에서 9.40으로 다소 나아졌다.박찬호는 오는 24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다시 3승에 도전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병현 10세이브…8경기 무실점 행진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올시즌 10세이브 고지를 정복했다. 김병현은 9일 피닉스의 뱅크원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서 1이닝 동안 4명의 타자를 상대로 볼넷 2개를 내줬지만 삼진 1개와 병살을묶어 세이브를 따냈다.이로써 김병현은 올시즌 10세이브째를 달성했고 방어율도 0.50에서 0.47로 낮추며 지난달 29일 플로리다전 이후 8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김병현은 올 16경기(19이닝)에 등판,안타 11개 삼진 34개 볼넷 2개에 1실점을 기록중이다. 4-3으로 앞선 9회초 무사 1루에서 선발 커트 실링을 구원등판한 김병현은 첫 타자 크레이그 윌슨을 걸어 내보내 무사 1·2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다음 타자 제이슨 켄달의 타구를 잡아 유격수에게 던져 자신이 내보낸 윌슨을 잡았고이어 유격수의 송구로 3루에서 마이크 벤자민을 병살로 처리했다. 이어 김병현은 롭 마이코윅을 다시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케이스 오시크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경기를 깔끔하게 마쳤다. 한편 지난 5일 탬파베이전에서 메이저리그 첫승을 신고한 김선우는 이날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11-3으로 크게 앞선 7회말 선발 존 버켓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 2이닝 동안 3실점했다. 7회를 삼자범퇴로 넘긴 뒤 8회 2명의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이후 볼넷과 안타에 이은 에릭 바이른스의 싹쓸이 3루타와 올메도 사인즈의 2루타로 3실점했다. 박준석기자 pjs@
  • 한화 장종훈 1700경기 출장

    송진우(한화)가 최다승 신기록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송진우는 17일 대전에서 열린 프로야구 기아와의 경기에서 개인 통산 최다승인 147승에 도전했지만 아깝게 실패했다.전 경기까지 146승으로 선동열(한국야구위원회 홍보위원)과 최다승 타이기록을 보유했던 송진우는 이날 선발 등판했지만 6과 3분의 1이닝동안 2점 홈런을 포함,8안타 7볼넷을 허용하며 5실점했다.송진우는 2연승 뒤 첫 패전을 기록했다.송진우는 오는 23일 청주에서 열리는 SK전에서 다시 기록에 도전할 예정이다. 신기록 달성의 길은 멀고 험했다.프로경력 14년의 노장이었지만 송진우는 기록을 의식한 듯 다소 들뜬 모습을 보였다.예전의 구위를 보여주지 못한 채 매 이닝 안타와 볼넷으로 주자를 내보냈다. 선취점은 한화가 올렸다.1회 이영우의 안타에 이은 도루로 1사 2루의 찬스를 잡았다.기아 포수 조경택의 패스트볼과 투수 키퍼의 폭투로 1-0으로 앞섰다.송진우는 위태로운투구내용을 보이면서도 노련미로 4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텨나갔다. 그러나 투구수가 많아지면서 5회 대기록 달성의꿈은 멀어졌다. 기아는 5회 장성호가 볼넷으로 진루한 뒤 이종범의 2루타로 2사 2·3루의 득점기회를 맞았다.대타로 나온 신동주는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단숨에 전세는 뒤집었다. 6회 한점을 더 추가한 기아는 7회 드디어 송진우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첫 타자 이종범이 유격수플라이로 물러났지만 다음 타자 신동주는 좌전 2루타를 뽑아냈고 이어 홍세완은 송진우의 4구째 직구를 통타,120m짜리 중월 2점포를 터뜨렸다. 한화 코칭스태프는 1-5로 점수차가 벌어지자 다음 경기를위해 곧바로 송진우를 강판시켰다. 기아 선발 키퍼는 6과 3분의 1이닝동안 1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한편 ‘기록의 사나이’ 장종훈은 이날 프로야구 최초로1700경기 출장기록을 세웠다.일본에서 활약하다 올시즌 4억원을 받고 친정팀으로 복귀한 정민철(이상 한화)은 그동안의 부진에 책임을 지고 자진해서 2군으로 내려갔다. 대전 박준석기자 pjs@
  • 김병현, 콜로라도전 2K 무실점

    [덴버(미 콜로라도주) AP 연합] 김병현(애리조나)이 방어율 ‘0’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김병현은 12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열린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의 경기에서 1이닝 동안삼진 2개를 뽑으며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이날 김병현은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진 상황에서 등판해세이브를 올리지는 못했으나 올시즌 4경기에서 방어율 ‘0’을 이어갔다. 김병현은 애리조나가 8-4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 첫타자 그레그 노턴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운 뒤 1번 후안 피에르는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김병현은 이어 2번후안 유리베를 다시 삼진으로 잡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애리조나는 8-4로 승리했고 선발투수 랜디 존슨은 7이닝동안 삼진 9개를 뽑으며 3안타 2실점으로 막아 시즌 3승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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