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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해교전/조명철 前김일성大 교수 “北해군 위상회복 노린듯 정권차원 도발 이유 부족””

    김일성대 교수 출신 탈북인사 조명철(趙明哲)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29일 “북한의 서해도발은 의도된 것은 아니겠지만 준비된 것으로 봐야한다.”며 “정부는 단호한 자세로 안보가 남북교류나 경협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북에 확실하게 인식시켜야 한다.”고 말했다.긴급 인터뷰를 통해 이번 사건에 담긴 북측의 의도와 우리의 대응방안을 알아본다. -이번 사건의 성격은. 이번 사건을 이해하려면 지난 99년 서해교전을 살펴봐야 한다.당시 북측은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한(恨)이 컸었다는 얘기가 된다.그동안 군사적 위상을 되찾고 싶은 욕구가 강했고,이것이 하나의 동기가 될 수 있다.즉,3년 전 서해교전에서 당한 패배에 대한 보복성 도발의 측면이 있다. 북한 해군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서해교전 패배는 북한 군부 내부적으로 해군의 위상저하를 가져왔다고 볼 수 있다.엄청난 문책과 함께 해군 내 고위급 인사들간의 경쟁도 치열했을 것이다.해군의 기강 재확립 같은 사업도 있었을 것이다.이에 따라 그동안 북한 해군은 대단히 긴장돼 있었고,기회가 닥쳤을 때 순식간에 대응하는 준비태세에 있었다고 봐야 한다.잃어버린 지위를 되찾기 위해 기회와 시기를 노리며 부심했을 것으로 봐야 한다. 이런 맥락에서 이번 교전은 철저하게 의도된 것이라기보다 북한이 기다려왔던 사건으로 봐야 한다.국가적 차원이나 전군 차원에서 일어났다고 보는 것은 현재의 남북 관계나 북·미 관계 등과 연결되지 않는다. -북한이 어떻게 나올 것으로 보나. 북한은 예상대로 평양방송 등을 통해 “자위적 조치”라고 주장했다.앞으로 북한 당국이 어떤 반응을 보이느냐가 중요한데,당장 반응을 보이지는 않을 것이다.북한도 군 내부적으로 사건조사가 있을 것이고,시간이 걸릴 것이다.다만 해군이 중앙에 ‘우리는 정당했다.’는 식으로 보고할 가능성이 높다.이번에는 한국군의 피해도 컸으므로 중앙당국은 칭찬하면 했지,문책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대외적으로 보면 북·미 관계나 남북 관계,아리랑축전 등이 맞물려있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유감표명을 하는 수순을 밟을 듯하다.하지만 유감표명도 사과의 뜻을 강조하는것이 아니라 자신만만한 자세로 사건 자체에 유감을 나타내는 식이 될 공산이 크다. -정부의 대응은. 우선 북측에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요구하는 것이 중요하다.일각에서 보복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이는 전쟁을 불사하자는 것일 뿐 이니라 당장은 보복할 만한 사건이 일어나지도 않을 것이다.이번 기회에 군사당국자회담을 통해 제도적으로 재발을 방지할 장치를 마련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이를 위해 우리 정부는 대북정책의 원칙을 다시 한번 분명히 하고,이를 북한에 강력히 전달해야 한다.즉,남북 교류도 중요하고 남북 경협도 중요하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 안전보장이 선행되지 않으면 그 무엇도 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북한에 짚어줄 필요가 있다.단순히 구두경고를 끝내기보다는 북한 내 남한 기업인들을 일시적으로나마 모두 철수시키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진경호기자 jade@
  • 탈북자 관련국 의원협의체 추진

    국회인권포럼(회장 黃祐呂)과 국가조찬기도회(회장 金泳鎭)는 24일 탈북자 문제와 관련,한국과 중국 등 관계국 국회의원간 공동협의체 구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김항경(金恒經) 외교통상부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탈북난민 관련 정책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밝히고 중국과 몽골,러시아 및 동남아 국가들에 대한 순방을 검토키로 했다. 이들은 또 한·중 탈북자 처리합의에 대해 “중국 공안원들의 영사부 무단진입과 한국외교관 폭행에 대한 중국측의 사과나 유감표명 없이 합의한 것은 사태를 조기봉합하려는 의도가 있다.”면서 “정부가 ‘외교공관이 탈북자 탈출행로가 돼선 안된다’는 것을 인정한 것은 향후 유사사건에 대한 외교분쟁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김 차관은 이에 대해 “그 문제는 원씨를 데려온 것으로 일단락됐다.”며 “정부가 알면서도 주장하지 못하는 것들이 있는 만큼 국회차원에서 많이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김 차관은 또 “정부는 북한의 경제·식량 사정이 나아지는 게 탈북자수를 줄이는 것이라는 기본인식을 갖고 있으나 한국행을 원하는 탈북자는 전원 수용한다는 입장”이라며 “이전에는 우리 공관을 방문한 대부분의 탈북자들을 설득해 돌려 보냈으나 최근에는 중국측에 이들의 한국행 허용을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지운기자 jj@
  • 탈북26명 오늘 서울에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김수정기자) 지난 13일 베이징 주재 한국대사관에서 발생한 중국 공안의 공관 강제진입과 탈북자 연행을 둘러싼 한·중 외교 마찰이 사건발생 열흘 만에 일단락됐다. 한·중 양국은 23일 오후 6시(중국시간 오후 5시) 이번 사건에 대한 양측 공동 ‘유감표명’과 향후 탈북자 처리에 대한 원칙을 담은 4개항의 공동 합의문을 발표했다. 외교부 신정승(辛正承) 대변인은 “중국측은 지난 5월23일 이후 주중 한국 대사관 영사부에 진입한 23명과 지난 13일 중국측이 연행해간 원모씨 등 한국망명을 신청한 탈북자 총 24명의 한국행에 동의했다.”고 밝혔다.이들은 이날 저녁 제3국으로 출국했으며 중국측은 이에 앞서 캐나다대사관에 진입한 뒤 보호를 받고 있던 탈북자 2명도 이날 저녁 또다른 제3국으로 출국시켰다. 탈북자 26명 전원은 각 대사관에서 공항으로 가는 길에 중국 공안에 들르는 형식으로 중국측의 ‘신병인도 및 확인’절차를 거쳤다.이들은 제3국에 도착한 뒤 곧바로 한국행 항공편에 탑승,24일 오전 8시쯤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한·중 정부는 지난 13일 주중 한국대사관 영사부에서 발생한 중국 공안의 공관진입 및 외교관 폭행과 관련,양측이 모두 ‘유감’을 표명하는 선에서 타협했다. 중국측은 ‘한국대사관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했고 우리측도 원치 않는 상황이 발생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한·중 정부는 합의문에서 재중 탈북자 처리와 관련한 양국 협의 사상 처음으로 탈북자 처리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중국측은 “앞으로 유사 사태가 발생할 경우 국제법과 국내법,인도주의적인 원칙에 따라 처리한다.”고 약속했다.우리측은 외국공관이 탈북자(중국측은 불법입국자)들의 불법적인 제3국행 통로가 돼서는 안된다는 중국측 견해에 충분한 ‘이해와 공감을 표한다.’고 명기,논란의 여지를 남겼다. 류젠차오(劉建超)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이날 “중국 정부는 베이징 주재 한국대사관 영사부 밖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며,한국 정부도 이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고 말했다. 류 대변인은 “중국내 외교공관이 불법입국자(탈북자)의 통로가 돼서는 안된다는 중국의 입장에 대해 한국 정부가 공감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을 떠난 26명의 탈북자 중 24명이 서울로 향하기 앞서 24일 오전 방콕에 도착할 것이라고 태국 이민국 관리가 밝혔다고 AFP통신 등이 방콕발로 보도했다. khkim@
  • 외교기본권 침해 봉합 논란/韓·中 ‘탈북자 합의’안팎

    중국 공안의 주중 한국대사관 영사부 진입과 탈북자 강제연행을 둘러싸고 팽팽히 맞서온 한·중 양국은 23일 4개항 공동합의문을 발표함으로써 외교대치를 일단 해소했다.탈북자 처리와 관련,한·중 양국이 당사자로 직접 협상하는 새틀을 마련한 셈이다. 그러나 양국간 입장차는 합의문 발표과정 곳곳에서 나타났다.한국측은 발표문을 배포했으나 중국측은 관영 신화통신이 외교부 류젠차오(劉建超) 대변인의 말을 인용하는 형식으로 발표했다.양측은 상대방의 유감표명을 강조,잘못을 서로 떠넘기는 듯한 분위기였다.또 지난 13일 베이징 한국대사관 영사부에서 벌어진 여러 사안들에 대해 서로 편한 대로 해석할 수 있도록 모호한 표현을 했다. 특히 외교공관 및 외교관 신체에 대한 불가침권 위반에 대해 사과와 원상회복을 요구해온 우리 정부가 중국측에 상호유감을 표명하는 선에서 ‘봉합’했다는 비판적 시각도 있다. -탈북자 처리와 과제= 중국측은 베이징에서 망명 신청중인 26명의 탈북자들의 한국행을 모두 허용했다.1996년 황장엽(黃長燁) 전 북한 노동당 비서 망명 이후 처음으로 공개적인 한국행 허용이다.중국측은 그동안 탈북자 문제는 한·중간 직접·공개적 교섭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해 왔으나,이번에 공동합의문을 발표함으로써 그 원칙은 깨졌다. 중국측은 특히 합의문에서 “국제법과 국내법,인도주의적인 원칙에 입각한다.”고 밝혔다.이 원칙은 ‘선례’로 비춰볼 때 탈북자들의 ‘한국행’을 보장한다는 뜻이었다. 우리측이 “외국공관이 탈북자들의 망명 통로가 돼서는 안된다는 입장에 이해를 표명한다.”고 밝힌 부분은 향후 논란의 여지가 있다.우리 정부측은 “탈북자들을 받지 않겠다는 말이 절대 아니다.”라고 설명하지만,향후 탈북자들을 선별적으로 처리한다는 것으로도 시사돼 ‘전원 수용방침’을 밝혀온 기존 방침과 배치될 가능성이 있다. -외교기본권 침해 논란= 양측 모두 ‘유감’표명을 함으로써 외교적인 마무리를 했다.우리측은 지난 13일 사건 발생 후 중국측에 사과와 중국측이 연행해간 탈북자 원모씨의 원상회복을 요구했다.탈북자 원씨의 경우 중국측이 한국으로 보내줌으로써 결과적으로는 진일보한 모양새를 취했다.하지만 우리도 중국공안과의 마찰에 대해 도의적인 ‘유감’을 표명하는 선에서 한발짝 물러서 타협했다.탈북자 문제를 전략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절충안이라는 정부 설명에도 불구,외교기본권 침해문제를 미봉했다는 지적도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대 윤영관(尹永寬·국제정치) 교수는 “이번 사건에서 우리측의 최대 목표는 탈북동포들에 대한 한국행과 중국측의 입장 변화 유도”라면서 “중국측이 합의문에 인도주의적인 처리 입장을 명시한 것은 의미가 깊다.”고 진단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中, 국제비난에 큰 부담/탈북자 서울행 허용 배경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중국 정부가 23일 강제연행한 원모(56)씨를 포함,한국 대사관 등에 진입한 탈북자 26명의 한국행을 전격 허용한 것은 이번 사건이 한·중수교 10주년을 앞둔 시점에서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한·중관계에 걸림돌이 돼서는 안된다고 판단한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사건을 집중 부각시켜봐야 중국에 실익이 없다는 것을인식한 점도 전격 허용의 배경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오래 끌면 국제적 이슈로 부각돼 외교적 부담이 될 가능성을 우려한 셈이다.지금은 월드컵 열기에 밀려 관심대상에서 비껴나 있지만,월드컵이 끝나면 국제사회의 집중 조명을 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실제로미국 하원이 최근 탈북자를 인도적으로 처리해줄 것을 희망하는 ‘탈북자 관련 결의안’을 채택한 데 이어,한·미·일 3개국은 샌프란시스코에서 탈북자 관련 공동성명을 발표하는 등 국제사회의 여론이 중국측에 불리한 쪽으로 조성되고 있다. 런던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인 국제사면위원회(AI)는 최근 중국내 외교공관에서 발생한 외교적 사건들은 중국 정부가 탈북자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단속한 결과라며 이를 중단해줄 것을 촉구했다.미국도 워싱턴을 방문중인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부부장(차관)에게 중국 정부가 탈북자 문제를 진지하게 처리하라고 외교적 압력을 가할 것으로 전해졌다. khkim@
  • 우리금융 광주·경남은행 합병 진통

    우리금융그룹의 은행부문 재편과 관련,컨설팅사 A.T커니로부터 한빛은행과 합병안을 통보받은 경남·광주은행의 은행장들까지 강력 반발하고 나서 진통이 예상된다.강신철(姜信哲) 경남은행장과 엄종대(嚴鍾大) 광주은행장은 8일 “A.T커니의 우리금융그룹 기능재편 컨설팅 최종보고서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유감표명과 함께 공정한 시각에 의한 수정안을 제출해 줄 것을 요구하는 내용의 문서를 A.T커니측에보냈다. 두 은행은 A.T커니가 4개월간 컨설팅을 진행하면서 경영진면담 및 중간보고를 각각 한차례만 하는 등 자회사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않는 절차상 중대한 오류를 범했다는주장을 문서에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우리금융그룹은 이들 은행장의 행동이 무책임한 모럴 해저드(도덕적해이)라고 경고했다.관계자는 “노조원들의 반발은 이해할수 있지만 은행장들이 나서는 것은 모럴 해저드”라며 “공적자금을 받은 은행으로서 책임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밝혔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이총재 기자회견 전망

    19일 열릴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총재의 기자회견은최근의 당 내분에 대한 수습안을 담은 정치개혁 방안이 핵심을 이룰 전망이다. 나아가 물의를 빚어온 ‘호화빌라’ 파문에 대한 유감표명도 따를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개혁 방안으로는 ▲권력의 1인독점 구조 탈피 ▲‘빌라파문’에 대한 사과와 철저한 친인척관리 약속 ▲측근폐해 방지대책 등이 예상된다. 특히 당 체제 정비와 관련,이 총재가 기득권 포기 선언과함께 총재직 사퇴의사를 밝힐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박근혜(朴槿惠) 의원 등 비주류가 요구했던 대선 전 당권·대권 분리를 결과적으로 수용하는 셈이다. 당직개편이 임박했다는 소리도 들린다.대상으로는 이상득(李相得) 사무총장이 거론된다.내분에 대한 책임 추궁 차원이다.이 총장측에서도 “(문제를)껴안고 갈 자세가 돼있다.”고 밝혔다.후임으로는 정창화(鄭昌和) 전 총무 등의 이름이 나돈다.개편은 소폭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문제가 됐던 ‘측근 3인방’에 대해서도 가시적인 조치가 뒤따를 것이라는 전언이다.지명직인 양정규(梁正圭) 부총재를 지도위원으로 격상시키고,하순봉(河舜鳳) 부총재나김기배(金杞培) 전 총장에 대해서도 경선 불출마를 유도할 것이라는 소문도 나돈다. 이 총재가 나름대로 폭넓은 수습안을 마련한 데는 최근의 당 내분뿐 아니라 민주당 경선 영향으로 ‘이회창 대세론’이 비상국면을 맞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빌라 문제를 비롯해 장남 정연씨의 ‘원정 출산’ 시비,차남 수연씨의 유학 문제 등 자신과 가족의 구설수로이미지가 크게 실추된 점도 작용했다. 이 총재의 회견에 대해 당내 한 인사는 “‘발가벗는’수준이 될 것”이라고 했다.그만큼 파격적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문제는 비주류쪽의 수용여부다.양측의 눈높이가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이 총재의 선언이 흐트러진 당을 수습하고 대세론을 이어갈지,한계를 드러내고 당의 분화를가속화할지 주목된다. 이지운기자 jj@
  • [친일청산 부끄러운 과거와 현재] 1. 언론의 문제점

    ‘민족정기를 세우는 여야 국회의원 모임’의 친일파 명단 발표를 계기로 ‘친일파 청산’ 문제가 우리 사회의 커다란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해방후 50여년 내내 친일 당사자들과 그 후손들의 교활한 방해공작으로 친일이란 부끄러운 역사는 여태껏 현재진행형의 과거로 남아 우리 민족의 혼을 갉아먹어 왔다.이에 일부 언론의 친일파 명단발표 보도 문제를 비롯 반민특위 실패,친일파 득세와 친일 청산운동의 계속된 좌절 등을 재조명하는 시리즈를 마련,뒤늦게나마 발동이 걸린 ‘친일반민족 행위에 대한 역사적 정죄(定罪)’추진력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 ***친일파 보도 소모적 논쟁 흐른다. 83돌 삼일절을 맞으며 불거져 나온 ‘친일논쟁’이 일부언론의 강력한 반발과 맞물려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고있다.‘부끄러운 역사 청산’이라는 의미는 뒷전인 채 몇몇 인사의 친일파 선정과 관련된 문제로 신문이 도배질되고 있는 것이다.또 의원들간 정쟁의 대상으로 몰고 가려는 듯한 불순한 의도도 엿보인다. 지난 달 28일 여야의원들의 모임인 ‘민족정기를 세우는국회의원 모임’의 친일파 명단 발표후 조선·동아일보는 두 신문사 창업주를 포함한 16인의 추가에 대해 ‘의원몇몇의 자의적 선정’‘정치·감정적 의도’ 제목과 함께시비를 걸고 있다. 이후 두 신문의 기사는 왜곡 및 과장보도는 물론 ‘초점흐리기식’보도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이에 다른 상당수 신문들도 명단 발표 첫 날엔 ‘명단발표의 역사적 의미’쪽에 초점을 두고 보도하다가 이후엔 두 신문이 제기한 문제점에 덩달아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이러다간 헌정사상첫 현역 국회의원들의 친일청산 노력이 자칫 소모적 논쟁으로 흐를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조선일보는 1일자 1면 머릿기사에서 ‘광복회,‘“정치적·감정적 처리”’,‘친일명단에 16명 임의추가 물의’란제목에서 보듯 16명 추가 문제를 집중 부각시켰다.3면에선 윤경빈 광복회 인터뷰 기사에서 ‘광복회가 선정한 명단,의원들 거부’‘친일행위엔 경중 따져야’ 등 의원들이 광복회 의견을 완전히 무시한 것처럼 보도했다. 그러나 막상 윤 회장은 다른 신문들과의 인터뷰에서 “발언이 왜곡됐다.단지 ‘친일파 문제가 정치적으로 이용되어선 안된다.’는 입장을 말했을 뿐 16명 추가와는 관련이없다.”고 말해 조선일보의 ‘광복회,“정치적·감정적 처리”’란 1면 머리기사 제목은 과장됐다는 비판을 면키 어렵게 됐다. 조선일보는 또 발표를 주도한 ‘민족정기모임’ 소속 의원들중 기자회견에 참석한 의원과 참석하지 않은 의원,광복회 심의위원과 민족정기모임 자문위원 명단을 구분해 실어 ‘편’을 가르려는 인상을 강하게 풍겼다. 동아일보는 1일자 1면에 ‘광복회 “자의적 선정” 유감표명’이란 머리기사를,3면에 ‘공 무시-과 부각’ ‘끼워넣기’란 해설기사와 윤경빈 광복회장 인터뷰 기사를 실었다.또 ‘민족정기모임’소속 일부 의원들의 입을 빌려 이단체가 공정성을 놓고 내부마찰을 빚고 있는 양 보도했다. 동아일보는 특히 인터뷰기사에서 “인촌 김성수 선생 등반민특위의 명단에 없었던 사람을 포함시킨 것은 문제 아닌가?”라고 질문,“부통령을 지내고,최고훈장을 받은 사람을 친일반역자 명단에 포함시키면국체를 부인하는 꼴”이란 답변을 받아내 창업주(김성수)변호에 지나치게 집착하려는 듯한 태도를 드러냈다. 또 2일자 1면에 ‘공개반대 의견 묵살당해’‘일부의원“서명 안했는데 이름 도용” 주장’이란 기사를,‘누가친일파인가?’란 사설,3면에 ‘친일명단 작성 참여자 명의도용 시비’ 및 ‘김희선-서상섭의원 명단발표 주도’ 등의 기사를 실었다.모두 이번 명단발표를 두고 의견을 달리했던 몇몇 자문위원들과 국회의원들의 말을 발려 분란과갈등을 조장하려는 듯한 인상을 강하게 풍기는 기사들이다. 대한매일 한겨레 한국일보 경향신문 등은 1일자에선 친일명단 공개 내용과 의미 등을 1면를 비롯한 3∼4개면에 상세히 보도했다.특히 대한매일과 한겨레는 708명 전원의 명단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으며,한국일보는 사설을 통해 ‘친일 행위의 역사적 단죄’를 적극 주장했다.그러나 2일자에선 ‘친일 공개 왜곡 논란’(대한매일),‘“조선·동아보도 사실과 다르다.”’(한겨레),‘“정치적 선정이라고말한 적 없다.”’(경향신문),‘윤경빈 회장 “일부 언론서 왜곡보도”’ 등 모두 조선 동아의 보도에 대한 반박의 성격을 띠고 있지만 한편으론 소모적 논쟁에 휘말리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 김서중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이번 명단 발표는 광범위한 친일실태를 밝히는 1차 신호탄에 불과하다.”며 “따라서 언론은 일부의 반발문제에 매달리지 말고 친일파 청산의 의미 조명과 함께 이번에 빠진 친일파의 추가 문제,친일인사들이 오히려 ‘민족선각자’로 잘못 인식돼온 것을 교과서 개정등을 통해 바로잡는 작업 등을 고민하고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佛 나치 협력자 숙청때…언론 더 가혹하게 처벌. 일부 언론들이 국회의원들의 ‘친일명단’ 발표에 대해‘공(功)은 깎아내리고 과(過)만 부각한다.’‘정치적 의도가 담겼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두 언론사 창업주가 포함된 데 대한 신경질적 역습이다. 그러나 2차대전후 프랑스의 반역자 숙청 실상을 보면 언론이야말로 반민족 행위에 대해 가장 큰 책임을 지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전후 프랑스의샤를 드골 대통령은 99만여명의 나치 협력자를 투옥했으며 그 중에서도 사회 지도층,특히 언론인을엄하게 다스렸다. 종전직후 나치협력 언론인을 가장 먼저 심판대에 올렸으며,법원은 ‘히틀러의 나팔수’를 자임했던 파시스트 언론인보다 독일 점령후 뒤늦게 나치 선전원으로 전락한 ‘매춘 언론인’을 더 가혹하게 다루었다. 신문 ‘오늘’의 사장 쉬아레스,‘신시대’신문의 장 뤼세르 사장 등 6명이 처형됐으며,관련 언론사도 모두 문을닫아야 했다.900여개 신문·잡지 가운데 649개가 폐간되거나 재산을 몰수당했다. 드골은 훗날 회고록에서 “언론인은 도덕의 상징이고,사회적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제일 먼저 죄를 물었다.”고밝혔다. 임창용기자.
  • 국회 대정부질문 또 무산

    국회가 25일 또다시 파행했다.국회는 이날 본회의 대정부질문을 속개,정치분야 정부측 답변을 들을 예정이었으나 그동안의 파행에 대한 유감표명 표현과 수위를 놓고 여야가또다시 마찰을 빚은 끝에 무산됐다. 오전 속개된 본회의에서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총무는지난 18일 대정부 질문에 나선 민주당 송석찬(宋錫贊) 의원의 극한 발언과 이를 한나라당 의원들이 몸으로 방해한데대해 유감의 뜻을 밝혔으나 민주당측이 “사과로 볼 수 없다.”고 반발,10분만에 본회의가 정회되는 파행을 빚었다. 이 총무는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송 의원 발언으로 의사일정이 중단돼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민주당 의원들은 “여야 총무가 합의한 사과가 아니다.폭력행위를 사과해야 한다.”며 강력 반발했고,결국이만섭(李萬燮) 의장이 정회를 선언한 끝에 오후 3시 산회됐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명확히 사과하지 않는 한 국회 본회의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인 반면,한나라당은 더 이상 사과할수 없다고 맞서 26일도 국회 파행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진경호 김상연기자 jade@
  • 국회 파행 안팎/ 일주일만에 모여 10분만에 또…

    국회가 8일째 파행을 이어갔다.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총무의 유감표명 수위가 또 다시 국회 정상화의 발목을 잡았다.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와 각 부처 장관들은 주말을제외하고 국회에 나왔다가 하릴없이 돌아가는 ‘헛수고’를 닷새째 되풀이했다. [본회의 파행] 여야 총무 합의에 따라 오전 10시55분 개회됐으나 10분만에 정회된 뒤 오후 3시 결국 산회됐다.한나라당 이재오 총무는 본회의가 개회되자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지난 파행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이 의원은 “여야간감정대립이 있고 충돌이 있다고 해서 의사일정이 중단돼선안된다.”며 “지난 18일 송석찬(宋錫贊) 의원 발언으로의사일정이 중단돼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민주당 의석에서는 “그건 사과가 아니야.” “폭력을 사과해야지….”라며 반발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왔고,이에 한나라당측은 “원인제공자가 누구냐.” “당신들도 사과해.” 등의 맞고함으로 응수했다.회의장이 소란스러워지자 이만섭(李萬燮) 의장은 개의 10분만인 11시5분 정회를선언했다.이한동 총리와 정세현(丁世鉉) 통일·송정호(宋正鎬) 법무·이근식(李根植) 행정자치부 장관 등 국무위원들은 정치분야 답변을 위해 오전 10시30분 국회에 나와 회의 속개를 기다리다 결국 오후 3시 본회의가 산회되자 각부처로 돌아갔다.총리실 관계자는 “철도·발전 부문 파업사태로 정부 각 부처가 분주한 상황”이라며 “국회 출석때문에 대책회의와 현장방문 일정을 뒤로 미뤄놓았었다.”며 국회의 거듭된 파행을 안타까워했다. [여야 논란] 이재오 총무 발언이 끝난 뒤 여야는 각각 의원총회와 원내대책회의를 갖고 상대측을 맹비난하는 데 열을 올렸다. 민주당 이상수(李相洙) 총무는 본회의 직후 기자간담회를갖고 “이재오 총무 발언은 어제 유감표명을 약속한데 대한 명백한 배신행위”라고 비난했다. 이 총무는 원내대책회의가 끝난 뒤 “이재오 총무 같은사람 하고 다시 협상할 수 있느냐는 성토가 나왔다.사과하지 않으면 본회의에 임할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고 말했다.서울시장 후보경선 출마 준비를 서두르고 있는 이 총무는 본회의 직후 “이재오 총무처럼 배신하는 사람과는 총무를 같이 할 수 없다.”며 사표를 냈으나 한광옥(韓光玉) 대표는 “2월 국회는 마무리해달라.”고 반려했다. 같은 시간 열린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는 민주당에 대한성토가 이어졌다.이재오 총무는 “같은 사안을 놓고 두번이나 사과했는데 또 무슨 사과냐.”며 “민주당이 ‘상습성 가출병’에 걸렸다.”고 힐난했다.다른 의원들도 “민주당이 고의로 국회를 파행시키고 있다.”는 비난을 쏟아냈다. 진경호 김상연기자 jade@
  • 野 ‘단독본회의’ 이틀째 파행

    국회는 19일 본회의를 열고 한나라당 자민련 등 야당 의원들만으로 통일·외교·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을 한 뒤산회,이틀 연속 파행 운영됐다.야당 단독으로 진행된 대정부 질문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이날 대정부 질문에서도 전날에 이어 발언 파문이 재연됐다.질문에서 한나라당 박승국(朴承國) 의원은 “김대중(金大中) 정권은 김정일 정권의 ‘홍위병’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고 말해 파문을 일으켰다.이에 대해 민주당은주요 당직자 회의와 의원총회, 긴급 원내대책회의를 잇따라 열어 ▲박 의원의 사과와 의원직 사퇴 ▲이만섭(李萬燮) 의장에게 윤리위를 통한 박 의원의 제명과 속기록 삭제등을 요구했다. 민주당은 이 의장에 대해서도 한나라당 의원들의 폭력 방치와 단독 국회 진행 등에 대한 사과 및 유감표명을 요구키로 했다. 그러나 민주당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이날 밤 긴급 원내대책회의 이후 브리핑에서 “국회 파행을 가져온 폭력에대해 한나라당이 사과하고 재발방지책이 확보되면 국회 정상화를 추진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 20일에는 국회가정상화될 전망이다. 앞서 민주당은 송석찬(宋錫贊) 의원의 발언을 방해한 한나라당 윤두환(尹斗煥)·이규택(李揆澤)·김무성(金武星)의원을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고발하는 한편 국회 윤리위에 제명안을 제출했다.이에 맞서 한나라당도 송 의원을 제명하는 내용의 징계안을 제출했다.이날 민주당 의원들은 전날 송 의원의 발언을 방해한 데 대해 한나라당의사과를 요구하며 전원이 본회의에 불참했다. 본회의에 앞서 이 의장은 부시 미 대통령을 비난한 송 의원 발언을 속기록에서 삭제하는 한편 한나라당의 대정부질문 방해 행위에 대해 재발방지토록 경고했다. 강동형 이종락기자 yunbin@
  • 정치권 비난여론 고조

    국회가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12월 2일)을 훨씬 넘기고도여야간 감정싸움으로 예결위를 가까스로 통과한 111조9,767억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마저 처리하지 못하자 시민단체 등의 비난이 잇따르는 등 정치권에 대한 불신감이 고조되고있다. 여야는 24일 오전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 주재로 총무회담을 갖고 본회의 처리방안을 협의할 예정이지만 예산안 처리가 무산된 데 대한 책임과 건강보험 재정통합 연기문제를놓고 공방을 계속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이날 “법인세를 1%포인트 인하하기로 한 여야 합의안에 대한 민주당 정세균(丁世均)·문석호(文錫鎬) 의원의 본회의에서의 반대토론과 제안설명은 약속위반”이라며 민주당을 비난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소수 의견을말했다고 국회를 거부한 것은 야당의 잘못”이라면서 “서로 긴 말 하지 말고 예산안을 빨리 처리하자”며 조속한 예산 처리를 촉구했다. 본회의에서 ‘법인세 인하반대’ 의견을 제기,한나라당의반발을 초래한 민주당 정세균 의원은 이날도 “헌법기관인국회의원이 정책에 대해 반대의견을 내는 것은 자연스런 일”이라며 사과할 뜻이 없음을 재차 밝혔다. 한나라당은 건강보험 재정 분리·통합 문제에 대해서도 표결처리를 강행할 뜻을 시사해 민주당의 반발을 사고 있다. 권 대변인은 “건강보험 재정분리는 당론인 만큼 이에 반대하는 보건복지위의 김홍신(金洪信) 의원을 교체해서라도당론을 통과시킬 것”이라면서 “또 민주당이 표결에 응하지 않으면 우리라도 표결을 할 수밖에 없다“고 표결처리강행방침을 거듭 밝혔다. 이처럼 국회가 본연의 임무를 망각한 채 사소한 감정싸움으로 인해 표류하자 시민단체들의 반발이 잇따르고 있다. 참여연대 의정감시센터 이강준(李康俊) 간사는 “여야가정치적 이해관계 때문에 국회 본연의 임무를 망각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태는 제도의 문제뿐만 아니라 국회 의원들의 의무를 방기하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한 뒤 ‘대 국회 성토’에 나설 뜻임을 비쳤다. 그러나 여야 모두 예산안 처리가 계속 지연될 경우의 정치적 부담을 느끼고 있고 이 의장도 “26일에는 의장 직권으로 본회의를 소집해 예산안을 처리하겠다”고 압박하고 있어 24일 총무회담에서 극적 합의가 도출될 가능성도 있다. 이와 관련,한나라당 권 대변인은 “원내대표인 총무가 ‘양당 합의를 지키도록 노력하자’는 정도의 유감표명은 있어야 한다”며 톤을 낮췄고,민주당 이상수(李相洙) 원내총무도 “국회의장이 여야 전체를 통틀어 유감표명을 하는 방법도 있다”고 타협안을 내놨다. 이종락 홍원상기자 jrlee@
  • ‘장관급회담’ 이봉조대변인 문답 “對北 쌀지원 논의 없었다”

    제6차 남북 장관급회담 남측 대표단 대변인인 이봉조(李鳳朝) 통일부 통일정책실장은 9일 1차회의가 끝난 뒤 “북측은 회의에서 최근 테러전쟁과 관련한 남측 비상경계조치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다”고 말해 회의 분위기가 상당부분 경색됐었음을 내비쳤다.다음은 이 실장과의 일문일답. ●무슨 얘기를 했나. 남북 양측은 오전 10시부터 11시20분까지 기조발언을 통해 서로 입장을 피력했다. 우리는 남측의 비상경계태세를 문제삼는 북측의 조치에대한 유감표명과 함께 한반도가 국제적 긴장에 휘말리지않도록 남북간 대화가 어느 때보다도 필요함을 강조했다. ●북측은 무슨 말을 했나. 북측은 기조발언에서 비상경계조치에 대한 유감을 표명하고,이로 인해 6·15공동선언 이행은 물론 5차 장관급회담의 합의사항 이행도 어렵게 됐다고 시종일관 주장했다. ●대북 쌀지원에 대한 언급은 없었나. 없었다.북측은 5차회담의 합의사항 등을 이행하려면 현재의 환경과 분위기를일신하는 조처를 취하는 답변부터 먼저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음 회담 일정은. 오늘 회의 분위기나 흐름을 보고 판단할 문제다.시간여유를 두고 검토해야겠다. ●주한미군,주적론 등은 언급하지 않았나. 전반적인 맥락속에서 언급되고 있다.군사훈련 문제라든지,외세공조라는문제제기에 주한미군이 담긴 듯하다. ●김령성 북측 단장은 회담을 끝까지 지켜보자고 했는데. 오늘 중요한 합의사항이 하나 있는데 대화는 계속하자는것이다.이번 회담에서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렇다. 금강산 공동취재단·진경호기자jade@
  • “美 對北정책 클린턴때와 다를것”

    토머스 허바드 신임 주한 미 대사는 23일 “미국은 북한과의 대화를 언제 어디서든,전제조건없이 시작할 준비가돼 있다”면서 북·미대화 수용을 거듭 촉구했다. 허바드 대사는 이날 관훈클럽(총무 姜信澈) 주최 조찬토론회에 참석,이같이 밝혔다. 허바드 대사는 “한국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개방 및 적극적 정책이 남북관계 진전의 필수요소”라고 평가한 뒤 “그러나 조지 W 부시 미 정부는 클린턴 정부 정책과는 다른고유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한국 정부와 북한은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의 생화학테러위협과 관련,“어느 정도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지 알수 없으나 한·미 양국은 이에 대처할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북한의 반테러 협력방안과 관련,“북한이 유감표명과 테러반대 성명을 낸 것은 긍정적이지만 (반테러) 국제연대나 아프가니스탄 공격에 대한 동참에 소극적인 것도사실”이라며 “북한이 자신의 방법으로 테러에 대처하고입장표명을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국회 정상화 ‘안풀리는 실타래’

    한나라당 안택수(安澤秀) 의원의 대통령 사퇴 발언과 김용갑(金容甲) 의원의 ‘현 집권세력은 친북세력’이란 취지의대정부 질문 원고 때문에 국회가 파행중인 가운데 여야는휴일인 14일 총무단과 사무총장 등의 접촉을 통해 접점을모색했다.그러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진통을 거듭했다. 여야는 이날 김명섭(金明燮) 민주당,김기배(金杞培) 한나라당 사무총장 사이의 접촉은 물론 양당 수석부총무 등 총무단의 접촉을 통해 이견차를 좁히려 했다.특히 휴일접촉에서 타결이 안될 경우 15일 오전에 이상수(李相洙) 민주당,이재오(李在五) 한나라당 총무는 물론 양당 사무총장들이함께 만나 최종 타결을 시도키로 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민주당] 대통령 사퇴를 요구한 안택수 의원 발언에 대한사과없이는 국회정상화는 없다는 강경 입장을 계속 고수했다.이상수 총무는 “재발 방지를 위한 한나라당의 성의있는태도변화가 없는 한 야당과의 접촉이 무의미하다고 판단한다”면서 “안택수 의원과 김용갑 의원의 발언은 의회주의와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처사로,한나라당 내부에서조차 비판받고 있으며 대다수 국민의 정서와도 동떨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총무는 다만 국회파행에 대한 따가운 여론을 의식,“국정을 책임진 여당의 원내대표로서 국회문제를 원만히 처리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면서 “두고보면 알게 될 것”이라고 말해 여야간 물밑 협상이 어느정도성과가 있음을 암시했다. 특히 이 총무는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이 여당이 협상타결을 계속 외면할 경우 야당 단독으로 대정부질문을 진행할수 있음을 시사한 것에 대해서도 “말씀은 그렇게 하시지만…”이라고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한나라당] 주말 냉각기를 거치면서 오히려 강경으로 선회하는 기류였다.특히 이재오 총무는 “민주당의 협상안 수용거부로 본회의 합의 개최가 어려운 만큼 이미 제안한 속기록 수정,국회의장 주의촉구,총무 유감표명의 3개 정상화안을 철회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야당이 제안한 사항들은 여야 합의로 본회의가 이뤄질 때만 유효하며,협상이 결렬돼 국회의장 직권으로 본회의를 열어야 하는 만큼 원인무효가 됐다”는 논리다. 이는 이만섭 국회의장이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일본 총리의 국회방문 등을 이유로 야당 단독 개회에 긍정적인 의사를 내비치는 등 국면이 유리하게 형성되자,여당을더욱 몰아치기 위한 작전으로 여겨진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휴일에도 여당을 맹렬히 비난했다. 김기배(金杞培) 총장은 “민주당이 오는 25일 재·보선을의식해 청와대의 지시에 따라 의도적으로 국회를 파행시켰다”고 주장했다.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이용호게이트가 국민적 관심으로 증폭되는 것을 우려한 나머지 대정부질문 자체를 봉쇄하려는 책략이자 국회 무력화 전략”이라고비난했다. 이춘규 이지운기자 taein@
  • 국회 여야협상 진통안팎

    12일 여야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사퇴를 요구한 안택수(安澤秀) 의원의 대정부질문에 대한 사과문 자구를 놓고격하게 대립했다.전날 합의 내용을 놓고 혼선이 빚어지면서 공방은 감정 싸움으로까지 번져갔다. 이 때문에 전날 여야간 극적인 국회 정상화 잠정합의를 통해 개회 직전까지 갔던 이날 본회의는 마지막에서 틀어지고 말았다. ◆격분한 총무들=민주당 이상수(李相洙)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총무는 이날 아침부터 접촉을 갖고 사과문 문제 절충을 시도했다.이상수 총무는 “이재오 총무가 원내 대표로서 안 의원을 대신해 사과할 것”을 요구했으나 이재오 총무는 “총무로서 유감표명을 하는 선에서 매듭짓자”고 맞섰다.이상수 총무는 또 야당의 재발방지 약속과 함께 안 의원 발언에 대해 사과하라고 주문했다. 그러나 이재오 총무는 “국회 파행에 대해서만 유감을 표명하되 파행을 막기위해 여야 공동으로 노력하자는 내용만 언급하겠다”며 반대,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런 과정에서 이상수 총무는 “사실상 전날 다 합의를 해놓고 한나라당이갑자기 말을 바꾸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이에 이재오 총무는 “합의를 한 적이 없는데도 여당측이 잘못된 정보를 언론에 흘리고 있다”고 격분했다.이재오 총무는 특히 “한나라당이 전날의 합의를 번복했다”는보도가 나가자 “왜 여당 말만 듣느냐”고 보도진에게 심하게 화를 내기도 했다.이어 “더 이상의 협상은 없다”고 선언했다. ◆단독 개회 강행=분위기가 험악하게 돌아가면서 한나라당부총무단 등 10여명이 의장실로 집결,이만섭(李萬燮) 의장에게 본회의를 주재할 것을 요구했다.의원들이 다소 강압적으로 나오자 이 의장은 본회의장으로 향했으나,“여야 합의가 안됐으니 좀 더 기다려보자”면서 한나라당 의원들을 달랜 뒤 의장석으로 내려와 민주당쪽에 마련된 자신의 의석에서 기다렸다.계속 시간을 미루던 이 의장은 최종적으로 주말에 냉각기를 갖고 오는 15일 오전 의장 직권으로 본회의를 열겠다고 양당에 통보했다. ◆합의 여부=여야가 국회 정상화를 위해 합의를 도출하자한때 12일 본회의는 열릴 가능성이 매우 높게 점쳐졌다.회담을 주재한 이만섭 의장도 “사실상 성사됐으며 본회의 개회 가능성은 80%이상”이라고 했다.청와대에서조차 이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였다.회담 당사자인 양당 총무가 이날 예정된 경제분야 질문 원고에 대한 검토에 들어간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그러나 합의에 대한 양당의 이해가 서로 달라 파행이 빚어지자 정치권에서는 “양당 강경파들의 반발 때문이냐,아니면 협상 당사자간의 오해 탓이냐”를 놓고 분분한 해석이나왔다.한나라당 총무단은 이날 “총무단이 어제 합의해 놓고 오늘 와서 내부 반발 때문에 번복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양당 주장=한나라당은 ▲안택수 의원의 발언은 의장과 협의해 표현이 과도한 것은 정정할 수 있고 ▲의장이 모두에격한 발언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하고 ▲야당 총무가 본회의장에서 국회 파행을 유감으로 생각하고,앞으로 이런 일이없도록 노력한다고 발언한다는 내용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민주당은 ▲‘당 대표로서’라는 말과 ▲안택수 의원의 발언으로 국회가 파행됐다는 표현을 넣기로 했다고 엇갈리게 주장했다. 이지운 홍원상기자 jj@
  • ‘대통령사퇴’ 파문 수습국면

    국회는 11일 한나라당 안택수(安澤秀)의원의 ‘대통령 사퇴’발언 파문으로 이틀째 본회의를 열지 못했으나 여야총무가 국회 속기록 수정 및 야당 원내대표의 사과 등에잠정 합의함에 따라 12일 경제분야 대정부질문부터는 국회가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여야 총무는 이날 잇따라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 주재로 회담을 갖고 안 의원의 대정부질문 속기록 수정,원내대표 자격으로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총무의 공식 유감표명,이 국회의장의 국회파행 재발 방지 당부 발언 등에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여야는 12일 오전 각당 의원총회와 지도부회의등을 열어 인준 절차를 거친 뒤 대정부질문을 속개할 예정이다. 한나라당 이 총무는 “내일 본회의에서 국회 파행을 매우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앞으로 국회 파행이 없도록 여야가노력한다는 요지의 의사진행발언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무는 그러나 “내일 총무간 절충안이 여당 의원총회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야당 단독으로라도 본회의 속개를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틀간 열리지 못한대정부질문은 일정을 연기,오는 17,18일 실시키로 합의했다. 여야는 또 이날 사전 공개된 한나라당 김용갑(金容甲) 의원의 대정부질문 원고 가운데 ‘현정권 친북세력’관련 내용 등 일부 과도한 표현을 완화키로 했다. 이에 앞서 여야가 전날 한나라당 안 의원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자진사퇴 발언을 둘러싸고 대치하는 바람에 국회파행은 이틀째 계속됐다. 특히 통일외교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나설 예정이었던한나라당 김용갑 의원이 미리 배포한 원고에서 “김대중정권 출범은 반북세력에서 친북세력으로 넘어간 사실상의혁명”이라며 또다시 김 대통령의 “6·25전쟁은 통일시도”라는 ‘국군의 날’ 기념사를 문제삼아 논란을 빚었다. 민주당은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 등을 열어 “대통령을비하하는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며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사과와 총재직 사퇴를 요구했다.김 의원에대해서도 “국가의 암적 존재”라며 강력 반발했다. 이에 한나라당도 주요당직자회의와 의원총회 등을 통해“국정 견제를 위해 야당의원으로서 당연한 발언을 한 것”이라며 “여당과 합의가 되지 않으면 12일 야당 단독으로 대정부질문을 속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찬구 홍원상기자 ckpark@
  • 안택수파문 여야 첨예대립/ 영수회담 하루만에 국회 파행

    국회가 한나라당 안택수(安澤秀)의원의 돌출발언으로 파행을 맞았다.안 의원은 10일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국군의 날 기념사에 대한 책임을 물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자진사퇴를 요구했다.이에 민주당은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와 안 의원의 사과없이는 국회일정을 속개할 수 없다고 맞서 대정부질문이이어지지 못했다. [안택수 의원 발언] 한나라당내 보수파인 안 의원은 “김대통령 자신이 친북적인 이념이나 역사인식을 갖고 있는경우라면 즉각 대통령직을 자진사퇴해야 마땅하다”며 김대통령의 국군의 날 기념사 중 “6·25는 통일전쟁”이라는 대목을 문제삼았다.이어 “김 대통령이 비서진이 쓴 연설원고를 이성적으로 판단할 능력이 없었다면 국정수행을앞으로 제대로 할 수 없다는 측면에서 대통령직에서 당연히 물러나야 할 것”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안 의원은 또 “대통령의 자진사퇴는 본인이 거부하면 허사이고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는 원내의석상 현실적으로불가능한 만큼 차선책을 강구하는 수밖에 없다고본다”며대통령을 향해 맹공을 퍼부었다.그는 민주당의 반발로 본회의가 파행되자 “속기록 수정은 할 수 있으나 본질적인내용은 안된다”면서 “사과는 절대 안되지만 국회 파행에대한 책임은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공세] 민주당 지도부는 안 의원의 발언이 끝나자오후 본회의 속개에 앞서 원내대책회의와 긴급 의총을 열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의총에서 소속 의원들의 비난발언이 잇따랐다.송영길(宋永吉)의원 등은 “김 대통령의 국군의 날 기념사는 무력에의한 통일은 있을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면서 “그런데도 안 의원이 연설내용을 거두절미한 뒤 특정부분만확대, 국가원수를 모독한 것은 시정잡배나 할 수 있는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김성순(金聖順) 의원은 “안 의원의발언은 이회창식 테러정치의 전형”이라면서 “개인적으로한 우발적인 발언이 아니라 치밀하게 사전 계획된 대통령에 대한 모독일 뿐만 아니라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비난했다. 의원들의 발언이 끝나자 이상수(李相洙)총무는 안 의원은물론 이 총재의 사과와 속기록삭제를 요구했다.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향후 국회일정을 진행시킬 수 없다는강경한 입장을 취했다.또 법적대응과 함께 안 의원을 윤리위에 회부키로 했다. 이 총무는 이날 오후 전화를 통해 김 대통령에게 원내상황을 보고했고 김 대통령은 “당에서 의논해서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한나라당 대응] 이 총재가 주재한 당3역회의에 이어 이재오(李在五)총무가 원내대책회의를 잇달아 여는 등 부산하게 움직였다. 이 총무는 “대정부질문 원고는 기본적으로 정치인 개인의 정치적 가치관이나 입장을 담는 것인 만큼 당에서 내용에 대해 간섭할 수 없다”면서 “이를 문제삼아 본회의를하지 않겠다는 것은 앞으로 대정부질문에서 야당의 여당에대한 공격과 이용호(李容湖) 게이트에 대한 실명거론을 사전에 축소하기 위한 정치공세”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양당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자 이 총무가 이만섭(李萬燮)국회의장에게 여당을 제외한 본회의 속개를 요구했다.그러나 이 의장은 “여야가 협상을 거쳐 본회의를 재개해야 한다”며 야당 단독 회의진행을 거부했다.대신 이의장은 속기록 삭제와 안 의원의 유감표명을 중재안으로냈다. 양당 총무는 11일 오전에 회담을 갖고 본회의 재개여부에대해 논의키로 했다. 이종락 이지운기자 jrlee@
  • 고이즈미 사죄 무라야마 수준 이상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일본 총리는 오는 15일 방한시 한·일간 과거사문제 전반에 대한 ‘사죄와 반성'의 뜻을 명확히 밝힐 것으로 5일 알려졌다. 고이즈미 총리는 특히 자신의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및 교과서 왜곡문제가 한국민의 반발을 산 것과 관련,유감표명과 함께 재발방지를 우회적으로 전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에 앞서 8일 장쩌민(江澤民)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중·일 전쟁에 대해 ‘반성과 사죄’의 뜻을 표명하기로 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이날 보도했다. 이와 관련,우리 정부는 “신사참배 문제 등에 대해 고이즈미 총리가 변명을 해서는 안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일본측에 이미 여러차례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일 양국은 외교 채널간 조율을 통해 이같은 원칙에의견을 모았으며,특히 과거사 문제를 슬기롭게 풀어가기위해 실행력 있는 공동협의기구 구성도 적극 검토중인것으로 알려졌다. 고이즈미 총리의 과거사 언급내용은 최소한 “통절한 반성의 뜻을 표하며 진심으로 사죄의 마음을 표명한다”는 95년의 무라야마 담화 수준 이상일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 황성기특파원·김수정기자marry01@
  • 경의선 조기복원 합의

    제5차 남북장관급회담에 참석한 남북 양측 대표단은 16일오전 1차 전체회의를 갖고 회담 의제를 절충하는 등 본격협의에 들어갔다. 서울 올림피아호텔에서 열린 1차 전체회의와 뒤이은 대표 수시접촉을 통해 남북 양측은 경의선 철도·도로를 조기에 복원하고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적십자회담을다음달 중순 개최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서 남측 대표단은 ▲반테러 공동선언 채택 ▲경의선 철도·도로 조기 복원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적십자회담 조기 개최 ▲금강산 육로관광을 위한 동해안 도로 복원 ▲개성공단 특구지정 및 4대 남북경협합의서발효 등을 의제로 제의했다. 이에 북측은 ▲경의선 철도 및 도로 연결 ▲개성공단 ▲임진강 수해방지 ▲전력제공 ▲북측 동해어장의 남측 이용▲태권도 시범단 교환 ▲남측의 비전향 장기수 송환 ▲이산가족 문제 ▲남북 러시아 철도연결과 가스관 통과 ▲상선의 영해통과 ▲금강산 활성화 대책 등 11개 항을 제시했다. 그러나 우리측이 추진하고 있는 가칭 ‘남북 반테러 공동선언’에 대해서는 “테러 문제는 외국의 일로 민족문제를다루는 이번 회담에서 논의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관련,김령성 북측단장은 “우리의 소관사항이 아니다”고 말해 논의하지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우리측은 이날 회의에서 “장관급회담의 일방 연기,북측선박의 우리 영해 무단통과 사건,8·15 공동행사 파문 등에 대해 북측에 유감표명과 함께 재발방지를 강력히 촉구했다”고 이봉조(李鳳朝·통일부 통일정책실장)대변인이밝혔다. 한편 김윤규(金潤圭)현대아산 사장은 지난 15일 비밀리에 북한을 방문,금강산에서 북측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관계자들과 금강산 관광사업 후속대책 협의에 착수해 귀추가주목된다. 남북 대표단은 17일 2차 전체회의를 갖고 이날 제시된 의제들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절충을 벌인다. 진경호 홍원상기자jade@
  • 영수회담 ‘엉킨 실타래’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23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신뢰 회복’을 전제조건으로 여야 영수회담을 언제라도 할 수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이 총재의 이같은 태도에대해 청와대측이 유감을 나타내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여영수회담 개최 전망은 여전히 안개속이다. ■한나라당 입장:영수 회담에 대한 이 총재의 기자간담회내용은 양극단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하나는 선결 조건인‘신뢰 회복’이 이뤄지면 언제든지 영수회담에 응하겠다는 것이고,또 다른 하나는 조건이 수용되지 않으면 구태여영수회담을 할 필요가 없다며 이중적 태도를 보인 점이다. 이 총재가 이날 밝힌 내용은 기존의 당 방침과 크게 다르지 않다.총재의 입을 빌려 영수회담 개최에 대한 부담을여권에 분명히 떠 넘겼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전제조건은 다소 완화된 느낌이다.‘신뢰회복’조치에 대해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민주당 안동선(安東善) 최고위원의 사퇴,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유감표명,재발 방지 약속 등 3가지 조건과 절차 문제를 꼽았다.그러나3가지 조건 중 한나라당이 기대하고 있는 대목은 ‘대통령의 사과’부분인데 이마저도 ‘유감표명’으로 완화한 것이다. ■여권 반응:이 총재가 기자간담회를 가진 뒤 그 진의를파악하느라 한동안 설왕설래(說往說來)했다.청와대의 공식반응이 오후 늦게 나온 것도 이 때문이다. 청와대측은 김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영수회담을제의한 배경 등을 설명하며 이 총재 발언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짚었다.국민이 대화정치에 목말라 하고,특히 경제와민생문제가 어렵기 때문에 국민이 안심하고 미래를 그려갈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영수회담을 제의했는데 한나라당측이 이를 순수히 받아들이고 있지 않다고 불만을 털어놓고 있다. 한 고위관계자는 “이 총재가 진실성을 거론하는 것을 보면 영수회담을 하자는 것인지,말자는 것인지 판단을 못하겠다”면서 “상대방에 대해 예의에 벗어나는 표현을 하는것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지금 경제와 민생, 남북관계에 대해서만이라도 최소한 여야가 대화를 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는데도 이 총재가 이런 표현을 쓴 것은 유감”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전용학(田溶鶴) 대변인도 “이 총재가 전제 조건을 고집하는 것은 영수회담을 통한 대화정치를 할 의사가없다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면서 “실무 접촉에 응할 것을 제의한다”고 역제의 했다. 강동형 이종락기자 yunb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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