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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울볼 잡은 육탄 수비… 역전승 도화선 된 김하성

    파울볼 잡은 육탄 수비… 역전승 도화선 된 김하성

    “배가 펜스와 강하게 충돌했지만 식스팩이 있어서 괜찮다.” 겁 없이 몸을 던져 펜스와 충돌하면서까지 파울 플라이를 잡아낸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투지가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허슬 플레이 후 바로 이어진 6회말 공격에서 역전에 성공했고, 2-1로 승리했다. 결승 타점을 올린 건 아니지만 경기의 주인공은 승리를 향해 몸을 던진 김하성이었다. 김하성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탄탄한 배 근육 덕분에 괜찮다는 농담까지 던졌다. 김하성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6회초 놀라운 수비를 선보였다. 1사 후 앨릭스 콜의 타구가 3루 쪽 파울 라인을 넘어 펜스 근처로 날아갔고, 김하성과 좌익수 유릭손 프로파르, 3루수 매니 마차도가 동시에 낙구 지점을 향해 뛰었다. 가장 빨랐던 김하성은 콜 플레이 직후 몸을 던져 복부와 펜스의 강한 충돌을 불사하면서 공을 잡아냈다. 모두가 놀랄 정도로 강한 충돌이었다. 하지만 잠시 누워 있던 김하성은 곧 글러브 안의 공을 심판에게 내보이며 환하게 웃은 뒤 일어나 자신의 포지션으로 돌아갔다. 관중들은 ‘호수비’에 기립 박수를 보냈고, 김하성은 쑥스러운 표정으로 글러브를 낀 왼손을 들어 올리며 화답했다. 미국 현지 중계진은 “펫코파크에 있는 모두가 김하성에게 빠졌다”고 칭찬했다. 경기 뒤 샌디에이고 구단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김하성이니까 할 수 있는 플레이”라며 수비 장면을 공유했다. 김하성이 금지 약물 복용으로 중징계를 받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공백을 느낄 수 없게 만든 경기였다.
  • SD 김하성 믿기 어려운 호수비, 역전승 견인

    SD 김하성 믿기 어려운 호수비, 역전승 견인

    “배가 펜스와 강하게 충돌했지만 식스팩이 있어서 괜찮다.” 겁 없이 몸을 던져 펜스와 충돌하면서까지 파울 플라이를 잡아낸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투지가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허슬 플레이 후 바로 이어진 6회말 공격에서 역전에 성공했고, 2-1로 승리했다. 결승 타점을 올린 건 아니지만 경기의 주인공은 승리를 향해 몸을 던진 김하성이었다. 김하성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탄탄한 배 근육 덕분에 괜찮다는 농담까지 던졌다.김하성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6회초 놀라운 수비를 선보였다. 1사 후 앨릭스 콜의 타구가 3루 쪽 파울 라인을 넘어 펜스 근처로 날아갔고, 김하성과 좌익수 유릭손 프로파르, 3루수 매니 마차도가 동시에 낙구 지점을 향해 뛰었다. 가장 빨랐던 김하성은 콜 플레이 직후 몸을 던져 복부와 펜스의 강한 충돌을 불사하면서 공을 잡아냈다. 모두가 놀랄 정도로 강한 충돌이었다. 하지만 잠시 누워 있던 김하성은 곧 글러브 안의 공을 심판에게 내보이며 환하게 웃은 뒤 일어나 자신의 포지션으로 돌아갔다. 관중들은 ‘호수비’에 기립 박수를 보냈고, 김하성은 쑥스러운 표정으로 글러브를 낀 왼손을 들어 올리며 화답했다. 미국 현지 중계진은 “펫코파크에 있는 모두가 김하성에게 빠졌다”고 칭찬했다. 경기 뒤 샌디에이고 구단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김하성이니까 할 수 있는 플레이”라며 수비 장면을 공유했다. 김하성이 금지 약물 복용으로 중징계를 받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공백을 느낄 수 없게 만든 경기였다.
  • 고의 사구 뒤에 나온 김하성 ‘싹쓸이’ 응징… 첫 4타점 쾌거

    고의 사구 뒤에 나온 김하성 ‘싹쓸이’ 응징… 첫 4타점 쾌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7)이 시원한 2루타 두 방을 터뜨리며 MLB 진출 이후 한 경기 최다인 4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자신의 앞 타자를 고의 볼넷으로 거르자 싹쓸이 3타점 2루타로 응징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방문 경기에 김하성은 8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4타수 3안타를 기록, 시즌 타율을 0.255로 끌어올렸다. 샌디에이고는 10-3으로 이겨 연패를 끊었다. 전날 내야 안타만 2개를 친 김하성은 이날 장타 두 방에 우전 안타 1개, 볼넷 1개를 골라 네 차례나 출루했다. 특히 4타점은 김하성의 한 경기 최다 타점 신기록이다. 김하성은 시즌 멀티 히트(한 경기에 안타 2개 이상) 횟수를 21회로, 시즌 타점을 44개로 각각 늘렸다. 김하성은 제이크 크로넌워스의 만루 홈런으로 4-0으로 앞선 1회초 2사 1루에서 5-0으로 달아나는 2루타를 터뜨렸다. 마이애미 우완 선발 파블로 로페스의 몸쪽에 떨어지는 싱커를 퍼 올려 좌익수 키를 훌쩍 넘어 원바운드로 펜스를 때렸다. 김하성은 4회초엔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6회초엔 선두 타자로 나와 우전 안타를 쳤다. 또 6-3으로 앞선 8회초 볼넷으로 출루한 후 후속 타자 볼넷과 땅볼 때 3루에 안착한 뒤 폭투가 나오자 득점해 사실상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특히 7-3으로 앞선 9회초 1사 만루에서는 마이애미의 백기를 받아 내는 싹쓸이 2루타를 날렸다. 마이애미 배터리는 1사 2, 3루에서 트렌트 그리셤을 고의 볼넷으로 거르고 김하성을 택했다. 하지만 김하성은 이 찬스에서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치고 세 명의 주자를 모두 홈에 불러들였다. 김하성의 시즌 23번째 2루타였다. 한편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31)은 이날 뉴욕 양키스와의 방문 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볼넷 1개만 얻었다. 시즌 타율은 0.239로 떨어졌다. 이달만 보면 31타수 3안타로 타율 1할을 밑돌고 있다.
  • 고의 볼넷에 싹쓸이로 응징한 김하성, 2루타 두 방에 4타점…못하는 게 뭐니

    고의 볼넷에 싹쓸이로 응징한 김하성, 2루타 두 방에 4타점…못하는 게 뭐니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김하성(27)이 시원한 2루타 2방을 터뜨리며 MLB 진출 이후 한 경기 최다인 4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자신의 앞 타자를 고의 볼넷으로 거르자 시원한 3타점 2루타로 복수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방문 경기에 김하성은 8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4타수 3안타를 때려 시즌 타율을 0.255로 끌어 올렸다. 샌디에이고는 10-3으로 이겨 연패를 끊었다. 전날 내야 안타만 2개를 친 김하성은 이날에는 장타 2방에 우전 안타 1개를 날리고 볼넷 1개를 골라 4번이나 1루를 밟았다. 특히 4타점은 올해 2번, 지난해 1번 등 3번 기록한 3타점을 넘어서는 김하성의 한 경기 최다 타점 신기록이다. 김하성은 시즌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 횟수를 21회로, 시즌 타점을 44개로 각각 늘렸다.김하성은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만루 홈런으로 4-0으로 앞서간 1회초 2사 1루에서 5-0으로 달아나는 2루타를 터뜨렸다. 마이애미 우완 선발 투수 파블로 로페스의 몸쪽에 떨어지는 싱커를 퍼 올려 좌익수 키를 훌쩍 넘어 원바운드로 펜스를 때렸다. 김하성은 4회에는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6회에는 6회 선두 타자로 나와 우전 안타를 쳐 추가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득점은 올리지 못 했다. 김하성은 6-3으로 앞선 8회 볼넷으로 출루하고선 후속 타자의 볼넷과 땅볼 때 3루에 안착한 뒤 폭투가 나오자 득점해 사실상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또 7-3으로 앞선 9회 1사 만루에서는 마이애미의 백기를 받아내는 싹쓸이 2루타를 날렸다. 마이애미 배터리는 1사 2, 3루에서 트렌트 그리셤을 고의 볼넷으로 거르고 김하성을 택했다. 하지만 김하성은 찬스에서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치고 세 명의 주자를 모두 홈에 불러들였다. 김하성의 시즌 23번째 2루타였다.
  • 최지만 6경기 안타 침묵 깬 날, 김하성은 연속 안타 6경기로 마무리

    최지만 6경기 안타 침묵 깬 날, 김하성은 연속 안타 6경기로 마무리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템파베이 레이스 최지만(31)이 7경기 만에 안타를 뽑아내며 무안타 침묵을 깼다. 반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은 6경기 동안 이어지던 연속 안타 행진을 멈췄다. 최지만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원정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42(281타수 68안타)를 유지했다. 최지만은 앞선 6경기에서 18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하지만 이날 최지만은 2회 첫 번째 타석에서 행운의 안타를 기록했다. 양키스 선발 게릿 콜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평범한 땅볼을 쳤지만, 2루수가 공을 놓치면서 1루로 출루했다. 실책으로 보였던 이 타구를 기록원이 내야 안타로 기록하면서 최지만은 기나긴 무안타 침묵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2루수가 정상적으로 공을 잡아 1루로 송구했더라도 타구가 느렸던 탓에 최지만이 충분히 세이프될 수 있었다고 판단한 것이다. 하지만 4회와 6회 연속 삼진으로 물러난 최지만은 9회 마지막 타석에선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탬파베이는 얀디 디아스의 2타점 활약을 앞세워 양키스에 4-0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탬파베이는 61승 53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 토론토 블루제이스(61승 52패)를 0.5게임 차로 추격했다.한편 김하성은 이날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방문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49에서 0.247(360타수 89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김하성은 올해 평균 자책점 1.92 10승 5패로 자신의 최고 시즌을 보내고 있는 마이애미 선발 산디 알칸타라에게 완전 봉쇄됐다. 2회 2사 1루 첫 번째 타석에서 높은 직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4회 2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도 유격수 땅볼을 쳤다. 또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9회 0-3으로 뒤진 2사 1, 2루 네번째 타석에선 12구째 승부 끝에 유격수 정면으로 타구가 날라가면서 안타를 만들지 못 했다. 샌디에이고는 7이닝 무실점 투구를 한 알칸타라에 막혀 마이애미에 0-3으로 패했다.
  • 타티스 금지약물 적발 샌디에이고… “타티스 없어도 정말 좋은 팀”

    타티스 금지약물 적발 샌디에이고… “타티스 없어도 정말 좋은 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7)의 동료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3)가 금지약물 복용 적발로 올 시즌 경기 출장이 어려워졌다. 이에 따라 김하성이 남은 시즌 샌디에이고의 붙박이 유격수로 뛸 가능성이 높아졌다. MLB닷컴은 14일(한국시간) 타티스 주니어의 금지약물 복용 적발 소식을 전하면서 김하성이 계속 주전 유격수로 뛸 것으로 전망했다. 샌디에이고의 간판 타자이자 주전 유격수인 타티스 주니어는 도핑 테스트에서 경기력 향상 물질인 클로스테볼에 양성 반응을 보여 지난 13일 MLB 사무국으로부터 80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받았다. 지난 3월 오토바이 사고로 왼쪽 손목을 다쳐 올해 한 경기도 나오지 못한 타티스 주니어는 최근 복귀를 준비 중이었으나 MLB 사무국으로부터 징계를 받아 시즌을 일찌감치 접었다. 타티스 주니어가 전력에서 이탈한 동안 샌디에이고 유격수로 뛴 김하성이 시즌 끝까지 계속 현재 포지션을 유지할 전망이다. 샌디에이고 선수단은 타티스 주니어의 금지약물 복용 사실에 충격과 실망감을 드러냈다. 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은 “모두가 깜짝 놀랐다”고 했고, 외야수 윌 마이어스는 “분명히 우리가 기대했던 일은 아니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간판 스타 매니 마차도는 “엄청나게 충격을 받았다”며 “타티스 주니어는 시즌 내내 팀의 일원이 아니었다. 그가 없어도 우리는 여기까지 왔다우리는 타티스 주니어가 오기를 기다렸고, 팀에 불꽃을 일으켜주길 바랐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까지 해온 일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이 타티스 주니어의 빈 자리를 잘 메우면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달리고 있다. 멜빈 감독은 “우리의 라인업을 보라. 여전히 좋은 라인업이다. 타티스 주니어 없이도 정말 좋은 팀이라고 느껴왔다”며 “4차례 트레이드로 우리 팀의 전력은 향상됐다. 우리 팀에 만족한다. 계속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우완 투수 마이크 클레빈저는 “타티스 주니어에게 실망한 것이 두 번째다. 그가 이 사건에서 무언가 배우고,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우리 팀 클럽하우스를 보라. 우리는 더는 누구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우리가 필요한 모든 것이 이곳에 있다”고 말했다.
  • 아… 김하성 4안타까진 좋았는데

    아… 김하성 4안타까진 좋았는데

    ‘4안타 경기 후 4타수 무안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7)의 방망이가 냉온탕을 오가며 팬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했다. 김하성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더블헤더로 치러진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출전했다. 1차전에서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5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김하성은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콜로라도 선발 라이언 펠트너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깔끔한 좌익수 앞 안타로 출루했다. 또 0-3으로 끌려가던 4회 1사 1루에서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익수 쪽 깊숙한 2루타를 만들었다. 김하성의 안타로 1사 2, 3루 기회를 잡은 샌디에이고는 오스틴 놀라의 희생 플라이로 1점, 트렌트 그리셤의 2점 홈런으로 동점을 이뤘다. 김하성은 5회 3-3으로 맞선 2사 1, 2루에서 타석에 선 제이크 버드의 초구 싱커를 때려 좌전 안타를 만들어 내 타점을 올렸다. 또 8회 마지막 타석에서 4안타를 완성했다. 단타 2개와 2루타 1개, 3루타 1개를 친 김하성은 홈런만 터뜨렸다면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할 뻔했다. 김하성의 활약을 앞세운 샌디에이고는 더블헤더 1차전에서 콜로라도에 13-5로 역전승했다. 하지만 더블헤더 2차전은 1차전과 완전히 달랐다. 역시 7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한 김하성은 4타수 무안타로 상승세를 이어 가지 못했다. 김하성은 침묵했지만, 샌디에이고는 3-2로 승리해 더블헤더 2경기를 모두 쓸어 담았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49(321타수 80안타)가 됐다.
  • 4안타 후 4타수 무안타… 냉온탕 오간 김하성 방망이

    4안타 후 4타수 무안타… 냉온탕 오간 김하성 방망이

    ‘4안타 경기 후 4타수 무안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7)의 방망이가 냉온탕을 오가며 팬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김하성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더블헤더로 치러진 콜로라도 로키스에 출전했다. 1차전에서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5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김하성은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콜로라도 선발 라이언 펠트너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깔끔한 좌익수 앞 안타로 출루했다. 또 0-3으로 끌려가던 4회 1사 1루에서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익수 쪽 깊숙한 2루타를 만들었다.김하성의 안타로 1사 2, 3루 기회를 잡은 샌디에이고는 오스틴 놀라의 희생 플라이로 1점, 트렌트 그리셤의 2점 홈런으로 동점을 이뤘다. 김하성은 5회 3-3으로 맞선 2사 1, 2루에서 타석에 선 제이크 버드의 초구 싱커를 때려 좌전 안타를 만들어내 타점을 올렸다. 또 8회 마지막 타석에서 4안타를 완성했다. 단타 2개와 2루타 1개, 3루타 1개를 친 김하성은 홈런만 터뜨렸다면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할 뻔했다. 김하성의 활약을 앞세운 샌디에이고는 더블헤더 1차전에서 콜로라도에 13-5로 역전승했다. 하지만 더블헤더 2차전은 1차전과 완전히 달랐다. 역시 7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한 김하성은 4타수 무안타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김하성은 침묵했지만, 샌디에이고는 3-2로 승리해 더블헤더 2경기를 모두 쓸어 담았다. 1차전이 끝난 뒤 0.252까지 올라갔던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49(321타수 80안타)가 됐다.
  • 최지만 2타점, 김하성 호수비… 코리안 빅리거들 소금 같은 활약

    최지만 2타점, 김하성 호수비… 코리안 빅리거들 소금 같은 활약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31)이 타점 2개를 추가하며 지난 시즌 타점 기록을 넘어섰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7)은 시속 161㎞에 이르는 강속구를 때려 안타로 만들었다. 최지만은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7(252타수 65안타)로 내려갔지만, 시즌 46타점째로 지난 시즌 기록인 45타점을 넘어섰다. 최지만의 한 시즌 최다 타점은 2019년 63타점이다. 이날 최지만은 안타를 기록하지는 못 했지만, 팀 배팅으로 2타점을 뽑았다. 최지만은 2회 1사 2, 3루에서 1루수 땅볼로 3루 주자를 홈에 불렀고, 4회 1사 만루에서는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두 번째 타점을 수확했다. 하지만 팀은 3-5로 패배했다. 아메리칸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며 올해 사이영상 후보로 손꼽히던 탬파베이 선발 셰인 매클라나한은 4와 3분의1이닝 7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져 평균자책점이 1.76에서 2.07까지 올라갔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은 4경기 연속 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 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로 시즌 타율을 0.245(310타수 76안타)로 끌어 올렸다. 3회 첫 타석 삼진 아웃, 5회 두 번째 타석은 내야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7회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때렸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선 김하성은 트레버 메길과 풀 카운트 대결 끝에 시속 99.8마일(약 161㎞)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해 깔끔한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김하성은 2사 후 나온 상대 좌익수 실책으로 3루까지 갔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이날 김하성은 유격수 자리에서도 빛나는 호수비를 펼쳤다. 3회 미네소타 브라이언 벅스턴의 총알 같은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건져내며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샌디에이고 선발 숀 머나이아는 곧바로 김하성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활약 속에 미네소타에 3-2로 역전승하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지켰다.
  • 최지만 3연속 안타… 오타니 104년 만의 대기록은 다음으로

    최지만 3연속 안타… 오타니 104년 만의 대기록은 다음으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템파베이 레이스 최지만(31)이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팀은 득점 기회를 번번히 놓치면서 패배를 당했다. 최지만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던 야즈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 경기에 2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전날과 같은 0.266(241타수 64안타)을 유지했다.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선 최지만은 행운의 내야 안타로 출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3회 1사 1루에선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선 잘 맞은 타구가 아쉽게 좌익수 정면으로 날아가 뜬공 아웃됐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선 유격수 땅볼을 쳐 2사 1, 2루의 득점 기회를 날렸다. 최지만은 7회 2사 1루 마지막 타석에서도 투수 땅볼에 그쳤다. 탬파베이는 타선이 4안타에 그치는 빈타를 기록하면서 볼티모어에 0-3으로 패하며 시즌 46패(53승)째를 기록했다.한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8)이는 6이닝 2실점 12탈삼진의 호투를 펼치고도 패전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1918년 베이브 루스 이후 달성한 사람이 없는 단일 시즌 두 자릿수 승리와 홈런이라는 대기록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이날 오타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8안타를 내주고 2실점 했다. 볼넷은 단 한 개도 허용하지 않았고, 삼진 11개를 잡았다. 하지만, 팀이 0-2로 패하면서 시즌 6패(9승)째를 당했다. 올 시즌 투수와 타자를 겸직하고 있는 오타니는 이미 홈런 21개를 쳤기 때문에 투수로 10승만 채우면, 1918년에 루스(13승·11홈런)에 이어 역대 MLB 두 번째로 단일 시즌에 두 자릿수 승리와 홈런을 동시에 기록하는 선수가 된다.
  • 후반기 설레는 김하성·최지만… 내년 부활 이 악문 류현진

    맹활약 김·최 주전 굳히기 성공류 부상… 이르면 내년 후반 등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반환점을 지난 가운데 ‘코리안 빅리거’들이 각기 다른 활약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2년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27)은 지난해보다 훨씬 나아진 기량을 선보이며 주전 자리를 꿰찼고, 템파베이 레이스 최지만(31)은 팀의 해결사 노릇을 해냈다. 반면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5)은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마감해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18일(한국시간)로 전반기 일정을 마감한 MLB 2022시즌에서 가장 눈에 띄는 코리안 빅리거는 김하성이다. 지난해 백업에 머물며 기회를 잡지 못하던 김하성은 올 시즌 부상으로 빠진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자리를 완벽하게 대체했다. 3루수 매니 마차도가 부상으로 빠졌을 때는 3루수로도 24경기에 출전했다. 타격에서도 타율 0.242, 5홈런, 31타점을 기록해 지난해(타율 0.202, 8홈런, 34타점)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현재 김하성의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WAR)는 2.5다. 최지만은 올 시즌 전반기 6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8, 7홈런, 4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타점만 놓고 보면 88경기에 출전한 팀 중심 타자 란디 아로사레나(43타점)에 이어 팀 내 2위다. 타율과 출루율(0.385)은 데뷔 후 최고이고, OPS(장타율+출루율)는 2018년 0.863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0.834를 기록 중이다. 김하성과 최지만이 전반기 활약을 이어 갔지만, 류현진은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마감했다. 지난달 19일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복귀까지 12개월에서 18개월이 필요할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빨리 재활을 마치더라도 올해는 등판이 불가능하고, 일러야 내년 시즌 후반기에 복귀할 수 있다.
  • 발전한 김하성, 눈에 띈 최지만… 안타까운 류현진

    발전한 김하성, 눈에 띈 최지만… 안타까운 류현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반환점을 지난 가운데 ‘코리안 빅리거’들이 각기 다른 활약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2년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은 지난해보다 훨씬 나아진 기량을 선보이며 주전 자리를 꿰찼고, 템파베이 레이스 최지만(31)은 팀의 해결사 노릇을 해냈다. 반면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5)은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마감해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18일(한국시간)로 전반기 일정을 마감한 MLB 2022시즌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김하성이다. 지난해 백업에 머물며 출장 기회를 잡지 못 하던 김하성은 부상으로 빠진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자리를 완벽하게 대체하고 있다. 특히 수비에서 팀 기여도는 어느 야수보다 높다는 평가다. 3루수 매니 마차도가 부상으로 빠졌을 때는 3루수로도 24경기에 출전했다. 타격에서도 타율 0.242, 5홈런, 31타점을 기록해 지난해(타율 0.202, 8홈런, 34타점)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김하성의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WAR)는 2.5다.최지만은 올 시즌 전반기 66경기에서 타율 0.278, 7홈런, 41타점으로 활약했다. 타점만 놓고 보면 88경기에 출전한 팀 중심 타자 란디 아로사레나(43타점)에 이어 팀 내 2위다. 타율과 출루율(0.385)은 데뷔 이래 최고이고, OPS(장타율+출루율)는 2018년 0.863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0.834를 기록 중이다.김하성과 최지만은 전반기 활약을 이어갔지만, 류현진은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마감했다. 지난달 19일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복귀까지 12개월에서 18개월이 필요할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빨리 재활을 마치더라도 올해는 등판이 불가능하고, 일러야 내년 시즌 후반기에 복귀할 수 있다. 류현진이 수술대에 오른 건 이번이 네 번째다. 피츠버그 차이리츠 박효준(26)은 빅리그에 확실하게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박효준의 시즌 성적은 22경기 타율 0.220, 2홈런, 6타점이다.
  • ‘발군의 내야 수비’ 김하성 전반기 끝…후반기 주전 유격수 꿰찰까

    ‘발군의 내야 수비’ 김하성 전반기 끝…후반기 주전 유격수 꿰찰까

    한국프로야구에 이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도 올시즌 전반기가 끝났다. 18일(이하 한국시간) 정규시즌 일정을 끝으로 30개 구단이 오는 19일~21일 올스타전 휴식기를 갖는다. 이번 시즌 샌디에이고 주전 유격수로 출전해 발군의 수비력을 선보인 MLB 2년차 김하성(27)의 전반기도 이렇게 종료됐다. MLB 슈퍼스타 중 한 명인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3)가 시즌 후반기 일정 시작 후 이르면 이달 말 복귀했을 때 김하성이 계속 유격수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김하성은 올시즌 전반기 동안 8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2(281타수 68안타), 출루율 0.329, 장타율 0.363, OPS(출루율+장타율) 0.692를 기록했다. 더불어 홈런 5개, 31타점, 도루 5개를 생산했다. 김하성은 이날 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올시즌 샌디에이고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애리조나 다이아몬즈백스전 선발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지만 8회말 대타로 출전했다. 팀이 1-3으로 지고 있던 8회말 선두타자 CJ 에이브럼스의 대타로 나선 김하성은 애리조나 세 번째 투수로 나선 좌완 케일럽 스미스를 상대했다. 2스트라이크 2볼 상황에서 파울 3개를 때려 끈질긴 승부를 이어갔지만 8구째 타구가 파울 지역에서 1루수에게 잡혀 아웃됐다. 그러나 김하성은 전날 애리조나전에서는 멋진 플레이로 하이라이트 필름을 만들어냈다. 샌디에이고는 4-3으로 앞서던 8회초 1사 1, 2루 실점 위기를 맞았다. 이때 김하성이 내야에서 높게 튄 땅볼 타구를 잡고 2루 베이스를 직접 밟은 뒤 몸을 한바퀴 돌려 1루로 송구해 더블플레이(2명 이상의 공격팀 선수를 연속해서 아웃시킨 플레이)를 완성해 홈구장 관중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이처럼 김하성은 이번 시즌 수비에서 리그 최고 수준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84경기 중 유격수로 출전한 경기는 66경기다. 평균 대비 아웃을 얼마나 많이 잡아내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인 OAA(Outs Above Average) 부문에서 김하성은 이날 기준으로 MLB 전체 유격수 중 다섯 번째로 높은 수치인 ‘+4’를 기록하고 있다. 또 전체 유격수 중 수비율(FPCT·Fielding Percentage) 수치(0.983)가 두 번째로 높다. 수비율은 수비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내야 뜬공을 잡고 얼마나 정확하게 송구해서 주자 또는 타자를 아웃 처리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뛰어난 수비력 덕분에 수비 부문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DWAR·Defensive Wins Above Replacement)도 1.3을 기록해 이 부문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WAR은 다른 선수 대신 출전해 그 선수 대비 팀 승리에 기여한 정도를 수치화한 기록으로, 대체선수에 비해 얼마나 많은 승리에 기여했는지를 보여준다. 숫자가 높을수록 좋다. WAR이 2 이상이면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수로 간주된다. 김하성은 현재 샌디에이고 내에서 WAR이 다섯 번째로 높은 2.5를 기록하고 있어 팀을 승리로 이끄는 핵심 선수로 자리잡았다.앞서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도 지난 7일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10가지 줄거리’(10 storylines no one could have predicted)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김하성의 활약을 재조명했다. MLB닷컴은 이 글에서 “타티스는 왼쪽 손목 부상에서 아직 돌아오지 못했다. 하지만 파드리스는 타티스 없이도 팀 성적이 향상했다”면서 “이번 시즌 최우수선수(MVP)급 활약을 하고 있는 매니 마차도(30)와 유격수 자리에서 훌륭한 수비를 하고 있는 김하성 덕분”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하성이 지금 너무 잘 하고 있기 때문에 타티스가 부상에서 복귀하면 유격수가 아닌 중견수로 돌아올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현지 언론인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타티스가 이르면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에 복귀할 수 있다고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 이정후 ‘슈퍼 캐치’, 태군마마 행차, 이대호의 눈물…기억에 남을 올스타전

    이정후 ‘슈퍼 캐치’, 태군마마 행차, 이대호의 눈물…기억에 남을 올스타전

    한국프로야구 팬들이 손꼽아 기다린 KBO 올스타전이 3년 만에 열렸다. 지난 16일 서울 잠실구장을 가득 채운 만원 관중(2만 3750석 매진)과 선수들 얼굴에서 웃음꽃이 떠나지 않았다. 프로야구의 ‘전설’로 남아있는 은퇴 선수들도 축제의 장을 찾았다. 또 올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 은퇴를 선언한 이대호(롯데 자이언츠)가 끝내 눈시울을 붉히자 팬들도 참았던 눈물을 흘리며 그에게 박수를 보냈다. 소나기 때문에 올스타전이 예정(오후 6시)보다 약 1시간 30분 늦게 시작했지만, 팬들은 한목소리로 응원가와 선수 이름을 목청껏 외치며 경기 종료 때까지 구장을 떠나지 않았다. 재미와 감동을 모두 선사한 올시즌 올스타전을 17일 다시 돌아봤다. 드림 올스타(SSG 랜더스, KT 위즈, 롯데 자이언츠, 두산 베어스, 삼성 라이온즈)와 나눔 올스타(키움 히어로즈, LG 트윈스, KIA 타이거즈, NC 다이노스, 한화 이글스)가 16일 잠실구장에서 맞붙은 ‘2022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은 볼거리로 가득했다. 가수 이승철이 현악 밴드 반주에 맞춰 경기 시작 전 애국가를 불렀다. 이후 특별한 시구 행사가 열렸다. ‘무등산 폭격기’ 선동열 전 야구대표팀 감독과 ‘바람의 아들’ 이종범 LG 퓨처스 감독, ‘국민타자’ 이승엽 한국야구위원회(KBO) 홍보대사가 그라운드를 밟았다.선동열 전 감독이 마운드에 올라 공을 던졌다. 공을 받은 포수 김태군(삼성)이 유격수 자리에 있던 이종범 감독에게, 이후 이종범 감독이 1루에 서 있던 이승엽 홍보대사에게 송구했다. 선동열 전 감독과 이종범 감독, 이승엽 홍보대사는 KBO가 올해 프로야구 출범 40주년을 맞아 진행한 ‘레전드 선정 40인’ 투표에서 ‘무쇠팔’ 고 최동원 전 감독과 함께 최다 득표 4인에 포함돼 축하 꽃다발과 기념 트로피를 받고 시구 행사에 참여했다. 아버지 최동원 전 감독의 유니폼을 입고 등장한 최기호씨는 “아버지를 기억해주시고 추억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선수 중 일부는 이날 유니폼에 자신의 이름 대신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적었다. 올시즌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양현종(KIA)은 호피 무늬 안경과 ‘최다 득표 감사’라고 적힌 유니폼을 착용해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대호는 ‘덕분에 감사했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유니폼을 입고 타석에 섰다. 이종범 감독 아들인 이정후(키움)는 ‘종범 주니어(Jong Beom Jr.)’라는 문구를 유니폼에 새겼다.색다른 모습으로 등장해 팬들의 이목을 끈 선수들도 있었다. 이정후는 레게머리를 선보였다. 김태군은 조선시대 임금 복장을 하고 타석에 ‘행차’했다. 슈퍼맨 망토를 두르고 나타난 닉 마티니는 타석에 서기 전 마티니를 마시는 퍼포먼스로 팬들의 함성을 자아냈고, EBS 캐릭터 ‘방귀대장 뿡뿡이’가 별명인 황대인(KIA)은 코에 빨간색, 볼에 노란색 종이를 붙이고 나왔다.팬들이 보고 싶었던 선수들의 멋진 플레이도 나왔다. 중견수로 나선 이정후는 1회말 박병호(KT)가 걷어올린 홈런성 타구를 끝까지 쫓아가 위로 뛰어올라 잡아내는 ‘슈퍼 캐치’를 선보였다. 좌익수로 출전한 한유섬(SSG)은 4회초 김선빈(KIA)이 데이비드 뷰캐넌(삼성)이 던진 시속 146㎞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친 타구를 앞으로 슬라이딩하며 뜬공 처리했다. 이어 드림 올스타가 나눔 올스타에 0-1로 지고 있던 5회말 타석에 서서 김재웅(키움)이 던진 시속 141㎞ 포심 패스트볼을 1타점 적시타로 받아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4회초 나눔 올스타 공격 때 잠실구장에서 소크라테스 브리토(KIA) 응원가가 울러 퍼졌다. 팬들이 ‘시옷 댄스’(팔을 머리 위로 들어 시옷자를 그리면서 추는 춤)를 하며 응원가를 불렀다. 이때 드림 올스타 더그아웃에서 선수 한 명이 뛰어 나왔다. 김광현이었다. 김광현은 관중석을 향해 사죄의 큰절을 했다. 소크라테스는 올스타에 선정됐지만 지난 2일 SSG전에서 김광현이 던진 공에 얼굴을 맞아 코뼈가 부러져 올스타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앞서 소크라테스에게 이미 직접 사과한 김광현이지만 팬들은 김광현의 큰절을 보고 웃으며 박수를 보냈다. 드림 올스타 선발투수 부문 팬 투표 최다 득표 주인공 김광현(SSG)은 대상포진 진단을 받고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에도 불구하고 “팬들의 성원을 무시할 수 없었다”며 이날 올스타전에 출전했다.5회말이 끝나고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의 은퇴 투어 시작을 알리는 행사가 열렸다. ‘은퇴 투어’란 은퇴를 앞둔 선수가 홈구장은 물론 원정경기 구장에서도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해당 선수의 업적을 공유하며 그의 은퇴를 기념하는 행사다. 팬들은 이대호를 상징하는 구호인 ‘대~호’와 그의 응원가를 외쳤다. 이대호는 북받치는 감정을 힘껏 참으려는 듯한 표정을 하며 더그아웃에서 나왔다. KBO는 이대호가 2001년 KBO 리그 데뷔 후 지난 21년 동안 선수로 뛰면서 활약한 주요 장면을 일러스트로 표현한 작품을 증정했다. 지난 2017년 KBO 리그에서 은퇴 투어를 최초로 치른 이승엽 홍보대사가 직접 이대호 목에 화환을 걸어줬다. 이후 이대호의 배우자와 자녀들이 입장했다. 이대호는 결국 참았던 눈물을 흘렸고, 팬들은 그의 이름을 연호했다. 마이크를 잡은 이대호는 팬들에게 “남은 시즌 마무리 잘 하고, 더 좋은 사람으로 남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이미 울먹이던 팬들은 이대호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이대호는 관중들에게 큰절을 올리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오래 기다린 올스타전인만큼 두 팀의 승부는 팽팽했다. 연장 10회부터 승부치기(무사 주자 2·3루에서 시작)가 펼쳐졌다. 정은원이 10회초 2사 2·3루에서 투수로 나선 포수 김민식(SSG)을 상대로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정은원의 결승포로 나눔 올스타가 6-3으로 승리했다. ‘미스터 올스타’라는 이름의 최우수선수상(MVP) 주인공은 정은원이 됐다.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선수들은 경기 종료 후 마운드 근처에 모여 이대호를 번쩍 들었다. 이대호는 선수들의 헹가래에 몸을 실었다. 3시간 17분 동안 진행된 올스타전은 이렇게 막을 내렸다. KBO 리그는 올스타전 휴식기가 끝나는 22일 재개된다.
  • 김하성 왼쪽 엄지 통증… 2경기 연속 휴식

    김하성 왼쪽 엄지 통증… 2경기 연속 휴식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김하성(27)이 왼쪽 엄지 손가락 통증으로 2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샌디에이고는 12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쿠어스 필드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를 가진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2루수에 제이크 크로넨워스, 3루수에 매니 마차도, 유격수에 C.J. 에이브람스를 배치했다. 김하성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앞서 김하성은 왼손 엄지손가락 통증으로 지난 8일 경기에 선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후 9일과 10일 경기에는 선발 출전했으나 11일 다시 휴식을 취했다. 부상자 명단에 오를 만큼 심각하지는 않으나 구단은 휴식이 필요하다고 한 것으로 보인다. 김하성은 지난 11일까지 시즌 77경기에서 타율 0.235와 5홈런 27타점 33득점 61안타, 출루율 0.326 OPS 0.679 등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타격보다 수비로 팀의 승리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김하성은 내야 여러 포지션에서 평균 이상의 수비 실력을 자랑하며 샌디에이고의 내야를 지키고 있다.샌디에이고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전반기 7경기를 남기고 있다. 콜로라도 원정 4연전 이후에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홈 3연전을 치른다.
  • ‘왼손 엄지 부상’ 김하성 결장…샌디에이고 0-12 대패

    ‘왼손 엄지 부상’ 김하성 결장…샌디에이고 0-12 대패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왼손 엄지 부상으로 11일(한국시간) 결장했다. 이날은 샌디에이고가 홈구장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한 날이다. 김하성은 최근 왼손 엄지 통증에 시달리고 있다. 유격수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전날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엄지 통증이 악화해 7회 CJ 에이브럼스(22)와 교체됐다. 지난 6일 시애틀 마리너스전에는 결장했다. 지난 8일 샌프란시스코전 선발 출전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았지만 8회 팀 수비 강화를 위해 교체 투입됐다. 다만 김하성의 부상 정도는 부상자 명단에 오를 정도로 심각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지인 더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의 제프 샌더스 기자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김하성은 앞으로 일주일가량 엄지 상태를 잘 관리해야 한다”고 전했다. 올해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2년차를 맞는 김하성은 이번 시즌 77경기에 출전해 260타수 61안타를 기록하며 타율 0.235, 홈런 5개, 27타점을 생산하고 있다. 김하성이 빠진 샌디에이고는 이날 샌프란시스코에 0-12로 패했다. 삼성 라이온즈 소속으로 2017~2019년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에서 뛰었던 다린 러프(36·샌프란시스코)는 이날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 ‘커리어 하이’ 최지만, MLB 올스타전 출전 명단 미포함

    ‘커리어 하이’ 최지만, MLB 올스타전 출전 명단 미포함

    2016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데뷔 이래 올시즌 가장 좋은 타율과 출루율을 기록하며 올스타 후보에 오른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이 11일(한국시간) 공개된 올스타전 출전 선수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MLB 올스타전’ 출전 선수 확정 명단(선발·교체)을 이날 발표했다. 1루수 최지만의 이름은 없었다. 앞서 MLB 사무국은 이번 올스타전에 출전할 아메리칸리그(AL)와 내셔널리그(NL) 각 포지션별 올스타 팬 투표 결선 진출자를 지난 1일 발표했다. 당시 아메리칸 리그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선수는 뉴욕 양키스 외야구 에런 저지(30)였고, 내셔널 리그 최다 득표자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외야수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25)였다. 양대 리그 최다 득표자로서 올스타전 선발 출전 기회가 주어진 이 두 선수를 제외하고 팬 투표에서 투수와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지명타자 포지션마다 리그별로 선수 2명씩 선발됐다. 외야수 포지션은 4명이 뽑혔다. 이 선수들이 각 포지션별로 올스타전 선발 출전 경쟁을 벌였다. 아메리칸 리그 올스타 1루 선발 출전 자리를 놓고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간판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3)와 시애틀 매리너스 강타자 타이 프랜스(28)가 경쟁했는데, 결국 게레로 주니어가 선발 1루수로 최종 선정됐다. 팬 투표 결과가 공개됐을 당시 최지만은 비록 올스타전 선발 출전은 무산됐지만 감독·선수 추천을 통해 올스타전 교체 선수(reserves) 출전 가능성은 남아 있었다. 그러나 MLB 사무국이 이날 발표한 아메리칸 리그 올스타 교체 선수 명단에도 최지만의 이름은 포함되지 않았다. 최지만은 올시즌 60경기에 출전해 196타수 55안타(홈런 7개 포함)를 기록하며 개인 통산 최고 타율(0.281)과 출루율(0.391)을 생산하고 있다. 최지만은 이날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결장했다. 탬파베이는 5-10으로 지고 3연패에 빠졌다.한편 ‘야구 천재’로 불리는 일본의 오타니 쇼헤이(28·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는 2년 연속 MLB 올스타전에 투수와 타자로 모두 출전한다. 오타니는 앞서 공개된 팬 투표 결과에 따라 올스타전 아메리칸리그 지명타자 부문 선발 출전 선수로 선정됐고, 선수 투표와 MLB 사무국 판단으로 결정하는 올스타전 투수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며 2년 연속 올스타전에 투수와 야수로 출전하는 진기록을 남겼다. 다만 오타니의 올스타전 선발 등판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양대 리그 올스타전 선발 투수는 향후 발표된다. 이번 올스타전에서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교체 선수로 선정된 시애틀 매리너스 훌리오 로드리게스(22)는 신인 선수로는 유일하게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최고령 선수는 내셔널리그 내야수 앨버트 푸홀스(4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다. 개인 통산 11번째로 올스타 무대를 밟는다. LA 다저스 투수 클레이턴 커쇼(34)는 개인 통산 9번째로 올스타전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2019년 이후 3년 만에 별들의 잔치에 복귀했다. 올해로 92회째를 맞은 MLB 올스타전은 오는 20일 오전 8시 30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 MLB ‘유격수 수비 1등’ 김하성 재조명…“타티스는 외야로”

    MLB ‘유격수 수비 1등’ 김하성 재조명…“타티스는 외야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3)를 잃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그런데 더 좋아졌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7일(한국시간) 김하성(27·샌디에이고)의 활약에 다시 한 번 주목했다. 지난달 13일 MLB 2년차에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2nd-year standout) 15명 중 한 명으로 김하성을 언급한 MLB닷컴은 이번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10가지 줄거리’(10 storylines no one could have predicted)라는 글을 통해 김하성을 재조명했다. MLB닷컴은 이날 게시한 글에서 “타티스는 왼쪽 손목 부상에서 아직 돌아오지 못했다. 하지만 파드리스는 타티스 없이도 팀 성적이 향상했다”면서 “이번 시즌 최우수선수(MVP)급 활약을 하고 있는 매니 마차도(30)와 유격수 자리에서 훌륭한 수비를 하고 있는 김하성 덕분”이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79승83패(승률 0.488)로 내서널리그(NL) 서부지구 3위에 그쳤던 샌디에이고는 이번 시즌 이날까지 47승36패(승률 0.566)를 기록해 같은 지구 1위 LA 다저스(51승29패)를 5.5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다. 지금 흐름을 유지한다면 포스트시즌 진출도 가능하다.이번 시즌 타티스가 빠진 유격수 자리를 메우고 있는 김하성은 타티스 공백이 느껴지지 안을 만큼 수비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이번 시즌 출전한 74경기 중 55경기를 유격수로 뛴 김하성은 이날 기준 수비율(Fielding Percentage) 부문에서 MLB 전체 유격수 중 가장 높은 수치(0.986)을 기록하고 있다. 또 이날까지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에서 2.1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매니 마차도(3.9)와 제이크 크로넨워스(2.7), 유릭슨 프로파르(2.7), 조 머스그로브(2.3)에 이어 팀에서 5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WAR은 다른 선수 대신 출전해 그 선수 대비 팀 승리에 기여한 정도를 수치화한 기록으로, 대체선수에 비해 얼마나 많은 승리에 기여했는지를 보여준다. 숫자가 높을수록 좋다. WAR이 2 이상이면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수로 간주된다. 김하성은 마차도가 왼쪽 발목 부상으로 빠진 기간에 3루수로 출전해 마차도의 공백을 메우기도 했다. MLB닷컴은 “김하성이 지금 너무 잘 하고 있기 때문에 타티스가 부상에서 복귀하면 유격수가 아닌 중견수로 돌아올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타티스가 복귀 후 이런 재능 있는 선수들과 함께 활약한다면 샌디에이고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 선풍기 된 최지만 방망이… 헛스윙 삼진만 3번

    선풍기 된 최지만 방망이… 헛스윙 삼진만 3번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31)이 삼진 아웃을 3번이나 당하며 ‘연속 출루’ 행진을 6경기에서 끝냈다. 최지만은 5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삼진 3개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90에서 0.283(187타수 53안타)으로 하락했다. 이날 템파베이 타선은 보스턴 마운드에 완전히 봉쇄 당했다. 최지만은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팀 오프너인 좌완 투수 오스틴 데이비스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낮은 슬라이더에 당했다. 0-0으로 맞선 3회 공격은 매우 아쉬웠다. 최지만은 2사 1, 3루 기회에서 상대 팀 두 번째 투수 우완 쿠터 크로퍼드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번에는 시속 154㎞ 높은 직구에 당했다. 최지만의 방망이가 헛돈 가운데 템파베이는 4회말 보스턴에게 선취점을 내줬다. 2사 주자 없을 때 트레버 스토리에게 중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5회말에는 크리스티안 아로요에게 좌익수 쪽 2루타를 맞았다. 보비 달벡 포수 땅볼로 1사 3루가 됐다. 재런 듀란을 삼진으로 잡으며 2사 3루로 상황을 바꿨지만, 라파엘 데버스에게 2루수 쪽 1타점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0-2로 뒤진 6회 1사에선 유격수 뜬 공, 9회 마지막 공격에선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 사이 보스턴은 8회 추가로 2점을 뽑아 승리를 굳혔다.  탬파베이는 이날 팀 2안타 빈공에 시달리며 보스턴에 0-4로 패했다. 탬파베이는 3연승에 제동이 걸렸고, 보스턴은 2연승을 달렸다.
  • 고국 여름처럼… 최지만·김하성 방망이 뜨겁다

    고국 여름처럼… 최지만·김하성 방망이 뜨겁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고 있는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과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4일(한국시간) 나란히 홈런을 터뜨리며 소속팀에 승리를 안겼다. 최지만은 이날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 원정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하며 6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 갔다. 특히 최지만은 탬파베이가 4-1로 앞선 5회초 주자 없는 1사 상황에서 토론토 구원투수 트렌트 손턴(29)의 몸쪽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시즌 7호 홈런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높게 뻗은 타구를 보며 1루로 뛰어가다 타석에서 미끄러져 헬멧이 벗겨진 채 그라운드를 돌아 팀 동료들을 웃게 했다. 그의 장타 행진은 계속됐다.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선 좌익수 왼쪽으로 깊숙이 빠지는 2루타를 터뜨렸다. 최지만이 한 경기에서 3안타를 기록한 건 지난달 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5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 이후 25일 만이다. 탬파베이는 토론토를 7-3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미국 서부에서도 김하성의 홈런 소식이 전해졌다. 김하성은 이날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 원정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생산했다. 다저스 선발 클레이턴 커쇼(34)에게 막혀 7회초까지 3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김하성은 9회초 마지막 타석 2사 1루 상황에서 2점 홈런(시즌 5호)을 터뜨렸다. 다저스 마무리 투수 옌시 알몬테(28)의 슬라이더가 한가운데로 몰리자 방망이를 힘차게 휘둘러 홈런을 만들어 냈다. 샌디에이고는 0-1로 뒤진 9회초 공격에서 제이크 크로넌워스(28)와 루크 보이트(31), 에릭 호스머(33)의 3연속 안타로 2점을 뽑아내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김하성의 홈런으로 4-1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인 샌디에이고는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탈출하고 같은 지구 1위 다저스와의 승차를 3.5경기로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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