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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평등 지연에 큰 책임… 차별금지법 입장 알 수 없어”

    “민주당, 평등 지연에 큰 책임… 차별금지법 입장 알 수 없어”

    “저는 올해 44세 남성 동성애자 게이입니다. 오늘처럼 모욕적인 순간이 없습니다. 민주당은 14년 전에 차별금지법에 관한 논의를 시작한 막중한 책임이 있는 정당입니다. 우리 사회 평등을 지연시킨 데 가장 큰 책임이 있고요. 이 토론회의 심각한 문제는 차별금지법에 관한 민주당의 입장이 무엇인지 전혀 알 수 없다는 것이고요. 찬성과 반대 동수로 토론자를 구성했는데, 반대 패널 분들은 성소수자에 대한 악의적 비방, 차별과 혐오, 전환 치료 명목으로 반인권적인 얘기를 해오셨던 분들입니다.” (이종걸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25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주최한 첫 평등법(차별금지법) 토론회가 열렸다. 전날 21대 국회에서 차별금지법을 처음으로 발의한 정의당 장혜영 의원도 “차별과 혐오를 전시하는 평등법 토론회 패널구성에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이날 토론회의 패널은 찬·반 각각 5명씩이었다. 찬성 측에는 이종걸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인권팀장, 조혜인 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만드는법’ 변호사,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지몽 스님, 차별과혐오없는평등세상을 바라는 그리스도인 네트워크 자캐오 성공회 신부, 박종운 법무법인 하민 변호사 등이 나섰다. 반대 측은 탈동성애인권센터 홀리라이프 이요나 목사, 이은경 법무법인 산지 변호사, 성산생명윤리연구소 류현모 교수, 이상원 새로남교회 목사, 윤용근 법무법인 엘플러스 변호사다. 찬성 측 토론자들은 차별금지법 논의가 시작되고 지난 14년 간 민주당이 논의를 방치했다며 비판했다. 조혜인 희망을만드는법법 변호사는 “10년 넘게 성소수자 인권이 진전되기는 커녕 지체되고 후퇴한 것은 민주당에 가장 큰 책임이 있다”며 “모든 공공부문에서 성소수자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없기 때문에 차별이 일어나고 있고, 이를 해결하는 것이 민주당의 공적인 책임”이라고 말했다. 반대 패널들은 “차별개념이 명료하지 않으며, 차별금지사유로 말하는 성별·가족형태 및 가족상황 등에는 사회적 논란이 많다”(이은경 법무법인 산지 변호사) 등의 논거를 댔다. 앞서 토론회를 주최한 민주당 박완주 정책위의장은 “헌법 제11조 1항은 모든 국민이 법 앞에 평등하고, 누구든지 성별·종교 또는 사회적 신분에 의해 모든 영역에 있어 차별받지 아니한다고 규정했다”며 “그러나 현행법은 대상이 연령, 장애, 고용 분야로 한정돼 있기 때문에 한국사회에 실질적 평등사회를 실현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논의를 시작으로 기준을 만들고 깊이 있는 논의를 지속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등법 발의자 중 한 명인 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오늘 오전 공개발언 통해 야당 (법사위) 간사에게 일방 통과 어려우면 여야 동수로 특별소위를 만들어서 논의하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고 했다. 네 번째 평등법을 대표발의한 민주당 권인숙 의원이 “참석한 모든 분들께 혐오와 차별 언어가 나오지 않도록 유의해달라”고 부탁한 것을 두고, 참석자 중 한 명이 “평등법 반대하는 우리의 입에 ‘자크’(지퍼)를 매자는 것”이라고 항의하기도 했다.
  • 대통령 결선투표 앞두고 결집하는 칠레 페미니스트 세력, 왜?

    대통령 결선투표 앞두고 결집하는 칠레 페미니스트 세력, 왜?

    다음달 19일(이하 현지시간) 결선투표를 앞둔 칠레 대선이 치열한 좌우 대결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칠레 페미니스트 세력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칠레 페미니스트 단체들의 연합체인 '8M 페미니스트 코디네이터'는 "이번 대선은 이제 페미니스트들의 생사가 걸린 일이 되어버렸다"며 긴급회의를 소집하기로 했다. 관계자는 "더는 지체할 시간이 없다"면서 "어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전략을 구상, 생명을 걸고 투쟁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여성들과 어린이들, 성소수자들의 목숨이 위태로워지고 있다"며 "생명에 대한 위협은 가능성이 아니라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칠레 페미니스트 세력이 긴장하며 결집하고 있는 건 대통령선거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극우파 후보에 대한 경계심 때문이다. 21일 실시된 1차 투표에서선 극우파 후보인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55) 전 하원의원(공화당)이 1위, 좌파 후보인 학생운동 지도자 출신 가브리엘 보리차(35) 하원의원이 2위를 차지해 결선에 진출했다. 카스트 후보는 극우파라는 평가에 대해 "어떤 면에서 내가 극우파냐"고 반문하고 있지만 페미니스트 운동가들은 그에 대한 경계심을 감추지 않고 있다. 카스트 후보와 같은 공화당 소속으로 21일 대선과 함께 실시된 중간선거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된 요하네스 카이세르는 "여성들에게 투표권을 준 게 현명한 일이었는가"라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다. 카이세르는 "이민자들이 넘쳐 성폭행을 당할까봐 여성들이 공원에서 조깅도 못하는 세상이 됐지만 여성유권자들은 이민을 마구 받아들이고 있는 당에 여전히 표를 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여성들에게 투표권을 준 게 과연 올바른 결정이었는지 반문하게 된다"고 했다. 발언은 칠레 극우세력의 인식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는 비판이 빗발쳤다. 칠레 여성부장관 모니카 살라케트는 "여성들의 투표권에 문제를 제기하는 건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카이세르 당선자의 발언을 정면 비판했다. 논란이 증폭되자 카이세르는 "아이러니하게 강조하다 보니 보편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든 실언을 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현지 언론은 "그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며 "여성의 투표권 문제와 함께 이민자들을 성폭행자로 몰아간 것을 두고도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 사과없이 떠난 전두환, 국가장 안한다…“전직 대통령 중 처음”

    사과없이 떠난 전두환, 국가장 안한다…“전직 대통령 중 처음”

    국가장 도입 후 사망 전직 대통령 중국가장 치르지 않는 것은 ‘이번이 처음’ 정부가 23일 사망한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해 ‘국가장’(國家葬)을 치르지 않기로 했다. 2011년 국장과 국민장을 통합해 국가장이 도입된 이후 사망한 전직 대통령 중 국가장을 치르지 않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승만·윤보선 전 대통령을 제외하면 정부가 장례를 지원하지 않은 세번째 전직 대통령이 된다. 정부 관계자는 “정부 차원에서 (전 전 대통령에 대해) 국가장을 치르지 않기로 했다”며 “국가장을 하지 않기로 한 만큼 유족들이 가족장을 치르더라도 정부 차원의 지원은 없다”고 밝혔다. 국가장법에 따라 정부는 국가장을 추진할 경우 행정안전부 장관이 제청해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이 최종 결정하게 되지만, 행안부는 이런 절차를 밟지 않기로 했다.국가장 치른 노태우와 달리 가족장으로 장례 치를 듯 국가장법은 2조에서 전·현직 대통령이나 대통령 당선인이 사망시 국가장을 치르도록 하고 있다. 중대 범죄를 저질렀는지는 명시하지 않았지만, 법의 목적을 담은 1조는 “이 법은 국가 또는 사회에 현저한 공훈을 남겨 국민의 추앙을 받는 사람이 서거(逝去)한 경우”라는 표현을 썼다. ‘국가·사회에 현저한 공훈’이 있거나 ‘국민의 추앙을 받는 사람’을 국가장의 대상자로 적시하고 있는 것이다. 정부의 이런 결정은 비슷한 역사적 궤적을 살다 지난달 별세한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례를 국가장으로 치른 것과 대조적이다. 정부는 전씨의 경우 과오에 대해 나름의 반성의 뜻을 표한 노 전 대통령과 다른 행보를 보여온 것을 고려해 국가장을 치르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는 노 전 대통령과 함께 12·12 군사쿠데타와 5·18 광주민주화운동 유혈 진압이라는 큰 역사적 과오를 짊어지고 있지만, 노 전 대통령과 달리 사과 표명을 하지 않았고 오히려 적반하장격의 발언으로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2003년 방송 인터뷰를 통해 “광주는 총기를 들고 일어난 하나의 폭동”이라고 발언하는 등 반성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고, 선고받은 추징금 2205억원은 완납하지 않았다.청와대 “진정성 있는 사과 없어 유감” 청와대는 이날 전씨의 빈소에 조화를 보내거나 조문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여야 대선주자들과 지도부도 전 전 대통령이 자신의 과오에 대해 사과하지 않고 사망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전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면서도 “끝내 역사의 진실을 밝히지 않고 진정성 있는 사과가 없었던 점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사망한 노태우 전 대통령에 대해 “역사적 과오가 적지 않지만, 성과도 있었다”고 평가했다. 당시 노 전 대통령의 장례가 국가장으로 치러지면서 논란이 있었지만, 문 대통령은 대통령 명의의 조화와 함께 유영민 비서실장을 통해 조문했다. 이번엔 분위기가 다르다. 청와대 차원의 조화는 물론 조문도 하지 않기로 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발언 당시 ‘전 대통령’이라는 호칭도 생략한 것으로 알려졌다.여야 대선주자들 및 지도부도 비판…“죽음조차 유죄” 여야 대선주자들과 지도부도 싸늘한 반응을 보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디지털 대전환’ 공약 발표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 전 대통령을 ‘전씨’라 지칭했다. 이 후보는 “내란, 학살사건 주범이라는 것이 명백하게 확인됐다. 자신의 사적 욕망을 위해 최하 수백명을 사살하고 국가권력을 찬탈한 범죄에 대해 마지막 순간까지도 반성하고 사과하지 않았다”며 “이 중대범죄 행위를 인정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조문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은 조화·조화·조문·국가장 모두 불가“라고 밝혔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조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가 별도의 입장문을 통해 가지 않겠다며 입장을 번복했다.국민의힘 당대표 차원 조화만…”조문은 개인적 판단“ 국민의힘은 당대표 차원의 조화를 보내기로 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조문할 계획이 없다. 당을 대표해서 조화는 보내도록 하겠다. 당내 구성원들은 고인과의 인연이나 개인적 판단에 따라 자유롭게 조문 여부를 결정하셔도 된다”고 설명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성찰 없는 죽음은 그조차 유죄다. 역사를 인식한다면 국가장 얘기는 감히 입에 올리지 않기를 바란다. 역사의 깊은 상처는 오로지 광주시민들과 국민의 몫이 됐다”고 지적했다. 여영국 정의당 대표도 “역사적 심판과 사법적 심판이 끝나기도 전에 사망했다. 죽음조차 유죄”라고 비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페이스북을 통해 “스스로 굴곡진 삶을 풀 수 있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면서 “고인의 역사적 과오에도 불구하고 이를 끝내 인정하지 않고 국민께 사과하지 않은 채 생을 마감한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 “돌잔치 엔화·토리 엄마 김건희” 민주, 尹 저격하려다 역풍(종합)

    “돌잔치 엔화·토리 엄마 김건희” 민주, 尹 저격하려다 역풍(종합)

    뜬금없는 윤석열 돌잔치 사진 논란 20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돌잔치 사진이 뜬금없이 논란이 됐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돌상에 일본 ‘엔화’가 올려져 있다고 발언하면서다. 윤 후보의 유복한 성장환경을 부각하려는 의도였겠지만, 사진을 확대하니 지폐에 한글 ‘천 환’이 적혀 있었다. 머쓱해진 송 대표는 “실수를 인정한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민주당은 최근 윤 후보의 아내 김건희씨와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의 아내 김혜경씨의 출산 여부를 비교했다가 역풍을 맞기도 했다. 송 대표는 전날 경제민주화와 평화통일을 위한 국민연대 2021년 총회에서 “돌잔치에 엔화가 우리나라 돈 대신 돌상에 놓였을 정도로 일본과 가까운 유복한 연세대 교수의 아들로 태어난 윤석열씨는 사법고시에 합격하고 서울대 법학 대학을 나와 검사로서 검찰총장을 했다. 갑의 위치에서 살다가 다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겠다, 뭘 하겠다고 하며 공정과 상식을 외치고 있는데 그 부인과 아내가 모두 다 비리 의혹에 쌓여 있다”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에 대해서는 “화전민의 아들로, 아홉 식구의 일곱째로 태어나서 소년공으로 공장 생활을 했다. 검정고시로 중앙대를 가서 사법시험을 합격했지만 판·검사의 길을 걷지 않고 인권 변호사로, 경북 TK 출신인데 민주당과 인권변호사로 함께 해 이 길을 걸어온 소중한 삶의 캘린더를 우리 모두가 봤으면 좋겠다”며 윤 후보와 비교했다.‘친일’ 부각했지만 천 환…송영길 “유감” 앞서 송 대표는 지난 8일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도 “금수저에 일본 정부 지원을 받은 교수의 아들로 태어나 서울 법대를 나오고 검찰로 승승장구하다가, 문재인 정부에서 다섯 기수를 뛰어넘어 벼락출세한 사람이 공정을 말한다는 것이 잘 납득이 안 된다”고 말하며 윤 후보의 유복한 성장환경과 일본과의 연관성을 부각한 바 있다. 하지만 윤 후보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개됐던 돌상 사진의 지폐를 확대해보면 한글 ‘천 환’이라고 적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국민의힘은 송 대표를 향해 “전형적인 거짓 네거티브이자 흑색선전”이라며 비판했다. 윤 후보 측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해당 사진의 돈은 한국은행이 발행한 1천 환 지폐”라며 “근거 없이 친일 의혹을 제기하는 집권 여당 당 대표의 품격을 지켜보는 국민은 분노보다 비애감에 사로잡힐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즉시 사과 후 철회하지 않으면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논란이 확대되자 송 대표는 유감을 표명했다. 민주당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송 대표가 윤 후보의 돌상에 놓인 화폐와 관련된 발언에 대해 실수를 인정하고 유감을 표명했다”고 밝혔다.“토리 엄마” 부각했다가 역풍…결국 사과 최근 민주당은 윤 후보의 아내 김건희씨가 출산하지 않았다는 점을 부각하다가 난임·불임 가정에 상처를 줬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 후보의 수행실장인 민주당 한준호 의원은 지난 17일 “두 아이의 엄마 김혜경 vs 토리 엄마 김건희”라며 “영부인도 국격을 대변합니다”라고 페이스북에 썼다. 토리는 윤 후보의 반려견 이름으로, 김혜경씨는 두 아이를 낳아 길렀지만 김건희씨는 자녀가 없이 반려견만 키운다는 점을 대비했다는 해석이 나오며 논란이 일었다. 이에 한 의원은 두 사람의 수식어를 삭제하고 해당 부분을 “김혜경 vs 김건희”로 고쳐 썼다. 이에 대해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윤 후보와 김건희씨는 본인들이 원해서 아이를 낳지 않은 것이 아니다. 과거 김건희씨는 임신을 한 적이 있다”며 “그런데 국정원 댓글 수사 파문이 커졌을 당시 김건희씨는 크게 충격을 받아 유산했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까지 윤 후보 부부는 아이를 낳지 못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국민의힘은 “난임·불임 가정에 상처를 준 이 후보 측의 사과와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맹공을 폈다. 이에 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며칠 전 제 글로 인해 논란과 비판이 있다. 그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거나 상처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는 “결코 여성을 출산 여부로 구분하려던 것은 아니지만 표현 과정에서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는 점을 인정한다”며 “앞으로 더 세심하게 살피고 성찰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 반기 든 홍남기 “與 고의 세수오류 언급 유감”

    반기 든 홍남기 “與 고의 세수오류 언급 유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올해 대규모 초과세수가 발생한 것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고의성을 언급한 더불어민주당에 유감을 표명했다. 초과세수 사용처를 놓고 불붙은 당정 갈등이 좀처럼 봉합되지 않고 한층 심화하는 모양새다. 17일 물가를 점검하기 위해 서울 양재동 농협하나로마트 등을 방문한 홍 부총리는 취재진과 만나 “세수 오차가 발생한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송구하단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당 측(민주당)에서 정부의 고의성을 언급한 것은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가 전날 “기재부의 과소추계 의도가 있다면 국정조사도 가능하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기재부는 올해 초과세수가 7월 전망했던 것보다 19조원 많을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를 놓고 민주당은 당시 기재부가 재정지출을 줄이기 위해 의도적으로 세수 전망을 낮게 잡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홍 부총리는 초과세수로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지급하자는 민주당 주장에도 우회적으로 반대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예산 편성의 최종적인 지향점은 국가와 국민”이라면서도 “재정 당국으로서는 재정에 대한 원칙과 기준을 견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초과세수가 소상공인 지원 등에 활용돼야 한다며 이번 주나 다음주 초 구체적으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홍 부총리는 이날 부동산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법인과 외지인 등이 업·다운계약, 명의신탁 등을 통해 저가주택을 매집하는 정황이 포착됐다”며 “시장 교란 행위는 끝까지 추적해 수사 의뢰 등 엄중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 들어 공시가격 1억원 미만 주택의 월평균 거래량은 9월까지 3만 4000건으로 크게 늘었다. 이 같은 저가주택은 정부규제가 상대적으로 약해 투기세력이 들어온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 “공직자들 그렇게 일 안 한다” 홍남기, 과소추계 논란에 발끈

    “공직자들 그렇게 일 안 한다” 홍남기, 과소추계 논란에 발끈

    물가를 점검하기 위해 17일 서울 양재동 농협하나로마트를 찾았다가 취재진을 만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초과세수 질문을 받자 작정한 듯 말을 꺼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전날 “과소추계 의도가 있다면 국정조사도 가능하다”며 맹공을 퍼부은 것에 대해 강한 어조로 반박했다. 홍 부총리는 “공직자들이 그렇게(과소추계) 일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권위 있게 세수 전망을 하는 국회예산정책처도 기재부 전망치와 큰 차이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공개적으로 유감을 표명했는데, 기재부에 대한 여당의 공격이 도를 넘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세수 전망을 잘못한 것은 인정하고 사과하되 여당의 정치적 공세에 휘둘리지는 않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기재부가 전날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의도적인 세수 과소추계는 있을 수 없는 일이며 그렇게 하지도 않았다는 점을 명료하게 말씀드린다”고 밝힌 것과 같은 맥락이다. 홍 부총리는 초과세수를 ‘전 국민 재난지원금’으로 사용하자는 민주당과 달리 손실보상 사각지대에 놓인 소상공인 지원 위주로 쓰겠다는 뜻도 다시 한번 내비쳤다. 그는 “(국가재정법상) 19조원의 초과세수 중 약 40%인 7조 6000억원 정도는 교부금으로 (지방에) 교부된다”며 “이를 제외하면 12조원 정도, 많아야 13조원 정도가 가용 재원”이라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이어 “초과세수의 상당 부분을 소상공인 손실보상 재원 부족분과 손실보상 대상이 되지 않는 업종에 대한 추가 지원 대책 재원 등에 사용하고, 나머지는 내년 세계 잉여금으로 넘어가게 된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이전부터 전 국민 지원금 같은 보편적인 지원보다는 피해계층을 핀셋처럼 선별해 집중 지원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지난 7월 2차 추가경정예산 국회 통과 과정에서도 전 국민 지원금을 주장한 여당에 맞서 소득 하위 ‘80%+@’에만 지급하는 것을 관철시켰다. 홍 부총리는 조만간 초과세수 사용처와 방안에 대해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23일쯤 열리는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발표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 도쿄전력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류, 환경영향 극히 미미”

    도쿄전력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류, 환경영향 극히 미미”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원전에서 발생하는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를 바다에 방류해도 해양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경미하다고 17일 발표했다. 한국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이런 내용이 담긴 도쿄전력의 평가 보고서에 대해 오염수 해양 방류를 전제로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도쿄전력은 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 노심용융 사고가 난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발생하는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라는 장치로 정화 처리해 원전 부지 내 저장탱크에 보관하고 있다. 정화 처리해도 오염수에 포함된 삼중수소(트리튬)라는 방사성 물질은 걸러지지 않는다. 도쿄전력은 이런 후쿠시마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해 해양 방류해도 “사람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경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현지 어민의 피폭량은 연간 최대 0.00031m㏜(밀리시버트)로 일반인의 연간 피폭 한도(1m㏜)를 크게 밑돈다고 평가했다. 방류 지점 주변 해역 10㎞ 범위에서 연간 96시간 조업하는 어민을 상정해 바닷물과 모래사장에서 피폭되는 양과 해산물 섭취에 따른 피폭량을 평가했다. 넙치와 게, 해조류 등 해산물에 대한 피폭량도 국제 기준의 6만분의 1~2만분의 1에 머물렀다고 도쿄전력은 설명했다.“보고서 더 충실히 하기 위해 폭넓게 의견 모으겠다” 도쿄전력은 “이번에 정리한 보고서를 더 충실히 하기 위해 폭넓게 여러분으로부터 의견을 모으겠다”며 “앞으로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로부터 실시 계획 인가를 받기 위해 필요한 절차를 수행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 전문가 등의 검토, 각 방면의 의견과 검토 등을 통해 평가를 재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해 삼중수소 농도를 기준치 이하로 낮춘 뒤 2023년 봄 이후 바다로 방류하겠다고 지난 4월 발표한 바 있다.한편, 한국 원안위는 이날 오후 발표된 도쿄전력의 오염수 해양 방출 영향 보고서와 관련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원안위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가 당초 계획대로 차질없이 이뤄지는 것을 가정해 도쿄전력이 보고서를 내놨고 해양 방류의 불가피성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없다고 비판했다. 원안위는 “도쿄전력이 오염수 해양 방출에 따른 방사선 영향평가 보고서를 발표했다”며 “해양 방류를 전제로 한 보고서를 내놓은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 임창열 경기도의원 아차산대교 인근 비점오염원 철저 관리 당부

    임창열 경기도의원 아차산대교 인근 비점오염원 철저 관리 당부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임창열 의원(더민주·구리2)은 16일 경기도의회 수자원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한강 수석교 및 아찬산대교 인근 제방 유실로 교량에서 우수가 유출되고 유출된 우수가 바로 교량하부공간에 축적된 토사와 함께 한강으로 유입되고 있는 상황을 지적하며 비점오염원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비점오염원은 도시, 도로, 농지, 산지, 공사장 등으로서 불특정장소에서 불특정하게 수질오염물질을 배출하는 배출원을 말하는 것으로 산업화 및 도시화에 따라 포장면적이 증가하여 오염된 빗물이 땅으로 흡수되는 면적이 감소되어 강우 시 토양 및 식생에 의한 자연정화과정을 거치지 못하고 하천에 바로 유입된 유출수가 수질에 미치는 영향이 증가하고 있다. 임 도의원은 “한강 수석교 및 아차산대교 인근 제방유실로 비점오염원이 한강으로 유입되어 한강이 오염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며 “작년 행정사무감사에서도 교량 하부공간의 부실문제를 지적했는데, 아직도 조치가 되지 않은 것은 유감”이라는 의견을 표명했다. 이어 임 도의원은 “도로 주변은 자동차 타이어 및 브레이크 패드의 마모로 인한 중금속 등의 문제가 심각하며, 특히 강변도로의 경우에는 해당 오염물질이 강으로 유입되어 수질이 오염될 우려가 높다”며 강변북로 주변의 비점오염시설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함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또한 “플라스틱 사용이 급증함에 따라 강으로 유입되는 미세플라스틱으로 인한 수질오염문제에 대한 실태조사와 개선방안을 마련하여 깨끗한 물관리와 도로 등에서 발생하는 비점오염물질은 계속 증가하고 있으므로 비점오염원의 체계적인 관리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 [속보]법원 판결 불구 “일산대교 통행료 불복종 운동 할 것”

    [속보]법원 판결 불구 “일산대교 통행료 불복종 운동 할 것”

    일산대교(김포~일산) 통행료 무료화가 법원의 제동으로 20일 만에 취소되자, 경기도와 해당 지역 시장들이 통행료 불복종 운동을 선언하는 등 반발하고 나섰다.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이재준 고양시장·정하영 김포시장·고광춘 파주 부시장은 16일 오전 고양시청 본관 평화누리실에서 전날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통행료 무료화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낸 일산대교㈜를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한규 부지사는 “법원의 결정을 존중하지만 서북부 도민의 목소리를 외면한 일산대교㈜에 유감을 표명한다”면서 “김포·고양·파주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준 시장은 “10년간 간절히 호소하고 힘겹게 싸워 확보한 서북부 200만 도민의 교통권을 국가기관이 20일 만에 빼앗아갔다”며 일산대교 운영권자인 일산대교㈜를 성토했다. 이 시장은 “(국민연금공단이)시중금리 보다 10배 높은 최대 20% 고금리 이자를 책정해 일산대교㈜에 고의적으로 손실을 발생시킴으로써 통행료 인하를 막고 법인세를 회피하였으며, 경기도민의 세금으로 손실보전금 까지 지원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모든 법리검토를 통해 국민연금공단의 불합리한 자금재조달 방식 및 수익구조 등 업무상 배임 혐의를 밝혀내 가장 강력한 수사의뢰와 고발조치에 착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례 개정 등을 통해 일산대교의 항구적인 무료화 추진과 통행료 불복종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천명했다. 경기도 측은 “지난 20여일 동안의 통행료 무료화로 발생한 일산대교㈜ 측 손실액 약 20억원은 연내 정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뉴질랜드 마오리족 “백신 반대 시위하며 우리 하카 하지 마”

    뉴질랜드 마오리족 “백신 반대 시위하며 우리 하카 하지 마”

    뉴질랜드 원주민인 마오리족이 지난주 백신 반대 시위에 참여한 이들이 자신들의 전통 전쟁춤인 하카를 시위 수단으로 쓴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즉각 중지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고 영국 BBC가 15일 전했다. 논란이 된 하카는 뉴질랜드 럭비 대표팀이 상대 기를 꺾기 위해 경기 시작 전 집단으로 행하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혀를 낼름거리며 지축을 구르는 듯한 발동작으로 상대의 기를 제압하고 빼앗으려 한다. 그런데 하카의 법적 후견권을 갖고 있는 은가티 토아 부족이 시위 도중 자신들의 전통문화를 악용하지 말라고 강한 경고를 날린 것이다. 공교롭게도 뉴질랜드 국민들의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이 77%인데 견줘 마오리족은 61%에 그쳐 적지 않은 우려를 낳고 있는데 마치 마오리족이 집단으로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것처럼 비칠 수 있다는 것이다. 은가티 토아 전통보전회의 헬무트 모들릭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부족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메시지를 확산시키고 알리는 데 카 마테 하카 를 이용하는 것을 규탄한다”면서 “많은 우리 투푸나(조상)들이 이전 팬데믹 상황에 목숨을 잃었다. 우리는 코로나19 백신이야말로 우리가 이용할 수 있는 최선의 보호장치란 점을 믿어 의심치 않으며 우리 우 나우(가족)들이 가능한 빨리 접종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맹세한다”고 밝혔다. 지난주 수도 웰링턴 의회의사당 앞에서 2000명으로 추정되는 시위대원들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하는 깃발과 백신 반대 플래카드 등을 펼치며 시위를 벌였다. 앞서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교사와 보건 분야 종사자, 장애인 시설 종사자들이 조속히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나라는 팬데믹 초기 강력한 봉쇄 정책을 시행해 상당한 성과를 거뒀지만 최근에 코로나 제로 정책에서 발을 빼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9000명 정도이며 34명 밖에 사망하지 않아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 광주 간 윤석열 “상처 받은 모든 분께 머리 숙여 사과”…반대 속 5·18 참배

    광주 간 윤석열 “상처 받은 모든 분께 머리 숙여 사과”…반대 속 5·18 참배

    “5월 광주, 피와 눈물로 희생 똑똑히 기억”“대통령 되면 역동적 광주·호남 만들겠다”“국민통합 이루고 민주주의 계승 발전할 것”시민단체 반대로 추모탑 입구서 묵념 참배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0일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찾아 “저의 발언으로 상처 받은 모든 분께 머리 숙여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나 윤 후보는 참배에 반대해 묘지 출입을 가로막은 광주 시민단체들로 인해 묘지 추모탑에 헌화와 분향을 하지 못하고 추모탑 입구에서 묵념으로 참배를 대신했다. “광주 아픈 역사가 자랑스러운 역사 돼”“우리 모두 5월 광주 아들이고 딸” 윤 후보는 이날 오후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제가 대통령이 되면 슬프고 쓰라린 역사를 넘어 꿈과 희망이 넘치는 역동적인 광주와 호남을 만들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 후보는 “저는 40여년 전 5월의 광주 시민들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피와 눈물로 희생한 것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의 아픈 역사가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역사가 됐고 광주의 피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꽃피웠다”면서 “그러기에 이 시대를 사는 우리 모두는 5월 광주의 아들이고 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여러분께서 염원하시는 국민 통합을 반드시 이뤄내고 여러분께서 쟁취하는 민주주의를 계승 발전시키겠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윤 후보는 이날 5·18 민주묘지 추모탑에 헌화·분향하려 했으나 반대하는 시민들에 가로막혀 추모탑 입구에서 묵념으로 참배를 대신했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달 19일 부산에서 당원들을 만나 “전두환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말하는 분이 많다”고 말해 전 전 대통령을 옹호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윤 후보는 사흘 뒤 유감을 표명하고 송구하다는 뜻도 밝혔지만, 캠프 실무진이 윤 후보의 반려견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을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리면서 더 큰 논란을 빚었다.광주시민단체 “위기수습용 행위극”“5·18 규명·책임자 처벌 약속하라” 전날 밤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은 윤 후보의 5·18 민주묘지 참배를 저지하기 위해 묘지 출입구에 천막을 치고 밤샘 농성에 들어갔다. 윤 후보가 정치적으로 5·18을 이용하는 것을 막겠다는 이유에서다. 대진연은 “윤 후보의 참배는 진정한 사죄라기보다 자신의 정치적 이득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5·18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게 둘 수 없는 만큼 참배를 막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주 소재 대학들과 거리에는 윤 후보의 광주 방문을 비난하는 대자보가 나붙었다. 50여 광주지역 시민단체는 광주 5·18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후보를 향해 “진정성 없는 사과 방문으로 민주 성지를 더럽히지 말라”며 윤 후보의 5·18 민주묘지 참배를 가로막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헌정질서 파괴범 전두환을 옹호한 윤 후보의 광주 방문에 반대한다”면서 “광주 학살자를 옹호한 세력이 국민적 비난에 처할 때마다 되풀이한 위기 수습용 행위극을 진절머리 나게 봐왔다. 병 주고 약 주는 정치쇼로 5·18정신을 더럽히지 말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가 진정한 사과와 용서를 구하고자 한다면 5·18의 헌법 전문 포함, 당내 5·18 왜곡 세력 청산, 전두환 등 헌정질서 파괴자의 국가장과 국립묘지 안장 배제, 5·18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등을 약속하라”고 강조했다.
  • ‘전두환 옹호 논란’ 윤석열 오늘 광주행...반대 천막 농성도

    ‘전두환 옹호 논란’ 윤석열 오늘 광주행...반대 천막 농성도

    봉하 盧묘역·목포 DJ 기념관도 방문…영·호남 ‘횡단’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0일 오후 광주를 찾아 국립 5·18민주묘지에 참배하고 희생자 유족들과 만난다. 대선 후보 선출 후 첫 지역 일정으로 ‘전두환 옹호’ 발언과 ‘개 사과’ 등 논란을 수습하기 위한 행보다. 앞서 윤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전두환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었다. 각 분야 전문가 등 인재 기용을 강조하는 차원이었다고 해명했지만, 광주 시민 등 국민 정서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여야 양쪽에서 쏟아졌다. 윤 후보는 결국 유감 표명과 사과를 했지만 반려견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이 자신의 반려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오면서 ‘국민을 조롱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더욱 증폭됐다. 이에 윤 후보는 이달 초 광주 방문 일정을 검토했으나 일단 경선에 집중하고 후보 선출 이후에 방문하는 것으로 일정을 조정했다. 윤 후보는 이날 방문에서 해당 발언에 대한 사과와 함께 국민 통합에 대한 메시지도 추가로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광주의 일부 시민단체는 윤 후보의 광주 방문을 반대하며 집단 행동을 예고한 상태여서 충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 윤 후보의 5·18 민주묘지 참배를 저지하기 위해 묘지 출입구에 천막을 치고 밤샘 농성에 들어간 상황이다. 윤 후보는 5·18 민주화운동을 이끈 고 홍남순 변호사의 전남 화순 소재 생가와 광주 5·18자유공원도 들를 예정이다. 이어 11일에는 전남 목포에 있는 김대중 노벨평화상기념관을 방문한 뒤 경남 김해 봉하마을로 이동,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할 계획이다.
  • 이용섭 광주시장 “윤석열, 진정성 있는 사과 해야”

    이용섭 광주시장 “윤석열, 진정성 있는 사과 해야”

    이용섭 광주시장은 오는 10일 광주 방문을 앞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당 차원의 재발 방지 대책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8일 “(윤 후보가) 광주 방문 기간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올바른 역사관,진정성 있는 사과,당 차원의 재발 방지 대책을 확실하게 밝혀달라”고 주문했다. 이 시장은 “지난 4일 광주시청에서 열린 광주시와 국민의힘 간의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김기현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윤 후보의 ‘전두환 홍보성 발언’,‘개 사과 사진 논란’,캠프 관계자의 호남 비하 발언 등과 관련한 사죄를 표명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없어서 매우 유감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시는 국민통합을 저해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국민의힘이 당 차원에서 진정성 있는 대통합 정치,재발 방지 대책을 만들어달라”며 “이제 윤 후보가 제1 야당의 대선 후보로 누구보다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만큼 (윤 후보에게)정식으로 요청한다”고 말했다. 또 시민들에게도 “윤 후보가 납득할 수 있는 사과를 하겠다고 하니 세계적인 민주 인권 대표 도시 시민답게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품격있게 지켜봐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최영주 서울시의원 “서울시 대변인, 정치적 행보 중단해야”

    최영주 서울시의원 “서울시 대변인, 정치적 행보 중단해야”

    서울특별시의회 최영주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남3)이 4일 서울특별시의회 제303회 정례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대변인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대변인의 정치적 행보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최근 3년간 서울시 대변인실은 총 4건의 입장문을 발표한 바 있다. 그중 2건이 올해 6월 이후 업무를 시작한 현 대변인이 발표한 입장문이다. 최 의원은 보도 자료나 설명 자료를 통해서 충분히 서울시정에 대해 전달하고, 부정확보도나 왜곡보도에 대해서는 반박 자료를 통해 대응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입장문 배포를 선택한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지난 10월 7일 강남구는 보도 자료를 통해 서울시에 옛 서울의료원 부지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위한 공람을 당장 중단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다음날 서울시 이창근 대변인은 ‘서울의료원 부지 공공주택계획 철회 요구에 대하여’ 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에 최 의원은 “강남구에서 배포한 보도 자료가 서울시 입장과 다른 내용이 확인됐으면, 담당 부서인 주택정책실에서 반박 자료를 작성하도록 하고 배포하는 것이 대변인실 역할이다. 왜 굳이 대변인이 입장문 형식으로 보도 자료를 배포했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대변인이 10월 8일 발표한 입장문 말미에는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행정을 정치소재로 악용하는 공세를 중단하기 바란다고 되어 있다”고 언급하며, “오히려 대변인이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공세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또한 굳이 입장문을 발표해 서울시와 강남구가 불협 화음을 내고 있다는 것을 강조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최 의원은 “대변인의 과거 이력이 어떻든 현재는 임기제 공무원 신분이다. 공무원으로서 공개적으로 정치적 발언을 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 대변인은 서울 시정을 대변하는 자리이지, 시장 입장을 대변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하며, 공무원으로서 정치적 중립을 지킬 것을 요구했다.
  • 끔찍한 폭행으로 숨진 예진씨…허위신고 후 침묵하는 남자친구

    끔찍한 폭행으로 숨진 예진씨…허위신고 후 침묵하는 남자친구

    “가족이 데이트폭력으로 사망했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렸으니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이런 안내방송이 불편하시겠지만 이렇게 밖에 알릴 방법이 없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지하철 4호선에 들린 기관사의 안내방송은 퇴근길 시민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이날 지하철에 탄 시민은 ‘지하철 4호선 기관사의 안내방송을 듣고 오열할 뻔했다’라고 했다. 기관사는 방송 다음날 사적인 이야기를 방송했다는 이유로 운전 업무에서 배제됐다. 기관사는 ‘마포구 데이트폭력’으로 소중한 가족 황예진씨를 잃었다. 7월 25일 새벽. 이제 겨우 26살, 좋은 회사에 정규직으로 입사해 독립한 딸 예진씨는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에 입원했다. 깨어날 확률도 희박하고 깨어나더라도 식물인간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다는 의사의 말을 들었다. 첫 월급을 타면 외할머니 선물을 사러 가자고 약속했던 딸은 그 날 새벽 이후 영영 깨어나지 못했다. 3주 동안 의식불명 상태로 있다가 8월 17일 사망했다. 남자친구 A씨(31)의 끔찍한 폭행 때문이었다. 딸이 살던 오피스텔 CCTV에는 폭행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주변 지인들에게 자신과 연인관계라는 것을 알렸다는 이유로 다투기 시작한 남자친구는 돌연 예진씨의 머리를 벽에 여러차례 부딪히게 했다. 예진씨는 머리를 다친 듯 쓰러졌지만 남자는 의식을 잃고 쓰러진 예진씨를 응급조치 할 생각도 없이 질질 끌고 다녔다. 추가로 공개된 영상을 보면 A씨는 의식을 잃은 예진씨를 끌고 엘리베이터에 탑승했다. 예진씨의 머리는 앞뒤로 꺾였고, 지나간 자리에는 핏자국이 선명히 남아있었다. A씨는 당시 119 신고를 하면서 폭행은 언급하지 않았다. 기록으로 남아 있는 A씨 신고 음성을 보면 A씨는 “머리를 내가 옮기려다가 찧었는데 애가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기절했다”고 말했다. 그렇게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된 예진씨는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엄마는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무엇 때문에 남자는 내 딸에게 그토록 심한 폭행을 가한건지, 그리고 왜 의식을 잃은 예진 씨를 끌고 다니며 살릴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을 날려버린건지 그 답을 찾고 싶다고 했지만 법원은 “도주 가능성이 낮다”며 남자친구의 구속영장을 한 차례 기각했고, 남자친구는 불구속 상태로 풀려나 한동안 일상생활을 했다. 그는 자신도 힘들다는 말만 되풀이할 뿐 왜 딸을 폭행한건지에 대해선 굳게 입을 다물고 있다.어머니는 숨진 딸의 얼굴과 이름을 공개하며 가해자 엄벌을 촉구했다. 유족은 건물 안에서 추가 폭행이 일어나 피해자의 입술이 붓고 위장출혈, 갈비뼈 골절, 폐 손상 등이 발생해 사망에 이르렀다며 사망 신고까지 미루고 살인죄 적용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예진씨의 어머니는 “연애하다가 싸워서 폭행당해 사망했다? 백 번, 천 번을 생각해도 저희는 이건 살인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어머니가 올린 국민청원은 53만여명이 동의를 받고 지난 9월24일 청원종료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결과와 의료진 소견을 토대로 살인이 아닌 상해치사 혐의를 적용해 영장을 재신청했다. 법원은 지난달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경찰은 이틀 뒤 A씨를 구속송치했다. 그리고 검찰은 구속기간이 만료되는 6일 A씨를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유족면담, 법의학자문 추가의뢰, 현장실황조사, 영상 대검 감정의뢰 등 보완수사해 피고인 폭행과 사망과의 인과관계 더욱 명확히 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다만 해당 혐의는 재판에 의해 확정된 사실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피해자의 유족들은 입장문을 내고 수사기관에 감사를 표하면서도, A씨를 ‘상해치사’로 기소한 데는 유감을 표명했다. 유족 측은 가해자가 피해자를 수차례 폭행한 점, 119신고를 하면서 즉각적 조치를 취하지 않은 점, 피해자가 쓰러진 뒤에도 끌고 다니며 폭력을 지속한 점, 허위로 112 신고하고 의료진에 허위사실을 고지한 점을 들며 “가해자에게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있었고 살인죄로 처벌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는 4일 상해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 대한 공판을 진행한다.
  • 성남시, 성남도개공에 ‘대장동 부당이득 환수 방안’ 보고 요구

    성남시, 성남도개공에 ‘대장동 부당이득 환수 방안’ 보고 요구

    경기 성남시는 대장동 개발 민간사업자의 부당이득 환수와 관련, 성남도시개발공사(이하 성남도개공)에 구체적인 방안을 보고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성남도개공은 성남시가 100% 출자한 지방 공기업으로, 대장동 개발 시행사인 ‘성남의뜰’ 주식의 50%+1주를 가진 1대 주주다. 시 관계자는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부당이득 환수와 관련한 법률 자문 내용을 발표하고 법적, 행정적 조처를 하겠다고 한 만큼 구체적인 방안을 보고하도록 내일 공문을 보내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는 배당 중지, 기지급한 부당이득 환수 등과 관련해 성남도개공이 성남의뜰의 과반 주주로서 검토 중인 구체적 조처를 보고받은 뒤 시 차원의 대장동 대응 방안에 참고할 방침이다. 앞서 성남도개공은 1일 홈페이지에 윤정수 사장 명의로 ‘판교대장 도시개발사업 관련 공사 대응 방안에 대한 보고’를 올려 법률 자문 내용을 토대로 조처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시는 윤 사장의 ‘대장동 개발사업 대응 방안 보고’ 문서 게시에 대해 시와 사전 조율 없이 이뤄졌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시는 전날 성남도개공에 공문을 보내 “시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과 참고인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데다가 법무법인 1곳만의 자문 의견을 대외에 표명하는 것은 맞지 않고, 공사 정관상 이사회의 주요 의결사항으로 볼 수 있는 사항이므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요구했다.
  •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 ‘안양지역 초등교 불법촬영 카메라’ 대책 보고 받아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 ‘안양지역 초등교 불법촬영 카메라’ 대책 보고 받아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위원장 정윤경)는 2일 제356회 정례회 상임위 제1차 회의 안건을 심사하기에 앞서 경기도교육청 학생생활인권과로부터 최근 안양지역 초등학교 불법촬영 카메라 적발관련 사안 및 대책을 보고받았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당초 의사일정에는 없었으나, 최근 사회적 이슈화 되고 있는 해당사안에 대해 모든 의원들이 유감을 표명하며 경기도교육청 관계부서장에 대한 질의와 질타를 이어갔다. 김은주 도의원은 이번 사안에 대해 강한유감을 표명하며, 현상황에 대한 후속처리에 있어 교직원 뿐만 아니라 학부모의 심리적 측면까지 포함해 광범위한 피해규모가 염려된다며 비밀보장되는 광범위한 상담체계 구축을 마련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날 교육기획위원회 위원들은 ▲고도의 도덕성이 요구되는 공직자에 대한 감사처분 강화 ▲기존 재발방지 대책에 대한 새로운 검토 ▲유사 성 사안에 대해 경기도교육청 소속 모든 근무자에 대한 직위해제 조치 등의 일관성 있는 대책마련 등을 촉구했다. 정윤경 교육기획위 위원장은 “죄질이 나빠 즉시 직위해제된 공무원에게 직위해제 기관 공무원보수를 준다는 것은 과거 성 사안이 사회 이슈화 되기 이전에 제정된 법이 개정되지 않은 결과”라며 관련법 개정을 위한 노력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 광주·전남 ‘노태우 국가장’ 조기 게양 거부

    광주시와 전남도가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례를 국가장으로 치르기로 한 정부 결정에도 분향소 설치와 국기 조기 게양을 거부하면서 다른 공공기관도 조기 게양에 눈치를 살피고 있다. 28일 광주시와 전남도 등에 따르면 전날 ‘노태우 전 대통령 국가장’이 결정되면서 관련법에 따라 조기를 게양해야 하지만, 시청과 도청은 태극기를 평소처럼 게양했다. 국가장 기간에는 국가장법에 따라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은 국기를 조기로 게양한다. 그러나 광주시와 전남도는 고인에 대한 예우와 별개로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 희생에 대한 책임, 미완의 진실에 유감 등을 표하기 위해 조기를 게양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광주의 각 자치구와 전남 시·군 등 기초단체도 공식적으로 거부 의사를 표명하진 않았지만, 대체로 조기를 게양하지 않았다. 여기에 경찰, 소방, 법원·검찰청 등 다른 공공기관도 대부분 조기 게양을 하지 않았다. 다만, 광주경찰청과 전남경찰청, 각 일선 경찰서는 이날 아침까지 조기를 게양하지 않았다가 오전 10시 30분에야 조기를 다시 걸었다. 일선 소방서도 조기를 게양하지 않았고, 광주 고등·지방검찰청, 광주 고등·지방법원도 정상적으로 태극기를 내걸었다. 광주경찰청은 “본청 지침을 기다리느라 조기를 게양하지 않았으나 국가장의 경우 조기를 게양해야 한다는 법령을 준수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조기 게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법원 측은 “법원행정처 문의 결과 주무 부처인 행안부에서 아직 지침을 내지 않은 상태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했다.
  • 광주시, 노태우 전 대통령 분향소 설치 안 한다…5·18단체, 국가장도 반대

    광주시, 노태우 전 대통령 분향소 설치 안 한다…5·18단체, 국가장도 반대

    광주시는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례 기간 청사내에 분향소를 설치하지 않기로 했다. 국기의 조기 게양도 하지 않는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7일 시의회의장과 공동명의의 성명을 내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례를 국가장으로 치르기로 한 정부의 결정을 존중하지만, 국기 조기 게양 및 분향소 설치를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성명에서 “고인은 5·18 광주학살의 주역이었고, 발포명령 등 그날의 진실을 알고 있음에도 생전에 진정어린 반성과 사죄는 물론 5·18진상규명에 어떠한 협조도 하지 않아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또 “고인은 국가 폭력에 목숨을 잃은 무고한 시민들, 5·18유가족들,아직까지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수많은 행방불명자들을 끝내 외면했다”며 “전두환 등 5·18 책임자들의 진정한 반성과 사죄를 이끌어내고 그날의 진실을 끝까지 밝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5·18기념재단과 5월 3단체(유족회, 부상자회, 구속부상자회)도 이날 성명을 통해 “정부의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국가장 결정에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헌법을 파괴한 죄인에게 국가의 이름으로 장례를 치르기로한 결정은 유감스럽다”며 “노 전 대통령은 신군부의 실세로서 1980년 5월 학살에 단 한번도 사죄하지 않았고, 2011년 펴낸 그의 회고록에는 5·18의 원인을 유언비어에 현혹된 시민들의 탓으로 돌렸다”며 국가장 거행에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 野 ‘근조리본’ 與 “무슨 상 당했냐”…靑국감 시작부터 파행

    野 ‘근조리본’ 與 “무슨 상 당했냐”…靑국감 시작부터 파행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국정감사가 ‘대장동 특검’을 둘러싼 여야 간 거센 공방 탓에 시작부터 파행했다. 26일 회의장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특검 요구’ 문구가 적힌 마스크와 리본 등을 착용하고 온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집단 항의, 양측간 실랑이가 계속되면서 국감은 25분 만에 중단됐다.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서훈 국가안보실장 등은 업무보고도 시작하지 못했다. 김성환 민주당 의원은 청와대의 업무보고 시작 전 의사진행발언을 신청해 “야당 의원들이 청와대와 관련 없는 구호와 리본을 달고 왔다. 여야 간사가 협의해서 저 마스크와 리본을 제거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與 “문상 가야 하나” “마스크·리본 제거하라” 같은 당 한준호 의원도 “다른 상임위 국감도 마스크 착용 등을 놓고 몇 번을 파행했다. 국감장에서는 현안 관련 질문만 하면 된다”며 “대장동과 관련된 것을 저런 식으로 국민에게 이미지로 보여주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김병주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가슴에 단 ‘근조 리본’을 지목하면서 “국민의힘이 무슨 큰 상을 당했나. 문상을 가야 하나”라고 비꼰 뒤 “국감을 선거판으로 끌고 가서는 안 된다. 형식이 내용을 지배한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국민의힘이 발끈했다.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은 “개구리가 올챙이 적 시절을 생각하지 못한다. 민주당이 야당일 때 했던 것을 잊었나. 당시 가관이었다”며 “적반하장이 따로 없다. 대통령을 향해 이 정도로 특검을 요구하는 것도 못 받아주냐. 자신이 없구만 민주당이”라고 받아쳤다. ●野 “특검 요구 깔아뭉개는 민주당에 조의”같은 당 전주혜 의원도 “검찰이 유동규를 ‘도둑 기소’했다. 배임 혐의 빼고 뇌물로만 구속했다. 특검으로 가야 하는 이유”라며 “야당의 견제적 기능에 대해 보기도 싫다는 식의 속 좁은 태도를 보이는 데 유감을 표명한다”고 가세했다. 강민국 의원은 “검은 리본을 두고 ‘국민의힘 해체, 상갓집’이라고 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이라며 “국민 70%가 특검을 요구하는데 그걸 무시하고 깔아뭉개는 민주당에 조의를 표한다”고 주장했다. 양 측의 삿대질과 고성이 오가면서 회의장이 아수라장이 됐다. 이에 민주당 원내대표인 윤호중 위원장은 “국감장이 6개월 앞으로 다가선 대선과 관련한 이슈 싸움을 하는 장소는 아니지 않느냐. 정쟁을 끌어들이는 것에 대해 마음 깊이 유감의 뜻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감사 중지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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