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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도체 고점 논란 속 중동 리스크 강타… 코스피는 7200선까지 밀렸다

    반도체 고점 논란 속 중동 리스크 강타… 코스피는 7200선까지 밀렸다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충돌이 국내 증시를 또 강타했다. 여기에 인공지능(AI) 반도체 업황 둔화 우려 등이 겹치면서 코스피가 과거 고점 대비 20% 넘게 빠진 7200선까지 밀렸다. 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09.52포인트(5.35%) 내린 7246.79에 거래를 마쳤다. 7400선으로 하락 출발한 뒤 장 초반 7791.66까지 뛰었지만, 오전 10시 30분쯤 방향을 바꿔 한때 7186.21까지 빠졌다. 장중 고점과 저점의 차이는 605.45포인트에 달했다. 급격한 변동성에 장중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을 5분간 멈추는 사이드카가 잇따라 발동했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 대비 46.23포인트(5.56%) 하락한 785.00에 장 마감했다. 코스피는 5월 20일(7208.95)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앉고, 코스닥은 10개월 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이처럼 국내 증시가 파랗게 질린 건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다시 고조된 영향이 컸다. 미국의 이란 군사시설 공습에 이어 이란이 즉각 보복에 나서면서 확전 우려가 커졌고, 국제유가가 3% 넘게 뛰며 물가 상승 우려를 자극했다.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따른 변동성 확대도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됐다. 반도체주가 흔들리자 레버리지 ETF 매매가 변동성을 키우면서 매도세를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AI 투자 사이클 둔화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며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실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6.25%, 5.68% 하락한 27만 7500원과 207만 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장에서 14거래일 만에 외국인이 3312억원을 순매수하며 돌아섰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코스피가 단기적으로는 바닥권에 가까워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 지수는 지난 6월 22일 고점(9114.55) 대비 약 20% 조정을 받은 수준이다. 과거에도 일반적인 조정 국면에서 고점 대비 20% 넘게 하락하는 경우는 많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29.7원 내린 1498.5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지난 5월 14일(1491.0원) 이후 37거래일 만에 1500원 밑으로 내려왔다.
  • 트럼프 “아마도 오늘 이란 다시 타격할 것”

    트럼프 “아마도 오늘 이란 다시 타격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아마도 오늘 이란을 다시 타격할 것 같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서 열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양자 회담에서 “어젯밤에 우리는 그들에게 강한 공격을 가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란이 전날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던 유조선들을 공격한 데 대한 대응으로 이란 내 80여개 표적을 공습했다. 이에 이란은 쿠웨이트와 바레인 등에 있는 미군 시설 85곳을 보복 타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의에서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과 만나 이란과 체결한 종전 양해각서(MOU)가 “끝난 것 같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겨냥해 “그들은 쓰레기이고 지긋지긋한 사람들”이라며 “그들과 거래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양국의 후속 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무력충돌마저 재개하면서 종전 협상이 사실상 무력화된 게 아니냐는 우려에 국제유가는 6% 이상 급등하고 나스닥100 선물지수는 1%대 하락했다.
  • 나스닥 선물 급락…애프터장 ‘26만전자·190만닉스’ 주저앉았다

    나스닥 선물 급락…애프터장 ‘26만전자·190만닉스’ 주저앉았다

    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휴전이 끝났다”고 밝힌 사실이 알려진 뒤 나스닥 선물지수가 급락하고 있다. 이에 넥스트레이드(NXT) 애프터마켓에서 삼성전자가 10% 급락하는 등 증시가 파랗게 얼어붙었다. 이날 오후 6시(한국시간) 나스닥100 선물지수는 1.21% 하락 중이다. 미 뉴욕증시 개장(오후 10시 30분)을 앞두고 프리장에서 엔비디아는 1%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5%대 하락하고 있다. 이날 급락 마감한 국내 증시도 애프터장에서 상당한 타격을 입고 있다. 삼성전자는 11.49% 급락한 26만 2000원까지 내려앉았고, 이후 10%대 하락 중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정규장에서 6.25% 하락한 27만 7500원에 마감했지만, 애프터장에서 3% 이상 낙폭을 키우고 있다. 정규장에서 5.68% 하락 마감한 SK하이닉스는 9%대 하락하며 200만원선이 깨졌다. 그밖에 SK스퀘어는 -11%대, 삼성전기는 -15%대 하락하는 등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시외에서 추가 하락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문한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이란과의 휴전이 끝났냐는 질문에 “내 입장에서는 끝났다”며 “그들을 상대하는 건 그저 시간 낭비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언급은 앞서 이날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싸고 미국과 이란이 서로 군사 공격을 재개한 뒤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에 글로벌 자산시장은 즉각 반응하고 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6%대 급등한 배럴당 75달러에, 브렌트유도 6%대 급등한 배럴당 7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 “잘못됐다고 느꼈지만 뺄 수 없었다” 충격…아이유 SNS 고백, 무슨 일

    “잘못됐다고 느꼈지만 뺄 수 없었다” 충격…아이유 SNS 고백, 무슨 일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청룡시리즈어워즈 핸드프린팅 행사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아이유는 지난 7일 소셜미디어(SNS)에 ‘이게 아닌데. 정말 아닌데’라는 글과 함께 영상 1개를 올렸다. 공개된 영상에서 아이유는 “저는 청룡 시리즈 어워즈 핸드프린팅하러 가고 있습니다. 제 손 잘 찍고 오겠습니다. 지켜봐 주세요”라고 말했다. 행사 이후 아이유는 백스테이지에서 “뭔가 잘못됐다고 느끼긴 했는데 (손을) 뺄 수가 없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아이유는 지난 7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제5회 청룡시리즈어워즈 핸드프린팅 행사에 참석했다. 그는 많은 사랑을 받았던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여우주연상 수상자 자격으로 행사에 함께했다. 이날 아이유는 머리를 단정하게 묶고 검은색 정장을 입은 채 등장해 여전한 ‘여신 미모’를 뽐냈다.
  •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 첫 공식행보로 도 재난상황실 긴급 방문...의장단.대표의원 호우대책 집중 점검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 첫 공식행보로 도 재난상황실 긴급 방문...의장단.대표의원 호우대책 집중 점검

    제12대 경기도의회 의장단과 여야 교섭단체 대표의원들이 임기 개시 후 첫 공식 의정 행보로 재난 현장을 찾아 도민 안전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남종섭 의장(더불어민주당, 용인3)을 비롯해 고은정(더불어민주당, 고양10)·김미숙(더불어민주당, 군포3) 부의장, 그리고 안광률(더불어민주당, 시흥1)·방성환(국민의힘, 성남5) 양 교섭단체 대표의원은 8일 오후 경기도청 2층에 마련된 도 재난상황실을 긴급 방문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도민의 일상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민생을 챙기겠다는 남 의장의 평소 철학이 반영된 첫 번째 실천 행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재난상황실을 찾은 의장단과 대표의원들은 경기도의 기상 전망과 호우 대처 상황을 세밀하게 점검하고, 폭우로 인한 도민들의 일상 속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강력히 요구했다. 고 부의장은 “도시 지역 침수 피해의 상당수는 상습 침수 구역의 우수관 및 배수구 관리 부실에서 시작된다”라며 “폭우가 쏟아지기 전에 우수관 막힘 현상 등을 구체적으로 점검하고 즉각적인 정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상시 예찰을 강화해야 한다”라고 생활 밀착형 안전 점검을 요구했다. 김 부의장은 “반지하 주택이나 저지대 거주민, 홀몸 어르신 등 재난 취약계층은 집중호우 시 대피 골든타임을 놓치기 쉽다”라며 “침수방지시설 설치 현황을 다시 한번 점검하는 등 촘촘한 안전망을 가동해야 한다”라고 재난 취약계층에 대한 두터운 보호를 특별 주문했다. 안 대표의원 역시 “집중호우가 출근 시간대에 겹칠 경우 도민의 발이 묶이고 극심한 혼란이 야기된다”라며 “기상 악화 시 대중교통 우회 및 지연 정보를 도민들에게 신속히 안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가동하고, 특히 해안 지역의 만조 시간대와 겹쳐 역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라고 강력히 주문했다. 방 대표의원은 “여름철 집중호우는 한 해 농사를 짓는 농민들의 생계와 직결된다”라며 “도 차원의 대응뿐만 아니라 31개 시군과의 유기적인 협조 체제를 긴밀히 가동해 농업 기반 시설물 파손과 농가 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달라”라고 당부했다. 이날 의원들이 제기한 다양한 질의와 요구사항을 종합한 남 의장은 비상 상황 발생 시 대응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보고체계를 전면 강화하라고 집행부에 지시했다. 남 의장은 “형식적인 절차를 탈피해 비상 상황 발생 시 의회와 집행부 간의 보고체계를 대폭 강화하고, 실시간 상황 공유가 즉각적으로 이뤄지도록 해달라”라고 강력히 당부했다. 이 같은 의회의 강력한 요청에 대해 경기도 측은 즉각 수용 의사를 밝히며, 비상 상황 보고 체계와 양 기관 간의 공조 체계를 한층 더 두텁게 강화하겠다고 확약했다. 한편, 이날 경기도 재난상황실 보고에 따르면 도는 현재 비상 1단계 근무 체제를 전격 가동 중이며, 총 383명의 행정 인력을 투입해 만일의 사태와 기상 변화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 韓서는 상상도 못 해…“지하철에 에어컨이 없어요” 40도까지 올랐다

    韓서는 상상도 못 해…“지하철에 에어컨이 없어요” 40도까지 올랐다

    서유럽을 강타한 폭염이 중부 유럽으로 세력을 넓히고 있는 가운데 영국 런던 지하철 고심도 노선 ‘튜브’의 객실 내부 온도가 한때 40도에 육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7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폭염이 한창이던 지난달 그린피스의 의뢰로 영국의 열화상 조사 전문 컨설팅 기업 ‘TI 서멀 이미징’이 런던 지하철의 대표 노선 중 하나인 피카딜리선을 열화상 촬영한 결과 열차 바닥의 온도는 40도에 달했다. 런던 지하철 노선 전체에서 냉방 장치를 갖춘 열차는 약 190대에 불과하다. 게다가 2017년 6월 이후 9년 동안 신형 냉방 열차를 도입하지 못하고 있다. 이마저도 디스트릭트선, 서클선 등 터널의 크기가 크고 건설 시기가 이른 4개 저심도 노선에만 도입됐다. 전체 노선의 약 60%를 차지하는 센트럴, 빅토리아 등 고심도 노선에는 한 대도 없다. 1890~1900년대에 건설된 고심도 노선은 터널의 크기가 좁아 열차 주변에 공간 여유가 없기 때문에 냉방 장치 추가가 어려운 형편이다. 매일 혼잡 시간대에 열차 수백대가 좁은 터널을 지나가면서 공기를 강하게 밀어내는 ‘피스톤 효과’도 승객들을 괴롭히는 더위에 한몫하고 있다. 터널 내부의 뜨거운 열기가 순환하면서 승강장과 객차 내부의 온도가 급격하게 높아지기 때문이다. 1973년 도입분 이후 현재까지 신형 차량 교체가 없었던 피카딜리선은 올해 말부터 신형 차량을 도입해, 고심도 노선 중 최초로 신형 냉방 열차를 갖추게 될 전망이다. 다만 고심도 노선 전체 구간에 냉방 열차가 도입되려면 수십년이 걸릴 가능성이 크다.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 도입된 노던선과 주빌리선 열차는 현재로서도 교체 예정이 없으며, 2009~2011년 사이 도입된 빅토리아선 열차 역시 수십년 더 운행될 것으로 보인다. 1972년 마지막으로 새 열차를 도입한 베이컬루선, 1992년 마지막으로 도입한 센트럴선·워털루 앤 시티선에 대해서는 냉방 열차를 도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나 자금이 확보되지 못했다. 런던교통공사(TfL) 관계자는 “교통과 같은 주요 시설을 포함해 런던 전역이 극심한 더위에 시달리고 있다”며 “고객, 직원 및 교통망에 미치는 실질적인 영향을 고려해 이 같은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살인 더위’ 닥친 유럽…곳곳에서 열차 고장 잇따라런던 타워브리지 등 주요 관광 명소들도 ‘일시 정지’최근 폭염으로 유럽 전역은 몸살을 앓고 있다. 독일은 지난달 28일 브란덴부르크주의 기온이 41.7도까지 올랐고, 체코와 폴란드도 각각 41.1도, 40.5도를 기록했다. 벨기에에서는 폭염으로 인한 열차 고장이 잇따르며 서유럽 주요 도시를 잇는 유로스타 열차 2대의 운행이 차질을 빚었다. 독일 쾰른에서 프랑스 파리로 가던 유로스타 열차가 오전에 기술적 문제로 루벤 근처에서 멈춰 서며 승객 400명이 큰 불편을 겪었다. 유럽의 주요 관광 명소도 잇달아 문을 닫았다. 런던 타워브리지는 방문객과 직원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26일까지 문을 닫는다고 밝혔으며 빅토리아 앤드 앨버트 박물관과 영국 박물관은 일부 전시실을 폐쇄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독일 연방의회는 관광명소인 옥상 유리돔을 주말 동안 닫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독일 기상청은 “고기압 중심이 천천히 동유럽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습하고 몹시 뜨거운 공기 덩어리가 독일로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 기상당국은 고기압이 뜨거운 공기를 가두고 양옆에서 저기압이 가로막는 모양이 그리스 문자 Ω(오메가)와 비슷하다고 해서 오메가 열돔이라고 부른다.
  • [단독] 정부 “정유사, 손실 없으면 보상 없다”…가격 조정 ‘이중적 행태’ 철퇴 [강 기자의 세종실록]

    [단독] 정부 “정유사, 손실 없으면 보상 없다”…가격 조정 ‘이중적 행태’ 철퇴 [강 기자의 세종실록]

    전쟁 직후 11일 만에 200원 올리고 종전 직후 11일 만에 20원 ‘찔끔’ 하락 10배 차이…‘2~3주 시차’ 변명 무색 “트럼프 만세, 100원 더” 정유사 기소 정부, 보고 체계 허점 노출… 정비 필요 정유사, 상식 동떨어진 대응·신뢰 파괴 손실 호소 전에 반성·국민에 사과부터 검찰이 6일 발표한 국내 정유사들의 담합 행태는 국민적 공분을 사기에 충분했습니다. 원유의 약 70%를 중동에 의존하는 우리나라가 전쟁으로 자원 공급망 위기에 직면한 시점에, 이들은 대화방에서 “트럼프 만세”를 외치며 가격 인상을 반겼습니다. 수조원대 이익을 노린 담합은 국민을 불안에 떨게 했고 주유소마다 긴 줄을 세웠으며 산업 현장 곳곳을 혼란과 마비에 빠뜨렸습니다. 종전 직후 ‘전광석화’처럼 석유 가격을 끌어올렸던 정유사들은 정작 종전이 공식화된 뒤에는 ‘느림보’처럼 가격을 내리는 데는 한없이 더뎠습니다. 그 모습은 국민의 울화통을 다시 한번 자극했습니다. 정유사들이 가격을 올리고 내리는 과정에서 조직적으로 담합했을 것이라는 의심은 결국 검찰 수사를 통해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전쟁 직후 주유소에 재고 없다더니 정유사 며칠 후 공급가격 대폭 인상1차 최고가 시행 후에도 가격 인상실제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 분석 결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쟁 발발 전날인 2월 27일 ℓ당 1692.58원에서 불과 11일 만인 3월 10일 1906.85원으로 200원(214.37원) 이상 급등했습니다. 일부 지역 주유소에서는 휘발유 가격이 400원 이상 치솟은 곳도 속출했습니다. 같은 기간 경유 가격은 1597.24원에서 휘발유보다 더 비싼 1931.62원으로 300원(334.38원) 넘게 뛰었습니다. 검찰 조사와 업계 취재 결과, 당시 정유사들은 전쟁 직후 주유소에 “공급할 재고가 부족하다”고 통보한 뒤, 며칠 지나지 않아 공급가격을 큰 폭으로 인상하겠다고 알렸습니다. 소비자와 직접 마주하는 최전선에 있던 주유소들은 이런 내부 사정을 알지 못하는 소비자들의 비난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당시에도 시장 지배력을 가진 정유사들의 이런 대응이 반복되면서 지방의 영세 주유소들은 소비자 이탈과 경영난을 견디지 못하고 잇따라 문을 닫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폭등하는 기름값을 잡기 위해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나서고, 산업통상부가 정유사들의 주유소 공급가격을 통제하는 ‘1차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한 3월 13일 이후에도 일부 주유소에서는 수백원대 가격 인상이 이어졌습니다. 최고가격제 시행 이전에 정유사로부터 비싼 가격으로 들여온 재고를 소진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는지, 아니면 국가적 위기를 ‘한몫 잡을 기회’로 삼아 가격 인상 행렬에 편승한 것이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그 부담은 결국 소비자들이 고스란히 떠안았습니다. 국제유가 배럴당 70달러대 하락에도‘찔끔 인하’ 국내유가 1900~2000원대반면 지난달 17일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상황은 정반대였습니다. 종전 11일 뒤인 6월 28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2009.08원에서 1987.57원으로 21.51원 하락하는 데 그쳤습니다. 경유도 같은 기간 2004.08원에서 1978.49원으로 25.59원 내렸습니다. 전쟁 발발 직후에는 불과 11일 만에 200원 넘게 치솟았던 기름값이, 종전 이후에는 같은 기간 겨우 20원 안팎 내리는 데 그친 것입니다. 상승 속도와 하락 속도가 약 10배 가까이 차이를 보인 셈입니다. 국제유가는 종전 합의와 함께 배럴당 70달러대로 빠르게 안정됐지만 국내 주유소 가격은 달랐습니다. 종전 서명 후 열흘이 지난 지난달 27일 정부가 7차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할 당시에도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1996.10원, 경유는 1987.13원으로 여전히 1900원 후반대를 유지했습니다. 국제유가는 빠르게 내려왔지만 국내 기름값은 소수점 단위의 ‘찔끔 인하’만 반복하며 좀처럼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결국 의미 있는 가격 하락은 정부가 7차 석유 최고가격제를 통해 휘발유·경유·등유 등 전 유종의 공급가격을 ℓ당 150원씩 인하한 이후에야 나타났습니다. 시행 열흘 뒤인 7월 7일 기준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1891.96원, 경유는 1879.13원으로 각각 약 104원, 108원 떨어졌습니다. 정부가 공급가격을 강제로 낮춘 뒤에야 100원 넘는 인하가 이뤄진 것입니다. 다시 말해 종전이라는 시장 환경 변화만으로는 가격이 좀처럼 내려가지 않았고, 정부의 가격 통제가 이뤄진 뒤에야 비로소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준의 인하가 나타났다는 점은 곱씹어 볼 대목입니다. ‘2~3주 시차’ 반영, 유가 오를 땐 안하고내릴 땐 정석대로? 소비자 불만 쇄도김정관 산업부 장관을 비롯한 산업부는 석유 최고가격제를 네 차례 연속 동결하는 동안 국제유가가 배럴당 120달러에서 70~80달러대로 떨어졌는데도 국내 기름값이 1900~2000원대를 유지한 이유에 대해 일관된 설명을 내놓았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불안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고, 싱가포르 석유제품 가격(MOPS)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전쟁으로 인한 ‘리스크 프리미엄’도 평시 5달러 안팎에서 20달러 수준까지 확대돼 국제유가가 75달러라고 해도 실제 도입 원가는 95달러 수준”이라는 것입니다. 여기에 2~3주간의 시차 반영과 1500원이 넘는 환율도 거론됩니다. 정유업계는 “국제 석유제품을 구매해 국내에 들여오기까지 2~3주의 시차가 발생하고, 1500원대를 웃도는 고환율도 가격 인하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설명해 왔습니다. 국제가격 하락이 곧바로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기 어렵다는 논리입니다. 그러나 소비자들이 선뜻 납득하기 어려운 대목도 있습니다. 전쟁 발발 직후에는 공급가격이 하루 만에 큰 폭으로 인상됐지만, 국제유가가 안정된 뒤에는 ‘2~3주의 시차’가 반복해서 강조됐기 때문입니다. 가격을 올릴 때와 내릴 때 적용되는 속도가 왜 이렇게 다른지 의문을 제기하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은 이유입니다. 결국 ‘올릴 때는 빠르게, 내릴 때는 천천히’라는 정유사의 이중적 행태를 비판이 나오는 배경도 여기에 있습니다. 검찰 수사 결과 일부 정유사의 가격 결정 과정에서 담합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이런 의심은 더욱 커졌습니다. 검찰은 현재 현대오일뱅크와 가격결정부서 직원 2명을 기소한 상태입니다. 검찰 조사, 손실보상 중요 기준될 듯정유사 “석유제품 기준·기회비용 반영”업계 3조 이상 보상 추정에 정부 ‘냉담’ 정부 “원가 기준으로 손실 여부 결정”“허위 보고·조작 시 과태료·행정처분”“단 檢 조사 최고가격제 시행 이전 내용”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정부는 지난 3월 13일 석유 최고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정유사들의 손실이 발생할 경우 국민 세금으로 이를 보전해 주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검찰 수사 결과, 정유사들이 한국석유공사에 제출한 생산·내수·수출 관련 일일 보고 내용과 내부 관리 자료가 서로 달랐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손실 보전 규모가 과장됐을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만큼 정산 과정은 그 어느 때보다 꼼꼼하게 이뤄져야 합니다. 산업부는 “손실이 없으면 보상도 없다”는 입장입니다. 복수의 산업부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재판에서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과 상관없이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석유사업법)과 고시가 정한 대로 원가 기준에 따라 손실 여부를 결정할 것이며, 손실이 확인되지 않으면 보상이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산업부는 검찰 수사 자료가 넘어오는 대로 사실관계를 면밀히 검증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검찰이 수사 중인 담합 의혹은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이전에 발생한 사안인 만큼, “최고가격제 도입 이후에는 정유사 공급가격이 동결돼 이번 조사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선을 긋고 있습니다. 하지만 검찰 수사 결과는 향후 정유사 손실보상 심사 과정에서 중요한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앞서 정유사들은 정부의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으로 발생한 손실을 보상해 달라며 국제유가뿐 아니라 수출 시장에서 한국산 정제유에 붙는 프리미엄, 관세, 수입부과금까지 모두 원가에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이를 근거로 최소 3조원 이상의 손실이 발생했다며 추정하고 있습니다. 반면 산업부는 정유사가 실제 부담한 ‘제조원가’를 기초로 손실을 따져야 하고 실제 발생하지 않은 기회수익까지 국민 세금으로 손실을 보전해 줄 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원가에 기반한 원유 도입가, 생산 비용, 최소한의 마진을 보장해주겠다는 것이죠. 정부는 손실 보상에 대비해 예비비 4조 2000억원을 편성해 둔 상태입니다. 산업부는 검찰이 확보한 정유사 직원들의 대화방 내용만으로 담합 여부를 판단하지는 않겠다는 방침입니다. 대신 정유사들이 그동안 정부에 제출한 생산·내수·수출 관련 일일 보고 자료와 내부 자료가 일치하는지, 손실보상을 위해 제출하는 회계자료와 원가 산정 근거가 사실에 부합하는지 등을 손실 정산위원회에서 면밀히 검증할 계획입니다. 실제 손실이 발생하지 않았거나 제출 자료가 사실과 다를 경우에는 국민 세금으로 보전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 산업부의 판단입니다. 산업부 관계자는 “정유사들의 보고 체계 전반을 들여다볼 예정이며 허위 보고나 자료 조작 등이 확인될 경우 과태료 부과나 행정처분 등 필요한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검찰 “정유사, 손실보상 아닌 토해내야”담합 최소 14조…부당이익 환수 수조원 예상검찰은 오히려 정유사들이 손실을 보상받을 처지가 아니라, 담합으로 얻은 부당이득을 환수해야 할 규모가 수조원대에 이를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전쟁 발발 6일 뒤 정유사들이 주유소에 일방 통보한 공급가격은 평균 40%가량 급등했습니다. 품목별로는 휘발유 12%, 경유 28%, 등유는 무려 80% 인상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HD현대오일뱅크와 SK에너지가 가격 정보를 교환하며 공급가격을 대폭 올렸고, 이후 GS칼텍스와 에쓰오일도 이에 맞춰 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당시 정유 4사는 상당한 규모의 원유 재고를 확보하고 있었던 만큼 원가 상승 압박이 크지 않았는데도, 모든 회사가 전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동시에 공급가격을 끌어올렸다는 것이 검찰의 시각입니다. 정유사들은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당시에도 국제 석유제품 가격 급등의 수혜를 입으며 약 1조 5000억원의 이른바 ‘전쟁 특수’를 누렸습니다. 다만 당시에는 전쟁 발발 약 2주 뒤부터 국제 가격 상승이 국내 공급가격에 반영됐던 반면, 이번에는 가격 인상 시점이 훨씬 빨랐다는 점에서 검찰은 차이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유사 직원이 대화방에서 “오늘 100원 더 올린다. 올해 2조 벌 듯”이라며 적은 것도 괜히 나온 말이 아니라는 게 검찰 판단입니다. 검찰은 정유사들의 담합이 중동 전쟁 이전인 2024년 7월부터 이어졌으며, HD현대오일뱅크와 SK에너지의 직접 담합 규모만 약 14조 2000억원에 달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여기에 정유 4사의 가격 인상 효과까지 포함하면 사실상 26조원 규모의 담합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물론 이 규모는 검찰의 공소사실에 기초한 추산으로 향후 재판 과정에서 다퉈질 사안입니다. 다만 검찰 판단이 법원에서도 인정된다면, 정유사들이 정부에 손실 보상을 요구하는 것과 별개로 담합에 따른 막대한 민·형사상 책임을 부담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신뢰 잃은 정유사, 국민 공감 얻는 노력 필수 정부 검증 체계 미흡…책임 미루지 말아야실제 담합 여부와 규모는 앞으로 재판을 통해 최종 가려질 것입니다. 다만 이번 수사로 그동안 정유사들이 정부와 언론, 국민을 상대로 해온 설명의 신뢰는 크게 흔들렸습니다. 국민들이 정유업계를 바라보는 시선이 차가워진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산업부는 석유 최고가격제 해제 시점과 관련해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 시한인 60일 정도까지는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로운 통항이 보장되고 원유 공급 불안이 해소되면 언제든 최고가격제를 종료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8차 석유 최고가격제는 4주 뒤인 이달 25일쯤 연장 여부가 결정될 전망입니다. 지난주 첫 회의를 연 손실정산위원회도 8월 말 정유사들이 제출한 손실 산정 자료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심사에 착수합니다. 정유업계는 전쟁 종료와 최고가격제 해제 이후인 하반기에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그러나 국민이 먼저 듣고 싶은 말은 손실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아니라, 위기 때마다 반복돼 온 ‘올릴 때는 빠르게, 내릴 때는 천천히’라는 행태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와 반성일 것입니다. 신뢰를 잃은 기업은 아무리 억울함을 호소해도 국민의 공감을 얻기 어렵습니다. 정부 역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이번 사태는 석유 수급 보고 체계의 허점도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전쟁 당시 정유사들이 한국석유공사에 제출한 생산·내수·수출 관련 일일 보고는 법적 의무가 아니었고, 제출된 자료에 대한 실질적인 검증 체계도 미흡했습니다. 정부와 한국석유공사가 “매일 들어오는 자료를 어떻게 모두 검증하느냐”며 서로 책임을 미룰 일이 아니라, 국가 에너지 안보를 책임지는 기관으로서 보고 체계와 검증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손질해야 할 때입니다. 물론 정유업계의 모든 노력을 부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전쟁 기간 중동산 원유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대체 원유를 확보하고 새로운 수입선을 찾으려 애쓴 노력은 분명 평가받아야 합니다. 기업의 이익을 위한 판단이었든 국가 에너지 안보를 위한 대응이었든, 위기 속에서 공급망을 지키기 위해 움직인 것은 의미 있는 성과입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자산은 신뢰입니다. 수십 년에 걸쳐 쌓아온 신뢰는 한순간의 거짓 보고와 담합 의혹, 그리고 국민의 상식과 동떨어진 대응으로 무너질 수 있습니다. 이번 사태가 정유업계에는 윤리와 투명성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정부에는 허술한 관리 체계를 바로잡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그래야 전쟁이 다시 찾아오더라도 국민은 정부와 기업을 믿고 위기를 함께 견딜 수 있을 것입니다. ‘강 기자의 세종실록’은 대한민국 행정의 수도 세종시에서 생산되는 정부 정책과 관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생생하게 보도하는 코너입니다. 세종시에 포진한 각 정부부처가 내놓는 모든 정책이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고, 오늘의 행정이 내일의 역사가 된다는 관점으로 ‘세종 현대사(現代史)’를 기록하겠습니다.
  • 미국북서부체리협회, 고단백 식단 브랜드 프로티너와 ‘썸머 체리 위크’ 개최

    미국북서부체리협회, 고단백 식단 브랜드 프로티너와 ‘썸머 체리 위크’ 개최

    미국북서부체리협회가 고단백 패스트푸드 전문 브랜드 ‘프로티너(Proteiner)’와 손잡고 7월 8일부터 2주간 ‘썸머 체리 위크(Summer Cherry Weeks)’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 기간 프로티너는 제철을 맞은 미국 북서부 지역의 워싱턴 체리를 활용한 건강식 메뉴와 디저트를 한정 선보인다. 미국 북서부 체리는 산지 출하 후 항공 운송을 통해 국내로 신속하게 반입되는 물류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신선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별도의 껍질을 벗길 필요가 없어 섭취가 간편하며, 달콤하고 새콤한 맛으로 여름철 선호도가 높은 과일이다. 특히 열량과 혈당지수(GI)가 낮고 안토시아닌, 멜라토닌, 폴리페놀 등 항산화 물질을 비롯해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가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썸머 체리 위크’의 주요 협업 메뉴는 프로티너의 대표 상품인 ‘소부채살 박스’와 ‘연어 스테이크 박스’다. 수비드 공법으로 조리한 소부채살과 연어에 후무스, 렌틸귀리밥, 샐러드 3종을 곁들이고, 여기에 신선한 워싱턴 체리를 더해 영양 균형을 맞췄다. 이와 함께 제철 체리를 얹은 여름 시즌 한정 메뉴인 ‘체리 그릭 요거트’도 함께 출시된다. 해당 메뉴들은 프로티너 오프라인 매장과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등 주요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주문할 수 있다. 한편 주식회사 피알티엔이 운영하는 ‘프로티너’는 한 끼 평균 40g 이상의 단백질과 무가당 기반의 균형 잡힌 식단을 제공하는 고단백 패스트푸드 브랜드다. 전 메뉴에 수비드 조리 기술을 적용하고 디지털 매뉴얼 기반의 조리 공정과 위생 기준을 구축했다. 2021년 선릉 1호점을 시작으로 강남, 잠실, 성수, 을지로, 여의도, 종각 등 서울 주요 오피스 상권에 진입했으며, 최근 판교점과 잠실점 등을 추가로 열며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 [마감시황] 코스피, 5.35% 급락한 7246.79 마감…외국인 순매수에도 대형주 일제히 약세

    [마감시황] 코스피, 5.35% 급락한 7246.79 마감…외국인 순매수에도 대형주 일제히 약세

    국내 증시가 8일 급락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 넘게 밀리며 최근 급등 구간의 되돌림 압력을 크게 받았다. 8일 오후 3시 30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09.52포인트(-5.35%) 내린 7246.7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7452.48에 출발한 뒤 장중 한때 7791.66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 낙폭을 키우며 7186.21까지 저점을 낮췄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356억원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3377억원, 개인이 451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054억원, 비차익거래 7967억원으로 전체 902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장 전반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코스피에서 상승 종목은 125개, 보합은 22개에 그쳤고 하락 종목은 765개에 달했다. 상한가 종목은 3개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큰 폭으로 내렸다. 삼성전자(005930)는 6.25% 하락한 27만7500원, SK하이닉스(000660)는 5.68% 내린 207만6000원에 마감했다. SK스퀘어(402340)는 6.34%, 삼성전자우(005935)는 6.22%, 삼성전기(009150)는 10.25% 떨어졌다. 현대차(005380)는 3.55%,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4.97%, 삼성생명(032830)은 7.73%, 삼성물산(028260)은 6.9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4.15% 하락했다. 이날 시장 급락은 반도체 업황 정점 통과 우려와 중동 지역 긴장 고조가 투자심리를 짓누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장중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반도체 관련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집중되면서 지수 하락폭이 확대됐다. 코스닥도 46.23포인트(-5.56%) 내린 785.00에 마감하며 코스피와 함께 5%대 하락률을 나타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종가보다 29.7원 내린 1498.5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2분기 코스피 강세 국면에서는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평가액이 약 190조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증가분의 상당 부분은 반도체주에서 발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비중은 3월 말 40.4%에서 55.7%로 높아졌고, 삼성전자 평가액은 76조6842억원에서 145조8467억원, SK하이닉스는 43조1560억원에서 125조2968억원으로 증가했다. SK스퀘어와 삼성전기 평가액도 크게 늘었지만, LG에너지솔루션과 카카오, 네이버 등 일부 종목은 감소했다. 종목별로는 다스코가 30.00% 올라 상한가를 기록했고 금호전기 29.94%, 금호에이치티 29.93%, 금호건설우 25.00%, 영흥 20.82% 순으로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이월드는 14.86% 내렸고 아센디오 12.98%, 대원전선 11.82%, 엔케이 11.66%, 한국항공우주 11.36%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6월 말 종료된 국민연금 리밸런싱 유예 이후 수급 변화도 향후 변수로 보고 있다. 국민연금은 2분기 중 19개 종목을 신규 편입하고 21개 종목 비중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반도체 고점론’에 중동 악재까지 덮친 ‘검은 수요일’…7천피도 위태

    ‘반도체 고점론’에 중동 악재까지 덮친 ‘검은 수요일’…7천피도 위태

    반도체 고점 논란에 중동의 전운까지 다시 불어닥치며 주식시장에 먹구름이 짙게 드리워졌다. 8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409.52포인트(5.35%) 내린 7246.79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203.83포인트(2.66%) 내린 7452.48로 하락 출발해 장 초반 상승 전환한 뒤 7791.66까지 1.77% 올랐지만, 이후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서 7186.21까지 6.14% 급락하며 7100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지수 급락에 코스피 시가총액은 약 5931조원으로 떨어졌다. 코스피 시가총액이 6000조원 아래로 쪼그라든 것은 종가 기준으로 지난 5월 20일 이후 7주 만이다. 오후 1시 31분에는 코스피200 선물지수의 변동으로 유가증권시장의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유가증권시장에 대한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5% 이상 하락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된다. 잠시 뒤인 오후 1시 33분에는 코스닥 시장에 대한 매도 사이드카가 이어 울렸다.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닥150 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6% 이상 하락하고 코스닥150 지수가 직전 매매거래일의 최종수치 대비 3% 이상 하락해 동시에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된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46.23포인트(5.56%) 내린 785.00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가 장중 800선을 밑돈 것은 지난해 9월 4일 이후 약 10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3311억원 순매수했지만 기관과 개인이 각각 3377억원, 451억원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막지 못했다. 외국인 투자자가 매수 우위를 보인 것은 지난달 18일 이후 14거래일 만이다. 주식시장이 전날에 이어 이날도 와르르 무너진 것은 반도체 고점 논란이 진정되지 않는 가운데 중동 지역에 다시 군사적 충돌이 격화되면서 유가가 오르고 투자 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은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 증시 역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가 전장보다 1.16% 내렸다.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4.65% 떨어져 더 큰 낙폭을 보였다. 게다가 이란의 상선 공격에 미국이 보복 공습과 대이란 제재 복원으로 대응하면서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졌다.
  • “이주노동자는 죽어서도 서럽다”…시민단체, KTX 건설 사망사고에 사과 촉구

    “이주노동자는 죽어서도 서럽다”…시민단체, KTX 건설 사망사고에 사과 촉구

    최근 KTX 선로 공사 현장에서 한 이주노동자가 끼임 사고로 숨진 일과 관련해 시민사회단체와 노동계가 사용자 측의 사과와 진상 규명 등을 촉구했다. 이주노동자평등연대, 사람이왔다 네트워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충남본부 등은 8일 서울 종로구 SK에코플랜트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과 함께 항의 서한을 사측에 전달했다. 미얀마 출신 30대 이주노동자 아웅 민우는 지난 1일 충남 아산시 KTX 선로 신설 공사 현장에서 흙과 돌을 운반하는 컨베이어벨트에 끼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그는 컨베이어벨트 가동 상황 확인 업무를 맡은 하청 업체 소속 노동자로 알려졌다. 사고 발생 일주일 만에 열린 이날 기자회견에서 주최 측은 사측의 사과, 유가족 지원, 피해자에 대한 장례, 철저한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 충분한 피해 보상 등을 촉구했다. 주최 측은 “이주노동자가 위험하고 힘든 일을 하면서도 적절한 안전 대책과 안전 장비, 안전 교육 등이 부실해 사망 사고가 지속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주노동자 사망 사고 발생 이후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제대로 된 보상이 이뤄진 적도 별로 없다”며 “이주노동자라서 죽어서도 서러운 현실”이라고 말했다.
  • “우리 아들 첫니 축하해” 기념파티 연 엄마…“하다하다 별걸 다” vs “부모 마음”

    “우리 아들 첫니 축하해” 기념파티 연 엄마…“하다하다 별걸 다” vs “부모 마음”

    아이에게 ‘첫니’가 나자 이를 기념해 호화파티를 열어 준 호주의 한 부모를 두고 전 세계 네티즌의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소셜미디어(SNS) 전시를 위해 도가 지나친 축하 문화라고 비난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모든 순간을 소중히 여기고 싶은 부모의 마음이라고 옹호하는 의견이 맞섰다. 지난 5일(현지 시간) 뉴욕 포스트는 최근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은 ‘아이 첫니 기념파티’ 사진을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최근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제이콥의 첫니’라는 문구가 적힌 팻말과 푸른색 꽃장식에 둘러싸인 아기용 의자 사진이 공유됐다. 해당 이벤트에서 꽃 서비스를 담당한 시드니 기반의 업체 대표 네긴 만수리는 “특이한 요청이긴 했지만 모든 순간은 축하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사람마다 의견은 다르겠지만, 전 크든 작든 모든 순간은 축하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제 고객 중 많은 분은 그저 사랑하는 이들을 축하해 줄 구실을 찾고 싶어 하고 이는 마음 따뜻한 일”이라고 말했다. 만수리는 이번 요청이 평소 의뢰받는 이벤트보다 덜 대중적인 것은 인정하면서도 온라인상에서 쏟아지는 거센 비난에 대해 “놀라웠다”고 전했다. 그는 “부모들은 아이가 사랑받고 있다는 걸 느끼게 해주고 싶을 뿐”이라면서 “부모들을 위해 이 순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도록 도울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진이 엑스(X, 옛 트위터)로 퍼지자 수백 명의 네티즌은 댓글을 통해 비판적인 의견을 쏟아냈다. 한 네티즌은 “이건 미친 짓”이라고 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인스타그램에 중독된 엄마들이 끝내 선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이 외에도 “일상을 살아가는 대신, 모든 것을 SNS용으로 완벽하게 기록해야만 하는 사회가 됐다”, “이제 아이들은 SNS를 위한 존재가 됐다”, “모든 것이 보여주기 식” 등 일상생활의 모든 것을 SNS에 전시하는 문화를 꼬집었다. 특히 일각에서는 고물가와 생계비 위기 상황 속에서 기억도 못 할 아기를 위해 거금을 쓰는 것은 현실 감각이 뒤떨어지는 행위라는 지적도 나왓다. 실제로 이러한 호화로운 이벤트가 늘어나면서 부모들의 부담감도 커진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5000명 이상의 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자녀 성장과 관련한 기념일에 쓰는 비용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모 4명 중 1명은 자녀의 첫 돌 파티에 최대 500달러(약 69만원)를 지출하고 있으며 일부는 그보다 더 많은 금액을 쏟아붓고 있었다. 반면 자녀의 모든 순간을 축하하고 싶어 하는 부모를 옹호하는 의견도 나왔다. 이들은 “대체 뭐가 문제냐”, “인생은 짧은데 모든 순간을 축하하면 안 되는 이유가 뭐냐”, “내가 엄마가 되면 나도 이럴 것 같다”, “우리 가족은 아무것도 축하하지 않아서, 이런 모습은 보기 좋다고 생각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42세 산다라박, 친구와 투샷인 줄 알았더니…옆에는 55세 ‘초동안’ 연예인

    42세 산다라박, 친구와 투샷인 줄 알았더니…옆에는 55세 ‘초동안’ 연예인

    연예계 대표 ‘방부제 미모’로 손꼽히는 산다라박과 박소현이 만나 변함없는 동안 외모를 과시했다. 산다라박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박소현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동안 외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1971년생으로 올해 55세인 박소현과 1984년생으로 42세가 된 산다라박은 연예계에서도 손꼽히는 동안 스타들이다. 이들의 투샷은 마치 친구 사이를 연상케 한다. 산다라박은 “소현 언니 만나고 왔어”라며 “팬콘 때 너무 감사하고 너무 행복했다. 언니랑 후토크도 하고 좋았던 점, 아쉬웠던 점, 앞으로 다라링들을 위해서 뭘 하면 좋겠다 등등 많은 얘기 나눴어”라고 밝히며 박소현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어 “언니가 보고 싶은 챌린지도 얘기해 주시고. 참 신기하지?”라며 유쾌했던 대화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지난 공연에 대한 소회도 털어놨다. “데뷔 22년차에 그동안 콘서트를 포함해서 수많은 무대에 선 난데, 이번 공연은 정말 신인의 무대처럼 예측 불가였던 것 같아”라고 고백했다. 이어 “깨알 같은 돌발 상황에 실수들도 있었고 완벽하지 못한 무대들도 있었겠지만, 이제 앞으로 더 잘할 일만 남지 않았겠어?”라며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러면서 “누구나 한 가지 일을 오래 반복하다 보면 신선함과 열정을 잃고 매너리즘에 빠지는 날도 있을 텐데 (나도 그랬던적이 있었을 것 같아..)하지만 지금의 나는 그럴 여유가 없다!”고 의지를 다졌다. 그는 “앞으로 목 관리도 더 잘하고 체력관리도 잘하고 더 좋은 컨디션으로 만나러 갈게~”라며 향후 활동에 대한 포부를 전했다. 산다라박과 박소현은 평소에도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으며, 방송 등을 통해 친분을 드러내 왔다. 한편 산다라박은 2004년 필리핀에서 연예인 공개 오디션을 통해 현지 연예계에 먼저 데뷔했다. 이후 2009년 걸그룹 ‘2NE1’의 멤버로 한국 가요계에 전격 데뷔해 글로벌 인기를 얻었다. 박소현은 1993년 SBS ‘출발 서울의 아침’을 통해 방송계에 입문한 후 방송인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다년간 라디오 DJ로 활동하며 ‘박소현의 러브게임’의 장수 진행자로 자리 잡았다.
  • 상폐 직전인 애국기업? 개미들 “우리가 살리자”…벼랑끝 ‘돈쭐’ 났다

    상폐 직전인 애국기업? 개미들 “우리가 살리자”…벼랑끝 ‘돈쭐’ 났다

    상장폐지 위기에 놓여 있던 식품제조업체 한성기업이 온라인에서 ‘애국기업’으로 입소문을 타며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오후 2시 10분 기준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성기업은 8.11% 오른 5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한때는 20.58% 올라 58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성기업은 ‘크래미’로 이름을 알린 수산물 가공 식품제조업체로, 최근 강화된 상장 유지 조건 중 하나인 시가총액 기준 미달로 폐지 위기에 놓였다. 한성기업의 시총은 지난 6일 기준으로 287억원으로, 상장 유지 조건인 시총 300억원을 밑돌았다. 이 같은 사정과 함께 한성기업이 국산 재료를 사용하고,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지원하는 ‘영웅을 위한 음악회’를 올해로 25년째 후원해 왔다는 사실이 조명되면서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애국기업을 살려야 한다”며 제품 구매를 넘어 주식 매수 열풍이 불고 있다. 실제 스레드 등에서는 한성기업 주식 매수 인증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응원 투자’에 힘입은 한성기업은 전날까지 2거래일간 13%가량 올라, 현재는 시총 311억원으로 ‘턱걸이’ 중이다. 한성기업은 지난 6일 홈페이지를 통해 ‘감사의 말씀’을 게시하고 “따뜻하고 큰 관심과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음악회와 관련해서는 “참전용사분들께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 한성기업 회장님이 이사장으로 계시는 호국문화진흥위원회에서 열고 있는 행사”라며 “‘애국기업’이라는 과분한 이름으로 칭찬해 주시지만, 저희뿐 아니라 뜻있는 기업의 후원과 음악인들의 봉사 없이 이룰 수 없는 행사”라고 설명했다. 또 국산 원료만 사용한다는 오해를 바로잡으며 “국산 원료를 우선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수백개에 달하는 식품을 좋은 품질과 더불어 부담 없는 가격으로 제공하기 위해 국산 원재료와 함께 다양한 국가의 원재료도 선별해 함께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1963년 첫 항해를 시작한 때부터 그래왔듯, 누구나 맛있게 즐기고 행복하게 즐기도록 ‘좋은 식품’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과분한 사랑에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 임만균 서울시의장, 취임 후 ‘제1호 결재’… 직원 ‘자기돌봄 특별휴가’ 본격 시행

    임만균 서울시의장, 취임 후 ‘제1호 결재’… 직원 ‘자기돌봄 특별휴가’ 본격 시행

    서울시의회가 직원들의 복지 향상과 상호존중하는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서울시의회는 임만균 의장이 취임 후 ‘제1호 결재’로 직원들의 심신 회복과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서울시의회 지방공무원 복무조례’ 개정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3일부터 연 1일의 ‘자기돌봄 특별휴가’ 제도가 전격 시행된다. 임 의장은 이번 제도를 시작으로 내부 구성원들을 위한 복지 환경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제도는 공직자의 정신적·신체적 소진(번아웃)을 예방하고, 일과 삶의 균형을 지원함으로써 직원들이 보다 건강한 상태에서 의정지원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임 의장의 강력한 조직 문화 혁신 의지가 반영된 첫 번째 정책 행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자기돌봄 특별휴가’는 서울시의회 소속 전 직원을 대상으로 연 1일 부여되며, 사용하지 않은 휴가는 다음 연도로 이월되지 않고 해당 연도에 소멸된다. 휴가는 충분한 휴식과 재충전이 가능하도록 1일 단위로 사용할 수 있으며, 직원들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휴가 신청 시 세부 사용 사유는 기재하지 않는다. 서울시의회는 직원들의 자율적인 휴가 사용을 적극 보장하되, 의정활동 지원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정례회 및 임시회 등 주요 회기 중에는 휴가 사용을 자제하도록 권고했다. 다만, 불가피한 사유가 있는 경우 부서장과의 사전 협의를 거쳐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이번 제도 도입은 최근 공직사회 내 워라밸(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과 직원 복지 향상 흐름에 발맞춘 조치다. 이를 통해 직원들의 심리적 안정과 직무 만족도를 높여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궁극적으로는 시민 대상 의정지원 서비스의 질적 향상까지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임 의장은 “직원들의 건강과 행복은 조직의 경쟁력과 직결되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 속에서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시민에게 더욱 수준 높은 의정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의회 자기돌봄 특별휴가는 ‘서울시의회 지방공무원 복무조례’ 개정에 따라 신설됐으며, 오는 13일부터 시행된다.
  • [속보]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7300선까지 빠져

    [속보]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7300선까지 빠져

    코스피가 4% 넘게 하락하며 8일 오후 1시 31분 유가증권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3.83포인트(2.66%) 내린 7452.48로 하락 출발해 장중 하락 폭을 확대하고 있다. 오후 1시 3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08.22포인트(5.33%) 내린 7248.09에 거래되고 있으며, 장중 한때 7244.53까지 빠졌다.
  • 감귤부터 우도 땅콩까지… 할랄시장 첫 관문 말레이시아 공략

    감귤부터 우도 땅콩까지… 할랄시장 첫 관문 말레이시아 공략

    제주 대표 먹거리가 처음으로 할랄 시장의 관문인 말레이시아를 두드린다. 감귤과 우도 땅콩, 한라산 화산석 초콜릿을 앞세운 제주 식음료 기업들이 이슬람 문화권 소비자들의 입맛 잡기에 나서며 아세안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도는 이번 말레이시아 진출을 계기로 할랄 식품 시장 진입 가능성을 확인하고 수출 시장 다변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제주도와 제주경제통상진흥원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2026 말레이시아 국제 식품·음료 전시회(MIFB 2026)’에 도내 식음료 기업 6곳과 함께 참가한다고 8일 밝혔다. MIFB는 동남아 식품·음료 산업의 대표적인 전문 전시회다. 특히 말레이시아는 2억 8000만명 규모의 이슬람(할랄) 시장으로 진출하는 관문으로 평가받는다. 도는 최근 높아진 K-푸드 인기를 발판으로 제주 식품의 아세안 수출 확대를 노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제주의 청정 원료를 앞세운 제품들이 대거 선보인다. ㈜프레시스는 감귤과 키위 가공식품을, 미스터밀크는 유가공 샌드와 카라멜을 출품한다. 소콩달콩은 우도 땅콩 누룽지를, 미세스카카오는 한라산 화산석을 모티브로 한 초콜릿을 선보이며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핀다. 또 ㈜에이치엘인터내셔널은 제주 전통 발효음료인 쉰다리를, ㈜굿즈앤이는 프리미엄 비건 유산균을 출품한다. 건강과 친환경, 종교적 가치까지 중시하는 이슬람권 프리미엄 식품 시장을 겨냥한 제품들이다. 제주도는 참가 기업에 부스 임차·설치비를 전액 지원하고, 1대1 바이어 상담 통역과 전시품 운송비도 지원한다. 국가 무역 플랫폼 ‘바이코리아(BuyKOREA)’에는 ‘MIFB 2026 제주 전용 온라인 전시관’을 개설해 온·오프라인 수출 상담도 병행할 계획이다. 강애숙 도 경제활력국장은 “말레이시아는 아세안과 이슬람 시장으로 진출하는 핵심 거점”이라며 “제주 식품이 현지 시장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수출 상담과 물류, 온라인 판로까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코스닥 800 붕괴… 10개월 전 수준 회귀

    코스닥 800 붕괴… 10개월 전 수준 회귀

    코스닥 지수가 8일 오전 한때 3% 넘게 하락하며 800선이 붕괴됐다. 코스닥 지수가 장중 800선 아래로 내린 것은 10개월 전인 지난해 9월 4일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전장 대비 14.84포인트(1.79%) 내린 816.39로 출발해 오전 한때 낙폭을 줄였으나 다시 하락세로 전환해 오전 11시 3분 기준 3.8% 하락한 799.12를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835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28억원과 262억원 매수 우위다. 알테오젠(-5.33%), 에코프로비엠(-1.83%), 에코프로(-2.49%), 레인보우로보틱스(-4.03%), 주성엔지니어링(-0.51%) 등 시가총액 상위 1~30위가 일제히 하락 중이다. 티에스이(1.07%), 기가비스(1.29%), 대한광통신(0.27%) 등 일부 종목만 오르고 있다. 코스피도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203.83포인트(2.66%) 내린 7452.48로 하락 출발해 장 초반 한때 7350선까지 밀렸다가 이후 상승 전환해 7790선을 넘기도 했으나, 다시 2%대 하락하고 있다. 외국인은 2510억원 순매도로 ‘팔자’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도 5229억원 매도 우위다. 기관만 홀로 7933억원 매수 우위로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전날보다 1.12% 오른 86.65로 여전히 80선을 웃돌고 있다. 코스피 약세는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반도체주 약세와 국제유가 급등 등 영향으로 하락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5%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0.45%, 1.16% 하락 마감했다. 특히 인텔(-9.66%), 마이크론(-4.71%), 웨스턴디지털(-7.86%) 등 반도체 관련 주요 종목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 자고 있던 모친 살해한 30대 징역 18년 선고

    자고 있던 모친 살해한 30대 징역 18년 선고

    자고 있던 모친을 살해한 30대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11부(부장 강성훈)는 8일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에게 징역 18년을 선고하고 5년간의 보호관찰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2일 오후 1시 30분쯤 괴산군 자택에서 망치 등을 휘둘러 자고 있던 어머니 B(60대)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신이 어머니를 보호해 줄 것으로 믿었고, 어머니가 숨지더라도 되살릴 줄 알았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가 재판에선 “어머니 잔소리를 듣기 싫어서 괴산으로 내려왔는데, (괴산까지) 쫓아와서 잔소리를 해 범행했다”며 기존 진술을 번복했다. 경기도에 살던 A씨는 3년 전부터 가족과 함께 괴산을 오가며 전원생활을 준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강 부장판사는 “ 피고인이 진술한 범행 동기에 특별히 참작할 사유가 있다고 보이지는 않는다”면서 “가족들이 선처를 탄원하는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 러軍 ‘최악의 팀킬’…200억짜리 아군 헬기에 미사일 발사한 황당 이유 [핫이슈]

    러軍 ‘최악의 팀킬’…200억짜리 아군 헬기에 미사일 발사한 황당 이유 [핫이슈]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드론을 막으려다 아군의 고가 헬기를 오인 사격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우크라이나 매체 유나이티드24는 7일(현지시간) 러시아 군사 블로거 블라디미르 로마노프를 인용해 “지난 2일 러시아 보로네시 지역에 추락한 러시아의 Ka-52 앨리게이터 공격 헬리콥터가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에 대응하던 중 아군 오인 사격으로 격추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독립 탐사보도 매체인 더 인사이더 역시 이날 “해당 헬리콥터가 러시아 예비 전투부대 소속 기동 화력조가 운용하는 베르바 휴대용 대공 미사일 시스템(맨패즈)에 오인 사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무력 분쟁과 전쟁을 공개 정보(OSINT)를 통해 조사·분석하는 러시아의 독립 조사단체인 분쟁정보팀(CIT)은 더 인사이더에 “맨패즈 미사일 탐색기가 의도했던 우크라이나 드론이 아닌 Ka-52 헬기의 뜨거운 엔진 배기가스에 잘못 조준돼 오인 사격을 당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사일 탐색기가 드론보다 더 ‘뜨거운’ 목표물, 즉 헬기의 엔진 배기가스를 포착하고 그곳으로 미사일을 날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이 러시아 방공 부대의 조직 및 훈련에 광범위한 결함이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로마노프는 “군인 중에는 어느 정도 훈련을 받고 최소한의 협동심을 갖춘 사람들이 있으며 이들은 (전장에서) 성과를 낸다. 하지만 길거리에서 최소한의 훈련만 받고 무기를 쥔 사람들은 목표물을 향해 맹목적으로 총을 쏘기만 한다”며 “이는 매우 불행한 결과를 초래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당국은 해당 사고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지 않는 가운데 친러시아 군사 블로거들에 따르면 사고 헬기의 항법사는 탈출해 상처를 입고 생존했지만 기장은 사망했다. 사고가 발생한 헬기인 Ka-52 앨리게이터는 러시아 카모프사가 만든 것으로 대당 가격이 최소 200억원이 넘는 고가의 첨단 무기다. 이 헬기는 현존 공격 헬기 중 유일하게 동축 회전익 방식을 사용하는 데다 레이더, 레이더 경보장치는 물론 로켓탄, 대전차 미사일, 공대공·공대지 미사일까지 장착할 수 있다. 모스크바 향해 드론 약 450대 동시에 날린 우크라러시아가 올해 들어 불리한 전황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또다시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를 향해 대규모 드론을 날리고 크림반도 보급로를 타격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7일 엑스에 “전날 저녁부터 이날 새벽까지 430대 이상의 드론이 모스크바주로 비행했다”면서 “대부분 원거리에서 무력화됐고 이 중 드론 36대는 모스크바까지 접근했지만 격추됐다”고 밝혔다. 크림반도로 연료를 나르는 그림자 선단들도 이틀째 타깃이 됐다. 우크라이나 드론 부대는 이날 아조우해에서 제재 대상 선박 등 8척을 타격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전날에도 같은 해역에서 국제사회의 제재를 회피하는 그림자 선단 2척을 공격했다. 아조우해는 크림반도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남부 점령지로 이어지는 핵심 보급로다. 러시아가 실효 지배 중인 크림반도에서는 에너지 공급이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일부 외신과 전문가들은 이러한 최근의 전황이 우크라이나에 유리한 흐름으로 평가한다. 우크라이나가 장거리 드론을 앞세워 선전하자 동맹국들의 군사 지원 논의도 탄력을 받는 분위기다. 우크라이나는 튀르키예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미국과 유럽의 지원을 확대하는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이 올해는 과거와 다른 모습으로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이라며 “더 자신감이 커졌고 그에게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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