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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B] 150㎞ ‘뱀 직구’ 살아있네

    [MLB] 150㎞ ‘뱀 직구’ 살아있네

    임창용(37·시카고 컵스)이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무난히 치렀다. 임창용은 8일 리글리필드에서 벌어진 미프로야구 밀워키와의 홈 경기에서 3-4로 뒤진 7회 1사 후 구원 등판해 3분의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세 타자를 맞아 볼넷 1개와 안타 1개를 내줬지만 세 번째 타자를 병살타로 유도해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임창용은 8회 알베르토 카브레라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팀은 3-5로 졌다.이로써 임창용은 1994년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코리안 특급’ 박찬호를 시작으로 메이저리그 무대에 선 14번째 한국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또 이상훈, 구대성, 박찬호에 이어 한국과 미국, 일본 프로야구를 모두 경험한 네 번째 투수가 됐다. 프로 19년 만에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룬 임창용은 “첫 타자에게는 모두 직구를 던졌는데 첫 등판이라 그런지 컨트롤이 왔다갔다했다”며 “첫 타자에게 볼넷을 내준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1점 차여서 막아야겠다는 생각만으로 등판했다. 결과적으로 막아 다행”이라면서도 “나도 모르게 긴장을 많이 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초구를 던지고 나서 심판 지적으로 포수가 마운드에 올라온 것에 대해선 “공이 미끄러워서 침을 바른 것 때문이다. 마이너리그에서도 지적을 받았고 바르고 닦으면 된다고 하기에 그렇게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창용은 이어 “이제 시작이고 첫 경기를 치렀을 뿐”이라며 “경기에 나갈수록 더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기대했다. 일본 야쿠르트 시절 등번호인 12번을 달고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임창용은 긴장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첫 상대인 오른손 대타 숀 할턴에게 91마일(약 146㎞)짜리 투심패스트볼을 뿌렸으나 볼로 판정받았고 8구째까지 가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결국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야쿠르트에서 한솥밥을 먹은 아오키 노리치카한테 좌전 안타를 얻어맞았다. 1사 1, 2루의 위기에 몰린 임창용은 세 번째 상대인 진 세구라에게 초구 투심패스트볼로 유격수 병살플레이를 유도해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모두 14개의 공을 뿌린 임창용은 그중 7개를 스트라이크존에 꽂았다. 13개가 직구(포심 4개, 투심 9개)였고 최고 구속은 93마일(약 150㎞)이었다. 아오키를 상대로 던진 3구째 체인지업이 유일한 변화구. 특유의 꿈틀대는 ‘뱀 직구’를 한껏 과시하지는 못했지만 기대를 모으기에는 충분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추신수, 100홈런·100도루 눈앞

    추신수, 100홈런·100도루 눈앞

    추신수(31·신시내티)가 시즌 16호 홈런을 포함해 4안타로 맹활약하며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이 선정한 ‘오늘의 선수’ 1위에 올랐다. 또 미프로야구(MLB) 통산 99홈런과 99도루를 기록하며 100-100 달성을 눈앞에 뒀다.추신수는 22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5타수 4안타(1홈런) 3타점 3득점으로 펄펄 날며 타율을 .281로 끌어올렸다. 추신수의 방망이는 1회부터 매섭게 돌아갔다.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브랜든 매카시의 2구 싱커를 받아쳐 왼쪽 펜스 뒤에 꽂았다. 두 번째 타석인 2회 2사 2, 3루에서는 중전안타로 두 명의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4회 선두 타자로 다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바뀐 투수 조시 콜멘터의 4구를 받아쳐 큼지막한 2루타를 날렸다. 홈런이 기대될 정도로 큰 타구였으나 아쉽게 왼쪽 펜스 상단에 맞고 떨어졌다. 6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좌완 유리 데라로사를 상대로 우전안타를 치며 네 번째 히트를 기록했다. ESPN은 이날 열린 MLB 15경기에 나선 선수 중 추신수에게 76.75점을 부여하며 전체 1위로 꼽았다. 신시내티가 추신수 등의 활약에 힘입어 10-7로 승리했다. 한편 스즈키 이치로(40·뉴욕 양키스)는 이날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와의 홈경기에서 1회 안타를 치며 미·일 통산 4000안타의 기록을 완성했다. 이치로는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에서 1992년부터 아홉 시즌 동안 1278개의 안타를 기록하고, 2001년 미국으로 건너가 11시즌 동안 2722개의 안타를 작성했다. 이치로가 1회 첫 타석에서 기록을 세우자 더그아웃에 있던 구로다 히로키(38) 등 양키스 동료들이 쏟아져 나와 축하 인사를 건넸고, 관중들 역시 기립 박수로 축하를 보냈다. 메이저리그에서만 4000안타 이상을 때린 타자는 1963~86년 신시내티와 필라델피아 등에서 뛴 피트 로즈(4256개)와 1905~28년 디트로이트에서 활약한 타이 컵(4191개) 둘뿐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하프타임]

    샤라포바 “슈거포바로 개명” 미녀 테니스스타 마리야 샤라포바(26)가 이름을 바꾼다. 영국 ‘타임스’는 “샤라포바가 자신이 거주하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고등법원에 ‘슈거포바’로 개명 신청을 할 예정”이라면서 “이르면 US오픈 대회가 끝나는 오는 9월 중순 새 이름을 받을 것”이라고 20일 보도했다. 그가 지난해 론칭한 캔디 브랜드가 ‘슈거포바’인 점을 들어 홍보 차원에서 개명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 샤라포바는 ‘슈거포바’를 위해 50만 달러(약 5억 6000만원)를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KT, 제대 예정 선수 5명 영입 프로야구 10구단 KT는 퓨처스리그 상무의 투수 정수봉(23), 유격수 김응래(25)와 입단계약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청 소속 투수 이광근(23)·이성주(24), 외야수 한상일(23)도 영입했다. 경성대 출신 우완 정수봉은 키 186㎝, 몸무게 95㎏의 체격에 최고 143㎞의 직구를 뿌린다. 한양대 출신 김응래는 안정된 수비를 자랑한다. 두 선수는 동아시아경기대회 대표로도 선발됐다. 이번 계약은 한국야구위원회가 지명을 받지 않은 제대 예정 선수에 대해 10구단에 우선협상권을 부여하면서 진행됐다.
  • [프로야구] 꿈 같은 1위, 꿈 아닌 가을야구

    [프로야구] 꿈 같은 1위, 꿈 아닌 가을야구

    김용의(LG)의 집중력 높은 수비가 팀을 선두에 올려놓았다. ‘진돗개 하나’란 별칭으로 이름난 1루수 김용의는 28회 생일인 20일 목동구장을 찾아 펼쳐진 프로야구 넥센과의 ‘엘넥라시코’ 8회말 무사 만루 위기에서 아웃카운트 셋을 모두 잡아내며 5-3 승리를 지켜냈다. 선두였던 삼성이 SK에 4-8로 덜미를 잡히는 바람에 LG는 2위로 올라선 지 38일 만에 1경기 차 선두로 올라섰다. 승률에서 .602로 삼성(.596)에 앞섰다. LG가 8월 이후 선두를 차지한 것은 1995년 9월 19일 이후 6545일, 무려 17년 11개월 만의 일이다. 페넌트레이스 후반기 1위에 오른 것은 1997년 7월 16일 이후 5879일 만이다. 이날 선두 등극은 2002년 이후 한 번도 밟아보지 못한 포스트시즌 무대를 확실히 예약한 셈이다. 8회 위기가 찾아왔다. 지난 18일 KIA에 역전패당하며 선두 등극의 기회를 놓친 악몽도 8회였다. 유격수 권용관이 무사 1루에서 강정호의 타구를 더듬거리는 바람에 1, 2루가 됐다. 중간 계투 이동현이 김민성을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만루가 되며 사흘 전의 악몽이 재연되는 듯했다. 유한준의 적시타로 5-3이 된 상황에서 김용의가 팀을 구했다. 서동욱의 땅볼을 침착하게 잡아 홈으로 송구, 1사를 만든 뒤 송지만의 빨랫줄 타구를 건져낸 뒤 돌아서 1루 베이스를 찍고 2루에 정확히 송구해 사실상 승부를 매조지했다. 봉중근의 땅볼 유도도 좋았지만 김용의의 매끄러운 수비가 없었다면 승리를 자신할 수 없었다. 선두 등극에 감격한 팬들은 생일 축하 노래를 들려줬다. 봉중근은 31세이브로 구원 선두를 질주했다. 넥센과 다섯 경기에 나와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던 선발 신정락이 위태위태한 가운데서도 5와 3분의1이닝 동안 5피안타 8탈삼진 2실점으로 막아냈고, 우익수 이진영은 5회 박병호의 홈런성 타구를 펜스에 부딪치면서도 끝까지 글러브를 닫는 집중력으로 승리의 주춧돌을 깔았다. 6위 SK는 삼성에 역전승을 거두면서 4위 넥센과의 승차를 3.5경기로 좁혔다. 5위 롯데도 대전구장을 찾아 송승준의 7이닝 3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앞세워 한화를 4-0으로 따돌리고 넥센과의 승차를 1.5경기로 줄였다. 3위로 선두를 넘보던 두산은 잠실에서 막내 NC에 일격을 당했다. NC는 4회 모창민의 2타점 적시타와 조영훈의 스리런 홈런 등을 엮어 5득점한 뒤 7회 이호준의 투런으로 8-0으로 달아났다. 두산은 7회부터 9회까지 2점씩 내며 추격했지만 결국 져 LG와의 승차가 4경기로 벌어졌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MLB] 100% 출루… 추신수 밀워키전 2안타 3볼넷

    추신수(31·신시내티)가 19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밀워키와의 방문 경기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2타수 2안타에 볼넷 세 개를 골라 다섯 차례 타석에서 모두 출루했다. 득점도 하나 추가했다. 2경기 만이자 시즌 40번째 멀티 히트를 기록한 추신수의 타율은 0.274에서 0.277로 올랐다. 출루율은 0.409에서 0.415로 껑충 뛰었다. 신시내티가 9-1로 이겼다. LA 다저스는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의 방문 경기에서 2-2로 맞선 9회말 잇따라 터진 유격수 핸리 라미레스의 실책에 2-3으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다저스의 연승행진은 10경기에서 멈췄다. 다저스는 그러나 72승51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는 유지했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류현진 12승에 미국언론 “메츠 에이스를 다저스 루키가 눌렀다”

    류현진 12승에 미국언론 “메츠 에이스를 다저스 루키가 눌렀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이 시즌 12승째을 달성하자 미국 언론이 앞다퉈 류현진의 활약상을 전하며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류현진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솔로포 1개를 포함, 안타 5개를 맞았지만 추가 실점을 피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특히 이날 류현진의 상대는 사이영상 후보로 거론되는 오른손 강속구 투수 맷 하비였다. 하비는 메츠의 에이스로, 올스타 휴식기 이후 4경기에서 2승 1패, 평균 자책점 0.91이라는 좋은 성적을 내고 있지만 이날 다저스 타선에 6이닝 동안 4점을 빼앗기며 시즌 4패(9승)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닷컴은 “메츠의 에이스 하비에 대해 많은 말들을 하지만 다저스 루키 류현진은 하비를 상대로 자신도 빼어난 어깨를 가지고 있음을 상기시켰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류현진이 1회 두 번째로 맞이한 메츠의 후안 라가레스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지만 이후 안정을 되찾으며 메츠 타선을 침묵시켰다”면서 “이 외에 류현진은 4개의 안타만을 더 내줬을 뿐”이라고 류현진을 칭찬했다. AP통신도 “신인 류현진이 하비를 눌렀다”면서 “류현진은 이번 승리로 6연승을 달렸고, 홈구장에서의 성적도 6승 1패로 선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스포츠전문 케이블채널은 ESPN도 인터넷판에서 “가장 위협적인 투수 가운데 두 명이 맞붙은 경기에서 다저스가 승리했다”면서 “홈런 외에 류현진이 맞은 위기는 단 한 차례밖에 없었고, 류현진은 이를 잘 처리했다”고 평했다. 류현진은 4회 1사 후 말론 버드에게 우전 안타, 조시 새틴에게 3루 파울 선상을 떼굴떼굴 굴러가는 내야 안타를 맞고 1,2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류현진은 후속 저스틴 터너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더니 오른손 타자 존 벅에게 바깥쪽 체인지업(129㎞)을 던져 유격수 땅볼로 처리,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LB] 변화구로 11승 느낌 아니까 ~~

    [MLB] 변화구로 11승 느낌 아니까 ~~

    더 이상의 원정 징크스는 없었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이 시즌 11승과 평균자책점 2점대 재진입이란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으며 활짝 웃었다. 류현진은 9일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미프로야구(MLB)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낚으며 5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시즌 11승을 달성했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10승)를 제치고 팀 내 최다승 투수로 올라섰으며, 평균자책점은 2.99로 내려갔다. 후반기 등판한 네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내는 기염을 토했고, 신인왕 다툼에 다시 불을 지폈다. 완봉승을 거둔 5월 29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처음으로 비자책 경기를 하며 원정에 약한 징크스를 훌쩍 날렸다. 다저스가 세인트루이스에 5-1로 이겼다. 류현진은 이날 평소보다 직구 비율을 줄이고 변화구로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요리했다. 총 110개의 투구 중 직구(51개)는 46.4%에 그쳤고 체인지업(25개·22.7%)과 슬라이더(24개·21.8%)를 많이 던졌다. 직구 평균 구속은 145㎞ 전후에서 형성돼 빠르지 않았지만, 팔색조 변화구가 빛을 발했다. 특히 좌타자에게는 체인지업을 구사하고 우타자는 슬라이더로 승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보통은 좌타자에게 슬라이더, 우타자에게 체인지업을 던지지만 허를 찔렀다. 1회 우타자 앨런 크레이그에게는 투스트라이크 원볼에서 몸쪽으로 붙는 슬라이더를 던져 루킹 삼진을 빼앗았다. 3회 좌타자 맷 카펜터에게는 몸쪽에서 가라앉는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제구력도 발군이었다. 25타자를 상대하면서 볼넷을 한 개도 허용하지 않았고, 스리볼까지 간 것도 단 세 차례에 불과했다. 두 경기 연속 무사사구 경기를 기록한 류현진은 지난달 28일 신시내티전에서 1회 추신수와의 맞대결 이후 19와3분의1이닝 동안 볼넷을 내주지 않고 있다. 2회 무사 1, 2루 위기에서는 땅볼 유도 능력이 빛났다. 존 제이를 3루 땅볼로 잡아 주자들을 그대로 묶어놨고, 다음 타자 롭 존슨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병살 처리했다. 6회 무사 1루에서도 카를로스 벨트란으로부터 땅볼을 끌어내 주자를 잡아냈다. 4회 연속 안타를 맞고 유일한 실점을 했지만, 중견수 안드레 이디어의 실책에 의한 점수였다.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빅 매치’가 될 전망이다. 오는 14일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에 나설 예정인데, 상대 선발이 올 시즌 강력한 사이영상 후보 중 한 명인 맷 하비다. 빅리그 데뷔 2년차인 하비는 9승 3패를 기록 중이며 평균자책점(2.09)과 탈삼진(178개) 부문에서 각각 내셔널리그 2위에 올라 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괴물’ 류현진 11승…에이스 커쇼 제치고 팀 내 다승 단독 선두

    ‘괴물’ 류현진 11승…에이스 커쇼 제치고 팀 내 다승 단독 선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투수 류현진(26)이 11승을 달성하며 팀 내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10승 7패)를 제치고 팀 내 다승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다시 2점대로 떨어뜨렸다. 류현진은 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MLB 방문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5피안타로 1점만 내준 채 4-‘로 앞선 8회 초 타석 때 대타 제리 헤어스턴과 교체됐다. 1점도 수비수 실책으로 내줘 류현진의 자책점으로 남지는 않았다. 사4구는 3일 시카고 컵스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다. 탈삼진은 7개를 기록했다. 이날 류현진의 역투로 시즌 평균자책점은 3.15에서 2.99로 떨어져 다시 2점대로 들어섰다. 다저스가 결국 5-1로 승리해 올 시즌 22번째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11승(3패)을 올렸다. 지난달 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부터 5연승을 달린 류현진은 에이스 커쇼를 앞서 팀 내 다승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또 류현진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 경기는 16차례로 늘었다. 류현진은 이날 110개의 공을 던졌고 이 중 스트라이크가 72개였다. 최구 구속은 시속 93마일(약 150㎞)이 찍혔다. 타석에서는 3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이날 류현진은 빠른볼보다 체인지업과 낙차가 큰 커브, 슬라이더 등 볼 배합을 다양하게 가져가면서 상대 타자를 요리했다. 1회를 늘 어렵게 넘겨오곤 했던 류현진은 이날 삼자범퇴로 끝내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특히 3번 타자 앨런 크레이그에게는 볼 하나를 먼저 던진 뒤 투심패스트볼-커브-슬라이더 순으로 구종을 바꿔가며 차례로 포수 미트에 꽂아 루킹 삼진으로 타석에서 물리쳤다. 2회에는 맷 홀리데이와 데이비드 프리즈에게 패스트볼을 던졌다가 연속으로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를 내야 땅볼로 유도하며 위기를 넘겼다. 다저스 타선은 메이저리그 첫 선발 등판의 기회를 잡은 세인트루이스의 신예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도미니카공화국)를 상대로 3회 선제 득점을 올려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칼 크로퍼드의 내야 안타와 마크 엘리스의 우전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애드리안 곤살레스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균형을 깨뜨렸다. 하지만 다저스는 4회 중견수 앤드리 이시어의 어이없는 수비 실책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류현진이 2사 후 홀리데이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뒤 프리즈에게도 다시 중전 안타를 얻어맞았다. 이 때 이시어가 타구를 한번 더듬은 뒤 다시 잡아 2루로 던진 공이 베이스에 맞고 수비수가 아무도 없던 유격수 자리 쪽으로 구르면서 1루 주자 홀리데이가 3루를 거쳐 홈으로 편안하게 들어왔다. 프리즈도 2루까지 달려 역전 위기까지 맞았지만 류현진은 흔들림 없이 제이를 1루 땅볼로 잡아내 이닝을 끝냈다. 그러나 류현진과 호흡을 맞추는 주축 포수 A.J. 엘리스가 ‘류현진 도우미’로 직접 나섰다. 5회 2사 1, 3루에서 좌월 3점 홈런을 터뜨려 다저스가 4-1로 다시 앞서게 했다. 이 한방으로 세인트루이스 선발 마르티네스는 강판당했다. 류현진은 5회말을 삼자범퇴로 막아 선발승의 요건을 갖춘 뒤 2사 후에는 바뀐 투스 세스 마네스를 상대로 커브볼을 던져 이날 다섯번째 삼진을 잡아냈다. 이후 7회까지 호투를 펼친 류현진이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 8회에서 류현진과 교체 투입된 헤어스턴의 적시타로 한점을 더 뽑아 다저스는 한발짝 더 달아났다. 마운드에서는 파코 로드리게스와 켄리 얀선이 1이닝씩 던지며 무실점으로 막아 다저스와 류현진의 승리를 지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NPB] 이대호 5번째 멀티히트… 퇴장 전 타격감 되찾아

    이대호(31·오릭스)가 퇴장당하기 전의 타격감을 되찾으며 후반기 다섯 번째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31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와의 홈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에 타점 1개를 더했다. 후반기 들어 네 경기 멀티히트를 기록하던 이대호는 지난 28일 세이부와의 경기 도중 헛스윙 삼진이냐 파울이냐를 놓고 주심과 언쟁을 벌이다 퇴장당했다. 한국과 일본 프로야구를 통틀어 개인 첫 퇴장으로, 이대호는 당시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하지만 이대호는 다음 날 소프트뱅크전에서 호쾌한 2루타로 힘을 내더니 이날 멀티히트로 예전의 타격감을 되찾았다. 시즌 타율은 .321에서 .324로 올랐다. 이대호는 1회 2사 1루에 첫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 다케다 쇼타로부터 볼넷을 골라 1루를 밟았다. 후속타 불발로 더 진루하지 못한 뒤 3회 1사 2루에서 우전 적시타로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다음 아롬 발디리스의 투수 앞 땅볼 때 2루를 밟았으나 하라 다쿠야의 내야 땅볼 때 3루에서 잡혔다.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대호는 다케다의 3구째 시속 138㎞ 의 낮은 직구를 때려 2루타를 뽑아냈고, 이번에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2루에서 이닝을 마쳤다. 7회 1사 후 다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상대 세 번째 투수 비센테 파디야를 맞아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오릭스는 이대호의 2안타를 포함해 3안타를 치는 데 그치며 1-3으로 졌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야구] 사자는 ‘호랑이 킬러’

    [프로야구] 사자는 ‘호랑이 킬러’

    KIA가 또다시 삼성 앞에서 ‘종이호랑이’로 전락했다. 삼성은 30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에서 4타점을 올린 최형우 등의 활약에 힘입어 8-5 승리를 거뒀다. 지난 4월 28일부터 KIA를 상대로 8연승을 달린 삼성은 시즌 전적 9승1패의 압도적인 ‘호랑이 킬러’ 면모를 과시했다. 이날 경기가 없었던 2위 LG와의 승차를 3경기 차로 벌리며 독주 채비를 갖췄다. 삼성은 1회 이범호에게 2루타를 얻어맞고 두 점을 먼저 내줬다. 그러나 3회 2사 1루에서 최형우가 김진우로부터 홈런을 빼앗으며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었다. 시즌 21호로 박병호(넥센)와 함께 홈런 레이스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달 들어서만 9개의 대포를 쏘며 매서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삼성은 4회 안타 5개와 폭투 등을 묶어 5점이나 뽑아 승기를 잡았다. 선발 장원삼은 6이닝 동안 3실점(3자책)으로 시즌 9승(5패)째를 올렸다. 지난달 22일 대구 LG전부터 4연승을 내달렸고, KIA를 상대로는 2011년 7월 26일 이후 6경기 연속 승리를 따냈다. 반면 KIA는 김진우가 3과 3분의2이닝 동안 안타 9개를 허용하며 7실점(7자책)으로 무너진 게 뼈아팠다. 4회 연속 안타를 허용한 뒤에는 박한이에게 다리 뒤쪽으로 빠지는 공을 던져 벤치 클리어링을 야기했다. 박한이는 빈볼성 투구라고 불만을 표현했고, 김진우는 실투라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얼굴이 붉게 상기된 김진우는 다음 최형우에게 2타점 2루타를 얻어맞고 결국 마운드를 내려왔다. 신종길이 8회 조현근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뽑았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롯데는 사직에서 5회 상대 유격수 실책과 집중타로 5점을 뽑아내 두산을 6-2로 제압했다. 선발 옥스프링이 6이닝 3피안타 2실점(2자책)으로 호투, 지난달 6일 사직 KIA전 이후 54일 만에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목동에서는 한화가 장단 14안타를 터뜨리며 넥센에 10-3 대승을 거뒀다. 한화는 1회부터 타순이 한 바퀴 돌며 6득점, 상대 선발 강윤구를 두들겼다. 2회 2사에는 김태균이 시즌 6호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NC는 문학에서 모창민과 이호준, 권희동의 릴레이 홈런을 앞세워 SK를 4-2로 꺾었다. 8회초 NC 공격이 끝난 뒤 쏟아진 비로 시즌 두 번째 강우 콜드게임이 선언됐다. 6회 1사에서 마운드에 올라와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은 손민한은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송광민 1120일 만의 홈런이 만루포

    [프로야구] 송광민 1120일 만의 홈런이 만루포

    공익근무 해제 한 달이 안 된 송광민(30·한화)이 만루홈런으로 니퍼트와 두산을 격침시켰다. 동국대를 졸업하고 2006년 한화에 입단한 송광민은 지난달 19일 공익근무를 마친 뒤 대전구장에서 하루 훈련한 뒤 2군으로 내려갔다가 지난달 25일 1군에 등록됐다. 너무 이르다는 반대도 있었지만 코칭스태프는 단호했다. 내야수들의 경쟁을 부추겨 팀 분위기를 일신하는 데 활용하려 했던 것. 송광민은 전날까지 여섯 경기에 나와 타율 .263에 타점 3개를 뽑아내며 그런대로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더니 11일 대전구장에서 이어진 두산과의 1회말 2사 만루에서 상대 선발 니퍼트의 5구째 132㎞짜리 슬라이더를 힘껏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그가 홈런을 맛본 것은 2010년 6월 17일 대전 KIA전 이후 1120일 만의 일이었고 만루홈런은 데뷔 후 첫 경험이었다. 시즌 15번째이자 통산 621번째 만루홈런. 송광민은 7회말에도 니퍼트로부터 좌익 선상을 흐르는 2루타를 뽑아낸 뒤 이학준의 2루 땅볼를 틈타 3루까지 간 뒤 한승택의 유격수 땅볼에 홈을 밟아 쐐기점을 뽑아냈다. 선발 김혁민은 8이닝 동안 안타를 2개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아 팀의 6-0 완승을 이끌고 5승(7패)째를 거뒀다. 한화는 2연패에서 벗어나며 두산전 6연패의 사슬도 끊었다. 반면 니퍼트가 4경기 연속 피홈런 수모를 이어간 두산은 이날 경기가 없었던 KIA를 끌어내리고 5위로 자리를 바꿀 기회를 날렸다. 전날 10연타석 안타의 대기록을 수립한 이병규(9번)가 4타수 2안타로 절정의 타격감을 이어간 LG는 잠실에서 NC를 4-2로 따돌리고 2위 넥센에 승률 .002 차로 따라붙었다. 아울러 시즌 첫 스윕의 수모를 안겼던 NC에 3연승, 제대로 설욕했다. LG 선발 우규민은 상대 타선을 1회와 3~5회 연속 삼자범퇴시키는 등 6과 3분의2이닝 동안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봉중근은 19세이브(6승)째를 올렸다. 정근우의 1회초 선두 타자 홈런(시즌 4·통산 200·개인 6번째)으로 기선을 잡은 SK는 대구구장에서 선두 삼성을 5-1로 따돌렸다. 박정권이 6회초 1사 3루에서 희생플라이를 날려 2-1로 앞선 뒤 7회 이재원의 대타 스리런 홈런으로 대세를 갈랐다. 삼성은 이날 10안타로 처음으로 팀 통산 3만 5000안타를 2개나 넘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편 롯데-넥센(목동) 경기는 비 때문에 취소됐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괴물’ 류현진 선발등판, 8승 노린다…상대 투수는 누구?

    ‘괴물’ 류현진 선발등판, 8승 노린다…상대 투수는 누구?

    미국 프로야구(MLB) LA 다저스 류현진이 시즌 8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10일 오전 11시(한국시간)부터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펼쳐지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 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7승을 거둔 류현진은 여세를 몰아 8승까지 거머쥐겠다는 각오다. 류현진과 맞설 애리조나 디백스의 상대 투수는 지난해 데뷔한‘좌완’타일러 스캑스다. 스캑스는 지금까지 통산 10경기에 출전해 3승을 거뒀으며, 올 시즌 성적은 2승 1패에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하고 있다. 류현진으로서는 무난하게 8승을 거둘 수 있는 상대라는 평가가 나온다. 류현진은 지금까지 애리조나와의 두 차례 대결에서 1승을 거두고 있다. 첫 번째 대결(4월14일)에서는 6이닝 동안 6안타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두 번째 대결에서도 6이닝 동안 3실점을 했지만 불펜의 난조로 승리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다저스는 1번 타자로 마크 엘리스(2루수)를 세운다. 이어 야시엘 푸이그(우익수), 아드리안 곤살레스(1루수) 등이 타석에 들어선다. 유격수인 핸리 라미레스가 4번 타자로 나서며, 그동안 하위타선에 있던 포수 엘리스가 5번 타자로 등장한다. 이는 매팅리 다저스 감독이 스캑스가 왼손 투수인 점을 감안해 세운 전략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9안타 LG, 18안타 한화에 역전승

    [프로야구] 9안타 LG, 18안타 한화에 역전승

    2-7, 누가 봐도 역전을 꿈꾸기 쉽지 않은 점수 차. 하지만 지난달 10연속 위닝시리즈를 일군 LG의 뚝심은 7월 첫 경기에서도 말릴 수가 없었다. LG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프로야구에서 1회 2-0으로 앞서가던 경기를 2회초 2-7로 뒤집히고도 끝내 9-8로 다시 뒤집고 3연승을 내달렸다. 2위 LG는 이날 승리로 선두 삼성과의 승차를 ‘2’로 좁혔다. 한화는 2회초 반격에서 상대 선발 신정락과 임찬규에게 10안타를 집중시키는 무서운 집중력으로 7점을 뽑아내 승기를 잡는 듯했다. LG는 2회말 작은 이병규가 적시 2루타로 1점을 따라붙은 데 이어 5회말 1사 만루에서 상대 구원 조지훈으로부터 큰 이병규가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를 날려 7-8까지 따라붙었다. 7회말에는 상대 구원 송창식에게 연거푸 볼넷을 얻어내 1사 만루 기회를 잡은 뒤 이진영과 현재윤이 적시타를 연거푸 날려 역전에 성공했다. 봉중근은 9회 마운드에 올라 정범모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실점하지 않고 버텨 18세이브(5승)째를 따냈다. 한화는 무려 18안타를 치고도 9안타에 머무른 LG에 무릎을 꿇었다. 롯데는 사직구장에서 삼성에 9-2 역전승을 거두고 닷새 만에 3위로 올라섰다. 롯데는 1회초 최형우에게 2점 홈런(시즌 13호)을 내줬지만 2회말 전준우와 박종윤의 1타점 적시타로 균형을 맞춘 뒤 황재균의 우중간 2루타로 2득점한 데 이어 정훈이 이승화가 굴린 땅볼을 2루수가 처리하는 틈을 타 재치있게 홈을 파고들어 5-2로 뒤집었다. 4회말 손아섭의 쐐기 1점포에 이어 7회말에도 상대 유격수 김상수의 실책과 송구 실수를 틈타 2점을 더 달아났다. 롯데 선발 유먼은 8이닝 동안 102개의 공을 뿌려 5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막아냈다. SK는 문학구장에서 조동화의 끝내기 안타로 KIA에 4-3으로 역전승,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무엇보다 8이닝 동안 123개의 공을 던지며 9피안타 9탈삼진으로 역투하던 선발 소사가 8회 동점을 내준 것이 뼈아팠다. 소사는 2사 1, 3루에서 폭투로 2루 주자 정근우가 홈까지 파고들었지만 공이 그물에 들어가는 바람에 다시 3루로 원위치, 위기를 벗어나는 듯했다. 하지만 정근우의 속임 동작에 넘어가 보크로 동점을 헌납했다. 지난달 28일 삼성전에서 무려 3실점하며 3연패의 빌미를 제공한 앤서니가 또다시 끝내기 안타를 내주며 블론세이브 5개째를 기록했다. NC는 선발 이재학의 6과 3분의1이닝 9탈삼진 2실점(1자책) 호투와 8안타를 묶어 넥센을 4-3으로 누르고 3연승, 3위였던 넥센을 한 계단 아래로 주저앉혔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스포츠 돋보기] 올스타 투표는 ‘기량보다 인기’

    지난 시즌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 박병호(넥센)는 올 시즌에도 1루수 부문에서 독보적이다. 지난 1일 현재 타율 .306(12위), 14홈런(3위), 54타점(1위)으로 정교함과 힘, 클러치 능력을 모두 과시하고 있다. 그간 1루수 ‘빅3’로 군림했던 이승엽(삼성)과 김태균(한화)이 예전 같은 기량을 보이지 못하는 데다 이대호(오릭스)가 일본 무대에 진출하면서 자타 공인 국내를 대표하는 1루수다. 하지만 박병호는 최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올스타전 팬 투표 중간 집계 결과 김용의(LG)에게 16만여표나 뒤진 웨스턴리그 2위에 머물렀다. 김용의는 타율 .295 2홈런 22타점으로 박병호에게 크게 뒤지는 성적이지만, 11년 만의 ‘가을 야구’를 꿈꾸는 LG팬들의 열성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박병호는 지난해에도 김태균에게 팬 투표에서 밀렸고, 감독 추천도 실패하며 올스타전에 초대받지 못했다. 올해는 경쟁자인 김태균과 최희섭(KIA)을 여유 있게 앞서고 있지만, 뜻하지 않은 ‘LG 광풍’을 만났다. 같은 팀의 강정호도 마찬가지다. 타율 .288(20위)과 10홈런(7위), 48타점(5위)으로 현역 최고의 유격수로 인정받지만,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오지환(LG)에게 17만표 차 이상 밀리고 있다. 타율 .265로 6홈런 22타점을 기록 중인 오지환은 강정호에게 많이 밀리는 게 사실. 그러나 LG팬들의 화끈한 지원에 힘입어 2010년에 이어 두 번째 올스타전 출전 꿈을 키우고 있다. 당시에는 황재균(롯데)이 이스턴리그 구단으로 트레이드되는 바람에 대신 출전한 성격이 짙었지만, 올해는 당당하게 ‘별들의 잔치’에 설 수 있다. 올스타전 팬 투표는 인기투표다. 최고 선수들을 뽑는 국가대표 선발과는 다르다. 박병호와 강정호가 ‘팬심’에 서운하지만 아쉬워할 수 없는 이유다. 아직 최종 집계가 남아 있지만 LG는 팬 투표에서 지난해 롯데에 이어 두 번째로 9개 포지션을 싹쓸이할 가능성이 크다. 강산이 한 번 바뀐다는 10년 동안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한이 풀릴 듯하자 그간 ‘숨어 있던’ LG팬들이 결집한 것이다. 올 시즌 올스타전은 오는 19일 포항구장에서 열리며, KBO는 8일 팬 투표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MLB] 류현진, 펜스에 막혀 7승 또 무산

    류현진(26·LA 다저스)의 7승 사냥이 네 번째 불발됐다. 류현진은 25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과 3분의2이닝 동안 8안타 4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3회 2사 만루, 5회 1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신인 답지 않은 빼어난 위기 관리로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류현진은 1-1로 맞선 7회 2사 2루에서 로날드 벨리사리오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다저스는 8회 야시엘 푸이그의 결승타에 힘입어 3-1로 승리, 시즌 두번째 3연승을 일궜다. 푸이그는 1회 선제 1점포와 8회 결승타 등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공격 선봉에 섰다. 류현진은 30일 필라델피아와의 홈 경기에 등판할 전망이다. 15번째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6경기 연속이자 시즌 12번째 ‘퀄리티스타트’로 확실한 선발 투수임을 입증했다. 하지만 무기력한 타선 탓에 승패 없이 4경기째 7승이 무산됐다. 직구와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108개의 공을 뿌리며 6승 3패를 유지했고, 평균자책점은 2.96에서 2.85로 좋아졌다. 다만 류현진의 투구 내용은 아쉬웠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챔피언이자 앞선 2경기 모두 패배를 안긴 상대 강타선을 지나치게 의식해 바깥 쪽을 공략하다 볼넷 4개를 헌납했다. 최근 제구력 불안이 투구수 증가로 이어져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 상황이다. 또 앞서 4안타(6타수)를 맞은 ‘천적’ 헌트 펜스에게 이날도 2타수 2안타 1볼넷을 허용, ‘천적 사슬’을 끊지 못한 것도 숙제다. 류현진은 경기 뒤 “상대 타자들이 잘 노려쳤다. 안타를 많이 맞았지만 1점밖에 내주지 않은 것을 위안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발투수로서 역할을 다했고 팀이 이겨 기쁘다”면서 “7이닝까지 채우지 못한 게 아쉽다”고 덧붙였다. 사실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 고전했다. 1회 초 버스터 포지를 병살타로 낚고 1회 말 푸이그의 선제포로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잠시뿐이었다. 2회 선두타자 펜스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류현진은 2사 후 안드레스 토레스에게 좌선상 2루타를 얻어맞아 동점을 내줬다. 3회에는 2안타와 1볼넷으로 2사 만루에 몰렸지만 브랜든 크로퍼드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 한숨을 돌렸다. 5회에도 볼넷과 연속 안타로 1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했으나 크로퍼드를 투수 앞 병살로 유도, 큰 고비를 넘겼다. 6회를 첫 삼자범퇴로 처리한 류현진은 7회 2사까지 잘 잡았다. 그러나 포지의 타구를 우익수 푸이그가 펜스 앞에서 떨군 탓에 2사 2루가 되자 돈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을 마운드에서 내렸다. 다저스는 1-1이던 8회 닉 푼토의 2루타와 마크 엘리스의 보내기번트 때 투수 메디슨 범가너의 1루 악송구로 주자 1·3루의 찬스를 잡았다. 이때 푸이그가 바뀐 투수 조지 콘토스를 짜릿한 적시타로 두들겨 결승점을 뽑았다. 계속된 1사 2·3루에서 핸리 라미레스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더 보탰다. 지난 4월 3일 류현진의 데뷔전에서 패배를 안긴 상대 선발 범가너는 막판 고비를 넘기지 못해 7이닝 5안타 1볼넷 3실점으로 5패(7승)째를 안았다. 류현진은 타석에서 두 번 모두 삼진을 당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LG 올스타 팬투표도 돌풍

    [프로야구] LG 올스타 팬투표도 돌풍

    LG의 ‘6월 돌풍’이 올스타 팬 투표로 고스란히 이어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10일부터 인터넷 포털 ‘네이버’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KBO 프로야구 2013’을 통해 실시한 올스타전 팬투표 1차 중간집계 결과(84만 4934표) LG가 웨스턴리그(KIA·LG·한화·넥센·NC) 11개 전 부문 1위를 독차지했다고 17일 발표했다. 구원투수 부문 봉중근이 43만 9413표로 리그 1위(전체 3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선발 레다메스 리즈(32만 9356표), 포수 현재윤(37만 751표), 1루수 김용의(29만 2159표), 2루수 손주인(33만 4466표), 3루수 정성훈(35만 7685표), 유격수 오지환(30만 1051표)등이 최다 득표로 내야를 채웠다. 1루수 김용의가 거포 박병호(넥센·27만 7180표)를 제친 것이 돋보인다. 이병규(9번·40만 2363표)·박용택(35만 8528표)·정의윤(34만 1343표) 등 외야수들도 기대를 모은 김주찬, 이용규(이상 KIA), 나성범(NC) 등을 따돌리고 1~3위를 싹쓸이했다. 지명타자 이진영도 30만 8939표로 이호준(NC·22만 9040표)을 2위로 밀어냈다. LG가 이달들어 11승 2패의 무서운 상승세를 탄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이스턴리그(삼성·SK·롯데·두산) 구원투수 부문 오승환(삼성)은 49만 4051표를 받아 전체 득표 선두에 나섰다. 같은 리그 3루수 최정(SK)은 44만 5375표로 전체 2위에 올랐다. 구원 투수의 강세는 마무리의 위상이 높아진 데다 이 부문이 신설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류현진 데뷔 첫 3루타 작렬, 7승은 불발

    류현진 데뷔 첫 3루타 작렬, 7승은 불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왼손 투수 류현진(26)이 데뷔 첫 3루타를 때리며 분전했지만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최다 안타를 내주며 시즌 7승 달성에 다시 실패했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6이닝 동안 11안타를 얻어맞고 3실점 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2개씩 기록했다. 11안타는 류현진이 메이저리그에서 내준 한 경기 최다 안타다. 류현진은 다저스가 5회말 6안타로 4득점하고 4-3으로 전세를 뒤집어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춘 채 7회초 수비 때 크리스 위스로에게 마운드를 넘기면서 7승을 눈앞에 둔 듯 했다. 하지만 위스로가 동점을 허용하면서 류현진의 승리를 날렸다. 이날 100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72에서 2.85로 높아졌다. 다저스는 최근 폭발적인 타격감을 보이고 있는 야시엘 푸이그가 4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할 것으로 예고했으나 어깨 통증으로 갑자기 선발라인업에서 빠졌다. 이날 류현진은 초반부터 제구가 말을 안들어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후속타자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1회 첫 타자 A.J.폴락의 잘 맞은 타구가 좌익수 정면으로 향해 한숨 돌렸다가 헤라르도 파라와 폴 골드슈미트에게 잇달아 안타를 맞았다.그러나 4번 타자 코디 로스에게 투수 앞 땅볼을 유도, 더블 아웃을 시키면서 첫 이닝을 무사히 마쳤다. 2회에는 선두타자 미구엘 몬테로에게 빗맞은 좌전안타를 허용했지만 다음 타자 마틴 프라도를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돌려세웠다. 3회에도 1사 1,2루에서 파라를 1루 땅볼로 잡아냈고,2사 1,3루에서 골드슈미트를 2루 땅볼로 요리해 실점을 면했다. 류현진은 결국 4회에 연속 4안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첫 타자 로스를 3루수 앞 내야안타로 살려보낸 뒤 몬테로에게는 빗맞은 중전안타를 내줬다. 이어 프라도에게 다시 좌전안타를 허용,선취점을 빼앗겼다.이어 디디 그레고리우스에게 우익수 쪽 안타를 맞아 추가 실점했고, 계속된 무사 1,3루에서 클리프 페닝턴을 유격수 앞 병살타로 솎아냈지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세번째 득점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5회에도 주자를 내보냈으나, 골드슈미트를 다시 3루수-2루수-1루수로 연결된 병살타로 잡아내 추가실점을 면했다. 다저스 타선은 4회까지 2안타에 묶이는 등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3회 선두타자 알렉스 캐스텔라노스가 좌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류현진이 희생번트로 2루까지 보냈지만 닉 푼토의 투수앞 땅볼 때 2루 주자가 협살에 걸려 아웃돼 맥이 끊겼다. 푼토마저 엘리스 타석 때 도루를 시도하다가 실패했다. 결국 류현진이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다저스는 0-3으로 뒤진 5회말 첫 타자 우리베가 좌측 펜스를 맞추는 2루타로 추격의 물꼬를 텄다. 다저스는 이시어와 에르난데스의 연속 내야땅볼로 1점을 만회했다.이어 캐스텔라노스가 다시 왼쪽 펜스를 원바운드로 넘기는 2루타를 때리고 나가 류현진 타석 때 폭투를 틈타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류현진이 코빈의 4구째 직구를 밀어쳐 안타를 뽑아냈다. 단타성이었지만 애리조나 우익수 헤르라르도 파라가 공을 놓쳐 뒤로 흘리면서 류현진은 3루에 안착했다. 행운의 3루타를 터뜨리면서 추가 타점을 올린 것이다. 이어 닉푼토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다저스는 3-3 동점을 이뤘고, 마크 엘리스,애드리안 곤살레스의 연속 안타로 한 점을 더 뽑아 4-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류현진은 6회 로스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몬테로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워 이날 첫 삼진을 빼앗았다. 이어 볼넷과 안타로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페닝턴을 삼진, 대타 윌리 블룸키스트를 1루 뜬공으로 잡아내 실점하지 않았다. 그러나 크리스 위스로의 동점 허용으로 연장까지 끌려간 다저스는 로날드 벨리사리오와 브랜든 리그가 이어 던진 12회에 5안타로 4실점하고 무너졌다. 12회말 에르난데스의 솔로 홈런 등으로 두 점을 만회했지만 거기까지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NPB] 이대호 10호 홈런 폭발

    이대호(31·오릭스)가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대호는 9일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와의 일본프로야구 교류전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우월 홈런을 터뜨렸다. 이대호는 1-3으로 뒤진 5회 선두 타자로 나와 상대 투수 미시마 가즈키의 3구째 146㎞짜리 속구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전날 7-8로 뒤진 7회 1사 2루에 상대 투수 가가 시게루의 초구를 잡아당겨 역전 결승 2점 홈런으로 9-8 역전승을 이끈 이대호는 두 경기 연속 홈런으로 시즌 10호째를 작성했다. 두 경기 연속 멀티 히트 행진으로 타율을 .327에서 .330으로 끌어올린 그는 7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뒤 7회말 수비 때 유격수 아다치 료이치와 교체됐다. 오릭스는 5-3으로 이겨 이틀째 역전승을 거뒀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앉아서 돈 ‘꿀꺽’…MLB 30개구단 부상 148명 연봉 5억 880만달러

    ‘부상 병동’ 미프로야구(MLB) LA 다저스가 경기에 뛰지도 못하는 선수들에게 쓰는 돈은 얼마일까. 시간당 1만 5831달러, 우리 돈으로 약 1750만원이다. 14일 뉴욕타임스가 운영하는 ‘머니 온더 벤치’에 따르면 30개 MLB 구단은 총 148명의 선수가 부상자 명단(DL)에 올라 있으며, 이들의 연봉은 5억 880만 달러에 이른다. MLB 전체 선수 연봉의 18.4%에 달한다. 뉴욕 양키스는 연봉 2900만 달러인 알렉스 로드리게스, 2312만 5000달러를 받는 마크 테세이라, 1700만 달러인 데릭 지터 등 11명이 DL에 올라 있고, 이들의 연봉은 1억 60만 달러다. 매시간 2만 3041달러가 부상으로 뛰지도 못하는 이들에게 지급되고 있다. 류현진(26)의 소속 팀 다저스가 양키스의 뒤를 잇고 있다. 2선발 잭 그레인키(1900만 달러), 주전 유격수 핸리 라미레즈(1550만 달러), 선발 테드 릴리(1316만 6667달러)와 채드 빌링슬리(1100만 달러) 등 9명이 부상을 당해 신음 중이다. 이들의 연봉은 6920만 달러. 다저스 전체 연봉의 31%에 달한다. 그러나 양키스는 14일 현재 24승14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반면, 다저스(15승22패)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처져 있어 대조를 이루고 있다. 한편 전력 누수가 가장 없는 팀은 디팬딩 챔피언 샌프란시스코로 나타났다. 토니 아브레유와 에릭 서캠프 단 두 명만 DL에 올라 있으며, 연봉도 각각 49만 8000달러와 49만 500달러로 ‘저렴’하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하프타임] 추신수 4타수 무안타

    신시내티 레즈의 톱타자 추신수(31)가 2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원정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타율은 .337에서0.324로 떨어졌다. 1회 톱타자로 나선 뒤 세 차례 연속 헛스윙 삼진에 이어 8회에는 바뀐 투수 트레버 로젠탈의 초구를 때렸지만 유격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팀은 2-4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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