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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걸그룹 출신, 미혼모 고백…악플 경고

    韓걸그룹 출신, 미혼모 고백…악플 경고

    한국 걸그룹 써니데이즈 출신 중국 가수 장비천이 악플러의 사과문을 공개했다. 장비천 측은 지난 17일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발언은 개인의 자유가 있지만 한계와 경계선을 넘으면 안 된다. 이전에 일부 네티즌이 웨이보 플랫폼에 장비천을 장기간 비방하고 모욕적인 허위 발언으로 루머를 유포했다”며 “당사는 이미 법적 조치를 취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에는 악플러가 장비천에게 자필로 쓴 사과문이 담겼다. 장비천 측은 “루머를 퍼뜨리고 공격하고 거짓을 날조하는 대신, 아름다움과 사랑으로 감싸안아야 한다”며 “모두가 스스로를 책임지는 첫 번째 사람이 되어 함께 건강하고 좋은 사회를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장비천 측은 악의적인 인터넷 비방글에는 앞으로도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장비천은 지난 2013년 써니데이즈로 데뷔했다. 2014년 팀에서 탈퇴한 후 중국으로 돌아가 다수 드라마 OST에 참여, ‘삼생삼세 십리도화’ OST로 큰 화제를 모았다. 그는 2018년 중국 가수 화천위의 딸을 출산했다. 장비천은 자신이 결혼하지 않고 미혼모로서 자녀를 키우고 있다고 뒤늦게 알려 충격을 안겼다.
  • “한국 왜 가?”...강남 성형외과서 숨진 20대 中여성, ‘반한’ 목소리까지

    “한국 왜 가?”...강남 성형외과서 숨진 20대 中여성, ‘반한’ 목소리까지

    한국서 성형 수술을 받다 숨진 것으로 알려진 중국 국적 여성 사건이 중국에 대대적으로 알려지면서 현지가 발칵 뒤집어졌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 환구망은 지난 10일 한국 강남의 한 유명 성형외과에서 수술을 받던 20대 중국 여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끝내 사망한 사건을 18일 뒤늦게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망한 이 여성은 이미 중국에서 한 차례 이마 성형 수술을 받았으나 부작용을 호소하며 재수술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가 이 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할 경찰서는 사망자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시신을 부검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경찰 관계자는 사망자 유가족들이 한국에 도착한 뒤 의료 사고가 발생했는지 여부 등 추가 조사를 벌일 방침이라고 밝혔다.당시 “환자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소방서에 접수,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성형수술을 시작하기 직전 마취 상태에 있던 심정지 상태의 여성을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지만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이 여성은 1차 수면마취를 한 뒤, 2차로 수술 부위에 국소 마취를 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이 중국 관영매체들을 통해 뒤늦게 잇따라 보도되면서 중국 네티즌들의 이목이 크게 집중된 양상이다. 18일 기준 중국 최대 규모의 포털 사이트 바이두에는 ‘중국 국적 여성이 한국에서 성형수술 도중 숨졌다’는 검색어로 무려 456만 4881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중국 포털사이트 최대 검색어 순위 5위를 기록했을 정도로 논란이 된 것. 사건을 접한 일부 네티즌들은 이번 사고를 중국에 불고 있는 한류 열풍과 연관 지으면서 “한류 열풍이 불면서 한국으로 성형 관광을 떠나려는 중국인들이 꾸준하게 늘고 있다”면서 “하지만 이를 알선하는 불법 중개업자의 과도한 수수료 문제와 무면허 대리 수술, 불법 광고 등 산적한 문제가 여전하다”, “한국에서 성형 수술 중 의료 사고가 발생하는 것은 낯선 일이 아니다. 이미 많은 수의 중국인들이 한국에서 성형 수술을 받던 중 의료 사고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 미군 유해인 줄 알았는데...70여년 만에 유족 품으로 돌아온 국군 전사자

    미군 유해인 줄 알았는데...70여년 만에 유족 품으로 돌아온 국군 전사자

    미군인 줄 알고 태평양까지 건넜다가 돌아온 국군 전사자 유해가 73년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왔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은 2001년 미군 조사단이 처음 발견했던 유해가 고(故) 최봉근 일병인 것을 최종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국유단은 이날 경남 밀양시에 있는 유족 자택에서 ‘호국 영웅 귀환 행사’를 열고 유해를 유족에게 전달했다. 최 일병 유해를 처음 발견한 건 미군 전사자 유해 발굴단이었다. 강원 춘천시 사북면 일대에서 오른쪽 정강이뼈 일부를 발견한 미군은 이를 미군 전사자로 추정해 신원 확인을 위해 미 하와이 감식센터로 옮겼다. 한미 공동연구를 거쳐 국군 전사자라는 게 드러났고, 2021년 9월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을 통해 다른 유해 65구와 함께 국내로 봉환됐다. 당시만 해도 신원을 알지 못했지만 유전자 대조를 거쳐 고인의 딸 월선씨와 부녀관계를 확인할 수 있었다. 고인은 1920년 밀양시에서 태어났으며 1950년 10월 1일 국군이 38선을 돌파한 날 31세로 산화했다. 최월선씨는 아버지의 귀환 소식에 “끈을 놓지 않고 오래 기다린 끝에 아버지를 만날 수 있어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국유단은 2019년 강원 철원군 화살머리고지에서 수습했던 유해가 고(故) 오문교 이등중사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고인은 임신한 아내를 뒤로한 채 입대한 뒤 1953년 7월 10일 전사했다. 오 중사의 ‘호국 영웅 귀환 행사’는 19일 광주 서구에 있는 유가족 자택에서 열린다.
  • 안전운임제 대신 ‘표준운임제’ 논의…화주 처벌조항 개선

    안전운임제 대신 ‘표준운임제’ 논의…화주 처벌조항 개선

    정부가 물류 시장의 전반적인 개편을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일몰된 안전운임제 대신 강제성 없는 ‘표준운임제’를 도입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번호판 장사’로 비판받는 지입제는 폐지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은 18일 오후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화물운송시장 정상화 방안’ 공청회를 개최했다. 공청회에서는 화주·운송사·차주 및 전문가로 구성된 ‘물류 산업 발전 협의체’에서 제시된 기본방향과 세부과제 등이 논의됐다. 먼저 화물차 안전운임제 폐지 후 표준운임제 도입 필요성이 거론됐다. 안전운임제는 화물운송 종사자들의 적정임금을 보장해 과로·과적·과속을 방지하겠다는 취지로 도입됐지만,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 사태 끝에 지난해 말 일몰 폐지됐다. 표준운임제는 안전운임제와 달리 강제성이 없는 일종의 표준운임 가이드라인이다. 차주의 실질 소득은 보전하면서도 규제를 합리화해 화주-운송사-차주 간 불필요한 갈등을 방지해 상생의 토대가 마련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또 화주의 안전운임제 위반에 대해 처벌조항은 삭제하거나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대신 화주의 적정 운임 지급 여부에 대한 관리 강화, 안전운임 신고센터 역할 강화 등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지입제 폐지도 논의 선상에 올랐다. 지입제는 화물운송사업면허를 가진 운수사에 차주들이 개인 차량을 등록해 운송 사업을 하고 지입료를 지불하는 방식이다. 화물차 운송면허 신규 발급이 제한된 점을 악용해 번호판만 빌려주고 사용료를 챙기는 업체들이 난무하며 대표적 병폐로 지목되고 있다. 협의체에서는 지입제 유지는 시장 진입규제의 주요 원인이 되므로 허가제·수급조절 폐지가 필요하다는 의견 등이 오갔다. 현행 최소운송의무 비율 20%도 대폭 상향하고 이에 미달할 경우 업체 사업권을 뺏고 차주에게 개인 허가를 부여하자는 의견이 있었다. 차주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현행 유가보조금 제도를 강화하고, 취등록세 및 부가가치세 감면 등 세제 혜택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도 협의체에서 나왔다. 이 외에 화물차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화주가 상하차 작업을 직접 수행토록 제도를 마련하고 대기시간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과속이나 과적 단속·처벌은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국토부는 협의체 논의 결과와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 등을 면밀히 검토해 화물운송시장 정상화 방안을 최종적으로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 “하루 3만 6000명 사망한다… 中춘제 기간 코로나19 파동”

    “하루 3만 6000명 사망한다… 中춘제 기간 코로나19 파동”

    중국의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설)가 오는 22일로 다가온 가운데 춘제 연휴 기간 중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하루 3만 6000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이 18일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영국 의료데이터 분석기업인 에어피니티를 인용해 수십억의 인구 이동이 예상되는 이 기간에 중국이 “한 번 더 길고 심각한 코로나19 파동을 겪을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당국은 공식적으로 정한 연휴 기간은 춘제 전날인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다. 지난 7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는 춘제 특별수송기간으로 지정됐다. 에어피니티는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철회하고 ‘위드 코로나’로 전환, 감염과 사망이 폭증한 후인 지난달 29일 중국의 코로나19 하루 사망자 수를 2만 5000명을 추산했는데 이번 춘제 기간 사망자는 이보다 하루 1만 1000명이 늘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에어피니티의 매트 린리 수석 연구원은 하루 3만 6000명 이상이 사망하게 되면 중국 의료 시스템에 상당한 부담이 될 것이라면서 치료가 가능한 환자가 사망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중국의 누적 코로나19 사망자는 60만 8000명에 이를 것으로 에어피니티는 추정했다. 이는 지난달 8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의료기관이 누적 집계한 병원 내 코로나19 감염 관련 사망자가 5만 9938명이었다는 지난 14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발표의 약 10배 수준이다. 앞서 중국의 코로나19 사망자 폭증에 장례 시스템이 마비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충격을 안긴 바 있다. 특히 소셜미디어(SNS) 등에는 화장·장례시설을 확보하지 못해 아파트 단지 내에서 시신을 ‘셀프 화장’하는 유가족의 모습이 공유되기도 했다.
  • 문화예술체육 홍보물 이렇게...문체부 ‘양성평등 홍보물 제작 안내서’

    문화예술체육 홍보물 이렇게...문체부 ‘양성평등 홍보물 제작 안내서’

    문화체육관광부가 성역할 고정관념과 성차별적 요소를 홍보물 제작 시 미리 점검할 수 있도록 돕는 ‘문체부 양성평등 홍보물 제작 안내서’를 배포한다고 18일 밝혔다. 안내서에서는 ‘성역할 고정관념 및 편견’ 등 6개 점검항목을 담았다. 성별에 따라 역할과 지위, 직업, 취미, 옷차림 등에서 성별 고정관념을 강화하는 내용이나 ‘여성다움’과 ‘남성다움’에 대한 편견이 반영되지 않도록 유의하라는 내용이다. 예컨대 여성을 보조자, 하위자, 혹은 소극적이고 의존적인 모습으로 그리거나 남성은 의사결정자, 관리자, 생계부양자, 강인하고 주도적인 모습 등으로 그리는 식이다.또 ‘등장인물 대표성 불균형’ 항목에서는 특정 성별과 연령, 장애인 등이 배제되지 않고 등장인물의 다양성이 충분히 반영되었는지 점검하도록 안내했다.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홍보물에 남성·여성 중 한쪽이나 청년·비장애인만 등장하지 않도록 유의하라고 소개했다. 점검항목으로 ‘성차별적인 표현’도 꼽았다. 우리 사회에 널리 퍼져 있는 성역할 고정관념과 가부장적 문화 등으로 인해 무심코 사용하는 경우가 있어 유의하도록 하고 양성 평등한 대체 언어를 예시로 제시했다. ‘여직원→직원’, ‘처녀작→첫 작품’, ‘미망인→유가족’, ‘스포츠맨십→스포츠정신’ 등이다. 안내서는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사례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예컨대 여행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홍보물에서 여행 가는 가족의 모습을 남성은 아기를 안고, 여성이 짐가방을 끌고 가는 것으로 표현해 성역할 고정관념이 없는 사례, 예술인과 체육인 복지제도 안내 홍보물에서는 남성을 예술인, 여성을 체육인으로 표현해 성별 고정관념에서 탈피한 사례 등을 우수사례로 소개했다. 보도자료, 인포그래픽(정보그림), 동영상 등 홍보물 유형별 점검 사항과 홍보물 기획부터 제작 의뢰, 시안·초안 검토, 제작·배포까지 단계별 점검 사항을 안내했다.
  • “성평등에 보탬”…아들에게 엄마 성씨 물려준 이유

    “성평등에 보탬”…아들에게 엄마 성씨 물려준 이유

    김수민 전 SBS 아나운서가 자신의 성을 아들에게 물려줬다고 밝혔다. 김수민은 15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수망구’에 남편과 함께 휴대폰으로 출생신고를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김수민씨의 아들은 엄마인 김씨의 성을 따라 김정안이 됐다. 김수민은 “신랑은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부터 자기는 아이가 부모 양쪽 성을 따랐으면 한다고 했다”면서 “아버지 성을 무조건 따라야 할 이유는 없다며 우리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야 한다고 날 설득해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평등한 세상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는 가정이기를 바란다”며 “사실 주변에서 들어본 적도 없고, 낯선 일이라 떨리지만 바뀌어야 하고 바뀔 일이라 믿어서 옳다고 생각하는 대로 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부성우선주의 혼인신고서 우리나라는 민법상 부성우선주의를 택하고 있다. 현행 민법 제781조 1항에 따르면 자(子)는 부(父)의 성과 본을 따른다. 다만, 부모가 혼인신고 시 모(母)의 성과 본을 따르기로 협의한 경우에는 모의 성과 본을 따른다고 정하고 있다. 부모가 혼인신고를 할 때 모의 성과 본을 따르기로 협의한 경우에는 아이에게 엄마 성을 물려줄 수 있다. 혼인신고서를 제출할 때 ‘자녀의 성·본을 모의 성·본으로 하는 협의를 했는가?’라는 조항에 ‘예’라고 기재해야 한다. 김수민 전 아나운서처럼 혼인신고 때 “엄마 성을 따르겠다”는 별도 협의서를 내지 않으면 자녀가 엄마 성을 따르는 과정은 매우 복잡하다. 법원에 가서 ‘자녀의 성·본 변경’ 신고를 하고 허가 여부를 결정하는 재판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부부 중 한 사람이 출석하지 않으면 인감증명서와 서명에 대한 공증서를 내야 한다. 성·본 변경 제도는 재혼 가정에서 자라는 자녀를 위해 도입된 것이어서, 이혼처럼 특정한 사유가 없으면 변경 허가를 받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해외는 성 선택 규제 없어 덴마크·노르웨이·핀란드·스웨덴 등 유럽 국가에서는 부모의 성씨 가운데 하나를 자유롭게 선택하게 하고, 따로 선택하지 않으면 엄마 성을 따른다. 독일의 경우도 법적으로 출생신고 때 어머니 성을 선택할 수 있게 돼 있고 부모의 성을 둘 다 사용할 수도 있다. 첫째 아이와 둘째 아이에게 다른 성 씨를 물려주기도 한다. 스웨덴 청소년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와 그 동생 베에타 에르만이 각각 아버지와 어머니의 성을 따른 것이 그 예다. 미국은 혼인신고가 아닌 자녀의 출생신고 시 부모가 성 씨를 선택하게 한다. 부모의 성이 아닌 새로운 성을 써도 대부분 주에서 규제하지 않는다. 프랑스에서는 최근 아이가 18세가 됐을 때 자신의 성을 바꿀 수 있게 하는 법안이 발의돼 논의 중이다. 이 법안은 가정 내 성폭행이나 아동학대를 겪었던 피해자가 가해 부모의 성을 계속 따르지 않아도 되게끔 해 준다는 의의도 있다. 중국에서도 엄마 성씨를 붙여주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상하이의 경우 2018년에 신생아 10명 중 1명꼴로 엄마 성을 따랐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전했다.
  • 네팔 추락 한국인…장성군 사는 ‘모범’ 육군 간부였다

    네팔 추락 한국인…장성군 사는 ‘모범’ 육군 간부였다

    네팔 추락 여객기에 탑승했던 40대 한국인은 현역 육군 간부 유모씨였다. 17일 전남 장성군에 따르면 고인은 평소 주변을 살뜰히 보살피는 따뜻한 이웃이었다. 지난 연말에는 김한종 장성군수로부터 모범 군민상도 받았다. 유씨는 지난달 폭설 때 축령산 편백숲에서 탐방객을 구조하는 등 장성군민으로서 다양한 봉사활동 실적을 인정받아 이 상을 받은 걸로 알려졌다. 그는 가족과 함께 복무지인 장성으로 이주했는데, 아내도 두터운 신망을 얻으며 5년 가까이 마을 이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유씨는 방학을 맞은 10대 아들과 함께 히말라야 등반을 떠났다가 사고를 당했다. 유씨와 아들의 탑승 이력이 확인된 네팔 예티항공 소속 ATR72기는 지난 15일 오전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히말라야 등반 출발점인 포카라로 향하던 중 추락했다. 네팔 현지로 신속대응팀을 파견한 외교부는 소지품과 유류품을 통해 유씨와 아들 등 우리 국민으로 추정되는 2명의 시신을 확인하고 최종 신원 확인 절차를 진행 중이다. 장성군은 사망자 신원이 유씨와 아들로 확인되면 군민안전보험금 지급 등으로 유가족을 도울 계획이다. 또 군 당국과 논의해 장례 절차 지원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장성군 관계자는 “아직 최종 신원 확인이 안 됐고, 평범한 군민이 아닌 현역 군인이기 때문에 정부의 조치를 지켜보면서 지방자치단체가 할 수 있는 도움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 정시 추가 합격했다면 먼저 등록한 대학 포기해야

    2023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합격 전화를 받고 등록한 A군. 추가 합격 마지막 발표날, 가장 가고 싶었던 다른 대학에서 추가 합격 통보를 받았다면 바로 등록해도 괜찮을까. 대입 정시 합격자 발표가 시작되면 수험생들은 ‘이중 등록’이라는 복병을 만날 수 있다. 정시모집에서 두 곳 이상의 대학에 등록해 입학 취소 처분을 받는 실수가 매년 반복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정시모집에서 합격 대학에 이미 등록을 마친 수험생이 다른 대학에 추가 합격해 그 대학에 등록하고자 할 경우, 먼저 등록한 대학을 포기해야 한다. 이중 등록을 판단하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대입지원방법 위반 사전예방시스템을 통해 이중 등록자를 걸러낸다. 등록 취소 의사를 단순히 전달하는 것은 등록 취소의 효력이 없고 등록금이 환불돼야 한다. 환불받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대학에 등록하면 이중 등록으로 처리될 수 있다. 문제는 긴박한 충원 일정이다. 다음달 10일부터 대부분 대학들이 충원 합격자를 발표하고, 등록 여부에 따라 다음 충원을 한다. 이때 충원 등록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다 보니 불안감을 느끼는 수험생들이 충원으로 합격한 대학에 먼저 등록한 후 이전에 합격한 대학의 등록을 포기하는 경우가 생긴다. 대교협은 일시적인 이중 등록은 입학취소 처분 대상으로 보지 않는다. 사실상 정시 충원 기간에 발생하는 이중 등록에 대해서는 제재를 가하지 않는 것이다. 대학들은 대부분 등록금 환불 신청을 온라인으로 받으므로 신청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따라서 등록까지 약간의 여유가 있다면 등록 취소를 우선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 대교협은 기존에 합격한 대학에 등록 포기 신청서나 등록금 환불 신청서 같은 서류를 제출한 후 충원 합격한 대학에 예치금을 납부하면 환불 여부와 상관없이 이중 등록으로 간주하지 않는다. 진학사 관계자는 “이중 등록으로 인해 충원하지 못한 인원은 그대로 결원이 돼 버린다”며 “충원 합격자 통보 마지막 날은 이중 등록자 확인이 어렵기 때문에 등록 의사가 없으면 빠른 포기를 해야 다른 학생에게 기회가 넘어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잘나가는 4대 은행주… 외국인·기관 7000억 사들여 최대 30% 급등

    잘나가는 4대 은행주… 외국인·기관 7000억 사들여 최대 30% 급등

    연초부터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4대 금융지주(KB금융·신한지주·하나금융지주·우리금융지주)의 주식을 7000억원 이상 쓸어 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대출 규제완화에 따른 실적 상승과 주주 친화적인 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은행주는 많게는 30%까지 상승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16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4대 금융지주 주식을 총 7340억원어치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지주의 순매수액이 2295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KB금융(2180억원)과 하나금융지주(2072억원)에도 2000억원대의 매수세가 몰렸다. 특히 외국인은 16일 하루 동안 신한지주 주식을 757억원어치 매수했는데, 삼성전자(670억원)보다도 많았다. 이에 힘입어 같은 기간 하나금융지주의 주가가 28.9% 뛰었고 신한지주(27.2%)와 KB금융(26.0%), 우리금융지주(18.2%) 등 4대 금융지주의 주가는 20% 안팎에서 많게는 30% 가까이 상승했다. 연초부터 이어진 ‘은행주 랠리’는 정부의 부동산 관련 대출 규제완화가 신호탄이 됐다. 지난 3일 국토교통부가 서울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와 용산구를 제외한 모든 지역을 부동산 규제 지역에서 해제하고 2주택자도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부동산 대출 관련 족쇄를 대거 풀면서 은행권의 주담대 수요가 늘어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렸다. 행동주의펀드인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국내 금융지주를 대상으로 주주 환원을 요구하고 나선 것도 배경으로 꼽힌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은행이 자본 배치를 조금만 수정해도 건전성에 영향 없이 주주에게 환원할 수 있는 이익이 크게 증가한다”면서 국내 7개 은행지주를 대상으로 주주 환원 도입을 촉구하는 공개 주주 서한을 보냈다. 이에 앞서 지난 2일 신한지주가 경영포럼을 열고 자본비율을 12%대로 유지하면서 초과분은 주주 환원하겠다고 밝히면서 신한지주의 움직임이 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솔솔 나오고 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높은 자본비율과 자산 건전성에도 불구하고 국내 주요 금융지주의 배당성향은 26%에 불과한데, 이는 국내 은행주의 저평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일정 수준 이상의 자본비율과 건전성이 담보된다면 국내 금융지주도 높은 배당성향을 가져가는 것이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다만 은행의 배당 확대에 금융당국의 ‘규제 리스크’를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16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은행 예금 대출은 3000만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일종의 대국민 서비스”라면서 “은행들이 이익의 3분의1은 성과급, 3분의1은 주주 환원에 쓴다면 최소한 나머지 3분의1은 국민 및 금융소비자 몫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원장의 이 같은 발언이 있은 지 하루 뒤인 이날 우리금융지주의 주가가 3.38% 하락한 것을 비롯해 KB금융(-1.50%), 신한지주(-1.14%), 하나금융지주(-0.76%) 등 4대 금융지주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기관투자자의 대량 매도로 전장 대비 0.85% 내린 2379.39로 장을 마감했다.
  • “이태원 추모미사에 캐럴 틀고 고함”
 분향소 접근금지 새달 6일쯤 결론

    “이태원 추모미사에 캐럴 틀고 고함” 분향소 접근금지 새달 6일쯤 결론

    “아이들을 추모하는 미사는 종교 행사인데도 캐럴을 틀고 고함을 지르며 끊임없이 방해해 유가족들이 굉장히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수석부장 임정엽) 심리로 17일 열린 접근금지 가처분 신청 사건 심문기일에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 이주영씨의 아버지 이종민씨는 “희생된 아이들을 온전하게 추모할 기회를 달라”며 재판부에 이렇게 호소했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는 지난달 29일 보수단체 신자유연대와 김상진 대표를 상대로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인근 분향소 반경 100m 접근과 확성기 사용, 현수막 게재 등을 금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를 위반할 경우 회당 100만원을 지급하도록 해 달라고도 했다. 유가족협의회 측은 “유가족의 추모는 헌법상 행복추구권 실현에 필요한 조치”라며 “유가족의 명예와 인격권을 보장하고 유가족의 추모 감정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신자유연대 측은 “유가족을 상대로 막말을 한 적이 없다”면서 “지난달 25일 등에도 스피커를 빌려줬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양측으로부터 추가 서면을 받은 뒤 다음달 6일까지 결정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재판부는 유가족협의회 측에 신자유연대의 반복적인 방해 행위를 구체적으로 특정하고, 추모 감정과 관련된 접근금지 등 판례나 학설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재판부는 또 신자유연대에 집회의 법적 근거를 비롯해 게시한 현수막 내용이나 확성기 사용 등에 대해 제출하라고 했다. ‘2차 가해’ 발언을 한 이들과 신자유연대의 관계도 설명하라고 했다.
  • 오세훈, 전장연에 최후통첩… “19일 장애인 단체와 비공개 면담”

    오세훈, 전장연에 최후통첩… “19일 장애인 단체와 비공개 면담”

    서울시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에 설 연휴 전인 19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장애인 단체의 비공개 합동 면담을 마지막으로 제안했다. 시는 17일 “장기화된 시위로 시민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설 명절 전인 19일 오후 오 시장과 장애인 단체 비공개 합동 면담을 마지막으로 요청했다”고 밝혔다. 전장연은 장애인 이동권 보장과 장애인 권리예산을 요구하며 지하철 탑승 시위를 벌여 왔다. 이에 서울교통공사는 지난해 전장연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19일 전장연이 지하철 운행 지연 5분 초과 1회당 500만원을 지급하도록 하며 교통공사는 2024년까지 지하철 역사 19곳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이후 전장연은 시위를 중단하도록 하는 조정안을 냈다. 전장연은 조정안을 즉각 수용했지만 시가 조정안을 거부했고, 전장연은 이와 관련해 오 시장과의 면담을 요구해 왔다. 이후 오 시장이 페이스북을 통해 ‘만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밝히면서 양측의 면담 논의가 본격화됐다. 오 시장의 면담 수락 의사 이후 시와 서울교통공사는 전장연과 5차례 협의를 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전장연은 오 시장과의 공개 단독면담을 요구하고 있지만 시는 다른 장애인 단체와 함께 공동으로 비공개 면담하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전장연의 요구 사항 중 장애인 탈시설 관련 예산에 대해서는 찬반양론이 있고, 전체 장애인 의견 수렴을 위해서라도 다양한 단체의 목소리를 들을 필요가 있다”며 공동 면담에 대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전장연은 서울시가 제안한 비공개 합동 면담 제안과 관련해 비공개 면담은 가능하지만 다른 장애인 단체와의 합동 면담은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서울시는 이미 다른 장애인 단체들과 면담을 진행하며 전장연을 비판한 적이 있다”면서 “18일 오전 8시 서울 종로구 혜화역에서 서울시의 최후통첩에 대한 전장연의 공식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 野 ‘이상민 책임 미이행’ 명시한 단독 보고서 채택

    野 ‘이상민 책임 미이행’ 명시한 단독 보고서 채택

    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가 17일 지난 55일간의 조사 활동을 마무리했다. 국정조사의 마지막 절차인 결과 보고서 채택은 여야가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해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기본소득당 등 야 3당이 단독으로 채택했다. 국조특위는 이날 오후 4시 국회에서 마지막 전체회의를 열어 보고서 채택을 논의했다. 민주당은 정부의 사고 예방 실패와 희생자·유가족에 대한 2차 가해 내용 등의 명시를 요구했고, 국민의힘은 반대 입장을 고수했다. 결국 오후 5시쯤 국민의힘이 회의장에서 퇴장했고 야 3당 의결만으로 보고서를 채택했다. 국조특위는 18명 중 야 3당이 11명으로 구성돼 있어 국민의힘이 반대해도 단독 의결이 가능하다. 야 3당이 단독으로 채택한 보고서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재난 안전 관리 주무 부처의 장임에도 불구하고 법령에 따른 중앙사고수습본부 설치 운영, 상황판단회의를 통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설치 요청 및 건의 등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명시했다. 또 “행안부가 유가족 명단을 확보했고, 이를 공개 가능하다는 유권해석을 받고도 이 장관은 유가족 명단이 없다고 위증했으며 모든 책임을 일선 소방서장에게 돌리는 태도로 희생자 및 유가족에게 2차 피해를 입혔다”는 내용도 들어 있다. 특히 대통령실 용산 이전에 따른 경호·경비 인력의 비효율적 배치, 참사 당일 당국의 마약범죄 단속 계획 등도 안전관리 부실의 원인으로 지목해 명시했다. 국민의힘은 “사실관계에 기초한 객관적인 보고서가 아닌 비상식적이고 정략적인 행태의 반복”이라며 보고서 채택을 거부했다. 전주혜 의원은 회의에서 “결국은 이 장관을 찍어 내고 모든 책임을 윤석열 정부에 뒤집어씌우려는 의도에서 국정조사가 시작된 것”이라고 말했다. 야 3당은 이 장관, 한오섭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장, 윤희근 경찰청장,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김의승 서울시 행정1부시장, 정현욱 용산경찰서 112운영지원팀장 등 7명을 위증 혐의로, 이용욱 전 경찰청 상황1담당관은 불출석과 국회 모욕죄로 고발하기로 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특위 위원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이 주장하는 위증 근거는 이미 국정조사 청문 과정에서 사실관계가 소명된 부분”이라며 “민주당 위원들도 잘 알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위증 고발 운운하는 것은 참사를 정치에 이용하겠다는 정략적 의도”라고 했다. 한편 회의 뒤 이종철 유가족협의회 대표와 부인 조미은씨는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실 문을 두드리며 “내 아들 돌려 내!”라며 오열했다. 이 대표는 “아버지로서 너무 미안하다”고 소리치기도 했다.
  • 이재명 “검찰에 제출한 성남FC 진술서를 공개합니다”

    이재명 “검찰에 제출한 성남FC 진술서를 공개합니다”

    1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일주일 전 ‘성남FC 후원금’ 조사 당시 검찰에 제출한 A4용지 6장 분량의 진술서를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이 대표는 진술서에서 “(성남FC에) 지급된 돈은 무상으로 받은 후원금이 아니라, 광고계약에 따라 성남FC가 실제 광고를 해주고 받은 광고비”라고 밝혔다. 이어 “구단은 두산에서 3년간 58억원, 차병원에서 3년간 33억원, 네이버에서 2년간 40억원을 받고 광고했다. (네이버는 주빌리은행을 공익광고)”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두산건설이 대구FC에 2년간 50억원, STX조선이 경남FC에 5년간 200억원을 후원한 예를 들며 “연간 40회 이상의 경기와 중계방송, 언론보도 등을 통한 광고 효과와 다른 시민구단의 광고실태를 감안할 때 성남FC 광고비는 과한 것이 아니”라고 지적했다.후원금의 대가로 거론된 두산건설 부지 용도 변경에 대해선 “해당 부지는 20년 가까이 방치된 흉물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용도 변경을 해주되 이익 일부를 환수하고 기업을 유치하면 성남시(세수·제정), 지역사회(일자리·상권활성화·흉물 해결), 두산(자산 활용) 모두 이익”이라고 설명했다. “성남시는 용도를 변경해주고 용적률을 상향하는 대신 301평(부지의 10%, 약 110억원)을 기부채납 받고, 두산계열사 7개를 유치했으며, 흉물 민원을 해결했다”고 이 대표는 주장했다. 이 대표는 또 네이버가 들어선 부지에 대해서는 전임 시장이 수의계약으로 매입하게 했던 방식을 경쟁입찰로 바꿔 제2사옥이 필요했던 네이버에 팔면서 땅값을 160억원가량 더 받았고, 이 과정에 어떤 위법도 없었다고 밝혔다.아울러 “광고계약은 성남시 행정과 관계없는 구단 임직원의 영업활동 성과이고, 저는 구단의 광고영업에 관여한 바 없다”고 했다. 이 대표는 “행정을 대가로 기업에 광고를 요구한 일도, 광고를 대가로 또는 광고와 연관지어 행정을 한 일도, 기업들로부터 그런 청탁을 받은 적도, 공무원들에게 그렇게 하도록 지시하거나 승인할 일도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광고수입에 아무 개인적 이해 관계가 없는 시장이나 공무원들이 시 예산을 아끼자고, 형사처벌 위험을 무릅쓴 채 행정력을 동원해 무리하게 광고를 유치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광고비는 사익이 아닌 공익에 쓰였다”며 “광고비는 구단운영비로 전액 투명하게 쓰였고, 광고비만큼 성남시 지원 부담도 줄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뇌물죄와 제3자뇌물죄는 형량이 같다”며 “공무원이 사익을 도모하지 않고 공익행위를 했는데, 사적 이익을 취한 경우와 동일하게 처벌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검찰이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과 관련해 재차 소환 조사를 통보한 상황에서 진술서를 공개한 것은, 현재 제기된 각종 의혹과 무관하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한 이 대표의 의도가 담긴 걸로 풀이된다.
  • [포토多이슈] 오열하는 이태원 유가족들

    [포토多이슈] 오열하는 이태원 유가족들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17일 국회에서 제402회 국회(임시회) 국조특위 제9차 전체회의를 열어 국정조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보고서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책임이 담겼으며 이에 내용에 반발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기본소득이 당 등 야 3당 단독으로 의결됐다.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은 퇴장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모여있는 원내수석부대표실 앞에서 항의하며 오열하기도 했다.한편 야 3당은 이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 등을 위증 혐의로 고발하는 내용의 안건도 단독으로 처리했다.
  •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반쪽’ 마무리...야3당, 보고서 단독 채택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반쪽’ 마무리...야3당, 보고서 단독 채택

    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가 17일 지난 55일간의 조사 활동을 마무리했다. 국정조사의 마지막 절차인 결과 보고서 채택은 여야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기본소득당 등 야 3당이 단독으로 채택했다. 국조특위는 이날 오후 4시 국회에서 마지막 전체회의를 열어 보고서 채택을 논의했다. 민주당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파면 요구와 정부의 책임을 보고서에 명시해야 한다고 요구했고, 국민의힘이 반대 입장을 고수했다. 결국 오후 5시쯤 국민의힘이 회의장에서 퇴장했고, 야3당 의결만으로 보고서를 채택했다. 국조특위는 18명 중 야 3당이 11명으로 구성돼 있어 국민의힘이 반대해도 단독 의결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은 이 장관, 한오섭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장, 윤희근 경찰청장,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김의승 서울시 행정1부시장, 정현욱 용산경찰서 112운영지원팀장 등 7명을 위증 혐의로, 이용욱 전 경찰청 상황1담당관은 불출석과 국회 모욕죄로 고발하기로 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비상식적이고 정략적인 행태를 반복하고 있다”며 “사실관계에 기초한 객관적인 보고서 채택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소속 특위 위원들은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이 주장하는 위증 근거는 이미 국정조사 청문 과정에서 사실관계가 소명된 부분”이라며 “민주당 위원들도 잘 알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위증 고발 운운하는 것은 이태원 참사의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에는 관심 없이 참사를 정치에 이용하겠다는 정략적 의도”라고 규탄했다. 유가족과 시민단체는 특위 마지막 회의에 앞서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합의로 이뤄지는 공적 조사로서 국정조사가 갖는 권위를 고려할 때 결과보고서는 향후 철저한 진상 규명에 있어 최소한의 발판이 되므로 꼭 채택돼야 한다”며 “보고서에는 이 장관과 윤 청장, 정부의 책임을 명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이태원 참사 2차 가해 막아달라”…분향소 접근금지 가처분 심문

    “이태원 참사 2차 가해 막아달라”…분향소 접근금지 가처분 심문

    “아이들을 추모하는 미사는 종교 행사인데도 캐롤을 틀고 고함을 지르며 끊임없이 방해해 유가족들이 굉장히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수석부장 임정엽) 심리로 17일 열린 접근금지 가처분 신청 사건 심문기일에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 이주영씨의 아버지 이종민씨는 “희생된 아이들을 온전하게 추모할 기회를 달라”며 재판부에 이렇게 호소했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는 지난달 29일 보수단체 신자유연대와 김상진 대표를 상대로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인근 분향소 반경 100m 접근과 확성기 사용, 현수막 게재 등을 금지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를 위반할 경우 회당 100만원을 지급하도록 해달라고도 했다. 유가족협의회 측은 “유가족의 추모는 헌법상 행복추구권 실현에 필요한 조치”라며 “유가족의 명예와 인격권을 보장하고 유가족의 추모 감정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신자유연대 측은 “유가족을 상대로 막말을 한 적이 없다”면서 “지난달 25일 등에도 스피커를 빌려줬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양측으로부터 추가 서면을 받은 뒤 다음달 6일까지 결정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재판부는 유가족협의회 측에 신자유연대의 반복적인 방해 행위를 구체적으로 특정하고, 추모 감정과 관련된 접근금지 등 판례나 학설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이는 명예나 인격권과 달리 추모 감정이 침해될 경우 접근금지를 요구할 수 있는지에 대한 명확한 판례가 없기에, 법리를 보강해달라는 취지로 풀이된다. 재판부는 또 신자유연대에 집회의 법적 근거를 비롯해 게시한 현수막 내용이나 확성기 사용 등에 대해 제출하라고 했다. ‘2차 가해’ 발언을 한 이들과 신자유연대의 관계도 설명하라고 했다.
  • 미 국방장관 이달 말 방한 추진…대북 경고 확장억제연습 준비 점검

    미 국방장관 이달 말 방한 추진…대북 경고 확장억제연습 준비 점검

    한미 국방부가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의 이달 말 한국 방문을 협의하고 있다. 한미연합훈련을 점검하는 차원이지만 대북 확장억제를 과시하는 대북 경고 메시지라는 의미가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면담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17일 국방부에 따르면 한미 국방부는 오스틴 장관의 방한 일정을 협의하고 있는데 설 연휴 이후가 유력한 방문 시점으로 꼽힌다. 표면적인 명분은 다음달 열리는 한미 확장억제수단운용연습(DSC TTX) 준비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다. 이번 훈련은 일반적인 한반도 위기상황을 가정하던 과거와 달리 처음으로 북한이 핵을 선제공격하는 시나리오를 토대로 대응 방안을 강구한다. 훈련 상황을 점검하면서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를 내놓을 가능성도 있다. 한미동맹과 정전협정 체결 70주년도 의제에 오를 수 있다. 이종섭 국방장관은 최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올해 세 차례 한미 국방장관회담을 열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오는 6월쯤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안보회의(일명 샹그릴라 대화)와 11월 서울 한미안보협의회(SCM) 계기 등이다. 이번 방한이 성사되면 올해 첫 번째 한미 국방장관회담이 되는 셈이다.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 방안 협의와 함께 최근 미일 정상회담 논의 내용도 한국 측과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최근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한미일 협력 강화를 언급한 바 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일본 방위력 강화에 전폭적 지지를 보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오스틴 장관이 한일 군사협력 심화 등을 한국에 촉구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한다. 한미일 간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 강화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미, 미일 경로를 통해 사실상 실시간으로 공유가 이뤄지고 있기는 하지만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이나 한미일 정보공유약정(티사) 등의 플랫폼을 강화해 한일 간에도 원활한 공유가 이뤄지게 추진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차관보급 정책 협의체인 한미일 안보회의(DTT) 등이 조만간 열려 구체적·기술적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군 관계자가 전했다.
  • ‘한국서 남극 환자 원격 진료’… XR 기반 남극·서울 실시간 원격협진

    ‘한국서 남극 환자 원격 진료’… XR 기반 남극·서울 실시간 원격협진

    대한극지의학회, 극지연구소 미답지연구단, 연세의대 성형외과팀이 메타버스를 이용한 남극·서울 실시간 원격협진 가능성을 확인했다. 지난해 11월 디지털 XR(확장현실) 기술을 이용한 남극·서울·시카고를 연결한 원격협진을 실현한 데 이어 남극 내륙 미답지연구단의 K-루트 탐사대와의 남극·서울 원격협진 테스트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 17일 연구팀에 따르면 연세의대 성형외과팀은 2021년부터 극지연구소의 학·연 극지연구 진흥프로그램(Polar Academic Program) 연구과제로 ‘남북극기지 의료 응급 및 위기대응 관리를 위한 확장현실(XR) 기반 원격협업 프로토콜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 이는 극지연구소, 미답지연구단, 대한극지의학회, 연세의대 성형외과팀이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서지컬마인드에서 연구개발 기술지원 및 UI·UX 인터페이스 개발·적용을 함께 돕고 있다. 최근 남극 위성통신 환경이 개선되면서 메타버스 영역 중에서도 가상공간과 실제 현실 공간을 모두 활용할 수 있는 XR의 이용 가능성이 커졌다. 남극에서 수술하는 의사가 한국에서의 자료, 자문 등을 실시간으로 가상공간에 띄워 놓고 이를 실제 공간과 중첩해 수술을 할 수 있게 된 것. 2021년 말 연구팀은 실제 사용 통신환경을 확인하고자 서울·뉴질랜드·남극 장보고기지·K루트 탐사대와 시험 테스트를 했다. 당시 도출됐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4개 팀이 협력해 연구와 개발을 추가로 1년간 진행했다.그 결과 지난해 11월 지구상의 가장 먼 지점을 연결한 ‘모스트 파 어웨이 테스트(Most far away test)’를 진행했다. 서울·남극 장보고기지·시카고 세 지점에서 각 연구자가 적도(지구 가로축), 날짜변경선(지구 세로축), 대각선 반대 위치(지구 대각선)에 각각 자리하고, 실시간으로 동시에 XR 기반 원격의료 협진 테스트를 했다. 서로 인터넷 통신환경이 달랐지만 시간 지연 거의 없이 음성교류, 영상교류, 자료공유가 가능함을 증명했다. 한 달 뒤인 12월에는 서울과 미답지연구단 K-루트 탐사대의 귀로 여정 중 쇄빙선 아라온에서도 직접 위성연결을 통한 원격협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연구팀 관계자는 “XR 원격협진 공동 테스트는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위성이 있는 곳이라면 격오지, 전쟁터, 재난지역, 분쟁지역 등 지구상의 어느 곳과도 가상공간을 매개로 해 현장 환자·의료진과 한국 의료진을 연결할 수 있게 한다는 의미를 가진다”면서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위기 상황별 등급을 가정한 시뮬레이션을 정비하고, 이를 실제 한국·남극과 연결해 적용하는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마동석, 예정화와 결혼 과정에서 뒤통수 맞았다”

    “마동석, 예정화와 결혼 과정에서 뒤통수 맞았다”

    배우 마동석이 ‘최악의 영화인’으로 꼽힌 이유가 나왔다.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마동석이 제대로 뒤통수 맞은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마동석이 영화 담당 기자들에게 뒤통수를 맞은 후 언론 노출을 자제했는데 이를 이유로 ‘최악의 영화인’에 선정됐다는 것. 이진호는 “마동석이 지난 2019년 ‘칸 영화제’에 진출했을 때 기자들과 비어 파티를 했다. 보통 1부는 인터뷰 형식이고 2부는 사담을 나누는 자리”라며 “2부에서 한 기자가 마동석에게 ‘예정화랑 결혼은 언제 하냐’고 물었다. 마동석은 기사화가 될 거란 생각을 못 하고 ‘내년에 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근데 이 기자가 일종의 불문율을 깨고 마동석의 결혼 기사를 냈다. 여기서 마동석이 큰 배신감을 느꼈다”고 주장했다. 이어 “마동석이 이 사건을 계기로 기자들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고 한다. 이후 마동석은 일신상의 이유로 인터뷰를 안 하고 있다. 언론 노출을 철저하게 차단한 것”이라며 “마동석 입장에서는 억울한 부분도 있다. 기자들에게 신뢰를 줬는데 뒤통수를 맞았다. 이런 이유들로 인해 ‘최악의 영화인’으로 꼽힌 것 같다. 더 재밌는 건 마동석 결혼 기사를 낸 기자는 더이상 이 일을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앞서 마동석은 지난해 ‘최악의 영화인’으로 꼽혔다. 마동석은 첫 1000만 영화인 ‘범죄도시2’ 제작 겸 주연을 맡았지만 일신상의 이유로 인터뷰를 건너뛴 게 이유였다. 또 지난해 11월 개봉한 영화 ‘압꾸정’ 역시 제작 겸 주연을 맡았음에도 불구, 인터뷰를 거절하기도 했다. 당시 영화 기자들은 “직접 제작까지 한 영화 홍보에 자신만 빠지는 것도 다른 배우들에게는 갑질 아니냐” “주연 배우일 뿐만 아니라 제작자임에도 나 몰라라 행보” “언제나 발을 빼고 귀찮아하는 게 눈에 보인다” 등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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