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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 다저스, 터너 2점 홈런에도 불구…불펜 방화·기회서 침묵에 14회 연장 패배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연장 14회까지 이어진 접전 끝에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다저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4회초 실책과 폭투를 빌미로 결승점을 내줘 5-8로 졌다. 워싱턴과의 홈 3연전을 1승 2패로 마무리한 다저스는 이날 콜로라도에 패배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와의 격차를 2경기로 유지해 앞으로도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게 됐다. 다저스는 승리를 지켜야 할 불펜은 흔들리고, 기회에서 점수를 뽑아야 할 타선은 침묵한 데다 결정적인 실책까지 저질러 패배를 자초했다. 다저스는 7회말 저스틴 터너의 중월 2점 홈런으로 선취점을 따냈지만, 9회초 마무리인 켄리 얀선이 애덤 라로시에게 2점 홈런을 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얀선은 피홈런 이후에도 안정을 찾지 못해 2사 3루에 몰렸고, 데너드 스판에게 안타를 맞아 역전까지 내줬다. 다저스는 9회말 2사 1루 저스틴 터너의 타석에서 상대 우익수의 실책을 등에 업고 1득점, 어렵게 3-3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연장전에서 두 번의 만루 기회를 날렸다. 10회말 1사 만루에서는 애드리언 곤살레스와 후안 우리베가 연달아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고 11회말에도 1사 만루에서 드루 부테라가 3루수 플라이, 디 고든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땅을 쳤다. 반대로 워싱턴은 12회초 1사 만루에서 9회 동점포의 주인공이던 라로시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려 앞서나갔다. 다저스는 12회말 2사 후 칼 크로퍼드의 극적인 동점 투런포가 터지면서 기사회생하는 듯했다. 하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오히려 14회초 유격수인 터너의 결정적인 송구 실책과 투수 케빈 코레이아의 폭투가 이어져 1사 1, 3루에 몰린 끝에 라로시의 내야 땅볼로 결승점을 내줬다. 코레이아는 곧이어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에게 우월 2점포까지 얻어맞아 추격의 가능성마저 없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8이닝 1실점 완벽투…시즌 17승 다승 단독선두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26)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팀의 승리를 이끌고 메이저리그(MLB) 전체 다승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커쇼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과의 홈경기에서 8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고 안타는 홈런 1개를 포함해 3개만 내주며 1실점하는 호투로 시즌 17승째(3패)를 기록했다. 전날까지 신시내티 레즈의 조니 쿠에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매디스 범가너와 함께 시즌 16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를 달렸던 커쇼는 이날 경기로 다승 단독 선두에 등극했다. 또 이날 시즌 202탈삼진을 올리며 2010년 이후 5년 연속 200탈삼진을 달성하는 기록도 세웠다. 전날 홈런 4개를 때리며 다저스를 두들겼던 워싱턴 타선은 커쇼의 호투에 맥을 추지 못했다. 반면 커쇼는 안타와 득점에도 성공하며 투·타에서 모두 활약했다. 커쇼는 0-0 균형을 이루던 5회말 1사에서 중전 안타를 때려 다저스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후속타자 디 고든의 안타로 3루까지 진루한 커쇼는 애드리언 곤살레스의 내야안타로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냈고, 고든도 상대 유격수 실책을 틈타 득점에 성공하며 2-0로 점수 차를 벌렸다. 다저스는 6회말에도 칼 크로퍼드의 우전 안타에 이은 후안 우리베의 좌월 홈런으로 2점을 내며 4-0으로 앞서나갔다. 4회초부터 6회초까지 워싱턴 타선을 삼자범퇴로 막았던 커쇼는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브라이스 하퍼에게 중월 솔로 홈런을 허용해 1점을 내줬다. 이날 78승째(61패)를 올린 다저스는 같은 날 콜로라도 로키스를 12-7로 누르며 76승62패를 기록한 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와의 승차를 2경기 차로 유지했다. 한편 이날 야시엘 푸이그를 대신해 중견수 7번 타자로 메이저리그에 생애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기대주 조크 페더슨(22)은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전 안타를 쳐내며 메이저리그 데뷔 안타를 기록해 환호를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필라델피아, MLB 역대 11번째 팀 ‘노히트 노런’ 기록

    미국 프로야구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메이저리그 역대 11번째 팀 노히트 노런을 달성했다. 필라델피아는 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터너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콜 해멀스와 불펜 제이크 디크먼·켄 자일스, 마무리 조너선 파펠본 등 4명의 투수가 상대에 단 한 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고 9이닝을 막았다. 여러 명의 투수가 등판해 안타와 실점을 내주지 않는 ‘팀 노히트 노런’은 2012년 6월 9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상대로 시애틀 매리너스가 달성한 이후 2년 3개월 만에 나온 진귀한 기록이다. 투수 개인이 달성한 노히트 노런이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285차례 나온 것을 상기하면 ‘팀 노히트 노런’의 희귀성이 더 두드러진다. 노히트 노런을 기록 중인 선발을 교체하기도 쉽지 않을뿐더러, 이후 등판한 불펜 투수가 안타와 실점 없이 남은 이닝을 소화하기도 무척 어렵다. 하지만 이날 필라델피아는 선발 해멀스가 6회까지 투구수 108개를 기록하자 7회 해멀스의 타석에서 대타 그래디 사이즈모어를 내보냈다. 해멀스는 “투구 수가 이미 100개를 넘은 상황이라 완투가 불가능했다”며 “당연히 받아들여야 하는 작전”이라고 말했다. 해멀스는 6이닝 동안 안타 없이 볼넷 5개를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았다. 7회말 등판한 디크먼은 첫 타자 체이스 어틀리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후속타자들을 범타로 막아내며 1이닝을 책임졌다. 8회 마운드에 오른 자일스는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라인 샌버그 필라델피아 감독은 7-0으로 넉넉하게 앞선 9회말 마무리 파펠본에게 등판 지시를 했다. ‘팀 노히트 노런’을 지키기 위한 작전이었다. 파펠본은 호세 콘스탄자를 좌익수 뜬공, 크리스 존슨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고 필 고슬린을 1루수 직선타로 처리하며 팀 노히트 노런을 완성했다. 미국 CBS스포츠는 “필라델피아 선발 해멀스가 타자로 1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반면 애틀랜타 타선은 침묵을 거듭하며 진기록의 희생양이 됐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유격수 전설’ 새로 쓴 강정호

    [프로야구] ‘유격수 전설’ 새로 쓴 강정호

    강정호(넥센)가 한국 프로야구 역사를 새로 썼다. 강정호는 27일 목동에서 KIA를 상대로 36호 홈런을 날리면서 100타점을 완성했다. 국내 프로야구에서 한 시즌에 30홈런과 100타점을 동시에 달성한 유격수는 강정호가 처음이다. 4-4로 팽팽하게 맞선 8회 말, 넥센의 공격이 시작됐다. 선두 타자 강정호가 타석에 섰다. 2스트라이크 1볼에서 강정호는 상대 구원 김병현의 4구 시속 126㎞ 체인지업을 노려 방망이를 크게 휘둘렀다. 공은 힘차게 뻗어 나가 펜스 상단을 때렸다. 시즌 36호 홈런이자 결승 솔로포였고, 시즌 100타점을 완성하는 순간이었다. 강정호는 클리블랜드, 볼티모어, 보스턴, 샌디에이고, 텍사스, 워싱턴 등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6개 구단과 요미우리, 한신 등 일본프로야구 2개 구단의 스카우트 16명이 지켜보는 앞에서 호쾌한 아치를 그려 기쁨은 두 배가 됐다. 넥센은 8회 말 공격이 끝나기 전 박동원의 적시타로 더 달아나 6-4로 승리했다. 넥센의 외국인 투수 밴헤켄은 5이닝 동안 1개의 피홈런을 포함해 6피안타 3볼넷 6탈삼진 4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다. KIA는 1회 4-0으로 앞섰다가 5회 4-4 동점을 허용한 뒤에도 여러 차례 달아날 기회가 있었지만 무려 다섯 차례 주루사 때문에 무릎을 꿇어야 했다. LG는 잠실에서 두산을 5-1로 제압했다. 최근 5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9.30으로 부진했던 LG 선발 류제국은 6과3분의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최고 구속 시속 147㎞ 직구와 134㎞ 체인지업을 섞어가며 2회와 4, 5, 6회 두산 타선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3개의 안타만을 허용했고 7개의 삼진을 빼앗았다. 이날 승리하며 LG는 5위 롯데에 3경기 앞선 4위를 지켰다. 사직에서는 롯데가 삼성을 11-4로 꺾고 지긋지긋한 7연패에서 탈출했다. 1-3으로 뒤진 4회 말 5타자 연속 안타로 4득점, 5-3으로 경기를 뒤집은 롯데는 삼성의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경기를 끝냈다. 최하위 한화는 대전에서 3위 NC를 7-3으로 꺾고 3연승을 내달렸다. 송광민은 2-0으로 앞선 2회 말 2사 만루 상황에서 NC 선발 찰리의 초구를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넘겨 NC의 기세를 꺾었다. 개인 통산 두 번째 그랜드슬램이었다. 한화 선발 이태양도 6과3분의1이닝을 5피안타 1볼넷 9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잘 막았다. 솔로 홈런 두 방을 허용한 것은 아쉬웠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다저스 에르난데스, SF에 무기력한 패배… 3게임차 추격 허용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무기력한 경기 끝에 같은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3경기 차 추격을 허용했다. 다저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계속된 홈 경기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왼손 선발 에릭 스털츠 공략에 실패하며 1-4로 패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다저스(71승 57패)가 이날 패배로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에 그친 반면 2위 샌프란시스코(66승 58패)는 시카고 컵스를 8-3으로 격파하고 3연승을 달려 두 팀 간 승차는 3경기로 좁혀졌다. 샌프란시스코는 전날 컵스와의 경기가 5회 강우 콜드게임 패로 끝나자 구장 관리 소홀 탓에 경기 재개가 어려웠다며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항의서를 제출했다. 사무국이 이 주장을 받아들여 ‘서스펜디드 게임(경기를 계속 할 수 없을 때 이후 시간을 정해놓고 동일한 상황에서 경기를 재개하도록 하는 규정)’을 선언함에 따라 샌프란시스코는 하루 만에 1경기 반을 좁혔다. 다저스 선발 로베르토 에르난데스는 이적 후 2경기에서 1승에 평균자책점 2.25로 활약하며 조시 베켓의 공백을 훌륭하게 메워줬으나 이날은 제구력 난조를 드러내며 5이닝 8피안타 2볼넷 4실점(3자책)으로 부진했다. 에르난데스가 이적 후 첫 패배를 당한 반면 2006~2009년 다저스에서 뛰었던 스털츠는 ‘친정팀’을 상대로 5이닝 4피안타 1볼넷 1실점의 눈부신 투구를 선보였다. 스털츠는 시즌 6승(13패)째를 따내며 최근 4경기에서 3승에 평균자책점 1.46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샌디에이고는 2회초 상대 선발 에르난데스의 제구력이 흔들리는 틈을 타 3점을 뽑았다. 1사 1루에서 연속 볼넷을 얻어 만루 기회를 잡은 샌디에이고는 알렉시 아마리스타가 중견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투수 스털츠가 좌전 적시타를 쳐낸 데 이어 좌익수 스콧 반 슬라이크가 공을 두 번이나 더듬는 사이 2루 주자까지 홈을 밟았다. 다저스는 3회말 1사 후 야시엘 푸이그가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 애드리안 곤살레스가 오른쪽 펜스를 원바운드로 넘기는 인정 2루타를 날려 2, 3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맷 켐프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오히려 4회초에는 얀헤르비스 솔라르테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주고 득점 후 곧바로 실점을 허용했다.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최강의 샌디에이고 불펜진을 상대로 8회말 2사 1, 3루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9회말에는 선두타자 반 슬라이크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후속 타자들이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만수 ‘신의 두 수’

    [프로야구] 만수 ‘신의 두 수’

    이만수 SK 감독의 기민한 판단이 경기를 뒤집었다. 이 감독은 13일 잠실에서 열린 LG와의 프로야구 경기 도중 한 이닝에 연달아 심판합의판정을 요청해 판정 번복을 이끄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SK는 그 덕에 8-5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 LG전에서 상황이 발생한 지 30초가 지나 합의판정을 요청했다가 헛물만 켰던 이 감독은 이날 뜻을 모두 이뤘다. 4회 초 2사 1루, 임훈 타석에 1루 주자 나주환이 2루를 향해 내달렸다. 경합 상황에서 심판은 아웃을 선언했지만, 이 감독은 곧바로 합의판정을 요구했다. 중계 화면 판독 결과 유격수 오지환의 태그보다 나주환의 발이 빨라 세이프로 번복됐다. 계속된 SK 공격, LG 선발 투수 류제국의 공이 임훈의 오른쪽 허벅지를 스치듯 지나갔다. 맨눈으로는 판별이 어려웠다. 심판은 볼이라고 판정했고, 임훈은 몸에 맞았다고 주장했다. 이 감독은 지체 없이 마지막 합의판정 카드를 꺼냈다. 공은 임훈의 허벅지를 살짝 긁고 지나간 것으로 판명돼 걸어 나갔다. 이어 후속 타자 정상호의 좌전 안타로 나주환이 홈으로 들어왔고, 한동민 타석에서는 폭투가 나와 2사 2, 3루를 만든 뒤 한동민이 우전 안타를 쳐내 임훈과 정상호가 모두 홈으로 들어와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5회 4점을 추가한 SK는 6회 LG 외국인 타자 스나이더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끝냈다. 넥센은 사직에서 롯데를 8-5로 꺾었다. 넥센 강정호는 5회 1개의 홈런을 포함해 3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5이닝 8피안타 2볼넷 9탈삼진 5실점(5자책)으로 부진했던 외국인 투수 밴헤켄은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17승, 최다 연승도 14연승으로 늘렸다. NC는 8회 나성범의 1타점 3루타를 앞세워 KIA에 4-3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한화(대전) 경기는 비 때문에 취소됐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MLB] ‘바니 대활약’에 다저스 댄 해런 시즌 10승째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투수 댄 해런이 새 식구 다윈 바니의 활력 넘치는 경기에 힘입어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해런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터너필드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고 안타 6개를 맞아 2실점하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해런은 시즌 10승(9패)째를 기록, 클레이턴 커쇼(14승), 류현진(13승), 잭 그레인키(12승)과 함께 팀 내 두자릿수 승수를 올리게 됐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리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지난달 29일 시카고 컵스에서 다저스로 둥지를 옮긴 바니는 이날 2루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에 호수비까지 펼쳐 팀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선취점도 바니의 몫이었다. 2회초 2사 1, 2루에서 우전 안타를 때려 2루 주자 저스틴 터너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다저스는 3회말 애틀랜타 공격 2사 1루에서 저스틴 업튼의 좌중간 2루타를 중견수 야시엘 푸이그가 놓치는 바람에 1루 주자 토미 라 스텔라가 홈까지 들어오면서 동점을 허락했다. 4회말에는 업튼에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측 담을 넘기는 비거리 122m 솔로 홈런을 맞는 바람에 역전당했다. 그러나 다저스는 5회초 1사 2, 3루에서 푸이그의 땅볼에 3루 주자로 있던 해런이 홈을 밟으면서 다시 동점을 이뤘다. 이어 2사 1, 3루에서는 맷 켐프가 우전 안타를 때려 3-2로 전세를 뒤집었다. 9회초에는 바니의 감각적인 플레이로 1점을 추가했다. 타구를 잡지 못한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한 바니는 애드리언 곤살레스의 땅볼로 3루를 밟고, 칼 크로퍼드 타석에서 폭투가 나온 팀에 재빨리 홈으로 슬라이딩해 점수를 뽑았다. 바니는 이날 결정적인 아웃을 잡아내는 호수비를 수차례 보여주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는 2012년 강한 수비력을 인정받아 골드글러브를 받은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완벽 괴물투 지켜준 ‘수호천사’ 3인방

    완벽 괴물투 지켜준 ‘수호천사’ 3인방

    류현진(27·LA 다저스)이 지역 맞수 LA 에인절스를 제물로 시즌 13승째를 일궜다. 류현진은 8일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인터리그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낚으며 단 2안타 2사사구(1볼넷 1몸에 맞는 공) 무실점의 완벽투를 뽐냈다. 유격수 미겔 로하스, 중견수 야시엘 푸이그 등 야수들의 호수비가 고비마다 빛났다. 류현진은 6-0으로 앞선 8회 제이미 라이트와 교체됐고 다저스는 7-0 완승을 거둬 샌프란시스코에 3.5경기 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질주했다. 지난 3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승수를 보태지 못한 류현진은 이날 22번째 등판에서 4연승으로 시즌 13승(5패)째를 따냈다. 평균자책점은 3.39에서 3.21로 떨어졌다. 팀내 다승 선두 클레이턴 커쇼와 어깨를 나란히 한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전체 다승 공동 3위에도 올랐다. 앞으로 9~10경기 등판이 예상되는 류현진이 6승만 보태면 박찬호의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다승(18승)도 갈아치운다. 이날 100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스트라이크 58개로 공격적이지 않았다. 하지만 최고 153㎞의 빠른 직구와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를 섞어 뿌리며 상대 강타선을 농락했다. 세 차례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앨버트 푸홀스, 2010년 최우수선수(MVP) 조시 해밀턴 등은 그의 ‘완급투’에 허둥댔다. 특히 올해 올스타전 MVP이자 리그 MVP 후보인 마이크 트라우트는 1회 유격수 뜬공, 4회 삼진, 6회 3루 땅볼 등으로 맥없이 돌아섰다. 류현진은 “2~4번 타자가 홈런 타자여서 구속보다 제구에 신경을 많이 썼다. 직구 구속이 괜찮았고 체인지업의 제구가 잘됐다”고 만족을 표시했다. 특히 6회 말 푸이그의 호수비에 대해 “평소 펜스를 무서워하지 않는 선수”라면서 “잘 잡아줘 감사하고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돈 매팅리 감독은 “오늘 투구가 환상적이었다”고 극찬했다. 그는 “류현진은 7회까지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켜 불펜 부담을 덜어줬고 아웃 카운트도 잘 관리했다”고 강조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4회까지 노히트 등 류현진이 단 2안타를 허용하며 에인절스를 멍하게 만들었다”면서 “푸이그의 멋진 캐치와 팀 타선의 폭발로 ‘프리웨이 시리즈’를 승리로 가져갔다”고 전했다. AP통신은 “눈부셨다”고 표현했다. 이어 “류현진이 마운드를 지배하면서 트라우트는 23번째 생일날 3타수 무안타에 볼넷 1개만 얻어냈다”고 덧붙였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5점 차 뒤집은 LG ‘4강 불씨’

    [프로야구] 5점 차 뒤집은 LG ‘4강 불씨’

    LG가 짜릿한 역전극을 연출하며 4강 희망을 이어 갔다. LG는 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와의 경기에서 홈런 두 방 등 무서운 뒷심으로 9-8 역전승했다. 5위 LG는 2연승으로 4위 롯데에 2.5경기 차로 다가섰다. NC는 5회까지 5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2연패 수모를 당했다. LG는 1-6으로 뒤진 6회 손주인이 3점포로 역전의 신호탄을 쐈다. 이어 4-6으로 쫓아간 7회 이병규(7번)가 2점포를 터뜨려 동점을 만드는 저력을 과시했다. 기세가 오른 LG는 8회 1사 뒤 안타와 도루에 이은 상대 1루수의 실책으로 뒤집은 후 김영관의 3루타와 박용택의 적시타로 2점을 더 추가, 역전극을 완성했다. NC는 6-9로 뒤진 9회 말 나성범이 봉중근을 2타점 적시타로 두들겨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으나 역전에는 실패했다. 봉중근은 힘겹게 22세이브(공동 2위)째를 올렸다. 넥센은 잠실에서 연장 12회 터진 김민성의 결승포로 두산을 6-5로 따돌렸다. 넥센은 2-5로 뒤진 9회 유한준의 극적인 3점포로 5-5 동점을 만든 뒤 12회 1사 뒤 김민성이 오현택을 상대로 통렬한 좌월 1점포를 폭발시켰다. 승리를 눈앞에 뒀던 두산은 막판 홈런 두 방에 망연자실했다. 넥센 강정호는 2회 상대 선발 마야의 4구째 커브를 걷어 올려 좌월 1점 아치를 그렸다. 유격수 홈런 역사를 쓰고 있는 강정호는 시즌 32호를 기록, ‘한솥밥’ 선두 박병호에게 2개 차로 따라붙었다. SK는 문학에서 밴와트의 역투에 힘입어 KIA를 7-2로 눌렀다. KIA는 속절없이 6연패에 빠졌다. 밴와트는 6과 3분의1이닝 동안 7안타 2실점으로 막아 4연승을 내달렸다. 시즌 첫 선발 등판한 KIA 토마스는 5이닝 동안 4안타 4볼넷 3실점(1자책)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SK는 0-2로 뒤진 5회 2안타와 3볼넷을 묶어 3득점, 전세를 뒤집은 뒤 4-1로 앞선 8회 나주환의 1점포 등으로 승부를 갈랐다. 롯데-삼성(대구) 경기는 비 때문에 취소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넋 잃은 양현종… 길 잃은 호랑이

    [프로야구] 넋 잃은 양현종… 길 잃은 호랑이

    에이스 양현종(KIA)마저 팀의 연패를 끊지 못했다. KIA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2-8로 완패하며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믿었던 선발 양현종이 4와3분의1이닝 8실점(8자책)으로 부진했다. 시즌 52패(40승)째를 당한 KIA는 4위 롯데와의 승차가 5.5경기로 벌어져 가을 야구의 꿈이 희미해졌다. 1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은 양현종은 2회 흔들렸다. 선두 타자 칸투에게 2루타, 홍성흔에게 적시타, 양의지에게는 3루타를 얻어맞아 2점을 빼앗겼다. 오재원을 유격수 땅볼로 잡았지만 김재호에게 다시 중전안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양현종은 5회 완전히 무너졌다. 볼넷 2개를 내주며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뒤 홍성흔에게 2타점 좌전안타를 허용했고 양의지에게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내줬다. 1사 2, 3루에서 교체된 양현종은 구원 나온 서재응이 김재호에게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는 바람에 실점과 자책이 8점으로 늘어났다. 반면 두산은 4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나며 5위 LG에 승차 없이 승률 2리 차로 따라붙었다. 선발 유희관이 7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5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에서는 홍성흔과 김재호가 3타점씩 올렸다. 사직 경기는 1-1로 맞선 5회 2사 1루 NC 공격 도중 3루 측 조명탑이 통째로 꺼지는 바람에 중단됐다. 홈 구단인 롯데는 50분 가까이 이를 복구하지 못했고, 결국 6일 오후 4시부터 중단된 상황 그대로 경기를 재개하기로 했다. 중단되기 직전 타자였던 김종호가 원스트라이크 상황에서 투수 장원준을 상대한다. 조명탑 이상으로 일시 정지(서스펜디드) 경기가 선언된 것은 1999년 10월 6일 전주 쌍방울-LG 더블헤더 2차전과 2011년 4월 16일 대구 삼성-두산전에 이어 세 번째. 롯데 측은 “고압 차단기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여 교체했지만 이후에도 조명이 들어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목동에서는 넥센이 SK를 8-3으로 물리쳤다. 박병호는 5회 2사 1, 2루에서 롯데 선발 김대유의 3구 136㎞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시즌 34호 홈런을 터뜨렸다. 홈런 레이스 2위인 팀 동료 강정호(31개)와의 격차를 3개로 벌렸다. 삼성은 청주에서 홈런 다섯 방을 앞세워 한화를 14-1로 일축, 4연승을 내달렸다. 6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2승에 성공한 삼성 선발 밴덴헐크는 양현종과 다승 부문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하프타임] 강정호, 데뷔 첫 월간 최우수선수에 뽑혀

    유격수 사상 역대 최다(31개) 홈런을 날린 강정호(넥센)가 2006년 현대에서 데뷔한 이래 처음 월간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일 출입기자단 투표 결과 강정호가 유효표 28표 중 9표(32%)를 얻어 7표씩 얻은 팀 동료 밴헤켄과 LG 7번 이병규를 제치고 7월 MVP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 [프로야구] 강정호 ‘대포 쏘는 유격수’ 새 전설로

    [프로야구] 강정호 ‘대포 쏘는 유격수’ 새 전설로

    강정호(넥센)가 ‘전설’ 이종범을 넘어 유격수 최다 홈런을 작성했다. 강정호는 4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1-4로 뒤진 4회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신정락의 5구째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는 2점포를 뿜어냈다. 이로써 강정호는 시즌 31호 홈런을 기록, 1997년 이종범(현 한화 코치)의 30홈런을 넘어 한 시즌 유격수 최다 홈런의 새 역사를 썼다. 또 홈런 선두인 ‘한솥밥’ 박병호(33개)에 2개 차로 근접, 생애 첫 홈런왕 등극에도 청신호를 드리웠다. 게다가 타점 87개로 NC 거포 테임즈를 1개 차로 제치고 이 부문 단독 1위에도 올랐다. 하지만 넥센은 LG에 4-6으로 졌다. 2위 넥센은 선두 삼성에 7경기 차로 벌어졌고 5위 LG는 이날 경기가 없던 4위 롯데에 3경기 차로 다가섰다. LG 선발 신정락은 3과3분의2이닝 동안 홈런 등 6안타를 맞고 2볼넷 3실점으로 시즌 첫승에 또 실패했다. 넥센 선발 금민철도 1과3분의2이닝 동안 1안타 4사사구 4실점하며 일찍 강판됐다. 하지만 LG는 윤지웅(4회)-유원상(5회)-정찬헌(8회)-봉중근(8회)이 이어 던지며 리드를 지켰다. 마무리 3위 봉중근은 21세이브째를 기록, 선두 손승락(넥센)과 2위 임창용(삼성)에 2개와 1개 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LG는 0-1로 뒤진 2회 1사 만루에서 박경수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든 뒤 최경철의 몸에 맞는 공으로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정성훈의 밀어내기 볼넷에 이은 황목치승의 2타점 적시타로 단숨에 4득점했다. LG는 4-3으로 쫓긴 5회 1사 2·3루에서 채은성의 안타 등으로 2점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 이날 한화-두산의 대전 경기와 SK-NC의 문학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한편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는 5일부터 3연전에서 2연전 체제로 전환된다. 인천아시안게임 참가 관계로 마지막 경기가 될 다음달 14일까지 모두 2연전으로 펼쳐진다. 대회 이후에는 잔여 경기가 2연전 또는 3연전으로 편성된다. 이는 지난해부터 NC가 리그에 가세하면서 9개 구단이 팀당 16경기를 치르는 탓에 불가피하게 짜여졌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철벽불펜 깬 LG 넘버원…정성훈, 역전포 포함 홈런 두방

    [프로야구] 철벽불펜 깬 LG 넘버원…정성훈, 역전포 포함 홈런 두방

    정성훈(LG)이 멀티 홈런으로 ‘엘넥락시코’ 승리와 함께 팀을 5위로 끌어올렸다. LG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에서 시즌 8, 9호 홈런을 터뜨린 정성훈의 활약에 힘입어 4-3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에 승률 2리 앞서며 단독 5위로 도약, 4위 롯데를 3경기 차로 추격했다.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으로 김기태 감독이 물러난 LG는 6월 12일까지 최하위에 머물렀으나 50여일 만에 무려 4계단이나 뛰어올랐다. 국내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라이벌전답게 명승부를 펼쳤다. 넥센이 1회 초 박병호의 적시타로 두 점을 먼저 얻자 LG는 1회 말 정성훈의 선두타자 홈런과 2회 상대 실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넥센이 6회 문우람의 안타로 다시 한 점을 달아났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7회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정성훈이 넥센 ‘필승조’ 조상우의 125㎞짜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긴 것. 지난해부터 1군에서 뛴 조상우가 홈런을 허용한 것은 30경기 만에 처음이다. LG 선발 우규민의 호투도 빛났다. 8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5안타 1볼넷 3실점(3자책)으로 호투, 시즌 6승(4패)째를 올렸다. 9회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신재웅을 구원 등판한 정찬헌은 이택근과 박병호를 잇달아 유격수 땅볼로 처리, 귀중한 세이브를 올렸다. 등판하자마자 피치아웃으로 1루 주자 유재신의 도루를 잡아낸 게 결정적이었다. 대전에서는 한화가 8회 강경학의 역전 3점 홈런에 힘입어 두산을 9-6으로 꺾고 2연승했다. 2011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강경학은 이날 경기 전까지 1군 무대 경험이 딱 한 타석(4경기)에 불과했던 무명 선수. 이날도 선발로 출전하지 않고 7회 초 유격수 이창열 대신 수비에 들어갔다가 6-6으로 맞선 8회 1사 1, 2루에서 타석에 섰다. 상대 투수는 프로 12년 차 베테랑 정재훈. 강경학은 그러나 기죽지 않고 2구 128㎞짜리 체인지업을 힘차게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1군 무대 첫 홈런, 안타, 타점을 동시에 기록한 순간이었다. 선두 삼성은 광주에서 KIA를 6-4로 제치고 3연승을 내달렸다.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2루타를 친 박한이는 양준혁(은퇴)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14년 연속 100안타의 금자탑을 쌓았다. 문학에서는 SK가 데뷔 13년 만에 첫 만루홈런을 터뜨린 김강민의 활약을 앞세워 NC를 13-6으로 주저앉혔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MLB] 켐프 연장 10회 끝내기 안타…다저스 5연승 행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시즌 팀 최다 연승을 5경기로 늘렸다. 다저스는 31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경기에서 10회말 터진 맷 켐프의 끝내기 안타로 3-2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켐프가 그라운드를 지배했다. 켐프는 0-1로 뒤진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알렉스 우드의 시속 145㎞짜리 직구를 받아쳐 좌중월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다. 전날 두 개의 홈런을 몰아친 켐프는 두 경기 연속 아치를 그리며 시즌 홈런 수를 11개로 늘렸다. 1-1 균형이 이어지던 8회말 켐프는 적극적인 주루로 팀에 득점을 안겼다. 2사 후 볼넷으로 출루한 켐프는 칼 크로퍼드의 중전안타로 2루에 도달했다. 후안 우리베의 타구를 애틀랜타 유격수 안드렐톤 시몬스가 다이빙 캐치를 선보이며 외야로 흐르는 것을 막아냈지만 2루주자 켐프는 지체없이 홈으로 달려 득점을 올렸다. 다저스는 9회초 등판한 마무리 켄리 얀선이 첫 타자 저스틴 업튼에게 동점 솔로포를 맞아 정규이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날 다저스 선발 잭 그레인키는 8이닝을 5피안타 1실점으로 막고 자신의 시즌 한 경기 최다인 13탈삼진을 기록하고도 얀선의 블론 세이브로 시즌 13승 달성에 실패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승리를 놓치지 않았다. 연장 10회말 대타 저스틴 터너가 중전안타로 출루하고, 애틀랜타 오른손 불펜 데이비드 헤일의 폭투로 2루를 밟았다. 무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켐프는 헤일의 시속 130㎞짜리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끝내기 안타를 만들었다. 전날 시즌 첫 4연승에 성공한 다저스는 켐프의 활약으로 1승을 추가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지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LB] 다저스 6연승 쾌속질주, 커쇼 완투승 덕…9이닝 1실점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26)의 역투로 시즌 팀 최다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다저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 경기에서 커쇼의 9이닝 1실점 완벽투와 ‘야생마’ 야시엘 푸이그의 홈런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다저스는 시즌 첫 6연승에 성공하며 62승47패를 기록, 이날 경기가 없었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승차를 3.5경기로 벌리고 지구 선두 자리를 다졌다. 커쇼는 애틀랜타의 영건 훌리오 테헤란과 선발 맞대결을 벌여 더 많은 안타를 내주고도 노련미란 무엇인가를 보여주며 애틀랜타 타선을 틀어막아 시즌 13승(2패)째를 올렸다. 올 시즌 애틀랜타의 개막전 선발로 나서며 에이스로 급부상한 테헤란은 8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선전했지만 커쇼의 벽을 넘지 못하고 패배의 쓴잔을 들이켰다. 다저스는 1회말 선취점으로 커쇼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볼넷으로 출루한 푸이그를 애드리안 곤살레스가 2루타로 불러들이며 앞서나갔다. 3회말에는 푸이그가 테헤란의 5구째 변화구를 잡아당겨 비거리 125m짜리 좌월 홈런을 터뜨리며 한 점을 더했다. 이후 다저스 타선은 테헤란의 호투에 꽁꽁 묶였지만 커쇼가 승리를 거두기에는 단 2점만으로도 충분했다. 커쇼는 9안타를 허용했지만 고비마다 병살타를 유도하며 애틀랜타 타선을 요리했다. 1, 2회초를 삼자 범퇴로 간단하게 끝낸 커쇼는 3회초 8번 타자 필 고셀린에게 이날 첫 안타를 내줬지만 다음 타자인 투수 테헤란으로부터 유격수앞 병살타를 끌어냈다. 4회초에는 중전 안타로 출루한 선두타자 B.J. 업튼이 도루를 시도하자 2루에서 잡아냈다. 2사 후 프레디 프리먼에게 또 안타를 내줬지만 다음 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쳤다. 5회초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위기가 찾아왔다. 그러나 애틀랜타 7번 타자 안드렐튼 시몬스는 커쇼의 떨어지는 변화구를 건드려 3루수앞 땅볼을 쳤고, 3루수 후안 우리베가 침착하게 3루를 밟고 2루로 송구해 주자를 모두 잡아냈다. 6, 7회를 삼자범퇴로 끝낸 커쇼는 8회 선두 타자 라이언 더밋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다시 한번 시몬스의 병살타를 유도했다. 완봉을 노렸던 커쇼는 아웃 카운트 한 개를 남겨놓고 아쉽게 실점했다. 9회 2사 1, 3루에서 저스틴 업튼이 친 3루수앞 땅볼을 우리베가 1루로 뿌렸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간발의 차로 세이프였던 것으로 판정이 났다. 판독을 기다리느라 투구 리듬이 끊긴 데다가 기대했던 판정이 나오지 않아 흔들릴 법도 했으나 커쇼는 다음 타자 에반 게티스를 3구 만에 유격수앞 땅볼로 잡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이날 승리로 커쇼는 애덤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와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평균자책점은 1.71로 더욱 낮아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멀티 플레이어 오재원·김민성·황재균 이재학 등 13명에게 병역 면제 기회

    멀티 플레이어 오재원·김민성·황재균 이재학 등 13명에게 병역 면제 기회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류중일(삼성) 야구 대표팀 감독이 군 미필 선수를 대거 발탁하는 파격을 선보였다. 검증된 실력과 국제무대 경험보다 멀티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병역 면제가 절실한 선수 위주로 꾸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협회(KBA)는 28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인천아시안게임 기술위원회를 열어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류 감독과 김인식 기술위원장을 포함해 조계현·유지현 코치진 등이 1시간 30분간 격론을 펼친 끝에 태극마크를 달 24명(프로 23명, 아마추어 1명)을 추렸다. 미필자가 절반이 넘는 13명이나 돼 2010년 광저우 대회보다 2명 늘었다. 11명의 투수 중 이재학(NC)·이태양(한화)·차우찬(삼성)·한현희(넥센)·유원상(LG)·홍성무(동의대) 등 6명, 13명의 야수 중에서는 김민성(넥센)·오재원(두산)·황재균(롯데)·김상수(삼성)·나성범(NC)·손아섭(롯데)·나지완(KIA) 등 7명이 미필자다. 이들은 이번 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면 병역 면제를 받는다.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 최다 안타와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서건창(넥센)이 빠진 것은 의외다. 서건창의 포지션인 2루수에는 오재원이 이름을 올렸다. 류 감독은 “오재원의 활용 폭이 더 크다고 봤다. 오재원은 1루 수비도 가능한 자원”이라고 설명했다. 서건창은 이미 현역으로 병역 의무를 마친 상태다. 깜짝 발탁 선수로는 김민성과 유원상이 꼽힌다. 3루수가 주 포지션인 김민성은 홈런 레이스 5위에 올라 있는 박석민(삼성)을 제치고 태극 마크를 달았다. 3루 외에도 유격수와 2루수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어 선택된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3승3패10홀드 평균자책점 4.93의 평범한 성적을 낸 유원상은 롱릴리프를 수행할 수 있는 장점이 부각된 것으로 분석된다. 류 감독은 “소속 구단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며 “무조건 금메달이 목표다. 일본과 타이완, 최근 실력이 향상된 중국 등 세 팀을 경계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MLB] 지터, 다르빗슈 상대 3안타…역대 최다 안타 7위로 점프

    올 시즌 후 은퇴하는 뉴욕 양키스의 주장 데릭 지터(40)가 미국프로야구 역대 최다 안타 순위 7위로 올라섰다. 지터는 28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방문경기에서 상대 선발 다르빗슈 유를 상대로 연속 3안타를 뽑아냈다. 통산 3천420개의 안타를 날린 지터는 칼 야스트렘스키(3천419개)를 8위로 밀어내고 이 부문 순위에서 7위로 뛰어올랐다. 아직 정규리그 경기가 많이 남아 지터는 6위 호너스 와그너(3천430개)도 조만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지터는 현역 타자와 역대 양키스 타자를 아울러 가장 많은 안타를 날렸다. 역대 유격수 중에서 지터보다 많은 안타는 친 선수는 없다. 텍사스 팬에게 작별 인사를 건네는 방문 3연전 첫날, 지터는 관중의 기립 박수 속에 1회 첫 타석에 들어서 깨끗한 좌전 안타를 날렸다. 이어 3회에는 다르빗슈의 바깥쪽 빠른 볼을 결대로 밀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출루했다. 5회 볼넷을 고른 그는 7회 2사 1루에서 다시 중전 안타를 터뜨려 3루 양키스 관중의 열렬한 갈채를 받았다. 1995년 양키스에서 데뷔해 올해까지 20년 동안 이적 없이 한우물만 판 지터는 가장 오랫동안 양키스 유니폼을 입은 선수가 됐다. 두 번째로 오래 핀 스트라이프를 입은 선수는 지난해 은퇴한 당대 최고의 마무리 투수 마리아노 리베라(19년)다. 지터는 이날까지 2천695경기에 출장해 역대 한 팀 최다 출전 경기수 순위 10위에 올랐다. 이 분야 1위는 보스턴에서만 3천308경기를 뛴 야스트렘스키다. 8번이나 한 시즌 안타 200개 이상을 친 지터는 ‘홈런왕’ 행크 에런과 더불어 17년 연속 안타 150개 이상을 때린 역대 두 명뿐인 선수로 남았다. 지터는 1996년부터 2012년까지, 에런은 1955년부터 1971년 사이 대기록을 작성했다. 지터는 또 윌리 메이스와 함께 안타 3천개 이상, 홈런 250개 이상, 도루 300개 이상, 타점 1천200개 이상 수확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LB] 류현진, 후반기 첫 등판서 시즌 11승째 눈앞(종합)

    미국 프로야구에서 활약하는 왼손 투수 류현진(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후반기 첫 등판 경기에서 시즌 11승째를 눈앞에 뒀다. 류현진은 2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5안타와 볼넷 하나를 내주고 2실점으로 막았다. 삼진은 5개를 잡았다. 올 시즌 전반기 18경기에 나서 10승 5패,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한 류현진은 후반기 첫 출전 경기인 이날 다저스가 5-2로 앞선 8회말 수비 때 브라이언 윌슨과 교체돼 승수를 추가할 자격을 갖췄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3.39로 조금 떨어뜨렸다. 류현진은 이날 98개의 공(스트라이크 66개)을 던졌다. 최고 구속은 시속 93마일(약 150㎞)이 찍혔다. 1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시즌 10승을 채워 메이저리그 진출 후 2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달성한 류현진은 8일을 쉬고 피츠버그 타선에 맞섰다. 피츠버그는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데뷔 첫 승리이자 통산 20승째 제물로 삼았던 팀이다. 모처럼 긴 휴식을 한 류현진은 1회를 삼자범퇴로 막고 산뜻하게 출발했다. 시속 148㎞의 빠른 볼을 던졌고 변화구의 제구도 안정적이었다. 2사 후 지난해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앤드루 매커천과 대결에서 슬라이더 두 개를 연속해서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장면은 인상적이었다. 2회에도 4번 타자 가비 산체스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쫓아낸 류현진은 닐 워커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이날 첫 출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러셀 마틴에게 차례로 직구-커브-슬라이더를 던져 공 세 개로 삼진을 잡았고, 조르디 머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시켜 큰 위기없이 이닝을 마쳤다. 다저스 타선은 최근 경기에서 투구에 손등을 맞은 야시엘 푸이그와 핸리 라미레스가 전열에서 빠진 채 지난해 한솥밥을 먹은 피츠버그의 오른손 투수 에딘손 볼케스와 맞섰다. 다저스는 1회 2사 1,2루 기회를 날리더니 2회 2사 1루에서는 류현진이 2루 베이스쪽으로 내야안타성 타구를 날렸지만 걸음이 느린 주자 A.J. 엘리스가 2루에서 잡혀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하지만 3회 1사 1,2루에서 맷 켐프의 좌익수 쪽 2루타로 선취점을 뽑고 앤드리 이시어의 유격수 땅볼로 추가점을 내 2-0으로 달아났다. 그러자 류현진은 3회 공 10개로 삼진 하나를 곁들여 공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끝내면서 화답했다. 타석에서도 4회 무사 1, 3루에서 2볼-2스트라이크 때 스리번트에 성공해 1사 2, 3루로 찬스를 살려가며 제 몫을 했다. 결국 다저스는 2사 후 저스틴 터너의 행운이 깃든 2타점 2루타와 애드리안 곤살레스의 연속 안타로 석 점을 보태 류현진의 어깨를 한결 가볍게 해줬다. 류현진은 5-0으로 앞선 4회말 고전하면서 두 점을 빼앗겼다. 1사 후 매커천의 잘 맞은 타구가 2루수 디 고든의 호수비에 걸릴뻔했다가 내야안타가 됐고 2사 후 워커에게 볼넷을 내줘 주자가 둘로 늘었다. 이후 러셀 마틴과 조르디 머서에게 연속 우전 적시타를 얻어맞아 2실점했다. 계속된 2사 1,3루에서 추가 실점을 막은 류현진은 5회 빼어난 수비를 펼친 2루수 고든의 도움까지 받으면서 다시 삼자범퇴로 처리하고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6회도 외야 플라이 두개와 내야땅볼로 가볍게 끝냈다. 7회 2사 후 마이클 마르티네스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투수 진마 고메스 타석 때 대타로 들어선 트레비스 스나이더를 유격수 앞 땅볼로 요리하고 이날 자신의 임무를 모두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LB] 양키스, 전설 지터가 밟은 ‘흙’ 판매 ‘황당’ 가격 보니…

    미국 프로야구 뉴욕 양키스가 전설을 쓰고 은퇴하는 유격수 데릭 지터(40)의 발자취를 담은 ‘흙’을 상품으로 내놓았다. 17일(한국시간) USA투데이는 “양키스 팬은 말 그대로 ‘데릭 지터가 밟은 땅’을 숭배할 수 있게 됐다”며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양키스의 공식 기념품 업체인 스테이너 스포츠는 양키스 홈구장인 양키스타디움의 내야 흙을 담은 캡슐을 판매하고 있다. 캡슐은 지터의 첫 홈런, 3천번째 안타, 옛 양키스타디움 고별인사 등 기념비적인 순간들을 담은 액자 하단에 배치돼 있다. 가격은 19.99 달러(약 2만6천원), 29.99 달러(약 3만9천원)이다. 스테이너스포츠는 지터가 은퇴 전 마지막으로 참가한 올스타전의 무대인 미니애폴리스의 타깃필드의 흙도 69.99 달러(약 7만2천원)에 출시할 예정이다. 18년간 지터의 공식 기념품 판매를 대행한 스테이너스포츠는 지터의 은퇴가 임박하면서 관련 기념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터는 1995년부터 올해로 20년째 양키스에서만 뛰며 양키스에서 가장 오랜 기간 뛴 선수로 기록된다. 현재 양키스 주장인 그는 올해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LB 올스타전] 별무대 떠난 별

    [MLB 올스타전] 별무대 떠난 별

    “캡틴은 등번호 2번을 입을지 몰라도, 우리에게는 넘버1입니다.” 16일 2014년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이 열린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필드. 4회초 수비를 앞두고 유격수 자리에서 몸을 풀던 데릭 지터(40·뉴욕 양키스)는 더그아웃에서 알렉세이 라미레스(시카고 화이트삭스)가 글러브를 끼고 뛰어나오자 엷은 미소를 지었다. 교체됐다는 것을 안 지터는 라미레스와 포옹한 뒤 유격수 자리를 넘겼고, 기립박수를 날리는 관중에게 모자를 벗어 답례했다. 지터가 13번째이자 마지막 올스타전 무대에 작별을 고하는 순간이었다. 야수 교체는 보통 공수 교대 시간에 단행하지만, 존 패럴(보스턴) 아메리칸리그 감독은 일부러 지터가 그라운드에 들어간 뒤 교체 사인을 냈다. 팬들과 인사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준 것. 앙숙이나 다름없는 보스턴과 양키스도 세기의 스타를 보내는 순간에는 한마음이었다. 관중석의 한 소년은 ‘The Captain may wear #2 but he´s #1 with us’라는 플래카드를 힘차게 흔들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양키스의 ‘영원한 캡틴’ 지터는 이날 1번 타자로 선발 출전, 2타수 2안타 1득점으로 여전히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1회 첫 타석에서 내셔널리그 선발 투수 아담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의 2구를 밀어쳐 우측 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날렸고, 다음 타자 마이크 트라우트(LA 에인절스)의 3루타 때 홈을 밟아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알프레도 시몬(신시내티)과 7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세계적인 스포츠용품 업체 나이키는 TV 중계 등을 통해 지터를 주제로 한 헌정광고를 내보내 눈길을 끌었다. 1분 40초 동안 전 세계 야구팬과 유명 인사가 지터를 향해 모자챙을 들어 올리며 존경을 표하는 모습을 담았다. 광고 주제는 존경을 뜻하는 ‘Respect’와 지터의 등번호 2번을 결합해 만든 ‘RE2PECT’. 1995년 데뷔한 지터는 20년 동안 양키스에서만 뛰었고 통산 2685경기에 출전해 타율 .311 258홈런 1286타점을 기록 중이다. 경기는 아메리칸리그가 내셔널리그에 5-3으로 이겨 월드시리즈 홈 어드밴티지를 가져갔다. 3-3이던 5회 1타점 결승 적시타를 날리는 등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한 트라우트가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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