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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군, 전 해역 대규모 해상훈련… 4400t급 대조영함 등 총출동

    해군, 전 해역 대규모 해상훈련… 4400t급 대조영함 등 총출동

    해군은 ‘서해 수호의 날’인 24일 동·서·남해 전 해역에서 대규모 해상훈련을 실시하며 북한의 도발에 대한 응징과 영해 수호 의지를 다졌다.해군은 “제2회 서해 수호의 날을 맞아 서해 북방한계선(NLL)과 서북도서를 지키다 산화한 전우들의 호국 의지를 기리고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한 응징 의지를 다지기 위해 대규모 해상기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4400t급 대조영함을 비롯한 구축함과 호위함, 초계함, 잠수함, 고속정 등 각종 함정 20여척 및 링스·와일드캣(AW159) 해상작전헬기 등이 참가했다. 해군 1함대와 2함대는 각각 동해 중부 해상과 서해 태안 앞바다에서, 3함대는 추자도 인근 해역 등에서 해상침투 북한 특수부대 격퇴 훈련과 적 잠수함 탐지·파괴 훈련, 실사격 훈련 등을 실시했다. 정부는 2002년 제2연평해전, 2010년 천안함 피격 사건과 연평도 포격 도발 등 북한의 ‘3대 서해 도발’을 기억하고 안보 의지를 다지기 위해 지난해부터 3월 넷째 금요일을 서해 수호의 날로 정하고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해군은 이달 17∼24일을 ‘안보강조기간’으로 정하고 부대별로 북한 도발 응징 결의, 천안함 희생자 추모·참배 등을 해 왔다. 천안함 피격 7주년인 26일에는 2함대에서 추모행사가 열린다. 한편 해군은 일본의 반발과는 상관없이 당초 예정대로 상반기 중 독도방어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은 한국군의 독도방어훈련 계획에 대해 이날 오전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며 유감을 표시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두테르테 아무말대잔치 또 시작…여성부통령에 “결혼하자”

    두테르테 아무말대잔치 또 시작…여성부통령에 “결혼하자”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또다시 성희롱과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24일 일간 필리핀스타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 22일 태국 방문 때 필리핀 교민들과 간담회를 하는 자리에서 레니 로브레도 필리핀 부통령을 언급하며 “그녀는 혼자인데 나랑 결혼하자, 우리 둘이 나라를 운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로브레도 부통령은 야당 자유당 소속으로, 두테르테 대통령과 ‘마약과의 유혈전쟁’ 등 주요 정책을 놓고 대립하고 있다. 로브레도 부통령의 남편은 제시 로브레도 전 내무장관으로 2012년 비행기 추락사고로 숨졌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로브레도 부통령을 향해 결혼하자는 농담을 던진 뒤 “여성단체들이 나를 비판한다”며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것이 무엇이 잘못됐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내 인생에서 유감은, 많은 아름다운 필리핀 여성이 있는데 시간이 없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두테르테 대통령은 작년 11월 각료회의 때 짧은 치마를 입은 레니 로브레도 부통령의 무릎을 은근히 바라봤다고 말했다. 이에 로브레도 부통령은 “여성에 대한 비속한 발언이 우리 사회에 발붙이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인양 업체 상하이 샐비지 “기름 유출 진심으로 사죄”

    세월호 인양 업체 상하이 샐비지 “기름 유출 진심으로 사죄”

    세월호 선체 인양작업을 맡은 상하이 샐비지가 기름 유출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상하이 샐비지 컨소시엄의 한국 측 윤종문 대표는 24일 진도군 동거차도 마을회관을 찾아 “세월호 인양 과정에서 발생한 기름 유출로 인해 동·서거차도 주민들에게 깊은 심려와 우려를 끼친 데 대해 진심으로 사죄와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7시쯤 한 어민이 동거차도 미역양식장 주변에서 검은 기름띠가 형성된 것을 발견했다. 동거차도 주민 150여 명은 70ha 규모의 미역 양식장에서 생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인양과정에서 기름이 추가로 유출될 경우 피해가 우려된다. 윤 대표는 “상하이 샐비지 컨소시엄은 본 작업을 하기 전에 기름 유출에 대한 대비책으로 관계기관과 수차례 협의했고, 지난해 잔존유를 제거했지만, 선체에 실려 있는 자동차나 거기에서 유출되는 기름을 제거하지는 못했다”며 “선체 자체에 있는 선박 기름도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곳곳에 흩어져 있는 부분을 제거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깊은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방제 대책에 대해서는 “가용할 만한 모든 선박을 동원해 방제작업을 하고 있다”며 “조속한 대책과 보고를 해수부에 했고 상하이 샐비지 본사에는 새벽에 연락해서 보험사와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조치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해수부도 이날 오후 상하이 샐비지 측과 동거차도를 찾아 어민들과 피해 보상 등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희진 “몸매 관리 비결? 7년째 헬스·필라테스 하고 있다”

    장희진 “몸매 관리 비결? 7년째 헬스·필라테스 하고 있다”

    배우 장희진이 싱그러운 매력을 뽐낸 뷰티 화보가 공개됐다. 최근 ‘코스모폴리탄’ 4월호 화보 촬영을 진행한 장희진은 봄에 어울리는 상큼한 스타일링을 선보이며 싱그러운 자태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한줌 허리를 자랑하는 장희진은 몸매 관리 비결에 대해 “7년 전부터 헬스와 필라테스를 꾸준히 하고, 림프 마사지도 열심히 하고 있다. 자세 교정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고 답했다. 살이 찌지 않는 체질인 반면 남들에 비해 더 잘 붓는 체질이라는 장희진은 “붓기 제거를 위해 쉬는 날에도 운동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오늘 아침에도 시간을 내 필라테스를 하고 왔다”며 근성을 드러냈다. 장희진의 화보 및 뷰티 팁은 ‘코스모폴리탄’ 4월호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만날 수 있다. 한편, 장희진은 지난 23일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 하차한 구혜선 대신 촬영에 돌입하게 됐다. 사진=코스모폴리탄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에베레스트 재도전 나선 구미 산악인들

    에베레스트 재도전 나선 구미 산악인들

    경북 구미시 산악연맹 소속 ‘예스 구미(Yes Gumi) 7대륙 최고봉 원정대’가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해발 8848m) 등정에 나선다.구미시는 예스 구미 원정대 김영호 단장 등 5명이 24일부터 오는 6월 3일까지 70일간 일정으로 네팔 에베레스트에 오른다고 23일 밝혔다. 2015년 첫 도전에 나섰으나 네팔 강진으로 정상 정복에 실패한 데 이어 두 번째 시도다. 원정대는 구미시 승격 40주년(2018년)을 앞두고 2012년부터 2018년까지 7대륙(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오세아니아, 남극) 최고봉 등정에 도전하고 있다. 원정대는 2012년 유럽 엘브루스(5642m), 2013년 아프리카 킬리만자로(5895m), 2014년 북아메리카 매킨리(6194m), 지난해 남아메리카 아르헨티나의 아콩카과(6962m) 정상에 ‘예스 구미’ 깃발을 꽂았다. 원정대는 이번 등정에 성공하고 내년 시 승격 40주년 기념일인 내년 2월 15일에 맞춰 남극 빈슨메시프(4897m)에 오르면 7년간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국내 최초 단일 지방자치단체가 ‘7년간 7대륙 최고봉 등정’이란 원대한 꿈을 실현하고 있는 데 대해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원정대의 등정이 ‘구미 기상’과 시민들의 도전 정신을 유감없이 보여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구미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세월호 인양 반대했던 김진태 “물러나신 대통령에 연결마라”

    세월호 인양 반대했던 김진태 “물러나신 대통령에 연결마라”

    세월호의 인양작업이 23일 오전, 참사 1073일만에 순조롭게 진행 중인 가운데, 인양에 줄곧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이 “세월호 7시간 대통령의 행적이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김진태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진행자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행적’ 의문을 언급하자 “의문이 남아있다고 하는 것은 어폐가 있다. 헌법재판소에서조차도 그건 헌법 위반 사유가, 대상 자체가 되지 않는다고 했는데 그게 무슨 검찰 수사대상이냐”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행적이 지금 중요한 게 아니다. 세월호를 들어 올려 도대체 가라앉게 된 원인이 무엇인지 규명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다 물러나신 대통령에다가 다 갖다가 연결하려고 하지 말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드디어 들어 올린다고 하니까 저는 이제는 정말 차라리 그러면 잘 됐다. 이것을 갖고 그동안 우리가 얼마나 오랫동안 논란과 사회적 비용을 치렀느냐. 이제는 논란의 종지부를 찍을 때”라고 강조했다.2015년 김진태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같은 대형선박을 절단하지 않고 통째로 인양하기로 결정한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다”라며 세월호 인양을 반대했다. 당시 그는 “안되는 것을 안된다고 말하지 못하는 사회 분위기가 매우 유감스럽다. 수색작업보다 훨씬 어려운 인양작업에서 절대로 추가 희생자가 생기면 안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글에서는 “세월호 선체는 인양하지 말자. 괜한 사람만 다친다. 대신 사고해역에 추념공원으로 만듭시다. 아이들은 가슴에 묻는 것”이라고 헸다. 2014년 11월 13일에는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돈과 시간이 너무 많이 들고 추가 희생자가 생길 수 있다. 세월호를 인양하지 않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면서 “추가 희생자가 나타날 수 있고 또 돈이 너무 많이 든다. 시간이 너무 많이 든다. 이렇게 세 가지 이유가 있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유세윤, 넷플릭스 모델 항의에..‘과거 발언 나비효과’

    유세윤, 넷플릭스 모델 항의에..‘과거 발언 나비효과’

    개그맨 유세윤이 동영상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의 홍보 영상 모델로 참여한 가운데 여성 이용자들의 항의가 쇄도하자 업체가 입장을 밝혔다. 최근 넷플릭스 코리아는 ‘마블 아이언 피스트’ 국내 홍보 모델로 유세윤을 내세웠다. 미국 ABC, 마블 스튜디오와 공동으로 제작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블 아이언 피스트’는 ‘마블 데어데블’, ‘마블 제시카 존스’, ‘마블 루크 케이지’의 뒤를 잇는 네 번째 슈퍼 히어로 시리즈다. 하지만 유세윤이 홍보 모델이라는 점이 문제가 됐다. 그가 과거 ‘여성 혐오 발언’이 이용자들의 항의로 이어진 것. 넷플릭스는 유료 결재 서비스로, 국내에서는 여성 이용자가 많다. 이에 넷플릭스 코리아는 공식 SNS 계정을 통해 공식 사과했다. 넷플릭스 코리아는 “더욱 귀기울이고 살펴보는 넷플릭스가 되겠다. 새롭고 도전적인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하는 넷플릭스의 취지에 걸맞는 모습으로 여러분과 마주하겠다”라고 전했다. 또 홍보 모델로 기용된 유세윤 측 역시 상황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송구스럽다는 뜻을 밝혔다. 해당 영상은 온라인에서 사라진 상태다. 다만 이미 성난 이용자들은 이용 해지 방법을 찾는 등 넷플릭스에 대한 강한 거부 반응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유세윤은 장동민, 유상무와 과거 팟캐스트 ‘옹달샘의 꿈꾸는 라디오’를 진행하며 여성 비하·혐오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들은 성경험담은 물론 여성에 대한 거친 발언으로 2015년에는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 사과하기도 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국민의당 대선주자들 “토론회, 소신 있는 발언 돋보였다” 자평

    국민의당 대선주자들 “토론회, 소신 있는 발언 돋보였다” 자평

    TV합동토론회에 참석한 국민의당 대선주자 캠프들은 23일 각각 ‘소신을 유감없이 발휘했다’고 자평했다. 안철수 전 대표 측 문형주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KBS·MBC·YTN 공동중계 합동토론회가 끝난 뒤 논평을 통해 “상대 후보의 질문공세와 사전예고된 바 없는 질문에도 안정감 있고 소신 있는 답변으로 생산적인 토론을 이어갔다”며 “특히 여성 정책에 대한 진정성과 실효성이 돋보였다”고 밝혔다. 손학규 전 대표 측 김유정 대변인은 “흥미진진하고 활력있는 토론이었다”면서 “특히 당적변경이나 연령, 리더십과 관련한 질문들에 대해 소신 있는 답변으로 국민의 궁금증을 확실히 풀 수 있었다”고 평했다. 박주선 부의장 측 강연재 대변인은 “당 소속 의원들의 캠프 공식 합류는 새 정치의 정신에 맞지 않음을 지적한 소신 있는 발언이 돋보였다”고 안 전 대표를 에둘러 비판했다. 세 후보는 토론회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주말에 치를 호남 지역 경선 전략, 세월호 인양작업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안 전 대표는 “국민의당 대선후보로 얼마나 자격이 충분한지, 어떻게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할지를 토론회에서 잘 보여드렸다”고 자평하면서 본선진출 여부를 가를 호남경선 전략을 묻는 말에 “저는 경선참여자분들께 누가 본선에서 이길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평가해달라고 호소한다”고 답했다. 세월호 인양작업과 관련해서는 “3년이나 걸렸다는 것에서 대한민국의 현재 모습을 볼 수 있다. 인양에 성공해서 국민의 슬픔을 풀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손 전 대표는 “오늘 토론회에서 말은 안 했지만 민주당은 패권세력끼리 만든 당이었다. 국민의당을 택한 것은 탈당이라고 볼 수 없고 새 정치를 시작한다는 취지로 봐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 부의장은 “국민의당이 문호를 개방하면서 유력 주자를 받아 치열하게 경쟁했으면 (지금 모습과는) 달랐을 것이다. 현실과 본인의 이야기는 좀 다르다”며 토론 당시 ‘대연정’을 놓고 대립각을 세운 안 전 대표를 재차 공격했다. 호남경선과 관련해서는 “저는 호남을 잘 알고, 호남이 소망했던 것을 관철할 수 있는 가장 강한 후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생술집’ 배종옥 “내 얼굴 예쁘다고 생각한 적 없어” 셀프 디스

    ‘인생술집’ 배종옥 “내 얼굴 예쁘다고 생각한 적 없어” 셀프 디스

    배우 배종옥이 tvN ‘인생술집’에서 원조 걸크러쉬 매력을 뽐낸다. 23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tvN ‘인생술집’에는 배종옥이 출연해 솔직하고 대담한 토크로 센 언니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산한다. “할 말 다하는 직설적 성격이라 오해를 많이 받는다”는 배종옥은 이날도 털털한 입담을 과시하며 ‘인생술집’을 뜨겁게 달굴 예정. 특히 배종옥은 차가운 이미지와는 달리 시종일관 ‘셀프 디스’를 하며 너털웃음을 지어 현장을 폭소케 했다는 후문이다. “신인 때 연기를 정말 못했다”고 털어놓는가 하면, “내 얼굴이 예쁘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고. 술을 잘 못 마신다면서도 MC들을 향해 “한잔 하자”를 계속 제안하는 등 배종옥의 귀여운 매력이 시청자들을 강하게 흡입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 돌연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 이유, 연기에 대한 열정, 노희경 작가와의 인연에 대해서도 진솔하게 이야기한다. 최근 음악 프로그램에 깜짝 출연해 가창력을 선보인 바 있는 배종옥은 특유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감수성 짙은 노래를 즉석에서 불러 폭발적인 호응을 자아냈다고 전해져 기대를 높인다. 또한 이날은 배종옥과 드라마, 연극에서 인연을 맺은 배우 이청아가 늦게 온 손님으로 합류한다. 이청아는 카리스마 뒤에 숨겨진 배종옥의 섬세하고 아기자기한 모습을 차분하게 이야기하다 김준현의 먹성에 독설을 날리기도 하는 등 쾌활하면서도 4차원적인 모습으로 인생술집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한편 tvN ‘인생술집’은 술보다 사람에게 취한다는 콘셉트의 토크쇼. 격식과 긴장을 벗어놓은 공간에서 매회 스타들의 인간적이고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호평 받고 있다. 매주 목요일 밤 11시 방송.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박 前대통령 소환조사] “사과 의미 담긴 것” “유감 표명일 뿐”

    [박 前대통령 소환조사] “사과 의미 담긴 것” “유감 표명일 뿐”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습니다”21일 오전 9시 30분 서울중앙지검 청사 현관에 들어서기 직전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렇게 말했다. 지난 10일 파면 이후 내놓은 첫 육성 발언이다. 29자, 발언에 걸린 시간은 6초였다. 이런 짧은 입장 발표는 향후 여론 형성과 검찰 수사를 의식한 숙고의 결과로 분석된다. 일반적으로 ‘거물급’ 피의자들은 검찰 청사 앞 포토라인에서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코멘트를 내놓는다. ‘죄가 없다’고 읍소하면 부정적인 여론이 커질 수 있고, 죄를 인정하는 것처럼 말하면 향후 재판 등에서 불리해질 수 있는 피의자 처지에서는 일종의 모범답안인 셈이다. 박 전 대통령이 사용한 ‘송구’라는 표현에 대해 두 가지 엇갈린 해석이 따른다. 그가 직접적인 사과에 인색했던 전례를 감안하면 ‘송구’에는 사과의 의미도 담겼다는 해석이 우선 나온다. 여권의 한 인사는 ‘송구’라는 표현은 박 전 대통령이 사과라는 표현을 피해 자주 쓰던 말이라고 전했다. 과거 박 전 대통령은 새누리당 대선 경선이 한창이던 2012년 8월 공천헌금 파문과 관련해 “국민들께 안타깝고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사과의 뜻을 우회적으로 밝혔다. 서울지역 한 부장검사는 “잘못이 있어 신문을 받으러 오는 피의자가 혐의를 뉘우치기는커녕 ‘억울하다’고 하면 여론만 안 좋아진다”면서 “변호사들이 의뢰인들에게 ‘검사 앞에서 충분히 해명하면 되니 포토라인에서는 참아 달라’고 조언하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반면 ‘송구’는 탄핵정국에 따른 혼란상에 대한 유감 표명일뿐 사과와 거리가 먼, ‘진실을 밝히겠다’는 기조를 거듭 천명한 것이라는 해석도 따른다. 지난해 11월 4일 박 전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통해 미르·케이(K)스포츠재단 설립 과정을 설명하며 “선의의 도움을 주셨던 기업인 여러분께도 큰 실망을 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한 경우 등이 이날 ‘송구’의 뜻과 궤를 같이한다는 것이다. 어떤 경우이든 박 전 대통령은 대통령 선거가 50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자신의 혐의와 관련해 어느 쪽으로든 구체적으로 언급할 경우 자칫 정치권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지역 한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이 한 말은 사실 아무 말도 하지 않은 것과 같다. 자신이 한 말에 대한 해석들을 경계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사설] 사드 외면한 미·중 양강 사이에 낀 한국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의 한·중·일 3국 순방이 그제 끝났지만 뒷맛이 개운치 않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첫 동북아 순방에서 틸러슨 장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등과 관련해 한·미 동맹 강화를 재확인했지만 동시에 엄혹한 국제 외교의 현실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중국 베이징에서 미·중 외교장관은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지만 사드라는 단어 자체를 언급하지 않았다. 중국의 한국에 대한 사드 보복 우려 표시나 사드 배치에 대한 불가피성에 대한 설명도 없었다. 비공개로 진행된 미·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사드와 관련된 내용이 거론됐을 가능성은 있지만 전 세계가 지켜보는 공개 기자회견에서 한국을 지원한다는 신호조차 내놓지 않아 오히려 중국의 보복 조치가 용인된 듯한 오해도 줄 수 있다. 틸러슨 장관은 한국에서 “중국의 보복 조치는 부적절하고 유감스럽다”는 강경 입장을 내놓고 정작 중국에서는 입을 다물었다. 미국의 역할로 사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일각의 기대는 보기 좋게 빗나갔다. 중국을 겨냥한 세컨더리 보이콧을 언급하지 않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에 일방적으로 당하고 있는 우리를 미국이 돕는 것은 당연하다. 사드는 애초 미사일방어(MD) 시스템으로 미국의 국익에 부합하는 성격이 강한 데다 미국은 한국에 사드를 배치한 당사자다. 사드는 한국군이 구매한 것이 아니라 주한미군이 기지에 반입한 무기 체계라는 의미다. 중국이 한반도에 사드가 들어온다는 이유로 한국에 대한 무차별 경제 보복에 나서는 상황에서 한국의 고통을 외면하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다. 다음달 초 미국에서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똑같은 일이 재연돼선 안 된다. 사드 운용 주체인 미국이 중국에 대한 실질적인 압박이나 설득 없이 조기 배치를 서두르는 상황이다. 중국이 미국 대신 한국에 분풀이를 계속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은 미·중 패권 경쟁에서 ‘넛 크래커’에 낀 신세나 다름없는 상황이 됐다. 틸러슨 장관은 일본이 미국의 가장 중요한 동맹이라고 지칭했지만 한국은 중요한 파트너로 언급했다. 미국이 중요도에서 차등을 두고 자국의 국익을 극대화하는 상황에서 한·미 동맹을 금과옥조로 여기는 일부 시각은 왜곡된 사대주의나 다름없다. 우리가 동맹국 미국에 실망하기에 앞서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냉엄한 국제 현실을 제대로 보는 것이 순서다.
  • 문명고 교장 “시위하면 정책도 폐지한단 생각, 어디서 근거하나 의문”

    문명고 교장 “시위하면 정책도 폐지한단 생각, 어디서 근거하나 의문”

    역사 국정교과서 연구학교 지정으로 논란을 빚었던 경산 문명고 교장이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김태동 문명고 교장은 지난 17일 ‘민주주의의 실종’이라는 글에서 “대한민국은 지금 2500년전 아테네시대로 돌아간 듯하다”며 “학부모와 재야단체가, 촛불과 태극기에서 배운 대로, 시위를 하면 법에 따라서 교장이 이미 결정한 정책도 폐지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런 생각이 어디에 근거하는 지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집회와 시위는 시민들의 여론의 형성하는 장이며 표현하는 것이 기능”이라면서도 “여론은 국회가 입법활동에 참고하는 역할은 하지만, 여론이 곧 법인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김 교장은 “기분 나쁜 사람이라고 여러 사람이 몰려와 손가락질하면 감옥으로 보내버리고, 불쌍하다고 여러 사람이 몰려와 항의하면 출옥한다면 이런 것을 무법천지라고 한다”며 “불안하다. 우리 중에 누가 군중의 몰매를 맞아 억울한 일을 당할지도 모르는 사회 말이다”라고 국정역사교과서 연구학교 지정처분 효력정지 신청이 받아들여진 것에 대한 유감의 뜻을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이어 그는 “문명고등학교의 역사 국정교과서 연구학교지정 취소를 위해 시위하시는 일부 학부모와 재야단체의 수고로움도 걱정이지만, 진정 걱정스러운 것은 계속되는 시위장면이 언론의 관심거리가 되어서 학생들이 즐겁지가 않을까 봐 가슴 아프다”며 “학생과 학부모 재야단체 모두가 진정으로 민주주의가 법치 사회임을 깨닫고 시위는 의사 표현이고 계속 시위만 하는 것은 억지를 쓰는 것이며, 민주주의의 편리하고 좋은 방법인 법적인 소송이나 국회의 입법이 있다는 것을 이번 기회에 꼭 알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신입생 환영회 유감/손성진 논설실장

    [씨줄날줄] 신입생 환영회 유감/손성진 논설실장

    “서울대 문리대 신입생들은… 환영회에서 흥을 돋우어 준 재즈 가락에 못 이겨 그들은 ‘더이상 얌전할 수 없었다’. 재즈와 젊음만 있으면 기분도 함께 있나 보다.” 1964년 3월 16일자 신문 기사다. 술과 음악이 있는 신입생 환영회는 아마도 1960년대에 생긴 것 같다. 대학생이 되면 누구나 대학, 학과, 고교 동창회, 학내 서클 등이 마련한 환영회에 여러 번 참석해야 했다. 특히 학과나 동창회의 환영회에서는 어색한 분위기를 띄우는 한편 ‘군기’를 잡기 위해 신입생들에게 다량의 술을 강요했다. 새 학기가 되면 술을 입속으로 ‘쏟아붓는’ 통과 의례를 치르는 신입생들로 학교 주변의 음식점들은 북적댔다.난생처음 마시는 술을 ‘원샷’하다 보면 토하는 것은 다반사요 목숨을 잃는 사고도 나기 일쑤였다. ‘사발주’를 마시는 의례를 ‘사발식’(死發式)으로 자조하면서도 대학가의 음주 환영회는 그칠 줄 몰랐다. 사발뿐만이 아니라 징이나 꽹과리, 심지어 구두도 술잔을 대신했다. 여학생도 예외는 아니었다. 1983년 2월 서울대에 합격한 신입생이 소주 2병을 마시고 친구집에서 자다 숨진 사건이 지상에 기록된 첫 인명 사고다. 환영회에서 비롯된 불상사나 추태는 연초면 단골 기사가 됐다. 흥청망청했던 사회 분위기와 마찬가지로 1990년대에는 사발주와 더불어 폭탄주가 대학가를 휩쓸었다. 맥주와 소주, 이온 음료를 큰 대접에 섞어 단번에 마시는 ‘뿅가리주’가 유행하기도 했다. ‘전국주류도소매협회 선정 가장 맛이 간 동아리’라는 이름을 걸고 술을 내세워 신입생을 유혹하는 동아리도 있었다. 1998년 C대학 환영회에서 음주를 강요해 후배를 숨지게 한 선배에게 법원은 유죄를 선고해 경종을 울렸다. 이웃 일본에서도 이런 음주 풍조가 없지는 않은데 ‘잇키(원샷)방지연락협의회’라는 시민단체가 활동하고 있다. 한국에도 ‘대학생알코올문제예방협회’가 있다. 이런 음주문화는 술을 공동체의 중요한 매개체로 여기는 문화, 서열을 중시하는 군사문화의 잔재 때문으로 풀이할 수 있겠다. 학자들은 새 구성원에게 새 정체성을 심어 주는 의식이라고 설명하기도 하고 농경문화의 집단주의 탓으로 보기도 한다. 어느 대학의 학생들이 환영회에서 마시려고 소주 7800병을 구입했다는 보도와 여학생이 과자 먹기 게임을 하다 사망한 사건을 보고는 놀랍다기보다 시대착오적이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 사실 90년대식 음주문화가 직장에서는 거의 사라졌기 때문이다. 술을 곁들인 신입생 환영회는 무조건 나무랄 수만은 없는 긍정적인 면도 있다. 그러나 정도의 문제다. 손성진 논설실장 sonsj@seoul.co.kr
  • [사설] “대북 전략적 인내 끝났다”고 선언한 한·미

    미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 사령탑인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어제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해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가졌다. 틸러슨 장관은 “북한에 대한 전략적 인내 정책은 이제 끝났다”면서 “외교·안보·경제적 모든 형태의 조치를 모색하고 모든 옵션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담에서 양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 미국의 첨단무기 투입을 통해 한국군과 주한 미군의 군사적 공격 능력을 증대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5월 9일 한국의 대통령 선거 이전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조기 배치하는 방안 등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남 암살 사건에서 확인된 북한의 화학무기와 인권 문제 등도 논의했고,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효적인 중국의 역할론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틸러슨은 지난 20년간 미국의 대북 정책이 실패했다는 평가와 함께 더 효과적이고 강력한 대북 정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군사 행동도 외교적·안보적·경제적 형태의 옵션에 포함해 검토하는 동시에 유엔 안보리 제재를 최고 수순으로 격상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는 지난달 독일 본에서 열린 한·미·일 3국 외교장관 회담에서 밝힌 강력한 대북 압박과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CVID) 북 비핵화 원칙과 맥이 닿는다. 어제 회담에서도 “핵무기와 대량살상무기를 포기해야 대화하겠다”는 명확한 대북 메시지를 보냈다.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인 것이다. 일각에서 나오는 북핵 동결 대화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미국은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 논의된 대응 방안을 토대로 조만간 새로운 한반도 정책을 최종적으로 확정 지을 방침이다. 한·미 외교장관 회담은 다음달 초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과도 무관치 않다. 미국은 어제 회담에서 제기된 북핵과 사드 문제에 대해 한국의 명확한 의지를 토대로 중국과의 정상회담에서 올바른 해법을 도출해야 한다. 특히 중국 역할론과 관련해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의 최근 연례 보고서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북한은 중국인 대표를 내세워 회사를 차린 뒤 유엔의 대북 제재를 교묘하게 피하면서 불법 무기 거래를 계속해 왔다는 지적이다. 대북 제재에 소극적인 중국 정부의 묵인 의혹이 나오는 이유다. 공정무역을 내세우며 경제 보복에 나서는 중국의 이중성 역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 사드 배치와 관련해 작금의 중국의 경제 보복에 대해 미국은 “부적절하고 유감스럽다”며 자제를 촉구했지만 다소 미흡한 측면이 있다. 주한 미군 내 사드 배치 때문에 동맹국인 한국이 고통을 받는 상황에서 더 확실한 해법 도출을 위해 강한 대중 압력이 필요하다.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한·미·일은 물론 대북 제재에 미온적인 중국과 러시아 등이 공동으로 하나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외교 당국의 적극적인 노력도 병행할 필요가 있다.
  • 문명고, 국정 역사교과서 연구학교 효력 정지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정 역사교과서 연구학교로 지정된 경북 경산 문명고등학교의 연구학교 지정 효력이 정지됐다. 대구지법 행정1부(부장 손현찬)는 17일 문명고 신입생 학부모 2명이 경북도교육청을 상대로 낸 연구학교 효력정지 신청을 인용했다. 이에 따라 본 소송인 연구학교 지정처분 취소 건의 판결 확정이 날 때까지 문명고는 국정 역사교과서를 사용할 수 없다. 재판부는 이날 “국회에서 국정교과서 폐기 여부가 논의되는 등 앞으로 적용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문명고 학생들은 이 국정교과서로 대학입시를 준비해야 하는 현실적인 피해가 발생한다”고 판단 이유를 밝혔다. 또 “본안 소송에서 판결 확정 때까지 그 효력을 정지시키더라도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경우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교육청이 제기한 원고 적격성 문제와 관련해서도 “원고들은 이 학교 재학생 학부모로 자녀 학습권 및 자녀교육권의 중대한 침해를 막기 위해서 이 사건 처분의 적법 여부를 다툴 법률상 이익이 있다”고 학부모 측 손을 들어줬다. 학부모들은 지난 2일 연구학교 지정 절차에 중대한 위법이 있다며 본안 소송과 함께 이 소송 확정판결 때까지 교과서 사용 중지를 요구하는 효력정지 신청을 냈다. 경북교육청은 ‘문명고 연구학교 지정처분 효력정지 신청 인용 결정’에 대해 이날 항고 의사를 밝혔다. 이후 본안 소송에서 국정 역사교과서 활용의 취지와 목적을 충분히 설명해 문명고가 연구학교로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이에 교육부는 “연구학교 운영 효력이 정지된 것은 유감”이라면서 “국정 역사교과서 활용을 희망하는 학교에 대해서는 학생 및 학부모가 혼란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서울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민주당 경선 토론회] “황희 정승” “당당” 이례적 칭찬릴레이…사드·개헌 등 ‘도돌이표 주제’는 한계

    “이재명 후보는 선명한 주장으로 우리 당 지지 기반을 왼쪽으로 넓혔고 안희정 후보는 대연정 소신을 당당하게 주장하는 모습이 좋다.”(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문 후보는 제가 간혹 날 선 비판을 하더라도 따뜻하게 이해해 줘서 고맙고 이 후보는 소년공 출신이라는 점에 코끝이 찡하기도 하고 동지인 게 자랑스럽다.”(안희정 충남지사) “문 후보는 황희 정승 같은 분이고 안 후보는 방향은 저와 다르지만 방향과 철학의 일관성이 존경스럽다.”(이재명 성남시장) 17일 민주당 대선 주자 종편·보도 3사(MBN·TV조선·연합뉴스TV) 주최 5차 합동 토론회에서는 처음으로 상대 후보들을 1분간 칭찬하는 코너가 만들어졌다. 토론회가 거듭될수록 상대 후보에 대한 공세가 커지고 낯을 붉히는 일이 많아지자 칭찬릴레이로 분위기 전환을 이끌어 냈다. 그러나 지난 토론회와 비슷하게 개인 신상에 대한 공격으로 후보들이 불쾌해하는 모습이 반복됐다. 최성 고양시장은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유사하게 음주운전, 논문 표절 논란이 있는 사람을 감사원장이나 총리로 임명하겠나”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 시장은 “논문 표절은 해당 대학에서 아니라고 했는데 그걸 (최 시장이) 안 보고 변희재(전 미디어워치 대표)가 주장한 것을 말하는데 기본적인 예의를 갖춰야 한다”고 반박했다. 4명의 후보가 100여분의 짧은 시간에 사드·개헌 등 토론회 때마다 반복되는 주제에 대한 토론만 이어지면서 토론회의 깊이가 떨어진다는 지적도 반복됐다. 이 시장은 토론을 마친 뒤 “각자의 생각을 확인할 기회가 너무 적어 권투하는데 다리 묶고 주먹만 쓴 권투 시합한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문 후보의 정치 리더십 의혹을 검증하려고 노력했고 충분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 캠프는 이례적으로 논평을 내고 이 시장의 공세에 유감을 밝혔다. 이 시장이 ‘문 전 대표가 말이 자꾸 바뀐다’고 지적하자 문 전 대표가 “정치는 흐르는 것”이라고 답했다. 일부에서는 문 전 대표의 발음 탓에 “정치는 그러는 것”이라고 들렸고 이 뉘앙스 때문에 이 시장이 토론 후 또다시 일관성 없음을 비판했다. 캠프 측 수석대변인인 박광온 의원은 “이재명 후보의 사과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틸러슨 美국무 “대북 전략적 인내 끝났다”

    틸러슨 美국무 “대북 전략적 인내 끝났다”

    군사 대응 시사… 첫 방한 강경 메시지“中 사드 경제보복 부적절… 자제 촉구” 17일 취임 이후 한국을 처음 방문한 미국 렉스 틸러슨 국무부 장관이 “북한에 대한 전략적 인내는 이제 끝났다”면서 “모든 옵션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북한의 도발에 대한 ‘군사적 옵션’ 가능성까지 열어 둬 정치권이 즉각 반응하는 등 파장이 일고 있다. 틸러슨 장관은 이날 한·미 외교장관 회담 직전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고조되는 북핵 위협에 우방국들과 평화를 위한 ‘새로운 길’을 찾고자 한다”면서 “전략적 인내는 이제 끝났다. 외교적, 안보적, 경제적 모든 형태의 조치를 모색하고 모든 옵션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군사적 갈등까지 가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전제하면서도 “만일 북한이 한국과 (주한)미군을 위협하는 행동을 한다면 그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군사적 옵션을 배제하지 않았다. 특히 “무기 프로그램의 위협수준을 더 높인다면, 그래서 우리가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는 수준까지 간다면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도 했다. 윤 장관은 “외교 압박 수단이 큰 줄기라면 군사적 억지 방안은 또 다른 커다란 하나의 기둥이 될 것”이라면서 “우리가 보기에는 다소 미진했다고 볼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보다 적극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동력을 만들어 나가는 것도 이러한 방안의 방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틸러슨 장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사드 배치를 결정한 것”이라면서 “중국이 반대하는 걸 알지만 한국에 대한 경제적 보복 조치는 부적절하고 매우 유감스럽다. 이런 행동을 자제하길 촉구한다”며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를 정면 비판했다. 틸러슨 장관은 18일 한국 일정을 마치는 대로 오산공군기지에서 중국으로 출발해 미·중 외교장관 회담을 연다. 틸러슨 장관은 공동 기자회견에 앞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도 예방했다. 황 대행은 “국내적으로 어려운 과도기적인 상황인데도 이번 국무장관의 방한이 당초 계획대로 진행된 것은 미국이 한국과 100% 함께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증거”라고 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 “대북 전략적 인내 이제 끝났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 “대북 전략적 인내 이제 끝났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17일 방한해 “북한에 대한 전략적 인내 정책은 이제 끝났다”고 밝혔다. 최근 핵·미사일 도발을 계속하고 있는 북한에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행정부 초대 외교 사령탑인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내외신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와 같이 말하고 “외교적, 안보적, 경제적 모든 형태의 조치를 모색하고 모든 옵션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틸러슨 장관은 “북한은 안전하고 경제적으로 번영하는 미래를 갖기 위해서는 핵무기, 탄도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틸러슨 장관은 또 중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관련 보복 조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틸러슨 장관은 “한국에 대한 경제적 보복 조치는 부적절하고 매우 유감스럽다”며 “우리는 중국이 이러한 행동을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틸러슨 장관은 이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및 한국의 차기 대통령과 협력할 것이라는 입장도 전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홍준표 “박근혜 이제 머릿속에서 지워야 할 때”

    홍준표 “박근혜 이제 머릿속에서 지워야 할 때”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조기에 치러지는 대통령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보이는 홍준표 경남지사가 “이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은 머릿속에서 지워야 할 때”라고 밝혔다. 홍 지사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짤막한 글을 남겼다. 이 글에서 홍 지사는 “탄핵은 끝났고, 이제 박 전 대통령은 머릿속에서 지워야 할 때”라면서 “우파 대결집을 위해 새로운 대안을 찾아야 할 때입니다. 더 이상 박 전 대통령에 매달리면 이번 대선은 없습니다.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박 전 대통령의 파면 이후 친박계 의원들과 자유한국당 지도부 사이에 파열음이 생기고 있다. 친박계 의원들은 헌법재판소의 박 전 대통령 탄핵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자유한국당의 당론과 배치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앞서 인명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탄핵 인용 결정을 겸허히 수용하겠다. 박근혜 정부의 국정 동반자였지만 집권당의 책무를 다하지 못함으로써 지금까지 국민이 쌓아올린 대한민국의 국격과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는 자존심을 지키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헌재 결정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 집권여당의 비대위원장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런데 박 전 대통령이 지난 12일 청와대 관저를 나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저로 들어가면서 친박계 의원들에게 던진 메시지가 논란이 됐다. 박 전 대통령은 “시간은 걸리겠지만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고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이 대신 전했다. 헌재의 결정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뜻이다. 또 친박계 의원들은 ‘헌재 결정 불복’ 의사를 공공연히 밝히고 있다. 김진태 의원은 전날 “피청구인이 청와대를 나와 사저로 갔기 때문에 이미 승복한 것”이라면서도 “우리가 모두 헌재 결정에 동의할 의무가 있는 건 아니다”라까지 공개적으로 말했다. 인 비대위원장은 “당론에 위배되는 언행에는 단호한 조치를 해 나갈 것”이라면서 친박계 의원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홍 지사도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유감스럽지만 헌재 결정은 받아들입니다. 이제는 대란대치를 해야할 때”라고 말했다. 홍 지사는 오는 16일쯤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최근 자유한국당 당원권 정지가 풀려 자유한국당 후보로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 지사는 최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가리켜 “뇌물 먹고 자살한 사람”이라고 막말을 하는가 하면, ‘친박’ 세력을 향해서는 “친박이 무슨 이념이 있나? 이념도 없이 그냥 국회의원 한 번 해보려고 박근혜 치맛자락 잡은 사람들”이라고 독설을 날려 논란을 사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윗몸 일으키기, 뱃살 빼는데 효과 없다

    [건강을 부탁해] 윗몸 일으키기, 뱃살 빼는데 효과 없다

    봄기운이 완연해지면서 옷차림도 점점 얇아지고 있다. 다가오는 여름을 대비해 다이어트를 계획 중이라면 다음의 충고에 귀를 기울여 볼 필요가 있겠다. 최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영국에서 여러 셀러브리티들의 전담 트레이너로 유명한 니콜 애디슨의 말을 인용해 일명 ‘납작배’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많은 사람들이 지방이 없는 납작한 배를 위한 운동으로 윗몸일으키기를 선택하는데, 니콜 애디슨은 “유감스럽게도 윗몸일으키기는 복부 지방을 없애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딱 잘라 말했다. 복부 지방을 태우기 위해서는 근육양을 늘리고 근육을 단단하게 만들어 기초대사율을 올리는 것이 관건인데, 복부에만 중점적으로 힘을 가하는 윗몸일으키기는 효과가 없다는 것. 전문 트레이너가 날씬한 복부를 만드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꼽은 것은 다음과 같다. ◆웨이트트레이닝으로 근육 키우기 웨이트트레이닝을 ‘사랑’하는 만큼 복부 지방을 더 많이 줄일 수 있다. 우리 몸은 근육량이 많을수록 더 많은 칼로리를 태우기 때문이다. 예컨대 무거운 운동기구를 들어 올리는 리프트 운동은 더 많은 근육을 단련시키고, 근육의 운동량이 많아지면 근력도 증가한다. 근력이 증가하면 근육량이 많아지고, 같은 시간 운동해도 더 많은 칼로리를 태울 수 있다. ◆컴파운드 운동에 집중하기 규칙적인 웨이트트레이닝은 기초대사율을 최대 15% 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기초대사율을 최대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복합운동(Compound workout)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 복합운동은 같은 부위에 두 가지 동작을 연결하는 운동으로, 컴파운드 운동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예컨대 가슴 운동인 덤벨 프레스를 하자마자 중간 쉬는 시간 없이 곧바로 또 다른 가슴 운동인 푸쉬업을 하는 것이다. 이러한 컴파운드 운동은 강도가 높은 만큼 심장박동수가 빠르게 올라가고, 산소 소비량을 증가시켜 몸이 더 많은 에너지 소비를 하게 만든다. ◆플랭크로 코어 강화하기 컴파운드처럼 근육을 움직여 강화시켜주는 운동과 달리, 정적인 플랭크는 복부를 중심으로 근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플랭크의 장점 중 하나는 상체 무게를 지탱하는 코어를 강화시키는 것으로, 복부를 구부렸다 펴는 윗몸일으키기보다 복근을 포함한 코어를 강화하는데 훨씬 효과적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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