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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기억연대 “3년 기부수입 22억 중 41% 피해자 지원에 써”(종합)

    정의기억연대 “3년 기부수입 22억 중 41% 피해자 지원에 써”(종합)

    “후원금 전달만 피해자 지원사업 아냐”“위로금 수령 못하게 했다는 주장 사실무근”후원금을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게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은 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후원금을 전달하는 것만이 피해자 지원사업은 아니다”며 기금 운용에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정의연은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성산동 ‘인권재단 사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기자회견 시작에 앞서 이나영 정의연 이사장은 “지난 30년간 이 운동을 같이 해오며 가족같이 지내셨던 할머님의 서운함, 불안감, 분노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할머니께 원치 않은 마음의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말한 뒤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앞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는 지난 7일 대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의연이 성금·기금을 받아 할머니들에게 쓴 적이 없다’, ‘성금을 어디에 쓰는지도 모른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었다. 이에 정의연은 입장문을 내고 ‘모금 사용 내역을 정기적인 회계감사를 통해 검증받고 공시 절차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단체 회계 관련 논란이 계속되자 정의연은 이날 추가로 기자회견을 열고 해명에 나섰다. 정의연 측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기부수입 총 22억 1900여만원 중 41%에 해당하는 9억 1100여만원을 피해자지원사업비로 집행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액수에는 2017년 100만 시민모금을 통해 모금한 7억여원에 일반 후원금을 더해 조성한 8억원을 총 8명의 할머니들에게 여성인권상금으로 지급한 것도 포함돼 있다. 한경희 사무총장은 “피해자 지원사업은 건강치료지원, 인권·명예회복 활동 지원, 정기방문, 외출동행, 정서적 안정 지원, 쉼터 운영 등으로 수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같은 비용은 뒤따르는 인건비를 포함하지 않은 비용”이라며 “공시에 나와 있는 피해자지원 사업 예산만으로 저희의 피해자 지원사업을 판단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정의연은 지난해 수요집회를 통해 모금한 금액은 약 460만원으로, 전액 수요시위 진행에 사용했다고 밝혔다. 수요시위 진행비는 연간 1억 1000여만원 가량이라고 설명했다. 또 공시한 기부금 사용 내역 중 ‘피해자 지원사업’ 항목의 수혜자 수가 ‘99명’, ‘999명’등으로 기재돼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데이터가 깔끔하게 처리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드리고, 실무적으로 미진한 부분을 고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의연은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2015년 한·일 합의 당시 일본 정부가 화해·치유재단을 통해 지급하기로 한 10억 엔을 받지 못하도록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전면 부인했다. 이상희 정의연 이사는 “화해·치유재단 기금의 수령 여부는 전적으로 할머니들이 결정하게끔 했다. 할머니들을 일일이 방문해 의사를 확인했다”며 “할머니들에게 위로금을 수령하지 못하게 했다고 하는 것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또 일본이 10억 엔을 출연할 것이라는 사실을 사전에 알고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해당 내용은 발표 전부터 언론 보도를 통해 거론됐다”며 “외교부는 국장급·고위급 협의에서 어떤 내용이 있었는지 정대협이나 나눔의 집에 알린 바 없다. 공식 합의 발표가 있기 전에는 10억 엔 관련 내용을 전달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 이사장은 이 할머니의 기자회견 이후 정의연 관련 언론 보도에 강한 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이사장은 “지난 30년간 피해자와 활동가들이 일궈낸 세계사적 인권운동사를 이런 식으로 훼손할 수 있을까”라며 “아무도 문제제기를 하지 않을 때 용감한 피해자와 헌신적인 활동가·연구자들이 이 운동을 만들어왔다. 그런데 여러분이 그 역사를 알고 있는지 솔직히 의구심이 들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장 바깥에서는 ‘반일동상진실규명공대위’·‘위안부인권회복실천연대’ 관계자들이 피켓을 들고 윤 전 대표와 정의연 측을 규탄하는 1인시위를 열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문 대통령 “끝날 때까진 끝난 게 아냐…코로나19는 장기전”

    문 대통령 “끝날 때까진 끝난 게 아냐…코로나19는 장기전”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을 언급하며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마지막까지 경계하며 방역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대통령 취임 3주년 특별연설’에서 신규 확진자가 다시 30명대로 늘어난 코로나19 확산세에 대해 언급하며 “피하고 싶어도 피할 수 없다. 정면으로 부딪쳐 돌파하는 길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선 “우리는 지금 전 세계적인 격변의 한복판에 서 있다.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가 세상을 송두리째 바꾸고 있으며 세계 경제를 전례 없는 위기에 몰아넣고 있다”며 “각국의 경제사회 구조는 물론 국제질서까지 거대한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서 “‘하늘은 스스로 행동하지 않는 자를 돕지 않는다’고 했다. 비상한 각오와 용기로 위기를 돌파해 나가겠다”며 “기회는 찾는 자의 몫이고, 도전하는 자의 몫이다. 국민과 함께 지혜롭게 길을 찾고 담대하게 도전하겠다”고 문 대통령은 말했다. 그는 특히 “‘K방역’은 세계의 표준이 됐고 대한민국의 국가적 위상과 국민적 자부심은 어느 때보다도 높아졌다”며 “방역당국과 의료진의 헌신, 수많은 자원봉사자의 자발적 참여, 연대와 협력의 정신을 유감없이 발휘해준 국민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우리는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이겨왔다. 국내 상황이 안정화 단계에 들어서며 방역과 일상이 공존하는 새로운 일상으로 전환했다”고 언급했다. 다만 “이번 유흥시설 집단감염은 비록 안정화 단계라고 하더라도 사람이 밀집하는 밀폐된 공간이라면 언제 어디서나 유사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일깨워줬다”며 “우리가 방심하지만 않는다면 바이러스 확산을 충분히 통제하고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많은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2차 대유행에도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그러나 그때까지 일상 복귀를 마냥 늦출 수 없다. 방역이 경제의 출발점이지만, 방역이 먹고 사는 문제까지 해결해주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정부는 장기전의 자세로 코로나19에 빈틈없이 대처할 것”이라며 “국민들께서도 일상생활로 복귀하면서도 끝까지 방역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코로나 봉쇄조치 주장한 교수가 유부녀 애인 만났다 망신살

    코로나 봉쇄조치 주장한 교수가 유부녀 애인 만났다 망신살

    코로나19에 집단 면역 정책을 검토 중이던 영국 정부에 봉쇄 조치를 제안했던 교수가 이를 어기고 유부녀를 자택으로 불러들였다 사임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5일(현지시간) 임피리얼칼리지의 닐 퍼거슨(51) 감염병학 교수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무시한 채 애인과 만난 사실이 드러나 정부 자문위원 자리를 내려놨다고 보도했다. 퍼거슨 교수는 대외적으로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엄격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필요하다고 촉구하면서, 함께 살지 않는 여성을 집으로 불러들였다. 특히 그는 자주 언론에 등장해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의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봉쇄 교수’라는 별명을 얻었다. 영국은 코로나 확산 초기에 바이러스에 취약한 노인들만 중심으로 격리를 하면 공동체 대부분이 감염병에 대한 면역을 가질 수 있다는 집단면역 정책을 검토했다. 하지만 퍼거슨 교수가 영국의 의료 체계로는 집단면역 정책으로 25만명의 사망자가 나올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봉쇄 조치가 내려졌다. 퍼거슨 교수의 유부녀 애인인 안토니아 슈타츠(38)는 지난 3월부터 최소 2번 런던 남부 자택에서 퍼거슨 교수의 집으로 향했다. 슈타츠가 처음 퍼거슨 교수를 방문했던 지난 3월 30일은 퍼거슨 교수가 봉쇄 조치를 6월까지 연장해야 한다고 경고한 날이기도 했다.당시 퍼거슨 교수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뒤 2주간의 자가격리를 마친 직후였으며, 슈타츠도 남편이 코로나19 증상을 보인 것 같다고 우려하면서 또다시 퍼거슨 교수를 찾았다. 퍼거슨 교수는 텔레그래프에 “과오를 범했으며, 잘못된 행동을 했다는 점을 인정한다”면서 정부에 코로나 대응을 조언하는 비상사태 과학자문그룹(Sage)에서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속적인 사회적 거리두기의 필요성에 대한 메시지를 훼손한 데 대해 깊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최고 인기인 부부의 불륜을 다룬 드라마 ‘부부의 세계’ 원작이 영국 BBC의 ‘닥터 포스터’인 데다 최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애인과의 사이에서 여섯째 아이를 본 만큼, 퍼거슨 교수의 일탈에 대해 과연 영국인답다는 반응도 있다. 한편 영국은 다음 주부터 봉쇄조치의 단계적 완화에 돌입할 예정이다. 지난 3월 23일부터 취해진 강력한 봉쇄 조치로 슈퍼마켓 및 약국 등 필수 영업장을 제외한 모든 가게의 영업이 중단됐고, 불필요한 이동은 제한되고 있다. 당초 3주간 적용키로 했다가 3주 추가 연장됐다. 영국 정부는 일단 코로나19 확산이 정점을 지났다는 판단하에 ‘검사-추적-격리’로의 전환을 준비 중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통합당 원내대표 경선 ‘현역 최다선’ vs ‘수도권 최다선’

    통합당 원내대표 경선 ‘현역 최다선’ vs ‘수도권 최다선’

    정책위의장에 각각 이종배·조해진 선택 당선 84명 참석… ‘마라톤 토론’ 뒤 승부 朱·權 “김종인 비대위, 당선자 결정 따를 것”미래통합당의 원내대표 경선이 5선 주호영(대구 수성갑) 의원과 4선 권영세(서울 용산) 당선자 간 맞대결로 확정됐다. 8일 국회에서 당선자 84명이 다섯 시간의 ‘마라톤 토론’과 투표를 거쳐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주 의원의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로는 3선 이종배(충북 충주) 의원이 나섰다. 권 당선자의 러닝메이트는 3선 조해진(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당선자다. 대구·경북(TK)과 충청, 수도권과 부산·경남(PK) 조합의 대결이다. 판사 출신인 주 의원은 최다선 현역으로 풍부한 경험을 자랑한다. 정책위의장, 대통령 정무특보 등을 맡았다. 이번 총선에서는 수성을에서 수성갑으로 지역구를 옮겨 여권 잠룡인 김부겸 의원을 꺾었다. 검사 출신인 권 당선자는 사무총장과 주중대사 등을 역임했다. 16~18대 의정생활 후 8년간의 공백은 단점이자 강점으로 꼽힌다. 수도권 최다선으로 복귀한 데다 통합당의 영남 중심주의를 중화하는 역할이 가능하다는 평가다.앞서 출마를 선언한 이명수(4선·충남 아산갑) 의원과 김태흠(3선·충남 보령·서천) 의원은 정책위의장 파트너를 구하지 못해 본선행이 좌절됐다. 이 의원은 6일 후보 등록 마감을 불과 한 시간 앞두고 출마를 포기했고, 김 의원도 “저의 부덕의 소치로 출마의 뜻을 접고자 한다”고 했다. 통합당은 초선 당선자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경선 당일 마라톤 토론을 하기로 했다. 당선자들의 질문을 미리 받아 현장에서 공개하고, 후보 간 상호주도 토론을 한다. 하지만 당선자들과의 끝장토론은 성사되지 않았다. 김희국(재선, 경북 군위·의성·청송·영덕) 당선자는 “통합당의 고질적 밀실주의를 타파할 절호의 기회를 놓쳐선 안 된다”고 강력한 유감을 표했다. 원내대표 경선의 핵심 변수로 꼽혔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는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모양새다. 두 후보 모두 추후 당선자 총회 결정을 따르겠다는 원칙을 내세워 논란의 소지를 없앴다. 한 의원은 “김종인밖에 없다던 사람들도 경선을 잘 치러 놓고 굳이 비상, 위기를 되살릴 필요가 있느냐고 말한다”면서 “자기 손으로 뽑은 원내대표가 당대표 권한대행을 맡으면 되는데, 외부에서 사람을 데려오자는 건 모순”이라고 말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광주시, 극우보수단체 집회 금지 긴급행정 명령 발동

    광주시가 5·18 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자유연대 등 보수 시민단체가 예고한 시내 집회를 전면 금지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집회 금지 긴급 행정명령’을 발동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자유연대 등 이른바 보수단체가 16∼17일 대규모 집회를 강행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6일 광주 동구 일대, 광주시청 앞, 5·18 기념문화센터 앞 등에 추가로 집회 신고를 했다”며 “코로나19 대응이 심각 단계를 유지하는 상황에서 국민의 건강, 안전은 뒷전인 채 5·18을 정쟁 도구로 삼으려는 보수단체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자유연대 등이 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광주에서 개최 예정인 모든 집회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를 어기면 참가자 개인별로 300만원 이하 벌금 등 강력한 조치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올해는 5·18 40주년을 맞는 해인데도 코로나19 여파로 기념식을 제외한 대부분 기념행사가 취소됐다. 이 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어떤 행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아울러 온 국민이 반목의 역사에 마침표를 찍고 이념 갈등과 지역감정을 넘어 진정한 국민통합의 길에 함께해달라”고 호소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日, 러시아에 “제2차대전 승리 기념일 변경 유감“ 표명…왜?

    日, 러시아에 “제2차대전 승리 기념일 변경 유감“ 표명…왜?

    러시아가 제2차 세계대전 종전일을 옛 소련 시절 ‘대일본 전승 기념일’로 지정했던 9월 3일로 변경한 것을 두고 일본 정부가 러시아 정부에 유감의 뜻을 전달했다고 산케이신문이 4일 보도했다. 러시아는 지금까지 일본이 1945년 미군 미주리호 함상에서 연합군에 대한 항복문서에 서명한 9월 2일을 공식 제2차 대전 종전일로 기념해 왔지만,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 날짜를 9월 3일로 변경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산케이는 “러시아는 대일 전승과 전쟁 종식을 결부시킴으로써 자국의 75년 전 ‘북방영토’ 점거를 정당화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향후 영토반환 협상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북방영토는 에토로후, 구나시리, 하보마이, 시코탄 등 쿠릴열도 최남단 4개 섬을 일본이 부르는 명칭으로, 일본은 소련이 일본의 태평양전쟁 패망 직후인 1945년 8~9월 원래 자국 소유였던 4개 섬을 불법으로 점령했다고 주장하며 반환을 요구하고 있다. 산케이는 “전후 75년인 올해는 9월 3일 대규모 대일 전승 기념행사가 개최될 가능성이 크며 이때 남쿠릴열도 점령이 축하의 대상이 될 것”이라며 “일본 정부는 주러 일본대사관을 통해 이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지만 러시아 측이 태도를 바꿀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예상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일본, 대중교통 이용한 확진자 논란…처벌조항 없어

    일본, 대중교통 이용한 확진자 논란…처벌조항 없어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한 자가격리 조치에 강제성이 없는 일본에서 20대 직장여성이 확진 판정 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자유롭게 활보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이 여성은 당국의 감염 경로 조사에서 거짓말까지 한 것으로 밝혀져 처벌 조항 도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도쿄에 직장을 둔 이 여성 A씨는 야마나시현의 고향 집에서 연휴를 보내기 위해 지난달 29일 오후 신주쿠에서 고속버스를 탔다. 야마나시현을 비롯한 각 지자체가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귀성 자제를 호소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지난달 30일 고향의 친구 집에서 4명이 모여 식사를 한 A씨는 당일 도쿄의 직장 동료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농후 접촉자(밀접 접촉자)로 분류됐고, 다음날인 5월 1일 PCR(유전자증폭) 검사(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는 양성으로 나왔고, 5월 2일 오전 9시쯤 A씨에게 통보했다. 그러나 A씨는 자신의 감염 사실을 통보받은 뒤 곧바로 짐을 챙겨 버스를 타고 도쿄로 돌아왔다. 그러나 A씨는 보건소 등에는 감염 사실을 통보받기 전인 5월 1일 밤에 귀경 버스를 탔다고 거짓 설명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 A씨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미 미각 이상 등 코로나19 증상을 느낀 상황이었다.야마나시현은 3일 기자회견을 열어 A씨가 지난 1일 고향에서 만난 남자친구도 코로나19 양성으로 나왔다며, 양성 통보를 받고도 대중교통편을 이용해 귀경하고 자신의 행적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설명을 한 것에 “대단히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일본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 경증자일 경우 자택이나 호텔 등 당국이 지정하는 곳에 대기하도록 요청해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도록 권고하고 있지만 이를 어기더라도 처벌 조항은 없는 상황이다. A씨 사례를 계기로 일본 인터넷 상에서는 자가격리와 관련해 처벌 조항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2월 26일 국회에서 ‘코로나3법’을 의결했고, 4월 5일부터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방역당국의 입원 또는 격리 지침을 위반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의 벌금형에 처한다. 또 검역을 제대로 거치지 않거나 거짓 내용을 진술할 경우에도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정은 특이동향 없다” 적중…‘대북정보력 입증’ 평가(종합)

    “김정은 특이동향 없다” 적중…‘대북정보력 입증’ 평가(종합)

    정부의 대북정보 수집 경로·역량 주목 위성 띄우고 정찰기로 ‘이상 신호’ 감지북한 매체 보도 분석하고 휴민트도 활용“자신 있게 말씀드릴 정도로 역량 갖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둘러싼 ‘건강 이상설’로 전 세계가 들썩이던 상황에서 한국 정부는 “특이동향이 없다. 우리 정부 입장을 확고하게 믿어 달라”는 입장을 일관되게 내놓았다. 20일 만에 잠행을 깬 김 위원장이 아무런 불편함 없이 공식 일정을 소화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면서 정부의 대북정보 수집 경로와 역량에도 관심이 쏠린다. 3일 군 등 정보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정부가 북한 최고지도자의 동향을 포함한 대북정보를 수집하는 방식은 인공위성, 감청·영상 정보(시긴트), 인적정보(휴민트), 공개정보 등 크게 4가지다. 인공위성의 경우 김 위원장 전용 열차의 이동 상황 등을 파악하는 데 활용되는데, 정부가 활용하는 상업위성의 경우 해상도가 낮아 정확한 판단과 분석을 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이런 이유로 정부는 군사위성을 운용하는 미국과 대북정보 공조 체제를 유지한다. 실제 한미 당국은 이번 김 위원장이 공개 활동을 중단한 기간 위성 정보를 바탕으로 그가 원산에 체류한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정부가 위성정보를 미국에 의존하다 보니 파악한 정보를 공개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자칫 미국이 제공한 정보에 근거한 판단을 공개하면 미국 측에서 자료를 실시간으로 주지 않거나 제공하는 정보의 양을 줄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북한 내부의 ‘이상 신호’를 감지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되는 방식으로는 ‘시긴트’가 꼽힌다. 군은 백두·금강 정찰기를 통해 평양 이남에서 군사분계선(MDL)까지의 군사시설에서 발신되는 무선 통신을 감청하고 각종 영상 정보를 수집한다. 실제로 한미 당국자들은 신호정보를 통해 평양에서 특이한 통신량의 증가 등이 발생하지 않으면서 김 위원장이 사망했다는 루머에 대해 회의적이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일(현지시간) 관련 상황에 정통한 인사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북한 관영매체를 중심으로 쏟아지는 ‘공개 정보’ 분석에도 공을 들인다. 북한 체제 특성상 신문이나 방송을 주민들의 선전·선동 도구로 활용하는 측면이 크기 때문에 북한 지도부의 정책 결정이나 정세 판단을 읽을 수 있어서다. 이번에도 북한 매체들은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에 대해선 침묵했지만, 통상적인 수준의 업무 관련 보도를 통해 정상적인 국정운영을 우회적으로 알렸다. 김 위원장이 모범 주민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하거나 외국 수반과 축전을 주고받은 것을 비롯해 노동절(5월 1일) 기념 사설에서 “김 위원장만 믿고 따르자”고 독려한 보도 등이 대표적이다.이 밖에 한국 정부가 확보한 탈북자 네트워크나 북·중 접경지역 등의 휴민트도 빼놓을 수 없는 주된 대북정보 수집 경로다. 다만 이번의 경우 북한 최고지도자의 건강 상태는 대북정보 중에서도 ‘1급’에 가까워 탈북자는 물론 ‘내부 소식통’이라고 불리는 휴민트의 역할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정부는 김 위원장의 사망설이 ‘가짜뉴스’로 판명된 뒤에도 대북정보의 민감성 등을 고려해 구체적인 언급은 삼가는 분위기이지만, 이번 해프닝을 계기로 대북정보 수집력과 판단이 ‘적중’했음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지난달 2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김 위원장의 특이동향이 없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을 정도로 한국 측은 정보역량을 갖췄다”고 강조했다.청와대 “김정은, 수술 받지 않은 것으로 판단” “가벼운 시술도 안 받았나” 질문에 “그렇다”“종합적 판단…근거 있지만 밝히기 어려워” 이날 청와대는 김 위원장에 제기됐던 건강이상설과 관련해 “김 위원장이 수술을 받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기자들을 만나 ‘김 위원장의 태양절 행사 불참의 배경은 분석이 됐나’라는 물음에 “김 위원장의 걸음걸이가 달라졌다는 이유 등을 들며 수술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보도가 있었다”면서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가벼운 시술도 받지 않은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의 재등장 이후에도 일각에서 계속됐던 수술설, 시술설 등에 대해 청와대가 확실하게 선을 그은 셈이다. 그는 “청와대의 판단은 특이동향이 없다고 밝혔을 때와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수술을 받지 않았다고 판단한 근거는 있지만, 그 근거를 밝히기는 어렵다. 종합적인 판단은 그러하다는 것”이라면서 “정보기관에서도 그런 판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靑, 태영호·지성호에 “깨끗하게 사과했으면” “근거 없는 주장 유감…정보당국 신뢰해야” 아울러 청와대는 미래통합당 태영호·미래한국당 지성호 당선인의 언급을 비롯해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과 관련한 부정확한 정보가 유통된 것에 대해 “상당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태 당선인과 지 당선인을 향해 “깨끗하게 사과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면서 “이 상황에서도 근거 없는 주장을 한 것은 상당히 유감스럽다”고 비판했다. 이는 태 당선인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에 대해 “(제 주장이) 다소 빗나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김 위원장이 사용한 카트가 부친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와병 중 사용한 것이라며 “의문이 말끔히 지워지지 않았다”고 한 점을 비판한 것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 역시 이날 기자들을 만나 이번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 관련 논란에 대해 “이른바 ‘대북소식통’ 보다는 ‘한국 정보당국’을 신뢰해야 한다는 것을 언론이 확인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아베 “코로나19 같은 긴급사태 대응 위해 개헌 필요” 주장

    아베 “코로나19 같은 긴급사태 대응 위해 개헌 필요” 주장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3일 제73주년 헌법기념일을 맞아 개헌 논의가 제대로 진전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유감 입장을 밝히고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자신의 결의에는 흔들림이 없다는 뜻을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사태를 활용해 개헌 동력을 살리고 싶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집권 자민당 총재인 아베 총리는 이날 ‘아름다운 일본 헌법을 만드는 국민 모임’(국민모임)이 주최한 헌법포럼에 보낸 영상 메시지에서 당초 올해 헌법 개정을 시행하고자 했던 목표 실현에는 이르지 못했다며 “개헌 결의에 흔들림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아베 “개헌 결의 흔들림 없다…코로나 사태, 개헌 동력으로” 아베 총리는 보수단체인 ‘일본회의’가 후원하고 극우 언론인 사쿠라이 요시코가 대표를 맡고 있는 ‘국민모임’이 2017년 개최했던 헌법기념일 행사에 영상 메시지를 보내 ‘2020년 개정 헌법 시행’과 ‘헌법 9조에의 자위대 명기’를 제창한 바 있다. 일본은 태평양전쟁 패전 후 1947년 5월 3일 발효한 현행 일본 헌법(9조 1, 2항)은 국제분쟁 해결 수단으로 전쟁과 무력행사를 영구히 포기한다고 규정하고, 육해공군 전력을 갖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아 ‘평화헌법’으로 불린다. 아베 총리는 이 조항은 그대로 두지만 사실상의 군대 역할을 하는 자위대의 근거 조항을 넣는 식의 개헌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아베식 개헌은 국민적인 지지를 받지 못하고 야당들도 반대해 진전을 보지 못했다. 아베 총리는 올해 ‘국민모임’에 보낸 메시지에서 현행 헌법을 제정한 지 70여년이 흘렀다면서 지금 시대에 맞지 않는 부분은 개정해 나가야 한다고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아베 총리는 현재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코로나19를 개헌에 끌어들이려는 의도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코로나19와 같은 긴급사태가 발생할 경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국가와 국민 각자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를 헌법에 반영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가 됐다며 코로나19 문제를 개헌 동력으로 삼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아베 총리는 자민당이 제시해 온 개헌 4개 항목에 긴급사태 조항 신설이 포함돼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우선 국회 헌법심사회에서 차분하게 논의를 진행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아베 총리는 그 동안 주장해 온 자위대의 헌법 9조 명기에 대해선 “자위대가 위헌이라는 이상한 논쟁에 종지부를 찍기 위해서라도 헌법상에 명확하게 자리매김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 국민 “개헌 필요하지만 ‘아베의 개헌’은 반대” 한편 기존 헌법을 수호하려는 일본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조직인 ‘시민의견광고운동’은 올해도 헌법기념일을 맞아 요미우리신문 등 주요 일간지에 개헌 추진에 반대하는 의견광고를 게재했다. 이 단체는 1만 958명이 참여한 올해 광고에서 아베 정권이 코로나19 사태를 이용해 개헌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을 지적하고 향후 선거에서 헌법을 지키는 정치가에게 투표해 아베 정권을 확실하게 퇴진시키자고 호소했다.교도통신이 헌법기념일(5월 3일)을 앞두고 지난 3~4월 전국의 18세 이상 유권자 1899명(유효 답변 기준)을 대상으로 벌인 우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개헌 필요성을 지적한 답변이 61%에 달했고 ‘필요치 않다’는 응답은 36%에 머물렀다. 개헌이 필요한 이유로는 해당 질문 응답자의 60%가 1947년 5월 3일 시행돼 올해로 73년째를 맞은 현행 헌법의 조문이나 내용이 시대에 맞지 않는다는 점을 꼽았다. 또 28%는 새로운 권리나 의무, 규정을 넣을 필요가 있는 점을 개헌의 당위성으로 지적했다. 개정 대상(복수 응답)으로는 평화헌법 조항으로 불리는 9조와 자위대 존재 명기를 지적한 사람이 49%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개헌의 필요성을 인정하는 의견이 다수로 나왔지만 아베 총리 체제에서의 개헌에는 반대한다는 의견이 58%에 달했고, 찬성 의견은 40%에 그쳤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포토] “그냥 찍어도 화보”…제니, SNS에 공개한 ‘셀프화보’

    [포토] “그냥 찍어도 화보”…제니, SNS에 공개한 ‘셀프화보’

    블랙핑크 제니가 SNS를 통해 ‘셀프화보’를 공개했다. 제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스타일한 의상과 선글라스로 셀프 화보사진을 게재했다. 공개한 사진 속에서 제니는 다양한 포즈와 표정으로 도도하면서도 섹시한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갑작스런 제니의 셀프 화보에 팬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내고 있다. 사진=제니 인스타그램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천시장 “새벽 2시까지 화재현장…왜곡 보도 유감”

    이천시장 “새벽 2시까지 화재현장…왜곡 보도 유감”

    엄태준 경기 이천시장이 물류창고 화재 사고와 관련해 자신의 행적을 비판한 기사를 두고 “사실을 왜곡한 악의적 보도”라며 유감을 표했다. 앞서 한 일간지는 이천시장이 사고 발생 다음날에나 돼서 현장을 찾았고 피곤해 잠을 자러 갔다고 보도했다. 엄태준 시장은 1일 물류창고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재발생 보고를 듣자마자 이곳에 달려와 새벽 2시까지 현장을 진두지휘했다”며 시간대별 현장 대응 상황을 상세히 밝혔다. 엄 시장은 “이 기사를 읽은 국민들은 ‘이천시장이 현장을 지키지 않고 사적인 시간을 보낸 것’으로 오해한다. 특히 유가족들이 이 기사를 읽으면 어떻겠느냐. 얼마나 화가 나겠는가. 망자를 잃은 슬픔에다 이천시장에 대한 분노까지 더해지면 이거 어떻게 감당할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엄 시장은 “유가족분들의 마음 헤아리려고 노력하고 공감하려는데 어떻게 이렇게 악의적으로 (보도)할 수 있는가. 언론은 국민들에 사실 왜곡하지 말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 “오거돈과 채용공모는 완전 소설, 민형사상 책임 묻겠다”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은 28일 오거돈 전 부산시장과 공모해 오 전 시장이 성추행한 여직원을 서울시의회에 부정 채용했다는 의혹과 관련, “완전 소설”이라며 “저는 개인 의원이 아니라 서울시의회 수장으로 상징성이 있다. (고발장을 접수한)시민단체와 확인 없이 기사화한 언론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신 의장은 “오 전 시장을 개인적으로 알지도 못하고, 이 사안과 관련해 공적이든 사적이든 통화한 적도 없다”며 “당연히 그런 부탁을 받은 적도 없다”고 못 박았다. 이어 “특정 편향 단체인 서민민생대책위가 주장한 걸 확인 절차 없이 액면 그대로 ‘아니면 말고’식으로 기사화한 건 심히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신 원장은 “서울시의회 임기제 채용은 내부에서 면접 등을 통해 뽑는 게 아니라 외부 전문가들을 위촉해서 결정한다”며 “의장이 개입할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의회도 반박자료를 통해 “응시자의 전문성과 경력에 기반해 외부 위원만으로 구성된 면접위원회에서 공정하게 선발하고 있다”며 “부산시 등으로부터 일체의 연락을 받은 바 없다”고 했다. 앞서 서민민생대책위는 지난 26일 오 전 시장을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직권남용, 채용비리 부정 청탁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서민민생대책위는 고발장에서 “오 전 시장이 지난해 부산시청에서 통역관으로 근무하던 여성 A씨를 자신의 관용차로 불러 5분간 성추행했다. A씨가 이를 문제 삼으려 하자 오 전 시장은 A씨를 서울시의회로 전보시켜 주기로 하고 성추행 사실을 발설하지 않겠다는 확약서를 작성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오 전 시장이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과 공모한 뒤 형식적인 채용 공고를 통해 A씨를 전보조치 했다고 주장하며 신 의장도 직권남용, 업무방해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전북 장수군 규모 2.8 지진 발생 “지진동 느껴지는 수준”

    전북 장수군 규모 2.8 지진 발생 “지진동 느껴지는 수준”

    27일 오전 11시 7분 10초 전북 장수군 북쪽 17km 지역에서 규모 2.8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5.80도, 동경 127.53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6km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은 지진동을 느낄 수 있으니 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대 진도는 전북 4, 경남 3, 경북·전남·충남·충북 2를 기록했다. 진도 4는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끼고 일부가 잠에서 깨며 그릇이나 창문 등이 흔들린다. 진도 3은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은 현저히 지진을 느끼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릴 수 있다. 해역을 제외하고 전북 육상 지역에서 지진이 난 것은 2018년 12월 12일 부안군에서 발생한 규모 2.1 지진 이후 1년 4개월 만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진 발생 깊이가 6㎞ 내외로 깊지가 않아 지진 유감 신고가 여러 지역에서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진앙이 산속이어서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오거돈 사퇴로 정무라인 집으로 ... 부산시 경제부시장 등 15명

    오거돈 사퇴로 정무라인 집으로 ... 부산시 경제부시장 등 15명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사퇴로 경제부시장을 비롯한 부산시 정무라인이 무더기 자동 면직됐다. 24일 부산시에 따르면 별정직인 박성훈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민원,행사,시민사회 분야 등 보좌관 15명이 23일자로 자동 면직 처리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오 전 시장 정무라인은 별정직과 전문계약직 등 15명”이라며 “어제인 23일자로 별정직 13명이 자동 면직됐다”고 밝혔다. 현행 지방 별정직 공무원 인사규정에는 임명권자가 물러나면 별정직인 직원 들도 함께 자동 면직 처리하게 돼 있다. 아직 임기가 남은 전문계약직인 장형철 정책수석과 신진구 대외협력보좌관 2명도 이날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임기는 각각 올해 12월과 7월까지이다. 변성환 부산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은 “ 박 경제부시장은 능력이 훌륭한 분이어서 행정안전부에 재임용 여부를 문의해 놓은 상태”라며 “행안부로부터 답변이 오면 재임용을 권유하겠다”고 말했다. 변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 오 전시장의 갑작스런 사퇴로 당황이 되고 혼란스럽겠지만, 부산시의 전 공직자들과 공사·공단, 소속기관은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본연의 업무에 매진할 것”이라며 “제가 시장 권한대행을 한다는 사실 외에는 시정에서 달라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며 시정의 연속성을 강조했다. 시정현안 해결과 사업의 추진동력확보를 위한 기관 간 협력네트워크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그는 또 “이번 사태를 계기로 성인지 감수성 향상과 성희롱·성폭력 예방을 위한 교육 확대와 함께 전담팀을 신설하고, 앞으로 발생하는 성희롱?성폭력 등 성 비위사건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해 일벌백계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도 이날 오전 오 전시장의 사퇴와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무엇보다 고통받는 피해자에게 더 이상의 아픔이 가해지지 않도록 2차 피해 방지와 피해자 보호를 위해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부산시정을 함께 이끌어온 입장에서 이번 사태에 깊은 책임을 느끼고 시민께 실망을 안겨 드린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리며 시정안정을 위해 무한책임의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더불어 부산시 모든 공직자들에게도 흔들림 없이 소임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부산성폭력상담소는 오거돈 전 부산시장 사퇴 시점논란과 관련,을 “ 부산시(오거돈 전 시장 측)가 사퇴 시점을 총선 이후로 하겠다는 제안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상담소는 또 “예상보다 사퇴 시점이 빨라 당혹스러웠다”며 “부산시가 총선 이후 사퇴하겠다고 피해자 측에 제안했다는 일각의 의혹에 대해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이인영, ‘오거돈 강제추행’에 사과 “단호한 징계 약속”

    이인영, ‘오거돈 강제추행’에 사과 “단호한 징계 약속”

    이인영 “오거돈 강제추행 피해자와 국민께 깊은 사과”통합당 향해선 “예산심사 봉쇄 당장 풀어라” 24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과 관련해 ”피해자와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 말씀 올린다. 단호한 징계가 이뤄지게 할 것을 분명히 약속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없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면서 최대한 빨리 당 윤리위를 열어 납득할 만한 단호한 징계가 이뤄지게 할 것을 분명히 약속한다”며 “선출직 공직자를 비롯해 성인지 감수성 교육을 강화하고 젠더폭력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근본적인 조치를 취해가겠다”며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도 밝혔다. 미래통합당을 향해선 “당장 예산심사 봉쇄를 풀어야 한다”고 촉구하며,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최대한 늦춰 선거 패배를 분풀이하겠다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는 점을 경고한다”고 비판했다. 미래통합당 소속 김재원 국회 예결위원장이 추경(추가경정예산안) 수정안을 가져오라며 버티면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경 처리가 늦어지고 있다. 이에 이 원내대표는 “국난을 맞아 국민은 하루하루 애가 타는데, 예결위원장(통합당 김재원 의원)이 추경 심사를 전면 봉쇄하고 있다”며 “예결위원들의 빗발치는 회의 소집 요구를 무시하고 마땅히 회의를 열어 논의할 사안임에도 위원장이 여야 모든 예결위원들의 정당한 심사 권한을 원천 봉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게다가 통합당은 약속을 어기고 소속의원 전체에 상임위 예산심사 중지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당정이 합의하면 그대로 하겠다던 여야 원내대표 약속도 이틀 만에 휴지조각이 됐다. 유감이다”고 격분했다. 이어 “(심사 방해가) 매우 노골적으로 보이며, 이해할 수 없을 만큼 의사일정 합의에 느긋하다”며 “이쯤되면 국민들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시점을 최대한 늦추는 것이 통합당의 본심이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김종인, 통합당에 돌아온다…당 비대위원장직 수락

    김종인, 통합당에 돌아온다…당 비대위원장직 수락

    김종인 전 미래통합당 4·15 총선 총괄선대위원장이 총선 참패 후 지도부 공백 상태에 놓인 통합당에 돌아온다. 통합당 심재철 당대표 권한대행은 24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총선 이후 당 진로와 관련해 최고위와 당내 의견 수렴 결과를 바탕으로 김종인께 당 비대위원장에게 맡아달라는 공식 요청 있었고 이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김 전 위원장 선임에서 가장 논란이 됐던 비대위 기간에 대해서는 “당 비상상황이 종료된 후 소집된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할 때까지 지속한다”며 특정 짓지 않았다. 당 내부에서 내년 보궐 선거가 치러지는 4월까지로 해야 한다는 안을 비롯해 올해 8월안, 올해 12월안 등 여러 의견이 나왔지만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상 김 전 위원장의 요청대로 무기한 권한을 준 셈이다. 심 권한대행은 “전당대회 일자와 관련한 한시적 부칙조항을 전국위서 수정해서 원래 당헌에 명시된 비대위 규정에 적용할 수 있도록 당헌당규 개정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했다. 김종인 전 위원장을 비대위원장으로 의결하기 위한 당 전국위원회는 오는 28일 개최할 예정이다. 다만 김종인 비대위를 강행한 데에 당 내 반발도 나왔다. 조경태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는 기한이 정해져야 하고 기한 내 임무 수행해야 한다. 권한도 마찬가지로 당헌당규 넘는 권한이 어디에 있느냐”면서 “이런 부분에 대해 누구든지 간에 해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최고위원은 이어 “김종인 비대위도 설문 과반 안 넘어 재논의하고 검토해야 하는데 일방 강행 처리하는 것은 상당히 당원 한 사람으로서 상당히 유감이다”라고 덧붙였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민주, ‘성추행’ 오거돈 제명 27일 논의…오 前시장 참석 불분명

    민주, ‘성추행’ 오거돈 제명 27일 논의…오 前시장 참석 불분명

    민주 “전혀 몰랐다, 시정 공백 송구”오 전 시장 소명 등 들은 뒤 최종 결정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원장 임채균)은 20대 여성 공무원을 집무실에서 성추행 사건으로 오는 27일 시장직에서 사퇴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대한 제명 여부를 논의한다. 임채균 원장은 24일 언론에 “이달 27일 오후 2시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리심판원은 첫 회의에서 오 전 시장 성추행 사건에 대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당초 윤리심판원은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이날 회의를 열 예정이었지만 개회에 필요한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일정을 늦춘 것으로 알려졌다. 오 전 시장이 본인의 입장을 소명하기 위해 회의에 참석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전날 민주당은 “전혀 몰랐다”며 즉각 오 시장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해 오 전 시장을 당에서 제명하겠다고 밝혔었다. 윤호중 사무총장은 앞서 국회 기자회견에서 “오 시장이 불미스러운 일로 임기 중 사퇴한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부산시정 공백이 불가피하게 된 것에 대해 부산시민께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명 이외에 다른 조치를 생각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밝힌 만큼 가장 수위가 높은 제명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위원장 포함 9명으로 구성되는 윤리심판원은 재적위원 과반수의 출석으로 개회하고, 출석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 징계의 종류로는 경고, 당직자격정지, 당원자격정지, 제명이 있다.오거돈, ‘성추행 사죄’ 사퇴 기자회견피해자 “업무상 호출로 가서 성추행”“평범한 직장인 삶 송두리째 흔들려” 한편 오 전 시장은 전날 오전 여성 공무원을 성추행한 데 대해 대국민 사죄 기자회견을 열고 “한 사람에게 5분의 짧은 면담과정에서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했다. 강제추행이 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며 사퇴했다. 오 전 시장은 “경중을 떠나 어떤 행동으로도 용서받을 수 없다”면서 “공직자로 책임지는 모습으로 피해자분들에게 사죄드리고 남은 삶동안 참회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으로부터 강제추행 피해를 본 여성 A씨는 이날 오후 부산성폭력상담소를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전혀 예상치도 못한 이번 사건으로 제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렸다”면서 “이달 초 업무시간 처음으로 오 시장 수행비서 호출을 받았고 업무상 호출이라는 말에 서둘러 집무실에 가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말했다. A씨는 오 시장 기자회견문 일부 문구에도 유감을 표했다. A씨는 “발생한 일은 경중을 따질 수 없고 법적 처벌을 받는 명백한 성추행이었다”면서 “‘강제추행으로 인정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 ‘경중에 관계없이’ 등 표현으로 제가 유난스러운 사람으로 비칠까 두렵다”고 말했다. 피해 여성은 자신의 피해가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4월 말 이전 사퇴할 것과 사퇴 이유에 ‘강제 추행’ 사실을 명확히 밝히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피해자 “평범한 직장인 삶 송두리째 흔들”

    피해자 “평범한 직장인 삶 송두리째 흔들”

    오거돈 전 부산시장으로부터 강제추행 피해를 본 여성이 ”전혀 예상치도 못한 이번 사건으로 제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렸다“고 말했다. 피해 여성은 23일 부산성폭력상담소를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저는 오거돈 전 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다. 어느 사람들과 월급날과 휴가를 기다리면서 열심히 일하는 평범한 직장인이었다”면서 “전혀 예상치도 못한 이번 사건으로 제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달 초 업무시간 처음으로 오 시장 수행비서 호출을 받았고 업무상 호출이라는 말에 서둘러 집무실에 갔다. 그곳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오 전 시장이 기자회견문에서 성추행 사건에 대해 ‘경중에 관계없이’ 등 사건을 축소 시도하는 문구를 사용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피해자는 “그곳에서 발생한 일은 경중을 따질 수 없다. 명백한 성추행이었다. 법적 처벌을 받는 명백한 성추행이었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오 시장이 사퇴 발표에서 ‘강제추행으로 인정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 ‘경중에 관계없이’ 등 문구를 사용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 마치 제가 유난스러운 사람으로 비칠까 두렵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번 사건과 총선 시기를 연관 지어 이를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움직임이 있는데 정치권 어떠한 외압과 회유도 없었다“면서 “정치적 계산과도 전혀 무관하며 이 문제가 정치적으로 이용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오 시장 사퇴를 요구한 이유에 대해서는 “사건 직후 무서웠고 많이 혼란스러웠지만 잘못한 사람은 처벌받고 피해자는 보호받아야 한다는 너무나도 당연한 이유에서다”고 설명했다. 부산성폭력상담소 관계자는 “오 시장 사퇴 회견 후 예정됐던 2차 피해 방지 브리핑이 돌연 취소됐다”면서 “2차 피해 방지 근본 대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총선 전날 서울시청 男공무원, 만취 동료 女공무원 성폭행

    총선 전날 서울시청 男공무원, 만취 동료 女공무원 성폭행

    서울시 “무관용 원칙으로 처리하겠다” 박원순 서울시장을 근거리에서 보좌하는 한 남성 공무원이 4·15 총선 전날 시청 여성 공무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서울시 관계자가 23일 밝혔다. 이날 오전에는 오거돈 부산시장이 여성 공무원을 성추행한 데 대해 사죄하고 시장직을 사퇴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남성 직원 A씨는 14일 오후 11시쯤 회식을 마친 뒤 만취해 의식이 없는 여성 직원 B씨를 모텔로 데려가 강제로 성폭행한 혐의로 서울 서초경찰서에 입건됐다. 해당 여성 직원은 최근 “성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입건된 A씨는 수년 전부터 박원순 서울시장의 의전 업무를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약 1년 반 전부터 시장 비서실에서 일했고 피해자와 함께 근무한 적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아직 경찰로부터 통보가 오지 않은 상황이어서 범행 경위 등은 따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남성 직원을 다른 부서로 발령낸 뒤 직무배제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또 경찰 수사와 별개로 시 자체적으로도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히고 아직 경찰의 수사 개시 통보가 서울시로 오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피해자 보호와 2차 피해 방지를 최우선으로 두고 사건을 처리한다는 것이 서울시의 기본 입장”이라면서 “철저한 조사를 토대로 관련 규정에 따라 무관용 원칙으로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찰 관계자는 “서울시 공무원을 상대로 수사하고 있는 사건이 있지만 성폭력 범죄 여부 등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일부 누리꾼들은 “총선 전날 발생한 사건인데 서울시가 은폐한 것이 아니냐”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는 상황에서 무슨 회식이냐” 등의 댓글을 올리고 있다.오거돈 부산시장도 여성 공무원 강제추행으로 시장직 사퇴 한편 이날 부산시에서는 오거돈 부산시장이 여성 공무원을 성추행한 데 대해 대국민 사죄를 하며 시장직을 사퇴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혀 몰랐다”며 즉각 오 시장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 24일 중 윤리심판원을 열어 그를 당에서 제명한다는 방침이다. 윤호중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오 시장이 불미스러운 일로 임기 중 사퇴한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부산시정 공백이 불가피하게 된 것에 대해 부산시민께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오 시장으로부터 강제추행 피해를 본 여성 A씨는 이날 오후 부산성폭력상담소를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전혀 예상치도 못한 이번 사건으로 제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렸다”면서 “이달 초 업무시간 처음으로 오 시장 수행비서 호출을 받았고 업무상 호출이라는 말에 서둘러 집무실에 가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말했다.A씨는 오 시장 기자회견문 일부 문구에도 유감을 표했다. A씨는 “발생한 일은 경중을 따질 수 없고 법적 처벌을 받는 명백한 성추행이었다”면서 “‘강제추행으로 인정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 ‘경중에 관계없이’ 등 표현으로 제가 유난스러운 사람으로 비칠까 두렵다”고 말했다. 앞서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사퇴 기자회견에서 “한 사람에게 5분의 짧은 면담과정에서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했다. 강제추행이 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며 사죄했다. 오 시장은 “경중을 떠나 어떤 행동으로도 용서받을 수 없다”면서 “공직자로 책임지는 모습으로 피해자분들에게 사죄드리고 남은 삶동안 참회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피해 여성은 자신의 피해가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4월 말 이전 사퇴할 것과 사퇴 이유에 ‘강제 추행’ 사실을 명확히 밝히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오거돈 강제추행 피해여성 “명백한 성추행 ”...경찰 내사 착수

    오거돈 강제추행 피해여성 “명백한 성추행 ”...경찰 내사 착수

    오거돈 부산시장으로부터 강제추행 피해를 본 여성이 “집무실에서 있었던 일은 명백한 성추행이고,법적으로 처벌할 수 있는 명백한 성범죄였다”고 말했다. 피해 여성A씨는 23일 오후 부산성폭력상담소를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저는 오거돈 전 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입니다.여느 사람들과 같이 월급날과 휴가를 기다리면서 열심히 일하는 평범한 직장인이었다”며 “전혀 예상치도 못한 이번 사건으로 제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달 초 업무시간 처음으로 오 시장 수행비서 호출을 받았고 업무상 호출이라는 말에 서둘러 집무실에 갔는데 성추행을 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오 시장 기자회견문 일부 문구에도 유감을 표했다. A 씨는 “그곳에서 발생한 일에 경중을 따질 수 없고 법적 처벌을 받는 명백한 성추행이었다”며 “‘강제추행으로 인정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경중에 관계없이’ 등 (오 시장의) 표현으로 제가 유난스러운 사람으로 비칠까 두렵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우려해 입장문 내용을 사전에 확인하겠다는 의견을 수차례 타진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기자회견도 예상치 못한 시간에 갑작스레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또 “이번 사건과 총선 시기를 연관 지어 이를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움직임이 있는데 정치권 어떠한 외압과 회유도 없었다”며 “정치적 계산과도 전혀 무관하며 이 문제가 부산을 사랑하는 시민으로서 정치적으로 이용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오 시장 사퇴를 요구한 이유에 대해서는 A 씨는 “사건 직후 무서웠고 많이 혼란스러웠지만 잘못한 사람은 처벌받고 피해자는 보호받아야 한다는 너무나도 당연한 이유에서다”고 말했다. 2차 피해에도 우려를 표시했다. 그는 “이번 사건은 ‘오거돈 시장 성추행’이다”며 “피해자 신상정보에 초점이 맞춰져야 할 필요도 이유도 없고 제 신상과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보도 일체를 멈춰달라”고 말하며 특정 언론사에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부산성폭력상담소 관계자는 “애초 부산시에서 오 시장 사퇴 기자회견 후 곧바로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브리핑이 예정되어있었는데 돌연 취소됐다”며 “부산시가 약속을 어긴 것에 강한 유감을 표하며 2차 피해 방지에 대한 부산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부산경찰청은 이날 오후 오시장 성추행 사건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부산경찰청 여청수사계에서 수사를 하며 위법 사항이 확인되면 엄정 조치할 예정이다. 또 경찰은 전문성을 가진 여성청소년수사팀을 동원해 피해자 보호에 적극나서기로 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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