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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즈볼라 ‘조건없는 휴전’ 시사…이유는 “이스라엘 공세부터 중단시키려고” [핫이슈]

    헤즈볼라 ‘조건없는 휴전’ 시사…이유는 “이스라엘 공세부터 중단시키려고” [핫이슈]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그간 제시해 온 선결 조건에 대한 언급 없이 휴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헤즈볼라 2인자인 나임 카셈은 8일(현지시간) 알마나르TV가 공개한 30분 분량의 사전녹화 연설을 통해 레바논 국회 의장이자 시아파 정당인 아말운동의 수장인 나비 베리가 휴전이라는 명목으로 이끄는 정치 활동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카셈은 “헤즈볼라는 아말운동과 함께하며 나비 베리는 헤즈볼라의 큰 형님”이라며 세를 과시하면서도 “휴전이 성사되고 외교의 장이 열리면 다른 세부 사항이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은 카셈의 발언이 가자지구 휴전 없이는 군사 활동을 멈추지 않겠다던 기존 입장이 변한 것인지는 불분명하다면서도 휴전 협상에 여지를 둔 것이라고 해석했다. 특히 카셈의 이날 발언 전에도 헤즈볼라의 입장 변화 가능성이 포착됐었다며 이스라엘의 공세가 감당하기 어려웠기 때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레바논 정부 관계자는 로이터에 “시아파가 주로 거주하는 레바논 남부에서 피란민이 대거 발생하는 등 이스라엘 공습에 따른 압력을 견디기 어려워지자 헤즈볼라가 입장을 수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지난달부터 접경지 레바논 남부를 넘어 수도 베이루트 근처나 도심까지 공습의 범위를 넓혔다. 헤즈볼라의 거점인 레바논 남부에서 사단 병력을 계속 투입하는 등 지상전을 확대해가고 있기도 하다. 레바논 정치권이나 헤즈볼라 내부에서도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의 힘에 밀려 휴전 가능성을 타진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가 나온다. 레바논 정치인 술레이만 프란지에는 “(헤즈볼라의) 우선순위는 이스라엘의 공세를 중단시키는 것”이라고 로이터에 말했다. 헤즈볼라 집행위원회의 마흐무드 크마티도 이란 국영TV에 “레바논에 대한 침략을 중단한 후 정치적 해결책을 검토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 정부도 헤즈볼라가 휴전을 거론한 것은 그만큼 큰 타격을 받았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짚었다. 매슈 밀러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휴전을 거론한 것은 헤즈볼라의 입장이 불리해진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미국과 아랍국가들이 중동 지역 모든 전선의 휴전을 위해 이란과 비밀 회담을 시작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 이스라엘 현지 매체는 이스라엘의 한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우리는 현재 힘을 가진 자리에 있다”며 “레바논 남부 리타니강 너머로 헤즈볼라를 철수시키고 국경 근처 지역의 모든 헤즈볼라 군사기지를 해체하는 것을 포함하는 휴전안이 우리 측 조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셈의 발언은 사그라들었던 휴전 논의의 불씨가 되살아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불러 그간 급등세를 지속했던 국제유가도 이날 4% 넘게 하락했다. 다만 헤즈볼라가 입장을 전환한 것이라고 명시적으로 밝히지는 않은 데다 이스라엘도 외교적 해법에는 관심이 없어 당장 휴전 협상이 진전을 보일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도 나온다. 밀러 대변인은 “궁극적으로는 외교적 해결을 원한다”면서도 “세계가 1년간 휴전을 요구했는데도 헤즈볼라는 동의하지 않다가 전세가 불리해진 지금 갑자기 휴전을 원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카셈 역시 구체적인 휴전 추진 계획은 밝히지 않으면서 “적(이스라엘)이 전쟁을 계속한다면 전장이 결말을 낼 것”이라고 했다.
  • 국경일에 태극기가 사라졌어요!

    국경일에 태극기가 사라졌어요!

    “어렸을 때는 자랑삼아 달기도 했는데 지금은 사회 분위기가 태극기 게양이 오히려 어색한 것 같아요.” 10월 들어 잇따라 국경일을 맞고 있지만 국군의 날, 개천절에 이어 한글날에도 태극기를 게양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아 아쉬움을 주고 있다. 인구 10만명이 거주하는 순천시 신도심인 조례동·덕연동도 아파트 단지로 둘러 쌓여있지만 거의 찾아볼 수 없다. 15층 넘는 아파트가 즐비한데도 눈에 띄지 않아 한참을 들여다 봐야 겨우 한곳이 보일 정도다. 인근 다른 아파트의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다. 일반 가정집에서도 쉽게 볼 수 있었던 예전의 국경일 풍경은 찾기 어려워진지 오래다. 대한민국 국기법에 따르면 국기 게양일은 국경일인 삼일절(3월1일), 제헌절(7월17일), 광복절(8월15일), 개천절(10월3일), 한글날(10월9일)과 기념일인 현충일(6월6일), 국군의 날(10월1일), 국가장일 등이다. 이들 국경일에는 대한민국국기법에 따라 태극기를 걸도록 권장하고 있지만 이를 실천하는 가정은 드물다. 경제가 어려워지고 직장 생활도 힘들다 보니 여유가 없고, 국경일은 단순히 하루 쉬는 날로만 간주하는 모양새다. 더구나 서울 광화문에서 특정 세력들과 보수단체들이 태극기를 들고 있는 모습이 보수 집회 상징으로 되면서 일반 국민들에게 더 외면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군사정권때 애국심을 강조하는 모습과는 달리 지금은 국기 게양이 무슨 의미가 있냐는 분위기도 많다. 최근 지어진 신축 아파트 상당수가 미관을 해친다는 이유로 태극기 게양대를 아예 설치하지 않기도 한다. 또 태극기 판매처인 문구점, 잡화점 등이 동네에서 사라지면서 구입이 어려워진 점도 있다. 덕연동 주민 A(55)씨는 “태극기를 달아 논 집을 보면 보수적이거나 아주 나이 많은분이구나하는 생각을 한다”며 “아이들 교육 차원에서 빠지지 않고 걸었는데 지금은 귀찮기도 하고 그냥 망각하고 있다”고 했다. 순천 모대학 교수 B(50)씨는 “수업 시간에 국경일 태극기 게양 상태를 알아보니 학생 40명중 1명만 달고 있었다”며 “중요한 역사적 사건을 기념하는 날인데 그냥 쉬는 날로만 생각하고, 태극기 부대의 부정적 인식 때문에 외면한다는 답변도 많아 아쉽기도 하고 걱정도 된다”고 말했다. 이같은 세태를 인식한 충남 계룡시와 당진시 등 일부 자자체들이 국경일 태극기 게양 운동을 펼치고 있고, 전남 순천시는 시 조례를 통해 관외 전입세대와 혼인 신고세대에 태극기를 무료 증정하고 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10월 9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10월 9일

    쥐 48년생 : 느긋하게 기다려라. 60년생 : 근심 걱정이 생기겠다. 72년생 : 실패하는 수가 많다. 84년생 : 부지런히 뛰면 행운이 있다. 96년생 : 세심한 신경이 필요하다. 소 49년생 : 순탄하게 풀린다. 61년생 : 자식으로 인한 행복이 있겠다. 73년생 : 마음을 가다듬어라. 85년생 : 모든 일이 잘 풀리겠다. 97년생 : 중도 포기하지 마라. 호랑이 50년생 : 오늘 손재수 있다. 62년생 : 도와 줄 사람이 나타난다. 74년생 : 만사형통하리라. 86년생 : 하던 일을 계속하라. 98년생 : 건강에 신경 써라. 토끼 51년생 :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 63년생 : 부부간에 사랑을 확인하라. 75년생 : 심기가 불편해지겠다. 87년생 : 우유부단한 성격 버려라. 99년생 : 활동하면 좋은 일이 있다. 용 52년생 : 베푼 만큼 이익이 생긴다. 64년생 : 소신껏 하면 기회를 잡는다. 76년생 : 소망한 일이 이루어진다. 88년생 : 때를 기다려라. 00년생 : 운이 좋아진다. 뱀 53년생 : 곤란한 일이 있으니 근신하라. 65년생 : 주변에서 인기가 좋다. 77년생 : 여유가 최고다. 89년생 : 말실수를 조심해야 한다. 01년생 : 오해나 구설수를 조심하라. 말 54년생 : 참으면 복이 된다. 66년생 : 아랫사람에게 관심을 가져라. 78년생 : 애쓴 만큼 보람 있다. 90년생 : 사고수를 조심하라. 02년생 : 먼 여행은 미뤄라. 양 43년생 : 앞장서다가 망신수가 있다. 55년생 : 바쁜 만큼 이익이 없다. 67년생 : 싸움수가 있으니 일찍 귀가하라. 79년생 : 고비가 예상되니 주의하라. 91년생 : 인내심 필요하다. 원숭이 44년생 : 마음을 너그럽게 가져라. 56년생 : 매사 잘 풀려나간다. 68년생 : 가정에 충실하라. 80년생 : 노력만큼의 대가가 있겠다. 92년생 : 자신이 알아서 하라. 닭 45년생 : 좋지 않은 일 있으니 주의하라. 57년생 : 덕 쌓고 복 받아라. 69년생 : 기다리던 일이 늦게 해결. 81년생 : 정정당당히 나서라. 93년생 : 친절한 사람 조심하라. 개 46년생 : 주변의 도움 필요하다. 58년생 : 서쪽으로 행함은 별로다. 70년생 : 다시 시작할 때다. 82년생 : 가정에 힘써라. 94년생 : 나쁜 일이 오히려 행운을 부른다. 돼지 47년생 : 근심이 해결. 59년생 : 분위기에 동요되지 마라. 71년생 : 추진한 일에 낭패 있다. 83년생 : 자리 이동은 불리하다. 95년생 : 배신당할까 두렵다.
  • 칼 뺀 이복현, 고려아연 ‘쩐의 전쟁’ 조사 착수

    칼 뺀 이복현, 고려아연 ‘쩐의 전쟁’ 조사 착수

    “풍문 유포 행위 등 집중 단속”영풍정밀‧고려아연 주가 하락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과열 양상으로 치닫는 고려아연 공개매수에 대해 불공정거래 조사 착수를 지시했다. 이 원장은 8일 임원회의에서 “상대측 공개매수 방해 목적의 불공정거래 행위가 확인될 경우 누구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특히 ‘공개매수가 보다 고가로 자사주를 취득할 계획’이라거나 ‘자사주 취득 가능 규모가 과장됐다’고 주장하는 풍문 유포 행위와 주가 형성에 부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행위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라고 주문했다. 이 원장의 발언 직후 영풍정밀과 고려아연의 주가는 일제히 하락했다. 영풍정밀은 장중 한때 9% 이상 하락하며 3만 1500원을 찍었고 고려아연 역시 4% 가까이 하락해 75만 2000원을 터치했다. 이들 종목은 이후 낙폭을 만회하면서 고려아연은 0.51%, 영풍정밀은 2.59%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이 원장이 고려아연 공개매수를 콕 집어 지적한 것은 인수전이 진흙탕 싸움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고려아연과 영풍·MBK파트너스는 막대한 규모의 자금을 앞세워 총력전에 나섰다. 지난 13일 영풍·MBK 연합이 공개매수를 시작할 때만 해도 3조원 수준이었던 양측의 동원 자금 규모는 7조원 수준까지 불었고 덩달아 고려아연의 주가는 한 달 남짓한 기간 만에 45% 이상 올랐다. 양측의 차입금 규모도 눈덩이처럼 커졌다. 금감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공개매수를 위해 2조 5071억원을 금융기관으로부터 빌렸다. 영풍·MBK 연합 역시 1조 9595억원을 차입했다. 양측의 이자 비용만 2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재계에선 누가 이기든 ‘승자의 저주’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란 우려마저 나온다. 이날 금감원은 고려아연 공개매수에 참여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소비자경보 주의단계’를 발령했다. 금감원은 “공개매수 기간 중 또는 종료 후 주가가 급격히 하락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며 “근거 없는 풍문에 현혹되지 말고 정확한 내용을 확인해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일부 시장참여자는 이 원장의 발언과 금감원의 소비자경보 발령을 두고 “감독기관이 해야 하는 원론적인 역할을 강조한 것일 뿐 전체적인 흐름에 영향을 미치진 못할 것”이라고 봤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위법행위를 사전에 차단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기본적으로 시장 원리에 따라 이뤄지고 있는 과정이고 현재까지는 주주들도 반기지 않을 이유가 없는 상황”이라며 “과도한 당국의 개입이 발생한다면 오히려 주주들의 혼란을 가중시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 중동 리스크에 치솟는 국제유가… 스멀스멀 고개 드는 ‘인플레 악몽’

    중동 리스크에 치솟는 국제유가… 스멀스멀 고개 드는 ‘인플레 악몽’

    중동 지역 전쟁이 확전 양상을 보이면서 국제유가가 2년 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글로벌 원유 가격의 벤치마크인 브렌트유가 한 달여 만에 배럴당 80달러까지 오르면서 사그라지던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드는 모습이다. 7일(현지시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3.71%(2.76달러) 급등한 배럴당 77.1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5거래일 동안 13.16% 상승했는데 5거래일 기준으로 최근 2년 내 최고 상승폭이다. 지난 1일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에 대규모 탄도미사일 공격을 단행한 이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오재영 KB증권 연구원은 “아직까진 가능성이 높지 않지만 이란과 이스라엘 간 전쟁으로 확대된다면 최악의 경우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이상으로 상승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치솟는 유가로 인해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재점화하고 있다. 심지어 지난 9월 ‘빅컷’(0.5% 포인트 금리 인하)을 단행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결정은 실책이었다는 지적까지 나온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수익률(금리)은 8월 이후 2달 만에 4%대에 재진입했다. 이른바 ‘공포지수’라고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무려 17.86%나 오른 22.64까지 치솟았다. 경기 침체 공포가 확산했던 지난 8월 초 이후 2달여 만의 최고치다. 글로벌 증시는 불확실성에 힘을 쓰지 못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경기 침체 우려와 이로 인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시장을 지배했지만 불과 몇 주 만에 양상이 뒤바뀐 모습이다. 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61% 하락한 2594.36으로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225 평균주가 역시 전 거래일 대비 1% 하락한 3만 8937.54로 거래를 마쳤다.
  • 3000만원 미만 채무자, 돈 빌린 금융사에 직접 ‘원리금 감면 요청’

    3000만원 미만 채무자, 돈 빌린 금융사에 직접 ‘원리금 감면 요청’

    어떤 점이 달라지나요청 후 10영업일 내 조정 여부 통보추심 횟수도 7일간 최대 7회 제한이자 부담 줄어드나상환일 도래한 잔액만 연체이자 나머지는 기존 약정이자로 부과 오는 17일부터 ‘사적 채무조정’을 제도화하는 개인채무자보호법이 시행된다. 개인워크아웃이나 법원의 개인회생·파산절차로 가기 전에 금융사와 채무자 간 자체적인 채무조정이 적극적으로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 이 법의 핵심이다. 개인 채무자는 돈을 빌린 금융사에 직접 원리금 감면 등을 요청할 수 있게 된다. 앞으로 금융사의 채무조정과 채권추심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8일 금융위원회의 설명을 토대로 짚어 봤다. Q. 채무자가 금융사에 채무조정을 신청하려면. A. 3000만원 미만의 원금을 연체한 개인 채무자가 대상이다. 돈을 빌린 금융사의 모바일 앱이나 메일, 전화, 방문 등을통해 채무조정을 요청할 수 있다. 금융사는 채무조정 신청을 받은 후 10영업일 이내에 채무조정이 가능한지를 결정해 통지해야 한다. Q. 채무조정 요청이 거절될 수도 있나. A. 채무조정을 받아들일지는 금융사가 자체적으로 결정한다. 이미 신용회복위원회의 채무조정이나 법원의 개인회생·파산이 진행 중인 경우에는 거절될 수 있다. 또 채무자와 금융사 간에 채무조정 합의가 이뤄졌다 하더라도 채무자가 3개월 이상 변제계획을 지키지 않거나 재산이나 소득을 숨긴 경우 금융사가 합의를 해제할 수 있다. Q. 채권추심도 줄어들까. A. 그렇다. 추심 횟수는 채권별로 7일간 최대 7회로 제한된다. 채무자는 특정 시간대나 특정한 연락 수단을 피해 달라고 요청할 수 있고 본인이나 가족의 수술·입원, 혼인·사망 등의 사유가 발생했을 땐 금융사와의 합의를 거쳐 최대 6개월간 추심 연락을 유예할 수도 있다. Q. 연체이자 부담이 줄어든다는데 어떻게 바뀌나. A. 그렇다. 채무조정과 별개로 연체이자 계산법도 바뀐다. 현재는 채무 중 일부만 연체돼도 원금 전체에 연체 가산이자를 부과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상환기일이 도래한 잔액에 대해서만 가산이자가 붙고 나머지는 기존의 약정이자만 부과된다. 예컨대 A씨가 원금 1200만원을 12개월에 나눠 갚기로 했는데 첫 상환일에 100만원을 연체했다면 연체이자는 100만원에 대해서만 붙게 되는 것이다. 단, 원금이 5000만원 이상인 경우엔 기존의 방식대로 원금 전체에 연체이자가 붙는다. Q. 현재 살고 있는 주택에 경매가 들어올 것 같은데 갈 곳을 마련할 시간이 필요하다. A. 서민의 주거권을 강화하기 위해 6억원 이하 주택의 실거주자에 대해선 6개월의 유예기간을 마련했다. 채무자가 전입신고를 하고 실제 거주하고 있는 경우 금융사는 주택 경매 신청 사유가 발생한 날로부터 6개월이 지나야 경매 신청에 들어갈 수 있다.
  • 대통령실 “尹, 이준석과 함께 명태균 처음 만나… 이후 소통 끊어”

    대통령실 “尹, 이준석과 함께 명태균 처음 만나… 이후 소통 끊어”

    대통령실이 8일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씨가 윤 대통령 부부와 지속적으로 소통했다는 주장에 대해 “별도의 친분은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 정치인들을 통해 명씨를 만나게 됐다”며 “윤 대통령이 정치를 시작한 뒤 국민의힘에 입당하기 전인 2021년 7월 초 자택을 찾아온 국민의힘 고위 당직자가 명씨를 데리고 와 처음으로 보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얼마 후 역시 자택을 방문한 국민의힘 정치인이 명씨를 데려와 두 번째 만나게 된 것”이라며 “대통령이 당시 두 정치인을 각각 자택에서 만난 것은 그들이 보안을 요구했기 때문으로 명씨가 대통령과 별도의 친분이 있어 자택에 오게 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선 막바지쯤 명씨가 대통령의 지역 유세장에 찾아온 것을 본 국민의힘 정치인이 명씨와 거리를 두도록 조언했고, 이후 대통령은 명씨와 문자를 주고받거나 통화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당시 윤 대통령은 정치 경험이 많은 원로 등으로부터 대선 관련 조언을 듣고 있었던 상황이라 신분이 불분명한 명씨의 조언을 들을 이유가 없었다는 것이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도 이날 통화에서 “명씨는 지난 대선 때 (윤석열 후보를) 돕겠다고 이준석과 함께 서초동 자택을 찾아와 처음 만났는데 주위에서 조심해야 할 사람이라고 해서 소통을 끊었던 사람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명씨가 지난 4월 총선 당시 김 여사와 통화했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선 “김영선 전 의원의 단수공천 개입 요청을 거절하는 통화였던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명씨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의 서울 서초동 자택을 수시로 방문해 윤 대통령 부부에게 ‘최재형 국무총리 기용’과 같은 정치적 조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2021년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당대표 당선에 큰 역할을 했고, 이를 계기로 윤 대통령이 사람을 보내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명씨는 김 여사로부터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참여와 공직을 제안받았다는 주장도 폈다.
  • 대통령실 “尹, 명태균과 별도 친분 없어”

    대통령실 “尹, 명태균과 별도 친분 없어”

    대통령실이 8일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씨가 윤 대통령 부부와 지속적으로 소통했다는 주장에 대해 “별도의 친분은 없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 정치인들을 통해 명씨를 만나게 됐다”며 “윤 대통령이 정치를 시작한 뒤 국민의힘에 입당하기 전인 2021년 7월 초 자택을 찾아온 국민의힘 고위 당직자가 명씨를 데리고 와 처음으로 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얼마 후 역시 자택을 방문한 국민의힘 정치인이 명씨를 데려와 두 번째 만나게 된 것”이라며 “대통령이 당시 두 정치인을 각각 자택에서 만난 것은 그들이 보안을 요구했기 때문이며 명씨가 대통령과 별도의 친분이 있어 자택에 오게 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선 막바지쯤 명씨가 대통령의 지역 유세장에 찾아온 것을 본 국민의힘 정치인이 명씨와 거리를 두도록 조언했고, 이후 대통령은 명씨와 문자를 주고받거나 통화한 사실이 없다고 기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당시 윤 대통령은 정치 경험이 많은 원로 등으로부터 대선 관련 조언을 듣고 있었던 상황이라 신분이 불분명한 명씨의 조언을 들을 이유가 없었다는 것이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도 이날 통화에서 “명씨는 지난 대선 때 (윤석열 후보를) 돕겠다고 이준석과 함께 서초동 자택을 찾아와 처음 만났는데 주위에서 조심해야 할 사람이라고 해서 소통을 끊었던 사람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명씨가 지난 4월 총선 당시 김 여사와 통화했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선 “김영선 전 의원의 단수 공천 개입 요청을 거절하는 통화였던 것으로 안다”고 했다. 명씨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의 서울 서초동 자택을 수시로 방문해 윤 대통령 부부에게 ‘최재형 국무총리 기용’과 같은 정치적 조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2021년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당대표 당선에 큰 역할을 했고, 이를 계기로 윤 대통령이 사람을 보내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명씨는 김 여사로부터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참여와 공직을 제안받았다는 주장도 폈다.
  • JMS 정명석 “끝까지 가보자”…‘6년 감형’됐지만 대법원 상고

    JMS 정명석 “끝까지 가보자”…‘6년 감형’됐지만 대법원 상고

    1심 징역 23년에서 2심 징역 17년으로 감형된 JMS 총재 정명석(78)씨가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했다. 8일 대전고법에 따르면 정씨 측 변호인은 상고장을 제출했다. 변호인은 항소심에서 법리 오해, 채증법칙 위반, 사실오인 등이 있었고 ‘형이 무겁다’고 상고 이유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고법 형사3부(부장 김병식)는 지난 2일 강간·준강간·강제추행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정씨의 항소심에서 “정씨에게 적용된 죄의 권고형이 징역 4년부터 19년 3개월까지인데 1심 형은 재량의 합리적 범위를 벗어나 부당하다”고 1심을 파기하고 6년을 감형해 징역 17년을 선고했다. 선고 직후 정씨 측 변호인은 “모두 무죄를 기대했는데 유감이다. 범죄사실 및 (피해자들이) 세뇌당했다는 공소사실 증명 책임은 검사에게 있는데 이를 피고인 측에 전가하고 성인지 감수성 이론으로 유죄 판결을 내렸다”며 “항소심이 법과 원칙대로 판결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정씨는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충남 금산군 진산면 월명동수련원 등에서 23차례에 걸쳐 홍콩 국적 여신도 메이플(29)을 성폭행·성추행하고 호주 국적 여신도 에이미(30)와 한국인 여신도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메이플 등이 자신을 허위로 고소했다며 맞고소해 ‘무고’한 혐의도 더해졌다. 정씨 측은 재판에서 “(피해) 여신도들이 세뇌되거나 항거불능 상태가 아니었다”며 “피해자들이 검찰에 제출한 범행 현장 녹음파일도 조작 가능성이 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메시아·재림예수 등으로 칭한 정씨가 심리적 항거 불능상태로 세뇌당한 피해자들에게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1심 선고 및 검찰의 공소사실을 인정했다. 재판부는 또 메이플이 제출한 녹음파일과 관련해 “조작됐다고 볼 수 없지만 원본 파일과 동일성 및 무결성이 입증되지 않아 증거로 채택할 수 없다”면서도 “메이플 등 피해자 진술은 주요 부분에서 일관되고, 자체에 모순이 없고, 허위로 말할 이유가 없기 때문에 신빙성을 의심할 수 없다”고 피해자들의 진술에 대한 진실성을 받아들였다. 정씨는 이번 재판과 별도로 지난 5월 또다른 여신도 2명의 고소로 자신의 주치의 등 측근들과 함께 추가 기소돼 1심 재판을 받는 상태여서 처벌이 추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씨의 성범죄를 도운 ‘JMS 2인자’ 김지선(46·별칭 정조은)씨는 이날 대법원 2부(주심 김상환 대법관)가 항소심 판결을 받아들여 징역 7년이 확정됐다. 그는 2018년 3∼4월 메이플에게 잠옷을 건네주며 ‘여기서 주님을 지키며 잠을 자라’고 지시해 정씨의 준유사강간 범행을 조력한 혐의로 기소됐다.
  •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YTN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 출연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YTN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 출연

    서울시의회 이숙자 운영위원장(국민의힘·서초2)은 8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뉴스전문 채널인 YTN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에 출연했다. 이날 출연은 제11대 후반기 서울시의회 출범에 따라 11개 상임위원회 중 선임상임위원회 격인 운영위원회의 이숙자 위원장을 초청해 후반기 의정활동 각오와 비전을 듣고자 마련된 자리다. 이번 방송에서 이 위원장은 지방의회의 독립성 강화와 의정활동의 내실화가 지방자치 발전의 핵심이라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 ‘지방의회법’의 제정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지방의회가 집행기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독립적인 조직권과 예산권이 반드시 확보되어야 한다”라며 “현재 지방의회가 독립성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특히 지난 2022년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으로 인사권이 독립됐지만, 여전히 지방의회의 조직 운영과 예산 편성에 대한 권한이 미비해 실질적인 자율성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위원장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방의회법’ 제정을 통해 지방의회의 독립성을 명확히 규정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지방의회가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지방자치의 발전을 이끌어가는 진정한 자치기관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이 의원은 인터뷰에서 정책지원관 제도의 문제점도 언급했다. 현재 서울시의회는 의원 2명당 1명의 정책지원관을 배치하고 있지만, 이 인력 배치로는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의 70조원에 달하는 예산을 심도 있게 검토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고, 퇴사나 휴직으로 인한 인력 공백이 발생할 경우, 의정활동의 효율성이 크게 저하될 수밖에 없는 구조적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정책지원관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인력을 확충하여, 의회가 시민을 위한 더 나은 정책을 발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며, 이를 위해 서울시의회 차원에서 정책지원관 양성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시민들이 이 과정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는 교육 기회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 위원장은 대표발의한 ‘서울시 치유농업 연구개발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이 조례는 농업과 치유가 결합된 신개념의 복지 서비스로, 시민의 신체적·정서적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마련된 정책적 방안이다. 이 위원장은 “치유농업은 단순히 농사짓는 활동이 아니라, 도시민들의 건강 회복과 정서적 안정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위원장은 “서울시의회가 지방의회의 자율성을 확보하고, 시민 중심의 의정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히며 “지방의회가 시민과 함께 소통하며 더 나은 서울을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위원장은 “후반기에는 천만 서울시민을 대표하는 111명의 의원님이 빛이 나도록 내실 있는 의회운영에 힘쓰고, 의원님들의 의정활동 지원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 “아들 위해 망명 결심” 태영호, 장남 사기 혐의…사퇴는 거부

    “아들 위해 망명 결심” 태영호, 장남 사기 혐의…사퇴는 거부

    태영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사무처장이 8일 아들이 사기 등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것을 두고 “맏아들 문제 때문에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서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퇴 요구에는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 태영호 사무처장은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 공사로 근무하던 지난 2016년 가족과 함께 한국으로 망명했다. 2017년 기자회견을 열고 “자녀들을 위해 망명을 결심했다. 27살, 20살 두 아들이 한국에서 진정한 자유를 만끽하며 지내고 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 2020년 21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한국당 전략공천을 받아 서울 강남갑에 출마해 당선됐다. 22대 총선에선 지역구를 서울 구로을로 옮겨 출마했지만 낙선했고, 지난 7월 민주평통 사무처장에 임명됐다. 태영호 사무처장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통일부·민주평통 국정감사에서 최근 아들이 사기 및 횡령 등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를 받았다. 한정애 의원은 “태영호 사무처장 아들이 아버지가 국회의원 출신이라는 점 등을 활용해 사기 행각을 벌였다”라며 “태영호 사무처장은 탈북해 한국에 와서 국회의원과 민주평통 사무처장이 돼서 탈북민들이 굉장히 큰 자부심을 느꼈는데, 이 자부심에 재를 뿌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정애 의원은 그러면서 태영호 사무처장에게 사퇴할 것을 요구했다. 또 피해자들에게 사과할 것도 촉구했다. 그러나 태영호 사무처장은 “지금 조사가 진행 중인 사항이라 구체적으로 답변하기는 힘들다는 점을 이해해 주시기를 바란다”라며 즉답을 피했다. 태영호 사무처장은 앞서 지난달 2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제 아들과 관련해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한 점에 대해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라며 “제 아들이 해당 사건과 관련하여 성실한 자세로 수사에 임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썼다. 그는 이어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라고 했다. 이를 두고 한정애 의원은 “망명을 결심한 이유가 아이들 때문이라고 했다. 자녀들에게 이제 노예사슬을 끊어주니 너희들은 자유롭게 살라고 했다”면서 “자유롭게 살라는 것이 자유롭게 사기를 치라고 한 것은 아닐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장남이 거액 사기 행각으로 수사선상에 올랐고 당초 4700만원이라고 했던 피해액이 16억원을 넘어섰으며, 문제는 장남이 자신과 가족이 신변보호를 받는 특수지위, 아버지가 국회의원이라는 점을 적극 활용했다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또 “피해자들이 있는데 피해자들에게 사무처장께서 뭐라고 했냐하면, 아들은 성인이라 나와 관계없다고 했다. 이 사건은 태영호 처장의 이름을 팔고 다닌 사건”이라고도 했다. 하지만 태영호 사무처장은 “조사가 진행 중인 사항이라 구체적으로 답변하기는 힘들다는 점을 이해해 주시기를 바란다”는 답변만 되풀이 했다. 그러자 한정애 의원은 “사과하지 말라고 어디 지령이라도 받았나. 이러니 탈북민에 대한 인식이 어떻게 되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 ‘대북 송금 혐의’ 李 측 “현 재판부, 공정성 보장못해” vs 檢 “재배당은 특혜 요구”

    ‘대북 송금 혐의’ 李 측 “현 재판부, 공정성 보장못해” vs 檢 “재배당은 특혜 요구”

    ‘쌍방울 대북송금’ 관련 제3자 뇌물죄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이 “공정한 재판을 보장할 수 없다”며 재판부 재배당 요청 사유를 밝혔다.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 신진우)는 8일 오전 대북송금 등 관련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방용철 쌍방울그룹 부회장 등에 대한 두번째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 이 대표 측은 이날 “현 재판부가 본 사건을 맡는 것은 헌법상의 무죄추정의 원칙에 비춰 적절하지 않다”며 재배당 요청 사유를 설명했다. 이어 “이미 현재 재판부가 (유죄) 판결을 선고한 이 전 부지사의 외국환거래법 위반 사건 증거와 이 사건 증거를 대조해봤더니 두 사건의 증거가 상당부분 겹침을 확인했다”며 “현 재판부가 이화영 사건을 통해 이 사건의 수사기록도 사전에 검토했을 텐데, 이중에는 이재명이 증거에 동의하지 않아 증거 능력을 가질 수 없는 것도 포함돼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대표 측은 “이화영은 외국환거래법 위반 재판에서 제출된 자료들에 대해 다퉈볼 기회가 있었지만 이재명은 이제 1심 심리를 앞두고 있다”며 “사전 지식과 편견이 없는 백지상태의 재판부에 의해 재판이 이뤄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앞서 이 대표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에스는 지난달 30일 법원에 ‘공판절차 진행에 대한 의견서’(재배당 요청)를 제출했다. 이에 검찰은 “재배당 요구 자체가 특혜”라는 입장으로 맞섰다. 검찰은 “변호인이 말한 재배당 요구 자체가 통상적인 공범 사건에선 보기 힘든 특혜를 요구하는 것”이라며 “형사소송법상 (재판부) 기피 사유는 불공평한 재판을 할 것이라고 의심할 만한 객관적 사정이 있어야 하나 이 사건에 대해선 그런 사유가 없다”고 반박했다. 또 “재배당 예규를 보면 배당된 사건을 처리하는데 현저한 곤란한 사정이 있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이 건은 그런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특히 이 사건의 쟁점은 뇌물죄인데, 피고인 이화영이 기존에 진행했던 1심 재판과는 달라 재배당 요청은 기각돼야 한다”고 했다. 재판부는 “재판이 초반인 만큼 재배당을 못할 상황은 아니다”면서도 “다만 법률상에 재배당을 할 근거가 있느냐의 문제가 있고, 명확한 위반이 없는 상황에서 재배당 요구를 받아들일 경우 자칫 또 다른 헌법상의 가치를 저해할 위험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혀 사실상 재배당 요구 기각을 시사했다.
  • 김형재 서울시의원, 봉은사 창건 1230주년 봉은차문화 학술세미나 참석

    김형재 서울시의원, 봉은사 창건 1230주년 봉은차문화 학술세미나 참석

    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은 지난 6일 대한불교조계종 봉은사에서 개최된 창건 1230년 개산대재 전통문화축제 ‘차문화 학술세미나’에 참석해 축사를 진행했다. 올해로 1230주년을 맞는 천년 도량 봉은사 개산대재를 기념하여 개최된 이번 학술 세미나는 봉은사 주지 원명스님, 신도, 다도 대학원생 등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세계인의 차 생활’이란 주제로 ▲일본다구의 마음(감응관) ▲인도의 생활 차문화(정덕민) ▲영국 왕실 차문화(송은숙) 순서로 주제발표를 하여 큰 호응을 받았다. 이에 앞서 봉은사 주지 원명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봉은사는 수많은 외국인이 방문하는 역사와 우리 문화의 랜드마크”라며 “전통문화의 중심인 봉은사 및 봉은차문화연구소가 우리 전통 차문화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애써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각 나라 차문화의 역사를 바탕으로 색과 향, 정신 등을 살핌으로써 차 속에 어우러진 정신을 계승하고 우수한 차문화의 전문화, 체계화, 세계화를 위해 마음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축사에서 “오늘 학술회 준비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애써주신 봉은사 주지 원명스님과 봉은차문화연구소 및 봉은무향다도회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봉은차문화연구소의 일곱번째 세미나인 오늘 학술회의 주제는 ‘세계인의 차 생활’로써 다양한 종류의 차와 그에 따른 생활 속 문화는 각 지역의 고유성을 반영하고 있으며, 사람들의 삶에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한다. 차문화는 단순한 놀이나 음료가 아니라 정신문화이며 그 나라 문화의 정체성”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오늘 학술회에서 인도, 영국, 일본 등 타국의 차문화에 관해 공부하면서 각국의 문화적 정체성 및 다양성에 대해 이해해보려는 시도는 매우 의미 있고 시의적절하다”며 “부디 오늘 학술회가 세계 각국의 생활 속 차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함으로써 문화적 다양성과 풍요로움을 높이는 행사로 남게 되길 희망한다. 저도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으로서 전통 차문화 보급 및 발전을 위해 의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면서 축사를 마쳤다.
  • 인신매매 당한뻔한 ‘다운증후군 신생아’ 안타까운 사연[여기는 남미]

    인신매매 당한뻔한 ‘다운증후군 신생아’ 안타까운 사연[여기는 남미]

    갓 태어난 딸을 미국인 시어머니에게 팔아넘기려 한 에콰도르 여자가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현지 언론은 “하마터면 팔릴 뻔한 신생아를 구출한 경찰이 엄마와 주변 인물들에게 인신매매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에콰도르 인신매매 수사국 관계자는 인터뷰에서 “아직 입건된 사람은 없지만 범죄혐의가 있다면 엄중하게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핸드폰과 노트북 등을 압수해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사건은 에콰도르의 남부 도시 로하에서 최근 발생했다. 몸값 흥정이 오간 신생아는 태어난 지 겨우 3개월 된 여자아기였다. 미국인 아빠와 에콰도르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아기는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다. 다운증후군을 가진 딸을 미국인 아빠는 인정하지 않았다. 엄마마저 그런 딸이 싫다고 외면해 딸은 태어나자마자 버려질 처지에 놓였다. 이런 사정을 알게 된 미국인 아빠의 엄마는 직접 에콰도르로 날아가 손녀를 만나보기로 했다. 시어머니를 만난 에콰도르 여자는 “아빠도 버린 아기를 혼자 키우긴 싫다. 다운증후군을 가진 아기라면 더더욱 싫다”고 한 것으로 전해진다. 에콰도르 여자는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았다. 현지 언론은 “극빈은 아니지만 여자가 경제적 여유가 있는 편은 아니었다”면서 “에콰도르를 방문한 미국인 시어머니가 확인할 수 있었던 건 며느리 격인 에콰도르 여자의 경제 형편과 아기를 키우지 않겠다는 확고한 의지뿐이었다”고 보도했다. 안타까운 사정을 알았지만 자신이 나서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판단한 미국인 시어머니는 미국으로 돌아갔다. 그가 아기를 팔겠다는 제안을 받은 건 미국으로 돌아간 직후였다. 미국인 시어머니는 친모의 주변 인물들로부터 “친모가 아기를 버리려고 한다. 돈을 주면 아기를 넘겨주겠다”는 사실상의 인신매매 제안을 받았다. 아기를 넘겨주겠다는 자들이 요구한 돈은 2만 달러(약 2700만원)였다. 인신매매 수사국은 정보를 입수하고 친모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핸드폰 등을 압수하는 한편 신생아를 구출했다. 아기는 보호시설로 옮겨져 돌봄을 받고 있다. 수사 관계자는 “인신매매가 분명해 보이지만 생활비를 지원해달라고 한 것뿐이라고 (용의자들이) 주장하고 있어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콰도르에서 자식을 팔아넘기려다 적발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2년 에콰도르에선 친자를 6000달러(약 800만원)에 팔려던 부부가 적발돼 쇠고랑을 찼다.
  • [열린세상] 오물풍선, 담화문에 드러난 北 불안

    [열린세상] 오물풍선, 담화문에 드러난 北 불안

    북한군은 지난 5월 28일부터 지난 4일까지 24차례에 걸쳐 6000여개의 쓰레기 풍선을 보냈다. 이 기간에 북한 당국의 주요 인사들 담화문도 집중적으로 발표됐는데, 단연 1위는 김여정이다. 김여정은 8차례의 담화문 중 4차례는 쓰레기 풍선에 대해, 2차례는 미국 우크라이나전과 부산 핵잠 입항에 대해, 나머지 2차례는 전방지역 사격 훈련 재개와 10월 1일 국군의날 행사에 대해 비난과 막말을 했다. 지난 4일 김정은도 국군의날에 윤석열 대통령이 밝힌 확고한 의지, 즉 북한의 핵 공격 시 정권 종말이 될 것이라는 강력한 의지 표명에 대한 비난과 함께 핵 보유국임을 강조했다. 그러나 놀랍게도 이 기간 동안 북한 군부의 2인자 박정천의 담화문은 1건으로 미국을 비난하며 우크라이나전에서 러시아 편에 서겠다는 것이었다. 국방장관 격에 해당하는 김강일은 2건으로 지난 5월 26일 쓰레기 살포 담화문 발표 이후 지난 6월 2일까지 북한이 4차례 보낸 쓰레기의 분량 발표와 지난 6월 24일 한미일 연합훈련 비난이 전부였다. 한미연합훈련(UFS) 비난은 훈련이 끝난 후 지난달 5일 국방성 공보실장 담화문으로 발표됐고, UFS 기간에는 외무성 미국 연구소의 공보문을 통해 이뤄졌다. 또 외무성 대변인 담화로 미국 ‘핵무기운용지침’ 개정을 비난했다. 북한은 매번 핵미사일의 자신감을 앞세워 우리를 비난하고 있으나 24차례의 쓰레기 풍선 부양과 당국자들의 담화문을 보면 초조함과 불안감을 여실히 드러낸다. 그 근거로는 첫째, 전 세계 어디에도 상대방의 지도자를 직접 비난하고 막말을 하는 당국자는 없다. 더욱이 평양문화어법을 강조하는 북한 당국의 말본새라면 북한 주민들은 이를 따를 이유가 없다. 북한 주민들의 말본새 품격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남북회담사료집 공개본을 보더라도 1980년대 북한 당국자들의 말본새는 지금과 완전히 다르다. 원색적인 막말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다. 말본새만 놓고 보더라도 북한은 핵무기가 없던 1980년대보다 핵무기가 있는 2024년에 더 많은 두려움과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다. 둘째, 김정은과 김여정이 10월 1일 국군의날 행사에 대해 직접 비난을 한 배경이다. ①대통령의 강력한 응징 의지 ②미군 폭격기 B-1B 랜서와 한국 전투기 F-15K의 통합작전 능력을 보여 준 공군의 강력한 방어태세 ③북한 수뇌부의 지하 벙커를 흔적도 없이 부숴 버릴 수 있는 현무-5 미사일 ④전략사령부 창설 때문이다. 북한은 핵무기가 없는 전략사령부 창설이라고 비하했지만, 대한민국 전략사령부는 핵확산금지조약(NPT)을 준수하면서 한미 핵협의그룹(NCG) 공동지침에 따라 미국의 핵능력과 한국의 우수한 재래식 전력을 통합(CNI)한 일체형 확장억지로 북한의 핵위협과 공격에 대응한다. 따라서 북한은 우리의 3축 체계의 위협과 더불어 한반도가 핵은 핵으로 대응한다는 ‘공포의 균형’(balance of terror)이 작동한다는 점을 심각하게 받아들인다고 볼 수 있다. 셋째, 억지가 안정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의지’와 ‘능력’이 가장 중요한데 이번 국군의날 기념식을 통해 우리 정부는 북한에 ‘의지’와 ‘능력’을 모두 강력하게 보여 줬다. 보통 자유민주주의 국가들이 확전을 막기 위해,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체임벌린의 유화정책처럼 양보를 선택한다고 하지만 역사가 증명하듯 억지가 작동하기 위해서는 공격을 가하려는 독재자에게는 공격 시 더 큰 피해를 받게 된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야 한다. 국군의날 대통령의 메시지와 전략사령부, 현무-5, B-1B는 모두 김정은의 핵공격 시 김정은의 종말을 예고했다. 이제 북한 당국은 핵미사일 선전과 대남·대미 적대정책 강화로 체제 유지를 하던 시기는 끝났다. 비핵화의 길만이 현재 북한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선이자 최고의 지름길이다. 이호령 한국국방연구원 안보전략센터장
  • 새 생명 주고 떠나고 싶어도… 10명 중 4명은 보호자 반대로 무산

    새 생명 주고 떠나고 싶어도… 10명 중 4명은 보호자 반대로 무산

    “사망했다 해도 몸에 칼을 대야 하니 마음이 내키지가 않아요.”(유족 A씨) 보호자의 반대로 장기 기증이 무산되는 경우가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뇌사 장기 기증 희망자는 연간 100여명이 채 안되는데, 생전 고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기증이 불발되곤 한다. 장기 기증이 곧 시신 훼손으로 이어진다는 인식을 개선하려면 기증자에 대한 예우 강화 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7일 서울신문이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보면, 뇌사추정자 중 장기 기증 희망 등록자 95명 가운데 보호자의 거부로 기증이 무산된 인원은 33명으로 전체의 35%를 차지했다. ▲2020년-70명 중 10명(14%) ▲2021년- 71명 중 17명(24%) ▲2022년- 72명 중 21명(29%)이 생전 장기 기증을 희망했지만, 보호자 반발로 없던 일이 됐다. 이런 상황에서 장기 이식을 기다리고 있는 이들은 지난해 기준 5만 1857명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2000여명 늘어난 규모다. 이 숫자는 2019년 4만 253명 이후 매년 증가하고 있다. 장기 기증은 의료진이 뇌사추정 판단을 내리면 장기·조직 코디네이터가 뇌사 여부와 기증 적합성을 확인해 진행된다. 보호자 면담을 통해 장제비 등 지원을 안내한 후 보호자가 동의하면 수술이 이뤄진다. 고인이 생전에 기증 의사를 밝혔더라도 보호자가 이 과정에서 반대하면 기증은 이뤄지지 않는다. 사회적 인식 개선이 먼저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보호자들이 장기 기증을 끝내 거부하는 건 시신이 훼손된다는 인식이 커서다. 가까운 친척의 장기 기증 절차를 지켜본 박모(68)씨는 “장기 기증으로 돌아가신 직후 장례식도 제대로 치르지 못했다”며 “한참 후에야 시신을 받으니 마음이 좋지 않았다. 아직까지는 곱게 보내줘야 한다는 생각이 더 크지 않냐”고 전했다. 손지희(51)씨도 “자식이 뇌사인데 장기기증을 결정하기가 쉽지 않다”고 했다. 지난해 한국리서치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식조사를 보면, ‘뇌사자 본인이 장기기증을 희망했더라도 유가족이 거절하면 장기기능은 할 수 없다’고 답한 경우는 전체 응답자의 50%나 됐다. 반면 장기 기증에 동의한 당사자들은 자신의 결정이 존중돼야 한다고 봤다. 20대 후반에 장기 기증 신청을 한 서모(41)씨는 “의지에 따라 한 선택이기 때문에 가족이 거부할 수 있는 제도가 사라졌으면 한다”고 했다. 지난해 장기기증을 결정한 김엘리(32)씨도 “사후에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깊게 고민한 끝에 한 결정”이라며 “내가 죽은 이후에 누군가가 그 결정을 되돌리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유희철 전북대병원 간담도췌장이식과 교수는 “사전에 기증 희망자가 가족들과 장기 기증 절차와 방법을 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인식을 개선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며 “직계가족에게만 거부권을 주는 등 현행 제도를 일부 개선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 “혁신 없인 파멸”… 유통·식품 넘어 바이오·소재 신사업 찾는 롯데 [2024 재계 인맥 대탐구]

    “혁신 없인 파멸”… 유통·식품 넘어 바이오·소재 신사업 찾는 롯데 [2024 재계 인맥 대탐구]

    껌의 대명사 롯데제과에서 출발공격적 M&A로 몸집 크게 키워中 사드 보복에 총수 구속수감까지형제 분쟁 더해 날아간 ‘롯데의 10년’바이오·케미칼 신성장 활로 모색지배구조 정점 등 ‘日기업’ 오해도 “몇 년을 해도 잘 되지 않는 사업에 대해서는 타사가 인수해 경영하도록 하는 것이 종업원에게도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앞으로도 몇 개의 계열사를 더 매각할 것이다.” 신동빈(69)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 1월 일본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부진한 사업을 접겠다고 선언했다. 숱한 인수합병(M&A)으로 그룹을 키워 왔던 공식을 뜯어고치겠다는 뜻이었다. 지난 10년간 롯데가 걸어온 길은 위기의 연속이었다. 성공적인 사업 다각화를 통해 재계 5위까지 올랐지만 신 회장이 형 신동주(70) SDJ코퍼레이션 회장과 벌인 경영권 분쟁을 시작으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한중관계 악화 여파, 검찰 수사와 총수 공백, 코로나19 직격탄까지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져 갔다. 신 회장의 발언도 점차 강해지고 있다. 그는 지난 1월 상반기 VCM(옛 사장단 회의)에서 “미래를 위해 혁신하지 않으면 파괴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지난 7월엔 “투자 의사 결정 시 더욱 면밀하고 철저하게 사업성을 검토하라”며 처음으로 재무 건전성에 대한 우려도 드러냈다. 롯데가 공격적으로 인수한 기업들이 실적 부진에 시달리면서 그룹의 현금 창출력이 악화했기 때문이다. 롯데케미칼 등 주요 계열사들은 신용등급이 강등되는 일도 겪었다. ●신격호 평생의 꿈 ‘롯데월드타워’ 롯데의 시작은 1941년 고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가 연락선을 타고 일본 시모노세키로 건너가면서부터다. 그는 커팅오일(기계를 갈고 자르는 선반용 기름) 공장에서 첫 사업을 시작했다. 제2차 세계대전 중 폭격으로 공장을 모두 잃고 난 후 시작한 ‘껌’ 사업이 대박을 터뜨리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는다. 1948년 일본에서 ㈜롯데가 출범했다. 문학에 심취했던 그는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여주인공 이름인 샤를로테(샤롯데)에서 ‘롯데’란 회사명을 따왔다. 껌을 시작으로 초콜릿, 비스킷, 아이스크림 등으로 사세를 넓힌 신 창업주는 1967년 롯데제과를 설립하며 국내에 진출했다. 제과를 바탕으로 롯데는 호텔, 쇼핑은 물론 중화학공업, 건설 분야로 몸집을 키웠다. 차남인 신 회장이 주도해 인수한 회사는 우리홈쇼핑, 하이마트, KT렌탈, 삼성의 화학계열사 등 수십 곳이 넘는다. 2021년엔 화학 사업의 매출 비중(32.6%)이 롯데의 상징인 유통 사업(27.5%)을 추월했다. 2010년 롯데는 자산총액 기준으로 재계 순위 5위(공기업 제외)로 올라섰다. 신 창업주는 1987년부터 평생 꿈이었던 잠실 ‘롯데월드타워’ 건립을 밀어붙인 끝에 30년 만인 2017년 완공시켰다. 신 회장이 “고층 빌딩의 수익률이 안 좋고 채산성이 낮다”며 신 창업주에게 다른 방안을 찾자고 보고했다가 “수도에 그런 것이 있어야 국가 위상이 높아지고 롯데의 브랜드 가치도 올라간다”며 혼이 났다는 일화도 있다. 고령의 나이에도 신 창업주는 직접 건설 현장을 찾았고 한때는 월드타워에 살았을 만큼 애정도 컸다. ●“신동빈이 승계” 유언장에 승계 마침표 롯데그룹은 2023년 13년 만에 재계 순위가 5위에서 6위로 떨어졌다. 지난해 롯데그룹 전체 매출액은 78조 6676억원으로 2022년(84조 8136억원)에 비해 7.2% 감소했다. 가장 큰 원인은 롯데케미칼 등 화학군과 롯데면세점이 있는 호텔군의 부진 탓이다. 롯데케미칼은 중국의 대규모 설비 투자와 고유가에 따른 수요 감소 등으로 2년 연속 적자(2022년 -7626억원, 지난해 -3477억원)다. 롯데면세점은 중국 단체관광객의 발길이 끊기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의 실적 회복이 더디다. 위기의 시작은 2015년 신 창업주가 롯데홀딩스 이사를 모두 해임하는 일을 시작으로 터진 신동주·동빈 형제 간 경영권 분쟁이었다. 이 사건으로 롯데는 5년간 제대로 된 청사진을 그리지 못했다. 억울한 상황은 계속됐다. 2017년 롯데 소유의 성주골프장을 국가에 사드 부지로 제공하자 중국은 한한령(限韓令)을 내렸고 롯데는 중국 내 마트·백화점, 제과·음료 사업에서 반강제로 손을 떼야 했다. 2018년 신 회장은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에 휘말려 8개월간 구속 수감됐다. 면세점 특허권을 얻기 위해 K스포츠재단에 70억원을 제공했다는 혐의였다. 2022년 사면복권됐다. 총수 공백으로 온라인으로 재편되는 유통 시장에 대한 대응이 늦었다. 1996년 일찌감치 이커머스에 진출했던 롯데였지만 2020년 출범한 온라인몰 ‘롯데온’의 성적은 아쉽다. 2022년 기준 시장점유율은 5% 미만, 올 상반기까지 누적 적자가 5000억원을 넘는다. 2020년 신 창업주 사후 “신동빈이 그룹을 승계한다”는 내용의 자필 유언장이 발견되면서 분쟁은 신 회장의 승리로 마침표를 찍었다. 그러나 이 기간 동안 매출은 크게 감소했다. 주력 사업이자 유통의 핵심인 롯데쇼핑의 경우 매출이 2017년 17조 9261억원에서 2020년 16조 1844억원으로 꺾였고 지난해에는 14조 5559억원까지 줄었다. ●수익성 떨어지는 사업은 과감히 정리 롯데는 신성장 사업에서 활로를 찾으려 하고 있다. 신 회장은 “바이오테크놀로지와 메타버스, 수소에너지, 2차전지 등 성장할 것 같은 사업으로 교체를 계속해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계열사로 치면 롯데바이오로직스, 롯데이노베이트, 롯데케미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등이 해당된다. 신사업은 신 회장의 장남 신유열(38) 롯데지주 전무가 이끌고 있다. 신 전무는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과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을 겸하고 있다. 신사업 분야 모두 이미 시장을 선점한 기업이 있다. 후발주자 롯데가 따라잡기 위해 택한 건 기업 인수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롯데바이오로직스는 공장 완공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해 미국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의 시러큐스 공장을 인수해 고급 인력과 생산 노하우를 확보했다. 롯데케미칼은 동박 제조기업 일진머티리얼즈(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를 지난해 인수했다. 동박은 2차전지 음극재를 코팅하는 핵심 소재다. 롯데이노베이트는 메타버스 전문회사 ‘칼리버스’와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 ‘이브이시스’를 품었다. 신사업에 역량을 쏟기 위해 수익성이 떨어지는 사업은 정리에 들어갔다. 롯데알미늄 보일러 사업(2020년), 롯데GRS TGIF(2021년), 일본 롯데리아(2023년)를 매각했고 세븐일레븐 운영사인 코리아세븐의 ATM사업부 매각을 진행 중이다. 심지어 2022년 신사업으로 출발시킨 롯데헬스케어의 초반 실적이 미흡하자 아예 사업을 접는 수순을 밟고 있다. 롯데면세점, 롯데마트, 롯데온 등은 희망퇴직을 통한 구조조정을 진행했다. 전형적인 내수 중심의 유통·식품 사업은 해외시장에 기대를 걸고 있다. 개장 9개월 만에 매출 2000억원을 기록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있는 베트남은 물론 롯데마트가 지난해 1조원이 넘는 매출을 거둔 인도네시아 등의 성장세가 뚜렷하다. 최근 한일 롯데 식품사는 ‘빼빼로’를 매출 1조원이 넘는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 롯데그룹은 “일본 롯데가 오히려 한국을 배우려고 하는 등 한일 간 교류 접점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배구조 정점에 일본 광윤사와 롯데홀딩스가 있어 ‘롯데=일본 기업’이란 오해는 풀어야 할 숙제다. 롯데는 총수 일가가 지분 대부분을 가진 광윤사에서 일본 롯데홀딩스→호텔롯데→롯데지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갖고 있다. 순환출자 고리만 400개가 넘었던 복잡했던 지배구조는 경영권 분쟁 후 롯데지주 출범으로 단순화했다. 일본과 한국을 잇는 중간 지주사 개념인 호텔롯데는 당초 상장을 추진했다. 일본 롯데의 지분을 낮춘다는 방안인데 현재는 대내외 여건 악화로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롯데 측은 “초기 롯데의 성장은 일본에서 벌어들인 막대한 재원을 한국으로 투자하는 과정이었다”면서 “2004년까지는 일본으로 돌아간 재원이 없었으나 일본 과세당국의 문제 제기로 2005년부터 금리 이하 수준의 배당만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삼성전자 실적 발표·힘받는 금리 인하… K증시 ‘운명의 한 주’

    삼성전자 실적 발표·힘받는 금리 인하… K증시 ‘운명의 한 주’

    주요국 증시의 랠리 속에서도 하향 곡선을 그려 온 우리 증시가 운명의 한 주를 맞는다. 국내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발표부터 기준금리의 향방이 다시 바뀔 수 있는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까지 굵직한 이벤트들이 펼쳐지면서다. 국내 시총 1위 삼성전자는 8일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실적 발표 때마다 시장의 관심을 독차지해 온 삼성전자이지만 이번 발표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유독 남다르다. 국가대표 주식이라고도 불리는 삼성전자가 지난 9월 들어 성장 동력에 대한 의구심과 함께 급락세를 면치 못하면서다. 반도체 의존도가 높은 국내 증시의 특성과 삼성전자가 유가증권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하면 이번 실적 발표는 올해 하반기 국내 증시의 상승 가능성을 판가름할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현재까지의 분위기는 기대보다 우려가 큰 모습이다. 9월 초만 해도 7만 4000원대였던 삼성전자의 주가는 7일 6만 1000원으로 한 달여간 20% 가까이 급락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주도권 경쟁에서 부침을 겪고 D램의 평균 판매단가가 내림세로 전환하면서 실적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제지표 개선과 중국 경기부양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코스피가 부진한 이유에는 반도체가 있다”며 “코스피의 반작용 국면 진입을 위해선 반도체 업황 및 실적 불안심리가 완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는 반대로 오는 11일 열리는 한은 금통위는 투자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시장은 한은이 4년 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본다. 가계부채 증가세가 변수가 될 순 있지만 완화적 통화정책이 새로운 국제 표준으로 자리잡은 데다 물가 안정세도 완연해 금리 인하 움직임이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는다. 하지만 일각에선 축포를 터뜨리기엔 이르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로 시장 유동성이 확대됐지만 자금이 증시로 유입될지 확인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금리 인하로 한은의 금리 인하 여력이 생겼지만 국내 증시 개선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국내 통화량이 증가세로 반전됐지만 늘어난 유동성이 부동산으로만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운명의 한 주를 앞두고 국내 증시는 일단 산뜻한 출발에 성공했다. 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8% 상승한 2610.38로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만에 26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 역시 1.56% 상승해 781.01로 장을 마감했다. 하반기 국내 증시의 명운을 가를 한 주를 앞두고 상승 전환에 대한 기대감을 조금이나마 키웠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고용지표가 개선되며 경기 침체 우려가 줄어든 것이 국내 증시에도 상승 동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했다. 신한투자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삼성전자 약세에도 2차전지, 금융, 방산, 화학 등 종목이 상승하며 코스피 지수가 상승했다”며 “코스닥 지수 역시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해소되며 외국인의 순매수에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 [사설] 일상이 된 北 쓰레기 풍선, 이대로 방치는 안 된다

    [사설] 일상이 된 北 쓰레기 풍선, 이대로 방치는 안 된다

    북한이 쓰레기 풍선을 또 날려보냈다. 합참은 어제 향후 풍향을 고려할 때 풍선이 경기 북부나 수도권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쓰레기 풍선은 이로써 25번째다. 쓰레기 풍선이 우리 생활 속에서 노멀(일상화)이 된 듯해 유감스럽다. 불이 나거나 차량 유리, 건물 지붕이 파손된 피해는 지난 9월까지 78건이 넘는다.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에선 항공기 이착륙이 20여 차례나 중단됐다. 쓰레기 풍선은 타이머가 장착돼 불꽃을 일으켜 화약띠를 폭발시킨 뒤 쓰레기를 낙하시키는 원리로 제작됐다. 보통 안전성이 높은 헬륨 가스를 쓰지만 북한은 가격이 싼 수소 가스를 채워 외부의 화기에 의해 폭발한다면 위험성이 크다. 북한은 5월 28일부터 지난 4일까지 24차례에 걸쳐 쓰레기 풍선 6000여개를 살포했다. 문제는 해상보다는 서울 등 수도권의 내륙부에 떨어지는 풍선이 늘어나 데이터를 축적하며 정밀도를 더하고 있다는 점이다. 쓰레기 풍선은 탈북자 단체가 풍선에 실어 북한 쪽으로 보내는 전단 살포에 맞선 도발이다. 우리 군은 군사분계선상 대북 방송을 실시했으나 역으로 북한이 대남 방송을 하며 쓰레기 풍선 살포를 중단하지 않자 군사 대응까지 거론했다. 원점 타격이 어려운 상황에서 분계선을 넘어오는 쓰레기 풍선을 사격해 추락시킬 수는 있지만 유탄 피해나 생화학 물질 가능성을 고려한다면 쉽지 않은 선택지다. 탈북한 북한 외교관 출신인 태영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의 해법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태 처장은 정부와 대북단체들이 전단 살포를 중단한다는 합의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표현의 자유가 헌법에 보장된 남한은 김정은·김여정 주도로 관제 풍선을 날리는 북한과 다르다는 점을 부각시키며 남북관계 주도권을 쥐고 쓰레기 풍선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것이다. 대북심리전을 전단에만 의존하지 않는 점을 감안하면 합리적 대안으로 보인다. 정부가 적극적으로 움직여 불쾌감을 조장하는 쓰레기 풍선을 더 방치해선 안 되겠다.
  • “이선균에 3억원 뜯어낸 女실장도 협박 받은 것” 지인 증언

    “이선균에 3억원 뜯어낸 女실장도 협박 받은 것” 지인 증언

    고(故) 배우 이선균을 협박해 3억원을 뜯은 혐의(공갈)로 구속 기소된 유흥업소 실장 A(30·여)씨의 지인이 법정에서 A씨도 다른 이에게 협박을 받았다고 증언했다.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지인은 7일 인천지법 형사4단독 곽여산 판사 심리로 열린 7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A씨에 대해 “협박범으로부터 위해를 가한다는 협박을 받았다. 협박 메시지 중에는 ‘어머니를 죽이겠다’라는 내용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A씨는 협박범에게 주기 위해 현금이 담긴 쇼핑백을 가지고 (지난해 9월) 인천으로 간다고 해서 저도 같이 차량을 타고 이동했다”며 “가족 같은 사이인 A씨에게 협박범이 위해를 가하지 않을까 걱정돼 동승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주장은 A씨가 이선균 측으로부터 받은 현금 3억원을 직접 챙기려고 한 게 아니라 협박범에게 전달하려고 했다는 취지다. A씨 지인은 그러면서 “협박범은 텔레그램으로 연락하면서 계속해 만날 장소를 변경했고 마지막으로 한 술집 지하 주차장으로 오라고 했으나 실제로는 주차장이 없었다”며 “다른 장소를 알려달라고 했으나 연락이 오지 않아 현금을 전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A씨 지인은 “당시 (마약 투약 혐의로) 수배 중인데도 동승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검찰의 질문에는 “(A씨가) 협박에 시달리는 데다 미행을 당하고 있어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답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이선균에게 전화해 “휴대전화가 해킹돼 협박받고 있는데 입막음용으로 돈이 필요하다”며 3억원을 뜯은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A씨를 협박한 해킹범은 평소 같은 아파트에 살며 친하게 지낸 전직 영화배우 B(29·여)씨로 뒤늦게 드러났다. B씨는 A씨가 필로폰을 투약한 정황뿐만 아니라 이선균과 친하게 지낸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불법 유심칩을 이용해 해킹범 행세를 하며 범행했다. 그러나 그는 A씨로부터 돈을 받아내지 못하자 이선균을 직접 협박했다. B씨는 지난해 10월 13∼17일 이선균에게 1억원을 요구하며 협박해 결국 5000만원을 뜯은 혐의를 받았다. 마약 등 전과 6범인 A씨는 이 사건과 별개로 필로폰이나 대마초를 3차례 투약하거나 피운 혐의로 먼저 기소됐다. 검찰은 지난 7월 결심 공판에서 징역 2년을 구형했다. 다음달 25일 오후 2시 검찰과 A씨 측 변호인은 A씨에 대한 피고인 신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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