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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 탓” “배신자” 찬탄·반탄 맞짱… ‘전대 출입금지’ 전한길은 라방

    “네 탓” “배신자” 찬탄·반탄 맞짱… ‘전대 출입금지’ 전한길은 라방

    김문수 “조경태, 트로이 목마” 난타장동혁 “민주당 해산·이재명 탄핵”조경태 “배신자 尹과 반드시 절연”안철수 “이재명씨 대통령 자격 없어”“尹어게인 막아야” 윤희숙 여연 사퇴 12일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가 주자들의 전방위 ‘네 탓 책임론’과 ‘배신자 공방’으로 또다시 아수라장이 됐다. 당권 경쟁이 과열되면서 이날 처음으로 “이재명 대통령 탄핵 추진”, “이재명씨”라는 말도 등장했다. 지난 8일 대구·경북 연설회 난동으로 전당대회 출입금지 조치를 당한 전한길씨는 행사장 밖에서 장외라이브를 이어 갔다. 전씨가 행사장 안에 들어오지 못했으나 이날도 당대표 후보인 안철수·조경태 의원에게는 “배신자” 야유가 쏟아졌다. 일부 당원들은 ‘배신자’ 피켓을 흔들었고 자리에서 일어나 삿대질하며 “나가라”고 야유했다. 안 의원을 향해서는 “철수하라”는 고성도 나왔다. 당대표 후보들의 말도 거칠어졌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더불어민주당을 해산할 건지 국민의힘을 해산할 건지 이 대통령과 끝장 토론을 해서 반드시 이기겠다”고 했다. 조 의원에 대해서는 “트로이 목마”라며 집중 난타했다. 장동혁 의원은 이재명 정부를 향해 ‘반헌법적 소리 없는 계엄’이라며 처음으로 이 대통령 탄핵을 거론했다. 장 의원은 연설에서 “민주당을 해산시키고, 민주당을 앞세워 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이재명을 탄핵해야 한다”고 했다. 반면 조 의원은 “국민을 배신하고 국민의힘 당원을 배신한 사람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라며 “이것(정통 보수)을 파괴한 윤 전 대통령과 우리는 반드시 절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언 시작 전 당원들의 야유에 조 의원은 귀를 막으며 야유를 중단해 달라고도 했다. 안 의원은 “친길(친전한길) 당대표, 윤어게인 당대표를 세우면 우리 당을 이재명에게 스스로 갖다 바치는 것”이라며 이 대통령에 대한 호칭을 생략했다. 앞서 페이스북에서는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을 언급하며 “이재명씨, 당신은 대한민국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했다. 연설회장 안에 들어가지 못한 전씨는 벡스코 앞 라이브 방송에서 “평당원으로서 지도부의 결정에 대해 대승적으로 수용한다”고 했다. 한편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은 페이스북에 “‘윤어게인’ 세력으로부터 당을 지켜야 한다”면서 “경선 중립 원칙을 준수해야 하는 여연 원장직은 지금 내려놓겠다”며 사퇴했다.
  • 與 “조국 사면 여론 크게 안 나빠”… 野 “광복절 국민임명식 불참” 반발

    與 “조국 사면 여론 크게 안 나빠”… 野 “광복절 국민임명식 불참” 반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사면 후폭풍이 거세다. 더불어민주당은 조 전 대표 사면에 대한 여론이 그다지 부정적이지 않다는 것을 강조하는 분위기다. 다만 민주당 내에서도 “진영 간 갈등이 오히려 심해지고 있다”며 사면 제도를 개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조 전 대표의 사면에 강하게 반발하며 오는 15일 예정된 ‘국민임명식’에도 불참하기로 했다. 전현희 민주당 최고위원은 12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전반적으로 사면에 대해 여론은 크게 나쁘지 않다”며 “사면이 결정적으로 지지율이 떨어지는 배경이라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당 내부에선 이번 사면이 당 지지율에 미칠 영향을 경계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주식양도세 대주주 기준 논란과 이춘석 의원의 주식 차명 거래 의혹으로 중도층 민심이 이반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조 전 대표의 사면이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국민 화합이라는 원래 취지와 달리 정치적 이해관계의 소산으로 비칠 수 있는 점은 매우 안타깝다”며 “특히 이번 사면을 위해 국민의힘 부패 사범까지 포함해 가며 할 일인지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썼다. 그러면서 “대통령 사면권 관련 논의를 위해 국회 차원의 특위 구성을 제안한다”고 했다. 이번 사면을 ‘최악의 정치 사면’이라고 규정한 국민의힘은 15일 이재명 대통령 국민임명식에도 항의 차원에서 불참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개혁신당도 불참할 것으로 전해졌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부산에서 현장 비대위를 열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사면된 것 자체가 국민들과 부산 시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야당 간사인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그(조 전 대표)의 범죄는 입시 비리와 감찰 방해다. 단순한 개인 비위가 아니라 공정한 교육 기회를 무너뜨린 사건”이라며 “국회 교육위와 법제사법위원회 공동으로 청문회를 열어야 한다. 민주당이 떳떳하다면 청문회를 거부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 김건희 구속… 초유의 尹부부 동시 수감

    김건희 구속… 초유의 尹부부 동시 수감

    법원 “증거 인멸할 염려” 영장 발부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혐의金 “결혼 전 문제 거론 속상” 항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 밤 구속됐다. 지난달 10일 재구속된 윤 전 대통령에 이어 대한민국 헌정사상 처음으로 전직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속된 것이다. 이날 김 여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결혼 전의 문제들까지 지금 계속 거론이 되고 있어 속상한 입장이다. 판사님께서 잘 판단해 주십사 부탁드린다”며 마지막으로 항변했지만 결국 구속을 피할 수 없었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김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날 오전 10시 10분부터 오후 2시 35분까지 진행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이후 약 9시간 20분 만에 영장이 발부됐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은 김 여사에 대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자본시장법 위반)·명태균 공천개입(정치자금법 위반)·건진법사 통일교 이권청탁(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집사 게이트’,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삼부토건 주가 조작 의혹 등 나머지 혐의에 대한 수사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의 영장발부는 특검이 제시한 ‘나토 순방 목걸이’ 진품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한문혁 부장검사 등 8명이 참석한 특검은 김 여사가 나토 순방 당시 착용했던 6000만원 상당의 반클리프앤아펠 목걸이에 대해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으로부터 ‘김 여사에게 직접 목걸이를 전달했다’는 취지의 자수서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서희건설 측에서 제출받은 진품 목걸이와 김 여사 오빠의 장모 집에서 확보한 가품 목걸이를 함께 제시하며 수사에 대비한 ‘바꿔치기’ 가능성을 제기했다. 오정희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김 여사가 취임 직후 서희건설로부터 목걸이를 받아 나토 순방 당시 착용한 것이 분명함에도 조사 과정에서 해당 목걸이가 가품이라 진술했다. 압수수색 과정에서 동일한 모델의 가품이 발견된 과정도 철저히 수사할 예정”이라며 “김 여사 관련자들의 수사 방해와 증거인멸 경위를 명확하게 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심문에서 김 여사 변호인 측은 특검이 목걸이를 증거로 제시하자 “구속영장에 적시되지 않은 증거를 제시하는 것은 별건 수사이자 피고인 방어권 침해”라고 반발했다. 특히 정 부장판사는 마지막에 김 여사를 지목해 “목걸이를 받은 적이 없느냐”고 물었고, 김 여사는 “받지 않았다”고 직접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 측은 아울러 명품백 등도 받은 적이 없다며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도주할 이유가 없고 김 여사의 건강이 좋지 않은 점도 강조했다. 이날 변호인단은 PPT 자료 외에도 변호인 의견서 60여쪽, 참고자료 20여쪽, 김 여사의 병원 진단서 등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약 20분 동안 직접 소명했던 윤 전 대통령과 달리 수사에 대한 소회만 짧게 언급하고 심문을 마쳤다. 김 여사는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서울남부구치소로 이동해 구인 피의자 거실에서 결과를 기다리다 영장 발부 소식을 전해 들은 뒤 곧바로 구속 수감됐다. 김 여사가 수감된 서울남부구치소는 2011년 10월 준공됐다. 구인 피의자 대기실에서 대기했던 김 여사는 독방에 수용될 예정이다. 여성 수용자동 독방 면적은 6.56㎡(약 1.9평)로 관물대와 TV, 접이식 매트리스, 1인용 책상 겸 식탁, 세면대와 화장실, 선풍기 등이 있다.‘국정농단’ 사건의 최순실(최서원으로 개명) 씨와 자녀 입시 비리 혐의로 수감된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등이 거쳐갔다. 한편 특검은 이날 김 여사의 ‘집사’로 지목된 김예성씨를 인천공항에서 체포했다. 이른바 ‘집사게이트’의 핵심인물로 알려진 김씨는 김 여사와의 친분을 앞세워 렌터카업체 IMS모빌리티가 184억원을 부당하게 투자 유치하도록 도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팀은 김씨가 그간 베트남에서 머물며 수사에 불응해온 만큼 곧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김건희 구속...초유의 尹 부부 동시 수감

    김건희 구속...초유의 尹 부부 동시 수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 밤 구속됐다. 지난달 10일 재구속된 윤 전 대통령에 이어 대한민국 헌정사상 처음으로 전직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속된 것이다. 이날 김 여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결혼 전의 문제들까지 지금 계속 거론이 되고 있어 속상한 입장이다. 판사님께서 잘 판단해 주십사 부탁드린다”며 마지막으로 항변했지만 결국 구속을 피할 수 없었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김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날 오전 10시 10분부터 오후 2시 35분까지 진행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이후 약 9시간 20분 만에 영장이 발부됐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은 김 여사에 대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자본시장법 위반)·명태균 공천개입(정치자금법 위반)·건진법사 통일교 이권청탁(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집사 게이트’,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삼부토건 주가 조작 의혹 등 나머지 혐의에 대한 수사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의 영장발부는 특검이 제시한 ‘나토 순방 목걸이’ 진품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한문혁 부장검사 등 8명이 참석한 특검은 김 여사가 나토 순방 당시 착용했던 6000만원 상당의 반클리프앤아펠 목걸이에 대해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으로부터 ‘김 여사에게 직접 목걸이를 전달했다’는 취지의 자수서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서희건설 측에서 제출받은 진품 목걸이와 김 여사 오빠의 장모 집에서 확보한 가품 목걸이를 함께 제시하며 수사에 대비한 ‘바꿔치기’ 가능성을 제기했다. 오정희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김 여사가 취임 직후 서희건설로부터 목걸이를 받아 나토 순방 당시 착용한 것이 분명함에도 조사 과정에서 해당 목걸이가 가품이라 진술했다. 압수수색 과정에서 동일한 모델의 가품이 발견된 과정도 철저히 수사할 예정”이라며 “김 여사 관련자들의 수사 방해와 증거인멸 경위를 명확하게 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심문에서 김 여사 변호인 측은 특검이 목걸이를 증거로 제시하자 “구속영장에 적시되지 않은 증거를 제시하는 것은 별건 수사이자 피고인 방어권 침해”라고 반발했다. 특히 정 부장판사는 마지막에 김 여사를 지목해 “목걸이를 받은 적이 없느냐”고 물었고, 김 여사는 “받지 않았다”고 직접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 측은 아울러 명품백 등도 받은 적이 없다며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도주할 이유가 없고 김 여사의 건강이 좋지 않은 점도 강조했다. 이날 변호인단은 PPT 자료 외에도 변호인 의견서 60여쪽, 참고자료 20여쪽, 김 여사의 병원 진단서 등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약 20분 동안 직접 소명했던 윤 전 대통령과 달리 수사에 대한 소회만 짧게 언급하고 심문을 마쳤다. 김 여사는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서울남부구치소로 이동해 구인 피의자 거실에서 결과를 기다리다 영장 발부 소식을 전해 들은 뒤 곧바로 구속 수감됐다. 김 여사가 수감된 서울남부구치소는 2011년 10월 준공됐다. 구인 피의자 대기실에서 대기했던 김 여사는 독방에 수용될 예정이다. 여성 수용자동 독방 면적은 6.56㎡(약 1.9평)로 관물대와 TV, 접이식 매트리스, 1인용 책상 겸 식탁, 세면대와 화장실, 선풍기 등이 있다.‘국정농단’ 사건의 최순실(최서원으로 개명) 씨와 자녀 입시 비리 혐의로 수감된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등이 거쳐갔다. 한편 특검은 이날 김 여사의 ‘집사’로 지목된 김예성씨를 인천공항에서 체포했다. 이른바 ‘집사게이트’의 핵심인물로 알려진 김씨는 김 여사와의 친분을 앞세워 렌터카업체 IMS모빌리티가 184억원을 부당하게 투자 유치하도록 도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팀은 김씨가 그간 베트남에서 머물며 수사에 불응해온 만큼 곧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네 탓” “배신자” 찬탄·반탄 맞짱…‘출입금지’ 전한길은 라방

    “네 탓” “배신자” 찬탄·반탄 맞짱…‘출입금지’ 전한길은 라방

    12일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가 주자들의 전방위 ‘네 탓 책임론’과 ‘배신자 공방’으로 또다시 아수라장이 됐다. 당권 경쟁이 과열되면서 이날 처음으로 “이재명 대통령 탄핵 추진”, “이재명씨”라는 말도 등장했다. 지난 8일 대구·경북 연설회 난동으로 전당대회 출입금지 조치당한 전한길씨는 행사장 밖에서 장외 라이브를 이어갔다. 전씨가 행사장 안에 들어오지 못했으나 이날도 당대표 후보인 안철수·조경태 의원에게는 “배신자” 야유가 쏟아졌다. 안 의원에게는 “철수하라”는 고성도 나왔다. 일부 당원들은 종이에 써온 ‘배신자’ 피켓을 흔들었고, 자리에서 일어나 ‘썸다운’(엄지를 아래로 내리는 행위)과 삿대질하며 “내려오라”고 야유했다. 장동혁 의원이 연설을 시작하자 조 의원 지지자들은 우르르 행사장을 빠져나갔다. 전씨가 맞불 징계를 요청한 김근식 최고위원 후보는 고성과 야유 속에 “배신자 김근식입니다”라고 연설을 시작하기도 했다. 다만 몸싸움 등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당대표 후보들의 말도 거칠어졌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재명 대통령과 끝장 토론할 것을 다시 한 번 제안한다. 더불어민주당을 해산할 건지 국민의힘을 해산할 건지 끝장토론해서 반드시 이기겠다”고 했다. 전날 “당내 내란 동조세력이 존재한다”고 한 조 의원을 향해서는 “트로이 목마”라며 집중 난타했다. 장 의원은 이날 처음으로 이 대통령 탄핵을 거론했다. 장 의원은 연설에서 “민주당을 해산시키고, 민주당을 앞세워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이재명을 탄핵해야 한다. 장동혁이 이재명 정권을 끌어내리고 보수 정권을 다시 세우기 위한 싸움을 시작하겠다”고 했다. 반면 조 의원은 “국민을 배신하고 국민의힘 당원을 배신한 사람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라며 “보수 정당은 헌법의 가치와 법치를 지키는 정통 보수다. 이것을 파괴시킨 윤 전 대통령과 우리는 반드시 절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이 대통령의 호칭을 생략했다. 안 의원은 “친길(친전한길) 당 대표, 윤어게인 당 대표를 세우면 어떻게 되겠나”라며 “우리 당을 이재명에게 스스로 갖다 바치는 것”이라고 했다. 앞서 페이스북에서는 “사면발이보다 못한 조국, 윤미향 사면”이라며 “이재명씨, 당신은 대한민국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했다. 연설회장 안에 들어가지 못한 전씨는 벡스코 앞 라이브 방송에서 “평당원으로서 지도부의 결정에 대해 대승적으로 수용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동훈 전 대표의 ‘당게(당원게시판)’ 논란과 김근식 후보의 징계를 거듭 요구했다. 전씨는 연설회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유엔평화공원에서 라이브 방송을 이어갔다. 한편 이날 오전 혁신위원장인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이 사퇴했다. 윤 원장은 페이스북에 “‘윤어게인’ 세력으로부터 당을 지켜야 한다. 그들이 정권을 망하게 했고, 이제 마지막 남은 당까지 말아먹으려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선 중립 원칙을 준수해야 하는 여연 원장직은 지금 내려놓겠다”며 “혁신 후보들을 응원하고 지지한다”고 밝혔다.
  • “난 소식좌인데”…성인이 ‘어린이 메뉴’ 시키면 진상인가요?[이슈픽]

    “난 소식좌인데”…성인이 ‘어린이 메뉴’ 시키면 진상인가요?[이슈픽]

    평소 먹는 양이 적어서 ‘어린이 정식’을 주문했다가 식당 직원으로부터 면박을 들었다는 사연이 전해지자 온라인 상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성인이 식당에서 어린이 정식 시키면 진상이야?’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내가 소식좌(음식을 적게 먹는 사람을 의미하는 신조어)인데 그날따라 배가 고픈 정도는 아니고 출출한 정도였다. 많이는 못 먹겠고 간단하게 먹고 싶어서 식당 앞 메뉴판을 봤는데 어린이 정식이 눈에 띄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치찜 가게였는데 성인 메뉴랑 어린이 정식이랑 가격이 단돈 1000원 차이였다. 어린이 정식의 구성과 양이 딱 좋았고 음식물을 많이 남기기 싫어서 어린이 정식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A씨에 따르면 직원이 주문을 받을 때 “혼자 오신 거냐”, “어린이 정식 주문하신 것 맞냐”고 물었고, 그는 “제가 양이 적어서 많이 못 먹어서 시켰다”고 답했다. 결국 주문한 어린이 정식이 나왔고 A씨는 음식을 먹기 시작했다. 그때 다른 직원이 와서 “5살이에요? 어린이에요? 성인 아니에요? 다 큰 성인이 왜 어린이 정식을 시켜요?”라며 다른 손님들 앞에서 큰소리로 면박을 줬다고 한다. A씨는 “1000원 아끼려고 시킨 것도 아니고 구성과 양이 적은 것이 마음에 들어서 시킨 건데 애초에 성인이 주문하면 안 되는 거였으면 주문 취소하고 다른 메뉴를 시키라고 했으면 되지 않느냐”며 “주문은 받았으면서 뭐라고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 내가 그 정도로 진상인 거였냐”고 물었다. 실제 A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김치찜이 1만 3800원이고 어린이 메뉴가 1만 2800원으로 1000원 차이가 맞다. 어린이 메뉴에는 계란말이와 떡갈비, 어묵볶음, 미역국 등이 어린이 식판에 담겨져 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애초에 어린이 정식은 어린이를 위해 파는 메뉴가 맞다. 아이 있는 부모를 위한 식당의 배려이지 돈 벌려고 파는 메뉴가 아니다”, “버스 금방 내릴 거면 어린이 요금 내도 되나?”, “혼자 와서 테이블 차지하고 어린이 정식 시키면 가게에서 짜증낼 만하다. 면박 준 직원도 잘못이지만 글쓴이도 잘한 건 없다”고 지적했다. 반면 “애초에 주문을 받질 말든가 받아놓고 면박을 주나”, “가격 차이도 별로 없는데 먹고 싶은 메뉴 시킬 자유가 있지 않나”, “나도 소식좌라 완전히 이해된다”라며 글쓴이를 옹호하는 입장도 있었다.
  • 김건희, 남부구치소서 영장 결과 기다려…구속심사 종료

    김건희, 남부구치소서 영장 결과 기다려…구속심사 종료

    김건희 여사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4시간 만에 마쳤다. 김 여사는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구치소로 이동해 결과를 기다린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2일 오후 2시 35분쯤 김 여사의 구속심사를 종료했다. 김 여사의 구속심사는 오전 10시 10분 시작해 4시간 25분 만에 끝났다. 지난달 9일 같은 법정에서 진행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영장실질심사는 6시간 40분 동안 이뤄졌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밤늦게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르면 이날 오후 늦게, 늦으면 내일 새벽에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김 여사는 구로구에 있는 서울남부구치소로 이동해 구인 피의자 거실에서 결과를 기다리게 된다. 당초 김 여사의 구금·유치 장소는 윤 전 대통령이 있는 서울구치소였으나 특검팀은 서울구치소 측 요구로 서울 구로구 남부구치소로 구금·유치 장소 변경을 요청했다. 서울구치소에는 앞서 구속된 윤 전 대통령이 수용돼 있다. 특검팀은 이날 2시간 50분간 펼친 변론에서 김 여사가 지난 6일 대면조사 당시 모든 혐의를 부인한 만큼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크다는 주장을 집중적으로 펼치며 구속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차례에 걸쳐 법원에 제출한 총 847쪽 분량의 구속 의견서에도 증거인멸 우려에 상당한 분량을 할애했다. 이에 김 여사 측은 소환 조사에 성실히 응했고 도주할 이유가 없다는 점, 건강이 좋지 않은 점 등을 강조하며 1시간 30분가량 항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변호인단은 80쪽 분량의 프리젠테이션(PPT) 자료와 변호인 의견서 60여쪽, 참고자료 20여쪽, 김 여사의 병원 진단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되면 곧바로 귀가하지만,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김 여사는 미결수용자 신분으로 즉시 수용 절차를 밟는다. 그렇게 되면 윤 전 대통령과 함께 헌정사상 최초로 전직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속되는 사례가 된다. 전직 영부인으로서도 마찬가지다. 김 여사의 신병이 확보되면 특검팀의 수사에도 더욱 탄력이 붙게 된다. 반면 구속영장이 기각되면 특검팀은 수사 상황을 점검한 뒤 영장 재청구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는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를 받는다. 각각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건진법사 청탁 의혹과 관련된 혐의다.
  • 韓남성과 결혼한 탈북민 아내 ‘충격 반전’…“사실 北에 남편 있어요”

    韓남성과 결혼한 탈북민 아내 ‘충격 반전’…“사실 北에 남편 있어요”

    북한이탈주민 출신 아내가 북한에 남편이 있는 유부녀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돼 큰 충격을 받고 이혼을 고민 중이라는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1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농촌에서 특수작물을 재배하며 호텔과 식당에 샐러드 재료를 납품하는 일을 하고 있다는 남성 A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그는 “성실히 일하다 보니 거래처도 늘고 수입도 많아졌다”고 운을 뗐다. A씨는 “자리를 잡고 여유가 생기면서 북한 이탈 주민을 돕는 지원 활동을 시작했다”며 “한 재단을 통해 자립을 돕기로 하고 제 사업장에서 일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줬다. 그 과정에서 지금의 아내를 만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당시 북한을 떠나 한국으로 온 지 2년 정도가 됐던 아내는 A씨 일터에 자리를 잡았고 사업 운영에도 큰 도움을 줬다. 시간이 흐른 뒤 아내는 A씨에게 고백했고 두사람은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후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딸까지 얻게 됐지만, 이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다. A씨는 “어느 날 거래처 서류를 찾다가 아내 앞으로 온 법원 서류를 보게 됐다”며 “내용을 보니 ‘남편과 이혼’에 관한 서류였다. 순간 저 몰래 이혼을 준비하고 있는 건가 싶어 화가 치밀었는데 자세히 보니 이혼하고 싶은 상대는 제가 아니라 북한에서 결혼한 남편이었다”고 토로했다. A씨는 그제야 아내가 북한에서 결혼한 적 있는 유부녀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A씨가 따지자 아내는 “말하지 못한 건 미안하다. 과거를 정리한 뒤 다 말하려고 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A씨는 이미 너무 큰 충격을 받은 상태였다. 그는 “북한에 있는 남자라서 실제로 만나거나 연락도 못 하겠지만 그 사실을 숨겼다는 점, 그리고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 막막하다”며 “솔직한 심정으로는 아내 문제가 법적으로 정리된다 해도 이제는 같이 살 자신이 없다”고 털어놨다. 이어 “혹시 이혼한다면 제가 위자료를 받을 수 있냐”며 “사업의 많은 부분을 아내에게 맡긴 뒤 매출도 크게 늘었는데 이런 부분도 재산분할에 포함될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사연을 접한 정두리 변호사는 “북한에서 결혼했던 사실을 숨기고 남한에서 재혼한 경우 그 혼인이 무효는 아니지만, 신뢰를 깨뜨린 중대한 사유로 이혼 사유가 될 수 있다”며 “북한 배우자와의 이혼은 연락이 불가능한 상황 등을 고려해 공시송달 방식으로 소송이 가능하고 혼인 파탄이 명백하다면 법원이 이혼을 받아들이기도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아내가 사업에 기여한 부분은 재산분할에서 고려될 수 있고 고의적인 은폐로 정신적 고통을 입었다면 위자료도 청구할 수 있다”며 “딸의 양육권은 아이의 복리를 기준으로 판단되며 부모 중 누가 아이를 잘 돌볼 수 있는지를 법원이 종합적으로 살피게 된다”고 덧붙였다.
  • 한 대회서 이틀 새 복싱선수 2명 사망…잇단 비보에 日 ‘충격’

    한 대회서 이틀 새 복싱선수 2명 사망…잇단 비보에 日 ‘충격’

    일본 도쿄에서 열린 복싱 대회에 참가한 일본 복서 2명이 뇌 손상으로 숨졌다. 11일(현지시간) CNN, BBC 등 외신에 따르면 고타리 시게토시(28)는 지난 2일 동양·태평양복싱연맹(OPBF)에서 12라운드 경기를 마친 직후 쓰러졌다. 그는 뇌와 두개골 사이에 혈액이 고이는 질환인 경막하 혈종으로 응급 뇌 수술을 받았으나 지난 8일 숨졌다. 같은 대회에 참가한 우라카와 히로마사(28)는 지난 2일 같은 대회 8라운드에서 KO패를 당한 뒤 쓰러져 경막하 혈종 수술을 받았으나 지난 9일 사망했다. 세계복싱기구(WBO)는 성명을 통해 “요지 사이토와의 경기에서 다쳐 세상을 떠난 우라카와 히로마사의 죽음을 애도한다”며 “고타리 시게토시가 세상을 떠난 다음 날 가슴 아픈 소식이 전해졌다. 유가족과 일본 복싱계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잇단 비보에 일본복싱위원회(JBC)는 모든 OPBF 타이틀전을 12라운드에서 10라운드로 축소한다고 발표했다. 요미우리신문과 NHK 등 일본 현지 언론은 “같은 대회에서 2명의 선수가 사망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선수 안전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짚었다. 올해 초에도 복싱 선수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아일랜드 복서 존 쿠니(28)는 벨파스트에서 열린 경기에서 웨일스 출신 네이선 하웰스와 경기하다 뇌 손상으로 사망했다.
  • 산모에 전동 유축기 빌려주는 성북

    산모에 전동 유축기 빌려주는 성북

    서울 성북구는 지역 내 산모에게 전동 유축기를 무료로 빌려준다고 11일 밝혔다. 출산 친화적인 지역 환경을 만들고 모유 수유 실천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출산을 앞둔 부모들은 신생아 용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유축기 구매 여부를 두고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구는 모유 수유가 어려운 산모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수유를 이어 갈 수 있도록 전동 유축기를 최대 2개월간 무상으로 빌려주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전동 유축기 대여를 희망하는 산모는 구 보건소 모자보건실로 전화한 후 주민등록등본과 출생증명서 등의 서류를 지참해 방문하면 된다. 대리 수령도 가능하다. 전동 유축기 무료 대여 사업은 매년 지역 산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에 따르면 2023년 598명, 지난해 687명이 지원받았다. 올해 역시 지난달 기준 472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올바른 모유 수유 방법을 교육하는 클리닉을 통해 산모들의 건강한 수유 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며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성북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보건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AI·로봇이 젖소 키우는 ‘스마트 목장’ 만든다

    전북에 인공지능(AI)과 로봇을 기반으로 한 ‘동물복지 미래 목장’이 구축된다. 전북특별자치도 축산연구소는 축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동물복지 수준 제고를 위해 ‘AI·로봇 기반 동물복지 미래 목장 설립 및 공동연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총면적 3368㎡ 규모(사업비 15억원)로, 연구소 내 기존 한우 축사를 리모델링해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마트 축산 기술과 동물복지 기준을 융합한 저지종 젖소 목장 조성이 핵심이다. 동물복지 미래 목장은 현재 설계용역 업체가 선정돼 이달 초 실시설계에 착수할 예정으로, 11월 착공해 내년 4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AI·로봇 기반 ICT 장비 7종 10대가 젖소의 생애주기에 맞춰 단계적으로 도입된다. 본격적인 착유가 시작되는 2028년에는 로봇 착유기, 분변 청소기, 풀·사료 정리 로봇 등 완전 자동화 시스템이 구축될 예정이다. 연구소는 저지종 수정란 30두를 한우 대리모에 이식해 내년 4월 첫 저지 송아지 탄생도 기대한다. 미래 목장은 연간 160명 교육생을 대상으로 한 국내 유일의 낙농 복지 전문 경영실습장으로도 활용된다. 
  • 트럼프 “노숙자들은 떠나라”… 워싱턴DC에 FBI 120명 투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도 워싱턴DC에서 ‘노숙자·범죄자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이미 연방수사국(FBI) 요원 120명이 투입돼 야간 순찰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백악관에서 버지니아 골프장으로 향하다 찍은 노숙인 텐트 사진과 함께 “노숙자들은 즉시 떠나야 한다. 우리는 당신들에게 머물 곳을 제공하겠지만 수도에서 멀리 떨어진 곳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범죄자들, 당신들은 떠날 필요가 없다”며 “우리는 당신들을 마땅히 있어야 할 감옥에 넣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백악관에서 ‘범죄와 환경미화’를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고 워싱턴DC 일대 노숙자·범죄자에 대한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대적인 불법이민자 단속을 연상케 하는 조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워싱턴DC에서 ‘(일론) 머스크 키즈’로 유명한 ‘정부효율부’(DOGE) 전 직원 에드워드 코리스틴이 차량을 훔치려던 10대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한 뒤 워싱턴의 치안이 통제 불능 수준이라며 비판했다. 워싱턴DC의 통제권을 연방정부로 이관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하지만 WP 등 미 언론들은 워싱턴DC의 강력범죄 발생이 오히려 줄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전쟁 선포’에 의문을 제기했다. 워싱턴DC 경찰에 따르면 올해 폭력 범죄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 감소했고, 살인 사건도 12% 줄었다. 뮤리얼 바우저 워싱턴DC 시장은 MSNBC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무력을 과시하려는) 이유가 워싱턴DC의 범죄 급증 때문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 이적 후 3경기 연속안타 손아섭…한화 우승의 마지막 퍼즐인가?

    이적 후 3경기 연속안타 손아섭…한화 우승의 마지막 퍼즐인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이적생 손아섭이 이적 후 3경기 연속안타를 만들어내고 재치 있는 주루로 팀의 연패를 막아내며 우승을 향한 마지막 퍼즐이 완성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손아섭은 10일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나서 3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무엇보다도 2타점을 올린 것을 비롯해 팀의 5득점에 직간접적으로 모두 간여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3연패를 당하던 팀이 위기에서 벗어나도록 역할을 했다. 경험도 풍부하고 리더십도 투철한 베테랑의 역할을 충실히 한 것이다. 이날 경기에서 손아섭의 진가가 드러난 것은 7회 초 주루플레이에서다. 팀이 3-2로 앞서던 1사 3루 때 문현빈의 땅볼 때 과감하게 홈으로 쇄도하면서 추가점을 만들어냈다. LG 1루수 천성호가 문현빈의 타구를 홈으로 정확하게 던지면서 타이밍상 아웃으로 보였지만 손아섭이 절묘하게 손을 바꿔서 태그를 피해 홈플레이트를 스치면서 세이프가 됐다. 한 점 차의 리드가 불안했던 상황에서 손아섭의 절묘한 주루플레이로 추가점을 올리며 4-2로 달아난 것이 신의 한 수였다. 그는 “이적 후 선발 출장한 2경기에서 팀이 패해서 마음의 짐이 컸다”며 “경기 전부터 명상하면서 마음을 다스렸다. 막상 경기를 시작하니 만원 관중 앞에서 즐기게 되더라. 결과도 잘 나왔다”라고 말했다. 트레이드 마감일인 지난달 31일 NC 다이노스에 현금 3억원과 2026년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을 내주며 한화가 영입한 손아섭은 한화의 1번 타자 약점을 확실하게 메우고 있다. 손아섭 영입이 29년 만에 한화의 우승을 향한 마지막 퍼즐이라는 지적이 나오자 그는 “우승 마지막 퍼즐이라는 말이 부담스럽긴 하다”면서도 “그러나 이겨내서 팀 우승에 일조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직 한국시리즈를 생각할 여유가 없다. ‘손아섭 영입은 성공’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뿐”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김경문 감독은 손아섭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김 감독은 “빠르게 적응해준 손아섭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손아섭은 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전부터는 우익수 수비를 소화할 예정이다. 안치홍과 손아섭의 공존을 위한 김 감독의 실험이다. 김 감독은 “대전 홈 경기에서는 손아섭을 우익수로 기용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지명타자 손아섭, 2루수 안치홍’뿐 아니라 ‘우익수 손아섭, 지명타자 안치홍’도 출전 명단 중 하나로 김 감독은 제시했다.
  • AI·로봇이 소 키우는 세상…전북도, 스마트 미래목장 만든다

    AI·로봇이 소 키우는 세상…전북도, 스마트 미래목장 만든다

    전북에 AI와 로봇을 기반으로 한 ‘동물복지 미래 목장’이 구축된다. 전북특별자치도 축산연구소는 축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동물복지 수준 제고를 위해 ‘AI·로봇 기반 동물복지 미래 목장 설립 및 공동연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총면적 3368㎡ 규모(사업비 15억원)로, 연구소 내 기존 한우 축사를 리모델링해 ICT 기반의 스마트 축산 기술과 동물복지 기준을 융합한 저지종 젖소 목장 조성이 핵심이다. ‘동물복지 미래 목장’은 현재 설계용역 업체가 선정돼 이달 초 실시설계에 착수할 예정으로, 11월 착공해 2026년 4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이곳에는 AI·로봇 기반 ICT 장비 7종 10대가 젖소의 생애주기에 맞춰 단계적으로 도입된다. 본격적인 착유가 시작되는 2028년에는 로봇 착유기, 분변 청소기, 풀·사료 정리 로봇 등 완전 자동화 시스템이 구축될 예정이다. 연구소는 수정란 이식과 인공수정을 통해 2030년까지 50두의 착유우 집단을 구축하고, 저지종 수정란 30두를 한우 대리모에 이식해 2026년 4월 첫 저지 송아지 탄생을 기대한다. 또 미래 목장은 연간 160명 교육생을 대상으로 한 국내 유일의 낙농 복지 전문 경영실습장으로도 활용된다. 연간 160명 규모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ICT 기반 낙농경영, 저지종 번식기술, 동물복지, 저탄소 축산 등 6개 과정을 운영하며 차세대 낙농 전문가를 양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민선식 전북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미래 목장은 지속가능성과 기술혁신을 동시에 갖춘 새로운 축산 모델로서 생산-교육-연구가 결합한 융합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성북구, 모유 수유 산모에 ‘전동 유축기’ 무료로 빌려준다

    성북구, 모유 수유 산모에 ‘전동 유축기’ 무료로 빌려준다

    서울 성북구는 지역 내 산모에게 전동 유축기를 무료로 빌려준다고 11일 밝혔다. 출산 친화적인 지역 환경을 만들고 모유 수유 실천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출산을 앞둔 부모들은 신생아 용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유축기 구매 여부를 두고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구는 모유 수유가 어려운 산모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수유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전동 유축기를 최대 2개월간 무상으로 빌려주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소모품 깔때기도 함께 제공한다. 전동 유축기 대여를 희망하는 산모는 구 보건소 모자보건실로 전화를 한 후 주민등록등본과 출생증명서 등의 서류를 지참해 방문하면 된다. 대리 수령도 가능하다. 전동 유축기 무료 대여 사업은 매년 지역 산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에 따르면 지난 2023년 598명, 지난해 687명이 지원을 받았다. 올해 역시 지난달 기준 472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올바른 모유 수유 방법을 교육하는 클리닉을 통해 산모들의 건강한 수유 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며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성북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보건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김진명 경기도의원, ‘2025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 참석

    김진명 경기도의원, ‘2025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 참석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김진명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6)이 9일 ‘2025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나눔의집(경기도 광주)에서 열린 기림 문화제 ‘다시 만난 나비, 세계가 하나로’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이 행사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분들의 삶과 희생정신을 기리고 미래세대의 올바른 역사의식을 정립하고자 지난 2016년부터 추진되었으며, 이날 행사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더 아트 플러스가 주관하여 개최됐다. 김진명 의원은 기념식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분들의 역사적 의미와 평화의 메시지를 되새기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분들의 명예 회복과 인권 신장, 그리고 올바른 역사 인식 정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역사의 아픔을 기억하는 오늘이 미래 세대에게 올바른 교훈이 되고, 다시는 아픈 역사가 반복되지 않는 평화의 발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말하며,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과 국제적 연대가 필요하다”고 이같이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경기도의회 정윤경 부의장을 비롯하여 김용성·이은미·임창휘·국중범·문승호·김선영·김영희·장한별 도의원 및 김동연 경기도지사, 소병훈·안태준(더불어민주당)·송언석(국민의힘) 국회의원 등도 함께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으며 위안부 소재의 영화 귀향에 옥분으로 출연했던 홍세나 배우가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행사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디지털 휴먼 퍼포먼스(그날의 이야기, 오늘의 대화) ▲해외 꽃배달 영상시청 ▲흉상 대상자 소개 및 이별가 ▲휴상 제막식 ▲문화공연 등이 차례로 진행되었으며, 참석자들은 다양한 체험을 통해 희생자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기억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 [사설] 하다 하다 ‘전한길 난장’까지… 혀를 차게 하는 국힘

    [사설] 하다 하다 ‘전한길 난장’까지… 혀를 차게 하는 국힘

    국민의힘이 8·22 전당대회 과정에서 보여 주고 있는 작태는 국민의 지지를 완전히 포기한 심리 상태가 아니고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 계엄과 탄핵의 원죄를 씻으려는 노력은커녕 탄핵반대파 목소리가 오히려 기세를 올리고 있다. 지난 8일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는 한국사 강사 출신의 유튜버 전한길씨가 탄핵찬성파 후보 연설 도중 “배신자” 구호를 외치는 황당한 사태가 빚어졌다. 탄핵반대파가 구호를 외치는 가운데 탄핵찬성파는 물병을 집어던지는 등 연설회는 그야말로 난장판이 됐다. 그렇지 않아도 전당대회는 평당원인 전씨 한 사람에게 철저히 휘둘리는 모양새였다. 그는 지난 대선이 부정선거라며 “결정적 증거를 제시하면 10억원을 주겠다”고 했다. 지난달 입당 때는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 후보가 당대표, 최고위원이 되는 데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란 메시지를 언론사에 보냈다. 전당대회에 ‘전한길TV’ 기자 자격으로 참석해선 지지자들을 부추겨 난장판을 벌였으니 민주주의 기본 인식이 조금이라도 있는지 의문이다. 전씨의 어이없는 행태의 배경에는 탄핵반대파 당권 주자들이 있다. 김문수 후보는 “비상계엄으로 누가 죽거나 다치거나 한 적이 없지 않은가. 윤 전 대통령이 다시 입당을 희망하면 당연히 받아 주겠다”고 했다. 장동혁 후보도 “입당 신청을 받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거들었다. 두 후보는 합동토론회 사태 이후에도 “공격 대상은 내부가 아니라 밖이어야 한다”며 전씨를 두둔하는 모습이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본경선은 당원 투표 80%, 국민 여론조사 20%를 반영한다. 탄핵반대 후보들이 지금 보여 주는 무리수는 당원 표심에 영합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구성원들은 국민의힘이 정권을 재창출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는 정당인지 가슴에 손을 얹어 보라. 한국리서치 등이 지난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16%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런 추세라면 대구경북당은커녕 소멸의 길로 갈 수밖에 없다.
  • 북미·온라인에서 몸집 키운 ‘에이피알’… 아모레퍼시픽 제치고 K뷰티 ‘시총 1위’

    북미·온라인에서 몸집 키운 ‘에이피알’… 아모레퍼시픽 제치고 K뷰티 ‘시총 1위’

    에이피알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1년 6개월 만에 화장품주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 K뷰티의 중심지로 떠오른 북미에 집중했던 게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10일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에이피알 주가는 지난 8일 23만원(종가 기준), 시총은 8조 7501억원으로 화장품 상장사 1위, 코스피 65위를 기록했다. 지난 6월 23일 LG생활건강을 제치고 화장품주 2위에 올라선 지 두 달도 안 돼 이달 6일 2분기 영업이익 846억원을 발표하며 아모레퍼시픽을 추월했다. 현재 LG생활건강은 코스피 시총 101위, 아모레퍼시픽은 75위다. 에이피알 성장세는 시총 25조원, 코스피 5위를 기록했던 2015년 아모레퍼시픽의 전성기에 비교될 정도다. 다만 무대가 중국과 면세에서 미국·온라인으로 옮겨갔다. 2년 전 미국 모델 헤일리 비버가 SNS에서 에이피알의 미용기기를 사용하는 모습이 노출돼 주목받았고, 이후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며 해외 매출 비중이 지난해 말 55%에서 올해 2분기 78%로 뛰었다. 특히 미국 비중이 29%로 국내(22%)를 넘어섰다. 같은 기간 아모레퍼시픽의 서구권 매출 비중은 17.8%, LG생활건강의 북미 매출은 9% 수준이다. 미국에서 아마존, 틱톡샵 등 온라인몰 중심의 직접 판매 전략으로 오프라인 고정비를 줄이고 유행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었던 점도 주효했다. 권우정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에서 단순히 주류가 아닌 트렌드 세터 역할을 수행 중”이라면서 “7월 아마존 프라임 데이 행사에서 메디큐브(에이피알 브랜드)가 점유율 1위(9.3%)를 기록해 2~3위와 2배 가까운 격차를 보였다”고 했다. 에이피알은 하반기 미국 대형 뷰티 유통망인 ‘얼타 뷰티’ 입점으로 오프라인 확장에 나선다. 신재하 에이피알 부사장은 2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관세로 인해 전사 영업이익은 1% 이내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한미 통상관계 ‘리셋’… 가까운 미래에 WTO 복원도 어려울 듯”[월요인터뷰]

    “한미 통상관계 ‘리셋’… 가까운 미래에 WTO 복원도 어려울 듯”[월요인터뷰]

    미국이 지난 30년간 유지돼 온 세계무역기구(WTO) 다자무역 체제 종식을 선언했다. 관세와 제조업 보호에 초점을 맞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정책이 기존의 세계무역 질서를 대체한다는 것이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무역 합의 체결 장소인 스코틀랜드 턴베리 지명을 따 새 무역 질서를 ‘턴베리 체제’라고 이름 붙인 미국은 “우리는 이제 ‘트럼프 라운드’를 목도하고 있다”(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 대표)고 했다. 강대국이 정한 ‘룰’이 곧 새 질서가 되는 뉴노멀의 시대,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 한국은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까. 30년 넘게 직업 외교관으로서 양자·다자 협상에 참여했으며 지금은 법무법인 광장 국제통상팀 고문으로 활동하는 최석영(70) 전 주제네바 국제기구 대표부 대사는 10일 “지금은 글로벌 통상 질서가 다자 질서에서 근본적으로 강대국 중심의 일방주의 질서로 재편되는 시기”라면서 “이에 따라 한미 양국의 동맹 관계, 통상 관계도 ‘리셋’(재설정)되는 시기로 보는 게 맞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美, WTO체제 종식 선언WTO 체제 더이상 작동하지 않아강대국 중심 통상질서로 재편 중한미 양국 관계도 재설정되는 시기-이제 자유무역 체제는 끝난 것인가. “2차 대전 이후 자유무역 질서를 지탱해 왔던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 체제와 WTO 체제는 더이상 작동을 안 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가까운 미래에 이 체제가 복원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건 무리다. 지금은 과거 확립된 질서가 작동하지 않으면서 새로운 질서도 아직 형성되지 않은 과도기로, 힘에 의한 질서가 지배하는 상황이다.” -트럼프의 관세 압박에 ‘동맹이 어떻게 그럴 수 있나’라는 시각이 있다. “한미 간 통상 협상은 조용하게 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양국 정부와 민간 기업의 이해관계가 걸려 있고 최근에는 통상 문제가 안보와 직결되면서 협상 자체가 굉장히 민감한 사항이 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예전에 비해 협상에 따른 충격도 훨씬 큰 상황이다.” -곧 한미 정상회담이 열린다. 어떤 대비를 해야 하나. “이번 정상회담은 한미 동맹 관계의 향후 방향을 특징 짓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방위비 분담금 문제는 실제 무역 협상 테이블에서 같이 논의를 안 했을 뿐이지 같은 시간 다른 테이블에서는 논의를 해 왔다. 주한미군 역할 확대, 방위비 및 국방비 증액 문제도 핵심 사안으로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이 부분 관련 미국의 청구서가 나오거나 양국 간 일정한 양해 사항을 발표하지 않을까 싶다. 관세 협상에 대해선 합의 자체를 평가하고 이를 구체화하는 작업에 대한 방향을 언급할 것으로 본다.” -관세 협상은 선방했다는 평가가 많다. “25% 관세를 맞는 최악의 국면을 피했다는 점, 관세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는 점에선 긍정적인 면이 있다. 다만 대미 투자 펀드가 어떤 방식으로 조성되고 어떻게 운영되는지, 누가 소유하며 누가 이익을 갖고 가는지에 대한 양국의 이해가 다르다. 농산물 수입에 대해서도 양측의 입장이 다르다. 세부적인 내용의 모호성은 분쟁의 씨앗이 될 수 있는데, 최악의 국면을 피하기 위해 정치적 타결을 먼저 한다는 점에서 ‘건설적 모호성’이라고도 한다. 쉽게 말해 숙제를 뒤로 미룬 거다.” -협상 내용을 명확히 하기 위해 서두를 필요는 없나. “이를 명확히 하는 과정에서 엄청난 협상을 또 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는 게 사실이다. 다만 지금은 일종의 정치적 합의를 하는 단계이므로 모호한 대로 놔두는 게 양쪽에 다 좋다. 섣불리 문서화 작업을 해 트럼프가 생각하는 선물이 구체화되면 우리가 바가지 쓰는 상황이 올 수도 있으므로 후속 협상이 더 힘들고 중요하다.” -자동차 협상에는 아쉬운 부분이 있다. “일본, EU 등 경쟁국에 비해 미국 시장에서 2.5% 관세 격차 우위를 누리고 있었는데 이게 소멸돼 상대적으로 불리해지는 결과를 초래한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그렇지만 협상을 잘못했다고 얘기하기는 어렵다. 강자가 약자에게 ‘그냥 돈 줄래, 맞고 돈 줄래’ 하는 기울어진 운동장에서의 협상이기에 우리 협상단이 ‘잘했다’, ‘못했다’ 이렇게 평가할 수는 없다.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면에서 보면 미국의 힘을 이용해 미국 주도의 통상 질서를 재창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내 정치 게임을 잘하고 있는 거다.” -최혜국 대우를 적용받는다고 하지만 반도체 관세 우려가 크다. “미국 정부가 약속했다고 하는 건 다른 나라에 비해 더 불리한 대우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지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다. 반도체에 대해 100% 관세를 부과하되 미국에 생산설비를 가지고 있거나 설비투자 계획을 시행하는 경우 예외를 검토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미 투자했거나 공장을 건설 중이므로 유리한 입장에 있을 수 있으나 워낙 변동성이 많은 여건을 감안해 예의 주시해야 한다.” ‘한미 정상회담’ 대비 어떻게 동맹 관계 방향 특징 짓는 계기 될 것주한미군 역할·방위비 등 핵심 사안관세 협상 구체화 방향 등 언급 전망-관세 수입이 막대해 미국이 관세를 쉽게 포기할 것 같지 않다고 한다. “트럼프 1기 때 중국에 초강경책을 쓰면서 한국·일본·EU에 대해서도 철강 관세를 부과했는데, 조 바이든 정부 들어서도 없어지기는커녕 그대로 승계했다. 통상 문제에 있어 트럼프 대통령이 좀 과한 측면이 있지만 상당 부분 의회가 정한 입법에 근거해 무역 정책을 취하고 있고, 의회의 태도가 행정부 태도와 거의 비슷해 앞으로 행정부가 바뀐다 해서 이 정책이 갑자기 바뀔 거라고 기대하기는 어렵다.” -관세 인상이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는데도 계속될까. “미국 입장에서는 부채를 줄이고 제조업 생산 기반을 늘릴 수 있는 이점이 있기 때문에 자동으로 들어오는 관세 수입을 스스로 막을 이유가 전혀 없다. 물가 인상이 있을 수 있지만 위험한 수준까지 올라가는 상황이 되면 그때는 관세를 신축적으로 조정하면 된다. 미국이 미래의 어떤 불확실성 때문에 ‘관세를 미리 낮춰야 되겠다’ 이렇게 생각은 안 할 거라고 본다. 당분간 지속되리라고 보는 이유다.” -시급하게 교역 다변화를 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교역 관계가 특정 국가, 특정 품목에 너무 치우쳐 있으면 취약성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 현실적으로 다변화할 새로운 시장이 없는데 무조건 미국 시장 의존도부터 줄이는 게 가능한 것인지도 냉정하게 봐야 한다. 다만 특정 시장에 편중돼 있는 위험을 분산시키려면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과 같은 지역 협력 체제 등 우방국과의 협력 체제에 참여할 필요가 있다.” -CPTPP 참여 가능성은. “문재인 정부 때 CPTPP 가입을 추진했지만 정부가 협상하기 전 국회에 보고하는 절차 단계에서 막혔다. 이 협정에 가입하려면 농산물 쪽을 좀더 열어야 한다.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등 국가들이 미국과 비슷한 수준의 개방을 요구하고 있다. 이재명 정부는 실용 정부 아닌가. 여당도 압도적 의석을 가지고 있으니 이제는 할 수 있다고 본다. 지금은 단순한 무역 자유화가 아닌 공급망 안정성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핵심 광물, 핵심 부품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경제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 통상 뉴노멀 시대 생존 전략 美에 수출 때 환적·원산지 위반 조심세계 각국 보조금 대놓고 주는 시대기업 지원 정책·입법 흐름 반영해야-뉴노멀 시대에 기업들은 난리가 났다. “이제 수출할 때마다 미국 관세를 계속 맞아야 하는 구조다. 미국이 우회 수출을 방지하기 위해 원산지 검증을 굉장히 까다롭게 한다. 즉 환적, 원산지 위반을 조심해야 한다. 미국 정부가 원산지 위반 품목에 대해서는 관세를 40% 추가로 더 부과하고 벌금도 매기겠다고 했다. 미국이 이렇게 하면 다른 나라도 대응 조치를 마련하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는 각 나라들이 취하는 무역·투자 정책에 대한 모니터링을 훨씬 더 강화해야 한다.” -기업 지원 방안도 강구돼야 할 것 같다. “지금은 보조금을 대놓고 주는 시대다. 국제 규범 위반을 따지는 것은 전혀 실익이 없다. 세계 각국이 자국 우선주의 기조하에 막대한 재정과 조세 혜택을 자국 기업에 쏟아붓고, 경제안보 확보를 위한 배타적인 법과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우리의 경제안보 정책과 입법에도 이 같은 흐름을 반영해야 할 엄중한 시기다.”
  • 차기 ‘中 외교부장’ 거론되던 류젠차오, 당국서 구금 조사

    차기 ‘中 외교부장’ 거론되던 류젠차오, 당국서 구금 조사

    중국의 차기 외교부장(외교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던 류젠차오(61)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당국에 구금돼 조사받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들의 발언을 인용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류 부장은 지난달 말 알제리 출장을 마치고 베이징으로 돌아온 뒤 체포됐으며 구체적인 구금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류 부장의 구금은 2023년 당시 외교부장이었던 친강(59)이 전격 해임된 이후 최고위급 외교관이 연루된 사건이다. 친 부장이 해임되자 류 부장이 유력한 외교부장 후보로 거론됐으나 이미 외교부장을 지냈던 왕이(72)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당 중앙 외사판공실 주임)이 다시 외교부장을 겸임하게 됐다. 류 부장은 중국 외교부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장관급 인사로 2022년부터 당 대외연락부장으로 일했다. 영국 옥스퍼드대 출신에다 지난해 미국 워싱턴과 뉴욕을 방문해 토니 블링컨 전 국무장관 등을 만나며 활발한 교류 활동을 펼쳤다. 미국에서는 영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핵심사업인 반부패 사정 작업에도 참여했던 그를 차기 외교부장으로 예상했다. 류 부장과 만났던 미국 측 인사들은 안정적인 미중 관계의 필요성에 대한 그의 인식에 호평을 보냈다. 류 부장 역시 서방 기업 단속을 포함한 자국 정책에 대한 미국의 우려에 대해 경청하는 태도를 보였다. 미국은 자국 이익을 위해 호전적 발언을 서슴지 않으며 ‘전랑(늑대전사) 외교’를 펼친 전임 외교부장들과 달리 유화적인 류 부장을 선호했다. 다만 중국공산당은 이런 류 부장의 행보를 못마땅하게 여겼다고 WSJ는 분석했다. 차기 외교부장으로 자신을 소개하는 것이 공산당의 심기를 거슬렀다는 것이다. 그의 구금이 시 주석의 지휘 아래 계속되고 있는 반부패 사정과 연관됐을 가능성이 높지만, 영원히 체포 이유가 밝혀지지 않을 수도 있다. 친 부장 해임 당시 WSJ는 그가 워싱턴 주재 중국 대사로 활동하던 기간에 외도를 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중국 외교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WSJ에 “시 주석이 공직자의 ‘정치적 충성심’을 점점 더 중시하고 있다”면서 “류 부장의 부재가 중국 외교의 전문성을 약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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