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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성호 서울시의원, 중증뇌병변장애인 정책 선도 서울시 위해 토론회 개최

    문성호 서울시의원, 중증뇌병변장애인 정책 선도 서울시 위해 토론회 개최

    중증뇌병변장애인과 가족, 보호자 등에게 온전히 전가되고 있는 돌봄과 보호책임을 사회적으로 분배할 수 있도록 실제 당사자와 정책·예산 책임자 등이 한자리에 모여 논의하는 장이 마련됐다. 문성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이 지난 29일 서울시립미술관 세마홀에서 사단법인 한국중증중복뇌병변장애인부모회와 공동주관으로 ‘서울시 중증뇌병변장애인 지원정책 성과와 과제 토론회’를 개최했다. 서울시는 2019년 전국 최초 뇌병변장애인 지원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고, 뇌병변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비전센터 운영 등 관련 지원을 시작했다. 그러던 중 지난 2월 문 의원은 서울시의회 시정질문을 통해 뇌병변장애인 보호자를 지원계획 수립에 참여시켜 수혜자 중심의 정책을 만들도록 주문했다. 그 결과, 서울시는 올해 8월 보호자들과의 논의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제2기 뇌병변장애인 지원 마스트 플랜을 발표했다. 이에 오늘 토론회는 1기 마스터 플랜 고찰과 2기 관련 향후 과제를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토론회 발제자인 전주대학교 의과대학 재활학과 최복천 교수는 뇌병변장애는 중복장애 비율이 높고, 장애에 따른 복합적인 증상을 동반한다고 설명했다. 만성질환을 가진 경우도 많아 장애 특성상 타 장애 유형에 비해 일상생활 유지에 다른 사람 지원이 더욱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장애인의 이동, 일상생활 지원, 건강관리 등을 위해 다양한 보조공학적 개입과 보조기기가 필요하지만 비용 문제와 함께 24시간 케어가 필요한 장애인을 두고 생계 문제에 부딪힌 보호자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서울시의 적극적인 지원정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총신대학교 사회복지학과 백은령 교수는 특히 중증·중복 뇌병변장애인 전문 긴급돌봄 시설을 확대하고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백 교수는 1기 마스터 플랜에 의해 전국 최초 설치된 단기 거주시설 모델인 긴급돌봄 시설이 강동구 한 곳에 있어 정작 보호자의 질병 등 위기 상황 시 접근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또한 긴급·수시 돌봄 욕구 특성상 즉각 대응을 위해 언제나 돌봄 티오에 여유가 있어야 하지만, 운영자의 운영 실적 압박 등으로 필요시 수급이 불가한 운영상황 발생 여지가 높다며, 정성적인 실적 평가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발언했다. 이어 사회복지법인 엔젤스헤이븐의 조준호 대표는 뇌병변장애인 장애 특성상 독자적 생계유지의 어려움, 높은 의료비용과 보장구 비용, 돌봄 난이도 등으로 촘촘한 지원체계가 수립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뇌병변 장애 진단부터 조기 개입, 일상생활과 돌봄, 몸의 변화에 따른 보조기구 변경까지 생애주기 전반에 세심한 공공 지원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만28세 최중증 뇌병변장애인의 보호자인 이정욱 대표는 사지마비, 와상의 신체장애와 시각장애, 지적장애, 뇌전증을 중복으로 가진 자녀의 장애로 일상생활 영위에 큰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자녀의 생애 동안 기저귀에만 약 1억원의 비용을 들였다는 이 대표는 특수 휠체어, 보조기기, 차량용 리프트 등 일상생활을 위해 천문학적인 금액의 비용이 들지만 밀착 돌봄이 필요한 만큼 보호자의 경제활동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 대표를 필두로 한국중증중복뇌병변장애인부모회는 서울시와의 오랜 논의 끝에 전국 최초 뇌병변장애인 대소변흡수용품 지원사업 성사했으며, 현재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모범 정책사례가 되어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1기 플랜 중점과제로 뇌병변장애인 낮활동 지원을 위해 설립된 비전센터는 복지선진국 못지않은 환경과 인력지원, 특수 보장구 설비 지원으로 뇌병변장애인의 최고 시설이라 불린다. 현재 마포구, 구로구, 노원구에 운영 중이며 서대문구는 리모델링 공사 중으로 모든 뇌병변장애인이 제한기한 없이 원하는 만큼 누릴 수 있도록 25개 자치구 설치가 필요하며, 공간확보에 있어 자치구 책임이 부담으로 작용해 사업속도가 더딜 수 있어 서울시와 지속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이 대표는 긴급수시돌봄센터의 권역별 시설 확충과 국경일·공휴일 등 긴급사항 상시 이용할 수 있도록 인력 확보를 요청했으며, 2기 마스터플랜에 포함된 자세유지보조기센터 신설과 중증뇌병변장애인 24시간 돌봄시설 확충 등에 대한 성공적인 정책실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1기 마스터플랜을 끌어냈으며 현재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인 이병도 의원은 1기 마스터플랜의 부족한 점과 향후 과제를 생각하며 무겁고 죄송스러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이 의원은 중증뇌병변 장애인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지원 필요성을 공감하고, 우선적으로 24시간 돌봄확충과 자세기구센터가 차질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비전센터가 모든 자치구에 마련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의회, 자치구가 적극적으로 나서 함께 현실화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며 토론을 마쳤다. 마지막 토론자인 서울시 장애인복지과 임지훈 과장은 2기 마스터플랜을 토대로 건강 의료 지원 확대와 활동 지원 서비스 내실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며, 긴급도움센터 이용 시 장거리 이동시간 대책 마련을 위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임 과장은 함께 하는 24시간 돌봄이 실현되기 위해 계속해서 중증뇌병변 장애인 당사자 및 보호자와 논의하며 만들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토론 후 질의응답에서는 실제 뇌병변장애인 보호자들의 뜨거운 질의와 요청이 이어졌다. 한 뇌병변장애인 보호자는 “마포비전센터에서 낮활동을 했던 자녀가 특수학교 등 여타 기관이나 시설을 경험했지만, 비전센터 다니며 제일 행복해한다”라며 “5년의 제한 기한으로 인해 1년 4개월 뒤 시설을 더 이상 이용하지 못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자녀가 낮시간을 시설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며 지내는 동안 보호자는 생계 전선을 뛰어다녀야만 하지만, 다른 주간보호센터 대기자가 많고 마땅한 대안이 없어 막막하다며 관련 대책을 요청했다. 10월 31일로 주간보호센터를 나와야 하는 최중증중복뇌병변장애인의 보호자는 맡길 수 있다는 시설 어디든 알아봤지만 대기자가 많아 갈수 없고, 비전센터 다닌다는 사람은 여전히 꿈같은 일이라고 말했다. 36세 뇌병변장애인의 보호자는 지난해 질병으로 자녀 돌봄이 어려웠지만 긴급돌봄센터에서 요구하는 각종 서류를 아픈 몸으로 해결할 수 없어 결국 맡기지 못했다고 한다. 이에 울릉도에서 경제활동을 하던 부친이 모든걸 접고 올라와 사실상 가정 생계가 무너질뻔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실질적인 중증뇌병변장애인 지원정책을 두고 중증뇌병변장애인인 보호자 당사자들과 서울시, 서울시의회가 모여 실제 정책 적용으로 순환할 수 있는 논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는 평가다. 문 의원은 “법제화를 통해 구체적이고 촘촘한 중증뇌병변장애인 맞춤 지원이 가능하도록 입법노력을 진행할 것이며, 서울시와 중증뇌병변장애인 보호자 분들과 유기적인 관계를 이어 나가 모두가 행복한 서울시를 만들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힘쓰겠다”라며 토론회를 마쳤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서울시의회 김혜지 의원(강동1)이 사회자로 나섰으며, 이종환 부의장(강북1),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 위원장(광진3), 서울특별시 정상훈 복지실장이 축사자로 참여했으며, 서울특별시의회 최호정 의장(서초4), 김인제 부의장(구로2),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이 서면 축사로 토론회를 개최를 축하했다. 또한 심미경 의원(동대문2), 옥재은 의원(중구2), 윤영희 의원(비례), 이경숙 의원(도봉1), 이종배 의원(비례), 정지웅 의원(서대문1) 등이 참석했다.
  • “3주 일하고 그만두더니”… 가게 옆 1분 거리에 똑같은 샐러드집 차린 알바생

    “3주 일하고 그만두더니”… 가게 옆 1분 거리에 똑같은 샐러드집 차린 알바생

    한 샐러드 가게 사장이 같이 일하던 아르바이트생이 가게 바로 옆에 같은 종류의 점포를 차렸다며 분노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8일 JTBC ‘사건반장’에 사연을 제보한 30대 남성 A씨는 부산에서 프랜차이즈 샐러드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고 자기소개를 했다. A씨에 따르면 그는 두 달 전 가게를 개점하며 저녁 7시부터 11시까지 일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생을 뽑았다. 당시 40대 여성 B씨가 지원하면서 장기근속할 수 있다고 해 B씨를 뽑았다고. B씨는 아이 엄마인 A씨가 저녁부터 밤까지 일하는 사유가 궁금해 물었고, B씨는 “원래 저도 샐러드 가게를 차리려고 했기 때문에 경험도 해보고 체력 테스트도 해볼 겸 아르바이트를 하게 됐다”며 “하려던 가게는 자금이 부족해서 엎어졌다”고 답했다. 그런데 B씨가 아르바이트한 지 2주 정도 됐을 때 A씨는 CCTV를 보다가 B씨가 10시 30분에 퇴근해 버리는 모습을 발견했다. A씨는 그의 이른 퇴근이 신경 쓰였지만, 아르바이트생을 구하기도 힘들어 한두 번이겠거니 하고 넘어갔다. 하지만 B씨가 근무한 지 3주 차에 문제가 생겼다. 배달앱에는 원래 가게 영업시간인 11시까지 영업하는 것으로 나와 있어 한 손님이 주문했는데 B씨가 10시 30분에 퇴근을 해버려 배달을 못 하는 상황이 생긴 것이다. 이에 참아왔던 A씨가 “왜 마음대로 일찍 갔냐”고 따져 묻자, B씨는 “영업이 끝나서 마감해도 된다고 생각하고 퇴근했다”고 답했다. A씨가 “최소한 10시 50분까지는 있어 달라”고 요청하자, B씨는 “더 이상 일을 못 하겠다”며 그만두겠다고 했다. A씨는 이를 받아들이고 “새로운 아르바이트생 구할 때까지만 일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후 A씨는 “다음 아르바이트생을 구할 때 내가 개선하거나 고쳐야 할 점이 있냐”고 B씨에게 물었는데, B씨는 “힘들지도 않았고 괜찮았다”고 답했다. 이에 A씨가 “그러면 왜 그만두냐. 6개월 이상 일할 수 있다고 얘기했잖나”라고 하자 B씨는 “사실은 그때 얘기했던 내 샐러드 가게를 다시 차리려고 한다”고 답해 A씨를 다소 황당하게 했다. 그렇지만 A씨는 우선 “축하한다. 응원한다”며 B씨와 좋게 마무리하려고 했는데, B씨는 A씨에게 더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A씨가 “언제 한번 먹으러 가겠다”며 “가게 위치는 어디냐”고 묻자, B씨는 머쓱 거리며 대답하기를 꺼렸다. 이에 A씨가 “얘기해달라, 괜찮다. 어차피 알게 될 텐데”라고 하자, B씨는 “바로 옆”이라고 답했다. B씨가 말한 ‘바로 옆’은 말 그대로였다. A씨 가게에서 불과 걸어서 1분 거리, 약 130m 떨어진 곳이었다. 상도덕에 어긋난다고 생각한 A씨가 “아르바이트 계약할 때 경쟁업체나 제3연구개발 등 영업자산에 해가 될 수 있는 것은 누설하지 않겠다는 비밀 유지 확약서를 작성하지 않았느냐”고 따지자, B씨는 당당하게 “내가 프랜차이즈 법무팀에 문의했는데 아무 문제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속상했던 A씨는 소상공인 커뮤니티에 글을 썼고, B씨를 비판하는 댓글이 쏟아지자 B씨가 찾아왔다. 그는 A씨에게 “글을 봤다. (그 글 때문에) 샐러드 가게를 열 수 없다. 퇴근 시간보다 일찍 퇴근한 건 사과하겠다”며 글을 내려달라고 했다. 마음이 약해진 A씨는 글을 내려주겠다고 했는데 찜찜한 마음이 들어 B씨가 있었던 3주간의 CCTV를 돌려봤다. 알고 보니 B씨는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을 때 처음 이틀을 제외하고는 매일 10시 30분에 퇴근을 했으며, 청소기를 이틀에 한 번은 돌려달라고 부탁했으나 B씨가 청소기를 돌린 건 3주간 2, 3번이 다였다. A 씨는 “아무래도 B씨가 일부러 상권분석을 하려고 했던 거 같다. ‘그래서 일도 대충대충 했구나’란 생각이 들어 괘씸했다”고 했다. 그는 커뮤니티에 쓴 글도 내리지 않았다고 했다. 이후 B씨는 A씨 가게에 남편까지 대동하고 찾아와 “동종업계라도 샐러드 메뉴가 다르다”고 주장했다. 해당 사연에 대해 박지훈 변호사는 “비밀 유지 확약서를 썼다고는 하지만 좀 애매하긴 하다. 비밀 유지 위반이라고 특정될 만한 행동을 했다고 보기는 어렵기 때문에 법적인 강제성을 행사할 수 없을 것 같다. 결국 도덕적인 부분인 건데 B씨 본인은 알 거다. 그래도 법적으로 구제받기에는 어려워 보인다”고 했다.
  • [속보] 대통령실, ‘의대 휴학 자율 승인’에 “동맹휴학 전면 허용 아냐”

    [속보] 대통령실, ‘의대 휴학 자율 승인’에 “동맹휴학 전면 허용 아냐”

    대통령실은 29일 교육부가 의대생들의 휴학을 대학이 자율적으로 승인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것과 관련해 집단적 동맹 휴학을 허용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뉴스1에 따르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시에 모든 학생이 집단으로 대놓고 (휴학을) 허락해달라는 이 상황을 전면적 허용하겠다는 메시지는 결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기존 동맹 휴학은 정당한 휴학 사유가 될 수 없다는 정부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오전 의대를 운영하는 40개 대학 총장과 영상 간담회를 열고 “학생 복귀와 의대 학사 정상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학생들이 개인적인 사유로 신청한 휴학에 대해서는 대학의 자율 판단에 맡겨 승인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전날 국가거점국립대 총장들은 의대생이 개인적 사유로 제출한 휴학원을 대학별 여건에 맞춰 자율적으로 승인할 수 있게 해달라고 교육부에 건의한 바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교육부가 내년 수업에 복귀한다는 것을 전제로 휴학을 승인하는 ‘조건부 승인’ 입장에서 ‘자율 승인’으로 입장을 선회한 데 대해 “개별 사유를 증빙할 때 하나하나 (사유를) 증빙하다 보면 대학들이 판단에 어려움 있었고 서약받는 부분에서도 거부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대부분의 대학 학칙을 보면 한 번 휴학을 신청해서 휴학이 이뤄지는 최대 기간은 2개 학기로, 이번에 개인적 사유라고 판단해 휴학 처리를 하면 2024학년도 1·2학기에 대한 휴학 처리”라고 했다. 그러면서 “현행 학칙을 봐도 2개 학기 휴학을 허락하는 것이기 때문에 2025학년도 1학기에는 학칙상으로도 복귀를 의무화하게 돼 있어서 꼭 다짐이나 서약을 명시적으로 안 받아도 된다”며 “대학 자율에 맡기면 대학들이 내년 1학기에는 학칙에 따라 돌아올 수 있게 하겠다는 의견을 피력했고, 교육부에서 공감한 것”이라고 밝혔다.
  • 백종원 더본코리아 상장에 12조 몰렸다…청약 경쟁률 773대 1

    백종원 더본코리아 상장에 12조 몰렸다…청약 경쟁률 773대 1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에 이어 일반 투자자 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해 지난 28~29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 결과 총 67만 3421건이 접수됐다. 경쟁률은 772.8대 1이다. 이에 따른 청약 증거금은 11조 8038억원이 모였다. 더본코리아는 앞서 지난 18~24일 진행한 수요 예측에서도 국내외 2216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734.67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3만 4000원으로 확정했다. 확정 공모가는 희망 범위(2만 3000~2만 8000원) 상단을 21.4% 초과한 가격이다. 수요 예측에 참여한 기관 물량의 99.73%는 희망 공모가 범위 상단 또는 상단 초과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 후 기업 가치는 4918억원이다. 백 대표가 1994년 설립한 더본코리아는 빽다방,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등 25개의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점포 수는 약 2900개다. 이 외에 가공식품과 소스 등을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유통 사업과 제주도 더본호텔을 통한 호텔 사업도 하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2018년 상장을 추진했으나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연기한 후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다시 상장에 도전해 ‘잭팟’을 터뜨렸다. 더본코리아의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6일이다.
  • 천하람 “‘개 식용 종식법’ 예산 지원, 김 여사 연락 받았나”…최상목 “전혀 없었다”

    천하람 “‘개 식용 종식법’ 예산 지원, 김 여사 연락 받았나”…최상목 “전혀 없었다”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은 29일 기획재정부를 상대로 소위 ‘김건희법’이라고 불리는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이하 개식용종식법)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 등 예산 편성 전반과 관련해 대통령실의 지시나 협의 요청이 있는지 추궁했다. 천 의원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법률에는 폐업 전업을 지원해야 한다는 추상적 규정만 있고 (한) 마리당 수십만원을 지급하라는 규정은 없다”며 “기재부는 수용 불가 수준의 강력한 반대 의견이었는데 심지어 법률에 명시돼 있지도 않은 마리당 60만원의 지원금까지 줘가면서 3500억원의 예산을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까지 해서 하이패스로 통과시킨 이유가 뭐냐”고 추궁했다. 이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구체적인 예산 사업에 대해서 대통령실과 협의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천 의원은 “원래 지원 못 한다는 의견이었다가 이렇게 바꿀 때 혹시 김건희 여사한테 연락받은 적이 있냐”며 “대통령실에서 이 사업 관련해서 예산 신속하고 넉넉하게 책정하라는 지시나 협의 요청 없었냐”고도 물었다. 최 부총리는 “수차례 사회적 논의와 여야 합의로 제정된 개 식용 종식법에 따라서 예산 편성을 했다. 법안 제정에 따라 논의한 결과가 그렇다”면서 “(김 여사한테 연락받은 적은) 전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최 부총리는 ‘텔레그램이나 문자는 있느냐’ ‘대통령실과 협의가 없었냐’라는 연이은 천 의원의 추궁에도 “전혀 없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개식용 종식 특별법은 윤석열 정부의 주요 입법 과제였다. 오는 2027년부터 개 식용을 위한 사육·도살·유통·판매 등을 금지하는 내용이 골자다. 지난 1월 여야 합의로 본회의를 통과했다. 김 여사는 지난해 8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개 식용 종식을 위한 국민행동’ 회견장에서 “불법 개 식용은 반드시 없어져야 한다”고 할 만큼 관련 사안에 관심을 가져왔다. 이른바 김건희법이라고 불리는 이유다. 앞서 기재부는 곰 사육 종식에 대한 사례를 들면서 개 식용 종식에 대해서 폐업 및 생계비 지원을 한 건 형평성에 비춰봤을 때 수용 불가라고 판단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의견을 바꿔 3500억원의 예산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김 여사 및 대통령실에서 압력을 행사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 “사둘 걸 그랬나”…‘투자경고종목’ 고려아연, 19% 급등 150만원 돌파

    “사둘 걸 그랬나”…‘투자경고종목’ 고려아연, 19% 급등 150만원 돌파

    MBK파트너스·영풍 연합과 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이 29일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 예고됐음에도 주가가 급등세를 지속해 150만원을 훌쩍 넘어섰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전 거래일 대비 18.60% 오른 154만 3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2.61% 강세로 시작한 주가는 장중 오름폭을 키운 끝에 역대 최고가로 장을 마쳤다. 고려아연은 최근 5거래일 연속 상승해 이 기간 주가가 무려 76.54% 폭등했다. 이로써 고려아연은 시가총액 31조 9452억원을 기록해 신한지주(28조 8826억원)와 POSCO홀딩스(28조 6293억원)를 제치고 유가증권시장 9위에 올랐다. 고려아연 경영권을 두고 분쟁 중인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과 MBK·영풍 연합은 지분 차이가 약 3%포인트에 불과하며 어느 쪽도 과반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이에 따라 양측이 주주총회를 앞두고 장내 매수와 우호 지분 확보 등을 통해 치열한 지분 경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도 최 회장이 경영권 방어 대책 논의를 위해 오는 30일 긴급 이사회를 열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재계에서는 고려아연이 자사주 약 1.4%를 우리사주조합에 넘겨 의결권을 되살리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 경우 최 회장 측과 MBK·영풍 연합의 지분차는 1.5%포인트 안팎으로 좁혀진다. 이날 한국거래소는 고려아연에 대해 투자경고 종목 지정을 예고하고 이틀 연속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거래소의 시장경보제도는 소수 계좌에 매매가 집중되거나 주가가 일정 기간 급등하는 등 불공정거래 가능성이 있는 종목에 대해 거래소가 투자위험을 고지하는 제도다. 투자주의→투자경고→투자위험 3단계로 구분된다. 투자경고 종목은 신용융자로 매수할 수 없으며 매수 시 위탁 증거금을 100% 내야 한다. 이후에도 추가로 주가가 급등하는 경우 투자위험 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으며 투자위험 종목 지정 당일 1일간 거래가 정지된다.
  • 경기관광공사, 2024년 공공갈등관리 경진대회 ‘최우수상’

    경기관광공사, 2024년 공공갈등관리 경진대회 ‘최우수상’

    선감도 주민과의 소통 강화, 무단 점유 조기 해소 및 갈등 최소화 경기관광공사(이하 공사)는 28일 ‘2024년 경기도 공공갈등관리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선감도 지역민과의 소통 강화를 통한 공사 땅의 무단 점유 조기 해소 및 갈등 최소화 사례’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안산 선감도 부지 내 무단 점유가 다수 존재하고 일부 점유자는 지장물 보상 등을 주장하며 강경 대치했으나, 공사에서 전담팀을 구성하여 무단 점유 실태 및 갈등 요인 파악을 위한 자체 사전 조사를 실시하고 지속적 소통 등을 통해 무단 점유 해소를 위해 전방위적 노력을 이행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특히, 신뢰성 확보를 위해 전문기관이 주도한 현황조사를 실시하고, 관계자 참관 및 점유자 대면 면담 중심의 소통 노력 등을 통해 분쟁 없이 무단 점유한 땅을 90% 이상 원상으로 복구했다. 조원용 사장은 “이번 사례를 통해 지역민과의 지속적 소통을 통한 협조적 관계로의 분위기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새삼 깨닫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민과의 상생을 중요한 가치로 삼고 사업을 추진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이태원 참사로 딸 잃은 父 전화에…“추모곡 부르겠다” 나선 가수

    이태원 참사로 딸 잃은 父 전화에…“추모곡 부르겠다” 나선 가수

    가수 하림이 이태원 참사 유가족이 직접 만든 추모곡 ‘별에게’를 부르게 된 계기에 대해 전했다. 29일 가요계에 따르면 하림은 지난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이태원 참사 희생자 고(故) 최유진씨의 아버지 최정주씨로부터 자작 추모곡 ‘별에게’를 불러 달라는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림은 이날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2주기 시민추모대회 무대에 올라 이 곡을 불렀다. 음악가로서, 한 사람으로서 무대에 섰다는 하림은 “어릴 때 함께 일했던 음악 감독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그는 지인이자 동시에 이태원 참사 희생자 최유진의 아버지”라며 “딸을 잃은 아버지의 입장에서 이태원 참사 2주기에 부를 노래를 한 곡 만들었는데, 주변 이름난 가수들 중 누구도 선뜻 불러주겠다는 사람이 없어, 이미 여러 번 함께 했지만 이번에도 같이 할 수 있을지 미안해하며 물어왔다”고 말했다. 하림은 애초 26일 경남 창원시에서 일정이 있었지만, 일정을 조율해 급히 서울로 돌아오는 기차표를 끊었다. 그의 아내는 표가 없어 틈날 때마다 예매창을 확인하는 남편을 보며 “이제 오빠도 그만하지. 그냥 너무 슬퍼서”라고 말했다고 한다. 하림은 추모 공연을 주저하지 않았다. 그는 “이름을 지키기보단 (이름이) 세상에 녹아 사라졌으면 좋겠다”라며 “대중 가수는 어릴 때는 이름을 알리려고 애쓰다가, 어느 순간이 지나면 기억된 이름을 지키려고 애쓴다. 나는 이름은 지키기보단, 세상에 녹아 사라지는 게 더 아름답지 않나 종종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림은 여러 사회 문제에 목소리를 내며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사각지대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을 위한 노래 ‘우리는 모두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일을 합니다’를 발표했고, 2020년에는 충남 당진에서 용광로에 추락해 숨진 20대 청년 노동자 10주기를 맞아 그를 기리는 제페토 시인의 시에 선율을 붙여 ‘그 쇳물 쓰지 마라’를 만들었다. 그는 “이름이라는 게 우리가 원해서 갖게 된 것도 아니고, 죽고 나면 모든 것은 사라지는 것이 자연스럽기 때문”이라며 “노래도 동시대 사람들의 감정들에 촉매가 되어 함께 사라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사랑이 잊혀진다’는 그 노래도, 결국은 노래와 함께 잊으라는 이야기니까”라고 말했다. 그는 “동시에 노래가 기억을 저장하는 힘을 가진 것도 같은 이유일 것이다. 함께 붙들고 가려고. 그 일(이태원 참사)이 있고 세 번째 겨울을 앞두고 있다. 올겨울은 또 얼마나 추울까”라며 “바위 같은 슬픔들이 여러 번 얼고 녹음을 반복하다 언젠가 모래처럼 부서져서 결국 바람에 날아갈 정도로 가벼워지면 좋겠다”는 말로 글을 맺었다. 나는 아직 너를 보내지 못한다 / 너는 아직 너는 내안에 숨쉰다 / 이렇게 덧없이 떠날 줄 / 난 미처 알지 못했고 / 눈을 감아도 선명한 네 얼굴 / 나는 네가 있어 웃을 수 있었다 / 너는 오직 너는 내 심장이기에. - 추모곡 ‘별에게’ 가사
  • 이스라엘·이란 확전 위기 가라앉자 유가 급락… 비트코인·트럼프 관련주 급등

    이스라엘·이란 확전 위기 가라앉자 유가 급락… 비트코인·트럼프 관련주 급등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핵 시설에 대한 보복 공격 대신 미리 공격 사실을 통보하는 등 제한된 보복을 가하고, 알리 하메네이 아야톨라 이란 최고 지도자가 이스라엘의 공격에 신중한 태도를 취하며 “직접 보복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자 28일(현지시간) 유가가 급락했다. 국제 벤치마크 브렌트원유는 이날 배럴당 71.42달러로 6% 이상 하락해 일간 거래에서 4달러 이상 하락했다. 미국 벤치마크 서부 텍사스산원유(WTI)는 6.1% 하락하여 배럴당 67.38달러로 2년 만에 하루만에 가장 크게 폭락한 날이 됐다. 석유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하락은 중국 수요에 대한 전망이 약해지면서 원유 가격이 다시 하락한 것과 같은 거시적 요인에 좌우됨을 보여준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2024년 미국 대선이 약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증권 시장에서 트럼프 테마주와 비트코인이 오르면서 시장은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에 더욱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그간 트럼프 전 대통령은 비트코인과 관련해 전향적인 발언을 많이 해왔다. 시장은 암호화폐 분야 관련 규제를 개선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미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후 6시 15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이 24시간 전보다 2.99% 오른 7만 124달러(9701만원)라고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집계했다. 비트코인이 7만 달러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6월 7일 이후 4개월여만이다. 이번 가격 상승은 올해 3월에 달성한 사상 최고치인 7만 3000달러를 다시 시험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상화폐 자산운용사 코인셰어즈는 지난 한 주간 디지털 자산으로 유입된 순유입액은 9억 1000만 달러에 달했다고 집계했다. 옵션 거래자들은 대선에서 누가 승리하든 11월 말까지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인 8만 달러를 찍을 것으로 보고 베팅을 늘리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트럼프가 지분 절반 이상을 가지고 있는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 운영사 ‘트럼프미디어앤테크놀로지’(DJT)는 이날 하루에만 22% 급등한 47.36달러를 기록했다. 이날로써 DJT는 지난 5거래일간 50% 급등했다. 특히 지난 9월 저점 대비 약 240% 폭등한 수치다. 비트코인 관련주로 분류되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MSTR)은 이날 약 8.96% 가량 급등해 255.34달러로 마감했고, 애프터마켓에서 1.75% 상승한 259.8달러를 기록중이다. MSTR은 지난 25일 월가에서 여섯 번째로 많이 거래되는 주식으로 기록되는 등 거래량이 급증했다. MSTR은 올해 초부터 263% 상승했다.
  • 김동연 유럽 세일즈 외교 중 “159개 별, 잊지 않겠습니다”···이태원 참사 2주기 추모

    김동연 유럽 세일즈 외교 중 “159개 별, 잊지 않겠습니다”···이태원 참사 2주기 추모

    세일즈 외교 차 유럽 출장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주기를 맞은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글을 남겼다. 김 지사는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멀리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이태원 참사 2주기를 맞습니다”라고 글 문을 연 뒤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회식에서 추모의 뜻을 담아 보라색 추모 배지를 달고 기조 강연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사회적 참사에 대응하는 정부와 사회의 역량이 선진국을 가늠하는 척도가 될 것이라는 말로 강연을 시작했다”며 “출장 떠나기 전에 ‘별들의 집’에서 유가족들을 만났다. 2주기를 앞두고 나온 판결들 때문에 많이들 힘들어하고 계셨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분들 입장에서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소재를 가려야 한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희생된 분들에 대해 우리가 할 일”이라고 섰다. 김 지사는 “추모의 마음을 담아 경기도는 추모 플래카드와 추모기를 걸었다”며 “도청 홈페이지에는 ‘2주기 기억공간’을 마련했다. 정말로 작은 일이지만 조금이라도 유가족분들께 위로가 되면 좋겠다”라고 마무리했다.
  • ‘몸값 4900억’ 대박 났는데…더본코리아 직원들 청약 포기? “15만주 일반 공모 전환”

    ‘몸값 4900억’ 대박 났는데…더본코리아 직원들 청약 포기? “15만주 일반 공모 전환”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가 기업공개(IPO)를 위해 공모주 청약을 진행 중인 가운데 우리사주조합에서 실권주가 대량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직원들이 자신들 몫으로 배정된 인수권을 포기하면서 해당 주식이 일반 공모 물량으로 전환됐다는 것이다. 29일 조선비즈에 따르면 더본코리아 우리사주조합에서 15만주 이상의 실권주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사주조합에는 전체 공모주(300만주)의 20%인 60만주가 배정됐는데, 실권 물량이 나오면 그 중 최대 5%인 15만주까지만 일반 청약 물량으로 전환할 수 있다. 매체에 따르면 우리사주조합 청약은 전날(28일) 하루 동안 이뤄졌는데,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 ‘공모·실권주 청약 종목 조회’ 화면상 배정 주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투증권에 배정된 주식은 45만주에서 54만주로, NH에 배정된 주식은 30만주에서 36만주로 늘었다. 실권주가 정확히 몇 주나 나왔는지는 파악하기 어려우나, 적어도 15만주 이상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1994년 설립된 더본코리아는 빽다방,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한신포차, 역전우동 등 25개 외식 프랜차이즈와 HMR(가정간편식), 가공식품, 소스 등 유통사업, 제주도의 더본호텔을 통한 호텔사업을 영위 중이다. 더본코리아는 창립 30주년인 올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앞서 지난 24일까지 5영업일 간 진행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3만 4000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희망 범위(2만 3000원~2만 8000원) 상단을 21.4% 초과한 가격이다. 이로써 더본코리아는 확정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이 4918억원에 이르게 됐다. 백 대표는 더본코리아 주식 879만 2850주(공모 이후 지분율 60.78%)를 소유하고 있는데, 이는 확정 공모가 기준 약 2990억원에 달한다. 백 대표는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더본코리아 IPO 기자간담회에서 유명세에 따른 ‘오너리스크’에 대한 우려에 대해 “미디어에 노출된 지 10년 동안 아무 문제가 없었다”면서 “이 나이에 사고 칠 게 뭐가 있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유통 사업과 지역개발 사업 등을 확대할 것”이라면서 “K-푸드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해외에서 성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맨유 사령탑서 경질된 텐하흐 후임에 ‘젊은 피’ 아모림 급부상

    맨유 사령탑서 경질된 텐하흐 후임에 ‘젊은 피’ 아모림 급부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축구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전격 경질한 사령탑 에릭 텐하흐(59) 후임으로 젊은 감독 루벤 아모림(39)이 부상하고 있다. 아모림은 포르투갈 리그의 스포르팅CP를 지휘하고 있다. 29일(한국시간) BBC 스포츠와 디애슬레틱 등에 따르면 맨유는 전날 해고한 텐하흐 후임으로 아모림을 영입하기 위해 1000만유로(150억원)의 위약금 지급 준비를 하고 있다. 아모림의 스포포르팅 계약은 2026년 6월까지다. 아모림은 2020년 스포르팅 1군 감독으로 지휘봉을 잡아 2020~21시즌 정규리그인 프레메이라리가에서 우승했다. 스포르팅이 정규리그 우승하기는 19년 만으로, 2021년 ‘올해의 감독’으로 뽑혔다. 또 2023~24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안기면서 유럽 무대에서 주목받는 젊은 사령탑으로 인정받고 있다. 아모림 역시 EPL 진출에 관심이 있다. 지난 4월 웨스트햄과 의견을 교환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구단에 비밀리에 논의한 것에 대해 사과하기도 했다. 아모림은 28일 기자회견에서 “맨유와 관련된 질문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라면서도 “맨유 감독직과 관련해 말해 줄 것이 없다”라고 말했다. 맨유 역시 아모림과의 이야기에 대해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말하지 않는 것 자체가 스토리를 만든다고 BBC가 전했다. 맨유로서는 그를 사령탑으로 앉힌다면 일종의 도박이다. 아모림은 포르투갈 리그 이외에는 경험이 없고, 맨유 감독으로 엄청난 압박감에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아모림이 맨유 이적에 동의했고, 맨유와 스포르팅이 아모림의 1000만유로 보상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1000만유로는 적지 않은 보상이지만 텐하흐 시대 맨유가 선수들에게 지급한 금액과 비교하면 큰 바다의 물 한 방울 격이다. 맨유는 후임 사령탑이 결정되기 전까지는 판 니스텔로이 코치에게 임시로 지휘를 맡겼다. 2022년 4월 지휘봉을 잡은 텐하흐는 2022~23시즌 맨유를 EPL 3위에 올려놓았다. 하지만 지난 시즌 리그 8위로 떨어졌고, 이번 시즌 초반 9경기에서 3승2무4패(승점 11)로 14위에 그치며 지도력이 도마에 올랐다. EPL 역대 최다 13회 우승팀인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2013년 팀을 떠난 뒤 리그에선 우승하지 못하고 있다.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이태원 참사 대응 무죄라니…참혹했던 밤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이태원 참사 2주기를 추모하며 다음과 같은 논평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임규호 대변인 논평 전문 2년 전 오늘, 이태원 173-7번지 좁은 골목길에서 159명의 무고한 생명이 스러져갔습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성흠제)은 10·29 이태원 참사로 인해 세상을 떠난 모든 희생자를 추모하며, 여전히 슬픔과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계신 유가족께도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지난 2년간 우리 사회는 한목소리로 이태원 참사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외쳐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정부와 법원은 이태원 참사 부실대응 혐의로 기소되었던 전 서울경찰청장과 용산구청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에 대해 ‘무죄’로 답했습니다. ‘국가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깊은 유감을 표명’하고 ‘예방할 수 있었던 인재’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사고 발생이나 확대와 관련해 피고인들의 업무상 과실이나 인과관계가 엄격히 증명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 판결이 이유입니다. 납득할 수 없습니다. 이태원 참사는 단순한 사고가 아니었습니다. 핼러윈데이를 맞아 수많은 인파가 몰릴 것이 충분히 예측된 상황에서, 시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행정과 경찰의 안일한 대처로 발생한 인재(人災)입니다. 우리의 ‘헌법’과 ‘재난안전법’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재난이나 각종 사고로부터 국민의 생명·신체 및 재산을 보호할 책무, 재난과 사고를 예방할 의무를 명시하고 있습니다.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 조차 거부하더니 이제는 법이 명시한 책무를 다하지 않아 발생한 대형 참사를 두고 법에서 정한 ‘재난관리책임기관’에 책임이 없다는 후안무치한 세력들의 기만을 우리는 납득할 수도, 용서할 수도 없습니다. 참사를 사고로, 희생자를 사망자라 부르라고 강요하며 책임을 축소·회피하고, 애도할 기간, 추모의 방식, 심지어 리본의 모양까지 규제하던 그들이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외면하는 한 우리의 시계는 2022년 10월 29일에 멈춰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지 2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희생자와 유가족들은 참혹한 그날의 밤에 여전히 갇혀있습니다. 책임을 묻는 것이 진정한 애도입니다.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는 것이 진심어린 위로입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명확한 책임규명으로 희생자와 유가족 그리고 천만 서울시민의 아픔과 절망을 위로해 줄 것을 정부와 여당에 엄중히 요청합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유가족과 희생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가늠조차 할 수 없을 유가족들의 슬픔에 진심어린 위로를 전하며, 다시 한번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임규호
  • 尹 “이태원 참사 2주년, 유가족에 깊은 애도”

    尹 “이태원 참사 2주년, 유가족에 깊은 애도”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2주기인 29일 희생자 가족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오늘은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2년째 되는 날”이라면서 “안타깝게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슬픔을 안고 살아가시는 유가족 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일상을 지키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것이 희생자들에 대한 진정한 애도라는 점을 말씀드린다”면서 “관계 부처는 크라우드 매니지먼트(군중 관리)를 비롯해 다중 안전체계를 점검하고 보완하는 데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수석비서관 회의에 이어 이날 국무회의에서도 재차 4대 개혁(연금·의료·교육·노동) 추진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남은 두 달 정부는 무엇보다 4대 개혁 과제 추진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사회 전반의 구조개혁 없이는 민생도 없고 국가의 미래도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가장 시급한 과제는 의료개혁”이라면서 “의료개혁 1차 과제인 상급 종합병원 구조 전환 지원 사업에 박차를 가해, 상급종합병원이 ‘중환자 중심 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비급여와 실손보험이 공적 보험인 건강보험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와 다름없다”면서 2차 과제로 예정된 비급여와 실손보험 개혁도 추진 속도를 높여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보건복지부와 금융위원회에 실손보험 개혁안을 주문했다. 아울러 “필수의료에 종사하는 의사들이 의료 현장을 떠나도록 만들었던 ‘의료사고 사법 리스크’에 대한 대책도 속도감 있게 마련해달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연금개혁에 대해서도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21년 만에 단일 연금개혁안을 제시했다”면서 “국회에서 조속히 논의구조를 마련하고, 공론화와 의견 수렴 등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해 가시적인 진전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밖에 노동개혁과 돌봄, 유보통합,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유보통합에 대해 충실한 의견수렴을 통해 연말까지 교원 자격 등 통합기준을 확정하기 바란다”면서 “내년 도입되는 AI 디지털교과서가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교원 연수와 인터넷망 등을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러시아를 도와 러시아·우크라이나전에 병력을 파견한 것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전쟁이 3년째 지속되는 가운데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 제공을 넘어 파병까지 감행했다”면서 “러시아와 북한의 불법 군사야합은 국제사회에 대한 중요한 안보 위협이자 우리 안보에 위해를 가할 수 있는 엄중한 사안”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모든 가능성을 철저히 점검해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모두가 긴장감을 가지고 리스크 관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중동 리스크와 미국 대선 등 대외 불확실성에 대해 “공급망, 유가, 환율 등이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적기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尹대통령 훈장? 몸서리쳐져”…퇴임 앞둔 교수, 정부 훈장 거부했다

    “尹대통령 훈장? 몸서리쳐져”…퇴임 앞둔 교수, 정부 훈장 거부했다

    정년 퇴임을 앞둔 국립대학교 교수가 대통령 이름으로 주는 정부 훈장을 거부했다. 29일 국립 인천대 등에 따르면 김철홍(66) 인천대 산업경영공학과 교수는 지난 22일 ‘퇴직 교원 정부포상 미신청자 확인서’를 학교 측에 제출했다. 이 확인서에서 김 교수는 “내년 2월 말 퇴직자인 본인은 소속기관(인천대)으로부터 퇴직 교원 정부포상 후보자라고 안내받았지만, 포상 신청을 하지 않는다”며 “향후 어떠한 이의도 제기하지 않겠다”고 적었다. 김 교수는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교수도 우리 사회에서 기득권인데 개근상과 같은 근정훈장을 받는 게 나쁜 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큰 의미가 있는 것도 아니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가 제가 생각하는 상식과 너무 달라 훈장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가 일부 언론사에 보낸 ‘이 훈장 자네나 가지게!’라는 제목의 글에서는 정부 훈장을 거부한 이유가 보다 구체적으로 드러나 있다. 해당 글에서 김 교수는 “무릇 훈장이나 포상을 할 때는 받는 사람도 자격이 있어야 하지만 상을 주는 사람도 충분한 자격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윤 대통령은 선출된 5년짜리 정무직 공무원이다. (내가) 만약에 훈·포장을 받더라도 조국 대한민국의 명의로 받고 싶지, 정상적으로 나라를 대표할 가치와 자격이 없는 대통령에게 받고 싶지 않다”고 했다. 이어 “나라를 양극단으로 나눠 진영 간 정치적 이득만 챙기고 사람 세상을 동물의 왕국으로 만들어 놨다”며 “민중의 삶은 외면한 채 자신의 가족과 일부 지지층만 챙기는 대통령이 수여하는 훈장이 우리 집 거실에 놓인다고 생각하니 몸서리가 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훈장 안 받는 한풀이라 해도 좋고, 용기 없는 책상물림 선생의 소심한 저항이라고 해도 좋다. ‘옜다, 이 훈장 자네나 가지게!’”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교수는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민주노총 산하 교수노조 국공립대 위원장을 지냈으며 인천대에서 30년 넘게 근무했다.
  • ‘오송참사’ 청주 지하차도 31일 전면 개통

    지난해 7월 침수 사고로 14명이 숨진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가 오는 31일 오후 10시부터 전면 개통된다. 충북도는 궁평2지하차도에 비상 대피시설 추가 설치를 완료하고 개통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도는 참사 직후 지하차도 430m 구간을 포함해 오송 1교차로부터 옥산 신촌 2교차로까지 4㎞ 양방향 도로를 폐쇄했다. 이후 침수 시 탈출을 돕는 핸드레일(구명봉), 비상 사다리, 차량 진입 차단 시설 등을 설치했다. 지난 6월 30일 개통이 검토됐으나 안전시설이 미흡하다는 유가족과 시민단체 지적으로 보강공사가 진행됐다. 도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도로 이용객 불편을 고려해 지난달 12일 왕복 4차로 중 양방향 중앙 1차로를 우선 부분 개통했다. 보강공사를 통해 핸드레일이 기존 2단에서 최대 13단으로 추가 설치됐다. 비상 사다리는 42개에서 100개로, 구명조끼 등이 담긴 수난 인명구조함은 12개에서 26개로 각각 늘어났다.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는 지난해 7월 15일 오전 8시 40분쯤 미호강 제방이 터지면서 유입된 하천수로 지하차도가 침수되면서 발생했다. 시내버스 등 차량 17대가 침수되고 14명이 숨졌다. 검찰은 현재 제방 공사 관계자와 관련 공무원 등 42명을 기소했다. 가장 먼저 재판에 넘겨진 현장소장과 감리단장은 1심에서 징역 7년 6개월, 징역 6년을 각각 선고받았다.
  • “한 명이라도 더 도울 걸”… 후회, 상처, 기억 새겨진 이태원 골목

    “한 명이라도 더 도울 걸”… 후회, 상처, 기억 새겨진 이태원 골목

    골목에서 가게 운영하던 상인들오후 10시 가게 안으로 인파 몰려골목 꽉 막히자 뒷길로 안내하기도“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걸” 눈시울기억만큼 고통스러운 2차 가해혐오·조롱에 생존자 끝내 삶 포기경찰 대답은 “가해자 특정 어려워”명예훼손 등 43건 중 17건 檢 송치 이태원 참사 2주기를 하루 앞둔 28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북적이고 있었다. 시민들은 바쁜 걸음을 재촉하다가도 해밀톤호텔 옆 좁은 골목에 다다르면 묵념을 하거나 목소리를 낮췄다. 참사가 발생한 골목 한쪽에 마련된 국화 다발, 희생자의 사진, 보라색 리본, 봉지를 열어 둔 과자와 소주 등을 한동안 바라보기도 했다. 2년 전 그날은 이곳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상인들의 가슴에 흉터처럼 지워지지 않는 기억이 됐다. 이날 서울신문과 만난 남인석(82)씨, 오은희(44)씨는 “한 명이라도 더 도와주지 못한 게 후회된다”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참사 당일 오후 10시쯤, 무릎이 까지고 신발이 벗겨진 이들이 남씨 가게로 들어오며 “살려 달라”고 외쳤다. 남씨는 서둘러 밖으로 나섰다. 소방관과 경찰관이 인파에 막혀 좁은 골목으로 진입하지 못하자 뒷길을 안내했다. 밤을 새워 참사 현장을 지켰지만 남씨는 “더 이른 시간부터 적극적으로 움직였다면 한 명이라도 더 살 수 있지 않았을까 계속 생각했다”고 말했다. 오씨도 ‘후회’라는 말을 가장 먼저 했다. 오씨 역시 참사 당일 닫혔던 가게 문을 열어 생존자 40명을 돌봤고, 이후로도 일주일간 현장을 수습하는 소방과 경찰에 무료로 음료를 제공했다. 오씨는 “도로가 사람들로 가득 차 밖으로 나가질 못했다”며 “카페로 들어오는 이들만 챙겼는데 지금도 직접 나가서 돕지 못한 게 마음에 걸린다”고 말했다. 지금도 참사 현장을 보면 눈시울이 붉어진다는 오씨는 “그래도 살아남은 이들이 기억하고 추모해야 하지 않겠냐”고 덧붙였다. 여전히 생생한 기억만큼 2년 동안 피해자들을 괴롭혀 온 건 혐오와 조롱으로 이어지는 일부 시민들의 시선이다. 고 이재현(당시 16세)군은 2022년 10월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의 ‘159번째 사망자’다. 참사 당일 가까스로 살아남았던 이군은 같은 해 12월 12일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지난 24일 만난 이군의 어머니 송해진(48)씨는 “장례를 치르며 아들이 유튜브에서 이태원 참사 피해자들을 향해 쏟아진 비난 댓글에 일일이 답을 달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됐다”고 했다. 이어 “경찰에 신고했지만 ‘가해자를 특정하기 어렵다’는 답변만 돌아왔다”고 전했다. 서울신문이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자료를 보면, 지난달까지 이태원 참사 관련 피해자 명예훼손·모욕 등 2차 가해로 접수된 사건 43건 중 검찰에 송치된 건 17건에 불과했다. 나머지 26건은 불송치 또는 경찰 입건 전 조사 종결됐다.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이나 모욕은 반의사불벌죄라 유가족이 2차 가해에 직접 대응해야 한다. 고 이상은(당시 25세)씨 아버지 이성환(58)씨는 “외면하고 싶은 심정을 억누르고 일일이 악성 댓글을 캡처했는데 가해자 수사조차 진행되지 않아 자포자기한 유가족이 많다”고 말했다. 일부에 불과하다지만 오프라인에서도 2차 가해는 여전하다. 지난 26일 서울신문이 ‘이태원 참사 2주기 시민추모제’에 하루 동안 동행했을 때도 “몇 년째 저러고 있냐”, “놀러 가서 죽은 게 뭐가 자랑이냐” 등의 수위 높은 혐오 발언이 수시로 쏟아졌다. 추모제에서 만난 고 이주영(당시 28세)씨 오빠 이진오(34)씨는 “‘죽은 사람으로 돈 벌려고 한다’는 말을 들으니 주변 사람들을 만나기가 두려웠다”고 전했다. 이병철 한림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참사 피해자나 유가족은 외부에서 오는 공격을 일일이 방어할 수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연정 순천향대 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트라우마 상태의 참사 피해자가 2차 가해에 노출되면 대중 전체가 나를 비난하는 것 같은 ‘인지 왜곡’까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 추경 없이 ‘영끌’… 30조 세수펑크에 외평·공자기금 끌어 쓴다

    추경 없이 ‘영끌’… 30조 세수펑크에 외평·공자기금 끌어 쓴다

    올해 30조원에 가까운 ‘세수 펑크’를 메우기 위해 정부가 외국환평형기금(외평기금)과 공공자금관리기금(공자기금) 등 14조~16조원을 끌어다 쓰기로 했다. 세금이 덜 걷히게 되면서 내국세와 연동된 지방교부세·교육재정교부금 6조 5000억원이 사실상 감액되기 때문에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의 살림도 빠듯해진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2024년 세수 재추계에 따른 재정 대응 방안’을 보고하면서 “국채를 발행하지 않고 정부 내 가용재원을 활용하는 것이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안”이라고 밝혔다. 앞서 기재부는 지난 9월 세수 재추계에서 올해 국세 수입이 337조 7000억원으로 세입 예산보다 29조 6000억원(8.1%) 부족할 것으로 예상했다. 재정 건전성을 금과옥조로 여기는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하지 않고 각종 기금을 ‘영끌’해 세수 부족분을 메우겠다는 의미다. 최대 16조원의 기금·특별회계가 투입된다. 이 가운데 외평기금 규모가 4조~6조원으로 가장 크다. 본래 외평기금은 원화 가치가 하락하면 달러를 팔고 원화를 사는 식으로 외환시장 안정을 꾀하기 위해 존재한다. 류중재 국고과장은 “국회에서 지방재원 감소에 대한 우려가 컸고 이를 최소화하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외환 방파제’가 허물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김희재 외화자금과장은 “현재 외화보유액은 4000억 달러 이상으로 대응 여력에 부족함이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과 ‘트럼프 리스크’ 등으로 환율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2년 연속 외환 방파제인 외평기금을 동원한 점은 비판을 면하기 어려워 보인다. 지난해에도 외평기금 19조원이 국세 수입 부족분(56조 4000억원)을 메우는 데 활용됐다. 앞서 국회 예산정책처는 “외평기금의 재원 활용에는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불과 지난달까지만 해도 기재부는 외평기금을 세수 재원으로 활용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이번에도 근본적인 세입 확충 방안을 찾는 대신 ‘기금 돌려막기’로 대응한 것이다. 청약저축 등을 재원으로 조성된 주택도시기금의 여유 재원 2조~3조원과 국유재산관리기금 3000억원도 투입된다. ‘공공기금의 저수지’로 불리는 공자기금은 여유가 있는 기금으로부터 재원을 빌리거나 국채를 발행해 재원이 부족한 기금에 빌려주는 일종의 자금 조달 창구다. 지방교부세·교육교부금은 세수 재추계대로라면 9조 7000억원 줄어들어야 맞다. 하지만 기재부는 지방재정 여건을 고려해 6조 5000억원만 줄인다고 밝혔다. 이번에 법정 감액 비율보다 지방교부세 2조 1000억원, 교육교부금 1조 1000억원 등 총 3조 2000억원을 추가 교부하기로 했다. 기재부는 세수 부족분 중 9조원가량은 연내 집행이 어려운 예산 사업을 진행하지 않는 불용(不用) 방식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 ‘4900억원 잭팟’ 백종원 “이 나이에 사고 칠게 뭐 있나”

    ‘4900억원 잭팟’ 백종원 “이 나이에 사고 칠게 뭐 있나”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가운데, 백종원 대표가 “유통 사업과 지역개발 사업 등을 확대할 것”이라면서 “K-푸드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해외에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 대표는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더본코리아 IPO 기자간담회에서 “가맹점과의 상생은 물론 지역 개발, 해외 시장 확대 등에 힘써 모두와 함께 성장하는 진정한 글로벌 외식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1994년 설립된 더본코리아는 빽다방,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한신포차, 역전우동 등 25개 외식 프랜차이즈와 HMR(가정간편식), 가공식품, 소스 등 유통사업, 제주도의 더본호텔을 통한 호텔사업을 영위 중이다. 더본코리아는 2018년에 이어 창립 30주년인 올해 두 번째로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앞서 지난 24일까지 5영업일 간 진행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3만 4000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희망 범위(2만 3000원~2만 8000원) 상단을 21.4% 초과한 가격이다. 이로써 더본코리아는 확정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이 4918억원에 이르게 됐다. 백 대표는 더본코리아 주식 879만 2850주(공모 이후 지분율 60.78%)를 소유하고 있는데, 이는 확정 공모가 기준 약 2990억원에 달한다. 백 대표이사는 국내에서는 외식 프랜차이즈의 ‘멀티 브랜딩’을 성장 전략으로 제시했다. 백 대표는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면서 “브랜드가 많은 것으로 왜 욕을 먹는지 모르겠다. 하나의 브랜드에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해외에서는 ‘K-푸드’ 열풍에 기반한 유통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백 대표는 “최근 K푸드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많아지고 있으며, 해외 굴지 유통사들이 먼저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면서 “소스를 열어서 섞기만 해도 한식과 비슷한 맛을 낼 수 있는 상품을 개발했으며,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 대표는 최근 공들이고 있는 지역경제와의 상생 전략도 강조했다. 더본코리아는 예산, 홍성 등 각 지역과 업무협약을 맺고 축제 등 다양한 지역사업을 펼치고 있다. 백 대표는 “지역개발사업 관련 매출은 규모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크다”면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IPO를 통해 확보된 자금 중 935억원을 인수·합병(M&A)에 투입해 식품 기업과 푸드테크 관련 기업을 인수할 방침이다. 백 대표는 “1차 소스류를 생산하거나 유통망을 잘 갖춘 기업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 대표의 유명세에 따른 ‘오너리스크’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으나, 백 대표는 “미디어에 노출된 지 10년 동안 아무 문제가 없었다”면서 “이 나이에 사고 칠 게 뭐가 있나”라고 반문했다. 더본코리아는 29일까지 일반 청약을 거쳐 다음달 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더본코리아는 총 300만주를 전량 신주로 발행해 1020억원을 공모한다.
  • “피해자 두 번 죽이는 ‘2차 가해’는 지금도 진행 중”…살아남은 이들의 2년

    “피해자 두 번 죽이는 ‘2차 가해’는 지금도 진행 중”…살아남은 이들의 2년

    10·29 이태원 참사 2주기 2차 가해가 만든 159번째 희생자“아들 흔적 속 악성 댓글 두려워”고 이재현(당시 16세)군은 2022년 10월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 ‘159번째 사망자’다. 참사 당일 가까스로 살아남았던 이군은 같은 해 12월 12일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지난 24일 만난 이군의 어머니 송해진(48)씨는 아들의 죽음에 대해 “가장 친한 친구와 사랑하는 여자 친구를 잃은 슬픔 때문만은 아니었다”며 어렵게 입을 열었다. 송씨 부부는 이군의 장례를 치르면서 아들이 유튜브에서 이태원 참사 피해자들을 향해 쏟아진 비난 댓글에 일일이 답을 달고 있다는 걸 뒤늦게 알게 됐다. 부부는 유튜브 영상에 달린 2차 가해 댓글을 신고하기 위해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유튜브는 해외에 서버를 두고 있어 신고 절차가 복잡하고, 가해자를 특정하기도 어렵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송씨는 “남편이 몇 번 더 신고했지만 정신만 피폐해지는 것 같아 그만뒀다”며 “아들의 흔적이 남아 있는 글이지만, 아래에 달려있을 댓글이 무서워 차마 다시 확인할 용기도 나지 않는다”고 했다. 2차 가해 대응, 참사 직후만 집중경찰 접수 43건 중 17건만 송치28일 서울신문이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까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피해자 명예훼손·모욕 등 2차 가해로 접수된 사건 43건 중 검찰에 송치된 건 17건에 불과했다. 나머지 26건은 불송치 또는 경찰 입건 전 조사 종결됐다.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이나 모욕은 반의사불벌죄라 유가족이 2차 가해에 직접 대응해야 한다. 하지만 온라인상 모욕이나 조롱 대부분은 피해자가 특정되지 않거나, 노골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처벌을 피해 가기 다반사다. 고 이상은(당시 25세)씨 아버지 이성환(58)씨는 “외면하고 싶은 심정을 억누르고 일일이 악성 댓글을 캡처했는데 가해자에 대한 수사조차 진행되지 않아 자포자기한 유가족이 많다”고 말했다. 이처럼 수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다 보니 참사 직후를 제외하면 고소·고발 등 경찰에 수사해달라고 요구하는 경우도 점차 줄어들고 있다. 전체 43건 가운데 지난해 1월 접수된 1건을 제외하고는 모두 2022년 10~12월에 접수됐다. 하지만 참사 발생 2년이 지난 현재도 피해자나 유가족에 대한 모욕이나 조롱이 이어지고 있다. 고 진세은(당시 21세)씨 아버지 진정호(50)씨는 “‘시체 팔이’라는 말이 요즘에도 포털 기사 아래 댓글에서 심심찮게 보인다”고 전했다. 정부 지원 심리상담, 총 7514건 달해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에 따르면 참사 피해자들에 대한 2차 가해 유형은 ‘노골적인 혐오나 조롱 표현’, ‘확인되지 않은 루머나 허위 조작 정보’, ‘순수한 유가족다움 강요’, ‘성희롱 또는 욕설’ 등이 대표적이다. 2차 가해는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이뤄진다. 지난 26일 서울신문이 ‘이태원 참사 2주기 시민추모제’에 하루 동안 동행해 보니, 행사로 인한 도로 통제나 소음에 불만을 터뜨리는 시민부터 “2년째 저러고 있냐”, “놀러 가서 죽은 거 뭐가 자랑이냐”, “정치인 다 됐다”는 등의 수위 높은 혐오 발언은 수시로 쏟아졌다. 추모제에서 만난 고 이주영(당시 28세)씨 오빠 이진오(34)씨는 “동생을 떠나보내고 간신히 정신을 붙잡고 있는데 ‘죽은 사람으로 돈 벌려고 한다’는 말을 들으니 ‘정말 다 그렇게 생각할까’ 하는 마음에 주변 사람들을 만나기가 두려웠다”고 말했다. 국립정신건강센터 국가트라우마센터에 따르면 이태원 참사 이후 유가족·부상자·부상자 가족·목격자·대응 인력·일반 국민 등에 대한 정부 지원 심리상담은 모두 7514건에 달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참사로 인한 정신적·신체적 후유증 치료로 의료비를 지원받은 피해자 역시 지난 9월을 기준으로 누적 330명으로 파악됐다. 여전히 참사로 고통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지만, 2차 가해는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된다는 얘기다. 이연정 순천향대 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트라우마 상태의 참사 피해자가 2차 가해에 노출되면 대중 전체가 나를 비난하는 것 같은 인지 왜곡까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병철 한림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도 “참사 피해자들은 외부에서 오는 공격을 일일이 방어할 수 없는 상태”라며 “재난 상황이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로 번지는 걸 막으려면 정부와 시민사회, 미디어의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용 의원은 “국가가 단호하게 ‘2차 가해는 잘못된 것’이라는 메시지를 줘야 사회적인 분위기도 형성된다”며 “특조위(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 조사 과정에서 2차 가해의 실태와 영향, 정부가 이행하지 않은 역할과 책임 등이 보다 명확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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