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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기 1년 남은 지방의원 ‘해외 출장’ 금지된다

    임기 1년 남은 지방의원 ‘해외 출장’ 금지된다

    임기 만료를 1년 앞둔 지방의회 의원들의 국외 출장이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행정안전부는 내년 6월 임기가 끝나는 의원들의 단순 외유성 해외 출장을 막기 위해 ‘지방의회의원 공무국외출장 규칙 표준 개정안’을 마련해 전 지방의회에 권고한다고 26일 밝혔다.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국 243개 광역·기초의회는 총 915건의 해외 출장을 다녀왔다. 1만 524명이 61개국을 방문하는 데 약 355억원을 썼으며, 관광지로 인기가 많은 20개국에 전체 출장의 80%가 몰렸다. 행안부는 올해 1월에도 출장계획서 사전 공개, 출장 후 심사위원회 심의 등 사전·사후 관리 강화를 권고했지만, 임기 말 해외 출장이 다시 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행안부는 이번 개정안에서 출장 허가 기준을 한층 강화했다. 임기가 1년 이하로 남은 의원은 외국 정부 초청, 국제행사 참석 등 불가피한 경우에만 출장을 허용한다. 불가피한 사유가 아닐 경우에는 긴급성, 최소 인원 여부, 결과의 활용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의장이 승인하며 승인 내용은 홈페이지에 공개해 주민 의견을 받도록 했다. 공무국외출장 심사위원회에는 외부 전문가와 주민뿐 아니라 시민단체 대표나 임원을 반드시 포함하도록 했다. 징계받은 의원은 2년간 해외 출장이 제한된다. 출장 뒤 부당한 출장으로 판단되면 지방의회가 감사·조사 요청을 의무적으로 해야 하며 감사 결과에 따라 징계 등 후속 조치가 이뤄진다. 직원 보호 조항도 새로 들어갔다. 특정 여행사 알선 요구, 출장을 강요하는 행위, 회계 규정 위반 지시 등을 직원이 거부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이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인사·평가에서 불이익을 줄 수 없으며 출장 중 공동비용 갹출, 사적 심부름 지시, 회식 강요 등 ‘갑질’도 금지된다. 행안부는 권고 이후에도 위법·부당한 출장 사례가 감사에서 적발되면 지방교부세나 국외 여비를 줄이는 등 제재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 밀크셰이크 한 잔에 세금? 설탕에 목숨 건 ‘이 나라’…펩시·환타도 눈물

    밀크셰이크 한 잔에 세금? 설탕에 목숨 건 ‘이 나라’…펩시·환타도 눈물

    비만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영국 정부가 당 함량이 높은 제품에 부과하는 ‘설탕세’ 적용 대상을 대폭 확대한다. 그동안 면제받던 밀크셰이크 등 우유음료가 과세의 새 표적이 되고 과세 문턱까지 낮아지면서 펩시·환타 등이 가격 인상 압박에 몰렸다. 25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영국 노동당 정부는 예산안 발표에 앞서 ‘설탕세’로 불리는 청량음료 부담금 제도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병이나 팩에 담긴 밀크셰이크와 초코·딸기우유가 새롭게 과세 대상에 포함된다. 다만 카페나 레스토랑에서 직접 만드는 음료는 제외된다. 웨스 스트리팅 보건장관은 하원에서 “정부는 아이들의 건강이 점점 악화하는 상황을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유음료에 관한 면제 조항은 ‘유당 허용량’으로 대체돼 우유 성분에 자연적으로 들어있는 당분은 고려하되, 추가로 넣은 당분에 대해서는 과세한다. 또한 귀리 우유 같은 우유 대체 음료 중 주원료에서 나온 당분 외에 ‘첨가 당분’이 들어간 제품도 면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설탕 함량 기준도 더 엄격해진다. 현재 ‘100mL당 5g’ 이상의 설탕이 함유된 음료에 리터당 최소 18펜스(약 348원)를 부과하는데, 이 기준이 ‘100mL당 4.5g’으로 낮아진다. 정부는 애초 4g까지 낮추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업계가 “재조정이 불가능해 결국 소비자에게 비용을 전가할 수밖에 없다”고 반발하자 한발 뒤로 물러났다. 변경 사항은 추가 협의를 거쳐 오는 2028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애초 계획보다 9개월 늦춰졌다. 이번 조치는 전체 청량음료 판매량의 11%에 영향을 미친다. 정부는 그중에서도 35%만 가격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대표적으로 펩시와 환타 등이 가격 인상에 직면했다고 데일리메일은 보도했다. 앞서 2018년 4월 도입된 설탕세는 생산업체들이 제품의 당분 함량이나 용량을 줄이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었다. 영국 정부는 이 제도 시행으로 인해 2015년부터 2020년까지 과세 대상 청량음료의 평균 설탕 함량이 46% 감소했다고 밝혔다. 카린 스미스 보건부 장관은 이날 “비만은 현세대 보건 서비스가 직면한 가장 큰 과제”라고 강조했다.
  • 1년 넘게 뒷전 된 강원특별법 …“인내심 한계” 부글부글

    1년 넘게 뒷전 된 강원특별법 …“인내심 한계” 부글부글

    강원특별자치도의 근간인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및 미래산업글로벌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이하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이 15개월째 국회에서 표류하고 있다. 2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다뤄지지 않으면 연내 통과는 불가능해진다. 강원도와 지역 정치권은 강하게 반발하며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고 나섰다. 26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자치권을 강화하고 규제를 푸는 40개 입법과제와 68개 조문으로 구성된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은 한기호, 송기헌 국회의원이 지난해 9월 공동 발의했다. 발의 당시 여·야 간 이견이 없어 무난하게 처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현재까지 국회에서 단 한 차례도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에 대한 심사가 진행되지 않았다. 지난 8월 26일 행안위 법안심사 제1소위에 상정됐으나 ‘연내 처리 방안을 찾겠다’는 원론적 언급만 있었고 다뤄지지 않았다. 재상정된 지난 20일에는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았다. 27일 오전 행안위 법안심사 제1소위가 열어 의결하고, 오후 전체회의에서 통과되지 않으면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 처리는 해를 넘겨야 한다. 이러자 강원도와 지역 정치권은 항의 방문, 결의대회 등으로 연일 총공세를 펴며 국회를 압박하고 있다. 지난 21일 강원특별자치도 범국민추진협의회는 춘천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 통과를 촉구했다. 정준화 범추협 위원 대표는 결의문을 통해 “3차 개정에 대한 국회 무관심은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전략인 ‘5극 3특’의 취지와 정면으로 배치된다”며 “개정을 외면하는 것은 강원의 미래를 외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24일 김진태 강원지사는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만나 조속한 통과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3차 개정안 처리는 양당의 대선 공약이었고, 새 정부 국정과제로도 채택됐다”며 “도민 인내심이 한계에 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날 강원도의회는 국회 정문 앞 릴레이 1인 시위에 돌입했다. 이날 한기호, 이양수 국회의원도 1인 시위에 동참하며 힘을 보탰다. 25일 춘천에서는 도의원 전원이 참석하는 결의대회가 열렸다. 김시성 도의장은 “3차 개정안에는 강원의 생존과 미래가 걸린 핵심 과제들이 담겨 있다”며 “더 이상 미루고 늦출 이유가 없다”고 전했다.
  • 김종배 경기도의원, 기후보험 실효성·취약계층 중심 재설계 시급

    김종배 경기도의원, 기후보험 실효성·취약계층 중심 재설계 시급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김종배 의원(더불어민주, 시흥4)은 11월 25일(화) 실시된 2026년도 기후환경에너지국 예산 심사에서 “기후보험의 실효성 부족, RE100 소득마을 예산 급증, 녹색환경지원센터 예산 삭감, 지하역사 미세먼지 저감 사업 축소 등은 모두 도민 안전과 직결된 문제”라며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특히 “취약계층 중심 정책이 강화돼야 한다는 도의 예산방침과 실제 편성 내용이 맞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종배 의원은 “기후보험은 전국 최초 시행으로 주목받았으나, 실제 집행률은 저조했다”며 “보험금을 26억 냈는데, 혜택은 절반도 못 받는 구조다. 실비보험 가입률 72%, 시군별 시민안전보험까지 있는데 기후보험은 취약계층 중심으로 재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배 의원은 “기후보험 홍보 부족 문제로 주민센터 등에서 제대로 홍보되지 않아 신청 자체를 못 하는 경우가 많다”며 “보험 설계·대상·홍보를 전면적으로 손봐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종배 의원은 “RE100 소득마을 사업은 2022년 20억에서 2023년 43억으로, 2024년 61억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해 왔으나, 2025년 예산에서 무려 128억으로 두 배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김종배 의원은 “수요 조사나 근거 자료 없이 갑자기 예산을 두 배로 늘린 이유가 무엇인가? 태양광 설치 수요 증가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예산 급증은 집행·관리 리스크가 크므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종배 의원은 “녹색환경지원센터는 지역 환경현안 해결의 ‘중요한 현장조직’이지만 열악한 환경에서 최소한의 환경관리 업무를 하고 있다. 예산이 7억 8천에서 4억 2천으로 반토막 나면 사실상 정상 운영이 불가능하기에 도민 건강을 위해 핵심 현장조직에 대한 지원을 되살려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종배 의원은 “시범 추진된 지하역사 미세먼지 흡입매트는 평균 20% 이상 미세먼지 저감, PM 2.5가 일 평균 8㎍ 감소로 연간 2.5명 사망 감소 효과, 사회적 편익 연 100억 이상 산출로 매우 높은 효과가 있었다. 하지만 내년도 예산은 1억 5천만 원이 삭감됐다”며 “효과가 입증된 사업을 기반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곳으로 확대해 도민 건강을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종배 의원은 “기후위기 적응과 환경안전 정책은 도민의 삶과 직결된 분야이기에, 실효성 낮은 사업은 정밀 재검토하고, 취약계층·현장 중심 정책과 환경안전을 위한 예산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하며 질의를 마무리했다.
  • 박명숙 경기도의원, 도민 안전·책임 예산은 빠지고 보여주기 사업만 남아

    박명숙 경기도의원, 도민 안전·책임 예산은 빠지고 보여주기 사업만 남아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박명숙 의원(국민의힘, 양평1)은 25일 열린 제387회 정례회 2026년 예산안 심의에서 “정말 필요한 사업은 일몰되거나 감액되고, 상대적으로 우선순위가 낮은 사업은 오히려 되살아나는 예산 편성은 도민 감각과 동떨어져 있다”며 예산 전반을 강하게 비판했다. 박명숙 의원은 먼저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지원 예산이 올해 28억 원에서 전액 일몰된 점을 강하게 문제 삼았다. “불법주차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 도심 혼잡, 야간 주거지 피해가 심각한데 이 사업을 일몰시켰다는 점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부천·시흥·안양 등 물류 밀집지역은 시급성이 높은데 시군의 행정절차 미비를 이유로 도가 예산을 편성하지 않는 것은 도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지 않았다는 의미”라고 비판했다. 이어 “2027년 추진이 가능하다면 도가 시군과 함께 사전 절차를 빠르게 정비해 2026년 반드시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의원은 평택항 홍보관 운영 예산 감액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박 의원은 “홍보관은 단순한 전시공간이 아니라 항만 이용객과 지역 주민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정책을 이해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수선·교체비까지 감액된 것은 타당하지 않다. 홍보관 시설은 노후화되면 바로 불편이 발생하는데 유지관리 예산을 줄인 것은 도민 편의에 대한 고려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또한 철도·항만 정책 홍보비 1억 2천만 원이 사실상 두 건의 행사비로만 집행된 점, 그리고 역명개정 18억 원이 시급성이 낮음에도 다시 예산에 반영된 점을 지적하며 예산 편성의 우선순위가 뒤바뀌었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도민 생활과 안전에 직결되는 사업은 줄고, 급하지 않은 사업은 감액도 없이 그대로 살아 있다”며 “연내 전액 삭감됐던 역명개정 사업이 다시 살아 돌아온 점도 설득력이 부족하다. 예산은 ‘먼저 해야 하는 일’부터 배정해야 하는데 순서가 완전히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경기국제공항 추진단의 실적 부진을 강력하게 질타했다. “14명의 전담 조직이 있으면서, 9월 말 기준 집행률이 27.7%에 불과한 것은 조직 운영이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는 뜻”이라며 “토론회 예산도 집행되지 않았고, 주민 대상 정보 제공과 홍보도 거의 없다는 점에서 사실상 기능이 정지된 조직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추진단의 역할이 용역 발주와 소규모 홍보물 제작에 머물러 있다면 굳이 독립 조직으로 존재할 이유가 없다”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적을 내지 못한다면 조직 재편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질의를 마무리하며 “예산은 종이에 적힌 숫자가 아니라 도민의 안전·편의·지역발전 그 자체”라며 “도민에게 꼭 필요한 사업이 예산에서 먼저 사라지는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 2026년도 예산은 우선순위를 다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교육단체 “제주 모중학교 교사 사망 진상조사단 재구성·제주도 감사위 즉각 감사” 촉구

    교육단체 “제주 모중학교 교사 사망 진상조사단 재구성·제주도 감사위 즉각 감사” 촉구

    고(故) 현OO 교사 사망 사건의 진상 규명 요구 서명운동에 전국 5943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지역 교원과 학부모로 구성된 6개 교육단체가 진상조사단 재구성과 제주도감사위원회의 감사 실시를 요구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주 지역 교원 및 학부모 6개 교육단체는 지난 25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 11월 4일부터 14일까지 진행한 진상규명 요구 서명운동에 전국에서 5943명이 참여했다”며 “이 숫자는 단순한 집계가 아니라 고인을 대신해 진실을 밝히겠다는 국민의 의지”라고 강조했다. 제주 모 중학교에 근무하던 고인은 지난 5월 22일 학교 내 창고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은 무단결석과 흡연 문제로 한 학생을 생활지도한 이후 학생 가족으로부터 밤낮을 가리지 않고 많게는 하루 10차례에 달하는 항의 전화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교육단체들은 특히 제주도교육청이 국회 보고 과정에서 유족이 제출한 녹취록은 누락한 채 허위·조작 의혹이 제기된 경위서를 제출한 점 등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특히 유족이 동의한 녹취록을 제출하지 않은 것은 국회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교육청 중심으로 운영된 진상조사단이 유가족의 신뢰를 잃었다며, 독립적이고 공정한 조사단 재구성을 요구했다. 아울러 제주도의회 국정감사 과정에서 교육청의 자료 제출 거부가 감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 만큼, 제주도 감사위원회가 즉각 감사를 실시해 책임자를 문책해야 한다고 밝혔다. 고인 사망 이후 교육청이 장례비·법률 지원·심리치료비 등 유가족 지원을 전혀 하지 않았다는 사실도 도마에 올랐다. 진상조사단 운영 역시 ‘교육청 중심’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유족은 여러 차례 증거자료를 제출했지만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았고, 결국 유족 측 위원은 “보여주기식 조사에 불과했다”며 사임했다. 유족 없는 조사단 운영은 조사 신뢰성을 상실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지난 17일 제주도의회에서는 제주도교육청이 국회가 요구한 주요 자료 제출을 거부한 것이 국회법 위반이라는 지적이 공식 제기됐다. 유족이 제출에 동의한 통화 녹취록을 교육청은 ‘사생활 보호’를 이유로 제출하지 않았지만, 국회법은 일반법보다 우선해 자료 제출 의무를 명확히 규정하고 있다. 이에 제주도 감사위원회는 해당 자료 제출 거부 행위가 감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교육단체들은 “유가족이 지정하는 교사유가족협의회를 포함해 독립적·공정한 진상조사단을 재구성하라”며 “제주도 감사위원회는 즉각 감사를 실시해 허위·조작 의혹이 제기된 경위서 제출 경위를 규명하고 책임자를 문책하라”고 촉구했다. 서명단체는 “5943명의 서명은 진상 규명이 이뤄질 때까지 지속될 연대의 출발점”이라며 “유가족이 더 이상 홀로 싸우지 않도록 제주 교육의 책임 구조를 바로 세우는 데 끝까지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고인의 배우자는 “남편이 떠나고 남겨진 저와 어린 두 자녀는 슬픔과 충격으로 지금까지 정신의학과 상담과 심리 치료를 받고 있다”며 “아직 초등학생인 어린 두 아이들을 저 혼자 키워나가야 하기가 막막하고 어린 초등학생 두 자녀는 저마저 세상을 떠날까봐 불안해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학교 밖에 개인적인 삶이 없었던 학교와 집밖에 모르던 남편은 그렇게 본인 삶의 마지막도 학교에서 끝을 맺었다”며 “부디 제 남편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밝혀주고, 남편이 억울하지 않게 마지막 길을 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 김영민 경기도의원, 제42회 청소년의회교실 용인 운학초 학생들과 모의의정 활동 함께해

    김영민 경기도의원, 제42회 청소년의회교실 용인 운학초 학생들과 모의의정 활동 함께해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영민 의원(국민의힘, 용인2)은 11월 25일(화) 경기도의회 본회의장 및 경기마루에서 열린 ‘제42회 청소년의회교실’에 참여했다. 용인 운학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모의의정 활동을 진행하며 미래세대의 민주시민 교육을 응원했다. 이날 프로그램에는 운학초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해 의장·상임위원 역할을 맡아보는 조례안 처리 모의의회, 의정 OX퀴즈, 수료식 등 다양한 체험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직접 본회의장에 앉아 의원들의 의사결정 절차를 체험하며 지방의회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생생하게 경험했다. 김영민 의원은 인사말에서 “오늘 의회 체험을 해보니 어땠나요?”라고 학생들에게 먼저 질문을 건넨 뒤 “의회라는 공간이 멀게 느껴질 수 있지만 사실은 여러분이 일상에서 겪는 많은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일하는 곳이 바로 의회”라고 설명했다. 이어 “도의회에는 5,000여 가지 업무가 있어 한 사람이 모두 다 알 수 없기 때문에 13개의 상임위원회로 나누어 전문적으로 일을 맡고 있다”며 “제가 속한 건설교통위원회는 여러분의 통학로·신호등·횡단보도·버스·도로·철도처럼 생활기반 시설을 다루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김 의원은 이날 학생들이 진행한 ‘버스요금 무료화’ 모의 투표에서 찬성과 반대 의견이 정확히 절반으로 갈린 점을 언급하며 “의회가 바로 그런 곳”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어떤 정책이든 찬성하는 사람도 있고 반대하는 사람도 있으며 각자 이유가 다르기 때문에 그 의견을 충분히 듣고 조율해 도민에게 무엇이 더 도움이 되는지 결정하고 실천해 나가는 곳이 의회”라고 설명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 학생들은 생활 속 불편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질문을 던졌다. “학교 앞 횡단보도 신호가 너무 짧아요”, “강당 천장이 낮아 안전이 걱정돼요”, “학교 방송시설이 노후화됐어요” 등 학생들이 체감하는 문제들을 다양하게 제기했다. 김 의원은 “여러분이 느끼는 이런 불편이 정책으로 이어지고, 예산으로 해결되는 과정이 바로 지방의정”이라며 “생활에서 어려웠던 점을 직접 말해보고 해결책을 고민하는 모습이 민주주의의 시작이자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격려했다. 그리고 “오늘 학생들이 제기한 다양한 문제는 제가 직접 찾아가서 검토하고 빠른 시간 내에 답을 줄 것”이라고 답변했다. 김영민 의원은 “운학초 학생들의 적극적 참여와 진지한 태도가 매우 인상 깊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지역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고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의정 체험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쿠팡 물류센터 근로자 또 사망… 야간 피킹 업무 중 갑자기 쓰러져

    쿠팡 물류센터 근로자 또 사망… 야간 피킹 업무 중 갑자기 쓰러져

    쿠팡 물류센터에서 근로자가 쓰러져 숨지는 사고가 또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6일 경기 광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4분쯤 광주시 문형동에 있는 쿠팡 경기광주 5물류센터에서 50대 남성 A씨가 갑자기 쓰러졌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당시 A씨는 카트에 물품을 담아 옮기는 집품(피킹) 업무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계약직 근로자로, 사고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4시까지 근무하기로 예정돼 있었다. 경찰은 A씨의 최근 검진 기록과 유족 진술 등을 토대로 지병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사인을 파악할 방침이다.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 계약직으로 입사했으며 최근 3개월간 주당 평균 근무일수는 4.8일, 주당 평균 근무시간은 41시간이었다. 앞서 닷새 전인 지난 21일에는 화성시 신동에 있는 동탄1센터에서 야간 근무를 하던 근로자가 쓰러져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이곳에 계약직으로 고용돼 포장 관련 업무를 맡았던 30대 B씨는 당일 오후 10시 30분쯤 물류센터 내부 식당에서 갑자기 쓰러진 뒤 사망했다. 경찰은 국과수로부터 B씨의 사인이 지병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구두 소견을 받고 자세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지난 8월 20일 오후 9시 11분쯤에는 용인시 처인구 소재 쿠팡 물류센터에서 냉동창고 물품 분류 작업을 하던 50대 C씨가 쓰러져 숨진 바 있다. 쿠팡풀필먼트서비스 관계자는 “회사는 유가족 지원에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사인은 수사기관에서 부검 등을 통해 파악할 것으로 알고 있다. 고인과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억측은 삼가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이종배 서울시의원 “지금은 마약과의 전쟁 골든타임··· 학교 마약예방교육, 전면 재정비해야”

    이종배 서울시의원 “지금은 마약과의 전쟁 골든타임··· 학교 마약예방교육, 전면 재정비해야”

    서울시의회 이종배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지난 20일 열린 제333회 정례회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국내외 마약 상황과 관련한 뉴스 보도를 인용하며 “지금이 대한민국이 마약 중독 사회로 추락하지 않기 위한 마지막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하고, 정근식 교육감과 서울시교육청에 “학교 마약예방교육을 전면 재정비하라”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TV 뉴스 보도를 인용해 “포르투갈은 15~19세 청소년을 핵심 대상으로 삼아 공급 차단과 교육을 동시에 밀어붙였고, ‘융단 폭격하듯’ 마약의 폐해를 반복적으로 교육한 것이 가장 큰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며 “우리나라도 청소년 마약 예방에 소극적일 때가 아니라, 지금 당장 이 모델을 참고해 강도 높은 예방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제가 계속 ‘골든타임’을 말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며 “지금 전쟁하듯 예방교육을 해야 하는데, 최근 서울 중·고등학생 대상 설문조사를 해보니 40%가 마약 예방교육을 ‘지루하고 형식적’이라고 답했고, 34%는 마약을 그저 ‘건강에 해로운 물질’ 정도로만 인식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마약은 결국 죽음으로 이어지는 중대 범죄이자 중독 질환인데, 청소년들이 이 심각성을 전혀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어 “그동안 수차례 마약 예방교육 강화를 요구해 왔지만, 교육청이 정말로 골든타임이라는 절박함을 갖고 교육을 하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서울시 마약예방교육 실태를 보면 부처·기관마다 중구난방으로 흩어져 있고, 학교 현장에서도 형식적인 프로그램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서울시교육청은 체계적이고 전면적인 마약예방교육 계획을 제출하고, 실제로 현장에서 어떻게 실행할지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문재인 정부 시기 마약 수사 예산과 특수활동비 축소, 일부 정치권의 안이한 인식을 언급하며 “마약 확산의 책임에서 정치권도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 황운하 의원이 ‘5년간 마약이 불과 5배 늘었다, 전쟁 선포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한 발언, 문재인 정부에서 마약 수사 예산과 특활비를 대폭 줄인 결정은 마약의 심각성을 축소한 것”이라며 “이제라도 정파를 떠나 마약 대응에 초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대한민국의 마약 청정국 지위는 이미 흔들리고 있고, 돌이킬 수 없는 마약 중독 사회로 가지 않기 위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서울시교육청이야말로 학생과 가장 가까운 현장에서 마약 예방의 최전선에 서 있는 만큼, 진영 논리를 떠나 전쟁하듯 예방교육에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지금 이 골든타임을 살리느냐 놓치느냐에 따라 우리 청소년들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 봄날 맞은 한중… 중일 갈등·반중 시위는 ‘걸림돌’ [글로벌 인사이트]

    봄날 맞은 한중… 중일 갈등·반중 시위는 ‘걸림돌’ [글로벌 인사이트]

    日총리 대만 발언 놓고 중일 갈등한중일 정상회의 불발 등 악화일로양자 관계, 3국 협력에 직접적 영향이해관계 달라 3국 FTA 추진 난항역사·문화 분쟁에 중국 내 반한 감정국내선 ‘중국인 간첩 의혹’ 반중 시위 “‘서울병’ 등 한류 앞세운 문화 교류정치 갈등 속 한중일 협력 해법 될 것”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로 얼어붙었던 한중 관계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11년 만의 방한으로 ‘봄날’을 맞았다. 반면 중일 관계는 9년 전 한국이 겪었던 ‘한한령’이 ‘한일령’으로 재연되고 있다는 평가 속에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대만 유사시 군사 개입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은 국내 정치 입지를 강화하려는 계산에서 비롯됐다. ‘대만 카드’를 활용해 의회 내 수적 열세를 돌파하려는 전략으로, 강경 발언을 통해 얻은 인기를 발판 삼아 의회를 해산하고 조기 총선을 추진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경색된 중일 관계는 한국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사드 배치로 한중 관계가 냉각됐을 때 일본이 별다른 반사이익을 얻지 못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실제로 지난 24일 예정됐던 한중일 문화장관회의가 취소됐고, 정상회의 개최도 불투명해졌다. 일본은 2008년부터 연례적으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 올해 의장국으로, 당초 연내 개최를 추진했다가 임시국회 일정 등으로 내년 1월 회의 개최를 조율했다. 하지만 중국은 일본의 제안을 거부하고 정상회의 불발을 공식화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24일 “최근 일본 지도자가 대만 문제에 관해 공공연하게 잘못된 발언을 발표해 중일한 협력의 기초와 분위기를 훼손했고, 이로 인해 현재 중일한 정상회의를 개최할 조건이 갖춰지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중일 3국 관계는 건전한 양자 관계가 3국 협력의 토대가 되고, 3국 협력이 다시 각각의 양자 관계에 기여하는 구조다. 2010년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영토 분쟁으로 중일 관계가 악화했을 당시, 한일 관계도 과거사 문제로 정상 간 만남조차 없을 정도로 경색됐다. 한중 관계도 표면적으로는 훈풍을 타고 있지만, 도처에 ‘지뢰밭’이 존재해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9월 9일 국무회의에서 명동에서 벌어지는 반중 시위를 “표현의 자유가 아닌 깽판”이라고 직설적으로 지적했는데, 이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뤄진 시 주석의 방한을 준비하기 위한 발언이었다. 그러나 반중 시위를 주도하는 자유대학 등 우파 청년단체의 강경 발언은 시간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자유대학 측은 최근 BBC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인 간첩 의혹’까지 제기했다. 또 “국가보안법 제정 이후 민주주의 위기를 겪고 있는 홍콩의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중국을 겨냥했다. 이들은 거리 집회에서 축구 응원가를 반중·반북 내용으로 개사한 ‘짱북송’을 부른다. 한국 사회 전반에서 중국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늘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한국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2018년 최고 39%였던 중국 호감도는 2022년 최저 23.9%까지 떨어졌으며, 최근 1년 평균은 28.2%에 불과하다. 일본도 상황은 비슷하다. 미국 퓨리서치센터 조사에서도 1986년 일본인의 76%가 중국에 호감을 보였지만, 2023년에는 6%로 급락했다. 한국과 일본에서 중국이 ‘비호감 국가’로 전락한 이유로는 1989년 톈안먼 민주화 운동 유혈 진압이 꼽히며, 2001년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이후 급격한 경제 성장도 호감보다는 경계와 반감을 키웠다. 중국 내 반한 감정도 여전하다. ‘동북공정’ 같은 역사 논쟁, 김치 종주국을 둘러싼 문화 분쟁, 축구를 둘러싼 자존심 싸움 등으로 한중 젊은 세대 간의 골이 깊은 것이다. 여기에 ‘중화사상’과 중국의 높은 청년 실업률로 인한 불만이 결합하면서 한국과 일본에 대한 악감정이 치솟고 있다. 정치적 갈등을 경제 협력으로 풀기도 쉽지 않다. 중국이 추진하는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에 일본은 부정적이고 한국은 소극적이다. 2002년 처음 논의된 이후 현재 중국 경제 규모가 12배 이상 커지면서, FTA가 체결될 경우 한국과 일본이 모두 ‘중국의 시장’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정치 갈등이 모든 한중일 협력을 집어삼킨 지금 민간 차원의 풀뿌리 교류가 무엇보다 절실한 상황이다. 특히 한국의 강점이자 자부심인 ‘한류’를 앞세운 문화 교류와 대화가 필요하다. 중국 최대 검색사이트 바이두는 신조어 ‘서울병’을 한국 아이돌 문화와 생활방식을 좋아하는 팬들이 서울 여행 후 느끼는 상실감이라고 정의한다. ‘서울병’이라는 용어에 대해 중국 언론은 과장됐다며 깎아내리기도 한다. 하지만 한 중국 대학생은 저장일보 기고에서 “왜 ‘도쿄병’이나 ‘방콕병’이 아니라 ‘서울병’이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는가”라며 한류에 대한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태도를 촉구했다.
  • “미친 환율에 ‘블프’ 포기… 미국 대신 중일서 직구할래요”

    “미친 환율에 ‘블프’ 포기… 미국 대신 중일서 직구할래요”

    원달러 환율 1470원대로 치솟아할인 적용해도 국내 가격과 비슷 배송대행 업체도 “대목 사라졌다”부담 적은 중국·일본으로 눈 돌려최근 4분기 직접 구매액 ‘오름세’ 최근 출산한 장서현(32)씨는 신생아 전용 의자를 해외 직구로 사려다 생각보다 비싼 가격에 포기했다. 미국 온라인 쇼핑몰에선 이달 마지막 금요일인 ‘블랙 프라이데이’를 앞두고 20% 할인 행사를 하고 있었지만 높은 환율이 문제였다. 장씨는 25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1470원대까지 치솟은 원달러 환율을 적용하니 한국에서 사는 것과 비교해 1만원 정도 저렴했다”며 “그 금액을 아끼자고 굳이 긴 해외배송을 기다릴 이유가 없어 국내에서 구매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열리는 유통·패션·전자업계의 연중 최대 할인행사인 ‘블랙 프라이데이’가 국내에선 별다른 영향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고환율이 ‘뉴노멀’로 자리 잡으면서 미국에서 대폭 할인된 상품도 원화 기준 할인 혜택이 크지 않아서다. 해외 직구족들을 사이에선 “올해 블프(블랙 프라이데이)는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말이 나온다. 지난해 블랙 프라이데이에 20여개가 넘는 상품을 구매한 조모(39)씨는 “캠핑 장비를 포함해 미국 쇼핑몰에서만 파는 상품 3~4개 정도만 샀다”고 했다. 해외 직구 소비자들에게 배송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업체들도 대목이 사라진 분위기다. 10년째 대행 서비스 업체를 운영하는 한 관계자는 “1년 중 가장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때인데 소비자들이 해외배송이라는 번거로움을 감수할 만한 가격 이점이 환율 때문에 사라졌다”고 전했다. 이때문에 환율 영향이 크지 않은 중국이나 일본으로 눈을 돌리는 직구족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전에도 환율 등을 이유로 온라인 쇼핑 해외 직접구매는 미국이 아닌 일본과 중국으로 몰리는 모습이었는데, 이런 현상은 더 심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블랙 프라이데이가 포함된 4분기 기준으로 미국에서 직접 구매한 규모는 2022년 4714억원에서 지난해 4241억원으로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중국(6361억원→1조 3861억원)과 일본(1225억원→1437억원)은 직접 구매액이 늘었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고환율 기조가 지속되면 해외 직구는 당연히 중국과 일본 중심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애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애프터서비스(AS), 배송 등 불편함을 감수하고 해외 직구를 하는 이유는 가격뿐”이라며 “당분간 미국에서 생산·배송되는 상품이 국내 소비자의 지갑을 열기는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 ‘원톱’ 대법원장 힘 뺀다

    ‘원톱’ 대법원장 힘 뺀다

    법원행정처 폐지·사법행정위 신설판사회의에 법원장 선출 권한 추진퇴직 대법관 5년 수임 막고… 법관 징계 수위도 높인다 더불어민주당이 법원 인사·행정·예산을 총괄하는 법원행정처를 폐지하고 외부 위원 등이 포함된 사법행정위원회를 설치하는 개혁안을 추진키로 했다. 또 판사들이 모인 각급 법원 판사회의가 사실상 법원장 선출 권한도 갖게 할 계획이다. 조희대 대법원장을 겨냥해 대대적인 ‘사법부 힘빼기’를 본격화하는 것이다. 민주당 사법불신극복·사법행정 정상화 태스크포스(TF)는 25일 입법 공청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사법행정 개혁안을 발표했다. 전현희 TF 단장은 “사법 역사에 큰 획을 긋는 기념비적인 날”이라며 “이제는 대법원장을 위한, 대법원장에 의한, 대법원장의 사법부를 국민을 위한 사법부로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법원의 인사·행정·예산을 총괄하는 사법행정의 컨트롤타워인 법원행정처를 폐지하고 사법행정위원회를 새로 만든다는 것이다. 사법행정위는 법원의 인사·징계·예산·회계 등 사법행정 사무 처리에 관한 전반을 심의·의결하는 기구로 장관급인 위원장 1명, 상임위원 2명을 포함해 총 13명으로 구성된다. 위원장 관련해서는 외부 위원 가운데 추천을 받아 대법원장이 임명하는 안과 대법원장이 위원장을 겸임하는 안 등 두 가지를 놓고 의견을 모으기로 했다. 다만 법관의 임명·보직·평정 등 인사는 사법행정위의 심의·의결을 거쳐 대법원장이 결정하도록 했다. 전 단장은 “대법원장에게 법관 임명권을 부여한 헌법 104조의 취지를 충분히 존중했다”고 말했다. 각급 법원의 사법행정 자문기구인 판사회의 기능도 강화된다. 우선 판사회의 구성을 법원 내 전체 판사로 확대하고 법률에서 정한 중요 사항은 판사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자문하도록 했다. 특히 판사회의 심의·의결 사항에 법원장 후보의 선출을 추가했다. 사법연수원장을 제외한 각급 법원장을 해당 법원 판사회의가 선출한 후보 중에서 임명하도록 하는 것이다. 후보가 1명이면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는 한 그 후보를 임명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법원장 자격 요건인 법조 경력 15년 이상 기준은 유지된다. 또 선출 절차를 거친 법원장의 임기는 2년으로 했다. 이를 두고 김명수 전 대법원장 시절 도입돼 논란을 낳았던 ‘법원장 후보 추천제’와 유사하다는 지적도 있다. 법원장 후보 추천제는 각 법원 판사가 투표를 통해 천거한 후보 2~4명 중 1명을 대법원장이 법원장으로 임명하는 방식이었다. 대법원장 권한을 분산하고 사법행정의 민주성을 강화한다는 취지로 김 전 대법원장이 역점을 둬서 추진했지만 법관들이 본연의 임무보다 법원장 투표에 치중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조 대법원장은 전국 단위로 법원장 후보군을 추천받아 임명하는 방식으로 개편하면서 투표 제도를 없앴다. 그런데 다시 판사회의가 법원장 후보군에 대한 1차 심사권을 갖는 식으로 제도 개편이 추진되는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대법관 전관예우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퇴직 대법관의 대법원 사건 수임을 5년간 제한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현행 변호사법은 판사가 퇴직 1년 전부터 퇴직 때까지 근무한 기관의 사건을 퇴직 후 1년 동안 수임할 수 없도록 했는데, 이를 대법관에 한정해 5년으로 확대한 것이다. TF 위원인 임지봉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수임 제한 기간으로 대법관 임기인) 6년도 고려했지만, 1년을 낮춘 5년으로 정리됐다”며 “이 법안이 통과되면 전관예우 관행을 상당 부분 줄이게 되며 대법원 단계에서의 전관예우는 거의 없어진다”고 설명했다. 또 퇴직 대법관이 변호사 활동을 하는 것을 막는 게 아니기 때문에 헌법상 직업 선택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 ‘합헌적 조치’라고 강조했다. 법관의 징계 수준을 강화하고 감사 기능도 실질화한다. 우선 법관에 대한 가장 높은 수준의 징계 처분인 정직의 최대 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올린다. 법관 4명, 외부 인사 3명으로 구성된 법관징계위원회는 법관 3명, 외부 인사 4명으로 바꾸기로 했다. 기존 윤리감사관을 ‘감찰관’으로 변경하고 별도의 편제로 운영하는 한편 법원 출신을 배제하는 안도 담겼다. 전 단장은 기자들과 만나 “가능하면 당론으로 추진해서 올해 안에 통과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 “고환율에 ‘블프’는 무슨”

    “고환율에 ‘블프’는 무슨”

    최근 출산한 장서현(32)씨는 신생아 전용 의자를 해외 직구로 사려다 생각보다 비싼 가격에 포기했다. 미국 온라인 쇼핑몰에선 이달 마지막 금요일인 ‘블랙 프라이데이’를 앞두고 20% 할인 행사를 하고 있었지만 높은 환율이 문제였다. 장씨는 25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1470원대까지 치솟은 원달러 환율을 적용하니 한국에서 사는 것과 비교해 1만원 정도 저렴했다”며 “그 금액을 아끼자고 굳이 긴 해외배송을 기다릴 이유가 없어 국내에서 구매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열리는 유통·패션·전자업계의 연중 최대 할인행사인 ‘블랙 프라이데이’가 국내에선 별다른 영향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고환율이 ‘뉴노멀’로 자리 잡으면서 미국에서 대폭 할인된 상품도 원화 기준 할인 혜택이 크지 않아서다. 해외 직구족들을 사이에선 “올해 블프(블랙 프라이데이)는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말이 나온다. 지난해 블랙 프라이데이에 20여개가 넘는 상품을 구매한 조모(39)씨는 “캠핑 장비를 포함해 미국 쇼핑몰에서만 파는 상품 3~4개 정도만 샀다”고 했다. 해외 직구 소비자들에게 배송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업체들도 대목이 사라진 분위기다. 10년째 대행 서비스 업체를 운영하는 한 관계자는 “1년 중 가장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때인데 소비자들이 해외배송이라는 번거로움을 감수할 만한 가격 이점이 환율 때문에 사라졌다”고 전했다. 이때문에 환율 영향이 크지 않은 중국이나 일본으로 눈을 돌리는 직구족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전에도 환율 등을 이유로 온라인 쇼핑 해외 직접구매는 미국이 아닌 일본과 중국으로 몰리는 모습이었는데, 이런 현상은 더 심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블랙 프라이데이가 포함된 4분기 기준으로 미국에서 직접 구매한 규모는 2022년 4714억원에서 지난해 4241억원으로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중국(6361억원→1조 3861억원)과 일본(1225억원→1437억원)은 직접 구매액이 늘었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고환율 기조가 지속되면 해외 직구는 당연히 중국과 일본 중심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애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애프터서비스(AS), 배송 등 불편함을 감수하고 해외 직구를 하는 이유는 가격뿐”이라며 “당분간 미국에서 생산·배송되는 상품이 국내 소비자의 지갑을 열기는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 문형근 경기도의원, 공공도서관 야간 운영 축소 우려...경기도서관 도비 미편성 심각성 논의

    문형근 경기도의원, 공공도서관 야간 운영 축소 우려...경기도서관 도비 미편성 심각성 논의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문형근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안양3)은 24일 경기도서관과 함께 ‘2026년 공공도서관 개관시간 연장 지원 사업’의 도비 미편성 문제와 시·군 재정부담 심화 우려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문 위원장은 이날 논의에서 공공도서관 개관시간 연장 사업이 2007년부터 19년째 지속해 온 대표적인 사업임에도, 2026년 본예산에서 도비가 전액 삭감된 점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했다. 경기도가 2026년 도비를 전액 편성하지 않으면, 경기도 내 공공도서관 야간 운영에 있어 시·군은 국비와 1대 1로 부담을 떠안는 구조가 형성돼, 해당 사업에 관해 올해보다 2배 이상 높은 심각한 재정 부담을 지게 된다. 문 위원장은 “도민의 야간 문화접근권을 확대하기 위한 필수 사업임에도 도비를 편성하지 않은 점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필요 사업임에도 경기도가 미지원 결정을 내린 사유가 무엇인지 명확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관시간 연장사업의 본래 목적은 직장인·학생·취약계층에게 야간 학습·문화 접근권을 보장하는 데 있다”며 “현장의 인력 부족과 운영 부담이 큰 상황에서 도가 예산을 전혀 반영하지 않는 점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문 위원장은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문화·예술을 선도하는 광역지자체로서, 공공도서관의 야간 서비스 축소를 초래할 수 있는 예산 정책을 그대로 유지해서는 안 된다”며 “도비 미편성 결정을 반드시 재검토하고, 도민의 학습권과 문화접근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할 수 있도록 2026년 예산에 관련 사업비를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김재균 경기도의원, 사업비 토막낸 노동복지기금, 사실상 사업 포기

    김재균 경기도의원, 사업비 토막낸 노동복지기금, 사실상 사업 포기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김재균 의원(더불어민주당, 평택2)은 24일 2026년도 경기도 노동국 및 사회혁신경제국 본예산 심의에서 사업 추진이 불가능할 정도로 삭감된 노동복지기금과 자체 동력을 상실한 노동정책과의 예산 구조를 강하게 질타하고 집행부의 책임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재균 의원은 먼저 노동복지기금의 과도한 예산 삭감 실태를 구체적인 수치를 들어 지적했다. 김 의원은 “기금 운용 계획을 보면, 기존 3,600만 원 규모였던 ‘노동가족 송년의 밤’ 행사가 720만 원으로, 1억 9,500만 원 규모였던 ‘노사 해외연수’ 사업이 2,730만 원으로 책정되는 등 주요 사업 예산이 5분의 1 수준으로 토막 났다”고 밝혔다. 이어 “물가 상승 등 현실적인 여건을 고려한다면, 5분의 1 수준으로 예산을 줄여놓고 사업을 추진하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이는 예산 절감이 아니라 사실상 사업을 포기하라는 것과 다름없다”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가용한 기금 규모에 맞춰 사업을 거꾸로 끼워 맞추다 보니 현실성 없는 예산안이 나왔다”라고 지적하며 사업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현실적인 수정안 보고를 요구했다. 또한 김 의원은 노동정책과의 기형적인 예산 구조 문제를 제기했다. 김 의원은 “노동정책과 전체 예산의 90% 가량이 위탁사업비이고, 부서가 주도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예산은 운영비 수준인 10%에 불과하다”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예산도 없고 자체 사업도 없다면 노동정책과가 존재해야 할 이유가 무엇이냐”라며, “단순히 예산을 전달하고 관리·감독만 하는 중간 관리자 역할에 안주하지 말고, 경기도가 주도적으로 노동 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꼬집었다. 이어진 사회혁신경제국 심의에서 김 의원은 사회적경제기금의 재정 건전성 악화와 안일한 추계를 문제 삼았다. 김 의원은 “사회적경제기금이 매년 적자를 기록하며 2~3년 내 고갈될 위기에 처해 있음에도, 집행부는 미회수 채권(약 170억 원)이 회수될 것이라는 막연한 낙관론을 펼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불확실한 미래의 수입을 근거로 기금의 안정성을 주장해서는 안 된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아울러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예탁금 회수 등을 고려하더라도 현재의 지출 구조가 지속된다면 기금 고갈은 불 보듯 뻔하다”라며 “일반회계 전입 등 기금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재정 확보 방안을 마련하라”고 강력히 주문했다.
  • 윤종영 경기도의원 “에코팜랜드 RE100 태양광, 축산예산이 아니라 기후대응기금으로 설치해야”

    윤종영 경기도의원 “에코팜랜드 RE100 태양광, 축산예산이 아니라 기후대응기금으로 설치해야”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부위원장 윤종영 의원(국민의힘, 연천)은 24일(월) 열린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 2026년도 본예산 심의에서 에코팜랜드RE100 태양광 설치 예산 20억 2천만 원의 재원 구성을 문제 삼으며, 해당 사업을 축산동물복지국 일반회계가 아닌 ‘경기도 기후대응기금’으로 전환할 것을 강하게 요구했다. 윤 의원은 최근 열린 축산동물복지국 2026년도 예산안 심의에서 “내일 에코팜랜드 개소식을 앞두고 RE100 태양광 설치 공사가 추진되고 있는데, 이 사업을 반드시 축산 예산으로 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축산 예산은 이미 부족해 각 위원들이 증액과 신규사업 편성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인데, 20억 2천만 원을 태양광 설비에 사용하는 것이 과연 타당한지 심각한 우려를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의원은 에코팜랜드 태양광 설치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재원 배분의 형평성을 강하게 문제 삼았다. 그는 “에코팜랜드는 축산 R&D단지만 있는 것이 아니라 6개 기관이 함께하는 친환경 농축산 복합단지이자 상징적 거점”이라며 “그렇다면 축산 예산으로만 부담할 것이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탄소중립을 위해 조성된 ‘경기도 기후대응기금’을 활용하는 것이 정책 목적에도 더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질의 과정에서 윤 의원은 “경기도 기후대응기금에 약 230억 원이 적립되어 있고, 기후위기 대응과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해 쓰라고 만들어 둔 재원”이라며 에코팜랜드 RE100 태양광 설치공사가 축산 예산으로 편성된 것은 정책 일관성과 재원 형평성 측면에서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한 윤 의원은 “축산 농가 태양광 지원사업은 수요도 많고 현장에서 호응이 큰데, 일몰 위기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예산이 줄어들었다”며 “정작 농가 지원사업은 축소되면서, 에코팜랜드 자체 설비에 20억 원이 편성된 구조는 도민 눈높이에서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꼬집었다. 윤 의원은 “에코팜랜드 RE100 태양광 사업을 기후대응기금으로 전환한다면, 축산동물복지국 입장에서는 20억 원 규모의 재원을 추가로 확보해 축산재해 예방, 가축전염병 방역, 축산악취 저감, 농가 경영안정 등 시급한 현장 수요에 보다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며 “기획조정실과 기후환경에너지국, 축산동물복지국이 함께 재원 구조를 면밀히 재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윤 의원은 예산 산출 근거의 미흡함도 지적했다. 그는 “에코팜랜드 RE100 사업의 예산 산출 근거가 다소 미흡하다”며 “20억 원이 넘는 재정을 투입하는 만큼, 예상 발전량, 전력자급률 제고 효과, 온실가스 감축량, 투자 대비 편익 분석 등 기초자료를 보다 충실하게 보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윤 의원은 “에코팜랜드 RE100 자체는 시대적 흐름에 부합하는 좋은 취지의 사업이지만, 재원을 어디에서 어떻게 가져오느냐는 전혀 다른 문제”라며 “축산 예산은 한 푼이 아쉬운 상황이다.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더 넓은 정책 틀 속에서, 축산 현장과 농가 지원을 최우선에 두는 방향으로 재원 배분을 다시 설계해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강영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현재는 자체 사업으로 편성해 추진하고 있으나, 의원님의 지적처럼 기후대응기금 활용 가능성과 수요처 문제 등을 다시 한 번 종합적으로 검토해 보겠다”며 “예산 산출 근거 부분도 보완해 별도로 보고하겠다”고 답했다.
  • [종합] 우도 승합차 운전자 “급발진” 주장… 경찰 “블랙박스 영상엔 브레이크 등 안 켜져”

    [종합] 우도 승합차 운전자 “급발진” 주장… 경찰 “블랙박스 영상엔 브레이크 등 안 켜져”

    14명의 사상자를 낸 제주 우도 천진항 렌터카 승합차 운전자는 “차량이 갑자기 튀었다”며 급발진을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운전자를 긴급체포해 수사에 나섰다. 제주동부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상) 혐의로 운전자 A(62)씨를 24일 오후 9시 33분쯤 긴급체포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체포됐다. 사고는 지난 24일 오후 2시48분쯤 도항선에서 막 하선한 스타리아 승합차가 좌회전 직후 갑자기 ‘부웅’ 소리와 함께 급가속하며 약 150m를 질주하면서 발생했다. 항만 도로를 걷고 있던 관광객과 주민들을 잇따라 들이받은 차량은 대합실 옆 전신주를 들이받은 뒤에야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타고 있던 60대 여성 1명, 길을 걷던 70대·60대 남성 등 3명이 숨졌고, 경상자가 1명 더 추가돼 부상자는 11명으로 늘어났다. 승합차에 탄 일행은 모두 6명. 신앙으로 인연을 맺은 목회자들로 가을여행을 왔다가 이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4박5일 여행 일정으로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차를 렌트한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들은 “배에서 내린 지 1분도 안 돼 차가 미친 듯이 튀어나갔다”며 “사람들이 비명을 지를 틈도 없이 도로를 밀어버렸다”고 전했다. 음주 여부 조사에서 A씨는 음주 상태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RPM(엔진 분당 회전수)이 갑자기 올라가면서 차량이 그대로 앞으로 나갔다”며 급발진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차량의 고장 가능성과 조작 여부를 모두 놓고 수사 중이다. 25일 오전 제주경찰청·도로교통공단·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제주분원 등 관계기관은 합동 감식을 벌여 차량 사고기록장치(EDR) 데이터 추출과 차량 결함 여부 분석에 들어갔다. 경찰 관계자는 “핵심 부품인 사고기록장치(EDR)를 확보했으나 현재 차량 파손이 심하고 EDR이 내부에 있는데 현장에서 떼어내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기상이 호전되는대로 견인차를 동원해서 차량을 싣고 본섬으로 옮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업체에 맡겨서 EDR 탈거 후 분석할 예정이다. 그러나 “사고 차량은 블랙박스가 장착되지 않았으며 목격자 차량에 장착된 블랙박스·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해 급발진 정황을 조사했으나 그런 정황은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현재까지 확보된 CCTV 영상으로는 브레이크 등이 안켜져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는 급발진보다 운전자 운전미숙·오작동에 무게가 쏠리는 대목이다. 우도 주민과 관광객이 밀집한 천진항에서 벌어진 이번 참사는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국과수 분석 결과가 나오는 대로 A씨의 과실 여부를 최종 판단할 방침이다.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운전자의 경우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주시는 25일 오전 시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피해자 지원 및 사고 수습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현원돈 부시장은 “전날 안타까운 교통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제주시 전 직원은 이번 사고를 각별한 비상상황으로 인지하고 피해자와 유가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한라병원, 제주대병원, 중앙병원 등 이송 병원별로 팀장급 이상 공무원과 피해자 한 분 한 분에게 1대 1 전담 공무원을 배치한 상태”라며 “사망자 장례 절차 지원은 물론 피해자 가족분들이 이곳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완근 제주시장 역시 이날부터 헝가리에서 예정된 제4차 습지도시 시장단 회의 참가 일정을 취소하고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 인간 모유보다 영양분 더 풍부한 물범의 젖 [달콤한 사이언스]

    인간 모유보다 영양분 더 풍부한 물범의 젖 [달콤한 사이언스]

    모유는 아이에게 먹이기 위해 어머니가 생산하는 젖을 말한다. 음식을 먹지 못하고, 소화가 어려운 신생아에게 영양분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단순히 영양분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아기 성장 단계와 환경 변화에 맞춰 성분이 실시간으로 변하는 살아있는 체액이며, 아기의 성장과 발달의 모든 측면을 아우르는 완벽하게 설계된 맞춤형 음식이라고 알려졌다. 그런데, 포유류 중 가장 복잡하다는 인간 모유와 비슷한 물질이 발견돼 눈길을 끈다. 스웨덴 예테보리대, 화학·분자 생물학과, 분자·중개 의학 연구센터, 생의학 연구소 감염병과, 찰머스 공과대 생명과학과, 항생제 내성 연구 센터(CARe), 스위스 바젤대 약리과학과, 대만 생물화학 연구소, 영국 세인트 앤드류스대 생물학부, 글래스고대 의학·수의학·생명과학부 공동 연구팀은 회색 물범(Atlantic grey seal)의 젖은 당류 복잡성 측면에서 인간 모유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인간 모유가 포유류 중 가장 복잡하다는 기존 가정을 뒤집는 연구 결과로, 기초 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11월 26일 자에 실렸다. 젖 속에 포함된 올리고당류는 모든 포유류에서 유아 발달과 건강에 이바지하는 당류의 일종이다. 이 당류들은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로부터 인체를 보호하고, 인체 초기 미생물 군집을 형성하며 위와 장 발달을 촉진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한다.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인간 이외 동물에서 우유 당류의 다양성에 대한 지식은 명확하지 않다. 연구팀은 수유 중인 회색 물범 5마리의 모유 표본을 분석했다. 그 결과, 인간 모유보다 훨씬 다양한 332종의 당 분자를 발견했으며, 그중 240종의 구조적 특성을 밝혀냈다. 이 중 3분의2에 해당하는 166개는 이전에 보고된 적이 없는 당류다. 일부 분자는 28개의 당 단위로 구성돼, 현재까지 알려진 가장 큰 인간 모유 당류보다 최대 10개 단위 더 컸다. 연구팀은 인간 모유에서 관찰되는 변화와 마찬가지로 회색 물범의 당류 구성도 수유 기간 내내 새끼의 변화하는 요구에 맞춰 조율된 변화를 겪는다는 점을 규명했다. 연구를 이끈 다니엘 보야르 스웨덴 예테보리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인간 모유가 포유류 중 유일하게 정교하다는 오랜 가정을 뒤엎는다”며 “또, 이번에 새로 발견된 당류 중 다수가 항균 및 면역조절 특성을 지녀 생의학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 오창준 경기도의원, ‘확장 재정 밀어붙인 3년, 남은건 재정 압박뿐...’ 예산 편성 정조준 비판

    오창준 경기도의원, ‘확장 재정 밀어붙인 3년, 남은건 재정 압박뿐...’ 예산 편성 정조준 비판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오창준 의원(국민의힘, 광주3)은 24일(월),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2026년도 본예산안 심사에서 경기도의 예산편성과 재정운영 전반에 대해 “원칙도, 책임도 찾아볼 수 없다”며 강도 높게 질타했다. 오창준 의원은 우선 3차 추경에서 4,000억 원 규모의 지방채를 발행한 이유를 집중적으로 따져 물었다. 기획조정실이 재난관리기금 및 재해구호기금 의무 적립을 위해 필요한 발행이며 일부는 일반회계에 예탁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답하자, 오창준 의원은 “결국 올해 빚을 내서 내년에 쓰겠다는 얘기”라며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해서 회계연도 독립의 원칙을 무시해도 되는 것은 아니다. 사실상 편법적 재원 마련”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오창준 의원은 최근 집행부가 언론 브리핑에서 “경기도 지방채 발행률은 아직 절반 수준이라 재정 건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이미 3차 추경에서 지방채 발행률을 90% 가까이 채워 놓고도 ‘문제 없다’고 말하는 것은 도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주지 않는 것”이라며 “재정 건전성을 타 지자체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문제없다는 식의 접근은 책임 있는 해명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집행부가 “삭감한 복지 예산은 추경에서 보완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 오창준 의원은 “내년 상반기는 선거 때문에 추경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누가 지사가 되고 의회 구성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추경에서 채우겠다’는 말은 무책임하다. 본예산 단계에서 할 수 있는 조정을 하지 않은 채 책임을 의회에 떠넘기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예산은 희망을 보고 짜는 것이 아니라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 보수적으로 편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기금 300억 원을 적립과 동시에 같은 해 전액 집행하도록 한 균형발전기획실 예산에 대해서도 “기금은 장기적 재원 확보를 위한 장치인데 넣자마자 빼 쓰면 기금으로 만들 이유가 없다”며 기금운용 방식의 일관성과 목적성을 문제 삼았다. 오창준 의원은 마지막으로 “3년 연속 확장재정을 밀어붙인 결과 재정 압박이 누적된 상황인데도 집행부는 여전히 ‘문제없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며 “예산 편성은 도정 철학이자 무거운 책임의 문제다. 도민의 신뢰를 잃는 편법과 관행은 이제 그만두고 원칙과 책임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 남경순 경기도의원, 사회혁신경제국 예산 일관성, 공공성, 효율성 기준으로 전면 재구조화 필요

    남경순 경기도의원, 사회혁신경제국 예산 일관성, 공공성, 효율성 기준으로 전면 재구조화 필요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남경순 의원(국민의힘, 수원1)은 24일 열린 2026년도 사회혁신경제국 본예산안 심의에서 “올해 예산안 곳곳에서 정책 일관성 혼선, 예산 비효율, 취약계층 배제가 드러났다”며 “도민 삶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예산을 전면 재구조화해야 한다”고 강하게 촉구했다. 남 의원은 먼저 중장년 인턴 캠프 사업을 두고 “150명 대상 단기 프로그램에 6억 원을 투입하는 것은 고비용·저효과 사업”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체 예산 6억 원 중 약 3억 원(48~50%)이 운영·관리비로 쓰이고 있어 정작 도민에게 돌아가는 직접지원액은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특히 전년 대비 2억 원 증액(50%)에도 불구하고, 증액 사유가 “참여자 30명 증가”라는 단순 설명에 그친 점을 두고 “도민 눈높이에서 납득하기 어려운 예산 편성”이라고 강조했다. 남 의원은 “증액된 2억 원은 전액 삭감하고, 사업 일몰까지 검토해야 한다”며 운영비 과다 구조와 사업 실효성 문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남 의원은 중장년 일자리 캠퍼스 사업에 대해서도 “캠퍼스 7개소를 설치하겠다고 하면서 정작 교육 커리큘럼은 확정되지 않았고, 기업 수요 기반도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고용노동부 ‘신중년특화훈련’, 서울시 ‘마이크로디그리’ 등 국비 기반 유사사업과 중복 가능성을 지적하며, “시의성 있는 사업이지만 차별성·교육설계·성과체계가 전혀 마련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남 의원은 베이비부머 일자리 강화사업이 2024~2026년 3년 동안 매년 사업구조가 크게 변경되었다며, “3년간 안정적으로 유지된 단일 사업이 단 하나도 없다는 사실은 도민의 정책 신뢰를 저해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남 의원은 사회적경제기금의 최근 집행 성과를 문제 삼으며, “특례융자는 실집행률이 약 20%, 이자보전금은 71.8%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그런데도 2026년 지출계획을 568억 원(5,685백만 원)으로 유지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최근 4년간 실제 집행액은 편성액에 지속적으로 미달했고, 특히 특례융자 사업은 과도한 여유금 65억 원 이상이 매년 누적되는 구조”라며 “기금사업은 집행률을 반영한 지출계획 조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남 의원은 최근 5년간 마을공동체지원센터 사업비가 25억 원에서 8억 원으로 약 30%가 아니라 68% 감소한 반면, 같은 기간 운영비는 오히려 3.3% 증가한 점을 지적했다. “센터 운영의 목표는 ‘운영비 지출’이 아니라 ‘사업 성과’라며, 사업 목적에 맞는 예산 재편을 강하게 촉구했다. 남 의원은 심의를 마무리하며 “지금의 사회혁신경제국 예산은 방향도, 기준도, 원칙도 무너졌다”고 직격했다. 이어 “예산 편성의 기본 틀인 일관성·공공성·효율성·형평성이 모두 흔들리고 있는 만큼, 전면 재설계 없이는 정상화가 불가능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남 의원은 특히 “실효성도 없고 해마다 구조만 바뀌는 사업, 집행률이 바닥인데도 기금만 쌓아두는 구조, 사업은 사라지고 운영비만 늘어나는 지원센터 편성은 더는 도민 앞에서 설명조차 불가능한 수준”이라고 질타하며, 즉각적인 구조 개편을 요구했다. 또한 “2026년 예산안이 도민의 삶을 바꾸지 못한다면 그 책임은 전적으로 집행부에 있다”고 강조하며, “집행부는 변명할 것이 아니라, 예산을 정책 중심으로 다시 만들어 도민에게 제대로 된 결과로 증명해야 한다”고 강하게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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