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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아베, 미국에서도 “매우 유감”…자기 주장만 하며 韓 비난하는 일본

    日아베, 미국에서도 “매우 유감”…자기 주장만 하며 韓 비난하는 일본

    한일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아베 신조 총리를 비롯한 일본 측 주요 인사들이 한국에 일방적인 양보를 요구하는 기존 입장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않은 채 연일 같은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그동안 몇 차례 한국 측이 보여준 유화적 움직임에 전혀 반응하지 않고 경직된 자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아베 총리는 25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 정부가 지난달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한 데 대해 “일방적으로 파기가 통보돼 매우 유감”이라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그는 “한일 관계가 안보 분야에 영향을 줘서는 안 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강화 조치에 대해서도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는) 다른 나라와의 무역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자유무역 원칙에 어긋나는 것이 아니라는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냉각된 관계의 해소를 위한 양국 정치권의 역할에 기대가 모이고 있지만, 가와무라 다케오 일한의원연맹 간사장은 “징용피해 배상 문제는 한일 청구권협정에 따라 해결해야 한다”는 일본 정부의 주장을 되풀이했다. 지난 24일 제4차 유라시아 국회의장 회의가 열린 카자흐스탄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을 만난 그는 25일 기자들과 만나 “문 의장에게 (징용배상 문제는) 청구권협정의 근간을 무너뜨리지 않는 형태로의 해결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한국 대법원의 징용배상 판결에 대해 “1965년 체결한 한일청구권협정에 배치되는 것으로 한국 정부가 주도적으로 나서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일본 정부 주장과 같은 것이다. 한일의원연맹에 대응하는 일본 측 기구인 일한의원연맹의 누카가 후쿠시로 회장도 지난 22일 위성방송 BS아사히에 출연해 일본 기업에 부담이 생기는 징용문제 해결 방식에는 일본 측이 응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징용 배상은) 한일 청구권협정에 따라 ‘완전하고 최종적으로 해결이 끝난 것’이므로 일본 기업의 부담이 생기는 것에는 일본 측이 응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과거 한일 관계가 나빠져 양국 정부가 대립하는 상황이 되면 한일의원연맹과 일한의원연맹이 나서 대화 촉구 등 노력을 했던 것에 비춰봤을 때 누카가 회장의 발언은 현재는 그런 것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임을 보여준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문소영 칼럼] 도덕적 우위 없이 사회개혁 어렵다

    [문소영 칼럼] 도덕적 우위 없이 사회개혁 어렵다

    ‘조국 대전’이 블랙홀이 되고 있다. 사람들은 지치지도 않고 조국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사퇴 문제로 열을 올린다. 한쪽에서는 익명의 교수들이 시국선언을 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실명을 공개한 교수들이 시국선언에 참여한다. 서울 광화문에서는 ‘조국 퇴진’ 집회가 거의 매일 열리고,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는 오는 토요일에 7회째 ‘윤석열 사퇴’ 집회가 열린다. 2016년 겨울, 촛불정국에서 ‘동지’였던 사람들끼리도 이제 격렬히 총질한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정의당에 당원 사퇴서를 내자, 소설가 공지영은 “좋은 머리도 아닌지 박사 학위도 못 땄다”고 저격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의 PC 반출을 “증거보존”이라며 ‘어용 지식인’의 면모를 뽐냈다. 증거인멸 우려가 합리적인 의심이라 법원에서 자꾸 검찰의 압수수색 영장을 받아 주건만 대체 무슨 망언이란 말인가. ‘사노맹 출신의 강남 좌파’로 알려진 조 장관의 가족이 ‘그들만의 리그’ 소속이었음이 만천하에 드러난 탓에, 386세대는 파렴치한으로 전락했다. 비극이다. 그런 상황을 만든 그가 지난 6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자신을 “사회주의자”라고 주장했을 때 공감하기 어려웠다. 영국 극작가 버나드 쇼는 “합리적인 사람은 자신을 세상에 맞추지만, 비합리적인 사람은 세상을 자신에게 맞추려고 애쓴다. 따라서 진보는 전적으로 비합리적인 사람에게 달려 있다”고 했다. 조 장관은 자신을 사회주의자로, ‘비합리적인 사람’으로 진단한 모양이지만, 버나드 쇼의 기준에 따르면 그는 그 누구보다도 ‘합리적’이었던 터라 시민은 분노하고, 씁쓸해했다. 특권과 반칙 없는, 상식 있는 사회를 만들려고 ‘아버지 찬스’를 자식에게 쓰지 않은 사람들은 주변에 적지 않다. 386의 윗세대지만, 미국 스탠퍼드대 MBA에 진학하겠다며 ‘아버지 추천서’를 써 달라는 아들의 요청을 재직 중에 거절한 전 한국은행 총재는 그 이후에 아들과 불화하며 살고 있다. 84학번인 한 원내대표는 ‘아버지 지역구 밖의 공립학교에 진학하면 안 되겠느냐’는 아들의 간곡한 요청을 거절해, 그 아들은 견디기 힘든 10대를 보내며 간신히 고교를 졸업했다. 85학번인 한 언론사의 논설위원은 한영외고 재학 중인 딸의 소논문 작성을 도와줄 테니 50만원을 내라는 학부모 그룹의 제안을 거절한 뒤 입시정보 공유에서 배제됐다. 87학번의 전 청와대 비서관 아들은 최종학력이 고졸로 최근 군복무를 마쳤다. 무엇보다 여론이 양분돼 양자선택을 강요하는 현 상황은 바람직하지 않다. 표현의 자유야말로 민주주의 사회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인데, 요즘 조 장관이 사퇴해야 한다고 발언을 하면 적폐로 내몰리고, 윤 총장이 사퇴해야 한다고 발언하면 어용으로 내몰리는 탓에 입을 다문 사람이 많아졌다. 언론이 검찰에 붙어 국정농단 때보다도 많은 120만건의 기사를 생산했다는 가짜뉴스를 뿌리면서, 조 장관만이 검찰개혁을 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과연 옳은 것인가. 검찰은 여야가 국회 인사청문회에 합의한 직후인 8월 27일 전격 압수수색에 나섰고, 인사청문회가 끝나는 날 피의자 소환도 없이 조 장관의 부인을 기소한 것이 ‘검찰 쿠데타’가 아니라고 할 수 있는가. 고민들이 깊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9일 “의혹만으로 임명하지 않는다면 나쁜 선례가 될 것”이라며 조 장관을 임명했다. 그 판단에 나는 유감이었다. 정치행위나 국정운영의 원칙은 법보다 도덕이 우선한다고 믿고 있다. 지금까지 한국 사회는 재벌 2세나 총리나 장관 후보자들이 꼭 위법했기에 비판한 것은 아니다. 사회가 요구하는 도덕적 책무에 부합하지 않았기에 비판하고 개선을 요구해 왔다. 한 예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에버랜드 전환사채(CB) 저가 인수는 편법이었기에 비난받았다. 현 정부는 진영을 뛰어넘어선 정의로 탄생한 정부다.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 달라고 합심한 것이었다. 그 요구는 이제 ‘공정’을 요구하는 20대와 30대가 추구하는 미래로 수렴돼야 한다. 조 장관만이 검찰개혁이라는 역사적 과업을 이룰 것이라며 진영으로 뭉치는 386꼰대들의 바람으로 수렴돼서는 절대 안 된다. 더 높은 도덕적 우월성에 기초해야만 검찰개혁뿐만 아니라 노동개혁, 재벌개혁, 젠더갈등도 극복하고 성공할 수 있다. 조 장관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결단해야 한다. ‘비합리적인’ 사고를 잃어버렸거나 잊어버린 386이라면 더는 역사의 전면에 서 있을 필요가 없다. symun@seoul.co.kr
  • [속보] ‘위안부 매춘’ 류석춘 “내 양심, 사과할 일 없다”

    [속보] ‘위안부 매춘’ 류석춘 “내 양심, 사과할 일 없다”

    “위안부는 자발적 매춘” 거듭 주장 수업 시간에 학생들에게 ‘위안부는 매춘’ 발언으로 망언 논란을 빚은 류석춘 연세대 교수가 25일 “잘못한 게 있어야 사과하는데, 사과할 일이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25일 연세대 학보사 ‘연세춘추’에 따르면 류 교수는 학보사와의 인터뷰에서 “학문의 자유를 보장해달라”며 이렇게 밝혔다. 류 교수는 자신의 위안부 발언에 이의를 제기하는 학생에게 ‘궁금하면 (학생이) 한번 해볼래요?’라고 표현한 데 대해 “‘조사를’이라는 목적어를 쓰지 않았을 뿐인데, 매춘을 권유했다고 해석하고 나를 파렴치한 인간으로 몰고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류 교수는 ‘수업을 듣는 학생 입장에서 그렇게 느낄 수 있다’는 반문에 “여자가 피해를 주장하면 문제가 되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나로선 직접 한 말도 없고 의도하지도 않았는데 바꿔 해석하고 모욕감을 느꼈다고 하니 어떻게 대처해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류 교수는 이어 “학생들에게 사과하라는 요구를 검토해보겠지만 그런 의도도 아니었고 하지도 않은 일에 사과하게 되면 정말 억울할 것 같다”고 거듭 자신을 둘러싼 비판에 대한 부당함을 호소했다. 류 교수는 ‘위안부 논란’에 대해서도 “민간에서 벌어진 매춘의 성격도 강하다”라면서 “일본이 당시 우리나라 여성들을 강제로 위안부로 끌고갔다고 생각하는 데, 아니라는 증거가 많다”고 재차 자신의 주장이 사실임을 강조했다. 특히 “위안부 피해여성들에게 자발성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이는 나의 양심이자 학문의 자유”라고 주장했다.아울러 류 교수는 문제가 된 ‘발전사회학’ 수업에 대해 강의 중단 조치가 내려진 것과 관련해 “잘못한 것이 없는데 왜 강의를 못하게 하는지 이해가 안 되지만, 규칙이 그렇다고 하더라”며 “오는 30일 조사를 위해 교원인사위원회 출석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류 교수는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으로 지낸 전력에 대한 비판에 “외부에서는 나를 정치인으로 바라보는 이들도있고, 나 자신도 기회가 닿고 능력이 되면 정치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의실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정치적인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는다”라면서 “교수로서 한 행동을 정치인으로서 평가하지 말아줬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류 교수는 지난 19일 자신의 발전사회학 강의 도중 일제강점기에 일본군의 성노예로 끌려갔던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해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으로 살기 어려워서 매춘에 나선 것”이라며 일본 정부에 책임을 묻기 어렵다는 취지로 발언해 국민적 공분을 일으켰다. 류 교수는 “지금도 매춘 들어가는 과정이 딱 그렇다. 매너 좋은 손님에게 술만 팔면 된다고 해서 하다보면 그렇게 된다”면서 “궁금하면 한번 해볼래요?”라고 묻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연세대 총학생회와 동문들은 즉각 류 교수의 파면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연세대 측은 류 교수의 해당 교과목에 대해 강의 중단 조치를 내렸다. 연세대는 “소속 (류석춘) 교수의 강의 중 발언으로 인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유감을 표한다”면서 “지난 19일 류 교수의 강좌 운영 적절성 여부에 대해 윤리인권위원회(성평등센터)의 공식 조사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日 “관광객 감소 심각”…한일 재계 “관계복원 절실” 한목소리

    日 “관광객 감소 심각”…한일 재계 “관계복원 절실” 한목소리

    한일 재계 인사들이 양국간 경제·정치·외교 관계 복원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한일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4일 양국 재계가 공동 주최한 ‘제51회 한일경제인회의’가 이틀 일정으로 서울에서 개막했다. 이날 참석한 양국 재계 인사 300여명은 한일 갈등에 대한 우려와 함께 경제를 비롯한 정치·외교 전반에서 관계 복원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국 측 단장인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은 “한일 양국은 숙명적인 이웃으로서 서로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세계 시장에서 선의의 경쟁과 최대한의 협력을 통해 공존공영해야만 한다”며 “소통과 협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일본 측 단장인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 회장도 “경제와 정치·외교는 자동차의 두 바퀴와 같은 것으로, 양국 간 정치·외교 관계 복원이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한일 양국 정치 외교 관계는 출구가 보이지 않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지방자치단체, 문화, 스포츠 교류도 긴장의 연속”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한국의 일본 제품 불매 운동에 마음이 아프다”며 “일본계 기업뿐 아니라 한국 기업, 소비자, 노동자 등에 폭넓게 ‘데미지’(피해)를 입히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일본 방문객이 매우 줄어들어 관광업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양국 관계 복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절실히 느낀다”고 밝혔다. 이날 축사에 나선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일본대사도 “지난해 한반도 출신 노동자와 관련된 대법원판결로 발생한 문제는 한일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한국에서 일어나는 불매 운동은 일본 경제활동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회의가 양국 협력관계를 증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미키오 회장은 양국의 호혜적인 경제 관계 유지·발전방안으로 ▲한일 양국의 제3국 협업 ▲인재·문화 교류 ▲차세대 네트워크·지역교류 활성화 ▲올림픽 성공 협력 등을 제언했다.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과 일본은 자유 민주주의와 시장 경제 체제라는 기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로서, 세계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앞으로도 함께 손잡고 협력해 가야 할 이웃”이라며 “한일관계가 전반적으로 어렵더라도 양국 교류·협력은 흔들림 없이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유 본부장은 그러면서도 “유감스럽게도 최근 한일 경제 관계는 적지 않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이어 “양국 간 경제적 교류와 협력이 제한되고 공급망이 흔들리는 현 상황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한국과 일본 간 적극적인 만남과 대화를 통해 양국이 직면한 과제를 지혜롭게 풀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한일 갈등 심화는 손실만 가져올 뿐”이라며 한일 양국은 경제적 호혜 관계 뿐 아니라 안보 협력의 끈을 튼튼히 유지해야 서로 번영과 안정이 확보되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화, 체육, 예술, 인적 분야 교류를 확대·강화해서 과거사 문제를 원만히 해결할 방안을 모색하고, 공고한 한일 경제협력 관계와 경제인 우호친선 관계를 통해 법, 정치, 외교로 풀기 어려운 문제를 한일 경제인들의 실용성, 포용력, 합리성으로 풀어나가자”고 말했다. 고가 노부유키 일한경제협회 부회장은 “이날 회의에 앞서 많은 사람이 ‘한일 경제인 간 대화를 해서 뭘 하시려고 그러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는 말로 연설을 시작했다. 그는 “구체적인 안건을 추진하는 데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긴 하지만 한일 재계가 한 곳에 모여 교류하는 것이 가지는 의미는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국 경제인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혁신 창출, 고령화 저출산 문제 등 두 가지를 꼽고 이를 실현하는 기업이 향후 생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번 한일 경제인 교류와 관련해 “상황이 어려운 만큼 양국 경제인들이 잘 풀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틀째 행사에서는 공동성명 채택과 공동기자회견이 예정됐다. 양국 재계가 최근 현안에 대해 어떤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일경제인회의는 국교 정상화 4년 뒤인 1969년 양국 경제협력 증진을 취지로 시작한 이래로 양국을 오가며 열린 대표적인 민간 중심 경제협력 행사다. 지금까지 한 해도 거르지 않았으며, 1991년 걸프전과 2011년 동일본대지진, 2017년 대선 때만 일정이 연기됐다. 올해 행사는 당초 지난 5월 13∼15일 국내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양국 관계 악화 등의 여파로 일정이 다소 미뤄졌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연세대, 류석춘 강의 중단…시민단체 “위안부 할머니 명예 훼손” 檢에 고발

    연세대, 류석춘 강의 중단…시민단체 “위안부 할머니 명예 훼손” 檢에 고발

    학교 “사회적 물의 유감…철저히 조사” 총학 “규탄”·동문 의원 14명 항의 서한 류 교수 “혐오·차별 발언 아냐” 공식 반박연세대가 강의 중 일본군 위안부가 매춘의 일종이라고 발언한 사회학과 류석춘 교수의 해당 강의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고 강의를 중단하는 등 류 교수 발언의 파장이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다. 검찰 고발까지 제기됐다. 연세대는 23일 “류 교수의 강좌 운영 적절성 여부에 대한 윤리인권위원회의 공식 조사를 개시했고 교무처는 류 교수의 해당 교과목 강의를 중단 조치했다”고 밝혔다. 연세대는 입장문에서 “소속 교수의 발언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것에 유감의 뜻을 표한다”며 “철저한 조사를 통해 이 사안에 대해 엄중히 대처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류 교수는 지난 19일 사회학과 전공과목인 ‘발전사회학’ 수업에서 “(위안부 관련) 직접적인 가해자는 일본이 아니다.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며 “살기 어려운데 ‘조금 일하면 돈 받는다’는 매춘의 유혹이 있고 예전에도 그런 것”이라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질문을 한 학생에게 “궁금하면 한번 해 볼래요?”라고 답했다. 연세대 총학생회에 접수된 제보에 따르면 류 교수는 다른 교양수업이나 전공수업에서도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류 교수 발언이 알려지자 정의기억연대와 연세대 총학생회, 동문단체 등은 류 교수를 규탄하며 학교에 중징계를 요구했다. 총학생회는 또 정기중앙운영위원회에 관련 안건을 상정했고, 사회학과 학생회는 24일 간담회를 열어 학생 의견을 들은 뒤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바른미래당 신용현·정의당 김종대·민주평화당 황주홍 의원 등 연세대 출신 국회의원 14명도 “류 교수를 즉각 모든 수업에서 배제하고 교수직을 박탈하라”는 내용의 서한을 김용학 연세대 총장에게 보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서한에 이름을 올리는 것에 동의하지 않아 제외됐다. 류 교수는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성희롱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당하기도 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류 교수가 역사를 왜곡해 허위사실을 퍼뜨렸고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서울서부지검에 고발장을 냈다. 류 교수는 이날 기자들에게 입장문을 보내 “강의할 때 직선적으로 전달하는 스타일”이라면서 “‘반일 종족주의’ 저서를 심도 있게 공부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또 여학생에게 궁금하면 해 보라고 한 발언은 “수강생들이 현실을 정확히 이해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기 위해 ‘궁금하면 (학생이 조사를) 한번 해 볼래요?’라고 역으로 물어보는 취지이지 혐오나 차별하려는 발언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류 교수는 특히 “위안부 문제에 대한 논쟁은 전문가들 사이에서 공개적 토론을 거쳐 사실관계를 엄밀히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며 “이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이견, 갈등을 외부에 의도적으로 노출시켜 교수에게 외부의 압력과 통제가 가해지도록 유도하는 일은 대학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심상정 “‘황교안 민부론’은 국민 99% 가난하게 만드는 ‘민폐론’”

    심상정 “‘황교안 민부론’은 국민 99% 가난하게 만드는 ‘민폐론’”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3일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정부의 대표적 경제정책인 소득주도성장론의 대안으로 제시한 ‘민부론’에 대해 국민 99%를 더 가난하게 만드는 1% 부자를 위한 ‘민폐론’이라고 혹평했다. 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세금 줄이고 규제 풀고 노동시장 유연화하자는 황교안 대표의 ‘민부론’은 재벌과 부자들을 더 부유하게 만드는 1%의 ‘민부론’”이라면서 “대다수 국민들을 더 가난하게 만드는 99%의 ‘민폐론’”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아무런 새로운 내용도 없이 이미 10년 전 세계금융위기로 사망 선고가 내려진 시장만능주의를 다시 관 속에서 끄집어내자는 것이 제1야당의 경제 대안이라는 데 대해 실망과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맹비난했다. 심 대표는 “친기업·반노동 정책으로 가득 차 있고, 경제 위기 원인을 정부 탓으로 돌리고, 노조 비판에 집착하다 보니 민부론은 경제정책이라기보다는 차라리 이념적 선동에 가까운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부론’을 모티브로 하다 보니 경제 인식도 18세기 자유방임주의 시대로 퇴행해버린 것”이라고 말했다.심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문제에 대해 과감하게 경제구조를 개혁하지 못하는 데 있다고 역설했다. 심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문제는 ‘큰 정부’여서가 아니라, 오히려 과감한 경제구조개혁을 위한 정부 역할이 매우 미흡한 것이 문제”라면서 “역사적 시효가 끝난 긴축재정과 퇴행적인 불평등 성장모델을 주장하는 한국당에 매우 유감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정의당은 지난주 그린뉴딜경제위원회를 출범시켰다”면서 “경제위기와 기후위기, 분배위기에 총체적으로 대응하는 미래지향적 경제전략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한국지엠 노조 자사 수입차 불매운동, 왜

    “수입차 비중 늘리면서 구조조정 계획” 사측 “한국 생산물량 확약… 파업 유감” 기본급과 성과급·지속가능한 발전 계획 제시 등을 둘러싼 한국지엠(GM) 노사의 입장이 평행선을 그리는 가운데, 한국지엠 노조가 자사 브랜드 수입차 불매운동이라는 극약 처방까지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지엠 노조는 24일부터 카허 카젬 사장 및 제너럴모터스(GM) 본사가 파견한 외국인 임직원 퇴진 운동을 전개한다고 22일 밝혔다. 노조는 또 미국 쉐보레에서 들여오는 중형 픽업트럭 ‘콜로라도’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트래버스’ 불매운동이라는 카드까지 만지작거리고 있다. 노조 측은 “불매운동은 상징적인 대응책”이라면서 “산업은행이 지난해 한국지엠에 7억 5000만 달러(약 8100억원)를 출자했다. 그런데 사측은 2022년 이후 부평 2공장 생산 계획이 없다고 버티면서 수입차 비중을 늘리고 있다. 구조조정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조 관계자는 “여론이 호의적이지 않다는 것을 알지만, 상황이 너무 나쁘다.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사측은 “노조의 움직임을 우려스럽게 지켜보고 있다. 한국GM은 부도 위기 속에서 회사를 살리려고 여러 노력을 했다. 본사로부터 생산 물량을 확약받았고, 부평·창원 공장에 신형차 생산을 배정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노조의 파업은 심히 유감스럽다. 수익성을 회복하려는 노력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 19일 9차 임금협상 단체교섭에서 기본금·성과급 인상, 인천 부평 2공장 신차 투입계획 및 창원공장 엔진생산 확약 등을 놓고 이견을 보였다. 노조는 23일부터 27일까지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위안부는 매춘”… 책임지는 이 없는 강단 위 망언

    “위안부는 매춘”… 책임지는 이 없는 강단 위 망언

    학계 “제재 수단 필요” “스스로 변화”강의 중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에 비유해 논란이 된 류석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에 대해 각계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정의기억연대’ 등 위안부 피해자 지원단체와 연세대 총학생회 등 학내외 단체는 물론 정치권에서도 류 교수의 발언을 규탄하며 사과와 파면을 촉구했다. 류 교수는 지난 19일 ‘발전사회학’ 수업시간에 “(위안부 관련) 직접적인 가해자는 일본이 아니다.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며 “살기 어려운데 ‘조금 일하면 돈 받는다’는 매춘의 유혹이 있고 예전에도 그런 것”이라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질문을 한 여학생에게 “궁금하면 (매춘) 한번 해볼래요. 지금도 그래요”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세대 총학생회에 접수된 제보에 따르면 류 교수는 교양수업이나 전공수업에서도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안부 피해자들이 자발적 의도를 가지고 있었고 일본만 비판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풀이된다. 정의기억연대는 22일 성명을 내고 “일본군 성노예제의 진실을 악의적으로 왜곡한 류 교수를 규탄한다”며 “법적 대응을 포함해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연세민주동문회와 연세대 총학생회 등 5개 단체도 “왜곡된 매국적 역사관을 규탄한다”며 “류 교수가 파면될 때까지 총장실 항의 방문 등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정의당, 민주평화당은 류 교수 파면을 촉구했고 류 교수가 혁신위원장을 지냈던 자유한국당은 “부적절한 발언이었다”며 유감을 표했다. 연세대는 류 교수의 징계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 교수들이 부적절한 발언을 해 물의를 빚는 일은 최근 계속되고 있다. 부산 동의대에서는 한 교수가 “전쟁이 나면 여학생은 제2의 위안부가 되고, 남학생은 총알받이가 될 것”이라는 막말을 한 뒤 징계절차 전 사표를 냈다. ‘반일 종족주의’의 공동저자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도 공개적으로 위안부 피해자를 비하하는 발언을 해 비난받았다. 학계에서는 이러한 망언을 제재할 강한 수단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이택광 경희대 교수는 “최근 성범죄에 대해서는 그나마 경각심이 생겼지만, 학교가 혐오 발언을 징계한 적은 거의 없다”면서 “다만 징계위원회를 열어도 제 식구 감싸기 태도가 계속되는 한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경아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는 “교수가 누리는 권위와 학문적 자율성에는 책임이 따르지만, 그 책임에 대해서는 대학 사회가 소홀한 측면이 크다”면서 “학생들의 문제 제기에 부랴부랴 수습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 당국과 교수들 스스로 어떻게 책임을 물을지 고민하고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KARD ‘덤 리티’ MV, 12시간 만에 100만뷰↑… 글로벌 인기 재확인

    KARD ‘덤 리티’ MV, 12시간 만에 100만뷰↑… 글로벌 인기 재확인

    혼성그룹 KARD(BM, 제이셉, 전소민, 전지우)의 2번째 싱글 ‘덤 리티’(Dumb Litty) 뮤직비디오가 공개 12시간여 만에 100만뷰를 돌파했다. 23일 0시 25분 현재 ‘덤 리티’ 뮤직비디오는 KARD의 공식 유튜브 계정 기준 100만뷰를 넘어섰다. 지난 22일 오후 12시에 공개된 지 약 12시간 25분 만에 달성한 수치다. ‘덤 리티’ 뮤직비디오는 같은 시각 원더케이 채널에서 40만뷰를 넘어서며 도합 140만뷰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KARD의 신곡 ‘덤 리티’는 멤버 BM이 작사, 작곡은 물론 직접 프로듀싱까지 진행한 곡으로 공식적으로 발표한 KARD의 첫 자작곡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그동안 꾸준히 곡 작업을 해왔던 BM은 ‘덤 리티’를 발표하면서 프로듀서로서의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덤 리티’는 강렬한 트랩 힙합에 기반한 댄스곡이다. 자유분방한 매력이 느껴지는 사운드가 눈과 귀를 사로잡는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어우러져 폭발적인 에너지를 뿜어낸다. ‘덤 리티’는 ‘신난다’, ‘재미있다’, ‘멋있다’를 의미하는 은어로, 힘든 일은 잊고 ‘‘덤 리티’하게 놀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KARD 멤버들은 뮤직비디오 속에서 제우스, 디오니소스, 아프로디테, 아테나 등 그리스 신화 속 신 콘셉트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한편 KARD는 전날 음원 공개에 맞춰 미니 쇼케이스를 열고 팬들 앞에서 ‘덤 리티’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미니 쇼케이스는 네이버 브이라이브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여야, ‘위안부 매춘’ 발언한 류석춘 교수 일제히 비판…“파면하라”

    여야, ‘위안부 매춘’ 발언한 류석춘 교수 일제히 비판…“파면하라”

    여야는 21일 류석춘 연세대 교수가 강의 시간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매춘부’에 빗대어 발언한 것에 대해 일제히 비판했다. 류 교수는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 위원장을 지내는 등 정치 활동에도 활발히 참여해왔다.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정의당, 민주평화당은 류 교수가 입에 담지도 못할 망언을 했다면서 연세대에 류 교수의 파면을 촉구했다. 한편 한국당은 부적절한 발언이었다면서 국민에게 유감을 표하는 정도에 그쳤다.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논평에서 “천인공노할 짓으로 일본 극우 집단에서조차 찾아볼 수 없는 망언 중의 망언”이라며 “과연 류 교수는 한국인이 맞는가. 사람은 맞는가. 류 교수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 국민들 앞에 석고대죄하고 한국을 떠나라”고 역설했다. 한국당 김성원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류 교수의 반국민적 발언으로 상처를 받으신 위안부 피해자와 유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류 교수의 발언은 매우 부적절하고 국민께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은 논평에서 류 교수를 ‘정신적 살인자’라고 지칭하며 “’얄팍한 지식’과 ‘간악한 혀’로 일제의 만행을 용인한 사실에 분노를 느낀다”고 비판했다. 이어서 “즉각 파면이 답이다. 수치스럽고 혐오스러워 더는 논평도 못 하겠다”고 토로했다. 정의당 오현주 대변인은 논평에서 “일본 극우 인사도 한꺼번에 하기 힘든 ‘망언 종합세트’로 연세대는 즉각 류 교수를 파면하라”고 강조하면서 “이런 역사 인식을 가진 사람이 그동안 강단에 서왔고 심지어 한국당 혁신위원장까지 했다니 한탄스러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평화당 이승한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류 교수의 망언에 분노를 넘어 허탈감을 느낀다. 지식인층이 잘못된 역사관으로 매국적 발언을 했을 뿐만 나라를 잃고 꽃다운 나이에 순결까지 잃은 위안부들의 상처에 소금 뿌리는 것”이라며 류 교수의 사퇴를 촉구했다. 류 교수는 최근 발전사회학 강의에서 학생들과 일제강점기와 관련해 토론하던 중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 여성’으로 지칭했다. 자신의 발언에 대해 반박한 여학생에게는 “궁금하면 (매춘) 한번 해볼래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매춘이 도덕적으로 잘못됐지만, 일본 정부에게만 책임을 지라고 하는 것은 잘못됐다”면서 일본 정부를 두둔하기도 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中 요리 유튜버, 동영상 따라 하던 소녀들 죽고 다치자 손해배상

    中 요리 유튜버, 동영상 따라 하던 소녀들 죽고 다치자 손해배상

    중국의 유명 요리 유튜버가 동영상을 보고 따라 하던 한 소녀가 죽고 다른 소녀가 부상 당하자 손해배상을 해주기로 했다. 여성 유튜버 예(25·본명 저우 샤오 후이)는 700만명의 정기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2017년부터 사무실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장비로 기발한 조리 방법을 시연하는 것으로 인기를 끌었다. 지난달 철 깡통 안에서 팝콘을 튀기는 동영상을 보여줬는데 같은달 22일 제제(14)는 따라 하다가 온몸의 96% 화상을 입은 뒤 결국 지난 5일 숨졌고, 샤오유(12)는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데 성형수술을 받아야 할 상황이다. 예는 배상에 합의했지만 자매들이 자신의 동영상을 그대로 따라 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으며 동영상을 보여준 것이 따라하라고 한 것도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자매들이 철 깡통 안에 알코올을 부은 것이 화근이었다. 얼마에 합의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샤오유의 향후 입원 치료비 역시 얼마가 될지 모르지만 예가 부담하기로 했다. 예의 조카가 협상을 대리했는데 그는 “누가 옳은지 그른지 따지지 않고” 예가 배상해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샤오유의 아버지는 베이징 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딸이 계속해서 비싼 치료비를 내고 있다며 얼굴에 입은 화상 때문에 “당당히 집밖으로 나서지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제의 아버지는 어떤 돈으로도 딸을 되돌려 놓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예는 지난 10일 820만 팔로어를 거느린 웨이보에 올린 글을 통해 “내 인생의 가장 어두운 날”이라며 사고 소식을 알리고 “무한한 고통”을 느낀다며 사과했다. 팬들을 실망시킨 것도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난 깡통 하나, 알코올 램프만 썼는데 소녀들은 두 깡통에 램프도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주변에 공업용 알코올 1㎏이 있었는데도 불이 붙은 상태에서 알코올을 부어 폭발이 발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자신은 따라 하지 말라는 경고를 동영상에 늘 고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문정훈 교수 “아프리카돼지열병 국가재난 될 수도… 과감한 예방 살처분 필요”

    문정훈 교수 “아프리카돼지열병 국가재난 될 수도… 과감한 예방 살처분 필요”

    문정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 인터뷰“일주일 안에 ASF 잡지못하면 한반도 돼지 전멸”“울타리 미설치, 잔반 등 비용 절감이 근본원인” “전국에 전염병이 퍼지면 1년 내로 삼겹살 가격이 최소 2배는 뛸 것이다” 문정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의 과감한 결단을 촉구했다. 문 교수는 2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농림수산식품부의 현재 대처 방법만으로는 ASF를 잡기 힘들 것이라 예측했다. 그는 “보다 광범위한 지역에서 예방 살처분이 필요하다”면서 “살처분 의사 결정을 과감하게 하고 지나치다고 할 정도로 바이러스를 강력 차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문 교수와의 일문일답. -ASF를 국가적 재난으로 여기시는 것 같다. “일주일 안에 ASF 잡지 못하면 한반도에 돼지 전멸할 수도 있다고 본다. 자체 산업 규모 8조에 연관 산업까지 합지면 규모가 상당하다. 초반에 이 열병의 확산을 잡지 못하면 걷잡을 수 없는 일들이 생길 것이다.” -ASF 확산을 방지하려면 어떤 대응을 해야 하나. “멧돼지 개체 수 조절, 차단 방역 확대, 농가 출입 차량 조사를 통한 관련 농가 전면 폐소 조치 등이 필요하다. 멧돼지 개체 수는 이전에 이미 줄였어야 했다. 동유럽 연구를 보면 멧돼지 개체수가 올라갈수록 발병률이 올라간다. 미리 멧돼지 포획을 해서 농가 접근 가능성을 줄였어야 하는데 아쉽다. 차단 방역은 어디까지가 정답이라고 할 수 없는데 지금의 3㎞는 좁다. 경기 북부를 전부 했으면 하는 생각이다. 바이러스가 사람을 타고 움직이니까 행동 범위를 생각해 예방적 살처분의 범위를 넓히자는 것이다. 또 하나 중요한 건 농가를 드나든 차량을 조사하는 일이다. 농가에는 돼지를 실어 나르는 차량, 사료 차량, 분변 처리 차량 등 각종 차량이 여러 농장을 돌아다닌다. 이 차량들이 확진 농가 왜에 어디를 갔는지 확인하고 해당 농가는 최소 폐소 조치하거나 살처분해야 한다고 본다.” -ASF 같은 전염병 유입이나 유행을 막기 위해 외국인 노동자 수를 줄여야한다는 주장도 했다. “잘못 이해하면 인종 차별적인 발언으로 비춰질 수 있어 조심스럽다. 하지만 외국인 노동자 중에는 아시아 지역에서 온 분들이 많다. 그런데 아시아는 지금 일본 빼고는 ASF 방역이 거의 다 뚫렸다고 봐야한다. 몽골, 중국, 베트남 등 국가들이 모두 감염됐다. 이 사람들이 고향에 쉬러 갔다 오면 바이러스가 묻어 들어올 확률이 높다. 이 분들에게 고향에 가지 말라고 할 수는 없지 않은가. 그런데 본국 가면 저개발 국가에서는 집에서 농사짓고 돼지 한두 마리 집에서 키우고 하는 경우가 많다. 이건 우리가 케어할 수 없는 부분이니까 외국인 노동자 농장 근무 인원을 줄여서 감염 위험 자체를 낮추자는 취지다.” -ASF 유행의 근본 원인이 뭐라고 생각하나. “간단하게 말하면 ‘비용’이다. 농장주들은 돼지고기 생산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여야 저렴한 가격의 삼겹살을 내놓을 수 있다. 농축산물 시장은 언제나 가격 경쟁력에 매몰돼 있다. 농장주들은 생산비를 낮춰야한다는 이유로 멧돼지를 막을 울타리 설치비를 아끼거나 잔반 사료를 싸게 구해와 돼지에 먹인다. 이렇게 되면 돼지들이 감염병에 노출될 위험이 높아지는 것이다.” -주기적으로 농가를 괴롭히는 동물 감염병들이 있다. 동물 복지를 강화하면 농가 고통이 줄어들 수 있을까. “위생적이지 못하고 비인도적인 사육 환경을 ASF 발병이나 유행 원인으로 보는 분들이 있다. 그런데 ASF는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된다. 감기가 유행하면 아무리 깨끗이 씻어도 옮는 것과 같은 개념이다. 물론 방역의 시작은 위생이 맞다. 그런데 동물 복지는 조금 다른 문제다. 동물권은 농장주의 의식 문제다. 동물 복지를 실현한 수준 높은 농장의 농장주들도 지금은 ASF가 쳐들어올까봐 떨고 있다. 아이가 감기에 걸렸다고 부모가 아이를 잘못키웠다고 탓할 수는 없지 않은가. 같은 이치다.” -앞으로 우리 방역체계는 어떻게 나아가야 하나. “이전보다 농장주들의 방역 의식이 많이 높아졌다. 농장 초토화를 막기 위해 몇 년 전부터 관심을 갖고 투자도 많이 하고 있다. 조류독감처럼 자주 발생하는 전염병은 농장주들이 노하우까지 갖춰가고 있다. 하지만 ASF는 상황이 다르다. 기존의 방역 체계를 자체적으로 강화하는 과정에서 지금과 같은 사태가 발생한 것이 유감이다. 정부 방역 정책도 농장주 의식만큼 빠르게 개선되고 더 관심과 투자를 기울여야한다. 우선은 ASF가 더 퍼지지 않게 무리라고 생각할 만큼 과감하게 예방 살처분하고 위험 농가를 폐소하는 조치를 취해야한다. 바이러스가 전국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과감하게 시도할 때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박해수 ‘양자물리학’ 포스터 공개 “생각이 현실이 된다” [SSEN컷]

    박해수 ‘양자물리학’ 포스터 공개 “생각이 현실이 된다” [SSEN컷]

    ‘양자물리학’ 박해수, 서예지, 김상호의 강렬한 비주얼을 담은 2차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양자물리학’은 양자물리학적 신념을 인생의 모토로 삼은 유흥계의 화타 ‘이찬우’(박해수)가 유명 연예인의 마약 사건에 검찰, 정치계가 연결된 사실을 알고 업계 에이스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썩은 권력에게 통쾌한 한 방을 날리는 대리만족 범죄오락극. 공개된 포스터는 ‘양자물리학’을 통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매력으로 관객들을 찾는 박해수, 서예지, 김상호의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박해수가 맡은 ‘이찬우’는 “생각이 현실이 된다”라는 양자물리학적 신념 하나로 살아온 인물. 포스터 속 “이 바닥도 혁신이 일어나야 됩니다”라는 카피는 불법 없이, 탈세 없이 정정당당하게 가게를 운영하면서도 업계 최고의 자리에 오른 유흥계의 화타 ‘이찬우’의 능력을 극대화해 전달한다. 또, 금방이라도 터질 것 같은 박해수의 표정은 부패 권력과의 짜릿한 한판 승부를 예고하며 궁금증을 자아낸다.충무로 대세로 떠오른 서예지는 자신만의 독보적인 아우라로 눈길을 끈다. 서예지는 명석한 두뇌와 좌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로 정재계를 아우르는 황금인맥을 구축한 최고의 매니저 ‘성은영’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대세 배우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할 예정이다. “청와대 비서실장 목줄까지 쥘 수 있는 아이템이죠”라는 카피는 작품 속 서예지의 활약을 예고하며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믿고 보는 배우 김상호는 털어도 먼지 하나 나오지 않는 청렴경찰 ‘박기헌’ 역을 맡았다. 윗선의 압박에도 꿋꿋이 부패 권력의 흔적을 찾아 나서는 탓에 ‘쓸데없이 청렴한 경찰’이라는 별칭을 얻은 ‘박기헌’. “우린 그렇게 쉽게 일 안 합니다”라는 카피와 웃음기를 걷어낸 채 진지한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하는 김상호의 모습은 그간 선 보여온 편안한 모습과는 180도 다른 모습으로 새롭게 선보일 캐릭터를 예고한다. 박해수, 서예지, 김상호의 새로운 매력을 담은 2차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한 영화 ‘양자물리학’은 9월 25일 개봉 예정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오싹한 가을…달콤한 마법

    오싹한 가을…달콤한 마법

    핼러윈 시즌이 돌아왔다. 놀이공원마다 핼러윈데이(10월 31일)를 앞두고 다양한 축제와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에버랜드 블러드시티부터 김완선과 피에로 협업까지 에버랜드는 11월 17일까지 핼러윈 축제 ‘블러드 시티 시즌3’를 진행한다. 지난 2017년 첫 공개된 블러드 시티는 올해 좀비와 블록버스터를 합친 ‘좀비버스터’를 콘셉트로 내세우며 더욱 강력하게 업그레이드됐다. 주무대는 에버랜드 알파인, 사파리월드, 아마존 익스프레스가 연결되는 교차로 지역이다. 해가 지고 나면 이 일대는 피에로와 좀비들이 우글거리는 ‘블러드 시티’가 된다. 피에로가 특히 인상적이다. 미국의 공포영화 ‘그것’(2017), ‘그것2’(2019)를 본 이들은 안다. ‘웃기는 어릿광대’쯤으로 여겼던 피에로가 얼마나 공포스런 존재로 변하는지 말이다. 에버랜드가 올해 가수 김완선과 협업을 시도한 것도 이 때문이다. 1980~90년대를 주름잡았던 원조 댄스가수 김완선은 당시 ‘니 얼굴이 더 무서워’라는 유행어가 탄생하고 확대재생산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 인물이다. 그가 1990년에 발표한 노래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는 30년의 세월이 무색할 만큼 세련된 데다 이번 축제의 콘셉트와도 잘 어울린다. 특히 핼러윈 분위기와 ‘유난히 잘 어울리는’(?) 김완선의 외모가 이번 컬래버레이션에 큰 영향을 줬다는 후문이다. 이번 공동 작업의 결과물은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뮤직비디오를 소재로 만든 광고 영상이다. 최근 온라인에 공개된 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김완선은 영상에서 녹슬지 않은 외모와 댄스 실력을 유감없이 펼쳐낸다. 해당 영상은 김완선 공식 채널과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블러드 시티 지역이 확대되며 랩터 레인저, 좀비 스테이션 등 새로운 호러 포토 스폿도 만들어졌다. 공룡을 피해 달아나는 놀이시설인 랩터레인저는 축제 기간 중 랩터 연구센터로 변신한다. 티익스프레스와 아마존익스프레스도 야간에 호러 어트랙션으로 변신한다.●포시즌스 가든 꼬마 마녀의 가을정원 ‘조이풀 위키드 가든’ 가족형 콘텐츠도 마련했다. 핼러윈 축제 기간 중 유령, 해골, 마녀, 호박 등 귀여운 악동 캐릭터들이 파티를 펼치는 ‘핼러윈 위키드 퍼레이드’를 매일 2회 진행한다. 유령들이 게임을 통해 맛있는 사탕을 선물하는 이벤트는 포시즌스 가든에서 펼쳐진다. 아울러 21일부터 포시즌스 가든이 ‘조이풀 위키드 가든’으로 변신한다. 꼬마 마녀의 가을정원이 콘셉트다. 하늘을 나는 듯한 트릭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마녀 빗자루 등 다양한 마녀 테마 포토존이 마련됐다. 매화정원 ‘하늘매화길’도 여름 휴식기를 마치고 오는 23일부터 재개장한다. 약 1㎞의 하늘매화길 산책로 주변엔 일찍 단풍이 지는 ‘코키아’(댑싸리) 등이 식재됐다. 이달 하순부터 절정의 단풍을 감상할 수 있다.●롯데월드 호러 놀이시설에 ‘감독의 분장실’ 체험도 롯데월드 어드벤처도 11월 17일까지 핼러윈 축제를 진행한다. 머리카락이 곤두설 만큼 공포스럽기로 정평이 난 축제다. 4회째를 맞은 올해 역시 리얼한 좀비 콘텐츠와 강렬한 호러로 관객들을 공황 상태로 몰아넣을 예정이다. 올해는 롯데월드에 좀비 바이러스를 퍼뜨린 ‘빅 대디’가 파티를 가장해 사람들을 폐허가 된 매직 아일랜드로 초대한다는 내용으로 전개된다. 지난해보다 축제 기간이 보름 정도 늘어난 만큼 호러 콘텐츠도 보강됐다. 호러 콘셉트로 운영되는 어트랙션(놀이시설)을 4개에서 5개로 늘리고 공포 강도도 높였다. 자이로드롭 뒤편에 새로 조성된 ‘감염된 호수마을’은 좀비들이 관람객을 무시로 공격하는 공간이다. 올해 새로 추가된 ‘좀비 병동: 고스트 하우스’는 좀비들이 출몰하는 병원이 배경이다. 영상과 특수효과를 혼합해 4D 극장으로 꾸몄다. 좀비들이 출몰하는 죽음의 열차 ‘데스티네이션: 환타지 드림’과 좀비 아일랜드의 마지막 피난처 ‘라스트 벙커: 아트란티스 출구’는 지난해보다 호러 강도가 한층 세졌다. 특히 ‘미궁×저택’은 관람객들의 중도 포기율이 40%에 달할 만큼 호러 마니아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관객 참여 이벤트도 강화됐다. 관람객들이 직접 핼러윈 분장을 할 수 있는 ‘감독의 분장실’을 실내 어드벤처 3곳, 매직 아일랜드 2곳에서 운영한다. 실내 어드벤처에서는 유령·호박 등 큐티 콘셉트 분장, 매직 아일랜드에서는 호러 좀비 분장을 할 수 있다. 3~4세 어린이를 위한 ‘핼러윈 파티’도 준비됐다. 서울 은평구 진관동의 어린이 테마파크 ‘롯데월드 언더씨킹덤’은 10월 27일까지 ‘롤로 할로윈 파티’를 연다. 파크 3~4층이 호박, 거미줄, 해골 등으로 꾸며진다. 해적, 유령 등으로 분장한 직원들이 어린이 손님을 맞고, 언더씨킹덤의 국왕 ‘머킹’이 지키는 세이프 존도 운영한다. 주말에는 특별 공연이 진행된다. ‘할로윈 쉐프 파티’(오후 1시·4시), 빛과 레이저의 향연 ‘할로윈 라이트 쇼’(오후 2시), 갤리온의 해적선을 만날 수 있는 ‘고스트 십 그리팅’(오후 3시) 등이 차례로 펼쳐진다.●서울랜드 로맨틱한 분위기 ‘루나 이클립스’ 서울랜드는 11월 3일까지 핼러윈 축제 ‘루나 이클립스’를 진행한다. 좀더 로맨틱한 분위기에 초점을 맞춘 축제다. ‘루나 이클립스’는 ‘월식’을 뜻한다. 좀비, 유령 등 공포를 강조한 핼러윈과 차별화했다는 게 서울랜드 측의 설명이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달빛을 받아 뱀파이어 정원으로 변하는 ‘로맨틱 가든’이다. 피로 물든 듯한 수백 개의 장미가 있는 ‘로맨틱 로즈 게이트’, 붉은 달빛을 내뿜는 ‘더 이클립스 레드문’ 등 기존 오브제에 핼러윈 테마를 더해 낭만적으로 꾸몄다. 뱀파이어 관, 공동묘지 등에 조명이 더해지고 늑대인간 캐릭터까지 등장해 포토 이벤트를 벌인다. 관람객들을 위한 분장실과 의상 대여소도 마련됐다. 메이크업 전문가들이 관람객의 요청에 따라 과감하고 화려한 핼러윈 분장을 해 준다. 다채로운 공연도 준비됐다. 메인 공연은 ‘이클립스 할로윈 빅쇼’다. 뱀파이어, 늑대인간 등으로 분장한 공연단이 인기 팝, 뮤지컬 곡을 라이브로 열창한다. 지난 4월 개장한 빛 축제 ‘루나파크’ 역시 ‘루나 이클립스’와 함께 진행된다. 레이저 매핑쇼 ‘뮤직 라이트 플래닛’, 홀로그램을 이용한 ‘메가 홀로그램쇼’, 지구별에서부터 호수로 쏟아지는 환상적인 일루미네이션 ‘루나 레이크’ 등 강력한 빛의 세계가 펼쳐진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나쁜 녀석들: 더 무비’ 마동석·김상중·김아중·장기용, “거침없이 때려잡는다”

    ‘나쁜 녀석들: 더 무비’ 마동석·김상중·김아중·장기용, “거침없이 때려잡는다”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며 흥행 중인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가 통쾌 포인트 BIG 3를 공개했다. 사상 초유의 호송차량 탈주 사건이 발생하고, 사라진 최악의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다시 한 번 뭉친 나쁜 녀석들의 거침없는 활약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 ‘나쁜 녀석들: 더 무비’(감독 손용호)가 지난 11일 개봉 이후 개봉 첫 주 전체 박스오피스 1위, 개봉 7일 만에 누적 관객 수 3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관객들을 사로잡은 통쾌 포인트 3가지를 공개했다. #1.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범죄자 때려잡는 ‘박웅철’표 통쾌한 액션! 첫 번째 통쾌 포인트는 나쁜 녀석들의 전설의 주먹 박웅철(마동석 분)이 범죄자들을 때려잡는 액션이다. 2014년 원작 드라마 ‘나쁜 녀석들’에서 강렬한 액션을 선보이다가도 의외의 귀여운 매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박웅철 캐릭터는 한층 유머러스한 입담과 업그레이드된 액션으로 무장해 5년 만에 스크린으로 귀환했다. 이번 영화에서 박웅철은 특수범죄수사과 해체 이후 복역하던 중 오구탁(김상중 분)의 제안을 받고 호송차량 탈주 사건 해결에 나선다. 극 초반부터 강렬하게 몰아치는 원테이크 액션을 선보이며 다수의 조직원을 단숨에 제압하는 것은 물론, 맨주먹으로 문을 부수고 타격 한 방에 상대방을 무너뜨리는 등 특유의 거센 힘과 강철 주먹으로 강력 범죄자들을 응징한다. 이처럼 박웅철이 나쁜 녀석들의 행동 대장으로서 범죄자 검거에 앞장서 악을 소탕하는 모습은 관객들에게 쾌감을 선사한다. #2. 막힌 속 시원하게 뚫어주는 ‘오구탁’의 사이다 활약! 나쁜 녀석들의 설계자 오구탁이 강력 범죄자들에게 날리는 촌철살인 명대사 역시 주목할만하다. 오구탁은 범죄자라면 지위와 상관없이 잡아들이는 인물로, 원작 드라마에서 핵심 캐릭터로 활약하며 방영 당시 매회 울림 있는 명대사를 통해 묵직한 카리스마를 유감없이 발산했다. 부패한 사회를 향한 일갈을 던지던 드라마 속 모습에 이어 이번 작품에서도 그는 적재적소에 사이다 명언들을 터뜨린다. “제발 예의 좀 지키면서 살자”, “남의 돈 갖다가 옷 사 입고 밥 처먹고 술 처먹고 할 거면 최소한 나쁜 짓은 하지 말아야지” 등 악한 이들에게 말 한마디로 일침을 가하며 시원한 한 방을 날리는 것. 특히 “‘나쁜 녀석들: 더 무비’가 아쉬움과 답답함 같은 감정들을 속 시원하게 뚫어줄 것이다”고 전한 김상중의 말처럼, 오구탁의 거침없는 촌철살인 대사들은 현실적인 공감과 카타르시스를 이끌어내고 있다. #3. 4인 4색 통쾌한 녀석들의 거침없는 일망타진! 마지막은 나쁜 녀석들이 범죄자들을 한 번에 소탕하는 검거 액션이다.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원작 드라마의 핵심 멤버로 활약했던 박웅철, 오구탁의 매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감성사기꾼 곽노순(김아중 분)과 독종신입 고유성(장기용 분)을 새롭게 합류시켜 신선한 재미를 담아냈다. 이처럼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네 명의 캐릭터들이 한 팀이 되어 보여주는 케미와 액션들은 영화의 통쾌함을 배가시킨다. 특히, 나쁜 녀석들의 거침없는 일망타진이 이루어지는 결정적 장면은 바로 물류창고에서 벌어지는 영화 후반부의 클라이맥스 시퀀스다. 이 장면에서 나쁜 녀석들은 곳곳에서 등장하는 수많은 악당을 상대하기 위해 층마다 나뉘어 각기 차별화된 액션을 선보인다. 맨주먹으로 수십 명과 대결을 펼치는 박웅철부터 원샷원킬로 적을 제압하는 오구탁, 날렵한 움직임과 순간의 재치를 발휘하는 곽노순, 좀비 근성의 독기 액션으로 무장한 ‘고유성’까지. 캐릭터, 장소 별로 색다른 액션들과 역대급 팀플레이를 맛보는 재미는 물론, 각종 범죄를 일삼던 이들을 모조리 검거하는 일망타진 장면으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그 어느 때보다 짜릿함을 안겨준다. 통쾌 포인트 BIG 3를 공개하며 뜨거운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는 범죄 오락 액션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시크릿 부티크’ 김선아, 압도적 존재감 ‘한계가 없는 배우’

    ‘시크릿 부티크’ 김선아, 압도적 존재감 ‘한계가 없는 배우’

    ‘시크릿 부티크’ 김선아가 첫 방송부터 압도적 존재감을 발휘했다. 배우 김선아는 지난 18일 첫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시크릿 부티크’(연출 박형기/ 극본 허선희/ 제작 더스토리웍스)에서 강남 목욕탕 세신사에서 재벌인 데오가(家)의 하녀로 또다시 정재계 비선 실세로 거듭 성장한 제니장을 연기했다. ‘시크릿 부티크’는 국제도시개발이란 황금알을 손에 쥐고 데오가 여제(女帝) 자리를 노리는 이야기다. 권력, 복수, 생존을 위한 독한 여자들의 파워 게임을 담은 ‘레이디스 누아르’로 믿고 보는 배우 김선아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김선아는 첫 등장부터 원톱 배우답게 시선을 강탈했다. 파격적인 탈색 쇼트커트와 화려한 비주얼로 부티크 대표 제니장의 압도적인 분위기를 완성했다. 매 작품마다 새로운 인물로 완벽하게 변신하며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김선아는 이번엔 부티크 대표로 탈바꿈했다. 상대방을 압도하는 카리스마와 빼어난 전략을 가진 멋있는 여성 그 자체의 모습을 뽐냈다. 김선아는 지난 해 SBS 연기대상에서 ‘키스 먼저 할까요?’로 생애 두 번째 연기대상을 수상했다. 김선아는 대상 배우답게 이번 드라마에서도 명품 열연을 펼쳤다. 표정과 말투, 그리고 행동 하나하나에 제니장의 철철 넘치는 기품과 냉철한 카리스마를 담으며 ‘시크릿 부티크’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책임졌다. 김선아는 우아하면서도 그 누구도 제압할 것 같은 묵직한 분위기를 만들며 시청자들의 지지를 이끌었다. 어떤 캐릭터든 현실에 있을 법한 공감 가는 인물로 그리는 김선아의 전매특허는 유감 없이 빛났다. 작품에 대한 철저한 연기 분석과 유려한 감정 표현으로 제니장이란 인물을 현실성 있게 빚어내며 김선아의 작품은 볼 수밖에 없다는 공식을 또 다시 이어갔다. 김선아는 이번에 ‘여인의 향기’라는 명작을 만든 박형기 PD와 재회하며 의리 배우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박 PD의 제안에 따라 부티크 대표인 제니장 캐릭터를 위해 탈색 쇼트커트 변신을 꾀했다. 또 드라마 촬영 전부터 손수 의상과 패션 아이템을 마련하며 연기 열정을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이 같은 노력 끝에 김선아는 첫 방송부터 제니장으로 완벽하게 변신하며 한계가 없는 배우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문화마당] 변화는 힘들다, 그래도 변하라/박조원 한양대 정보사회미디어학과 교수

    [문화마당] 변화는 힘들다, 그래도 변하라/박조원 한양대 정보사회미디어학과 교수

    세상은 끊임없이 변한다. 환경도 변하고, 세태도 변한다. 너무나 뻔한 표현이지만 진리다. 세상이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 알고자 하는 노력 없이 여전히 과거의 관성, 타성에 젖어 있다면 한 발짝도 전진할 수 없다. 오히려 퇴보하고, 외면당할 수도 있다. 사고 방식과 행동 방식이 바뀌지 않는 한 어려움은 계속될 것이다. 그런데 요즘 야당과 언론이 딱 그런 어려움에 처해 있는 듯하다. 조국 장관의 딸 논문에 독설을 쏟아내던 제1 야당의 원내대표는 정작 자신의 아들 논문에 대한 문제 제기에는 거리낌이 없다. 단순히 연구실 사용을 부탁했을 뿐인데 만약 그것이 특혜라고 인식된다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사과는 차치하고라도 최소한의 직접적인 유감 표명 정도는 있을 것이라 예상했는데 아니었다. 이번에도 ‘인식된다면’이라는 가정법을 전제로 했다. 이전 막말 논란 당시 세월호 유가족에게도, 5·18 희생자들에게도 “아픔을 드렸다면 이 부분에 대해서 유감을 표시한다”고 했다. 아들 논문 문제도 과거 관행에 젖어 있는 처지에서 그 정도가 무슨 문제냐고 생각했을 것이다. 이제는 사람들이 이런 관행조차도 불법행위로 인식한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의당이 병사 월급을 100만원으로 올리자는 주장에 자유한국당의 한 의원은 병사들의 애국 충정을 돈으로 환산하는 꼴이라며 맹렬히 비난했다. ‘열정 페이’를 당연시하는 발상과 하나 다를 바가 없다. 이러니 속된 말로 ‘꼰대’라는 소리를 듣는다. 애국 충정과 안보를 그리 중시하는 정당이라면 병사들의 사기진작을 통한 강한 군대를 만들기 위해서라도 오히려 먼저 그런 정책을 내놓았어야 했다. 이게 바로 보수를 자처하는 정당이 제시해야 할 정책이다. 조국 청문회에서 입시 문제를 그렇게 떠들던 한국당이 이에 대해 어떤 고민을 했는지 아직 아무런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대통령이 문제 해결 강구를 언급했으니 민생을 강조한다는 야당 처지에서는 이슈 선점 기회를 놓친 것이다. 야당이 지금 해야 할 것은 삭발이 아니라 계층 간 불평등으로 인한 불공정한 대입 문제를 조금이라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다. 대안 없이 관성과 타성에 젖은 투쟁은 공허한 메아리일 뿐이다. 누란의 위기에 선 야당에는 창의적인 발상의 전환이 필요할 때다. 언론도 마찬가지다. 학력고사 세대가 데스크를 장악한 언론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통한 대학 진학이 30%를 밑도는 경우가 허다한데도 여전히 시험도 안 보고 대학에 갔다는 엉터리 기사를 내보낸다. 옛날 기준(프레임)으로는 지금의 사회를 제대로 볼 수 없다. 늘 의심하고 확인해야 한다. 민망함을 넘어 참담함을 느끼게 하는 이른바 ‘풍문 저널리즘’, ‘카더라 저널리즘’, 혹은 ‘아님 말고’ 식으로 넘기는 저널리즘은 끝나야 한다. 남이 하는 얘기를 전하지 말고 직접 현장을 찾아서 발로 취재를 해야 한다. 메시지의 품격도 더 높여야 한다. 이제 국민은 집권 세력을 비판하고 몰아붙이는 것만을 언론의 사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시 한번 TARES 원칙을 되새겨야 할 때다. ‘메시지의 진실성’(Truthfulness of the message), ‘메시지 제공자의 진정성’(Authenticity of the persuader), ‘독자·시청자 존중’(Respect for the persuadee), ‘메시지 제시의 공평성’(Equity of the persuasive appeal), ‘공적 책임’(Social responsibility)이다. 이것이 바로 언론의 역할이고 사명이다. 원론적인 말이지만 변화를 읽고 이에 대응하는 건강하고 강한 야당, 공정하고 정의로운 언론은 나라를 떠받치는 또 하나의 기둥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야당과 언론이 변해야 한다. 변화가 행동을 통해 드러나야 한다. 변하지 않고서는 살길이 없다. 물론 이는 정부, 여당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 靑, 日언론 겨냥 일본어 홈페이지 만들어 ‘수출규제’ 여론전

    靑, 日언론 겨냥 일본어 홈페이지 만들어 ‘수출규제’ 여론전

    지소미아 파기, 日 백색국가 제외 등 한국 대응 배경 정확한 정보 제공 취지청와대가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손해배상 판결에 불만을 품고 지난 7월부터 시작된 일본 정부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사태와 관련해 청와대 인터넷 홈페이지에 일본어로 된 특별페이지를 마련하고 일본 언론 등을 상대로 한 직접적인 여론전에 나섰다. 18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청와대 인터넷 홈페이지에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한 한국 정부의 대응’이라는 제목의 일본어 특별페이지가 신설됐다. 일본어 특별페이지는 일본 언론 및 일반 일본인들에 최근 이뤄진 일본의 대한국 수출규제가 한국의 강제징용 손해배상 판결에 대한 경제 보복 조치임을 효율적으로 알리고 이에 상응하는 한국 정부의 입장을 보다 정확하게 일본 여론에 전달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일본어 특별페이지에는 연설 및 발언, 인포그래픽, 동영상 등 세부 항목을 통해 우리 정부의 움직임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들이 일본어로 제작돼 있다. 첫 화면에는 지난달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이 담겼다. 또 지난 10일 국무회의에서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국산화를 통한 자립’을 강조한 문 대통령 모두발언과 일본이 2차 경제보복으로 수출 절차를 간소화 혜택을 주는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대상에서 한국을 제외했던 지난달 2일 비상 국무회의 모두발언 등도 일본어로 번역돼 소개됐다.특히 일본 정부가 백색국가에서 한국 배제 조치가 시행된 직후인 지난달 29일 임시국무회의에서의 문 대통령 모두발언은 일본어 자막을 첨부한 동영상으로 게시됐다. 지난달 23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과 관련한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의 브리핑 동영상 등도 올라와 있다. 일본 아베 정부는 지난해 10월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손배배상 판결에 불만을 품고 지난 7월 4일 한국의 주요 수출품목인 반도체 핵심소재 3종에 대한 수출규제 강화 조치를 단행했다. 이어 지난달 2일에는 미국의 만류에도 한국을 백색국가 대상국 명단에서 제외시키는 2차 경제보복을 감행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이날 한국 정부가 일본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전략물자 수출입고시’를 시행한 데 대해 거듭 유감을 표명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정례브리핑에서 “한국 측으로부터 충분한 설명이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극히 유감”이라고 비판했다.한국 정부가 이날 오전 0시를 기해 발효한 개정 전략물자 수출입고시는 그동안 한국 기업들이 일본에 군사적 용도로 쓸 수 있는 전략물자를 수출할 때 적용해온 우대 혜택을 사실상 철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일본 정부는 그동안 자국의 수출규제에 대해서는 “한국에 대한 보복이 아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도 한국 측이 지난달 전략물자 수출입고시 개정 방침을 발표한 뒤에는 “한국의 조치야말로 근거 없는 자의적 보복”이라며 반발해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日 “韓, 설명없이 ‘백색국가‘ 제외…극히 유감”

    日 “韓, 설명없이 ‘백색국가‘ 제외…극히 유감”

    한국 정부가 18일 일본을 수출심사 우대국(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개정 ‘전략물자 수출입고시’를 시행한 데 대해 일본 측이 거듭 유감을 표명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국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제도 재검토에 대해선 그 근거와 상세 내용을 문의하고 있는 중이지만 한국 측으로부터 충분한 설명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극히 유감”이라고 말했다. 한국 정부가 이날 오전 0시를 기해 발효한 개정 전략물자 수출입고시는 그동안 한국 기업들이 일본에 군사적 용도로 쓸 수 있는 전략물자를 수출할 때 적용해온 우대 혜택을 사실상 철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일본제철·미쓰비시 중공업 등 자국 기업들을 상대로 한 한국 대법원의 일제 강점기 강제징용 피해배상 판결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올 7월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 관련 핵심소재의 한국 수출심사를 강화한 데 이어, 한국을 수출절차상 우대 혜택을 부여해온 우방국, 즉 화이트국가 명단에서 제외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그동안 자국의 수출규제는 “한국에 대한 보복이 아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일본 정부는 한국 측이 지난달 전략물자 수출입고시 개정 방침을 발표한 뒤엔 “한국의 조치야말로 근거 없는 자의적 보복”이라며 반발해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조국 부인 정경심 “의혹 사실인 양 보도…재판서 진실 확인”

    조국 부인 정경심 “의혹 사실인 양 보도…재판서 진실 확인”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의혹이 사실인 양 보도되고 있다”면서 “재판 과정에서 진실이 확인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교수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현재 보도되는 내용들은 사실과 추측이 뒤섞여 있다”면서 “추측이 의혹으로, 의혹이 사실인 양 보도가 이어져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이렇게 적었다. 조 장관의 국회 인사청문회 직후 기소된 정 교수는 ‘딸 표창장 위조’ 의혹으로 강하게 검찰의 수사 압박을 받고 있다. 정 교수는 “이미 검찰에 의해 기소가 된 저로서는 수사 중인 사항이 언론에 보도되더라도 공식적인 형사절차에서 사실관계를 밝힐 수밖에 없는 그런 위치에 있다”면서 “저와 관련된, 제가 알고 있는 내용을 법원에서 소상하게 밝힐 것이고 재판 과정에서 진실이 확인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진실이 밝혀지기 전에 사실이 아닌 추측 보도로 저와 제 가족들의 인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하여 주시기를 다시 한 번 호소드린다”고 덧붙였다. 정 교수는 지난 12일에도 “검찰의 수사 과정에서 있었던 수사 관계자만이 알 수 있는 내용이 여과 없이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유감을 표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즉각 “언론이 독자적으로 취재한 것으로 검찰과 무관하다”고 반박했다. 검찰은 “녹취록 공개, 하드디스크 교체 등 관련 기사 자체로도 해당 언론사가 사건 관계인이나 그 변호인을 인터뷰하는 등 독자적으로 취재한 것이 명확하다”고 반박했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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